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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첫 태권도 9단 도전 에드워드 셀

    “태권도는 내 인생입니다.” 미국인 에드워드 셀(60)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오는10일 국기원에서 태권도 최고수인 공인 9단 자격심사를 받는다. 지난 40년 동안 태권도와 함께 살아온 그는 61년 경기도오산 미공군기지에서 헌병으로 근무할 당시 태권도에 매료돼 박해만씨(68·국기원 자문위원·공인 9단)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웠다. 임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67년 고향인 플로리다에 태권도장인 ‘청도관’을 개관하고,태권도 보급에 나섰다. 사재를 털어 영어로 된 태권도 교본 ‘태권도의 힘’(Forces of Taekowndo) 시리즈 13권을 발간했다. 그는 32개주에 태권도장 120개를 운영하면서,50여만명에게 태권도를 보급했다. 그는 현재 비공인 9단,부인인 브랜다셀(48)은 공인 7단,큰아들과 막내아들은 각각 5단과 3단으로 가족 모두를 합치면 ‘24단’이다. 그는 “태권도는 마약, 자살 등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미국에 태권도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출알선 사기 극성

    사채업자가 대출 알선업에 나서면서 이용자들의 피해사례가 늘고있다. 금융감독원은 3일 “대출중개업체가 중개수수료만 챙긴 뒤잠적하는 등 피해사례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급전 필요시 상호신용금고연합회의 서민금융안내센터(02-397-8632∼9)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할부약정서 서명날인 신중해야=S씨는 생활정보지 ‘교차로’를 보고 D뱅크라는 업체를 찾아갔다.S캐피탈에서 노트북을 할부로 구입하는 형식으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제안을 받고인감·등본·통장사본·도장을 제출한 뒤 사금융업자가 준비해 둔 할부금융약정서에 날인했다.그러나 돈은 전혀 받지못한 채 S사로부터 250만원에 대한 지급청구만 받고 있다. 금감원은 사채업자가 대출을 받게해 주겠다며 인감증명서·주민등록등본 등을 요구할 때 쉽게 응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한다.특히 금액이 공란으로 된 할부약정서 등에 서명 날인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수수료나 이자선입금은 절대 안돼=정모씨는 지난 6월쯤 ‘수표개설,은행권대출,불량삭제 상담’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상사라는 대출 중개업자를 찾아갔다.이 업체는 아내명의로 예금실적을 올려 H은행으로부터 2,000만원의 대출을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며 대출액의 10%를 수수료로 요구했다.우선 계약금 명목으로 20만원을 주고 영수증을 받았으나 대출 중개업자는 이내 자취를 감춰버렸다. 최근 사채업자들은 정부의 사금융업체 단속강화 등으로 종전처럼 이용자에게 직접 대출하는 방식이 힘들자 돈을 떼일염려가 없고 채권회수를 위해 폭력을 쓰지 않아도 되는 알선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신용불량자가 아니면 금고나 은행 등이 소액 무보증 대출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 만큼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대출 중개업체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제조업 65% 경쟁력 약화

    우리나라 제조업종 중 3분의 2가량이 임금 상승이 생산성증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92∼99년의 8년간통계를 기초로 분석한 ‘업종별 노동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변화추이’에 따르면 전체 140개 제조업종 가운데 65.7%인 92개 업종에서 임금 상승분이 생산성 증가분을 초과했다. 연평균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코크스 및 관련 제품(30.8%),비철금속 1,2차제련 및 정련(16.2%),철도장비(14.8%),항공기·우주선(13.9%),원유정제처리(10.7%) 등의 업종에서 높았다.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1인당 노동비용 증가율에서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뺀 것으로,0%보다 크면 비용경쟁력이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반면 컴퓨터·주변기기(-12.2%),전자관 및 기타 전자부품(-10.6%),통신기기·방송장비(-11.9%) 등의 업종은 지난 8년간 비용경쟁력이 크게개선됐다. 업종별 연평균 생산성 증가율을 보면 컴퓨터·주변기기(32.6%),통신기기·방송장비(31.3%) 등 4개업종이 8년간 매년 3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인 반면 살균·살충제 및 농업용화학제품(1.9%),건설·광산용 기계(2.4%) 등은 5%에도못미쳤다. 산자부 관계자는 “생산성이나 노동비용 측면에서 업종별로 차이가 커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사업장별로 생산성 증가범위 내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지도록 노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 오늘부터 일부 공개청약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한화건설이 고심 끝에 공동 시공하는잠실 갤러리아 팰리스 분양방법을 결정했다. 양사는 모두 741가구 가운데 C동15층 이하 112가구를 선착순 분양하기로 했다.평형별로는 48·59·64·69평이 각각 28가구이다. 선착순 계약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이며 계약금과 인감증명서 1통,신분증,인감도장을 지참해야 한다.계약금은총 분양가의 15%이다. 나머지 629가구가운데 275가구만 공개경쟁을 통해 당첨자를 정하게 된다.59평형 이상 물량 가운데 122가구는 해외판매된다.또 사전예약된 232가구는 일반분양에서 제외된다. 공개청약은 31일부터 9월3일까지 4일간 이뤄진다.공개청약시 신청금은 48평 이하는 2,000만원,54평 이상은 3,000만원이며 1인 신청한도는 1개평형 1가구이다. 주거형 오피스텔 일부도 이번에 공개청약이 이뤄진다.오피스텔 720실 가운데 C동 오피스텔 25∼46평형 166실 중 해외판매분 24실을 뺀 142실이 아파트와 동시에 공개청약으로분양된다.오피스텔 신청금은 1,000만원이다.(02)592-6000류찬희기자 chani@
  • [씨줄날줄] DMZ 평화축전

    오는 10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도라산 부근에서 ‘2001 평화촌’ 행사가 마련된다고 한다.남북의 예술인 500여명이 경의선 도라산 역이 들어설 자리에 텐트 50채로 ‘평화촌’을 만들어 4박5일 동안 머물며 갖가지 평화 이벤트를한다는 것이다. 경의선을 주제로 콘서트도 열고 작품도 발표하고 비무장지대의 희귀 동식물 보호방안도 논의한다고한다. 생각만 해도 신명나는 일대 ‘사건’임이 틀림없다.예술인들이 허허벌판에 텐트를 치고 별을 헤며 ‘하나’를 지향한다는 게 야릇한 흥분마저 불러일으킨다.그러나 한편으론 방정맞은 생각도 드는 게 솔직한 고백이다.먼저 북측 예술인들이 정말 참여할 것인지가 미심쩍다.긍정적인 답변을 했다지만 도장을 찍은 약속도 지키지 않는 판에 확답도 아니었다니 안 믿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우리라고 전망이 밝은 것도 아니다.‘남남갈등’이라는 시련을 지금 겪고있질 않는가.이런 갈등은 양자택일이 강요된일제 강점기와 남북 분단시대를 거치며 똬리를 튼 반목구도에서 비롯됐다.친일 행각이 뿌리라면 동족상잔이 줄기인셈이다.일제의 침략으로 시작된 민족의 수난사가 한 세기를관통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래저래 ‘악업’의 굴레를쓰게 됐다. 문제는 ‘악업’을 청산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정리도 제대로 못했다는 것이다.‘지도층’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신’의 결백을 조작하면서 이념적 갈등을 조장했다.미국의 LA타임스는 26일자 지면에서 한국의 역사 교과서 기사를 다루며 “일제의 부역자가 반공의 망토로 과거를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누구도 완벽하게 자유롭지 못한 바에야 차라리둘다 묻어야 했다. 서로 용서하고 민족적 화합과 단합을 도모했어야 할 일이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태어나 자라고 배웠다면 일단은 건전한 국가관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민족문제에 대한생각이 다르다 해서 좌익에서 진보까지 등급을 매겨가며 싸잡아 몰아붙일 일이 아니다.또 하나 지금과 같은 분단상황이 계속되는 한 내부 갈등도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 벽을허물지 못한다면 ‘모양’이라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2001 평화촌’ 행사는 모양 바꾸기 노력의 하나로 이해된다.사회 성숙도의 가늠자가 될 것이고 보면 관심있게지켜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디지털방송 셋톱박스 뜬다

    디지털방송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를 수신할 수있는 전용 셋톱박스(Set-Top Box)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전망이다. 삼성 LG 대우 등 가전 3사는 디지털방송 셋톱박스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있다. ■95%는 셋톱박스 필요= KBS MBC SBS EBS 등 주요 방송사들은 오는 11월부터 지상파 디지털TV 본방송을 시작한다.디지털방송 셋톱박스는 분리형 디지털TV나 기존 아날로그TV에연결,이 방송을 제대로 보게하는 장치다.분리형 디지털TV는디지털방송에 적합한 고해상도(HD·High Definition) 및 표준해상도(SD·Standard Definition)의 고화질은 제공하지만디지털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장치는 내장하지 않은 TV를 말한다. 수신장치가 장착된 일체형 디지털TV는 값이 100만원 이상비싸기 때문에 현재 분리형이 전체 디지털TV 판매량의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업계는 앞으로 상당기간 일체형보다분리형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또 셋톱박스를 아날로그TV에 장착하면 고화질 영상은 즐기지 못하지만 디지털TV가 제공하는 다양한 채널과 데이터서비스의 이용은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 봇물= 삼성전자는 최근 디지털TV는 물론 기존아날로그TV를 통해서도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TV 셋톱박스(모델명 SIR-K150)를 출시한데 이어,국내외업체들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셋톱박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도 지상파 방송수신이 가능한 HD급 디지털TV 셋톱박스(SK011P)를 국내 출시했으며,미국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디렉TV와 제휴, 지상파방송 외에 위성방송과 케이블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도 출시할 계획이다.두 회사 제품 모두 130만원선이다.대우전자는 업계 최초로 TV 외에 PC 모니터에도장착할 수 있는 HD급 디지털 셋톱박스(DSD-9210)를 개발,95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다. ■디지털 방송= 영상과 음성을 전자신호로 바꿔 전달하는 기존 아날로그 방송과 달리 0과 1의 2진수로 구현되는 디지털신호로 송·수신의 전 과정을 처리한다.음질과 화질을 떨어뜨리는 잡신호가 끼어들 여지가 없어 화면이 아날로그 방식보다 4배 가량 선명하다.사람의 땀구멍과 솜털까지 보일 정도다.화면 구성비가 아날로그방송은 4대3인데 반해 디지털방송은 극장과 같은 16대9여서 시원하게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음질 또한 2개 채널뿐인 기존 아날로그 스테레오에 비해 2배 이상 풍부해 CD 음질에 가깝다.또 영상과 음향 뿐 아니라 문자·그래픽 등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 처리하기때문에 TV를 통한 홈쇼핑과 주식시세 확인 등도 가능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책현안 릴레이 인터뷰] 노동부 김원배 기획관리실장

    주 5일 근무제 도입 등 근로시간 단축문제는 노동계의 최대현안이 됐다.우리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일대 사건’인 만큼 정부는 연내 입법을 향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노동부 ‘근로시간 제도개선 기획단’ 부단장인 김원배(金元培) 기획관리실장은 14일 “주 5일 근무제는 선진생활혁명의 시작이기 때문에 연내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변했다. ◆마지막 걸림돌은 무엇인가. 연간 적정 휴가 일수를 얼마나 정하느냐는 문제와 확정된 휴가일을 실제로 쉬게하는 제도장치 마련이 관건이다.휴가·휴일을 쓰지 않고 임금으로돌려받는 것은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의미를 희석시키는 것이다. ◆최근 일부 경제단체에서는 주 5일 근무가 시기상조라는주장도 하는데. 일본이나 중국,미국 등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도입했지만 오히려 경기회복에 도움을 줬다.주 5일 근무가 도입되면 삶의 질이 높아지고 내수경제가 신장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례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9,628달러였고 올해는 1만달러가넘어간다.크게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공공부문이 주 5일 근무를 선도하는데 다소의 반대도 있는데. 민간부문의 경우 준비할 게 많고 파급에도 한계가 있다.공공부문이 선도해야 민간부문에 빠르게 파급된다.일본의 경우 94년 민간 도입에 앞서 92년부터 공무원부터 시작했고 중국도 95년 공공부문에서 시작했다.미국도 마찬가지다. 금융과 보험,대기업,공공부문에서 우선 도입할 가능성이높다.공공부문의 경우 대민(對民)창구 등 민원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다. ◆정부가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도 있는데. 주 5일 근무는선진생활 혁명의 시작으로 봐야한다.우선 노동자 계층은 시간관리를 선진화할 것이다.종전 주 44시간에 한 일을 40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사용자측도 양적 생산관리 시스템에서 질적 관리로 전환해야 적정 이윤을 낼 수 있다. 생활 혁명은 여가생활 다양성에서 찾는다.금전 소비형에서 시간 소비형과 가족 중심형으로 여가문화가 바뀔 것이다. 무엇보다 신종 사업이 늘어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사정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비공개적으로 노사정 고위급 수준에서 핵심 쟁점을 협의 중이다.날짜를 못 박는 것은 어렵지만 연내 입법 가능한 시점까지 논의가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 ◆노사정위에 참여하지 않는 민주노총 등 노동계 분위기는. 노사정위에서 합의를 하면 대세가 결정되는 것이다.어차피 노사 모두 100% 만족시키는 안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노사정위 합의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받게되면정부도 입법하기가 쉬워진다. ◆휴가일수 조정이 진통을 겪는데. 우리나라의 휴가제도가너무 방만하고 산만한 것도 사실이다.이번 기회에 선진국휴가제도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현재 공휴일(17일)도 전체 휴가·휴일 수를 놓고 조정이이뤄질 것으로 본다.현재 우리가 외국보다 공휴일이 많기때문에 조정 가능성이 있다.외국의 사례와 노사 주장을 종합해 볼때 전체 휴가·휴일 수는 130∼140일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 오일만기자 oilman@. ●노동硏 주5일근무 영향 분석.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총고용은 5.2%,신규 일자리가 68만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근로자의 임금은 2.9%가 상승한다.노사는 인적자원 관리 혁신과 노동생산성 향상 때문에 협력적 관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노동연구원은 14일 ‘근로시간 단축이 국민경제와 사회에미치는 영향’이란 연구 결과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이 임금,고용,경제성장률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발표했다. ◆고용구조의 변화와 고용창출=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9.1% 단축할 경우 총고용은 5.2% 증가한다.2000년의 임금 근로자가 1,314만명임을 감안할 때 근로시간 단축이 진행되는 기간에 68만개의 일자리가 생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부 등의 파트타임 근무 등 자발적인 비정규 근로가 활성화돼 고용형태가 다양해져 경제활동 참가율도 높아진다. ◆임금·노동비용=초과 근로시간이 현재보다 2시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 2.9%의 임금 상승효과가 기대된다.초과 근로시간이 4시간 늘어난다고 보면 임금은 6.6% 증가한다.기업들이 수당 대신 시간당 할증률을 30% 인상하는 방식으로 임금수준을보전할 경우 임금은 2.1%∼11.7% 상승한다. ◆잠재 성장률=휴일의 일부를 직업능력 개발에 활용해 인적자본의 질이 5% 상승하고 물적자원의 투입이 5% 늘어나면잠재성장률은 4.7%까지 상승한다.따라서 근로시간 단축이무조건 잠재 국민생산 또는 잠재 성장률을 하락시킬 위험이 크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정책적 보완과제=중소기업 지원책과 함께 급격히 증가할것으로 추정되는 비정규근로자의 권리정립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기업의 인적자원 및 노사관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고 저비용의 여가활동이 가능한 사회인프라 개발도 중요하다. 오일만기자
  • 안견 ‘고잔도장축도’는 진품?

    진위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조선 초기 화가 안견의‘고잔도장축도’(古棧道長軸圖)가 과연 진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이 그림의 진품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안견연구회(회장 이건환)는 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수운회관에서 열린 고잔도장축도 전시회에서 “한국전각학회가고잔도장축도에 찍혀있는 안견의 낙관 ‘池谷’(지곡), ‘安氏得守’(안씨득수) 2개를 감정한 결과 낙관이 안견의것으로 여겨진다는 감정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감정서는 “자외선 촬영에 의해 나타난 안견의 낙관을,일본의 낙관 사전인 고화비고(古畵備考)및 한국의 낙관사전인 근역인수(槿域印藪)에 등록돼 있는 것과 비교할 때날인 상태의 애매함으로 확인에 어려움은 있지만 자법(字法),장법(章法)등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사료된다”고밝혔다. 이 그림의 진품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안휘준 서울대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이 인장이 위조된 것같다고 본다. 안교수는 “안견의 그림은 일본 텐리(天理)대에 있는 ‘몽유도원도’가 유일하다”고말해왔다. 현재 학계에서는 허영환 성신여대 교수(전 문화재위원)가화풍, 구도,제발(題跋·앞머리와 말미에 적어 놓은 글)등7가지 항목을 거론하며 고잔도장축도가 진품임을 주장하고있으나 학계는 안교수의 주장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고잔도장축도는 당 현종이 안녹산의 난(755년)을 피해 험난한 산길과 잔도(棧道)를 넘어 피란가는 모습을 비단에그린 두루마리 작품.잔도는 절벽과 절벽 사이를 잇는 나무로 만든 도로이다. 이 그림이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몽유도원도’보다 6년앞선 1441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잔도장축도는 소장자 이원기씨가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했다. 이씨와 이회장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낙관을 호암미술관에서 자외선 촬영한 결과,안견의 호인 ‘池谷’과 어릴때 이름인 ‘安氏得守’가 확인됐다고 여러차례 밝혔다. 이와 관련,호암미술관의 한 관계자는 “고잔도장축도에찍혀있는,눈으로 보이지 않는 낙관의 글자를 자외선 카메라로 촬영해 낙관에 쓰여있는 글자를 나타나게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낙관이누구의 것인지 언제 낙관을찍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서는 흥선 대원군의 ‘석파도인유란도첩’(石坡道人幽蘭圖帖)이 진품임을 확인해 주는 중국 문물국(우리의 문화재청에 해당)의 감정서도 함께 전시됐다. 이 회장은 “한국전각학회의 감정 결과 작품이 진적(眞蹟)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더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이번전시를 통해 이 작품의 진위가 엄정하게 가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한국미술사학회 회원과 문화재위원,고미술 소장가 등이 몰려들어 이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상덕기자 youni@. ■조선초 최고 산수화가 ‘안견’. 안견(安堅)은 조선 초기인 15세기의 궁중 화가이다.문예부흥기인 세종부터 문종,단종,세조 4대에 걸쳐 화원으로활약했다. 특히 세종의 아들로 풍류객이며 열렬한 문예 후원자였던안평대군과 가까이 어울리면서 중국 고화들을 섭렵,자신의화풍을 이룩했다. 산수,인물,말 그림 등에 능했다.성현(成俔)은 용재총화에서 “고래의 명적(名籍)을 많이 보고연구해 그 요체를 터득하고 고금명가의 장점을 규합,절충해자기 것으로 소화했으며 산수화가 빼어나다”고 그를 평가했다. 호는 현동자(玄洞子)·주경(朱耕)·지곡(池谷),자는 가도(可度)·득수(得守)이다.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군대이야기

    사회생활의 연륜이 쌓여가면서 이런저런 사연으로 맺어진모임이 여럿 있다.이중 특이하고,무척 소중한 모임이 있다.20여년전 최전방 화천지역에서 대대장을 할때 당시의 운전병·당번병·무전병 등 옛 부하들과의 부부동반 만남이다.직업이나 나이,출신지역,취미 등 공통점은 하나도 없지만 한때군에서 고락(苦樂)을 같이 했었다는 사실만으로 모임은 수년째 모임이 지속되고 있다.홍안의 젊은 청년이던 그들은 20년 세월속에 어느덧 희끗희끗한 중년이 됐다. 모임에 가면 20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혈기방장한 청년시절로 되돌아간다.나누는 이야기는 뻔하다.수십번을 되뇌인,주위 사람에게는 그저 그런 스토리이고,무용담일지 모르지만,정작 우리들에겐 어제의 일인 듯 생생하고 가슴 절절한추억거리다. 이 나라 남성들을 젊은 시절로 되돌려 보내고,값진 체험의순간들을 회상하며 삭막한 현실을 벗어나게 하는 남자들의군대이야기.그런 군대가 요즘의 일부 젊은이들에게 거운 짐이요 멍에로만 인식되는 듯 싶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첨단의 물질문명이 주는 이기로 인해삶의 행태와 질이 다양화된 다원적 사회이다.이러한 현대사회에서 군대생활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미경험의 세계를 간접 체득할 수 있게 하는 인격의 도장으로서 귀하고 소중한 기회이다. 물론 극히 개인주의적이고 다양성과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추구하며 성장해온 젊은이들에게 군대란 따분하고 재미없는곳일 수 있다.게다가 상명하복의 계급문화,집단성,획일성,규율과 절제된 생활이 젊은이들에겐 경험하고 싶지 않은 구실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군대는 규율과 절제,고착된 의식만이 존재하는 메마르고 척박한 곳만은 아니다.나와 다른 사람들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라는 사회적 자아에 눈뜰 수 있으며,생활과 의식의 괴리,인식의 굴레,각자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젊음의 한때에 겪는 군생활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숨가쁘게 변해가는 인생이라는 고달픈 항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와 슬기를 가르치고,인내심을 길러주는 인생교육의장으로 건전한젊은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거쳐야 할 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이란 생각보다 먼길이며,그 길을 가다 보면 때로는‘나’아닌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해야할 경우를 만나게 된다.그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군대이다.군대는 또 그런 숭고한 봉사와 희생에 대한 보답으로 보다 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아울러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동료들과의 우정과 값진 추억거리를 선물해 줄 것이다. 최돈걸 병무청장
  • 새달 한국서예 청년 작가전

    청소년들이나 일반인들에게 관람하기 부담스러운 것으로인식돼온 서예 작품을 설명해주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예술의전당과 월간서예는 8월 3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서예’를 주제로 제14회 한국서예청년작가전을 연다. 전시회에는 서예를 어렵게 여기는 대중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각 작품별 주제,소재,제작의도,조형언어,작품의 감상포인트 등에 대한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작품과 함께 놓여진다. 전시회를 담당한 예술의전당 전시사업팀의 서민석 대리는“전시기간중 오전 11시,오후3시 하루 두차례 작가들이 전시품들을 설명하고 서예에 대한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내용까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전시공간은 한글,한문,전각(전서로 새긴 도장),사군자 등네 개의 구획으로 나뉘어졌다.참여작가는 김재봉,주영갑 등 40여명.(02)580-1511. 유상덕기자 youni@
  • 日서 기자실 첫 개방 다케우치 겐 가마쿠라시장

    인천지방법원이 최근 ‘공공기관 기자실의 배타적 운영은헌법이 보장한 언론자유 정신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내려국내 공공기관 기자실 운영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처음으로 기자실을 개방한 가마쿠라(鎌倉)시의 다케우치 겐(竹內 謙·60)시장이 ‘오마이뉴스’(대표 오연호)초청으로 지난 28일 방한했다.다케우치 시장은 30일 오후 오마이뉴스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실 개방 배경과 경위 등에 대해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기자실 개방을 결정한 동기는. 현직 기자 시절부터 기자실의 배타적 운영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느껴왔다.93년 시장에 당선된 후 ‘친목단체’성격의 기자실에 정부기관의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1년 정도 논의를 거쳐 기자실 개방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기자실 기자들의 반발은 없었나.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출입기자가 6명에 불과한데다 사전에의견수렴을 했기 때문에 큰 잡음은 없었다.기자실 명칭은‘미디어센터’로 고쳤다. ◆기자실 개방 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 출입기자가 6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주간지·유선TV·FM방송·전문지 소속 기자들이 추가됐다.또 일반시민들도 찾아와 기자들과 대화를나누는 대화공간으로 변했다. ◆일본내 공공기관의 기자실 개방 추세는. 작년에 나가노현에서 현청(縣廳)출입기자실을 ‘표도장(表道場,표현의 공간 의미)’으로 개칭,개방한 데 이어 최근 이시하라 신타로도쿄도지사 역시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이밖에 시즈오카현 이와타시도 기자실을 개방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최근 한일간에 쟁점이 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에 대한 입장은? 또 가마쿠라시내 학교에서 문제의 교과서 채택율은 어느 정도인가? 민감한 문제인데다 개인적 견해를 밝히는 것도 자칫 오해의 여지가 있어 노코멘트하겠다.왜곡교과서는 채택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케우치 시장은 67년 아사히신문에 입사,정치부 기자와편집위원을 거친 뒤 93년 퇴사,그해 가마쿠라 시장에 당선됐다. 정운현기자 jwh59@
  • 독자의 소리 / 다가구 독립계량기 활용하길

    찜통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15일 전기요금 누진제를 도입,에너지 과소비를 억제하고 있다.이 제도는 월 300kmH를 초과해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누진부과하는 것이다. 이 결과 전기계량기를 단독으로 설치하지 않고,보조계량기를 사용하는 일반 주택세입자들의 경우 손해를 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5가구가 사는 주택에서 각 가구가 100kmH씩 사용했다면 총 500kmH에 해당돼,요금 12만5,030원이 부과된다. 개별가구마다 4만여원꼴로 전기요금을 내는데 이는 독립계량기 때보다 매우 비싼 요금이다. 한국전력은 이런 고객들의 손해를 막기 위해 ‘1주택 수가구 요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는 1주택에 2가구이상 거주하는 경우 고객의 신청에 따라 단독으로 사용한 것과 같이 전기요금을 계산함으로써 누진율 적용에 따른 전기요금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5가구가 500kmH를 사용한 경우 이 제도를 적용하면전체요금은 3만4,000원이 된다.이 제도의 신청은 전기 요금영수증과도장을 갖고 거주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김우태 [한전 신인천전력소]
  • LGT 컨소시엄 사전합병 허용

    정보통신부는 25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미국식)사업권을 LG텔레콤 명의로 신청토록 함으로써 동기식컨소시엄을 LG텔레콤에 사전 합병시키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통부는 이날 정보통신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동기식사업자 선정계획과 비동기식(유럽식)사업자 허가조건을 공식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3세대 로밍,즉 현재의 이동전화와 IMT-2000 서비스간 망의 공동이용을 의무화하되 사업자들이 부득이한 사유로 변경하려고 할 경우 타당성 등을 검토해 승인해주기로 했다. 듀얼밴드(2·3세대 로밍) 듀얼모드(동기·비동기간 망공용)용 칩 개발 등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로밍 의무화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1조1,500억원 규모의 출연금에 대해선 초기 납입금을 2,200억원으로 낮춰주고,나머지 9,300억원은 15년간 무이자로분할 납부토록 했다. 매년 분할 납부금액은 전년도 매출액의 1∼3% 범위에서 정하기로 했다. 또 최근의 경기침체를 고려해 동기 및 비동기 사업자들에대한 출연금의 납부관련 지불보증서 제출의무를 폐지,각사업자들이 300억∼600억원의 보증비용을 절감토록 했다. 정통부는 이달 말 동기식 사업권 허가신청 요령을 공고한뒤 다음달 3∼6일 신청서를 받아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T 제3사업자 핵심 부상. 정보통신부가 25일 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계획을발표함으로써 LG텔레콤에게 ‘도장을 찍어주는’절차만 남았다.정통부는 그 시기를 다음달 말로 잡고 있다. 정통부는 LG텔레콤이 원하는 ‘사탕’두개를 다 줬다.출연금 부담을 덜어주고,컨소시엄의 사전 합병을 허용했다. 초기 출연금 2,200억원을 뺀 나머지 9,300억원에 대해 15년간 무이자 분할납부토록 한 반면 비동기 사업자들에게는남은 출연금 6,500억원을 같은 기간동안 이자를 얹어 분할납부토록 한 것과 비교된다. 이로써 LG텔레콤은 정통부가 원하는 제3의 통신사업자군(群)을 이끌 중심이 되게 됐다.LG텔레콤의 동기식 사업에는하나로통신, 두루넷,파워콤,데이콤 등도 참여한다. 후발통신 사업자들간에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M&A) 등 합종연횡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통부에 변화가 감지되는 부분은 2·3세대 로밍문제.정통부는 KT아이컴과 SK IMT에게 로밍 의무화 원칙을 밝히면서도 묘한 전제를 덧붙였다.비동기식 사업조건 제1항에 ‘부득이한 사유로 이를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는 미리 정보통신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함’이라고 명시한 것이다. 석호익 (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무게중심이 앞에있다”며 로밍 의무화 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부득이한 사유’라는 문구는 의무화를 철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비,그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정통부는 이날 IMT-2000 서비스를 늦어도 2003년 중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했다.그러나 이 때까지 로밍에 필요한 듀얼모드,듀얼밴드 칩이 개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통신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석 국장이 이날 “통신업계의 의지만 있다면 내년 말까지가능하다”고 말한 것도 회의적인 예상에 가깝다. KT아이컴이나 SKIMT측이 “로밍 여부는 단말기 제조업체에 달려있다”며 한발 빼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렇듯 앞으로 IMT-2000 사업을 둘러싼 논쟁에서는 ‘부득이한 사유’가 새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보선후보 새인물 고르기

    ‘의외의 후보군을 발굴하라.’ 여야가 오는 10월 25일 재·보선을 앞두고 참신한 얼굴을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선거는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와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현 의석 구도는 136(공동 여3당) 대 132(한나라당) 대 3(무소속).재·보선 승패에 따라선 공동여당의 과반수가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없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여야는 당선가능성을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삼고 공천작업을 백지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까지 재선거가 확정된 곳은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두 지역이며,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서울 금천과 강원강릉도 재선거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동대문을의 경우 그동안 허인회(許仁會)씨의 출마가 당연시됐으나,최근 “지도부에서 당선 가능성이 확실치 않아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금천도장성민(張誠珉)의원이 대법 판결 전 사퇴해 재출마할 수도있지만 지역 여론이 좋지 않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역 의원이 회기 중 사퇴할 경우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쉽지않은 게 사실이다. 지지율 답보 상태로 고민하고 있는 김중권(金重權)민주당대표 역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구로을 출마를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이 지역에도 의외의 젊고 참신한 인물이 공천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은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기 위해 ‘소신’을펴다 공직에서 물러난 인물 위주로 ‘공천 벨트’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동대문을의 경우 홍준표(洪準杓)전 의원 등이거론됐으나, 최근에는 99년 의약분업정책에 반발해 사퇴한김종대(金鍾大)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의 공천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선을 위해서는 어떠한 파격도 불사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민국당을 탈당한 장기표(張琪杓)씨까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경복궁인근 문화전시회 2題

    한국을 생각하면 문화적으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김치인삼 불고기? 한복 설악산? 한글 태권도 불국사? 탈춤 종묘제례악?한국 문화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10가지 이미지를 주제별로 분류해 소개하는 ‘한국의 문화 이미지’기획전이 25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된다.9월17일까지. 제1부에서는 ‘한국의 맛’을 주제로 김치와 인삼,불고기 등 한국 대표음식의 관련자료와 유물들을 전시한다.김치 담그는 과정,불고기 조리 도구,인삼 재배과정 등을 한 눈에 볼수 있다.특히 일본의 기무치와 한국의 김치가 어떻게 다른지도 느끼게 해준다. 제2부 ‘한국의 미’에서는 한복의 고운 색상과 옷맵시,설악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선보인다.제3부 ‘한국의 기(技)’에서는 한글,태권도,불국사와 석굴암 등 우리민족문화의 독창성과 창조성,과학성을 말해주는 항목들이 전시된다.4부에서는 ‘한국의 예(藝)’를 주제로 탈춤,종묘제례악,한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인 등 우리 예술문화와 관련한 자료와 유물을 전시,한국인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재능을 과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들에게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평양 일대를 중심으로한 이른바 낙랑지역 유물 500점을 보여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9월 2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평양성 석암리 9호분에서 출토됐다는 금제허리띠고리(국보 제89호)를 비롯해 목마(木馬·오야리 19호분출토),각종 명문 기와,금속무기는 물론 조작 시비가 끊이지않는 이른바 봉니(封泥·흙도장)도 여러 점 선보인다.이들유물은 각종 책자나 논문에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다.‘진솔선예백장’(晋率善穢佰長)이란 글자가 적힌 청동도장(보물제560호·경북 영일군 출토·호암미술관 소장)등 국내 다른지역의 낙랑 관련 출토품 150여점과,청동세발솥(靑銅鼎·평양 낙랑토성 출토)등 일본에서 빌려와 국내 처음 전시되는낙랑 유물 39점도 찬조출연한다.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발굴단이 촬영해 국립중앙박물관이소장한 유리원판 사진자료중 당시 유적 풍경이나 생생한 발굴 장면을 담은 낙랑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두 박물관 모두 경복궁 옆에 위치해 있어 한꺼번에 둘러볼수 있다. 김주혁기자 jhkm@
  • 건설현장선 날씨도 중요 정보

    ‘맞춤 날씨정보를 이용,공정을 관리해요’ 현대건설은 기상정보 전문업체인 ㈜휴머노피아(http:///weatherpia.com)와 계약을 맺고 전국 15개 공사현장에 개별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건설기상정보’는 현장별로 광역기상정보는 물론 위도와 경도에 맞는 상세한 맞춤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이특징이다.특히 온도와 습도를 기준으로 콘크리트타설지수,도장지수,건조지수,작업능률지수 등 건설업종에 특화된 정보를 시간대별로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비 예보시 콘크리트 타설작업 일정을 변경하는 등 현장별로 신속한 공정관리가 가능하다. 또 과거 기상통계를 기초로 현장별 포인트 예보를 도입,적절한 작업환경과 자원배분으로 공사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날씨 정보를 활용할 경우 공정관리는 물론,집중호우에 따른 재해예방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김정일 새달초 러시아 방문

    [모스크바 교도 연합]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8월초 러시아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니콜라이 악쇼넨코 러시아 철도장관이 19일 밝혔다. 악쇼넨코 장관은 김 위원장이 시베리아 횡단철도편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항공 여행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피플 인 포커스] ‘실리콘밸리 신화’라이트하우스 김태연회장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한국 IT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신화’로 불리는 김태연(金泰延·56) 미국라이트하우스 월드와이드 솔루션스 회장이 19일 방한했다. 두화면 ‘탑헤드 슈퍼모니터’를 개발생산하는 탑헤드(주)와 손잡고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캔 두’(CAN DO)정신으로 감동을 준 인물.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김 회장은 24살때 미국으로 혼자건너가 태권도 도장운영 등 주경야독 끝에 연간 1억달러 매출의 반도체 장비업체(클린룸 모니터링시스템) 라이트하우스를 일궈낸다.95년엔 미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다. 여성 최초로 미국 공인태권도 8단(그랜드마스터)인 그녀는유태인 등 6명의 양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강한 어머니’이기도 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日젊은층 ‘한국바람’뜨겁다

    역사 왜곡 교과서 파동으로 한국과 일본 관계가 초냉각기에들어섰으나 이런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본에서의 한국 붐은 식을 줄 모른다.젊은 세대들이 주도하는 이런 한국 붐은 가깝고도 먼 두 나라의 ‘가깝고도 가까운’ 미래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임에 틀림없다. “한국 붐이 가라 앉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기보다는 안정돼 가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겁니다” 한국에 정통한 일본 언론사의 한 기자(38)는 몇년 전부터일기 시작한 한국 열기가 식은 것은 결코 아니라고 진단했다.오히려 저변을 넓혀가는 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쉬리’로 절정에 달했던 뜨거운 바람은 재워졌으나한국을 알려고 하고 좋아하는 일본인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한·일 공동개최의 2002년 월드컵 대회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 여행이든,김치나 떡볶이든,한국 음악이나 영화든 무엇이 됐든 한국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가지각색이다. 일본 전국 48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최대의 레코드 판매점인 ‘타워 레코드’ 시부야(澁谷) 지점은 현재 1,000여종의한국 CD를직수입,판매하고 있다. 단일 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한국 코너가 크다.태사자,HOT 같은 10∼20대 취향에서부터 ‘이박사 시리즈’ 등 트롯트댄스까지 갖가지 취향의 한국 음악이 팔리고 있다.재일 한국인이나 한국 유학생도 있지만 수요자의 대다수는 일본인이다.한국에 발매되기 무섭게 바로 이곳 코너에 깔린다.‘K(Korea) 팝’으로 불리는 한국 음악 정보는 일본인 매니어들이 귀신처럼 잘 알고 있다. 이곳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동대문시장(東大門市場)’.한국 의류를 비행기로 실어내다 파는 판매점이다. 한국 여행을 통해 동대문 시장,밀리오레 등에 다녀 온 적이 있는 일본 젊은 층을 겨냥한 이 곳에는 2∼3평 크기의 의류,구두,가방,액세서리,가발,안경 등 50여개 점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5층짜리 의류 백화점 중 3∼4층을 통째로 일본인 업자가 빌려 한국인 수입업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인 이곳에서는 일본 20대 초반 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잡고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의류 등을 한국에서 전량 제작해 팔고 있다.한국식으로손님들이 원하면 조금씩 깍아주기도 한다. 지난 해 9월 문을 연 ‘동대문 시장’의 성공에 힘입어 올들어 요코하마(橫濱),후쿠오카(福岡) 등 전국 6곳에 지점을개설했다.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마케트 프로덕션’의 곤도 게이스케(近藤圭介) 기획개발부장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힘들었지만 언론에 많이 보도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쉬리’에는 못미치지만 ‘JSA(공동경비구역’의 인기도꾸준하다. 지난 5월 26일 개봉한 이후 전국 100여개 극장에서 상영중인 JSA는 관람객 75만을 돌파했다.영화 흥행 순위에서도 두달 가까이 연속 10위 안에 들고 있다. 합기도나 가라테가 석권하고 있는 일본에서 ‘태권도 배우기’도 조용하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88년 설립된 일본 태권도 연맹의 사이토 가즈히로(齊藤和廣)는 “선수를 포함해 태권도를 즐기는 사람은 3만명에 이른다”면서 “불과 몇년 전에 비교하면 두 배나 늘어난 숫자”라고 자랑했다. 태권도 도장에서는 초보자들에게 동작과 함께 ‘차렷,경례’나 ‘하나,둘,셋’ 등을 한글 발음으로 가르친다. 김치는 물론이고 한국 음식이 건강이나 피부미용에도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퍼마켓에는 한국 음식이 쫙 깔려 있다. 고추가루와 참기름으로 버무린 콩,시금치,무우 등의 나물을 비롯,누구나 손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반쯤 조리된 낚지볶음,파전,빈대떡도 팔고 있다.최근 출시된 매운 맛의 ’동대문시장’,‘남대문시장’이란 컵라면도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유흥가인 신주쿠(新宿)나 아카사카(赤坂) 등에는닭갈비,감자탕이 새롭게 도입돼 일본인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한국 알리기’도 일본인의 손으로 활발히이뤄지고 있다. 우연한 여행에서 풍부한 표정을 지닌 사람들,활기 넘치는‘한국’을 발견하고는 ‘매니어’가 됐다는 오쿠하라 스구루(奧原選·25·회사원·후쿠오카 거주)씨는 “일본인에는한국사람 같은 자신이나 정열,따뜻함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97년 인터넷 사이트(www.try-net.or.jp/~suu/)를 개설,한국과 한국인을 알리고 일본인들의 편견을 바로잡고 있다. 지난 5월 16일자 뉴스위크 일본어판은 ‘한국이부럽다’는 5쪽짜리 특집기사를 통해 일본의 한국 붐을 이렇게 풀이하고 있다. “한국 문화의 새로운 물결도,새로운 ‘뭔가’를 찾는 일본 젊은이들의 욕구를 채우는 것의 하나일지도 모른다.일본인은 지금 한국을 통해 ‘개혁 후’의 일본을 보고 있는지도모른다”고.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한국 댄스음악 마니아’아오야기양. [도쿄 황성기특파원] 마치 한국 여대생의 방에 들어선 착각이 든다.2.5평짜리 그녀의 방은.자우림,HOT의 대형 브로마이드에 이들의 CD,비디오,한국 음악잡지,일한 사전으로 빼곡이 들어찼다.HOT의 멤버 장우혁의 초상화가 한 켠에 있고 장우혁과 가볍게 포옹하거나 자우림과 얼굴을 나란히 하고 찍은 사진도 여러 장 있다. “작년 이들이 일본에 왔을 때 함께 찍었어요.특별한 관계는 아니에요.내가 일본 사람인 데다 워낙 극성 팬이라 얼굴을 기억해 줘서 같이 찍었을 뿐이에요” 이 방의 주인인 아오야기 하루카(靑柳春花·20·여자미술대학 3년·도쿄 거주)씨는 ‘한국 마니아’로 불러도 손색이없다.좁혀 말하자면 ‘한국 댄스음악 마니아’쯤 될까. 자우림이나 HOT의 CD는 없는 게 없다.그들이 나오는 TV 프로그램도 비디오에 녹화해 보석처럼 간직하고 있다.박진영,태사자는 물론이고 기자도 잘 모르는 한국 댄스그룹의 CD가즐비하다.한국 CD는 110여장,비디오는 200장 정도 갖고 있다고 했다.침대 곁의 벽면은 포스터로 가득하다.한국 방송을위성으로 받아보는 TV도 설치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니까 4년 전이예요.심야 TV ‘아시아의 음악’이라는 프로그램에서 HOT를 소개했는데 그때부터 빠졌어요.한국 음악에…” 한국에는 5번 정도 갔다.HOT,자우림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다.일주일쯤 머물며 콘서트도 보고 이들이 출연하는 방송국 녹화도 빠짐없이 찾는다.한국의 여느 열성 여중고생 팬과 꼭 닮았다.여행과 CD 구입을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도하고 있다. “한국 음악에 푹 빠진 나를 두고 부모님들이 처음에는 이상하게 보기도 하고 말리기도 했지만 이젠 아예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요”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는 한국말은 아직은 서툴지만 한국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떡볶이,비빔밥 같은 매운 음식도 곧잘먹는다.한국 음악에 빠진 일본인 친구도 콘서트 현장에서 알게 됐다.이 정도의 열성이면 ‘한국 댄스 음악 동호회’라도 만들 법하다. “따로 무슨 모임 같은 건 없어요.제가 나서서 조직할 마음도 없구요.인터넷에 들어가면 같은 취향을 가진 친구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데 굳이 그런 건 생각 안해요” 그녀가 컴퓨터 없이는 못사는 20살이라는 사실을 깜빡 잊었다.온라인에 들어가 보니 정말 그녀의 말대로 한국인 가수동호인 사이트가 잔뜩 있었다.그렇구나. 한국 가수 얘기에 신을 내는 그녀에게 역사 교과서 문제나한·일 관계를 물어보기로 했다.예상했던 반응이었지만 활활 타는 장작불에 물을 끼얹는 ‘썰렁함’ 그 자체였다. “글쎄요.윗 세대는 서로 으르렁거렸는지는 몰라도 우리 세대는 그런 것 없어요.잘은 모르지만 그런 옛날 일에서 이젠벗어나야 하지 않나요” 그녀는 같은 또래들이 대부분 비슷한 생각이라고 했다.“학교에서 배운 역사 가운데 기억나는 한국 관련 부분은 조선전쟁(6·25전쟁)뿐”이라고 친절히 덧붙여 준다. 그녀의 꿈은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다.전공이 디자인이라 과연그게 무엇일까 그려보기도 하지만 아직은 막연하다. 그녀는 올 여름 일본서 열리는 자우림의 콘서트에 갈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영락없이 발랄한 20살,한국에푹 빠진 일본 여대생이다.
  • 내년부터 수수료 받는 은행서비스 대폭 확대

    내년 1월부터 수수료를 받는 은행 서비스 종목이 대폭 확대된다.통장개설비 등 기존에는 공짜였던 서비스에 대해수수료가 붙게 된다.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15일 “지난 6월부터 실무작업반을 구성,은행들로부터 서비스 원가에 대한 자료를 받아‘수수료 현실화 방안’을 마련중”이라면서 “은행들은이 결과를 근거로 내년 1월부터 자율적으로 수수료를 체계화해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은행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수수료 현실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통장을 만들려면 수수료를 내세요’= 내년 1월부터 기존 통장의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통장을 새로 만들 때는 수수료를 내게 된다.통장 도장 등을 분실한 데 따른 각종 사고신고에도 수수료를 물린다.대출한도를 남기고 쓰지 않으면 대출한도 미사용 수수료를 받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세금·공과금 관련 수수료= 현재도 은행에 각종 세금이나 공과금을 낼 때 납부자에게 지로창구납부수수료를 물리고 있다.그러나 은행들은 수수료율이 원가의 10% 수준에 불과해 이를 대폭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해당 세금이나공과금을 받는 국세청이나 지방자치단체,기타 기관들에는수수료를 물리지 않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수납대행 수수료를 물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카드 재발급 수수료= 신용·직불·현금카드를 분실해 다시 발급받는 경우,어음수표를 결제하거나 자기앞수표를 교환결제일 전에 지급 청구할 경우에도 수수료를 물린다.당좌예금·가계당좌 개설서비스도 적용 대상이다.기존에는모두 공짜로 제공돼온 서비스다. ■금융거래정보 제공 수수료= 국세청·경찰청 등 국가기관은 내년부터 계좌추적에 따른 금융거래정보를 제공받을 때이에 상응하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고액 송금수수료는 깎아준다= 현재 ATM(현금입출금기)·CD(출금기)·창구 등을 통해 계좌이체(송금)를 할 경우 고객은 송금액에 따라 5∼9단계로 나뉘어진 수수료를 적용받는다.예컨데 타지 송금 수수료는 10만원 이하가 900원,1,000만원 이상이 7,000원 등이다.그러나 계좌이체는 전산처리되는 만큼 송금액에 관계 없이 인력·시간·비용 등에서은행이 부담하는 원가는 똑같아차등화해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게 연합회의 의견이다.미국의 경우 송금액과 상관 없이 건당 기준으로 동일 수수료를 적용한다.건당 송금수수료를 미국처럼 일원화 하거나 혹은 고액송금 수수료를낮춰 차등폭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거래은행을 정해두면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우수고객에 대해서는 각종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라면서 “주거래은행을 정해거래하면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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