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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패패 뒤 승승승… SK “끝까지 간다”

    패패패 뒤 승승승… SK “끝까지 간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리바운드, 수비 등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사상 첫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향한 도전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창원 LG는 양준석, 유기상, 칼 타마요 등이 40분씩 소화하고도 무릎을 꿇으며 불명예스러운 역사를 남기게 될 위기에 처했다. SK는 1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LG 원정 경기에서 54-51로 이겼다.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SK는 이후 세 경기를 내리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SK가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처음으로 3패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록을 쓰게 된다. SK는 2017~18 챔프전에서도 원주 DB를 상대로 2패 뒤 4연승으로 새 역사를 썼던 기억이 있다. SK는 수비로 승리를 챙겼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9-32로 앞섰다. 자밀 워니가 15점 11리바운드 5도움, 안영준이 10점 10리바운드로 공수 맹활약했다. 김선형도 9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이 절실하게 뛰었다. 우승 확률 0%로 시작했지만 이제 50%까지 끌어 올렸다. 4차전에서 부진을 털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우승만 보고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LG는 슈팅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전반에 3점 12개가 모두 빗나가며 17점에 머물렀는데 이는 역대 챔프전 전반 최소 득점이었다. 1, 2쿼터에 3점 5개를 놓친 유기상(18점)은 후반에 3점 4개로 만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칼 타마요(13점 7리바운드)는 3점 6개를 전부 실패했다. 
  • 서대문 옛 보건소 별관 가면 ‘환영받는 느낌’

    서대문 옛 보건소 별관 가면 ‘환영받는 느낌’

    서울 서대문구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있는 구 보건소 별관 화단에 소규모 정원을 만들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소를 찾는 구민들이 정원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정원에는 라일락과 히어리, 백합과 애플민트 등 향기 나는 식물을 비롯해 자연과의 교감을 위한 계절 초화류 등을 함께 배치했다. 이곳을 찾는 구민의 동선과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실내에서도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센터를 찾는 구민들이 ‘새로 생긴 정원을 보면 환영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며 “정원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곳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도와 구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정신건강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의 연계를 고려해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구 보건소 별관 화단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일상 속 녹지 공간을 계속해서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보리가 아닌 파 수준”… 이상기후에 못 자란 ‘보리 논’ 갈아엎는다

    “보리가 아닌 파 수준”… 이상기후에 못 자란 ‘보리 논’ 갈아엎는다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수확시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보리마저도 생육이 좋지 않아 농업 기반 자체가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 부닥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성용 전남 장흥군농민회장은 15일 서울신문에 “지난해 11월 파종해야 할 맥류와 사료작물 종자가 연이은 비로 12월에야 파종돼 발아율과 성장속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올해 2~3월에도 한파가 이어지면서 생육이 부진해 수확량과 소득이 모두 감소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실제 사람 허리까지 자라야 할 보리가 무릎 높이에서 성장이 멈춰 파같이 보였고 병충해도 우려된다. 사료작물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운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 농민들은 보리논 갈아엎기 등을 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장흥군농민회는 지난 13일 관산읍 삼산리 보리밭에서 보리 갈아엎기 집회를 열고 정부에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농민회는 이상기후로 인해 맥류와 사료작물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절박한 심정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일 열렸던 ‘제11회 영광 찰보리 축제’도 계속된 비로 토양이 습해 보리를 당초 계획보다 심지 못하면서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리를 30여㏊ 밭에 심으려고 했지만 규모를 줄여 3분의1가량에만 재배했다. 농민들은 “보리는 땅이 말라 있어야 하는데 여름철 습한 날씨가 오래 지속되면서 가을 파종 시기까지도 토양이 습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큰 일교차에 안개도 자주 끼는 등 사계절 내내 기후가 불안정해 작물 관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는 보리뿐 아니라 배·멜론·양파 등에서 해마다 냉해가 발생,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 도내 농작물 저온 피해 면적만 4만 3529㏊에 이른다. 박형대(진보당·장흥1) 전남도의원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월동작물 피해도 농민들이 게으르거나 농사기술이 떨어져서 발생한 게 아닌 기후변화가 원인이다”며 “정부와 도는 피해 현황을 신속히 조사하고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작물재해보험에 사료작물도 포함돼야 할 뿐 아니라 보리 보험 가입과 운영도 농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경덕·김남길, 헝가리 한글배움터에 교육 물품 기증

    서경덕·김남길, 헝가리 한글배움터에 교육 물품 기증

    서경덕(51)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김남길(45)이 한글과 한국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서 교수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배우 김남길과 함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글배움터에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종대왕 나신 날’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문화국가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국가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뉴욕 ‘그루터기 한글학교’, 캐나다 밴쿠버 ‘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에 이어 세 번째 기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 세계 한글 교육 지원 캠페인은 세계 곳곳에서 한글 교육을 위해 애쓰는 주말학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 물품을 기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다페스트 한글배움터에 스마트TV, 노트북 등 다양한 교구재와 초등 교과서, 다수의 학용품 등을 기증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K팝, K드라마 등이 널리 퍼지면서 한글 및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많아져 이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곳곳에서 한글 교육에 힘쓰고 있는 단체를 수소문해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하철 안내방송만 기다렸던 학생, 한글 배워 졸기도 한다는 말에 뿌듯”

    “지하철 안내방송만 기다렸던 학생, 한글 배워 졸기도 한다는 말에 뿌듯”

    1985년 대학 신입생 때 야학 인연2017년부터 교감 맡아 매일 출근컴퓨터·스마트폰 사용법도 교육 “한글을 몰라서 지하철을 타면 안내방송만 애타게 기다렸다는 한 학생이 이제 마음 놓고 지하철에서 졸기도 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뿌듯했어요.” 스승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경기 용인의 신갈야간학교에서 만난 윤선희(59) 교감은 늦깎이 학생들이 PC 키보드를 두드리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박인걸 시인의 ‘그해 여름밤’을 한글 파일에 입력하던 김길순(70)씨는 “이제는 컴퓨터도 할 줄 알고 영어도 쓸 줄 안다”며 “못 배운 한을 다 풀고 이제 스마트폰 기능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현재 신갈야학엔 약 1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한글은 기본이고 영어, 한자 등 기초학습부터 검정고시 준비, PC·스마트폰 사용법까지 가르친다.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을 덜길 바란다’는 윤 교감의 의지가 반영된 덕이다. 기초 한글 수업은 물론 야학의 살림살이까지 책임지는 윤 교감은 40년 전인 1985년 처음 야학과 인연을 맺었다. 연세대 신입생이던 당시 고향 선배들의 권유로 이곳에서 2년간 학생을 가르친 윤 교감은 대학 졸업 이후 수학 강사로 일했다. 그러다 1993년 한글반 교사를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원에서 강의하는 시간 외에 남는 시간엔 야학 교사로 활동했다. 윤 교감은 “배우려는 학생이 있었고, 그 학생을 가르칠 교실이 있었고, 저는 그들을 가르칠 시간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2017년부터는 교감직을 맡아 매일 학교로 출근하고 있다. 윤 교감은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 공부를 못 했던 분들이 주로 이곳을 찾는다”며 “학생들은 하나같이 형편이 좀 나아지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바로 ‘공부’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런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윤 교감은 부단히도 애쓴다. 그래서인지 신갈야학에는 교사를 자청하는 대학생들과 업무를 도우려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윤 교감은 “온라인 강의나 인공지능(AI) 같은 수단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것이 야학이라고 생각한다”며 “책상과 학생, 교사가 있는 한 야학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당신의 저녁에 클래식이 있다면 좋겠습니다(아리아나 워소팬 라우흐 지음, 고정아 옮김, 다산초당) 교양 있는 취미를 갖고 싶어서 클래식 음악과 친해 보겠다고 클래식 FM 라디오를 하루 종일 틀어 놓고 있어도 다 비슷하게 들리고, 듣다가 잠에 빠져드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봐야 할 책이다. 지금 우리가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음악을 좋아하듯, 200~300년 전에는 클래식이 유행가처럼 누구나 즐기던 음악이었다. 저자는 클래식과 가까워지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용기’라고 조언한다. 384쪽, 2만 2000원. 정조가 묻고 다산이 답하다(신창호 지음, 판미동) 드라마나 영화로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 후기 개혁 군주 정조와 그의 오른팔인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국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주고받은 정책 문답 ‘책문’과 ‘대책’을 인사, 경제, 국방, 교육, 문화 등 분야별로 정리했다. 문답을 읽다 보면 당대 최고의 학문 수준을 지닌 군주와 신하의 단순한 ‘지식 배틀’이 아니라 부패와 혼란에 빠진 국가를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가에 관한 현실적이고 치열한 탐색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또 ‘정치란 질문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 된다. 316쪽, 1만 9000원. 어떤 행동은 나라를 바꾼다(김우호 지음, 시공사) 인사혁신처장 출신의 저자가 30년 동안의 공직 생활을 바탕으로 공직 혁신의 구체적 전략과 처방을 제시한다. 저자는 MZ세대로 불리는 2030 디지털세대가 공직 사회 전면에 등장함에 따라 기존의 공직 패러다임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계급 관료제와 그로 인한 경직성, 수동성, 연공서열,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의 문제를 꼼꼼히 살피고, 공정하고 수평한 공직 문화 확립, 공무원 정년 연장, 공무원 연금 개혁, 평가와 보상제도의 전면적 개편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304쪽, 1만 8800원. 유전 상담의 역사(알렉산드라 미나 스턴 지음, 현재환·조희수·민병웅·최은경 옮김, 이음) 유전 질환 진단을 위해 환자의 증상뿐 아니라 상세 병력, 가계도를 작성하고 의심 질병 확인을 위한 검사 종목이나 방법을 선택한다. 이를 비롯해 검사 방법에 따른 장단점과 치료 방법 선택 등 유전 치료 전반에 도움을 주는 걸 유전 상담이라고 한다. 책은 한국에선 비교적 생소한 유전 상담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 분야가 발달한 미국을 중심으로 최초 개척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하고 관련 아카이브를 분석했다. 320쪽, 2만 5000원.
  • 롤렉스 출생의 비밀… 시곗바늘 뒤 숨은 이야기

    롤렉스 출생의 비밀… 시곗바늘 뒤 숨은 이야기

    인간과 시간 사이 ‘시계’ 역할 설명‘시계 고치는 법’ 책 속 부록도 눈길 스위스 베른 특허국의 젊은 심사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두 도시의 시간을 하나로 맞추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곰곰이 보다가 재미있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라는 것은 시계에 의해 측정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시간의 상대성을 떠올린 것이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현대물리학을 떠받치는 기둥 중 하나인 상대성이론, 그중 특수 상대성이론이다. 비슷한 시기, 약 64㎞ 떨어진 지역에서는 또 다른 혁명이 준비되고 있었다. 주인공은 스위스 시계 제작 중심지인 라쇼드퐁의 한 수출회사에서 통역 겸 사무직으로 근무하던 24살의 한스 빌스도르프. 그는 1904년 영국으로 이주한 뒤 스트랩에 시계를 고정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전에도 비슷한 제품은 있었지만, 남자가 팔찌처럼 시계를 손목에 거는 것은 나약한 행위로 받아들여져 대중화되지 못했다. 빌스도르프는 영국인 앨프리드 데이비스와 손잡고 ‘빌스도르프 앤드 데이비스’라는 브랜드로 손목시계를 내놔 휴대용 시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독일식 이름이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1908년 회사 이름을 바꿨다. 그 회사가 바로 명품 시계의 대명사 ‘롤렉스 워치 컴퍼니’다. 저자는 이처럼 시계와 시간에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기존에 시계와 관련된 책의 저자들은 공학자나 물리학자, 과학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읽기가 다소 지루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이력부터 눈길을 끈다. 눈을 가리고도 기계가 만든 시계와 손으로 만든 시계를 구분할 수 있다는 시계 제작 장인이자 영국 역사상 최초로 ‘시계학’으로 학위를 딴 박사님이다. 스마트폰으로도 시간을 알 수 있지만, 시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시간을 알려 주는 기능보다 요즘은 패션 액세서리로 자리잡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시계는 인간과 시간 사이의 관계를 반영하고 그 관계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시계는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우리의 문화적 인식을 보여 준다”며 시계의 영원성을 말한다. 시간을 측정하는 모든 장치는 세상을 세고, 측정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일부가 됐다는 말이다. 책의 마지막에 ‘시계 고치는 법’이라는 부록도 눈길을 끈다. 
  • 점심시간 30분 줄여 30분 일찍 퇴근… 인사처 ‘소확행 전도사’[폴리시 메이커]

    점심시간 30분 줄여 30분 일찍 퇴근… 인사처 ‘소확행 전도사’[폴리시 메이커]

    지난 2월부터 인사혁신처에 큰 변화가 생겼다. 점심시간을 30분 줄이면 30분 일찍 퇴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가 시범 도입되면서다. 전날 상사에게 미리 말하지 않아도 아침에 인사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을 자율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3개월간 400명(중복 포함)이 제도를 활용할 만큼 호응이 뜨거웠다. 홍성우(49·행시 50회) 인사조직과장이 주도해서 제도를 만들었다. 홍 과장은 15일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연장하는 유연근무는 가능했지만, 시간 단축은 허용되지 않았다”면서 “경직된 점심시간을 깨고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 능률을 올리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반응은 긍정적이다. 공무원 A씨는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늘 시간이 남았는데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만족한다. 상사와 의무적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 고충도 해결됐다”고 말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양육에 도움이 된다는 호평도 나온다. 홍 과장은 “2월 이용 횟수는 646회였는데 지난달에는 직원들이 982회 사용했다. 매달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악용 사례가 나올까 봐 걱정도 했다. 점심시간에 직원들이 실제로 업무를 했는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워서다. 홍 과장은 “직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매진했을 뿐만 아니라 활용 인원과 점심·업무 시간을 업무망에 표시하는 등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목표는 전 부처 확대다. 7월까지 시범사업을 한 뒤 사용 현황과 만족도를 분석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홍 과장은 “이미 많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점심시간 30분 단축’ 유연근무제에 관심을 보인다”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찾아 전 부처 확산 여부를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낮 파리서 납치 시도… “암호화폐 CEO 딸 노렸다”

    대낮 파리서 납치 시도… “암호화폐 CEO 딸 노렸다”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최고경영자(CEO)의 가족을 납치하려다 시민들의 저지로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전날 오전 8시 20분쯤 프랑스 파리 11구에서 복면을 쓴 괴한 4명이 임신 5개월인 30대 여성을 납치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프랑스 암호화폐 거래소 페이미엄의 CEO 딸이었다. 그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납치당하지 않고 현장에서 구출됐다. 피해 여성은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남편은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AFP는 배송회사 크로노포스트 로고가 부착된 흰색 밴에서 복면을 쓴 남성 3명이 뛰어내려 길거리에서 피해 여성을 잡아끌며 강제로 차에 태우려 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공격자가 소지한 총기를 빼앗아 거리에 던졌는데, 이 총기는 모조품으로 밝혀졌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당시 영상을 보면 납치범들이 여성을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했고, 그의 남편은 아내가 끌려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붙잡았다. 납치범과 몸싸움을 벌이던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듣고 시민들이 하나둘 모였고, 한 시민은 소화기를 들고 나와 납치범들에게 달려들며 이를 저지했다. 납치범들은 결국 포기하고 밴에 올라탔고, 이 시민은 멀어지는 밴을 향해 소화기를 던졌다. 현장에서 도주한 납치범 4명은 현재까지 붙잡히지 않았다. 파리 검찰청은 “납치 미수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며 “조직범죄 수사대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로노포스트는 공식 성명에서 “납치에 사용된 차량은 자사 브랜드를 사칭했다”고 밝혔다. 브뤼노 리테로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이날 암호화폐 기업인들과 회의를 열어 보안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스에서 암호화폐 업계 인물들이 범죄 표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NN은 “최근 몇 달 동안 두 건의 공격과 2023년 이후 최소 5건의 공격을 포함해 프랑스 내 급성장하는 암호화폐 업계의 인물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폭력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1일 한 암호화폐 기업가의 아버지가 파리 14구에서 납치돼 손가락이 절단되는 피해를 입었고, 지난 1월에는 암호화폐 회사 레저의 공동 창립자 다비드 발랑이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납치돼 1000만 유로(약 157억원)의 몸값을 요구받았다. 발랑은 손이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으나 경찰 작전으로 구출됐다.
  • 기사 구인난·임금 부담에… 서울 ‘자율주행버스’ 새벽까지 누빈다

    버스기사 임금 인상을 둘러싼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갈등이 최근 격화하면서 전면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자율주행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사 임금 부담과 더불어 구인난과 고령화 등 서울 버스가 맞닥뜨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10월, 늦어도 올해 안에 3개 시내버스 노선에 자율주행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대상 노선은 ▲상계~고속터미널(A148번) ▲금천~서울역(A504번) ▲은평~양재역(A741번)이다. 새벽에 수요가 높은 노선들이다. 시는 최근 안전검증 등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자율주행버스가 달리고 있는 노선은 ▲동대문역~합정역(A21번)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영등포역(A160번) ▲경복궁~청와대~국립민속박물관(A01번) 등 3개다. 마을버스 노선으로도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한다. 동작구에서 다음달, 동대문구와 서대문구에서 3분기 안에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시동을 건다. 자율주행버스 확대에 대한 시의 표면적 이유는 버스기사 고령화 및 구인난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버스기사 중 60대 이상 비율은 2019년 말 26.3%에서 지난해 8월 40.0%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50세 미만 운송자 비율은 29.5%에서 20.9%로 하락했다. 버스기사는 늙어가는데 신규 인력은 유입되지 않는다. 연간 신규버스운송자격증 취득자는 2019년 3만 8219명에서 2023년 2만 4722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벽버스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버스 회사는 기사 부족으로 증차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자율주행버스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버스 확대는 버스 기사 인건비 상승과도 무관치 않다. 서울 시내버스 운송 원가에서 버스기사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58.7%에서 2023년 66.5%로 뛰었다. 인건비 증가는 시에 큰 부담이 된다. 서울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버스 회사의 적자를 시가 세금으로 보전하는 구조다. 시는 현재 준공영제에 매년 5000억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한다. 노조 측의 입장을 수용할 경우 연간 투입액은 8000억원으로 뛴다. 시 관계자는 “운행 중인 3개 노선과 향후 운영 중인 노선의 이용 현황, 사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추가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李 “교사 근무 외 정치활동 보장” 金 “시도 교육감 직선제 폐지”[6·3 대선 공약 대해부]

    李 “교사 근무 외 정치활동 보장” 金 “시도 교육감 직선제 폐지”[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서울대 10개 만들기’지역거점국립대 전략적 집중 육성교사 마음돌봄 휴가 등 도입 추진김문수 ‘교육 효율성 초점’지방선거 러닝메이트제 도입 검토정책 갈등 최소화·정치적 중립 제고이준석 ‘수학교육 국가책임제’“정권 바뀔 때마다 수학 하향평준화”한국형 ‘디텐션’ 제도 도입도 추진대선 후보들은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대결을 본격화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모두 ‘교권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각자 교사 지원 정책들을 내놨다. 반면 교사의 정치 참여와 교육감 선거 등 교육의 정치 중립 문제에 대해선 첨예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세 후보 모두 교권 보호 정책 쏟아내 세 후보는 모두 교권 보호 정책을 여러 건 내놨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비롯해 최근 몇 년 새 바닥에 떨어진 교권 문제가 사회적 논란으로 대두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세부적 방법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교사가 존중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야 교육이 바로 선다”면서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교권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고 적었다. 교권 보호를 위해 이재명 후보는 민원 처리 시스템 체계화, 마음돌봄 휴가 도입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교권 관련 소송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교원조합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통해 “적어도 학원보다 학교가 더 존경받고 사랑받고 아이들이 발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돼야 하는 게 아닌가 강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소송에 휘말리면 교육청이 법률적 지원에 나서도록 하고,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 교원이 정당한 생활지도를 했음을 교육감이 소명하면 ‘불송치’ 처분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본다는 구상을 밝혔다. 교권 침해에 강력히 대응하고 판결 후 상대방에게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서울교대에서 ‘학식먹자’ 캠페인을 진행한 이준석 후보도 “교사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교권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교사들이 직무 관련 소송에 휘말릴 경우 교육청이 직접 법률 대리를 맡음으로써 교사가 사비로 소송하지 않게 한다는 공약을 걸었다. 허위 신고에 대한 무고죄 처벌 강화, 문제 학생 교실 내 격리 및 지도 강화를 위한 한국형 ‘디텐션’ 제도 도입, 학생생활지원관 확대 등 교권 보호를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교육 제도는 후보들마다 방향성 엇갈려 교육 제도에 있어서는 후보들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이재명 후보는 대학 서열화 완화와 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를 강조했고, 김 후보는 교육의 효율성과 학생들의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이공계 출신인 이준석 후보는 수학교육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뒀다.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은 지역거점국립대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들 국립대를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키우고, 지역 사립대학과 협력해 대학이 지역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민주당 총선 ‘2호 공약’으로 발표한 ‘온 동네 초등돌봄’은 학교와 지자체의 유휴공간을 돌봄교실로 활용하고, 예산은 국가와 지자체가 공동 부담하는 새로운 초등돌봄 시스템이다. 김 후보는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EBS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해 사교육비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적 기능 저하 등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서는 성장 과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대입 상담센터 운영을 대폭 확대해 정확성과 예측력을 높인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일부 부실대학과 한계 대학의 자발적 구조조정도 지원한다. 이준석 후보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학습자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명목으로 수학을 하향평준화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보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를 나온 이준석 후보는 교육이 사회의 사다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육의 정치 중립성 문제에 관해선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정책이 완전히 정반대였다. 이재명 후보는 교원도 근무시간 외에는 직무와 무관한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주의, 인권, 환경, 역사 교육을 활성화해 초·중·고 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반면 김 후보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내세웠다. 지방선거 때 여러 후보가 출마해 이 가운데 시도 교육감을 선거로 뽑는 방식은 교육 정책에 정치 논리가 개입될 수 있으니 폐지하자는 것이다. 대신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바꿔 불필요한 정책 갈등을 줄이고 정치적 중립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 굴욕의 LG, 3점 연속 14개 실패·역대 챔프전 전반 최소 17점…‘3패 뒤 3승’ SK, 잠실서 새 역사 도전

    굴욕의 LG, 3점 연속 14개 실패·역대 챔프전 전반 최소 17점…‘3패 뒤 3승’ SK, 잠실서 새 역사 도전

    프로농구 서울 SK가 리바운드, 수비 등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사상 첫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향한 도전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창원 LG는 양준석, 유기상, 칼 타마요 등이 40분씩 소화하고도 무릎을 꿇으며 불명예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했다. SK는 1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4-51로 이겼다. 3연패로 벼랑에 몰렸던 SK는 이후 세 경기를 내리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SK가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처음으로 3패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록을 쓰게 된다. SK는 2017~18 챔프전에도 원주 DB를 상대로 2패 뒤 4연승으로 새 역사를 썼던 기억이 있다. SK는 수비로 승리를 챙겼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9-32로 앞섰다. 자밀 워니가 15점 11리바운드 5도움, 안영준이 10점 10리바운드로 공수 맹활약했다. 김선형도 9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이 절실하게 뛰었다. 우승 확률 0%로 시작했지만 이제 50%까지 끌어 올렸다. 4차전에서 부진을 털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우승만 보고 달리겠다. 선수들이 컨디션을 찾았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LG는 슈팅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전반에 3점 12개가 모두 빗나가며 17점에 머물렀는데 이는 역대 챔프전 전반 최소 득점이었다. 1, 2쿼터에 3점 5개를 놓친 유기상(18점)은 후반에 3점 4개로 만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칼 타마요(13점 7리바운드)는 3점 6개를 전부 실패했다. 아셈 마레이가 5점(13리바운드), 양준석이 3점에 머문 게 뼈아팠다. 조상현 LG 감독은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겠다. 이런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길 바란다. 한편으론 양준석 등 어린 선수들이 적극성을 가지고 코트에서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분위기를 다잡고 7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유기상이 김태훈을 따돌리고 미들슛을 넣자 안영준이 3점슛으로 반격했다. 양준석은 1쿼터 초반 3분 넘게 팀 득점이 나오지 않자 속공 패스로 마레이의 골밑슛을 도왔다. 최원혁의 3점으로 응수한 SK는 안영준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아이재아 힉스의 덩크로 1쿼터를 1점 앞섰다. 2쿼터는 안영준이 정면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반면 유기상의 코너 3점은 림을 외면했다. 정인덕이 속공 레이업을 올렸지만 김선형의 유로 스텝에 LG 수비가 허물어졌다. LG는 작전 시간 직후 정인덕이 실책을 범하며 기세가 꺾였다. 골밑으로 파고든 오세근은 하이포스트의 워니에게 공을 맡아 득점했다. 타마요가 속임수 동작을 섞어 골밑슛을 넣으나 워니가 2쿼터 종료 직전 외곽슛을 터트리며 SK가 29-17로 앞섰다. 3쿼터엔 유기상이 3점 라인에서 한 발 들어가 림을 갈랐고 정인덕도 속공에서 코너 3점을 꽂았다. SK는 안영준이 돌파한 후 코너로 패스했고 김선형이 외곽슛에 성공했다. 하지만 유기상이 공격이 정체된 상황에서 연속 3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상대 베이스라인 패스를 가로챈 것도 유기상이었다. 워니는 다시 오세근과의 하이로우 게임으로 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허일영이 혼전 중에 코너 3점을 넣으며 LG가 5점 차로 따라붙었다. 4쿼터, 타마요가 김형빈을 뚫고 레이업을 올렸다. 허일영이 자유투 라인에서 득점한 LG는 유기상의 3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타마요가 워니의 공을 가로채 속공까지 완성했지만 SK가 김형빈의 외곽포로 재역전했다. 양준석은 경기 종료 3분 27초 전 1점 뒤진 상황에서 3점포로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LG가 유기상의 3점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SK는 워니가 3점을 넣은 다음 안영준과 김선형이 속공을 합작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 초등생 업어치기로‘영구장애’ 입힌 유도관장 불구속 기소…사고 발생 3년 만

    초등생 업어치기로‘영구장애’ 입힌 유도관장 불구속 기소…사고 발생 3년 만

    체육관 바닥에 이중 매트를 깔지 않고 초등학생을 업어치기 해 영구 장애를 입힌 혐의를 받는 30대 유도 관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 서성목) 15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유도 체육관장 A(31)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2년 4월 자신의 체육관에서 유도 훈련을 하던 중 바닥에 이중 매트를 깔지 않고 초등학교 5학년 이전 B군을 2~3차례 업어치기 해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B군은 뇌내출혈과 사지마비 등 영구적인 장애를 입고 뇌 병변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다. A군은 한 달여 만에 의식을 되찾았으나,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또 체육관 관계자들도 사고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법의학 박사 출신인 담당 검사가 기록을 재검토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피해자의 입원 진료기록과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 단층 촬영(CT) 영상 분석을 통해 뇌내출혈이 외력에 의해 발생한 사실을 입증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 대한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고, 앞으로도 법의학자문위원 등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범죄로 인한 피해를 보고도 억울한 국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재테크+] 죽어가던 엔비디아의 ‘부활’?…일주일 만에 16% 급등한 이유

    [재테크+] 죽어가던 엔비디아의 ‘부활’?…일주일 만에 16% 급등한 이유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규모 반도체 거래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으나, 시장은 이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첨단 AI 칩 1만 8000개 이상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4%가 넘게 급등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 참석해 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가 상승으로 엔비디아는 일주일 만에 16% 이상 올라 연초 대비 0.8% 상승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다시 3조 달러를 넘어섰죠. 하지만 여전히 1월에 기록한 52주 최고치보다는 11%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월가 분석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거래가 중국으로의 수출 제한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로젠블랫증권의 애널리스트 케빈 캐시디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천 개의 칩을 판매함으로써 중국 제재로 인한 매출 손실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주가 반등은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 체결된 무역 협정으로 관세 전쟁 우려가 줄어든 시점과 맞물려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포문을 연 대중(對中) 상호관세 발표로 엔비디아 주가는 타격을 입었으나, 이번 협정으로 시장은 안도감을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투자은행인 UBS는 엔비디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보다 소폭 상회하는 4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규제와 공급망 문제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매그니피센트 7’ 주가는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15%와 13% 넘게 하락했으며, 알파벳 역시 AI 검색 사업 부진 우려 속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급등 역시 한편으로는 시장이 얼마나 불안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2년 동안은 AI 열풍을 타고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 ‘스승의 날’ 故 유상철 감독 떠올린 이강인 “특별한 스승”

    ‘스승의 날’ 故 유상철 감독 떠올린 이강인 “특별한 스승”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승의 날을 맞아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떠올렸다. 이강인은 15일 PSG 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스승이 너무 특별했고, 항상 스승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저를 발전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스승’으로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특별히 어렸을 때 ‘슛돌이’를 하면서 좋은 추억이 있었던 유상철 감독님이 특별한 스승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유 전 감독은 선수 생활을 마친 2006년부터 방송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쳤고, 이강인은 2007년 이 프로그램에 합류해 유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스페인)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을 이어갔고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2021년 6월 유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났을 때도 ‘제 축구 인생의 첫 스승’으로 표현하며 깊은 유대감을 보여줬고 올해 스승의 날에도 ‘특별한 스승’으로 회고했다.
  • “90세까진 괜찮았는데”…‘94세’ 버핏이 직접 밝힌 은퇴 이유는

    “90세까진 괜찮았는데”…‘94세’ 버핏이 직접 밝힌 은퇴 이유는

    미국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9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고백했다. 버핏 회장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전화 인터뷰에서 “뭔가 이상한 이유로 90살쯤 되어서야 늙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늙기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달 초 은퇴를 발표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버핏 회장은 은퇴를 결심하게 된 ‘마법 같은 순간’은 없었다고 전했다. 버핏 회장은 “나이가 드는 날을 어떻게 알 수 있나”라고 되물으면서도 가끔 사람 이름을 떠올리는 데 애를 먹고, 신문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후계자인 그레그 에이블(62) 버크셔 비보험 부문 부회장의 업무 수행 속도가 자신을 앞서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버핏 회장은 “그가 하루 10시간 동안 해내는 일의 양과 내가 10시간 동안 해내는 일의 양을 비교했을 때, 그 차이는 점점 극적으로 벌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을 처리하고, 경영에 변화가 필요할 때 변화를 만들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등 모든 면에서 훨씬 더 효율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내년 1월 에이블 부회장에게 CEO 자리를 넘겨주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다만 버크셔 이사회 회장으로는 계속 남을 예정이다. 버핏 회장은 은퇴 후에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사무실에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했다. “매일 기분이 좋다는 점에서 내 건강은 괜찮다”고 밝힌 그는 은퇴 후에도 “집에 앉아서 드라마만 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투자자로서의 자기 감각은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이 얼굴보다 스마트폰 더 많이 보나요?”…자녀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

    “아이 얼굴보다 스마트폰 더 많이 보나요?”…자녀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

    부모가 5세 미만의 아이 곁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이의 뇌 발달이나 정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실린 호주 울런공 대학 연구진의 보고서를 인용해 “부모가 자녀와 함께 있을 때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아이의 인지 기능과 친사회적 행동·애착 등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이의 스크린타임 또한 늘어났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어린 자녀의 건강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울런공대 연구진은 5세 미만 아동 1만 5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모가 자녀 앞에서 일상적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아이는 계획, 조직, 주의력 등 핵심 인지 능력에서 낮은 성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 아이들은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데도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전자기기 사용 관련 연구 21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번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부모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는 아이들은 슬픔, 두려움, 걱정과 같은 불안 및 우울증과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부모의 전자기기 사용은 자녀가 인지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줄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녀가 관심을 원하거나 상호작용을 시도할 때 부모에 스마트폰에 몰두하면, 아이는 무시 당했다고 느끼고 좌절과 분노를 경험할 수 있다. 부모가 화면에 집중하느라 아이의 말이나 감정 표현에 제때 반응해주지 않거나, 성의 없이 반응하거나, 일관성 없는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혼란을 겪고, 때로는 충동적 행동이나 분노 폭발 등 겉으로 문제 행동을 나타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연구진은 우려했다. 연구진은 “부모는 자녀에게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교사다. 아이는 부모의 반응을 통해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운다”면서 “전자기기의 침입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의 흐름을 방해해 아이들이 중요한 사회적·언어적 기술과 행동 패턴을 습득하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아이와의 소통에 집중하지 않고 전자기기에 몰두할 때 어린아이에게 작지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 5세 미만 아동 전자기기 사용 제한 권고‘테크노퍼런스’ 부정적 영향 확인 지금까지는 주로 아동의 전자기기 사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세 미만 아동의 경우 전자기기 사용을 금하고, 2~4세 아동 또한 하루 1시간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지나친 화면 노출은 시력저하 문제부터 감정 조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강 및 행동 문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부모의 기기 사용 또한 자녀 발달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자녀 주변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통제하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2024년 9월에도 ‘테크노퍼런스(Technoference)’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테크노퍼런스는 ‘기술(Technology)’과 ‘간섭(Interferenc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에 의해 소통에 장애가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해당 연구에서는 화면에 중독된 부모는 교육 목적의 콘텐츠를 포함해 디지털 기기에 과도하게 의존해 “자녀의 언어 발달 능력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의 첫 몇년 동안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매일 부모와 자식이 얼굴을 맞대고 하는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 직장인들 어쩌나…“운동도 소용없다” 치매 위험 높이는 ‘이것’

    직장인들 어쩌나…“운동도 소용없다” 치매 위험 높이는 ‘이것’

    일주일에 150분씩 운동을 꾸준히 하더라도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경우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진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밴더빌트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은 운동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이상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전체 치매 환자의 50~60%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다. 연구진은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성인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손목에 시계를 착용해 일상 활동량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평균 활동성을 측정한 뒤 7년 후 인지 능력 테스트와 뇌 스캔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량과 관계없이 매일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사람은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기억과 학습에 필수적인 해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관찰됐다. 해마의 수축은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이 같은 결과는 참가자 10명 중 9명이 일주일에 150분씩 운동을 했음에도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위험은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위험 요인인 APOE-e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더욱 두드러졌다. ApoE4는 아폴리포단백질 E(Apolipoprotein E) 유전자의 변이형 중 하나로,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유전자형이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를 포함해 약 50명 중 1명이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저자인 마리사 고그니아트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비록 건강하고 활동적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매일 운동을 하더라도,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연구진은 한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면 뇌로 가는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공동 저자인 앤젤라 제퍼슨 교수는 “이 연구는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큰 노인의 경우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습관을 끊고 몸을 움직여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은 뇌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일 방법을 찾는 것은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업무 중 수시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주변 걷기, 스탠딩 책상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고 짧은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 “저탄고지 NO” 하루 세끼 쌀밥 먹으며 12㎏ 감량한 日 의사

    “저탄고지 NO” 하루 세끼 쌀밥 먹으며 12㎏ 감량한 日 의사

    이른바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살을 빼려면 탄수화물(당질)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지만, 일본의 한 의사가 하루 세끼 쌀밥을 챙겨먹으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다. 이 의사는 “쌀밥을 통해 양질의 단백질까지 섭취할 수 있으며, 쌀밥을 먹지 않는 극단적인 ‘저탄’ 식단은 건강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대만 ‘미러 미디어’ 등에 따르면 효고현에서 이비인후과를 개원한 것을 시작으로 병원 9곳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의료법인 ‘매화회’ 이사장 우메오카 히토시는 지난해 12월 출간한 저서 ‘의사가 가르쳐주는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을 통해 “하루 세끼 쌀밥을 제대로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라며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저서에 따르면 히토시는 한때 바쁜 업무로 운동 및 식단 관리에 소홀했던데다 퇴근 후 술과 라면 등을 즐기면서 체중이 한때 80㎏를 넘어섰다. 비만이 된 것은 물론 통풍과 요로결석까지 얻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그는 당시 유행하던 ‘저탄’ 다이어트를 통해 3개월 만에 10㎏를 감량하는 데 성공했지만, 얼마 안 가 도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을 겪었다. 그는 극단적인 ‘저탄’ 식단으로 오히려 근육량이 줄고 얼굴 살이 빠져 주름마저 생겨났다. 특히 쌀밥을 좋아했던 그가 쌀밥을 완전히 끊으면서 마음이 쉽게 지치고 초조해졌으며, 불안해진 정서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나에게 극단적인 저탄 식단은 건강한 체중 감량 방식이 아니었다”면서 “탄수화물 섭취를 다시 시작하자 체중은 곧바로 반등했다”고 돌이켰다. “쌀밥 끊고 10㎏ 감량, 주름 생기고 짜증 늘어”그는 여러 의학 논문을 연구하고 다양한 식단을 시도한 끝에 일본의 전통적인 ‘밥과 국, 반찬 3종’의 식단을 하루 세끼 챙겨먹는 다이어트 식단을 고안했다. 그는 “엄격한 식단으로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면 수분이 부족해 오히려 더 쉽게 살이 찌게 된다”면서, 이같은 식단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천천히 체중을 감량하고 식단 조절로 인한 스트레스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1년 만에 12㎏를 감량했으며, 신장 결석과 통풍 증상도 사라졌다. 요요 현상을 겪지 않음은 물론 다이어트로 인한 피로감과 짜증, 스트레스 등도 더이상 겪지 않았다. “밥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인식에 대해 그는 “쌀밥은 양질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공급하며, 쌀의 당질은 지방으로 변하기 어렵다”면서 “첨가물이 들어간 빵에 비해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빵보다 소화가 느려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미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데다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한다”면서 “현미를 먹지 않을 경우 콩과 닭고기를 통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쌀밥에 단백질 풍부…한끼 200g 넘지 않아야”다만 그는 쌀밥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쌀밥 100g의 열량은 150㎉ 가량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한끼에 먹는 쌀밥을 100~200g 사이로 제한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쌀밥에 국과 주요 반찬 1종 및 밑반찬 2종으로 구성된 식단이 이상적이며, 이를 통해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하루 세끼를 챙겨먹되 세끼의 열량 비율을 ‘3:3:4’로 조절해 저녁에 과도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서에서 ▲초가공 식품은 가급적 먹지 않기 ▲배고픔을 느끼는 상태에서 잠에 들기 ▲하루 최소 7시간 이상 자기 ▲운동을 통해 폭음·폭식을 예방하기 등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도 소개했다.
  • “커리 회복 후 슛 훈련” 골든스테이트, 앤트맨·랜들에 51점 맞고 녹다운…미네소타 서부 결승행

    “커리 회복 후 슛 훈련” 골든스테이트, 앤트맨·랜들에 51점 맞고 녹다운…미네소타 서부 결승행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스테픈 커리의 비중은 역시 절대적이었다. 커리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딛고 슛 훈련을 시작했지만 복귀하기 전에 팀이 무너졌다. 앤서니 에드워즈, 줄리어스 랜들(이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화력에 맞대응할 에이스가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2라운드 5차전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110-121로 패했다. 1차전을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4연패로 탈락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2년 연속 콘퍼런스 결승 티켓을 따냈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덴버 너기츠 맞대결 승자와 맞붙게 된다. 에이스의 햄스트링 부상에 울상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검사 결과 커리의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다. 슈팅을 포함한 가벼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5경기 만에 탈락했다. 커리는 지난 7일 같은 곳에서 열린 PO 2라운드 1차전에서 전반 종료를 8분 19초 남기고 허벅지 뒤쪽을 붙잡았다. 이어 코트를 떠났고 이날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커리는 이틀 전 휴스턴 로키츠와의 PO 1라운드 7차전에서 22점 10라운드 7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45분 31초를 소화한 게 결국 다음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그의 나이는 37세다. 이날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팀 내 최다 28점으로 커리의 공백을 메웠다. 조너선 쿠밍가가 26점, 지미 버틀러가 17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PO 1라운드에서 쾌조의 감각을 선보였던 슈터 버디 힐드가 3점 4개를 모두 놓치며 8점에 머문 게 아쉬웠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PO 탈락을 확정한 뒤 “부상은 PO의 일부다. 커리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며 “미네소타의 업적을 깎아내리고 싶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미네소타는 랜들이 양 팀 통틀어 최다 29점(8리바운드 5도움)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이 72.2%(18개 중 13개)에 달했다. 에이스 에드워즈도 3점 5개 포함 22점, 뤼디 고베르는 88.9%의 슛 성공률(9개 중 8개)로 17점을 몰아쳤다. 마이크 콘리(16점 8도움), 제이든 맥데니얼스(15점), 단테 디빈첸조(13점 6도움) 등이 고루 활약했다. 보스턴은 홈에서 치른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5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27-102로 이기고 시리즈를 2-3으로 만들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됐지만 데릭 화이트가 3점 7개등 34점, 제일런 브라운이 26점 12도움 8리바운드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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