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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밤 12시45분) 무등산.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등급을 매길 수 없다는 의미의 무등(無等)을 이름으로 갖고 있는 산. 화려하지 않지만 넉넉하고, 둥그스름한 산세가 한결같아 믿음직스러운 느낌이 든다. 아픈 광주의 역사를 이야기한 영화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 배우 박원상씨와 함께 광주 무등산을 찾는다.   ●로봇파워(EBS 오후 7시20분) 제41대 배틀제왕으로 등극한 대한민국 로봇의 진정한 영파워. 인천기계공고 로봇동아리 메카 소속 베놈의 2연승 도전이 시작된다. 베놈이 소속돼 있는 인천기계공고의 최고참 선배 양광현 선수가 직접 네오메카3로 후배들에게 선의의 도전장을 내민다. 새로운 로봇으로 과연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중소기업UP 한국경제UP(YTN 오전 10시40분)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대학가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이들이 나타났다. 바로 중소기업의 CEO다.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통해 실무와 현실적인 교육으로 학업에 도움을 준다. 또한 중소기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인재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우수성과 장점을 알린다.   ●김치 치즈 스마일(MBC 오후 8시20분) 12월29일로 예약해놓고 취소하지 않았던 웨딩홀에서 연락이 오자 혜영은 신구에게 성화를 부리며 직접 웨딩홀 예약을 취소하러 간다. 한편 지우에게 실업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고, 처음엔 진심으로 축하해주던 수영부원들은 차츰 지우를 따돌리기 시작한다.   ●심리극장 천인야화(SBS 오후 8시50분) 성(性)에 빠르게 눈떠가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의식을 심어줄 수는 없을까. 부모의 대응 방법을 알려주고, 위기의 상황에 처하면 너무 쉽게 거짓말을 해버리는 남편의 심리를 들여다 본다. 자신의 거짓말에 갇혀 자신을 부잣집 딸이라고 믿어버리는 한 여자를 통해 병적인 거짓말의 심리도 알아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박민혜의 ‘당신의 의미’, 신연아의 ‘몰래한 사랑’, 이지영의 ‘당돌한 여자’, 이영현의 ‘자기야’까지 빅마마 멤버 개개인이 보여주는 정통 트로트의 세계에 빠져본다. 결혼식 축가 1위 곡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와 ‘순애보’. 그리고 유리상자의 첫 캐롤 앨범 ‘12월의 로망스’를 들어본다.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조연급 선수들 투혼도 기억을

    연말이다. 상을 주고받는 계절이다. 전문가들이 뽑은 수상자들 면면은 축구팬의 기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김병지, 김두현, 이관우, 따바레즈 등 마땅히 축하를 받아야 할 늠름한 모습들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해본다. 영화 ‘밀양’서 열연한 전도연은 거의 모든 상을 휩쓸었다. 반면 혹시 수상은 못했지만 ‘열연’했던 배우(선수)는 없었나 짚어보고 싶다. 그래서 몇 명의 선수들을 떠올려 보았다.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나머지 8개팀 중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한 숨은 주역들을 떠올림으로써 축구가 11명이 뛰는 스포츠임을 잠시 기억하기로 하자. 꼴찌 광주에는 여효진이 있다. 광주는 팀 성격상 프로선수들이 군 복무 중에도 K-리그를 뛰면서 기량을 다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FC서울 때 실전을 제대로 뛰지 못했던 여효진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수비수로서는 특이하게도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힘차게 도약대를 밟았다. 13위 부산에는 전우근이 있다. 대우로얄즈 당시 입단, 부산 아이콘스를 거쳐 아이파크에 이르는 9년 동안 그는 항구의 바람을 맞으며 공을 찼다. 올해는 부상 때문에 기복이 심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항구의 바람을 회피하지 않았다. 노장 투혼이라면 12위 대구FC의 김현수가 각별하다. 이전 소속팀 성남이 3년 연속 K-리그 우승을 차지하던 2001∼03년 매년 30경기 이상 출전한 전문 수비수다. 전성기 때는 최고의 인파이터로 공은 물론 사람도 놓치지 않았지만 고향 대구에 와서는 여유 있게 수비라인을 조절했다. 그는 통산 383경기를 끝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고 은퇴했다. 11위의 제주 유나이티드에는 황지윤이 있다. 조용형과 이상홍 등 전통의 ‘짠물 수비’ 라인에 누수 현상이 발생했을 때 정해성 전 감독은 황지윤 카드를 꺼내들었다. 제주는 전반기 동안 경기 당 평균 실점 1.15점으로 선방했다.10위의 전남은 FA컵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했지만 정규 시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이긴 경기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진 경기도 별로 없었다. 골키퍼 염동균은 막지 못할 슛 말고는 다 막아냈다. 염동균의 정신적 고향은 강릉. 그는 모든 홈경기와 주요 경기마다 강릉 팬들을 위해 버스를 대절했다. 후원사 지원금 전액을 강원도 지역 학교 축구부를 위해 쓰고 있다. 그래서 연고팀이 없는 강릉팬들은 염동균의 전남을 응원한다. 9위의 인천에는 ‘조커’ 박재현이 있다. 후반전의 결정적인 상황에서 박이천 감독은 박재현을 불렀다. 특히 컵대회에서 큰 활약을 했다.‘눈물 젖은 빵’을 씹으며 2004내셔널리그 득점 랭킹 2위까지 기록했던 그의 이름을 기억해 두자.8위의 전북엔 12년 동안 수비라인을 이끈 최진철의 공백을 최철순이 너끈히 메우게 될 전망. 7위의 FC서울은 주전급 선수들의 잦은 대표팀 차출과 잇단 부상으로 경기마다 ‘베스트 11’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견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했던 올 시즌에 김한윤이 그 역할을 제대로 맡았다.이들에 의해 그라운드는 격렬하고도 아름다운 투혼으로 풍요로웠다. 그들이 막아내고 태클하고 패스하고, 또 그들이 대신 그라운드에 쓰러짐으로써 올해의 빛나는 선수들이 탄생했던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FA컵] ‘鐵의 전쟁’ 전남이 웃었다

    주장 송정현(31)의 두 골이 ‘진돗개’ 허정무(52) 감독에게 생애 세 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허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FA컵 축구선수권 결승 2차전에서 송정현의 두 골과 산드로의 한 골을 엮어 황진성의 한 골로 따라붙은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제치고 1,2차전 합계 6-3으로 우승했다. 허 감독과 전남은 1997년,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우승컵을 안았고 전남은 대회가 창설된 96년 이후 처음으로 2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이날 송정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챔프전에서 1골1도움의 활약을 편 김치우(24) 차지였다. 상금 2억원을 거머쥔 전남은 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 자격도 얻었다. 포항이 FA컵까지 차지할 경우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었던 성남 일화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1차전 2-3 재역전패로 2골차 이상 이겨야 했던 포항의 매서운 공세에서 전남을 구해낸 건 올시즌 3골밖에 터뜨리지 못한 송정현이었다. 송정현은 전반 35분 미드필드 왼쪽을 파고들다 오른쪽에서 산드로가 길게 이어준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승범을 재치있게 따돌리고 강슛, 크로스바 밑을 맞히고 그물에 꽂아 넣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슈벵크와 교체투입된 황진성이 3분 만에 문전 혼전 중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의 추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포항이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연장 승부로 들어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다시 한번 송정현이 힘을 냈다. 35분 김치우가 왼쪽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중앙을 파고든 송정현이 살짝 방향만 돌려놓아 골문을 흔든 것. 지난해 결승전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을 때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송정현은 2년 연속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고 특히 K-리그 마수걸이골에 이어 성인축구 마지막 잔치였던 이날 두 골로 시즌의 처음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3분 뒤에는 산드로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터닝슛을 날려 포항의 추격의지를 꺾어 버렸다.85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첫 ‘더블 크라운’ 꿈에 부풀었던 포항의 꿈도 물 건너 갔다. 전반 13분, 상대가 걷어낸 공에 맞아 시력에 문제가 생겨 오승범과 교체된 김기동의 공백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세르지오 파리아스(40) 감독은 대신 경기 뒤,2년 계약을 연장한다는 공식 발표를 ‘선물’로 받아들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허정무 전남 감독 공교롭게도 전남에서만 세 번 우승했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 장기 레이스에선 뒷심 부족을 드러냈지만 FA컵 같은 단기전에선 한 경기씩 집중해 상대를 면밀히 분석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아시아 무대에서 다시 실패하지는 않겠다. ●패장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 초반에 김기동이 부상으로 빠져 미드필드 조율이 잘 안돼 경기력이 떨어졌다. 전남이 효과적으로 우리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잘 준비했다. 2관왕을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으면 한다. 선수들이 포항에 처음 온 2005년부터 함께하고 있는데, 이들이 내년에도 함께했으면 좋겠다.
  • [프로농구] 모비스 휴~

    모비스가 한 달 동안 계속된 ‘연패 악몽’에서 마침내 깨어났다. 모비스는 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우지원(21점·3점슛 7개) 등 국내 선수들이 불을 뿜어 홈팀 오리온스를 90-76으로 누르고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달 3일 전자랜드전 승리 뒤 12경기 만에 3승(15패)째를 신고한 것.9연패의 오리온스(3승14패)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줄여 꼴찌 탈출 희망도 살렸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50-29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우지원이 전반에 3점슛 6개를 꽂아 연패 탈출 신호탄을 쐈다. 이적생 가드 전형수(12점 10어시스트)도 올시즌 가장 많은 도움을 배달해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루키 함지훈(23점)은 팀 최다 득점으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정재호(27점), 리온 트리밍햄(20점), 이동준(10점) 외 활약이 미미했다. ‘높이의 맞수’ 대결에선 끈끈한 수비를 자랑한 동부가 KCC를 73-61로 꺾고 1위(14승3패)를 지켰다.5연승에서 멈춘 KCC는 10승7패. 동부는 김주성(18점)이 1쿼터에 9점, 레지 오코사(20점 13리바운드)가 3쿼터에 10점, 표명일(13점)이 4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는 등 번갈아 집중력을 보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막판 유도훈 감독이 LG 코치에서 KT&G 사령탑으로 옮긴 뒤 네 번째로 펼쳐진 ‘사제 대결’에선 신선우 LG 감독이 처음 웃었다.이현민(17점·3점슛 3개 7어시스트)과 캘빈 워너(23점 17리바운드)가 좋은 호흡을 보여 98-88로 KT&G를 제압한 것.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야투율 89%의 신들린 슛감각을 자랑하며 테런스 섀넌(32점)이 16점, 한정원과 이한권(17점·3점슛 4개)이 각각 8점을 뽑아내는 등 40점을 폭발시키며 SK를 105-80으로 대파했다. 한 팀이 한 쿼터 40점 이상 넣은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릴러는 망한다? 편견을 버려!

    ‘스릴러는 망한다.’는 흥행 공식이 깨지고 있다. 올봄 ‘그 놈 목소리’와 ‘극락도 살인사건’의 흥행에 이어 김윤진 주연의 ‘세븐데이즈’는 지난달 25일까지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렸다. 관객이 드니 작품 편수도 많아졌다. 멜로과 코미디만 통한다던 국내 영화시장에 스릴러가 치받고 올라오는 이유는 뭘까. ● 올겨울 개봉·예정작 20여편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 흥행영화 4위와 6위는 스릴러물 ‘그 놈 목소리’와 ‘극락도 살인사건’이다. 뒤이어 ‘검은집’‘리턴’‘궁녀’등 주목받는 스릴러도 잇따라 개봉했다. 크리스마스용 로맨틱코미디와 신년 가족영화가 두드러져야 할 연말시즌에도 스릴러의 질주는 계속된다. 내년 1월까지 개봉하거나 개봉 예정인 스럴러 관련 장르는 20여편에 이른다. 한국영화로는 ‘세븐데이즈’‘우리동네’‘웨스트32번가’,27일 개봉하는 ‘가면’에 이어 내년 1월 ‘더 게임’과 ‘무방비도시’가 잇따라 스크린을 공략한다. 외화로는 ‘마이클 클라이튼’‘쏘우4’‘히트맨’‘데스센텐스’등이 있다. 내년 1월에는 팀버튼 감독과 배우 조니뎁의 결합으로 주목받는 ‘스위니토드’와 ‘더 재킷’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 왜 스릴러인가 관객은 왜 스릴러를 찾을까. 우선 탄탄한 시나리오와 세련된 영상미를 갖춘 웰메이드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게 평단의 공통된 목소리다. 관객몰이에는 치밀한 구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미드열풍’도 한몫했다. 영화평론가 김봉석씨는 “젊은 관객들이 ‘CSI’나 ‘프리즌 브레이크’와 같은 미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시장을 10여년간 풍미했던 조폭 코미디나 휴먼드라마 장르에 관객들이 식상한 것도 한 요인이다. 1990년대 후반 이후의 스릴러들이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짚는다는 데서도 관객들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표창원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살인의 추억’처럼 우리주변에서 늘 일어날 수 있는 일이 허구인 영화에서 실감나게 표현되면서 관객은 공포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 안도감도 느끼며 짜릿한 쾌감을 맛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영철이나 정남규 등을 연상시키는 여러 유형의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 것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스릴러의 인기는 사회적 분위기와도 맞닿아 있다.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유지나 교수는 “개인의 생활이 힘들어지면 음울하고 허구적인 현실인식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스릴러는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준다.”고 풀이했다. 소재 고갈에 봉착한 제작현장에서도 스릴러는 새로운 대안 장르로 부상했다.‘세븐데이즈’를 제작한 프라임엔터테인먼트의 임충근 프로듀서는 “스릴러는 폭발적인 반응은 아지니만 일정 정도 충성도 높은 관객층이 형성되어 있다.”며 “이는 할리우드 스릴러를 선호하는 관객들이 국내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인정하면서 생긴 효과”라고 설명했다. 톱스타 대신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만으로 시장에 맞설 수 있는 스릴러는 제작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한 작품이 성공하면 연이어 비슷한 작품이 기획되는 충무로의 시스템도 제작 이유 중 하나다. ● 한국형 스릴러의 진화 최근 ‘우리동네’와 ‘가면’은 한국형 스릴러를 표방하고 나섰다. 굳이 이런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도 1999년 ‘텔미썸씽’으로 시위가 당겨진 국내 스릴러는 2003년 ‘살인의 추억´,2004년 ‘범죄의 재구성´ 등을 거치며 형식과 내용 면에서 점차 진화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도 있다. 영화평론가 강유정씨는 “국내 스릴러는 현대사회의 실체를 보여주는 표현 수위는 높이고 있지만 윤리에 대한 강박 때문에 무리한 설정을 하거나 사건 해결인 결론 부분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심영섭 영화평론가는 “장르적 노하우의 축적과 창의적인 반전·인물 제시 등으로 작품 자체의 역량을 보여주는 게 스릴러의 숙제”라고 말했다. 영화 ‘우리동네’의 정길영 감독은 “아직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에는 아직 톱스타 중심의 대작 스릴러가 많지만 관객의 눈이 높아지면서 할리우드처럼 작고 신선한 스릴러들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장르 영화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권 주요후보자의 성품 역술로 풀어보니…

    대권 주요후보자의 성품 역술로 풀어보니…

    차기 대통령 감? 역술로 주요 후보자의 성품을 풀어보면 어떨까? 최근 후보자간의 토론과 정책들이 실종된 대선판에 역술에 근거한 예언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역술인들이 유력한 대선 주자들을 상대로 한 예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역할포탈사이트 ‘예스사주’(www.yessaju.net)는 주요후보에 대한 개인적 성향과 면모를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명박 후보는 ‘뭐든지 해낼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로 정동영 후보는 ‘조직력이 뛰어난 효율적인 행정가’로 이회창후보는 ‘외유내강형의 신용있는 사람’으로 각각 분석했다. 예스사주의 조홍성대표는 “주요후보 3인의 성향을 역술로 풀어보았다.”며 “유권자가 각 후보자의 성향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예스사주에서 역술로 분석한 각 후보자의 성향 정동영 후보 정동영후보는 토성의 기운을 타고난 사람으로 기능적이고 현실적인 포부를 가지고 있다. 뛰어난 추리력을 지니고 있고 에너지를 소모할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길을 선호한다. 예지력과 조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효율적인 계획 입안자와 행정가가 될 수 있다. 계획된 목표를 향해 지침을 제시하는데 있어 매우 탁월하고 또 가장 객관적인 시각을 견지한다. 사회적인 특징으로는 움직임은 완만하고 둔할지 모르지만 좋은 결과와 지속적인 결과를 향해 서서히 나아가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 달(月)의 운명을 받아 프라이버시를 관리하고 여행을 관장하는 주도자이니 미국의 대재벌이 된 록펠러가 바로 같은 경우이다. 능력과 직업면에서는 모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방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의 재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뭐든 해낼 수 있는 여유와 능력의 소유자이다. 차분히 쌓아 올린다는 생각으로 주위와 연결하고 사귀는 습성을 들이고 먼저 주고 뒤에 얻는다는 자세로 살아야 행운이 열린다. 이회창 후보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진실된 마음과 신의가 아주 강하다. 남들에게 신뢰를 주면서 적을 만들지 않고 일은 신중히 처리하며 충돌없이 자기 일에 충실하고자 하기 때문에 신용있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외면은 부드럽고 내면은 강하여 이치에 맞지 않으면 절대로 받아 들이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디지털콘텐츠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역규모 첫 7000억弗 돌파

    무역규모 첫 7000억弗 돌파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한다. 세계 순위도 12위에서 11위로 올라선다. 한국무역협회는 30일 제44회 무역의 날을 앞두고 29일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지난해 60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는 연말까지 수출 3700억달러, 수입 3500억달러 등 총 720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규모 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높은 세계 11위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무역규모가 7000억달러를 넘어선 나라는 지난해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세계 10개국밖에 없었다. 중국을 빼면 모두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 이상인 선진국들이다.7000억달러 달성은 1988년 1000억달러 돌파 이후 19년 만이다. 이는 중국(15년), 미국(16년), 독일(17년)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빠른 속도다. 우리나라의 면적이 전세계의 0.07%, 인구는 0.7%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른 어떤 나라도 성취하지 못한 기록이다. 하루 평균 수출은 10억달러로 36년 전의 연간 수출액에 맞먹는 규모다. 올해 국민 1인당 수출액은 7700달러로 중국(지난해 729달러)의 10배에 이를 뿐 아니라 일본(5058달러)보다도 많다.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은 13%대로 예상돼 5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환율하락과 고유가의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폭발적인 수출 성장세가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은 ‘오일머니’ 시장 등 신흥 개발도상국 시장 개척의 공로가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지나친 수출의존도와 품목별 수출 격차 심화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올해 대(對)일본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인 300억달러에 이른다. 이희범 무협회장은 “2010년에는 무역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으로 시장을 선점하면 1인당 소득 3만달러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여수 엑스포 유치] 새벽잠 깨운 낭보

    [여수 엑스포 유치] 새벽잠 깨운 낭보

    |파리 남기창 이종수 특파원|“여수, 코레아.” 26일 밤 9시50분(한국시간 27일 새벽 5시50분), 프랑스 파리 팔레 드 콩그레 컨벤션센터는 여수 개최지 확정 낭보가 날아들자 “대한민국 만세, 여수 만세”를 외치는 한국대표단 단원의 함성과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다. 국민응원단으로 두 딸(초등교 6년,1년)과 함께 이곳에 온 정상석(41·여수시 교동)·조미선(37·여)씨 부부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다.”며 발을 굴렀다. 지난 2002년 중국에 분패한 쓰라린 경험이 있기에 이번 승리는 더욱 값졌다. 문명규(54·여수시 교동)씨는 “국민의 힘이 이뤄낸 쾌거”라고 자랑했다. 총회장 건물에 마련된 국민응원단실은 여수시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했다. 김정민 여수시의회 의장이 마이크를 잡고 오현섭 시장 등 기관단체장들을 일일이 소개해 박수를 유도했다. 부산에서 온 여수향우회 회원도 눈에 띄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중남미 자동차 판매상(딜러) 20여명도 총회장을 찾아 자리를 지키며 응원했다. 탄자니아에서 온 메부카말리(35)는 “도움이 돼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1차 투표 결과 한국이 1위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잠시 “와, 이겼다.”는 만세 소리가 울려퍼졌지만 2차 결선 투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내 긴장된 분위기로 돌아섰다.1차에서 한국은 투표국 3분의2 이상 득표를 못했다. 그러나 곧이어 2차 결선투표에서 한국이 14표차로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가 기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 환호를 했다. 기쁨의 시간이 흐른 뒤,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응원단을 방문, 개최지 확정 기쁨을 함께했다. 한편 모로코 응원단은 총회 시작 2시간 전부터 컨벤션센터 앞에 모여들기 시작, 전통타악기에 맞춰 현란한 춤을 추면서 탕헤르를 연호하기도 했다. 이들 중 100여명은 무슬림 식으로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폴란드는 응원전을 펴지 않았다. kcnam@seoul.co.kr
  • [녹색공간] 아토피 환경질환 없는 세상/한면희 녹색대 교수

    서울시가 지난주에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내년에 삼성동 소재 서울의료원에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2010년까지 동서남북 4대 권역별 시립병원에 어린이를 위한 아토피 전문 치료센터를 두기로 했다. 서울시가 내린 이런 정책적 결정은 참으로 바람직한 것이다. 사실 서울시는 아토피와 천식의 특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금년 9월 민노당 단병호 의원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 용역을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중구와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영등포구 등이 전국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발생률에서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물론 다른 지역이 상관없는 것은 아니다. 선진국병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서구화에 노출된 어떤 곳도 예외 없이 찾아든다. 대한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조사에 따르면,1995년 초등학생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이 16.3%였는데,2000년 조사에서는 24.9%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토피는 알레르기 특성을 띠는 것으로 일종의 피부질환이다. 피부병인 탓에 살갗이 트고 진물이 나면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특히 매우 어린 시절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자신과 부모가 함께 고통을 겪게 된다. 문제는 현재까지 뾰족한 의학적 치유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데 있다. 병원을 찾아 연고를 바르고 약을 먹을 때에만 차도를 보일 뿐, 그렇지 않을 때는 재발하거나 더욱 악화된 경향을 보인다. 의학적 치료가 현상적인 데 그칠 뿐 뿌리를 제거하는 원인 치유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부 환자에 따르면, 의학적 치료를 받을수록 내부 병은 더욱 깊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심한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전하기도 한다. 아토피 질환의 발생 원인은 명료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따라서 제대로 된 치료법이 있을 수 없다. 초기에는 집먼지진드기가 유발한다는 견해가 득세했지만, 단견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환경성 질환임이 분명하다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나라별로 병의 도래 지역과 시기를 역산하면,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여건의 서구적 선진화가 주범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온갖 유해한 생활환경에 노출돼 있다. 논밭에 뿌린 농약 등 화학약품이 자연으로 흘러들고 그것이 다시 먹이사슬 체계에 따라 음식으로 우리 몸 안에 들어온다. 환경호르몬이 동물의 생식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간에게도 정자수 감소와 요도하혈, 칼로 후비듯 고통스러운 여성 생리통, 암 발생 등을 초래한다. 캔 용기와 컵라면, 음식 배달에 쓰이는 비닐 랩, 유아용 젖병 등에서 비스페놀A와 각종 프탈레이트, 스티렌 다이머와 트리머, 노닐페놀 등 환경호르몬 물질들이 미량으로 검출된다. 하나하나의 낱개 섭취로는 안전하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인체의 면역체계는 서서히 무너진다. 이런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또다시 생활 속에서 유해한 음식과 물, 대기 등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나타나는 증후군 가운데 하나가 아토피다. 이렇게 아토피 질환이 생활 속 유해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전문 클리닉의 질병 치료는 부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뿐이다. 원천적 치료와 예방적 치유가 가능하려면 생활양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것은 현대 화학문명의 전환에서 출구를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다만 그 전이라도 치료를 바르게 하려면, 면역체계를 정상화하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가벼운 상태라면, 맑고 깨끗한 숲과 공기, 물, 유기농 음식을 빈번하게 접해야 한다. 그리고 정녕 고통스러운 상태라면 도시를 떠나 자연환경에 몸을 맡겨 자연의 치유력으로 회복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 [프로농구] 2.8초전 림은 KCC를 품다

    [프로농구] 2.8초전 림은 KCC를 품다

    KCC가 SK를 발판 삼아 올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달렸다. KCC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종료 2.8초전 림을 가른 제이슨 로빈슨(26점 8리바운드)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4연승 행진을 하던 홈팀 SK를 78-76으로 꺾었다.KCC는 9승6패로 KT&G,LG와 공동 3위.2위 SK(10승6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선두권을 노리게 됐다. KCC는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뛸 수 있는 2쿼터까지 상대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밀렸다. 이병석(10점)에게 3점포 3방을 얻어맞고, 서장훈(9점)이 침묵하던 3쿼터 초반까지 분위기는 마찬가지. 이후 정훈(8점)의 활약으로 따라붙던 KCC는 47-54로 뒤진 상황에서 이중원(2점)과 로빈슨이 김태술(4점)과 방성윤(17점)에게 거푸 가로채기에 성공, 분위기를 살리며 1점 차로 쫓아갔다.‘젊은 피’가 활약하자 4쿼터엔 노장 추승균(15점)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혼자 9점을 꽂으며 분전했다.SK 문경은은 사상 처음 3점슛 1500고지를 밟았으나 팀 패배로 기쁨이 퇴색했다. 인천에선 에릭 산드린 영입을 놓고 물밑 경쟁을 펼쳤던 전자랜드와 모비스가 격돌했다. 전자랜드가 테런스 섀넌(20점 14리바운드)과 카멜로 리(19점), 전정규(18점·3점슛 4개) 등이 고르게 활약해 ‘산드린 쇼크’에 휩싸인 모비스를 82-68로 눌렀다. 시즌 첫 2연승의 전자랜드(7승8패)는 중위권을 꿈꾸게 됐다. 모비스는 전신인 기아 시절을 포함해 팀 사상 최다 타이인 9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더글러스 렌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가 1명만 뛴 부동의 1위 동부를 76-75로 제쳤다.LG는 종료 44초를 남기고 오다티 블랭슨(27점 10리바운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캘빈 워너(15점)가 74-75로 따라붙는 3점슛을 넣었고, 워너의 도움으로 블랭슨이 역전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스피드 팀의 맞대결에선 속공을 9개나 성공시킨 KT&G가 삼성을 100-89로 눌렀다.KT&G는 마퀸 챈들러(31점)와 TJ 커밍스(24점)가 힘을 보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쌍용차 추락 언제까지

    쌍용차 추락 언제까지

    쌍용자동차는 이달 5일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과 ‘액티언’을 생산하는 경기도 평택공장 조립1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컨베이어 시스템이 완전히 멎은 가운데 일부에서 최소한의 잔업만 이뤄지고 있다.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 부담 때문이다. 차가 안 팔려 생산라인을 멈추기는 외환위기 이후 업계 최초다. 평택공장은 이번 조치 이전에도 하루 1∼2시간씩 라인을 세우며 생산물량을 조절해 왔다. ●SUV 판매 급감 탓… 지난해 결국 1위 내줘 쌍용차가 바닥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내수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저인 5.5%(전체 8만 3735대 중 4624대)까지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기차에 인수되던 2004년 당시의 반토막도 안 된다. 현재 쌍용차는 내년 2월까지로 돼 있는 조립1라인의 가동중단의 세부내용에 대해 노사간 협의를 하고 있지만 다음달 르노삼성의 중형 SUV ‘QM5’, 내년 1월 기아차의 대형 SUV ‘모하비’ 등 경쟁사 신차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조속한 정상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쌍용차의 판매량은 최근 몇년간 수직하락을 계속했다.2003년 12.5%였던 시장점유율은 2004년 11.4%,2005년 8.3%, 지난해 6.0% 등으로 급감하다 올해 결국 5%대로 주저앉았다. 전체 매출의 84%에 이르는 SUV 판매의 급감이 결정적인 이유다.2003년 국내 SUV 시장에서 39.4%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였던 쌍용차는 지난해 20.1%로 추락했다. 현대차(44.7%)는 물론이고 기아차(27.8%)와도 큰 차이가 난다. 올들어 신규등록 모델, 해외수출 차종 등 어느 것 하나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내년 세단 W200 출시… 신차 개발 강화해야 그러다 보니 직원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다. 가동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자칫 고용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쌍용차 노동조합 관계자는 “3년간 신차 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미래비전, 투자 모두 미흡했다.”면서 “내년에 대형 세단 ‘W200(프로젝트명)’이 새로 나오지만 이후에는 다시 신차 출시까지 1년 이상 공백이 예고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W200이 기존 ‘체어맨’ 수준의 프리미엄급 세단이어서 판매부진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내년 국내업계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쌍용차의 시장점유율이 4%대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중국 상하이기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것이 현재와 같은 상황을 낳았다고 분석한다. 중국기업 특유의 실적 중심 경영이 연구·개발 등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를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제품개발, 라인구성, 판매전략 등 경영 전반에 대해 상하이차 출신들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SUV에서의 강점이 사라진 현재 세단 승용차 모델의 확충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경유 가격이 높아지고 경쟁 차종이 많아지면서 SUV 판매가 급감했다.”면서 “기존 SUV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계속 출시하는 한편 세단 부문을 강화해 경쟁력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명박 후원금 19억·지출 21억 1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정당별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하고 가장 많은 경선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합민주신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 4개 정당의 경선캠프가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선 기간 19억 2000만원을 모금했다고 신고했다.2위는 14억 9000여만원을 모금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3위는 10억여원의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차지했다. 이어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7억 4000여만원), 민노당 심상정 의원(6억 1000여만원), 통합신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3억 4700만원), 민노당 노회찬 의원(3억 4300여만원), 통합신당 이해찬 전 총리(2억 6000여만원), 민주당 이인제 후보(2억 3000여만원)가 뒤를 이었다. 전체 후원금 중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기부 비율은 정동영 후보가 69%, 이명박 후보가 61%였다. 고액기부자 숫자로는 이명박 후보 120명, 박근혜 전 대표 76명, 정동영 후보 5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후보는 서울 강남권 거주자와 고려대 동문들의 지원이, 정 후보는 호남 출신과 전주고 동문의 도움이 눈에 띄었다. 권영길, 심상정, 노회찬 의원 등 민노당 후보 3명은 고액기부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개미군단’의 적극적 지원으로 후원건수에서는 권 후보가 1만 500여건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경선비용 지출액도 이명박 후보가 21억 8000여만원, 박근혜 전 대표가 16억 2000여만원을 사용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신당에서는 이해찬 전 총리가 10억 5000여만원으로 가장 지출이 많았고, 이어 정동영 후보(9억 8000여만원), 손학규 전 지사(6억 5000여만원)순이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탄력 복근 탐난다면 붙이고 마시고 조여라

    두툼한 뱃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과 건강보조 식품들이 나오고 있다. 기존 제품들의 인기도 괜찮은 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우리 몸은 대사량을 줄이고 지방을 더 축적하려 하게 된다. 그래서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겨울철을 맞아 복부 비만 탈출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우자뱃살을 없애는 데에는 스스로 땀흘려 하는 운동만한 왕도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교수는 “기계로 수동적으로 하는 운동보다는 걷기, 조깅, 수영, 스키 등 본인이 능동적으로 땀을 흘려 하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남아도는 체지방을 태울 수 있어 뱃살을 빼는 데에 효과적”이라면서 “시간을 내기 어려우면 평소에 업무를 보면서 만보계를 차고 하루 활동량을 늘려 만보가량 걸으면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에 어느 정도 탄력을 받았다면 뱃살을 근육으로 만드는 운동기구를 이용해볼 만하다. 인터파크에서는 복부운동 기구 중 이지앱(3만 7710원)이 1위다. 상체를 짧게 일으키는 윗몸일으키기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하루 평균 30∼40개 정도가 팔린다. 무릎을 구부리고 땅에 댄 상태에서 앞 뒤로 움직여 복근을 강화하는 AB슬라이더(2만 5650원)의 인기도 괜찮은 편이다. ●먹어서 빼는 보조제 인기 여전먹는 건강보조제 판매도 꾸준히 늘고있다. 지난 4월에 출시된 CJ제일제당의 디팻 다이어트 씨·엘·에이(4주분,7만 5000원)는 지난달 말까지 90억원어치가 팔렸다.CLA(공액리놀레산)란 일종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지방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동을 방해하는 기능이 있어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았다. 최근에는 암웨이에서도 뉴트리라이트 CLA(180캡슐,6만 6000원)가 나왔다. 다이어트를 겨냥한 생식도 꾸준한 인기다. 풀무원의 생식순(40g×30포,13만원), 김소형 본다이어트(40g×60포,17만 8000원), 이롬 황성주 생식(40g×30포,7만 7000원), 다움 GI다이어트(40g×60포,20만원) 등이 있다. 장은화 규림한의원장은 “복부 비만에서 벗어나려면 기본적인 식이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배고프지 않아도 식사를 하고 일정량이 되면 배가 부르지 않아도 식사를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과식과 주전부리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 “식사 간격은 3∼6시간을 지키고 식사는 20분 이상 천천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가만히 앉아서 뱃살을 뺀다?최근 홈쇼핑에서 잘 나가는 뱃살 빼기 용품으로 슬렌더톤이 주목받는다.CJ 및 현대홈쇼핑 등에서 한 시간만에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난달에만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두 20억원어치가 팔렸다. 벨트처럼 착용하고 버튼만 눌러주면 저주파 자극을 통해 알아서 복근 운동을 시켜준다는 게 이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넥솔브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18만 9000원이다. 남녀 제품이 다르다. 승마 운동의 효과에서 착안한 유산소 전신운동기구인 슬림라이더는 기구에 앉으면 기구가 승마하듯 몸을 놀려주면서 복근과 허벅지 근육을 자극한다.30분을 이용하면 1시간 걷기에 해당하는 열량이 소모된다고 한다.TV를 보면서도 할 수 있을 만큼 쉬운 게 장점이라고 이 기구를 판매하는 회사는 강조한다.GS이숍에서는 이달 말까지 20% 할인된 96만원에 판매한다. 1만원대 이하의 저렴한 제품으로는 G마켓에서 판매 중인 복부 다이어트용 초장볼(8700원)이 있다. 전자레인지에 초장볼을 가열시킨 후 3∼5분간 시계회전 방향으로 배 위에서 볼을 굴려주면 초장볼 내에 있는 100여개의 세라믹볼에서 원적외선과 따뜻한 열을 방출해 복부 지방을 없애주고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관련업체측은 말한다.
  • 에냉 “내년 베이징 안간다”

    ‘콜록콜록, 베이징이 무서워요.’ 여자테니스 세계 1위 쥐스틴 에냉(25·벨기에)이 천식을 악화시킬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내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오픈 참가를 포기했던 에냉은 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몇개월째 천식을 앓고 있다.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말미에도 너무 힘들었다. 따라서 베이징 가는 길이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고 밝힌 그는 “차이나오픈에 참가해 그곳 여건에 적응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스스로 많이 실망했다.”며 “내 문제들 때문에 베이징에 가는 게 너무 힘든 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베이징을 방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단의 하인 베르부르겐(네덜란드) 단장은 베이징의 오염된 공기가 “정말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은 일주일 전 대기오염이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각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이명박과 이회창,그리고 박근혜/문인철 정치경제평론가

    [열린세상] 이명박과 이회창,그리고 박근혜/문인철 정치경제평론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명박 대세론이 큰 변수 없이 12월 대통령선거까지 갈 것 같았다. 수없이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경쟁하는 여권 후보들의 지지도는 비교가 되지 못할 정도로 낮았다. 그래서 대선이 너무 심심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과거의 대선을 보면 나라가 절단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고, 여론조사 결과도 박빙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명박 후보의 독주였다. 그것도 1년 이상을 혼자 달리다 보니 대선이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도 하였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의 역동성이 다시 살아났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 때문이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선언 발표가 오늘, 내일 있을 것 같다. 이 때문에 이명박 대세론은 10월의 마지막 밤을 넘기지 못하고 혼전으로 빠졌다. 정치인에겐 정년이 없다. 비록 정계은퇴를 하였다 해도 기회가 없어서 복귀를 못하는 것이지, 대의명분이 장애가 되지 않는다. 가능성만 있으면 언제든지 출마할 수 있는 것이다. 이회창 전 총재가 바로 이러한 경우이다. 이명박 후보가 여권의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낙마하게 되면 한나라당 집권이 어렵다는 불안감을 파고 들었다. 이 전 총재는 꽃놀이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지율 1위가 되면 내친 김에 대통령을 하는 것이다.1위가 되지 못하더라도 손해 볼 게 없다. 집권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단일화를 통해 지분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 한 지방도시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거기서 한 택시 기사와 나눈 이야기이다. 택시손님들이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난을 하도 많이 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잘못되었는지를 물어보았다고 한다. 손님들의 반응은 “크게 어떤 일을 잘못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냥, 무조건 싫다.”였다. 여권의 후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택시기사의 말을 듣고 나니 여권 후보들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인물이, 어떤 정책을 내놓아도 “그냥 싫다.”라는 형국이니 말이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라는 호재에도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회창 전 총재는 왜 출마를 생각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이명박 후보가 원인 제공을 한 셈이다. 정치라는 것은 본시 관계이다. 국민과의 관계, 정당과의 관계, 행정부와의 관계, 이익단체간의 관계 등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국민과의 관계가 좋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만이 끝이 아니다. 여의도를 벗어나는 탈정치가 능사가 아니다. 정치는 정당 내부에서의 관계이기도 한데, 이명박 후보는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표를 홀대하고 무시한 것은 당 내부 관계를 소홀히 여긴 데서 연유한다. 이는 이명박 후보의 정치력 부재이다. 바로 이것이 이회창 전 총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빌미가 되었다. 출마를 선언할 이회창 전 총재와 마찬가지로 박근혜 전 대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명박 후보나 이회창 전 총재 모두 박 전 대표의 도움이 없다면 대권은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의 선택은 본인의 정치력을 평가받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투표일을 불과 40여일 남긴 상태에서 관망을 너무 오래하면, 결단력 있는 정치인이라는 그의 이미지에 흠집이 생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박 전 대표가 결정을 내리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이명박 후보가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라는 변수를 잘 돌파하느냐는 결국 이명박 후보 본인의 정치력에 달려 있다. 이재오 최고위원 사퇴문제는 이제 사소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정치력 부재의 결과는 단순히 지지율 하락에 끝나지 않는다. 이회창 대통령, 정동영 대통령, 또는 다른 이름의 대통령으로 결과될 수 있다. 문인철 정치경제평론가
  • [프로축구] 골… 골… 골… 포항이 들끓다

    세르지오 파리아스(40) 감독의 신들린 마법이 제철도시 포항을 용광로처럼 펄펄 끓게 만들었다. 이번에도 후반에 조커로 투입된 고기구와 이광재가 추가골을 터뜨려 마법의 위력을 더했다. 정규리그 5위 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박원재의 선제골과 고기구와 이광재의 추가골을 엮어 장학영의 한 골로 따라붙은 리그 1위 성남을 3-1로 제압,15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절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포항은 11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한 골 차로만 져도 통산 네 번째 우승의 영예를 안는다. 지금까지 8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7차례나 우승해 포항은 휘파람을 불며 성남으로 향하게 됐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차례(1993∼95년,2001∼03년) 3연패하는 등 모두 일곱 개의 우승 별을 가슴에 단 성남이었지만 파리아스의 마법 앞에 넋을 잃었다. 파리아스 감독은 애용하던 스리백 대신 포백을 선보이며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렸다. 일진일퇴의 균형을 무너뜨린 건 역시 ‘세트피스의 마술사’ 따바레즈의 발끝. 전반 31분, 따바레즈가 왼쪽 페널티지역 앞에서 올린 프리킥이 수비수에 맞아 굴절된 뒤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박원재가 왼발슛으로 그물을 갈라 앞서나갔다. 파리아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네스 대신 고기구를,20분쯤 슈벵크 대신 이광재를 투입하면서 걸어잠그기보다 완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성남은 13분쯤 장학영이 2대1 패스로 만들어준 공이 살아오자 남기일이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정성룡의 손에 굴절된 뒤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18분에도 남기일의 슛이 이따마르 몸에 맞고 꺾이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이어 숨돌릴 틈을 주지 않는 포항의 맹공이 가해졌다.28분 박원재가 왼쪽 사이드라인을 파고들며 올려준 크로스를 고기구가 헤딩슛으로 살짝 방향만 돌려놓으며 그물을 갈랐고 1분 뒤에는 고기구의 헤딩슛이 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골키퍼 김용대 바로 앞에서 기다리던 이광재가 김용대의 허벅지 사이로 밀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은 인저리타임 1분, 상대 수문장 정성룡이 쳐낸 공이 흘러나오자 장학영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이날 관중석은 물론, 통로에까지 관중이 가득 들어차 2만 875명을 기록, 시즌 평균의 4배에 이르렀다. 파리아스의 마법이 90년대 명가 포항에 축구 바람을 다시 불어넣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원재 ‘포항의 반란’ 주역으로 프로축구 포항의 미드필더 박원재(23)는 포항이 낳고 키운 프랜차이즈 선수다. 포항시 오천읍에서 태어나 포철동초와 포철중, 포철공고를 거쳐 2003년 포항에 입단한 토박이다. 그런 박원재가 명가 재건을 선언한 포항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박원재는 4일 성남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왼쪽 미드필더로 출장,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31분 통렬한 왼발 선제골로 3-1 승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달 31일 수원과의 플레이오프(1-0승)에서도 후반 41분 터뜨린 헤딩 결승골에 이어 포스트 시즌 2경기 연속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28분에는 고기구의 헤딩 추가골까지 배달,1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기록한 3골 1도움 가운데 공격포인트 3개를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해 ‘가을 잔치의 사나이’로 손색이 없다. 프로 5년차지만 대표 경력이 없는 데다 오범석(요코하마FC 임대)이나 황진성 등 입단 동기들에 견줘 주목은 받지 못했다. 입단 초기에는 종종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으며 고참 김기동이나 황지수와 경쟁을 해야 했다. 왼쪽 윙백 자리에서는 2004년 신인상 문민귀(현 수원)와 힘겨운 자리 다툼도 벌여야 했다. 그러나 그는 착실히 경험을 쌓으며 일찌감치 주전을 꿰찼다. 입단 첫해 고작 한 경기를 뛴 박원재는 2004년 29경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매 시즌 20경기 이상을 뛰며 리그 정상급의 왼쪽 윙백 자원으로 컸다. 통산 99경기에 6골 8도움. 박원재는 이날 “이적 제의가 와도 포항에 남겠다.”며 팀에 대한 진한 애정을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파리아스 포항 감독 우린 특별한 것이 없다. 그라운드에 선 11명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한 방향을 향해 노력해 지금에 이르렀다. 성남은 좋은 팀이다.3-1 스코어는 뒤집힐 수 있다. 준비를 더 잘 하겠다. 다음 원정경기에도 더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한다면 승리로 보답할 것이다. 가슴에 새겨진 별 셋의 의미를 안다.(네 번째) 별이 지금 그려지고 있다. ●패장 김학범 성남 감독 힘든 경기를 각오했다. 대량 실점까지 이어진 문제점을 보완해 홈 2차전에 승부수를 던지겠다. 챔피언스리그를 뛰었지만 전반전이 끝나면 경기감각이 올라올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후반 한동원을 투입한 것은 계속 공격하겠다는 의도였다. 동점 또는 역전도 가능했다. 우리는 언제든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이다. 두 골차는 해 볼 만하다.
  • 홍삼, 이제는 바른다

    홍삼, 이제는 바른다

    찬바람이 불면서 홍삼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클로렐라, 글루코사민 등 한때 유행하던 건강기능식품은 뒷전으로 밀렸다. 반면 홍삼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삼 관련 신제품은 젊은 여성을 상대로 하는 건강식품 이외에 화장품으로도 저변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승승장구하는 홍삼시장 올해 7000억원대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삼시장 규모(매출)는 적어도 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6000억원에 비해 16%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인삼공사 김지훈 홍보팀 과장은 “홍삼을 이용한 건강보조식품 제조회사가 늘고 있고 젊은 여성과 중장년 여성층을 겨냥하거나 특정 질병, 대중 음료 등으로 종목이 세분화되면서 홍삼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면서 “홍삼을 한 번 먹어본 사람을 중심으로 재구매율이 높기 때문에 홍삼시장은 건강보조식품 시장의 확실한 1위로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관장’ 브랜드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는 올해 6개의 홍삼 신제품을 선보였다. 예년의 두배다. 올해 한국인삼공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5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홍삼이란 인삼을 장기간 저장할 목적으로 증숙((蒸熟) 처리, 전분을 건조시킨 것이다. 외관 체형에 따라 천삼, 지삼, 양삼, 절삼, 홍미삼 등으로 나뉜다. 농축액,(농축)분말, 캡슐, 차(茶), 절임, 과자 등 여러가지 제품으로 나오고 있다. 오래 복용하면 체질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 건강 관련 홍삼 신제품 봇물 아모레퍼시픽은 홍삼농축액인 예진생(11만원선)을 내놓았다.100% 국산 홍삼을 단시간내 높은 압력을 주는 초고압 공정(천삼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홍삼에 비해 사포닌,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 홍삼 기능 성분이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손희경 비비프로그램 브랜드매니저는 “소비자들이 건강식품 섭취를 통해 원하는 기능 1위는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가”라며 “이는 홍삼제품이 갖고 있는 기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손 메니저는 또 “수분 보충 효과도 있어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를 원하는 20∼30대 여성에게 미용보조 효능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삼공사도 신제품을 쏟아냈다. 중장년층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밸런스V365(650㎎×120정들이 3병,10만원),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주는 혈당개선제 홍삼인슈100(15㎖×60포,12만 5000원), 일반인을 겨냥한 홍삼 음료 맑게 우려낸 홍삼수(500㎖ 1700원) 등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홍삼은 꾸준히 섭취하면 체질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만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도 있다.”면서 “제품에 표시된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한 섭취 방법”이라고 말했다. ●홍삼 성분 화장품 얼굴 바르면 주름 개선 홍삼을 원료로 한 기능성 화장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최근 홍삼의 Rg2 성분을 넣은 ‘다나한 RG-Ⅱ’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Rg2성분은 주름 제거와 피부 탄력에 효과가 있는 PT계열의 사포닌 성분으로 까다로운 분리기법을 통해 제품화했다.”고 설명했다. 소망화장품과 원광대 생명과학연구소가 10여년에 걸친 공동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피부 세포 회복 및 활성화에 따른 주름 개선·노화 예방으로 특허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나한 RG-Ⅱ안티링클 에센스(50㎖), 다나한 RG-Ⅱ안티링클 크림(50㎖), 다나한 RG-Ⅱ안티링클&화이트닝아이크림(30㎖) 등 6종류가 나왔다. 각각 12만원대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홍삼 사포닌 성분을 주요 원료로 팔자 주름 등 굵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설화수 자함크림(35㎖ 20만원)을,LG생활건강은 홍삼에서 추출한 사포닌을 넣은 수려한 비책크림(50㎖ 8만원)을 최근 내놓았다. 모두 콜라겐 생성을 강화해 주름을 개선해준다는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명박 후보측 반격 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측근 이방호 사무총장이 1일 이회창 전 총재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 이 후보측이 정공법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측은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전 총재가 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자극하지 말라.”는 이 후보 지침에 따라 무대응과 설득이라는 양동작전을 폈으나 오후 이 총장이 이 전 총재의 2002년 불법 대선자금을 언급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 같은 이 후보측의 전략변화에는 무엇보다 여론조사 결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李전총재 출마는 정후보 죽이기?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은 많아야 10% 초반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최근 여론조사에서 20%안팎으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이 전 총재가 19.1%의 지지율을 보인 한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40%미만인 38.7%를 기록, 위기의식이 발동했다. 이 후보측은 또 이 후보의 지지율이 한나라당 정당 지지율보다 낮게 나온 것에 주목하고 있다. 후보 확정 후 이 후보의 지지율이 한나라당 정당 지지율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결국 이 전 총재가 이 후보의 지지율을 상당부분 잠식한 것이다. 이 후보측이 정공법으로 돌아선 데에는 “손해 볼 것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이 전 총재의 지지층이 50대 이상, 보수층으로 한정돼 있고,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돌아선 것이어서 그의 지지율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의 핵심 지지층은 20∼30대 젊은 층, 중도성향의 유권자다. 이 전 총재의 지지층과 겹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총재가 출마하더라도 이 후보의 독보적인 1위 자리에는 변함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이 전 총재의 출마로 이 후보가 또 다른 정치적 이득을 얻고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는 후문이다. 국정감사를 통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던 여권의 ‘이명박 검증’이 이 전 총재의 출마라는 ‘빅뉴스’에 묻힐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이 전 총재의 출마가 정동영 후보를 죽이기 위한 음모”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 후보측이 정공법을 택함으로써 이 후보와 이 전 총재와의 화합은 물건너갔다는 게 이 전 총재측의 분위기다.2002년 불법 대선 자금 문제를 거론해 이 전 총재의 ‘역린’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李전총재측 “제얼굴에 침뱉기” 이 총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이 전 총재측은 “제 얼굴에 침 뱉기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막가는 행태가 한나라당 대선 운동에 무슨 도움이 될 것인가 매우 걱정스럽다.”고 공식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이 전 총재와 교감아래 발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회창 변수’의 등장으로 17대 대선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이명박의 포용력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이명박의 포용력

    이번 대통령선거도 어느 한쪽의 완승(完勝)을 허락하지 않을 모양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일방적 우세로 싱겁게-역대 대선 중 가장 재미없게-끝날 것 같았는데 막판 대형 변수가 돌출하면서 선거 결과의 불가측성이 커지고 있다. 결국 이번 대선도 득표율 5% 이내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피 말리는 접전’은 대선 때마다 되풀이되는 일종의 대선 법칙으로 정착되는 느낌이다. BBK 주가조작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의 국내 송환은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대선에 미칠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렵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설은 메가톤급 폭발력을 가질 만한 사안이다. 둘 다 이명박 후보에게 치명상을 안길지도 모를 소재다. 당초 이번 대선의 프레임은 2002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봤다. 이회창에서 이명박으로 바뀐 한나라당 후보의 대세론이 위세를 떨치고 여권은 복수의 후보들이 단일화를 막판 승부수로 여기는 경향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이회창 출마라는 돌발 변수에다 후보단일화의 난망(難望)까지 겹쳐 2002년보다는 1997년의 선거 구도를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실제 범여권은 후보단일화보다는 연대론으로 초점을 이동시키는 분위기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정치학)는 “정동영 후보는 외교·통일·국방을, 문국현 후보는 경제를 맡는 식으로 연대하는 방안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총재의 출마는 1997년 이인제 후보의 신한국당 탈당 및 독자 출마와 비슷한 궤적을 그린다. 당시 신한국당 후보였던 이회창은 아들의 병역비리 문제로 지지율이 10% 후반까지 급전직하, 정권 재창출에 암운을 드리웠다. 당 안팎에선 경선 2위였던 이인제에게 눈길을 주기 시작했고 이인제는 이를 바탕으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행보를 시작한다. 이때 한 언론사가 신한국당 소속인 이인제를 대선 후보로 대입시켜 여론조사를 했고, 한때 이인제는 40%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요새 이 전 총재를 대입시킨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것과 묘하게 대비된다. 그때도 이인제는 경선불복이란 멍에를 끝까지 졌고 지금도 거기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전 총재가 출마를 강행한다면 이 역시 명분이 없다는 비판론에 부딪치는 것과 비슷하다. 이 전 총재가 97년 그토록 미워했던 이인제의 행보를 답습하는 것은 선거판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당시 또 다른 일화가 있다. 대선 막판 심각한 자금난을 겪던 이인제 진영은 출마를 포기하고 이회창 지지 선언을 검토한 적이 있다. 만약 그렇게 됐다면 이회창 후보가 이겼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이 후보는 수용하지 않았다. 이인제에 대한 앙금 탓이었을까. 지금도 당시 이 후보의 포용력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비슷한 때 박찬종씨를 이인제측에 뺏긴 것도 이 후보의 포용력 한계를 드러낸다. 이명박 후보는 어떤가. 그 역시 포용력에서 문제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비주류로만 머물러 있었던 탓일까. 지금은 주류로 올라섰지만 비주류를 껴안는 게 여간 굼뜨지 않다. 이 전 총재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박제창(以朴制昌)’이라고, 박근혜 전 대표를 확실하게 껴안아야 이 전 총재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데, 이걸 뻔히 알면서도 실천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박 전 대표를 만나 진솔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화끈하게 그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필요가 있다.12월19일 누가 승전가를 부르든 대한민국호를 이끌 선장은 더 이상 속좁은 지도자여선 안 된다. jtha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루니·파브레가스 ‘꿈의 대결’

    최근 7경기에서 폭죽처럼 8골을 터뜨린 웨인 루니(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초반 10골을 몰아치며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의 빈자리를 너끈히 메운 세스크 파브레가스(20·아스널). 벌써 11라운드를 소화한 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향후 대세까지 판가름할 ‘꿈의 대결’ 맨유-아스널(한국시간 3일 밤 9시45분)의 시즌 첫 격돌에서 선봉에 설 ‘특급 킬러’다. 아스널은 맨유와 승점 26으로 같지만, 한 경기를 더 치러 1패를 안은 맨유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3위 맨체스터시티와의 승점 차가 4로 벌어진 데다 당분간 빅4끼리 정면대결도 없어 현지에선 시즌 판세를 가를 한 판으로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루니와 파브레가스의 젊은피 대결. 루니는 지난 28일 미들즈브러전에서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쳐 4경기 연속 4득점 이상의 대기록을 100년 만에 다시 쓰게 했다. 그는 경기 뒤 “아스널이 리버풀과 비겼으면 했다.”며 “이제 아스널을 깨면 정말 대단한 한 주가 완성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루니의 골 폭죽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올림픽 득점왕 카를로스 테베스(23)의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 둘이서 6경기 9골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와의 호흡을 웃돈다. 루니는 “내 곁에 테베스가 있어 황홀할 정도”라며 “그가 눈에 띄지 않아도 공을 줄 수 있다.”고 찰떡 호흡임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아스널에 대해 “매우 강하고 환상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라며 “가장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우리가 가장 빼어난 팀임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호날두의 경계심에는 스페인 출신의 파브레가스와의 자존심 싸움이 작용했다. 파브레가스는 끌려가던 리버풀전 종료 10분을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선사했다. 아쉽게 12연승은 접었지만 13경기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을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것이다. 앙리가 떠나자 전문가들은 우승 후보군에서 아스널을 지워버렸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파브레가스가 정규리그 5골 5도움으로 펄펄 날고 토고 출신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요바르(23) 역시 6골 1도움으로 제몫을 해내고 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우리는 진화했다.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을 자극했다. 퍼거슨 감독이 미들즈브러전에 라이언 긱스를 쉬게 한 것도 우승을 다툴 상대로 첼시보다 아스널을 지목한 결과란 분석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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