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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에서 자연으로…’이천시립 자연장지 6일 개장

    ‘자연에서 자연으로…’이천시립 자연장지 6일 개장

    경기 이천시는 오는 6일 시립자연장지를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자연장이란 화장한 유골의 골분(骨粉)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서 장례를 치르는 친환경적인 장사(葬事)방법으로 형태에 따라 수목장, 화초장, 잔디장 등으로 나뉜다. 부발읍 죽당리에 위치한 이천시립 자연장지는 이천을 상징하는 도자기를 형상화 하여 묘역이 설치되었으며 안치 능력 1만 구의 잔디장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자연장지를 관리하는 관리동은 3개층 규모로 사무실, 추모실, 유족휴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족들에게 엄숙한 공간과 편의를 제공한다. 사용자격은 사망일 현재 이천시에 주민등록상의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계속하여 거주한 이천시민과 관할구역 안에 소재한 분묘를 개장하여 자연장지에 안치하는 경우로, 개인장 30만원, 부부장 50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50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자연장의 특성상 유골의 반출은 불가하다. 공설 자연장지의 선분양은 불가하며 접수 순서에 따라 안치가 이루어진다, 시 관계자는 “자연장지는 자연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장사방법의 하나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되어있는 장사문화이며 자연장지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다이아몬드 반지 3000만원… 신라석탑·도자기 10억

    文, ‘문재인의 운명’ 등 책 9권 저작권 신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낯선 재산목록이 눈에 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다이아몬드 반지(1000만원)와 골드바(5200만원)를,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다이아몬드 반지와 루비 반지(2000만원)를,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다이아몬드 반지(1450만원)를 신고했다. 장호현 한국은행 감사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에메랄드 반지(각 3000만원) 등 모두 6500만원을 신고했다. 윤정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원장 역시 부인 명의로 금(3300만원)과 다이아몬드(3300만원)를 재산으로 올렸다. 예술품이나 악기를 재산으로 신고한 사례도 눈에 띄었다. 정승일 차관은 동양화 산수도와 병풍 6점(6400만원)을 신고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김춘수 작가의 ‘울트라-마린’ 등 3점을 신고하며 가액으로 1억원을 신고했다. 박재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어머니가 소유한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 작품 등을 신고하며 1억 6000만원을 가액으로 적었다.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신라석탑과 도자기 27점 등 10억 500만원 상당의 예술품·골동품을 신고했다. 고흥 울산지방검찰청 검사장은 비올라(2500만원)·활(1500만원)을 등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토에세이 ‘문재인이 드립니다’,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국가경영 청사진을 담은 ‘대한민국이 묻는다’ 등 자신이 펴낸 책 9권에 대한 저작권을 신고했다. 학자 출신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 명의로 펴낸 책 46권을 등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배우자 명의의 세일링 요트(8.55t급·2519만원)와 수상오토바이(364만원)를 신고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다이아몬드 반지 3000만원…신라석탑·도자기 10억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동양화, 도자기, 요트에 저작권까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낯선 재산목록이 눈에 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다이아몬드 반지(1000만원)와 골드바(5200만원)를,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다이아몬드 반지와 루비 반지(2000만원)를,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다이아몬드 반지(1450만원)를 신고했다. 장호현 한국은행 감사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에메랄드 반지(각 3000만원) 등 모두 6500만원을 신고했다. 윤정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원장 역시 부인 명의로 금(3300만원)과 다이아몬드(3300만원)를 재산으로 올렸다. 예술품이나 악기를 재산으로 신고한 사례도 눈에 띄었다. 정승일 차관은 동양화 산수도와 병풍 6점(6400만원)을 신고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김춘수 작가의 ‘울트라-마린’ 등 3점을 신고하며 가액으로 1억원을 신고했다. 박재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어머니가 소유한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 작품 등을 신고하며 1억 6000만원을 가액으로 적었다.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신라석탑과 도자기 27점 등 10억 500만원 상당의 예술품·골동품을 신고했다. 고흥 울산지방검찰청 검사장은 비올라(2500만원)·활(1500만원)을 등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토에세이 ‘문재인이 드립니다’,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국가경영 청사진을 담은 ‘대한민국이 묻는다’ 등 자신이 펴낸 책 9권에 대한 저작권을 신고했다. 학자 출신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 명의로 펴낸 책 46권을 등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배우자 명의의 세일링 요트(8.55t급·2519만원)와 수상오토바이(364만원)를 신고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색깔맞춤 가전시대

    색깔맞춤 가전시대

    취향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전의 주 소비층이 되면서 ‘나만의 색’을 담은 가전이 뜨고 있다. 특히 이들이 자신의 개성에 맞는 가전으로 집을 꾸미고 이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랜선 집들이’로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며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가치, 경험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비스포크 냉장고로 첫선을 보인 생활가전의 새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을 받으며 다양한 가전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백색 광선을 여러 가지 색으로 투영해내는 프리즘처럼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요즘 소비자들이 누구든 ‘나만의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잉태한 ‘프로젝트 프리즘’ 기조에 따라 삼성은 제품마다 차별화된 색상과 재질, 패턴을 품은 라인업을 펼치고 있다. 첫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삼성전자의 전체 냉장고 판매량의 65%(매출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4도어 냉장고는 수요가 일반 모델에서 비스포크로 대부분 대체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색상도 기존 가전들이 대부분 적용하고 있는 메탈 색상보다 절반 이상의 고객이 글램핑크, 코타민트, 코타차콜 등을 선택하며 가전으로 집 안에 다양한 색을 입히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NS 해시태그를 보면 ‘비스포크로 집을 꾸몄다’고 자랑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며 “유럽이나 미국처럼 완전한 빌트인으로 집을 꾸미려면 경제적 부담이 큰데 비스포크 키친핏 등으로 집 인테리어나 취향에 맞게 색을 자유롭게 배합할 수 있고 소재도 유리, 무광 등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가며 꾸밀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인 ‘비스포크’는 이제 주방을 넘어 집 안 곳곳을 점령할 태세다. 비스포크 냉장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직화오븐에 민트, 차콜, 그레이 등 새로운 색을 입힌 데 이어 올해는 핑크, 화이트색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초에는 전자레인지도 그레이, 차콜, 핑크, 민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무풍큐브 공기청정기도 블루, 핑크, 오렌지 등으로, 무선청소기 제트도 바이올릿, 민트 등 기존에 해당 제품군에선 보기 힘들었던 색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구하고 있다백색 가전의 대표주자였던 에어컨도 변화하고 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옅은 브라운, 그레이색으로 사계절 내내 거실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면서도 헤링본, 골드메탈, 캔버스우드 등 9가지로 변신시킬 수 있는 하단 부분의 아트패널을 포함해 취향을 한껏 반영할 수 있게 했다.유럽 대표 가전 보쉬는 독일 베를린의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처음 공개된 세계 최초 맞춤형 모듈 냉장고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를 최근 국내에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오렌지, 라즈베리, 체리레드, 라임그린, 라이트로즈, 펄골드 등 24가지 색상의 패널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의 선호와 인테리어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보쉬를 국내에서 공식 판매하는 화인어프라이언스 관계자는 “컬러가 다양하다 보니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고 주방 인테리어를 할 때 포인트로 활용하기도 좋아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현재는 10가지 색 패널을 출시했는데 향후 시장 반응을 보고 색상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복고 열풍으로 ‘레트로 가전’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둥근 형태의 도자기를 모티브로 해 부드러운 곡선과 선명한 색상을 선보인 위니아딤채의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과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 딤채쿡 레트로 등은 스테디셀러 모델로 매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부담 없는 크기의 소형 레트로 가전으로 집 안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홈 퍼니싱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소형 김치냉장고 딤채 쁘띠는 2016년 출시 이후 매년 100% 이상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MobileAdNew cente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이태원에서 이색경험, 전통공예에 도전/이민영 기자

    이태원동, 한남동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한남뉴타운으로 불리는 개발사업도 화제지만 매년 외국인 300만명이 찾아오는 ‘한국 안의 작은 지구촌’ 이미지도 빼놓을 수 없죠. 2년 전 한강진역 인근에 개관한 용산공예관은 한국 전통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적 가치를 계승해 나가기 위해 용산구가 야심 차게 내놓은 프로젝트입니다. 민관 상생협력 사례로 서울창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용산공예관 바로 옆 ‘패션5’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은 주차장이 필요했고 구는 건축비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파리크라상이 최장 20년간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하기로 하고 공예관을 건립해 준 것입니다. 공예관 1층 전시매장에는 나전칠기에서부터 한지공예에 이르기까지 한국공예품 600여품목 1400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2층에는 금속, 옻칠을 비롯해 전문공예가들의 공방과 한복ㆍ도자기체험장이 자리했습니다. 3층에는 공예배움터와 짚풀, 죽(竹), 한지, 종이, 규방, 자수, 금속, 칠보, 민화, 병풍 등 분야별 공방이 있습니다. 60세 이상 어르신 공예가들이 이곳에서 작품을 제작하고 후학을 가르치는 곳이죠. 지금까지 10만여명이 다녀간 용산공예관. 전통공예의 신(新)한류문화를 이끄는 거점이라 하겠는데요.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문화가 집결한 이태원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해 보고 싶다면 용산공예관을 추천합니다. min@seoul.co.kr
  • 파리 아파트서 발견된 中 건륭제 도자기…56억원에 낙찰

    파리 아파트서 발견된 中 건륭제 도자기…56억원에 낙찰

    청나라 6대 황제이자 청나라 최전성기를 이끈 건륭제(1735-1795) 시기 제작됐던 도자기가 경매에 나와 고가에 낙찰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7일 프랑스 부르주에서 열린 경매에서 청나라 도자기가 경매에 나와 410만 유로(약 56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흰색 바탕에 청색빛이 은은히 감도는 이 도자기는 한눈에 봐도 보존상태가 좋은 것은 물론 아름다운 작품성이 드러난다. 특히 도자기에 그려진 용이 5개의 발톱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황룡을 의미한다. 이 도자기가 경매에 나온 배경도 흥미롭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도자기는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유언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경매를 주관한 올리비아 클레어는 "건륭제 시기 도자기는 매우 희귀하며 예술적 가치도 높다"면서 "주인은 과거 제지산업 종사자이며, 새 낙찰자는 중국인으로 전화를 통해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 도자기는 어떻게 중국 땅을 넘어 머나먼 파리에서 발견됐을까? 이 배경에는 사실 중국의 아픈 역사가 숨어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860년 영국과 프랑스가 일으킨 2차 아편전쟁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영국은 청나라에 더 좋은 조건으로 아편을 팔기 위해 프랑스와 손잡고 전쟁을 일으켰다. 이에 황제가 기거하며 정무를 처리하던 여름행궁인 원명원(圓明園)은 철저히 파괴되고 수많은 문화재는 약탈당했다. AFP 통신은 "이 도자기가 정확히 어떻게 프랑스에 있는지는 명확치 않지만 원명원에서 약탈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후손들은 3대 째 도자기가 있다는 사실만 알았을 뿐 어떻게 소유하게 됐는지는 모른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천 독서마라톤 대회 시작

    이천 독서마라톤 대회 시작

    ‘책 읽는 이천’ 조성과 시민들의 건전한 독서문화 형성을 위한 ‘제4회 이천시독서마라톤대회’가 출발을 했다. 이번 대회는 9월 25일까지 208일간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이천시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이천시독서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독서마라톤대회’는 독서활동을 마라톤에 접목시켜(책 1쪽=2m) 코스별 완주를 목표로 규칙적이고 건전한 독서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독서마라톤은 5개 코스로 구성되었다. 온천코스(2.5km), 산수유코스(5km), 복숭아코스(10km), 도자기코스(21km), 이천쌀코스(42.195km) 가운데 본인이 희망하는 코스를 선택해 책 한권을 다 읽은 후 독서기록일지를 작성하면 책 한 페이지당 2m로 자동 계산되어 독서량이 적립된다.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혀 작년부터 시행된 온천코스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온천코스는 비교적 짧은 2.5km(4권 상당)코스로 어린이들이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동기부여를 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올해 주목할 점은, 독서기록일지 작성 시 글자 수를 대폭 축소하여(13세 이하는 100자, 14세 이상은 200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완주하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 참여자에게는 대회기간 대출권수가 7권에서 10권으로 상향되며, 매월 이천시독서마라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회가 종료되는 10월에는 완주자에게 인증서 수여와 코스별 추첨을 통한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우수감상문에 공모한 작품에 한해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시상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시작한 독서마라톤 대회는 그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 5459명이 참여했다. 대회기간 시민들이 기록한 독서일지는 4만여 건이 넘으며, 5가지 코스로 진행된 독서마라톤의 완주자는 800여 명에 달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34회 이천도자기축제 8월 29일로 재연기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제34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코로나19 확산으로 8월 29일에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판단되어, 지난달 18일에 축제 개최일을 4월 25일로 2주 연기한 바 있다. 추진위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고, 당초 예정일인 4월말까 지는 코로나19 피해 여파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하반기에 축제를 개최하기로 재결정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올해로 34회를 맞는 지역사회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일/곱/빛/깔/보 /물/찾/기’라는 주제로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9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여름 에 개최되는 것을 감안하여 축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계절에 맞추어 다양하게 구성준 비중이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가 지연되지만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독감이 코로나19보다 무섭다?…‘5가지 오해’

    독감이 코로나19보다 무섭다?…‘5가지 오해’

    치사율 독감이 높다?: 독감 0.1% < 코로나 1%↑마스크 쓰면 무조건 안전?: 얼굴 자주 만지면 위험애완동물은 안 걸린다?: 사례 없지만 매개는 가능여름더위로 없어진다?: 더운 나라 확산, 장담 못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소문이 늘고 있다.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개인 방역은 외려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경우도 있다. 해외 언론들이 코로나19에 대해 제시한 대표적 오해들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는 계절성 독감보다 심각하지 않다 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매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독감으로 죽는다”는 식의 전문가 발언을 우려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2019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계절성 독감 4500만건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1만 8000명에서 4만 6000명 사이인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의 사망자는 전세계를 합쳐도 3000명대이니 계절성 독감이 훨씬 위험한 것 같다. 하지만 독감의 치사율은 불과 0.1%에 불과하고 코로나19의 치사율은 적어도 1%를 웃도는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말 기자회견에서 에볼라가 코로나19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라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다만 팩트체크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볼라에 대해 체액을 통해서만 전염된다는 점을 생략해 공기전파 등이 가능한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성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과도하게 낮춰 봐서는 안된다는 의미다.●마스크를 착용하면 나를 보호할 수 있다 마스크 부족사태로 전세계가 신음 중이다. 미국의 경우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코로나19 감염자로 보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사망자가 발생하고 본격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마스크 가격은 온라인 상점에서 20배 이상으로 뛰기도 했다. 의료인용 마스크가 부족해지면서 마스크 사재기를 삼가달라는 전문가들의 요청도 나왔다. 제롬 애덤스 미 공중보건국장은 “마스크를 사지 말라”며 “마스크는 대중들이 코로나19를 피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환자를 돌보는 의료계 종사자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면 이들과 우리 사회가 위험해진다”고 주장했다. 마스크를 쓰면 얼굴을 자주 만지게 되고 오히려 바이러스에 전염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습기가 차면 마스크 필터는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전자렌지로 소독을 하면 된다는 잘못된 정보가 돌기도 한다. 스카이 뉴스는 UCL 병원의 전염병 전문의 벤 킬링리 박사의 말을 빌려 마스크를 착용하면 외려 다른 방역은 무시하는 “허위 안심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사람들을 피하면 안걸리겠지 이런 태도는 아예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차단하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담고 있다. 실제 많은 직장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고, 운동 경기를 시작할 때 악수를 금지하는 국가들도 있다. 집회를 금지하고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뿐 아니라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도 문을 닫았다. 하지만 최근 나온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3~4일간 유리, 스테인리스, 도자기 등의 표면에서 살 수 있다. 즉 문 손잡이, 작업대, 계단 난간 등에서 옮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청소를 자주하는 것 밖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애완동물이 감염되면 어쩌지 지난달 27일 홍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개가 나왔다는 기사들로 촉발된 문제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완동물이 감염된 사례는 없다. 이 개는 코로나19의 증상이 없었고 입과 코에서 낮은 수준의 바이러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사람과 개가 코를 비비곤 한다”며 해당 개가 확진자의 것이기 때문에 접촉에 의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애완동물이 바이러스를 털이나 피부 등에 묻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만졌다면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여름 더위가 바이러스를 죽일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더위와 함께 4월에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 그런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연중 더운 싱가포르 등에서도 확산됐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이집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튀니지, 모로코, 세네갈 등 6개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지역의 확산세에 따라 코로나19가 더위에 얼마나 취약한지 여부를 측정해 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특히 의학계에서는 2003년 사스도 7월까지 지속되는 등 2000년대 들어 바이러스가 계절성을 별로 나타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도 더운 날씨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확인됐다. 코로나19가 계절성을 갖을 거라고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천도자기축제 4월 25일 예정대로 열린다

    이천도자기축제 4월 25일 예정대로 열린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속 4월 25일 예정된 34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차질없이 진행된다. 이천도자기축제실무위원회는 17일 제34회 이천도자기축제를 4월 25일에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자기축제 개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논의 초반에 이천도자기축제를 가을로 연기하여 쌀축제와 같이 진행할지에 대한 안건도 있었지만 이천시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행정안전부 대책지원본부는 축제 취소를 자제하고 있으며, 철저한 방역과 함께 각종 축제를 독려하고 있다. 이천시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당초 계획대로 축제를 진행하기로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2020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된 지역사회 대표축제 중 하나로 ‘일/곱/빛/깔/보/물/찾/기’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이다. 축제관계자는 “축제를 예정대로 열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방역과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해서 원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다도해의 꿈, 섬 잇고 삶 잇다

    다도해의 꿈, 섬 잇고 삶 잇다

    닿기 쉽지 않아 닳지 않았던 적금·낭도·둔병·조발도… 11개 다리 놓아 활짝 열린 섬들에둘러 가는 시간은 줄었지만 낭만을 거니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으리라전남 고흥과 여수가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두 지역의 섬과 섬 사이를 다리로 연결해 새로운 관광벨트를 형성하는 꿈이다. 이 꿈은 현재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적금, 낭도, 둔병대교 등의 연도교가 최근 뚫렸고 여수 내륙과 연결되는 연륙교, 조발대교가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문을 열면 고흥과 여수가 완벽하게 하나로 이어진다. 이미 놓였거나 조만간 놓일 다리까지 포함하면 모두 11개 다리가 다도해의 풍경을 향해 놓이게 된다. 그야말로 거대한 다리 전시장이다. 이 덕에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고흥과 여수 일대의 섬들도 활짝 문을 열게 됐다. 수년간의 공사 끝에 문을 연 다리들을 돌아봤다. 다리 자체의 자태도 빼어났고, 배가 아니면 접근하지 못했던 낭도, 둔병도 등의 섬들을 자유롭게 오가는 맛도 아주 각별했다.●1340m 쭉 뻗은 팔영대교, 풍경에 빠지다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갯가에 서면 바다 위로 다리 하나가 걸개그림처럼 떠 있다. 고흥과 여수를 잇는 첫 번째 연륙교, 팔영대교다. 길이는 1340m. 고흥에서도 빼어난 해안 풍경으로 이름난 영남면이니 다리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이야 더 말할 게 없다. 팔영대교를 날 듯이 넘어가면 적금도다. 여수시 화정면에 속한 섬이다. 하지만 생활여건은 고흥에 가깝다. 여기에 팔영대교까지 놓였으니 사실상 고흥에 딸린 섬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다. 적금도의 길이는 남북 2.5㎞ 정도. 해안가에 검은 자갈이 반짝이는 작고 아름다운 섬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흥에서 여수를 가려면 순천을 경유해야 했다. 여자만을 에둘러 돌아야 해서 시간도 적잖이 걸렸다. 이제는 순천을 거칠 필요가 없다. 바다 위로 새 길이 놓였기 때문이다. 두 지역 간 거리는 3분의2 가까이 줄었고, 시간도 그 정도 짧아졌다. 섬에 닿기 위해 배를 이용하는 데 드는 시간으로 따지면 거의 반나절 이상 빨라졌다고 봐도 틀리지 않겠다.●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낭도의 낭만 적금도와 낭도 사이엔 적금대교가 놓였다. 길이는 470m. 낭도는 한문으로 ‘狼島’라고 쓴다. ‘낭’은 이리, 곧 늑대다. 그런데 늑대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이 낭도를 ‘여우 닮은 섬’이라 부른다. 여우섬이라면 호도(狐島)라고 불러야 옳다. 늑대는 알려진 것과 달리 멋진 구석이 많은 녀석이다. 그러니 선조들이 낭도라고 부른 까닭을 헤아려 늑대섬이라 부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하다. 낭도는 이웃한 사도, 추도 등과 함께 남도의 대표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일대에서 발견되는 화석 수가 3600여점이나 된다고 한다. 낭도 등대 옆 해안 절벽 일대에 공룡 화석 발자국이 남아 있다. 사도와 마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썰물 때 물이 빠져야 접근할 수 있다. 낭도에선 요즘 ‘낭만 낭도’ 사업이 한창이다. 대문과 골목 등 이곳저곳을 멋진 글과 그림으로 장식하고 있다. 섬 특유의 돌담길도 인상적이다. 부러 가꾸지는 않았으되 단단하고 조형미가 빼어난 돌담들이 여태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뭍으로 난 다리에 대해서는 주민 대부분이 기쁨 반 근심 반이다. 저 다리를 따라 서울 간 자식들이 돌아올 수도 있지만 도회지의 불순한 사람들도 쓸려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섬 안의 집들은 대개 대문이 없다. 하지만 조만간 뭍의 습속이 들이닥치게 되면 이 같은 섬 특유의 풍경도 적잖이 손상되지 싶다.●작고 작은 보물섬 둔병도와 하과도 낭도와 둔병도는 낭도대교가 잇는다. 길이는 640m. 둔병도는 구불구불한 해안선의 전체 길이가 7.13㎞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그 작은 섬이 하과도라는 더 작은 섬과 아주 작은 다리로 연결돼 있다. 섬에 들면 적요하다. 개 짖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주변 풍경은 빼어나다. 팔영대교와 우람한 팔영산이 한눈에 담긴다. 둔병도와 조발도 사이엔 둔병대교가 놓였다. 반달 모양의 주탑이 다리를 떠받치고 있는 형태다. 외형으로는 가장 빼어난 다리지 싶다. 조발도 역시 작다. 다리가 놓이면서 새로 조성된 진입로 덕에 겨우 마을 안쪽까지 돌아볼 수 있게 됐다. 조발도와 여수 내륙의 화양면을 잇는 조발대교는 마무리 작업 중이다. 거리는 854m. 팔영대교처럼 우람한 형태다. [고흥의 볼거리] 수수한 듯 가락진 멋… 웅장한 듯 소박한 쉼 “이 가락진 멋과 싱싱한 아름다움을 네가 알아본다면 좋고 모른다면 그만이지.” 고흥 운대리 분청문화박물관에 내걸린 문구 중 하나다. 미술사학자 혜곡 최순우(1916~1984)가 자신의 저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에 남긴 말로, 분청사기의 수수한 멋을 단순 명료하게 드러낸 표현이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 가면 혜곡이 상찬해 마지않았던 그 ‘가락지고 싱싱한’ 분청사기들과 만날 수 있다. 글쎄, 도자기에 문외한인 처지에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알아볼 수나 있으려는지. 고흥에는 이래저래 볼거리가 참 많다.●‘남부한국’ 분청사기 최대 유적지… 분청문화박물관 전남 강진의 청자나 경북 문경의 막사발 등은 익숙해도 분청사기는 도무지 생경하다. 분청사기는 뭘까. 분청사기의 역사를 알리는 박물관은 왜 하필 남도 끝자락 고흥 땅에 들어섰을까. 한국은 세계에서 중국 다음가는 도자기의 나라다. 오랜 전통 속에서 한국 도자의 아름다움도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 그러나 미의 기조는 한결같았다. 선량하고 조용한 아름다움. 혜곡은 저서 ‘나는 내것이 아름답다’(학고재)에서 “이러한 아름다움은 조선시대 이래 한층 농후하게 그 독자성을 발휘한 감이 깊다”고 썼다. 그중 하나가 분청사기다. 분청사기는 분장회청사기(粉粧灰靑沙器)의 약칭이다. 회색이나 회흑색 태토(胎土·도자기를 만드는 흙)에 하얀 흙으로 분장한 자기를 이른다. 박영택 미술평론가의 정의를 빌리자면 “분청사기는 한국의 도자기 역사 8000년 가운데 불과 200년 정도 존재한 것”으로 “그 개성이 뚜렷한 데다 세종대왕 연간, 즉 훈민정음이 창제되던 강력한 민족문화 창달에 전념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국 도자기의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창출해 낸 건강하고 활력적인 민족 자기”(‘앤티크 수집 미학’, 마음산책)이다. 시기적으로는 화려한 고려청자와 단아한 조선백자 사이를 잇고 있다. 분청사기는 쓰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보이기 위한 감상용 그릇이 아니다. 혜곡은 ‘무화과나무로 만든 국자도 쓸모만 있으면 아름답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빌려 이렇게 분청사기를 상찬한다. “분청사기의 아름다움도 쓸모가 있고 소박하고 잔재주를 부리지 않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녔으니 이것이 바로 공예도의 올바른 면목을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분청문화박물관이 고흥에 들어선 건 무슨 연유에서였을까. 역시 혜곡의 말에 단서가 있다. 그는 앞선 저서에 “분청사기는 조선 초기부터 임진왜란이 일어날 무렵까지 남부 한국에서 대량 생산되던 그릇들”이라고 썼다. 이 대목에 나오는 ‘남부 한국’이 바로 고흥이다.분청사기를 대량 생산하던 조선 초기에는 전국에 185곳의 분청사기 관요를 비롯해 수많은 가마가 있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분청문화박물관이 들어선 고흥 운대리 일대는 고려청자 가마터 5기와 분청사기 가마터 27기 등이 밀집 분포한 국내 최대 유적지다. 특히 관청에 납품하던 관요가 아닌 민수용 도자를 만들던 민요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일대가 사적 제519호로 지정된 건 이 같은 독특한 문화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분청문화박물관은 지상 3층 규모다. 다양한 분청사기와 체험시설들이 전시실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전시된 분청사기는 추상문편병 등 모두 230여개. 하나같이 진품이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이지만 올해 내내 1000원만 받는다. 조정래 가족문학관, 설화 공원 등 부속시설도 알차다. ●용바위~우주발사전망대 잇는 해안절벽 미르마루길 이제 ‘다리 전시장’ 주변의 볼거리를 돌아볼 차례다. 팔영대교를 통해 여수 적금도와 연결된 곳은 고흥 영남면이다. 우미산 중턱의 도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고흥 앞바다가 눈부시다. 티 없이 맑은 햇살이 수면 위로 파란 윤슬을 만들고 있다. 우미산 아래는 용암마을이다. 고흥 10경의 하나로 꼽히는 영남 용바위를 품은 마을이다. 용바위는 먼 옛날 용이 승천할 때 타고 올랐다는 바위산이다. 높이 약 120m에 이르는 바위산의 자태가 웅장하다. 멀리서 볼 때와 달리 가까이서 보면 그 거대한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바위산 꼭대기엔 용 조형물도 세웠다.용바위 옆은 우주발사전망대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2월 말이면 우주발사전망대와 용바위를 연결하는 집라인이 완공된다. 총연장 1.5㎞. 바다를 가로질러 2분 만에 용바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영남 용바위까지 미르마루길이 조성돼 있다. 미르는 ‘용’, 마루는 ‘하늘’(우주)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거리는 4㎞. 웅장한 해안절벽과 다랭이논 등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다. 길 중간에 전망대도 조성해 뒀다. 전망대 바닥에 강화유리로 투명 창을 내 짜릿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팔영산 정기 받은 편백숲… 황금빛 갈대 해창만수로 고흥의 진산인 팔영산 자락에 389㏊에 이르는 편백나무 군락지가 있다. 그 가운데 수령 35년 이상의 편백나무들이 빼곡히 늘어선 곳에 편백 치유의 숲이 지난해 말 조성됐다. 8.4㎞에 이르는 편백숲 체험길과 노르딕워킹 코스, 테라피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치유의 숲 반대편에 있는 능가사는 대웅전(보물 제1307호)과 주역 팔괘를 새긴 범종(보물 제1557호) 등으로 이름난 절집이다. 절집 왼쪽으로 팔영산 등산로가 나 있다. 해창만수로의 정취도 빼어나다. 갈대 사이로 몸을 숨겼던 물새들이 비상할 때면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특히 해가 바다 너머로 자취를 감출 때면 사위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장관을 펼쳐낸다. 글·사진 고흥·여수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다리 전시장으로 가는 들머리인 과역면에 맛집이 많다. 특히 몇몇 기사식당은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는 듯하다. 과역면은 15번 국도가 새로 놓이기 전까지만 해도 고흥에서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였다. 당연히 교통량도 많았고, 운전기사들을 위한 기사식당도 많았다. 그러다 도로가 인접 지역에 새로 놓이면서 기사식당 역시 침체를 겪었으나 최근 ‘삼겹살 백반’으로 새 활로를 찾고 있다. 기사 식당 대부분은 삼겹살 백반이 주메뉴다. 이 일대가 ‘삼겹살 백반 & 커피거리’로 명명된 건 이 때문이다. ‘과역 기사님식당’의 경우 돼지 턱살을 얇게 썰어 낸다. 삼겹살보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편이다. 반찬도 ‘남도답게’ 20여 가지나 나온다.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과역면 일대에 커피 농장도 많다. 산티아고 등 농장마다 로스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역면 시내에도 크고 작은 커피전문점이 많다. 삼겹살 백반으로 배를 채운 뒤 토속 커피 한잔 홀짝거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평화가든’은 국밥을 잘 하는 집이다. 겉모습은 허름한 농가인데 점심 무렵이면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설 만큼 사람들이 몰린다. 메뉴는 순대국밥과 돼지국밥 두 종류다. 이맘때 고흥에서 맛봐야 할 것이 토속 음식인 피굴이다. 굴을 껍데기째 살짝 끓여 굴과 국물을 따로 보관한 뒤 냉장고에 서너 시간 넣어 둔 국물에 굴을 넣고 김 등을 뿌려 먹는다. ‘분청마루’(옛 해주식당)가 알려졌다. 원래 과역면에서 영업하다 두원면 고흥분청문화관으로 이전하며 이름을 바꿨다. 피굴, 낙지팥죽 등 독특한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한정식으로 이름난 도화면 ‘중앙식당’에서도 피굴을 맛볼 수 있다. →고흥의 명소 중 한 곳인 소록도는 임시 폐쇄됐다. 코로나19 때문이다.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동백꽃 점순이를 만나다 - 춘천 김유정 문학촌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동백꽃 점순이를 만나다 - 춘천 김유정 문학촌

    #봄봄 #동백꽃 #점순이 #김유정문학촌 "느 집엔 이거 없지? 하고 생색 있는 큰소리를 하고는 제가 준 것을 남이 알면은 큰일날 테니 여기서 얼른 먹어 버리란다. 그리고 또 하는 소리가, 너 봄 감자가 맛있단다. 난 감자 안 먹는다. 너나 먹어라.“ <소설 동백꽃 중에서, 김유정, 조광, 1936>김유정(1908-1937)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점순’이는 80년 세월이 지나도 또렷하게 제 모습을 지닌다. 소작농의 아들인 ‘나’는 이성에 일찌감치 눈을 뜬 ‘점순’이의 구애(求愛)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소설의 마지막에는 ‘나’와 ‘점순’이는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냄새가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푹 파묻혀 버린다. 순진한 산골 소년과 조숙한 소녀 사이에 벌어지는 향토색 짙은 이 성장 소설은 지금보아도 세련된 맛이 가득하다. 볼 빨간 사춘기를 겪어 내고 있는 점순이를 만나러 가자. 춘천 김유정 문학촌이다.김유정 문학촌은 작가의 생가가 위치한 춘천 실레마을에 2002년 8월 개관하였다. 이곳에는 현재 김유정 생가를 비롯하여, 전시관, 민화체험방, 도자기체험방, 한복체험방, 야외무대 등 김유정을 기리는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김유정 문학촌에는 김유정의 대표소설인 ‘금따는 콩밭’, ‘만무방’, ‘봄, 봄’, ‘동백꽃’과 관련된 여러 전시물들 및 사료 등도 만날 수 있어 김유정의 작품 세계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사실 김유정은 스스로도 ‘한국의 톨스토이’가 되고자 꿈을 꾸었고 당대 유명 문인(文人)인 채만식, 박태원, 이상 등과도 활발한 교유를 하였다. 하지만 그는 1937년 30세의 나이를 다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사실 김유정의 삶은 마지막까지 너무나 격정적이었다. 그는 1908년 2월 12일(음력 1월 11일)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태어났다. 조부 때 무려 6천석 추수를 하는 춘천의 명가(名家)의 자손으로 태어났지만 몸이 허약하고 자주 횟배, 즉 배앓이를 하였다. 또한 말더듬이어서 휘문고보 2학년 때 눌언교정소에서까지 어느 정도 버릇을 고치긴 했으나 이 버릇은 후일 김유정에게 늘 실연의 상처만을 안긴다. 후일 휘문고보를 거쳐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에 입학을 하기도 했으나 결석 때문에 제적처분을 받기도 하였다.이 시기 김유정의 삶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당대 명창 ‘박록주(1905-1979)’와 시인 박용철의 동생인 ‘박봉자(1909-1988)’였다. 4살 연상의 기생 박록주에 대해서는 김유정은 사랑의 혈서를 쓰기도 하고, 인력거에 탄 박록주를 끌어내리는 등 극단의 행동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박봉자에게는 30여 통의 편지를 보내지만 그녀는 일절 답장을 하지 않고 있다가 김유정의 지인인 평론가 김태환과 결혼을 하고 만다. 바로 이 두 사람으로 인해 받은 실연의 상처는 김유정의 삶을 나락으로 빠져들게 한다.말더듬이 청년의 가슴의 상처는 술로 풀 수밖에는 없었고 결국 뛰어난 문재(文才)를 지니고 있었지만 1937년 3월 폐결핵으로 향년 30세를 끝으로 세상을 등지게 된다. 죽기 얼마 전 친구 안회남 앞으로 남긴 「필승전」이라는 글에는 닭 30마리, 살모사 구렁이 십여 마리를 먹고 건강을 회복하고 싶다는 바람을 남길 정도로 삶에 대한 미련은 강했던 작가 김유정. 그의 삶 속에서 온전히 남아 있던 문학적 열정은 아직도 춘천 실레마을에는 살아 있다. <춘천 김유정 문학촌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5개 만점) 2. 누구와 함께? -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녀와 함께. 연인끼리 3. 가는 방법은?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0-14 김유정문학촌 -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 시내버스 : 1번(중앙로, 남춘천역 경유), 67번(중앙로, 법원 경유) 4. 김유정 문학촌의 특징은? - 김유정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진다. 불우한 삶과 불꽃같은 문학적 열정의 안타까운 만남을 느낄 수 있다. 5. 방문 전 유의 사항은? - 문화해설사의 해설이 김유정 문학촌의 가장 큰 소득. 미리 알아보고 가자. 6. 김유정 문학촌에서 꼭 볼 곳은? - 김유정 생가, 낭만누리, 김유정 기념 전시관, 김유정 이야기집.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춘천 먹거리는? - 철판닭갈비 ‘점순네 닭갈비’, 누룽지 삼계탕 ‘신탐큰집’, 육회비빔밥 ‘실레마을’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kimyoujeong.org/Main/Main 9. 주변에 더 방문할 곳은? - 김유정역 구역사, 강촌레일파크 김유정역, 책과 인쇄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춘천에 위치한 김유정 문학촌은 제대로 모든 것이 갖추어진 작가 기념관이다. 특히 문화해설사의 해설은 김유정 문학촌 방문의 가장 중요한 코스. 반나절 이상 자녀들과 함께 방문할 만한 곳. 추천!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오락가락하는 건 박쥐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오락가락하는 건 박쥐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근원이 박쥐라고 한다. 새가 아닌데 날아다니는 포유류 박쥐를 두고 인간은 종종 두 세계를 살면서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로 조롱해 왔다. 가뜩이나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며 자신의 이득을 추구하는 사람을 박쥐에 비유하던 차에 박쥐를 향한 인간의 시선은 더 차가워졌다. 그런데 박쥐가 우리 전통에서 늘 지금처럼 푸대접을 받은 것은 아니다. 쥐같이 생겼고, 날아다닌다 해서 ‘규합총서’(閨閤叢書)에서는 ‘나는 쥐’라는 뜻으로 비서(飛鼠)라 부르기도 했지만, 중국에서는 박쥐를 예부터 편복(??)이라 했다. 편복의 복(?)이 복(福)과 발음이 같아 한자문화권에서 박쥐는 복을 기원하는 문양으로 쓰였다. 박쥐의 특징을 단순화해 다양한 미술에 표현한 것이다. 물론 박쥐가 ‘복을 불러 온다’는 생각이 한국 고례의 전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17세기 이전 한국 미술에서 박쥐문양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쥐문양은 조선 후기 미술 곳곳에 등장한다. 도자기, 자수, 공예품은 물론이고 때로 그림에도 나타난다. 각종 금속공예품, 반닫이 등의 가구에서 박쥐문양은 행복을 바라는 소박한 염원을 드러낸다.특히 다양한 가정용품의 박쥐문양에는 번식력이 강한 박쥐를 닮아 많은 자손을 보기 바라는 마음도 깃들었다. 만복이 깃들고 자손이 번성하기를 기원하며 시각화한 박쥐문양에 혹여 오해라도 있을까 봐 문양 주위에 ‘수복강녕’(壽福康寧), ‘부귀다남’(富貴多南) 등의 문구를 넣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각종 백자나 목가구에 표현된 박쥐는 복을 바라는 마음에 신분의 귀천이 없음을 말해 준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의 이 주머니는 이미 일본에서 혼례를 올리고 아들을 얻은 영친왕이 1922년 조선에서 다시 혼례를 올리러 귀국했을 때, 순종과 순정효황후가 영친왕의 아기 진왕자(晋王子)에게 하사한 것이다. 부귀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붉은 주머니 윗부분에는 목숨 ‘수’(壽)자를, 그 아래에 금실로 테두리를 두른 연보랏빛 박쥐를 자수로 표현했다. 박쥐 아래 구멍을 뚫어 매듭을 달았고 그 아래로 불로초가 꽂힌 화병을 호사스럽게 수놓았다. 주머니에 두 개의 딸기봉술과 은방울 2개를 연결했는데 은방울에는 깔끔한 정자체로 ‘수복강녕’을 새겼다. 하지만 왕실의 바람과 달리 얼마 지나지 않아 진왕자는 세상을 뜨고 말았다. 박쥐도, 주머니 아래 수놓인 바위와 파도의 문양도 헛된 기원이 돼 버렸다.조선 말기 유물에서 박쥐문양은 널리 확인된다. 영친왕비의 박쥐뒤꽂이는 비취로 만든 머리장식이다. 자그마한 꽂이에 극도로 단순화한 푸른색 박쥐와 금색 매화가 멋들어지게 어우러져 현대적 감각을 보여 준다. 평생 남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았을 영친왕의 역사를 아는 우리에게 박쥐뒤꽂이의 세련미는 외려 쓸쓸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박쥐문양에 기원을 담을 수는 있으나 박쥐가 복을 가져오는 것도, 심지어 화(禍)를 부르고 병을 도지게 하는 것도 아니다. 길흉화복(吉凶禍福)은 인간의 일일 뿐이니 인류세(人類世)를 살면서 박쥐를 탓하는 건 덧없기 그지없다.
  • ‘루빅 큐브’로 만든 모나리자, 경매 나온다…낙찰가 최대 2억원 예상

    ‘루빅 큐브’로 만든 모나리자, 경매 나온다…낙찰가 최대 2억원 예상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를 모티브로 삼아 입체형 퍼즐 ‘루빅 큐브’ 330개로 만든 작품이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나온다. 낙찰 예상가는 최대 15만 유로(약 1억 9000만 원)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예술가 인베이더(Invader)가 제작한 ‘루빅 모나리자’(Rubik Mona Lisa)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이달 23일(현지시간) 파리 미술품 경매사 아르퀴리알(Artcurial)을 통해 경매에 나온다. 이는 스트리트 아트 분야의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경매의 일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인베이더는 익명의 프랑스 예술가로 1969년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대 8비트 비디오 게임을 소재로 해서 도자기 타일을 이용한 모자이크 작품을 주로 남겼다. 정체불명의 인물로 자신의 신원을 철저히 숨기고 있지만, 세계 30개국 60여개 도시의 눈에 띄는 장소에 그의 작품이 설치돼 있다. 2005년 ‘루빅 모나리자’를 제작한 인베이더는 그 후로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걸작 ‘풀밭 위의 점심’(Le Déjeuner sur l‘herbe)과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가 여성의 하복부를 그린 세상의 근원(L’Origine du monde)도 루빅 큐브로 재현해 주목받은 바 있다.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남도의 이색 ‘실내박물관’에는 뭐가 있길래

    전남도의 이색 ‘실내박물관’에는 뭐가 있길래

    전라남도가 다양한 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목포, 무안, 순천 실내박물관’을 2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순천 유명 관광지인 낙안읍성은 사계절 많은 여행객이 찾지만 인근에 위치한 ‘뿌리 깊은 박물관’을 아는 사람은 적다. 이곳은 월간 문화잡지 ‘뿌리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의 발행인 고(故) 한창기 선생이 생전에 수집한 전통 유물 6500점을 전시중이다. 상설전시실은 토기, 옹기, 청자, 서화 등 세월을 넘나드는 다양한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귀면무늬 기와, 굽다리접시 등 독특한 모양의 토기를 감상하다 보면 선조들의 지혜에 놀라게 된다. 이곳에서는 한복체험도 할 수 있어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그만이다.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는 100여년 전 한국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의 유물과 자료를 만날수 있다. 의료선교에 매진했던 애양병원 초대원장 맨튼윌슨이 탔던 포드 T모델과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올 때 사용했던 드럼통, 세탁기, 가방 등은 당시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순천 기독교 성장사 뿐만 아니라 여순사건, 6·25전쟁 등 각종 자료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3층에는 ‘ㄱ’자 형태의 과거 교회 모습도 재현했다. 유교 윤리인 ‘남녀칠세부동석’에 따라 남녀 예배실을 별도로 갖춘 특이한 구조가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목포자연사박물관은 공룡화석, 광물 등 세계 희귀자료와 서남권 자연 생태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입장권 구매 시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목포문예역사관까지 모두 세 곳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천연기념물인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화석’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지질관, 육상생명관, 수중생태관, 지역생태관에도 지구의 역사와 생물체 등에 관한 광범위한 생태자료를 전시중이다. 대형갯벌 디오라마는 천연갯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생하게 구현됐다.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은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자기를 접할 수 있다. 도자기의 역사, 만드는 과정, 미래형 산업 도자기의 쓰임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목포문예역사관 역시 남농 허건의 수석과 운림산방 4대 작품, 세계 각국 화폐가 있어 함께 관람해볼 만하다.또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은 현대미술의 거장 오승우 화백의 뛰어난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박물관도 있다. 바로 무안군 못난이동산이다. 이곳은 김판삼 조각가가 지역주민과 함께 만든 참여형 미술관이다. 주변에 쓰다 남은 건축자재, 나무 등을 기부받아 만들었다. 이광동 도 관광과장은 “전남 지역은 빼어난 자연 관광지로 유명하나 실내에서도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 전시프로그램이 많이 갖춰져 있다”며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테마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설맞이 경주법주 선물세트 출시

    설맞이 경주법주 선물세트 출시

    100% 우리 쌀과 우리 밀 누룩으로 만든 경주법주가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경주법주는 100일간 저온 발효와 숙성으로 빚는다. 이 때문에 ‘백일주’라 불리기도 한다. 700㎖ 유리병, 900㎖ 도자기, 선물용 백호 제품 등이 있다. 조금 더 특별한 전통주 선물을 원한다면 ‘경주법주 초특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우리 쌀을 79%까지 깎아 내고, 국내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원심 분리기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청주다. 낱병 및 2본입 구성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연간 1만병 한정 생산된다. 경주법주는 신라 귀족과 화랑들이 즐겨 마시던 궁중 비주다. 외국 국가원수 방문 등 국가 차원 행사 때 만찬이나 선물용으로 많이 제공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한민국 지방분권의 기원을 담은 민주공화정 서랍展 개막

    서울특별시의회와 사단법인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새로운 백년, 지켜야 할 약속 -민주공화정 서랍展-』 개막식이 15일 서울 시민청갤러리에서 개최됐다. 민주공화정 서랍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10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시작을 돌아보고 자치분권 실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개막식은 독립유공자 후손 및 서울시의원, 관계 공무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 속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을 위해 주최측인 서울시의회에서는 김정태 지방분권TF 단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을 비롯해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 고병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1),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1),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 채인묵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1),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4),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참석했고, 서울시에서는 문미란 정무부시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사단법인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의 조인래 회장(조소앙 선생 손자)과 내빈인 이종찬 前 국회의원(이회영 선생 손자), 김세원 님(김상옥 의사 외손자), 김병기 광복회학술연구원 원장(김승학 선생 손자), 윤주경 사단법인 매헌윤봉길월진회 이사(윤봉길 의사 손녀)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석해 본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고병국 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조인래 회장과 김정태 단장의 개회사에 이어 문미란 정무부시장, 이종찬 前 국회의원, 윤주경 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정태 지방분권TF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임시정부 약헌 등에 규정된 민주공화정의 원칙, 지방분권의 원칙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선조들이 지켜온 민주공화제를 향한 염원과 지방분권의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서울시의원들이 다같이 독립유공자 후손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의미로 큰절을 올려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축사가 끝나고 이세진 아나운서의 안내로 전시회 관람이 진행됐다. 독립정신을 기리는 옥재 윤상길 도예가의 도자기 전시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휘호,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비롯한 임시정부 사료, 지방분권 자료 등의 순서로 설명이 이어졌다. 기존에 진행됐던 민주공화정 서랍展 전시자료에 더해 더욱 풍부해진 사진 및 어록 등의 전시물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방분권 관련 전시코너에서는 김대중도서관에서 제공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방자치에 대한 신념이 담긴 1970년 대선 유세 연설문, 1990년 단식투쟁 성명서 등이 공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개막식에 이어 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민주공화제’라는 주제로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토크콘서트가 개최되었으며, 역사에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인해 백여석 넘게 준비된 객석을 가득 메워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백년, 지켜야 할 약속 -민주공화정 서랍展-』은 시민청 갤러리에서 21일까지 개최되며,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톡방 성희롱’ 청주교대 남학생 2명 검찰 송치

    ‘단톡방 성희롱’ 청주교대 남학생 2명 검찰 송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모욕해 논란을 빚은 청주교대 남학생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모욕 혐의를 받는 A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 여학생들의 외모를 비교하거나 비하하고, 교육실습을 하며 만난 초등학생들을 조롱하는 대화를 나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대화는 지난해 11월 교내에 A씨 등의 대화 내용을 폭로하는 대자보가 붙으면서 논란이 됐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동기 여학생 사진을 올리고 “면상이 도자기 같다. 그대로 깨고 싶다”, “재떨이 아닌가“ 등 막말을 주고받았다. “엉덩이를 만지고 싶다” 같은 성희롱 대화도 나눴다. 돈을 걸고 ‘외모 투표’도 벌이기도 했다. 교생 실습 때 만난 초등학생을 조롱하며 “이 정도면 ‘사회악’”, “한창 맞을 때지”라고 체벌을 두둔하는 말도 했다. 청주교대에서는 지난해 11월 교내에 A씨 등의 범행을 폭로하는 대자보가 붙어 논란이 됐다. 피해 학생들은 A씨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청주교대는 형사 처벌과 별개로 자체 진상조사를 벌어 A씨 등을 중징계 처분했다. 다만 2차 피해 및 인권 문제를 이유로 징계 수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한민국 대표 명주 경주법주 선물세트 출시

    대한민국 대표 명주 경주법주 선물세트 출시

    경주법주(주)는 설날을 맞아 차례용 전통주 및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경주법주’는 100% 우리쌀과 우리밀 누룩을 사용해 장기간의 저온 발효 및 숙성으로 탁월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또 술이 되어 나오기까지 100일이나 걸려 예로부터 백일 정성으로 빚은 술이라 하여 ‘백일주’라 불리기도 했다. 700ml 유리병, 900ml 도자기, 선물용 백호 제품 등이 있다. ‘화랑’은 국내산 찹쌀 100%를 원료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자체 생산한 누룩만을 발효해 사용하고 저온에서 150일 간 장기 숙성시켜 은은한 향과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375ml로 낱병 또는 세트로 구입이 가능하다. 3본입 세트(3병, 전용잔 2개 포함)는 부담 없는 가격대의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고마운 분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전통주 선물을 원한다면 ‘경주법주 초특선’을 추천한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우리쌀을 79% 까지 깎아내고, 국내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원심분리기로 술덧을 거르는 공정을 통해 빚은 정성 가득한 프리미엄 청주이다. 낱 병 및 2본입 구성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연간 1만병 한정 생산된다. 백화점이나 중·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경주법주’는 천 년 역사의 찬란한 꽃을 피운 신라시대에 귀족과 화랑도들이 즐겨 마시던 궁중비주로 빚는 방법과 음주법에 엄격한 법도가 따랐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경주법주(주)의 제품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외국 국가원수 방문 시, 그리고 각종 국가차원 행사시 만찬용, 선물용으로 제공되어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해 도예 작품 5만원 균일가 기획전

    김해 도예 작품 5만원 균일가 기획전

    경남 김해시는 10일부터 22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서 도예작품을 균일가에 판매하는 특별기획전 ‘일상의 행복-5만원의 행복전’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이번 특별기획전은 김해도예협회 작가들의 도예작품 가운데 가격 10만원이 넘는 도자기를 5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김해도예협회 작가들이 만든 다기세트, 접시, 찻잔 등 생활도자기와 항아리, 화병 등 작품도자기를 행사기간에 평소 가격보다 저렴한 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특별 기획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박물관측은 행사기간에 판매로 생긴 수익금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어서 도자기를 구입하면서 나눔도 실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예작품 5만원 행복전은 2015년 일회 행사로 기획돼 열려 반응이 좋아 올해로 6년째 해마다 열린다.김해분청도자박물관 관계자는 “도예작품 특별기획전이 생활자기로서 김해 분청사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판매 부진으로 침체기에 있는 지역 도자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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