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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도제 교육/최광숙 논설위원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귀족인 아버지와 하녀인 어머니 사이에 사생아로 태어나 할아버지 밑에서 컸다. 가끔씩 그를 들여다봤던 아버지는 아들의 그림·조각 솜씨에 놀라 결단을 내린다. 아들이 15세 되던 해인 1467년 당시 유명한 화가이던 자신의 친구 베로키오에게 보내 도제(徒弟)교육을 받게 한 것이다. 거기서 다빈치는 20대 초반까지 인체의 해부학, 자연현상에 대한 관찰과 묘사를 하는 교육, 미술, 공작수업을 받았다. 이렇듯 다빈치는 도제교육을 통해 화가·조각가·기술자·사상가로도 우뚝 설 수 있는 천재성을 연마할 수 있었다. 서양 중세시대에는 학교 교육제도가 갖춰지지 않다 보니 지식과 기술 습득이 도제제도에서 이뤄졌다. 스승 밑에서 숙식을 같이하며 지식·기능을 배웠고, 이를 후세대에 전수했다. 보통 10~16세에 도제가 되어 2~8년 정도 훈련을 마치면 3년 정도의 장인(匠人) 과정을 거쳐 마지막 단계인 도장인(都匠人)이 된다고 한다. 도장인이 되어야 비로소 독립할 수 있었다. 이런 도제제도를 통해 그림·음악 등 각 분야에서 걸출한 거장들이 배출됐다. 악기 등 명품들 역시 도제교육이 빚어낸 문화유산들이다. ‘천상의 소리’를 낸다는, 신비의 현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스트라디바리가 12세부터 20세까지 당시 최고의 현악기 제작자인 아마티 밑에서 도제 수업을 받고 낙향해 만든 악기다. 수십억원을 하는 이 악기의 소리의 비밀을 아직도 풀지 못 한다는데, 이는 도제 시스템의 붕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있다. 서양에만 도제교육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법전을 보면 도제제도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슬람에는 무타알림, 중국에는 행(行)과 작(作)이라는 도제제도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같은 명품 도자기가 탄생된 데에도 도제교육이 한몫했을 것이다. 최근 제자들을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서울대 성악과 김인혜 교수가 성악계의 ‘도제교육’을 내세워 자신을 해명했다가 오히려 거센 역풍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가 도제교육의 진정한 의미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과거 중세시대의 도제교육은 스승과 제자 사이가 인격적인 관계였다. 더 중요한 것은 도제교육이 기술교육만을 담당했던 것이 아니라 제자의 인격까지 연마하도록 하는, 전인교육이었다는 것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특파원 칼럼] 중국의 김정일 생일선물/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의 김정일 생일선물/박홍환 베이징특파원

    역시 중국과 북한은 ‘그날’을 거르지 않았다. 이집트의 독재자 무바라크가 시민의 힘에 굴복해 퇴진한 지 채 48시간도 지나지 않은 13일 중국은 부총리급인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을 북한에 보내 3대 세습을 진행 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9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화면에 비친 생일선물은 영화 등이 담긴 DVD 4장과 만경봉을 닮은 수석, 서우타오(壽桃·장수를 비는 복숭아) 도자기 등 세 가지였지만 김 위원장은 헤아릴 수 없는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 듯하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생일 하루 뒤인 17일 정월 대보름 밤 류훙차이(劉洪才) 중국대사 등 평양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위한 연회를 베풀어 아들인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군 최고지도자들과 함께 직접 관람했다. 정월 대보름은 중국에서도 위안샤오제(元宵節)로 가장 중요한 명절 가운데 하나다. 중국은 2009년과 2010년 김 위원장의 생일을 한달여 남겨둔 시점에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북한에 보내 현안 논의와 함께 생일을 미리 축하해 왔다. 이번에는 생일 직전이었다는 점, 직급도 한 단계 상향됐다는 점 등이 다르다. 그만큼 중·북 우호관계를 강조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멍 부장은 김 위원장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화려한 수사(修辭)까지 동원했다. 14일 김 위원장 부자와 만난 그는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되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돼 조선 혁명의 계승문제가 빛나게 해결된 데 대해 열렬히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세습 문제가 완성됐다는 점을 축하한다는 뜻이다. 김정은을 파트너로 삼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멍 부장이 마흔살 가까이 어린 김정은과 파안대소하는 사진은 이제 중국이 김정은과의 ‘정상외교’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중국과 북한은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해 더할 수 없는 밀월을 구가했다.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중국을 방문했고, 양국 간 교역액은 30% 넘게 증가했다. 무엇보다도 중국은 잇단 도발로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한 북한의 최대 후원자 역할을 맡아 두둔하기에 바빴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시진핑 부주석 등 중국의 최고지도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선배 혁명가들이 만들어 놓은 중·북 전통 우호관계를 세대를 이어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부주석은 특히 “위대한 항미원조전쟁(한국전쟁의 중국 명칭)은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었다.”며 6·25에 대한 세계사적 평가를 뒤집기까지 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중의 이런 밀월관계를 감안하면 머지않은 시기에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8살에 불과한 김정은이 아버지와 나이가 같은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 악수하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반적인 외교관계로 해석하기 힘든 북·중관계에서는 전혀 어색하지 않게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중국이 김 위원장에게 희귀한 생일선물을 보내고, 권력 세습의 완성을 축하하는 한편 김정은을 대화 파트너로 삼는 건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6·25에 참전해 10만명 넘는 전사자를 낸 입장에서 북한과의 혈맹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마오쩌둥의 통치행위에 대한 부정일뿐더러 전사자 후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듯도 싶다. 하지만 중국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국민의 선거로 뽑히지 않은 권력, 그것도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권력 세습을 공식적으로 축하한다는 건 중국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공산당은 비록 아전인수 격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기관지를 통해 ‘민주화’가 세계적·시대적 조류라고 정의 내린 바 있다. 명실상부하게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북한의 세습정권이 무너졌을 때 과연 오늘 김 위원장에게 건넨 ‘생일선물’의 의미를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stinger@seoul.co.kr
  • [지역플러스] 광주 남구에 공방촌 들어서

    전남 광주 남구 대촌민속문화체험관에 공예문화창작 공방촌이 들어선다. 공예인들에게 소규모 작업실을 분양해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돕기 위한 조치다. 영세 공예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 사업과도 연계, 4명의 인력을 투입해 8월까지 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공예 창작촌과 대촌 생태학습장, 도자기 체험장 등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도 구축하기로 했다.
  • 울산지역 박물관들 하반기 특별전 풍성

    울산지역 박물관들이 올 하반기 잇단 특별전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립울산박물관은 오는 6월 22일 개관과 동시에 4개월간 ‘대영박물관 특별전’(신화의 세계·환상의 동물이야기)을 갖는다.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목신 ‘판’(PAN·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염소)을 비롯해 신화 속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을 표현한 조각, 회화, 도자기 등 170여점을 전시한다. 울산박물관은 이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기획전시실에서 ‘75년만의 귀향, 울산 달리 특별전’을 가질 예정이다. 1936년 당시 일본 도쿄제국대 교수와 학생들이 울산 달리에서 수집한 민속기록 등 채집자료 가운데 120여점을 현재 소장하고 있는 오사카 국립민족학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해 전시할 방침이다. 또 울주군 대곡박물관은 오는 8~10월 ‘울산지역의 고분유적 출토 유물 특별전’을 개최해 지역의 고분유적에서 그동안 발굴된 유물 가운데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오는 6∼8월 ‘구석기 동굴벽화의 신비로움’이라는 주제로 프랑스의 구석기 동굴벽화 자료 10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땋은 머리’ 당신 귀여운 센스쟁이

    한복에는 올림머리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면 이번 설에는 편견을 깨 보자. 헤어 스타일링기 로벤타의 고주현 과장은 “머리가 묶이지 않는 어중간한 길이라면 가발이나 젤을 사용해 억지로 올림머리를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풍성함을 살린 단발머리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귀여운 이미지를 살리고 싶다면 양옆의 머리를 한두 가닥 땋아 뒤로 묶으면 좋다. 최근 유행하기도 한 양 갈래로 땋은 머리는 소녀처럼 순수한 느낌을 낼 뿐 아니라 한복과도 잘 어울린다. 한복에 땋은 머리를 할 때는 너무 촘촘히 땋으면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으므로 느슨하게 묶어 준다. 드라이어나 헤어 스타일링기로 머리를 곱슬곱슬하게 만 다음 땋으면 더욱 자연스러운 머리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한복은 평소 입는 옷보다 화려하고 밝은 색이 많으므로 화장은 너무 진하지 않은 것이 좋다. 맥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변명숙씨는 “눈썹과 잔털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도자기처럼 매끈한 피부 표현을 하는 것만으로도 한복과 어울리는 화장이 된다.”고 조언했다. 삶은 달걀처럼 윤기 있으면서도 잡티 없는 피부를 만들고 싶다면 손이나 스펀지보다 털이 가늘고 촘촘한 화장용 붓을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이 좋다고 변씨는 설명했다. 미세한 털이 모공을 메우면서 파운데이션을 균일하게 발라 한복에 잘 어울리는 도자기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눈 화장에서는 연한 분홍색이 한복에는 물론이고, 연령대를 불문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이다. 입술은 한복 색깔과 가장 유사한 색으로 발라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아테나’ 이지아, 미공개사진 ‘화보같은 일상’

    ‘아테나’ 이지아, 미공개사진 ‘화보같은 일상’

    배우 이지아가 미공개 사진을 대방출했다. 이지아는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ejiah.com)에 SBS 대기획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 촬영 현장에서 찍은 스틸 사진 17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들은 이지아가 ‘아테나’ 촬영 틈틈이 찍어뒀던 것으로 그동안 빡빡한 스케줄로 팬들을 신경쓰지 못한 미안함을 털어내고자 팬서비스 차원으로 깜짝 공개한 것. 촬영을 준비하고 모니터링 하는 모습부터 휴식을 취하는 모습까지 팬들이 궁금했을 이지아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담겨 있다. 이번 미공개 사진들 속에서 이지아는 배역에 완전히 몰입한 듯 진지한 분위기를 자아내 프로정신마저 짐작케 한다. 특히 사진 속 이지아는 드라마에서 보여준 애절한 눈빛과 일명 도자기 피부까지 그대로 뽐내고 있어 마치 화보 같은 일상을 과시한다. 한편 이지아는 25일 방송된 ‘아테나 스페셜-풀리지 않은 비밀’에서 극중 한재희의 죽음 가능성이 제기되자 “살려달라”며 애교 섞인 부탁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키이스트 서울신문NTN 임재훈 기자 jayjhlim@seoulntn.com
  • 윤산군 묘지 市 유형문화재 지정

    윤산군 묘지 市 유형문화재 지정

    세종대왕의 손자 윤산군(輪山君) 이탁(1462~1547)의 ‘백자 묘지’(墓誌)인 ‘윤산군이탁백자음각묘지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13호로 지정된다. 묘지는 죽은 사람의 이름과 경력, 생몰 연월일, 성품, 가족사항 등을 새겨 무덤 옆에 파묻는 돌이나 도자기를 뜻한다. 윤산군 묘지는 세로 23㎝, 가로 18㎝, 두께 2㎝의 직사각형 순백자 3매로 해서체 글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시가 지난해 실시한 ‘명문이 있는 백자 일괄공모’에서 발굴됐으며 현재 종로구 화정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윤산군은 세종의 넷째 아들인 임영대군의 아홉 아들 가운데 여덟째로 조선왕조실록과 선원계보기략 등에 단편적인 기록이 남아 있다. 조용하고 침착한 성품으로 꽃을 좋아했으며 활쏘기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세이던 1468년 보신대부의 품계를 받아 윤산부정이 됐고 1476년 창선대부, 1499년 명선대부, 1541년 정의대부와 윤산군에 봉해졌으며 1543년엔 중의대부에 올랐다. 중종반정 뒤에는 연산군의 처남이자 중종의 장인인 신수근과 가까운 친척이라는 이유로 김해에 유배되기도 했다. 묘지는 문화재위원 조사와 3차례에 걸친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유형문화재로 선정됐다. 안건기 서울시 문화재과장은 “제작 수준이 뛰어나지 않아도 보기 드문 조선 전기 왕실인사의 묘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 성형외과 의사들이 뽑은 신체부위별 최고 미남미녀

    美 성형외과 의사들이 뽑은 신체부위별 최고 미남미녀

    신체 부위를 맘대로 ‘조합’할 수만 있다면 미국 여성들은 어떤 모습의 미녀를 꿈꿀까. 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먼의 코, 앤 해서웨이의 눈매, 스칼렛 요한슨의 입술, 할리 베리의 턱선, 슈퍼모델 지젤 번천의 두 말이 필요없는 명품 몸매. 거기에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금발까지 더해진다면야 ‘지상 최강’이다. ●완벽한 명품몸매 지젤 번천 스타의 산실 할리우드를 옆에 끼고 있는 미 베벌리힐스의 유명 성형외과 개원의들이 해마다 발표하는 ‘가장 섹시한 외모’의 설문조사 결과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넷판은 지난해 성형외과를 찾은 미국 여성들이 가장 선망하는 몸매의 주인공은 2009년 아기 엄마가 된 뒤로도 완벽한 보디라인을 자랑하는 번천이었으며 제니퍼 애니스턴, 페넬로페 크루즈가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본뜨고 싶은 코의 주인공은 배우 포트먼, 에마 톰슨, 니콜 키드먼 순이었고 닮고 싶은 ‘도자기 피부’의 주인공은 에이미 애덤스로 꼽혔다. ●남자 배우 몸짱은 마크 월버그 남자 배우 ‘몸짱’으로는 마크 월버그, 채닝 테이텀, 타이슨 벡포드가 리스트에 올랐다. 이 밖에 배우 휴 잭맨(눈), 주드 로(코), 애슈턴 쿠처(입술), 닐 패트릭 해리스(피부), 존 햄(아래턱),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볼) 등이 성형외과에서 주가 높은 신체부위의 소유자였다. 조사작업을 벌인 성형외과 전문의 토비 메이어 박사는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최근 성형 트렌드는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中企 “뭉치면 산다”

    중소기업 공동브랜드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품질 고급화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쉬메릭’의 국내 매출액은 322억 3800만원이었고 올해도 28일까지 350억원을 넘어섰다. 출범 초기인 1998년 37억 5500만원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출액도 2006년까지 500만 달러 안팎이었으나 2007년부터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도 1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997년에 첫선을 보인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7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도 620억원보다 15% 정도 증가했다. 올 들어서는 9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감와인과 의류, 도자기, 화장품 등 10개 제품을 생산하는데 참여업체가 초창기 10개에서 24개로 늘었다. 지역 공동브랜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엄격한 관리를 통해 품질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쉬메릭과 실라리안 제품은 매년 두 차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받고, 업체들이 디자인 개발과 품질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엄격한 퇴출기준을 적용한 것도 품질 향상의 밑거름이 되었다. 쉬메릭은 올 들어서도 5개 업체를 퇴출시켰다. 서울역과 대구 지하철 등 전국 주요 지점에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 것도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소비자들이 쉬메릭과 실라리안 상표에 익숙해지면서 싸면서도 쓸 만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김현미(43·대구 달서구)씨는 “제품이 실용적이고 가격도 적당하다. 써 본 사람은 계속 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쉬메릭 매출 증대를 위해 앞으로 유명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의 쉬메릭 입점과 함께 전용 공동매장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영애, 과거사진 속 세수 못한 얼굴은?

    이영애, 과거사진 속 세수 못한 얼굴은?

    배우 이영애의 10여년 전 과거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새삼 화제다. 며칠 동안 세수도 하지 못하고 머리도 못 감은 이영애의 모습은 어떨까. 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며칠 못 씻은 이영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영애가 지난 1999년 KBS 2TV ‘도전 지구 탐험대’에서 인도 북서부의 타르사막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막부족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몸으로 체험했던 이영애는 당시 잎사귀에 물을 받아 마시며 목을 축일뿐 며칠간 머리도 못 감고 세수조차 할 수 없었다. 네티즌들은 이영애의 모습이 생생히 기록된 사진과 동영상 공개에 톱스타의 오지체험보다도 ‘굴욕없는’ 미모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오지체험인지 CF촬영인지 상황을 짐작 할 수 없을 만큼 청순하고 우아한 얼굴, 맑은 도자기 피부가 며칠간 씻지 못했음에도 불구 여신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개기름은 어디에”, “이영애는 며칠간 못 씻어도…나는 매일 씻어도”, “부러워하거나 노여워 말라. 인종 자체가 다른 것”, “역시 모태여신” 등 찬사가 뒤를 이었다. 사진 = KBS 2TV ‘도전 지구 탐험대’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사탕·솜으로 꾸민 상상력의 세계로

    사탕·솜으로 꾸민 상상력의 세계로

    초등학교 아이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 유통업체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본사 사옥 1층 갤러리 쿠오리아에서 내년 2월 말까지 사탕을 주제로 한 전시 체험 ‘이야기가 있는 쫀득 존득 캔디전’을 진행한다. 노동식, 유의정 등 사탕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작가 7명의 14개 작품이 아이들을 맞이한다. 사탕의 달콤한 이미지를 회화, 조각, 설치 등의 다양한 장르로 표현해 아이들에게 발상을 전환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솜으로 구름을 표현한 노동식 작가의 ‘스위트 드림’은 어릴 때 즐겨 먹던 솜사탕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박수진 작가는 직접 사탕을 먹으면서 만든 도자기 사과를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애플 트리’를 선보였다. 변경수 작가의 설치 작품 ‘하늘을 나는 꿈’은 다양한 컬러 스펀지볼을 이용해 하늘로 날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으며, 변대용 작가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꿀단지’를 내놓았다. 전통적인 도자 오브제와 팝아트를 접목한 유의정 작가의 ‘마이쮸’, 사탕을 소재로 나를 표현한 조강남 작가의 ‘캔디걸’, 종이배로 동심과 꿈을 표현한 조은희 작가의 ‘스마일’ 등은 새로운 느낌으로 사탕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해태제과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기간 동안 도슨트(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자원봉사 안내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시를 본 후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장 한편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팝아트 카드 만들기’ 행사에서 사탕 팝업 카드에 전시를 본 느낌을 이야기로 만들어 따로 준비된 벽면에 작품을 게시할 수도 있다. 9000원. (02)709-7403. 크라운베이커리는 대구 동성로점에서 창의력이 쑥쑥 커지는 ‘꿈나무 파티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쿠키 만들기’ ‘피자 만들기’ ‘컵 케이크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등 4개 프로그램으로 하루 4차례 수업이 열린다. 직접 밀가루 반죽부터 시작해 마지막 초콜릿 장식까지 하면서 아이들은 요리사가 된 것 같은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업 후 품평회와 더불어 즐거운 시식 시간도 갖는다. 수업에 따라 5000~1만 2000원. (053)257-0851.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大賞 최보람 ‘기록 1011’

    [서울현대도예공모전] 大賞 최보람 ‘기록 1011’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29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에 최보람(25·홍익대 부설 도예연구소 연구원)씨의 ‘기록 1011’이 선정됐다. 대상 상금은 1000만원이다. SK텔레콤, 신한은행, 하나금융그룹, 한국도자기가 후원하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한국 도예의 발전과 도예 인구의 확대를 위해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행사다. 대상 수상작인 ‘기록 1011’은 가로 90㎝, 세로 90㎝, 높이 30㎝의 전형적인 그릇 형태를 띤 작품이다. 전형적인 형태이긴 하나 윗부분을 막아 조형감을 주었으며, 세필을 사용한 청화의 선들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일루전을 가진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상금 각각 300만원의 우수상은 ‘my map’을 출품한 이미주씨와 ‘퓨전 酒器 세트’를 제작한 이연정씨에게 돌아갔다. 이미주씨의 ‘my map’은 작가가 경험하고 느끼고 선택하며 만들어가는 자신만의 길을 표현한 작품으로, 유기적이며 에로틱한 조형과 미묘한 색감 등이 돋보인다. 이연정씨의 ‘퓨전 酒器 세트’는 현대인의 주안상 차림을 위한 식기 디자인으로 우리 전통의 24절기를 의미하는 24각의 형태를 응용했다. 상금 50만원의 특선작에는 조형 부문에 김유아씨 등 7명, 세라믹 디자인 부문에 양지운씨 등 3명이 선정돼 모두 10명에게 상이 돌아갔다. 이 밖에 입선작으로 조형 부문에 이슬비씨 등 18명, 세라믹디자인 부문에 신희창씨 등 6명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조형과 세라믹 디자인 양 부문에서 74점이 출품됐다. 심사위원으로 권오훈 단국대 도예학과 교수, 배진환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교수, 우관호 홍익대 도예유리과 교수, 김미경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 등 4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서울신문사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렸다. 수상작은 같은 장소에서 오는 26일까지 전시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여행가방]

    ●눈썰매장으로 고고씽~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가 16일 오픈한다. 에버랜드 곳곳에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해 눈썰매장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전 10시~오후 5시(주말은 오후 6시 30분). 에버랜드 입장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26일까지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도 진행한다. 약 500m 거리를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했고, ‘산타 펭귄 퍼레이드’ 등 이벤트도 매일 선보인다. (031)320-5000.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 용인·양평 눈썰매장도 개장했다. 두곳 모두 길이 180m, 폭 80m의 메인 슬로프와 길이 50m, 폭 20m의 유아전용 슬로프를 운영한다. 오전 10시~오후 5시. 1만원. 홈페이지에서 30%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양평 (031)772-3811, 용인 (031)332-1122. ●아름다운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가 24~26일 다채로운 공연과 게임, 크리스마스 기념 오브제 경매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100년 이상 된 유럽 및 프랑스의 도자기와 인형 등 1만~300만원 대의 희귀 물품 400여점을 경매대에 올린다.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기증할 방침이다. ●일출은 역시 정동진!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24일, 31일 출발하는 무박 2일 해돋이 여행상품을 내놨다. ‘정동진일출 코스’는 서울에서 밤 10시 버스로 출발, 강릉역에서 기차를 타고 정동진역에서 해돋이를 본 후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는다. ‘추암 촛대바위 코스’는 추암 촛대바위-하이원 리조트 곤돌라 체험-영월다하누촌 한우 체험 등이 포함된다. ‘영덕 강구항 코스’는 백암온천~강구항 해돋이~주왕산 눈꽃 트레킹 일정이다. 정동진 코스가 4만 7000원, 나머지 5만 5000원. (02)733-0882. ●스파에서 후끈한 크리스마스를 스파그린랜드는 24~26일 이용객(대인)에게 재방문권을 선물로 준다. 어린이들에게는 과자와 초콜릿이 들어있는 양말을 선물한다. 공연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 마술 및 기예 공연도 펼쳐진다. (031)760-5700. 천안 휴러클리조트는 ‘크리스마스의 기적’과 ‘소망트리’ 이벤트를 벌인다. 20~23일 신청 받아 당첨자에게 무료숙박권과 스파 이용권을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엔 선착순으로 양말도 준다. (041)906-7000.
  • 손연재 일상사진, 걸어다니는 바비인형 등극

    손연재 일상사진, 걸어다니는 바비인형 등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동메달리스트 손연재(16, 세종고) 선수의 일상 사진이 바비인형 못 지 않은 모습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손 선수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상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청순하고 앳된 얼굴과 바비인형을 연상시키는 날씬한 몸매를 가진 그녀의 일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피겨선수 김연아와 곽민정, 배우 심은경 등 지인들과 함께한 사진을 통해 특유의 매력과 인맥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손 선수의 다양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걸그룹 못 지 않은 미모” “예쁜 인형 같다” “김연아에 이어 새로운 국민 여동생 탄생” “아시안게임 동매달에 이어 한층 뛰어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손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얼짱 체조선수’, ‘김연아를 잇는 국민여동생’ 등 타이틀을 얻은 체조요정으로 떠올랐다. 뛰어난 운동실력 외에도 도자기 인형처럼 하얀 피부와 작은 얼굴,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사랑스러운 미소 등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1월 25일(현지시각) 홍콩의 한 언론이 선정한 ‘아시안게임 4대 미녀’에서 당당하게 1위에 오르며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사진=손연재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쩨쩨한 로맨스’ 히로인 엉뚱발랄 4차원 여배우 최강희

    ‘쩨쩨한 로맨스’ 히로인 엉뚱발랄 4차원 여배우 최강희

    “진짜 제 모습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구요? 그게 제 무기예요. 아직은 모르고 있는 저를 보여주며 수식어를 더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요.” 19금(禁)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이하 쩨쩨로)의 주인공 최강희(33)를 지난 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성(性)에 대한 모든 지식을 여성지에서 얻는 섹스칼럼니스트 다림이 그가 맡은 배역이다. 허풍이 세지만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산다. 물론 애교 작렬 캐릭터다. ‘쩨쩨로’가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점령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더니 쑥스럽게 웃는다. 그러면서 작은 수첩을 탁자 위에 올려 놨다. 취재하는 기자처럼. 까닭을 물었다. “낯을 많이 가려서 사람을 처음 만날 때 많이 불편해요. 시선도 잘 마주치지 못하죠. 어색할 때 낙서를 하며 긴장을 풀려구요.” →임수정(‘김종욱 찾기’), 김혜수(‘이층의 악당’)씨와의 대결이 부담스럽지 않나. 그러고 보니 ‘이층의 악당’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함께했던 손재곤 감독 작품인데. -모두 잘됐으면 좋겠고, 내 작품이 살짝만 더 잘됐으면 좋겠다. ‘이층의 악당’ 시사회 때 손 감독님과 김혜수씨 바로 뒷자리에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큰소리를 내며 웃었다. 손 감독님이 뒤를 돌아보시면서 그러더라. “이제 1주차야.” 나중에 손 감독님도 ‘쩨쩨로’ 시사회에 오셨는데 재미있게 나왔다며 긴장하시는 눈치더라. 그래서 말씀드렸다. “감독님, 어떡하죠. 저희 이제 1주차예요.”(웃음) →엉뚱 발랄, 4차원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연기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남들이랑 똑같지 않아서, 달라서 4차원이라고 그러는 것 아닐까 싶다. 올해 1월까지 삐삐를 사용했다. 미니홈피에 혼자 놀기 그런 것도 올린다.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은 달리 보는 것 같더라. 긴장하면 의도하지 않은 이상한 말을 하고 실수를 하곤 한다. 실제 나에 가까운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책도 내봤고,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기도 했다. →최강 동안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다닌다. -언젠가는 ‘최강희 훅 ~갔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내가 방부제를 쓰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는 나쁠 수도 있는 말이지만 지금은 좋은 말이니 잘 누리려고 한다. →이번 작품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 -일단 재미있었다. 할 수 있을 때 로맨틱 코미디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 나이 때에 해야 되는 것들이 있지 않나.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여자친구 손잡고 로맨틱 코미디 보러가는 남자들은 속으로 괴로울 때가 많다고 하지만 남자들도 좋아할 만한 장치가 있다. 서비스가 잘된 영화랄까…. →작품이 상당히 야하다. -애니메이션은 훨씬 더 야했다. 처음에 애니메이션 그림을 보고 내가 연기해야 하는 장면을 그린 콘티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 엄마가 볼까봐 숨기기도 했다. 엄마가 상당히 보수적이다. 고등학교 때 집에서 비디오 가게를 했는데 도자기 빚는 장면 때문에 ‘사랑과 영혼’을 못 보게 할 정도였다. 엄마가 걱정할까봐 이번 시사회에 초대도 못했다. ‘애자’에서 엄마로 나온 김영애 선생님은 초대했는데, 즐거워 하셨다. 엄마 생각이 났다. 죄송하기도 하고…. →대사도 자극적인 부분이 많은데. -내 입에 들어갔다 나와서 그런 느낌이 덜해졌는데 대본으로 봤을 때는 더 자극적이었다. 자극적이면서 귀엽고 주인공 캐릭터들이 친근하고 빈틈이 많아 결과적으로 따뜻하고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베드신도 베드신이지만 키스신이 과격했던 것 같다. -‘달콤, 살벌한 연인’ 때도 베드신이 살짝 있었는데 이번에는 침대에 더 오래 있었다(웃음). 베드신 부담은 없었다. 키스신은 (상대 입술을 무는 등) 심하게 열심히 해야 돼서 이선균씨가 많이 괴롭겠다고 생각했다. 걱정 말고 진짜로 꽉 물라고 배려해주더라. →전혜진(이선균 부인)씨가 의식되지 않았나. -충분히 아실 거다. 내가 (이선균씨에 대해) 마음이 없다는 걸. 하하. →야한 거 좋아하나. -사실 야한 거 싫어한다. 한때 상영금지 됐던 ‘숏버스’ 같은 영화는 포르노다, 예술이다 말이 많았는데 화면이 멋들어져서 그런지 잘 봤다. 하지만 ‘색, 계’ 같은 경우는 중요한 부분이 노출되기도 하고 너무 날것 같아 중간에 그만 보게 되더라. →평소 쩨쩨한 편인가? -사실 쩨쩨한 편은 아닌데…. 내가 나온 영화가 개봉할 즈음에는 다른 영화 안 보게 된다. 우리 영화 흥행 스코어를 올려야 하니까…(웃음). →실제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인가. -다림이랑 비슷한 면이 많다. 처음에는 “쟤 뭐냐.” 하다가 얼마 있다보면 자꾸 생각나고…. 나랑은 다른, 성격이 다른, 내가 닮고 싶은 그런 사람들을 만났던 것 같다. →상대역으로 연기해보고 싶은 남자 배우는. -‘쩨쩨로’에서 이선균씨 친구로 나오는 오정세씨와 연기해보고 싶다. 이번에 절친이 됐는데 5년 안에 작품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하정우씨도 연기해보고 싶다. 메이킹 필름(영화 제작과정을 찍은 영상)을 즐겨 보는 편인데. ‘멋진 하루’ 때 현장에서 정말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이었다. 나랑 너무 달라서 부러웠다. 그래서 하정우씨와 연기하면 그런 부분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여자 배우로는 김하늘씨? →욕심 나는 연기는 없나. -‘더 리더’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 ‘클로저’나 ‘이터널 선샤인’처럼 진지하게 사랑의 본질을 다루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최근 일본에서 슬로 라이프(Slow Life)라는 장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인기를 끈 ‘토일렛’이라는 작품을 봤다. 느리고 여백이 많은 작품이다. 내가 힘을 키울 수 있다면 요즘 사람들은 빠르니까 여유를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소개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미술플러스]

    ‘피카소의 열정’ 63스카 이아트 미술관 서울 여의도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은 피카소의 판화와 도자 작품 50여점을 선보이는 ‘피카소의 열정’전을 내년 3월 6일까지 연다. 54살에 판화를 시작한 피카소는 연인 프랑수아즈 질로를 비롯해 인물을 주제로 한 판화 작업을 주로 했으며, 말년에는 도자기로 유명한 발로리스에 머물면서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 작품을 상당수 남겼다. 사진작가 앙드레 빌레르가 찍은 피카소의 사진 50여점도 함께 전시됐다. 1만 2000원. (02)780-5663. ‘아프리카 현대미술제’ 14일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 미술을 한자리에 모은 ‘아프리카 현대미술제’가 오는 14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통큰과 사간동 아프리카미술관에서 열린다. 꽃을 든 여자와 남자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케베(세네갈), 고대 암각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팅가팅가(탄자니아) 등 5개국 10여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02)730-2430.
  • [사고] 제29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서울신문사는 제29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을 개최합니다. 현대도예부문, 세라믹디자인부문의 공모를 통해 전통도예의 발전은 물론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각종 세라믹용품의 디자인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 도예계의 새 장을 열어갈 도예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접수기간 2010년 12월 6일(월)~12월 10일(금) ●접수방법 www.seoul.co.kr에서 출품신청서 작성 후, 작품 개별 접수 ●접수처 서울신문사 1층 서울갤러리 2관 ●출품료 1점당 5만원(규격:실내전시 작품) ●시상 -대상(1명) 상패 및 상금 1000만원(매입상금) -우수상(2명) 상패 및 상금 각 300만원(매입상금) -특선(10명) 상패 및 상금 각 50만원 -입선 상장 ●심사발표 2010년 12월 17일(금) 서울신문 홈페이지 ●전시 2010년 12월 20일(월)~12월 26일(일), 서울갤러리 ●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02)2000-9751~6 ●주최 서울신문 ●후원 SK telecom 하나금융그룹 한국도자기
  • 동대문구 자매도시 직거래쇼핑몰 인기

    동대문구 자매도시 직거래쇼핑몰 인기

    동대문구가 자매결연 도시의 특산물 직거래 쇼핑몰 링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남 나주시, 충북 제천시, 강원 춘천시, 경남 남해군, 충북 음성군, 경기 여주군, 전북 순창군, 경북 청송군 등 8개 자매도시에서 추천받은 지역특산물 생산 우수업체 40개와 160여개 품목 정보를 구 홈페이지에 소개해 인기몰이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구 홈페이지(www.ddm.go.kr) 위쪽 희망동대문 코너를 클릭하면 쇼핑몰에 들어갈 수 있다. 양소은 지역경제과장은 “매년 추석과 설날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데 반응이 좋아 상시적인 운영 방안을 찾다가 생각한 아이디어”라며 “직영이어서 신뢰성이 높을 뿐 아니라 시중가보다 평균 10%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남해 쇼핑몰에서는 2만 5000~3만원 하는 자연건조 멸치(1.5㎏)를 10% 싼 값에 살 수 있으며 구민에 한해 무료로 택배까지 해 준다. 장인의 손맛이 어우러진 농산물을 사고 싶으면 순창 쇼핑몰이 제격이다. 매실·굴비 등 각종 장아찌를 비롯해 찹쌀고추장, 복분자와인, 오디와인 등 명품주가 소비자를 유혹한다. 나주시의 경우 배, 토화젓, 아카시아꿀, 홍어 등을 10% 할인한 가격에 팔며 제천 쇼핑몰은 박달재식품, 살림터, 청마루 영농조합법인 등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허브차, 사과, 현미찹쌀 등 다양한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한다. 춘천 쇼핑몰에선 닭갈비·한우·더덕, 여주군은 쌀·도자기·밤고구마, 청송군은 사과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행정정보포털 직원장터에도 바로가기 코너를 신설해 직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부녀회, 새마을부녀회, 여성단체연합회 등 여성단체와 직능단체에 홍보해 직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1999년 나주시와 남해군을 시작으로 8곳과 결연을 맺고 매년 전 직원들이 찾아가 수해복구 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특산품 구매 등을 통해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윈윈사업인 만큼 앞으로는 떠나온 고향 농어촌 마을과 동주민센터 간에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교류사업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내가 꾸민 담장’ 낙후지가 예술마을로

    ‘내가 꾸민 담장’ 낙후지가 예술마을로

    낙후되고 삭막한 서울 소외지역이 지역주민들의 손을 거쳐 개성미 넘치는 예술마을로 탈바꿈됐다.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은 시민에 의해, 시민을 위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예술마을가꾸기’사업을 마무리짓고 다음달 7일부터 차례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술마을가꾸기는 2005년부터 진행해 온 ‘우리동네 문화가꾸기’에 시민참여를 높여 확대한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작품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르신부터 어린이, 청소년들까지 남녀노소가 폭넓게 참여해 지역의 역사, 지명, 추억,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를 작품에 반영해 눈길을 끈다. ●청파동 노인 70명 조형물 제작 지난 3월부터 용산구 청파동, 성북구 정릉동·돈암동, 서대문구 홍제동,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우선 청파동은 어르신 70여명과 아동 20여명이 도자기·칠보를 활용해 제작한 ‘연어 비란이의 생명 회귀 루트-푸른 파도’라는 제목의 벽 조형물을 다음달 7일 서계동 259-4 일대에서 선보인다. 시대를 거슬러 살아온 청파동의 여정을 연어라는 물고기 형상의 창작물로 표현해냈다. 정릉동은 ‘우리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시간 3분 45초’라는 제목답게 청덕초등학교 학생 850여명이 타일도자기와 추상화로 등교길 150m구간에 벽화를 완성했고, ‘ABC’예술단체 예술가들이 작품지도를 했다. 같은 달 8일 공개된다. 이 벽화에는 지역주민들이 말하는 정릉의 역사이야기도 함께 투영돼 있다. 홍제동 홍제천 홍은대교 인근에는 주민이 각자 바라는 지역의 모습을 담은 ‘예술이 숨쉬는 해피로드’ 벽화를 그렸다. 가족 위주로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민들이 바라는 지역이미지를 대형 걸개그림에 그리도록 한 뒤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벽화·벽조형물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9일 아트거리로 새롭게 변신한 거리를 만날 수 있다. ●홍제동, 바라는 지역모습 벽화로 이어 22일 공개되는 돈암동은 주민들이 미아리고개 곳곳을 찍은 사진을 오브제 형식으로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지도’를 만들어 ‘미아유랑기’라는 벽조형물과 바닥화로 구현해냈다. 한편 내년 1월 초 선보일 청운효자동은 겸재 정선이 살았던 옥인동 옛 ‘인곡정사’(현재 옥인동 군인아파트단지 내 위치) 자리에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예술체험이 가능한 서촌마을 쉼터로 탈바꿈시킨다.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을 통해 파괴된 도심공동체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이 자발적 참여로 만든 공간이 아름다운 명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제16회 서울광고대상] 화장품부문 최우수상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자음생크림’

    [제16회 서울광고대상] 화장품부문 최우수상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자음생크림’

    설화수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으로 대한민국 화장품 문화에 새 지평 열었고 홍콩, 뉴욕 등 해외에서도 한국의 미학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설화수 광고 역시 타 브랜드와는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화장품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미모의 모델 대신 제품 자체의 귀한 가치를 미학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광고에 담은 설화수 자음생크림은 아모레퍼시픽 40년 인삼연구의 결정체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오랜 노하우와 테크놀로지로 여성의 피부에 인삼을 통한 놀라운 피부재생 효과를 전하는 설화수의 대표 제품입니다. 자음생크림 광고는 제품을 통해 촉촉하고 윤기 있게 되살아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윤기 어린 도자기의 선과 빛, 질감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설화수 한방과학을 통한 최고의 피부재생 효과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앞으로도 설화수가 지향하는 상생의 철학과 아름다움의 가치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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