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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식 컬렉션’ 1만3000여점 수원시 기증

    한국 체육계의 원로였던 고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이 생전에 수집한 스포츠, 정치, 행정분야 유품이 경기 수원시에 기증됐다. 수원시는 고인이 소장하고 있던 1만 3000여점의 자료를 유가족에게서 최근 기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수원박물관에서 분류와 촬영, 목록작성을 거쳐 내년에 공식 기증식과 함께 특별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소장품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각종 국제스포츠대회에서 고인이 수집한 기념품과 사진, 역대 대통령의 선물, 정치관련 자료, 일상 소품 등 한국 체육사와 근대사 자료들이 망라돼 있다. 이 중에는 고인이 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가 74년 테헤란아시안게임에서 딴 금메달과 88서울올림픽 성화봉, 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의 친필 사인이 담긴 라켓이 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선수의 메달과 당시 사용했던 소구경권총도 있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기념주화 등 국제스포츠대회에서 수집한 작은 기념품과 사진들을 꼼꼼히 모아둔 액자도 있다. 닐 암스트롱의 친필 사인이 있는 달 착륙 발자국 사진과 무너진 베를린 장벽의 벽돌조각, 도자기와 그림도 기증됐다. 고인이 모은 소장품들은 그동안 부인 김영호(84) 여사가 서울 한남동 자택 지하에 ‘민관식 컬렉션’을 꾸며 보관해 왔다. 수원박물관은 고인의 호를 따 박물관에 ‘소강사료관’을 꾸미는 것을 검토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고] 제28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사고] 제28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공모분야 현대도예(조형), 세라믹 디자인 ●접수기간 2009년 11월18일(수)~24일(화) -www.seoul.co.kr에서 출품신청서 등록 후 작품은 서울신문사 1층 서울갤러리에서 접수 ●출품료 1점당 5만원 (규격:실내전시 작품) ●시상 -대상(1명) 상패 및 상금 1000만원 (매입상금) -우수상(2명) 상패 및 상금 각 300만원 (매입상금) -특선(10명) 상패 및 상금 각 50만원 -입선 상장 ※모작 등 결격사유 발견시 입상 및 입선 무효 처리 ●심사발표 2009년 11월30일(월) ●전시 2009년 12월18일(금)~28일(월), 자이갤러리 ●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02)2000-9751~6 홈페이지 : www.seoul.co.kr/www.seoulgallery.co.kr ●주최 서울신문 ●후원 SK telecom, 하나금융그룹, 한국도자기
  • 서울시장 선물 경매 총수익 3184만원

    서울시장 선물 경매 총수익 3184만원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외빈선물 자선경매’를 실시한 결과, 경매품 141점이 모두 낙찰돼 총 3184만원을 모았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경매품은 지난 30년간 역대 시장들이 외국 도시 시장이나 주한대사 등에게서 받아 보관해온 기념품 603점 가운데 일부이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 물품은 지름 12㎝, 높이 29㎝짜리 콜롬비아 에메랄드 원석으로 34명이 입찰에 참여해 250만원에 낙찰됐다. 시 관계자는 “이 물품은 초록빛의 가공되지 않은 에머랄드 원석이라는 점 때문에 시작가인 5만원보다 무려 50배나 상승한 가격에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산 목재로 만든 보석함은 160만원에, 중국산 도자기는 가장 많은 인원인 54명이 응찰해 4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희망드림 프로젝트’ 사업의 기금으로 활용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淸 건륭제 옥새 경매… 中 ‘대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청나라 건륭 황제의 옥새가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돼 중국인들이 또다시 분노에 휩싸였다. 중국청년보는 런던 소더비 경매회사가 중국의 도자기와 공예품 등 261점의 문물을 경매에 부쳤으며 이 가운데 ‘바쩡마오녠’으로 불리는 황제의 옥새가 356만파운드(약 69억원)에 낙찰됐다고 6일 보도했다. 5일 열린 경매에서 옥새는 호가 60만파운드로 시작해 경매 시작 3시간 만에 낙찰됐다. 또 다른 153점의 문물도 경매로 처분됐다. 이번 경매 소식에 중국인들은 세기의 경매로 불렸던 고(故) 이브생로랑의 소장품 경매를 떠올리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과 4월 열린 경매에서는 1860년 아편전쟁에서 약탈당한 쥐머리와 토끼머리동상이 매물로 나오며 중국과 프랑스간 외교전쟁으로까지 비화됐다. 중국 국가문물국은 “문물을 잃어버린 국가의 감정을 존중해 달라.”면서 경매의 중단을 요구했지만 소더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옥새는 1790년 건륭 황제 재위 55주년과 8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건륭 황제가 가장 아꼈던 물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마리 용이 겹친 형상의 손잡이 등 청나라 당시 뛰어난 세공술과 품격을 간직한 보물로 평가받는다. 중국 온라인은 이미 이번 경매에 대한 비판으로 뜨겁다. 네티즌들은 “전통문화를 약탈한 과거사를 반성하기는커녕 훔친 물건을 공개적으로 사고파는 행위로 중국의 자존심이 짓밟혔다.”면서 “쥐와 토끼머리 청동상 경매 때처럼 정부가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1840년부터 100년간 해외로 약탈당한 유물이 1000만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고려 조세제도·선박기술 실증적 확인

    고려 조세제도·선박기술 실증적 확인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앞바다는 물살이 빠르고 암초가 많다. 선박의 좌초도 잦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70년대부터 고기 잡던 어부들의 그물에 심심찮게 청자와 백자 조각이 걸려들었고, 1981~1987년에는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과 해군이 이곳에서 합동 탐사를 벌이기도 했다. 2007년 수중 유물 25점이 어부들에 의해 발견, 신고됐고 지난해 5월 긴급 탐사를 벌여 청자대접 등 66점을 수습했다. 두 달 뒤 본격적으로 벌인 수중발굴조사로 청자잔 등 449점을 물 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3월에도 청자 대접 등 48점을 인양했다. 지난 6월에는 아예 온전한 형체의 선박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도 1호선’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배 안에서 고려 때 죽간을 처음으로 발굴하는 쾌거를 올렸다. ●죽간 외에 곡물·젓갈 등도 발견 수중고고학 측면에서 진짜 ‘보물선’이다. 나아가 태안 앞바다 316만㎡(약 95만평) 전체가 수중 유물의 보물창고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몇십년 두고두고 연구할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4일 밝힌 마도 앞바다 인양 유물은 1207년 겨울에서 1208년 초에 걸쳐 해남(죽산현), 나주(회진현), 장흥(수령현) 일대에서 곡물류와 젓갈류, 도자기 등을 모은 후, 개경에 있는 관직자(관직명 大將軍, 別將, 校尉, 奉御同正 등)에게 올려 보내기 위해 배에 싣고 가던 중 마도에서 좌초된 것들이다. 그리고 오는 15일 인양할 예정인 ‘마도1호선’은 길이 10.8m, 중앙 폭 3.7m규모로 남동~북서 방향으로 갯벌에 묻혀 있다. 선수나 선미 등이 바다 바닥에 처박힌 형태가 아니라 일부러 얹은 듯 반듯이 놓여 있다. 2개의 돛대구멍이 있으며, 그동안의 수중 발굴 선박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선체구조물도 확인된다. 이번 발굴의 의미는 당시 식생활상, 조세제도, 공납 체제 등 경제시스템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마도 1호선’을 통해 향후 고려 선박 구조와 조선 기술 연구의 중요 자료를 확보한 데 있다. ●화물의 발신지·수령자 정확히 표시 ‘대장군 김순영 죽간’을 비롯한 최초의 고려 시대 죽간은 물론 벼[租, 白米], 조[粟], 메밀[木麥], 콩[太], 메주[말장(末醬)]와 같은 곡물류와 고등어[古道], 게[解] 등의 젓갈도 있다. 이외에도 기장, 피와 생선뼈, 멸치젓, 대나무 반, 석탄 등 화물도 있어 종류가 매우 다양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화물별로 여러 가지 도량 단위[石(섬), 斗(말), 缸(항아리)]와 정확한 수량을 표시했다. 수량은 거의 갖은자(壹, 貳, 參, 肆, 伍, 拾, 卄)로 표시하여 정확성을 꾀했다. 목포대 사학과 최연식 교수는 “이 죽간들은 정교하게 가공된 것은 아니지만 당시 호남 남부 지방에서 대나무가 구하기 쉬운 재료였던 만큼 널리 쓰였을 것”이라면서 “특히 ‘김순영 죽간’에서 보이는 ‘전출(田出)’은 당시 조세제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800년전 고려 죽간(竹簡) 첫 발굴

    800년전 고려 죽간(竹簡) 첫 발굴

    800년 전 고려시대 죽간(竹簡·대나무 조각에 적은 글)이 처음으로 발굴됐다. 장소는 바닷속 침몰된 배 안이다. 이로써 당시 생활상은 물론 조세제도, 선박 제조기술 등 여러 가지를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4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26일부터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앞바다에서 실시된 수중 발굴 조사 결과, 여러 종류의 곡물·도자기와 함께 죽간 48점, 목간 16점 등 1430점을 수습했다.”면서 “이 가운데 출항일자와 발신지, 발신자, 수신자, 선적된 화물의 종류와 수량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놓은 화물부 성격의 죽간이 발굴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수중발굴조사 대상은 ‘마도 1호선’이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오는 15일 선박 전체를 인양할 예정이다. 그동안 죽간의 조각이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해독 가능한 죽간 전체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목간과 죽간의 기록에 따르면 정묘(丁卯) 10월 및 12월28일, 무진(戊辰) 정월 및 2월19일 등의 간지와 날짜가 확인됐다. 이는 화물 선적 일자 또는 출항 일자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대장군 김순영 댁에 토지에서 난 벼 한 섬을 올린다.(大將軍純永宅上田出租壹石)’는 내용이 적힌 죽간 6점은 가장 주목되는 성과다. 김순영은 ‘고려사’, ‘고려사절요’에 1199년 장군으로 승진했다는 기록이 나오는 인물이다. 그러나 장군에 오른 1199년 이후의 정묘, 무진년은 각각 1207년, 1208년에 해당돼 김순영은 최충헌의 무신정권에서 대장군으로 승진한 것으로 보여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에어스타 애비뉴’ 매출도 스타급

    ‘에어스타 애비뉴’ 매출도 스타급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이 쑥쑥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기면서 두바이 공항·런던 히드로 공항과 함께 상업시설 매출 1조원 클럽에 들어갔다. 올해 매출도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매출액은 2004년 6500억원에서 2005년 7500억원, 2006년 8500억원, 2007년 9352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조 339억원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이용객 1인당 매출액도 2007년 6만 888원에서 지난해에는 7만 157원으로 늘어났다. 런던(3만 9641원), 홍콩(2만 760원), 싱가포르(4만 6392원) 등 주요 공항 면세점의 1인당 매출액보다 2~3배 많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는 연간 2956만 3380명. 이용객은 두바이 공항(3659만 2307명)과 런던 히드로 공항(6134만 5549명)보다 적다. 그런데도 많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공항 면세점을 많이 이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독 면세점 쇼핑을 즐기는 내국인들의 영향력 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실적이다. 전문가들은 인천공항 매출 증가 일등공신으로 통합 브랜드 도입을 꼽는다. 인천공항에는 롯데·신라·AK·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이 입점해 있다. 4개 업체는 지난해 6월 공동 브랜드 ‘에어스타 애비뉴’를 도입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공항 면세점 브랜드다. 공동 마케팅과 공동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며 4개 사업자가 경쟁하는 체제에서 상생하는 체제로 체질을 바꾼 셈이다. 자연스럽게 에어스타 애비뉴가 탄생한 뒤 면세점 편의시설이 확충됐다. 출국객과 환승객을 고려해 쇼핑 동선을 새롭게 짜는 한편 중간중간에 휴식공간과 문화공간을 배치한 식이다. 인천공항에는 에어스타 애비뉴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스타 스퀘어가 있다. 70개 매장, 400개 브랜드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화장품·향수·부티크·패션·주류·담배 등을 한 자리에서 고를 수 있게 했다. 여객터미널 4층에는 에어스타 테라스가 있다. 북 카페와 무료 인터넷 라운지, 디자인 갤러리 등 즐길거리를 배치했다. 의자 대부분을 눕거나 기댈 수 있는 릴렉스 의자로 배치했고, 놀이방과 수유실을 갖췄다. 지하 1층 스파온에어에는 사우나 시설을 갖췄다. 타이인이 제공하는 타이식 스파와 수면실·미팅룸·스낵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스퀘어는 여객터미널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 공항의 주요 지역과 대기구역에 위피 서비스를 운영, 무선 인터넷이 가능토록 했다. 밀레니엄 홀은 국립극장·시립교향악단 등과 함께 공연을 펼치거나 도자기 등 전통문화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면세점 수익이 늘면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7년 동안 공항이용료를 동결할 수 있었다. 항공기 착륙료 등을 깎아 항공사 원가절감에도 도움을 줬다. 결국 공항 이용객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다시 면세점 매출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거미박사’ 김주필 명예교수 200억대 가치 ‘거미박물관’ 동국대 기증

    ‘거미박사’ 김주필 명예교수 200억대 가치 ‘거미박물관’ 동국대 기증

    “대학에 기증해야 생태학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국내 ‘거미박사 1호’인 동국대학교 김주필(66) 명예교수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만든 ‘주필 거미박물관’을 학교에 기증했다. 경기 남양주시의 이 박물관은 세계 최초의 거미 박물관으로, 김 교수가 평생 채집해 온 25만여점의 거미 표본과 수백종의 화석, 종유석 등이 보관돼 있으며 도자기, 불상, 병풍 등 다른 수집품도 빼곡히 들어차 있다. 부동산과 건물, 전시물 등을 합해 200억원대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1967년 서울대 동물학과를 졸업한 후 거미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1993년 갈라파고스군도에 서식하는 거미를 채집하러 갔는데 UN이 지정한 보호구역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1970년대 초 소백산맥에서 채집을 위해 밤낮 없이 산을 뒤지고 다녔는데 주민들이 무장간첩으로 오인해 체포된 적도 있었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김 교수는 “환경과 생태는 전 지구적인 문제인데 아직 정부는 생태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동국대는 전시관 주변의 학교 토지와 공휴지 1만㎡를 개발해 박물관 관람과 수목원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HAPPY KOREA] 국화 1000여종… 100㎢ 꽃동산, 꽃 눌러 열쇠고리 등 만들기 인기

    [HAPPY KOREA] 국화 1000여종… 100㎢ 꽃동산, 꽃 눌러 열쇠고리 등 만들기 인기

    춘천에서 5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한참 달리다 보면 꽃향기가 머무는 곳에 멈춰 서게 된다. 강원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와 원천1·2리는 후각을 사로잡는 마을이다. 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된 3개 리(里)에 동구래마을, 연꽃마을, 야생화마을이 사이좋게 자리 잡았다. 20㎢ 남짓한 마을을 빠져나가도 산국의 잔향은 코끝에 오래 남는다. 동구래마을은 야생 그대로의 야생화 단지를 표방한다. 마을 이름은 주민들끼리 ‘동그랗게’ 어울려 살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마을 뒤의 야산을 포함한 100㎢ 부지에 국화 1000여종이 끝없이 펼쳐 있다. 동구래 마을의 국화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체험의 기쁨을, 농사를 짓는 주민들에겐 수익의 기쁨을 안겨준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은 천연염색과 도자기 화분 만들기를 좋아한다. 꽃을 눌러 열쇠고리, 핸드폰 액세서리 등을 만드는 ‘꽃누르미(압화)’도 인기다. 연인·부부라면 국화밭 가운데 놓인 노천 카페에서 산국차, 구절초차를 즐기는 것도 좋다. 국화 에센스 오일을 이용한 족욕 체험도 권한다. 동구래마을은 아직 정식으로 개장하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150명, 주말이면 300명 가량의 관광객이 찾는다. 동구래 마을 주민들은 산국을 원료로 한 제품 생산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에센스 오일 대부분은 화장품업체에 납품하고, 꽃을 말려 꽃 베개와 꽃 이불을 만든다. 주민 모두가 함께 공동 작업하고, 공동 분배한다. 영농조합법인 ‘꽃빛향’이 주체가 돼 수익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수익의 일부는 화천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도시에서 귀농한 동구래마을 주민 이호상(50)씨는 “산국이야말로 버릴 것이 없는 알짜 농사”라며 “사계절 각기 다른 꽃이 피어 농휴기도 없다.”고 자랑했다. 화천은 3개 꽃 마을을 연합해 매년 1월 열리는 산천어 축제에 버금갈 들국화 축제를 기획 중이다.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췄다. 북한강이 마을을 감싸는 지형을 이용한 ‘선상회의실’이 단연 인기다. 북한강에 두둥실 떠 있는 배 위에서 회의하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 준다. 현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군에서 운영하는 아쿠아틱 리조트가 있어 단체 연수·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아쿠아틱리조트는 유럽형 펜션을 본따 만든 것으로 지난 5월 구 소련의 대통령 고르바초프가 화천을 찾았을 당시 숙소로 이용하기도 했다. 화천군 자치행정과 최수명 계장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펜션과 마을회관을 합치면 많게는 200명가량이 묵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꽃밭에만 꽃이 피어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을 사잇길 농로에도 산국을 심어 전체 마을이 꽃에 파묻혀 있는 느낌이다. 기존에는 농로에 콩, 깨 등 작물이 심어져 있었다. 이장 문현수(56)씨는 “처음에는 주민들 반대가 있었지만 담을 트고 보니 정이 더 돈독해졌다고 좋아한다.”며 “꽃과 이끼 등으로 집안을 예쁘게 꾸미기도 한다.”고 자랑했다. 화천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버스타고 떠나는 김포여행

    버스타고 떠나는 김포여행

    김포는 새로운 동네이거나 아주 오래 묵은 동네다. 벼 익어가는 들판 사이를 천둥벌거숭이로 뛰어다니던 아이들도 어른을 만나면 일단 멈칫한 뒤 고개를 꾸벅한다. 모르는 어른에게도 마찬가지다. 불과 얼마 전까지 전형적 농경사회의 풍경을 품고 있던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삼십년 동안 온 나라를 휩쓴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이 서울 바로 곁에 있는 김포를 비켜갔을 리 만무하다. 서울과 김포를 잇는 48번 국도 양쪽은 물론 어디든 치솟아 있는 아파트가 김포가 갓 만들어진 새로운 도시임을 말해 준다. 사정이 이러하니 여전히 살고 있는 사람이건, 고향을 떠난 사람이건 어찌 회한이 남지 않았겠는가. 김포에서 나고 자란 ‘김포행 막차’의 시인 박철은 올해 초 펴낸 시집 ‘불을 지펴야겠다’에서 그곳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며 이렇게 읊조렸다. ‘70년대 말 김포행 막차는 늘 빈 차로 들판을 건넜다…마지막 승객이 되어 나는 맨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버스 안의 어린 차장이 슬며시 출입문 옆에 걸려 있던 마이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가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달고…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이젠 아줌마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 그녀’(‘기록’ 중 부분) 시인처럼 ‘흔들리며 가는 김포행 막차’는 아니라도 아침 일찍 김포행 버스에 몸을 실어보자. 신촌 또는 영등포에서 올라탄 경기버스는 길어야 1시간 남짓이면 성질머리 급한 가을 앞으로 우리를 데려다 준다. 마음 넉넉한 주말 나들이로는 물론 희미하게 남은 옛 모습의 일단을 찾는 여행으로도 충분하다. 가을의 절정을 흠뻑 즐기는 것은 덤이다. ●교통 정체도 비싼 숙박비 부담도 없다 김포에서 가까운 일산과 인천 등에서는 무시로 김포행 버스가 오간다. 서울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신촌, 영등포 등에서 교통카드 한 장이면 교통비는 해결된다. 신촌이건, 영등포건 어느 곳에서 문수산을 찾아보자. 주말, 그것도 너도, 나도 자동차 시동 걸며 단풍을 찾아 나서는 절정의 가을 주말에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시내버스를 타고 말이다. 김포의 가을을 만드는 것은 들판과 산, 그리고 바다다. 서해의 첫 바람이 불어오는 한강 끄트머리에 놓인 김포는 추수를 앞두거나 한창인 평야가 맨 먼저다. 그리고 그 벼들이 뿌리박고 있는 황토흙의 빛깔을 닮은 서해바다는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소곤소곤 얘기한다. 모든 것을 제쳐놓고 문수산에 올라섰다. 이곳은 능선마다 벌겋고 누런 것들이 몸을 뒤틀어대고 있다. 이달 말, 다음 달 초면 슬금슬금 산 아래로 기어내려온 단풍이 온 산을 점령할 것이다. 고작 1시간이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는 376m짜리 야트막한 문수산이지만 어떤 이들이든 모두 품을 수 있는 넉넉함을 가장 큰 미덕으로 갖고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그만큼의 즐거움이 있다. 주차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산림욕장부터 굴참나무, 신갈나무, 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온갖 것들이 하늘로 치솟은 것들은 치솟은 대로 누렇게, 땅에 납작 엎드린 것들은 또 그것대로 푸름 지워내며 계절의 뒤바뀜을 드러낸다. 하지만 능선과 고갯길을 아기자기하게 갖추고 있어 산 좋아하는 이도 실망할 것은 없다. 산림욕장을 지나면 왼쪽으로 퍽퍽한 계단길이 이어지고, 이어서 시시하지 않을 만큼의 꽤 가파른 능선이 나타난다. 땀이 제법 흐르는 것은 누구도 피하기 어렵다. 그 다음은 시원한 성곽길이다. 강물이 어떻게 바닷물이 되는지, 김포의 들판과 강화의 바다가 황금과 황토의 빛깔을 적당히 나눠가졌음을 똑똑히 확인하며 오르다 보면 정상이다. 내려올 때는 고막리 야영장 방향을 택하면 울울한 산림 속에서 피톤치드의 세례에 흠뻑 젖을 수 있다. 굳이 산을 오르지 않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김포 문수산 근처에 널려 있다. 김포허브랜드와 국제조각공원이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고,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애기봉은 북한 땅이 맨눈으로도 훤히 보인다. 태산가족공원은 넓은 공간에 작은 국화꽃과 과학 원리를 가르쳐 주는 연못의 물, 싱그러운 잔디밭, 도자기 굽기 체험 등 다양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 입장료가 없다. 애기봉 전망대와 태산가족공원, 조각공원은 각각 2000원, 1000원의 주차료를 받는다. 애기봉 전망대는 해병대 부대 안에 있어 입구에서 출입 확인증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부대 안쪽으로 5분 남짓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250m 걸어가면 애기봉 전망대다. 예전에야 반공교육의 생생한 현장이었겠지만 지금은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이 바다 건너 저편이 ‘또 하나의 조국’임을 느낀다. 설령 냉전의 시기를 그리워하는 누군가가 있더라도 큰 흐름 자체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김포 허브랜드(031-988-0365) 또한 별 놀이시설이 없지만 놀이공원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다양한 화훼조각물이 있는 토피어리공원과 송어잡기체험 연못, 허브농장, 허브양초 만들기, 허브비누 만들기 체험장 등이 있어 웰빙 체험이 가능하다. 게다가 다하누촌 같은 곳에서 고기를 사와서 구워먹을 수 있는 숯불구이장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그저 즐기면 된다. ●한우가 살려낸 ‘주말 놀이 특구’ 김포 추석이 꽤 지났음에도 한우값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버스 타고 김포를 찾았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강화도 입구에 있는 곳이기에 강화로 직행하거나 김포를 들렀다가도 숙박을 감안해 강화로 건너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곳에 지난 5월 다하누촌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왕래도 늘며 경기가 활성화돼 아예 서울 수도권 사람들의 ‘주말 놀이 특구’로 자리잡았다. 강남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올 수 있으니 서울 사람들이 제 동네처럼 드나들고 있다. 아낀 자동차 기름값, 숙박비만으로도 충분히 한우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에 꽤 괜찮은 품질의 한우를 맛볼 수 있는 다하누촌이 김포허브랜드, 문수산, 조각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근처 관광지 영수증을 보여주면 고깃값을 10% 깎아준다. 육회 한 팩(300g)과 등심, 안심, 차돌박이, 안창살 등이 고루 들어있는 모둠 한 팩(600g) 정도면 3~4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3만원 남짓이면 충분하다. 월곶면사무소 앞에 있는 다하누촌 본점에서 고기를 산 뒤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야채와 반찬 등을 갖춰주는 값으로 한 사람당 3000원씩 받는다. 부족하면 까짓것 적당히 더 사먹어도 좋을 것이다. 양껏 먹어도 삼겹살 먹는 것과 진배 없으니 말이다. 운전 부담도 없으니 소주 한 잔 걸치면 주말 저녁 기분좋게 흥얼거릴 수 있다. 시인 박철과 반대로 ‘서울행 막차 운전수 양반의 흔들리는 뒷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9시30분 이쪽저쪽이다. 자세한 시간은 꼭 경기도버스종합상황실(031-120)로 확인하자. 술잔 속 가을에 취해 막차를 놓치게 되면 낭패 아니겠는가. 글ㆍ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순신 밥상’ 1호점 내년 통영에 문연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조선수군이 먹었던 음식을 현대인 입맛에 맞게 재현한 ‘이순신 밥상’ 1호점이 내년 초 경남 통영시 용남면에 문을 연다. 통영시는 20일 이순신밥상 1호점 외식사업자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 대상자(전현택·45)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현택씨는 통영·거제에서 20년 넘게 전통 도자기와 천연염색, 다도예절 체험학습장을 운영했으며 한식집 경험이 있는 조리사와 관리자 등을 확보하고 있어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1호점 위치는 통영지원·지청 맞은편으로 대전~통영 고속도로 통영 톨게이트와 2분 거리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이순신 밥상 음식기술과 마케팅 기법을 전수·지원 받아 내년 1~2월쯤 프랜차이즈 1호점 문을 연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고령백자 전승자 백영규씨 고령 최초 무형문화재 지정

    고령백자 전승자 백영규씨 고령 최초 무형문화재 지정

    조선 초·중기(15~16세기)에 제작됐던 고령백자 전승자가 경북도 무형문화재 백자장으로 지정됐다. 경북 고령군은 19일 운수면 신간리 ‘고령요’ 대표 백영규(72)씨가 경북도 무형 문화재 백자장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백씨의 이번 백자장 지정은 가야 토기로 유명했던 대가야의 도읍지이자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가 생산되는 고령 최초의 무형문화재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신의 조부와 부친에 이어 3대째 고령백자를 빚고 있는 백씨는 올해로 56년째 백자의 옛 모습 재현과 전통 방식의 도예를 고집한 것을 인정받아 무형문화재가 됐다. 고령백자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순백 색깔의 백자에 비해 독특한 전통 유약 처리로 다소 검푸른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또 주병, 항아리 위주의 다른 백자와는 달리 사발, 대접 등 주로 밥상에서 쓸 수 있는 그릇류가 주류를 이루었다. 고령백자는 조선시대 때 우수성을 인정받아 임금에게 진상됐고, 김종직(金宗直)의 ‘이존록(彛尊錄)’에는 1445년 순찰사 김종서(1390∼1453년)가 경상도 고령에 들렀을 때 당시 현감이었던 김숙자(1389∼1456년)에게 ‘귀현(貴縣)의 사기는 매우 아름답다.’고 칭찬했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백씨는 “고령백자는 물론 우리 전통 백자의 계승·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는 격려로 알고 앞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역대 서울시장 선물 자선경매

    역대 서울시장 선물 자선경매

    역대 서울시장들이 외국 귀빈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모아 판매하는 이색 경매가 마련된다. 경매에는 에메랄드 원석부터 나무로 짠 보석함, 모래를 이용해 그린 그림 등 이국적 공예품과 화려한 도자기들이 대거 등장한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된다. 서울시는 지난 30년간 역대 시장들이 외국 주요 인사나 주한대사 등으로부터 받아 보관해온 기념품 603점 가운데 중급(B급)인 141점을 1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경매한다고 14일 밝혔다. B급은 상태는 양호하나 소장가치가 상대적으로 덜한 선물로, 통상 10만원 미만의 감정평가를 받은 선물들이다. 경매에 부치는 기념품은 찻잔 세트 같은 실용적 선물부터 목걸이, 소매단추 같은 장신구, 석고상, 그림 액자까지 다양하다. 장식품 42점, 그림·액자 21점, 공예품과 도자기 각 12점, 기념주화·열쇠 11점, 기타 43점 등이다. 이 가운데는 에메랄드 산지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높이 30㎝, 지름 10㎝짜리 에메랄드 원석,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습이 부조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기념주화, 모래를 발라 만든 일본의 장식용 그림 등 소장 가치가 높은 기념품도 일부 포함됐다. 현행 공직자윤리규정에 따르면 서울시장이 외국 귀빈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반드시 시에 기증할 의무는 없다. 다만 10만원 이상 선물은 신고해야 한다. 서울시에 처음으로 선물을 기증한 사람은 1980~1982년 시장을 지낸 박영수 전 시장이다. 시는 이번 경매 물품을 제외한 기념품 가운데 희소가치가 있거나 보존 필요성이 있는 A등급 233점은 서울역사박물관이나 서소문청사 7층에서 교환 전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파손되거나 훼손된 C급 229점은 책자나 CD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기처분할 예정이다. 경매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와우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마감일 기준으로 최고가를 써낸 참가자에게 낙찰된다. 경매 시작가격은 2만~7만원. 경매 수익금 전액은 서울시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고자 추진하는 ‘희망플러스통장’ 사업 등의 적립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HAPPY KOREA] 테마로 다시보기 ⑩ 예술체험 부산 기장군 대룡마을

    [HAPPY KOREA] 테마로 다시보기 ⑩ 예술체험 부산 기장군 대룡마을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케도 내는 이곳 안 떠나. 동네 꽃이 확 폈제. 담장이고 어디고 안 예쁜 데가 어데 있노.” 김진규(54) 대룡마을 반장은 꽃 그림이 새겨진 담벼락을 가리키며 마을에 품은 애정을 있는 대로 드러낸다. “이게 다 반장님 덕분 아입니꺼.” 옆에 선 현직 대학교수인 정동명(39) ‘살기좋은 대룡만들기’ 추진부위원장이 공을 반장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돌리며 맑게 웃는다. 부산국제영화제로 시끌벅적한 부산 해운대에서 국도(14호)를 따라 30분만 가면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마을’, 기장군 장안읍 오리 대룡마을이 나타난다. 광역시 가운데는 유일하게 2007년 2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마을로 지정됐다. 대룡마을은 사업이 진행된 지 3년 만에 마을 전체가 예술작품이라 해도 좋을 만큼 예술·농촌·체험이 어우러진 ‘오감만족’ 예·농(藝·農) 공동체로 변신했다. 실제 거리에는 주민들이 직접 이름을 적고 예술가들이 디자인한 깜찍한 문패가 집집마다 걸려 있다. 미적 감각을 살린 문체와 색상으로 조화를 이룬 안내판과 다채로운 벽화가 눈길을 끈다. 변신의 중심에는 이곳에 아예 상주하거나 작업장을 갖고 있는 젊은 예술인 16명과 대룡마을 주민들이 있다. 대룡마을에 사는 91가구(194명) 가운데 8%가 조각, 미술, 도자기, 목각, 철공예 등을 다루는 예술인이다. 30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2002년 해제된 대룡마을은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경관을 개선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문화와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녹색관광’이 포인트다. 예술가들은 흉가로 변한 폐가에 근사한 대형 목각 소파를 설치해 시선을 묶는가 하면 옥상에 살아 있는 듯한 9마리의 흰 고양이상을 세워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정 부위원장이 건네준 동화책도 그랬다. 이곳 예술인들은 대룡마을의 설화를 어린이 동화책으로 직접 제작해 마을의 전통을 알리는 동시에 90%가 농가인 지역에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역캐릭터인 용(龍) 그림이 그려진 옷, 도자기 컵 등이 예술가의 손을 거쳐 지역 상품으로 속속 탄생했다. 특히 ‘무인(無人) 카페’는 인상적이다. 아늑한 공간에 자발적으로 돈을 내고 커피를 마시고 작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설치작가가 남기고 간 흔적도 곳곳에 보였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대룡마을은 사업 초창기인 2007년보다 가구 수는 30가구가량 늘었고 부산, 울산 등 도시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땅값도 훌쩍 뛰었다. 사업 마무리해인 올해 추진위는 농사·예술체험장, 연꽃과 허브·야생화 체험 등 다양한 자연체험장도 만들었다. 이곳에서 주말에는 예술가들과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예술품 전시 외에 관광객들이 숙박과 지역특산물 구매를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11월 탄생할 기와집 형태의 복합전시관은 인부들의 마무리 손길로 바빴다. 하지만 당초 예술과 소득의 농촌체험마을임을 알리기 위해 3000만원을 들여 정성껏 준비한 첫 번째 지역축제(‘한마음 예농한마당’)는 신종 플루라는 악재 속에 축제 4일 전 취소, 주민과 예술가들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당시 마련해놓은 허브 화분은 관광객이 자유롭게 들고 갈 수 있도록 했다. 송영호(54) 살기좋은 대룡만들기 추진위원장은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쉬고 갈 수 있도록 농가 11곳을 리모델링해 무료로 민박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화합하고 삶의 질이 개선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김득용(47) 마을이장은 “사업은 연말에 끝나지만 운영위원을 다시 구성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도자기 체험 등 예술체험과 배 등 지역특산물 판매를 통해 마을 수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ㆍ사진 기장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4인4색 수공예 미술전

    4인4색 수공예 미술전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책(작은 도판)으로 보면, 노리끼리한 비단 위에 험준한 산봉우리만 구불구불 한없이 그려놓은 것처럼 느껴진다. 동양화의 기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로서는 얼핏 성의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조선 전기 최고의 그림이라지만 큰 감흥이 없다는 평가도 많다. 그러나 국립박물관에서 최근 전시한 안견의 그림을 직접 본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 오른쪽 도원에 아주 가는 붓으로 그려진 복숭아 나무의 잔가지와 복사꽃, 그 나무들 사이로 낮고 짙게 드리운 안개, 중간에 배치된 폭포수나 그 옆으로 흐르는 시냇물이 바위에 부딪쳐 일어나는 포말까지 정교하고 섬세하게 묘사했다. 그리 크지 않은 그림을 안견이 삼일 꼬박 그린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오랫동안 들여다보아도 지루하지 않은 이유다. 화가들이 세부 묘사에 힘을 쏟고 수공예적인 작업을 즐기는 이유를 들어보면 무념무상에 빠지고, 작업이 지속되면서 그런 심신의 상태를 더욱 즐기게 된다고 한다. 10월에 열리는 개인전 중에는 특별한 세부묘사와 수공예적인 작품세계에 빠진 작가들이 있다. ●향불로 구멍 내서… 한국화가 이길우 ‘무희자연’ 한국화가 이길우의 ‘무희자연’은 크고 얇은 순지에 드로잉을 한 뒤 향불로 무수한 구멍을 내 화면을 형성한 것으로, 산 등 자연을 배경으로 춤추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그려냈다. 마이클 잭슨이 연상되기도 하고, 한국무용가나 발레의 포즈가 겹쳐져 나타난다. 무위자연(無爲自然)에서 차용한 전시 제목은 무희가 각고의 노력으로 무아지경에 도달했을 때 그것은 자연의 이상적인 아름다움과 닮았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작가는 이전까지 두 장을 겹쳐서 이미지를 완성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세 장을 겹쳤다. 그는 어느 가을날 뜰 앞 은행나무의 무수한 잎사귀를 보고 영감을 얻어서 구멍을 내는 기법으로 작품을 만든다. 그의 수공예적 기법은 디지털이 지배하는 요즘 시대와 달리 전형적인 아날로그 방식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윤진섭 호남대 교수는 “무수히 반복되는 점의 배열은 아이러니하게도 0과 1로 구성되는 디지털의 신호와 닮아 있다.”고 말한다. 27일까지. 서울 소격동 선컨템포러리.(02)720-5789. ●핀을 꼬아서… 조각가 김용진 ‘기(氣)와 기(器)’ 조각가 김용진의 ‘기(氣)와 기(器)’전은 기를 모아서 ‘기물’을 만든다는 의미다. 얇고 긴 핀을 그냥 사용하기도 하고, 꼬아서 면을 만들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면서 캔버스 위에 도자기와 그릇 등을 부조 형태로 선보인다. 손끝에 물집이 잡히고 터지기를 반복하면서 굳은살이 배긴 상태에서 만들어낸 이들 작업은 수공예적인 경지를 보여준다. 어떤 때는 핀을 촘촘하게 박아서 그림자를 표현하고, 동그랗게 만 핀으로는 도자기 위의 포도송이나 연꽃 무늬 등을 표현하는 그의 작업은 멀리서 볼 때 수묵화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가까이서 보면 와이어의 양감과 질감, 단순성, 여백의 미를 고스란히 볼 수 있다. 김 작가는 “금속 선의 밀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붓으로 먹물의 농담을 조절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노려봤다.”고 말한다. 반복적인 과정을 인내로 견뎌내며 소박하고 절제된 미감을 나타낸 것이 그의 작품의 특징. 31일까지.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02)733-8500. ●주사기 속에 아크릴 물감 넣어… 서양화가 윤종석 ‘위장’ 서양화가 윤종석은 주사기로 그림을 그린다. 주사기 속에 빨강, 파랑, 노랑, 하양 등 밝은 명도의 아크릴 물감을 넣고 검은색이나 진초록 등 어두운 색깔로 칠해진 캔버스 위에 0.5g 정도를 짜서 점묘화처럼 이미지를 만든다. 얼핏 보면 웃옷들인데 강아지의 얼굴이나 권총, 수류탄, 군화, 악어, 가방 등의 형태를 하고 있다. 윤 작가는 “아버지의 산소를 다녀온 뒤 아무렇게나 옷을 벗어두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벗어놓은 내 옷들을 보니 그 모습이 집 같기도 하고 산소 같기도 해서, 옷을 매개로 한 이미지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기물에서 유기물의 흔적을 찾아가는 그의 작업은 옛날 조각가들이 나무나 돌에서 불성을 찾아내 부처를 조각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일테면 고등학교 교련복으로 만든 총은 그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를 관람한 뒤 그렸다. 군복으로 그린 수류탄이나 권총, 군화, 악어 등은 군복이 가지고 있는 ‘위장’한 이미지의 형상화다.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트싸이드. (02)725-1020. ●명화 이미지 오리고 붙여… 서양화가 한만영 ‘시간의 복제’ 작품만 보면 그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작가였어야 했다. 그러나 한만영은 이순(耳順)을 넘어선 작가. 그는 1980년대부터 팝아트적인 작업을 해왔다. 예술가의 사회적 참여를 암묵적으로 강요하던 그 시절탓에 그의 작품은 터무니없이 폄하되곤 했다. 하지만 꾸준히 작업에 정진해온 결과 오브제를 활용한 그의 작업들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그는 미술 화보를 가위로 오리거나,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명화의 이미지를 오려서 폐기된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첼로 등에 붙인다. 인상파 모네, 비디오작가 백남준, 요절한 미국 작가 바스키야, 팝아트 작가 리히텐슈타인, 고흐 등의 작품 이미지들이다. 사방을 거울로 붙이고 바닥을 푸르게 칠한 상자 안에 화보를 오려 붙인 첼로나 바이올린을 올려놓았다. 이런 작업을 한 작가는 “고급문화를 대중문화의 기호로, 대중문화를 고급문화의 기호로 전환하고 병치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24일까지. 서울 관훈동 노화랑. (02)732-3558.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中건륭제 옥좌, 사상 최고가 130억원에 낙찰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청나라의 건륭황제가 사용한 옥좌가 중국 고(古)가구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지난 8일 ‘2009 가을 중국 도자기 및 미술품 경매’에 나온 이 옥좌는 140㎝ 높이의 박달나무 일종인 ‘자단’으로 만들어졌다. 의자의 등받이와 팔걸이 등에는 황제를 상징하는 용 5마리가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수 백 년이 지났어도 광택과 단단함이 여전해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개인 수집가가 가지고 있다 처음으로 경매에 나왔다는 점에 끌린 수집가들은 연거푸 높은 가격을 부르며 눈독을 들였다. 1300만 홍콩달러(약 20억원)로 시작된 경매는 수집가들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적으로 8578만 홍콩달러(약 130억원)에 낙찰되면서 끝을 맺었다. 이 낙찰가는 중국 고가구의 경매 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최종 낙찰에 성공한 사람은 상하이의 한 사업가로 알려졌다. 소더비의 한 관계자는 “이 옥좌는 경매에 나오기 전부터 전 세계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면서 “중국 가구 경매의 기록을 깰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청나라 제6대 황제(재위 1735∼95)인 건륭제는 ‘강희 ·건륭 시대’라는 청나라 최성기를 이룩한 황제이며, 중국 역대황제 중 재위기간이 가장 긴 황제이기도 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상에 단 1대···中한정판 ‘페라리’ 경매

    세상에 단 1대···中한정판 ‘페라리’ 경매

    세상에 1대뿐인 특별한 페라리가 경매에 출품된다. 페라리가 새롭게 공개한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 중국 한정판’(Ferrari 599 GTB Fiorano China)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인 ‘루 하오’(Lu Hao)가 디자인을 맡았다. 단 1대만 제작된 이 차는 중국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차체에 입혀진 독특한 패턴은 옛 송나라의 금이 간 도자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실내는 한자로 표시된 계기판과 옥으로 만들어진 엔진 스타트 버튼이 눈에 띈다. 아울러, 이 차의 운전자를 위한 가죽 가방도 제작됐다. 성능은 기존 599 GTB 피오라노와 동일하다.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62kg.m의 6.0ℓ V12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330km/h에 이른다. 페라리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CEO 마르코는 “중국 한정판 페라리는 이탈리아의 화려한 디자인과 중국의 예술적 유산을 결합한 진정한 걸작”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한정판 페라리는 다음 달 3일 북경에서 열리는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경매 수익금은 자동차 공학을 전공하는 중국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599 GTB 피오라노의 판매가격은 4억원대지만, 희소성이 있는 중국 한정판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년 비색’ 강진 청자 세계인 축제로 키운다

    ‘천년 비색’ 강진 청자 세계인 축제로 키운다

    전남 강진군이 열어온 청자축제가 영글어서 2012년 청자엑스포로 확대된다. 강진군은 5일 “천년비색 강진청자엑스포를 2012년 8월17일부터 10월7일까지 51일 동안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대 39만㎡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여론수렴을 거쳐 엑스포 기본계획을 마쳤고 내년 1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한 뒤 2월에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요청한다. 청자엑스포는 함평 나비곤충세계엑스포, 경남 고성 공룡엑스포처럼 정부 승인만을 받아 치른다. 내년 1월까지 청자엑스포 전담팀을 만들고 엑스포 개최 필요성과 효율성 등을 분석해 정부에 보고한 뒤 국제행사 승인이 나면 조직위원회를 꾸린다. 496억원을 들여 군은 엑스포 기반시설과 부대행사장 등을 마련한다. 정부행사로 확정되면 이 예산 가운데 35%가량을 국비로 지원받아 짐을 덜게 된다. 나머지는 도비와 군비로 충당한다. 군은 강진청자와 관련한 역사와 체험, 학술, 전시 등 100여개 엑스포 행사를 준비한다. 대구면 사당리 청자박물관 주변의 청자타워 전망대를 비롯해 청자미술관, 강진만 출렁다리 등 볼거리를 세운다. 강진군은 강진청자의 독창성, 예술성, 우수성을 나라 안팎에 널리 알리고 청자산업 육성과 ‘강진청자’라는 상품명을 확고히 하기 위해 청자엑스포를 연다고 이유를 밝혔다. 강진 청자축제는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해마다 국비 3억원가량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치른 제37회 청자축제에는 74만여명이 다녀갔다. 청자엑스포를 통해 강진청자 상품명이 알려지면 청자산업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현재 강진 청자박물관과 청자연구소 주변인 사당리 일대 청자촌이 지난 5월1일 청자특구로 지정됐고, 16개 도자기 생산업체가 입주해 작품과 생활자기 등을 구워낸다. 대부분 영세한 공방 형태로 운영되는 이들 업체는 지난해 37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사당리 일대는 국보급 고려청자의 80%가량이 생산된 곳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전국 400여기 가마터 가운데 이곳에만 188기(사적 68호)가 남아 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안 특산품 中수출길 텄다

    전북 부안군 특산품인 뽕술과 곰소소금, 도자기가 중국에 진출한다. 부안군은 김호수 군수를 비롯한 대표단이 지난 24~27일 중국 충칭(重慶)시 우룽(武隆)현을 방문, 시내 대형 쇼핑센터에 ‘부안 특산품 전시판매장’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안군과 우룽현은 실무단을 꾸려 연내에 농특산품과 식음료, 공예품 등을 취급하는 20평 규모의 전시판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전시판매장이 설치될 곳은 매주 수만명이 다녀가는 충칭 최고 번화가에 있는 관광전용 쇼핑센터로 부안 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할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뽕 재배기술 이전, 문화관광사업 공동전개, 친환경농산품 시장개척, 교류 정례화 등도 합의했다. 이 밖에 지역 학생과 공무원의 상호 어학연수, 주민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김호수 군수는 “부안군의 첫 해외교류가 구체적인 성과까지 이뤘다.”며 “특히 부안 특산품이 중국에 진출할 확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아르헨 여성도예가 4명 도자타일전 참석차 내한

    아르헨 여성도예가 4명 도자타일전 참석차 내한

    “수원 화성 행궁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 도예가들과 작품도 같이 만들고 전시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빌마 빌라버드 등 아르헨티나 출신 도예가 4명은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는다. 이들은 수원화성 운영재단 홍보관 갤러리에서 30일까지 열리는 제1회 아르헨티나·한국 막사발 도자타일전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1일 방한했다. 남미에서 한국에 오기까지 만 하루가 더 걸리는 긴 비행 일정을 견뎌야 했지만 한국의 독특한 도자기법들을 배울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한 것도 견딜 수 있다고 했다. ‘도자기’ 하면 생활 도자기를 연상하기 쉽지만 아르헨티나의 도자는 대형 인체나 얼굴 등 조각에 가까운 다양한 형태를 섭씨 700~800도의 저화도에서 구운 화려한 채색 작품들이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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