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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축·인삼協 중앙회 통합 의결

    정부는 8일 세종로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2000년 7월부터 농협중앙회·축협중앙회·인삼협중앙회로 분산된 농업관련중앙조직을 농업인협동조합중앙회로 통합하는 내용의 농업인협동조합법안 등15개 안건을 의결했다. 농업인협동조합중앙회는 농업경제·축산경제·신용업무 등 3개 사업부서로나뉘어 부서별 대표이사의 책임경영 체제로 운영되며,중앙회장은 지역 및 업종조합의 대표들로 구성되는 중앙회 총회에서 선출한다. 또 농업인협동조합중앙회의 신용사업은 일반 은행과 마찬가지로 은행법상의 경영지도,임직원에 대한 제재 등의 규정을 적용받게 되며 재무상태가 부실한 경우에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영업정지처분 등의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당초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자치부가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좀더 시간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무회의-金대통령 “경제부처도 팀워크 중요”

    8일 정부세종로청사에서 열린 제21회 국무회의는 농업인협동조합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축협 처리문제로부터 시작해 다이옥신,자동차 급발진 등 민생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축협의 부장 이하 직원 2만명이 37억원의투쟁비를 조성해 통합반대 광고를 내고 국무위원에게 편지도 발송하고 있다”고 전하고 “축협측은 6월만 넘기면 통합이 무산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과거 농·축협 조직은 농민과 축산인의 조직이 아니라 조합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직이었기 때문에 46조원의 투자가 허비됐다”면서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축협과대화,설득 노력을 계속해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최근 경제정책조정회의 신설과 관련,“재경부를 중심으로 한 경제부처의 팀워크가 외교안보 부서의 팀워크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면서 “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이 애쓰고 성과도 거둬 고맙게 생각하지만정책조정기능이 다소 모자라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수입육류의 다이옥신 검출과 자동차 급발진 문제를 제기했다.김성훈 장관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사료에 대한 다이옥신 기준이 없어 검사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네덜란드,프랑스로부터의 수입제품은 현지 정부의 정식 보고가 나온 뒤 묶든지,해제하든지 하겠다”고 말했다.이종윤(李鐘尹) 보건복지부차관은 “오염된 고기는 압류,회수,판금조치했다”고 보고하고 “농림부,조달청과 협조해 올해 예산에 검사장비 예산을 반영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건(高建)서울시장이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결정된 17개항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시장은 ▲시·도 경찰청장 임명 제청권 ▲경찰서장 임명권 ▲교통세 5% 수준의 지방주행세 입법 ▲부가가치세의3%를 재원으로 한 지방소비세 신설 ▲전화세를 지방세로 이양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을 단체장 제청으로 시·도지사가 임명 등을 건의했다.김총리는“소관 부처별로 고시장의 건의를 검토해 최대한 수용하라”고 지시했다.그러나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은 “지방소비세를 신설해도 서울말고는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행자부장관 주선으로 국무위원과 시·도지사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와 관련,이건춘(李建春) 건교부장관은 “오는 8월까지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김태정(金泰政) 법무부장관은 진형구(秦炯九)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구조조정 관련 발언의 진상을 보고했으나,매우 위축된 것처럼 목소리가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김대통령도 김장관의 보고에 얼굴이 굳어지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 이날오후의 김장관 경질을 암시한 듯했다고 한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농업인협동조합법안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관한 법률개정안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개정안 ■대통령령안 ▲국유재산법시행령개정안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규정폐지안 ▲정신보건법시행령개정안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시행령개정안 ▲폐기물의 국가간이동 및 처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진폐의 예방과 진폐근로자의 보호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도시계획법시행령개정안 ▲대도시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 ▲우크라이나와의 소득과 자본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방지를위한 협약안 ▲99년도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용변경계획안 ▲99년도 보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도운기자 dawn@
  • 임대매장에도 면세점 설치 허용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는 8일임대한 매장에도 보세판매장(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기로했다. 규제개혁위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외국인 편익증진과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건물소유자에게만 면세점을 허용하는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0평 이상 매장을 확보하고 자본금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누구나 면세점을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면세점에 국산품을 진열하려 할 경우 관할 세관장에게 신고서를 제출해신고필증을 교부받도록 돼있는 현행 제도를 개선,신고서만 제출하면 물품 진열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는 김포국제공항,신라·롯데호텔 등 20곳에 면세점이 설치돼 있다. 규제개혁위는 이와 함께 자동차회사가 차량 개발 및 양산때 두 차례 해온자동차 연료소비효율시험을 일원화해 한번 시험한 결과를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규제개혁위는 이밖에 경형 및 소형자동차의 최소 회전반경(6미터)을폐지하고,사내 방송을 통해서도 안전보건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산업재해보상보험금을 전액 부담하는 사용자가 불합리한 보험금 지급에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청문절차도 신설된다. 이도운기자 dawn@
  • 규제개혁위, 운송업 진입제한 대폭 완화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는 7일일반화물운송업을 등록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보유기준을 현행 25대에서 5대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또 2000년부터는 화물자동차 보유기준이 완전히 폐지돼 개인이 화물자동차1대만 갖고도 운송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화물운송업 등록기준이 너무 높아 차주가 자동차운송사업자에게 지입료와 알선료를 주고 위탁경영을 하는 지입제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관련 규제가 개선되면 관련업체간 경쟁이 활성화돼결과적으로 물류비를 절감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규제개혁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개인택시 운전사가 면허를 타인에게 양도한뒤 10년이 경과할 때까지 면허를 재취득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개인택시 운송사업재면허 제한에 관한 규제도 철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면허를 양도한 경우에도 일반택시 무사고 경력이 5년이 넘으면 다시 개인택시 면허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는 이밖에 화물운송사업자의 주사무소가 설치된 특별시,광역시,시·군 밖에서 영업을 하려면 별도의 영업소를 설치해야 하는 규정을 고쳐영업후 차고지로 돌아올 수 있는 광역시 및 도 단위 지역에서는 영업소를 설치하지 않고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 국민의 정부 국정진단(5)’이대로주의’ 개혁작업 ‘최대 敵’

    ‘이대로주의' 개혁작업 ‘최대 敵' 누가 개혁의 발목을 잡는가. 국민의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딜레마 가운데하나가 개혁의 주체와 대상의 모호함이다.누구나 개혁의 당위성에는 동감하지만,본인과 그가 속한 집단이 개혁으로 인해 작은 손해라도 보게되는 데는극단적 거부감을 나타낸다. 관료집단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취임이후 “공무원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고 여러번 강조했었다.그러나 공공부문 개혁과정에서 공무원들이 개혁 주체로서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두 차례에 걸친 정부조직개편은 공무원들의 반발과 로비에 막혀 애당초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일부 비판도 있었다.공직자의 개방 임용도 마찬가지다.특히 최근 ‘고급 옷 로비 사건’의 와중에서 검찰과 경찰이 교묘하게 언론을 통해 상대측의 약점을 흘리는 바람에 사건이 증폭됐다는 관측도 있다.그것이 사실이라면 관료들이 국가 전체보다는소속집단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꼽을 만 하다. 중앙 부처의 고위 공직자는 “공무원이 개혁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공직사회 전체를 범죄집단시 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큰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공무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개혁 성공의 요체라고도할 수 있다. 경제분야에서도 개혁의 추진력이 도전받고 있다.재벌은 ‘빅딜’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선언하고도,틈만 나면 이를 피해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한중견기업인은 “빅딜에 합의한 모 재벌 총수는 경제사정이 조금만 호전되면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정부 당국자는 “금감위,공정거래위 등을 통해 재벌이 개혁하지 않을 수 없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작동하는 길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사회 각 분야의 여러 이익집단도 개혁의 대상이 되는 것은 한사코 반대하고 있다.변호사,의사,세무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은 국민연금 확대실시 과정에서 예상보다 훨씬 낮은 소득을 신고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의사와 약사간의 오랜 영역싸움,서울지하철 노조의 구조조정 반대 파업 등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집단 이기주의’는 개혁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회 지도층에서 조차 ‘노블레스 오블리지’를 망각한 채 건전한 여론 형성을 외면하고 흥청거리는 과소비에 참여하는 경향이 나타난다.시민단체들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하는 집권세력의 분발을 요구하고있다.개혁 세력을 전면에 내세워 보다 확실한 개혁조치들을 이행해가라는 것이다. 참여연대 김민영 사무국장은 “고급 옷 로비 의혹 사건을 계기로 강력한 부패방지 제도를 구축하고 개혁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변화의 조짐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김중권실장…”愚公移山 심정으로 동서화합 노력”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이 요즈음의 심경을 토로했다.지난 5일 과천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비서관 이하 청와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연수교육에서다. ‘라스포사 옷사건’을 겪으면서 이러저러한 말들이 무성한 뒤끝이다.‘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 ‘대통령 주변에서 인의 장막을 치고 있다’며그를 정점으로 97년 대선때부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도운 인사들을 ‘신주류’로 싸잡아 거칠게 몰아붙이는 분위기가 있다. 김실장은 “요즈음 나에 대해 말들이 많다”며 운을 뗐다.그는 “언론보도가 100% 진실은 아니다”고 지적한 뒤 “여러분도 힘들지만,비서실장 자리는 정말 외롭고 힘든 자리”라며 ‘고뇌’의 일단을 내비쳤다.결코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조용히 쉬고 싶을 때도 많았다고 했다.그러면서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역사에 남는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직무에 관한‘포부’를 되새겼다. 이어 “당에서 왔건,정부에서 왔건 대통령을 모시는 것은 똑같다”면서 “청와대 직원들의 말과 행동은 파급효과가 크므로 언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어려울 때는 서로 감싸안아야 할 것”이라며 내부결속도 호소했다.최근들어 청와대 직원들 사이에 부쩍 ‘뒷말’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경계한 것이다. 그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정으로 동서화합을 위해 한걸음,한걸음 나가겠다”고 다짐한 뒤 “이 시대에 김대통령을 모시고 일한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직원들도 분임토의에서 ‘고급옷 로비의혹사건’을 포함해 청와대 조율기능과 위기관리시스템,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승현기자
  • 民·官부패방지정책委 신설

    여권은 중산층과 서민가계 보호를 위해 소득불균형 시정을 위한 조세제도개혁과 공직자 기강확립방안 등 대대적인 민심수습책을 마련,시행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여권은 또 정책결정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하기 위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 대표의 정책결정 참여를 법률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부패방지기본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 등 국민회의 지도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획기적인 민심수습대책 필요성을 건의받고 적절한 대책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이 중차대한 개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지역선거에서 졌다고 정책전환을 할 수는 없다고 전제,“나라가 튼튼히 되도록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당이 앞장서라”고 밝혔다고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6·3 재선거 결과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당이심기일전해 각종 개혁작업을 뒷받침하라”면서 중산층과 서민에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한 책임있는 여당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이에 걸맞은 민심수습안을 만들어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이와 관련,정부는 부패방지기본법 제정을통해 각 부·처·청의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각종 위원회의 위원 선정과 정보 공개과정에 시민단체 등의 참여가 이뤄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부패방지기본법에 이어 공직자윤리법,자금세탁방지법,금융실명제 관련법,정보공개법,비리공직자 재산몰수법,내부고발자 보호법,예산부정방지법 등의 제·개정작업도 벌이기로 했다.또 부패 통제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국무총리와민간인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부패방지정책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그러나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전담수사하는 기구의 설치 문제는 의견조율이 끝나지 않았다.야당과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특별검사제의 도입도 신중히검토중이나 채택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유민 이도운기자 rm0609@
  • 강원·전남교육청 감사…부당행위 33건 적발

    감사원은 지난 1월 강원·전라남도 교육청을 감사한 결과 33건의 부당 행위를 적발해 관련 공무원 10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고 4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남 N 중학교 서무 공무원인 이모씨 등 4명은 교육용 컴퓨터 69대(시가 7,576만원 상당)를 학교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허위공문서를작성,조달청을 통해 시세보다 싸게 산뒤 개인사업자 3명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를 넘겨받은 업자 3명은 이를 다시 시중에 유통시켜 1,705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전남도 여천교육청의 장학사 이모씨와 학원지도업무 담당자 신모씨가 등록과목 이외의 교습행위를 한 관내 학원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거나 기준보다 가볍게 처분을 한 사실을 적발,여천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했다. 또 강원도 동해교육청의 배모 주사보 등 4명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로부터 운전면허 취소통보 등을 받았으나 징계처분을 모면하기 위해 관련 공문서를 중간에서 가로챈 사실이 밝혀졌다. 이도운기자 dawn@
  • 공직자 윤리기준 ‘대통령령’검토

    정부는 ‘고급 옷 로비’ 사건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윤리 기준을 강화하기위해 ‘공무원 윤리헌장’과 ‘공직자 표준행동강령’을 대통령령으로 제·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 원칙에 해당하는 공무원 윤리헌장은 ▲정직한 직무수행 ▲특혜 및 편견 배제 ▲비밀 유지 ▲이권개입 금지 ▲업무외 취업의 제한 ▲예산 및 정부재산 전용금지 ▲금품수수 금지 ▲선물 또는 접대 수수 금지 ▲사행 행위금지 ▲건전한 경조사 문화 선도 등 10개항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체적인 기준이 담긴 ‘표준행동강령’에는 ▲직무수행과 관련한 알선·청탁을 금지하고 ▲향우회 동창회 등의 임원직을 맡거나 후원금을 받지 않고 ▲업무외 소득을 제한하고 ▲직무관련자 등으로부터 금전을 빌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관할아래 있는 직무관련자로부터 일체의 접대,선물을 받지 않으며 ▲직무와 무관한 제3자로부터의 선물도 상한금액을 정해 신고하고 ▲상급자에 대한 선물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채무 또는 재정보증인 서명을 하지 못하며,재정적 장애가 발생하면 내역을 신고해야 하고 ▲경조사 부조금 제공 및 수수의 1인당 상한제도를 정해 초과분은 국고에 귀속하는 내용도 담을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표준 행동강령에 따라 각 부처는 소속 공무원의 특성에 맞는 부처·기관별 ‘세부행동강령’을 다시 제정하게 된다. 정부는 특히 국세청과 검찰,경찰 등 민원행정을 다루는 기관의 행동강령은보다 구체화해 비리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윤리헌장이나 행동강령에 공직자 가족의 선물수수 금지를명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나,굳이 명기하지 않아도 현행법상 가족이 받은 뇌물을 처벌할 수 있다”면서 “공직자 가족과 친척의 범위를 별도로 규정해야 하는 등의 또다른 문제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기업 준조세가 세금보다 많다

    기업들이 부담하는 ‘준조세’가 법정세금이나 연구개발비보다 훨씬 많아기업 경영의 압박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李在禎)는 3일 한국조세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 등이 명백한 법적 근거규정 없이 관례상 강제적으로 부담하는’ 준조세의 규모가 지난해 12조2,026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부방위는 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자료를 인용해 중소기업들이 지난 96년 부담한 준조세는 업체당 평균 9,494만7,000원이며,이는 같은 시기에 중소기업이 지출한 ▲연구개발비의 116.5% ▲법인세 및 소득세의 103.6% ▲지방세의 449.3%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업체당 평균 준조세도 ▲90년 4,480만9,000원 ▲93년 5,597만1,000원 ▲96년 9,494만8,000원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방위는 전했다. 준조세를 내용별로 보면 공과금이 전체의 95.7%를 차지하며,나머지 4.3%는성금 및 기금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부는 성금 및 기금만을 준조세로인정하고 있으며,이에 따라 공과금 징구행위에 무조건적인 정당성을 부여,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저해한다고부방위는 지적했다. 부방위는 이에 따라 ▲상공회의소 회비와 협회비 등의 부과율을 하향조정하고 ▲보험료를 조기에 납부하는 업체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50여종에 달하는 각종 부담금과 기금을 통폐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농수산물 유통공사 감사

    감사원은 지난 1월 농수산물유통공사를 감사한 결과 19건의 불법·부당 사항을 적발해 관련직원 4명을 문책하도록 농림부에 통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97·98년국제농산물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을 벌이면서 예산에도 편성되지 않은 공무원 41명의 출장비 6,61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운기자 dawn@
  • 金총리, 복지부에“지역의보료 인상 재검토”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2일 지역의료보험료 인상문제를 재검토하도록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총리는 “다수의 국민이 지역의료보험료 인상에 불만을 갖고 격렬하게 항의하는 것은 시행준비가 소홀했거나 홍보가 부족한 것”이라면서 “이번 일을 처음부터 재검토해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즉시 개선하고 잘못된 것이 없으면 보험료 인상의 불가피성과 인상사유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김총리의 지시는 지역의료보험료의 인상을 철회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정책이나 홍보에 미진함이 없는지를 재검토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閣議,감사원장 정년 없애

    정부는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감사원장의 정년을 폐지하는 내용의 감사원법개정안을 의결하는등 7건의 법안·대통령령안을 통과시켰다. 국무회의는 또 종합유선방송국(SO)과 프로그램공급업체(PP)가 상호 겸영할수 있도록 종합유선방송법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시행령개정안에 따르면 종합유선방송국은 프로그램공급업체의 20%까지,프로그램공급업체는 종합유선방송국의 10%까지를 각각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대통령 귀국회견/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러시아 및 몽골 방문 성과를 보고한 뒤 국내외 현안에 대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 귀국 보고 이번 방문을 통해 한·러 관계의 완전한 회복에서 한층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동반자 관계가 강화됐습니다.야당시절부터 우리의 국익을위해 결코 한·러 관계의 후퇴나 악화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동시에 대통령이 되면서 오랜 소원인 4강외교를 완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28년 전인 지난 71년 대통령으로 출마했을 때 미·일·중·러 4대국이 한반도 평화에 협조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4대국의 한반도 평화보장론을 들고 나왔습니다.한반도 4강외교가 제 개인으로는 28년 만에,정부로서는1년반 만에 큰 테두리를 잡아 4강외교가 일단 완성된 셈입니다.이로 인해 우리의 국제적 위치는 그야말로 비약적으로 강화됐습니다.이는 결코 북한을 고립시키거나 압박할 목적이 아닙니다.한반도에서 전쟁을 하지 말고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입니다. 경제문제에서도 러시아와 우리는 상호 보완적 관계에서 협력키로 했습니다. 문화면에서도 러시아와 긴밀히 협력키로 했습니다.지금 러시아에는 한국 문화 붐이 일고 있습니다.특히 오는 11월에는 볼쇼이 발레단 전원인 220명이한국을 찾아옵니다.제가 이번에 볼쇼이 극장을 갔는데 발레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국으로 무궁무진한 장래성을 갖고 있고 자발적으로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문일답■4강외교 성과가 앞으로 어떤 열매를 맺을까요. 지금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여러가지 조짐이 괜찮은 방향으로 있지않느냐 생각합니다.페리 조정관이 북한에 가서 충분히 얘기했습니다.정부뿐만 아니라 군에도 충분히 얘기했습니다.그쪽 말도 충분히 듣고요.한·미·일 3국의 생각이 북한에 완전하게 전달됐습니다.북한이 지지하느냐는 별개로,북한의 이해가 중요합니다.북한 사람들 얘기도 우리가 다 들었습니다.지금어떤 단계냐 하면,상대방 얘기 들었으니 우리도 북한도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토론하는 단계를 거쳐 결론이 나면 얘기가 진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간에 좋은 진전 조짐이란 무엇입니까. 단언할 수는 없지만 멀지 않아서 어떤 발전이 있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있습니다.그러나 일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고 문제를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러시아 방문 성과가 한반도 주변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해방후 지금까지 한국이 한반도 정세를 주도하지 못했어요.이제는 한국이한반도 정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전세계로부터 햇볕정책을 지지받고 있습니다.말하자면 북한 빼고 다 지지합니다.또 북한도 지지는 안하지만 역행하지는 않습니다.4자회담도 하고 미사일 협상도 합니다.금강산 관광에 7만명이다녀왔습니다.북한은 조건부지만 당국자 대화를 하자는 얘기도 합니다.특사도 왕래할 것이고 장관급,차관급이 될 수도 있습니다.이런 모든 조짐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페리 조정관을 통해 북한에 보낸 메시지는 무엇이고,그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남북간에 평화유지하고 화해·협력하면서 살아가자는 취지를 얘기했습니다. 그에 대해 북한이 개별적으로 어떤 얘기했는지는 보고받지 못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과거처럼 남북정상회담을 서두르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그러나 준비하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도운 박찬구기자 dawn@
  • 18년동안 언니 이름으로 생활…교원임용시험 합격 취소 부당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金弘大법제처장)는 31일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8년동안 언니의 이름으로 생활하고 교원임용시험에도 합격한 김모(25·전북 전주시)씨의 교사 자격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행정심판위는 “김씨가 언니의 이름으로 초등학교에 들어간 것은 부모에게책임이 있고,김씨는 대학 진학후 학적을 본명으로 정정하기 위해 법원에 호적정정 신청을 하는 등 노력한 사실이 있으며,언니 이름으로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한 것은 학적부를 정정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므로 합격취소는 위법·부당하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고가 옷 로비의혹 수사 이모저모

    검찰은 휴일인 30일에도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에 관련된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 세자매와 안사돈 조복희씨,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라포스사’의 정일순(鄭一順)사장 등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대질신문을 하는 등 숨가쁘게 움직였다. 이형자씨의 안사돈 조씨가 가입하려다 김태정(金泰政) 법무부장관의 부인연정희(延貞姬)씨에게 거절 당한 ‘낮은 울타리’는 기독교인 자선모임으로장관급 부인들의 봉사모임인 ‘수요봉사회’와 달리 고위공직자 부인외에도개인 사업가와 자영업자 부인 등 10여명이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주일에 한차례씩 국군장병 위문품 제작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 28일 이형자씨의 두 동생인 형기·영기씨를 소환한 것은 언니 이씨의 폭로를 도운 과정을 캐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배정숙씨가이씨에게 “조심하라,우산을 준비하라”고 말하는 자리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페라가모 갤러리아 점장 최완씨와 영업실장 박종희씨에게는 사건관련자들이 얼마나 자주 들렀고 옷을 샀는지 여부,옷값은 어떻게 지불했는지등에 대해 조사했다. 나나부띠끄 사장 심성자씨에게도 비슷한 내용을 조사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의 진술내용에 대해서는 ‘예단을 막기 위해서’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은 지난 2월11일 구속되기 전 이미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에 대해 상당 부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형자씨는 29일 검찰 조사에서 “연정희씨의 옷값 2,400만원 대납 요구에대해 남편과 상의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지난 24일 사건경위를 공개하면서 “배정숙씨가 ‘검찰총장 부인이2,400만원어치의 옷을 구입했으니 알고 계시라’고 전화로 통보해 왔다”고주장했다.이씨는 최 회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2,400만원을 결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최 회장은 ‘알아서 하라’며 자신에게 결제를 일임했다고 덧붙였다. 29일 밤 치료를 받던 서울 한국병원에서 서울지검으로 소환된 배정숙씨는수시로 간호사에게서 몸상태를 점검 받으며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배씨가 산소호흡기를 부착한 채 30일 오전부터 2차 조사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1차 조사 당시의 진술을 번복하는 등 수정하는 부분이 워낙 많아 조서를 다시 꾸미고 있다”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태정 장관은 평소와는 달리 휴일예배에도 참석하지 않고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했다. 사건 발생 이후 잠적,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라스포사’사장 정일순(鄭一順)씨 부부는 29일 저녁 9시 검찰청사에 자진 출두,조사를 받았다.
  • 부정방지위 보고서 발표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李在禎)는 28일 사회복지시설의 정부 보조금 유용을 막기 위해 운영자의 재산 및 예금계좌를 추적할 것을 건의했다.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소외계층 지원 행정과 사회복지 관련 부조리 실태 및 개선대책’ 보고서를 통해 “고아원,양로원,장애자 수용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설립자나 운영자가 정부 보조금이나각종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축재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같이 건의했다. 일부 사회복지시설 운영자들은 구매물품의 원가를 과다계상하거나 영수증변조,종사자 채용 허위신고,입·퇴소자 수 조작 등을 통해 보조금을 착복하고 있다고 부방위는 밝혔다. 부방위는 또 불법으로 사회복지시설을 기도원 등으로 임대하거나 세탁소 등 수익사업을 벌여 수익금을 착복하고,수용자에게 지급해야 할 노임을 가로채며,입소자들에게 강제노역을 시키고 폭력을 휘두르는 등 부당행위를 저지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부방위 관계자는 “지난 91년부터 96년 사이 한 복지회가 3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국가로부터 받은 인건비 16억원을 비롯,기숙사 운영비 7,500만원을 영수증 변조 등을 통해 착복하다 적발된 바 있다”고 말했다. 부방위는 사회복지시설의 파행적인 운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감시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해외유전 개발때 정보·지식 부족…석유공사 국고 2,300만弗

    한국석유공사가 해외 유전(油田)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제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지식 부족으로 막대한 국고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감사 결과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지난 96년 3월 미국 텍사코사(社)로부터 영국 북해 캡틴 유전의 지분 15%를 인수하면서 유가인상률 및 리스 이자율을 잘못 검토해 적정한시세보다 2,329만9,000달러나 비싼 2억1,000만달러를 지불했다고 감사원은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당시 국제석유평가기술자협회는 157개 석유관련 업체를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유가가 매년 1.9∼3% 수준에서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는데도 한국석유공사가 유가 인상률을 4%로 적용,계약을 체결해 최소한 1,800만달러를 비싸게 사들이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당시의 시장 리스 이자율도 연리 8.5∼9.5%였는데도 석유공사는 10.5%로 적용하는 바람에 14년간 원리금 529만9,000달러를 더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사 결과 석유공사는 영국 모건 그렌펠사(社)에 유가인상률과 리스 이자율을 평가해달라고 의뢰한 뒤,텍사코측에 유리하게 나온 평가 결과를 제대로검토하지 않은 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산업자원부로 하여금 석유공사에 기관주의를 주도록 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술집 10대소녀 늘어만 간다

    ‘유흥업소의 청소년 불법 고용을 발본색원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단속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0대 소녀의 유흥업 종사가 늘어나는 이유는무엇일까. 공무원과 경찰,유흥업소간의 끈질긴 부패 고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지적했다.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방위는 26일 경찰서장과 공무원,단란주점 업주,가출소녀, 삐끼 등을 면접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유흥업소 주변의 부패 현황을 소개하고 해소책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방위는 우선 ▲유흥업소 업주들은 아직도 명절에 돈을 모아 관공서를 찾아가고 ▲경찰은 업주의 삐삐나 핸드폰으로 단속을 미리 알려주고 ▲전직 공무원이 직업소개소를 허가받아 명의를 빌려주고 ▲유흥업소에서 돈을 받지않는 경우 향응을 제공받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심지어는 공무원이나 경찰이 유흥업소에서 10대 접대부로부터 성적 향응을 받는 사례가 드러났다고 부방위는 소개했다. 또 삐끼 등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10대 청소년을 선도하는 과정에서는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고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인권유린이 나타나고 있다고 부방위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방위는 유흥업소와 10대 청소년을 단속하는 업무를 여성 경찰및 공무원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과 경찰이 10대 여성의 성(性)을 산 경우에는 반드시 명단을 공개하고 법적 처벌을 명시하도록 제안했다.이와 함께 경찰은 절도·폭력·강도사범을 해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흥업소 단속도 승진점수를 부과하도록요청했다. 경제난의 여파로 가출한 10대 소녀는 97년 4만8,000명에서 지난해에는 10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부방위는 10대 청소년의 불법유흥업소 진입을 막지 않으면,우리에게 경제위기와 함께 도덕적 해이와 국가정체성의 소멸이라는 근본적인 위기가 함께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經協사절단 57명 러 방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와 몽골 방문에 수행하는 경제협력사절단은각각 57명과 37명이다. 양쪽 사절단에 모두 두 나라와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무역·건설·금융·통신·수산 등 각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가 골고루 포함돼 있다. 우선 러시아 방문에는 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과 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고문단으로 정몽구(鄭夢九)한·러경제협회장이 단장으로 수행한다. 이와 함께 장치혁(張致赫)고합·이준용(李埈鎔)대림산업·손길승(孫吉丞)SK·강진구(姜晉求)삼성전기·이웅렬(李雄烈)코오롱회장,한나라당 의원인 주진우(朱鎭旴)사조산업회장 등 대기업 대표들이 함께 간다. 또 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와 최일근(崔一根)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등 정부투자기관장 등도 있다.오창원(吳昌源)삼원교역사장,임우근(林佑根)한성기업사장,유시응(柳時應)준경산업회장 등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견기업 대표들도 경협사절단에 포함돼 있다. 몽골 경협사절단에는 57명의 방러사절단 가운데 몽골과 특별한 교류 분야가없는 기업의 대표가 빠지고 장병주(張炳珠)(주)대우사장,이임택(李林澤)현대건설부사장 등이 포함된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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