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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망치는 게 법질서냐” 7년간 노예·감금 부부의 적반하장

    “인생 망치는 게 법질서냐” 7년간 노예·감금 부부의 적반하장

    7년간 남성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해 노예처럼 부리고 감금한 30대 여성이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뒤 재판부에 “한 마디 말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것이 법질서냐”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 동안 함께 산 이성 친구를 상대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등 혐의를 저질러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A(35·여)씨가 판결 후 이렇게 항의했다고 피해자 가족이 전했다. 가스라이팅→라이터로 지지고 쇠사슬 감금 1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지인 소개로 알게 된 피해자 B(34·남)씨와 친구로 지내다가 다음해 여름부터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 C(41)씨와 함께 셋이 동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3년 6월 B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뒤 오히려 “왜 말리지 않았느냐”며 화를 냈고, 이후 “성폭행으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해 심리를 지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평소 주먹이나 허벅지로 B씨를 자주 때렸고, 휴대전화로 얼굴을 내리쳐 코뼈를 부러뜨리기도 했다. 또 ‘촛불 라이터’를 불에 뜨겁게 달군 뒤 B씨 가슴에 대거나 종이컵에 소변을 받아 마시게 했다. B씨는 휴대전화 게임을 하다가 A씨에게서 폭행을 당한 뒤 30~40분 동안 ‘엎드려뻗쳐’를 한 날도 있었다.2016년 A씨와 결혼한 C씨도 아내의 범행에 일부 가담했다. A씨 부부는 잠을 자는 동안 B씨의 두 다리를 쇠사슬로 감아 자물쇠를 채웠고, 쇠사슬을 전자레인지 선반과 연결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2020년 1월에는 바닥 청소기 돌리고 닦기, 옷장 정리하기, 정신 차리고 행동하기 등 11개 항목을 한 달 넘게 A4용지에 매일 쓰게 했고, 실제로 집안일을 강요하기도 했다. A씨 부부는 또 B씨를 협박해 현금을 송금받는 등 총 80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2020년 집에서 나왔고, 노예처럼 산 지 7년 만에 A씨 부부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에게는 공동공갈뿐 아니라 특수상해·강요·협박·특수폭행 등 모두 9개 죄명이 적용됐다. 정 판사는 “범행 수법과 기간 등을 보면 피고인들의 죄질이 매우 불량한데도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A씨는 주도적으로 범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피해자 친형 “합의 없다…민사소송도 제기” 피해자 B씨의 친형은 판결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재판 방청 후기를 전했다. 그는 경찰 조사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A씨 부부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보배드림 등에 글을 올린 바 있다.거의 모든 공판에 참석했다는 친형은 A씨 부부에게서 일말의 죄책감과 반성을 느낄 수 없었다며 “그들은 형인 제가 그들의 돈을 뜯기 위해 모두 꾸민 일이며, 자신들에게 기자들이 찾아와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징역 7년 등의 선고가 내려진 뒤 “할 말이 있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A씨가 “한 마디의 말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것이 법의 질서냐”라며 판사에게 따졌다고 한다. 친형은 “선고가 끝나고 재판장 안에서 미친 사람처럼 울었다”고도 했다. 그는 “기사 댓글을 보니 99%는 피해자를 안타까워하고 가해자들을 욕했지만, 즐겼을 거라면서 피해자를 욕하는 1%도 있었다”라면서 “경찰 조사 당시 담당 형사가 동생에게 ‘당신 변태냐. 왜 남자가 그걸 당하고만 있냐’면서 다그치던 모습이 생각나 괴로웠다”고 적었다. 친형은 “가해자들이 항소장을 냈지만 항소를 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합의를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측은 민사소송에도 착수, 피해자가 뜯긴 8700만원과 위자료까지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형은 “두 사람 다 구속돼 당장 돈을 받지 못해도 괜찮다. 끝까지 오랜 시간 천천히 괴롭혀주려고 한다”고 적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유산·사산 극복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 필요해”

    왕정순 서울시의원 “유산·사산 극복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 필요해”

    전국 꼴찌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시의 ‘임신․출산 지원제도’가 유산이나 사산으로 고통받는 가정과 여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 기획경제위원회)은 “서울시가 추진해 온 임신·출산 지원제도를 살펴보면 임신한 상태 또는 출산한 가정에 대한 지원에 비해 안타깝게 유산 및 사산에 이른 여성 또는 가정에 대한 지원은 부족했다”라며 “작년부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조례의 제․개정 및 정책 개선을 추진해보려 했지만 ‘임신·출산’에 관한 업무나 정책과는 달리 ‘유산·사산’을 전담하거나 다루고 있는 조직이나 담당자조차 없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유산·분만 진료인 인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유산을 경험한 여성은 45만 8000명 수준으로 같은 기간 전체 임신 여성 4명 중 1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전문가 역시 유산․사산 시에도 출산에 버금가는 정신적·신체적 회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현재 정부나 각 지방정부의 경우, 유·사산 시 휴가나 급여를 지원하는 등 제한된 형태가 대부분이며 전담 치유 프로그램이나 지원은 사실상 전혀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 역시 올해 아이 돌봄비, 육아휴직장려금, 난자동결 시술 비용, 다태아 안심 보험 등을 통해 다양한 출산과 육아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유산이나 사산한 산모에 특화된 별도의 정책이나 전담 조직은 없는 실정이다. 왕 의원은 “다행히 지난 2일 국회에서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방정부가 유산·사산 등의 문제 극복을 위해 상담 및 심리 지원, 교육 및 관련 정보 제공 등 폭넓은 지원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지난해 ‘(가칭)서울시 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구성해 발의를 준비하고 있던 만큼 다양한 의견을 추가로 더 수렴하여 내실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서울시에도 관련 정책 마련과 전담 조직 구성 등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하겠다”라며 “더 많은 여성과 가정이 유산·사산의 아픔을 극복하고 출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위탁가정 실태·한계 분석 인상적… 美대선 등 심층·전문 보도 늘려야

    위탁가정 실태·한계 분석 인상적… 美대선 등 심층·전문 보도 늘려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30일 제170차 회의를 열고 1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신년 기획 ‘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가 실태와 제도적 한계, 대안 등 다층적인 분석으로 가정 위탁 제도를 알린 기사라고 호평하면서도 활성화 대책과 해외 사례 소개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출생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를 진단한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 전’도 적절한 전문가 인터뷰와 통계, 그래프가 전달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대선 경선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더욱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재희 1일자 1면, 새해 첫 기사로 내세운 ‘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 시리즈가 인상 깊었다. 작년 말 회의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 저출생 등을 다루면서 위탁 가정 기획 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서울신문이 선점했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아동학대와 인구 문제에 대해 고민한 뒤 위탁 가정을 조명했는데 제도를 널리 알린 것만으로 의미가 크다. 위탁 부모 24명을 직접 만나 실태와 한계를 분석하고 시도별 지원금, 현행법, 활성화 방안, 해외 사례 등을 정리했다. 연구 자료로도 소장 가치가 높다. 앞으로도 이런 이슈에 주목하고 완성도를 높이면 독자들이 두고두고 찾아보는 기사가 될 것이다. 이재현 4회에 걸쳐 위탁 가정의 실제 사례, 제도의 허점, 대책 등 풍부하게 논점을 다뤘다. 기사별로 그래픽을 활용해서 시각적으로도 도움이 됐다. 아쉬움도 있었다. 8일자 ‘위탁 부모 헌신 넘어 양육 현실로’부터는 보조금 지원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지원금을 늘리면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논리처럼 뜬금없는 측면이 있었다. 위탁 가정이 정상 가족 범주 바깥에 존재하는 사회복지 제도에 초점을 맞췄으면 활성화 대책 논의가 다양해졌을 것이다. 해외 사례도 미흡했다. 독일 청소년청은 추가 지원금, 의료 혜택, 노후 보험, 휴직 제도, 상담 지원 등 친부모와 동등한 수준으로 지원한다. 우수 사례와 비교해야 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최승필 인구 기획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29일자 5면 ‘인구 블랙홀 수도권 기업 6% 늘 때, 경남은 28% 사라졌다’에서 인구 유인 요소인 기업, 병원, 백화점을 기준으로 지역별 분포 현황 그래프를 만들었다. 그래픽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장과 경남 연구원장의 발언도 내용에 알맞았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지난 4일자 8면 ‘첫째 출산 영향 1위는 집값, 둘째부터는 사교육비’는 국토연구원 보고서를 참고했다. 하나의 보고서만 보면 해법이 편향된다. 한국은행은 교육, 양육 경쟁이 인구 증가를 막는다고 했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자료에 접근해야 한다. 허진재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인구 기획 보도를 이어 가고 있는데 이달엔 수도권과 그 외 지역에 각각 거주하는 30, 40대 청년들을 비교한 기사가 신선했다. 수도권 집중의 문제점을 더 깊게 이해했다. 지난 2일자부터 실린 정치 기획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 리포트’도 흥미로웠다. 지역주의로 인해 여야에서 영남, 호남에 각각 공천받는 정치인은 당선될 확률이 높다. 언론은 당내 경선이 올바르게 치러지는지 감시해야 한다. 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 반응을 보였으니까 경선 과정을 지켜보며 보도 효과를 분석해야 한다. 다음 차례 총선에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윤광일 지난 16일자 ‘당신도 유령당원입니까’에서 전문가 인터뷰로 내용을 뒷받침한 부분이 돋보였다. 당원 관련 현황을 그래픽으로 보여 줬으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새로운 아이템도 발굴해야 한다. 총선을 치르면서 유령당원과 경선 문제가 또 불거질 텐데 논조를 유지하는 연속 기획이 필요하다. 여야의 저출산 정책을 담은 19일자 ‘아빠 한 달 출산휴가 vs 2자녀 24평 임대’도 눈에 띄었다. 정치가 시민들에게 비판받으며 외면당하는 상황에서 언론이 심층 취재로 공약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 호평해외 사례 더 다양하면 좋았을 듯‘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 전’통계·그래프로 전달효과 극대화유령당원과 경선 문제 흥미로워총선 치르면서 연속 기획했으면김영석 언론이 인구 문제를 다룰 때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아 심각성만 부각하는 경향이 있다. 젊은 세대를 대규모로 인터뷰해야 한다. 청년들이 왜 결혼을 고려하지 않는지 광범위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한두 명 사례로는 설득되지 않는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픽의 질도 많이 향상됐으나 남용되는 경우가 많다. 과하면 역효과가 크다. 언론사의 품격을 좌우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허진재 지난 22일자 9면 ‘우회전 일시 정지 1년’은 교차로에서 위반 여부를 직접 지켜보고 교통사고 현황 경찰청 자료를 그래프로 나타냈다.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적어진 시점에 주제를 상기시키는 기사였다. 3일자 9면 ‘MZ 짠테크 6일간 23만원 아꼈다’에선 기자가 짠돌이 재테크에 도전해 6일간 23만원을 절약했다. 먹는 양도 줄여 체중까지 줄었다고 했다. 굳이 체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연말 회식으로 식비를 아꼈다는 부분도 억지스러웠다. 이재현 저는 ‘MZ 짠테크’ 기사가 젊은층의 새로운 유행을 생생하게 보여 줬다고 생각했다. 무지출 챌린지로 돈을 아꼈다고 해서 놀랐다. 실제 사례가 소셜미디어(SNS)에도 많이 업로드돼 있는데 기사로 쓰지 않으면 지면에 트렌드를 반영하기 어렵다. 체험 기사 연재가 청년들의 관심을 끄는 방법이 될 수 있다. QR 코드를 연계해서 영상도 제공하면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핵심 정확히 전달한 공수처 기사 ‘우회전 일시 정지 1년’ 시의적절‘MZ 짠테크’ 체험형 기사 생동감열풍 원인 진단도 담아냈더라면트럼프가 왜 지지율 높은지 궁금‘레드넥’ 인터뷰 등으로 분석 필요김재희 저도 재밌게 읽었다. 생동감 있었고 새로운 추세를 알 수 있었다. 다만 개인 체험을 넘어 짠테크 열풍이 부는 원인을 분석하는 사회적 가치 판단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지난 19일자 1면 ‘이혼 전문 변호사는 비주류?’는 명확한 근거 없이 특정 직군을 비하하는 느낌이었다. 형사, 민사 등록 변호사 수에 비해 이혼 전문 변호사가 급증했다는 수치가 제시되어야 한다. 최승필 사안마다 쟁점별로 정리해서 정보 전달력이 좋았다. 지난 17일자 8면 ‘공수처 2기 성공하려면…’은 핵심을 정확히 파악했다. 독자가 문제를 곧바로 인식할 수 있다. 16일자 4면 ‘당비 많이 내는 유럽, 당원 유지 기준도 엄격’은 유럽 정당의 당원 가입 조건을 3가지로 잘 짚었다. 다만 요점이 빗나가면 현상과 다른 논리를 펼 수 있기 때문에 쟁점을 추릴 땐 신중해야 한다. 윤광일 독자들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뽑히는지 궁금하다. 저학력·저소득 백인 노동자인 ‘레드넥’을 인터뷰하면 타 언론과 차별성이 생긴다. 지난 17일자 1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을 크게 실었다. 미국 언론에서 북한이 실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내용을 취합했으면 현실감이 더 컸을 것이다. 미국의 시각이 빠진 게 아쉽다. 김영석 독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선 사회적, 역사적 배경을 담아야 한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보도가 필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상한 사람으로 묘사되는데도 많은 지지를 받는 이유를 분석한 기사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선이 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말한 지난 8일자 8면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인터뷰가 좋았다. 추가 취재로 내용을 보강해야 한다. 다른 언론과 비슷하지 않은, 고유의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 대표거리로… 지역경제 활력 되찾겠다”[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 대표거리로… 지역경제 활력 되찾겠다”[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올해 본격화합니다. 이를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는 65만 4166명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압도적인 1위다. 충남 천안시(65만명), 전북 전주시(64만명) 등 충청과 호남의 대표 도시 인구에 맞먹는다. 도시가 품은 질적 역량도 선두권이다. 올림픽과 프로야구의 본산이자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 그리고 동남권 신성장동력이 있는 대표적인 자족 도시다. 민선 8기 송파구를 이끄는 서강석 구청장은 올해 송파의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잠실역부터 경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진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만드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통해서다. 서 구청장은 지난 29일 서울신문과 만나 “궁극적으로는 송파뿐 아니라 서울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8기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정도 지났다. 지난해에는 현장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2023년은 민선 8기 비전인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목표로 일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많은 성과를 냈다. 대표적인 사례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과 혐오·비방·모욕 문구의 정당현수막 금지 조례 제정 및 정당현수막 주민평가단 운영을 들 수 있다. 모두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마을버스 3개 노선 개통과 노선 개편 ▲풍납동 삼표레미콘 이전 확정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불법 관행이 담긴 공무원 단체협약의 시정 명령을 이끌어 냈다. 이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과 섬김행정을 지속할 힘이 됐다.”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도 올해 본격화되는데.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만드는 사업이다. 그래서 ‘송파 애비뉴 조성사업’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송파대로는 잠실역부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진 10차선 도로로 ‘송파의 얼굴’이다. 롯데타워, 가락시장, 법조타운 등 명소와 주요 시설이 있어 세종로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지녔다. 그러나 지난 35년간 발전에서 소외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앞으로 송파대로는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6.2㎞ 구간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한 뒤 2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구 신년인사회에서 화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석촌역 사거리도 고밀계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구체적인 복안은. “송파대로를 양쪽 도로의 다이어트를 통해 8차선으로 줄이고 보도를 넓게 해 단절된 완충녹지를 재조성한다.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6㎞ 구간이 대상이다. 기존 가로수는 그대로 둔 채 2개 차선을 줄인 공간에 벚꽃길을 조성하는 개념이다. 석촌호수를 찾은 이들이 벚꽃길을 걷다가 가락시장에 들러 점심 저녁을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 관련 용역 결과 차선 축소에 따른 교통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석촌호수 남단 도로도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이고 해당 공간에 벚꽃공원과 가로주차장을 만들어 송리단길의 상권을 보다 활성화하겠다. 벚꽃축제 때 230만명이 방문하는데 이들이 먹고 즐기고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 말쯤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도록 하겠다.”송파 애비뉴 사업석촌호수~가락시장 벚꽃길 꾸며산책 시민들 가락시장 점심 유도송리단길 상권·지역 경제 활성화재건축 재개발 현황관내의 50개 아파트 단지 재건축풍납동 ‘조망가로 특화’ 규제 완화약 1000가구 규모 모아타운 조성누구나 문화예술 향유구민회관서 월 1회 무료 문예공연구민 문화예술관광 만족도 97.5%청년예술인 자립 환경 만들 계획-올림픽훼밀리, 올림픽기자선수촌, 아시아선수촌 등 ‘올림픽 3대장’ 아파트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했는데 재건축·재개발 추진 상황은. “송파구엔 40년이 다 된 노후 공동주택이 많아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 이에 우리 구만의 정비사업 지원책을 펼쳐 재개발·재건축을 신속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림픽 3대장이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50개 단지의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 풍납동과 거여동 일대 2곳이 선정됐다. 시는 풍납동에 적용되는 조망가로특화 경관지구 건축 규제 완화도 추진 중이다. 이에 풍납1동에 지상 20층 약 1000가구 규모의 모아타운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소통을 확대해 재건축·재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 -구립송파극단을 창단하는 등 평소 문화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평소 ‘좋은 리더는 반드시 문학적 감수성과 예술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인과 소설가로 활동한 것도 비슷한 취지다. 그간 구립극단 창단 외에도 월 1회 구민회관에서 무료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고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을 개최하는 등 구민 누구나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구민여론조사에서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만족도가 97.5%로 가장 높았다. 올해는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완공, 구민회관의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등 문화 공간을 확대하고 청년예술인 자립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제안서를 작성 중이다. 상반기에는 논의가 본격화되길 기대한다.” -올해의 구정 철학과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민선 8기 3년 차로 구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성과를 거둬야 하는 시기이다. 6대 핵심전략인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안전한 도시 ▲포용의 도시 ▲문화체육의 도시 ▲교육창달의 도시를 중심으로 100대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2000여 송파 공직자들과 함께 ‘창의, 혁신, 공정’의 핵심 가치로 섬김 행정을 실천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겠다. 66만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 “아이 키우는 부담 덜게”… 원어민 영어교실 4~5세로 확대

    “아이 키우는 부담 덜게”… 원어민 영어교실 4~5세로 확대

    민선 8기 서울 송파구 행정 중 주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는 사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이다. 송파구는 지난해 출생아수 3114명,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구(6세) 4749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압도적인 1위다. 교육열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취학 전 영어 교육을 위해서는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구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4월 서울시 최초로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영어교실 사업을 시작했다.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보조강사가 2인 1조로 유치원 등을 방문해 놀이형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최근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99%의 학부모들과 94.6%의 유치원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 학부모는 “검증된 교사로부터 익숙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영어를 배우는 게 큰 장점이다. 아이가 수업 시간만 기다릴 정도”라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서울시와 교육부, 지자체 등에서 우수한 교육 모델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계속 문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4세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86곳, 공·사립 유치원 47곳 등 총 133곳이 대상이다. 저출산 시대에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는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잠실본동과 위례동에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 2곳을 올해 개설할 계획이다. 장난감도서관과 구립어린이집도 확충한다. 또한 문정동에 키움센터 1곳을 확충하고 이와 연계한 아동 전용공간 ‘송파아이짐’을 신규 조성한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무료로 운영 중인 물놀이장과 눈썰매장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美 대선 흔드는 팝스타 그녀…공화 ‘음모론’ 민주 ‘러브콜’

    美 대선 흔드는 팝스타 그녀…공화 ‘음모론’ 민주 ‘러브콜’

    마가·극우 “국방부 비밀요원” 물밀듯 번져남자친구 소속팀 슈퍼볼 진출하자“승부 조작·바이든 지지 선언할 것”트럼프 측근들 ‘성전’ 선포2020년 대선 때 바이든 지지 전력 작년 투표 독려에 3만 5000명 등록 공연 年 6조원 ‘스위프트노믹스’전체 유권자 중 70%가 우호적 천문학적인 수익을 낸 콘서트와 미국 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로 지난 연말 화제의 중심에 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초에도 미국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그의 연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되면서 이 커플 모습이 미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이젠 정치권에서도 매일 이름이 불린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반대의 방식으로 소비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극우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스위프트가 미 국방부 비밀요원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려고 팬들을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주장이 최근 물밀듯이 번졌다. 여기에 29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 진출하자 음모론 내용이 추가됐다. ‘슈퍼볼 우승 무대에서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기 위해 승부가 조작됐다’는 황당한 내용이다. 스위프트와 켈시가 코로나19 백신, 민주당 지지를 위해 만들어진 거짓 커플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스위프트와 켈시 커플은 민주당 성향에 가까운 편이다. 스위프트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LGBTQ(성소수자) 권리 투쟁을 믿는다”고 올렸고, 2020년에는 당시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해 9월 2억 790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들에게 투표 독려 게시물을 올리자 하루 만에 3만 5000명이 유권자로 등록하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이 스위프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SNS와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하면서 음모론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친트럼프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이기고, 스위프트가 하프타임쇼에 나와 경기장 한복판에서 켈시와 함께 조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위프트에 대해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오는 12일 슈퍼볼 경기에 앞서 그에 대한 ‘성전’을 선포했다고 CNBC 등 미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매체 성향에 따라 나오는 내용도 극과 극이다. 우파인 폭스뉴스 패널들은 “스타 파워로 사람들을 끌고 가는 스위프트는 슈퍼볼 경기장에 가선 안 된다”고 압박하거나 “스위프트가 펜타곤(미 국방부)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그대로 전하고 있다. 반면 CNN에서는 “이런 추측들이 터무니없는데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스위프트의 행보에 미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는 건 그의 어마어마한 경제적 영향력과 잠재적인 정치적 영향력 때문이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인 그는 지난해 공연으로만 약 46억 달러(약 6조 15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위프트노믹스’(그의 공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CNN은 이날 마리스트 칼리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 전체 유권자 중 70%가 스위프트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고, 이 비율은 18~29세에서 72%, 무당층에선 66%에 이른다’고 전했다. 18~29세 연령대에서 바이든·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2020년 대선 당시 24% 포인트로 바이든이 압도적 우위였지만 올해는 불과 2% 포인트 차로 줄었다. 바이든·트럼프의 리턴매치가 거의 확실해 보이는 올해 대선에서 경합주를 중심으로 중도·무당층의 향배가 결정적이다. 이 때문에 10~20대와 무당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스위프트에게 러브콜과 음모론이 한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 ‘민주당 돈봉투’ 現의원 첫 실형

    ‘민주당 돈봉투’ 現의원 첫 실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64·전 민주당)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내린 첫 판단에서 현역 의원의 유죄가 인정된 것이다. 재판부는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시켜 죄책이 무겁다”고 질책했다. 윤 의원이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이 사건 ‘몸통’이자 돈봉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61) 전 민주당 대표의 재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31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강래구(59)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1년 8개월의 징역형과 벌금 600만원,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강 전 위원은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이날 실형 선고로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윤 의원과 강 전 위원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봤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줄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강 전 위원은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인 박용수씨,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함께 2021년 4월 27~28일 윤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300만원씩 들어 있는 봉투 20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강 전 위원은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직무와 관련해 뇌물 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재판부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사회 풍토에서 국민의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해 죄책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규제의 사각지대인 당내 선거에서 벌어진 그릇된 관행에 경종을 울리고 금권선거의 구태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윤 의원에 대해 “3선 중진 의원임에도 준법 선거의 의무를 저버리고 강 전 위원 등에게 먼저 금품 제공을 요청해 총 60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수수했다”며 “국회의원에 대한 금품 제공 범행을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했다”고 질타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당대표 선거가) 내부 경선이고 자율적 영역이라 약간의 (돈봉투 관련) 관행이 남아 있었다. 이에 편승해 경각심을 놓치고 불법성을 도외시해 결과적으로 큰 잘못을 범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돈봉투 살포의 핵심 인물인 윤 의원과 강 전 위원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돈봉투를 받은 의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21년 4월 28~29일 돈봉투 20개를 민주당 의원들에게 살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허종식·임종성 의원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재판에서 윤 의원에 대해 돈봉투를 건네려는 목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만 적용하고 ‘살포’한 혐의는 담지 않았다. 수수 의원에 대한 수사가 종료되면 이 혐의로 추가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윤 의원에 대한 형량은 수사 및 재판 결과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이번 사건 핵심 수혜자이자 정점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에 대한 재판이 2일 시작되는 터라 이날 선고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송 전 대표는 강 전 위원, 박씨 등과 공모해 윤 의원에게 총 60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4일 구속 기소됐다. 송 전 대표는 지역본부장 10명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돈봉투를 제공하는 등 65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는다.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정치활동을 지원·보좌하는 외곽 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을 두고 “매표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것은 어떤 범죄 혐의보다 엄중하다. 증거인멸, 꼬리 자르기, 정치 공세 속에서도 만인은 법치 앞에 평등하다는 당연한 정의 실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실 앞에 숨을 곳은 없다”며 “당대표를 뽑는 과정에서 현금이 뿌려진 희대의 사건에 대해 민주당은 이제라도 국민께 먼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선고 결과에 대해 거리를 두며 대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의원) 개인적인 일이라 당에서 논평을 낼 일은 없다”며 “윤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 尹 “北, 국론 분열 꾀하는 상황…자유민주주의 신념이 곧 안보”

    尹 “北, 국론 분열 꾀하는 상황…자유민주주의 신념이 곧 안보”

    윤석열 대통령이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정신 무장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우리를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규정하면서 국민 불안과 국론 분열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신념이 곧 안보”라고 말했다. 또 한겨울에도 임무에 매진하는 장병들과 지휘관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예상되는 북한의 다각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도발 시나리오별로 대비 계획을 완비하고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분쇄하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 중요시설을 목표로 허위정보 및 가짜뉴스 유포 등을 통한 교란 활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과 대비 태세는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을 흔들지 못하도록 억제할 수 있는 핵심 요체”라며 “우리 군이 혼연일체가 돼 국민 보호와 국민 방위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해당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2022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참의장 및 각군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 무인기 침투, 서북도서 접경 지역 도발, 후방 교란 등 도발 유형별로 군사적 대비태세 보고와 후속 토의도 이어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민주당 돈봉투’ 현역의원 첫 실형… 송영길 첫 재판은 다음달 2일

    ‘민주당 돈봉투’ 현역의원 첫 실형… 송영길 첫 재판은 다음달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전 민주당)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내린 첫 판단에서 현역 의원의 유죄가 인정된 것이다. 재판부는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시켜 죄책이 무겁다고 질책했다. 윤 의원이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이 사건 ‘몸통’이자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재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31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1년 8개월의 징역형과 벌금 600만원,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강 전 위원은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이날 실형 선고로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윤 의원과 강 전 위원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봤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줄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강 전 위원은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인 박용수씨,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함께 2021년 4월 27~28일 윤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300만원씩 들어 있는 봉투 20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강 전 위원은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직무와 관련해 뇌물 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사회 풍토에서 국민의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해 죄책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규제의 사각지대인 당내 선거에서 벌어진 그릇된 관행에 경종을 울리고 금권선거의 구태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윤 의원에 대해 “3선 중진 의원임에도 준법 선거의 의무를 저버리고 강 전 위원 등에게 먼저 금품 제공을 요청해 총 60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수수했다”며 “국회의원에 대한 금품 제공 범행을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했다”고 질타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당대표 선거가) 내부 경선이고 자율적 영역이라 약간의 (돈봉투 관련) 관행이 남아 있었다. 이에 편승해 경각심을 놓치고 불법성을 도외시해 결과적으로 큰 잘못을 범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돈봉투 살포의 핵심 인물인 윤 의원과 강 전 위원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돈봉투를 받은 의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21년 4월 28~29일 돈봉투 20개를 민주당 의원들에게 살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허종식·임종성 의원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재판에서 윤 의원에 대해 돈봉투를 건네려는 목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만 적용하고 ‘살포’한 혐의는 담지 않았다. 수수 의원에 대한 수사가 종료되면 이 혐의로 추가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윤 의원에 대한 형량은 수사 및 재판 결과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이번 사건 핵심 수혜자이자 정점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에 대한 재판이 2일 시작되는 터라 이날 선고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송 전 대표는 강 전 위원, 박씨 등과 공모해 윤 의원에게 총 60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4일 구속기소됐다. 송 전 대표는 지역본부장 10명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돈봉투를 제공하는 등 65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는다.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정치활동을 지원·보좌하는 외곽 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민주당은 이날 선고 결과에 대해 거리를 두며 대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의원) 개인적인 일이라 당에서 논평을 낼 일은 없다”며 “윤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 ‘1억 이상 법인 슈퍼카’ 등록 1위, 서울 아니라 인천인 까닭

    ‘1억 이상 법인 슈퍼카’ 등록 1위, 서울 아니라 인천인 까닭

    지난해 1억원이 넘는 법인 명의의 초고가 수입차를 가장 많이 등록한 지역은 인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 1억원 이상 수입차 법인 등록 대수 1위는 인천으로 총 1만 5788대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1만 4934대) ▲경남(6895대) ▲경기(3622대) ▲서울(3205대) ▲대구(3122대) 순이었다. 인천의 고급 수입차 법인 등록 건수는 국내 최대 도시인 서울보다도 5배 가까이 많았다. 반면 1억 이상 수입차를 개인 명의로 가장 많이 등록한 지역은 7570건을 기록한 경기도였다. 그다음으로 ▲서울(7231건) ▲부산(1907건) ▲인천(1901건) ▲대구(1151건) 순이었다. 법인 등록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인천은 개인 등록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4위에 그쳤다. 반대로 개인 순위가 가장 높았던 경기와 서울은 법인 등록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법인으로 등록한 고가 수입차가 인천에 유독 많은 이유는 법인차량의 세금을 아끼기 위해 이른바 ‘원정 등록’을 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차를 새로 사면 취득세와 별개로 지역 공채를 매입해야 하는데 인천 지역의 공채 매입 요율이 서울보다 4배 정도 낮다. 서울에서 중·대형차를 등록할 경우 공채 매입 요율은 평균 20%에 달하지만 인천에서는 4분의 1인 5%밖에 되지 않는다. 보통 공채는 차량 구매 즉시 10% 안팎의 할인율로 되팔기 때문에 일종의 등록비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배기량 2000㏄ 이상 1억 5000만원의 차량을 서울에서 등록하면 공채 비용이 325만원에 달하지만 같은 차량을 인천에서 등록하면 55만원만 내면 된다. 슈퍼카처럼 배기량이 크고 가격이 비쌀수록 등록비용 차이는 더 벌어진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수입차를 파는 리스 사업자들이 등록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인천에 등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차업계 관계자는 “지역마다 차량 등록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법인 입장에서는 공채 매입 요율이 낮은 지역에서 신차를 등록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 대선 중심에 소환된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민주당 ‘러브콜’, 공화당 ‘음모론’

    미 대선 중심에 소환된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민주당 ‘러브콜’, 공화당 ‘음모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일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한다. 그의 연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가 2년 연속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되면서 이 커플 모습이 미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정치권에서도 매일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이 불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극우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스위프트가 미 국방부 비밀요원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고자 팬들에게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주장이 최근 물밀듯이 번졌다. 여기에 29일(현지시간) 그의 남자친구인 미식축구리그(NFL) 선수 트래비스 켈스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올해 슈퍼볼(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짓자 음모론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승부가 조작됐고, 슈퍼볼 우승 무대에서 스위프트가 팬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할 것’이라는 억측까지 나왔다. 앞서 스위프트와 켈시가 코로나19 백신, 민주당 지지를 위해 만들어진 거짓 커플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스위프트는 2020년 미 대선 때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이런 그를 향해 최근 민주당이 러브콜을 날리자, 반대로 공화당 지지파들은 우파 소셜미디어,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하며 음모론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스위프트에 대해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오는 12일 슈퍼볼 경기에 앞서 그에 대한 ‘성전’을 선포했다고 CNBC 등 미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위프트와 켈시 커플은 민주당 성향에 가까운 편이다. 스위프트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LGBTQ(성소수자) 권리 투쟁을 믿는다”고 올렸고, 지난해 9월 2억 790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투표 독려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미국에서 하루 만에 신규 등록 유권자가 3만 5000명이 늘었다. 백신 찬성론자인 켈시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광고에 출연해 극우 인사들은 그를 ‘미스터 백신’으로 조롱한다.친트럼프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전날 “NFL이 ‘민주당 선전’을 퍼뜨리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며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이기고, 스위프트가 하프타임쇼에 나와 경기장 한복판에서 켈시와 함께 조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사퇴한 공화당 경선 주자 비벡 라마스와미도 X에 “인위적으로 문화적 지지를 받는 커플이 슈퍼볼 이후 바이든을 지지할지가 궁금하다”고 썼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라마스와미가 이 주제로 올린 다른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반면 미 연예전문지인 롤링스톤은 이날 “트럼프가 최근 몇 달 동안 ‘스위프트가 바이든을 지지할 가능성에 대해 당 및 보수 언론 인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음모론에 대한 분석도 매체 성향 따라 극과 극이다. 우파인 폭스 뉴스 패널들은 “스위프트가 스타 파워로 사람들을 끌고가고 있다, 슈퍼볼 경기장에 가선 안 된다”고 압박하거나, “스위프트가 펜타곤(미 국방부)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전했다. 반면 CNN은 “이런 추측들이 터무니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싱크탱크 ‘전략적 대화’의 극단주의 연구가 재러드 홀트는 “스위프트에 대한 음모론을 퍼뜨리는 개인과 매체는 엉터리임에도 현대 보수주의자들의 주요 정보원”이라며 “그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퍼뜨리려고 공화당 엘리트들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고 직격했다. 스위프트의 행보에 미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는 건 그의 어마어마한 경제적 영향력과 잠재적인 정치적 영향력 때문이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인 그는 지난해 공연으로만 약 46억 달러(6조 1500억원)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위프트노믹스’(그의 공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CNN은 이날 마리스트 컬리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 전체 유권자 중 70%가 스위프트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고, 이 비율은 18~29세에서 72%, 무당층에서 66%에 이른다’고 전했다. 18~29세 연령대에서 바이든·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2020년 대선 당시 24% 포인트로 바이든이 압도적 우위였지만, 올해는 불과 2% 포인트 차로 줄었다. 올해 대선 리턴 매치가 거의 확실시된 올해 바이든·트럼프의 대결은 경합주에서 중도·무당층의 향배가 결정적이다. 때문에 MZ세대와 무당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스위프트에게 러브콜과 음모론이 한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 DB는 선두, 삼성은 3년 연속 꼴찌 확정?…‘부상 속출’ 2위는 진흙탕 싸움

    DB는 선두, 삼성은 3년 연속 꼴찌 확정?…‘부상 속출’ 2위는 진흙탕 싸움

    38점 차. 프로농구 원주 DB가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0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꼴찌 탈출의 희망을 점차 잃어버리고 있다. 다만 상위권 팀들이 에이스 부상에 신음하면서 2위 경쟁 결과는 미궁에 빠졌다. 4라운드를 마친 31일, DB는 공동 2위 창원 LG와 서울 SK에 4경기 반 차로 앞서있다. 전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8-73으로 완승, 차이를 더욱 벌렸다. 경기력이 떨어지며 최근 8경기 4승4패로 주춤했는데 이달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DB는 삼성전에서 주전 선수들이 모두 살아났다.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8점, 2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5점에 그친 디드릭 로슨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24점 11리바운드 10도움으로 개인 통산 4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김종규도 골밑 공격과 속공을 주도하며 24점 7리바운드, 강상재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15점 10도움 활약했다. 장염에 시달렸던 ‘야전사령관’ 이선 알바노는 16점 9도움으로 제기량을 회복했다.4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남은 17경기 체력 관리와 리바운드가 관건이다. 김주성 DB 감독은 삼성전을 마치고 “1위의 원동력이 리바운드 이후 속공 득점”이라며 “경기 초반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지만 후반에 적극적으로 잡아 이길 수 있었다. 리바운드가 시즌 끝까지 우리를 괴롭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로슨에 대해선 “더 쉬게 해줘야 한다. 로슨이 잘해야 기회가 생긴다”고 전했다. 2위권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LG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74-70으로 꺾으며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팀 리바운드 리그 10위(34.3개) 소노를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리그 전체 리바운드 1위(15.34개)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일시 교체된 공백이 아쉬웠다. 대체 선수로 합류한 멕시코 국가대표 센터 조쉬 이바라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다.SK는 주득점원 이탈로 위기를 맞았다. 안영준이 무릎을 다친 18일 현대모비스전을 포함해 최근 6경기 1승5패다. 에이스 자밀 워니가 중심을 잡고 오재현이 뒤를 받치고 있으나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의 부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지난 25일 수원 kt전에서 65-68로 패배하고 “워니에게 향하는 패스가 차단돼 선수들이 다음 공격 옵션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돌파 공간이 많아 김선형이 필요했다. 부상자가 많아 원활한 공격이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은 사실상 3년 연속 리그 꼴찌를 확정하는 분위기다. 삼성의 현재 승률 0.139(5승31패)는 2001~2002시즌부터 이어진 ‘54경기 체제’에서 최저치다. 인천 전자랜드가 2005~06시즌 승률 0.148(8승46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은 1월 10경기 전패, 최근 3경기 100점 이상 실점, 탈출구 찾지 못하고 있다. 구단 최저 승률은 2021~22시즌 0.167(9승45패)이다.
  • 이스라엘군, 하마스 땅굴 침수작전 공식 확인…가자 공동묘지서 발견하기도

    이스라엘군, 하마스 땅굴 침수작전 공식 확인…가자 공동묘지서 발견하기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땅굴에 바닷물을 들이부어 침수시키는 작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공지를 통해 “우리는 이번 전쟁에서 대량의 물을 끌어와 가자지구 지하의 테러 기반 시설을 무력화하는 새로운 방법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침수 작전이 펌프와 파이프 설치,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장비 설치에 적합한 지하 터널 입구 탐색 등 과정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도록 토양의 특성과 수계를 전문적으로 분석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침수 작전에 대해 “하마스의 지하 기반 시설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군과 정보기관이 개발한 다양한 역량 중 하나”라며 “공습, 지하 전투, 기술 자산을 이용한 특수 작전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의 땅굴 침수 작전은 지난해 12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으나, 이를 이스라엘 측이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대형 펌프를 설치, 인근 해안가에서 바닷물을 끌어와 하마스 땅굴에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전을 본격화한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수천개의 하마스 지하 터널을 찾아내 파괴했다. 그러나 하마스 터널 가운데 아직 많게는 80%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가자지구 공동 묘지 안에도 하마스 지하 터널 존재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 29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한 공동 묘지에서 하마스 지휘소가 위치한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터널이 위치한 바니 수헤일라 공동 묘지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시신을 찾는다며 훼손한 것으로 알려진 최소 16곳의 묘지 중 하나다. 묘지와 같은 종교적 장소를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지만, 이처럼 군사적 목표가 되는 상황은 예외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성명에서 98사단 병력이 해당 터널을 조사하던 중 폭발물과 방폭문 등을 발견하고 내부에 있던 테러범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이 터널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했던 칸유니스 여단 예하 대대장실과 작전실, 지휘통제소, 고위 관리들 숙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터널) 갱도의 길이는 1㎞에 달하며 묘지 밑 20m 지점에 있었다. 갱도는 더 큰 지하 네트워크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 7년간 남사친 노예처럼…불로 지지고 소변 먹인 30대女, 남편도 가담

    7년간 남사친 노예처럼…불로 지지고 소변 먹인 30대女, 남편도 가담

    7년간 이성 친구를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해 노예처럼 부린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중에 여성이 결혼한 남편 역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A(35·여)씨에게 징역 7년을, 그의 남편 B(41)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동거하던 이성 친구 C(34·남)씨를 폭행해 다치게 하거나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2011년 지인 소개로 알게 된 C씨와 친구로 지냈다. 이듬해 여름부터는 당시 남자친구였던 B씨와 함께 셋이 동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3년 6월 C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뒤 “왜 말리지 않았느냐”며 화를 냈고 이후 “성폭행으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하는 등 가스라이팅했다. 그는 평소 주먹이나 허벅지로 C씨를 자주 때렸고, 휴대전화로 C씨의 얼굴을 내려쳐 코뼈를 부러뜨리기도 했다. 또 ‘촛불 라이터’를 불에 뜨겁게 달군 뒤 C씨 가슴에 대거나 종이컵에 소변을 받아 마시게 했다. A씨와 B씨는 2016년 결혼했다. 남편 B씨도 A씨의 범행에 일부 가담했다. 두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C씨의 두 다리를 쇠사슬로 감아 자물쇠를 채웠다. 또 쇠사슬을 전자레인지 선반과 연결해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2020년 1월에는 A씨가 바닥 청소기 돌리고 닦기, 옷장 정리하기, 정신 차리고 행동하기 등 11개 항목을 한달 넘게 A4용지에 매일 쓰게 했고, 실제로 집안일을 강요했다. 또 C씨를 협박해 현금을 송금받는 등 총 8000만원을 뜯어냈다. C씨는 2020년 이들 집에서 나와 7년 만에 A씨 부부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공동공갈뿐 아니라 특수상해·강요·협박·특수폭행 등 모두 9개 죄명이 적용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기간 등을 보면 피고인들의 죄질이 매우 불량한데도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A씨는 주도적으로 범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주도적으로 대부분의 범행을 저지르진 않았으나 배우자의 범행에 소극적으로나마 가담했다”며 “B씨의 존재도 배우자가 범행하는 데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 [열린세상] 김정은 ‘두 국가’ 도발 전략에 맞춤 대응해야/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열린세상] 김정은 ‘두 국가’ 도발 전략에 맞춤 대응해야/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북한은 최근 두 가지 강경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첫째, 더이상 통일을 논하지 않고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보겠다는 것이다. 둘째, 전쟁을 의도하지는 않지만 한국과 미국이 건드리면 핵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는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분명하게 정리된 지도부의 사고를 전달하고 있다. 과연 북한은 이를 통해 무엇을 달성하려고 의도하고 있는 것일까. 가장 중요한 목적은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억제가 작동하려면 우선 공격을 격퇴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보복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재래식 전력에서 현격한 열세에 처한 북한은 집요하게 핵무기를 개발해 왔다. 한편 억제를 위해서는 능력과 함께 전쟁을 불사할 결의를 보여 주어야 한다. 특히 약자는 더 그렇다. 2022년 북한은 자신의 결의를 공표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것인지를 법제화한 ‘핵무력정책법’을 채택하고 지난해 9월 이를 헌법에 명시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했다. 바로 이어서 적들이 군사적 대결을 시도한다면 “핵전쟁 억제력은 주저 없이 중대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고, 전쟁 시 한국을 평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5일에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을 주적이라고 다시 한번 선언했다. 이어서 최대의 적국이 이웃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 “만약 적들이 전쟁의 불꽃이라고 튕긴다면 공화국은 핵무기가 포함되는 자기 수중의 모든 군사력을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국을 타격할 수 있는 전술핵 능력을 개발한 북한은 이제 동족 개념의 폐기와 초강경 핵 위협을 통해 도발적으로 자신의 억제 의지를 증명하려 하고 있다. 북한의 두 번째 목표는 분단의 영구화다. 북한은 정치적 정당성을 위해 민족 통일을 주창해 왔지만, 현실성이 더 높은 한국으로의 흡수통일을 두려워하고 있다. 북한 지도부는 민족적 특수관계를 폐기하고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정립해 북한 주민들의 사고를 변화시키면서 장기적으로 흡수통일의 가능성을 줄이려 한다. 북한은 약자로서 핵 억제와 분단의 영구화를 통해 생존하려는 전략적 목적을 추구해 왔다. 최근의 강경 노선은 핵 개발에 따른 자신감을 기초로 증대되는 압박에 공세적으로 대응하는 태세로의 변화다. 북한은 미국의 개입을 억제하기 위한 본토 핵 보복 능력을 확실하게 확보하지 못했다. 군사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전쟁을 도발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강경한 억제 태세는 심각한 군사 충돌의 위험을 동반할 것이다. 북한은 태세 전환 과정에서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 등에서의 제한적인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 현 국면에서 북한은 한발 더 나아가 백령도 등 민간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상당 수준의 확전을 불사하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결의를 보여 주고 핵 억제력을 확인하려 할 수도 있다.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이러한 무모한 행동은 의지의 대결을 유발해 대규모 확전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한국은 미국과의 확장억제 협력을 발전시키고 북한의 도발에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동시에 제한적 충돌이 우발적으로 확전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적절한 목표물과 대응 수단을 선택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벼랑에 몰리지 않는다면 약자인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 한편으로 한국은 냉전기 서독이 그랬듯 일관되게 통일을 목표로 대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북한 지도부가 지우려 해도 오랜 역사의 결과물인 민족적 동질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 1위 DB, ‘벤치 출격 트리플더블’ 로슨 앞세워 연패 탈출…‘1월 전패’ 삼성은 3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

    1위 DB, ‘벤치 출격 트리플더블’ 로슨 앞세워 연패 탈출…‘1월 전패’ 삼성은 3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

    프로농구 원주 DB가 개인 통산 4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에 1위 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3경기 연속 100점 넘게 실점한 삼성은 2024년 첫 승리를 다음 달 3일 창원 LG전으로 미루게 됐다. DB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8-73으로 완승했다. 후반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연패에서 탈출, 2위권과 4경기 반으로 차이를 벌렸다. 반면 삼성은 1일 서울 SK전부터 10경기를 내리 지면서 9위권과 8경기 차로 멀어졌다. DB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디드릭 로슨(11리바운드 10도움)과 김종규(7리바운드)가 각각 24점을 몰아쳤고, 강상재도 15점 5리바운드 10도움 맹활약했다. 장염에서 회복한 이선 알바노도 16점 9도움을 올렸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 1위 삼성을 상대로 “최근 체력 저하가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골밑 싸움을 강조했는데 리바운드 35-32로 우위를 점해 승기를 잡았다.삼성은 김효범 감독대행이 간절히 바란 ‘미친 선수’가 나오지 않았고 경계했던 속공 대결에서도 6-22로 완전히 밀렸다. 코피 코번만이 25점 8리바운드 고군분투했다. 이정현(9점), 이원석(5점), 신동혁(7점)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김시래(2점)는 발목 부상으로 5분 정도만 소화하고 뛰지 못했다. 전반 초반엔 코번이 로슨을 대신해 선발 출격한 제프 위디를 압도했다. 코번은 몸싸움으로 위디를 밀어내고 연속 득점했고 스크린으로 신동혁의 3점슛을 도왔다. 로슨을 투입해 공간을 넓힌 DB는 알바노와 강상재의 외곽포로 따라붙었다. 로슨이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했으나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아스마엘 레인이 덩크슛을 꽂아 1쿼터 25-25 균형을 맞췄다. 레인이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 2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로슨도 침착한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반격했다. 알바노가 코번의 공을 가로챘고 건네받은 로슨이 속공 덩크를 터트렸다. 이정현, 이원석이 야투를 실패한 삼성은 이동엽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으나 김종규에게 연속 9실점하며 6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삼성은 3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알바노가 삼성 진영을 휘저으며 도움과 득점을 올려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이정현이 골밑으로 침투해 레이업을 올렸고 외곽슛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김종규와 로슨이 엘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기세를 높였고 알바노도 연속 3점을 꽂았다. 김영현이 외곽포를 터트린 DB는 알바노의 가로채기 속공으로 무려 24점을 리드했다. 로슨의 연속 5득점으로 4쿼터 포문을 연 DB는 강상재와 김종규까지 3점슛을 꽂았다. 삼성은 코번이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슈팅이 빗나갔다. DB는 경기 종료 6분 22초를 남기고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했다. 벤치 선수 구간에서도 밀린 삼성은 의욕 상실한 모습으로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LG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74-70으로 꺾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아셈 마레이가 빠진 상황에서 양홍석이 19점 4리바운드 5도움, 유기상이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기록했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크가 28점 11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정현(13점 6도움)은 외곽포 4개를 모두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 전통이 된 망언…日외무상, 11년째 “독도는 일본 땅” 외쳤다 [여기는 일본]

    전통이 된 망언…日외무상, 11년째 “독도는 일본 땅” 외쳤다 [여기는 일본]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연설에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다. 무려 11년 째 되풀이되고 있는 망언이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3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이 같은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하야시 요시마사 당시 외무상도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망언’을 내뱉은 바 있다. 일본의 외무상은 외무성의 수장으로, 한국의 외교부 및 외교부장관에 해당한다. 일본 외무성이 외무상을 앞세워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프레임을 주장한 역사는 11년 전인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시다 후미오 당시 외무상은 2014년 외교연설에서 “시네마현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언급했고, 이후 외무상이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하나의 ‘불필요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관련 “관련국과 협의할 것” 올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에 대해 “관계국과 정중한 논의를 이어가 확실히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앵무새와 같은 이전 발언을 되풀이 했다. 정중한 논의를 앞세웠지만, 결과적으로 유네스코 등재 시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월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재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사도광산의 유산적 가치를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하면서, 조선인 강제 노역이 있었던 시기의 역사는 의도적으로 왜곡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우리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항의를 해 왔고, 지난해에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돼 사도광산 등재 심사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뒤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해빙 무드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겠다는 일본의 뜻은 좀처럼 꺾지 못하고 있다. 사도광산의 등재 여부는 올해 7월 말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정 연설에서 “국제적 과제 대응 등에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과는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기초로 폭넓은 협력을 더욱 확대 및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 “즉각 철회 촉구” 한편 일본이 11년째 되풀이하는 독도 관련 망언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은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진천군 전국 군 단위 지역 가운데 세 번째로 젊다

    진천군 전국 군 단위 지역 가운데 세 번째로 젊다

    충북 진천군은 평균연령이 44.5세라고 30일 밝혔다. 충북지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는 청주(42.7세)에 이어 두 번째,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에는 세 번째로 젊다. 2014년 평균 연령(41.5세)과 비교하면 10년간 3세가 늘었는데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압도적으로 작다. 진천군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일자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은 생산능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고루 갖춘 우량기업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늘렸다. 그러자 일자리를 찾아 젊은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진천으로 몰려들었다. 이를 입증하듯 진천군 청년인구는 2016년 1만 2552명에서 2023년 1만 4798명으로 2246명이 늘었다. 17.89%의 증가율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기록 중이다. 학령인구는 같은 기간 8393명에서 1779명이 증가한 1만 172명을 기록해 증가율(21.2%)이 충북 도내 1위, 전국 군 단위 3위다. 송기섭 군수는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변화하고자 했던 군정 운영 전략이 구체적인 수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 가능성을 부여하는 것이 진천군의 숙제”라고 진단했다.
  • 충남 의료 발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충남 의료 발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30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도내 국립의대 신설’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주요 건의 내용은 정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국립대 의대가 없는 도내 국립대 의대 설립 반드시 포함할 것과 확충된 의료인력의 지방 정착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마련이다. 김 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지만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차별적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며 “충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5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 정원이 확대되더라도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는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타지로 원정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의대 정원 증원만으로는 지역의 근본적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지역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국립의대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국내 의대 40곳의 입학 정원은 3058명이며, 도내에는 단국대(천안) 40명과 순천향대 93명 등 사립의대 2곳 133명이고, 국립의대는 없다. 2017∼2021년 도내 의대 졸업자 656명(취업자 613명) 중 도내 취업 의사는 197명(32.1%)으로, 70% 가까이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 도내 활동 의사 수는 3215명으로 도민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1.51명이다. 예산·태안·청양·당진·계룡 등은 1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 남영숙 경북도의원, ‘경북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남영숙 경북도의원, ‘경북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남영숙 의원(국민의힘·상주1)이 제344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최근 정상적인 생활이 곤란한 은둔형 청소년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경북 도내 은둔형 청소년에 대한 지원사업을 통해 은둔형 청소년 발생을 예방,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는 은둔형 청소년 지원정책의 목표와 예방 방안 등 지원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을 담았고, 은둔형 청소년 현황 등의 파악으로 내실있는 지원계획 수립을 위해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으며, 은둔형 청소년 상담교육,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 예방·지원사업과 가족 및 보호자를 포함한 지원대상을 명시했고,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남 의원은 “은둔을 시작하는 시기가 10대 청소년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이들이 성인 연령대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은둔형 청소년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은둔형 청소년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대책이 수립되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30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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