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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표,판문점 운송 무산에 아쉬움/북경회담 이모저모

    ◎“상표대신 스티커” 북 제의 한때 긴장 ○…남북적십자 대표들은 26일 상오 북경시내 차이나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대북식량지원 물자 직접전달 절차에 관한 공동합의문에 서명,교환한 뒤 만족한 표정으로 협상을 종결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수석대표는 『지원물품의 인도 및 전달과정과 관련,기탁자들의 많은 요구와 질책이 있었다』면서 『남북이 직접 만나 지원물품을 전달할 수 있게돼 기탁자들에게 얼굴들게 됐다』며 환한 웃음. 그러나 이대표는 지원물품이 판문점을 통과할 수 없게 된것에 대해선 『불만스럽다』고 말하면서 다음 접촉때에도 다시 제기하겠다고 한마디. 백용호 북한적십자사 수석대표도 『남북간에는 자연재해시에 서로 도운 선레가 있다』면서 서명한 합의문을 받아들고 『초조한 기분이 끝나는 순간이 왔다』며 안도하는 모습.백대표는 『원칙적으로 대북 지원사업은 연맹 「작전」아래 각회원국들이 지원에 동참해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번 「남북직접 거래」는 84년의 대남 수해 복구지원 선례 및 대한적십자사의 요구를 감안한특수한 경우』라고 합의도출에 북측이 성의를 다했음을 은연중 암시. 이날 합의서명이 끝난뒤 이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들은 하오1시로 예정된 서울행 귀환 비행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허둥대며 회담장을 빠져 나가는 모습.이에비해 북측대표들은 27일 아침 북경­평양간 고려민항을 타고 떠난다면서 외신기자들에게 차분히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 ○…이날 상오 공동합의문 서명직전 북한측은 전날 저녁 합의를 번복하고 「지원단체 및 개인명의,기존상표를 스티커로 대신해 북착할 것」을 제의했다가 남측의 완강한 거부로 철회했다는 후문.
  • 영 첫 맹인장관 탄생/블런킷,교육부 수장에… 선천성 장애 이겨내

    ◎출퇴근 도운 맹도견 「루시」도 공무원 등록 【런던 AFP 연합】 최근 수년간 영국 하원의 공식 출입객이던 래브라도산 검은 암캐 루시가 이제는 교육부의 고정근로자가 됐다.그의 주인 데이비드 블런킷 의원(50)이 영국 사상 첫 맹인각료로서 교육부 장관에 임명됐기 때문이다. 토니 블레어 총리의 확고부동한 동료인 블런킷은 선천성 시각장애자로 전혀 볼수 없었으며 맹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는 등원할 때마다 루시의 안내를 받아야 했다.블런킷이 필요로하는 정보는 이제 직접 낭독되든가 점자로 인쇄되든지 녹음돼야 한다.보고내용을 녹음해야 한다면 불가피하게 교육부 공무원들이 다룰수 있는 보고서 분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대략 하루 40쪽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한 고위관리는 『일부 관리들에게 있어서 이는 악몽과 같은 일이겠지만 결국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87년 이래 북부 셰필드의 하원의원인 블런킷은 유달리 독립심이 강해 최근 한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맹인으로서 잘해왔다』고 말하지만 『이는 남자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업적을 평가절하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했다.
  • 원산∼금강산 철도 개통/총연장 101㎞… 관광개발에 적극이용

    북한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원산∼금강산간 철도건설공사가 끝나 김일성의 생일인 지난 15일 개통됐다. 궤도폭 1천4백35㎜의 단선으로 총연장 101.5㎞에 이르는 원산∼금강산철도는 지난 89년 공사가 시작된 이래 90년초 자재부족등의 이유로 중단됐다가 96년 1월에 재개됐다. 그후 완공기한이 당창건기념일(96.10.10),연말,김정일 55회생일(97.2.16)등으로 연기돼오다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개통된 것이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 철도가 개통됨으로써 『인민경제의 선행부문인 철도운수를 더욱 발전시키고 경제건설을 다그치며 인민들의 교통편의를 더 잘 보장하고 금강산지구를 비롯한 강원도 일대의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상주 해병전우회(환경 파수꾼)

    ◎순찰차까지 마련 「철통」 환경감시/청소년 선도·교통정리·인명구조 활동도 경북 상주 해병전우회는 지난 80년 3월 22명이 모여서 만든 해병대 출신들의 봉사활동 단체이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꾸준히 봉사활동을 벌이다 보니 회원도 50명으로 늘어났다.이젠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번듯한 단체로 틀을 갖추었고 지난 달에는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했다. 이들의 봉사활동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것은 지난 92년 11월 기동봉사대를 만든 뒤부터.야간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차량편의를 제공하고 가출 청소년을 선도하는 한편 각종 행사때 교통정리를 하는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펼쳤다.여름철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고무보트와 잠수복을 마련,인명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승용차 15대를 동원,입시생들을 고사장까지 태워다 주어 내무부장관,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그동안 10여 차례 개인 및 단체상을 받았다.지난 95년엔 화재가 났을때 주변 교통정리와진화작업을 도운 것이 계기가 되어 상주소방서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정문수 회장은 순찰차량과 비디오카메라 등 기동력을 갖춘 환경감시 순찰조를 편성했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자연보호의 날로 잡아 이웃 갑장산,남장사,문장대,낙동강 등지에서 해병부녀회원들과 함께 환경정화운동을 벌였다. 정 회장은 『자연환경의 보전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줄이기 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 반도체 공장증설 50%로 확대/무역진흥협 첫회의

    ◎중부권에 반도체단지 조성 검토 정부는 반도체 산업의 입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내 공장증설 범위를 25%에서 50%로 상향조정,빠른 시일안에 시행하고 중부권에 반도체전문산업단지의 조성을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는 14일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 1차 무역진흥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전자의 이윤우사장이 수도권내 첨단산업 증설확대의 조기허용과 반도체 전문단지 조성 및 병역특례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고 명화금속의 임정환 사장은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담보위주의 대출관행과 2억 대출시 287만원에 이르는 높은 부대비용의 개선과 함께 대금업제도와 수익자 부담원칙에 입각,어음발행부담금제의 도입을 건의했다.또 서현전자의 이영남사장은 50㎞ 단위 구간운임제로 운영되면서 100m만 초과해도 50㎞요금을 받는 현행 철도운임의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허태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은 입지난 해소를 위해 중부권에 반도체전문단지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환균 건교부장관은 수도권 공장증설확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빠른 시일안에 시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은행의 김원태 이사는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관련 한국은행은 중소기업에 신용대출을 많이 해주는 은행에 대해서는 재할인 총액대출한도를 확대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네는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 등 정부관계자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최종현회장,무역협회의 구평회 회장 등 무역진흥협의회 위원 24명을 포함,모두 38명이 참석했으며 무협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월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 유 외무 방일과 김희로 문제/이도운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한국과 일본간의 드러나지 않은 현안 가운데 「김희로 문제」가 있다.지난 68년 한국인을 멸시하는 일본 야쿠자 2명을 사살한뒤,근처 여관의 일본인 투숙객들을 인질로 삼아 『한국인을 차별말라』고 항거하다 경찰에 체포된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구마모토(웅본)형무소에서 30년째 복역중이다. 올해 예순아홉이 된 그를 기다리는 아흔넷의 로모가 있다.노모는 늙고 병들어 거의 식물인간이 된 상태로 아들을 단한번이라도 다시 볼 수 있기만을 간절하게 기원하고 있다. 언제 저세상으로 떠날지 모르는 노모를 김희로씨가 잠시라도 만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도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몇차례 일본측에 사흘정도의 가석방 가능성을 타진했다.그러나 일본측의 답변은 언제나 『불가』였다.일본 정부내에서도 외무성은 한일관계를 고려해 적극 검토를 주장했지만,법무성에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의 사연은 「김의 전쟁」이란 영화를 통해 일반에게도 알려져 있다.영화속에 그려진 김희로는 파렴치범이라 할 수도 없고,또영웅이라고 할 수도 없다.다만 「조센징」이라고 불리는 부조리한 상황속에서 어렵게 삶을 이어가다 무너져버린 인물일 뿐이다. 우리는 「법에도 눈물이 있다」는 말을 한다.일본에도 그런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적어도 그 의미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이 법의 테두리를 넘어 김씨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일본의 형사소송법 482조에도 무기수의 가석방에 대해 『관할지방검찰청이 집행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가깝고도 멀다는 것이 한일관계다.일본정부가 14일부터 시작되는 유종하 외무부장관의 공식방일을 요청한 것도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 할 것이다.그러나 김희로씨가 한순간이라도 노모의 두손을 맞잡을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처럼 한국인의 가슴 한자락을 적시는 성의를 보여주는게 외무장관간의 백번,천번 만남보다 두나라를 가까이 이어준다는 사실을 일본인들은 정녕 모르는 것일까.
  • 가톨릭신자 주일헌금 개신교보다 소액

    ◎“신앙심 부족 아닌 공동체의식 부족 탓”/1인평균 2천원선… 월소득의 1.5%수준/“감사의 재물이지만 여유있는 교회돼야” 우리나라 가톨릭 신자들은 주일헌금으로 한사람당 평균 2천원을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개신교의 십일조헌금과 주일연보에 비해 아주 적은 액수로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심이 적어서라기 보다는 성당의 주인이라는 공동체의식이 부족해서라는 것이 교계의 분석이다. 천주교계 신문인 평화신문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울 강남 A본당의 경우 주일미사 평균참석자가 2천900명,헌금총액은 7백80만원으로 한사람 평균 헌금액이 2천680원이다.강북의 B본당 신자들은 2천300명이 4백50만원을 헌금,한사람당 1천950원,C본당은 2천900명 신자가 4백50만원을 모아 1인평균 헌금액은 1천600원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96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백10만1천원으로 가족 4명이 성당에 나가 주일에 1천원씩 헌금한다고 가정하면 한달이면 3만2천원으로 월수입의 1.5%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셈이다.이 때문에 시중에는 『서울 부자들은 성당을 좋아한다.성당에서는 헌금하라는 말을 하지않아 헌금때에는 1천원짜리 한두장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한편 소득이 낮은 농촌신도들의 헌금도 서울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충남 부여군 규암면의 규암본당 신자들은 300명이 65만원을 헌금,1인평균 2천160원이며 경남 고성군 고성읍 고성본당의 신자 330명의 헌금액은 66만원으로 1인평균 2천원이다.또 경기도 양평군 양평본당의 신도 1천6백명은 3백90만원을 헌금,1인평균 2천430원이었다. 이에 대해 가톨릭 사목자들은 『천주교 신자들의 헌금액은 개신교에 비하면 낯 부끄러운 수준이며 헌금액이 낮은것은 공동체에 대한 의식이 부족해서』라고 말했다. 개신교는 구약성경의 창세기와 민수기 기록에 있는 「자기소유의 10분의 1을 하느님 몫으로 바쳤다」는 내용에 따라 십일조를 제시하고 있지만 천주교에서는 『봉헌금은 하느님께 바치는 감사와 보속의 재물이기 때문에 기준이 있을수 없다』며 헌금액수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지난 83년군종사제단이 교무금 납부액을 월급의 30분의 1로 책정한 것이 유일한 봉헌액 기준이다.이는 한달 30∼31일중 하루는 교회를 위해서 일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이를 도시신자들에게 적용할 경우 한 가구당 월 7만원이상을 미사헌금으로 봉헌해야 한다. 가톨릭의 한 신부는 『초기 외국인 신부들이 가난한 신자들에게 헌금을 강요하지 않고 외국에서 돈을 끌어다가 도운 전통이 잘못 이어지면서 습성이 굳었다』며 『신자들의 세대교체도 이루어진 만큼 봉헌에 대한 의식을 전환해서 새로운 성당도 신축하고 불우이웃도 도울수 있는 여유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벨라루시,시위참가 미 외교관 추방령

    【민스크 AP AFP 연합】 벨라루시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민스크주재 미외교관 1명이 23일 미 중앙정보국(CIA)에 협력했다는 혐의로 추방명령을 받았다고 벨라루시 내무부가 발표했다. 세르게 알렉산드로프 미 대사관 1등서기관은 『외교관 지위에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했기 때문에 벨라루시 당국은 미국에 그의 소환을 요청했다』고 내무부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불법시위의 조직을 도운』 알렉산드로프 서기관의 행동은 『도전적』인 것으로 『지난 61년 체결된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정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가 24시간내 벨라루시를 떠나도록 명령받았다고 말했다.
  •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기자 간담

    ◎“실명제 본질 유지하며 문제점 보완”/자금출처 조사 여부는 계속 논의대상/금융소득 종합과세 방침엔 변함없어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실명제 보완방안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정리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가 실명제 보완방침을 밝혔는데. ▲강부총리는 우리나라 금융실명제의 원조로 그 분이 실명제의 본질을 바꾸는 발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실명제의 본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하자금이 산업자금으로 양성화되는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이지,아직 구체적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안이 구체화되면 본격협의가 이뤄질 것이다.금융실명제의 본질을 저해하는 안은 채택되지 않으리라 본다. ­실명제의 본질은 무엇인가. ▲모든 금융거래를 자기 이름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런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종합과세를 통해 최종소득에 대해 공평과세를 실현한다는게 큰 줄거리다.금융소득 종합과세방침에는 수정이 없을 것이다. ­자금출처조사 여부도 본질인가. ▲토론의 여지가 있다.이를 본질을추구하는 과정이나 수단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제도운용과정에서 본질을 흐트리지 않으면서 좋은 방안이 있으면 보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한다는 얘기인가. ▲아직 내 입장이나 구체적 프로그램을 밝힐 때가 아니다. ­지하자금을 끌어내는 구체적 방안은. ▲지하자금이 얼마나 되느냐,어떻게 끌어내느냐,또 그것을 어떻게 산업자금화하느냐 하는 것은 모두 어려운 문제다.우리나라에 검은 지하자금이 많다는게 일반의 생각이므로 이를 찾아내 실명제의 본질을 훼손않는 범위에서 산업자금화하겠다는게 강부총리의 생각인 듯 싶다. ­대통령과의 교감은. ▲강부총리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일 것이다.그 이상은 모르겠다. ­실명제 긴급명령을 대체입법할 것인가.무기명 장기채 허용은 어떤가. ▲아직 그런 생각은 없다.
  • 해인사 대불사(외언내언)

    우리나라에는 삼보사찰이 있다.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경남 양산군의 통도사가 불보사찰,스님의 수행도량으로 이름높은 전남 승주군의 송광사가 승보사찰,팔만대장경을 소장하고 있는 경남 합천군의 해인사가 법보사찰이다. 해인사가 창건된 것은 신라 애장왕 3년(802년).월드컵축구가 이땅에서 펼쳐지는 2002년이면 창건 1천200주년을 맞게 되는 고찰이다.창건 당시는 암자에 불과했으나 신라말의 주지스님 휘랑이 고려 태조의 건국을 도운 인연으로 크게 확장됐다.지금은 14개동의 건물과 75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산. 해인사가 이 사찰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팔만대장경을 소장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조 태조 7년(1398년).고려 고종때(1236∼1251년) 판각된 후 강화도 선원사(선원사)에서 소장해 오다 옮긴 것이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중의 하나인 해인사가 오는 5월부터 「해인불교단지」를 조성하는 대불사를 봉행한다.10개년계획으로 추진되는 이 불사로 일주문 1㎞ 아래에 있는 2만여평의 대지위에 성보박물관,삼존대불,불교회관,대장경연구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해인사는 창건 이후 소실과 중창을 거듭해왔지만 모두 사찰경내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사찰밖에서 봉행되는 이 불사는 제2의 창건과 다름없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우리나라 사찰에는 신도교육이나 포교활동등 불교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한 시설은 거의 없는 실정.그런 의미에서 해인사가 대규모의 불교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아무쪼록 이 불사를 계기로 해인사가 사부대중의 청정도량으로 거듭나기를 부처님께 기원한다.
  • 등소평의 유언(외언내언)

    중국공산당이 대륙을 지배한 이후 중국인민이 가장 사랑했던 정치지도자로는 주은래가 첫손에 꼽힌다.세계최대국가의 총리로서 30년간 가난한 나라살림을 꾸려왔던 주은래에겐 자신의 유체를 남긴 무덤이 없다.그의 유언에 따라 사후에 시신을 화장하고 유골가루는 비행기에 실어 그가 평생 혁명의 정열을 바쳤던 중국의 하늘에 뿌렸기 때문이다. 1976년 1월8일 주은래가 78세를 일기로 파란만장의 생애를 마친뒤 서방에 전해진 그의 유언장은 추도식을 크게 벌이지 말 것과 미망인 등영초는 아내로서 보다 전우로서 추도식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책과 문서들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재산을 당에 기증한다고 밝히고 있다. 주은래와 함께 중국혁명에 젊음을 바쳤고 평생을 검소한 생활로 일관해 존경을 받은 등영초는 「그늘진 곳」에 있던 중국공산당 지도자들을 남몰래 도운 것으로도 유명하다.지난 92년 88세를 일기로 타계한 등영초는 문서로 당중앙에 남긴 유언에서 화장을 당부하며 『유골도 보관하지 말고 뿌려주십시오.이것은 먼저 간 주은래 동지와의 약속입니다.고별식 추도식 같은 것도 삼가주십시오』라고 부연하고 있다. 등영초는 또 자신의 친인척에게 특혜를 주지말라고 신신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국원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지낸 등영초는 아무런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 93세를 일기로 19일 타계한 「작은 거인」 등소평은 자신의 각막을 기증하고 시신은 의학연구를 위한 해부용으로 제공했다.상사도 그의 유언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진다.6일간의 애도기간중 과거처럼 유해를 당기로 덮고 각계의 조문을 받는 공식적인 고별의식은 거행하지 않으며 유체는 화장해 유골가루를 바다에 뿌린다. 생전에는 물론이고 사후에도 조국과 인민에게 남김없이 주고 가는 이런 덕목이 중국지도자들에게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중국이 있는 것이다.
  • 망명에 빛바랜 김정일 생일

    ◎각종 행사 작년 2배 “법석”… 분위기는 침참 지난 16일로 55세를 맞은 북한 김정일의 생일행사는 그의 영도자로서의 지도자상 부각을 위한 북한의 의욕과 오랜 준비에도 불구,황장엽 비서 망명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외화내빈으로 끝났다. 김일성사망 3주기(7월14일)이자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예상되는 올해의 김정일생일을 맞아 북한은 안팎으로 대대적인 선전과 각종 행사를 준비해 왔다.예년보다 3개월이나 앞서 해외의 경축사절단을 구성하는가 하면 내적으로는 지난해의 2배에 이르는 각종 기념행사를 주최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생일전야인 15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정부수반이 축하화분을,리비아와 이란은 축전을 보내왔으며 이날밤 김의 전설적인 출생지인 백두산의 정일봉이 불꽃놀이로 뒤덮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행사의 어디에서도 김정일시대의 공식개막,나아가 김의 권력승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나 새로운 정책방향의 제시가 없는 등 전반적으로 침잠된 분위기를 벗지 못했다.가장 중요한 행사인 15일의 중앙경축보고대회에서 김기남 당비서는 보고문을 통해 김정일을 「사상도 영도도 덕망도 어버이 수령님 그대로인」,「어버이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우리시대의 지도자상으로 빛내는」 존재로 표현했을 뿐이다. 이날 보고에서는 특히 『정세가 긴장할수록 군사중시사상을 받들고 혁명적 무장력을 강화하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군의존의 위기관리를 강조하는가 하면 『올해는 석탄,전력,금속공업과 철도운수를 추켜세움으로써 어떤 일이 있어도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해 민생고의 절박성을 노출하기도 했다. 한편 황장엽 비서의 망명사건 탓인지 김의 생일을 맞은 북경의 북한대사관은 「민족 최대명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했다.
  • 북 “탈북자 막아라” 「얼음함정」 설치

    ◎압록강·두만강에 3∼5m 간격 구멍 뚫어/장애물도 설치… 중국 3성엔 색출조 ㅍ견 북한당국은 주민의 탈출사태를 막기 위해 압록강과 두만강의 얼음을 3∼5m 간격으로 깨 해자를 만들고 장애물까지 설치했다고 탈북자조직임을 자처하는 「북조선인민의 생존과 민주를 위한 탈출자연합전선(북민전)」이 9일 밝혔다. 「북민전」은 이날 일부 북경주재 한국언론사 사무실에 보낸 A4용지 2쪽 분량의 유인물을 통해,북한이 학생규찰대요원과 가두인민반 노인으로 구성된 규찰대를 국경일대에 2∼3중으로 배치해놓고도 마음을 놓지 못해 얼어붙은 강물에 해자와 장애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중국 동북3성(길림·요령·흑용강성)에 200명에 달하는 위장탈북자를 보내 탈북자를 추적,연행하는 한편 탈북자를 도운 현지 한국인 및 조선족 동포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북민전」은 덧붙였다. 「북조선인권투쟁선언문」이라는 북경 「북민전본부」 명의의 이 유인물은 이 조직이 기존의 「탈북자민권협회」,「탈북자반석동지회」 등의 조직과 구성원을 한데 묶어 새롭게 결성된 것이라고 밝히고 국내외적인 「김정일정권계승반대운동」 등 북한의 세습독재체제에 결사항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종합역사 개발 등 경영 다각화/철도청 올 업무계획

    ◎철도운영정보시스템 이용 물류서비스 개선/승차권 단말기 확대·화물기지 건설 지속 추진 철도청은 올해 기본목표를 국민편의증진과 철도경영개선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세우고 수송력확충과 안전수송,고객중심의 경영혁신,21세기를 대비한 미래상정립 등을 중점시행키로 했다.주요업무계획은 다음과 같다. ◇철도수송력의 확충=수원∼천안간 2복선화사업과 전라선의 직선화개량 및 호남선 복선화공사를 게속 추진한다.영동선 전철화(영주∼철암간 87㎞)사업을 완료,상반기중 개통한다.충북선·중앙선·경춘선의 복선전철화와 장항선 개량사업,원주∼강릉간 철도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를 추진한다. 남북철도망연결사업을 위한 용지를 매입하고 대구서부화물역신설 등 화물수송기지건설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고객중심의 경영혁신=고객만족도조사 및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승차권단말기를 확대설치(100대)한다.새마을호 등 36개 열차의 여객열차를 신설하고 안산·과천선 등의 전동차운행간격을 단축한다.신길역 등 4개 전철역을 신설한다. ◇경영개선적극추진=철도수송서비스확대를 위한 철도수송 기반시설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의왕내륙화물기지의 확장과 철도운영정보시스템을 이용한 물류서비스를 개선한다.영업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민자역사건설과 종합역사개발 등으로 경영을 다각화한다. 올해에 1천294명,내년 이후에 5천73명을 감축,능률적인 조직으로 인력관리를 합리화한다.민간위탁이 가능한 사업은 과감하게 위탁하고 민간경영기법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21세기를 대비한 철도발전기본계획수립=철도경영이념 및 정책방향을 정립하고 전략대안을 마련한다.2006년까지 10년간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 실행계획을 확정한다.21세기 국가철도망구축기본계획을 수립,국가교통체계를 개선한다.철도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고속철도의 운영을 준비한다.
  • 재산다툼끝 아내·장모 살해/이혼요구 30대… 자신도 자해 중태

    24일 하오 5시15분쯤 서울 중랑구 중화2동 318의 110 김봉희씨(59·여)집 지하방에서 김씨와 딸 박경숙씨(32·중화2동 299의 154)가 박씨의 남편 신영수씨(35·상업)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신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이웃집 보일러실에서 흉기로 자신의 배를 찌르는 등 자해소동 끝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현장에서 범행을 도운 신씨의 동생 동기씨(34·무직·중랑구 면목6동)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는 이혼을 요구하며 부인 명의로 된 3천만원 가량의 통닭집과 2천만원짜리 전세집의 등기를 자기 앞으로 바꿔달라고 하다 거절 당하자 흉기를 휘둘렀다.
  • 강현욱 환경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서울신문과 함께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음식쓰레기 2001년까지 선진국수준 낮출것/새정책 도입보다 수질·대기정화 실현에 주력 □대담=최홍운 사회부장 강현욱 환경부장관은 16일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올해 국정 어떻게」인터뷰에서 『올해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국민이나 기업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새로운 시책을 펴기 보다는 이미 추진해온 각종 환경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두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올해의 환경정책 운용과 관련한 인터뷰 내용이다. ­서울신문사가 올 초부터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고있습니다.환경문제를 책임진 주무부서 장관으로서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서울신문사가 환경부보다 더 앞서나가며 환경문제에 열정을 보이는데 대해 감사합니다.호응이 대단하다고 했는데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합니다.환경부도 적극 돕겠습니다.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 정부도 지난해 12월 범정부차원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를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15개 중앙부처 및 41개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2001년까지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고 자원화율을 20%이상 높일 계획입니다.이를 위해 대형음식점 및 집단급식소는 물론 시장·백화점등 대형 유통시설을 음식물쓰레기 감량 의무화사업장으로 지정·운영하며 100가구 이상 아파트등 공동주택에 재활용 또는 감량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게 됩니다.또 전국 모든 음식점에 「좋은 식단제」를 실시토록 하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는 업소들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수도료감면,시설개선자금 융자 등 각종 혜택을 주게 됩니다. ­올해 환경정책의 기본 운용방향은 무엇입니까. ▲올해는 국가경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기업체등에 부담을 주는 새로운 시책을 개발하기 보다는 이미 추진해온 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끌어 나갈 생각입니다.기존의 각종 제재규정과 환경오염 부담금제를 제대로 시행하는게 중요합니다.아울러 전국적인 환경기초조사를 서둘러 일을 하기 위한 토대를 튼튼히 하겠습니다.그 동안 대기오염을 비롯,지정폐기물 등 각종 환경기준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치 등의 자료도 없이 환경업무를 시행해왔다는 자체분석에 따른 조치입니다. ­국민들의 관심은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공급일 것입니다.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씻을 대책은 있습니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선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26조9천억원을 투자,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해 모든 상수원수를 2급수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또 2011년까지 총 8조4천9백10억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확충,상수도시설 개량,고도 정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통해 수돗물의 공급대상을 늘리고 수질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신한국당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한 대청호·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법과 관련,개발을 앞세운 지역이기주의에 밀려 상수원보호구역이 대거 해제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상수원 관리체계 강화 ▲현재 경기·충북지역 2천831㎢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낚시 및 가축방목의 금지,일정 규모이상의 음식점·공장 등의 입지제한 등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으나 숙박·음식점의 경우 90년 2천525개에서 96년 6천954개(3배),아파트는 90년 1천629가구에서 95년 8천159가구(5배)로 늘어나는 등 오염원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수원 수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반기중 상수원보전 특별법을 제정해 오염원에 대한 사전환경성 검토제 도입,수변보호지구 조성 등을 통해 상수원 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하는 한편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상수원의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단 한평의 땅도 해제하지 않는다고 약속합니다. ­대구지역 위천공단 조성 계획과 관련,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위천공단 지정 문제로 관련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낙동강유역은 다른 수계와 달리 인구와 산업이 밀집돼 있어서 상대적으로 오염이 심합니다.이에 따라 정부는 위천공단지정과 관계없이 2000년까지 2조9천억원을 투입,낙동강 하류 물금지역의 수질을 현재 3급수에서 2급수로 끌어올릴 것입니다.정부의 자존심을 걸고 약속을 지키겠습니다(이 대목을 강장관은 목소리를 높여 강조했다).이를 위해 이미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수질개선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위천공단 조성과 관련해서는 조성이 불가피하다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낙동강의 수질이 악화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그 대책을 시행한다는 조건하에서 개발되도록 하겠습니다.하수관거를 비롯,차집시설(하수를 모으는 시설)과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완벽한 하수처리시설을 갖추겠습니다.이를 위해 2조9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합니다.정부의 말을 이번에는 믿어줘야 합니다. ○개발 둘러싼 갈등 해소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각종 개발사업을 활발히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른 환경보호대책은.그리고 개발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간 갈등해소 방안은 무엇입니까. ▲개발사업 추진 초기 관계법령에 규정된 관계기관 협의시 환경훼손이 최소화되도록 환경부의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환경영향평가 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서 평가토록 해 영향평가의 내실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특히 생태자연도를 작성,자연생태계가 우수하면 가급적 보전토록 하고 개발할 경우에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개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개발에 따른 지방자치단체간 갈등은 기본적으로 자치단체장들이 정치력을 발휘해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봅니다.개발을 막는 일만이 환경부의 몫은 아니나 국가적 차원에서 해서는 안될 일이라는 판단이 설 경우 일정 부분 감시·감독하겠습니다.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오존주의보가 10차례 발령되고 여천공단의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는데 정부의 대기오염 방지대책은 어떻습니까. ▲도심지역의 경우 자동차배출가스를 줄이는게 시급합니다.이를 위해 우선 천연가스자동차를 올해 서울·인천지역등 7개 지역에서 100대 시범운행하는데 이어 98년부터 의무생산비율제를 도입합니다.또 매연여과장치를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운행중인 모든 시내버스및 청소차에 부착하고,버스·트럭 등 대형 정유차에는 생산단계부터 부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특히 오존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오존예보제가 실시됩니다. ○종합 환경개선책 시행 공단지역의 대기질 관리를 위해서는 울산·온산공단의 경우 아황산가스 총량규제를 실시하고 여천공단은 민·관 합동조사결과에 따라 종합환경개선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광양만 일대 종합환경 영향조사를 추진하겠습니다. ­21세기에는 국제사회의 환경규제가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환경청정 기술개발과 환경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제조업위주의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운영을 건설업·유통업 등 서비스업종으로 확대,기업의 경영친화적 경영 및 생산활동을 지원·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아울러 기업체 연구기관 등과 관련 국제환경정보·동향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 북 주민을 로봇으로 착각말길/척 다운스(해외논단)

    북한 지도자들이 북한 주민들을 자신들의 로봇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면 그들은 북한체제 붕괴라는 사태에 대응할수 없을 것이라고 척 다운스 미국기업경제연구소(AEI)아시아연구실부실장이 최근 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기고한 글에서 주장했다.그의 기고문을 요약한다. 최근 북한에서 일가족 17명이 남한으로 탈출한 것을 보면서 한국사람들은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스탈린주의 국가가 종말을 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다. 김경호씨(61)는 지난해 뇌졸증을 앓은 몸임에도 불구하고 15명의 가족과 북한 안전요원을 이끌고 지난해 10월26일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했다.그의 일가족은 무려 27일 동안 낯선 중국땅 3천200㎞를 여행해 조선족의 인도를 받아 홍콩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한국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많은 사람들중 한사람이다.그는 남한출신이란 죄아닌 죄로 북한당국에 의해 중국과의 국경지역인 회령으로 강제이주 당했다.그 목적은 그들이 남한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시키기 위함이지만 그들은 다행히도 미국의 뉴욕에 사는 그들의 친척인 최영도씨와 연락이 닿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일가 17명 탈출의 함축 이들의 탈출 성공은 한반도에서 정치적 상황이 어떤가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했다.중풍을 앓는 사람이 5명의 어린이와 임산부까지 포함한 인원을 탈출시킬수 있다면 어느 누구도 북한을 탈출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서울의 한 전문가는 그러나 이들의 탈출은 특이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것을 북한이 붕괴한 것으로 받아들이기는 무리라고 말한다.전후 북한으로부터의 탈출자는 급격히 늘어났지만 1990년에 최다수를 보인뒤 계속 증감을 거듭,현재는 다소 줄어든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그들이 미국에서 세탁소를 경영하는 친척이 없었다면 탈출은 불가능했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그들은 또 앞으로 중국이 이같은 탈출을 좌시할 것 같지 않다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과 북한과의 연결망은 확고하게 보이며 이들의 탈출을 도운 사람들은 금전적인 유혹에서라기 보다는 민족적 동질감에서 그랬다고 보인다.탈북가족 17명에게는 금전적인 후원이 있었다.그러나 그것은 그리 이상스러워 보이지 않으며 그 돈은 강요된 것이 아니었다. 동독이 쓰러져갈때 서독은 동독으로부터의 탈출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1인당 7만달러나 쓴 것으로 집계됐다.그같은 사업은 『인간교역』이라고 알려졌다.김씨 가족의 탈출을 위한 한사람당 비용은 그리 많지 않았다. 서울에서 들리는 또 다른 형태의 회의는 북한 사람들이 로봇이라는 것이다.이 견해는 북한사람들이 세뇌됐기 때문에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 이론은 빌리 브란트의 동독접근책과 유사한 북방정책이 없이는 북한 사람들이 남한생활의 이점이나 그 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분단된 한국에서의 상황은 과거 분단됐던 독일의 상황과 유사하다.동독에도 독일의 TV방송이 전달되지 않는 지역이 있었다.그러나 이러한 지역에도 입을 통해서 뉴스는 전달됐다.그리고 독일을 통일할 사람들에게 투표의 기회가 왔을때 그 지역의 사람들도 자유에 대한 강한 선호를 나타냈다. 인민들을 자유롭게하는 것은 하나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사람은 본질적으로 자유를 찾고자유를 위해 투쟁한다는 것이 보편화된 서양 사상이다.북한인들이 보안체제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더라도 그들은 도움을 받을 가치가 있다. ○「자유」갈구는 보편사상 북한체제가 진리를 억압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비교적 정확한 뉴스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더욱 넓게 퍼져나갈지 모른다.한국인구의 10%가 넘는 5백만명이 북한에서 태어났다.그들은 북한에 있는 친척들의 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그들이 북한에 있는 친척들과 교류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믿기는 어렵다. 북한 지도자들이 북한 주민들은 노예적으로 헌신하는 사람들이라고 착각한다면 그들은 북한의 붕괴나 붕괴로 이어질 주민들의 대이동이라는 사태를 대비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한 북한 지도자들은 또 주민들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강한 요구에도 대응할 수 없을 것이다.〈미 기업연 아시아연구실 부실장/정리=최철호 기자〉
  • 김 대통령 여 의원 만찬 노사관련 발언록

    ◎국가경쟁력 강화위한 불가피한 선택/이해부족 안타까워… 불안덜게 보안을 지금 산업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근로자파업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노동관계법의 개정은 선진국형 노사관계를 기본틀로 삼아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개정된 노동관계법이 노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는 점은 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남은 임기를 편하게 보내기 위해 법개정을 유보할 수도 있었지만 국운과 직결되는 시급한 과제였기 때문에 더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노사개혁이 없이는 치열한 국제 무한경쟁에서 근로자의 소득도,새로운 일자리도 보장받을수 없는 것이 오늘의 절박한 현실이다.우리 근로자의 파업은 이같은 시대상황과 노동관계법내용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새 노동법은 근로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제도가 결코 아니며 제도운용을 책임진 정부도 이점을 철저히 유의할 생각이다. 나는 근로자의 걱정과 불안을 없애고 그들의고용안정과 생활향상을 위해 조속히 특별대책을 강구,추진할 것이다.당은 근로자를 감싸안는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고용과 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법개정에 따른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특히 현재 준비중인 「근로자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지원특별대책」에 획기적인 내용을 담아 조속히 추진해야 하겠다. 항상 국민의 곁에 있는 여러분은 노사관계의 안정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근로자와 국민을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는데 가일층 노력해주기 바란다.
  • “획기적 고용안정책 마련”/김 대통령 지시/총재회담 부정적 입장

    ◎여,노동법 재개정 않기로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개정된 노동관계법이 노사 모두를 만족시킬수 없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그것은 선진국형 노사관계를 기본틀로 삼아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법개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관련기사 3·4면〉 신한국당 총재인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홍구 대표위원을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 등 25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베푼 자리에서 『남은 임기를 편하게 보내기 위해 법개정을 유보할 수도 있었지만 국운과 직결되는 시급한 과제였기 때문에 더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노동법을 재개정하는 것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으며 특별법제정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생활향상 노력을 한다는게 여권의 최종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근로자 대책에 대해 『신한국당은 근로자를 감싸안는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고용과 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노동법)개정에 따른 보완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라』면서 『특히 현재 준비중인 「근로자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지원 특별대책」에 획기적인 내용을 담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새 노동법은 근로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제도가 결코 아니며 제도운용을 책임진 정부도 이 점을 철저히 유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측은 이날 야권이 여야 정당 총재의 청와대회담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야당측이 노동법 관련 대안도 내놓지 않고 정치투쟁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개최의 의미가 없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 수출용 원재료/관세 사후정산/7월부터 분기별로

    오는 7월부터 수출용 원재료의 수입관세는 분기별로 사후정산하게 된다.또 수출제품에 소요되는 원자재의 소요량을 기업이 스스로 계산하는 자율관리소요량제도가 실시된다. 재정경제원은 10일 「무역수지개선을 위한 관세제도운영방안」에서 수출촉진을 위해 해외수출용 견본품 생산에 소요되는 원자재에 대해서도 관세를 환급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같은 조치로 약 2천7백억원의 비용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그동안 평균 10일이 소요되던 관세환급이 즉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1일부터 수출통관의 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수출통관된 물품을 공항과 항만으로 이동시킬때 받도록 하던 세관의 보세운송허가를 폐지했으며 국내생산이 안되는 원유·펄프 등 기초원자재는 원칙적으로 모두 무세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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