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움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밑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서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성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988
  • 센추리 클럽 해리 케인 “39세 901골 호날두 보며 자극 받아”

    센추리 클럽 해리 케인 “39세 901골 호날두 보며 자극 받아”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을 앞둔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만 40세를 5개월가량 앞두고도 꾸준히 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901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로부터 동기 부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케인은 핀란드와의 2024~25 유럽 네이션스리그 그룹B 조별리그 2조 2차전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최고의 상태”라며 “호날두가 901골을 터트리며 39세의 나이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면서 최대한 오랫동안 뛰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케인은 핀란드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10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자가 나오는 것은 2014년 11월 웨인 루니 이후 10년 만이다. 케인은 2015년 3월 28일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E조 5차전에 잉글랜드가 3-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루니 대신 교체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투입 79초 만에 헤더 득점을 하며 스타 탄생을 알렸던 케인은 9년 만에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채운다. 케인은 A매치 99경기에서 66골(17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케인은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앞둔 소감을 묻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게 다른 어떤 것보다 좋다. 빨리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잉글랜드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계속 성장하고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계속 배가 고프다. 한계까지 계속 나를 밀어붙이기로 결심했다”며 “경기에 계속 몰입하는 게 어렵기도 했지만 이번 기록은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선수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언급하며 “두 선수는 내가 축구에 입문했을 때부터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특히 저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 호날두가 39세의 나이로 개인 통산 901골을 넣은 것을 보면서 최대한 오래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핀란드전 킥오프에 앞서 케인의 센추리 클럽 가입 축하 행사를 펼치면서 ‘황금 모자’를 선물할 예정이다.
  • “아내 손예진이 어떤 도움?” 질문에 현빈이 보인 반응

    “아내 손예진이 어떤 도움?” 질문에 현빈이 보인 반응

    배우 현빈이 아내 손예진에 고마움을 전했다. 현빈은 8일(현지시간) 배우 이동욱과 함께 캐나다에서 열린 2024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하얼빈’의 주연배우다. ‘하얼빈’은 토론토 국제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현빈은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손예진이 ‘하얼빈’ 촬영 기간 동안 어떤 도움을 줬는지 질문 받았다. 그는 “(손예진은)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모든 면에서 자신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같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두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방영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인 연기로 호흡했는데, 드라마 종영 후 실제 연인이 됐으며 지난 2022년 결혼했다. 손예진과 현빈은 같은 해 11월 아들을 낳고 현재 세 식구가 됐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손예진은 지난 3월, 현빈과 찍은 웨딩 화보를 올렸다. 그는 “두 번째 결기(결혼기념일)”이라며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행복을 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를 다룬 시대극 영화다. 현빈은 극 중 주인공으로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역을 맡았다. 이동욱은 안중근과 갈등을 겪는 독립군 동지 이창섭 역을 연기한다.
  • 우주는 얼마나 밝을까?…탐사선 뉴허라이즌스가 밝힌 답 [아하! 우주]

    우주는 얼마나 밝을까?…탐사선 뉴허라이즌스가 밝힌 답 [아하! 우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는 2006년 발사 후 9년 만인 2015년에 명왕성에 도달했다. 뉴허라이즌스호의 탐사 시간은 짧았지만, 명왕성의 모습을 생생하게 파악해 인류에게 오랜 세월 수수께끼였던 태양계 외곽 얼음 천체의 실체를 아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뉴허라이즌스호의 탐사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뉴허라이즌스호의 에너지원인 원자력 전지(RTG)는 수십 년간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NASA는 이 탐사선에 연장 임무를 부여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사상 최초로 카이퍼 벨트 소행성인 아로코트(Arrokoth)를 관측해 지구로 정보를 전송했다. 이후 뉴허라이즌스호는 새로운 천체와 만나지는 못했지만, 선배인 보이저 1, 2호처럼 태양계 외곽 환경 탐사 임무를 맡으면서 발사 후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이뤄내고 있다. 최근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 마크 포스트만이 이끄는 과학자들은 뉴허라이즌스를 통해 우주가 얼마나 어두운지 밝혀냈다.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우주가 얼마나 어두운지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오랜 논쟁거리였다. 우주가 얼마나 어두운지라는 질문은 바꿔 말하면 우주에 빛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 질문과 같다. 우주에 있는 모든 가시광 영역의 빛을 합친 값을 우주 광학 배경복사(cosmic optical background, COB)라고 하는데, 과학자들은 이를 정확히 측정하는 데 애를 먹어왔다. 지구와 우주에 있는 망원경 모두 태양에 가까운 위치에 있어 태양의 강력한 빛을 차단하기 어렵고 태양계에 있는 먼지와 가스 때문에 빛이 산란하는 현상이 일어나 우주의 밝기를 정확히 측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허블우주망원경이나 제임스웹우주망원경 같은 강력한 망원경이 등장해도 위치상 극복하기 힘든 문제였다. 연구팀은 뉴허라이즌스호에 메인 카메라인 로리(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 LORRI)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로리는 매우 희미한 햇빛을 받는 명왕성과 그 위성을 관측하기 위해 태양광 다른 빛을 차단하는 차단막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연구 당시 태양에서 73억km 이상 떨어져 있어 태양광과 먼지, 가스에 의한 간섭을 피할 수 있다. 관측 결과 연구팀은 우주에 있는 빛이 대부분 은하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바꿔 말하면 은하에서 나오는 빛 이외에 우리가 모르는 빛을 내는 천체가 없다는 의미로 현재의 우주론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당연한 결과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렇게 당연해 보이는 것도 실제 관측을 통해 검증하기 전까지는 과학적 사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결과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이미 목표 이상의 과학적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이번 연구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과학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왕성을 지난 지 이미 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뉴허라이즌스호는 지금도 새로운 과학의 지평선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
  • 전남도 녹색에너지연구원, 키르키스탄 기술교육

    전남도 녹색에너지연구원, 키르키스탄 기술교육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외교부 공모 공공 협력사업에 선정돼 키르기스스탄에 정전방지·전력손실방지 시스템 구축과 기술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공공협력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통해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개발 및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인프라 구축이나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키르기스스탄 전력계통 안정화 및 효율화를 위한 분산전원 제어 SCADA/DMS 구축사업’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앞선 기술력을 활용해 키르기스스탄의 정전과 전력손실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계통의 현대화를 목표로 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력망 운영시스템을 설계하고 키르기스스탄 기술자를 대상으로 전력계통 운영 기술교육을 제공한다. 전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은 공공협력사업 선정으로 올해 사전기획을 위해 5억 원을 확보하는 등 32억 원의 국비 확보가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키르기스스탄 전력망 효율화 사업으로 에너지밸리 내 630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녹에연을 중심으로 키르기스스탄과의 에너지산업 분야 협력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녹색에너지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공공협력사업을 시작으로 전남도의 경쟁력 있는 에너지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서 女성폭행한 日남성, 결국 ‘태형 20대’ 맞는다…“항소 포기”

    싱가포르서 女성폭행한 日남성, 결국 ‘태형 20대’ 맞는다…“항소 포기”

    싱가포르에서 일본인 최초로 태형을 선고받은 일본 국적의 30대 남성이 항소를 포기하고 매를 맞기로 했다. 9일 아사히TV에 따르면 지난달 싱가포르 법원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징역 17년 6개월과 태형 20대를 선고받은 전직 일본인 미용사 A(38)씨가 항소 포기를 결정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A씨는 2019년 12월 싱가포르의 야경 명소인 클락 키 지역에서 만난 여성 B(당시 20세)씨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A씨는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친구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당시 검찰 측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으며 멈추라고 반복적으로 간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폭행을 계속했다”며 징역 18년과 태형 20대를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술에 취해 취약한 상태였다. 잔인하고 잔혹한 범행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양형은 무거워져야 한다”면서도 소송 절차가 지연된 점을 감안해 검찰의 구형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 형이 무겁고 일본인 최초로 태형을 선고 받은 만큼 A씨의 항소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A씨 측 변호사 미요시 타케히로는 항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형이 선고된 뒤 항소의 이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점은 형이 짧아질 수 있다는 것, 단점은 형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형이 짧아지더라도 크게 감형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서 결국 ‘상고하지 않겠다’고 본인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태형 집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미요시 변호사에 따르면 언제 매를 맞는지는 집행 당일 수형자에게 ‘오늘 형을 집행한다’고 통보한다. 싱가포르의 태형이 가혹한 것으로 잘 알려진 만큼 당사자가 태형을 견딜 수 있는지 집행 전 의사 진찰도 이뤄진다. 미요시 변호사는 “실제로 태형을 받은 사람의 말에 따르면 집행 후에는 꽤 큰 상처가 생기기 때문에 1개월에서 2개월 정도는 엎드려서 잠을 잘 수 밖에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아사히TV는 수형자가 태형을 끝까지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미요시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태형은 하루 만에 집행하는 것이 규칙”이라며 “태형을 다 받지 못하면 대신 징역형이 추가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끝까지 견디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싱가포르가 태형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포를 통한 범죄 예방 효과’이다. 싱가포르 형법은 마약 밀매와 성폭행, 사기, 부정부패, 강도 등의 범죄에 대해 태형을 허용하고 있다. 태형은 16세에서 50세 이하의 남성을 대상으로 하며, 길이 1.2m, 두께 1.27㎝의 회초리로 성인의 경우 최대 24대, 청소년은 최대 10대까지 때린다. 과거에는 집행관 3명이 교대로 도움닫기를 통해 체중을 매에 실어 힘껏 내리쳤다. 최근에는 인간 대신 태형 기계를 도입해 태형을 집행하고 있다. 1994년 미국인 소년 마이클 페이가 싱가포르에서 자동차와 지하철 등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로 기소돼 태형에 처해진 사례가 유명하다. 당시 싱가포르 법원은 그에게 징역 4개월, 벌금 3500 싱가포르달러(SGD)와 태형 6대를 선고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직접 탄원을 했지만, 싱가포르 법원은 법 질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며 태형을 4대로 감형해 집행했다.
  • ‘1억 기부 클럽’ 윤성빈, 나눔대사 됐다 “아이들 소중한 꿈 이룰 수 있게 최선”

    ‘1억 기부 클럽’ 윤성빈, 나눔대사 됐다 “아이들 소중한 꿈 이룰 수 있게 최선”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는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을 나눔대사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윤성빈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그동안 나눔을 통해 얻은 행복감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 세계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2018년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시작으로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었으며, 매년 굿네이버스에 소외된 아동을 위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또 굿네이버스에 1억원 이상 출연한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윤성빈은 이같은 나눔 실천을 인정받아 지난해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을 받기도 했다.
  • (영상)속 훤히 보이는 ‘투명인간’ 현실로?…‘투명 쥐’ 실험 성공[핵잼 사이언스]

    (영상)속 훤히 보이는 ‘투명인간’ 현실로?…‘투명 쥐’ 실험 성공[핵잼 사이언스]

    식용색소를 이용해 살아있는 동물의 피부 조직을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구쑹 훙 교수 연구진은 식용색소로 사용되는 노란색의 타르트라진(FD&C Yellow #5) 용액을 살아있는 생쥐의 두개골과 복부 피부에 주입했다. 일반적으로 빛은 한 물질에서 다른 물질로 이동할 때 휘어지는 굴절과 흩어지는 산란 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때 물체의 속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산란 현상 때문이다. 특히 신체는 이를 구성하는 지방, 세포 내 체액, 단백질 등 구성요소에 따라 빛의 굴절률이 모두 다르고, 이런 물질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빛이 통과할 때 산란 현상이 일어나면서 내부를 볼 수 없게 된다. 연구진은 생체를 구성하는 물질들의 각기 다른 굴절률을 일치시킨다면 조직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빛을 흡수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염료가 다양한 굴절률을 균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이 노란색의 식용색소인 타르트라진에 주목한 것은 이 색소가 청광색과 자외선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먼저 닭가슴살을 얇은 조각으로 자른 뒤 타르트라진 용액을 테스트한 결과, 타르트라진 농도가 증가할수록 근육 세포 내 체액의 굴절률이 근육 단백질의 굴절률과 같아질 때까지 커지면서 닭가슴살이 투명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 실험에서는 타르트라진 용액을 쥐의 두피에 문질러 흡수시키자, 피부가 투명해지면서 뇌 표면 혈관이 보이기 시작했다. 복부에 발랐을 때에는 단 몇 분 만에 장기와 소화관, 심장 박동의 모습이 드러났다. 투명해진 신체는 용액을 완전히 씻어내자 원상태로 회복됐으며, 피부로 흡수돼 체내로 퍼진 염료는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인간의 신체는 쥐보다 피부가 약 10배 두꺼우며, 이번에 인체 실험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염료가 생명체에 안전하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쥐보다 두꺼운 사람의 피부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염료가 필요한 지 알 수 없다. 또한 인체에 어느 정도 사용했을 때 안전한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을 인체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의사들은 침습적 생검에 의존하지 않고 조직 검사 등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혈액 채취 시 정맥을 더 잘 보이게 하고,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음 연구에서는 인체 조직에 가장 잘 작용할 수 있는 염료의 용량을 밝혀내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면서 “현재 타르트라진보다 더 효율적으로 (피부를 투명하게 하는데) 효율적인 물질에 대한 실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사이언스’ 최신호(6일자)이 실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0일

    쥐 48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60년생 : 귀인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라. 72년생 : 노력하면 소득이 있겠다. 84년생 : 성실한 일에 보답 있겠다. 96년생 : 공부를 다시 시작해 보라. 소 49년생 : 믿음을 가져야 한다. 61년생 : 부부애를 잘 지켜라. 73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85년생 : 이제 마음을 다잡아라. 97년생 : 인기가 올라 행운이 상승하는 날. 호랑이 50년생 : 상대하지 말고 자리를 피하라. 62년생 : 친절함이 기쁨을 준다. 74년생 : 겉모습보다 내실이 중요하다. 86년생 : 작은 충돌을 피하라. 98년생 : 한꺼번에 얻으려 하지 마라. 토끼 51년생 : 사람 만나는 일이 좋겠다. 63년생 : 운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75년생 : 힘들면 도움 청하라. 87년생 : 한 발 뒤로 물러서라. 99년생 : 문서에 이득이 있구나. 용 52년생 : 건강을 돌보면 재물운이 보인다. 64년생 : 마음의 괴로움이 곧 해결된다. 76년생 : 신속하게 일 처리하라. 88년생 : 행운이 다가오는 날. 00년생 : 인간관계 더욱더 신중하라. 뱀 53년생 : 이제야 일이 해결되는구나. 65년생 : 주위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77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 지킨다. 89년생 : 자기 주관을 확실히 하라. 01년생 : 지금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라. 말 54년생 : 좋은 뜻을 가지고 베풀어라. 66년생 : 희망찬 결과가 곧 나타난다. 78년생 : 적극적으로 접근해 보라. 90년생 : 천천히 시작하라. 02년생 : 남의 말 듣지 말고 소신껏 행동하라. 양 43년생 : 어려움이 곧 사라진다. 55년생 : 마음이 굳세어야 하겠다. 67년생 : 일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난다. 79년생 : 경쟁에서 작은 이득 있다. 91년생 : 돈과는 별로 연이 없겠다. 원숭이 44년생 : 순탄하게 풀린다. 56년생 : 사업운이 지금에야 풀리는구나. 68년생 : 새로운 일 시작해도 좋을 듯. 80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 있겠다. 92년생 : 능력에 맞는 계획을 세워라. 닭 45년생 : 여유를 가지고 건강 유지. 57년생 : 타인과의 거래 조심하라. 69년생 : 바라던 일 이루어진다. 81년생 : 인기와 신뢰가 넘친다. 93년생 : 제일 우선이 신용이다. 개 46년생 : 심신이 불안하구나. 58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기쁜 일. 70년생 : 이동하기에 좋은 날. 82년생 : 새로운 사람과 만남이 있겠다. 94년생 : 목표 없는 행동은 낭비에 불과하다. 돼지 47년생 : 작은 소망은 이루겠다. 59년생 : 컨디션 조절을 잘하라. 71년생 : 자신의 뜻대로 밀고 나가라. 83년생 : 기다리는 게 상책. 95년생 : 상대를 얕보지 마라.
  • 홍명보 “오직 승리뿐… 선수들 믿는다”

    홍명보 “오직 승리뿐… 선수들 믿는다”

    홍 감독 “컨디션·전술 등 좋아져”붉은악마와 실랑이 벌인 김민재“내 행동은 잘못… 반성하고 있어” “지난 경기는 잊고 오직 승리만 생각한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홍 감독은 “원정경기라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승리 외에 다른 건 없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오만에 도착한 뒤 훈련에 집중하며 2차전 승리를 준비해 왔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 안방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기며 월드컵으로 가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한 대표팀은 2차전에선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2차전은 10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홍 감독은 “지난 홈경기를 할 때보다는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선수들 컨디션도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경기 운영, 전술적인 면에서 하루이틀 더 함께 훈련한 점은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차전에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왼쪽 풀백 자리만) 부상 선수(설영우)의 회복 속도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대체로 다른 포지션은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통해 결과를 가져오느냐다”라며 “우리 선수들을 신뢰한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잊고 경기에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나흘 전 붉은악마와 실랑이를 벌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재는 1차전을 마친 뒤 응원석으로 향했고 홍 감독이 전광판에 나올 때마다 야유한 팬들에게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개를 내젓고 팬들에게 따지는 듯한 행동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팬들과 어떻게 관계를 가져가야 할지 생각할 계기가 된 것 같다. 서포터들이 앞으로 야유를 안 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봤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 행동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머릿속 스위치 켜고 3분간 골몰…원하는 멜로디 나올 때까지 반복”

    “머릿속 스위치 켜고 3분간 골몰…원하는 멜로디 나올 때까지 반복”

    ‘냉정과 열정 사이’ 등 日 OST 거장3000곳 누빈 경험이 작곡의 큰 자산산 병풍처럼 둘러진 ‘포레스트 리솜’이곳 풍경도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 “서른다섯 살까지 뮤지션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며 3000곳 이상을 누볐습니다. 당시 경험이 작곡가로서 큰 자산이 됐습니다.” 일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2001)를 비롯해 각종 영화·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작곡가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 요시마타 료(65)가 경치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충북 제천 포레스트 리솜 레스트리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전국을 누비면서 본 풍경이 여전히 머릿속에 모두 다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드라마나 영화 대본을 받았을 때 예컨대 남쪽 섬이라면 오키나와를 떠올리면서 영상에 어떻게 녹일까 생각하며 작곡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진행한 포레스트 리솜 레스트리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진 곳으로 특히 스파를 즐기면서 풍경을 감상할 때 운치를 더한다.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이곳의 경치를 찍은 사진들이 자주 올라온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이곳의 풍경도 앞으로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10일까지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참석차 방한한 요시마타는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음악가에게 주는 제천영화음악상을 받았다. “음악에 특화된 영화제가 있다는 건 음악가들에게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힌 그는 “상을 받으니 한국에서 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실감한다”며 웃었다. 서른일곱 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는 요시마타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뉴 시네마 파라다이스’ CD를 듣고 ‘OST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구나’ 싶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체험이었다”며 “음악을 들은 뒤 나중에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작곡가가 되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다만 OST에 대해 “너무 두드러져선 안 된다. 예컨대 주인공의 눈물이 그렁그렁할 때 관객들이 그 감정을 조금 더 느끼도록 ‘푸시’하는 식으로 밀어주는 역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OST가 좋은 평가를 받을 때는 영화나 드라마가 히트를 쳤을 때였다. 그래야 음악까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더라”고 말했다. 작곡을 잘하는 자신만의 팁도 소개했다. “악상을 떠올릴 때 3분 동안 머릿속의 스위치를 켜고 골몰한다. 원하는 멜로디가 나오지 않으면 일단 멈춰서 스위치를 끄고, 다른 일을 하다 또다시 3분 동안 집중하는 일을 반복한다”며 “가끔 멜로디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그럴 때 바로 키보드 앞으로 달려간다”고 밝혔다. 수십 년 동안 작곡을 하면서 명성도 얻었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냉정과 열정 사이’ OST 이후 ‘애절한 멜로디는 요시마타가 참 강하다’ 이런 이야길 듣고 있다. 그때 제 색깔이 입혀진 것 같다”며 “내 이름을 듣고 ‘아, 요시마타는 이런 작곡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모발이 낙엽처럼 우수수… 가을이면 늘어나는 남성호르몬 탓

    모발이 낙엽처럼 우수수… 가을이면 늘어나는 남성호르몬 탓

    찬바람 불면 두피 혈액순환 방해흡연·다이어트·육식 섭취도 원인머리 감고 마른 상태서 빗질해야탈모 방지 샴푸는 치료 효과 미미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한 움큼씩 빠진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또 ‘탈모의 계절’ 가을이다. 모발은 두피 보호와 체온조절 기능을 하지만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탈모가 진행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회생활에 불편을 겪거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건강하게 모발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빠지면 탈모증이다. 모낭이 유지되는 탈모(유전성·휴지기·원형 탈모증)와 유지되지 않는 탈모(흉터형성 탈모증)로 나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원형탈모증 환자는 2010년 13만 6740명에서 지난해 17만 8009명으로 4만명 넘게 늘었고, 유전성(안드로젠성) 탈모증은 2010년 1만 2758명에서 지난해 2만 7044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탈모는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는데 남성 탈모는 이마 양쪽 끝부분이 올라가는 M자나 정수리가 빠지는 형태가 흔하다. 반면 여성은 정수리의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이 있다. 휴지기 탈모증이란 스트레스, 영양 결핍에 따라 일시적으로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 권오상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출산 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면서 탈모가 오는데 (아이가) 100일일 때 가장 많이 빠지고 돌 때 거의 회복된다”고 말했다. 원형탈모증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나타난다. 탈모의 원인으론 유전, 노화, 남성호르몬(DHT·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등이 꼽힌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끼니를 거르는 습관, 흡연 등 환경적 요인도 한몫한다. 영양 불균형이 모발의 영양 공급에 지장을 주는 것이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동물성 기름인 포화지방은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올리고, 당분이 많은 음식도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남성호르몬 재료인 아라키돈산을 생성한다”고 말했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에 탈모가 심한 이유도 남성호르몬 증가로 탈모 유발 단백질이 활발히 생성되기 때문이다. 차고 건조한 가을 날씨는 각질층을 두껍게 해 두피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탈모를 촉진시킨다. 짧은 수면과 낮은 수면의 질, 스트레스도 탈모를 유발한다. 김 교수는 “탈모 인구의 절반이 20~30대로 더이상 중년 질환이 아니다”라면서 “취업 준비 등 스트레스가 쌓이면 두피 혈액 순환이 저하돼 모발 성장에 악영향을 미쳐 탈모가 심해진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수리나 앞머리 모발이 가늘어졌거나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병원에 가면 두피 상태와 모발의 밀도, 굵기, 탈모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 치료로 진행을 늦추거나 완화할 수 있다. 탈모 초기에는 DHT 호르몬 생성 차단에 도움이 되는 ‘먹는 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을, 진행 후에는 ‘바르는 약’(미녹시딜 등)을 사용한다. 이미 많이 진행됐다면 뒤 머리카락을 뽑아 앞머리에 심는 자가 모발 이식이 효과적이다. 권 교수는 “모발은 한 달에 1㎝씩 자라므로 6개월간 약물 치료를 해야 유의미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노화인 탈모는 완벽한 치료가 어렵지만 조기 발견과 적극 관리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금연을 하는 편이 좋다. 문익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머리는 하루 또는 이틀에 한 번 감고 마른 상태에서 빗질을 해야 한다. 철분·아연·비오틴·비타민D·엽산 등 단백질 공급원이 되는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고 했다. DHT 생성을 억제하는 녹차도 좋다. 다만 이른바 ‘탈모 샴푸’ 효과는 제한적이다. 주민숙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 방지용 샴푸는 샴푸 모발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첨가한 것이지만 두피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탈모 원인과 직접 연관이 없어 효과가 미미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경기 ‘언제나 어린이집’ 이용 1400명 넘어

    경기 ‘언제나 어린이집’ 이용 1400명 넘어

    경기도 영유아에게 365일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이 문을 연 지 100일여 만에 이용자 수가 1444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맡겨진 자녀의 나이는 1세가 328명으로 가장 많았고, 1살 미만도 103명이나 됐다. 이용 사유는 맞벌이가 96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용 시간은 5~6시간 328명, 3~4시간 317명 순이었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맞벌이나 자영업, 갑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 일시적·긴급한 상황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다. 지난 6월 1일 문을 연 언제나 어린이집은 아람어린이집(부천시),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남양주시),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김포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이천시)등 5곳이다. 용인, 성남시 등 인근 시군에서도 경기도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영유아(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를 둔 부모라면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녀도 조건 없이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이며, 추석 연휴에도 명절 당일(17일)만 제외하고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심 배출·저상 청소차… 환경미화원 ‘토닥토닥’

    안심 배출·저상 청소차… 환경미화원 ‘토닥토닥’

    순천 ‘찔림 사고 막기’ 시민 운동보성, 저상 청소차 3대 추가 도입냉풍조끼 주고 작업시간 변경도 지자체들이 캄캄한 새벽 시간에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을 위해 안전한 근무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또 환경미화원이 작업 중 가장 많이 다치는 원인인 종량제 봉투 속 칼이나 유리 조각 같은 날카로운 물건 올바르게 버리기 운동과 작업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도입 등을 통해 미화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지난 6월부터 어두운 시간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다 뾰족한 물건들로 찔림 사고를 겪는 환경미화원 보호 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칼이나 유리 등을 안전하게 배출하는 ‘환경미화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세요’를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대구 서구는 폭염경보가 계속되자 지난달 8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로청소 환경공무직에게 선풍기가 장착된 냉풍조끼를 지급했다. 기존에는 아이스팩을 활용한 아이스조끼를 제공했으나 무거운 아이스팩을 휴대해야 하는 데다 금방 녹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전남 나주시는 그동안 새벽 4시부터 해왔던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로 변경했다. 시는 근무 시간 변경으로 새벽 근무로 인한 피로도와 안전사고 위험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 보성군은 환경공무직의 작업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를 기존 2대에서 3대를 추가 도입한다. 대당 1억 5000만원으로 기존 청소차 5000만원보다 3배 이상 고가다. 기존 청소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별도 탑승 공간이 없다. 이로 인해 탑승 시 높은 발판으로 인한 근골격계 부상 위험과 쓰레기 수거를 위한 승·하차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운전석과 폐기물 적재함 사이에 탑승 공간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거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청소 차량 주변을 360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 작업자 승·하차 확인용 카메라, 유압 안전장치 등을 갖춰 환경공무직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승차 높이도 저상버스처럼 낮아 수시로 차를 오르내리는 환경미화원들의 무릎 등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고 낙상 위험도 적은 게 장점이다. 경기 광명시도 지난 5월 저상형 청소차 2대를 도입했다. 내년에 저상형 청소차 5대를 추가로 도입해 나머지 14개 동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블랙 먼데이’ 피했지만… 불확실성 커진 글로벌 증시

    ‘블랙 먼데이’ 피했지만… 불확실성 커진 글로벌 증시

    코스피 장중 한때 2500선 붕괴日 0.48%·대만 1.36% 하락 마감美 이달 ‘빅컷’ 고심 더 깊어질 듯 미국발 경기침체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업종의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9일 ‘검은 월요일’의 재현은 가까스로 피했지만 장중 한때 코스피는 2500선이 무너지는 등 롤러코스터 행진을 이어 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의 한 줄기 희망이었던 미국의 9월 금리인하도 글로벌 증시의 극적인 상승세를 이끌긴 쉽지 않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253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하며 2500선이 무너졌지만 가까스로 낙폭을 메웠다. 반도체 업종 고점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와 대만자취안지수도 각각 0.48%와 1.36%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부터 증권가에선 ‘한 달 만에 검은 월요일이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지난주 내내 뉴욕 증시의 하락세가 완연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코스피가 장중 최저점인 2430선을 찍었던 한 달 전 수준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에도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지수는 각각 1.01%, 1.73%, 2.55%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 한 주 5.8%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S&P500도 4.3% 급락하면서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8월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 경기침체 우려로 이어졌다. 투자자들이 반전의 계기로 기대했던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에 대해서도 조금씩 의문 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이미 몇 주 전부터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던 터라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분석에서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0.5% 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면 상황이 바뀔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찮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지금 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오히려 경기침체를 공언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요한 것은 빅컷 여부가 아니라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구체적 지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이전에 고용지표 등에서 경기침체가 아님이 확인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면서 “연준이 0.25% 포인트를 인하하게 되면 인하폭이 불충분하다는 반응이 나올 것이고 0.5% 포인트를 인하하면 연준이 경기침체를 시인한 것이 되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위험 선호에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시장은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갈수록 낮게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지난달 초만 해도 51%에 달했던 빅컷 가능성은 이날 28%까지 떨어졌다.
  • 이번엔 ‘응급실 의사 블랙리스트’… 군의관엔 “출근 말라” 협박성 메시지까지

    이번엔 ‘응급실 의사 블랙리스트’… 군의관엔 “출근 말라” 협박성 메시지까지

    군의관·공보의 등 포함해 “부역자” “리스트에서 빠질 기회를 주겠다”전공의 향해서는 사직 종용 글까지신상털기 압박에 출근 포기 사례도경찰 ‘스토킹처벌법’ 적용 검토 응급실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가 또 등장했다. 이번에는 부족한 응급실 인력을 지원하고자 정부가 파견한 군의관·공보의들을 상대로 한 신상털기다. ‘응급실 뺑뺑이’ 사태로 정부가 수세에 몰리자 의료계 일각에서 상황을 악화시킬 목적으로 선을 넘은 행동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응급실 전문의를 새로 뽑기 어려운 데다 군의관을 투입하더라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어 보건복지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9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최근 의사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아카이브(정보 기록소) 형식의 ‘감사한 의사 명단’이란 사이트에 ‘응급실 부역’ 코너가 신설됐다. 파견 군의관·공보의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응급실 근무 의사 1500여명의 실명, 병원명 등이 올라 있다. 블랙리스트 상단에는 “보건복지부 피셜 ‘응급실 의사가 부족한데도 응급의료는 정상 가동 중’, 이를 가능하게 큰 도움 주신 일급 520만원 근로자분들의 진료 정보입니다”, “군 복무 중인 와중에도 응급의료를 지켜 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등 비아냥으로 가득 찬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다른 코너에는 ‘가을턴 전공의 지원자 특별 이벤트’란 제목으로 9월 전공의 하반기 모집 때 복귀한 전공의들의 사직을 종용하는 글도 올랐다. 오는 13일까지 사직하면 리스트에서 빠질 기회를 주겠다는 ‘겁박’이다. 하반기 모집 합격자 명단에는 생년월일, 출신 학교, 의사면허 번호, 전화번호 등의 신상정보와 함께 ‘발기부전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가 왔다’, ‘사투리를 많이 쓰며 특이하고 모자란 행동’ 등 악의적인 설명도 달렸다. 이런 블랙리스트 때문에 군인 신분인 군의관·공보의마저 ‘왕따’를 당할까 봐 제대로 출근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파견된 군의관은 신상털기 압력에 출근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가 저장되지 않고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을 통해 군의관들에게 출근하지 말라는 ‘협박성’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보다 못한 병원장들이 정부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일부 군의관은 대인기피증까지 겪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의료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의사들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협조해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해당 ‘의사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스토킹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지만 여기에 더해 의사 집단따돌림이라는 점에서 스토킹 범죄로도 보고 수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응급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주에 파견한 군의관 15명의 업무와 병원을 변경해 재배치하고 이날부터 235명의 군의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65개 이상 병원에서 250명의 군의관이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14~18일)에는 하루 평균 7931개 병원이 문을 연다. 올해 설 연휴 기간 운영한 병의원(3643곳)의 2.2배 수준이다. 정 실장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매일 3000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건강보험 수가(의료서비스 대가)를 추가 지원한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이날부터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됐는데도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 총공세를 펴고 있다. 2025년, 2026년 의대 증원을 취소하라는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에 교수들도 가세했다. 김충효 강원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박평재 고려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채희복 충북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충북대 의대 앞에서 삭발을 하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 “의료계 참여”만 외치는 여야… “증원 백지화” 몽니만 부리는 의협

    “의료계 참여”만 외치는 여야… “증원 백지화” 몽니만 부리는 의협

    한동훈 “사법적인 대응 신중해야”이재명 “대화 시작될 기미 안 보여”대통령실 “수시 접수 이미 시작증원 백지화는 현실성 없어” 일축 여야 원내지도부가 9일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운영 방식을 비롯한 실질 논의에는 한 발도 내딛지 못해 추석 전 개문발차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이날도 2025·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주장했고, 정부는 비현실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고 요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과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의료계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정부가 의료계와 다양한 접촉을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라며 “저희도 당 차원에서 여러 의원이 (의료계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야가 의료계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에 동의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의료계 불참 가능성에 대해선 “여당이 주체가 돼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 협의체를 우선 띄우겠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직접 접촉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정부에도 “건설적 논의가 진행될 수 있게 전공의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 달라”고 밝혔다. 의사단체와 물밑 접촉에 나선 여당 의원들은 “의협 외에도 여러 의료단체에 협의체 참여를 설득 중이며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협의체 구성 자체에는 뜻을 함께하면서도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특히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학년도 정원 논의도 굳이 배제하지 말자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한동훈 대표가 말한 여야의정 협의체로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을 뿐 이랬다저랬다 입장 없이 혼란만 부추기고 대화는 시작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강공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정부가 허심탄회하게 지난 7개월간 지적돼 온 문제를 인정하고, 폭넓고 개방적으로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 대표는 오는 12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의료 대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의협은 이날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2025·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취소하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논의하자고 했고, 대통령실과 정부는 “현실성 없다”며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백지화에 대해 “이미 수시 접수가 시작되는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2026학년도 이후 정원 규모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의견을 내놓는다면 ‘제로 베이스’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 경질론을 둘러싼 불씨도 여전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라디오에서 “의협을 여야의정에 참여시키려면 융통성을 보여 줘야 한다. 그러려면 차관님 정도는 스스로 (거취를) 고민하는 것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단독] 커갈수록 문해력 격차 심화… “문제 이해 못 해 시험을 못 봐요”[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단독] 커갈수록 문해력 격차 심화… “문제 이해 못 해 시험을 못 봐요”[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문해력이 하향 평준화됐을 뿐 아니라 학생 간 문해력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초중고교생의 문해력을 진단한 검사 결과에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해력 향상 속도는 둔화하고 학생 간 실력 차이는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력의 기초를 다져야 할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의 읽기 능력 진단에선 약 8%가 ‘기초 미달’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 2023 문해력 진단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초중고교생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문해력 검사를 한 결과 학년별 평균 점수는 초등 4학년 1465.52점, 초등 6학년 1550.56점, 중학교 2학년 1621.68점, 고교 1학년 1674.68점이었다. 점수 범위는 최저 1000점, 최고 2000점으로 전체 학년의 기본 문해력·수리력을 같은 범위 안에서 비교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진단 도구를 활용해 총 210개교에서 초등 4·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했다. 문해력의 경우 어휘, 글의 탐색과 확인, 통합·해석, 평가와 적용 등 4개 영역을 측정해 학생들이 다양한 글을 정확히 이해하고 맥락에 맞게 표현하는 능력을 갖췄는지 진단한 뒤, 교육에 활용한다. 지난해 검사 결과를 보면 초등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학년이 올라가면서 문해력 점수도 자연스레 높아진다. 하지만 상승 폭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초등 4학년에서 초등 6학년까지 평균 점수는 85점 올랐지만 초등 6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는 71점, 중학교 2학년에서 고교 1학년까지는 53점으로 향상 폭이 줄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들의 문해력이 좋아지긴 하지만 집단 내 격차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커진다”며 “같은 학년 안에서 학생 간 차이가 점점 벌어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문해력이 뒤처진 학생은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다른 학생들보다 학습과 생활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한 12년차 초등 교사는 “1~2학년부터 독서 활동을 한 아이와 하지 않은 아이는 대화 수준부터 다르다”고 전했고, 11년차 고교 교사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하위권은 문해력이 더 떨어지고 시험을 볼 때 문제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대학 입시 탓에 문해력의 차이를 좁힐 여유가 없다. 이 때문에 교사들은 “어릴 때 기초공사를 잘해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문해력의 기본기를 다져야 하는 초등학교 때 기초 미달 수준의 읽기 능력을 보이는 학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6~29일 서울 시내 초등학교 두 곳의 3~6학년생 163명을 대상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개발한 진단 도구를 활용해 문해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8%(13명)는 해당 학년에서 요구하는 기초 수준에 못 미치는 기초 미달이었다. 또 평가를 진행한 모든 학급에 기초 미달 학생이 포함돼 있었다. 평가원의 문해력 진단 도구는 25개 문항에서 일기, 편지글, 설명문, 문학 등 여러 글을 제시하고 내용 확인·추론·비판·평가·어휘 영역을 측정해 읽기 능력을 평가한다. 정답 수가 학년에 따라 10~11개 이하면 기초적인 읽기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본다. 이런 학생이 두세 명만 있어도 교사의 수업 진행은 쉽지 않다. 윤영화 정목초 연구부장은 “대부분 학급에 기초 수준에 못 미치는 학생이 최소 2~3명은 있다”며 “이 학생들은 학습 지원 튜터의 도움을 별도로 받아야 학교에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초 미달은 아니지만 정답 수 11~15개로 ‘경계’에 있는 학생도 17.8%였다. 한 학급당 20명 기준으로 보면 평균 4명 정도다. 진단 도구 개발에 참여한 김지영 평가원 부연구위원은 “한 학급에서 학생 간 수준 차이가 크면 지도하기가 더 까다롭다”며 “학생을 더 면밀히 파악하는 질적 검사를 병행해 경계에 있는 학생도 능숙한 독자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OECD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집중…문해력 맞춤 검사 개발도[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OECD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집중…문해력 맞춤 검사 개발도[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美, 단순 이해 넘어 ‘맥락 고려’ 진단 서울시교육청 ‘문해력 검사’ 개발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습 격차는 전 세계적인 고민이다. 그만큼 글과 자료를 정확히 이해하고 맥락에 맞게 표현하는 문해력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들은 문해력의 개념을 ‘사회참여와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는 능력’까지 넓히는 추세다. 한국도 교과 기반 평가보다 기초 역량에 기반한 평가를 도입하고 있다. 학생들의 문해력 수준을 파악해 적절한 교육법을 찾기 위해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는 실생활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읽기 능력을 얼마나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중점을 둔다. 전 세계 만 15세 학생들의 데이터를 국제적으로 비교함으로써 참여국들이 교육정책과 학습 실태를 개선하도록 돕는다. 미국은 국립교육통계센터에서 국가수준 교육성취도평가(NAEP)를 주관한다. 4학년(만 9세), 8학년(만 13세), 12학년(만 17세)을 대상으로 문학·과학·사회 텍스트를 읽고 독해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단순 이해를 넘어 독자의 주도성과 적극성,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하는 능력까지 포괄한다. 호주의 경우 교육평가보고청에서 주관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매년 3월 실시된다. 컴퓨터 기반 방식으로 읽기·쓰기·언어 규범을 측정해 학생의 응답에 따라 다음 문제가 달라진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도 다양한 목적을 위해 여러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의미를 구성하는 능력을 진단한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기초학력보장법이 시행된 가운데 내년부터 도입되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기초 소양으로 문해력·수리력·디지털 소양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교육청 처음으로 ‘서울 학생 문해력 진단검사’를 개발해 역량 중심으로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한다. 오는 11월에는 초·중·고교 500곳(서울 전체 1318곳 중 약 37%) 약 10만명의 학생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교육 활동을 계획하고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고, 학생과 학부모도 각자의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수준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을 측정하는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도 학생 지원에 활용된다. 조병영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학교 전체의 문해력 수준을 관찰하고 거기에 맞춰 특화된 수업 아이디어나 접근법을 개발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하늘 측 “‘마약사범 허위사실 유포’ 입건? 주비트레인 맞고발…깊은 배신감”

    이하늘 측 “‘마약사범 허위사실 유포’ 입건? 주비트레인 맞고발…깊은 배신감”

    가수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대표가 DJ DOC 멤버 이하늘이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죄와 추가 고소 건으로 형사 입건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하늘 측이 반박에 나섰다. 9일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주비트레인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저희 소속 가수 이하늘을 형사 고발한 것은 사실”라며 “단 보도된 내용의 ‘입건’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해 사건번호가 부여됐을 때를 말하며 그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또한 주비트레인 및 이 대표에 대해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고 그들 또한 마포경찰서에 입건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주비트레인이 변변한 수입이 없어 생활이 힘든 시기에 이하늘이 그를 회사에 추천해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이 시작이었다”며 “(이후 주비트레인은) 입사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 대표와 작당해 촬영 비용 등의 지급처를 회사에 허위로 알려 본인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범죄 행각을 벌여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4년 6월 27일 보도인 주비트레인이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진정을 넣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가 영상 및 녹취록을 짜깁기한 가짜 증거라는 것을 노동청 측에 다행히 입증할 수 있어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결정을 받아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7월 8일 그들이 ‘주비트레인 부당해고 소송 승소’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 당시 주비트레인 건은 노동위원회에서 그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며 “주비트레인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2024년 8월 30일 노동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신청인(주비트레인)의 신청을 각하한다는 결정을 통지받았다”고 알렸다. 이하늘 측은 “이들은 현저하게 떨어지는 본인들의 업무 능력이나 범죄행위는 생각지도 않고, 이와 무관한 이하늘을 엮어 언론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협박을 올해 1월부터 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하늘은 후배 가수를 돕고자 했던 마음이 이와 같은 결과로 돌아와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9일 이하늘이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죄로 피소돼 경찰에 입건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비트레인의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측은 “이하늘이 본인의 컴백 앨범을 위해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에게 직접 음반 제작 의뢰를 해 단기 계약 조건으로 계약 체결 후 업무를 진행하던 중 이하늘과 이하늘의 소속사 측간 상당 금액의 금전적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팀장과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에게 마약 사범이라는 허위 사실을 만들어 누명을 뒤집어씌운 후 부당해고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선진국은 문해력을 의사소통능력으로 확장...“학교 전체 수준 봐야”[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선진국은 문해력을 의사소통능력으로 확장...“학교 전체 수준 봐야”[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미국은 ‘사회적 맥락 이해’도 문해력으로서울시교육청도 지난해 처음 진단검사 개발전문가 “학교 전체 문해력 수준 관찰 필요”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습 격차는 전 세계적인 고민이다. 그만큼 글과 자료를 정확히 이해하고 맥락에 맞게 표현하는 문해력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들은 문해력의 개념을 ‘사회참여와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는 능력’까지 넓히는 추세다. 한국도 교과 기반 평가보다 기초 역량에 기반한 평가를 도입하고 있다. 학생들의 문해력 수준을 파악해 적절한 교육법을 찾기 위해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는 실생활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읽기 능력을 얼마나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중점을 둔다. 전 세계 만 15세 학생들의 데이터를 국제적으로 비교함으로써 참여국들이 교육정책과 학습 실태를 개선하도록 돕는다. 미국은 국립교육통계센터에서 국가수준 교육성취도평가(NAEP)를 주관한다. 4학년(만 9세), 8학년(만 13세), 12학년(만 17세)을 대상으로 문학·과학·사회 텍스트를 읽고 독해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단순 이해를 넘어 독자의 주도성과 적극성,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하는 능력까지 포괄한다. 호주의 경우 교육평가보고청에서 주관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가 매년 3월 실시된다. 컴퓨터 기반 방식으로 읽기·쓰기·언어 규범을 측정해 학생의 응답에 따라 다음 문제가 달라진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도 다양한 목적을 위해 여러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의미를 구성하는 능력을 진단한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기초학력보장법이 시행된 가운데 내년부터 도입되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기초 소양으로 문해력·수리력·디지털 소양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교육청 처음으로 ‘서울 학생 문해력 진단검사’를 개발해 역량 중심으로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교육 활동을 계획할 수 있고 학생과 학부모도 각자의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수준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매년 중학교 3학년과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와 학생들의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을 측정하는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도 학생 지원에 활용된다. 조병영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학교 전체의 문해력 수준을 관찰하고 거기에 맞춰 특화된 수업 아이디어나 접근법을 개발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