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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역사 공동연구 합의/과거사 문제 공통인식 높이게/양국 외무

    ◎전담위 설치… 교과서 개정 등 추진 【오사카=이도운 특파원】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은 15일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으로 불편해진 양국관계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공장관과 고노 장관은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공통된 역사인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양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발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양국정부는 위원회의 연구결과를 양국 정부가 교과서 개정 등의 방법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공장관은 『일본정부가 한일합병조약의 성격을 규정한 한일기본조약 2조의 해석을 재검토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한반도 분단의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노 장관은 『2조의 해석을 법률적으로만 집착하면 아무런 진전이 없다』면서 『이는 정치적 판단에 따라 해결할 문제이며,무라야마 총리가 김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천명한 대로의 역사인식을 갖기 위해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노 장관은 일본 정치인들이 과거사 발언으로 잇따라 물의를 빚은데 대해 거듭 유감을 표명했으며,에토 다카미(강등륭미)총무청장관의 사임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이 좁혀짐에 따라 김영삼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간의 18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 “일 망언 재발막을 근본대책 필요” 이 총리(국무회의:14일)

    ◎일 과거사 관련 한·중 공동성명 채택해야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에토 일본 총무청장관의 식민지배 미화 발언등 일본의 유력 정·관계 인사들의 잇따른 망언에 대한 대책 논의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이날 회의에서 김중위 환경부장관 등 다수의 국무위원들이 발언에 나서 고질병이 되다시피한 일본측의 한·일관계 망언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수립을 역설했다.이홍구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에토 장관의 사임과 관계없이 세계화 추진위의 특별과제로 삼아 장기적으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할 뜻을 비췄다. ○…이총리는 『에토장관의 망언으로 빚어진 한·일간의 문제는 본인의 사임으로 한고비를 넘겼다』며 『그러나 유사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이제부터 할 일이 많다』며 토론을 유도했다. 김환경부장관은 『일본으로부터 망언이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후보장을 받아야 한다』면서 『일본의 과거 인식문제에 대처하는 국제적 연대체제 구축차원에서 강택민 중국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이 문제에 대한 한·중 공동성명을 채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근모 과기처장관도 『우리 입장의 단순한 전개보다 독일의 사례를 들며 일본이 의식전환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면서 『특히 일본이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가세했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협정서도 잘 안지켜지는 마당에 재발방지 사후보장각서는 실효성이 없다』면서 『현재 망언은 일본의 60,70대 인사들로부터 나오고 있으나 뒤를 이어 등장하게 될 50대들도 강력한 국수주의자들일 것』이라면서 일본의 전후세대들에 대한 역사교육에 관심을 기울일 뜻을 피력했다. 이총리는 『한·일간의 대화를 많이 해 이웃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세계화 특별과제로 채택해 장기적 안목으로 다루도록 하겠다』고 말해 일과성이 아닌 원천적 해결책을 모색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환경부장관은 올가을 가뭄대비 급수대책을 보고하면서 『가뭄이 극심한 전남 6개군 10개면이 현재 제한급수중』이라면서 암반 관정 추가개발과 광역상수도 공급망 확대등 장단기 대책 마련을 위해 건설교통부와 재정경제원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유관부처의 협조를 통한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인 가뭄극복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의결안건◁ ▲교원자격검정령(개) ▲계량 및 측정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도시가스 사업법 시행령(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 시행령(개)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령(개) ▲문화체육부와 소속기관 직제(개) ▲문화재관리국 직제(개) ▲과학기술처와 소속기관 직제(개) ▲9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공고 ▲9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 및 자금계획 ▲철도운임조정안 ▲농업발전 유공자등 영예수여
  • 현토 통감절요/김도련·정민 역주(화제의 책)

    ◎「자치통감」 발췌한서 우리말 토 달아 중국 송나라 재상 사마광이 편찬한 「자치통감」의 주요 내용을 송나라 선비 강지가 간추려 엮은 책.중국사 초기 1천3백여년동안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인물들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기록한 통사이다.조선시대 선비들이 4서3경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긴 고전인데다 당시 나온 역사서 대부분이 이 책을 본뜰만큼 중요한 사서로 평가받는다. 원전인 「자치통감」은 주나라 위열왕 13년(서기전 403)부터 후주 현덕 5년(서기 959)까지의 중국사를 정리한,편년체 최고의 역사서로 꼽힌다.또 사마천의 「사기」에 버금가는 사서로로 꼽힌다. 그러나 워낙 양이 방대해서 읽는 사람이 드물었다.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자치통감의 주요 내용만을 뽑은 것이 통감절요다. 전통문화연구회가 동양고전국역총서 24권째로 냈으며 앞으로 세권을 더내 완간할 계획이다.「현토완역」이란 한문을 읽기 쉽게 중간중간에 우리말 토를 단 것을 말한다.주를 풍부하게 달아 이해를 도운 것도 장점. 1만5천원.
  • 민족통일·세계선교 다짐/개신교 오늘부터 미스바 대각성성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전직 대통령의 천문학적인 비자금사건 등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부패를 우려하는 가운데 개신교의 미스바 대각성성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한식 목사)가 민족의 회개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준비위원장 김한식목사는 『이스라엘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온 국민이 미스바 광장에 모여 회개기도를 올렸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민족에게도 한곳에 모여 회개기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6일부터 8일 하오 7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로 성회를 갖고 민족의 통일과 세계선교를 위한 기도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한다. 연인원 1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집회에서 교인들은 북한의 수재민을 위한 특별헌금을 하며 우리사회의 소외되고 압제받는 이웃을 위한 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교인들은 또 우리의 생활에 깊숙히 침투하고 있는 반기독교적인 악마의 문화를 척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순결문화운동」을 전개하며 개신교 대학생들이 캠퍼스안에서 올바른 대학문화를 이끌어갈 주체가 될 것을 선서한다. 김한식목사는 『우리나라의 개신교는 지난 50년대부터 10년단위로 2배씩 늘어나는 비약적인 성장을 해 기적의 교회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교회의 성장과는 달리 사회의 부정부패와 음란과 퇴폐분위기가 교회까지 번지는 위기를 맞고 있어 전교인의 회개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미스바대각성성회의 강사는 총신대학교 김의환 총장,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 목사,갈보리 선교교회 강문호 목사,한사랑선교회 대표 김한식 목사 등 신학자,목회자,선교전문가들이 망라되어 있으며 10만명 회원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서울 용산산악회/전국 유명산 누비며 환경캠페인(산하 파수꾼)

    ◎매월 18일 등산길 찾아 쓰레기 수거/등산객들 대상 계도운동에도 앞장 『산악인이면 산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자연을 보호하기는 커녕 오염의 주범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우리는 미력하나마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이 되련다』 서울 용산산악회(회장 이용선)는 전국의 산을 누비며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산악파수꾼이다.이들 40명의 회원들은 매월18일을 등산로 정화의 날로 정하고 유명산을 찾아 오물수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황청자씨를 중심으로한 여성부의 활약이 두드러져 더욱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지난해 12월15일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단체로 가입한 뒤 회원들의 열의가 대단해 이들이 찾은 곳은 쓰레기 없는 아름다운 산으로 제모습을 찾고 있다. 용산산악회가 발족한 것은 92년3월1일.건강을 위한 단순한 산행을 목적으로 35명이 모여 조직됐다.그달 7일 강원도 춘천의 삼악산으로 첫산행을 나섰으나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춘천 쪽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 주변에는 행락객들이 도시락을 먹고 아무렇게나 버린 오물찌꺼기·휴지·캔·비닐봉지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건강을 위한다는 등산길은 기분을 잡치는 길이되고 말았다.더러워진 쓰레기의 일부를 주워가며 하산한 이들은 『등산에 앞서 산을 깨끗이 해야만 그 자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두번째로 충남 광천의 오서산에 가면서부터 필수적으로 환경캠페인을 갖기로 했었다.그러나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버릴 수가 없었다.『그무렵 서울신문을 보다가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기사를 읽었다』는 이회장은 바로 회원들을 소집,환경감시단체로 동참해 체계적인 환경운동을 전개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여성회원까지 합쳐 40명으로 늘어난 이들은 전원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감시위원 단체로 가입했던 것.그리고 매월 18일에는 어김없이 유명산을 찾아 환경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그뒤로 지난달 18일 강원도 홍천의 공작산에 다녀온 것을 비롯해 전국의 유명산을 안간 곳이 없을 정도로 찾아 다니며 자연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자신들의산악회를 알리기 위해 리본을 나무에 달아 놓는등 흉한 훼손현장을 볼때 마다 우리의 자연사랑 의식에 실망이 크다』는 이들은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계도운동도 잊지 않는다.
  • 「학원폭력 예방모임」 오늘 출범/학부모 중심 회원 1천여명 확보

    ◎피해신고 접수·상담 등 활동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주변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첫 시민모임인 재단법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대표 김종기·주식회사 신원 전무이사)이 1일 서울 종로2가 YMCA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는다. 지난 8월 가칭 「학교폭력예방시민모임추진위」를 결성,한달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정식출범하는 이 단체는 그동안 학부모를 중심으로 1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사무실에 상담전문요원 3명을 포함,상근직원 6명을 두고 신고접수및 상담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상담요원을 포함,20여명의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폭주하는 신고및 상담의뢰에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피해학생상담및 구제활동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가해학생 선도운동 ▲실태조사 및 홍보활동 등을 펴나가기로 했으며 이에 따른 재원마련은 회원의 회비(한달에 1만원)와 후원업체의 기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영권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한완상 방송통신대학장 등 정계·학계인사가 참석,격려사 및 축사를 낭독하고 경찰청·교육청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연락처는 701­0098.
  • 정흥진 종로구청장 홍보대책위장 구속/금품제공 혐의

    서울지검 공안1부는 25일 6·27지방선거때 자원봉사자들에게 일당 명목으로 71만5천원의 금품을 제공한 정흥진(51·국민회의)종로구청장의 홍보대책위원장 임기순(54·강북구 수유1동 685)씨를 공직선거 및 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임씨는 지난 6월26일 당시 정후보의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을 도운 자원봉사자 임모씨등 13명에게 1인당 1만∼5만원씩 모두 71만5천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북한,무기보다 민생 해결을(사설)

    식량난과 홍수피해로 세계의 동정을 구하고 있는 북한이 화차 17량분의 대포등 각종 중화기와 탄약을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공화국으로부터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보도되었다.이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하는 것인가.착잡함과 곤혹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심각하다는 북한의 식량난완화를 위해 15만t의 쌀을 실어다 준 바 있다.일본이 제공한 30만t까지 합친다면 45만t이나 된다.북한의 식량난호소를 믿고 제공한 원조였다.뿐만 아니라 1백50억달러 재산피해에 5백20만 이재민이 났다는 북한의 수재구호요청에 우리는 물론 유엔과 국제적십자등 세계가 구원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 북한은 대량의 무기밀수입을 하고 있었다니 말이 되는가.무기 살돈이 있으면 식량구입부터 해야 하지 않는가.식량원조와 수재구호금이 실제로 어디에 쓰였건 결과적으로 우리와 세계는 북한의 무기밀수입을 도운 꼴이다.북한은 식량난의 내용에 대해 한번도 구체적으로 설명한 적이 없다.식량난은 흘러나온 소문일 뿐이며 홍수피해는 10배나 과장된 외화벌이 엄살로 밝혀지고 있다.그동안 거짓말과 배신을 예사로 해온 북한이다.우리는 물론 유엔등 세계가 북한에 농락당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게다가 북한은 김일성사후 우리의 호의에 한번도 성의있는 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오히려 도발을 강화하고 있다.쌀을 싣고간 배에 인공기 게양을 강요하고 어선과 선교목사를 납치해 갔는가 하면 무장공비와 간첩을 침투시키고 있다. 이런 북한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가.우리와 세계의 도움은 북한의 체제유지를 도울 뿐이다.북한 당국이 아닌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인도주의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지만 그것은 고통의 완화가 아니라 연장일 뿐일 수 있다.참을 수 없는 주민 스스로의 저항에 의한 변화가 빨리 이루어지도록 방치하는 것이 참으로 그들을 돕는 인도적 처사가 아니겠는가.
  • 어음·수표 서명거래 도입 논란

    ◎재경원·법무부­“신용사회 위해 불가피… 올 법개정 추진”/인장·감정업계­“진위구별 어려워… 위변조범죄 늘 우려” 어음·수표의 발행과 배서를 서명만으로 할 수 있도록 한 어음·수표법 개정에 인장 및 필적감정업계가 「잘못된 정책선택」이라며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수사 관련당국도 중요한 금융거래는 지금도 필적시비가 끊이지 않는 만큼 서명거래 확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로 인장사용이 줄고 서명거래가 확대되는 추세다.이 추세에 따라 정부도 올 정기국회에 어음·수표법 개정안을 상정,내년부터 어음·수표의 발행 및 배서를 서명만으로도 할 수 있게 입법추진 중이다. 전국인판업연합회(회장 한용택)는 최근 언론사 등에 보낸 「수표·어음법 개정법률안에 대한 탄원서」에서 『서명과 날인을 동시에 해도 교묘하게 수표와 어음을 위·변조하는 사건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서명만으로 어음과 수표의 발행 및 배서를 허용할 경우 관련범죄가 급증할 것』이라며 『개정돼서는 안된다』고주장했다. 연합회는 특히 『서명은 일일이 손으로 하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라도 정신상태와 서명하는 자세에 따라 크기와 각도·간격·높이가 다를 수 있다』며 『교묘하게 위조한 서명일 경우 은행원은 물론,전문감정인도 식별이 어려워 신용질서에 혼란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연합회 한회장은 『나폴레옹의 서명도 환경에 따라 변모돼온 게 역사적 사실』이라며 나폴레옹의 서명을 「증거자료」로 소개했다.아프거나 술마실때,늙었을 때 등 신체상황에 따라 서명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제일감정원 김형영원장은 『그동안 인장이 불필요한 곳까지 사용된 면이 없지 않지만,중요한 금융거래에 서명을 확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은행에서 대출받거나 보증을 설 때 요즈음 서명만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나 본인들이 부인하는 경우가 많아 필적감정 요청이 많다』고 말했다.중앙감정원의 고원배 원장도 『서명거래 확대로 위변조 시비가 일경우 일거리는 많아질 지 모르지만 자칫 판정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더 크다』면서 『최근 모 보험사가 서명만 믿고 돈을 내주었다가 본인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7천8백만원을 물어준 일도 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과학수사운영과 신성섭 과장은 『재산에 변동을 줄 수 있는 거래를 서명만으로 할 경우 무고,서명시비 등으로 국가비용이 의외로 많이 들어갈 수 있다』며 『단지 편리하다고 서명거래로 급하게 갈 게 아니라 거래금액 등 거래의 중요성을 감안해 크기에 따라 서명만으로 가능한 사안,서명과 날인을 함께 해야 할 사안으로 나누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그는 『연간 수만점이나 되는 수사관련 필적감정의 상당이 서명과 관련된 것』이라며 『아직 신용사회가 정착되지 않아 서양과 달리 본인이 서명하고도 안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고 서명도 한 글자만 하는 경우가 많아 감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법무부와 재정경제원은 신용사회 정착을 위해선 서명관행이 정착돼야 하며 올 정기국회에 어음·수표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생각이다.재경원 관계자는 『매사를 불신에서 출발하면 아무 것도 할 수없다』며 『제도운영은 일단 신뢰를 전제로 만들어 부작용을 줄이는 쪽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예금거래 등은 비밀번호가 있어 서명거래라도 큰 문제가 없다.그러나 보증이나 어음배서 등 채권·채무관계가 따르는 거래의 경우 날인과 서명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서명확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최 구청장에 현금받아/생활체육 협회장 구속

    서울지검 공안1부 소병철검사는 14일 6·27지자제 선거 당시 최선길 노원구청장(56·구속)으로부터 1천3백만원을 받고 선거운동을 도운 서울 노원구 생활체육테니스 협회장 성기춘씨(43·국제경금속 대표)에 대해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어정쩡한 외무부 「망언대응」/이도운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한일합방조약은 법적으로 유효하게 처리됐다』는 무라야마 일본 총리의 망언에 대한 우리 외무부 관계자들의 인식과 대응은 적잖이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무라야마 총리의 망언에 대한 법리적,논리적 비판은 계속 깊이있게 들어가다 보면 한일합방조약의 성격이 모호하게 규정된 한일기본조약을 개정하는 문제로까지 다다르게 된다.체결 당시부터 문제를 안고 있는 한일기본조약 때문에,답답하지만 무라야마총리등 일본 고위층의 끊이지 않는 망언들을 잡초 뽑듯 시원스레 해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문제는 무라야마 망언을 자꾸만 「별것 아닌 문제」로 접어두려 하는 외무부 관계자들의 태도다. 일본관계를 맡고 있는 한 당국자는 무라야마 발언 내용이 『지난 65년과 86년에도 이미 나왔던 얘기』라면서 『그 때문에 무라야마 발언이 일본에서는 기사화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그릇된 역사관이지만 이미 기정사실화했으니 거론할 가치가 없다는 논리인 셈이다. 외무부의 항의논평이 무라야마 총리가 참의원 본회의에서 발언한지 닷새나 지난 뒤에야 나왔음은 국민들에게 이미 다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논평문도 『이 조약이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매우 소극적인 한 문장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외무부는 『정부까지 흥분하면 한일관계는 파국으로 간다』며 미래지향적으로 앞날의 관계만을 강조하면서 『일본인들은 우리 정부가 약하게 대응하고,국회에서 혼이 나면 날수록 고마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한일 관계를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일본측 선의에 의존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또 이는 『과거정리 없이는 미래의 발전도 없다』고 분명히 말하는 김영삼 대통령의 인식과도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외무부의 태도가 이런 정도니 일본 외교관이 우리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12일 공노명 외무부장관은 무라야마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야마시타 신타로 일본대사를 불렀다. 야마시타대사는 총리의 발언록 사본을 건네주며 『잘 읽어보면 발언 취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은 정치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유감스럽게도 그 변화의 방향은 과거의 제국주의 시절을 그리워하는 쪽으로 여겨지기도 한다.일본의 과거 인식에 대한 정부의 보다 진지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외무­통산부 갈등/이도운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미국과의 자동차 협상과정에서 돌출된 외무부와 통상산업부간의 「밥그릇 싸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둘 이상의 정부부처가 하나의 현안을 공동으로 다룰 때,당연히 이견이 발생할 수 있다.예컨대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정부내에 성장론과 안정론이 병존할 수 있으며,이들간 진지한 토론을 통해 더욱 발전된 정책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무부와 통상산업부간의 이전투구는 이러한 발전적 논쟁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그것은 국익이 아니라 부처 이기주의에서 시작된 싸움이다.대표의 법적 자격이 어떻고,우리측 훈령이 어떻게 유출됐고,협상능력이 의심스럽고,지휘체계를 무시한 행동이 어떻고 하는 복잡한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반사이익을 노리고 상대를 흠집내는 데 초점을 맞춘 비난으로 들린다. 지난 협상에서 우리의 조세주권을 미국에 빼앗겼다는 가슴아픈 통탄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두 부처는 반성보다는 『통상대표권은 우리부처가 가지고 있다』며 서로 헐뜯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미 통상정책은 통상산업부,대외협상은 외무부가 맡도록 업무분담을 분명히 한 바 있다.그러나 통상산업부는 내심 대외협상을 외무부에 완전히 넘겨주면,더이상 설 곳이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듯 하다.그 때문에 지난번 자동차협상을 앞두고 장관까지 나서 『반드시 대표는 우리가 맡아야 한다』고 나섰고,거기서 외무부와의 신경전이 시작된 것이다. 통상협상의 양 당사자가 대표를 맡는데만 몰두하다보니 정작 미국과의 협상준비가 철저했을리 없다.그 결과 우리의 불합리한 조세정책을 물고늘어지는 미국의 공세에 아무런 방어논리도 세우지 못한채,조세체계를 바꾸기로 양보하는 수모를 당하게 된 셈이다. 그렇다면 두 부처의 싸움을 계기로 정부의 통상분야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짚어봐야만 한다.통상정책이 파행을 계속하는 상황에서도 『공식발표 이외의 언급을 하면 엄하게 문책하겠다』며 실무관계자들의 입을 막아 파장을 축소하는 데만 신경을 쓸일이 아니다.통상협상은 앞으로도 수없이 계속된다.따라서 이번에 문제점을 뿌리뽑아야만 다음 협상부터 좋은성과를 올리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 철도요금 거리·요일별 탄력 적용/내년부터

    ◎당정/역세권 개발 등 수익사업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3일 만성적 적자상태에 있는 철도사업의 경영개선을 위해 철도청장이 건설교통장관의 인가를 받아 일정범위내에서 철도운임및 요금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국유철도의 경영개선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철도청장은 내년부터 물가안정에 관한 법규정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및 원가수준을 감안,운임및 요금을 결정하되 필요한 경우 거리별·시간대별·요일별로 수요에 따라 운임 및 요금을 변경해 시행할 수 있게 된다. 민자당이 의원입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이 법안은 또 철도청장이 철도운송사업 외에 역세권개발사업등 부대사업의 시행과 점용허가 등 철도재산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입증대를 도모하고,철도업무를 민간에게 위탁하거나 관련사업에 대한 출자등을 통해 경영효율을 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안은 이와 함께 철도기반시설건설비,공공목적 철도운영비및 시설현대화비용등의 부담주체를 제도화하고 회계를 구분관리함으로써 철도청장의 경영책임을 명확히 하되 철도청장에게 경영에 대한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조직인력 운영 및 예산집행등에 있어 특례를 인정토록 하고 있다.
  • 28일 상위(국감중계)

    ◎군 인사 형평성여부 싸고 설전­국방위/교원공제회 부실경영 책임소재 밝혀라­교육위/인천­백령도 독점항로 왜 경쟁 안시키나­건교위/“임도 부실공사로 농작물 피해” 중점 거론­농림수산위 ▷국방위◁ ○…육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군인사및 인력운용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야당의원들은 인사정책의 불공정성을 집중 공격했고,육군측은 문민정부 출범 이후 대폭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설전을 벌였다.그러나 중·장기 군인력 운용에 대해서는 여야가 궤를 같이 했다. 먼저 나병선 의원(민주)은 『육사 졸업생은 90년부터 94년까지 영남과 호남출신이 큰 차이가 없다』고 통계수치를 제시한 뒤 『그럼에도 준장진급에서 영남과 호남의 비율은 같은 기간동안 28대9,19대9,20대7,16대14,18대10 등으로 여전히 편향적』이라고 주장. 이에 정대철의원(국민회의)도 『올해 대령 진급 예정자 가운데 육사출신은 1백42명인데 비해 ROTC출신은 3명에 불과하다』고 가세. 이에 대해 윤용남 육참총장은 『4심제 진급심의 위원회에서 공정하게 하고있다』면서 『육사출신의 장군진급 비율은 92년 72.3%,93년 71.7%,94년 69.5%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창성 의원은 『13개 전방사단중 부소대장 정원을 채운 사단은 5개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하나회 출신 영관급 이하는 선별구제하라』고 촉구했다.이건영 의원(민자)은 『명예전역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진급적체를 해소하라』면서 『일본 자위대의 경우,1백% 취업이 보장된다』고 전역자의 취업대책을 주문. 윤 육참총장은 『군기강 쇄신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사망사고는 전년 대비 15.5%,군기사고 사망자는 30%가 감소됐다』면서 『군기강을 저해하는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 ▷교육위◁ ○…사학연금공단과 대한교원공제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이들 단체의 방만한 기금운영 문제를 집중 거론. 박석무 의원(민주)은 『증권시장에서 거래질서 혼란은 물론 살인사건까지 빚게했던 「작전주 파동」에 사학연금과 교원공제회가 참여했다』면서 『이처럼 공공기관이 주가조작에 휘말린 것은 큰 문제이며 기관투자가로서 정당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질타. 박의원은 『사학연금의 경우 작전주 투자에 깊이 개입,56억원의 매매차익을 남겼고 교원공제회는 뒤늦게 참여,약 24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 구천서 의원(민자)도 『교원공제회가 총투자액 1조3천1백19억여원의 45.7%인 5천9백92억여원을 수익성이 떨어지는 투자신탁 수익증권에 투자,비효율적으로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국민투자신탁주식을 매각한 것은 회원들의 비난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이협 의원(국민회의)은 『교원공제회가 수익증대를 통해 회원에게 복리혜택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국제창업 투자회사와 같은 부실기업에 계속 투자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부실경영의 책임소재를 밝히라고 촉구. ▷농림수산위◁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산불 방지와 목재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임도를 제대로 닦지 못하는 바람에 산사태가 나 농작물이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피해지역의 주민 대표와 공사담당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피해면적과 피해액에 대해 집중적인 증인 신문을 벌였다. 김장곤(국민회의)·조일현 의원(자민련)등은 업무보고를 받고 질의에 들어가기 전 이들을 상대로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의 농작물 피해는 산사태 때문』이라며 『피해면적과 피해액이 어느 정도가 되느냐』고 물었다.홍천군의회 윤성종 의원은 『피해지역은 홍천군 화촌면 1백25가구이며 피해액은 약 2억2천만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조의원은 또 『이 산사태는 임도를 제대로 닦지않아 토사의 유출이 심해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임도를 제대로 닦지 않은 근본 원인이 무엇이냐』고 질문.이 지역 임도개설 공사를 맡았던 이상구 산림조합장은 『예산이 불충분한 데다 임도의 위치가 잘못된 것이 원인』이라며 『임도 1㎞를 닦기 위해서는 2억원 정도가 있어야 하는 데,실제 예산은 4천9백만원 정도 밖에 안되고 위치도 2∼3부 능선에 설치해야 하는 데 너무 높은 8부 능선에 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고 증언. 박경수 의원(민자)은 『임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은 뒤 『임도를 닦지 않았으면 피해가 없었다고 생각하느냐』며 이에대해 답변해 줄 것을 주문.피해지역 주민대표인 최계순씨는 『임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부실공사로 임도를 닦는 것은 개설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며 『임도를 닦지 않았다면 피해도 입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 오장섭 의원은(민자)는 『1㎞당 4천9백만원의 예산으로 임도를 개설하면 산사태 등 피해가 생길 줄 알았느냐』며 『만약 피해가 생길 줄 알았다면 왜 임도개설 공사를 계속했나』고 추궁.이조합장은 『임도를 개설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앞서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해보지 못했다』고 대답. ▷건설교통위◁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먼저 최기선시장이 중국을 방문하느라 불참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이어 정책질의에 나선 김운환 의원(민자)은 『동아건설이 지난 80년부터 11년 동안 경서동 일대에 매립한 5백만평은 당초 매립조건이 농경지조성이었다』면서『업체측에서는 이곳에 레저시설을 갖추기 위해 용도변경을 희망하고 있다는데 특혜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지적. 조진형 의원(민자당)은 『시는 인천일원을 세계도시로 개발해 외국업체와 외국인들에게 출입국 자유화 등 각종 혜택을 주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렇게되면 외국인 범죄와 밀수 등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계획을 냉정하게 재검토하라』고 주문. 한편 한화갑 의원(국민회의)은 이에 앞서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 대한 감사에서 『현재 (주)세모가 독점운항하고 있는 인천∼백령도 항로에 진도운수(주)가 싼 운임을 내세우며 운항신청을 냈는데도 3차례나 반려됐다』면서 독점노선의 경쟁 항로화를 촉구. 박욱종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장은 『백령도 항로에 신규 운항신청을 반려한 것은 이 노선에 수송수요가 적어 경쟁이 심화되면 덤핑으로 인한 비용절감으로 안전운항이 위협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답변.
  • 북 경수로 지원 분담금/일,한국에 상환보장 요구

    ◎“20∼30년 거치하면 돌려받기 어려워”/10억달러 추정… 정부 보장각서 검토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일본은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공급협정 체결 1차협상과정에서 우리 정부에 대북 경수로 건설대금의 상환을 보장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일본측은 이번 협상에서 북한측이 경수로 건설대금 상환조건을 유상으로 하되,공사가 완료되는 2005년 이후 다시 20∼30년정도의 장기거치기간을 두자고 주장함에 따라 북한으로부터 공사대금을 돌려받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우리정부는 경수로공급협정에 북한의 요구대로 상환조건이 결정되면,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일본에 경수로건설비 상환을 보장하는 각서를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아직까지 건설비에 대해 한·미·일간의 분담비율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대체로 한국이 60∼70%,일본이 20∼30%를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수로건설비는 이번 공사의 참조발전소인 울진 3,4호기 당시의 40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일본은 적어도 10억달러이상의 재정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수로 공급협정/10월 21일전 체결/북한측 희망 【콸라룸푸르 연합】 북한은 제네바 북·미기본합의 1주년이 되는 오는 10월21일 이전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경수로공급 협정체결을 바라고 있다고 KEDO측의 한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고위급회담이 끝난후 지난 13일부터 콸라룸푸르 리전트 호텔에서 경수로공급 협정체결을 위한 전문가회담에 참석해온 이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KEDO는 협정의 조기체결 그 자체보다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협정을 체결한다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EDO측은 앞으로 6개월내에 경수로 공급협정이 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수로부지 선정 KEDO 일임/북 「신포특구」 검토 【콸라룸푸르 연합】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을 위해 구성된 한·미·일 3국의 국제 컨소시엄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경수로공급협정 체결 협상을 벌이고 있는 북한은 경수로 부지 선정 문제를 KEDO측에 모두 일임하겠다고 밝히고 현재 경수로 부지로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함경남도 신포를 나진·선봉 경제특구처럼 「경수로특구」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KEDO측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현재 경수로 부지로는 신포가 가장 유력하나 부지 내의 정확한 지점은 당초 북한이 제시했던 곳과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0일 경수로협상 재개/부지조사팀 새달 파북/KEDO 이사회 【도쿄=강석진 특파원】 대북한 경수로 지원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기구(KEDO) 집행이사회가 14일 한국측에서 최동진 경수로 기획단장,미국의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일본의 엔도 데츠야(원등철야) 대사,KEDO 사무총장단을 이끌고 있는 보스워스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외무성에서 열렸다. 이날 집행이사회는 보스워스 총장으로부터 KEDO와 북한간 콸라룸푸르 제1차 공급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공급범위,상환조건,사고시 배상책임,안전기준,양측의 부담 의무 등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에 필요한 제반 조치와 사업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상일정과 관련,오는 30일 콸라룸푸르에서 실무협상을 재개하며,10월 중순 북한측과 고위 레벨 2차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또 이달 안으로 중유전용방지를 위한 감시장비 작동 점검을 위해 전문가 팀을 북한에 파견하며 부지조사팀은 10월 하순 예정지인 신포로 파견하기로 했다.
  • 「경수로 협정」 이견조정 착수/북­KEDO

    ◎실무접촉 갖고 초안 검토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경수로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고 13일 실무접촉을 통해 이번 회담기간에 양측이 교환한 협정초안에 대한 비교검토에 들어갔다. KEDO측의 게리 세이모어 미 국무부 핵대사보좌관과 이영호 북 외교부 핵 및 군축담당 부국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부대시설 공급범위 ▲공사대금상환 ▲사고시 배상 ▲양측 의무사항 ▲핵시설안전등 주요쟁점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이견조정작업을 벌였다.양측 실무대표는 오는 15일까지 서로 교환한 초안에 대한 1차검토를 마친 뒤 그 결과를 각각 본부에 보고하고,이달말 콸라룸푸르에서 다시 만나 2차협상을 벌이게 된다. 또 실무회담결과에 따라 다음달초 스티븐 보스워스 KEDO사무총장과 허종 북한대표가 참석하는 경수로공급협정 2차 전체회의가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KEDO대표인 보스워스총장과 최영진·우메쓰 이타루(매진지)사무차장일행은 이날 상오 14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KEDO 집행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콸라룸푸르를 떠났다.
  • 달라진 북한 협상태도/이도운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은 현지 언론에서도 중요한 이벤트로 다뤄지고 있다.주목할만한 것은,현지언론에서도 이번 행사를 보도하면서 「남한과 북한의 핵협상 대표가 처음으로 마주앉았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역시 이곳 콸라룸푸르에서 지난 6월13일 타결된 미·북회담에서 북한측은 미국과의 협의를 위해 서울에서 파견된 남측 당국자들의 존재를 철저히 무시했다.또 지난달 북한은 KEDO 총장단의 방북 요청을 최영진사무차장 때문에 거부하기도 했다.따라서 최차장등 KEDO 대표로 참석한 우리정부 관리들은 북한이 첫 만남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 어느정도의 호기심과 불안감을 동시에 가졌던 것 같다. 그러나 첫날 회담을 마친 뒤 최차장은 『북한이 한국도 완전한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했다』고 강조했다.『말하기가 자연스러워서인지 오히려 미국·일본 대표보다는 우리측 대표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눈 것 같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또 경수로기획단의 한관계자는 『미국측으로부터 전해들을 때는 터무니없던 주장도 직접 들어보니 감이 다르고 이해가는 측면이 있더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렇다고 북한 대표들이 우리 대표들에게 완전히 마음을 연 것은 아니다.북한의 심한 수해를 걱정하는 우리 대표들에게 그들은 반사적으로 『대동강에는 여러개의 댐이 건설돼 전혀 문제없다』는 답변을 되뇌고 있다. 최근 남북의 대표가 만난 것이 이번 회담뿐만은 아니다.북경에서 계속되는 쌀회담에서는 남북한이 제3국을 배제한채 단둘이 만나기도 했다.그러나 쌀회담은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한 즉흥적인 만남이라고 볼 수 있지만,핵협상은 의미가 좀 다른 것 같다. 북한은 지금까지의 핵협상에서,핵문제를 매개로 미국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보겠다는 의도를 깔고 있었던 것이다.그렇다면 북한은 이제 『서울을 거치지 않고는 워싱턴이나 도쿄로 갈 수 없다』는 현실성을 인정하고,지금까지의 남한배제라는 전략에 변화를 준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의 제네바 회담과 지난 6월의 콸라룸푸르 회담과 비교할 때 매우 실무적이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어찌 보면,이번 1차회담부터 앞으로의 핵협상 패턴이 정해진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 북과 KEDO·한·미·일 4자/「경수로 부속협정」 개별 체결

    ◎KEDO·북 회담종결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12일 콸라룸푸르에서 경수로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이틀간의 1차회담을 마치고 상호입장을 확인했음을 밝히는 원론적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KEDO와 북한은 합의문을 통해 『양측 대표는 협상을 통해 대강의 입장과 견해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했다』고 전제,『양측은 2∼3주 안에 합의되는 장소에서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차회담이 마무리됨에 따라 KEDO의 스티븐 보스워스사무총장과 최영진사무차장은 13일 상오 KEDO 집행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도쿄로 출발한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전체적 경수로공급협정을 체결한뒤 북한과 KEDO·한국·미국·일본이 제각각 공급협정 발효를 위해 필요한 몇가지 부속협정을 체결키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주요쟁점이 되고 있는 부대시설 범위·대금상환·안전·배상·의무사항등 5가지에 대한 상호간의 이해가 이루어짐에 따라 경수로사업을 계속 진행하는데 필요한 이같은 부속협정을 체결키로 원칙적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 「경수로 지원 협정 초안」 제시/KEDO,북한에

    ◎총 공사비용 명기않기로/콸라룸푸르 1차협상 시작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당국은 11일 콸라룸푸르 리전트호텔에서 대북 경수로지원 협정 체결을 위한 1차 협상을 벌였다. 이날 협상에 앞서 KEDO측은 지난 8일 뉴욕의 채널을 통해 15페이지 분량의 공급협정 초안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EDO측 관계자는 이날 초안내용과 관련,북한과의 경수로 공급협정에 총공사비용을 명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 부대시설의 범위도 국제적인 관행보다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혀 경수로 비용이 당초 예상했던 45억 달러보다 더 늘어나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경수로 공급범위 ▲대금 상환 ▲협정 위반 및 건설중·건설후의 사고에 대한 배상 ▲양측 의무사항 ▲경수로 안전등 5가지 쟁점사항에 대해 집중협의했다. KEDO는 이날 회의에서 이미 북한측에 전달한 협정초안의 내용을 설명했으나,북한측은 협정초안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은 『경수로 사업은 미국이 책임을 지고 해야 하는데 KEDO를 조직해서 제공한다니 두고 보겠다』면서 『사업추진 과정은 진지해야 하며,종국적인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빠른 시일안에 신포에 2차 부지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 KEDO­북한/오늘 경수로 협상/콸라룸푸르서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1차 협상이 11일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시작된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형 ▲공사 금액과 대금 상환방법 ▲부대시설의 범위 ▲공사기간 및 조건 ▲공사 관계자 및 인부에 대한 신변안전보장 및 출입방식 ▲필요물자 반입 방식등을 협의하게 된다. 경수로형과 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가급적 「한국형경수로」를 명기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으나,지난 6월13일 타결된 콸라룸푸르 경수로형 협상에서 합의된 「KEDO가 선정한 경수로형」으로 표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한측이 시뮬레이터(경수로 모의작동장치),송·배전 시설등 지난 경수로 협상에서 요구한 사항말고도 수로건설등 경수로 건설 예정부지인 신포의 특수지형에 따른 추가지원조건을 부대시설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인부의 출입국과 물자반입 방식에 대해 정부의 한당국자는 『초기에는 어렵겠지만 공사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는 판문점 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대금상환은 유상으로 20년 정도 거치기간을 두는 방식으로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감리업무등 KEDO의 기술자문역할을 맡게될 프로그램코디네이터(PC)의 역할에 대해 『북한측이 관심을 나타내겠지만 PC는 KEDO가 독자적으로 선정할 것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협상에서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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