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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제1회 마을정원사 양성 과정’ 수료식 개최

    구로구, ‘제1회 마을정원사 양성 과정’ 수료식 개최

    서울 구로구가 28일 구청 신관 평생학습관에서 ‘제1기 마을정원사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역사회에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 관리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개봉동에 개관한 정원지원센터에 마을정원사 양성 과정을 마련했다. 해당 과정은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총 10회·20시간) 정원의 이해, 정원식물 조성 및 관리, 병해충 관리 등 마을정원사와 식물에 대한 이론학습과 실습이 진행됐으며, 30명의 수강생 중 26명이 양성 과정을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엄의식 구로구청장 권한대행이 참석해 교육을 수료한 26명의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후 강사로 초빙된 김명윤 ㈜마이조경 대표의 ‘마을정원사의 시작과 마음가짐’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지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마을정원사 양성 과정은 정원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여가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즐길 수 있는 정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된 마을정원사들은 ▲관내 유휴지를 정원으로 가꾸는 ‘내 집 앞 작은 정원 만들기’ 캠페인 ▲구로가든페스타 ▲정원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 손흥민, 유로파리그 로마 상대로 시즌 4호골…토트넘은 2-2 무승부

    손흥민, 유로파리그 로마 상대로 시즌 4호골…토트넘은 2-2 무승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무대에서 시즌 4호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77분까지 뛰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앞서갔고 1-1로 맞선 전반 33분에는 브레넌 존슨이 추가 골을 터트렸다. 다 이긴 듯 했지만 경기가 끝나기 직전 뼈아픈 동점 골을 내줬다. 앞서 3연승을 달리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원정 4차전에서 2-3으로 지면서 유로파리그 첫 패배를 당했던 토트넘은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7위에서 9위(3승 1무 1패, 승점 10)로 순위가 떨어졌다. 로마는 21위(1승 3무 1패, 승점 6)에 자리했다. 올 시즌부터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UCL)는 본선에 오른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른 뒤 상위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직후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에 차넣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첫 골이자 공식전 4호 골이다. 유럽무대에선 2022년 10월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독일)전에서 두 골을 넣은 뒤 2년 1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2022년 10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전에서 2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끈 이후 후 2년 1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수비수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은 프랑크푸르트와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7분 후고 라르손에게 선제골을 내준 미트윌란은 후반 3분 은남디 콜린스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12분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허용한 뒤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이한범은 교체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2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29일

    쥐 48년생 : 아랫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어라. 60년생 : 현재 위치를 고수함이 유리하다. 72년생 :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길하다. 84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길하다. 96년생 : 나중에 금전운이 길하다. 소 49년생 :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다. 61년생 : 마음을 새롭게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73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85년생 : 승진하거나 자리 이동이 있겠다. 97년생 : 분주하고 힘이 드나 좋아진다. 호랑이 50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62년생 : 쉽게 이루어지는 날이다. 74년생 : 집안이 화목하니 부러울 것이 없다. 86년생 : 생기가 가득하구나. 98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타는구나. 토끼 51년생 : 가족에게 좋은 일 생긴다. 63년생 : 장소를 지키는 것이 유리하다. 75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87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99년생 : 주머니가 두둑해지겠다. 용 52년생 :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 있다. 64년생 : 움직이는 것도 좋을 것이다. 76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겠다. 88년생 : 기쁜 소식 듣겠다. 00년생 : 충돌이 있지만 해결된다. 뱀 53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65년생 : 운세가 비로소 들어오니 바라는 재물이 쌓인다. 77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이다. 89년생 : 누군가가 도와주겠구나. 01년생 : 자신감만 있으면 반드시 성공. 말 54년생 : 포기 말고 밀고 나가라. 66년생 : 좋은 기회 생긴다. 78년생 : 만사가 잘 진행되겠다. 90년생 : 친구로부터 기쁜 소식 듣는다. 02년생 : 일이 잘 처리되겠다. 양 43년생 : 근심 걱정이 전혀 없다. 55년생 : 이름을 사방에 떨친다. 67년생 : 넉넉한 마음을 가지면 행운이 있다. 79년생 :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니 잘 풀리겠다. 91년생 : 기분이 좋은 하루이다. 원숭이 44년생 : 뜻대로 이루어진다. 56년생 : 귀인이 도와주니 대길. 68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80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92년생 : 재물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겠다. 닭 45년생 : 고비를 잘 넘기겠다. 57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69년생 : 이득이 넘쳐난다. 81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93년생 : 자신감 있게 노력함이 좋겠다. 개 46년생 : 상당히 기분이 좋은 하루이겠다. 58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70년생 : 하는 일이 잘 풀리겠다. 82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94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돼지 47년생 : 즐거움이 크다. 59년생 : 오해 풀리고 기쁜 소식 있다. 71년생 : 차분히 운영해 나가면 잘 풀리겠다. 83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겠다. 95년생 : 마음에 안정을 얻게 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3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30일

    쥐 48년생 : 베풀면 복이 들어온다. 60년생 : 자신의 실력 발휘하라. 72년생 : 수익도 좋으니 기분이 좋은 날이다. 84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96년생 : 꾸준히 노력하면 행운이 온다. 소 49년생 : 금전적인 여유가 있겠다. 61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73년생 : 꾸준히 상승하는 운이다. 85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97년생 : 계획대로 운이 상승한다. 호랑이 50년생 : 기회가 왔을 때 잡아라. 62년생 : 순조롭게 돌아가고 이득이 있겠다. 74년생 : 너무 괴로워하지 마라. 86년생 : 이득이 있으니 매사 최선을 다하라. 98년생 : 경사 있는 즐거운 하루. 토끼 51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63년생 : 행운이 있으니 힘껏 밀고 나가라. 75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87년생 : 하는 일마다 잘 이루어진다. 99년생 : 베푼 만큼 소득이 돌아온다. 용 52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64년생 : 분실 사고를 주의하라. 76년생 : 신수가 유리한 날이다. 88년생 : 순서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00년생 : 재물이 스스로 들어온다. 뱀 53년생 : 귀인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좋다. 65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77년생 : 고집만 부리지 않는다면 괜찮다. 89년생 : 좋은 결실 얻겠구나. 01년생 : 욕심만 부리지 마라. 말 54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66년생 : 길운이 다가오니 일 잘 풀린다. 78년생 : 노력의 대가가 나타난다. 90년생 : 성실하게 노력하라. 인정받는다. 02년생 : 휴식을 취하면서 준비하라. 양 43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55년생 : 만사가 잘 진행되겠다. 67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린다. 79년생 : 가정에 충실하라. 91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원숭이 44년생 : 일신이 고단하니 일단 쉬어라. 56년생 : 하는 일이 쉽게 이루어지니 좋아지겠다. 68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80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드는구나. 92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닭 45년생 : 이득이 있을 것이다. 57년생 : 허황된 일에 시간 보내지 마라. 69년생 : 어느 곳을 가더라도 기쁨이 있으니 움직여라. 81년생 :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93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좋다. 개 46년생 : 행복함으로 가득한 날. 58년생 : 작은 이득이 생긴다. 70년생 :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82년생 : 업무에 최선을 다하라. 94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큰 성과. 돼지 47년생 : 생각지도 않던 좋은 일이 생긴다. 59년생 : 망설이지 말고 밀고 나가라. 71년생 : 침착하게 행동함이 필요. 83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95년생 : 투자에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1일

    쥐 48년생 : 새로운 일을 벌이면 손해 입는다. 60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면 운수 대통. 72년생 :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해야겠다. 84년생 : 하는 일에 신중을 다하라. 96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 온다. 소 49년생 : 신경 쓰일 일이 생긴다. 61년생 : 어려움 닥쳐도 큰 걱정 없다. 73년생 : 능력을 인정받는다. 85년생 : 몸은 바쁜데 실속이 없구나. 97년생 : 몸가짐을 조심해야 하는 날. 호랑이 50년생 : 먼 곳으로부터 좋은 소식 있다. 62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74년생 : 기대와 성과가 일치하기 힘들다. 86년생 : 건강과 재운이 왕성하구나. 98년생 : 여유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라. 토끼 51년생 : 집안일이 잘되고 기운이 좋아진다. 63년생 : 새로운 투자는 주의하라. 75년생 : 우연히 나를 돕는 사람 있겠다. 87년생 : 욕심을 버리고 순리에 맡겨라. 99년생 : 금전에 욕심부리면 마음만 상한다. 용 52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64년생 : 작은 것 하나라도 철저히 계획을 세워라. 76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겠구나. 88년생 : 재물의 운이 좋다. 00년생 : 금전적인 여유가 있겠다. 뱀 53년생 :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는 것은 좋지 않다. 65년생 : 매매와 이사는 하늘과 사람이 돕겠다. 77년생 : 행운이 넘쳐 기쁜 하루 되겠다. 89년생 : 대인관계가 좋아진다. 01년생 : 지출을 삼가야 할 때. 말 54년생 : 기쁜 일이 생긴다. 66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라. 78년생 : 먼 곳으로부터 좋은 소식 있다. 90년생 :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일이 처리된다. 02년생 : 중요한 인연이 찾아온다. 양 43년생 : 모든 재앙이 물러간다. 55년생 :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67년생 : 이동운이 있다. 79년생 : 만족할 만한 하루가 된다. 91년생 : 자기 자리를 지키면 기쁨이 찾아온다. 원숭이 44년생 : 집안일이 잘되고 기운이 좋아진다. 56년생 : 주변에 도움 청하면 해결된다. 68년생 : 금전적인 여유가 있겠다. 80년생 :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길하다. 92년생 : 이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닭 45년생 : 욕심을 내지 마라. 57년생 : 액이 사라지고 복이 오는구나. 69년생 : 앞뒤가 꽉 막혀있다. 81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오니 기다려라. 93년생 :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라. 개 46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58년생 : 지출에 주의를 기울여라. 70년생 : 열심히 노력해야 성과 있다. 82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겠구나. 94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돼지 47년생 : 금전에 너무 욕심 부리지 마라. 59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 하겠다. 71년생 : 대인관계가 좋아진다. 83년생 : 타인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95년생 :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일이 처리된다.
  • [열린세상] 농업소득 증대가 중요한 이유

    [열린세상] 농업소득 증대가 중요한 이유

    지금은 농가들이 농사만 짓고 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농가가 영농활동으로 벌어들이는 농업소득이 얼마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농가소득은 크게 농업소득, 농업외 소득, 이전소득으로 구성된다. 용어 그대로 농업소득은 농업경영 활동으로 얻는 소득이다. 농업외 소득은 농업 외의 경영활동으로 얻는 소득, 그리고 이전소득은 정부 보조금과 같이 외부로부터 지원받는 소득을 의미한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농가소득은 5083만원 수준이다. 소득원별로는 농업소득 1114만원, 농업외소득 2000만원, 이전소득 1719만원, 기타 비경상소득 250만원이다.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소득 유형별 비중은 농업외소득이 39.3%이고 이전소득 33.8%, 농업소득 21.9%, 기타 비경상소득 4.9% 순이다. 농업소득이 이전소득보다 적고 농업외소득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전통적으로 농가소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농업소득은 이미 16년 전인 2007년 이후 농업외소득보다 적어졌으며, 2019년부터는 이전소득보다 낮아졌다. 농업소득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 1995년에 48%에 달했으나 2023년에는 21.9%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농산물 시장개방 초기에는 농가 전체소득의 절반가량이 농업소득이었지만 이제는 농가소득의 5분의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물론 생산 및 가격 불확실성이 높은 농업경영 특성상 원천적으로 불안정한 농업소득의 비중이 줄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농업외소득이나 이전소득의 비중이 커진다면 농가소득의 안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한 면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농업소득 비중의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농업소득이 실질적으로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다는 것이다. 농가당 평균 농업소득은 본격적인 농산물 무역자유화가 시작되기 전인 1994년 1033만원에서 2023년 1114만원으로 지난 30년 동안 겨우 7.8% 증가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명목소득을 비교한 것으로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실질소득으로 환산한다면 농업소득은 지난 30년간 52%나 하락한 상황이다. 주요 원인은 1995년부터 본격화된 농산물 시장개방 이후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가격에 비해 생산활동을 위해 구입해야 하는 인건비, 종자, 비료, 농약 등 투입재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하면서 농업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농업 수익성 악화와 농업소득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는 단지 농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사회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농업경영체들의 영농 포기로 인해 농업이 주 산업인 농촌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방소멸 위기를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농업과 농촌사회 유지로 창출되는 환경, 생태, 경관 및 생물다양성, 전통문화의 보전 등 많은 사회적 순기능이 없어질 것이다. 농가의 지속가능한 영농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농업소득이 중요한 이유다. 이런 측면에서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에 더 많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농산물의 시장 가치는 높여 나가고 생산비는 절감하는 방향으로 투입·생산·가공·유통·소비 등 밸류체인 단계별 구체적 전략과 실천 방안이 필요하다. 유망 소득작물을 발굴하는 노력과 함께 기능성 식품, 펫 푸드, 천연물 화장품과 생물 의약품, 친환경 소재 등 고부가 농생명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신수요 및 신시장 개척도 농업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농업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후방 유망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높은 수익과 소득을 창출하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적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할 때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울산, 마을도서관·경로당 ‘돌봄 공간’ 활용

    마을도서관이나 아파트 공동체 공간 등을 활용한 아동 돌봄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다음달부터 유아와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도서관, 아파트 공동체 공간, 경로당 등 주거지 인근의 공공시설을 활용한 ‘늘곁애 돌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돌봄 시설이 부족하거나 지역 주민의 돌봄 수요가 높은 10곳을 우선 선정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다음달 1곳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1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은 법적으로 정해진 3.3㎡당 1명 기준에 따라 최대 10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고, 지역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돌봄 대상은 3세부터 12세까지 아동이다. 인력은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아이돌봄 경력자 등 전문성을 갖춘 돌봄 교사 2명 정도를 투입된다. 돌봄 수요가 많은 겨울방학에는 놀이와 미술 등 특별활동도 지원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설은 울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늘곁애 돌봄은 먼 거리 이동 없는 서비스로, 맞벌이 부부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태국 산골 초교에 울려퍼진 ‘아리랑’

    태국 산골 초교에 울려퍼진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 리오….” 27일 오후 미얀마 국경과 가까운 태국 깐짜나부리의 한 산간 마을 초등학교에 우리 민요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졌다. 세계적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강남) 소속 회원들의 세 번째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학교 관계자들이 준비한 이벤트다. D지구 2020-2021년 회기 양주환 전 총재 등 회원 40명은 최근 5000만원을 모아 남녀 화장실과 세면장을 만들어 줬고 이날 준공 기념행사를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신발 500켤레와 방역 물품, 간식 등도 전달했다. 라이온스 회원들은 2022년 11월과 지난해 12월에 이곳을 찾았다. 양 전 총재 등 회원들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50만 달러를 지원해 40년이 넘어 낡고 비좁은 본관 등을 현대식 건물로 증개축해 줬다. 지난해에는 약 3000만원 상당의 컴퓨터와 신발장,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깐짜나부리 주정부는 고마운 마음에 학교 이름을 ‘반후야이콥 스쿨’에서 ‘아리랑초교’로 바꿨다.<서울신문 2022년 11월 30일자> 양 전 총재는 이날 학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학교 건물의 절반을 새로 지었는데 당시 예산 문제로 화장실, 샤워장 등을 짓지 못해 늘 마음이 무거웠다”며 “총재 임기가 지났는데도 라이온(회원)들의 마음이 모아져 뜻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 더 크게 짓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38년 교직생활 전체를 이 학교에서만 보낸 벤자 밧(60·여) 교장은 “곧 정년퇴직하는데, 매년 도움을 주고 방문해 주시는 대한민국 라이온스 회원들이 있어 걱정이 덜 되며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상클라부리 쏨뽕(53) 군수도 “한국 라이온스 회원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고맙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3년째 방문한다는 한 회원은 “6·25전쟁 때 태국은 전투병을 파병해 913명의 사상자를 낸 혈맹으로 그 후손들을 돕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미얀마 국경 지대에 있는 이 학교 본교와 분교에는 주로 소수민족 어린이 약 400명이 재학 중이다. 이 중 110여명은 걸어서 30㎞를 가야 할 만큼 집이 멀어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 [서울광장] 불안한 AI 교과서, 속도전 벌일 일인가

    [서울광장] 불안한 AI 교과서, 속도전 벌일 일인가

    교육부가 내년 3월 도입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의 최종 검정 결과가 오늘 나온다. 초등 3·4학년, 중·고교 1학년이 사용할 수학·영어·정보 교과서다. 검정을 통과한 AI 교과서는 일선 학교에 배포돼 석 달 동안 현장적합성 검토를 거친 뒤 신학기부터 교육 현장에 적용된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봄에 우리나라는 AI 교과서를 공교육에 도입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다. 한데 교육부가 ‘교실혁명’으로 강조해 온 이 정책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는 변수가 생겼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26일 AI 교과서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학교법 개정안을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교과용 도서는 모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교육 자료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AI 교과서 전면 보급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다. 도입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 AI 교과서가 교과서인지 교과 자료인지 법적 지위조차 오락가락하게 된 상황은 정책 추진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 준다. 교육부는 지난해 1월 정부 업무보고에서 교육개혁 3대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신의 하나로 AI 교과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6월에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AI 교과서 개발과 검정 심사, 현장 적용 일정을 내놨다. 8월에 AI 교과서 개발 지침이 나왔고, 10월에는 대통령령인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AI 교과서 도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교육부가 일사천리로 AI 교과서 속도전을 펼치는 동안 교사와 학부모 등 교육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교육부는 AI 교과서가 학생별 맞춤형 학습과 자기 주도 학습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가령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학생 개개인이 자기 수준에 딱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다면 영포자, 수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교사 한 명이 학급당 20~30명인 학생 전부를 개별 지도하기 어려운 교육 현실을 고려하면 일리 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디지털 기기에 과다하게 노출된 아이들이 학교에서마저 AI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을 무시하기 어렵다. 문해력 약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법안이 논의되는 마당에 엇박자 교육 정책이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교사들도 수업 시간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고, 사고력과 창의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한다. 실제로 디지털 선도 초등학교 수업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AI 교과서 개발 일정 차질과 검정 심사를 둘러싼 논란은 이런 부정적인 여론을 키우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지난해 발표한 교육부의 로드맵에 따르면 원래 일정은 올해 8월까지 AI 교과서 검정 심사를 마치고, 9월부터 6개월간 현장에서 적합성을 검토하는 것이었다. 개발·발행사들은 초기부터 개발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우려를 표명해 왔다. 결국 개발이 늦어지면서 현장 검토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됐다. 검정 심사 과정에서도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과 시장 독점 우려 등이 흘러나왔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 AI 교과서도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제대로 활용하기만 하면 디지털 교육혁신에 성공한 세계 첫 국가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전제는 여러 측면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소할 만한 여건을 충분히 조성하고, 폭넓은 논의를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속도전에 취해 이런 기본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전교조 등은 AI 교과서 도입 전면 중단을 주장하고, 시도 교육감들도 속도 조절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이 AI 교과서를 무력화하는 법안까지 들고 나왔으니 교육부로선 사면초가다. 교육부는 오늘 발표 때 2026년 이후 일부 과목과 도입 시기를 수정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백년대계인 교육 정책에서 과속은 특히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기고] 북한산이 안전을 빌려 드립니다

    [기고] 북한산이 안전을 빌려 드립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 유일의 수도권 도심에 있는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매년 약 700만명에 이르는 탐방객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건강과 힐링을 중시하게 되면서 MZ세대 등산 인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국립공원 정상에 올라 ‘오등완’(오늘 등산 완료)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유행하는가 하면 국립공원 도장 찍기 여행과 같은 인증 챌린지가 이어졌다. 자신들만의 시그니처 뷰 포인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식의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도 젊은 등산객을 늘린 이유다. 높아지는 등산 인기를 따라 우려되는 점도 있다. 등산 초보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준비 없이 무심코 고지대까지 오르다 산악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 북한산국립공원은 화강암과 그 풍화토로 이루어져 있어 산이 미끄럽고 경사가 급하다. 이 때문에 넘어지거나 발목을 접질려 다치는 사고가 전체 사고의 6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본적인 산행 장비를 갖추지 않고 산에 오르면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등산화와 지팡이, 아이젠과 같은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는 분명한 대비책이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에서는 최소한의 안전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산에 오르는 등산 초보자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안전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를 시작했다. 2023년부터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7종이던 대여 물품을 9종으로 늘렸고 대여 장소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산악사고 구조 출동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1%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에 북한산국립공원의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가 선정됐다. 설악산, 계룡산, 무등산 등 전국 6개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덕분에 다른 국립공원을 찾는 초보 탐방객도 누구나 안전장비를 갖추고 산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북한산의 빼어난 설경을 보기 위해 주말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탐방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산행은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전에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여벌 옷을 챙겨 보온에 유의해야 하며 등산화, 등산지팡이, 아이젠 등 안전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등산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욕심부리지 않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등반해야 한다. 산행 중 몸에 이상이 생긴다면 즉시 산행을 중단하고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 위치 표지판 번호를 숙지해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산행은 몸과 마음에 즐거움을 주고 치유까지 하는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위험도 따른다. 산행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만큼 국립공원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를 통해 모든 탐방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더불어 국민 안전에 한 걸음 먼저 다가가 탐방객의 소소한 안전불감증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하는 국립공원공단과 레인저들의 노력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 이진범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소장
  • 호반그룹,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자립준비 청년 대한전선 탐방 지원

    호반그룹,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자립준비 청년 대한전선 탐방 지원

    호반그룹이 기업 탐방 행사를 진행하면서 소외된 자립 준비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 27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자립시 꽃길로 호반길’이라는 기업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립 준비 청년 20명을 초대해 기업의 실제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독립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보호 기간에 충분한 준비 없이 홀로서기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학업을 중단하거나 조기 취업을 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한전선의 소재 공장, 초고압 공장, 홍보관 등을 둘러보며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또 직무별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었다. 기업 탐방에 나선 한 참가자는 “누구나 그렇듯이 취업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호반그룹의 기업 탐방 기회 덕분에 구체적인 진로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재 호반그룹 동반성장팀 대리는 “이번 대한전선 당진공장 탐방이 청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립 준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올해 초부터 한부모 가정과 위기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부모 가정 자녀를 위한 돌잔치를 개최했고, 8월에는 서울시·한국경제인협회와 협력해 위기 임산부 통합지원센터 개소를 지원하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 “내년 광복 80주년… 독립운동 도운 외국인 유공자 발굴 힘쓸 것”

    “내년 광복 80주년… 독립운동 도운 외국인 유공자 발굴 힘쓸 것”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 개선주요 고비마다 헌신적인 도움 줘본지 ‘대한외국인’ 기획 통해 실감세계 흩어진 사료 찾아 포상 노력공적 기려 보훈외교 보폭 확장마땅한 예우로 ‘우방국’ 신뢰 쌓아‘은혜 갚는 한국’ 국가 이미지 각인 외교 대상국·역사 시점 확대해야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8일 “일제강점기 힘없던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반드시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며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외국인 독립운동가의 포상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국가보훈부는 지난 7월 17일부터 지난 4일까지 15회에 걸쳐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을 위해 도움을 준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강 장관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려운 고비에 놓인 우리나라를 선뜻 도와준 이들에게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보훈외교의 외연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간접적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한 분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포상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 개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한외국인’ 기획을 통해 많은 외국인이 한국의 독립을 도운 사실이 알려졌는데. “100여년 전 위태로운 한국을 위해 언론, 3·1 운동, 임시정부, 교육,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연대와 협력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외국인들이 있었다. 치외법권을 적용받아 일제가 함부로 탄압할 수 없었던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이 항일 투사들을 보호해줬고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와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의 전신인 어니스트 베델(1872~1909·대통령장) 선생의 대한매일신보가 가장 신랄하게 일제의 침탈을 비판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너무 당연한 듯 모르고 지냈고, 이제는 더 많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외국인’ 시리즈 중 기억에 남는 인물은. “목숨 걸고 의열단의 폭탄을 제조했지만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은 헝가리 청년 ‘마자르’, 김구 선생의 은신을 도와준 중국인 임신부와 뱃사공,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첫 공식 외교활동을 도운 프랑스 작가 에밀 블라베 등이 인상적이었다. 남편인 청사 조성환 선생을 따라 항일운동에 투신한 중국인 이숙진 여사는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움이 절로 나왔다. 다행히 지난 9월 말 국가유산청, 서울 도봉구청 등의 협조로 조 선생이 안장된 효창공원에 함께 안장됐다.” -11월 현재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1만 8172명 가운데 외국인은 76명에 불과한데. “독립기념관 등과 국내외 사료 발굴을 통해 외국인도 적극적으로 독립유공자로 포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세계 각지에서 한국의 독립을 지원한 외국인들을 발굴하는 것은 보훈부가 해야 할 당연한 책무다. 독립기념관에서 외국인 독립운동가 300여명을 발굴했고,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많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포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 독립운동가에 대한 보훈이 외교로도 연결될 것 같은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외국과 외국인의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보훈을 통한 외교는 대한민국이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 공공외교다. 지금까지 우리의 보훈외교가 6·25전쟁을 매개로 22개 유엔참전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38개 유엔 물자지원국과 함께 내년에는 대상을 독립운동지원국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보훈외교의 기반이 되는 역사의 시점을 기존 1950년에서 독립운동이 전개된 1900년대로 재설정하면 공공외교의 폭과 역사가 깊고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보훈외교 확대의 기대 성과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유엔참전국이면서 독립운동과 깊은 인연이 있는 국가들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고, 중국, 일본과는 사료 수집 관련 새로운 보훈외교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보훈외교의 외연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한층 더 깊이 각인시킬 수 있고,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우방국을 넓힐 수 있다.” -내년에 독립유공자 관련 변화가 또 있나. “포상 기준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미주, 만주 등 해외에서 거주한 많은 동포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십시일반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셨다. 이러한 분들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국민들이 존경할 만하다고 공감하는 인물들을 포상할 계획이다.” -최근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보훈문화 조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서는 독립운동이든 6·25 전쟁이든 민주화운동이든 가치에 우열을 매기지 않고 모두 감사히 여겨야 한다. 보훈부는 일상에서 모두가 보훈을 실천할 수 있는 ‘모두의 보훈’을 지향하고 있다. 기부를 통한 ‘모두의 보훈 드림’, 다양한 분야에서 보훈을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 모인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밸런타인데이’처럼 ‘베델의 날’, ‘안중근의 날’ 같이 365일 동안 매일 유공자들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성능평가시설’ 건립사업 예타 통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성능평가시설’ 건립사업 예타 통과

    경기 용인시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첨단 반도체 성능평가시설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첨단 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성능평가시설) 기반 구축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최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첫 번째 팹(Fab) 내에 연면적 3300㎡ 규모의 성능평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내부에는 12인치 웨이퍼(회로판) 기반 반도체 공정·계측장비 약 40대를 갖춰 국내 소부장 기업에 기술 개발과 실증,평가를 지원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1조원 규모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용인시, SK하이닉스 등이 분담한다. 도는 성능평가시설이 첨단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호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첨단반도체 미니팹은 미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핵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정부, 지자체,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미니팹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로 확정됨에 따라 용인은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중심도시로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며 “미내팹이 가동되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반도체를 양산하는 실제 팹과 똑같은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소·부·장 기업 발전과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5년도 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5년도 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28일 해양수산국을 마지막으로 소관 3개 국원에 대한 2025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소관 3개 국원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효과가 불분명하거나, 향후 이전 대상이 될 수 있는 시설의 보수공사 예산 10억 8500만원을 감액 의결했다. 전체 소관 예산 의결에 앞서 오전 해양수산국 예산심사에서 김재준 의원(국민의힘·울진)은 생분해성 어구 보급의 한계와 고스트피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 예산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어자원 유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으며, 일본산 암컷대게 수입 문제에 대해서도 강력히 문제를 제기, 정부 및 강원도와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서석영 의원(국민의힘·포항)은 독도 수호와 관련된 예산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독도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독도 관련 캠페인과 접안시설 확충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더불어 영일만 대왕고래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언급, 국가적 차원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노성환 의원(국민의힘·고령)은 올해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파리 쏘임 사고에 대비, 2025년 관련 예산을 점검했으며, 조업중 그물에 걸려 잡힌 해파리에 대한 수매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근수 의원(국민의힘·구미)은 점점 고령화되고 줄어들고 있는 잠수어업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원 의원(국민의힘·의성)은 인공어초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어민들이 반기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어민과의 소통과 대화를 통해 인공어초시설의 설치 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욱 부위원장(국민의힘·봉화)은 2025년 사업에 실질적으로 어민을 지원하는 예산보다 관광 중심의 인프라 구축 예산이 더 많음을 지적, 경북도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신효광 위원장(국민의힘·청송)은 각 위원이 농수산업의 발전, 환경문제 해결,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고견을 제시했다면서,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경북 농수산업의 도약과 농어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농수산위원회는 경북 농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어르신 건강 꼼꼼히 살피는 서울 중구…‘영양 더하기’ 가맹점과 맞손

    어르신 건강 꼼꼼히 살피는 서울 중구…‘영양 더하기’ 가맹점과 맞손

    서울 중구는 지난 13일 어르신 영양 더하기 사업 내실 강화를 목표로 가맹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간담회는 영양 더하기 카드 사용 실적 상위 10개 가맹점 대표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운영 취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영양 더하기 사업은 중구의 대표적인 복지정책 중 하나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에게 매달 1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해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1만 4700여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관내 약 8100여개 가맹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9년 어르신 공로수당으로 시작해 2021년 영양 더하기 사업으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영양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민선 8기에도 변함없이 지원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고 지역상권과 상생하며 탄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맹점 대표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중구는 가맹점들에게 사업의 취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어르신들이 술이나 담배 등 영양과 무관한 물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발견하면 복지관이나 동 주민센터로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노끈, 번개탄 등 위험 물품 구매 시 사용 용도를 묻는 등 어르신 안전을 위한 세심한 관심도 당부했다. 더불어, 어르신들을 위한 추가 할인이나 증정 행사와 같은 사은행사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어르신 복지에 더욱 세심히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또한 연말과 명절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은품 증정 등 추가 혜택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구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명절 전 포인트 충전과 정기 간담회 개최 등 어르신 복지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가맹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어르신 복지와 지역사회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영양 더하기 사업은 어르신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서 날카로운 송곳질의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서 날카로운 송곳질의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안동)은 지난 27일 저출생극복본 부에 대한 2025년 예산안 심사에서 ‘경북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예산과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아이돌보미 인력 수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이돌봄 지원 사업’은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1:1로 안전하게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권 위원장은 “2023년 기준 충북에서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받기까지 평균 15일이 걸리는 반면, 경북은 평균 38.2일로 17개 시도 중 12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북 지역에서의 서비스 대기 기간 단축을 위한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위원장은 2025년부터 정부지원 대상이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150~200% 가구까지 확대됨에 따라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아이돌보미 인력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난임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남성 난임환자는 전체의 35.4%로 약 9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되며 점차 남성 난임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경북이 남성 난임환자에 대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 아이를 낳고자 희망하는 모든 난임부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안동에 건립되게 되는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영유아 복합놀이 돌봄시설과 함께 통합서비스로 특별교부세 50억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100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주민에게 체감이 되는 수요자 중심의 저출생 극복 사업모델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감사관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청렴도민감사관 제도와 관련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워크숍 운영을 당부했다. 청렴도민감사관이 현재 184명이 위촉된 데 비해 올해 워크숍 참여인원은 절반여 밖에 참여하지 않았고, 실적 또한 50여건에 그친 것을 지적하며, 청렴도민감사관이 자부심을 가지고 목적에 맞게 제 역할과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운영과 이에 따른 홈페이지 운영 방식 제고에 대해서도 검토를 당부했다.
  • [사람들] 태국 산골 초교에 울려퍼진 ‘아리랑’

    [사람들] 태국 산골 초교에 울려퍼진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 리오….” 27일 오후 미얀마 국경과 가까운 태국 깐짜나부리 한 산간마을 초등학교에 우리 민요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졌다. 세계적인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강남) 소속 회원들의 세 번째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학교 관계자들이 준비한 이벤트다. D지구 2020-2021년 회기 양주환 총재 등 회원 40명은 최근 5000만원을 모아 남녀 화장실과 세면장을 만들어줬고 이날 준공기념행사를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신발 500켤레와 방역물품, 간식 등도 전달했다. 라이온스 회원들은 2022년 11월과 지난해 12월에도 이곳을 찾았다. 양 전 총재 등 회원들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50만 달러를 지원해 40년 넘어 낡고 비좁은 본관 등을 현대식 건물로 증·개축해줬다. 지난해에는 약 3000만원 상당의 컴퓨터와 신발장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깐짜나부리 주정부는 고마운 마음에 학교 이름을 반후야이콥 스쿨에서 아리랑초교로 바꿨다.<서울신문 2022년 11월 30일자> 양주환 전 총재와 회원들 “더 크게 짓지 못해 미안”정년 앞둔 벤자 밧 교장 “韓 라이온스 있어 큰 행운”양 전 총재는 이날 학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학교 건물의 절반을 새로 지었는데 당시 예산 문제로 화장실, 샤워장 등은 짓지 못해 늘 마음이 무거웠다”며 “총재 임기가 지났는데도 라이온(회원)들의 마음이 모아져 뜻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 더 크게 짓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38년 교직생활 전체를 이 학교에서만 근무한 벤자 밧(60·여) 교장은 “곧 정년퇴직하는 데 매년 도움을 주고 방문해주시는 대한민국 라이온스 회원들이 있어 덜 걱정이 되고 큰 행운이다”고 했다. 상클라부리 쏨뽕(53) 군수도 “한국 라이온스 회원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고맙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 3년째 방문한다는 한 회원은 “6·25 전쟁 때 태국은 전투병을 파병해 913명의 사상자를 낸 혈맹으로 후손들을 돕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미얀마 국경 지대에 있는 이 학교 본교와 분교에는 주로 소수민족 어린이 약 400명이 재학 중이다. 이 중 110여명은 걸어서 30㎞를 가야 할 만큼 집이 멀어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 우크라로 날아들던 자폭드론 수십기, ‘전파 교란’에 추락·일부 회항까지 [핫이슈]

    우크라로 날아들던 자폭드론 수십기, ‘전파 교란’에 추락·일부 회항까지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날아드는 자폭 드론 수십 기를 ‘전파 교란’해 무력화시켰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매체가 프랑스 르몽드지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은 첨단 전자전(EW) 장비를 사용해 적(러시아·벨라루스) 드론의 위성 좌표를 가로채 추락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관련 소식통은 “이것은 우리의 ‘스푸핑’, 즉 위성 좌표를 가로채는 시스템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반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우크라이나 영토에는 샤헤드-136 등 자폭 드론 188기가 이스칸데르-M 단거리 탄도미사일 4기와 함께 날아들었다. 지난 2022년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 명령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1000일 만에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 이 자폭 드론들은 러시아에서도 서부 보로네시주, 남서부 오룔주, 중서부 쿠르스크주,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등 4개 지역에서 발사됐다. 반면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보로네시와 쿠르스크 등 2개 지역에서만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투기와 전투헬기로, 국토방위군은 이동식 방공포대와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해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17개 도시 지역에서 드론 76기를 격추시켰다. 국토방위군은 또 전자전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별도의 드론 95기를 무력화시켰으며, 이 중 5기는 날아오던 벨라루스를 향해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우크라이나군이 벨라루스로 되돌려보낸 자폭 드론은 43기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우크라이나는 적 드론에 적극 대응하고자 전자전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는 한정적인 방공망과 미사일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인 페트로 체르닉은 지난 9월 자국 매체 아미인폼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자전 장비로 샤헤드 드론을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드론들이 경로를 변경해 연료가 부족해져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최근 일부 러시아 드론들이 불특정 이유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지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자국 전자전 장비가 적 드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자전 대응을 파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자전 장비 전문회사 피라냐테크 부대표인 아나톨리 크랍친스키는 지난달 자국 에스프레소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리 방공 시스템 작동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랍친스키 부대표는 “러시아는 드론을 현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샤헤드 드론에 스타링크(스페이스X 위성) 수신기를 설치해 우리 전자전에 대응하도록 안테나 시스템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 분야에서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역시 효과적인 대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금강 첫물’ 장수군 뜬봉샘·수분마을,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

    ‘금강 첫물’ 장수군 뜬봉샘·수분마을,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

    전북 장수군이 국가 대표 자연 생태 우수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장수군은 지난 27일 환경부의 ‘2024년 국가생태관광지역’에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신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 생태관광지역은 환경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로 지정되며 이번 신규 생태관광지역은 장수군을 포함한 5곳이다. 이번 지정으로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생태관광 기반 시설 관리, 지역협의체 구성 및 주민 교육, 홍보활동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3년간 환경부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장수군은 또 생태탐방로, 에코촌 등 관련 인프라 확충 사업에도 국가의 우선 지원을 받아 보다 완성도 높은 생태관광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금남호남정맥인 신무산을 중심으로 보전산지(수원함양림)로 지정된 곳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2급인 수리부엉이, 하늘다람쥐, 세뿔투구꽃, 1급 지표수종 옆새우 등 총 1348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해 ‘생물다양성의 보고’로도 불린다. 여기에 전국 최남단 자작나무 숲과 수국정원 등이 조성돼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근대문화유산인 ‘수분공소’ 등을 간직하고 있고,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설화 및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도 지정돼 우수한 인문학적 생태관광지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청정 생태자원의 보고인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음으로써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수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치를 알리고 지역주민과 협력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여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생아 3년간 서랍장에 숨겨놓고…母 “서랍은 안 닫았다” 황당 변명 ‘英 발칵’

    신생아 3년간 서랍장에 숨겨놓고…母 “서랍은 안 닫았다” 황당 변명 ‘英 발칵’

    영유아 딸을 3년간 침대 서랍에 숨겨 키우다 적발된 영국의 한 엄마가 7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북서부의 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3월 아이를 낳은 후 지난해 2월까지 자신의 애인과 다른 자녀들에게 아이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아이를 침대 서랍에 방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출근하거나 다른 자녀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등 집을 비울 때도 아이를 혼자 뒀다. 또 아이에겐 주사기를 이용해 우유와 시리얼만 먹였다. 아이의 존재는 A씨 집을 찾아온 한 방문객이 위층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아이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아이가 발견된 뒤 A씨의 집을 찾은 사회복지기관 직원이 “아이를 보통 서랍에 두느냐”고 묻자 A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직원은 “당시 A씨 아무런 감정을 보이지 않아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이가 엄마 외에 본 유일한 사람이 나라는 사실에서 압도적인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아이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입천장이 갈라진 구순구개열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의 발달 연령은 10개월 이하인 것으로 전해졌다. 침실 서랍에 갇혀 바깥에 나가지 못했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신 사실을 몰랐고 출산하는 게 “너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또 아이를 넣은 서랍을 닫지 않았고 계속 서랍에 둔 건 아니라면서도 아이가 “가족의 일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은 A씨의 정신 건강, 아이 아버지와의 불안정한 관계,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인해 ‘예외적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변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를 향해 “46년간 재직했지만 이 정도로 나쁜 사례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당신은 신중하게 상황을 통제하려고 시도했지만 우연히 끔찍한 비밀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어린 아이에게 필요한 사랑과 적절한 관심,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 적절한 식단, 절실히 필요한 의료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아이에게) 그 결과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재앙에 가까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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