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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 3분의2가 ‘1인 가계’…“단기적 고용 줄어도 회복될 것”

    자영업 3분의2가 ‘1인 가계’…“단기적 고용 줄어도 회복될 것”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16.4% 인상된 7530원으로 시행되면서 최저임금이 일자리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2001년(16.6%) 이후 최대 인상률이자 2007년(12.3%) 이후 11년 만에 두 자릿수 인상인 데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안에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토론은 갈수록 뜨거워진다. 과연 최저임금 때문에 고용 한파가 더 심각해질까.●주류 경제학계 “저임금 근로자 타격” 일단 한국 주류 경제학계의 시각은 ‘최저임금은 일자리를 줄인다’로 요약할 수 있다. 두 자릿수 인상에 비판적일 수밖에 없다.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임금이 올라가는데 일자리 감소가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는 거의 없다”면서 “특히 저임금 근로자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유경준 한국과학기술교육대 교수(전 통계청장)는 “최저임금이 급격히 올랐기 때문에 확실히 과거보단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자리가 줄지 않게 하려면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현실은 일자리 감소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최저임금과 일자리 감소는 무관하며, 오히려 다른 정책과 결합해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저임금에 기댄 경제모델은 더이상 대안이 될 수 없다”(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조영철 고려대 초빙교수(전 국회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도 “일자리 감소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수준인 반면 오히려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일부 영역에선 고용이 감소할 수는 있지만 전체적으론 큰 상관이 없다”고 지적했다.●해외선 최저임금 올라도 고용 늘어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미국경제학회(AEA)에서도 최저임금이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가 여러 편 나와 주목을 끌기도 했다. 가령 데이비드 아우터 MIT 교수는 1997년부터 최근 10년간 137개의 사례(평균 인상률 10.2%)를 비교 분석했더니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는 줄이지 않은 반면 저임금 근로자 비중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창환 미 캔자스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저임금이 일자리에 끼치는 영향은 거의 제로(0)에 가깝다”면서 “한국만 해도 1989년부터 2016년까지 최저임금이 10배 넘게 올랐는데 고용은 더 늘었다”고 말했다. ●임금 오른다고 즉시 고용감소 힘들어 최저임금과 일자리 관계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는 것은 영세 자영업자와 관련된 문제다. 하지만 자영업자 가운데 3분의2가량은 어차피 최저임금과 무관하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약 564만명이다. 이 가운데 종업원 없는 1인 자영업자와 무급가족 종사자는 약 340만명이었다. 한성안 영산대 경영학과 교수는 “자영업에서 인건비 비중이 20%가량에 불과하다. 오히려 임대료 문제와 프랜차이즈 갑질이 이들에겐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 역시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소비가 늘어나면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이 급격히 증가했던 예전 사례를 보면 서비스업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조 교수는 2007년 상황을 예로 들었다. 2007년 1월 최저임금을 12.3% 대폭 올릴 당시에도 인상 직후 서비스업 취업자가 26만 4000명으로 2개월 만에 4만 4000명이나 줄었지만 2월에는 28만 7000명, 3월에는 32만 1000명으로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 거기다 올해는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을 통해 인건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조 교수는 “영세 중소기업은 타격이 있을 수 있지만 임금이 올라간다고 고용을 칼로 무 베듯이 줄일 거라고 보는 건 너무 순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일자리 감소를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는 입장도 있었다.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저임금 일자리는 감소하지만 그만큼 생산성은 올라간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산업구조조정 효과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효과 과장하면 안 돼 최저임금에 대한 다양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자체의 효과를 너무 과장하면 안 된다”는 데는 대체로 일치했다.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저임금 자체는 저임금 등으로 착취를 당할 수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이지 경기 부양책이나 경제 체질을 바꾸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가 최저임금에 너무 큰 가치를 부여하면서 논란을 키웠다”며 “조세 체제와 전반적인 복지 확대 등 좀더 성숙한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비판을 단순히 ‘현실을 무시한 정략적 반대’라고만 보면 안 된다”면서 “최저임금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보완정책을 내놓지 못하는 건 문재인 정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 혁파와 신산업 진흥,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도입, 최저임금의 지역별·연령별 차등,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윤홍식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 역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경쟁력 없는 기업을 퇴출시키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中 ‘화장실굴기 ’ 뒤에서 웃는 日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中 ‘화장실굴기 ’ 뒤에서 웃는 日

    한국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게 됐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는 당혹스러움이나 불편함을 감출 수 없는 화장실이 존재한다. 이웃국가인 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이미 오래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일본이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에는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는 어려우나 현지인들도 불편함을 인정하는 화장실이 버젓이 ‘운영’ 중이다.중국은 2015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화장실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화장실 혁명’을 외치면서 본격적인 화장실 개선에 들어갔다. 문이나 칸막이가 없는 것은 예사고, 물이 졸졸졸 흐르는 긴 도랑으로 배설물이 흘러가는 ‘레전드급 화장실’은 중국 화장실의 대표적인 이미지였다. 현지인들이야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럭저럭 사용해 왔지만, 문제는 몰려드는 관광객들이었다. G2 대열에 들어선 뒤 전반적인 국가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중국은 그 넓은 땅덩어리 곳곳에 자리잡은 화장실을 개조하거나 새로 짓기 시작했다. 일명 ‘관광 화장실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중국에서 관광객 비중이 높은 도시로 꼽히는 남부 하이난성의 경우, 2020년까지 총 1305개의 화장실을 새로 짓거나 보수해야 하는 ‘막중한’ 임부를 부여받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중국 관광분야 담당인 국가여유국이 2015년부터 3년 동안 화장실 7만여개를 만드는 데 쓴 돈은 200억 위안(약 3조 279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노력이 ‘과유불급’이라는 지적으로 먹칠되고 있다. 시 주석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함과 동시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일부 지방정부가 경쟁적으로 수백만 위안을 들여 초호화 화장실을 찍어내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5성급 화장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것이다. 쓰촨성 청두시의 한 공공화장실에는 소파와 정수기뿐만 아니라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까지 구비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충칭시의 한 화장실에는 텔레비전도 모자라 분수까지 설치했다. 이러한 화장실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은 적게는 100만 위안(약 1억 6400만원), 많게는 800만 위안(약 13억 1130만원)에 달한다. 화장실 개혁이 화장실로서의 기능과 편의을 강화하기보다는 보여 주기에 급급한 돈 낭비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고, 국가관광국이 뒤늦게 제동을 걸었다. 국가여유국은 최근 “사치와 과시의 상징인 ‘5성급 화장실’의 건립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이 화장실 혁명으로 몸살을 앓는 사이, 일본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은 시 주석의 화장실 혁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일본산 비데를 보급해 일본 기업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동시에 일본과 중국 관계 개선에 일조하는 ‘화장실 외교’를 펼칠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최대 화장실 용품 및 설비업체인 T기업의 비데는 중국 관광객의 ‘싹쓸이 리스트’에 꼭 올라 있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2016년 한 해 동안 중국 내 T기업의 비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해외사업 전체 매출의 절반인 약 632억엔(약 6027억 1320만원)을 중국이 차지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중국에 화장실을 ‘대량 수출’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일본도 화장실 혁명에서 자유롭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일본 관광청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맞아 일본을 찾을 외국 선수와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식 변기를 양변기로 바꾸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일본의 호텔 및 공공장소에는 걸터앉아 볼일을 보는 양변기(좌변기)가 아닌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야 하는 일본식 변기(화변기)가 여전히 상당수 존재한다. 일본관광청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 4000곳에 설치된 화장실의 40%는 일본식 변기를 사용하고 있다. 일본식 변기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상당한 불편함을 가져다준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치러지기 전까지 화장실을 개조하고, 변기 개조공사에 동의하는 시설관계자 및 건물주에게 공사비의 3분의1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일본 관광청 관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변기 캠페인은 일본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것이지만, 나이가 들어 일본식 변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일본의 고령층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편의뿐만 아니라 건강과 위생, 안전과도 직결된 중국과 일본의 화장실 혁명이 거품을 빼고 실효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해 본다. huimin0217@seoul.co.kr
  • 9 대 1, 5 대 0 ‘나가노 대첩’… 이토록 통쾌한 국가대표

    9 대 1, 5 대 0 ‘나가노 대첩’… 이토록 통쾌한 국가대표

    국제 대회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는 스포츠팀이 우리나라에 있을까.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일본을 잇달아 크게 물리치며 마침내 결승전에 진출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을 2개월가량 앞두고 치른 실전 리허설에서 ‘금빛 레이스’에 대한 자신감을 쌓았다.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2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8 일본 국제 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 플레이오프에서 일본을 5-0으로 다시 눌렀다. 앞서 예선전에선 일본을 9-1, 8골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한국은 13일 체코를 2-1로 이긴 노르웨이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예선전에서 1골4도움을 올리며 일본전 대승을 이끈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32)이 이번에도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대표팀은 1피어리드에서 2-0으로 앞섰고 2피어리드 1골, 3피어리드에서도 2골을 추가했다. 5명의 선수가 한 골씩 넣는 고른 활약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일본에 완승을 거뒀다. 세계 최고의 골리인 유만균(44)도 일본을 상대로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2001년 장애인 아이스하키 첫 국제 경기에서 일본에 0-13으로 탈탈 털렸던 한국 대표팀이 17년 만에 일본을 한 수 가르치는 입장으로 올라섰다. 특히 평창패럴림픽의 전초전 성격이 짙어 의미를 더한다.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8개국(A조 캐나다·노르웨이·스웨덴·이탈리아, B조 미국·한국·체코·일본) 가운데 4개국이 서로 경기력을 탐색하며 간을 봤다. 우리나라는 평창패럴림픽에서 만날 상대를 차례로 격파해 자신감을 부쩍 끌어올렸다. 앞선 예선전에서 패럴림픽에서 같은 조인 체코를 4-1로 눌렀고 일본을 두 차례나 압도했다. 여기에 세계 랭킹 4위인 노르웨이를 연장 승부 끝에 3-2로 이겼다. 노르웨이는 평창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놓고 다툴 후보다. 우리나라가 같은 조인 우승 후보 미국(세계 랭킹 2위)을 잡는다면 A조 2위로 예상되는 노르웨이(세계 랭킹 4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다. A조에서는 캐나다(세계 랭킹 1위)와 노르웨이의 실력이 스웨덴이나 이탈리아를 뛰어넘는다. 우리나라는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알파인스키·휠체어컬링)만을 땄다. 평창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에 대한 ‘깜짝 금메달’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불어라 평창 신바람] 7년간 불태운 열정… 우리가 뛴다, 평창이 뜬다

    [불어라 평창 신바람] 7년간 불태운 열정… 우리가 뛴다, 평창이 뜬다

    ‘인프라도 턱없이 부족하고, 눈도 적게 내리는데 겨울올림픽 되겠어?’ 하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11년 10월 19일 출범해 지난 7년여를 쉬지 않고 달려왔다. 2003년 체코 프라하와 2007년 과테말라시티에서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유치에 실패한 아픔까지 포함하면 20년 가까운 노고가 결실을 보기 직전이다. 조직위 직원이나 강릉시 등 개최도시 공무원들의 열정이 밑거름이 됐음은 물론이다. 다섯 분으로부터 대회 개막을 눈앞에 둔 절절한 감회와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들어 보고 국민들에게 바라는 점도 들어 본다. ■이재명 조직위 수송기획부장 ‘Go평창’ 앱 개발… 선수·관객의 든든한 발2015년 여름 조직위에 처음 파견됐을 때는 올림픽이 열리기는 하는 건가 하는 의구심과 씨름해야 했다. 철도나 도로, 주차장 등 공사는 진행 중이었지만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 파악하기조차 어려웠다. 인력도 부족해 발로 뛰어다니며 설득하고 통사정을 하기도 했다. 자동차 1만여대를 수용할 주차장 확보, 4500여대의 차량 공급 계약, 9000여명의 운전기사 확보 등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었지만 이제 마무리됐다. 인프라 구축 못잖게 정교한 수송 시스템을 짜는 일도 중요해 선수와 경기 중심 수송, 편리하고 효율적인 수송이 되도록 하고 있다. 개최도시들의 교통통제와 올림픽전용노선(OL/ORN)을 지정 운영하고,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첨단 교통안내시스템 ‘Go평창’ 앱을 개발했다. 수도권 관람객의 심야 수송, 개최도시에서의 시내버스 무료 이용, 특별 제설대책 등도 마련했다. 이제는 준비된 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세세히 점검하고 운영 인력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들이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며, 질서 유지와 교통약자 배려 등 개최국 국민과 개최도시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보여 주는 일만 남았다. ■심상복 강릉시 공보관 바가지 숙박료 근절 노력… 친절 강릉 ‘스마일’참으로 멀리 달려왔다. 국격을 드높일 대회인데도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경기장 시설이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분산 개최 논란이 일었고, 환경단체의 반대로 일부 시설의 착공이 지연됐다. 정부와 조직위, 개최도시의 불협화음은 물론 인프라 건설의 예산 문제, 서울~강릉 KTX 건설에 이르기까지 숱한 난관이 있었다. 그러나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꿋꿋이 매진해 온 결과 모두 마무리돼 최근에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편안하고 친절하게 모시기 위한 세부적인 점검에 힘을 쏟고 있다. 빙상 경기가 주로 열리는 강릉에서는 차량 2부제, 대회 기간 노선버스 무료 운행, 셔틀버스 운행 계획을 완비하고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적잖은 실망을 안긴 바가지 숙박요금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많이 진정됐음을 알리고 싶다. 물론 평소보다는 오른 가격이겠지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염치없는 부탁을 드린다. 스마일(스스로 마음이 일어나는) 운동을 통해 친절한 서비스를 정착시켜 대회가 끝난 뒤에도 국내외 관람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강릉을 만들고 있다. 루지, 곤돌라, 대관람차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착실히 진행해 관광 일번지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김만기 조직위 선수촌 국장 ‘내 집 같은 선수촌’ 화장실 변기까지 확인선수들의 잠자리와 식사, 휴식을 제공하는 선수촌 운영을 맡아 잠을 설치기 일쑤다. “쌍둥이 화장실로 입길에 오르거나 화장실 물이 제대로 안 빠져 입촌을 거부했다”는 다른 대회에서의 불평을 들을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곤 한다. 개인적으로 2003년 프라하와 2007년 과테말라시티에서의 아픔을 모두 맛본 10년의 세월이 억울(?)해서라도 평창선수촌은 비슷한 불평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선수촌 운영 모토를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따뜻한 온돌방, 편리한 화장실, 밀집된 편의시설 등을 감안해 “내 집같이 편리한 선수촌”으로 정했다. 선수촌을 찾은 한 분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조언해 가슴에 새기고 있다. 모든 가구에서 화장실 변기의 물을 동시에 내렸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이달 중순 운영테스트를 비롯해 선수들의 문화 차이까지 감안해 확인하고 또 확인할 것이다. 지구촌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강원한우도 올여름 대관령의 청정 초원을 마음껏 뛰놀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선수단 안전 확보에 관련 기관들의 공조시스템 또한 탄탄하다. 나머지 2%는 국민들이 열렬한 응원으로 채워 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곽기현 조직위 식음료기획부장 비빔밥·잔치국수·김밥, 입맛 잡을 비밀 병기식음료 부문 준비는 지난 연말에 이미 완료됐다. 22곳 식당에 주방 장비가 모두 들어가 언제든 서비스할 수 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는 차고지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대회 준비 인력을 위한 식당의 문을 열었고, 강릉시 차고지에서는 지난 5일부터 식당 운영을 개시했다. 경기장별로 순차적으로 문을 열어 오는 20일쯤 22곳이 모두 운영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선수단은 물론이고 관중과 운영 요원 등에게 모두 550만끼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8개 급식업체가 22개 식당에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선수촌 식단은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 그룹과 논의하며 메뉴를 다듬는 데만 1년 이상 걸렸다.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한국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보여 주려 한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초밥의 세계화가 이뤄졌듯 한식도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비빔밥, 잔치국수, 김밥이 3대 전략 음식이다. 햄버거보다 영양적으로 우수한 김밥이 세계적인 길거리 음식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페스티벌 누들’이라고 번역해 제공할 잔치국수는 서민적이고 저렴해 보편화될 수 있다. 이미 세계화된 비빔밥은 더욱 알리도록 하겠다. ■김강우 조직위 경기장운영부장 15일까지 눈 만들어… 새벽 5시부터 확인요즘은 새벽 5시에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설상 경기장의 제설(製雪) 작업은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에 시작해 밤새 이어지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 작업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경기장이 평창·강릉 곳곳에 있기 때문에 돌아보려면 매일 이동거리만 150㎞에 달한다.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은 제설이 100% 끝났고 나머지 설상 경기장도 오는 15일쯤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빙상 경기장도 이달 초 제빙 작업에 들어가 잘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최상의 시설을 준비했기 때문에 대회 기간 좋은 기록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대회까지 남은 기간에는 만들어 놓은 눈밭에 물꼬를 터 비가 오더라도 쉽게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설상경기장의 눈은 120㎝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혹시 날씨가 따뜻해질 것에 대비해 30㎝를 더 다질 계획이다. 제설 작업이 계속되는 15일까지는 눈이 많이 오면 도움이 되지만 눈을 다 만들어 놓은 뒤에는 자연설이 내리면 이를 인공설 강도에 맞게 붙일 수가 없다. 본래 만들어 놓은 시멘트에 또 다른 시멘트를 덧붙이면 작업이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추가로 내리는 눈은 인력으로 걷어내야 하는데 하늘이 도와 15일 이후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 [공시 정보] 어휘ㆍ문법 기초부터 그뤠잇!… 토익ㆍ수능처럼 공부 스튜핏!

    [공시 정보] 어휘ㆍ문법 기초부터 그뤠잇!… 토익ㆍ수능처럼 공부 스튜핏!

    전국 50만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들도 국제 공용어인 영어 부담에서 자유롭긴 힘들다.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7급 공채(국가직)는 민간자격시험으로, 7급(지방직)·9급(국가직, 지방직)은 필기시험 과목으로 반드시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 영어와 ‘공무원 영어’는 결이 다르다. 무엇이 다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서울신문은 공무원시험전문학원 공단기와 인사혁신처 도움을 받아 공무원 영어시험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봤다.지난해부터 국가직 7급 공채에선 영어 과목이 민간시험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대다수 공시생이 치르는 지방직 7급, 9급시험에선 여전히 영어가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공무원 영어에 맞는 공부법이 따로 있다고 전한다. 다음은 공단기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동기 강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어휘→문법→독해 순 기초 다지며 공부해야 Q. 공무원 영어는 어떤 과목인가. A. 문법 4개, 어휘·생활영어 6개, 독해가 10개로 총 20문항이다. 공시 영어의 꽃은 독해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러봤기 때문에 독해는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하지만, 문법·어휘는 대부분 약한 편이다. 기출분석을 통해 범위를 설정하면서 기초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 Q. 수능·토익 등 다른 시험과 비교하면 어떤가. A.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난도로 치면 수능과 비슷하다. 다만 성인시험이기 때문에 고시스타일의 문법문제가 출제된다. 독해지문도 추상적 내용이 많아 체감 난도가 높다. 토익 등 민간시험과 공시 영어를 같이 준비하는 수험생이 있다.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별개 시험이기 때문에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Q. 공부 순서는. A. 어휘→문법→독해 순서다. 독해 문제가 많다고 무작정 독해문제만 푸는 수험생이 있다. 어휘·문법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문제를 푸는 건 절대로 높은 효율을 보장하지 않는다. 반드시 기초를 잡아둬야 한다. Q. 독해공부는 어떻게 하나. A. 첫 번째는 ‘해석능력’을 기르는 거다. 지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이다. 어휘·문법 공부가 핵심이다 두 번째는 ‘독해기술’이다. 잘 해석했는데도 문제는 틀린다. 해석능력과 더불어 문제풀이 기술을 동시에 익혀야 한다. 독해기술은 논리력과 관련 있다. Q.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독해 유형은. A. 빈칸추론 유형이다. 출제자가 어디에 빈칸을 뚫을지 생각하라. 제일 중요한 주제문에 주로 빈칸이 뚫린다. 글의 주제와 핵심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라. 거기에 단어표현만 바꾼 것이 정답이다. Q. 영어공부 비율은 어느 정도나 돼야 할까. A. 5과목을 공부하는 9급은 산술적으로 20%씩 하 는 게 맞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영어는 실력자와 초보자 차이가 크다. 영어가 부족한 수험생은 전체 공부량의 40~50% 정도까지 영어에 투자해야 한다. 시간상으로 다른 과목보다 2개월 정도 더 하는 셈이다. Q. 어휘암기에서 ‘작심삼일’을 겪는 수험생이 많다. A. 암기는 반복이다. 최소 5번 정도 보는 계획을 세워라. 단어집을 고르면 최소 5번은 보고 시험장에 가겠단 마음을 가져라. 단어 1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안 된다. 어차피 까먹기 때문이다. 한 단어를 여러 번 봐야 한다. 스터디도 유용하다. 의무감을 주기 ?문이다. 다만 문법스터디는 서로 잘못된 정보를 주기 때문에 위험하다. Q. 공시영어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조언한다면. A. 중ㆍ고등학생 때 영어를 공부해서 그런지 다들 기본기가 있다고 착각한다. 문제풀이로 바로 들어가는 수험생이 많은데 정말 위험한 공부법이다. 부실한 기본기로 문제만 풀면 해설만 줄줄 읽는 것과 다르지 않다. 대부분 수험생의 기본기라고 하는 건 중ㆍ고등학생 때 배운 기초영어에 불과하다. 공무원 기출 등의 꼼꼼한 분석을 통해 공시영어에 맞는 어휘·문법·독해 기술을 익혀야 한다. 급하게 문제풀이에 들어가면 결국 처음부터 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 토익 700점ㆍ텝스 625점 이상 땐 5ㆍ7급 대체 가능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공무원 5급공채(국가·지방),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7급공채(국가직)에서 영어는 토익(TOEIC)·텝스(TEPS) 등 민간시험으로 대체된다. 5급공채와 7급공채의 영어점수 기준은 같다. 토익 700점, 텝스 625점, 토플(IBT) 71점, 지텔프(G-TELP) 65점(Level 2), 플렉스 625점 이상이다. 다만 청각장애 2·3급 수험생에게는 듣기점수가 제외된다. 이때 토익은 350점, 텝스는 375점 이상이다. 외국어 사용 빈도가 높은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기준은 이보다 까다롭다. 토익 870점, 텝스 800점, 토플(IBT) 97점, 지텔프 88점, 플렉스 800점 이상이다. 외무영사직 7급 공채도 다른 7급 직렬보다 높은 영어성적이 요구된다. 토익 790점, 텝스 700점, 토플(IBT) 86점, 지텔프 77점, 플렉스 700점 이상이다. 인사처가 지난달 7일 공개한 2018년도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일정에 따르면 5급공채,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2월 7~9일이다. 7급공채 원서접수는 7월 14~17일이다. 현재 관련 영어성적이 없는 수험생은 이전까지 점수를 만들어 놓는 게 좋다. 지난해엔 원서접수 기간 이후로도 필기시험 전까지 발표되는 성적이 있으면 추가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성적이 있는 수험생도 성적 유효기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지난 5월 공무원 임용시험령이 개정돼 성적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렸으나 토익 등 시험 자체 유효기간이 2년인 것이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성적확인을 통해 해당 성적이 유효한지 봐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에 제출한 것만 확인이 가능하고 추가등록 때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ㅁㅊㅅㄲ’ 김종석 의원이 받은 ‘아름다운 말 선플상’ 기준은

    ‘ㅁㅊㅅㄲ’ 김종석 의원이 받은 ‘아름다운 말 선플상’ 기준은

    자유한국당 정책위부의장인 김종석 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시민의 문자에 ‘ㅁㅊㅅㄲ’ ‘ㅅㄱㅂㅊ’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이 가운데 지난달 1일 김 의원이 받은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 의원은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국회선플정치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 참석해 “막말보다 유모어로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당시 사진과 수상사실을 블로그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상패에는 ‘귀하는 의정활동에서 응원과 배려의 아름다운 언어사용을 실천하여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선정한 2017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수상자로 선정되셨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전국 청소년 선플 SNS 기자단’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237명으로 구성돼 지난해 9월 부터 2개월간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분석,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한 국회의원을 선발, 직접 수상 국회의원에게 상패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플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은 시상식에 앞서 “전국의 청소년기자단 학생들의 순수한 눈으로 선플을 실천하는 국회의원들을 선정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어른들이 먼저 좋은 언어 사용으로 모범을 보인다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이 상의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상의 취지가 무색하게 김종석 의원은 지난달 26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위기에서 시민이 본회의 참석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내자 “ㅁㅊㅅㄲ”라는 답장을 보냈다.이 시민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인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 국민에게 욕을 하는 게 현역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냐. 기가 막힌 것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시민을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은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는 다른 시민의 문자에 “ㅅㄱㅂㅊ”라고 답장을 보냈다. 선플상을 받았던 의원이라기에는 다소 의아한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김종석 의원은 5일 “지난 연말 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면서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성 문자의 뜻에 대해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순간의 불찰이었다.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정의당은 이와 관련 “국민에 욕지거리한 ㅈㅇㅎㄱ당 ㄱㅈㅅ의원은 국회의원 자격 없다”는 논평을 냈다. 김동균 부대변인은 “독재와 국정농단으로 이어져온 ㅈㅇㅎㄱ당의 DNA는 국민에게 욕지거리를 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으로 또 다시 발현되었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ㄱㅈㅅ의원은 ㅈㄱㅇㅌ하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토트넘 손흥민, 웨스트햄 상대로 동점골…시즌 두자릿수 골 기록

    토트넘 손흥민, 웨스트햄 상대로 동점골…시즌 두자릿수 골 기록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6)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2018년 첫 골을 넣으며 팀의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1-1 동점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인 12월 26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의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친 뒤 2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을 통틀어 10번째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호 골을 기록했다. 2016-2017시즌 21골(리그 14골, FA컵 6골, 유럽 챔피언스리그 1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웨스트햄과 1-1로 비겨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며 리그 5위(승점 40)를 달렸다.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선발로 나섰고, 손흥민은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2선을 이뤄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이전 3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는 공격력을 자랑한 토트넘을 상대로 웨스트햄이 작정하고 수비벽을 쌓아 맞서면서 손흥민을 포함한 공격진이 좋은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손흥민도 반대편까지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활로 찾기에 나섰으나 골문에 다가갈 기회를 얻기 어려웠다. 토트넘은 전반 7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빽빽한 수비에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나의 슈팅도 없이 수비에 치중하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토트넘은 전반 12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을 기록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알리와 패스를 주고받은 에릭센이 페널티아크 뒤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상대 아드리안 골키퍼에게 막힌 게 가장 아쉬운 찬스였다. 후반에도 토트넘이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13분 알리가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아드리안에게 막히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이 17개의 슈팅을 하나도 골대에 넣지 못하는 사이 웨스트햄은 후반 25분 감춰둔 발톱을 꺼냈고, 팀을 통틀어 첫 슈팅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마누엘 란치니가 살짝 흘려준 공을 페드로 오비앙이 페널티아크 왼쪽 뒤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골대에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의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9분 해결사로 나선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가 내준 공을 중원에서 천천히 몰고 간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 뒤편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고, 이것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아드리안 골키퍼가 팔을 뻗으며 몸을 날렸지만, 정확히 오른쪽 구석을 노린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22개 중학교 객관식 시험 없앤다

    초등 1·2학년 ‘엄마 숙제’ 퇴출 유치원 17곳 등 총65학급 늘려 올해부터 서울 시내 일부 중학교에서 객관식 시험 없이 서술형 시험과 수행평가로만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한다. 또 초등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이 필요한 숙제를 금지하고 특히 1∼2학년 대상으로 ‘숙제 없는 학교’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3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3월 중에 공립 또는 사립중학교 22곳을 ‘학생 성장 모니터링 시스템’ 선도학교로 선정해 1학기부터 중간·기말고사를 객관식 시험 없이 서술형 시험으로 보거나 수행평가로만 학생들을 평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도학교에는 학교당 1000만원씩 지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4점짜리 문제를 찍어서 맞힌 학생이 2점짜리 문제를 풀어서 맞힌 학생보다 잘한다고 보는 평가방식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없다”면서 “(객관식 폐지를) 단기간에 확대할 계획은 없지만 분위기를 조성해 차츰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이나 부모 도움이 필요한 ‘엄마 숙제’를 없애기로 했다. 이와 연계해 초등 1·2학년 대상 ‘숙제 없는 학교’를 운영하고 특히 정식교육과정에서 한글을 배우지 않은 1학년을 상대로는 받아쓰기나 알림장 쓰기 등도 지양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1·2학년의 모든 숙제를 없앤다는 뜻이 아니라 선행학습이 필요한 과도한 숙제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병설유치원 16곳(47학급)과 단설유치원 1곳(7학급)을 신설하고 병설유치원 9곳은 학급(11학급)을 늘린다. 내년에는 병설과 단설 각 8곳과 3곳, 2020년에는 10곳과 1곳을 새로 짓는다. 또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해 5개 학교를 학생이 많은 지역으로 옮기고 10개교는 통폐합, 8개교는 초·중·고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2022년까지 15개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189개교인 서울형 혁신학교는 조희연 교육감 공약대로 올해 200개교까지 늘린다. 혁신학교와 일반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도 활성화해 혁신학교의 교육방식이 전체 학교로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Life& 사회공헌] 재능기부로 내일의 날갯짓 돕는다…‘기술은 나눌 때가 혁신’

    [Life& 사회공헌] 재능기부로 내일의 날갯짓 돕는다…‘기술은 나눌 때가 혁신’

    삼성전자는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크게 ‘미래인재 육성’과 ‘사회현안 해결’의 2개 축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국내에서 총 1997개의 봉사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임직원당 평균 11.3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2014년 기준으로 5231억원을 사회공헌을 위해 썼다.삼성전자는 1995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2004년에는 전문·체계화를 위해 전담조직인 사회봉사단사무국을 신설했다. 2010년에는 사회공헌의 범위와 대상을 전 세계로 넓히며 각 지법인의 활동을 장려했다. 2012년부터는 사회공헌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과제를 선정하고 임직원 봉사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현재 해외 9개 지역총괄 자원봉사단과 국내 8개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며 임직원 지역사회 활동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사회공헌으로 ‘미래인재 육성’과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 등을 중점 운영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특성 있는 공익사업을 다양하게 펼치며, 주요 이해 관계자와 파트너십을 형성해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미래인재 육성’ 위한 교육 기부 사업 우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 사업으로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스마트 스쿨 ▲꿈멘토링 등이 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초·중·고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 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사업이다. 교육에 활용되는 교재·교구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교육전문가들이 협업해 개발했다. 스토리텔링, 웹툰, 보드게임 등으로 처음 소프트웨어를 접하는 학생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방과후교실과 자유학기제로 수업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12주간의 교육을 통해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면서 논리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 사업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2014년 전국 210여개교 약 8800여명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으며, 2015년에는 258개교 1만 4000여명 학생들을 가르쳤다. 삼성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와 함께 2015년부터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청소년 자신들의 상상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겨루는 장을 마련한 것. 매년 제시되는 공통 주제에 대해 직접 아이디어, 설계, 개발 등을 하는 것으로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전국 초·중·고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5년에 열린 제1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는 ‘가족을 위한 소프트웨어’(이하 SW)라는 주제로 ‘일반 SW’와 ‘임베디드 SW’ 두 부문으로 진행됐는데, 첫 대회임에도 초·중·고 총 923팀 2940명이 도전하는 등 높은 참여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단순 기부 중심에서 벗어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스마트 스쿨’을 도입했다. 정보기술의 혜택을 지역·소득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업을 통해 국내 도서·산간 지역의 초·중교에 최신형 갤럭시 노트, 전자칠판, 삼성 스마트 스쿨 솔루션, 무선AP 등 연간 약 10억원 규모의 첨단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원된 기기와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풍부한 자료를 활용해 학생별 수준과 적성에 맞는 내용을 자기 주도적으로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교사의 스마트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30시간 교사연수를 하고, 고려대 사범대와 협력해 학생들의 스마트 스쿨 적용 후 발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서·산간 지역의 총 36개 학교 112개 학급 1800여명의 학생들이 최첨단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세계 92개 국가에서 총 1133개의 스마트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꿈멘토링’은 청소년들이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본인의 적성과 꿈을 공유하고 다양한 진로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해 현업에서 일하는 임직원 멘토를 직접 만나게 된다. 임직원 1명과 6~7명의 학생이 한 그룹을 만들게 되는데 학생들은 평소 삼성전자와 직업 세계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묻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게 된다. 한 학기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유대감과 멘토링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매년 1만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삼성전자는 우리 사회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현안 해결’을 위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아이캔플러스’(eyeCan+) ▲대학생 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Volunteer Membership)’ ▲태양광 영화관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우리 주변의 불편함과 사회 현안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실천하는 공모전이다. 참가자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과정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 멘토가 함께 지원하고, 우수한 솔루션은 실제 사회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3년 총 1094팀 3581명이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1502팀 4097명이, 2015년에는 1235팀 5823명이 참여했다.삼성전자 임직원 5명은 지난 2012년 2월 안구마우스 ‘아이캔’(eyeCan)을 개발했다. 신체 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안구 마우스는 가격이 보통 12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만든 아이캔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 5만원 이내로 저렴하다. 2014년에는 기존 아이캔을 한 단계 발전시킨 ‘아이캔플러스’를 시연하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아이캔플러스는 모니터에 연결하는 박스 형태로 만들어 기존 안구 인식장치가 있는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아이캔플러스를 모니터와 연결하고 사용자의 눈에 맞게 설정하면 모니터를 보며 자유롭게 글을 쓰거나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심사를 통해 안구마우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할 대학생 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을 선발·운영하고 있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에서 대학생 200여명을 봉사단으로 선발한다. 봉사단은 1년 동안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정기봉사를 직접 기획해 실행하고, 스스로 발견한 사회 현안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창의미션을 수행한다. 대학생 봉사단의 창의미션 중 하나인 ‘휠체어 이용자의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후면거울’은 전국 지하철 63개역 121개 승강기에 설치됐으며, ‘지체장애인의 의사 표현을 도와주는 달력형 글자판’은 현재 루게릭환자 가족 70가구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삼성전자는 각 계열사 임직원들 및 전문가(MYSC 등) 등과 2013년 2월 햇빛영화관 프로젝트를 결성, ‘태양광 영화관’ 사업을 시작했다. 중고 휴대전화와 태양광 패널 등을 사용해 9만~15만원 사이의 프로젝터를 개발하고 2013년 8월 에티오피아에 햇빛영화관 1호를 설립했다. 현지에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약 300명의 관객과 30여명의 기술 전수자를 양성했다. 이후 네팔, 캄보디아, 말라위 등에 보급과 개선 활동을 펼쳤다. 2013년 9월 광주 비엔날레 초청 전시, 2014년 5월 서울 디지털 포럼 참가 등을 통해 햇빛영화관을 확산시키고 있다. ●해외지원 활동도 활발 삼성전자는 ▲임직원 해외 봉사 ▲나눔빌리지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 중에서 선발해 약 1주일간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벌였으며 2013년에는 아시아 국가로 확대했고 2014년에는 중남미와 CIS지역까지 넓혔다. 2015년에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잠비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멕시코, 네팔, 베트남 등 7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170명과 대학생 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 20명, 의료진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여했다. 2014년부터는 프로젝트 봉사팀을 신설해 개도국 현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자가발전 랜턴, 태양광 프로젝터, 우드 스토브 등의 착한 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나눔빌리지’는 개발도상국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빈곤 문제를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교육·보건·커뮤니티 등의 시설을 마을 단위로 개선하고 마을주민 스스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4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봉, 콩고민주공화국, 가나, 나이지리아, 탄자니아에 나눔빌리지를 구축했으며 2015년엔 베트남 투이화 마을, 인도 베이드푸라 마을에 완공했다. 마을 개발 과정에는 마을주민을 주축으로 지역정부, 한국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주 경기장을 설계한 류춘수 건축가가 재능기부로 커뮤니티센터 설계를 맡아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한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대학 정시 특집] 성신여자대학교, 사범계열도 수능 100%… 백분위 점수 활용

    [대학 정시 특집] 성신여자대학교, 사범계열도 수능 100%… 백분위 점수 활용

    정시모집(정원내 기준)에서 가·나군을 합쳐 618명을 뽑는다.정원외 전형 중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는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있을 때에만 선발한다. 기회균형선발전형은 정시에서 15명을 모집한다. 일반계 학과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교직적·인성 구술면접을 봤던 사범계열도 올해부터는 수능 100%로 전형 방법을 바꿨다. 예체능계열은 학과별로 수능 30~60%, 실기고사 40~7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반영비율은 계열과 학과마다 다르다. 인문계열 학과는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사회·과학·직업탐구(2개 과목) 20%다. 경제학과와 경영학과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사탐·과탐·직탐(2개 과목) 20%다. 자연계열 학과는 올해부터 4개 영역을 반영하며 국어 10%, 수학 35%, 영어 30%, 사탐·과탐·직탐(2개 과목) 25%를 본다. 지식서비스공과대학 및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탐·과탐·직탐(2개 과목) 중 상위 3개 과목을 동일 비율로 적용한다. 성신여대는 최초 합격자 중 수능 지정영역의 백분위가 일정 점수 이상이면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장학금을 지급한다. 윤진호 입학처장은 “입학 홈페이지(ipsi.sungshin.ac.kr)에 과거 입학전형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면서 “정시 지원 때 전형이나 학과별 최종 합격자의 평균 성적, 경쟁률, 충원 현황 등 정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 홈페이지 또는 전화(02-920-2000)로 문의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학 정시 특집] 서울여자대학교, 자연계열, 과탐 10% 등 학과별 가산점 부여

    [대학 정시 특집] 서울여자대학교, 자연계열, 과탐 10% 등 학과별 가산점 부여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0%인 671명을 선발한다. 가·나·다군에 걸쳐 모든 계열의 학과가 분포돼 있다. 모집군은 전년도와 거의 동일하지만 다군에 있던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 ‘자율전공학부’(자연계열)가 나군으로 이동했다. 예체능계열 학과는 가·나군에서 모집한다.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모든 학과는 수능성적을 100% 반영해 뽑는다. 올해부터 영어 영역 절대평가가 도입돼 인문사회·자연계열은 반영영역이 3개 영역에서 4개로, 미술계열은 2개 영역에서 3개로 조정됐다. 반영영역이 늘어남에 따라 반영비율도 소폭 변경됐다. 인문사회계열 및 패션산업학과는 국어 30%, 영어 30%, 수학 20%, 탐구 20%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4개의 영역을 각각 25%씩 반영한다. 모든 학과가 교차지원을 허용하므로 문과 학생이 자연계열에, 이과 학생이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할 수 있다. 홍정일 입학처장은 “지원 전략을 짤 때 가산점 제도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자연과학대학(수학과 제외)과 자율전공학부(자연계열)는 올해부터 과학탐구 영역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수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수학 가형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준다”고 설명했다.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정원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 역시 수능 100%로 뽑는다. 정시모집 최종 모집인원은 1월 5일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학과별로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swu.ac.kr)나 전화(02-970-5051~4)로 확인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무슨 일이 생겼을 땐 찾아가는 서울복지 ‘찾동’

    무슨 일이 생겼을 땐 찾아가는 서울복지 ‘찾동’

    2014년 사회안전망의 한계를 드러낸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 복지 패러다임이 책상에서 현장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시가 시민의 복지사각지대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를 시행하는 게 대표적이다.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어려운 가정을 찾아가 도움을 주는 ‘찾동’ 사업은 2015년 7월(1단계) 80개 동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7월(3단계), 서울시 424개 동 가운데 80%인 342개 동이 찾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찾동 사업으로 동주민센터는 찾아오는 주민에게 민원, 행정 처리를 해 주던 곳에서 시민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고 발굴하는 거점으로 변모했다.서울 시민에게는 누구나 나만의 찾동 공무원이 있다. 언제든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다. 동주민센터 전 직원이 ‘우리동네 주무관’(우동주)이 돼 전담 구역을 수시로 다니며 시민생활을 살피고 소통창구로 활동한다. 시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 계획단 구성과 마을계획 수립, 실행 등을 적극 지원한다. 동주민센터는 공간 개선을 통해 주민 사랑방, 카페, 극장 등으로 개방, 동네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65세 이상 노인, 출산가정, 빈곤위기 가정에는 나만의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복지와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복지상담전문관이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원스톱 상담부터 지역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분홍색과 흰색으로 래핑이 된 동주민센터 전용차량 ‘찾동이’로 기동성까지 높였다.서울시는 올해 찾동 실천사례를 공모했다. 그 결과 금천구 시흥4동, 노원구 중계1동, 서대문 북가좌1동, 서초구 양재2동, 양천구 신월5동 등 5곳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 중 시흥4동은 27일 시청에서 열린 찾동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인 ‘최고예요! 우리동네주무관상’을 받았다.●시흥4동 시흥4동은 올해 3월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 새재미마을활력소라는 장소를 활용해 ‘공유 3종 세트’를 선보였다. 첫 번째 공유는 새재미마을활력소 1층에 설치된 공유창고다. 누군가는 사용하지 않지만 쓸 만한 물건을 공유창고에 가져다 두면 필요한 주민이 유용하게 가져다 쓰도록 한 것이다. 두 번째 공유는 마을 곳곳에 설치된 우체통이다. 주민이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편지로 알려주거나 마을에 대한 의견을 우체통에 넣도록 했다. 세 번째 공유는 주민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설치한 마을의자다. 마을기금을 모아 제작했다. 시흥4동은 찾동을 통해 은둔형 1인 중장년가구에 집중했다. 그들을 연결해 ‘혼밥의 달인’이라는 자조모임을 결성하도록 했다. 1인 중년가구의 경우 혼자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자조모임을 통해 이들이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을 주민이 요리강사가 돼 한 달에 두 번 요리강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계1동 지난해 7월 찾동 2단계 사업에 선정된 중계1동은 한 달에 두 번 우동주 셀프스터디를 진행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우동주 활동공유회의를 연다. 또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우동주별 담당 통을 지정하고 권역별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었다. 중계1동은 이를 기반으로 통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순찰, 우동주 정기순찰 등의 활동을 추진했고, 그 결과 다양한 마을 문제와 마주했다. 지난 7월에는 저장강박으로 쓰레기 악취와 해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중장년 남성 독거가구를 발굴했다. 우동주는 복지팀이 공적서비스 신청과 방역업체 연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행정팀에서는 봉사자 모집 등의 방법으로 대상자 가구를 지원하도록 했다. 학원이 밀집된 지역 특성상 늦은 저녁에도 거리에 넘쳐나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동주와 주민이 함께 자율방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순찰활동 중 가로등 조도가 낮아 어두운 도로를 발견하게 됐고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해결했다. ●북가좌1동 북가좌1동의 우동주는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북가좌초등학교 사거리에 있는 육교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설치, 유지되고 있다지만, 실제 육교를 이용하는 학생은 터무니없이 적었다. 또 교통약자의 경우 육교 때문에 사거리를 건너기 위해서 세 번의 횡단보도를 거쳐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다 보니 육교가 무색하게 사거리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북가좌1동은 마을계획단, 동지역회의 과정을 거쳐 육교 철거와 X자형 횡단보도 개선안을 함께 제안하고 토론했다. 그 결과 북가좌초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82%라는 압도적인 육교 철거 찬성 의견을 도출하기도 했다. 서대문구에서는 문석진 구청장의 지시로 안전건설교통국 내 교통행정과, 교통관리과, 토목과 등이 연계된 태스크포스(TF)팀이 구성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말 X자 횡단보도설치에 대한 서울지방경찰청의 심의가 통과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양재2동 지난 7월 1일 찾동이 시작된 양재2동은 공유회의를 통해 주민 불편이 큰 청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당 통지도’를 만들었다. 지도에는 비단 청소 현황뿐 아니라 복지대상자, 조력자, 인구, 주요거점 상점 등을 넣었다. 양재2동의 경우 월·수·금요일 저녁 8시 이후 쓰레기를 배출하면 그다음 날 수거해 가는데, 매일 수거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되곤 했다.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배출시간 안내문과 쓰레기 무단투기 경고문 스티커를 제작해 붙이자는 의견이 나왔다. 통지도를 주축으로 해 중장년층 1인 취약가구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그렇게 한 주민을 발견했다. 식당 운영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돼 개인회생 중인 사람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비용 문제로 통원치료만 받고 있었으며 다리부종으로 거동까지 불편한 상황이었다. 담당 주무관이 매일 안부전화로 상태를 확인하고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했다. 또 요양병원 입원을 권유해 옮길 수 있도록 했다. ●신월5동 신월5동은 우동주 인식 개선을 위해 학습동아리를 개설하고 통별 주요기관, 주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통별 자원조사를 먼저 시작했다. 우동주와 통장이 2인 1조가 돼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 보수가 필요한 곳,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사람 등을 기록해 나갔다. 지난해 10월부터는 테마를 정하고 기획순찰을 하고 있다. 주민에게 우동주 활동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통장, 우동주, 동장 등 130여명의 간담회를 추진했다. 일정별로 2주간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했고, 우동주가 하고 있는 사업을 알렸다. 그 결과 주민을 통해 새벽에 기저귀를 차고 돌아다니는 노인 사례를 발굴했다. 이 가구는 2010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돼 있었지만 실질적인 관리에서 제외됐다. 주민과 우동주가 나서서 구 희망복지팀 사례관리대상자로 노인이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주5회(3시간 30분씩) 가정을 방문해 목욕, 식사, 운동을 관리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찾동 사업이 지난해 대비 인지도가 높아지고 만족도도 많이 증가했다”면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한 명의 시민이라도 발견하고 지원하는 복지행정을 완전히 시스템화하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할 때까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혁신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가 아닙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가 아닙니다

    지난해 우울증환자 64만명 넘어우울증과 스트레스 의한 우울감주변에서 쉽게 구분하기 어려워 유명 아이돌 스타인 그룹 샤이니의 종현 사망사건으로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5일 통계청의 ‘2016년 사망 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3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40~50대 사망 원인 2위도 역시 자살입니다. 이런 극단적 선택과 관련성이 가장 높은 질환이 바로 우울증입니다.우울증 진료환자는 2012년 59만 1276명에서 지난해 64만 3102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우울증에 대한 인식의 진전은 매우 더딘 상황입니다. 우리는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합니다. 감기는 일주일 이내에 저절로 낫는 병입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환자를 가만히 놔두거나 면역력을 높이듯 주변에서 용기를 북돋는다고 저절로 낫는 병이 아닙니다. 심약한 사람만 걸리는 병이 아니고, 스트레스 없이도 생길 수 있는 ‘뇌의 병’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일반인이나 환자의 인식, 의료진의 설명 사이에 큰 간극이 있는 이유입니다. ●저절로 낫지 않는 ‘뇌의 병’ 여러분이 흔히 표현하는 ‘우울감’은 병이 아닙니다. 일시적인 기분 변화와 소극적 성격은 우울증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2주 이상,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우울해하고 직장생활, 가사, 학업 등 일상생활을 이어 나가기 어려울 정도라면 뇌의 병을 의심하고 진료부터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 처했을 때입니다. 주변에서도 우울증인지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감인지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김세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략 2개월까지는 진단기준을 충족한다고 해도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도 충분히 고려한다”며 “만약 2개월을 넘어 계속 우울한 기분이 유지되고 자살에 대한 생각이 강해지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행동이 느려질 정도의 집중력 저하가 있다면 꽤 심각한 우울증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울증은 극단적 선택과 관련이 있습니다. 김 교수는 “최소 50% 이상의 사람이 우울증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가능성을 특히 강조한다”며 “우울증을 치료하면 분명히 자살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우울증은 단순히 우울한 감정으로만 나타나진 않습니다. 부정적 사고, 불면증과 기면증 등 수면장애, 의욕 및 집중력 저하, 극단적 선택에 대한 반복적 생각 등이 일반적 증상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청소년에서는 반항, 등교 거부, 약물 남용, 비행 등의 현상으로 비쳐지기도 하고 중년은 지나친 건강 염려증, 죄책감, 절망감, 건망증, 화병 등의 증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의사의 진단에도 병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전혀 우울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환자가 밉다고 방치하거나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겁박하면 치료로 연결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김 교수는 “우울증은 스스로 노력해서 회복하기 힘든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지인의 관심이 중요한 병”이라며 “결코 나약해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아서, 마음을 굳게 먹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라고 윽박질러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치료받는 과정에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우울증이 극심할 때는 극단적 선택을 할 의욕조차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치료를 받고 우울증이 호전돼 어떤 의지가 생길 때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을 때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족의 세심한 관찰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김 교수는 “가족들은 좋아졌다고 안심하는 사이 상태가 호전된 환자가 의욕을 가졌는데 그것이 생각과 달리 ‘자살 의욕’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며 “회복기에 있는 환자도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항우울제 무조건 평생 복용”은 아냐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증상 조절이 어렵진 않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약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큽니다. 약은 무조건 평생 먹어야 한다고 걱정합니다. 그래서 2013년 기준 국내 항우울제 사용량은 20DDD(1000명이 하루 사용하는 항우울제 분량)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58DDD의 3분의1에 그쳤습니다. 신용욱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서구권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약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크다”며 “항우울제를 먹으면 중독이 된다거나 오히려 치매에 걸린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김 교수는 “보통 3~4개월 약물로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하다”며 “다만 우울증은 재발 위험이 높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환자의 50%에서 2~3년 내 증상이 재발하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유지 치료를 6개월~1년가량 진행한다”며 “유지 치료 이후에도 재발하지 않으면 의사와 상의해 약을 중단할 수 있으니 약물치료를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약물치료 외에 ‘광선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겨울철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신 교수는 “밝은 빛이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으로 도움이 되는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뇌 신경전달 물질의 생성과 분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울증 환자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외향적으로 지내기보다 자기 성찰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그런 의미에서 깊은 호흡과 관조를 통해 내면의 성찰을 유도하는 명상도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두 얼굴 가진 희귀 ‘야누스 고양이’ 출생…건강 양호

    두 얼굴 가진 희귀 ‘야누스 고양이’ 출생…건강 양호

    몸이 하나에 얼굴이 둘인 특이한 기형 고양이가 태어났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해외언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스턴 케이프에서 두 얼굴의 기형 고양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태어난 이 고양이의 이름은 베티 비. 암컷의 이 고양이는 놀랍게도 2개의 코와 입 그리고 3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붙은 별칭도 로마신화에서 따온 '야누스 고양이'(Janus Cat). 사실 베티 비는 안면중복기형(diprosopus)으로 불리는 희귀한 돌연변이다. 일란성쌍생아의 분리가 불완전해 이같이 태어나며 대부분 어미의 자궁 속에서 혹은 생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죽는다. 그러나 베티 비의 경우는 달랐다. 생후 11일이 지난 최근까지도 몸무게가 불어나며 건강히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베티 비는 태어난 직후 주인이 동물보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사연이 알려졌다. 동물단체 관계자는 "수의사의 도움으로 베티 비에게 적절한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면서 "두 입이 각각 음식을 먹고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후 10일 만에 몸무게가 200g에 달한다"면서 "역대 최장수 야누스 고양이는 15년을 살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남 90억원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

    경기 성남시는 영세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를 9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 10일 영세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사업비 9억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경기신보가 출연금의 10배를 보증하기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모두 90억원의 융자금을 시중 은행에서 빌릴 수 있게 된다. 1인당 융자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다. 특례보증 대상은 성남지역에 살면서 점포를 2개월 이상 운영한 소상공인이다. 전통시장 상인은 물론 5명 미만의 직원을 둔 음식.슈퍼마켓.세탁소 등 골목상권 영세 점포 운영자, 10명 미만의 직원을 둔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 종사자가 해당한다. 경기신보의 특례보증비가 소진될 때까지 연중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이 경기신용보증재단 성남지점에 융자신청서, 사업자 등록증 사본 등의 서류를 내면, 경기신보가 신청인 신용과 재정 상태를 살핀 뒤 현장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담보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 도움을 주려고 이번 특례신용보증 지원책을 마련했다“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D-51] 靑, 15년 만에 체육기자단 초청 “평창 홍보 잘해 성공해야”

    “정부 출범 전 3000억 적자 예상 흑자 못 내도 수지 균형 맞출 듯” 문재인 대통령이 51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붐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경강선(서울~강릉) 고속철도(KTX)를 점검하는 시승식에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30여개 언론사 체육부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문 대통령은 “(간담회) 목표는 딱 하나다. 언론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잘 홍보해 주고 붐업해서 성공하게 해 달라는 것”이라며 웃었다. 대통령이 체육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청한 이후 1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동계스포츠가 국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며 “우리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올리고 메달을 많이 따길 바란다. 그렇게 되면 국민들께 큰 힘이 될 것이고 땀 흘린 선수들에게도 제대로 된 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피겨스케이팅 경기 티켓을 예매했던 문 대통령은 “학교 다닐 때 동네 야구를 좀 했다. 지금은 운동을 못하지만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개·폐회식 참석 외에 경기 관람의 뜻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 빚잔치 우려’와 관련해 “적자 올림픽이 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정부가 출범했을 때 3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예상했다”며 “국고 지원을 늘리고 기업 후원금이 목표 이상으로 모이면서 걱정을 덜었다. 흑자는 아니더라도 수지 균형을 대충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는 냉철하게 계산해 흑자에 자신 있고 올림픽 시설이 국가에 도움이 되는 활용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때 유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사후 활용과 관련해서는 “12개 시설 가운데 이미 8곳은 방안이 결정됐고 4개 시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역 자치단체·시민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계스포츠 체험이나 선수들 훈련 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적으로 복원해야 하는 부분은 원래 취지대로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남도, 중앙부처 주최 전국 일자리 우수사례서 대상인 대통령상 영예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주최한 ‘2017년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경남도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프로젝트’ 사업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도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프로젝트’ 사업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심사위원회는 지난 1일 블라인드 심사방식으로 진행한 발표심사에서 경남도가 발굴해 발표한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프로젝트’를 최고 상인 대통령상 수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 현장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를 발굴해 전국에 확대 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대회에는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지방공기업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업에는 시상금 2억원과 사업추진 특별교부세 20억원이 지원된다. 해당 사업은 국가시책으로 사업화 하며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대 시행한다. 경남도가 발표한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 일하기 사업은 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기업 및 공공기관 퇴직자 가운데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농기계 교육을 한 뒤 농촌지역 농기계 임대센터에 배치해 농가의 농기계 일을 지원한다. 도는 도 직속기관인 경남농업기술원에 2개월간 농기계교육을 실시해 농기계 10개 기종 자격·면허 취득을 지원한 뒤 본인이 원하는 지역 농기계 임대센터에 배치해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하루 6시간씩 주 4일, 일년에 12월~1월은 휴무하고 10개월동안 근무한다. 근무수당은 월 85만~90만원이며 4대 보험을 지원한다. 농한기에는 ‘찾아가는 농기계 수리 지원반’을 운영한다. 도는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600명을 모집해 사업비 55억 전액을 국·도비 각 50%씩 부담하고 2019~2020년은 국·도비와 시·군비, 농기계 임대료 자체수입 등으로 운영하며 이후에는 시·군이 자체로 사업수요를 발굴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 시행에 따라 내년 부터 5년 동안 경남도내 모두 1200명 일자리가 생겨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와 중년층 고용창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농기계 임대센터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성동의 버스 정류장엔 겨울이 없다

    성동의 버스 정류장엔 겨울이 없다

    겨울 찬 바람을 막아 주는 서울 성동구의 버스정류소 앞 ‘온기누리소’가 지역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달 성동구청 앞 버스정류소에 시범 설치한 온기누리소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 왕십리역 4번 출구, 상왕십리역 6번 출구 등 27곳에 추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온기누리소는 ‘온기’(溫氣)와 세상을 뜻하는 ‘누리’를 합한 말로, 따뜻한 기운을 세상에 전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15명이 들어갈 수 있다. 안에서 외부를 볼 수 있도록 투명 비닐을 사용했고, 지붕은 멀리서도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으로 제작했다. 온기누리소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아이디어다. 정 구청장은 지난여름 뙤약볕을 가려 줬던 그늘막에 착안, 한겨울 추위를 막아 주는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구는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재질과 규격, 디자인 등을 지역 업체와 협의·제작한 뒤 지난 11월 구청 앞 버스정류장에 시범 설치했다. 대학생 최우식(21·행당동)씨는 “햇볕을 가려 주는 그늘막에 이어 겨울 칼바람을 막아 주는 텐트까지, 이것이야말로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 행정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이민영(36·서초구)씨는 “야근으로 귀가가 늦을 때면 너무 추워서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리곤 했는데, 온기누리소가 생겨 마음까지 훈훈하게 데워 준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겨울 유난히 추운 날이 많다고 한다”며 “주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기누리소의 의미처럼 온기가 성동구에 고루 퍼질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한장한장 생각나눔 석학들과 독서외교

    [동호회 엿보기] 한장한장 생각나눔 석학들과 독서외교

    뜻이 통하는 친구를 사귀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독서다. 책을 읽으며 끝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에 독자는, 다른 독자와는 물론 곁에 없는 저자와도 뜻을 함께하는 친구가 될 수 있다. 외교부 독서토론회 모임인 ‘외교부 북클럽’ 회원들도 오로지 책을 매개로 모여 서로 생각의 깊이를 공유하며 돈독한 관계를 다지고 있다.# 2개월 만에 회원 30명… 주제 관련 책 읽고 토론 북클럽의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미국 뉴욕총영사관에서 함께 근무했던 고윤주 북미국 심의관과 김건화 남미과장이 의기투합해 올해 처음 결성했다. 책을 즐겨 읽는 직원들이 많지만 기존에 정식으로 등록된 부내 동호회가 없어 본격적으로 독서인들이 한데 모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연 것이었다. 회장과 간사는 고 심의관과 김 과장이 각각 맡았다. 고 심의관 등이 앞장서 장을 펼치자 곳곳에서 홀로 ‘골방 독서’를 하던 직원들이 빠르게 모여들었고 출범 2개월여 만에 회원은 30명가량이 됐다. 이헌 전 조정기획관, 허태완 중남미국장 등 독서 내공이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모임은 한 달에 한 번 청사 인근에서 열린다. 책 한권을 정해 같이 읽고 얘기를 나누는 통상적인 방법 외에 특정 주제를 정해 각자 관련 서적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0월 토론회의 주제는 죽음이었다고 한다. 회원들은 죽음을 직접적으로 다룬 책이나 톨스톨이의 ‘전쟁과 평화’ 같은 고전을 죽음의 관점에서 다시 읽은 뒤 토론을 벌였다. 지난달에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를 읽었다. # 프론티어·피터팬 등 이름·직책 대신 별명 불러 외교부 북클럽에는 특이한 운영 방식이 있다. 다들 서로 알 만한 외교부 직원들이지만 이름이나 직책 대신 서로의 별명을 부른다. 국장급과 평직원이 함께 하는 모임에서 본래 직책과 이름은 서로 친구가 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고 심의관의 별명은 ‘프론티어’, 김 과장은 ‘피터팬’이다. 김 과장은 “회사에서 하는 모임이다 보니 직책과 이름을 부르면 보이지 않는 위계, 선후배 문화가 작동하고 결국 말을 편히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업무 외 다양한 분야 읽으며 공직자 소양 넓혀가 회원들은 독서의 장점은 부처 업무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김 과장의 경우 뉴욕총영사관 근무 시절 미국 금융사학자 존 스틸 고든의 책을 읽고 한 독자로서 메일을 주고받은 것을 인연으로 관계를 쌓아 저자를 공관 행사에 초청하기도 했다. 책이 주재국 석학과의 인연을 만들어 주는 ‘독서 외교’를 실천한 셈이다. 공직자로서 보고 생각하는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음도 물론이다. 고 심의관은 “직원들이 업무 분야 외에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새로운 사회의 흐름을 알지 못하면 결국은 국민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생긴다”면서 “그런 점에서 북클럽은 직장 문화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고 직원들이 세상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서도 폭넓은 관심을 가지게 해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토트넘, 맨시티에 1-4 완패…손흥민 평점 6.3 “부족하다는 것 느꼈다”

    토트넘, 맨시티에 1-4 완패…손흥민 평점 6.3 “부족하다는 것 느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이 최강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완패했다.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77분 동안 뛰었지만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 후반 32분 에릭 라멜로로 교체됐다. 손흥민은 맨시티의 수비벽에 막혀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주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 6.3점의 평점을 매겼다. 팀 내에서는 다섯 번째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가장 높은 평점 7.3점을 받았고, 이어 해리 케인(6.8), 한 골을 넣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6.7), 수비수 얀 베르통언(6.4)이 손흥민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맨시티 선수로는 이날 여러 차례 인상적인 패스로 맨시티의 공격을 주도하며 직접 득점을 올리기도 한 케빈 더브라위너가 10점 만점을 받았다. 이어 도움 2개의 레로이 자네가 9.4점을 받았고, 두 골을 사냥한 라힘 스털링이 그다음 높은 8.6점으로 평가됐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쉽게 골을 내주면 어렵다. 다들 좋은 선수들이다. 경기에서 잘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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