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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미 이어 마다가스카르까지… ‘Z세대 시위’ 아프리카로 확산

    남미 이어 마다가스카르까지… ‘Z세대 시위’ 아프리카로 확산

    아프리카 대륙에 인접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10·20대 청년층, 이른바 ‘Z세대’가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대마저 발포 명령을 거부하고 시위대에 합류했다. 부정부패에 맞서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동티모르 등 아시아에서 촉발된 Z세대 시위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미를 거쳐 아프리카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대통령실 성명을 내고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무력적인 권력 찬탈 시도가 현재 진행 중임을 국민과 국제사회에 알린다”며 시위를 ‘불법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수도 안타나나리보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Z세대 주도로 잦은 단수와 정전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됐다. 이에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나흘 뒤 내각 전체를 해임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시위대는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며 전국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육군 행정·기술 장교로 구성된 캡사트(CAPSAT) 부대도 지난 11일 “발포 명령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하며 시위대에 합류했다. 이날 안타나나리보 시위에서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캡사트 부대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현지 민주화의 상징이자 경비가 삼엄했던 ‘5·13 광장’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캡사트 부대 장교들은 12일 “지금부터 마다가스카르 군대의 모든 명령은 캡사트 본부에서 발령된다”며 군 장악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캡사트 부대는 2009년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라조엘리나 현 대통령을 지지해 정권 교체를 도운 친위부대이지만, 이번엔 시위에 참여하면서 반군이 된 것이다. 이날 캡사트 부대가 지명한 데모스테네 피쿨라스 소장이 마낭소아 데라마신자카 라코토아리벨로 국방장관이 참석한 행사에서 신임 육군 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경찰의 강경진압, 친정부 세력과 반군의 충돌 등으로 이날까지 최소 24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다. 캡사트 부대마저 라조엘리나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면서 정권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지 토아마시나 대학의 주벤스 라마시 정치학 교수는 “라조엘리나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마다가스카르 사회 위기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태권도는 한국 문화 전파하는 훌륭한 자산… 외교에 활용해야”[월요인터뷰]

    “태권도는 한국 문화 전파하는 훌륭한 자산… 외교에 활용해야”[월요인터뷰]

    2028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태권도 경기장. 개막 경기에 앞서 진행된 합동 시범에서 허연 머리의 미국 남성들이 도복을 갖춰 입고 무대에 올랐다. 자세히 보니 정치에 관심 있는 미국인이라면 낯익은 얼굴들이다. 민주당의 톰 스워지(뉴욕주) 의원과 공화당 팀 월버그(미시간주) 의원 등 연방의회 하원 의원들이 위풍당당 검은띠를 동여맨 채 품새 시범에 나선 것이다. 환갑을 훌쩍 넘긴 그들이지만 힘차면서도 절제된 지르기와 발차기는 웬만한 유단자 못지않았다. 지난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의회 태권도회’를 만들어 연방 의원들에게 강습하고 있는 박천재(65) 조지메이슨대 스포츠사회심리학 교수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3년 뒤의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만난 박 교수는 “처음엔 수강생이 ‘지한파’인 스워지 의원 등 6~7명에 불과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50명 가까이 된다”며 “의원들이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수련을 받고 있는데 요즘은 ‘우리 올림픽 무대에 한번 서면 멋지지 않겠느냐’며 의기투합한 상태”라고 전하며 웃음 지었다. 박 교수는 매주 한 차례 한 시간씩 국회의사당 의원 전용 헬스장에서 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태권도 공인 9단인 박 교수는 198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한국의 혼’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박 교수는 “태권도는 단순 스포츠가 아닌 자기 통제와 인내심을 닦는 정신 수양”이라며 “많은 미국인과 심지어 정치인까지 태권도의 매력에 빠진 이유”라고 했다. 박 교수가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도 자세나 동작이 아닌 ‘비움과 절제’라는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국기원 이사이기도 한 박 교수는 미 정계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태권도를 미국 공립학교 정규과목에 포함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결실은 이미 맺어졌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내년부터 정규 수업시간에 태권도를 가르치기로 결정한 것. 그는 “태권도를 접한 미국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심신을 함께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매우 좋아한다”며 “태권도가 정규과목에 포함되면 야구나 농구, 미식축구처럼 미국 전역에 인기 있는 스포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태권도가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를 전파하는 훌륭한 외교적 자산이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동섭 국기원장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명예단증과 도복을 선물한 인연으로 지난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기도 했다. 박 교수는 “한국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들은 사범들에게 강습을 맡기고 수련을 게을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태권도는 신체와 정신을 함께 단련했을 때 진정한 의미를 깨우칠 수 있다”며 후배들을 향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미국 정착 도운 태권도의 마법세계선수권 우승 뒤 허탈감 느껴 올림픽위원장 비서 지원 ‘미국행’태권도 전파 위해 현지 정착 결심 이준구 대사범 이어 美의원 교류-미국으로 온 계기는. “한국체대 4학년 때인 1982년 에콰도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시상대 맨 위에 서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감격을 누린 것도 잠시, 갑자기 공허하고 허탈한 감정이 몰려왔다. 최정상의 자리에 서니 목표가 사라진 느낌이었다. 방황의 시기를 보내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는 해외유학 가는 게 쉽지 않았는데,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김종하(2019년 별세) 대한올림픽위원장의 수행비서를 뽑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행비서를 마치면 해외유학을 지원해 준다는 조건에 귀가 번쩍 뜨였다. 수행비서는 위원장을 경호하는 보디가드 역할도 해야 했기에 태권도 실력이 뛰어난 내가 뽑혔다. 김 위원장을 모신 뒤 유학 비용을 지원받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스프링필드 칼리지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로도 공부를 계속해 메릴랜드주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유학 생활은 어땠나. “운동만 했던 내가 미국에서 공부하는 건 쉽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태권도를 통해 단련된 승부 근성으로 이겨 냈다. 당시 미국엔 한국 사람이 거의 없었고 외로움도 컸다. 그럴 때마다 숙소 인근 가라테 도장으로 가 태권도복을 입고 수련을 했다. 어느 날 가라테 수련생들이 내가 만만해 보였는지 겨루기를 제안했다. 태권도로 혼쭐을 내줬더니 ‘무슨 무술이냐’며 서로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태권도를 미국에 널리 전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박사 과정만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여기서 만난 아내가 ‘끝까지 하라’고 격려해 줬다. 이에 버지니아주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수련생을 길렀고 조지메이슨대 강단에도 서게 됐다.” -미국 의원들을 가르치게 된 계기는. “195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와 태권도를 전파한 이준구(2018년 별세) 대사범이란 분이 있다. 텍사스주에서 활동한 이 대사범은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 등과도 친분이 깊은 유명 인사였다. 1965년 텍사스주의 한 의원이 강도를 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 대사범이 ‘태권도를 배우면 그런 봉변을 당하지 않는다’며 수강을 권유했다고 한다. 그의 초대를 받은 이 대사범은 이때부터 40년 가까이 국회의사당에서 의원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하지만 이 대사범이 은퇴하면서 명맥이 끊겼는데 내가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스워지 의원이 내게 ‘아들이 마이너리그 야구선수인데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느냐’고 묻자 농담 삼아 ‘태권도를 시켜 보라’고 했다. 그러자 스워지 의원이 ‘내가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고 호응하면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습이 다시 시작됐다.” ‘한국의 혼’ 내재된 정신 수련 스포츠UAE 푸자이라 왕세자와도 인연 버지니아주 ‘초등 정규과목’ 결실미국대학스포츠협회 편입 목표도예의·절제 갖춰 한류 유행에 제격-태권도가 외교에 어떻게 기여하나. “1976년 알리가 한국을 찾아 큰 화제가 됐는데, 이 대사범이 방한을 성사시켰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9년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했을 때도 이 대사범이 태권도로 인연을 맺은 하원의장을 통해 중재 역할을 했다. 지난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토후국의 무함마드 빈 하마드 알 샤르키 왕세자가 지역 내 태권도 저변 확대에 힘썼다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나를 초청해 감사패를 주기도 했다. 왕세자 아들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으며, 왕세자는 태권도연맹이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한 태권도박애재단에 후원도 하고 있다. 태권도는 현재 214개국에 전파돼 있는데, 유엔이나 국제축구연맹(FIFA)보다 회원국이 많다.” -버지니아주가 태권도를 학교 정규과목에 편입한 계기는. “미국은 한국의 윤리 같은 정신 수양 수업이 정규과목에 없다. 그래서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고 버지니아주 관계자들을 설득했고 그들도 호응했다. 태권도를 가르치기 가장 좋은 시기가 초등학교 1~3학년때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접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매료된다. 버지니아주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태권도를 정규수업으로 확산하는 게 내 목표다. 더 나아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 태권도를 편입시키는 꿈도 갖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 학생들이 야구나 농구를 하듯 태권도를 즐길 것이다.”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태권도는 한국의 ‘혼’이 내재된 수련이다. 태권도에는 홍익인간의 정신부터 유교와 불교, 도교의 정신이 모두 담겨 있다. 태권도는 예절과 인내, 절제 등 정신 수련을 중시한다. 태권도는 몸을 구부렸다 펴면서 힘을 낸다. 구부리는 건 ‘겸손’이다. 스스로를 낮추면 친구가 생기고 오만하면 적이 된다. 내가 강조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태권도는 수강료를 내는 강습생이 사범에게 절(인사)을 하며 시작한다. 그만큼 예의를 중시하는 것이다. 오늘날 서구 세계에서 한류 붐이 일고 있는 건 이런 한국의 문화에 심취했기 때문이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에서 신체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운동, 그게 바로 태권도다.” ■박천재 교수는 태권도 공인 9단인 박천재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광주 출신으로, 1982년 에콰도르 세계선수권대회 태권도 웰터급에서 우승했다. 태권도 세계선수권자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교편을 잡았다. 2015년 광주에서 열린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미국 태권도 대표팀 선수단장을 맡았다. 미주태권도무예고수총연맹 총재 등을 역임했다.
  • 돈 받고 베트남 동포 제주도 이탈 도운 30대 베트남 선원 징역형

    돈 받고 베트남 동포 제주도 이탈 도운 30대 베트남 선원 징역형

    제주도로 지정된 체류 지역을 벗어나려는 베트남 동포들을 제주도 밖으로 이동시켜주는 대가로 돈을 챙긴 베트남 국적 선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단독(심학식 부장판사)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선원취업’(E-10) 체류 자격으로 입국해 선원으로 일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법무부 장관의 체류 지역 확대 허가를 받지 않은 베트남 국적 외국인 16명을 제주도 성산항에서 부산 남항으로 이동시켜 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이 일하던 오징어잡이 배의 한국인 선장 등과 공모해 이런 일을 벌였다. A씨 일당은 1인당 250만원에서 300만원을 받고 어창에 베트남인들을 숨겨 제주에서 부산으로 이동했다.
  • 택시기사 폭행 승객 ‘후다닥’ 제압…中출신 아이돌 연습생, 누구?

    택시기사 폭행 승객 ‘후다닥’ 제압…中출신 아이돌 연습생, 누구?

    최근 온라인상에서 도로 위에서 폭행당하는 택시기사를 도운 남성들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 중 한명이 최근까지 엠넷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연했던 중국인 연습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최근 엑스(X) 등에는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대로변에서 택시기사가 젊은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나오는 60대 택시기사와 20대 남성 승객은 주행 경로를 두고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쌍방폭행 소지가 있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보면, 20대 승객이 택시기사를 드러눕힌 채 깔고 앉아 있고, 택시기사는 빠져나오려 발버둥 친다. 그러나 승객은 놔주지 않고 택시기사 위에 올라탄 자세를 유지했다. 이어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들에게 다가온 남성들이 승객을 둘러싸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격투기 기술을 걸어 제압하는 등 적극적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중국 출신 아이돌 연습생도 역할…“걱정 말라”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승객을 제압한 남성 중 한명이 지난달 25일 종영한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연한 중국인 연습생 쑨헝위(24)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 출신 쑨헝위는 2022년 5월 그룹 블랭키로 데뷔한 이후 2023년 10월 다른 소속사로 이적해 그룹 DV.OL로 재데뷔했으나, 지난해 사실상 팀 해체를 맞았다. ‘보이즈 2 플래닛’에서는 3차 생존자 발표식에서 20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쑨헝위는 자신이 폭행을 말린 시민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되자 SNS를 통해 “저 괜찮다. 다친 곳 없다. 걱정 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택시기사를) 발로 차고 그러시길래 제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다”며 “친구가 말렸는데도 누구도 안 다쳤으면 좋겠기에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 상황에서 저 말고 다른 사람이었어도 다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삼성 전 임직원, 반도체 핵심기술 中에 넘겼다… “최소 5조원 피해”

    삼성 전 임직원, 반도체 핵심기술 中에 넘겼다… “최소 5조원 피해”

    1.6조 들인 18나노 D램 기술 빼내 제품 분해·검증 거친 뒤 개발 도와4~6년간 연봉 15억~30억원 약속“피해 규모 수십조로 불어날 수도”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이직한 뒤 불법 유출된 국가 핵심기술을 부정 사용해 중국 반도체 회사가 18나노 D램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운 전직 삼성전자 임직원 3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출된 기술은 삼성전자가 1조 6000억원을 투자한 D램 최신 공정 기술이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김윤용)는 1일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했던 양모씨와 연구원이었던 신모씨, 권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창신메모리반도체테크놀로지(CXMT)로 이직한 뒤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공정 국가핵심기술을 부정 사용해 중국에서 D램을 개발하도록 도운 혐의(산업기술보호법 위반·부정경쟁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CXMT는 중국 지방정부가 2조 6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중국 1호 D램 반도체회사다. 그 결과 CXMT는 중국에서 처음이자, 세계에서 네번째로 18나노 D램을 개발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으로 CXMT가 중국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메모리 반도체 기술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이전까지는 구형 D램만 생산해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태였는데, 18나노 D램 양산을 계기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CXMT는 올 1분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아크론(미국)의 뒤를 이어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씨 등은 CXMT로부터 각각 4~6년간 삼성전자 연봉의 3~5배에 달하는 15~30억원의 높은 급여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삼성전자의 국가 핵심기술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수사를 통해 CXMT의 ‘1기 개발팀’에 참여한 삼성전자 전직 부장 김모씨와 연구원 출신 전모씨 등 2명을 각각 구속기소 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해 이후 CXMT ‘2기 개발팀’의 실장인 양씨와 공정 개발을 총괄한 신씨, 실무 총괄을 맡은 권씨가 1기 개발팀으로부터 유출 자료를 전달받아 삼성전자의 실제 제품을 분해해 검증하고 제조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D램 개발을 도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발생한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액은 지난해 기준 5조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피해 규모는 최소 수십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빼돌린 국가핵심기술로 ‘中 최초 D램’ 개발 도운 삼성전자 前 임직원들 구속기소

    빼돌린 국가핵심기술로 ‘中 최초 D램’ 개발 도운 삼성전자 前 임직원들 구속기소

    삼성전자 상무·연구원 출신 등 中 회사로4~6년간 15~30억원의 높은 급여 받아삼성전자 매출 감소 지난해 기준 5조 추정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이직한 뒤 불법 유출된 국가 핵심기술을 부정 사용해 중국 반도체 회사가 18나노 D램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운 전직 삼성전자 임직원 3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출된 기술은 삼성전자가 1조 6000억원을 투자한 D램 최신 공정 기술이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김윤용)는 1일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했던 양모씨와 연구원이었던 신모씨, 권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창신메모리반도체테크놀로지(CXMT)로 이직한 뒤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공정 국가핵심기술을 부정 사용해 중국에서 D램을 개발하도록 도운 혐의(산업기술보호법 위반·부정경쟁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CXMT는 중국 지방정부가 2조 6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중국 1호 D램 반도체회사다. 그 결과 CXMT는 중국에서 처음이자, 세계에서 네번째로 18나노 D램을 개발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으로 CXMT가 중국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메모리 반도체 기술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이전까지는 구형 D램만 생산해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태였는데, 18나노 D램 양산을 계기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CXMT는 올 1분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아크론(미국)의 뒤를 이어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씨 등은 CXMT로부터 각각 4~6년간 삼성전자 연봉의 3~5배에 달하는 15~30억원의 높은 급여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삼성전자의 국가 핵심기술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수사를 통해 CXMT의 ‘1기 개발팀’에 참여한 삼성전자 전직 부장 김모씨와 연구원 출신 전모씨 등 2명을 각각 구속기소 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해 이후 CXMT ‘2기 개발팀’의 실장인 양씨와 공정 개발을 총괄한 신씨, 실무 총괄을 맡은 권씨가 1기 개발팀으로부터 유출 자료를 전달받아 삼성전자의 실제 제품을 분해해 검증하고 제조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D램 개발을 도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발생한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액은 지난해 기준 5조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피해 규모는 최소 수십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9조원 압수… 12만명에 사기치고 英 도주한 中여성의 최후

    비트코인 9조원 압수… 12만명에 사기치고 英 도주한 中여성의 최후

    50억 파운드(약 9조 44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영국 경찰이 압수한 초대형 사건의 주범인 중국인 여성이 암호화폐를 불법적으로 취득·소지한 혐의에 대해 결국 유죄를 인정했다고 30일(현지시간) BBC 등이 전했다. 전날 런던 사우스워크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 첸즈민(47)은 2014~2017년 중국에서 12만명 넘는 피해자를 속여 끌어모은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꾼 뒤 돈세탁을 시도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런던광역경찰청은 7년에 걸쳐 이 사건 관련 전 세계 자금 세탁망을 수사한 결과 첸씨의 시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첸즈민은 중국에서 연 100~300%에 이르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금융기술, 암호화폐, 스마트 노인케어 등 투자 상품을 홍보해 12만 800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430억 위안(약 8조 4700억원)을 끌어모으는 이른바 ‘폰지 사기’(돌려막기식 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질렀다. 피해자 대부분은 50~75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첸즈민은 회사를 설립하고 실소유주로 활동하며 가상자산 거래 계정을 열었지만, 중국 정부가 2017년 암호화폐를 불법화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회사가 존립 위기에 처하자 중국을 빠져나와 영국으로 도주했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부자들의 조세회피처로 활용되곤 하는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키츠네비스 여권을 사용했으며, 불법 자금을 부동산 매입 등에 활용해 세탁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첸지민의 범행에 가담해 자금 세탁을 도운 중국인 웬지앤(44)은 영국 법원에서 징역 6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초 웬지앤은 세탁한 자금으로 식당 위층 주택에 거주하다 북런던의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주택으로 이사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10억원 넘는 주택 2채를 구입했다고 왕립검찰청(CPS)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 과정에서 시가로 50억 파운드에 이르는 비트코인인 6만 1000개를 압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같이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은 현재 영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암호화폐 보유량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첸즈민에 대한 형량 선고는 오는 11월 10일 재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운영위원장 협의회 제11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 참석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운영위원장 협의회 제11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 참석

    경기도의회 양우식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9월 26일(금) 오후 4시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에 참석했다. 전국 시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협의회에서는 지방의회 공동 정책 제안으로 ▲인공지능 기본계획 수립 시 지방의회 의견 청취 절차 반영 ▲저소득 보훈대상자 예우 확대 ▲정책지원 전문인력 인사제도 개선 ▲지방의회 청렴도 제고 및 자정기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경기도의회 양우식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정기회에서 지방의회가 ‘평가의 대상’을 넘어 ‘청렴 정책의 주체’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을 건의했다. 건의안은 각 지방의회에 매년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기본계획’ 수립·시행 의무를 부과하고, ‘현황분석-목표설정–추진과제–교육–평가’ 등 실행 항목을 법체계에 명시해 통합적·체계적 추진을 도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청렴성 강화는 도민 신뢰의 토대이자 지방자치의 존립 근거”라며 “지방의회부터 스스로 책임성을 강화하고 제도적 기반을 촘촘히 해 지방분권 강화와 도민 중심 정책 실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초보 양동근 한 수 가르친 강혁 감독…캡틴 정성우 3점 83%·20점, 가스공사 시범경기 승

    초보 양동근 한 수 가르친 강혁 감독…캡틴 정성우 3점 83%·20점, 가스공사 시범경기 승

    프로농구 사령탑 3시즌째(대행 포함)를 맞는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초보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상대로 선배의 위용을 보여줬다. 주장 정성우, 샘조세프 벨란겔이 장기인 압박 수비를 펼치며 41점을 합작했다. 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 프로농구 시범경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5-82로 이겼다. 전날 디펜딩챔피언 창원 LG에 7점 차로 패한 가스공사는 시범경기 마지막 날 승리하면서 새달 3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을 기분 좋게 맞게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 부산 KCC전(90-61 승)의 기세가 꺾였고, 양 감독은 공식전 첫 패배를 떠안았다. 가스공사는 속공 득점 대결에서 19-5로 크게 앞섰다. 전날 9%(32개 중 3개)에 그쳤던 3점 성공률도 44%(27개 중 12개)까지 끌어올렸다. 가드 벨란겔과 정성우가 각각 21점 6도움, 20점 6도움 맹활약했다. 정성우의 3점 성공률은 83.3%(6개 중5개), 벨란겔은 42.9%(7개 중 3개)였다. 망콕 마티앙이 15점 4리바운드, 돌아온 라건아도 11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두목 호랑이’ 이승현이 20점 8리바운드 7도움으로 분전했다. 트레이드로 KCC에서 팀을 옮긴 이승현은 큰 소리로 동료들을 독려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뛰었던 레이션 해먼즈도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승현과 해먼즈는 내외곽에서 공을 주고받으며 점수를 쌓았다. 양 감독이 새 정규시즌 공격에서 두 선수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무빈(4점 5도움), 서명진(9점 6도움)이 상대 앞선에 밀린 부분은 명가드 출신 양 감독의 과제로 남았다. 1쿼터 해먼즈와 서명진이 3점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김국찬이 연속 5점으로 반격했다. 정성우의 외곽포로 역전한 가스공사는 김준일이 공격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수비 로테이션이 꼬이며 서명진에게 3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승현이 원거리에서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마티앙이 우동현에게 공을 받아 덩크, 벨란겔이 3점을 넣었다. 이에 로메로가 외곽포로 응수하면서 1쿼터 26-26 동점이 됐다. 2쿼터엔 라건아가 투입되자마자 3점을 꽂았다. 이어 신승민이 연속 5점을 몰아쳤지만 가스공사의 3점이 림을 외면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승우, 이대헌 등 식스맨들이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이어 동시에 코트를 밟은 함지훈이 자유투 라인쪽으로 패스했고 이승현이 미들슛을 넣었다. 라건아의 득점으로 반격한 가스공사는 우동현, 정성우의 연속 3점으로 2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승현이 1, 2쿼터에만 12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가스공사를 위협했다. 3쿼터엔 현대모비스 서명진, 박무빈이 호흡을 맞췄지만 골밑을 파고드는 벨란겔을 막지 못했다. 픽앤롤로 마티앙의 득점을 도운 벨란겔은 스텝백을 활용해 슛을 넣은 다음 미구엘 옥존의 공을 가로채 레이업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를 향한 이승현의 골밑 패스로 해법을 찾았다. 이어 이승현이 골밑에서 공을 빼줬고 해먼즈가 외곽슛을 터트렸다. 하지만 마티앙이 벨란겔과 엘리웁 덩크를 합작하면서 가스공사가 3쿼터 우위를 10점까지 늘렸다. 벨란겔이 10분 동안 11점, 마티앙이 9점을 몰아쳤다. 4쿼터 초반 이승현이 득점한 후 큰 목소리로 동료들을 독려했다. 그는 사이드 라인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미들슛을 꽂았다. 그러나 정성우가 3점에 이어 레이업 돌파로 차이를 벌렸다. 다만 마티앙은 상대 210㎝인 에릭 로메로의 높이에 막혔다. 하지만 정성우의 연속 득점에 라건아, 벨란겔까지 슛을 터트리면서 가스공사가 승기를 가져갔다.
  • 의사 면허 빌려 ‘사무장 병원’ 운영···의사 등 5명 입건

    의사 면허 빌려 ‘사무장 병원’ 운영···의사 등 5명 입건

    의사 면허를 빌려 사무장병원을 운영하고 수억 원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일당과 면허를 대여 해준 의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50대 간호사 A씨와 60대 의사 B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평소 알고지낸 중고차 매매업자와 공모해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사무장병원을 세우고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사 면허가 없어 병원을 세울 수 없는 A씨는 알고 지내던 현직 의사 2명으로부터 의사 면허를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11개월간 병원을 운영하면서 요양급여비 1억9천여만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편취했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무장병원에는 면허를 빌려준 의사 2명과 원무과장을 채용해 병원 운영을 맡기거나 환자 유치 행위를 전담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요양급여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환자 20여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범행 가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나서면 해결하는, LA를 들끓게 하는 7번 사나이[끝내준 K들]

    나서면 해결하는, LA를 들끓게 하는 7번 사나이[끝내준 K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뜬 ‘흥부’(손흥민+데니스 부앙가) 듀오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했던 ‘손-케’(손흥민+해리 케인) 듀오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로스앤젤레스(LA)FC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홈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1골1도움을 올린 손흥민과 해트트릭을 작렬한 부앙가를 앞세워 4-1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린 LAFC는 14승8무7패(승점 50점)로 서부콘퍼런스 4위를 유지하며 동부까지 8팀씩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LAFC는 지난 8월 합류한 손흥민이 부앙가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치명적인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앙가-손흥민-부앙가 순으로 번갈아 한 경기 세 골을 넣으며 MLS에서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유일한 팀이 됐다. 특히 직전 경기에선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을 부앙가가 거들었고, 이날은 부앙가의 첫 득점을 손흥민이 돕는 등 공격포인트 품앗이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47골을 합작했던 토트넘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조합이다. 그동안 팀 득점을 홀로 책임지는 바람에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몰렸던 부앙가는 수비를 끌어가는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경기 연속 득점(8골) 포함 손흥민과 함께한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시즌 22호 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또 MLS 최초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2023년 20골·2024년 20골)을 넣는 역사를 썼다.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1분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부앙가의 동점 골을 도운 손흥민은 2분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내는 등 놀라운 집중력을 뽐냈다. 홈 경기장 데뷔골을 신고하며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MLS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교체된 손흥민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승리까지 해 기쁘다”면서 “꽉 찬 홈구장에서 골을 넣는 건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부앙가와의 호흡에 대해선 “그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빨리 알아차리려고 노력한다. 이런 부분들을 경기장에서 많이 이야기하다 보니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부앙가도 “경기장에서 서로의 위치를 찾는 게 쉬울 만큼 손흥민과의 케미스트리는 정말 자연스럽고 특별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독일 2번·EPL 5번·미국 1번…“아직 적응기” 손흥민 해트트릭 도우미, 케인에서 부앙가로

    독일 2번·EPL 5번·미국 1번…“아직 적응기” 손흥민 해트트릭 도우미, 케인에서 부앙가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한 달 만에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아직 적응기”라며 해트트릭 행진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그의 도우미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니스 부앙가(LAFC)로 바뀌면서 ‘흥부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LAFC를 4-1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은 미국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지난달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데뷔한 다음 처음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이었던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는 프로 데뷔했던 2013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2015년 잉글랜드 무대로 건너가 다섯 번을 더했다. 2020~21시즌부턴 네 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선 2015년에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3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생애 처음 4골을 넣었다. 당시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중원으로 내려와 스루패스하고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방식으로 모든 골을 합작했다. 미국 무대 첫 해트트릭 경기에선 부앙가가 손흥민의 3번째 골을 도운 뒤 손가락 3개를 펼치며 기쁨을 나눴다. 2022년 4월 EPL 32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23골)을 차지했다. 2022~23시즌 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선 후반 교체 10여 분 만에 세 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의 마지막 해트트릭은 2023~24시즌 EPL 4라운드 번리전인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아직 적응기라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골을 넣든 안 넣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동료들이 뒤를 받쳐준 덕분에 많은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앙가는 배울 게 많은 선수다. 저한테 많이 맞춰줘 시너지효과가 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AFC 통산 최다 득점자(94골)에 등극한 부앙가는 “손흥민이 합류하고 공격 공간이 많아졌다. 완벽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웠고,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도 “손흥민과 부앙가를 투톱으로 내세우면서 공격이 유연해졌다. 포메이션을 조금만 바꿔도 상대가 막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 ‘KT 소액결제’ 사건 40대 중국교포 용의자 2명 검거

    ‘KT 소액결제’ 사건 40대 중국교포 용의자 2명 검거

    경찰이 ‘KT 무단 해킹 소액결제’ 사건의 용의자인 중국 국적 남성 2명을 검거했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중국 교포 A(48)씨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불법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하는 것을 도운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로 중국 교포 B(44)씨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분쯤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A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53분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등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건 관련 피해 사례 중 가장 먼저 발생한 사건은 지난달 21일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였다. 주민을 비롯한 8명이 총 410만원의 피해를 봤다고 신고했는데, 이 중 6명은 같은 아파트 주민이었고 또 다른 2명은 직장이 과천 일대였다. 8건 모두 지난달 21일 주간 시간대에 무단 결제가 이뤄졌다. 두 번째는 지난달 26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다. 총 45건의 무단 소액결제가 발생해 2850만원의 피해를 봤는데 모두 새벽 시간대였다. 이어 지난달 27일과 28일에는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총 73건 소액결제로 4730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전체 지역 중 가장 많았다. 마찬가지로 새벽 시간대의 범행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달 1~2일에는 부천시 소사구에서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는데, 총 6건에 피해액은 480만원이었다. 유사성 검토를 마친 피해 사례 가운데 이달 2일 이후에 결제가 이뤄진 건은 나오지 않았다.
  • 압구정 ‘알몸 박스녀’ 1심 벌금형…2심 판단은 달랐다

    압구정 ‘알몸 박스녀’ 1심 벌금형…2심 판단은 달랐다

    도심 번화가에서 알몸에 박스만 걸친 채 행인들에게 손을 넣어 자신의 신체를 만지라고 한 여성과 성인 콘텐츠 제작업체 관계자들이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강희석·조은아·곽정한)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홍보 역할을 한 B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콘텐츠를 기획한 C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어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사회봉사 80시간과 160시간을 명령하면서 A씨를 비롯한 이들에게 모두 성폭력 재범 예방 강의를 40시간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 앞서 A씨는 2023년 10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와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행인들에게 자신이 입고 있는 박스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질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실행을 도운 혐의, C씨는 이를 기획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다. 미안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A씨는 성인물(AV)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A씨와 B씨에게 각 징역 1년, C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다만 1심은 A 씨와 B씨에게 각각 벌금 400만원, C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은 “다수의 사람들이 오가는 통행로에서 다수를 상대로 가슴을 만지게 한 행위는 충분히 선정적이고 보통 사람의 성적 상상 및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다”며 “실제 시민들이 피고인의 행위를 제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번화가에서는 다수의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나 미성년자와 동반한 가족들도 통행한다”며 “실제 다수의 남성들이 권유에 응해 가슴을 만지고 통행하던 다른 사람들이 행위를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박스로 알몸을 가려 음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에 대해선 “신체가 박스로 가려져 가슴이나 피고인들의 권유에 의한 행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더라도 보통 사람의 성적 상상이나 수치심을 가중할 요소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언론에도 나왔고 사회적으로 물의가 있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원심의 형이 낮다고 할 수 있다”며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 넉달 준비끝 18시간 넘는 사활 건 밀입국… 알고보니 6명 모두 불법체류 이력

    넉달 준비끝 18시간 넘는 사활 건 밀입국… 알고보니 6명 모두 불법체류 이력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 6명 모두 4~7년간 과거 불법체류했다가 추방됐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제주도와 경기지역에서 감귤 선과장이나 양식장, 밭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며 체류하다 지난해와 올해 초 강제출국 당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 6명 전원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또 이들을 도운 중국인 조력자 2명과 운반·알선책 2명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중국인 6명은 모두 지난 7일 낮 12시 19분쯤(현지시간)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90마력 엔진이 달린 고무보트를 타고 시속 24㎞로 440㎞를 항해해 이튿날 오전 6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국인들은 서로 모르는 관계의 남성 5명과 여성 1명이다. 사활 건 항해 끝에 밀입국엔 성공했지만, 6명의 ‘코리안 드림’은 결국 물거품이 된 셈이다. 이들 중 밀입국 모집책인 30대 중국인 A씨는 지난 5월쯤 함께 제주로 밀입국할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글을 중국 사회관계망(SNS) 채팅방에 올려 총 6명이 함께 밀입국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계획을 모두 총괄한 모집책 A씨를 제외한 5명이 1인당 약 4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모은 뒤 약 1800만원하는 고무보트를 구입하고, 시운전을 해보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약 120만원어치 연료유와 식량을 구입해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당초 목적지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로 택한 이유와 관련 중국 난퉁시에서 출발할 때 가장 거리(440㎞)가 짧고 마을이 한적한 곳이어서 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 도착했으며 도착하자마자 보트를 버리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으로 택시등을 이용해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 중국인 일부는 제주에 있던 중국인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도주하다 밀입국한 다음 날인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경찰에 검거되거나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했다. 또 검거 과정에서 한 30대 중국인은 화물차에 숨어 배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간 뒤 충북 청주에서 긴급체포되기도 했다. 해경은 “제주에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도 상습적인 밀입국 루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발성 사건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2007년 중국에서 어선을 이용해 공해상으로 이동, 제주 화물선 팬에이스호로 이선해 밀입국을 시도하다 제주 북서방 7해리 해상에서 88명을 검거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 해안 약 250㎞ 구간에 설치된 열영상감시장비(TOD) 40여 대가 24시간 가동 중이지만 중국인들의 밀입국을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해경측은 “해안경비단 레이더와 TOD 장비를 통해 미확인 선박을 감지하면 해양경찰의 경비세력이 미확인 선박을 추적하고 검문검색을 통해 식별하는 절차를 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커크쇼 빈자리 채운 밴스 “좌파와 맞서 싸울 것”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피살된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대신해 15일(현지시간) 고인이 생전에 맡아온 쇼 진행자로 직접 나섰다. 현직 부통령이 민간인의 죽음을 기리며 쇼 진행자로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공화당 내에서 커크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찰리 커크 쇼’를 2시간 동안 진행하며 “우리 행정부가 거둬온 많은 성공은 사람들을 조직하고 모으는 찰리의 능력 덕분”이라며 “(커크는) 단지 우리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도운 것뿐 아니라 정부 전체의 인사 구성도 도왔다”고 말했다. 커크는 과거 부통령 후보로 밴스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몇 년 동안 믿기 힘들 정도로 파괴적이었던 좌파 극단주의 운동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진정한 화합은 진실의 산을 오른 다음에야 이뤄질 수 있다”고 좌파 진영을 겨냥했다. 또 “폭력을 선동하고 촉진하며 관여하는 비정부기구(NGO) 네트워크를 추적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을 예고했다. 특히 밴스 부통령은 진보적인 억만장자 조지 소러스의 오픈소사이어티재단, 포드재단이 혐오스러운 기사에 돈을 댄다고 비판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이날 쇼에 출연해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법무부, 국토안보부, 정부 전반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테러리스트 네트워크를 뿌리 뽑고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도 게스트로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숨진 커크를 기리며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고, 오는 21일 애리조나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추모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동창생 10년간 가스라이팅, 금품 뜯고 성매매 강요···남편까지 가담

    동창생 10년간 가스라이팅, 금품 뜯고 성매매 강요···남편까지 가담

    10여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통해 금품을 빼앗고 성매매를 강요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팔달경찰서는 16일 성매매 강요와 사기, 특수체포, 특수감금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A씨의 남편 B씨(30대)를 성매매 강요, 사기, 특수체포, 특수감금, 특수상해, 유사 강간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16년 중학생 시절 친구인 C씨를 상대로 화장품 구매를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 오다가 C씨가 보이스피싱에 연루됐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모두 5천400여만 원을 갈취했다. 이후 A씨는 남편 B씨와 함께 2023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파주시와 평택시 등지에서 C씨에게 성매매하도록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 2억6천여만 원을 가로챘다. A씨 부부 범행은 C씨의 남편 D씨의 신고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8월28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달 7일 안산시 주거지 인근에서 B씨를 체포했고, 15일 오후 2시30분께 평택시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또한 A씨 부부의 범행을 도운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C씨 부부는 함께 살지 않아 남편이 범행을 곧바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A씨의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교통사고 현장 지나다 구조 도운 간호사…숨진 운전자는 남자친구였다

    교통사고 현장 지나다 구조 도운 간호사…숨진 운전자는 남자친구였다

    태국의 한 여성 간호사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가 사고 피해자가 남자친구인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태국 영문 매체 타이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2시 45분쯤 태국 프라나콘시아유타야주의 한 교차로에서 흰색 SUV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인근 전봇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전면부가 크게 파손됐으며 사고 차량을 운전한 42세 남성은 차 안에 갇혔다. 지역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절단 장비를 사용해 차량 내부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했다. 마침 인근 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차를 타고 퇴근 중이던 한 응급실 간호사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고,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차를 세웠다. 사고 차량에 다가간 간호사는 운전자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눈물을 터뜨렸다. 중상을 입은 운전자가 자신의 남자친구였기 때문이다. 타이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성을 데리러 병원에 왔지만 여성 역시 차를 가지고 온 상황이라 남성이 여성보다 약 5분 먼저 차를 타고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응급차에 탑승해 병원으로 이동하는 내내 남자친구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남성은 끝내 숨을 거뒀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비극적인 사고에 현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추모와 위로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상상도 안 간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평안을 빈다”,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클 것 같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등의 글을 남겼다.
  • ‘월드컵 예선 최다 골’ 호날두 제칠 괴물은 홀란뿐?…한 경기 5골 폭발, 노르웨이 11-1 대승

    ‘월드컵 예선 최다 골’ 호날두 제칠 괴물은 홀란뿐?…한 경기 5골 폭발, 노르웨이 11-1 대승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월드컵 예선 역대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같은 날 노르웨이의 ‘괴물’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은 5골을 폭발시키면서 호날두의 아성에 도전할 유일한 인물로 떠올랐다. 노르웨이는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I조 6차전 몰도바와의 홈 경기에서 11-1로 대승했다. 월드컵 유럽 예선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타이기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3위 노르웨이는 5전 전승으로 조 1위, 154위 몰도바는 전패로 최하 5위다. 주인공은 5골 2도움의 홀란이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동료의 선제골을 도운 홀란은 전반 11분과 36분 연속 골을 터트렸다. 두 번 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골대 오른 구석을 찔렀다. 이어 전반 43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은 역습에서 마르틴 외데고르의 스루패스를 따라 달리며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트렸고 절묘한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후반엔 헤더로 득점과 도움을 적립했고 코너킥부터 이어진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지역 예선 5경기에서 9골째다. 이에 페널티킥을 텔로 아스가드(레인저스)에게 양보하는 여유까지 보였고 아스가드도 해트트릭(4골)을 기록했다. 이날 A매치 통산 5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홀란은 45경기 48골로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의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호날두도 F조 2차전 헝가리 원정에서 스트라이커로 출격해 후반 13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자신이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역전시킨 것이다. 이에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주앙 칸셀루(알힐랄)의 득점을 묶어 3-2로 승리하면서 조 1위(2승)를 유지했다. A매치 통산 141호 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월드컵 지역 예선 역대 최다 득점자인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39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위는 36골을 넣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 김건희 오빠 ‘이우환 그림’ 구매자는 김상민 前검사

    김건희 오빠 ‘이우환 그림’ 구매자는 김상민 前검사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 여사 측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 구매자로 김상민 전 검사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청탁을 위해 그림을 건넸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7월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의 처가를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이 화백의 그림에 대해 ‘김 전 검사가 사서 김씨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그림은 이 화백의 초기 작품 시리즈 중 하나인 ‘점으로부터 No. 800298’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해당 그림의 구매 경로를 추적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6월 한국인 이모씨가 대만의 경매업체에서 약 3000만원에 낙찰받은 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화랑에 판매했고, 김 전 검사가 2023년 초 1억원에 사들인 것을 확인했다. 김 전 검사는 ‘김씨에게 그림값을 받고 대신 구매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김 여사의 지원을 받아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출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당시 해당 지역구의 김영선 전 의원을 도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창원의창에서 김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왔다. 김 전 검사는 해당 지역구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됐고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됐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검사를 소환해 김 여사 측에 그림을 전달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이 그림을 받은 대가로 김 전 검사의 공천이나 국정원 임명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희건설의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에 이은 또 다른 매관매직 의혹이 추가될 수 있다. 김 여사는 구속 전 특검 조사에서 “나라면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해당 그림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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