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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시 남천면사무소 위임 임감증명 발급 후 위임자에 통보

    경북 경산시 남천면사무소(면장 朴海洙)가 전국 처음으로 이달부터 위임 인감증명서 발급 직후 위임자에게 통지서를 보내 피(被)위임자의 인적사항과발급건수,용도 등을 상세히 안내해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위임자 대부분이 위임서에 직접 위임사항을 기재하지 않고 자신의 도장과신분증 등을 피위임자에게 맡긴 채 말로 위임하는데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위해서다. 이에 따라 위임자는 위임사항의 사실 여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사실과 다를 경우 즉각 시정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는 등 인감증명서 발급 위임에따른 각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남천면사무소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위임 인감증명서 발급건수가 늘고 있어 위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위임자가 위임서에 직접 위임사항을기재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이승엽 연봉 3억원시대 열다

    ‘라이언 킹’ 이승엽(24)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연봉 ‘3억원시대’를 열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중인 이승엽이김재하단장과 만나 구단이 제시한 국내 최고 대우인 2000년 연봉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8일 일본에서 국내무대로 복귀하면서 연봉 2억7,000만원을 받은 프로축구의 김도훈(30·전북 현대)과 프로농구의 이상민(현대)과 서장훈(SK 이상 2억2,000만원)을 모두 제치고 국내 스포츠 ‘연봉 킹’의자리에 올랐다. 삼성은 당초 2억8,000만원선에서 연봉을 매듭짓고 격려금 등으로 3억원을맞출 예정이었으나 순수 연봉을 전격 인상했다.그러나 삼성과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대의 김용휘단장도 99시즌 20승 투수 정민태와의 연봉 협상을 위해 지난 23일 훈련 캠프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올라 이승엽의 연봉 경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5년 연봉 2,000만원(계약금 1억3,200만원)에 입단한 고졸 6년차 이승엽은해마다 2,000만원정도 인상폭을 보이면서 지난해 1억원을 돌파(1억1,000만원)한데 이어 올시즌에는 지난해보다 무려 173%나 오른 것. 당초 5억원을 요구한 이승엽은 “선수협의회 문제 등 국내 프로야구 여건을 감안해 연봉문제로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면서 “구단도 최고 대우를 약속했고 또 3억원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어 미련없이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개인적인 영광을 모두 누렸다”면서 “올해 목표는 홈런왕이 아니라 팀 우승이다.출루율과 팀플레이에 주력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엽은 한동안 선수협 불참 파동으로 심리적 불안에 휩싸였지만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서 안정을 되찾으며 ‘홈런 방망이’를 담금질하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시즌 폭죽처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64년 왕전즈(일본 요미우리)가 수립한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에 단 1개 모자란 홈런 54개를 터뜨렸다.‘스포츠 영웅’으로 탄생한 이승엽은 전국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세계 야구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국유부동산 임대 공개입찰 노려라

    임대보증금과 권리금이 필요없는 국유부동산 임대 입찰에 눈을 돌려라. 당장 사무실을 구할 능력이 없는 창업자나 싼 사무실로 옮겨야 하는 사업자라면 오는 25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공개입찰로 공급하는 임대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에 임대입찰에 붙여지는 부동산은 모두 80건으로 종목도 주택,토지,근린시설,사무실 등으로 다양하다.190건에 대해서는 입찰을 실시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임대해주고 있다. 국유부동산은 소유권 관계가 확실하고 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함으로 보증금을떼이거나 권리금 다툼이 없다. 임대료만 내면 2년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임대료는 연간 4번으로 쪼개 내면 되고 임대기간 끝나기전 한 달전에 계약 갱신을 신청하면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사무실이나 공장마련에 애를 먹는 창업자나 벤처기업가에게 권할만하다. 주민등록증과 도장,응찰가의 10%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준비하면 입찰에참여할 수 있다.예정가 이상 응찰자중 최고 가격을 써낸 사람이 낙찰자로 결정된다. 서울 본사에서 입찰이 실시되며 인터넷 홈페이지(www.kamco.or.kr)을 통해물건을 검색할 수 있다.(02)3420-5528류찬희기자
  • 崔행자 지방순시 파격행보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의 최근 행보가 공직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특히 취임후 시작한 지방 시·도 순시에서 보이고 있는 모습은 정통내무관료 출신 장관이라는 사실을 잊게한다. 최장관의 파격은 지난달 27일 첫 순방지인 경기도청을 찾았을 때부터였다. 점심을 기능직 공무원과 5급이하의 하위직 공무원들로 국한했다.‘눈도장’이라도 찍으려던 간부공무원들은 머쓱해진 채 발길을 멈춰야 했다. 메인테이블에도 119구급 대원으로 선행이 자자한 여성 소방사와 부인이 선천성 류머티스 질환으로 7년째 고생하고 있는 공무원 교육원의 이상구(행정6급)씨를 앉혔다.갑작스럽게 장관과 식사를 하게 된 이들은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나중에는 격의없는 대화로까지 발전했다.최장관의 매끄러운 언변도 한몫했다. 17일 대구 방문때도 이러한 파격은 이어졌다.백혈병을 앓는 딸이 있는 고용직 공무원인 정위경씨를 특별히 초청했다.가정 형편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위로금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충남 순시때 초대받은 오의숙씨(기능 9급)는 “장관과 식사를 하게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장관이 진지하게 우리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17일 현재 경기도를 비롯,강원 전북 충남 대전 제주 대구 경북도를 차례로 순방했다.행자부장관이 지방 순시때 하위직 공무원들을 공식으로초청,식사를 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드물었다. 내무관료시절 ‘작은 거인’이라고 불렸던 최장관의 부드러워진 모습을 놓고 행자부내에선 잠시나마 ‘야인’생활을 한데서 나오는 자연스런 행보로풀이한다. 홍성추기자
  • “공천원칙 바뀐것 없다” 심사과정 적극 해명

    민주당이 당 안팎의 눈총을 받고 있는 공천과정에 대해 적극 해명을 하고나섰다. 공천 지연에 따른 부작용이 생겨나는 데다 확대되고 있는 항간의 의혹을 불식시켜야 겠다는 의도에서다.해명의 논지는 “당초 당이 밝혔던 공천원칙의큰 흐름은 지금까지 달라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여론조사 등 공식적 실사자료에 따라 계량화된 공천이기 때문에 밀실공천이라 할 수 없고,더더구나낙하산 공천은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공천심사위 대변인인 김민석(金民錫)의원은 16일 “후보가 확정된 곳이 없는데 오락가락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면서 “공천심사위의 최종 도장이 찍히기 전까지는 아무도 공천자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 “객관적인 자료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어떤 세력이나 계파도 배려할 수없다”고 덧붙였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 “일부의 비판처럼 별도팀이 존재하거나 밀실공천은 없다”고 강조했다.별도의 팀이 있다면 창당준비위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담당한 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 보좌팀과 당 조직부총장을 채널로 한실사자료 준비팀이 있지만,이 팀들은 공천심사위 심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만드는실무팀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낙점공천’의 의심을 받고 있는 청와대도 거들었다.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은 “총선은 일종의 전쟁”이라 규정한 뒤 “당선을 위해서는 지역 여론이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때문에 언론에 매를 맞더라도철저한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구민의 뜻을 알아야 되는 것 아니냐” 면서 “여러차례 여론조사를 거치다보니 작업이 늦어지고 잡음이 생기는 것같다”고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JP 금혼식에 ‘눈도장’ 행렬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15일 금혼식(金婚式)을 가졌다.부인 박영옥(朴榮玉)여사와 결혼한 지 만 50년이 되는 날이다.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모임에는 아들 진(進)씨와 딸 예리(禮利)씨,손자·손녀 등 가족들이 함께 했다.김 명예총재(JP)는 가족 모임으로 제한하고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단 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에게는 사회자 자격으로 예외가 허용됐다.민감한 시점이다보니 조심스럽게 행사를 치렀다. 당내만 해도 4·13총선을 앞두고 공천 심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하객들이 줄을 이었다.이한동(李漢東)총재대행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물론 소속 의원들도 적잖게 눈에 띄었다.공천 신청자들이 ‘눈도장’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JP는 최근 공식 당무에서 한발 비켜나 있다.전날 공천심사위가 가동됐지만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공천 신청자와의 면담도 피하고 있다.소속 의원들을 만나서도 공천 얘기를 일절 하지 않는다.이한동총재권한대행에게 맡겨놓은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날은 한때 최측근이던 김용환(金龍煥)의원이 ‘딴 살림’을 차린 날이다. JP로서는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이날 한국신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김동길(金東吉)전 의원이 “전날 JP를 만났더니 수심이 가득하더라”고 소개한 대목이 이를 방증한다.JP는 특히 총선 구상과 관련해 줄곧 침묵이다.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한국신당까지 가세해 자민련의 ‘충청 텃밭’을 노리고 있다.자민련에는 JP의 지역구 출마설까지 나올 정도로 비상이 걸렸다.16일 이 대행을 총재로 선출하는 중앙위에서 JP가 ‘반격카드’를 내놓을지주목된다. 박대출기자
  • 野 공천탈락 대상자들 ‘한숨뿐’

    공천탈락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현역의원과 신청자들은 요즘 ‘한숨’만 내쉬고 있다.정형근(鄭亨根)의원 문제로 ‘로비’와 ‘항의’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매일 당사로 나와 공천심사위원들과 접촉했던 이들의 발길도 뜸해졌다.공천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과격하게 나갔다가자칫 당으로부터 더 큰 미움을 사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탈락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서훈(徐勳·대구 동)의원측은 “정의원 문제로행동을 더욱 조심스럽게 해야 할 처지”라면서 “자칫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홍(白承弘·대구 서)의원측도 ‘공천’과 ‘정의원 문제’는 별개라는반응을 보이면서도 행동반경에 제약이 가해진 것을 안타까워 하는 눈치다. 임진출(林鎭出·경북 경주)의원은 정의원 문제가 생기자 사건발생 당일부터현장을 지키고 있다. 임의원은 정의원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강조하면서이번 사건에 열심히 참여한 것으로 ‘공천 점수’를 따려는 눈치다. 임의원처럼 당과 총재에게 직접적인 로비나 어필을 하지 못하게 되자 간접적인 방법을 택한 사람은 많다.정의원 사건이 총재에게 ‘눈도장’을 찍기에더없이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지역 공천신청자 8명은 14일 단체 명의의 항의문을 당에 전달했다.이들은 분당 갑·을 공천자로 총재 측근인 고흥길(高興吉)특보와 홍성우(洪性宇)공천심사위원장의 측근인 박인제(朴仁濟)변호사를 각각 내정한 것에반발했다. 그러나 정의원 문제가 걸려있어 항의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냈다.이들은당초 항의서를 12일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정의원 문제가 터지자 시기를 미뤘다.한 신청자는 “정의원문제만 없었더라도 다른 강력한 방법으로 항의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정의원사건을 빌미로 국회 총재실로 상주하는 장소를옮겼다.공천과 관련,당사로 밀려드는 민원인을 피하기 위해서다. 박준석기자 pjs@
  • [대한광장] 열린 사회와 그의 적들

    새로운 내각이 출범되었지만 새 장관이 누구인지도 잘 모를 정도로 총선정국에 가려져 있다.신문지면이 온통 정치꾼들의 뒤꽁무니만 쫓아 다니기 때문이다.그나마 이번 총선에 ‘태풍의 눈’이 되고 있는 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은 보기에 따라서는 신선한 돌풍이기도 하다.개털 전과자들,공약 거짓말쟁이들을 한번쯤 걸러내자는 것이 본뜻일진대 고개가 끄덕여질만도 하다. 그러나 총선정국 태풍에 휘말려 새로운 내각은 뒷전에 내몰린 느낌이다.더구나 새롭게 주목을 받았던 부총리 급의 교육부에 쏠리는 눈길은 그래서 더욱 불안하기만 하다.전임 장관은 정부의 개혁에 오히려 뒷걸음치는 구태의연한 정책으로 우왕좌왕하다가 ‘사악법’만 확실하게 도장찍고 물러났다.그이전 이해찬장관의 의욕적인 교육개방·개혁에 흙탕물만 튕긴 꼴이다. 부총리로 격상한 교육부의 문용린 신임장관은 과연 어느 쪽인지 전국의 교육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특히 밀레니엄 세기 ‘첨단지식 정보화사회’를앞두고 정보화 교육을 어떻게 요리를 해나갈지 기다려진다.이제 네티즌들이1,000만명을 헤아린다.1,000만이라면 전체인구의 4/1이며 사실상 우리 사회를 주도해나가는 젊은 세대들이다.‘n세대’로 통하는 30대가 21세기를 주도하는 세상이 되었다.이 세대는 개성이 강한 맞벌이 부부들로 민주화 세대들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PC를 더 현란하게 다룬다.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에게 PC를 배우는 엄마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이제 초등학교 어린이들은종이책보다도 전자책을 더 선호한다.획일적이고 답답한 교과서보다 다양하고 화려한 PC화면을 보면서 문제풀기를 더 좋아한다.내용과 정보도 풍부하고무엇보다 자유로운 변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PC 화면의 디지털선생님은 즉석에서 질문도 받고 최신 자료들도 보여준다.그래서 영어회화 등은 더욱 효과적이다.EBS의 교육방송은 일방적이지만 인터넷 교육방송은 쌍방향이기 때문이다. 김대중대통령도 올해 국정연설에서 지식기반산업으로서의 정보화 교육을 특별히 강조했다.실제로 ‘국민PC’ 보급도 잘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안으로 전국 각급 학교에도 PC가 보급되어 국민정보화가 한발 앞당겨질 전망이다.미국은 몇년 전부터 고어 부통령이 중심이 되어 전 국민 정보고속화를 적극적으로 서둘러왔다.그것이 오늘날 미국으이 전세계 인터넷망의 왕국으로서 역할을 미리 말뚝 박아두게 된 셈이다. 한국도 사명감을 가진 일부 교육자들이 진작에 인터넷교육 인프라구축에 뜻을 두고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투자해왔다.그중 ‘한국인터넷방송’ 스칼라피아 등 몇몇 교육사이트는 적잖은 교수진들이 참여,모범적인 디지털 영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또 강릉대 등 16개대학이 연합해 ‘가상대학’(OCU)을준비하기도 하는 등 인터넷교육은 민간부문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차제에 교육부는 ‘인터넷 학점은행’제도 등에 대한 시행령을 하루빨리 발표해 신학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줘야 한다.‘열린교육 열린행정’으로 규제 일변도가 아닌 ‘지원하는 교육부’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늦은감이 없지않지만 지금이라도 서두르지 않으면 아시아에서도 밀리게 된다. 중국도 우리와 비슷하게 신세대들이라고 하는 30대 중반이하가 현재의 중국 사회 전반을 이끌어가고 있다.강력한 개방·개혁정책에 힘입어 이들은 자유주의적 사고방식과 노력으로 자본주의물결을 누리고 있다.이들은 35세 이후의 홍위병세대와는 분명히 다르다. 한국과 중국의 젊은 세대는 이제 ‘열린 사회의 적’들일 수도 있다.일본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우리의 정보화가 늦어지는 만큼 아시아시장의 선점을 중국에 빼앗길수도 있다.중국의 PC문화는 그들의 경제발전 지수만큼 두자리 숫자로 뛰고 있다.정보화는 인구와 땅 넓이와는 상관없는 것이다.이스라엘의 국가정보화는 주변의 거대한 아랍국가를 아우르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경우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안에 있다. 정부의 개혁의지를 실무부서에서 딴지 놓으려고 한다면 정책적 피해는 누가보겠는가.지식기반 사회건설의 한복판에 서있는 문용린 현장감독은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첨단 정보화 환경조성에 클릭해야 한다.모든 것에 앞서 인터넷 교육정책이 최우선적으로 실시돼야만 ‘제2의 한강의 기적’이 올수 있을것이다. 신상성 용인대교수 소설가
  • 여야 공천 막바지 작업 이모저모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야 공천 신청자들의 뒤집기 로비가 한창이다.낙천 대상자로 분류된 당 중진과 현역의원들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거세게 반발했다.11일 여의도 여야 당사 주변에는 지역에서 표밭을 일구던 공천 신청자들이 대거 상경,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 민주당 당사 주변과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의 사무실에는 공천 신청자들이줄을 잇고 있다. 호남지역의 한 의원은 권력 핵심과 공천 심사위원들에게 하루종일 로비를했다고 전했다.잘못된 오해를 바로잡는 해명성 로비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최악의 상황에서 재공천으로 확실히 방향을 틀었다”고 의기양양해 했다. 로비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당사 주변에서 발만 구르는 신청자들도 많다.이들은 주로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들의 사무실에 진을 치면서 귀동냥을 하고 있다. 공천 신청자들은 동교동계,특히 권노갑(權魯甲)고문과 줄을 대려 노력하고있으나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는 후문이다. 권고문은 당 실무진에서 설득이 안되는 중진 낙천자를 대상으로 ‘공천포기’ 설득작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낙천 대상인 당 중진은 대부분 권고문을한 번 이상 만났다는 것이다.때문에 권고문의 연락을 받으면 ‘공천 확정’보다는 ‘탈락’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높아 도리어 전전긍긍한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당사 7층 이회창(李會昌)총재실과 6층 하순봉(河舜鳳)총장실은 새벽부터 북적댄다.공천 신청자들이 이총재와 하총장에게 ‘눈 도장’을 찍기 위해 진을 치고 있지만 허탕을 치기 일쑤다.이총재와 하총장은 최근 이들을 피해 당사를 비울 때가 많다. 특히 이총재는 공천과 관련해서는 심사위원들과의 식사자리도 피하는 등 일정한 ‘선’을 긋고 있다.공동심사위원장인 양정규(梁正圭)부총재와 하총장도 이총재의 방침에 따라 로비를 피하려고 애쓰고 있다. 일부 극성파들은 이총재의 송파구 잠실 자택을 찾지만 누구에게도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다. 자민련도 텃밭인 충청권을 중심으로 치열한 물밑 로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입김이 공천 향방을 결정하는데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어서 중앙당사에서의 공세적 로비 양태는 아직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에 비하면 다소 덜한 편이다. 강동형 박준석기자 yunbin@
  • JP ‘총선구상’ 끝났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11일 사흘만에 출근했다.청구동 자택에서의 칩거를 일단 마쳤다.지난 8일 일본에서 귀국한 이후 처음이다.중앙당사에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일본 자유당 당수를 면담했다.서울대 사범대 동창생들도 만났다.대체로 한가로운 일정으로 보냈다. JP는 자택에 머무는 동안 방문객을 멀리했다.총선 공천을 앞두고 몰려드는‘눈도장’을 물리쳤다.전날 이긍규(李肯珪)총무와 김용채(金鎔采)토지공사사장을 잠시 부른 게 전부다. 그러나 JP는 자민련 ‘오너’다.사실상 공천 낙점권을 갖고 있다.더욱이 텃밭인 충청권 공천경쟁은 치열하다.충북 진천·음성·괴산의 김종호(金宗鎬)·정우택(鄭宇澤)의원, 서산·태안의 한영수(韓英洙)·변웅전(邊雄田)의원과 성완종(成完鍾)대아건설회장 등 교통정리 대상이 적지 않다.모두가 JP의 결심만을 기다리고 있다.김명예총재는 정국과 관련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렇지만 그의 의중은 민주당측에 대한 불만과 민주당과의 차별화로 읽혀진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갖고 민주당측을 공격했다.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의 지시 아래 이뤄졌다는 후문이다.외견상으로는 JP는 무관한 듯한 모습이다.그러나 이대행의 최근 언급을 감안하면 최소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는 분위기다.한 측근은 “김명예총재는 여러가지 현안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JP가 오는 16일 이대행을 총재로 선출하는 중앙위에서 구상을 공개할 것인지 주목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JP 일본 보따리 뭘 담아올까

    “정치적 의미는 없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3일 방일(訪日)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그러나 JP가 떠나는 김포공항에는 자민련의원들이 몰려들었다.청와대와 민주당 인사도 환송했다.이들 모두가 ‘일본구상’에 주목하고 있다. 그에게는 두가지 정치상황이 있다.안으로는 4·13총선 후보공천을 앞두고있다.밖으로는 갈등을 겪고 있는 민주당과의 공조문제 정리가 시급하다. 김명예총재는 김종호(金宗鎬)·김광수(金光洙)·김고성(金高盛)의원 등과함께 떠났다.그러자 정우택(鄭宇澤)의원과 정진석(鄭鎭錫)공주지구당위원장이 긴장하고 있다.정의원은 충북 괴산·진천·음성 지역구를 놓고 김종호의원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정위원장은 충남 연기·공주에서 김고성의원과 경합중이다.JP 비서실에서 명단을 마지막까지 숨긴 것도 이런 민감한 상황 때문이다.공항에는 한영수(韓英洙)·이택석(李澤錫)부총재와 김현욱(金顯煜)총장,이긍규(李肯珪)총무,변웅전(邊雄田)·이재선(李在善)·이상만(李相晩)·오장섭(吳長燮)·김학원(金學元)·허남훈(許南薰)의원 등이 나갔다.‘물갈이’에 떨고 있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요즘 자민련 인사들은 JP와 저녁자리에끼느라,중앙당사 명예총재실을 기웃거리며 ‘눈도장’을 찍느라 바쁘다. 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과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총장,박상천(朴相千)총무 등도 공항에 나갔다.양당 공조복원을 위해 예의를 표시했다. 김명예총재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전일본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8일까지 머문다.오는 15일은 부인 박영옥(朴榮玉)여사와의 결혼 50주년.박여사와 딸 예리씨 등 가족이 함께 간 것은 금혼식(金婚式)를 위해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명동에 청소년 문화회관 설치

    명동 유네스코회관에 청소년종합문화회관이 설치되고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이 인성수련도장으로 활용된다.또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이 직접평가해 폐지·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청소년육성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509억여원을 포함해 2002년까지 3년간모두 1,632억7,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명동 유네스코회관의 2∼7층과 9∼10층을 임차,‘청소년종합문화회관’을 설치할 방침이다.올해 안에 2층에 도자기,사진·영상,애니메이션교실 등 문화센터를 개설하고 내년에는 9∼10층에 유스호스텔과 청소년교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이어 2002년엔 3∼7층에 공연장 및 놀이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 오는 6월까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강남지역 2호선 지하철역 1곳에청소년을 위한 ‘정보인터넷플라자’와 ‘복합문화갤러리’를 만들고 7월중엔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을 개조해 ‘남산골 청소년 전통마을’로 조성,인성수련 및 한문서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강동구 고덕동 까치근린공원,도봉구창동운동장, 뚝섬체육공원, 서울대공원 등에 청소년 전용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경기도 송추와 남양주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 2곳을 서바이벌게임장으로활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특히 각 프로그램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평가를 해 폐지 또는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를 도입,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청소년 프로그램 시민공모제’를 도입해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발굴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비용을 대폭 할인해주는 ‘청소년문화카드제’를 2002년부터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공직탐험] 우체국 집배원(2)

    집배원은 오랫동안 대표적인 ‘공직 3D업종’으로 꼽혀왔다.‘집배원 ×은개도 안 먹는다’는 속된 말까지 있다.그만큼 일이 고되고 힘들다는 얘기다. 대도시의 경우 하루에 1,500∼2,000통을 배달하다 보면 저녁에는 파김치가된다.농어촌지역은 600∼800통으로 우편물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하루 이동거리가 평균 56㎞나 돼 쉴 틈이 없다. 예전과는 달리 오토바이로 우편물을 배달한다고는 하나 달동네나 도심상가,고층건물 등은 걸어서 배달하는 수밖에 없다.특히 등기와 소포,특급우편물등은 직접 수취인에게 건네야만 하기 때문에 배달시간이 많이 걸린다.그러나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곤욕을 치른다.관행적으로 아파트 경비원과 이웃집 등에 대리수령하게 하고는 있지만 책임문제로 수취를 거부하는 일이 많아 2∼3차례 방문해야 하는불편을 겪는다.수취인이 이사를 가거나 주소가 잘못돼 반송되는 것도 전체우편물의 0.86%에 달한다.요즘은 덜하지만 단독주택 지역에서는 배달하다 개에게 물리는 일도 다반사로일어났다. 그러나 집배원들은 이러한 것보다 각박한 세태에 더 서운함을 느낀다.지금은 반가운 편지보다 고지서나 홍보물 등이 많은 탓인지 우편물을 받는 태도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집배원에게 수고한다며 음료수 등을 건네는 장면은먼 기억속에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런 사정은 대도시일수록 더하다.등기우편물을 전하기 위해 아파트 벨을누를 때 사람이 있어도 문을 잘 열어주지 않거나 문틈으로 빠끔히 도장만 내미는 경우가 많다.법원 우편물 같은 것은 아예 수령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아파트 우편함에 넣어놓은 우편물을 해당가구에서 가져가지 않아 더이상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쌓이는 것도 집배원들에게는 스트레스.이렇게 장기방치된 것은 다시 수거해 반송해야만 한다.올해 정년인 인천우체국 집배원 서광하(徐光夏·57)씨는 “집배원인 줄 알면서도 문을 잘 열어주지 않을 때 심한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차라리 개에게 물리면서도 허름한 주택가를 돌던시절이 그립다”고 말했다. 이에 비하면 농어촌 집배원은 행복한 편이다.세태가 각박해졌다고 해도 길가는 집배원을 보면 새참이라도 같이 먹자고 하는 것이 아직까지 시골인심이고,편지를 받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 우정국 변상기(邊相基·45) 사무관은 “홍보물 등 원하지 않는우편물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우편행정에 커다란 암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hjkim@
  • [청소년 정책 일원화] 부처기능 통합조정

    문화관광부와 청소년보호위원회로 이원화된 정부의 청소년 정책기능이 통합조정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지난해 인천 호프집 사건에다 최근 미성년자 고용 윤락업소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을 계기로 각 부처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청소년 업무를 종합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17개 관련 부처들을대상으로 정책의 통합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각 부처가 낸 의견을 토대로 오는 3월말까지 종합조정안을 확정하고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면 조직개편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청소년의 90% 이상이 학생인 만큼 통합조정은 교육부에서 해야한다는 등 각 부처별로 자기 부처가 주관부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중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자부는 각 부처별 청소년 소관업무는 그대로 둔다 하더라도 청소년 정책은 통합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청소년 정책은 문화관광부와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 이원화되어 있다.문화부는 청소년 육성정책을,청소년 보호위원회는 청소년보호정책을 관장한다. 이밖에 법무부,교육부,노동부 등 15개 부처에서 업무소관별로 청소년 업무를 분산수행하고 있다.예를 들면 외교통상부는 청소년 국제교류,노동부는 청소년 직업훈련,행자부는 청소년 수련시설 관리업무 등을 맡고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청소년 업무의 통합조정 필요성과 관련,“지난해 인천호프집 사건에서 드러나듯 각 부처가 서로 발뺌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느냐”면서 “외국은 청소년 육성정책과 보호정책기능을 같은 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행자부가 검토 중인 종합 조정방안은 ▲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되는 교육부로 육성 및 보호정책을 통합하는 방안 ▲문화관광부에 청소년보호위의 기능을추가하는 방안 ▲보호위원회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 등 3가지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청소년 정책의 종합조정과 별도로 각 지역단위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청소년유해업소 단속 및 고발을 하는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국회에서도 지난 98년부터 청소년위원회 위상제고와 정책기구 일원화를정부측에 권고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청소년보호 특별대책 추진 어떻게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교육부,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청소년보호위원회,대검찰청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 합동회의를 갖고 각기관별로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9일 현재 이 특별대책은 대부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우선,특별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중앙부처 및 시·도별로 추진전담반을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구성하도록 했으나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는제대로 되지않고 있다.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관계가 필요한 행자부의 경우,본부에 아직 추진전담반이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각 부처별 특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될 청소년보호위원회 산하 중앙점검단의 상설화 문제도 불투명하다. 보호위원회측은 현재 파견직원 3명으로 구성된 이 조직을 15명으로 늘려 이달말까지 상설화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행자부는 장관교체로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법령 제·개정 등 제도개선 사항이 부처간 이견으로 언제추진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콜라텍 제도화문제다.청소년보호위원회는 건전한 놀이공간 확보차원에서 콜라텍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대목은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서로 맡지 않으려고 안간힘이다.문화부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 등에 관한 법상 무도장은 20세 이상을 이용대상으로 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콜라텍을 이 법에 포함시킬 수없다는 입장이다.복지부의 경우,식품위생법상 조리시설이 수반돼야 하나 콜라텍에는 조리시설이 없어 식품위생법으로 관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와관련,“경찰에서 콜라텍에서 술이나 담배를 판매할 경우,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에다 단속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밝힌다. 노래방 주류판매·접대부 고용,비디오등급위반 등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시,형사처벌 규정신설도 논란이다. 문화부는 이에대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이나 청소년보호법으로도 형사처벌할 근거가 있는 만큼 음·비법에 형사처벌 규정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대부분의 위반 업자들은 행정처분만 받고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18세 미만으로 되어있는 영화진흥법,공연법 등의 청소년보호 연령을 19세미만으로 통일하는 문제도 청소년보호위원회와 문화부가 이견이다. 문화부는 이와관련,오는 4월 중순부터 성인영화 관람허용 연령인 18세에 해당되더라도 고교 재학생은 성인영화를 볼 수 없게 영진법이 개정,시행된다며 19세미만으로 법 개정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현갑기자 *인터넷음란물·단란주점…유해환경 청소년들 '포위'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은 청소년 유해환경은 갈수록 증가추세이나 정부의 단속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포르노 잡지와 비디오,인터넷 음란물을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 유흥음식점,단란주점,노래방,비디오감상실 등 각종 유해환경 업소도 급속도로확산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이들 업소들이 주택가나 학교부근에까지 파고들고 있다. 반면 청소년이 이용할만한 공공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유해업소 단속실적은 94년 업소별로 3.8차례에서 98년에는 1.3차례로 뚝 떨어졌다.현재 담당공무원 한 명이 관리해야 하는 유해업소는 평균 1,300여개.이러다보니 제대로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과 지방교육청 등 관계기관간의 협조도 미흡하다. 청소년 문제를 1차적으로 풀어야 할 학교교육도 한계에 달한 상태다.유해업소를 출입하는 학생들에 대한 교사들의 교외활동 지도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학교는 더 이상 답이 되지 못하고 있다. 98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중·고학생은 남학생은 28. 2%,여학생은 20.3%로 나타났다.학교폭력의 피해를 본 학생은 18만7,680명으로 집계됐다. 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교 3학년생의 흡연율은 97년에 이미41.6%로 세계최고 수준이다.미국 28.2%,영국 20.5%,일본 26.2% 등을 훨씬 웃돌고 있다. 성인들이 향락문화에 탐닉하고 있는사이 우리의 청소년들도 유해환경의 거센 파도에 휩쓸려 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통해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이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향락적 성인 놀이문화 풍토 바꿔야” “청소년을 제대로 키우고 보호하려면 건전한 놀이공간의 확대와 함께 성인들의 향략지향적인 놀이문화 풍토를 바꿔야 합니다” 강지원(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청소년 놀이문화는 성인문화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물리적 공간확충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의식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부처합동의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민관합동 단속이 잘되고 있다.이달말까지 보호위원회에 중앙점검단을 상설화한다.점검단은 각 부처 및 지자체의 특별대책 시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상황 점검도 할 것이다.다만 지자체와 일선 교육청간의 유기적 협조가 미흡하다는 생각이다.자치단체장이 청소년 보호업무에 대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청소년 업무를 담당할 일선공무원 한명이 1,300여개 유해업소를 담당한다.청소년 사업에 그만큼 역점을 두지않고 있다는 방증이다.지난해 11개 시·군을순회했다.부단체장이 책임지고 청소년 행정을 하는 곳도 있는 반면,어떤 곳은 과장이 관련업무를 전결처리하는 곳도 있었다. ●법령 정비작업은. 이에대한 우리 입장은 확고하다.노래방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나 담배를 판매할 경우,현재는 행정처벌만 있고 형사처벌은 없다.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형사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단란주점은 여성접대부를 두면 형사처벌받는데 노래방은 받지않는다면 문제아닌가. ●청소년 정책기능은 어떤 방향으로 통합되어야 하나. 현재 행자부에서 이에대해 객관적 입장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청소년 육성 및 보호행정은 동전의 양면같은 성격이 있어 엄밀히 구분하기 어렵다.나쁜 환경을 억제하고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따로 전개돼서는 불합리하다고 본다. 박현갑기자 *청소년 관련 업무 외국에선 어떻게 대부분의 국가는 청소년 관련 업무를 소관부처별로 나눠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조직의 규모만 다를 뿐 청소년 육성정책과 보호정책기능을 같은 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합조정을 위해 부처규모의 전담조직을 둔 나라는 독일·프랑스 등이다. 독일은 연방 가정·노인·여성·청소년부를,프랑스는 청소년체육부를 각각두고 있다.실·국 정도의 조직을 둔 곳은 일본과 우리나라 정도다. 일본은 총무청 소속의 청소년대책본부를 두고 있다.청소년 정책에 대한 기본적이고 종합적인 시책의 수립·관계성청의 시책 및 사무의 종합조정,다른성청에 속하지 않는 청소년 시책의 기획·입안·시행 등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문화관광부 청소년국과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있다. 미국은 전담조직없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소년을 위한 백악관 회의’라는 협의체를 통해 연방정부 차원의 청소년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각 부처의 청소년 정책을 총괄·조정·기획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실질적인 유해매체물 심의규제기구는 우리나라처럼 별도로 설치·운영하고 있다.독일은 연방청소년 보호심사 위원회에서,프랑스는 법무부 소속의청소년용출판물 감독단속 위원회에서,일본은 지자체별로 청소년보호 심사위원회에서,미국은 민간기구인 건전간행물 윤리위원회와 만화심의위원회 등에서 규제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프로야구 연봉협상 “안풀리네”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의 2000시즌 연봉 줄다리기는 그 어느해보다 팽팽할 것으로 이미 예상됐었다.선수들은 “연봉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IMF로 요구를 자제했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겠다”며 강경한 입장을보이고 있다.또 일부 스타들은 팀과 접촉을 끊거나 아직 면담조차 갖지 않은 상태여서 자칫 보류선수가 무더기로 나오는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연봉계약이 마감시한인 이달말까지 성사되지 않으면 보류선수로 분류돼 이들 선수는 보류수당을 받으며 연봉 협상을 계속하게 된다. 지난해 우승팀 한화는 ‘화약고’였던 구대성(연봉 1억4,000만원)과 장종훈(1억2,000만원)이 일찌감치 도장을 찍으면서 8개구단중 가장 먼저 재계약을마쳤다.LG도 ‘뜨거운 감자’였던 최고참 김용수(1억5,000만원)와 ‘30-30클럽’ 이병규(1억2,000만원) 등의 연봉 협상을 끝내 안도한 상태다.‘연봉 킹’의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다승왕 정민태(현대)는 아직 구단과 구체적으로 액수를 주고 받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 17일 프로축구 대우 안정환의 연봉(2억6,500만원)이 확정된 데다 두구단이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이달말까지 담판을 짓겠다”고 밝혀 안정환을 웃도는 선에서 의외로 빨리 협상이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롯데와 두산.95년이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롯데는 타격왕 마해영이 2억원 이상을 요구하며 현재 구단과 접촉을 끊은 상태다.또 3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박정태는 구단 제시액인 1억2,000만원+α 대신 팀내 최고 몸값을 바라고 있고 문동환과 주형광,박석진 등 간판 선수 대부분이 구단의 제시액과 큰 차이를 보여 난항을 겪고 있다. 두산도 구원왕 진필중과 도루왕 정수근,신인왕 홍성흔,주포인 심정수와 김동주 등 대부분 주전들이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다.특히 진필중은구단으로부터 지난해보다 4,000만원이 오른 1억2,000만원을 제시받았으나 라이벌 임창용(삼성)의 연봉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반응이어서 구단을 애태우고 있다.해태는 주포 양준혁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
  • 우리놀이 100가지 소개한「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바람개비를 돌리려 골목길을 내달리던 시절,손톱에는 예쁘게 봉숭아물을 들였다.시뻘겋게 약이 오른 수숫대 껍질을 벗겨내고 씹으면 입 주위는 온통 핏빛이 됐지만 단물 빨아먹는 재미에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속도에 속도를 더한 산업사회 발전은 우리의 배를 불렸지만 대신 간직했어야 할 많은 것들을 앗아 갔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놀이 백가지’(놀잇감 기획·재현 최재용 글 이철수·현암사)는 사라져 가는 우리 놀이,우리 놀잇감 330여가지를 정감어린 글과 함께 실은 책이다. 놀잇감을 기획·재현한 최씨는 “자연을 어루만지고 그 품속에서 추억을 엮어 내야 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년시절 가슴 속에 묻어 둔 보물상자를 찾아 내는 심정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책에는 딱지치기,구슬치기,자치기,종이로 비행기나 배 만들기 등 우리사회의 성인이라면 어린시절 누구라도 해 보았을 각종 놀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만들기 그림과 함께 들어있다.또 도장놀이와산가지놀이,칠교놀이 등 어렴풋이 기억으로 남아있는 놀이들을 일깨워준다. 그는 놀잇감을 찾고 재료를 구하기 위해 4년여 동안 전국을 돌아다녔다.수수깡이나 보릿대 등 지금은 구하기 힘든 것들을 찾아 휴전선까지 갔다. 아이들이 노는 생생한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 산골 마을도 찾았다.책에 실린놀잇감들은 모두 손수 만들었다. 글을 쓴 이씨는 “컵라면을 먹어가며 도저히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는눈빛으로 키보드를 눌러대는 요즘 아이들이 안타깝다”면서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감싸주는 그런 가슴으로,따뜻한 체온을 서로 나눌 줄 아는,진정한사람냄새를 풍기는 인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램을 말했다.값 2만원. 김명승기자 mskim@
  • 대순진리회 분규 장기화 조짐

    증산교 계열 최대교파인 대순진리회 분규가 또다시 폭력사태를 일으키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유종 본부도장 원장을 지지하는 신도 2,000여명은 지난 6일 본부도장 탈환을 시도했으나 정대진 재단법인 이사장측 신도들의 저항에 막혀 7일까지대치를 계속했다.이번 사태는 지난해 7월 이유종 원장의 종단운영을 둘러싼폭력사태에 이어 빚어진 것으로 대순진리회가 결국 분종으로 치닫고 있는게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유종 원장측이 본부도장 진입을 시도한 것은 지난해 12월 24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의 퇴거명령 가처분신청 각하에 따른 것.양측은 그동안 여론을 의식해 물리적인 충돌을 자제해왔으나 실정법 판결에 따라 정상적인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이 원장측이 전격적으로 탈환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이 원장측은 지난해 7월 본부도장이 정 이사장 측에 의해 점거당한 뒤 퇴거명령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유종 원장의 대표권 없음을 이유로 각하했었다. 이처럼 분종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는 대순진리회 분규는 박한경도전(都典)이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고 지난 96년 화천(化天·별세)한데서 비롯됐다.대순진리회 특성상 도전의 언행 자체가 법적 효력을 갖는만큼 박 도전이 생전에 후계자를 지정했어야 하지만 명확한 언질없이 화천함에 따라 분규의 단초가 됐고 지난해 7월 결국 경기도 여주 본부도장 점거사태로 이어졌다. 정 이사장측은 박 도전의 처남인 경석규 종무원장이 지난 69년 종단 대표자로 임명된 뒤 해임된 사실이 없으며 박 도전 화천 이후에도 치성행사 등 종단의 주요업무를 처리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측도 박 도전이 95년 이유종 원장을 종무원장으로 임명한 이래 이 원장이 지금까지 종단의 대표자 역할을 해왔다고 반박하고 있다.여기에 신앙대상인 영대(靈臺)의 신위를 모시는 문제를 둘러싼 법리논쟁으로양측의 골이 깊어져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김성호기자
  • 대순진리회 신도 유혈 충돌

    교리논쟁과 교단운영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두 진영으로 나눠진 채 내분을겪고 있는 대순진리회 신도들이 충돌,100여명이 부상했다. 6일 새벽 4시45분쯤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여주본부도장에서 이유종(61)본부도장 원장 지지 신도 2,000여명이 도장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려는 도장 안에 있던 정대진 종단재단이사장 지지신도 700여명과 30여분간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원장측 신도들은 도장 정문입구 주차장에서 15t트럭 3대를 앞세우고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진입을 시도했으며 도장 안 정이사장측 신도들은 굴착기와 트럭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벽돌을 깨 만든 돌을 던지며 맞섰다. 이 과정에서 김한빈(33·경기도 구리시),박광명씨(55·전북 정읍) 등 신도10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한사랑의원 서정형외과 세종병원 등으로 분산,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양측 교인들은 지난해 7월에도 충돌, 20여명의 교인들이 부상했었다. 여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새 정치문화를](4)돈선거 이제 그만

    새해에 걸었던 정치개혁 의지와 각오가 무색하게 탈·불법 선거운동의 망령이 고개를 들고 있다. 4·13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적발한 사전 선거운동 사례만해도 634건에 이른다.15대 총선 당시 같은 기간의 63건과 비교하면 10배에이른다.정치권이 말로는 정치개혁을 외치면서도 뒷구멍으로 ‘못할 일’을다하고 있는 셈이다. 적발건수 가운데 불법 인쇄물 배부와 시설물 설치가 337건,금품·음식물·선심 관광 제공사례가 157건이었다.두 가지를 합하면 77.9%로 돈을 ‘퍼부은’ 사전 선거운동 사례가 10건 중에 8건 꼴이다. 구체적인 사례를 봐도 선거판은 여전히 묵은 그림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있다.영남권의 모 정당 입후보 예정자 A씨는 지난해 12월 중앙당 주관 핵심당원 연수회에 비당원 50여명을 참석시킨 뒤 100만원어치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 경남지역의 모 정당 지구당위원장 B씨는 지난해 11월15일 국정보고대회에참석한 당원 150명에게 근처 음식점에서 불고기백반 등 음식물을 1,000만원어치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서울지역의 모 국회의원 C씨는 지난해11월 초 당원수련대회를 명목으로 선거구민 2,000여명을 경기도 한 농원으로 선심관광을 시키면서 교통편의와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고발 조치됐다. 울산의 모 정당 관계자 D씨는 지난해 11월23일 국정보고대회 행사 당시 관광버스 3대를 빌려 참석 당원 165명에게 왕복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6일 “이번 총선에서 유난히 사전 선거운동 사례가 많은 것은 정치인의 축·조의금품 제공 조항 등 선거법상 상시제한 규정이 까다로워진 데다 민주산악회 등 조직화된 대규모 산악회가 사라지고 개별적인 산악모임 등이 급증한 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인터넷을 이용한신종 사전 선거운동의 등장이나 새 정당의 출현에 따른 관련 행사 증가 등도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탈·불법 사례가 급증한 근본원인은 주변 여건이나 제도의 변화보다는 정치권의 의지 결여와 이기주의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지난 98년 4월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가 22개월이 넘도록 당리당략에 발목잡혀공전을 거듭하면서 실질적인 개혁작업에 등을 돌리는 등 탈·불법 사례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정치개혁시민연대도 논평을 통해 “선거를 90여일 남기고 금품,향응 제공등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국회가 선거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장치를 외면했기 때문”이라며 “정치권은 법안 개정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도적인 대안으로는 선거자금을 포함한 정치자금의 단일계좌 입출금제,일정 금액 이상 지출시 수표 사용 의무화,법인의 정치자금 기탁 금지 등이 제시되고 있다.정당이나 정치인이 일정 금액 이상 현금을 인출할 때 국세청에자동 통보토록 하는 방안도 투명한 정치자금제도의 필수 조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총선을 계기로 새로운 선거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검찰과경찰 등 사법기관의 엄격한 탈·불법 선거운동 단속과 법 적용이 선행돼야한다.아무리 사소한 탈·불법 행위라도 반드시 처벌하는 선례를 남겨 선거때마다 재연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Y2K’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대재앙’의 우려를 낳았던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가 예상 외로 조용히 지나갔다.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국가적 혼란의위험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큰 사고 없었다 정부가 선정한 통신,전력,원전,금융 등 13대 중점관리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한 건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당초 우려됐던 금융 시스템의 마비도 없었다. 소규모 병·의원이나 점포 등을 중심으로 23건의 경미한 사고만이 보고됐을뿐이다. 여기에는 1조1,000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은 정부 및 민간의 노력도 컸지만급속한 기술발전으로 기업,은행,공공기관 등의 정보화 시스템이 최근에 구축됐다는 점도 크게 기여했다. ◆아직은 곳곳이 지뢰밭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 차관) Y2K정부종합상황실장은 “공장설비 가동의 빈도 등에 따라 앞으로 언제든지,어디서나 문제는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가정용 PC의 경우 1년 내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PC를 켰을 때는 물론이고 Y2K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자료가 외부로부터 입력될 때에도장애가 발생할수 있다. 미국의 가트너그룹은 Y2K 문제의 10%만이 1월 둘째주 안에 발생할 것이라고전망했다. PC분야 Y2K 전문 용역업체인 컴닥터119의 이병승(李秉丞) 사장은“1월 중 발생하는 PC의 Y2K 문제는 전체의 30%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이와함께 2000년 연도 전환에 편승한 ‘Y2K바이러스’나 각종 해킹도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여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늦추지 말라고 정통부는 당부했다. ◆정보화사회를 위한 신고식 이번 Y2K문제는 국민들에게 디지털정보화 사회로 가기 위한 중요한 교훈을 심어주었다는게 전문가들의 말.변재일(卞在一)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은 “정보기술이 보편화되는 시대를 맞아 일반인들에게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깨닫도록 해준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또한 수십년간 정리되지 않은 채 사용해온각종 정보통신 관련 자료를 재점검하고 새롭게 판갈이를 하도록 하는 순기능도 담당했다. 김태균기자 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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