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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4일 MD 요격실험

    미국 국방부는 오는 14일 지구 대기권 밖에서 미사일방어(MD)체제의 일환이 될 미사일 요격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6일(현지시간)밝혔다.이번 미사일 요격실험은 조지 W 부시대통령 취임 후 수개월간의 연기 끝에 일정이 잡힌 것이다. 실험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연습용 탄두와유인체를 실은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 개량형 미니트맨 Ⅱ가 발사되는 것으로 시작된다.그리고 약 20분 후 120파운드의 요격체를 탑재한 요격미사일이 태평양 마셜제도콰얄레인 아톨에서 맞발사된다. 실험이 성공할 경우,두 대의 미사일이 맞발사된 후 10분쯤 지나 태평양 상공에서 자체 센서를 가진 컴퓨터유도장치인 요격체가 ICBM을 격추시키게 된다. 이번 실험에는 또한 위성 미사일경보시스템, 지상 조기경보레이더,콰얄레인 아톨의 X밴드 레이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전투관리시스템도 포함된다. 미사일방위전문가들은 “ICBM의 유인체는 탄두와 유인체를 식별하는 요격미사일의 센서를 피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요격미사일의 최대 과제중 하나는 유인체보다 뛰어난 센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실험에서는 요격체가 로켓에서 분리되지 않아목표물을 추적하는 센서가 작동하지 못했고, 결국 목표 미사일을 격추시키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실험에서는 요격체 내부의 습기로 목표물을 확인하는 열감지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취임후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천명한 부시 대통령은 오는 2002년 국방예산에서 미사일방어연구 및 실험비로 83억달러를 책정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이는 올해보다 거의 40%가까이 증가된 예산액이다. 미국은 그동안 세차례 미사일요격실험을 실시했으나 1999년 10월 첫번째 실험을 제외하고 두 차례 실험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노창우·장광헌씨 “한국영화 발자취 고스란히”

    싱겁지만 중요한 질문.전국관객 800만명을 넘긴 영화 ‘친구’를 50년쯤 뒤에도 온전히 볼 수 있을까.몇해전만 해도장담할 수 없었다. 희대의 화제작이라도 세월이 지나면 복사본 한벌조차 구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정홍택)의 두 남자가 ‘콤비플레이’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냈다. 노창우(38·자료운영부 차장)씨와 장광헌(32·정보화 담당 과장)씨.지난 1일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 선보인 한국영화 관련 정보들은 두사람의 합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국내 영화인 3,700여명의 정보를 비롯해 영화 포스터와 스틸사진 1만1,000여점,기록물 790여편등이 올라있다. “영화발전을 위해서는 만드는 일만큼이나 기록을 남기는작업도 큰 일입니다. 한국영화를 공부하겠다며 의욕을 보이는 영화학도들이 자료가 없어 빈손으로 돌아갈 때는 말도 못하게 안타까웠어요.” 장씨는 “미국같은 영화선진국들은 원본 필름을 영구보존하기 위해 복사용 필름을 따로 만들지만 국내 사정은딴판”이라면서 “우리 제작사들은 아직도 개봉만 하고나면 방대한 분량의 필름이나 관련자료들을 함부로 방치한다”고 말했다. 두사람이 한국영화 자료를 쫓아다닌 지 올해로 꼭 10년.지난 91년 영상자료원이 한국영화 데이터베이스(DB)작업을처음 시작하면서부터다.당시 5000여편(1919년 김도산 감독의 ‘의리적 구토’이후)으로 추정되는 국내 영화들에 대한 자료는 커녕 목록조차 제대로 정리된 게 없었다.영화를전공하는 대학생들을 시켜 목록작업부터 해야 했다. “1950년대 이전의 자료를 가진 사람을 만나기란 하늘의별따기예요.심지어는 한국영화 초창기에 맹활약했던 배우의 사진을 어렵사리 구해놓고도 누군지 알 길이 없을 때도있구요. 원로영화인이나 한국영화를 전공한 몇안되는 교수들을 수소문하고 다닐 수밖에 도리가 없는 거죠.”자료가 하나둘 늘어나자 절로 신명이 났다.배우 사진이며작품 스틸사진,포스터 등을 용케 구해오는 이는 노차장이었다.원로영화인의 부음이 뜨면 부리나케 빈소를 찾아 유품부터 살폈다.극장 창고는 물론,난지도 쓰레기장까지 뒤졌다. “쓸만한 물건들을 가진 이들은 보통 개인수집가들이에요. 물건에 마니아급 애착을 가졌으니 쉽게 내놓을 리가 없지요.” 이제는 ‘충무로에 가서 내 이름 대면 다 알아’라고 큰소리치는 수집가들을 설득하는데 이력이 났다. 10년새 ‘반 영화인’이 된 이들 둘의 한국영화 사랑은 각별하다.“스크린쿼터도 중요하지만,기록없이는 후대에 한국영화의 역사를 전해줄 길이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제작사를 마냥 믿고만 있을 수 없어 최근의 영화까지 마스터필름을 떠놓고 있다. 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 평론자료 1만6,000여건도 정리해이달말부터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
  • 日나가노현 기자실개방 2라운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나가노(長野)현의 ‘기자실 개방 선언’을 둘러싼 현청측과 기자간의 공방이 제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현청 출입기자들이 다나카 야스오(田中康夫) 지사의 개방선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서를 낸 데 이어 현청측은기존 기자실 3곳을 폐쇄하고 취재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 ‘표현 도장(프레스 센터)’의 개설을 강행키로 했다. ◆출입기자들 반발=신문·방송·통신 16개사가 가입하고 있는 ‘현정 기자클럽’은 최근 다나카 지사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기자실 개방은)보도의 근간에 관련된 문제이기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청측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프레스 센터를 만드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현청이 기자회견의 주도권을쥐기 때문에 주민의 알 권리가 제약받을 우려가 있다”면서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청측 대응=다나카 지사는 기자들의 의견서에 대해 “주민들의 알 권리에 부응하는 의무를 철저히 한다는 점에서기자실 개방 선언이 이뤄진 것이며 반드시 나가노 주민의이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개방 선언을 철회할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marry01@
  • 인명피해 없는 교통사고 피해자와 합의땐 처벌안해

    내년부터 인명피해가 없는 물적피해 교통사고는 종합보험에 가입했거나 피해자와 합의만 하면 입건되지 않는다. 경찰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모든 물적피해가 따르는 교통사고에는 과실재물손괴죄가적용돼 2년 이하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돼 전과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정안은 또 즉결심판전에 범칙금의 1.5배를 내면 즉결심판 청구가 취소되도록 했다.지금은 교통범칙금을 납부기일안에 내지 않으면 즉결심판에 회부돼 전과자가 된다. 이와함께 8t이상 트럭과 탱크로리,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 등 운행기록계를 설치하도록 지정된 차량이 운행기록계를 설치하지 않거나 작동하지 않으면 6월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어린이통학버스의 운행신고 대상이 종전의 일반 학원차량에서 체육도장과 종교시설용 차량까지 확대되며 자동차 창유리의 암도(暗度) 단속 기준이 현재 ‘10m 거리에서 차안에 승차한 사람을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에서 ‘가시광선투과율 70% 이상’으로 변경된다. 이밖에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제운전면허증의 인정범위가 비엔나협약 가입국까지 확대되고 운전면허를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은 7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관급공사 공사금액 결정됐어도 시행방법등 합의돼야 계약 성사

    대규모 관급공사 하도급 계약에서 공사 금액에 대해 합의했더라도 시행 방법 등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까지 이뤄져야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26일 L건설 등 4개 건설사가 “하도급 회사의 계약파기로 손해를 봤다”며 D산업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청구를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사 금액이 거액이고 공사 기간도 장기간인 대규모 관급공사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공사시행방법과 준비,공사비 지급방법 등 제반조건도 중요한 사항”이라면서 “따라서 피고가 원고들에게 견적서와 이행각서를 제출하고,원고들이 하도급계약서를 작성·날인하여 피고에게 송부하였다는 사정만으로는 계약이 성립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L건설 등은 지난 94년 조달청이 발주하는 부산 광안대로 제4공구 공사 가운데 강교 공사에 대해 하도급 업체를 물색하던 중 D산업으로부터 “견적금액 252억원에공사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는 견적서와 이행각서를 받았다.그러나 이후 도장공사 등에 대한 조건을 놓고의견이 맞지 않아 D산업이 최종 계약을 거부하자 하도급계약을 해제한다고 통보한 뒤 D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굄돌] 가훈, 그 황당한 경험

    집안의 가훈이 뭐냐고 누가 물으면 나는 입을 다물어야한다.번듯한 가문이 아니어서인지 우리 집안에는 가훈이라는 것이 없었으니 말이다.게다가 그동안 나에게 그것을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가 첫 아이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사고가 터졌다.저녁밥을 먹다가 아이가 느닷없이 내게 물었다. “아빠,우리 집 가훈이 뭐예요?” 그 순간 나는 기특함보다는 황당함을 느꼈던 것 같다. 반찬 투정이나 하는 그런나이에 어디서 가훈이라는 말을 들었을까. “응,우리 집 가훈은 ‘주는 대로 먹자’야.” 내가 그렇게 농담으로 대꾸를 하자 아내도 한 몫을 거들었다. “아니야.제대로 하자면 ‘주는 대로 먹고,때리는 대로 맞자’야.” 우리는 그것이 아이의 학교 숙제라는 사실은 상상도 하지못한 채 마냥 웃었다. 그러나 주말, 아이가 돌려 받아온 과제물 노트를 보면서우리는 기겁을 해야 했다. 거기에는 그 가훈이 빨간 색 볼펜으로 밑줄을 달고 그대로 적혀 있고, 그 옆에 선생님 도장이 찍혀 있었다. 이런 망신이 있나.아이에게 그 아래에다가 예쁜 글씨로‘성실’이라고 써서 다시 내도록 하였다. 성실이라….하필 그 말을 쓰도록 한 것은 아버님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아버님은 말수가 적으신 분이어서,아버님께 들은 이야기라면 그저 야단을 맞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가끔은 당신이 세상을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신 적이 몇 차례 있었다. 그 때 어렴풋이 느꼈던 그 이야기들,그리고 내게 보여주셨던 그 모습.세월이 지나면서 나는 그것을 성실이라는 단어로 정리하여 간직해 왔다. 아내는 아이들 숙제에 그렇게 적었으니 이참에 그것을 가훈으로 정하자고 하였다. 뜻도 좋으려니와,굳이 따지자면 아버님께 받은 정신적인유산이니 모양새도 좋을 것이다.그러나 나는 아직 마음을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버님은 그런 말을 입에 올린 적이 없으셨다.당신은 행동으로 자식들을 가르치셨고,그것은 내 평생을 비춰주는등불이 되고 있다.나도 아이들에게 그런 유산을 물려주고싶은 욕심을 떨칠 수 없다. ▲황인홍 한림대교수 가정의학
  • 스텔스機 무력화 이동전화 나왔다

    [런던 연합] 영국의 과학자들이 고안한 이동전화 마스트 시스템이 수십억달러짜리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를 폐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텔레그래프지(紙)가 12일 보도했다. 영국 햄프셔에 있는 로크 매너 연구소의 피터 로이드 박사팀이 개발한 이동전화 마스트 시스템은 기존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비행기를 쉽게 탐지,추적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소 14억 파운드가 나가는 스텔스 항공기는 특별 페인트로 도장,레이더망 전파를 흡수해 적의 레이더를 교란시킨다. 그러나 이동전화 마스트들 사이에서 보내지는 전화 소리가 스텔스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지국 사이에서 튀어다니는 이동전화의 소리는 전파의 차폐막을 형성하며,항공기가 이 차폐막을 통과 비행할 때 신호의 위상패턴을 교란시킨다.
  • LG배 본선 오른 박정상 2단

    입단과 동시에 11연승의 돌풍을 일으켜 ‘제2의 이세돌’이란 별칭을 얻은 박정상 2단(17)이 12일 시작하는 제6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에 나선다.박 2단이 세계대회출전권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세돌 3단의 뒤를 이어‘저단 돌풍’을 계속 일으킬 지 주목된다. 지난해 5월 입단한 박 2단은 올들어 5월까지 24승6패로 다승 1위와 승률 2위(80%)를 달리고 있다.승률 1위는 강지성4단(81.2%). 그가 각광받은 것은 지난해 왕위전 예선 결승에서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본선에 오르는 등 11연승을 거두면서 였다.이번 LG배 예선에선 7연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국수전 예선에서도 6연승을 기록했다. 왕위전 본선에서는 유창혁 9단,이세돌 3단에게 무릎을 꿇긴 했지만 양재호 9단을 꺾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김수영 8단의 눈에 띄어 허장회 바둑도장에 입문해 7년 뒤 입단했다.지금도 평생의 라이벌로 여기고있는 박영훈 2단(16)의 입단을 보고 “영훈이 같은 약체가입단한 것에 자존심이 상한다”며 삭발에가깝게 머리를 깎았을 정도로 승부근성이 대단하다.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9단과 요다 노리모토의 실리를 챙기면서도 탄탄하게 두는기풍을 선호한다. “상대 실수를 엿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강한 바둑을두고 싶다”는 박 2단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사자후’를터뜨릴 수 있을 지 기대된다. LG배 본선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1회전(24강전),같은 곳에서 14일 2회전(16강전)이 열리고 10월쯤 중국에서 8강전이 펼쳐진다.특히 이번 대회에는4년전부터 한국에서 바둑수업을 하고 있는 러시아인 알렉산더 디너스타인(21)이 아마추어(7단)로서는 처음 출전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北주민 남한법원에 첫 소송

    이산가족인 S씨의 호적정리 및 재산분배 사건과 관련,법원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살고 있는 S씨 가족들의 인적사항과 거주지 등 사실조회를 북측에 요청한 데 이어(대한매일 6월2일자 18·19면 참조) S씨의 북측 동생들이 남한 법원에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와의 부자관계를 주장하는 소송을 냈다.북한 주민이 원고가 돼 남한 법정에 소송을 낸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북한 황해도에 거주하는 S씨(59) 등 3명은 5일 “지난해사망한 S씨는 우리 아버지”라며 서울지검 검사를 상대로서울가정법원에 친생자 인지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법원의 북한 주민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과 맞물려 북한 주민의 남한내 법적 지위 확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S씨측은 위임장의 진실성을 입증하기 위해위임장을 받아온 사람이나 북한 주민을 우리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법까지 고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S씨 등은 소장에서 “한국전쟁 당시 아버지는 맏형과 막내 동생을 데리고 간신히 월남했으나 남한에서 호적을 정리하면서 북에 남기고 온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연좌제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 북에 있는 가족들을 호적에 올리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아버지는 지난 1936년 조선호적령에 따라 당시 황해도 군수에게 어머니 J씨와 혼인신고를했으며 우리와 남쪽에 살고 있는 두 형제 등 3남2녀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대리하고 있는 배금자(裵今子)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제3국을 통해 북한에 있는 S씨 등 3명의 자필 서명과 도장이 찍혀 있는 위임장을 건네 받았으며 위임장에는 S씨의 옆집에 사는 ‘가구공장 로동자 L씨’가 입회인으로서명날인했다”면서 “S씨 등은 친자 입증을 위한 유전자감식을 위해 머리카락까지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한에 살고 있는 S씨의 북측 가족들의 취적허가신청과 아버지의 혼인무효소송 등 관련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가정법원 고의영(高毅永)수석부장판사는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법정에 출석치 않고 위임장을 통해변호사에게 사건을 일임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법률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오늘의 눈] 자율의 한계

    지난 30∼3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길거리마다 유난히 분통을 터뜨리는 운전자들이 많았다.이들은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실시된 자율적 차량 짝홀제를 충실히 지킨 ‘모범시민’들. 한 운전자는 31일 “어제 자동차를 두고 나온 만큼 오늘은시원하고 쾌적한 출퇴근을 기대했다”며 “그런데 평소와 다름없이 막혀 크게 손해본 느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우리 사회에서 자율의 한계를 극명히 느낀 이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틀간의 자율 짝홀제는 내년 월드컵을 시민 자율로치를 수 있을지를 측량하는 하나의 시험대였다.서울시는 결과가 좋으면 월드컵기간 중 아셈때와 달리 짝홀제 참여를 자율에 맡긴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아셈때에 이어 다시한번 자율의 한계만을 확인하고는 난감해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아셈회의를 앞두고 실시된 ‘자율’ 짝홀제의 참여율은 73%.시는 궁여지책으로 회의기간 중 위반자에게 과태료를물리는 ‘강제’ 방안을 택했다.강제의 결과는 참여율 96%였다. 서울시가 애초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이번짝홀제의 자율 참여율은 85%. 하지만 실제 결과로 나타난 참여율은 30일 72.1%,31일 76.9%에 불과했다.아셈때 계도기간의 참여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도권에서의 동시 실시로 서울 유입차량이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실제 참여율은 훨씬 떨어진 셈이다. 이번 짝홀제에서 나타난 인접 시·도간의 뚜렷한 참여율 격차는 광역단위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새로운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기와 인천의 경우 참여율이 30%대에그쳤다”며 “경인지역 차량의 서울 진출입이 많은 현실에서서울의 효과도 자연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짝홀제 실시에 앞서 해당 지자체들이 홍보 및 차량 통제,계도장 발부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더라면 하는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서울 강남지역의 참여율이 강북보다 5% 이상 낮았던 것도‘가진 자들의 공익 도외시’라는 우리사회의 모순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겼다. 앞으로 남은 1년.올림픽때 보여주었던 시민정신이 부활되고 지자체간 긴밀한공조체제가 형성돼 인류의 제전 월드컵이‘자율 월드컵’으로 치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임 창 용 전국팀 기자] sdragon@
  • 인감 변경신고 수수료 폐지

    서울 성동구는 민원서류 발급시 주민들의 수수료 부담을줄이기 위해 자치구중 최초로 인감개인신고 수수료를 폐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사무소에서 인감증명 발급시 인감도장을 분실하거나 변경할 경우 인감개인신고를 하고 발급받아야 하는데 각 구청들은 이때 증명발급 수수료 외에 250∼700원의 인감개인신고 수수료를 받아왔다. 성동구는 “인감개인신고 수수료가 주민등록 관련 민원사무중 수수료가 없는 신고사항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데다주민들의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폐지하게 됐다”면서 “민원인들의 편의증진과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본인 확인 안하고 인감 발급 구청서 5억 손해배상 판결

    광주시 동구가 위조된 외국인 등록증을 제대로 확인하지않고 인감증명서를 발급했다가 5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야할 처지에 놓였다. 서울고법 민사 19부는 최근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발급한 허위 인감증명서를 믿고 9억원을 대출해 손해를입었다’며 S보험사가 동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대로 피해액의 60%인 5억4,000만원을 배상하라”는 1심판결을 그대로 인용했다. 이에 대해 동구는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 사건은 대만출신 화교가 운영하는 동구 충장로 1가 모음식점 아들 손모씨(당시 30)가 97년 아버지의 외국인 등록증과 인감도장을 훔쳐 등록증의 사진을 바꾸는 수법으로발급받은 인감증명서와 아버지 소유의 건물을 담보로 S보험측으로부터 9억원을 대출받은 뒤 해외로 잠적한데서 비롯됐다. 동구 관계자는 “대법원의 판결이 확정되는 대로 광주지법에 해당 음식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당시 인감을 발급해준 직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15개市 30·31일 자동차 짝홀수제

    서울시는 월드컵 개최 1년을 앞두고 30∼31일 이틀 동안 인천시,경기도와 함께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자동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짝홀제 운행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경기도 15개 시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30일에는 끝번호가 짝수인 차량,31일엔 홀수인 차량의 운행이 통제된다. 긴급차량,외교관 차량,장애인용 차량 등은 짝홀제에서 제외되며 생계형 차량이나 비영리법인이 사용하는 차량은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운행허가증을 받아 운행할 수 있다. 이번 짝홀제는 위반해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 자율참여방식으로 실시되지만 위반차량 운전자에게는 계도장이 발부되고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사진단속도 펼쳐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중 교통량 및 대기오염 감소효과 등을 종합 분석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짝홀제는 시민의 힘으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김삼웅 칼럼] 금강산관광사업의 민족경제학

    전기와 성냥·라이터가 없던 시절, 가정에서는 화로나 아궁이에 불씨를 묻어 대대손손 이어갔다. 불씨가 꺼지면 이웃에서 얻게되지만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불씨는 곧 그집안의 정성을 상징하고 복의 근원이라 믿었기에 함부로 꿔달라기도 꿔주기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미국 부시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잘 풀려나가던 남북관계가꼬이고 한반도가 다시 냉전시대로 회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 정책조정감독그룹회의는 한국의 대북포용정책과 한국의 주도적 역할의 지지를 재확인 하는 한편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는 조처를취할것을 희망했다. 미국은 내달에 북한과 대화재개도 밝혔다. 그러나 전체적인 맥락으로 볼때 미국의 대북자세는 여전히 차갑다. 악화된 북·미관계에 따라 금강산관광 사업도 주춤거린다. 너무 비싼 입산료와 경기침체에 따른 관광객이 줄어든 탓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방북했던 현대아산 김윤규사장이 육로관광에 합의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온것은 안타깝다. ‘금강산 사업’은 반세기동안 얼어붙은 겨레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는 불씨가 되고 냉전잔재의 만년설을 녹이는 햇볕역할을 해왔다. 이 불씨로 인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이산가족상봉, 경의선 복원공사, 시드니올림픽 동시입장, 장관급회담 등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화해협력의 동력이 되었다. 2차대전후 자유진영은 공산세계를 상대로 ①무력전쟁 ②냉전과 봉쇄정책 ③개혁과 개방의 세가지 전략을 썼다. ①의경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에서 보듯이 패전 아니면휴전상태에 머물고 ②는 피아간에 엄청난 군비경쟁과 무력대치의 결과만 남겼으며 ③의 방법으로 총한방 쏘지않고 거대한 소련제국의 붕괴와 중화인민공화국에 드리운 죽의 장막을 거둬냈다. 그렇다면 선택의 여지는 남아있지 않다. 이미 역사적 실험이 끝난 것이다. 유일한 냉전의 섬인 한반도문제 역시 북한체제를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방법 이외의 길은 없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1년동안 남북간에는 단 한차례의 분쟁도 일어나지 않았다. 제3의 방법이 성공하고있음을 말해준다. 부시정부의 일부 강경파와 한국의 수구세력은 북한지도부를 믿기 어려운 상대라고 ‘검증’문제를 제기한다. 그렇다면 미국은 구소련과 중국지도자들을 신뢰하여 개혁개방정책을 폈던가. 동맹국 관계는 믿음이 먼저이지만 적대관계는거래와 협력이 유지되면 믿음이 따른다. 미국은 중국·러시아와 무역과 교류를 통해 믿음이 생기고 상호 거래가 확대되면서 공산체제의 해체를 가져왔다. 북한이라고 예외일 수가 없다. 남북간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신뢰가 싹트고 각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로지 수구세력이 외세에 편승하여 ‘퍼주기’론을 제기하면서 국민감정을 악화시키려 든다. ‘퍼주기’만 해도 그렇다. DJ정부는 지난 3년반동안 식량·비료 등 3억1,000만달러 상당, 여기에 대한적십자사가 400만달러 규모의 비료지원 그리고 현대가 금강산입산료 3억3,000만달러를 송금했다. 정부차원의 지원금은 오히려 냉온탕을 오가며 한반도 위기상황을 빚은 YS정권에도 못미친다. 이 정도의 ‘투자’(퍼주기)가 남북화해협력의 분위기를만들고경의선복원공사와 개성공단 개발 등을 이끌어 냈다. 결코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노태우정부는 러시아에 30억달러를 퍼주고,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정부는 북한 경수로건설에 우리가 40억달러를 떠맡는 퍼주기에 도장을 찍었다. 금강산관광사업은 시장논리에 앞서 남북화해협력을 위한민족경제 사업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실제로 ‘금강산사업’을 통해 남북긴장이 완화되면서 남한은 외국기업의 투자와 관광객 감소를 막고 서해교전의 확대도 예방했다. 북한도 EU(유럽연합) 등 많은 나라와 수교에 성공했다. 정부는 금강산관광사업에 정경분리란 교과서적 원칙을 바꿔서 정부와 건전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전환하고 남북협력기금의 보조를 통해 이 사업을 살려나가야 한다. 북한도 입산료조정과 육로관광허용 등 금강산 불씨 살리기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간통자에 포악질 ‘유죄’

    간통의 물증을 찾는다며 지나치게 사생활을 침해했다면 손해배상을 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항소7부(부장 沈相哲)는 28일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며 H씨(34·여)가 C씨(33·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남편과 원고의 바람피우는 현장을 잡겠다며 원고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욕설을 하고 폭력을 행사한 뒤 안방 서랍을 뒤져 도장 등을 가져간 것은 남편과 원고가 불륜관계에 있었다 하더라도 사회 규범상 허용될 수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C씨는 H씨와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남편과 이혼한 뒤 H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8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으며,H씨도 사생활 침해라며 맞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는패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톡톡 튀는 소품으로 멋진 여름 연출

    ‘올 여름 거리를 주름잡는 멋쟁이로 튀어보려면 액세서리나 패션문신 등으로 포인트를 줘라’‘노출패션’이 예고되고 있는 올 여름,멋쟁이로 시선을 끌려면 무엇보다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패션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여름옷은 단순하기 때문에 화려한 액세서리,패션 문신등 소품을 이용하면 용감(?)하게 드러낸 몸을 더 예쁘게 연출할 수있다. 베스띠벨리 정소영 디자인실장은 “80년대 복고풍 패션이유행하면서 소품도 섹시한 여성스러움과 화려함을 강조한과감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귀띔한다.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이색적인 아이디어 용품을 소개한다. ■미니스커트용 스타킹 ‘스테이 핏’ 한동안 ‘맨발 패션’이 유행을 끌었지만 올해는 패션스타킹의 유행이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니스커트 전용 스타킹 ‘스테이 핏’(Stay Fit)은 답답한 팬티 스타킹의 단점을 보완했다.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이 밴드 스타킹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흘러 내리지 않고 고무밴드처럼 다리에자국이 나지 않아 편하다.일반 스타킹과 달리 스타킹 가장자리가 화려한 레이스로 처리되어 살짝 드러나도 오히려 멋스럽다.탄력이 좋고 광택감이 있어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효과가 있다. 이탈리아 제품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서 2만4,000∼2만6,000원에 판다. ■크리스탈 타투(문신) 잉크로 하는 문신이 아닌 반짝이는크리스탈로 만든 제품으로 팔,다리,목 등 노출 부위에 살짝붙이면 예쁘다. 크리스탈 액세서리로 유명한 ‘스와로브스키’의 타투는판박이처럼 부착한 뒤 떼어내면 잠자리,나비, 별 ,하트, 꽃등 다양한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팔이나 다리에 붙이면 팔찌,발찌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코나 눈밑에 장식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5가지모양의 1세트가 4만원이다. 한편 ‘부르조아’에서 나온 도장처럼 찍는 잉크 타투는 7,000∼9,000원이다.몸에 바르거나 뿌리면 반짝이는 바디젤과 바디스프레이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금속성 액세서리 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금속성의 징이 박힌 벨트,팔찌는 몸에 달라붙는 바지,민소매 셔츠와 함께 착용하면섹시한 느낌을 준다. 캐주얼한 셔츠에 미니 스커트나 핫팬츠를 입고 징 벨트,부츠를 신으면 자연스러우면서 터프한 이미지를 준다.특히 허리가 굵은 체형일수록 굵고 화려한 벨트를 매면 시선을 분산시켜 결점을 감추는 효과가 있다. 시원한 느낌을 내는 ‘나선형 모빌 귀걸이’도 시도해볼만.미국의 보석 디자이너 해리 메이슨의 작품으로 마개가 없이도 귀에서 빠져 나오지 않는 특성이 있다.갤러리아 백화점에서 3만∼5만원. 허윤주기자 rara@
  • 내일부터 한달간 수도권 승용차 홀짝제

    25일부터 한달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서내년 월드컵 기간에 대비하기 위한 자동차 자율 홀짝제가시범적으로 실시된다. 또 내년 안에 월드컵이 개최되는 10개 도시에 천연가스시내버스 5,000대가 보급된다. 정부는 2002년 월드컵을 환경친화적인 대회로 치른다는방침 아래 이같은 내용의 월드컵 환경관리 종합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개막식이 열리는 서울 상암경기장 옆난지도 등 각 경기장 주변의 비위생매립지와 오염하천이정비되고 하수처리장 확충,옥외간판·도로표지판 정비 등의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이를 위해 정부는 2조2,909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또 월드컵 기간 중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공회전을 금지하는 한편,오염기준치를 넘는 자동차 배출가스와 불법연료를 집중단속하고 배출가스 중간검사제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불법 소각시설을 단속하고 도장·세탁업 등 오염배출 시설의 가동률도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환경부등 관계부처와 월드컵 조직위원회,10개 개최도시 등이 함께 참석하는 합동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은 종합계획을 확정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안전띠 미착용 46만명 4월 한달 경기도 ‘최다’

    경찰청 교통안전과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안전띠 미착용자에 대한 단속을 벌여 46만6,327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40만8,266명에게 범칙금 3만원을 부과했으나가족 동승 차량과 지리 미숙자 5만8,061명에게는 범칙금없이 지도장만 발부했다. 지역별로 단속건수는 경기도가 7만1,4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5만884건,전남 4만9,307건,서울 4만9,124건,부산2만9,673건 등의 순이었다. 범칙금 통고건수는 전남 4만8,270건,서울 4만7,562건으로1∼2위를 차지했다.경기도는 전체 단속자의 절반(50.3%)이넘는 2만3,915명,충남은 33.8%인 1만2,867명에게 지도장을발부한 반면 경남은 단속자 2만8,046명의 0.001%인 30명,충북은 2만5,321명의 0.03%인 795명에게만 지도장을 발부,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월드컵기간 세탁·주유소 영업 단축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대회 기간(5월 25일∼6월 25일)중에 오존주의보 발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시·경기도 등 인접 시·도와 함께 수도권의 오존을 줄이기 위한 특별단기대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쾌적한 대기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2007년을 목표로 대기질개선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월드컵대회기간에는 오존발생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등의 감축목표가 달성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이같은 대책을 마련하게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수도권 오존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 외에 ▲소각·발전시설의 가동률조정 ▲도장·세탁·인쇄·주유·건설장비 업소 및 대기배출시설 등의 월드컵 개최 당일 휴무와 나머지날 낮 시간대의 가동 억제 등 각종 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별단기대책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를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달간 인천·경기도와 함께 예행연습을 실시한다. 다만 예행연습 기간동안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2부제는 이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자율로 시행할 방침이다.또 업소의 시설가동 억제와 관련해서도 대륙간컵 개최일인 30일은 휴무,31일은 가동률을 조정한뒤 효과를 분석,이후 대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엄마·아빠 손잡고 박물관 나들이

    올해는 어린이날이 토요일이라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하기에 더할수 없이 딱 좋다.박물관 가운데는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색다르고 재미있는 곳도 많다.찾아가 볼만한 곳들을 묶어 소개한다. ◇잠실 삼성어린이박물관(www.samsungkids.org)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어린이박물관은 박쥐가 되어 거꾸로 날아 볼 수 있는 박쥐의 세계,현대 미술을 체험할 수있는 아트갤러리,편지를 적어 투명관 속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눈 깜짝할 사이 날아가 버리는 멀티미디어 영역 등이 있는 체험학습장이다. 어린이날에는 개관 6주년을 기념,‘팥죽할멈과 호랑이’공연,지문그림으로 배지 만들기,얼굴에 그림그리기,비누방울 놀이 등이 펼쳐진다(02-2203-1871). ◇김포 교육박물관=퇴직교사 김동선씨가 아내 이인숙씨를위해 만든 사설박물관으로 1950년대부터의 교과서,수련장,성적표,교복,양은 도시락,책·걸상,등사기,‘참 잘했어요’ 별표도장 등 5,000여가지 전시품을 만져볼 수 있다.개·폐관 시간도 없어 첫 손님이 와서 출입구의 인터폰을 누르면 문을 열고,오후 늦게 관람객이 모두 나가면 문을 닫는다.제일 인기있는 공간은 1층에 꾸며 놓은 옛 ‘국민학교’교실로 풍금,교탁,칠판,태극기 액자,시간표가 그대로재현되어 있다. 박물관 옆에는 병인,신미양요 때 격전지였던 덕포진이 있고,2㎞떨어진 대명포구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어린이날에는 한지로 제기만들기,60년대 옛날식 수업등의 행사가 열린다(031-989-8580). ◇부곡 철도박물관=최초의 열차인 경인선과 수인선 협궤열차의 모형 등 철도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각종자료와 모형 2,350점이 8개 전시실에 전시돼 있다.디젤자동차를 직접 타볼 수도 있다. 어린이날에는 만화 그리기,붓글씨로 가훈 쓰기 행사가 열리며,5월 한달 동안 그림그리기 대회도 개최한다(031-461-3610). ◇대전엑스포과학공원=1일부터 6일동안 세계 12개국 문화예술단 대공연,어린이 풍물경연대회,과학실험학교,미술체험,119소방체험 등으로 구성된 ‘키드 페스티벌’이 열린다(042-866-5132). 윤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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