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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홀가분한 여름휴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5일 지방 휴양시설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청와대를 떠났다.다음달 1일 귀경 예정이다. 김대통령의 올 여름휴가는 취임후 처음으로 여유를 갖고 쉬는 ‘휴가다운휴가’가 될 것이라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말했다. 지난해에는 경제위기 상황 때문에 휴가때도 일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특히 올해는 정치적 숙제였던 내각제 개헌 문제를 매듭지어 김대통령으로서는 한결 홀가분한 상태다. 청와대 비서진은 김대통령이 이번 휴가에서 일을 ‘멀리하고’,휴식 위주로 보내도록 건의했다.이에 따라 김대통령이 휴가지에서 볼 보고자료도 8·15경축사 초안 등으로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 역시 가족들과의 시간을 좀더 갖기 위해 손자·손녀들을 휴가지로 불렀다. 또 그동안 못한 독서에도 열중할 생각이라고 한다.피터 드러커와 브라이언아서 등의 공저인 ‘지식자본주의혁명’을 비롯해 ‘우리 역사를 움직인 33가지 철학’(황훈영 저),‘맹자’(박일봉 저) 등이 김대통령이 휴가지로 가져간 책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김대통령의 경제이념과 정책을 정리한‘국민과 내일을 연다-DJ노믹스’ 도 휴가 독서목록에 포함돼 있다. 김대통령은 휴식과 독서를 통해 여유를 되찾은 뒤 올 8·15때 밝힐 국정운영 방향을 다듬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우 문제 등 경제현안에도 신경을 쓸 것 같다. 이도운기자 dawn@
  • 일용직도 2002년부터 고용보험

    오는 2002년부터는 일용직 근로자도 고용보험을 적용받는다.또 실업자의 단순 생계보조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은 2000년부터 점진적으로 폐지된다. 정부는 23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실업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중기 실업대책을 확정했다. 중기 실업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영세사업장 및 임시·시간제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2002년까지 가입률을 총 적용대상 근로자의 80%선으로 높일 방침이다. 또 실업급여 수혜자수도 대폭 확대해 2002년까지는 실업자 중 실업급여를받는 사람의 비중을 현재의 13%에서 20%로 늘리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DJT 조찬회동·金총리 회견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21일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공동여당의 내부혼란을 조기수습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였다. 불과 1시간만에 끝난 회동에서 이들은 내각제 연내 개헌을 유보하고,양당의합당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 정국 최대현안을 단숨에 정리해 ‘정치9단’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3자회동 김대통령과 김총리,박총재는 날씨 등을 화두로 잠시 환담을 나눈뒤 곧바로 주위를 물리치고 현안논의에 들어갔다.김대통령은 가뭄에 대한 걱정과 함께 우리 하천의 하상이 높아진 것을 걱정했다.김총리도 중국 양쯔강의 범람 얘기로 화답해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모든 현안이 잘 정리될 것”이라고 말해 전날 밤 양당간 조율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회동이 끝난뒤 김대통령은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과 이양희(李良熙)자민련대변인을 불러 직접 3개항의 합의사항을 구술,발표하도록 지시했다. 박대변인은 “구술을 받는 동안김총리는 미소를 짓고,박총재도 표정이 밝았다”고 말해 조찬회동이 순조롭게 진행됐음을 알렸다.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도 회동결과를 설명하면서 “이제 휴가를 가도 되지않겠느냐”고 만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김총리 회견 김총리는 이날 10시10분부터 30분간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전에 보기 어려웠던 단호한 어조로 최근의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하나하나설명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설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도 없고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여러차례 강조하면서 해명했다. 김총리의 회견에 앞서 청와대에서 발표한 DJT 조찬회동 결과는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 ▲양당공조 강화 ▲정치발전을 위한 현안을 8인협의회에서 논의한다는 3개항. 그러나 김총리는 여기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합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항을 두번째에 삽입해 모두 4개항을 발표,혼선을 빚은 듯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합당부분은 김총리가 직접 해명하도록 해 청와대 발표에서는 빠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김총리가 자기와 관계된 논의 내용을 오해불식을 위해 추가했을 뿐 별 문제될 게없다”고 밝힘으로써 합의사항 발표문 차이는 일단 해프닝으로 결론났다. 당초 김총리의 회견에는 청와대 회동을 마치고 총리실로 함께 온 박태준총재가 배석할 계획이었으나,박총재가 “빨리 당에 돌아가 3자회동 결과를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회견 20분 전에 총리실을 떠났다. 김총리는 회견 직전까지 정무비서실이 준비한 회견문을 세세하게 다듬었다. 기자회견에는 총리실 주요간부들과 자민련의 이건개(李健介)·김학원(金學元)의원 등이 배석했다. 양승현 이도운기자
  • 金총리 일문일답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21일 세종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제개헌 유보,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등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밝혔다. ■ 서두발언 최근 연내 개헌문제 때문에 공동정권이 붕괴돼선 안된다는 저의 의견이 내각제 포기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정치·사회적인 파문이 생겨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다.내각제가 국민 의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고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정치체제라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지만,우리는 정치·경제·사회적인 여러 문제에 봉착해 있고 남북문제에서도 수많은 난제를 안고 있으며,국회 개헌선도 확보 못한 상태에서 국가 장래를 그르치는 혼란은 없을 것인지 수없이 고민했다.대승적인 차원에서 연내 개헌문제에 대해 공동여당이 국민 앞에서 공개리에 논의해보자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다.그러나 사실이 아닌것이 사실화되고, 구구한 억측들이 국민을 오도하고 있어 총리직마저 제대로수행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지 않았나 생각되기도 했다. 오늘 아침 저와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나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첫째,우리가 처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금년내 개헌이 어렵다고 판단해 연내 개헌문제를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내각제 실현을 위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간 계속 협의,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둘째,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합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지난 17일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통령의 여러가지 시국 구상을 들었으나 이에 대해 합의한일이 없다. 셋째,앞으로 정치현안은 양당의 8인위원회에 맡겨 협의,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넷째,양당은 국정에 대해 공동책임을 지고 어떠한 경우에도 굳건한 공조를견지하기로 합의했다.공동정권의 주체로서 현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해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을 다짐했다. ■ 일문일답?앞으로 내각제를 추진한다면 어떤 방식인가. 정치라는 것은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 있는 법이다.금년에 내각제 구현이 어렵다면 다음에 언제 어떻게 추진할 것이냐 하는 것은 양당이 추구해야 할 문제다.8인협의회가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실현될 때까지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양당+α’ 얘기까지 나오는데. 합당설은 상당히 사실과 괴리가 깊고 앞질러간 얘기다.대통령께서 내일을생각해 구상을 가지고 계신 것은 나도 들었다.그러나 이런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단계도 아니고 그런 여건하에 있지도 않다.그래서 이런 문제는 양당 8인협의회에서 진지하게 검토하고 방안을 세우기로 했다. ?총리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너무 사실과 다른 여러가지 말들이 나돌아 어지러웠다.하지도 않은 얘기가나도는가 하면,말을 번복했느니 하는 얘기도 있었다.사실과 괴리된 얘기들이횡행해 이 자리에 있기 곤란하지 않으냐는 생각을 했다.그러나 어제 당의 간부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대통령을 뵙고 여러 문제를 얘기했다. 여기 앉아서최선의 봉사를 다하겠다. ?8인협의회에서 합당,신당창당 문제가 성숙돼 이를 건의한다면 수용하겠는가. 거기서 논의한다는 얘기는 아니다.양당간 합의가 돼야 하겠지만 여러분이어지럽게 생각하고 있는 합당이라는 것은 얘기가 안되고,합의한 일도 없고,구체적으로 논의되지도 않았다. ?신당을 유보한다는 것인가,장기적으로도 거론 않겠다는 것인가. 이 문제는 한 두 사람이 정할 수 없다.전당대회에서 당의 의사가 결정되지않으면 안된다.여러분이 너무 건너뛰어 취급하지 말길 바란다. ?내년 총선에서 자민련은 자민련 간판으로 출마하게 되는가. 내년 총선을 얘기하는 것은 좀 빠른 것 아닌가.당이 있으면 많이 나가 많이 당선되도록 하는 것이다.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다 이해가 갈 것이다.또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 총선출마를 위해 총리직을 사퇴할 것인가. 지역구로 나간다면 2월에 그만둬야 한다.다른 방법이라면 조금 여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 결정은 그때 가서 할 것이다. ?8인협의회에서 공천권 문제도 논의하나. 정치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얘기를 하게 될 것이다.공천은 당에서 할 것이다. ?박태준총재와 갈등은 없는가. 그런 가정을 하지 말라.그런 일 없다.오늘 기자회견도 둘이 하려고 했는데박총재가 당에 빨리 (DJT회동 내용을) 알려줘야 한다고 해서 당으로 갔다. ?17일 대통령이 여러가지 구상을 얘기했다는데어떤 것인가. 오늘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구상을 얘기했고 나는 경청했다. 합의볼 만한 내용은 얘기하지 않았다.활자화할 내용은 없다. 이도운기자 dawn@
  • 내각제 연내 유보 공식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21일 올해 안에 내각제 개헌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대통령과 김총리,박총재는 또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당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세 사람은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최근 정치현안을 협의한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김총리는 3자 회동이 끝난 뒤 세종로 청사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내 내각제 유보 및 합당 추진 부인과 함께 ▲정치발전을 위한 모든 현안을양당의 8인협의회에서 논의하고 ▲양당간 공조를 더욱 강화,유지해 나간다는 4개항의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김총리는 전날 자민련 간부들과의 심야 회의에서 총리직 사퇴의사를 표명했던 것과 관련,“당 간부들과 충분히 얘기했고 오늘 대통령을 뵙고 여러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여기 앉아서 최선의 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을 포함한 정계개편에 대해 “지난 17일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가지 시국 구상을들었으나 합의한 일이 없고구체적으로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총리는 “이런 문제는 8인협의회에서 진지하게 검토하고 방안을세우기로 했다”고 밝혀 추후에 당 차원에서 정계개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내각제 개헌 유보와 관련,김 총리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봉착해 있고,남북문제의 진전을 위해서도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등을 고려해 금년 개헌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내각제실현을 위해 양당이 계속 협의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내각제 개헌을완전히 포기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병역사실 誤記땐 7일내 고쳐야

    정부는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세종로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등 1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공직자 병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시행령은 병역공개 대상인 고위공직자 및 공직선거후보자 등이 본인 및 자녀의 병역사실을 누락하거나 잘못 신고한 경우 7일이내에 시정토록 하고,시정하지 않으면 수사기관에 고발키로했다. 시행령은 또 병역신고 대상자가 근무하는 기관의 장은 신고의무자가 생길경우,곧바로 병역사항 신고의무 고지서를 해당자에게 보내도록 하고,병무청장에게 신고내용을 통보할 때 병역사항 신고서 및 신고 대상자의 병적증명서를 첨부토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의결,탈북자를 고용한 사업주에게 2년간 임금의 절반을 지원하도록 했다. 북한이탈주민보호정착지원법개정안에 의한 취업보호 대상은 93년 12월 22일 이후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안을 의결,국립영상간행물 제작소와 국군홍보관리소,운전면허시험관리단,국립중앙과학관,국립중앙극장,농업기계화연구소,국립의료원,수원국도유지건설사업소,전주도로유지건설사업소,해양경찰정비창 등을 2000년 1월1일자로 ‘책임운영기관’화해 해당기관의 장에게 인사와 예산의 자율성을 주기로 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의결,역학조사나 연구결과 고엽제와의 인과성이 확실히 규명되지않는 환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무회의(21일)

    20일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에서는 교육부가 추진중인 ‘두뇌한국(BK) 21’ 및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주된 토론 의제였다. 김덕중(金德中)교육부장관이 두 정책의 추진 상황을 보고하자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이 나서 “BK 21 사업에 100여개 대학이나 신청을 했다면 나눠먹기가아니냐”고 지적했다.진장관은 또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 여기저기서이의를 제기하더라도 주춤하지 말고 당초의 방향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도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면 좋아지는 점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한다”면서 “변화의 결과도 보기 전에 궤도를 수정하면 곤란하다”고 진장관에 동조했다.그러나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는 교육뿐만 아니라 문화와 봉사의 중심”이라면서 “지역 여론을 감안해 탄력있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이에 대해 김덕중장관은 “BK 21 사업 평가 때 각 대학이 개혁을 하는지 안하는지를 반드시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지방 소규모 학교 동문들의 목소리가 크지만 통폐합의 기본틀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이 지방자치단체의 기구 축소 현황을 보고하자 김대통령은 “직선 단체장이 대민봉사를 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줄인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김장관은 이에 대해 “당초 30% 감축을 목표로 했으나 19.3%로 줄여 자치단체들도 수긍하고 있다”면서 “자치단체 내부기관간에 서로 줄여야 한다는얘기가 나오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김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하계휴가가 실시되는데,행정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해외출장은 필요한 사람만 나가고,고위공직자가 해외출장을 갈 때는 절약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주문했다.이날 아침부터 정치권에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설 등으로 분주했으나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하게회의를 이끌었다고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은 전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세종로청사 명칭‘중앙청’으로 바뀐다

    정부 세종로청사의 명칭이 ‘중앙청’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9일 주례 간부회의에서 “세종로청사는 총리가근무하는 핵심적인 정부기관이므로 행정지역으로 이름을 붙이기보다는 중앙청사라고 부르는 것이 좋겠다”는 국무조정실과 비서실측의 건의를 받고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중앙청은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 시절 철거된 국립중앙박물관(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지난 71년부터 83년까지 총리실 및 일부 부처의 청사로 사용될 때 불리던 이름이다.김 총리도 70년대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 시절 총리를 맡았을 때 이 중앙청 집무실을 사용했다. 총리 집무실은 83년 5월28일 옛 중앙청 3층에서 세종로청사 901호로 이전됐다. 총리의 집무실을 중앙청으로 부르기로 한 것은 김 총리의 역할강화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이날 이례적으로 2시간이나 회의를 계속하면서 실업대책,전국 도로망 실태로부터 시작해 내년의 6·25 50주년 기념사업 및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준비상황,그리고 최근 대학생의 농촌활동 실태에 이르기까지행정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 총리는 보고를 받는 도중에 세세한 사항까지 질문을 던져 국무조정실과 총리비서실 당국자들이 미처 답변을 하지 못하는 사태도 빚어졌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그러나 정무비서실에서 최근 여야 및 국회의 움직임을 보고하자 ‘다 알고있다’는 듯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도운기자 dawn@
  • 감사원, 피서지 안전관리실태 점검

    감사원은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시 등 13개 시·도와 11개 해양경찰서를 대상으로 여름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휴가철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여객선,유람선 등 선박과 해수욕장 등의 안전관리 상황을 파악하고 각 시·도와 해양경찰서의 현장지도 및감독실태도 살펴볼 계획이다. 여객선과 유람선의 경우,항로 임의변경과 안전 검사 및 이행,비상탈출 장비확보와 소화장구 비치 등이 집중 점검된다. 감사원은 이밖에 해수욕장의 구조전망대,해상위험경계선 등 안전시설 설치여부와 응급구조 체계 운영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dawn@
  • 김대통령-김총리 주례회동 당분간 중단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매주 화요일 해오던 청와대 주례보고를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덕주(李德周) 총리실 공보수석비서관이 19일 발표했다. 이수석비서관은 “내각제와 관련한 국민회의,자민련간의 협의가 진행중인상황에서 두 분의 회동이 불필요한 추측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행정업무는 시급히 보고할 만한 것이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수석비서관은 “총리실측의 제안을 청와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채(金鎔采) 총리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김중권(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제안을 했으며,청와대측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총리실의 이같은 제안은 내각제 협상 국면에서는 김대통령과 김총리가 한발뒤로 물러나도록 해 정치적인 부담을 덜고 국정에만 전념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양당이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상황에서는 김대통령과 김총리가 얼굴을 마주하기 껄끄러운 점도 고려된 것 같다. 그러나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주례회동 중단이양당의 내각제 합의가 끝날때까지 계속되는 것은 아니라고 총리실 관계자는 밝혔다.양당간의 내각제 협상이 마무리될 때쯤 두 사람이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지난해 2월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이후부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주 화요일 청와대에서 회동했으며,올해 초부터는 관례적으로배석하던 김중권 비서실장도 물리치고 두 사람이 독대(獨對)해왔다. 이도운기자 dawn@
  • 세법 미비·적용허술…세금이 샌다

    감사원은 18일 비상장 주식의 내부 거래를 통한 대기업 사주의 상속이나 막대한 양도차익을 방지하기 위한 법적 규제장치를 마련하도록 재정경제부에통보했다. 감사원은 서울지방국세청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97년 1월 고려통상 이창재(李彰宰)회장이 1주당 평가액 9만3,516원인 계열사 주식 36만9,000주를다른 두 계열사에 주당 15만원에 양도,210억원 가량의 차익을 낸 데 대해 종합소득세(40%) 대신 세율이 낮은 양도소득세(20%)를 적용해 41억6,852만원의국고 손실이 왔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서울지방국세청이 “양도소득세가 과세될 경우 종합소득세를 과세할 수 없다는 재정경제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함에 따라 양도소득세가 저율 과세될 때는 높은 세율의 종합소득세를 부과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재경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이회장으로부터 주식을 고가매입한 한 계열사가 그 가운데 2만주를 1주당 15만원에 다른 계열사에 양도했는데도 서울지방국세청은 법인세등 7억1,083만원을 징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회장이 97년 당시 고려증권과 고려종금·고려생명 등계열사의 경영이 어려울 것을 미리 알고 계열사간에 주식을 양도해 막대한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회장은 결국 98년 8월 횡령 및 법인세 포탈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으나,비상장 주식 거래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가 없어 편법인데도 처벌되지 않았다고이 관계자는 말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지난 95년 서울지방국세청이 한 도시재개발사업자로부터 법인세를 추징하는 과정에서 재개발 건축물을 타인에게 양도할 경우 특별부가세를 감면해줄 수 없는데도 29억2,474만원을 감면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도운기자 dawn@
  • 실업대책 실무위,고졸인턴 24세까지 확대

    정부는 16일 정해주(鄭海주)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실업대책 실무위원회를 열어 고졸인턴제 적용 대상을 만 24세 이하의 고교졸업자 및 동등학력 소지자로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98년 2월 이후 실업·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졸업자로 대상이 한정돼왔다. 정부는 또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확보된 정보화 근로사업 예산 1,500억원을 지식정보활용체제 구축,영상자료 디지털화,특허,재정 및 산업디자인 정보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16개 부처의 22개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JP“내각제 역풍 걱정말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16일 대한매일신보사와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주최한 ‘한국의 지역주의와 해소방안’학술회의에서 최근 정국에 대한 심경의일단을 표시했다. 김총리는 격려사 첫머리에 “우리나라의 지역주의가 이전에도 없지 않았지만 71년 대선 이후에 현저화됐다”고 대통령 선거제도의 폐단을 지적했다.당초 준비한 원고에는 없던 내용이다.연내 개헌이 어렵다 하더라도 내각제를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뜻을 표명한 것같다. 김총리는 그러나 “정치지도자들이 국가보다는 지역을,지역보다는 자신의이익만을 위해 대의(大義)를 저버리지 않았는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면서“스스로의 희생과 일시적 손해도 감수하는 굳은 의지와 노력이 선행돼야한다”고 ‘희생’정신을 거듭 강조했다.연내 개헌 유보 방침이 ‘국가적 차원의 결단’임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앞서 김총리는 행사장인 세종문화회관에 도착,기자들이 “야당이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고,자민련 김용환(金龍煥)부총재가 당직을 사퇴하는 등 정치권이 시끄럽다”고 말을 건네자 “시끄럽긴 무슨 …,시끄럽길 바라느냐”고 되물으며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또 격려사를 하기에 앞서 대한매일의 차일석(車一錫)사장,김삼웅(金三雄)주필 및 김유남(金裕南)정치학회장,김호진(金浩鎭)전 정치학회장 등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원로 정치학자들이 “심려가 많겠다”고 위로하자 “세상일이 다 그런 것”이라면서 “걱정하지말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도운기자 dawn@
  • [대한매일 창간95] 金대통령 민심수렴 어떻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민심수렴 안테나는 어떻게 가동되고 있나.공식적으로 김대통령에게 국민여론을 종합해 보고하는 기관은 청와대와 국가정보원,국정홍보처,국민회의 등이다. 김대통령은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 당시 “인(人)의 장막에 둘러싸였다”는비판을 받자 청와대에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창구로 민정수석실을 신설했다.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은 “정치적 고려없이 민심을 있는 그대로 김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수석은 “앞으로는 대통령의 뜻이정책을 통해 어떻게 수행되고,국민의 뜻이 어떻게 대통령에게 전달되는지를쌍방통행식으로 점검하려 한다”면서 “민심과 대통령의 마음이 하나로 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민정수석실과 함께 정책기획수석실과 상황실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시중 민심의 흐름을 종합해 보고하고 있다.청와대 내부의 보고 체계와 관련,한 당국자는 “실무자인 행정관이 쓴 보고서가 대통령 책상까지 그대로 올라가기만 해도 대통령이 정책 이행과 공무원,국민의 여론 흐름을파악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행정관의 보고서가 비서관,수석,실장 등 계선라인을 거치면 이런저런 이유로 ‘윤색’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국가정보원장은 수집한 정보와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매주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다.또 정부내에서는 국정홍보처가 날마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기관의 보도를 분석해 보고하며,각종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전달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대한매일 창간95] 개혁 사각지대 어디인가

    국민의 정부는 출범이후 총체적인 개혁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사회 곳곳에 아직 개혁의 ‘햇볕’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정부 공보실(현 국정홍보처)은 지난 3월 국민의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개혁돼야 할 분야를 여론조사한 바 있다.그 결과 정치개혁(58%)과 정치인 사정(23.5%)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꼽혔다.이어 법조(23.4%) 재벌·기업(20.7%)교육(17.7%) 정부·공공분야(17.4%) 규제완화·행정개혁(12.4%) 언론(12.1%) 금융(10.4%) 등이 개혁 대상으로 지목됐다. 정치개혁은 역대 모든 정권이 내세웠던 구호다.그러나 정치권은 여전히 개혁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현재 여야가 선거법 등 정치개혁 입법을 협상중이지만 타결 전망이 불투명하다.이에 따라 정치권에 대한 언론과 시민단체 등의 끊임없는 관심과 감시,비판이 요구된다. 법조개혁은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맡고 있지만,역시 법조인의 이해관계를초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 재벌과 기업의 구조조정,정부·공공분야,금융은 노사부문과함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취임 당시 제시한 4대 개혁분야에 해당된다.그동안 크고 작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특히 노사부문은 여론조사결과에서는 제외됐지만 중요한 개혁과제다. 국민이 지목한 개혁대상 가운데 아직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분야가언론이다.정부는 “언론은 개혁돼야 하지만,정부가 직접 간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본입장을 갖고 있다.그러나 언론사주나 기자의 불법행위에 대한법적 조치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주목된다.과당경쟁 중지,소유지분 조정 등시민단체의 언론개혁 요구도 커져가고 있다. 또 여론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종교계도 중요한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된다.과거 정권이 종교문제를 잘못 다뤄 낭패를 본 경우가 적지 않아 현정부도 쉽게 개혁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도운기자
  • [정치분야-특별설문조사] 金대통령 국정수행 만족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만족도가 71.4%를 기록,지지율이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1,200명의 조사대상자 가운데 ‘아주 잘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3.7%,‘대체로 잘한다’는 답변이 67.7%였고,‘아주 못한다’는 반응이 2.0%,‘제대로 못한다’는 응답이 26.4%로 나타났다.국정수행의 평가와 지지도가 반드시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보아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각 언론사와 여론조사전문기관의 지금까지 발표를 종합하면 김대통령 지지도는 당선자 시절부터 꾸준히 70% 안팎을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가을 사정(司正)정국 때는 53.8%까지 떨어졌다.올해 초부터는 다시 63%대를 유지하다 지난 5월 고급 옷 로비사건 때는 다시 5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김대통령이 6월25일 대 국민 사과를 하고난 뒤부터 다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대통령의 지지율은 기본적으로 경제정책의 성공에 기반을 두고있기 때문에 큰 기복은 없는 것으로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연령,계층,지역별로 지지율에 큰 편차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김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연령층은 50대이상(50대 74.4%,60대이상 75.8%)이며,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종사자(79.8%)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86.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광주가 78.8%를 기록했다.인천지역의 지지율은 최근의 수도권 경기 활성화와 서민대책 등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으로 52.9%로 집계됐으며,그 다음이 부산으로 57.4%였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대전지역의 경우 내각제 개헌을 둘러싼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신경전 때문에 지지율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이도운기자 dawn@
  • 金총리 내각제 ‘黨서 결론내야 결정적 얘기 할것’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내각제 연내 개헌 포기’ 보도가 터져나온 14일 오전 11시50분부터 8분 정도 기자들과 만났다.김총리는 연내 개헌 포기설을 부인하면서 “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김총리는 아침부터 이어진 기자들의 간담회 요청을 거부하다가 기자들이 집무실 앞을 계속 지키자 약 3시간만에 “뭔 소리가 그렇게 듣고 싶어”라며 문을 열었다. 연내 내각제 개헌 포기,공동정권 유지 발언을 한 적 있나. 그런 적 없어.작문하지 말고.내가 어제 말했지.8월까지 유보가 무슨 뜻이냐,시한이다.그 이상 얘기한 적이 없어. 내각제를 어떻게 풀 건가. 나도 모르지.당과 당 사이에서 얘기들 할 거요.8월까지 유보했으니 결말을내야 할 거요. 대통령과 내각제유보 합의했나. 그런 일 없다. 이원집정부제 얘기도 나오는데. 그런 얘기도 한 적 없다.시기가 왔으니 당과 당에서 얘기할 거다.당에서 결정내리면 당원이니까 따를 거요. 당에 아무런 지침도 안주고 백지상태로 맡기나. 총재가 있고 다 있지 않나. 대통령과 무릎 맞대고 담판짓는다고 하지 않았나. 담판이니 하는 그런 극단적인 어휘 좀 쓰지 말라.난 그런 극단적인 얘기 나오는 것이 싫다. 대선합의는 유효한가. 변함없다.이런저런 얘기 나왔지만 결정적인 얘기는 한 적 없다. 12일 자민련 인사들과 무슨 얘기를 했나. 당 간부들이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그러나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말할성격이 아니다. 셋이 한 얘기가 유출됐는데. 당원끼리 무슨 얘긴들 못해.그러나 공개해선 안될 얘기도 있다. 개헌 안돼도 공동정부 잔류하나. 나중에 두고 보자.독자들이 다 안다.상식적인 얘기 아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결정한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두고 보면 알 거요.난 항상 그래왔고,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루길 바라는 거지. 국가적 차원에서 결정한다면 개헌포기로 생각하는데. 그게 뛰어넘는 소리요.마음대로 주관적으로 보니 어려워져요. 실무진은 누가 맡나. 그건 양당에서 대선 전에 쭉 얘기해온 이가 있고,시한이 됐으니 당에서 책임지고 얘기해야 할 사람도 있다. 당 결정 전에 대통령과결정적인 얘기를 할 건가. 그 안에 결정적인 얘기는 안할 거요.당의 뜻들을 확인해야지.특히 밀실에서 두 사람이 한다느니 그런 얘기는 듣고 싶지 않아. 당과 당이 하는 것은 대통령과도 교감을 한 건가.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다. 신당창당설이 있는데. 그건 또 뭐야.그런 것 없어.신문에서 그런 것 있었으면 하는가 보다.다들마음대로 작문하는 데서 혼돈이 생기는 거야. 충청권 의원의 반발이 클 텐데. 충청권은 왜 찾아.당과 당이라고 그러지 않았어. 그러면 합당하나. 딴 소리 하고 있네.그렇게 비약하지 말라고. 대통령과는 얘기 안 했나. 구체적으로 얘기 한 적은 없다. 이도운기자 da
  • DJP ‘연내 개헌 유보’ 조율 안팎

    내각제 개헌문제가 생각보다 빨리 결론을 향해 치닫고 있다.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13일 “8월이 리미트(시한)”라고 못박자마자 ‘연내 개헌 유보,임기말 개헌 추진’이라는 해법이 흘러나오고 있다. 연내 개헌 유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총리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는현실적 선택이다.김대통령은 연내 개헌을 추진할 경우의 권력누수,개혁추진력 약화,정국혼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또 김총리는 160석에 불과한 공동여당의 원내 의석,국민여론 등을 고려했을 것이다.그렇다고 공동여당에서이탈하는 모험을 강행할 수도 없는 것이 김총리의 처지다. 그동안 청와대의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그리고총리실의 김용채(金鎔采)비서실장 등이 나름대로 메신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다.청와대와 총리실은 연내 개헌 유보,임기말 내각제 추진이라는 데의견이 접근되자 양당 실무기구를 통해 이같은 합의를 공식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의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등 내각제 연내 추진론자들은 외곽에서 이같은분위기를 감지하고 김총리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12일 밤 삼청동총리공관을 찾았던 것이다.김부총재 등은 이 자리에서 김총리가 연내 개헌이 어렵다는 입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자 개헌 유보에 제동을 걸기 위해 언론에 그 내용을 흘린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다소 진통에도 불구,개헌추진 연기라는 큰 흐름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김총리는 김부총재에게 8월에 최선이 안되면 차선을 생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김총리는 그러나 14일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아직 개헌 유보를 위한 명분 축적과 임기말 내각제 추진 담보,내각제의 형태,내각제 강경론자 무마책,총리 위상 강화방안 등 후속조치를 마무리할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청와대측에서는 당초 8·15를 전후해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한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같은 합의의 일단이 공개된 만큼 속전속결식 협상을 통해 공식발표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무회의-새 주민증 한자병기 심사숙고 필요

    - 공공시설물은 문화공간으로 활용 13일 열린 제26회 국무회의에서는 주민등록증의 한자(漢字) 병기 여부가 주된 토론 의제였다.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은 이날 상정된 주민등록법시행령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뒤 “한자 병기를 하면 20억원 가량의 예산과 7개월 정도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자 병기는 시행령 개정 사항은 아니지만 관심이 많아 보고한 것이다. 김장관은 또 “새 주민등록증에는 본적란이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글·한자 병용론자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시간이 걸려도 그렇게 가야 한다”면서 “충분히 검토하라”고 병기쪽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행자부측은 최근 공무원증을 새로 발급하면서 한글과 영문 이니셜을 병기한 바도 있어 주민등록증 한글·한자 병기 추진은 쉽지 않을 것으로 한 참석자는 전망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본적란이 없어지는데 관심을 보였으며,한자 병기에는 특별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어 김기재장관이 광복절 54주년 경축행사 계획을 보고하자 김대통령은“현재 독립기념관의 경영이 제대로 되느냐”고 묻고 “올림픽공원,대전엑스포 시설 등도 스스로 수익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서 유지,활용돼야 한다”고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광복회 등에서 독립기념관을보훈처로 넘겨주면 운영이 잘 될 것 같다고 건의해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박장관은 이어 “KBS와 MBC가 파업에 들어가 간부 중심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성실히 대화로 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사방에서 우후죽순격으로 이런저런 요구가 나오는데 각 부가 해당 분야를 강력하게 설득해서 안정되도록 노력하라”고 독려했다.김총리는 특히 어린이 황산테러범,부녀자 납치범 등을 조속히 검거하도록 경찰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총리는 이어 “종합청사에서 불이 난 것은 일·숙직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고 질타하고 “근무상태를 엄하게 점검해서 재발되지 않도록하라”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金총리, 청와대 주례보고뒤 ‘시한’ 거론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간의 내각제 논의가 드디어시작되는 것 같다.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가 끝난 뒤 1시간 가까이 만나 국정현안 전반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내각제문제는 두 사람이잘 협의해 결론을 내자”는 원칙적인 대화가 나온 것 같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연내 개헌이라는 당초의 약속을 감안할 때 더 이상 논의가 미뤄질 수없는 시점이다. 주례보고를 마치고 세종로청사 집무실로 돌아온 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8월이 리미트(시한)”라고 일정을 못박았다.“다음달까지는 내각제의 내 자(字)도 꺼내지 말라”던 김총리가 공식적으로 시한을 들고나온 것이다. 청와대와 총리실에서도 내각제 논의와 관련한 움직임들이 포착되기 시작한다.청와대는 지난달 ‘국민회의와 자민련,그리고 국민을 만족시킬 수 있는내각제 해법’을 연구해달라고 몇군데 용역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그 결과가나올 시기가 됐다. 김총리는 8월22일부터 9월4일까지로 예정됐던 중남미지역 순방을 재검토하도록 외교통상부에 지시했다.일단 내각제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인 것 같다.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은 이날 내각제 ‘메신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청와대와 총리실에서는 김대통령과 김총리가 누구를 메신저로 지목하는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97년 대선 전 내각제 합의를 이끌어냈던 국민회의한광옥(韓光玉)·자민련 김용환(金龍煥)부총재 라인이 가동될 수 있고,청와대의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과 총리실의 김용채실장이 나설 수도 있다.김총리가 5선의 중진을 차관급인 총리비서실장에 기용한 데는 그런 고려도 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물론 누가 메신저가 되더라도 최종결론은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몫이다. 청와대나 총리실이나 모두 “두 분이 계속 공동정권을 이끌어갈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희망적인 관측을 하고 있다.“김총리 없는 김대통령도,김대통령 없는 김총리도 지금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양측 관계자의 관측을 종합하면 내각제 협의의 핵심은 개헌시기와 김대통령의임기보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임기말 내각제 개헌을내걸고 내년 총선에 연합공천을 하거나, 일단 올해안에 내각제 추진위원회를출범시킨 뒤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도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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