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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안전교육협회, 전북119소방 체험관에 안전교육 키오스크 설치

    대한안전교육협회, 전북119소방 체험관에 안전교육 키오스크 설치

    대한안전교육협회(대표 정성호, 이하 협회)는 전북119소방 안전체험관에 협회 특허 제품인 토탈 안전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전했다.협회가 자체 개발한 토탈 안전솔루션 키오스크 ‘WHO’(이하 WHO)는 한 대의 키오스크로 다양한 장소별 정확한 화재진압법 및 응급상황 시 CPR 안전체험교육과 VR HMD를 착용하고 최신 과학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지하철 화재 탈출, 교통사고 대처요령 등 각종 생활안전 전반의 내용을 담은 실감형 가상현실 콘텐츠의 체험이 가능하다. 정부 지정 안전교육 기관인 협회는 여러 안전교육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인 연구의 결과로 WHO를 개발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가로형 키오스크는 기존의 세로형 키오스크를 발전시킨 형태로, 보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안전체험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VR을 통한 일상생활의 재난 상황을 대비하는 체험형 안전교육, 이에 더해 CPR 교육까지 하나의 키오스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쉬운 작동법으로 연령의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기능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정성호 협회장은 “키오스크를 통한 자기 주도적 체험학습으로 반복 체험을 진행해 안전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며 “전북소방본부의 효과적인 안전교육 키오스크 활용을 위한 운영 교육과 더불어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안전 교육 콘텐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지속 가능한 최적의 통일 해법 고심… 분단 극복할 ‘미래 설계자’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지속 가능한 최적의 통일 해법 고심… 분단 극복할 ‘미래 설계자’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통일부는 70년 분단 구조 해소를 위한 통일 해법을 구상하고 대북 정책을 담당한다. 1969년 국토통일원으로 처음 출발해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남북대화 주무 부처로 교류와 단절의 굴곡진 역사를 관통해 왔다. 남북 관계 경색 국면이 지속되면서 종종 무용론도 제기되지만 부처 명칭인 ‘통일’이 헌법에서 주요 가치로 다뤄지는 것에 대해 통일부 사람들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분단 현실에 누구보다 진지하고, 통일미래를 설계할 창의적인 해법에 열려 있다. 윤석열 정부 첫 통일장관인 권영세 장관의 통일부는 ‘이어달리기’ 차원에서 관여 기조를 지속하는 동시에 ‘원칙에 기반한 남북 관계 정상화’라는 국정 목표 이행에 힘써 왔다. 억제·단념·대화의 총체적 접근을 골자로 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마련과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한 정부의 첫 공개 보고서인 북한인권보고서 발표 등이 대표적이다. 또 기존 인도협력국에 북한 인권과 탈북민 정착 지원 조직을 확충해 인권인도실로 격상하는 등 변화한 남북 관계에 대응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어진 대규모 인사에서 권 장관은 전문성을 강조했다.일각에서는 대북 정책의 우선순위가 빈번히 바뀔 경우 이어달리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제기되는 가운데 통일부 간부들은 변화한 국제 정세 속에서 지속 가능한 최적의 통일 해법을 찾아갈 책무를 짊어지고 있다. 김기웅 차관은 풍부한 회담·정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정세 인식과 냉철한 대북 접근으로 원칙적인 통일·대북 정책을 이끌고 있다. 남북교류협력법이 국회를 통과한 1990년 통일부에 입직해 667회의 남북회담 중 절반 이상에 참여한 대표적인 회담통이다. 비상한 기억력의 소유자로 인사이동 시기마다 박스째 짐을 옮기는 직원들 사이로 유유히 칫솔과 슬리퍼만 들고 걷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무실 책장도 서류 한 장 없이 비어 있는데 김 차관은 “통일부는 과거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해법을 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눙친다고 전해진다. ●행시 37회 동기들 이끄는 통일부 3실 통일부의 3실은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37회 동기들이 이끌고 있다. 강종석 기획조정실장은 일 욕심이 많은 사람으로 통한다. 상사가 걱정할 만한 지점을 먼저 짚어 마무리하는 적극적인 스타일이다. 기획·예산·조직 분야에서 뛰어난 정무 감각을 발휘해 부처의 조타수 역할을 하는 기조실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개성공단사업지원단 법제운영팀장,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맡아 개성공단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사무관 7년 차에 통일부로 전입했는데 동기 중 국장 승진이 가장 빨랐다. 김병대 통일정책실장은 통일부 업무의 핵심인 정책총괄과에서 주요 경력을 쌓아 온 정책통이다. 지난해 통일미래전략기획단장으로 새로운 통일미래 전략과 기획 수립 작업을 해 온 데 이어 정책실장을 맡아 중장기 계획인 ‘신통일미래구상’의 연내 발표를 위한 작업을 이끌고 있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업그레이드 작업도 김 실장의 몫이다. 최근에는 매일 저녁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들과 열띤 토론을 하며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역대 중요한 정상회담을 포함해 주요한 남북협상에서 전략 자료를 만들 때 참여했고 깊이 있고 정확한 보고서로 정평이 났다. 통일정책실의 오대석 통일전략기획관은 교류협력·회담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신통일미래구상 마련 과정에 일조하고 있다. 합리적인 일 처리와 온화한 소통의 ‘덕장’으로 통일부 노조가 조사한 ‘본받고 싶은 간부’에 2016~2018년 3년 연속 뽑혔다. 외교관 출신인 박지은 통일정책협력관은 지난 2월부터 통일부에서 일하며 권 장관의 일본 방문 등 국제협력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외교부 대북정책협력과장을 거친 박 협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일부와 외교부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탈북민 지원 등 ‘인권인도실’ 격상 박형일 인권인도실장은 지난 3월 신설된 인권인도실을 맡아 북한인권법 이행 정상화, 탈북민 정착 지원 시스템 개선 등 주요 과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0년대 초 주중대사관 통일관으로 근무한 중국통이다. 1940년대 한반도와 중국의 정치 협상 과정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중국 인민대에서 중공당사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 후배들에게 큰소리 한번 내지 않는 온화한 리더십으로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정통 관료형이다. 인권인도실의 김상국 인권정책관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연구기관인 북한인권위원회에 파견을 다녀온 뒤 북한인권법 통과로 신설된 북한인권과장도 역임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말수가 적으나 맡은 일을 묵묵히 잘 해내는 스타일이다. 정소운 정세분석국장은 전략적인 기획 능력이 돋보인다. 정세분석국은 북한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북한의 의도와 배경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정 국장은 분석관 회의를 여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정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논리적인 사고와 뛰어난 언변의 소유자로 세계보건기구(WHO) 파견 근무 경험도 있다. 정세분석국 내 김시운 북한정보공개센터장은 북한 실상을 바로 알리기 위한 대국민 플랫폼이 될 통일정보자료센터를 구체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북한 정보 관리 정교화도 김 센터장의 몫이다. 설득력이 높은 화법으로 부처 간 입장 조율 능력을 인정받는다. 국장급 막내인 강연서 교류협력국장은 업무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치밀한 일 처리가 트레이드마크다. 사무관 시절 남북철도 연결사업 파트에서 5년간 활동하면서 철두철미한 면모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후 정책·기획 분야에서 주로 일하며 디테일이 살아 있는 보고서로 정평이 났다. 기존 교류협력실에서 축소된 교류협력국을 맡아 질서 있는 교류협력 제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소봉석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은 북한 개성공단 무단 운영에 대한 법적 대응을 주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어려운 업무도 후배들을 다독이며 함께 풀어 가는 큰형님 스타일이다.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파견 근무 경험이 있다. 구병삼 대변인은 통일부 업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정확한 설명으로 통일부와 출입기자 간 가교 역할을 부드럽게 잘 해내고 있다. 위트 있는 말솜씨가 돋보인다. 성실의 대명사로 주미대사관 통일관 등 여러 분야를 거친 일머리가 좋은 인재다. 온화하고 업무 지시가 명확해 따르는 직원이 많다. 이정훈 정책보좌관은 국회 보좌관 출신이다. 그는 권 장관이 고민해야 하는 거의 모든 업무에 대해 믿고 맡길 정도로 신뢰를 받는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근무 경험이 있어 부처 업무에 대한 이해도 깊다. 정확하면서도 원만한 일 처리로 권 장관과 부처 직원 사이의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통일미래 설계할 해법에 열린 자세 이상민 남북회담본부장은 꼼꼼한 일 처리로 두루 신망이 두텁다. 남북회담본부에서는 담대한 구상 등 정부의 대북 정책을 반영한 회담 대비 훈련을 진행하며 언제 남북대화가 재개돼도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남북 관계에 경험이 많은 편이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수재로 외유내강의 모범생 스타일이다. 황정주 회담기획부장은 이산가족 상봉 등 회담 경험이 많은 회담 분야 권위자다. 과거 남북회담의 역사에 대해 꿰고 있다. 1988년 통일부 남북대화사무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회담과 정책 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 이인배 국립통일교육원장은 외교안보 분야 전문성과 함께 한국폴리텍대 지역대학장을 지낸 교육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잡아 가고 있다. 지난 3월 발간된 통일교육 기본 교재는 북한 인권 실태를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에서 4년 6개월간 근무한 이력도 있다. 지난 4월 출간한 저서 ‘한반도 운명과 두 개의 특이점’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통일의 교차점에 대해 썼다. 국립통일교육원의 홍진석 기획연수부장은 정책실 근무 경험이 많은 정책 분야 인재다. 보고서 작성과 브리핑 능력이 뛰어나다. 통일교육지침과 통일교육주간 기획 실무를 주도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 정부를 가리지 않고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정분희 소통협력부장은 사서 직렬로 입직해 고위공무원까지 승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미국 텍사스대에서 남북 정보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북한 기록 관리에 전문성이 있다. 정책협력과장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교육단체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있다. 서정배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하나원장)은 탈북민 정착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탈북민 업무의 대가’로 불린다. 사무관 시절부터 정착지원과장을 거쳐 인도국장까지 6년 이상 탈북민 업무를 담당했다. 한번 목표를 세우면 성과를 보고야 마는 끈질긴 면모로 ‘독일 병정’이라는 별명도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탈북민 입국자 숫자가 감소한 가운데 서 소장은 심화직업훈련과정을 신설해 탈북민에게 우리 사회에서 재출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추석용 남북출입사무소장은 일본 교토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주일대사관에서 통일관으로 근무한 일본통이다. 정세분석국에서 경제사회분석과장으로 근무하고 북한의 사회주의 기업 책임관리제에 대해 박사 논문을 집필하는 등 북한 경제 전문이다. 최용석 북한인권기록센터장은 미국 조지아대에서 ‘북한의 벼랑 끝 전술’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복잡한 사안도 쉽게 정리해 전달하는 등 브리핑 능력이 발군이다. 북한 인권기록조사 방법 개선을 추진하고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 정식 발간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상돈(55·행시 44회) 기획재정담당관은 다른 사람들이 맡기 싫어하는 궂은일도 나서서 하는 살림꾼이다. 통일부 내 ‘기독교 모임’ 회장을 맡고 있다. 분석·회담 분야에서 뚝심 있게 일해 온 마경조(53·행시 43회) 정책총괄과장은 대북 전략을 짜는 통일부 핵심인 정책총괄 실무를 안정적으로 꾸리고 있다. 일명 ‘정총’은 기수별 에이스들이 모인 핵심 부서다. 박성림(54·행시 42회) 북한인권기획과장은 주관이 뚜렷하고 성실한 자세로 북한 인권 증진 실무 업무를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 이민노동자 향한 연민과 배척… 인력난 구멍 키운 낡은 고용허가제 [생각나눔]

    EBS에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아빠를 가족들이 찾는 내용입니다. 가족이 올 줄 몰랐던 아빠가 아이들을 왈칵 안을 때면 희한하게 귓가에선 ‘엄마가 보고플 때’로 시작하던 ‘우정의 무대’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병역 의무를 다하는 자식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구타가 일상인 공간에 갇힌 아들을 향한 안쓰러움에 울다가 웃기를 반복하던 엄마의 모습이 겹칩니다. 자랑스러운 동시에 위태로웠던 수십년 전 군대처럼 지금까지 우리에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두 가지 시선이 강요돼 왔습니다. 고국의 가족을 위해 고생을 견디는 이주노동자라는 연민의 시선, 다른 쪽으로는 외국인이 늘수록 한국의 정체성이 파괴될 것이란 불안의 시선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관한 이중적인 시선의 뿌리를 고용허가제 정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고용허가제는 ▲안정적 인력 수급 ▲정주화 방지 ▲불법체류 방지라는 공존하기 어려운 세 가지 원칙에 따라 20년 전에 설계됐습니다. 세 가지 원칙 안에 외국인 노동자 인권이 빠져 있었기에 인권 운동이 꾸준히 전개됐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의 정주화를 막되 그들의 노동력만 취하겠다는 제도적인 틀과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처지가 알려질 때마다 축적된 시민적 분노가 중첩되면서 두 개의 시선이 생겼습니다. 서울신문이 ‘산업현장 발목 잡는 비자제도’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본 현장은 기존의 양분된 시선엔 포착되지 않던 장면들입니다. 일단 ‘안정적 인력 수급’은 요원해진 상태입니다. 3D 업종에선 배정된 뒤 몇 달 만에 사업장 변경을 시도하는 노동자와 사용자 간 기싸움이 치열했습니다. 동포가 아닌 외국인의 서비스업 구직을 대부분 차단시킨 비자제도에 막혀 외식업계에선 만성적인 구인난을 해결할 길이 안 보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밀접한 쪽에선 ‘정주화 방지’가 바람직한지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여전히 최대 9년 8개월의 체류만 허용하는 고용허가제(E9)는 미숙련 노동자를 저임금으로 활용하기에 최적화된 제도이지만, 3D 업종 기업인들은 ‘오래 일할 숙련 외국인’을 키워야 한다고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20여년 전 외국인력 정책을 짤 때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원가를 낮춰 보겠다는 ‘성장 전략’이 일부 기반이 됐습니다. 지금은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구조 변화가 야기한 ‘고용 펑크’ 때문에 외국인력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기존 비자제도의 틀에 ‘동남아 가사도우미’를 어떻게 끼울지가 아니라 동남아 가사도우미가 필요한 시대의 비자제도는 어떠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방탄 프레임’ 지적에 한동훈 “저 없으면 어떻게 사셨을지”

    ‘방탄 프레임’ 지적에 한동훈 “저 없으면 어떻게 사셨을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민주당의 거듭된 방탄에 국민들께서 모욕감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누구도 (민주당에) 돈봉투 주고 받고 녹음하라 시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은 “민주당의 말씀은 원래는 제대로 (표결)하려 했는데 제 말을 듣고 욱하고 기분이 나빠서 범죄를 옹호했다는 이야기인데, 공당이 하기엔 참 구차한 변명이라 국민이 생각하실 것”이라 꼬집었다. 한 장관이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반감을 산 탓에 무더기로 반대표가 나왔다는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의도적으로 ‘방탄 프레임’을 씌우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한 장관은 “민주당은 저 없으면 어떻게 사셨을지 모르겠다”고 응수했다. 그는 “민주당 말씀대로라면 민주당은 제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란 말씀이냐”라며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듯하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에 증거가 부족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한 마디했다. 한 장관은 “이런 정도 증거를 본 적이 없다”며 “녹취 과정에 있는 민주당 측 인사들이 하나같이 거기에 대해 정확하게 부합하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뭐가 더 필요하냐. 혹시 동영상 같은 걸 말씀하시는 거냐”고 반문하며 “이 정도 설명됐다면 제 경험으로 볼 때 증거는 이례적으로 많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293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45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도 재석 293명 중 찬성 132명, 반대 155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치적으로 계산된 (한 장관의) 발언이 많은 의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다”며 “우리 당을 범죄 집단으로 매도해 모욕적이라는 의원들도 계셨는데,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뀌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한 최적의 통일 해법 고심...분단 극복할 ‘미래 설계자’[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지속가능한 최적의 통일 해법 고심...분단 극복할 ‘미래 설계자’[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통일부는 70년 분단 구조 해소를 위한 통일 해법을 구상하고 대북 정책을 담당한다. 1969년 국토통일원으로 처음 출발해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남북대화 주무 부처로 교류와 단절의 굴곡진 역사를 관통해 왔다. 남북 관계 경색 국면이 지속되면서 종종 무용론도 제기되지만 부처 명칭인 ‘통일’이 헌법에서 주요 가치로 다뤄지는 것에 대해 통일부 사람들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분단 현실에 누구보다 진지하고, 통일미래를 설계할 창의적인 해법에 열려 있다. 윤석열 정부 첫 통일장관인 권영세 장관의 통일부는 ‘이어달리기’ 차원에서 관여 기조를 지속하는 동시에 ‘원칙에 기반한 남북 관계 정상화’라는 국정 목표 이행에 힘써 왔다. 억제·단념·대화의 총체적 접근을 골자로 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마련과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한 정부의 첫 공개 보고서인 북한인권보고서 발표 등이 대표적이다. 또 기존 인도협력국에 북한 인권과 탈북민 정착 지원 조직을 확충해 인권인도실로 격상하는 등 변화한 남북 관계에 대응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어진 대규모 인사에서 권 장관은 전문성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대북 정책의 우선순위가 빈번히 바뀔 경우 이어달리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제기되는 가운데 통일부 간부들은 변화한 국제 정세 속에서 지속 가능한 최적의 통일 해법을 찾아갈 책무를 짊어지고 있다.김기웅 차관은 풍부한 회담·정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정세 인식과 냉철한 대북 접근으로 원칙적인 통일·대북 정책을 이끌고 있다. 남북교류협력법이 국회를 통과한 1990년 통일부에 입직해 667회의 남북회담 중 절반 이상에 참여한 대표적인 회담통이다. 비상한 기억력의 소유자로 인사이동 시기마다 박스째 짐을 옮기는 직원들 사이로 유유히 칫솔과 슬리퍼만 들고 걷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무실 책장도 서류 한 장 없이 비어 있는데 김 차관은 “통일부는 과거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해법을 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눙친다고 전해진다. 통일부의 3실은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37회 동기들이 이끌고 있다. 강종석 기획조정실장은 일 욕심이 많은 사람으로 통한다. 상사가 걱정할 만한 지점을 먼저 짚어 마무리하는 적극적인 스타일이다. 기획·예산·조직 분야에서 뛰어난 정무 감각을 발휘해 부처의 조타수 역할을 하는 기조실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개성공단사업지원단 법제운영팀장,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맡아 개성공단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사무관 7년 차에 통일부로 전입했는데 동기 중 국장 승진이 가장 빨랐다. 김병대 통일정책실장은 통일부 업무의 핵심인 정책총괄과에서 주요 경력을 쌓아 온 정책통이다. 지난해 통일미래전략기획단장으로 새로운 통일미래 전략과 기획 수립 작업을 해 온 데 이어 정책실장을 맡아 중장기 계획인 ‘신통일미래구상’의 연내 발표를 위한 작업을 이끌고 있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업그레이드 작업도 김 실장의 몫이다. 최근에는 매일 저녁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들과 열띤 토론을 하며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역대 중요한 정상회담을 포함해 주요한 남북협상에서 전략 자료를 만들 때 참여했고 깊이 있고 정확한 보고서로 정평이 났다. 통일정책실의 오대석 통일전략기획관은 교류협력·회담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신통일미래구상 마련 과정에 일조하고 있다. 합리적인 일 처리와 온화한 소통의 ‘덕장’으로 통일부 노조가 조사한 ‘본받고 싶은 간부’에 2016~2018년 3년 연속 뽑혔다. 외교관 출신인 박지은 통일정책협력관은 지난 2월부터 통일부에서 일하며 권 장관의 일본 방문 등 국제협력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외교부 대북정책협력과장을 거친 박 협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일부와 외교부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형일 인권인도실장은 지난 3월 신설된 인권인도실을 맡아 북한인권법 이행 정상화, 탈북민 정착 지원 시스템 개선 등 주요 과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0년대 초 주중대사관 통일관으로 근무한 중국통이다. 1940년대 한반도와 중국의 정치 협상 과정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중국 인민대에서 중공당사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 후배들에게 큰소리 한번 내지 않는 온화한 리더십으로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정통 관료형이다. 인권인도실의 김상국 인권정책관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연구기관인 북한인권위원회에 파견을 다녀온 뒤 북한인권법 통과로 신설된 북한인권과장도 역임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말수가 적으나 맡은 일을 묵묵히 잘 해내는 스타일이다. 정소운 정세분석국장은 전략적인 기획 능력이 돋보인다. 정세분석국은 북한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북한의 의도와 배경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정 국장은 분석관 회의를 여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정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논리적인 사고와 뛰어난 언변의 소유자로 세계보건기구(WHO) 파견 근무 경험도 있다. 정세분석국 내 김시운 북한정보공개센터장은 북한 실상을 바로 알리기 위한 대국민 플랫폼이 될 통일정보자료센터를 구체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북한 정보 관리 정교화도 김 센터장의 몫이다. 설득력이 높은 화법으로 부처 간 입장 조율 능력을 인정받는다. 국장급 막내인 강연서 교류협력국장은 업무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치밀한 일 처리가 트레이드마크다. 사무관 시절 남북철도 연결사업 파트에서 5년간 활동하면서 철두철미한 면모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후 정책·기획 분야에서 주로 일하며 디테일이 살아 있는 보고서로 정평이 났다. 기존 교류협력실에서 축소된 교류협력국을 맡아 질서 있는 교류협력 제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소봉석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은 북한 개성공단 무단 운영에 대한 법적 대응을 주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어려운 업무도 후배들을 다독이며 함께 풀어 가는 큰형님 스타일이다.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 파견 근무 경험이 있다. 구병삼 대변인은 통일부 업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정확한 설명으로 통일부와 출입기자 간 가교 역할을 부드럽게 잘 해내고 있다. 위트 있는 말솜씨가 돋보인다. 성실의 대명사로 주미대사관 통일관 등 여러 분야를 거친 일머리가 좋은 인재다. 온화하고 업무 지시가 명확해 따르는 직원이 많다. 이정훈 정책보좌관은 국회 보좌관 출신이다. 그는 권 장관이 고민해야 하는 거의 모든 업무에 대해 믿고 맡길 정도로 신뢰를 받는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근무 경험이 있어 부처 업무에 대한 이해도 깊다. 정확하면서도 원만한 일 처리로 권 장관과 부처 직원 사이의 원활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민 남북회담본부장은 꼼꼼한 일 처리로 두루 신망이 두텁다. 남북회담본부에서는 담대한 구상 등 정부의 대북 정책을 반영한 회담 대비 훈련을 진행하며 언제 남북대화가 재개돼도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남북 관계에 경험이 많은 편이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수재로 외유내강의 모범생 스타일이다. 황정주 회담기획부장은 이산가족 상봉 등 회담 경험이 많은 회담 분야 권위자다. 과거 남북회담의 역사에 대해 꿰고 있다. 1988년 통일부 남북대화사무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회담과 정책 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 이인배 국립통일교육원장은 외교안보 분야 전문성과 함께 한국폴리텍대 지역대학장을 지낸 교육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잡아 가고 있다. 지난 3월 발간된 통일교육 기본 교재는 북한 인권 실태를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에서 4년 6개월간 근무한 이력도 있다. 지난 4월 출간한 저서 ‘한반도 운명과 두 개의 특이점’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통일의 교차점에 대해 썼다. 국립통일교육원의 홍진석 기획연수부장은 정책실 근무 경험이 많은 정책 분야 인재다. 보고서 작성과 브리핑 능력이 뛰어나다. 통일교육지침과 통일교육주간 기획 실무를 주도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 정부를 가리지 않고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정분희 소통협력부장은 사서 직렬로 입직해 고위공무원까지 승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미국 텍사스대에서 남북 정보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북한 기록 관리에 전문성이 있다. 정책협력과장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교육단체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있다. 서정배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하나원장)은 탈북민 정착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탈북민 업무의 대가’로 불린다. 사무관 시절부터 정착지원과장을 거쳐 인도국장까지 6년 이상 탈북민 업무를 담당했다. 한번 목표를 세우면 성과를 보고야 마는 끈질긴 면모로 ‘독일 병정’이라는 별명도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탈북민 입국자 숫자가 감소한 가운데 서 소장은 심화직업훈련과정을 신설해 탈북민에게 우리 사회에서 재출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추석용 남북출입사무소장은 일본 교토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주일대사관에서 통일관으로 근무한 일본통이다. 정세분석국에서 경제사회분석과장으로 근무하고 북한의 사회주의 기업 책임관리제에 대해 박사 논문을 집필하는 등 북한 경제 전문이다. 최용석 북한인권기록센터장은 미국 조지아대에서 ‘북한의 벼랑 끝 전술’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복잡한 사안도 쉽게 정리해 전달하는 등 브리핑 능력이 발군이다. 북한 인권기록조사 방법 개선을 추진하고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 정식 발간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상돈(55·행시 44회) 기획재정담당관은 다른 사람들이 맡기 싫어하는 궂은일도 나서서 하는 살림꾼이다. 통일부 내 ‘기독교 모임’ 회장을 맡고 있다. 분석·회담 분야에서 뚝심 있게 일해 온 마경조(53·행시 43회) 정책총괄과장은 대북 전략을 짜는 통일부 핵심인 정책총괄 실무를 안정적으로 꾸리고 있다. 일명 ‘정총’은 기수별 에이스들이 모인 핵심 부서다. 박성림(54·행시 42회) 북한인권기획과장은 주관이 뚜렷하고 성실한 자세로 북한 인권 증진 실무 업무를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자유롭고 편하게 비건 문화 누릴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만들어 나갈 것”

    유정희 서울시의원 “자유롭고 편하게 비건 문화 누릴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만들어 나갈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10일 도림천 생명의 축제에 참석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한 부스를 찾아 격려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2023 도림천 생명의 축제는 관악산과 도림천 환경지킴이가 주관하는 축제로 생명존중 문화와 힐링을 주제로 총 5회 진행되며 다음 축제는 8월 26일, 9월 9일, 10월 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개막 축제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축제인 10일 축제에서는 비건 음식 전시와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체험, 반려묘와 반려견 물건 아나바다 행사,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 도림천 생태 및 풍경사진전 등이 진행됐다.우리나라 대금과 비슷한 악기로 잉카의 후예가 전하는 바람 소리를 전하는 로스 안데스 공연을 관람한 유 의원은 “안데스 음악이 외부의 침략을 많이 받아 한국인의 정서와 비슷한 한의 정서를 담고 있어 친근하게 들렸다”고 말하며 후기를 전했다. 다음으로 콩고기, 대체 단백질, 대체육 등으로 조리된 비건 식단을 체험한 유 의원은 “실제로 먹어보니 맛과 식감이 훌륭하다. 몸 건강, 지구 건강, 탄소 중립을 이뤄가는 건강한 식단이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자유롭고 편하게 비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건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마제스티골프 서브라임 출시 팝업 행사

    마제스티골프 서브라임 출시 팝업 행사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골프가 마제스티 서브라임 출시를 기념해 14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더 스테이지’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제스티골프의 새로 출시된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고, 특별한 구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마제스티 서브라임은 골드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고 남성과 여성용 모두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으로 구성됐다. 마제스티골프 관계자는 “서브라임은 마제스티의 예술성과 최고의 기술력이 응집된 마제스티 플래그십 라인”이라면서 “신소재와 최첨단 클럽 기술을 사용해 압도적인 비거리와 퍼포먼스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마제스티 고유의 골드 컬러로 명품 클럽의 가치를 극대화했다”면서 “다양한 구성으로 남,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고은 시인 신간이 2차 가해? 부화뇌동 국민들” 실천문학 또 설문

    “고은 시인 신간이 2차 가해? 부화뇌동 국민들” 실천문학 또 설문

    출판사, 2차 설문 한달만에 3차 설문“양질의 시집 출간은 한국문단 자산”설문문항 형식 빌려 출판사 입장 표명“그냥 발간하면 되지” 일각 비판 여론 ‘성추문 논란’을 빚은 고은(90) 시인의 복귀작을 출간했던 실천문학사가 한 달 만에 또다시 설문조사 형식을 빌려 고은을 옹호하고 비판 여론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실천문학사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왜 하필 고은 시인과 실천문학만 가지고 그러는지요’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천문학사는 설문조사를 알리는 공지사항에 “본사는 1차로 ‘출판의 자유권’, 2차로 ‘출판의 자유권리 억압 사태에 대한 원인 분석’, 마지막으로 이번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며 “(1차 조사에서) 달을 가리키는데 엉뚱하게도 손가락만 지적하기에 2차 조사에서는 의도적으로 ‘고은의 고’자도 빼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때 빠진 핵심 사항으로 3차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응답자의 신분(문인·일반독자·언론인·출판인), 연령, 성별 등을 묻는 문항을 제외하면 총 7개 문항을 구성됐다. 설문을 보면, ‘아흔이 넘은 고은 시인께서 현역으로 신간 시집을, 그것도 양질의 시집을 출간하는 것은 한국 문단의 자산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이 첫 문항으로 나온다. 응답자는 ‘그렇다’, ‘아니다’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답변 여부에 앞서 질문 자체에 출판사 측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담겨 있어 중립적인 설문 문항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어 ‘아흔이 넘은 고은 시인께서 현역으로 신간 시집을 발간하면 문단 권력을 행사할 것이기에 복귀 반대한다는 공격에 대해 선생님은 (문단 권력 행사가) 가능하리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으로 사실상 문단 권력 행사 가능성에 대한 비판에 반박했다. 다음 문항에서는 ‘아흔이 넘은 고은 시인께서 현역으로 신간 시집을 발간하면 추행을 하고 2차 가해가 되리라고 생각하나’라며 고은 시인의 노쇠한 나이를 거듭 강조했다. 설문은 문장형 객관식 또는 주관식으로 이어졌다. 앞선 질문에서 고은의 문단 권력 행사나 2차 가해 가능성에 동의하지 않은 응답자는 ‘(비판자들이) 고은 시인의 시집만 가지고 공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진영대결 등 정치적 공격에 유리하기에’, ‘조회수 등 상업적 이슈에 유리하기에’, ‘여론 주도 세력에 의한 일반 반대 국민들의 부화뇌동적 이유’ 등 보기를 고를 수 있었다. 또 다음 문항에서는 ‘일부 언론 기사는 실천문학을 의도적으로 공격한다는 의심이 드는 것도 있던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며 고은 신간 발간을 전하는 언론의 보도 방향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3차 설문조사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아흔이 넘은 고은 시인께서’가 계속 나오는 건 나이 많으니 정상 참작해달라는 건가”, “원하는 답이 뻔히 보이는데 왜 설문하나”, “그냥 발간하면 될 텐데 왜 자꾸 동의를 구하려고 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실천문학사는 지난달에도 설문조사 형식으로 ‘평생 시만 쓰던 시인이 추문에 휩싸여 5년간을 자택감금 당하듯 살았고 모든 명예를 잃은 상태에서 다시 시를 쓰고 시집을 내겠다면 평생 못 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며 비판 여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고은의 고’자도 언급하지 않은 설문조사였다고 주장하기에는 ‘주어’가 뚜렷해 보이는 문항들이었다. 실천문학사는 2차 설문조사에서 “여론의 찬반과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서 한법 21조 기본권의 박탈을 확정판결 받지 않은 한 그 어떤 범죄와도 상관없이 대한민국 헌법 21조가 부여한 기본권이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실천문학사는 지난해 12월 고은의 신작 시집 ‘무의 노래’를 발간했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서점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도 본회의에서 의료문제 등 지역현안 해결 촉구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도 본회의에서 의료문제 등 지역현안 해결 촉구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은(국민의힘·울릉도·독도) 12일 울릉도에서 열린 제340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가 안고 있는 지역현안을 거론하며 정부와 경북도, 정치권 등에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발언에 앞서 남 의원은 도의회 청사 밖에서 개최되는 ‘울릉도 본회의’에 대해 도의회 의장단과 도청, 도교육청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영토주권의 상징 독도의 영웅을 기리는 안용복기념관에서 본회의가 개최된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5분 발언에서 남 의원은 울릉공항, 일주도로, 울릉항 등 기반 시설의 확충을 촉구했다. 공정률 30%에 이르는 울릉공항의 계획년도(2025년 말) 완공과 중형급 기종 취항, 면세점 유치 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급경사지 낙석방지 등 일주도로 3단계 사업과 도동항을 포함하는 크루즈, 마리나항 3단계 사업도 조기추진을 강조했다.이어 남 의원은 지난해 2월 도정질문에서 도지사로부터 확약을 끌어낸 의료환경 개선 문제를 거론하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극 이행할 것을 강조했으며, 독도영유권 확보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며 방파제와 안전지원센터 건설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독도교육관 조기건립으로 미래세대 교육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 의원은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했다. 군사안보의 요충지이자 정주여건이 열악한 도서지역인 만큼 서해5도 특별법에 따르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정치권에 촉구한 것이다.
  • “XX 크더라” 성희롱 논란 교원평가, 금칙어 강화한다는데

    “XX 크더라” 성희롱 논란 교원평가, 금칙어 강화한다는데

    익명과 특수기호를 악용해 교사에 대한 성희롱 논란을 빚은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 대해 교육부가 제도 개선책을 내놨다. 주관식 문항을 교체하고 단어 필터링을 강화해 부적절한 답변을 걸러내는 한편 교권 침해가 발생했을 때는 즉각 수사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12일 ‘2023년 교원능력개발평가’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9월부터 시행하기로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 올해 교원평가는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재직 교원을 대상으로 9~11월 두 달간 이뤄진다. 평가는 학생(초4~고3)과 학부모(초1~고3)가 참여한다. 먼저 교원평가의 서술형 문항 앞에는 “부적절한 답변을 제출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고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따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게시하기로 했다. 또 답변에서 필터링되는 금칙어 목록을 추가하고 특수기호가 섞인 금칙어도 걸러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작년까지는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된 단어 876개만 필터링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에 따라 부적절한 답변을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직접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가해 학생이 특정되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내·사회 봉사, 특별교육·심리 치료, 출석 정지, 학급 교체, 심각할 경우 전학이나 퇴학 등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피해 교원에 대해선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특별 휴가를 주는 등 학교가 보호 조치에 나서도록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단어를 변형해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모욕을 주는 우회적 방법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았고, 수사 의뢰도 의무가 아니라는 점에서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진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교원단체는 ‘악플 창구’로 전락한 교원평가의 서술형 문항을 아예 없애거나 평가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부적절한 답변은 교원평가의 문제점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교원평가 폐지와 연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학생·학부모의 교육평가 존치 여론 등을 고려해 제도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 광양 지역사회·광양제철소 훈풍 부나?

    광양 지역사회·광양제철소 훈풍 부나?

    포스코 자회사 설립 추진 형태를 비판하며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펼쳤던 광양시의회가 2개월여만에 시위를 중단했다. 광양시의회는 포스코의 지역 상생협력을 촉구하며 지난 4월 13일부터 서영배 시의장의 1인 피켓을 시작으로 매일 1시간 동안 항의 시위를 해왔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8일 포스코 관계자, 지역 상공인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정비 자회사 설립 관련 집회 종료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포스코의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은 15만 시민과의 약속이다”며 “상생 약속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시민들의 신뢰와 존중을 받는 기업시민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포스코가 상생 약속을 이행하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납품업체와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자회사 직원 선발 시 지역인재로 우선 채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역사회 홀대론과 관련해 광양지역 사회단체들의 반발을 산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광양시의회에서 열린 ‘포스코 정비 자회사 설립 관련 설명회’를 통해 근로자들의 근로 조건 향상에 대한 회사측 입장을 전한바 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저임금 노동자 임금 상향과 임금 하락 방지, 공정한 보상 기회 제공, 각종 복지혜택 등을 약속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 납품업체에는 엔투비(포스코 구매대행업체) 비적용 등 지속적인 소통과 상생 계획을 확약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1일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서 김학동 부회장, 이시우 사장, 정비사업회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을 가졌다. 정비사업회사는 총 6개사로 광양과 포항에 각 3개사다. 직원은 4500여명이다. 기존에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정비사업회사가 주도적으로 선강·압연 공정 설비와 전기·계장 등 전문기술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비 활동을 맡는다. 김학동 부회장은 “정비사업회사는 최고의 정비 기술 전문 역량을 확보해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장과 이차전지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며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정비 전문 파트너인 정비사업회사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이 중국과 ‘디커플링’할 이유가 없다…미국 함정에 빠져”

    “한국이 중국과 ‘디커플링’할 이유가 없다…미국 함정에 빠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급격히 경색된 가운데,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싱 대사의 발언을 정상적 외교활동이라고 추켜세웠다. 주재국과 공감대를 넓히고 우호를 강화하는 것이 기본인 외교사절이 이견을 증폭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국내에서는 강하게 나오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오히려 싱 대사를 옹호하며 칭찬한 것이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2일 자국 전문가 주장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싱 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것은 정상적인 외교활동이고 비난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싱 대사 초치를 겨냥해 과잉대응이라고 비판한 뒤 한국 내 반중 감정을 의도적으로 부추겨 진보세력을 탄압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는 주장도 했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의 한반도 전문가 뤼차오는 이 매체에 “싱 대사의 발언은 객관적인 사실로, 중국과 한국의 공동이익을 보호하는 입장에서 말한 것”이라며 “싱 대사가 사실관계를 지적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중국과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을 할 이유가 없고, 정치적·외교적·군사적 측면에서 중국에 적대적 입장을 취할 이유가 없다”며 “이것은 매우 비이성적이고 현명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글로벌타임스는 이날 ‘한국이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의 전략적 함정에 빠져들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서도 한국의 대외 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신문은 ‘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 절대 반대’를 언급한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를 소환한 뒤 “한국 정부는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모방함으로써 단순히 미국의 대중전략을 따르는 게 아니라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를 향해 협박에 가까운 경고성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는 다음 조치를 취하기 전 잠시 멈추고 숙고해야 한다”며 “중국이 정말 한국의 적이냐. 만약 한국이 미국의 전략에 동조해 중국을 적대적인 입장으로 몰아넣는다면 한국은 그 결과를 감당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한국의 최대 관심사는 한반도 안보”라며 “맹목적으로 미국의 어젠다를 고수하고 중국과 대립하면 결코 이것을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은 (미국) 편들기를 거부할 능력이 없지 않고 적어도 균형을 유지할 능력이 있다”며 “한국은 미국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우리는 이 결정으로 한반도 안보가 위태롭게 될 것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싱 대사는 지난 8일 중국대사 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여기서 그는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자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외교부는 그의 발언이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고 보고, 다음날 싱 대사를 초치해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 관례에 어긋난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도 다음날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 측이 부당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교섭을 제기하고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의 유관 부문은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어떻게 직시하고 중한 관계 안정과 발전을 실현할지 주안점을 두기 희망한다”고도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9일 홈페이지에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올린 글을 통해 “현재 중한관계는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 직접적 원인이 윤 대통령의 ‘지나친 친미 밀착’ 기조에 있다는 속내다. 이후 나온 관영지 논조와 같은 맥락이다. 왕 대변인은 또 “싱 대사가 한국 정부와 정당, 사회 각계각층과 폭넓게 접촉하며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의견을 교환하고 중국의 입장과 우려를 소개하는 것은 그의 직무 범위 안에 있다”고도 부연했다. 싱 대사가 한국 정부에 초치될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 우크라 ‘댐 붕괴’ 침수지 구명보트에 러 포격…3명 사망·23명 부상

    우크라 ‘댐 붕괴’ 침수지 구명보트에 러 포격…3명 사망·23명 부상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붕괴 침수지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구명보트에 포격을 가해 주민 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임명한 올렉산드르 프로쿠틴 헤르손 주지사는 11일(현지시간) 자국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우리 구조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오늘 테러리스트들은 침수된 (동쪽) 강둑에서 주민 24명을 구하던 보트 3척에 포격을 가했다”며 “주민 3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구조에 나선 경찰관 2명을 포함해 2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프로쿠틴 주지사는 “당시 보트들에는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주민과 노인들이 타고 있었다. 러시아군은 이들 뒤에서 포를 쐈다”며 “사망자 중에는 러시아 포격으로부터 여성들을 지키려고 자신의 몸을 던진 74세 남성도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드니프로강 동쪽 지역에서 주민 2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12명을 우크라이나 쪽으로 대피시켰다. 그중 54명은 여성, 7명은 어린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의 텔레그램에는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이 무릎까지 차오른 물속에 서서 보트에 탄 피난민들을 안아 들고 안전한 육지까지 옮기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지난 6일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의 카호우카댐이 원인불명 폭발로 붕괴되면서 드니프로강 일대 600㎢가 물에 잠겼다. 이는 서울 면적(605.2㎢)에 육박하는 규모로 가옥 1만 4000채 이상이 침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댐 붕괴는 테러 행위라고 규탄하면서도 상대방 소행으로 규정했다.동시에 자국이 해당 현장에서 구조에 적극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댐 붕괴 뒤 우크라이나 측은 침수지역에서 주민 4000명, 러시아 측은 7000명을 각각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검문소를 설치하고 러시아 국민으로 전환한 사람들만 통과시킴으로써 주민들의 대피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밤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댐을 폭발시키더니 이제는 홍수 피해 지역의 사람들을 버리고 그들을 운명에 맡겼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군이 의도적으로 주민들을 침수 마을로 몰아넣은 뒤, 대피를 시도하는 보트에 포격을 가했다”며 “짐승조차도 러시아보다는 윤리적”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카호우카 댐 붕괴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조사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 세종대, 산학협력단·세종연구원과 ‘K-AR 북극항로 개척’ 세미나

    세종대, 산학협력단·세종연구원과 ‘K-AR 북극항로 개척’ 세미나

    세종대학교는 산학협력단, 세종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8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K-AR(Arctic Route) 북극항로 개척’이란 주제로 미래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종대 주명건 명예이사장과 배덕효 총장, 최중효 한화오션 책임연구원, 김민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경제전략연구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격려사, 발표, 패널토의·질의응답,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의 미래전략인 북극항로 개척 및 기대효과에 대한 담론이 오갔다. 이 자리에서 배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금까지 다른 대학이 부러워할 만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많이 냈지만, 세상을 바꿀만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필요하다. 오늘, 이 세미나가 우리 대학이 앞으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지구온난화 시대에 북극항로 개척은 28% 운송거리 단축을 가져와 한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혁신적인 기술로 북극항로를 개척해 세계질서를 개편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김세원 세종대 지능기전 공학과 교수는 ‘북극항로 자율운항선 적용 분석’을 주제로 탈탄소화에 따른 새로운 북극항로 개척의 불가피성과 자율운항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형 쇄빙선의 기술개발 시급성도 설명했다. 한승오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북극항로 운항 경제성 분석’ 발표에서 북극항로의 경제적 장점과 현재 지니고 있는 한계를 모두 언급했다. 또한 북극항로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연구해 기존 러시아 근해를 통과하는 북서항로와 비교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바람직한 북극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창제 세종대 양자원자력 공학과 교수는 기존 원자력 쇄빙선 기술에 소형모듈형 원자로의 도입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이 향상된 대용량 쇄빙선 추진 등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했다. 그는 ‘북극항로 개발을 위한 원자력 추진 기술개발 필요성과 전망’을 발표했다.
  • [데스크 시각]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잘못 쓴 표현의 나비효과/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잘못 쓴 표현의 나비효과/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표현이 있다. 감기처럼 흔하고, 치료하면 회복할 수 있는 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그런데 이 표현은 예상치 못한 ‘나비효과’를 불렀다. 감기처럼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 병’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우리 주변에 약 복용을 좋아하는 이는 없다. 상당수 환자는 항우울제가 갖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오해하고 있다.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병이라면 한두 번 진행하는 상담이나 마음다짐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인식이 부작용 우려와 결합해 치료를 미루는 거대한 나비효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상당 기간 진행된 중증 우울증은 ‘버티기’로 극복할 수 없다.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고, 세밀한 정신분석을 기반으로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마음의 감기’라는 인식은 이런 필수적인 치료 과정을 방해할 뿐이다. 몇몇 전문가들이 이런 문제를 지적했으나, 이미 널리 퍼진 표현을 바로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의 항우울제 복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이다. 2020년 기준 우울증 유병률은 36.8%로 OECD 국가 중 1위다. 같은 해 국가별 통계를 보정해 집계한 한국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3.6명으로 OECD 평균(11.1명)의 2배를 넘는다. 그런데도 중증도 이상 우울증 치료율은 11.2%로 미국(66.3%)의 6분의1에 불과하다. 이런 간극을 줄이려면 자살과 관련한 표현부터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하는데, 책임지고 나서는 이가 없다. 언론이 주로 사용하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도 문제다. 각종 보도에서 사용하는 ‘극단적 선택’은 자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 위한 고육지책에 가깝다. 자살이라는 표현 자체를 숨기는 게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1차원적인 예측은 ‘베르테르 효과’에서 기인했다. 자신이 존경하거나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연쇄적으로 자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 자살이라는 표현 자체를 금기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판단이 무색하게도 2018년까지 감소했던 자살률은 이후 다시 반등했다. 오히려 자살이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마지막 선택지라는 인식이 덧씌워지면서 역효과를 불렀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증되지 않은 정책은 국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한다. 2012년부터 서울의 각종 다리에 게시된 ‘자살예방 문구’도 역효과만 불렀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응원 문구를 보고 마음을 돌린 이는 많지 않았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순히 자살을 숨기기보다 양지로 끌어올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부정적 현실을 회피하기보다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4월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세미나에서 “자살은 ‘선택’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 사용을 자제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시급히 추진해야 할 대책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항우울제 처방률을 높이는 것이다. 우울증 환자들을 양지로 이끌어 진료받도록 유도하고, 우울증 상담이 숨길 일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치료받으면 충분히 나을 수 있지만, 방치하면 증상이 급속히 악화돼 위기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도 계속 강조해야 한다. 다행히 의료적 기반은 계속 확충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781곳이었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은 올 1분기 1540곳으로 2배가 됐다. 정신건강의학과를 기피 기관으로 보는 인식도 많이 사라졌다. 이제 더 많은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찾고 항우울제 처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일이 남았다. 그것이 정부와 전문가들이 해야 할 일이다.
  • “檢, 나 아닌 여러분 쫓는다” 트럼프, 기소 뒤 첫 유세…지지층에 호소

    “檢, 나 아닌 여러분 쫓는다” 트럼프, 기소 뒤 첫 유세…지지층에 호소

    미국 연방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밀 문건 불법 반출 등 37건의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터무니없는 날조’라고 지지층에 호소했다. 검찰을 압박하려는 것이자 지지자 표심 결집 효과를 노린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 연설에서 검찰 기소에 대해 “터무니없고 근거가 없다. 역사상 가장 끔찍한 권력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들은 나를 쫓는 게 아니라 여러분을 쫓는 것”이라며 “그들은 부패했다. 여러분은 그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뚤어진 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기밀 문건을 반출했지만 자신만 기소당했다고 항변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문건 반출 조사는 조용히 이뤄지고 있는데, 바이든 측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공정하지 않은 우대라는 비판이 공존한다. 차기 대선의 공화당 경선 주자들도 ‘정치적 기소’라고 비판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언급할 게 없다”며 법무부의 독립적인 범죄 수사라는 입장을 보였다. 전날 검찰은 49장짜리 기소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 31건과 허위 진술 등 사법 방해 혐의 6건을 적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백건의 기밀 문건을 담은 상자를 2021년 1월 20일 임기를 마친 뒤 허가 없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으로 가져갔다.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출한 문건에는 미국의 핵무기 프로그램, 동맹의 잠재적 취약점 등이 담겼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 취급 인가가 없는 사람들에게 기밀 내용을 말해 주거나 보여 줬다고 했다. 미 연방 검찰이 전·현직 대통령을 형사 기소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기소당했지만 당시는 뉴욕 지방검찰이 기소했다. 포르노 배우가 2016년 대선 직전 성 추문을 폭로하려 하자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해당 비용에 관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7세 생일 하루 전인 1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 중구, 원스톱 ‘전세 피해 지원센터’ 운영

    중구, 원스톱 ‘전세 피해 지원센터’ 운영

    서울 중구는 지난 1일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신청 접수와 법률 상담, 심리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세 피해 임차인이 센터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로 선정되면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중구 부동산정보과 내에 마련된 센터에서 받는다. 지원 대상은 센터에서 조사 후 국토교통부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 결정된다. 구는 추가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법률 상담과 심리상담까지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1인 가구를 상대로 ‘주거안심 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소지한 주거안심매니저에게 주거지 탐색·계약 상담·주거안심동행·정책 안내 및 연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피해를 본 구민들이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 이행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구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기밀반출’ 37개 혐의 기소에 “터무니 없고 근거 없다”

    트럼프 ‘기밀반출’ 37개 혐의 기소에 “터무니 없고 근거 없다”

    지지자들 부추겨 검찰 압박 및 표심 결집 노려 연방검찰의 대통령 형사기소는 미 역사상 처음미국 연방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밀 문건 불법 반출 등 37건의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터무니없는 날조’라고 지지층에 호소했다. 검찰 압박이자 지지자 표심 결집 효과를 노린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 연설에서 검찰 기소는 “터무니없고 근거가 없다. 역사상 가장 끔찍한 권력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들은 나를 쫓는 게 아니라 여러분을 쫓는 것”이라며 “그들은 부패했다. 여러분은 그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했다. 지지자들의 결집을 유도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포석이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뚤어진 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기밀 문건을 반출했지만 자신만 기소당했다고 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문건 반출 조사는 조용히 이뤄지고 있으며, 바이든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공정하지 않은 우대라는 비판이 공존한다. 차기 대선의 공화당 경선 주자들도 ‘정치적 기소’라고 비판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나의 정부에서는 ‘정부의 무기화’를 완전히 끝낼 것”이라고 했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왜 이 기소가 필요한지 근거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언급할 게 없다”며 법무부의 독립적인 범죄 수사라는 입장을 보였다. 전날 검찰은 49장짜리 기소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 31건과 허위 진술 등 사법 방해 혐의 6건을 적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백건의 기밀 문건을 담은 상자를 2021년 1월 20일 임기를 마친 뒤 허가 없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으로 가져갔다.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출한 문건에는 미국의 핵무기 프로그램, 동맹의 잠재적 취약점 등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 취급 인가가 없는 사람들에게 기밀 내용을 말해주거나 보여줬다고 했다. 미국에서 연방 검찰이 전·현직 대통령을 형사 기소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기소당했지만 당시는 뉴욕 지방검찰이 기소했다. 포르노 배우가 2016년 대선 직전과 자신과의 성관계를 폭로하려 하자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해당 비용에 관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7세 생일 하루 전인 오는 1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법정에 출석할 전망이다.
  • [B컷 용산] 尹, “첨단 산업 경쟁력은 경제·안보 핵심”… 과학 기술 행보

    [B컷 용산] 尹, “첨단 산업 경쟁력은 경제·안보 핵심”… 과학 기술 행보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5월 한달, 정상 외교 등 외치에 공들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6월 들어 첨단산업 기술 관련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 산업이 경제,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첨단산업 강대국 도약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이 엿보인다. 윤 대통령은 각종 회의와 공개 석상에서 첨단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술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尹,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 주재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로 주재하며 첨단산업 경쟁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그야말로 근원같은 것”이라면서 “반도체 경쟁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산업전쟁이며, 국가총력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헤쳐 나가야 한다. 반도체는 우리의 생활이고, 우리의 안보고, 우리의 산업경제 그 자체”라며 각 부처 장관들에게 “장애가 되는 모든 규제를 없애 달라”고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관계 부처 장관들은 반도체 산업 전략과 지원 정책 추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수요자 중심의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도체 전략 로드맵’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전공자 간, 산업과 대학 간, 지역과 대학 간 벽을 허물고 관련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적재적소에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장기투자를 위한 중장기금융지원체계 구축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尹, ‘오픈AI’ 대표 만나 AI 기술·디지털 질서 등 논의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챗(Chat)GPT 아버지’라고 불리는 샘 알트만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첨단 기술 관련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필요 조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의 “한 나라가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집중할 필요도 있는데, 한국은 어떤 분야에 집중하면 좋겠나”라는 질문을 던졌고, 알트만 대표는 “반도체 분야”라고 답했다. 알트만 대표는 “AI 시대에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막대한 데이터량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 AI는 현재 대만 반도체도 많이 쓰지만, 대만이 계속 반도체 공급을 하더라도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의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한국과의 협력을 여러 나라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챗GPT 기술을 활용,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고,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알트만 대표와 동행한 그렉 브록만 사장은 “인간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와 개인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 정부의 법적 제도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한국 기업과 한국인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 관련 윤 대통령의 질문에 알트만 대표는 “첫째, AI를 활성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릴 것, 둘째, 기업 활동 규제를 없애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 셋째, 국제 규범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과 알트만 대표는 이밖에 AI 발전 방향, 제기된 위험 가능성과 해결책, 오픈AI와 한국 스타트업 간의 협력, 국제 규범 등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질답을 주고 받았다.윤 대통령은 지역 행사에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한 지역 발전을 강조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 오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멋진 자연 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강원도가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7일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에서도 “오송에 철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존 생명과학단지를 K-바이오 스퀘어로 탈바꿈하여 충북을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챗GPT 창시자 만난 尹 “한국 집중하면 좋을 분야?”… 알트만 “반도체”

    챗GPT 창시자 만난 尹 “한국 집중하면 좋을 분야?”… 알트만 “반도체”

    尹 “신년사 작성에 챗GPT 써보니 그럴듯”“부작용 방지 위한 국제 규범 마련돼야”알트만, “규범 중요… 한국이 선도해주길”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대화형 인공지는(AI) 서비스, ‘챗(Chat)GPT’ 창시자인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발전 방향, 제기된 위험 가능성과 해결책, 오픈AI와 한국 스타트업 간의 협력, 국제 규범 등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알트만 대표를 만나 “전 세계에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 시험 삼아 신년사를 작성하면서 챗GPT에 질문을 던져보니 제법 그럴듯한 결과가 나오더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알트만 대표는 이에 “좋은 말씀 감사하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챗GPT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라며 “챗GPT가 발전할 수 있는 기술기반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답변했다. 알트만 대표는 “한국의 AI 스타트업들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완벽히 갖췄다”면서 “한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 등 AI가 발전할 수 있는 자산을 이미 갖고 있고,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픈AI도 한국의 스타트업들에 대해 조력할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픈AI 관계자들을 향해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챗GPT 기술을 활용,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고,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렉 브록만 오픈 AI 사장은 “인간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와 개인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 정부의 법적 제도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한국이 집중하면 좋을 분야에 대해서도 물었다. 알트만 대표는 “반도체 분야”라며 “AI 시대에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막대한 데이터량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 AI는 현재 대만 반도체도 많이 쓰지만, 대만이 계속 반도체 공급을 하더라도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의 반도체가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한국과의 협력을 여러 나라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챗GPT 관련 부작용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기술의 발전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챗GPT와 관련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규범도 속도감 있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알트만 대표는 “사회 내에서의 위험성을 줄이고 개인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규범 마련은 중요하다”며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 기업과 한국인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 관련 질문에 알트만 대표는 “첫째, AI를 활성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릴 것, 둘째, 기업 활동 규제를 없애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 셋째, 국제 규범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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