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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도 매일 겪는 일”…민희진 분노에 공감한 한국 여성들

    “우리도 매일 겪는 일”…민희진 분노에 공감한 한국 여성들

    ‘K팝 가부장제와 싸우는 스타 프로듀서, 한국 여성의 흥미를 사로잡다.’ 한국 여성이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을 직장 가부장제 반대 투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해석했다. FT는 5일(현지시간) ‘K팝 가부장제와 싸우는 스타 프로듀서, 한국 여성의 흥미를 사로잡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민 대표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비속어를 섞어 쏟아낸 발언을 소개했다. “개저씨(개+아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카오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 “들어올 거면 맞다이(맞상대)로 들어와 뒤에서 X랄 떨지 말고” 등의 발언이 그대로 기사에 실렸다. 민희진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말단 직원에서 이사까지 올랐고 하이브에서는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거쳐 산하 레이블 대표가 됐다는 이력을 소개한 신문은 “뉴진스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도입하는 등 성공했으나 그 이면에서 하이브와 관계는 악화했다”고 사건을 요약했다. FT는 “1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6%에 불과한 한국에서 민희진 대표의 분노는 남성 상사에 대한 그녀의 비판에 매료된 젊은 한국 여성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교육 분야에 종사하는 31세 여성 한 명은 “민희진 대표가 겪는 일은 남성 중심적이고 위계적인 기업 문화 속에서 우리가 매일 겪고 있는 일”이라며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입 밖으로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패션이 최신 컴백에서 뉴진스 멤버가 입은 옷과 흡사했다. 여론을 끌어모으고 자신과 뉴진스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메시지를 하이브에 보낸 것”이라며 “민 대표가 많은 젊은 여성에게 영웅으로 비치고 있어 하이브가 그를 다루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한 하이브의 감사부터 민 대표의 반격,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와 창작 독립성·자율성 논란까지 거론했다. 또한 이번 사태는 K팝 산업이 지난 10년간 성공을 어떻게 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하이브를 비롯한 톱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벌어졌다고도 짚었다.“레이블간 협업 없는 지배구조 문제”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는 이번 사태의 이면엔 K팝의 제작시스템 지배구조 상장 주식을 포함한 파생자본, 음악 스타일 제작 창작 향유 과정에서의 세대와 젠더 등 여전히 복잡한 문제들이 숨어 있다고 봤다. 특히 “하이브 경영진의 권력이 자율감각의 압도적 크리에이터(민희진) 한 명을 제거한다고 그 갈등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연 대표는 지난 2일 ‘하이브-어도어 경영권 분쟁,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번 분쟁 사태를 초래한 문제점은 레이블이 하이브라는 경영지배구조 안에서 수직계열화되어 있다는 점, 콘텐츠의 배타적 독립성 유지 때문에 각 레이블의 협업이 부재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동연 공동대표는 레이블들이 서로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 보니 같은 모회사 안에서 협업보다는 배타적 제작에 더 익숙해졌다고 지적했다. 안정적 매출을 올려야 하는 모회사 입장에서도 유사한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분쟁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피해를 보는 이들은 결국 컴백을 앞둔 뉴진스와 레이블 소속 뮤지션들, 아티스트의 팬들이 된다고 지적했다. 불필요한 경영권 분쟁사태가 케이팝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파국보다는 성찰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케이팝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형성하기 위해 무엇을 개선하고 무엇을 해결해야 할지 생각하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자회사의 창의성을 모회사가 어느 정도 가져가야 하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생각해야할 것 같다”면서 “창의성은 엔터업에서 거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현재 민 대표와 하이브 경영진은 ▲경영권 찬탈 시도 의혹 ▲풋옵션·스톡옵션 적용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 요구 등 다양한 사안에서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맞서고 있다.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면 민 대표의 해임은 수순을 밟게 된다. 다수 지분권자인 하이브의 의결로 대표 해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법원이 하이브의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 허가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본다. 이재경 건국대학교 교수(변호사)도 이날 토론회에서 “어도어 이사회가 거부하더라도 결국 법원에서 대주주의 임시주총 권한을 인정해줘서 허가해줄 가능성 높다”고 봤다. 하이브는 경영진 교체까지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도어 측도 이를 감안해 지난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하이브의 어도어 임시 임총 허가 심문기일에서 “5월 10일까지는 이사회가 열리고 5월 말까지는 주총이 열릴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상황이다.
  • ‘국회의장 중립불필요’ 민주당 후보 비판한 김진표 “공부해보면 부끄러울 것”

    ‘국회의장 중립불필요’ 민주당 후보 비판한 김진표 “공부해보면 부끄러울 것”

    김진표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기 국회의장 후보들이 ‘의장이 되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것을 두고 “조금 더 공부하고 우리 의회의 역사를 보면 그런 소리 한 사람 스스로 부끄러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5일 방송된 MBN 인터뷰에서 “한쪽 당적을 계속 가지고 편파된 행정과 편파된 의장 역할을 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의장이 되면서 탈당하기 전까지 민주당에서 정치 인생을 펼쳐온 그는 “2002년에 정치 개혁을 하면서 적어도 행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감독하려면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해서 영국 등의 예를 들어 국회의장이 당적을 안 갖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장의 역할과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회의장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립도 아니다”(추미애), “기계적 중립만 지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다음 선거 승리를 위해 토대를 깔아줘야 한다”(정성호), “이재명 대표와 당과 호흡을 잘 맞추는 사람이 국회의장이 돼야 성과를 제대로 만들어 국회를 이끌 수 있다”(조정식) 등의 발언이 쏟아졌다. 개별 경쟁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전체 득표를 따지면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약 1475만표, 국민의힘이 약 1317만표였음에도 민주당의 국회의장을 강조하는 발언에 당 안팎에서 우려가 나왔다. 김 의장은 지난 2일 민주당 의원들이 ‘채상병 특검법’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주지 않을 경우 출국 저지까지 불사하겠다면서 자신을 압박했던 데 대해선 “요새 너무 성질들이 급해졌는지 아니면 팬덤정치, 진영정치 영향으로 ‘묻지마 공격’하는 게 습관화가 돼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믹타(MIKTA) 회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국이 주도하는 회의이고 다음에는 우리가 회의 의장국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얘기했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김의장은 멕시코·인도네시아·대한민국·튀르키예·호주 의회로 구성된 협의체인 믹타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전날부터 오는 18일까지 회의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그는 여당의 반대에도 2일 본회의에 채상병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에 부친 데 대해선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되면 다시 본회의에서 재의 투표를 해야 하는데, 오는 20~28일 사이에 한 번 더 (재의 투표를 위한) 본회의를 하기 위해서도 어쩔 수 없이 표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 박지혜 “한국형 IRA 제정 추진… 국내 미래 에너지 육성 바람직”[초선 열전]

    박지혜 “한국형 IRA 제정 추진… 국내 미래 에너지 육성 바람직”[초선 열전]

    ‘기후·환경 전문가’인 박지혜(46)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의 영입인재 1호로 입당했다. 그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가이자 환경 관련 전문 변호사다. 박 당선인은 5일 “국회의 기후위기 대응을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비례대표 출마 관측도 있었는데. “기후 문제는 미래 의제이자 장기간의 변화를 요구하는 의제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의 연속성을 높이고 싶었다. 지역에서 선도적인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만들고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는 게 국가정책을 이행하는 데 좋은 수단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윤석열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기조를 어떻게 보는지. “윤석열 정부는 앞서 ‘일회용품 규제’를 시행하고 다시 유예했다. 환경 규제 자체를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기후위기와 관련해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원자력발전에만 올인하고 있다. 모든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1순위가 ‘에너지 전환’이다. 10~15년 걸리는 원전을 짓기보다 ‘재생에너지’ 쪽으로 가는 게 국제적인 컨센서스다.” -21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21대 국회가 없었다면 기후위기는 더욱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다. 탄소중립기본법이 제정됐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도 법제화된 만큼 한 걸음씩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21대 국회가 탄소중립을 위한 큰 목표를 세웠다면 22대 국회에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부 과제를 설정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21대 국회에서 가장 아쉬운 법안은 무엇인가. “‘풍력발전보급촉진 특별법’이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 거대 정당이 해상풍력발전을 확대하겠다고 동의했다. 해상풍력발전이 산업적으로 봤을 때 필요한데 여야의 정쟁 속에 진전이 없는 게 아쉽다.” -희망 상임위원회와 1호 법안 구상은. “22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국형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인 탄소중립산업법을 제정하고 싶다. 보조금을 지급하더라도 해외 기업보다 국내 기업을 키우는 게 장기적인 산업전략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수입보다 국내 생산에 국내 소비가 환경친화적이다.”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의정부갑의 경제성장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의정부시는 입지 규제를 많이 받아 제조업이 없다. 에너지 소비 지표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크지 않다. 그렇기에 오히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2022년 반환받은 미군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를 미래에너지 연구시설과 디자인 융복합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싶다.”
  • 불붙은 자율주행 경쟁… 현대차그룹, 테슬라 보란 듯 1.3조 ‘승부수’

    불붙은 자율주행 경쟁… 현대차그룹, 테슬라 보란 듯 1.3조 ‘승부수’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자율주행 기술 선점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2월 애플이 10년 동안 공들여 온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둘러싼 비관론이 제기된 와중에도 여전히 업계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핵심기술이라는 판단이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테슬라가 오는 8월 ‘게임 체인저’가 될 자율주행 로보택시 발표를 공언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도 1조 2880억원을 추가 투입해 기술 개발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파트너사 앱티브가 보유한 지분 일부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6630억원(현대차 3450억원·기아 1860억원·현대모비스 1320억원)으로,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모셔널 지분율은 기존 50.0%에서 55.8%로 늘어난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모두 6250억원(현대차 3250억원·기아 1750억원·현대모비스 1250억원)을 들여 앱티브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11%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달 중으로 유상증자와 지분 매입이 마무리되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모셔널 지분은 50%에서 66.8%로 늘어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앱티브는 내부 경영 사정상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손잡고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로 만든 무인 로보택시의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서는 모셔널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블루오션’인 자율주행 분야에서 자체 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향후 경쟁 업체의 생태계에 종속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테슬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8월 8일 완전자율주행(FSD)을 적용한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머스크가 중국의 리창 총리와 깜짝 만남을 가진 뒤 현지에서 테슬라의 데이터 안전검사 적합 판정을 받아내 사실상 FSD의 중국 출시 길이 열리기도 했다. FSD는 2020년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앞서 미국의 완성차업체 GM은 2016년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투입해 자율주행 회사 크루즈를 인수, 무인 로보택시 사업에 나섰다. 폭스바겐그룹도 지난해 24억 유로(3조 3600억원)를 투자해 중국의 자율주행차 반도체기업인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합작사를 신설했다.
  • 박지혜 “기후위기 대응 1순위는 에너지 전환…尹 정부 원자력발전에만 올인해”

    박지혜 “기후위기 대응 1순위는 에너지 전환…尹 정부 원자력발전에만 올인해”

    ‘기후·환경 전문가’인 박지혜(46)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의 영입인재 1호로 입당했다. 그는 기후 위기 대응 활동가이자, 환경 관련 전문 변호사다. 박 당선인은 5일 “국회의 기후위기 대응을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비례대표 출마 관측도 있었는데. “기후 의제는 미래 의제이자 장기간의 변화를 요구하는 의제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 활동의 연속성을 높이고 싶었다. 지역에서 선도적인 기후 위기 대응 모델을 만들고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는 게 국가 정책을 이행하는 데 좋은 수단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윤석열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기조를 어떻게 보는지. “윤석열 정부는 앞서 ‘일회용품 규제’를 시행하고 다시 유예했다. 환경규제 자체를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기후 위기와 관련해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원자력발전에만 올인하고 있다. 모든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서 1순위가 ‘에너지 전환’이다. 10~15년 걸리는 원전을 짓기보다 ‘재생에너지’ 쪽으로 가는 게 국제적인 컨센서스다.” 21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21대 국회가 없었다면 기후 위기는 더욱 주목받지 못했다. 탄소중립 기본법도 제정됐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도 법제화된 만큼 한 걸음씩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21대 국회가 탄소중립을 위한 큰 목표를 세우는 단계였다면 22대 국회에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부 과제를 설정하는 국회로 나가야 한다.”21대 국회에서 가장 아쉬운 법안은 무엇인가. “‘풍력발전보급촉진 특별법’이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 거대 정당이 해상풍력 발전을 확대하겠다고 동의했다. 해상풍력 발전이 산업적으로 봤을 때 필요한데 여야의 정쟁 속에 진전이 없는 게 아쉽다.” 희망 상임위원회와 1호 법안 구상은. “22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국형 탄소중립 산업법’(IRA)을 제정하고 싶다. 보조금을 지급하더라도 해외 기업보다 국내 기업을 키우는 게 장기적인 산업전략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수입보다 국내 생산에 국내 소비가 환경친화적이다.”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의정부갑의 경제성장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의정부시는 입지 규제를 많이 받아 제조업이 없다. 에너지 소비 지표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크지 않다. 그렇기에 오히려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2022년 반환받은 미군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를 미래에너지 연구시설과 디자인 융복합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싶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정비사업 조합의 미해산·미청산 문제 예방 위한 근거 마련

    김용일 서울시의원, 정비사업 조합의 미해산·미청산 문제 예방 위한 근거 마련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의 해산 및 청산 계획 제출과 보고에 관한 절차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이(국민의힘·서대문구4)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일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은 ▲조합장이 구청장에게 제출하는 ‘조합 해산(청산) 계획 및 추진사항 관련 자료’에 구체적인 일정을 포함하고 ▲구청장이 시장에게 보고해야 하는 ‘조합 해산(청산) 계획 및 추진사항’을 규칙으로 정하는 서식에 따라 작성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종료 후 조합의 남은 자금을 돌려주고 해산(청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조합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해산 및 청산을 고의로 지연시키면서 경제적인 이익을 취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정비사업 조합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김 의원은 “정비사업 종료 후 조합에서 제출하는 해산(청산) 계획에 구체적인 일정을 포함하도록 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구청장이 규칙으로 정하는 서식에 따라 시장에게 보고하도록 절차를 체계화해 정비사업 조합의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면 해산(청산) 지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조례 개정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합의 장기적인 미해산(미청산) 문제로 발생 되는 조합원의 재산상 손실 및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서울특별시의회 제321회 정례회에서 정비사업의 ‘청산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미청산’ 조합 문제 예방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시 중구 남산 곤돌라 사업 제도적 근거와 지원 방안 마련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시 중구 남산 곤돌라 사업 제도적 근거와 지원 방안 마련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안’이 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 의원은 남산공원의 생태적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사항을 조례에 규정하며 남산공원의 자연환경 보전과 이용객의 편의 증진 향샹에 기여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남산공원의 생태적 보전 및 쾌적한 이용을 위한 기본원칙과 시장·이용자의 책무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고, 곤돌라의 설치 및 운영·수입금의 사용·도시재생 기금 남산 생태 여가 계정의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박 의원은 “남산의 친환경 이동수단 사업 추진의 근거를 마련했으니, 남산에 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 명동부터 남산까지 이어지는 지역의 상권이 되살아났으면 좋겠다. 남산 곤돌라의 수익금은 남산 생태환경과 공공을 위한 환경 보호에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안’의 통과로 남산 곤돌라는 2025년 11월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 22대도 압도적 의석 열세 與…“박찬대, 총선 민의 착각 마라”

    22대도 압도적 의석 열세 與…“박찬대, 총선 민의 착각 마라”

    박찬대 野 원내사령탑, 법사·운영 사수 예고與 “국회 쥐고 흔들어도 된다는 착각 마라”“협치 안 보여...민심은 오만함에 가장 냉혹”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올린 김진표 의장도 비난“金의장, 민주당 엄포와 욕설 협박에 굴복” 거야의 압도적 의석에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도 속수무책인 국민의힘은 3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거대 야당 마음대로 국회를 쥐고 흔들어도 된다는 것이 총선의 민의라 생각했다면 이는 분명한 착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도 의석수 열세가 확정된 만큼 원 구성 협상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선출된 친명(친이재명) 강성 박 원내대표를 향해 “당선을 축하드린다”면서도 “민심의 명령 또한 엄중하다. 타협과 대화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는 모처럼 여야 협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국민께 다시금 실망을 안겨주었기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신임 원내대표의 각오로 ‘개혁’을 말한 것에 국민의힘도 크게 공감하지만, 정권 심판을 언급하며 총선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는 말속에는 ‘협치’가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가 법제사법·운영위원장 사수를 취임 일성으로 밝힌 데 대해서는 “민심은 오만함에 가장 냉혹하다는 점을 잊지 마시라”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의 요구에 여야 협의 불발에도 본회의에 ‘채상병 특검법’을 올린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맹비난을 쏟았다. 정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나쁜 선례를 남긴 김 의장은 내일부터 2주간 해외 출장을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본회의 처리 안 하면 해외 출장 못 간다’는 민주당의 엄포와 욕설 협박에 굴복한 것인가.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했다.
  • 장태용 서울시의원 “주먹구구식 서울시 노동이사제 개편”

    장태용 서울시의원 “주먹구구식 서울시 노동이사제 개편”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 3일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정부에 비해 과도한 서울시 노동이사제 기준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기준에 맞춰 노동이사 선임 기준을 ‘정원 300명 이상’(기존 100명 이상)으로 상향하고, 정원 1000명 이상(기존 300명 이상)은 노동이사 2명을 선출하도록 했다. 또한 노동이사 자격기준을 재직기간 3년 이상(기존 1년 이상)으로 개정했다. 서울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노동이사제도를 실시했으나 제도 도입 당시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채 추진되면서 2022년부터 실시된 중앙정부의 산하 공공기관와 비교해 과도한 노동이사의 기준과 모호한 역할 등으로 노·사간 상생과 협력이라는 제도 취지에 반한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산하 공공기관별로 근로자 정원 100명 이상이면 노동이사를 필수 임명하도록 한 반면, 서울시 노동이사제 도입 당시 모델이 된 독일의 경우 500명 이상인 기업에 노동이사를 두고 있다. 특히 독일의 경우 이사회가 감독이사회와 경영이사회로 나누어져 있고 노동이사제는 감독이사회에만 적용돼 경영상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기보다 기업 경영성과에 대한 비판과 견제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사회가 일원화된 우리나라의 특성상 서울시 노동이사는 독일과 달리 감독 기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영상 의사결정에도 제한없이 참여하면서 현장에서 근로자 대표로서 노동이사의 정체성과 역할 범위에 대한 혼란이 계속 야기되고 있다. 장 의원은 “300인 미만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에서도 분기 1회의 노사협의회가 개최돼 노동조합을 통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권리를 대변하는 기제가 마련돼 있으며, 노동이사 없이도 경영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비상임이사와 감사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노동이사를 도입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은 24개 중 21개(88%)로개정안이 통과되면 24개 중 13개(54%) 기관이 노동이사를 두게 되어 중앙정부(347개 중 87개, 25%)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장 의원은 “서울시가 노동이사제도 도입 당시 독일과 제도적인 차이점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면서 재직 1년 이상이면 노동이사로서 이사회 임원이 될 수 있고, 직원이 100명 미만인 기관도 협의를 통해 노동이사를 임명할 수 있어 과도한 측면이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노동이사제의 권한이나 역할을 축소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에 준하는 통일적 기준을 도입해 발전․보완 과정에 있는 노동이사를 제도의 취지에 맞게 개편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배경을 밝혔다. 또한 “서울시 공기업 및 출연기관의 민주적 의사결정과 다양성을 수용하기 위한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출연기관의 경영성과 뿐만 아니라 투명성과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 50대 부부 시신 훼손 용의자로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 50대 부부 시신 훼손 용의자로

    일본에서 벌어진 부부 시신 훼손 사건의 용의자 중 한명이 현지 아역 배우 출신 와카야마 키라토(20)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FNN(후지뉴스네트워크)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와카야마 키라토는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발견된 부부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이날 송치됐다. 같은 혐의로 한국인 20대 A씨 등을 포함한 3명도 체포됐다. 앞서 지난달 16일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부부의 시신이 불에 타서 훼손된 채 발견됐다. 와카야마 키라토는 2018년까지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2014년 NHK 드라마 ‘군사 칸베에’에서 오카다 준이치가 연기한 구로다 간베의 어린 시절 만키치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나이트메어 짱’ ‘지옥 선생님 누~베~’ ‘가면라이더 위저드’ 등에 출연했다. 와카야마와 학창 시절 절친했다는 한 남성은 “누구에게나 친절한, 매우 빛나고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운동신경이 뛰어났고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이끌었기 때문에 모든 무리에서 중심이었다”고 증언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와카야마 키라토를 비롯한 용의자 일당이 부부와 일면식도 없던 것으로 미뤄 청부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와카야마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시를 받고 시신을 처리했다. 보수로 수백만엔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범행 이후 오사카로 도주했고, 이곳에서 보수의 대부분을 써버렸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수사 당국은 부부와 면식이 없고 서로 관계도 깊지 않은 용의자들이 누군가로부터 의뢰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사설] “서류 갈아버려” 범죄조직 뺨친 선관위 증거인멸

    [사설] “서류 갈아버려” 범죄조직 뺨친 선관위 증거인멸

    선거관리위원회가 전현직 직원들의 자녀와 친인척 등을 대거 특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채용과 승진 관련 자료를 은폐하는 등 감사를 방해한 정황들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비리 연루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지우고 자료를 제출한 것은 기본이고 관련 문서 파쇄, 컴퓨터 포렌식 거부, 파일 변조 등 과연 헌법기관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행태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선관위가 위에서 아래까지 한통속으로 조직적 비리 증거 은폐에 나선 탓에 감사원 감사가 지연됐을 정도다. 선관위의 감사 방해 행위는 매우 조직적이었다. 비리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검은색 펜으로 지워 제출하는가 하면 윗선 결재를 핑계로 번번이 자료 제출을 미뤘다. 감사원은 채용 비리 외에 심각한 복무 기강 해이 실태도 확인했으나 선관위의 비협조로 3급 이상 고위직 관련 자료는 끝내 제출받지 못했다고 한다. 2022년 정기 감사에서도 자료 제출 거부로 발각되지 않았던 5급 부적격 승진 사례가 이번에 들통나기도 했다. 자체 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선관위는 감사원 자료 제출 거부 취지의 내부 보고서까지 만들었다. 부당 채용에 직접 관여했던 인사 담당자는 부하 직원에게 증거 자료를 “갈아 버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앞서 선관위의 채용 비리 연루자 27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검찰은 증거 인멸에 나선 이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감사원법에는 감사를 거부하거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그동안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관이란 이유로 감사 사각지대에 있었다. 차제에 비상근인 각급 선관위원장의 상근직 전환, 외부 감사 정례화 등 제도적 개선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 [마감 후] 서울의 ‘국가급’ 정책들과 ‘동행’

    [마감 후] 서울의 ‘국가급’ 정책들과 ‘동행’

    지난달 10일 총선이 끝난 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0석도 확보하지 못한 자당의 현안이나 현 정부의 상황 등에 관해 발언을 최소화했다. 대신 연일 굵직한 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그의 이런 행보는 같은 당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쉬지 않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당내 친윤 정치인들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하고 있어 더 부각되고 있다. 한 번 요금 충전으로 30일 동안 대중교통과 따릉이(서울시 공유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지난해 1월 출시된 뒤 엄청난 인기를 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엔 각종 할인혜택으로 무장하고 ‘서울의 교통카드’라는 울타리를 넘어 수도권 생활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을 세계 5위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오 시장의 ‘한강 대개조’ 작업은 수변에서 수상으로 확대됐다. 2030년까지 1000만명이 한강의 수상을 이용하는 ‘리버시티’가 탄생한다. 한강 위에 호텔도 들어선다. 한강뿐 아니라 서울 각 지역도 ‘한강 대개조’라는 이름으로 개발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개발과 건설 이외 분야에서도 종종 ‘자치단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그의 정책들은 그야말로 ‘국가급’이다. 현재 여권과 야권은 모두 ‘중도적이고 합리적이며, 도덕적 흠결 없이 정책으로 무장한’ 정치인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양극단으로 치닫는 여야 어느 곳에도 표를 찍기 어려워하는 시민들은 이런 정치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서울시장이 훌륭한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이 국민으로서나 서울시민으로서나 반갑다. 그러나 서울시의 보폭이 너무 빠르고 큰 건 아닌지 우려되기도 한다. 예컨대 왜 꼭 서울시가 전 세계 도시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정을 도입해야만 할까. 왜 지자체 최초로 디지털 가상자산 정책의 화두를 제시해야 할까. 지난해 야심 차게 문을 열고 2026년까지 추진 예정이었던 ‘메타버스서울’ 기본 계획 중 3년치가 철회됐다. 당장 시의성이 있고 굵직해서 눈에 띄는 정책들도 국내외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 필요가 없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줬다. 서울은 화려한 수변도시로 변해 가지만 여전히 ‘동행’을 원하는 약자들은 즐비하다. 서울시가 한강을 건너는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내버스는 파업을 했다. 여전히 시청 앞엔 장애인, 노동자의 시위가 끊이지 않는다. 오 시장은 임기 초부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오세훈표 ‘모아타운’은 어느새 새로운 투기 수단으로 자리잡으며 ‘투기타운’이라는 말도 나온다. 지난달 3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세바시와 함께하는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에서 연단에 선 시민들은 죽음을 생각할 만큼 좌절했던 순간에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같은 서울시의 작은 정책 덕분에 인생을 바꿀 수 있었다고 했다. 약자 중의 약자였던 그들은 이제 다른 약자를 돕고 있다. 객석에 앉은 수백명의 시민이 그들의 이야기에 눈물 찍어내는 걸 볼 수 있었다. 시민이 감동하고 공감하는 정책은 오히려 작은 것들이다. 시도 알아야 한다. 시의 작은 정책이 시민에겐 세상 가장 큰 정책이라는 걸. 김민석 전국부 기자
  • 평균 나이 21세 4·5선발 李·李 … 삼성 마운드 ‘든든’

    평균 나이 21세 4·5선발 李·李 … 삼성 마운드 ‘든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4선발인 이승현(22)과 5선발 이호성(20)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삼성의 마운드 운용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 영건의 평균 나이는 21세로 특히 이호성은 ‘상대 에이스 잡는 5선발’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이호성은 지난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와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9-2로 승리하면서 첫 승(2패)을 챙긴 이호성은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이 “5이닝까지만 잘 던져 주면 좋겠다”고 말한 부분까지 잘 충족했다.이호성은 이날 전까지 4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한 번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3이닝을 두 차례, 2와3분의2이닝과 3과3분의2이닝을 한 차례씩 소화했다. 이날 경기가 프로 데뷔 후 최장 이닝 소화였던 셈이다. 특히 두산은 전날 곽빈의 승리에 이어 삼성에 강한 브랜든 와델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승수 쌓기에 실패해 아픔이 두 배였다. 와델은 지난해 삼성과의 경기에서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90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와델도 이날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은 이미 지난달 7일에도 나타났다.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호성은 KIA의 에이스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호성은 당시 3이닝을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하게 막았고,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렇지만 경기는 결국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해 불펜으로만 뛰다가 올 시즌 보직을 선발로 바꿔 4선발을 맡은 이승현(2승1패) 역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두산전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두산 선발 곽빈을 누르고 승리한 데 이어 LG 트윈스전에서도 5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챙겼다. 15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1.80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승현은 “정민태 코치님께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항상 주문하신다”며 “현재까지는 내 생각대로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정근수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영농부산물 처리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정근수 경북도의원, 전국 최초 영농부산물 처리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정근수 의원(구미)이 제346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으로 인해 다수의 산불 발생과 대기오염 물질 배출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영농부산물의 안전한 처리지원에 관해 조례로 규정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산불예방 및 환경친화적 농업 발전을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시책 추진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했고,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했으며,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 근절과 농업경영체의 처리 부담 경감을 위한 안전처리 파쇄지원단 운영, 시군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최근 10년(2014~2023년)간 산불발생현황을 보면 연평균 25%의 산불이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입산자 실화(33%)에 이어 두 번째로 산불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지원단을 발족해 처리를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도 현장에서는 불법소각이 만연한 실정이다. 정 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영농부산물 수거·처리 관련 농민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 위험과 대기오염 피해로부터 농촌 생활환경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기대된다”면서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속가능한 농촌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3일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우주항공청은 민간의 우주 개발을 돕는 마중물”

    “우주항공청은 민간의 우주 개발을 돕는 마중물”

    “우주산업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산업이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늦은 감은 있지만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때라고 생각한다.” 오는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을 앞둔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으로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교수는 2일 서울 종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이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차담회에는 차장 내정자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임무본부장 내정자인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도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24일 우주항공청을 이끌 청장과 우주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총괄할 임무본부장을 내정했다. 현재는 5급 이하 임기제 공무원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직제상 우주항공청 정원은 293명이지만 이달 개청 때는 임기제 공무원 50명과 과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에서 온 일반직공무원 55명 등 110명 규모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노경원 차장 내정자는 “임기제 공무원들 때문에 들고 나는 사람들이 있어 정원을 꽉 채워 출범하기는 어렵다”라면서 “그렇지만 연말이 되면 대부분 채워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 내정자는 우주항공청이 공공에서 연구하는 우주 연구 성과들을 민간 부분으로 이전해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우주개발을 할 수 있는 마중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청장 내정자는 “우주항공청의 궁극적 역할은 기존 정부 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역할 분담을 재정립해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은 고위험, 장기 미래우주 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형태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는 “미국에서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주청의 성공적 출범을 이끌고 협력적 조직 문화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리 내정자가 밝힌 임무본부의 방향성은 목표 지향적, 국제표준 지향적, 업무적 탁월함과 협력 같은 핵심가치 지향이다. 한편, 우주청의 살림을 맡게 될 노경원 차장 내정자는 “우주항공 기술개발과 산업 진흥, 전문성에 기반한 유연한 공무원 조직 모델 형성, 지역 혁신을 이뤄가는 등 많은 과제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주항공청이 아직 출범 전이고 청장, 차장, 임무본부장 모두 우주청 직원으로 법적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목표와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 [포착] ‘포스트 아포칼립스’…러 군 공격에 ‘멸망’한 도시 차시우야르

    [포착] ‘포스트 아포칼립스’…러 군 공격에 ‘멸망’한 도시 차시우야르

    개전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도시들이 하나 둘 씩 초토화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진 러시아의 공습으로 완전히 폐허가 된 차시우야르의 모습을 드론 영상으로 공개했다.지난달 29일 드론에 담긴 도시 차시우야르의 모습을 보면 많은 아파트와 주택, 건물들 중 성한 것을 찾기 힘들정도로 완전히 폐허가 된 모습이다. 마치 문명이 멸망한 이후의 세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연상시킬 정도로 뭐 하나 온전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전쟁 전만 해도 이곳은 1만 2000명이 모여살던 평화롭던 도시였다. 바딤 필라쉬킨 도네츠크주 주지사는 “전쟁 전 이곳 인구는 1만 2500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682명의 주민들이 살고있다”면서 “1년 넘게 수돗물과 전력이 부족한 상태로 인도적 지원이 접근하는 것 조차 어렵다”고 밝혔다.차시우야르와 마찬가지로 도네츠크주의 여러 도시는 사람이 살지 못하는 폐허로 변했다. 앞서 도네츠크주 한복판에 있는 아우디이우카를 비롯 바흐무트 그리고 좀더 남쪽에 위치한 마린카 역시 나무는 물론 건물 한 채도 온전한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다. 이번에 드론 영상으로 공개된 차시우야르 역시 상황이 마찬가지인데, 이곳은 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처럼 도시들이 폐허로 변한 것은 러시아군의 초토화 전술때문이다. 러시아군은 군사시설이든 민간인 은신처든 관계없이 모든 엄폐물을 없애기 위해 닥치는대로 파괴해 아예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드는 전술을 펴고있다.
  • 어린이날은 ‘온 가족 문화의 날’… 책 보고 디즈니 콘서트 즐기고

    어린이날은 ‘온 가족 문화의 날’… 책 보고 디즈니 콘서트 즐기고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공연부터 전시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계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출판도시문화재단은 오는 4~6일 3일간 경기 파주에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제22회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가 책을 통해 올바른 경쟁과 협동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으랏차차 잘한다, 우리들은 자란다’는 구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형극, 빛 그림극 등 무대 공연과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어린이 인문학당’이 준비돼 있다. 특히 다양한 삽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예비 작가들과 함께 삽화를 그려 보는 ‘어린이 일러스트 페어’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6개 출판사와 서점이 운영하는 ‘북마켓’에서는 작가 및 출판사 관계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다. 그 밖에 도서관, 출판사, 지역 서점들이 참여해 체험·전시·공연을 제공하는 ‘오픈하우스’도 운영된다.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배우들이 디즈니 만화영화 속 음악을 영어로 들려주는 ‘2024 디즈니 인 콘서트’가 열린다. 이 공연은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디즈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 인기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하모니가 더해지는 구성으로 ‘인어공주’, ‘라이온 킹’, ‘알라딘’ 등부터 ‘라푼젤’, ‘모아나’, ‘겨울왕국’ 등 최근 개봉작까지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위시’가 한국어 라이브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또 종로구 종로아이들극장은 오는 6일까지 연극 ‘이상한 어린이 연극-오감도’를 선보인다. 오디션으로 선발된 10명의 어린이 배우들이 대본 작업부터 연기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연극으로 난해시로 불리는 이상의 ‘오감도’를 재해석했다. 학교, 병원, 전쟁 등 현대 사회에서 어린이가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테마로 한 13개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한 연출로 같은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삶이 낯설게 느껴지는 한순간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개방 2주년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는 오는 6월 3일까지 전쟁을 겪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 150여점을 전시하는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이 열린다. 4~5일에는 헬기장 등에서 ‘클래식 가족음악회’ ‘청와대 키즈 콘서트’ 등도 준비돼 있다.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에서는 오는 5일 박소이 강사가 진행하는 ‘어린이 크리에이터데이: 김창열 작품으로 떠나는 인공지능(AI) 아트탐험’을 운영한다. AI 생성툴로 나만의 이미지를 창작해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장하나에서 박민지로…KLPGA 통산 상금 1위 6년 만에 교체 초읽기

    장하나에서 박민지로…KLPGA 통산 상금 1위 6년 만에 교체 초읽기

    박민지(26·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통산 최다 상금 1위 등극에 재도전한다. 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개막하는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6승을 수확하며 KLPGA 투어 대세로 군림한 박민지는 현재 통산 18승에 57억 4062만 9877원의 상금을 챙겼다. 통산 최다 상금 2위다. 57억 7049만 2684원을 번 1위 장하나(32·쓰리에이치)와는 약 2986만원 차이가 난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5위(상금 3200만원 획득) 이상, 또는 2명의 공동 5위(3000만원 획득)에 입상하면 6년 만에 KLPGA 투어 최다 상금 1위가 바뀌게 된다. 장하나는 2018년 고진영(29·솔레어)을 제친 뒤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전반기에만 2승을 올린 박민지가 후반기에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며 최다 상금 1위 등극이 미뤄져 왔다. 지난달 28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도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을 냈더라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대회를 공동 14위로 마무리했다.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인 박민지는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흔들렸으나 1~3라운드에서는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였다. 박민지는 초읽기에 들어간 통산 상금왕 등극 외에도 KLPGA 투어 개인 통산 최다승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3승을 추가하면 이 부문 공동 1위(20승) 고 구옥희와 신지애(36·스리본드)를 뛰어넘게 된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정민(32·한화큐셀)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이정민은 통산 상금 44억 6510만1470원으로 이 부문 3위다. 지난해 우승자 박보겸(26·안강건설)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6년부터 이 대회를 3연패 한 김해림(35·삼천리)은 투어 사상 두 번째 단일 대회 4승을 노린다.
  • 100억 짜리 롯데월드 새 퍼레이드…“극강의 화려함을 경험하라”

    100억 짜리 롯데월드 새 퍼레이드…“극강의 화려함을 경험하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새로운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World of Light)를 30일 공개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35주년을 맞아 107억원을 들여 준비한 신규 퍼레이드다. 종전 렛츠 드림 나이트 퍼레이드는 사라지고, 월드 오브 라이트가 대체하게 된다. 30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열린 공개 간담회에서 롯데월드 측은 “개발에 쏟아부은 돈만 100억원 이상이고, 세계 유명 테마파크 공연 기획과 연출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투입해 화려함을 극강으로 끌어올린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퍼레이드 카를 한 대 제작하는 데만 10억원 이상이 들었다고 롯데월드 관계자는 귀뜸했다. 퍼레이드에 스토리도 얹었다. 3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빛이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와 함께 화려한 파티를 만든다는 게 핵심 스토리다.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는 건 로티·로리의 수호천사 캐릭터 ‘로데뜨’다. 파크 상공으로 날아오른 로데뜨가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고, 이후 각각의 상징색을 가진 퍼레이드 유닛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며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퍼레이드 유닛은 총 6개로 구성됐다. 북극곰과 북극여우, 오로라 등 각 지역을 상징하는 자연, 동물, 그리고 문화 요소를 대거 등장시켜 화려함을 뽐낸다. 마지막은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가 장식한다. 실내 어드벤처 1층 중앙에 서 있는 구 형태의 조형물이다.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 주변에서 35주년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열리고 퍼레이드는 피날레를 맞는다. 퍼레이드의 핵심은 압도적인 화려함이다. 롯데월드 측은 “기존 1400개의 조명에 더해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250개의 조명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퍼레이드카와 무용수의 의상에도 인터랙티브 조명을 적용해 훨씬 더 눈부시고 화려해졌다. 오는 7월께 고객 참여의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 오브 라이트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8시 시작돼 30분 정도 진행된다. 아쉬운 대목도 있다. 로데뜨의 등장 부분이 그렇다. 오프닝인 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이 동원된 장면이 표출될 거라 기대했지만 로데뜨의 등장은 뜻밖에 ‘하늘을 나는 단순한 인형’에 불과했다. 표정 변화 없는 인형이 날아다니며 개막을 알리는 장면에 어색한 표정을 짓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고객들이 원하는 환타지를 채우기에 1% 부족해 보이는 대목이다.롯데월드 퍼레이드가 35년 간 걸어온 거리는 약 9879㎞다. 롯데월드가 위치한 잠실에서 스페인의 마드리드까지 거리와 비슷하다. 1993년엔 실내 최대 테마파크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고, 2014년 세계 최초의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 ‘렛츠 드림’을 론칭하는 등 K테마파크의 역사를 개척해 왔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손님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굿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의정광장] 정치의 품격

    [의정광장] 정치의 품격

    정치를 하기 전 나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임신이 어려운 난임부부에게 아이 낳을 권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정책 제안 및 정책 개선을 통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가며 20년간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었다. 그 결과 ‘난임부부정부지원사업’, ‘난임’ 용어사용 법 개정,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난임휴가제’ 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저출산 정책에서는 현재까지도 좋은 정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정책의 혜택을 본 난임부부들이 “덕분에 아이가 태어났어요”라고 소식을 전해줄 때면 지난 20년간 묵묵히 일해 왔던 시간들이 ‘보람’이자 ‘최고의 선물’로 보상받았음을 느낀다. 정치 입문 초년생으로 18개월 차에 접어든 나는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보람도 있다. 좋은 조례를 만들고, 좋은 정책을 제안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결하고, 이타적인 마을 공동체를 위해 힘을 합쳐 안전과 복리증진을 실현시킬 때 보람이 있다, 특히 주민들이 나를 지켜보면서 붙여 준 닉네임 ‘강동엄마’를 좋아한다. ‘해결사’라는 기대치에 여러 가지의 재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원들은 역할이 많은 것에 비해 일할 수 있는 여건과 제도적 장치는 제한적이고 부족하다. 국회의원의 경우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국회법에 따라 의원 1명당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9급 비서 각 1명, 유급 인턴까지 모두 9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다. 반면 시의원은 의원 두 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두고 있는 실정이어서 정작 필요할 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2.5배 정도 많은 일본의 경우는 상하원 의원 722명(2019년 기준), 의원 1인당 국민수 약 17만명, 보좌관 7명이다. 우리나라는 국회의원 약 300명, 의원 1인당 국민수 약 17만명, 보좌관 9명으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따라서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적어도 시의원 1명당 1~2명의 정책보좌관(현장지원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정치의 권력과 품격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휴머니즘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이타적인 행동에서부터 출발해 이타적인 힘을 얻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타적인 힘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자기 존중, 자기 존엄, 자기 윤리가 평소에 자연스럽게 훈련돼야 한다. 그 사람의 어떤 태도에서 사용하는 언어, 표정, 행동을 보면 그가 상대방을 존중하는지 무시하는지 자기 우월감인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무례함에는 사소한 예의를 무시하거나 배려가 부족한 태도나 말투 등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 전부가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예의를 지키는 정치의 품격에서 이타적 긍정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서로를 존중할 때 품격 있는 정치, 좋은 정치가 시작되지 않을까?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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