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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총리 거취 어떻게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중요한 진퇴의 고비에 섰다. 박 총리는 17일 명의신탁 파문이 처음 제기되지 크게 당황했지만,일단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93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시절 ‘정치적인 이유로’ 수사를 받을 때 불거졌던 사안이고,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총리는 18일 오후 예정에 없던 테헤란 밸리의 벤처기업을 방문하는 등 총리 직무를 계속 하는 모습을 보였다.박 총리는 테헤란 밸리로출발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산등록 때) 다 신고한 것 아닌가”라고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저녁부터 또다시 본인과 가족들의 재산 규모·증식과 관련한의혹이 언론으로부터 계속 제기되자 박 총리는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리의 측근은 “총리의 성격상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미 거취를결정했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정상회담을 앞둔 국내외 상황을감안하지 않을 수 없고 청와대측과의 의견조율도 필요하기 때문에 결단을 늦췄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조영장(趙榮藏)비서실장을 비롯한 총리실 간부들은 이날 오전과오후 내내 대책회의를 갖고 총리가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난상토론 끝에 일단 대(對) 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박 총리는 사과문을 통해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이고 주변을 잘 관리하지 못한 저의 책임일 따름”이라고 총리직에 연연하지 않을 입장임을 밝혔다.박 총리는 그러나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 없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총리실은 이날 저녁 추가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밝혔다.구차한 변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영장 실장을 비롯한 총리실 간부들은 17일에 이어 18일 밤에도 늦게까지삼청동 총리공관에 모여 대책을 숙의했다.총리의 결단이 임박한 것 같다. 이도운기자 dawn@
  • 탈북 차별 끈기로 이겨낸 보험설계사 이애란씨

    탈북자 출신 보험설계사 이애란씨(37)가 최근 보험업계에서 화제의 인물이되고 있다. 97년 10월 일가족과 함께 서울에 도착한 이씨는 지난해 4월 삼성생명에 들어갔다.탈북자 출신 첫 보험설계사였다. 이후 이씨는 6개월 만에 ‘수습’에서 ‘일반급’‘전업급’‘우적급’등 4단계를 뛴 ‘전문급’으로 승진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최고직인 ‘프로급’으로 올랐다.이씨는 현재 사당지점 신명영업소에서 가장 실적이 높은 보험설계사 중의 한사람이다. 이씨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말했다.그러나 이씨가 남한에 도착한 뒤 보험업계에서 자리를 잡기까지는 눈물나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친정아버지인 이용운씨(65) 등 일가족 9명은 북한을 떠나올 때만 해도 남한에 가면 집과 돈,직업 등이 기다릴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이들이 받은 정착금은 700만원 정도였다.남편도 없이 2살짜리 딸까지 둔 이씨에게는 생계를위한 취업이 급선무였다.관계기관의 조사가 끝난 후 학원에서 컴퓨터부터 익힌 뒤 발이 부르트도록이곳저곳 뛰어다녔다. 하지만 경제한파가 몰아쳐 일자리 얻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탈북주부라는이유로 매번 취직을 거절당했다.이씨는 “한 관리공단으로부터 탈북자여서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삶의 의욕을 잃기도 했다”고 아픈 기억을털어놓았다. 1년여 만에 주위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들어간 곳이 보험사였다.막상 입사는 했으나 친·인척,친구 하나 없는 남한에서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만나보험에 가입시킨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이씨는 “하루에 열두번도 더 그만두고 싶었지만 이제 물러서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한다는 생각이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인내심을 갖고 고객들의 마음을 두드린 끝에 두달여 만에 첫 계약을 맺었다.이씨는 그날 너무도 큰 성취감으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삼성생명 고준호(高準浩)홍보부장은 “이씨의 지난 해 실적이 전체삼성생명 설계사 6만명 가운데 1%인 600등 안에 들었다”면서 격려를 아끼지않았다.이씨는 19일 삼성생명에서 우수 설계사들에게 주는 연도상을 받는다. 이도운기자 dawn@
  • 朴총리, 처남에도 명의신탁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처남 명의로도 부동산을 명의신탁한 것으로 18일밝혀졌다. 부동산등기부등본 등 관련서류에 따르면 서울 중구 오장동 139의1,2 건물 1,174평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8의26 토지 170평은 지난 86,90년쯤 박총리처남인 장세술(64)씨 명의로 구입됐다가 96년 6월 각각 명의신탁 해지로 박총리 앞으로 소유권이 되돌려졌다. 한편 박총리가 세금을 덜내고 여론을 의식해 명의신탁해둔 것으로 드러난부동산 6건의 구입 자금 일부는 포철 회장 시절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돈으로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박총리가 지난 97년 “명의신탁을 통해 임대사업을 했는데종합소득세를 물린 것은 부당하다”면서 중부세무서 등을 상대로 낸 12억여원의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맡은 서울고법 특별7부의 판결문에서 밝혀졌다. 서울고법이 판결문에서 인용한 93년 국세청 계좌추적 자료에 따르면 박총리는 89∼90년 협력업체로부터 8억5,000만원을 받아 이중 3억1,000만원을 서울강남구 역삼동 소재 부동산 구입자금으로 사용했다. 판결문에는 박총리가 89년 포철 협력업체 S강업으로부터 5억원을 받았으며이중 1억원이 여러 차명계좌를 거쳐 딸의 계좌에 입금된 뒤 최종적으로 재산관리인 조모씨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기록돼 있다.재판부는 또 90년 J내화로부터 받은 1억원과 P버스회사 대표 황모씨로부터 받은 1억원도 차명계좌를거쳐 역삼동 부동산 구입자금에 충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판결문은 또 박총리가 지난 17일 서울행정법원 판결을 통해 밝혀진 6건의부동산 외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고급주택을 명의신탁해 관리했던것으로 판시했다. 이도운 이상록기자 myzodan@
  • 민간醫保制 도입 추진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朴泰俊국무총리·姜哲圭서울시립대교수)는 17일 현재의 공공보험을 보완하는 민간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올해 말까지 구체적 시행계획을 마련토록 권고하기로 했다.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되면 현행 의료보험에서는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병원특실 입원비,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비용 등 고가의 의료서비스를 낮은비용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는 또 오는 7월1일 의료보험 통합시점에 맞춰 현재 가구당 1장씩발급하고 있는 의료보험증을 피부양자에게도 개별 발급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하더라도 공보험 가입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라면서 “민간의료보험은 공보험에서 보장하지못하는 고가의 의료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규제개혁위는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을 7월1일부터 지역의보에 가입시켜 보험혜택을 받도록 하는 한편 5인 미만 사업장 및 일용직·임시직 고용자도 직장보험 가입자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朴泰俊총리 “물의 빚어 유감”

    박태준(朴泰俊)총리는 지난 88년의 부동산 명의신탁 사건이 뒤늦게 불거지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문제가 된 부동산은 1.을지로 대지와 건물 2.역삼동 대지 3.신사동 대지 및 건물 4.오장동 빌딩 5.오장동 주차빌딩 6.을지로 상가 등이다. 이 가운데 1∼3의 부동산은 법원이 박 총리의 재산관리인 역할을 해온 조창선씨의 소유로 인정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또 4∼6의 부동산은 박 총리가지난 88년 조씨에게 명의신탁을 했지만 당시에는 명의신탁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95년7월부터 부동산실명제가 시행된 이후 박 총리는 96년 8월 세 건의 부동산을 자기명의로 환원했다.이어 97년7월 포항북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처음 재산을 등록하면서 세 건의 부동산도 포함시켰다. 총리실은 세 건의 부동산이 포함된 총리의 재산공개 내역을 배포했다.따라서법적으로나 절차상으로 하자가 없다는 것이 총리실의 설명이다.박 총리는그러나 “법리적으로 진행중인 사안이지만 공직자로서 물의를 빚어 유감으로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총리는이날 밤 삼청동 공관으로 조영장(趙榮藏)비서실장을 비롯한 총리실 간부들과 조창선씨의 변호인인 안원모 변호사를 불러 법원의 판결을 꼼꼼히 점검하며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정상회담 취재 편의 제공 ‘서울 프레스센터’ 설치

    국정홍보처는 국내외 언론사의 남북정상회담 취재편의를 위해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서울 프레스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정홍보처는 프레스센터에 기자실과 브리핑실,텔레비전 편집실 등을 갖출계획이며,전화와 팩시밀리 등 통신설비와 사무기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도운기자 dawn@
  • “풍납토성 문화재 지정”

    정부는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안쪽 경당연립 재건축 예정지 처리와 관련,최대한 빨리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보존여부를 결정키로 했다.또 풍납토성 안쪽의 다른 주택지역은 서울 인사동 같은 문화지구로 지정하여 고밀도 개발을막는 등 다각적인 보존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정배(徐廷培)문화재청장은 16일 문화관광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경당연립 현장은 문화재위원회에서 보존 쪽으로 결론이 내려지면 주민보상 재원 마련을 위해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청장은 “이번 유적 훼손의 직접적인 발단은 발굴비용에서 비롯됐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나 건축주에게 발굴비용을 부담시키고 있지만,이번처럼특별한 경우에는 추가발굴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문화재로서 보호할가치가 있다면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어 “풍납토성은 1,500년전 시대의 역사고증이 될 수도 있고 삼국사기등과 대조할 때 참고자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백제가 남쪽으로 이동하기전에 자리잡은 근거지였는지를 확실히 파악해 처리하라”고 당부했다고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이 전했다. 서동철 이도운기자 dcsuh@
  • 국무회의/ 金대통령 “고유가대책 서둘러야”

    16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올해 20회 국무회의에서는 최근 들어 불안정해지고 있는 경제 동향과 관련한 대응책이 집중 논의됐다. 14건의 안건 심의가 끝나고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이 한·미 통상협력 구축방안을 보고하자,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경상수지와 관련한 토론을유도했다.김 대통령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목표인 120억 달러는 유가(油價)가 내리는 것을 근거로 한 것”이라면서 “예상과 달리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국제수지에 대한 산자부의 판단은 어떠냐”고 물었다. 김 산자부장관은 “현재 무역수지가 흑자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10%정도밖에되지 않는다”면서 “설비투자 확대로 인한 자본재 수입이 활발하고 에너지가격이 올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은 “올해 수입증가분 50% 가운데 25%는물량에서,25%는 가격에서 늘었다”면서 “120억 달러 흑자는 정책의지였으나최대한 노력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통령은 “노력,노력 하는데 유가는 우리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질책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자본재의 국산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경상수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국제신인도가 흔들린다”면서 “늦기 전에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도 “투신사 등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해 2차례나 공공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사태가 있었다”면서 “거기에투입되는 재원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있으므로 앞으로20조가 되든 40조가 되든 추가소요 비용에 대해 정부가 명확한 설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총리는 또 “120억 달러 무역흑자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므로,이를위한 에너지 절약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면서 “행정기관과 국영기업부터 에너지 절약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동교·상도동계, 민추협 창립16주년 공동행사

    80년대 정치권 민주화세력의 양대 축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인사들이 오는 29일 민추협(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 16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양측 실무대표인 민주당 박광태(朴光泰)의원과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15일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념식과 다과회를 열어 암울했던 시절 민주화를 위해 공동투쟁한 추억을 되새기기로 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대외적으로는 민추협 기념사업회 공동대표인 동교동계의 김상현(金相賢)의원과 상도동계의 김명윤(金命潤)의원이 주최하고,박광태 의원과 박종웅 의원이 실무 차원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총리실 산하 연구회 이사17명 임명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는 15일 총리실 산하 5개 연구회의 민간이사 17명을 임명했다.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제사회연구회=강응선(姜應善) 매일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이민화(李珉和) 메디슨회장,채서일(蔡瑞一) 고려대교수 ▲인문사회연구회=김용정(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백광일(白光一) 인하대교수,조남홍(趙南弘)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기초기술연구회=고영채(高英彩) 안진회계법인 부대표,이전영(李銓榮) 포스코텍기술투자 대표,장건수(張健洙) 연세대교수,장호완(張浩完) 서울대교수 ▲산업기술연구회=박인순(朴仁淳) 한국스파이렉스사코대표,신현준(申鉉俊)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이근수(李槿洙) 경희대교수 ▲공공기술연구회=김주성(金周成) 코오롱 구조조정담당사장,양지원(楊枝元) KAIST교수,정기인(鄭冀人) 한양대교수,정명세(鄭明世) 덕인 회장이도운기자 dawn@
  • 고속철 수사 다시 미궁에

    지난달 28일 여성 로비스트 호기춘(扈基瑃·51·여)씨의 구속으로 촉발된검찰의 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의혹 사건 수사는 핵심 인물로 지목된 로비스트 최만석씨(59)가 해외로 출국한 것이 확실시되면서 사실상 막을 내렸다.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이상 더이상의 수사 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들은 “최씨가 없는 상태에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조사는 무의미하다”면서 “최씨가 검거돼야 사건의 실체가 밝혀질 것”이라는 점을시종 강조해왔다.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의혹의 규명은 애당초 최씨가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검찰은 이제 최씨에 대한‘신병확보 실패’를 이유삼아 자연스럽게 사건을 접게 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로 인한 비난도 감수하게 됐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검찰이 사건을 공개할 때부터 최씨의 해외도피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검찰은 사건 공개 초기부터 “최씨가 검거돼야 명확히 밝혀진다”고 미리못을 박는 듯한 입장을 취했지만 지난해 최씨를 소환조사하고도 풀어줘 결과적으로 그의 해외도피를 도운 것은 의문점으로 남고 있다. 이와 함께 최씨의 출국경로 및 호씨가 받은 사례금의 적정성 여부 등도 의문으로 남고 있다. 그러면 검찰이 이처럼 수사전망이 불확실한데도 불구하고 사건을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검찰은 “검찰 본연의 임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즉 최,호씨에 대한공소시효(16일)가 다가온 상태에서 이 사건을 그대로 덮었다 뒤늦게 사건이공개됐을 때 ‘사건은폐’ ‘직무유기’ 등에 대한 비판이 대두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일단 공소시효 연장을 위한 ‘고육책’으로 사건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金대통령 애도 조전 보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총리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조전에서 “오부치 전 총리는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총리 취임 후에는 일본 경제의 회복과 아시아 및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고 말했다. 박태준(朴泰俊)총리도 이날 조전을 보내 오부치 전 총리의 서거를 애도했다. 한편 정부는 오부치 전 총리의 장례식에 총리급 조문사절을 파견할 것으로알려졌다. 양승현 이도운기자 yangbak@
  • 공무원 응시 제한연령 연장…방위 전역병에도 동등 적용

    정부는 방위로 복무하다 제대한 전역병에게도 현역 전역병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시험 응시연령을 3년 연장해줄 방침이다. 그러나 공익근무요원은 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행정자치부와 법제처,보훈처 등 관련기관이 협의를 거친결과 방위전역병에게도 현역병과 마찬가지로 응시연령을 높여주기로 의견을모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공익요원은 군 복무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법제처의 유권해석”이라고 말했다.응시연령 연장 시행 시기와 관련,이 당국자는 “관련법령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6월 16대 국회가 개원된 직후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대군인의 공무원 시험 연령 연장 혜택은 빠르면 오는 9월의 9급 시험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총리 산하 기관장회의에서 제대군인의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을 ▲9급은 28세에서 31세로 ▲6·7급은 35세에서 38세로 ▲5급은 32세에서 35세로 각각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美軍철수 시민운동’ 어떻게 볼 것인가

    주한미군 철수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민감한 안보문제다.이는 남·북한과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러시아 등 동북아 관련국 전체의 전략적인 이해가 달려 있는 사안이다. 한·미 양국 정부는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 재임 시절 ‘남북한이 통일된이후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취임 이후 이같은 입장을 공식 천명했다.남북 통일 이후에도 강대국과의 세력 균형을 유지하려면 초강대국 미국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활동이 본격화되는것은 정부로서나 미국측으로서는 매우 껄끄러운 일이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특별히 유념해야할 현안과제’ 가운데 하나로 지목해 내각에 대응책 마련을 지시한 것도 그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법무부를 비롯한 당국은 주한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활동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한 결과 미국을 ‘악(惡)의뿌리’라고 규정하는 등 다소 과격한 측면이 있지만 처벌할 만한 위법성은없다는 판단을 내렸다.지난해 국회에서 국가보안법 개정 논의가 이뤼지면서논란의 여지가 있는 조항은 가급적 엄격히 적용한다는 검찰의 분위기도 이같은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미국측으로 하여금 ‘섭섭한’ 감정을 갖도록할 가능성은 있을 것 같다.그러나 고위 당국자는 “주한미군의 주둔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하고 공개된 방침”이라면서 “소규모 단체의 섣부른 민족주의 때문에 한·미 당국간에 불필요한 오해가 빚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또 “반일 감정이 한·일관계에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것처럼 반미 감정도 법으로 막을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정부, 불고지죄등‘문제조항’엄격 적용방침

    정부가 최근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단체의 활동을내사한 결과 “북한과 연계된 이적성(利敵性)이 없으므로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는 정부가 국가보안법의 이적행위나 불고지죄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문제 조항’들을 보다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데 따른 것으로알려져 주목된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지난 3월7일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의 설립취지와 규약내용·활동상황을 파악하여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대응조치를 모색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해당 단체에 대한 내사 및 관계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친 뒤 “이들 단체의 활동에 북한과 연계된 이적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법적 대응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박 총리에게 보고했다고 국무조정실 관계자가밝혔다.법무부는 “그러나 이 단체가 향후 불법적인 활동을 벌일 가능성은있다”면서 “그 같은 경우에 대비해 관찰은 계속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법무부가 단순한 주한미군 철수나 국가보안법철폐 주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검토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판단한것 같다”면서 “이는 법적인 차원보다는 정치적·정책적 차원에서 해소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법무부의 한 관계자도 “최근 검찰 내에서 ‘이적성’개념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한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상임고문 김상찬)는 지난 2월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미국을‘악의 뿌리’라고 규정하고 ▲미군철수의 당위성 ▲제주도 4·3사건 등 미군 범죄 ▲미군기지 설치에 따른 각종 피해 등을 게시하는 한편,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네티즌 서명을 받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군필자 공무원 시험연령 3년 연장

    제대군인의 공무원 시험 응시제한 연령이 각 직급마다 3년씩 늘어난다. 최규학(崔圭鶴)국가보훈처장은 10일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 주재로 열린총리 소속기관장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대군인 가산점 위헌결정 보완대책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제대군인의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은 ▲9급은 28세에서 31세로▲6·7급은 35세에서 38세로 ▲5급은 32세에서 35세로 각각 늘어난다. 정부는 일반 기업체도 제대군인의 채용시험 응시연령을 올리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또 군 복무 후 복학한 대학생에게는 학자금 대출의 우선권을 부여하고,대출이자도 일반학생의 연 5.75%보다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당정협의를 거쳐 보완대책을 확정한 뒤 다음달부터 법령개정과 예산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회의에서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6∼30대 기업집단과 분사기업,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밝혔다. 이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올해 하도급 거래와 관련한 직권조사 대상업체를2만개 업체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박주환(朴珠煥)법제처장은 “통상,외자유치 관련 법령을 영문으로 발간해국내에 주재하는 외국 경영단체와 기업체,재외공관,국제경제기구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준 총리는 현대투신 정상화와 관련,“현대그룹이 총수의 비상장 계열사주식 1조7,000억원을 담보로 예탁하기로 했으나, 비상장 주식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투명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총리는 또 “64조원의 공적자금 회수가 긴요하다”면서 “부실책임자에대한 구상권을 적극 행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무회의/ 경인·강원북부 水害방지대책 점검

    9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올해 19회 국무회의에서는 여름철 수해방지 대책이 미리 점검됐다. 수해대책 주무책임자인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과 김윤기(金允起)건설교통부장관은 3년 연속 피해를 입은 경인·강원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책을 보고했다. 김장관이 “올해는 수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고를 마치자김대통령은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이냐,아니면 올해 수해가 나지 않는 것이냐”고 확인하듯 물었다. 이에 김장관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올해는 자신있다”면서 “수해가 안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지난봄 영동지역의 산불피해와 관련,“지난주 중앙안전대책위에서 동해안 특별재해지역의 피해복구비 598억원이 최종확정됐다”면서 “각 부처는 피해복구 지원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점검하라”고 독려했다.박총리는 특히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서리가 내리는 10월말 전에는 입주할 수 있도록 주택 착공을 서두르고 산사태가 우려되는 마을의 응급 사방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불에 탄 부유물이 하천에 유입돼 오염되지 않도록 환경측면도 관심있게 살피라”고 당부했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지난 주말과 휴일의 경마중단 사태와 관련한 경위를 보고한 뒤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일부에서 나오는 경마 부정 의혹을 없애기 위해 투명성 확보에도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안건심의에 앞서 전날 새로 임명된 백경남(白京男)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혁명 등 엄청난 격변기에 우리나라의 비전인세계 일류·아시아 중추국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여권 신장이 중요하고 여성인력의 중요성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최선을 다하고자 하니 각 부처의협조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정보화사회에서 여성의 활용이 국가적으로 중요하다는 인식을가져야 한다”면서 “청소년분야를 여성부가 관장할 것인지 여부도 국무위원들이 논의해 좋은 안을 찾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駐사우디대사 괴질 바이러스 감염 중태

    김정기(金正琪)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현지에서 괴질 바이러스에 감염돼중태에 빠졌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8일 밝혔다. 김 대사는 지난 5일 현지에서 지방출장을 다녀온 직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리야드 종합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뇌를 제외한 신체의 기능이 마비된 상태인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는 이에 따라 주사우디 대사관측에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해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한편,다른 공관직원들도 감염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 대사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부임했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 대사가 우리기업의 사우디 진출 등과 관련한 지방 출장 중 과로한데다 음식을 잘못먹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리야드 병원측에서도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됐는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김 대사의 회복이 지연될 경우 국내나 미국 등 제3국으로 후송해정밀진단을 받게 할 계획이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인 김 대사는 지난 68년 외시 1회로 외무부에 들어와아주국장과 주미국 대사관 공사 등 요직을 거친 뒤 98년 사우디에 부임했다. 이도운기자 dawn@
  • 朴총리, 수도권 과밀해소 범정부적 대책 마련 지시

    정부와 민주당은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있다고 8일 밝혔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이날 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의 합동간부회의를주재한 자리에서 “30대 기업 본사와 종합대학교 본교의 지방이전을 적극 유도하라”고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박 총리는 “기업과 대학의 지방이전 정책이 실효성을 갖도록 세제감면 등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수도권에 남았을 때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강구하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정부투자기관과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의 수도권 입지규제를 강화하고 시범적으로 일부 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민주당도 이날 당내에 수도권 과밀해소와 무분별한 개발 방지를 위해 ‘수도권 과밀해소 기획단’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정책기획단 활동을 통해 ▲서울과 경기지역의 난(亂)개발 실태 조사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단체장의 역할 구분 ▲수도권 개발제한법과 수도권정비법 등 관련법 개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간의 권한배분이 명확하지 않아 수도권개발 문제에 있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한쪽에서는 아파트를 계속 지으면서 학교와 공장은 못짓게하는 모순 등을 고려,종합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밝혔다. 이도운 주현진기자 dawn@
  • 남북정상회담 4차 준비접촉/ 北 “남한언론 너무 앞선다”

    북한이 남한의 언론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측은 정상회담을 위한 2차 준비접촉에서 80명 규모로 의견을 모았던 취재기자단 수를 지난 3일 열린 3차 준비접촉에서는 40명으로 대폭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북측 대표단은 “남한 언론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회의를 진행시킬 수 있느냐”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전해졌다. 또 지난 4일자 평양방송은 논평을 통해 “남한 외교 관계자들이 해외에서정상회담에 찬물을 끼얹고 대화 상대방을 모독하는 자극적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또 “이들의 불순한 언동을 광고하는 남조선 언론들에 대해서도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남측 취재기자들이 평양에 많이 오는 것이 내심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또 북측은 남한 언론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다.남북간 접촉 때마다 남한 기자들이 약속된 사항을 지키지 않고 불시에 북한주민들을 만나 까다롭고예민한 질문을 하거나 일부 지역을 마음대로 찾아다녔다는 점에 대해 매우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남한 언론사의 특성상 취재 및 특종 경쟁을 벌여 자칫 예기치 못한 사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부담스러워하는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70년대 방북한 남측기자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먹을 것을 주면서 그 장면을 찍고 북한이 못산다는 대답이 나오도록 유도했다는 사건은 북한이 남측기자들의 방북 때마다 북한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표적 교양사례였다. 또 지난 85년 9월 ‘남북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방문시 남한측기자가 “해수욕을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 질문에 북한 여성이 “묘향산으로 간다”고 대답하자 북한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으로 기사화해 불만을 샀다. 이와 함께 북한은 3차 접촉에서 몇몇 언론사에 대해 거부감을 피력했다고한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금까지 북한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만을 보여준 해당언론에 대해 특히 경계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외신사에 대해서는 남한언론과 다르게 취급하고 있다. 북한은지금까지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에 외신사의 취재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평양회담시에는 수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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