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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 건립

    국립광주박물관이 전남 신안 해저 유물과 함께 아시아 도자 문화를 선보일 ‘도자문화관’ 건립에 착수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2025년 10월 도자문화관 개관을 목표로 오는 4월 14일 착공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새로 건립될 도자문화관을 통해 ‘아시아문화 중심도시’를 융합해 아시아와 세계 도자기에 얽힌 문화사를 연구할 계획이다.
  • 가마터는 놀이터, 스승은 아버지… 자기는 내 운명

    가마터는 놀이터, 스승은 아버지… 자기는 내 운명

    “이야, 진짜 잘 만들었네.” 아들이 만든 백자 달항아리를 본 김영식(54)씨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번졌다. 자신을 따라 9대째 도예 가문의 명맥을 잇는 김동연(24)씨가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고 자랑한 달항아리를 실제 보니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실패 없이 한 번에 높이 48㎝, 지름 46㎝ 크기로 만든 달항아리의 곡선에는 대를 이어 내려온 가문의 장인 정신이 흐르고 있었다. 최근 경북 문경 ‘조선요’에서 만난 이들은 ‘문경 망댕이 사기요’를 지켜 온 김씨 가문의 종손들이다. ‘문경 망댕이 사기요’는 1863년 지은 우리나라 전통 칸가마(내부가 여러 개로 나뉜 봉우리 모양의 가마)로 원형이 잘 보존돼 조선시대 후기 요업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문화재 위원들은 하나같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분명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지난 1월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시설’이라는 새 명칭과 함께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가 된 상태다.1999년 10월을 끝으로 ‘문경 망댕이 사기요’에서 도자기를 만들진 않지만 ‘조선요’의 작업장은 선조 대의 시설 형태를 그대로 가져왔다. 경북 무형문화재 사기장인 김영식씨는 “가마를 계속 쓰려면 잦은 보수가 필요하고 그러면 옛날 원형이 사라져서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경북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고 떠올렸다. 문화재 지정을 위해 등기를 떼 보니 토지 소유주 문제가 걸려 있어 7년간의 노력 끝에 2006년 10월 경북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었다. 아들이 아버지를 보고 배우고 자라 온 게 몇 대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도예 가문이 이어졌다. 김영식씨는 “어릴 때는 가마터가 놀이터였고, 아버지가 하는 것을 보고 배우면서 무의식적으로 습득이 됐다. 남들보다 빨리 숙련한 데는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 했고, 김동연씨도 “아버지가 도예가니까 항상 보고 자란 게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식씨는 아들을 조소과에 진학시키기로 하고 서울의 학원에 보냈는데 김동연씨는 조소과가 아닌 도예학과에 합격하며 ‘피는 속일 수 없다’는 걸 보여 줬다.김영식씨는 ‘문경 망댕이 사기요’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되면 기념관을 지을 예정이다. 선조들의 유물을 모아 전시하고 전통 방식으로 도자기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목표다. 그는 “장손으로서 사리사욕을 버리고 사라져 가는 전통 도자 문화를 후대에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쉽지 않은 길인 것을 알면서도 도자기를 향한 두 부자의 예술혼은 꺾이지 않았다. 김영식씨는 “도자기는 완성은 없다. 나이 들어 죽을 때까지 항상 완성을 위해 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씨도 “아버지 작품이 나날이 좋아지는 걸 보면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아버지의 달항아리가 고가에 팔리는 걸 보면 기쁘긴 하지만 어깨도 더 무거워진다. 선대 사기장들의 마음처럼 정말 순수하게 문화를 지켜 나가는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불멍·물멍 이어 ‘자기멍’… 눈 뗄 수 없는 조선백자

    불멍·물멍 이어 ‘자기멍’… 눈 뗄 수 없는 조선백자

    복잡한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장작불이나 호수, 바다 등을 보면서 뇌를 잠시 쉬게 만든다. 소위 ‘불멍’, ‘물멍’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의 멍때리기 대상 중 하나는 ‘자기’였다. 한국 미술의 특징 중 하나인 ‘무기교의 기교’를 보여 주는 조선백자는 지금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을 준다. 하얀 도자기에 소나무나 호랑이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백자도 좋지만 아무것도 없는 무색의 달항아리 앞에서는 멍하니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이 조선백자들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전을 28일부터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도자기만을 주제로 기획한 첫 번째 특별전으로 국보 10점과 보물 21점에,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일본민예관, 이데미쓰미술관 등 일본 내 6개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는 백자 34점을 포함해 185점의 백자가 관람객을 맞는다. 미술관 측은 조선백자를 장식기법과 제작 지역에 따라 구분해 총 4부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전시는 ‘절정, 조선백자’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순백의 조선백자 최고 명품 42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도자기 전시대는 사방을 유리로 만들고, 작품을 고정하는 지지대도 최소화해 백자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부각시켰다. ‘디지털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DID)에서는 백자 표면을 한 폭의 그림처럼 평면으로 펼쳐 보여 준다. 여기서는 국보인 ‘백자청화 매죽문 호’, ‘백자청화 홍치명 송죽문 호’, 보물인 ‘백자 달항아리’를 만날 수 있다. 2부 청화백자에서는 하얀 바탕에 푸른색 안료로 장식된 청화백자에 나타나는 문양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높이 60㎝가 넘는 크기로 용이 그려진 ‘백자청화 운룡문 호’, 민화의 대표적 소재인 ‘까치와 호랑이’가 등장하는 ‘백자청화 송하호작문 호’를 선보였다. 3부인 ‘철화·동화백자’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같은 큰 전란으로 청화 안료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등장한 철화백자의 강렬함과 변화무쌍한 색 변화가 눈에 띈다. 힘찬 용의 모습과 구름이 인상적인 ‘백자철화 운룡문 호1’과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우스운 모양의 용이 그려진 ‘백자철화 운룡문 호2’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4부 ‘순백자’에서는 백자 그 자체의 담백한 흰색과 회색이 서려 있는 다양한 백자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를 기획한 이준광 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은 “백자의 종류에 따라 특성화한 전시회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한번에 모든 종류의 백자를 보여 주는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라며 “아름다운 문양과 같은 외적 형식과 의식을 반영한 형태 같은 내적 본질이 잘 조화된 조선백자의 매력을 군자의 덕목과 연결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한 강연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5월 28일까지.
  • 문화가 만든 연결… 은평주민 화합 이룬 ‘뜻밖의 선물’로[현장 행정]

    문화가 만든 연결… 은평주민 화합 이룬 ‘뜻밖의 선물’로[현장 행정]

    지난 20일 서울 은평구청 1층 로비에 아이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가득 찼다. 은평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 전시회 ‘뜻밖의 연결 은평 문화’에서 작품들을 설명하고 관람객들을 맞기 위해 불광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들과 은평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지난달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마을 서점 ‘한평책빵’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했던 김 구청장이 더 많은 이가 전시의 의미를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취지로 구청 전시를 제안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책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이 서로 연결되고 전시회에서 자신이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 사이의 연결고리가 더 끈끈해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은평구청을 찾는 더 많은 주민분에게도 이런 경험을 나눠 드리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날 전시회는 구립 작은도서관과 독립서점, 평생학습관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다. 불광초 5학년 4반 아이들 10명과 함께 전시장 한쪽에 둘러앉은 김 구청장은 아이들로부터 자신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처음 만난 뒤 쉽게 버려진 마스크로 인해 피해를 받는 야생동물에 대한 동화 ‘마스크 마음’의 설명을 들은 김 구청장은 “어린이 여러분이 환경에 대해 이렇게나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면서 “앞으로도 그 마음 계속해서 지켜 나가 달라”고 응원했다. 불광초 5학년 4반 담임을 맡은 김다혜 선생님은 “3년 전부터 반 아이들이 직접 동화책을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평소 다니던 한평책빵을 통해 아이들의 책을 더 많이 보여 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저마다 직접 쓴 동화책을 김 구청장에게 설명하며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전시 공간 다른 한쪽에서는 은평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미리 준비해 온 따뜻한 차를 관람객들에게 나눠 주며 전시 안내를 담당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수나 한평책빵 대표는 “책과 문화를 매개로 연결된 인연이 ‘뜻밖의 연결’ 전시회를 가능하게 한 것 같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은평구민들께서 더 많이 연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 이번 전시는 작품 전시 외에도 컵 꽃꽂이, 효자손에 그림 그리기, 도자기 그림, 쿠키에 그림 그리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은평은 지역 주민들께서 스스로 구정에 참여하는 주민자치 활동이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곳”이라면서 “더 많은 주민께서 서로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무기교의 기교’ 조선 백자의 美, 한자리서 본다

    ‘무기교의 기교’ 조선 백자의 美, 한자리서 본다

    불멍, 물멍…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장작불이나 호수, 바다 등을 아무 생각 없이 보면서 뇌를 잠시 쉬게 만든다. 심지어 그래서 ‘가만히 10분 동안 멍’이라는 TV 프로그램이 나오기도 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의 멍때리기 대상 중 하나는 ‘자기’였다. 특히 한국 미술의 특징 중 하나인 ‘무기교의 기교’를 보여주는 조선백자는 지금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을 준다. 하얀 도자기에 소나무나 호랑이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백자도 좋지만 아무 것도 없는 무색의 달항아리 앞에서는 멍하니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다.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이 조선백자들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전을 오는 28일부터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도자기만을 주제로 기획한 첫 번째 특별전으로 국보 10점, 보물 21점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일본민예관, 이데미츠미술관 등 일본 내 6개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는 백자 34점을 포함해 185점의 백자가 관람객을 맞는다. 미술관측은 조선백자를 장식기법과 제작지역에 따라 구분해 총 4부로 전시회를 구성했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전시는 ‘절정, 조선백자’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순백의 조선백자 최고 명품 42점이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도자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사방을 유리로 제작한 전시대를 사용하고 작품을 고정하는 지지대도 최소화해 그야말로 ‘무기교의 기교’라는 백자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확 느낄 수 있다.여기에 전시장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디지털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DID)에서는 백자 표면을 한 폭의 그림처럼 평면으로 펼쳐서 백자 무늬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한다. 여기서는 국보인 ‘백자청화 매죽문 호’, ‘백자청화 홍치명 송죽문 호’, 보물인 ‘백자 달항아리’를 만날 수 있다. 2부 청화백자에서는 하얀 바탕에 푸른색 안료로 장식된 청화백자에 나타나는 문양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높이 60㎝가 넘는 크기로 용이 그려진 ‘백화청화 운룡문 호’, 민화의 대표적 소재인 ‘까치와 호랑이’가 등장하는 ‘백자청화 송하호작문 호’를 전시했다.3부인 ‘철화·동화백자’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같은 큰 전란으로 청화 안료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등장한 철화백자의 강렬함과 변화무쌍한 색 변화를 만날 수 있다. 힘찬 용의 모습과 구름이 인상적인 ‘백자철화 운룡문 호’①과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우스운 모양의 용이 그려진 ‘백자철화 운룡문 호’②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4부 ‘순백자’에서는 백자 그 자체의 담백한 흰색과 회색이 서려 있는 다양한 백자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를 기획한 이준광 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은 “백자의 종류에 따라 특성화한 전시회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한 번에 모든 종류의 백자를 보여주는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라며 “아름다운 문양과 같은 외적 형식과 의식을 반영한 형태 같은 내적 본질이 잘 조화된 조선백자의 매력을 군자의 덕목과 연결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움미술관은 전시와 연계해 조선백자를 전문가의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과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5월 28일까지.
  • [책꽂이]

    [책꽂이]

    탄핵으로 본 미국사(김병호 지음, 호메로스) 이론으로만 있던 민주주의를 실현한 세계 최초의 국가 미국에서 탄핵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저자는 역사적·정치적 배경 속에서 미국의 탄핵 사례를 자세히 설명한다. 탄핵이라는 사건을 통해 미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496쪽. 3만 2000원.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조너선 갓셜 지음, 노승영 옮김, 위즈덤하우스) 인류는 이야기를 통해 진화하고 문명을 건설했다. 저자는 스토리텔링이 공감, 결속, 평화를 증진하지만 한편에서는 분열과 불신, 증오의 씨앗을 뿌리기도 한다고 지적하며 음모론이 넘쳐나는 오늘날 이야기 과잉 현상을 비판한다. 356쪽. 1만 8000원.편의점 재영씨(신재영 지음, 에쎄) 한국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의 일상이 모이고 만나 인간 삶의 단면을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편의점이다. 편의점에서 6년 가까이 일한 저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반짝이는 면면을 모아 21세기 대한민국 서민의 희로애락을 따뜻한 시선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 낸다. 268쪽. 1만 5000원.K 배터리 레볼루션(박순혁 지음, 지와인) 전기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배터리 분야도 커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인류 전반에 혁신이 일어나고 부의 판도가 바뀔 때는 항상 에너지 혁명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반도체에 이어 세계 경제를 좌우하게 될 분야는 바로 배터리라고 주장한다. 232쪽. 1만 9000원.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카노 아미코·겐바 에미코 지음, 박서영·김경철 옮김,클라우드나인) 동양의 백자는 마르코 폴로를 통해 서양으로 건너가 유럽에서 명품 도자기와 식기로 재탄생했다.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서양 식기와 제조법, 역사적 배경뿐만 아니라 식기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과 관리 방법까지 알려 준다. 292쪽. 2만 5000원.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조시영 지음, 애플트리태일즈) 스타트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혹스러워할 때가 많다. 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현재 벤처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창업 시작부터 투자 전략, 상장까지 창업자가 알아야 할 모든 영역을 친절하게 알려 준다. 252쪽. 1만 9000원.
  • 쿤스의 도자기 작품 ‘풍선개’ 관람객 실수로 박살

    쿤스의 도자기 작품 ‘풍선개’ 관람객 실수로 박살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제프 쿤스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가격이 약 5500만원에 달하는 ‘풍선개’를 한 관람객이 한순간 실수로 와장창 깨뜨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트 윈우드’ 아트페어 개막을 맞아 16일(현지시간) 밤 열린 VIP 프리뷰 행사에서 한 여성 관람객이 풍선개 작품이 놓인 투명한 받침대를 발로 차는 바람에 작품이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고 CNN이 19일 보도했다. 이 작품은 높이 40㎝, 길이 48㎝, 폭 16㎝ 크기의 2021년산 파란색 도자기 작품으로 가격은 약 4만 2000달러(5500만원)로 평가된다. 깨진 작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99개의 풍선개 조각품이 제작됐다. 당시 행사장에서 놀란 직원들이 황급히 달려오자 이 여성은 얼굴이 빨개져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전시를 주최한 벨에어파인아트갤러리 측은 현재 보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깨진 작품을 팔 의향이 있냐고 제안한 수집가도 있다고 전했다. 쿤스의 동물 형상 조각은 값비싼 현대 미술 작품으로 인기가 높은데 2013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또 다른 풍선개 작품이 5840만 달러(756억 5700만원)에 팔렸다.
  • ‘어?’ 하는 새 5500만원 와장창…美관람객 쿤스 ‘풍선개’ 깨뜨려

    ‘어?’ 하는 새 5500만원 와장창…美관람객 쿤스 ‘풍선개’ 깨뜨려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제프 쿤스의 상징적 작품으로 가격이 약 5500만원에 달하는 ‘풍선개’를 한 관람객이 한순간 실수로 와장창 깨뜨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트 윈우드’ 아트페어 개막을 맞아 16일(현지시간) 밤 열린 VIP 프리뷰 행사에서 한 여성 관람객이 풍선개 작품이 놓인 투명한 받침대를 발로 차는 바람에 작품이 떨어져 산산조각났다고 CNN이 19일 보도했다. 이 작품은 높이 40㎝, 길이 48㎝, 폭 16㎝ 크기의 2021년산 파란색 도자기 작품으로 가격은 약 4만2000달러(약 5500만원)로 평가된다. 깨진 작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99개 풍선개 조각품이 제작됐다. 당시 행사장에서 놀란 직원들이 황급히 달려오자 이 여성은 얼굴이 빨개져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전시를 주최한 벨에어파인아트갤러리 측은 현재 보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깨진 작품을 팔 의향이 있냐고 제안한 수집가도 있다고 전했다. 쿤스의 동물 형상 조각은 값비싼 현대 미술로 인기가 높은데 2013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또 다른 ‘풍선개’ 작품이 5840만 달러(약 756억5700만원)에 팔렸다.
  • 관람객 손 갖다댔을 뿐인데 제프 쿤스의 ‘풍선개’ 산산조각

    관람객 손 갖다댔을 뿐인데 제프 쿤스의 ‘풍선개’ 산산조각

    깜짝이야! 나이 지긋한 여성 귀빈 관람객이 손을 갖다 댔을 뿐인데. 생존 작가 중 최고가 판매 기록을 보유한 미국의 유명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작품이 산산조각이 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아트페어 ‘아트 윈우드’ 개막을 앞두고 귀빈 프리뷰 행사를 진행하던 중 예술작품 수집가로만 알려진 이 여성이 쿤스의 ‘풍선개’(Ballon Dog)에 손을 갖다대는 바람에 받침대에서 떨어뜨렸다. 4만 2000 달러(약 5460만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 이 도자기 작품은 최소 100조각 이상으로 깨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처음엔 얼굴 없는 그래피티 작가인 뱅크시 류의 계획된 행위예술인 줄 알았던 다른 관객들은 직원들이 황급히 달려오고 이 여성의 얼굴이 새빨개지는 것을 보고서야 사고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미술작가 겸 수집가인 스티븐 갬슨은 마이애미 헤럴드에 “그 여성은 진짜 풍선인지 확인해보려고 만진 것 같다”면서 다른 작품들보다 깨진 ‘풍선개’ 조각들을 보려고 몰려든 관객이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조각을 깨뜨린 여성은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했으며, 빨리 그 자리를 떠나고 싶어한 것으로 보였다고 이 작품을 전시한 벨에어파인아트 갤러리 측은 전했다. 이 갤러리의 예술고문 베네딕트 칼룩은 “하나의 이벤트였다!”면서 “모든 사람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려고 몰렸다”고 말했다.쿤스가 만든 ‘풍선개’ 작품은 모두 수천 점으로 다양한 색깔과 크기,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 중 가장 큰 것은 높이가 3m에 이르는 것도 있지만 이번에 깨진 작품은 ‘강아지 급’으로 높이 40㎝, 길이 48㎝의 파란색 자기 조각상이다. 쿤스는 지난 2017년 유명 래퍼 제이지와 협업해 높이 12m로 그의 공연 무대에 서 있다가 나중에 바람을 빼버리는 풍선개 풍선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적도 있다. 지난 2013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5840만 달러에 팔린 오렌지색 ‘풍선개’는 쿤스에게 살아있는 작가 중 최고 낙찰가 기록을 안겨줬다. 이 기록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 ‘예술가의 초상’(9030만 달러)에 의해 깨졌으나, 쿤스의 다른 작품 ‘토끼’가 2019년 5월 9107만 5000 달러(9110만 달러란 기사도 있다)로 다시 최고가 기록을 되찾았다. 다행히 이번 작품은 보험을 들어둔 상태라 파손 배상을 해야 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 아트페어에서 박살이 난 ‘풍선개’ 조각들은 상자에 담겨 보험사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지만, 깨진 조각도 비싸게 팔릴 수 있을 전망이다. 갬슨은 갤러리 측에 깨진 조각들을 팔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고, 갤러리가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세드릭 보에로 벨에어파인아트갤러리 프랑스 지역 책임자는 이번 사고로 쿤스의 파란색 ‘풍선개’ 조각 작품이 799점에서 798점으로 줄어 희소성과 가치가 높아졌다며 “수집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 한국도자재단,  ‘전통 가마 소성’ 지원

    한국도자재단,  ‘전통 가마 소성’ 지원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3월 10일까지 ‘2023년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전통 가마 소성’은 전통 가마에 나무로 불을 지펴 도자기를 구워내는 방식으로 소성을 거쳐 제작된 작품의 경우, 그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가치와 희소성이 높아 전통 분야 도예 작가들이 선호하는 기법이다. 하지만 관리와 소성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적인 보유·관리·사용이 어렵다. 이 사업은 도예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전통 가마 소성 기법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421회의 소성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도예인, 도예 단체와 동호회, 학교 등으로 최대 25곳을 모집한다. 등록 도예인의 3~5인 합동 소성, 신진작가, 여성작가, 신규 지원자 등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도자 문화의 저변 확대와 일상 속 도예 활동 활성화를 위해 취미로 활동하는 도예 관련 동호회를 포함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단, 동호회의 경우 전통 가마 소성이 가능한 1명 이상의 도예인이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4월부터 이천·여주 재단 행사장 내 전통 가마 시설 사용과 4.5t의 소성목을 1회 지원한다. 광주 전통 가마 사용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추후 개별 공지가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 사업이 전통 분야 도예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전통 가마 소성을 장려해 우리나라 전통 도자 문화를 계승·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용산공예관, 개관 5주년 기념 현대공예 특별전

    용산공예관, 개관 5주년 기념 현대공예 특별전

    서울 용산구가 용산공예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공(工)과 예(藝)-현대도예 앞에 서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는 김현식 도예가의 작품 30점을 전시했다. ‘한국적인 미’를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풀어낸 도자조형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용산공예관은 개관 이래 한국의 전통공예를 중심으로 전시를 개최해 왔다. 이번 특별전은 전통공예 작품 감상에 익숙해 있던 관람객에게 현대도자 공예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용산공예관은 지난 5년간 공예문화산업 진흥에 앞장서 왔다”며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사랑받는 공예분야 지역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용산공예관에서는 특별전시 외 개관 5주년 기념행사도 이어진다. 지난 3일 구는 용산공예관 5행시 짓기 참여자 70명 중 추첨을 통해 15명을 선정했다. 당첨자는 11일 은점토 악세서리(5명), 옻칠 도마(5명), 12일 색소지 도자기(5명) 무료 공예체험을 할 수 있다. 11일 공예관 SNS 팔로우하는 관람객 50명을 대상으로 증정품을 전달하는 현장 이벤트도 열린다. 용산공예관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 도보 3분거리에 위치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오후 7시며, 관람료는 무료다.
  • 락앤락, 국제 소비재 박람회 ‘2023 암비엔테’ 참가

    락앤락, 국제 소비재 박람회 ‘2023 암비엔테’ 참가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오는 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23 암비엔테(Ambiente)’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암비엔테’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소비재 박람회로, 매년 160개국 4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소비재 산업의 트렌드와 신제품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락앤락은 지난 2004년부터 암비엔테에 참가, 보관·조리·보온·보랭 관련 혁신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락앤락의 4대 카테고리 사업인 ▲식품보관용기 ▲베버리지웨어 ▲쿡웨어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500여개의 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텀블러, 물병 등의 베버리지웨어를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품질과 디자인, 소비자의 TPO(Time 시간·Place 장소·Occasion 상황)를 고려한 베버리지웨어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게 했다. 락앤락의 베스트셀러 텀블러 라인인 ‘Metro’를 비롯해 ‘On the Go’, ‘On the Table’ 등 세 가지의 테마로 베버리지웨어 제품을 꾸몄다. Metro 시리즈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보온·보랭·밀폐 등 기술력이 담긴 프리미엄 텀블러 라인이다. 이외에도 내열유리, 스테인리스, 도자기 등의 소재로 제작된 식품보관용기와 소재·코팅·내구성, 디자인을 겸비한 쿡웨어, 소형가전 라인업 등도 공개한다. 이 전시에는 레드닷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 등의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을 수상한 제품들도 포함돼 있다. 인테리어 쿡웨어 ‘슈트 IH’, 텀블러 ‘메트로 투웨이’ 등이다. 김형석 락앤락 해외사업관리팀 팀장은 “지난해 9월에는 독일국제가전박람회 ‘IFA 2022’에 참가해 락앤락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유수 거래처들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했다”며 “이번 암비엔테 2023 참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는 한편, 현지 시장 맞춤형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통악기 ‘훈’ 복원… “깊은 음색 들어 보세요”

    전통악기 ‘훈’ 복원… “깊은 음색 들어 보세요”

    전통악기 ‘훈’(塤)은 흙을 구워 만드는 주먹만 한 관악기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예종 11년(1116)에 들어왔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문묘제례악에 사용된다. 전통 훈은 구멍이 5개, 중국의 훈은 8개로 다르다. 그런데 한국민속촌에서조차 중국 훈을 우리 악기라며 팔고, 교과서에 잘못 소개되기도 한다. 국악(대금)을 전공한 송경근(49) 공간서리서리 대표가 훈 복원에 뛰어든 이유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예술청에서 만난 그는 “제가 공예도 하고 있어 5개 지공을 가진 형태를 유지한 채 멜로디 연주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내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소리를 공예하는 남자’란 별명답게 전문성을 발휘했지만 완성 모델이 없어 시행착오가 많았다. 국악인 선배들을 찾아 조언을 구하고 중국의 전통악기 전문가들을 두루 만났다. 어느 날은 훈을 굽는 온도가 10도 낮았더니 음정이 변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렇게 복원한 악기를 들고나온 그는 즉석에서 ‘아리랑’을 선보였다. 단소와 소리가 비슷하면서도 흙에서 나오는 울림이 독특하다. 송 대표는 효과음을 내는 기존 역할을 넘어 멜로디 연주가 가능하도록 작은 구멍 한 개를 더했다. 송 대표가 연주하는 전통 훈의 깊이 있는 음색은 오는 10~1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작품으로 선정된 ‘태고의 소리, 흙의 울림, 훈과 율기’다. 그는 이 공연에서 완성도를 높인 훈에 더해 새로 만든 율기(도자기로 만든 타악기)까지 선보인다. 송 대표는 “국악기가 많지 않아 비슷한 형태의 퓨전음악을 시도하고 있는데 제가 만든 악기를 통해 후배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에 전통악기들이 밀리고 있는데 학생들이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도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 전통악기의 깊은 울림 전하는 송경근 대표 “더 좋은 음악 만들었으면”

    전통악기의 깊은 울림 전하는 송경근 대표 “더 좋은 음악 만들었으면”

    전통악기 ‘훈’(塤)은 흙을 구워 만드는 주먹만한 관악기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예종 11년(1116)에 들어왔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문묘제례악에 사용된다. 전통 훈은 구멍이 5개, 중국의 훈은 8개로 다르다. 그런데 한국민속촌에서조차 중국 훈을 우리 악기라며 팔고, 교과서에 잘못 소개되기도 한다. 국악(대금)을 전공한 송경근(49) 공간서리서리 대표는 가족과 함께 찾은 민속촌에서 만난 중국 훈을 보고 전통 훈의 복원을 결심하게 됐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예술청에서 만난 그는 “우리 악기가 아닌데 아무도 이 악기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면서 “제가 공예도 하고 있어서 5개 지공을 가진 형태를 유지한 채 멜로디 연주가 가능하도록 만들어내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소리를 공예하는 남자’란 별명답게 전문성을 발휘했지만 간단한 기록만 있을 뿐 실제 완성 모델이 없어 시행착오가 많았다. 국악인 선배들과 악기 제작자들을 찾아 조언을 구하고 중국의 전통악기 전문가들을 찾아 토론도 했다. 어느 날은 훈을 굽는 온도가 원래보다 10도 정도 낮았더니 음정이 변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여러 고민 끝에 복원한 훈을 들고나온 그는 즉석에서 ‘아리랑’을 선보였다. 단소와 소리가 비슷하면서도 흙에서 나오는 울림이 독특하다. 효과음을 내는 기존 역할을 넘어 멜로디 연주가 가능하도록 작은 구멍 한 개를 더한 그는 “이 악기를 우리나라 악기라고 할 수 있으려면 우리 곡을 연주해야 할것 같아서 산조와 비슷한 음악을 연주한다”고 설명했다. 훈을 비롯해 그가 밴드 ‘공명’의 멤버들과 함께 복원하고 개량한 악기가 여럿이다. 전통 편경을 복원한 와경도 그중에 하나다. 편경의 가격이 비싸고 개인이 소유하기가 쉽지 않아 만들게 됐다. 송 대표가 연주하는 전통 악기들의 깊이 있는 음색은 오는 10~1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작품으로 선정된 ‘태고의 소리, 흙의 울림, 훈과 율기’를 준비 중인 그는 이 공연에서 완성도를 높인 훈에 더해 새로 만든 율기(도자기로 만든 타악기)도 선보인다. 송 대표는 “겨울에는 연주자들에게 무대가 많지 않은데 창작산실을 통해 겨울에 좋은 공연을 올릴 기회가 생겼다”면서 “작품이 선정된 것만으로도 자부심도 되고 꿈만 같은 상황”이라는 소감을 전했다.전통의 현대화를 꾸준히 시도 중인 송 대표의 목표는 국악이 더 널리 사랑받고 연주되는 것이다. 그는 “국악기가 많지 않아 비슷한 형태의 퓨전음악을 시도하고 있는데, 제가 만든 악기를 통해 후배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음악을 만들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양악기 위주인 학교 교육에 대한 꿈도 있다. 그는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에 전통악기들이 밀리고 있는데 학생들이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도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송 대표는 “우리 악기를 쉽게 알리고자 창작음악극을 만들었는데 배우고 싶다는 연락이 오기도 했다”면서 “어려운 전통음악을 연주할 방법을 연구하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가 준비한 ‘태고의 소리, 흙의 울림, 훈과 율기’를 비롯해 창작산실이 준비한 무용 ‘On the Rock’(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절 대목(3~5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등의 작품도 함께 관객들을 기다린다.
  • 이집트 ‘죽은 자들의 도시’ 사카라서 ‘황금 미라’ 발견 [고고학+]

    이집트 ‘죽은 자들의 도시’ 사카라서 ‘황금 미라’ 발견 [고고학+]

    이집트에서 금박으로 뒤덮인 미라인 ‘황금 미라’가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집트 고대 유적지 사카라에서 약 4300년 된 석관에서 황금 미라가 나왔다. 이집트 당국은 이날 사카라의 네크로폴리스(죽은 자들의 도시) 역할을 했던 곳에서 5, 6왕조(기원전 2686~2181년) 시기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이 같은 미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이 미라는 석관 속에 완벽하게 봉인된 덕에 이집트 왕족이 아닌 인물의 미라 중 가장 오래된 것이자 온전한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발굴 조사를 이끈 자히 하와스 박사는 “지하 갱도 약 15m 아래 공간에 있는 석관에서 헤카셰페스라고 불린 남성의 미라가 발견됐으며, 금박으로 덮여 있었다. 그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른 미라 3구도 발견됐다. 이 중 가장 큰 것은 ‘크눔드제데프’라는 남성의 미라다. 하와스 박사는 “가장 중요한 무덤은 5왕조의 마지막 파라오인 우나스(기원전 2375~2345년 재위) 시절에 조사관, 감독관, 제사장 등을 지낸 크눔제데프다. 그의 무덤은 일상을 보여주는 장면들로 장식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집트 왕궁에서 ‘비밀 수호자’(secret keeper)라는 칭호를 가진 고위 관리로 지내며 특별 종교의식을 수행한 ‘메리’라는 남성의 미라도 나왔다. 그는 생전 이 같은 직책 덕에 파라오의 신임을 얻고 파라오의 기록 문서를 감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당시 재판관이자 작가였던 ‘페텍’이라는 남성 미라의 무덤에서는 가장 많은 규모의 조각상이 함께 나왔다. 이 중에는 페텍 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그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과 하인들의 모습으로 된 조각상들도 있다. 또 각 매장지에서는 도자기와 생활 도구 등 여러 유물도 함께 나왔다. 하와스 박사는 이 유물들은 기원전 25~22세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 알리 압두 데시스는 “이번 발견은 파라오와 그 곁에 살던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사카라는 고대 이집트에서 3000년이 넘는 기간 매장지로 쓰였다. 이곳에는 초기 형태인 계단식 피라미드 등 피라미드 12개와 미라가 매장된 갱도들이 많아 1970년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카라의 위치는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져 있다. 근처에는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멤피스가 있다.
  • 명절 피로, 향초가 풀어드립니다

    명절 피로, 향초가 풀어드립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기프트숍에서 모델이 명절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이색 디자인 향초를 소개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세라믹 아티스트 이환희 작가와 협업한 ‘시크릿 미스터리 콜렉션 향초’다. 소이왁스로 제작한 향초를 도금 장식을 입힌 도자기에 담았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 김상혁 “‘로맨스 피싱’으로 1억원 사기 당했다”

    김상혁 “‘로맨스 피싱’으로 1억원 사기 당했다”

    ‘진격의 언니들’ 김상혁이 1억원 사기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는 이제는 사업가로 변신한 클릭비 김상혁이 방문했다. 김상혁은 “SNS로 외국인이 말을 걸었다. 공허한 마음에 대꾸를 하다보니까 친해졌다. 많이 힘들었나보더라. 따뜻한 말로 위로를 많이 해줬다. 그러다가 갑자기 코인 얘기를 시작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이거 단어가 있다. 로맨스 피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혁은 “외국인 코인 지갑 주소로 보내라고 하면 안 보냈을 거다. 내 코인 지갑에 달러를 넣으면 배당금이 들어올거라고 했다. 나를 친구라고 하면서 따뜻하게 말해줬다. 처음에 100만원을 넣었는데 배당금이 들어오더라. 나중에 2000만원을 넣었다. 배당판인 줄 알고 클릭을 했는데 돈이 날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상혁은 “나중에 방송사에서 이걸로 스캠이 나오더라. 검색해봤더니 나같은 피해자가 많더라”라며 우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김상혁은 “친한 형이 두 달 안으로 갚는다고 해서 또 2000만원을 투자했다”라며 또다른 사기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을 미워해야하나. 그렇게 행동한 나 자신을 미워해야하나. 쓸쓸해지고 공허해졌다”라며 배신감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상혁은 “병원에서 우울증 중증으로 나왔다. 우울증 약을 복용했지만 나아지지 않더라. 이렇게 사는 게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이날 김상혁은 “아버지가 사고로 일찍 돌아가셨다. 준비가 안 됐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가 크다. 어린 시절 기억이 오롯이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우연히 어머니 친구분이 저를 마주치고 이렇게 말했다더라. ‘상혁이가 땅만 보고 다니더라’”라며 아버지의 부재로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그는 “2년 전에 아버지 무덤을 이장하게 됐다. 그래서 유골을 보게 됐는데, 금니가 있는걸 보고 아버지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만지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차가웠다. 이별이 무섭다. 그래서 태어나지 않았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장영란은 “돈을 잃은거보다 사람에 대한 상처는 진짜 고통이다. 그래서 사람으로 치유를 받아야하는데 워낙 알려진 분이다.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지만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상혁씨 인생을 돌아보면 난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미선은 “나도 정말 많은 사기를 당했다. 도자기, 코인. 공통단어가 다 나왔다. 돈 때문에 사람을 잃게 되더라. 근데 원인은 내 욕심이다. 욕심부리지말고 우리 올해는 사기 당하지 말자”라며 따뜻하게 조언했다.
  • 前아이돌 “최근 1억 사기당해…사기꾼이 조언까지”

    前아이돌 “최근 1억 사기당해…사기꾼이 조언까지”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최근 겪은 사기 피해를 털어놓는다. 24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는 사업가로 변신한 김상혁이 방문한다. 김상혁은 7개의 직영점이 있는 찐빵 사업에 이어 오락실, 조개구이, 화장품까지 여러 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근황에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 등 3MC는 흐뭇해 했지만, 김상혁은 “귀가 얇아서 사기를 많이 당한다. 최근 1~2년 동안 1억원 좀 넘게 당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오래 알고 지낸 형에게서 첫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 그 형은 “골동품 사업을 하는 지인이 해외 업자에게 도자기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돈을 빌려주면 2주 안에 회수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상혁은 이를 믿고 2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내줬다. 그러나 약속한 기한이 다가와도 연락은 없었다. 같은 수법에 당해본 경험이 있다는 박미선은 차용증 등 아무런 서류도 작성한 적 없다는 김상혁을 향해 “2000만원이면 찐빵을 몇 개를 팔아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김상혁이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누군가 찾아왔다고 한다. 돈을 받아 간 형이 시켜서 빌린 돈을 상환하러 왔다는 인물은 “앞으로 돈 관리 잘 하고 사람 아무나 믿지 말아라”라며 적반하장격인 태도를 보였다고 김상혁은 전했다. 장영란이 “요즘엔 안 당하죠?”라고 묻자 박미선은 “내 경험상 또 당해”라고 대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혁의 사기 피해 경험담은 계속 이어졌고, 박미선·장영란·김호영은 답답해했다. ‘진격의 언니들’은 24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 25억짜리 도자기 나왔다… ‘진품명품’ 28년 역사상 최고 감정가

    25억짜리 도자기 나왔다… ‘진품명품’ 28년 역사상 최고 감정가

    KBS1 ‘TV쇼 진품명품’(이하 ‘진품명품’)에서 28년 역사상 최고 감정가 기록이 세워졌다. 설날인 22일 방송된 ‘진품명품’에는 국보급으로 평가되는 ‘청자 음각 연화문 매병’이 등장해 감정가 25억원이 책정됐다. 2015년 5월 24일 1000회 특집방송에 출품된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채색신유본’이 기록했던 25억원과 동일한 액수다. 이날 나온 의뢰품은 영롱한 비색 빛깔에 화려한 연꽃과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는 도자기로, 국보 제97호 ‘청자 음각 연화 당초문 매병’과 국보 제254호 ‘청자 음각 연화문 유개 매병’과 흡사한 형태를 띄었다. 의뢰인은 “감정을 맡긴 고려청자는 박물관을 준비하고 있는 집안 어른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의뢰인은 또 뚜껑이 잘 보존된 청자의 가치와 문양의 의미를 알고 싶어서 ‘진품명품’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뢰품은 고려 시대 청자 가마터인 전남 강진요에서 제작한 왕실용 도자기로 추정된다고 감정단은 평가했다. 김준영 도자기 감정위원은 “이번에 나온 의뢰품은 음각기법이 성행했던 11~12세기 때 제작된 최고 수준의 고려청자”라며 “병과 뚜껑이 온전히 보존돼 있는 귀한 도자기고, 한눈에 봐도 기품이 넘치고 보기에 참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에는 섬세한 문양을 새긴 다양한 종류의 떡살과 다식판, 효제문자도 8폭 병풍도 등장했다.‘진품명품’은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1995년부터 방송됐다.
  • 계묘년 달력 접시

    계묘년 달력 접시

    한국도자기 직원들이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검은 토끼의 해 달력접시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열두 가지 동물을 소재로 해마다 달력접시를 선보인다. 올해는 토끼 해로, 우리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는 의미를 접시에 담았다고 한국도자기 측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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