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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未기록·희귀생물 30여種 발견

    충남 태안군 해안에서 옆길게류 등 지금까지 국내에서 기록되지 않았던 생물 30여종과 양마밤게,큰애기비단게,여섯니세스랑게 등 희귀종이 처음 조사됐다. 또 전남 순천군과 광양군에서 사향노루의 흔적이 탐지되고,강원도원주시와 철원군에서 수달이 관찰되는 등 멸종위기종 63종이 새로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육지와 해안 59개 권역의 자연환경을 조사한결과 이같은 발견이 이뤄졌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서해안 일대에는 미기록종과 희귀종을 포함,총 1,100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지역인 계화도 갯벌은 가리맛조개와 모양이 비슷한 완족동물 개맛의 국내 최대 집단서식지(㎡당 최대 500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팀은 고생대 이후부터 존재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개맛을 보호하기 위해 이 일대 일부지역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장 많은 보호야생식물이 발견된 경북 청송 주왕산 일대에서는 기생꽃 등 보호야생종 7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기도 고양·양주역에서는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가,무주·거창에서는 멸종위기종인 구렁이 허물이,영주·단양 등지에서는 보호야생종인 맹꽁이와까치살모사 등이 목격됐다. 이도운기자 dawn@
  • 지자체 수질기준제 도입

    내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가 수질기준을 별도로 설정하는 ‘지역별수질기준 제도’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먹는 물 수질기준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국가 먹는 물 수질기준 측정항목에다 지자체가 별도의 항목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역별 수질기준 제도를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인천 등 일부 광역시에서 현재 자체 감시항목으로 정해놓은 항목 가운데 일부가 지역별 수질기준 검사항목으로공식 채택될 전망이다. 현행 국가 먹는 물 수질기준은 47개 정식 검사항목 이외에 농약과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 18개 감시항목을 측정하도록 하고 있다.서울과 부산의 경우 현재 미생물 등 각각 21개와 57개의 자체 감시항목을 두고 있으며,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13개 항목을 자체적으로 검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환경부는 또 내년 1월1일부터 경자동차공회전 때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허용 기준을 2.5%에서 1.2%로 낮추는 등 자동차 배출 가스 허용기준치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광주 주거지역 소음공해 최악

    서울과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주거지역이 하루종일 소음공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0일 발간한 2000년 환경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5개 도시의 전용주거지역 전역이 환경기준(낮 50㏈, 밤 40㏈)을 초과한 소음도를 기록했다. 광주는 낮과 밤의 소음도가 가장 높은 도시(낮 58㏈,밤 52㏈)로 조사됐다.환경백서에 따르면 또 전국 하천의 수질환경 기준 달성률은 29.9%로 한해 전인 98년의 31.8%에 비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수원수로 사용되는 호수 가운데 1급수는 하나도 없으며 한강 팔당호와 낙동강 영천호,영산강 담양호,섬진강 옥정호 등은 3급수수질을 기록했다. 농업용 저수지 1만8,000개소 가운데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33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조사 결과에서는 35.2%인 116개소의 수질이 농업용수 기준을 초과했다. 지난해 환경부는 총 1조3,022억5,800만원의 예산 가운데 하폐수 처리(4,091억4,500만원)에 가장 많은 예산을 썼다.또 청정버스 도입으로 대기보전 예산이 99년 94억9,000만원에서 2000년 1,267억2,700만원으로 390%나 늘어났다. 환경백서는 환경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e.go.kr)의 환경자료실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새천년 첫 세밑 사랑의빛 가득찼으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새천년 첫 크리스마스에는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의 빛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지난 97년부터 4년동안 신문배달로 모은 돈으로 무의탁노인 70여명을 도운 공군본부 주임원사실 오흔석(吳欣錫·40) 상사는 저문해의소망을 이렇게 밝혔다. 충남 계룡대에 근무하는 3군 본부 장병들 사이에서 ‘선행왕’으로통하는 오 상사는 빠듯한 월급만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에 힘이부치자 신문배달을 하기로 결심,매일 새벽 5시부터 계룡대관사지역 100여세대에 조간신문을 돌려 비용을 마련해왔다.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과 주말을 이용,대전시 구봉마을 성애노인요양원을 찾아 오갈 데 없는 무의탁노인들의 손과 발이됐다. 오 상사의 선행은 부인의 마음까지 움직였고,결국 부인도 남편의 뜻을 따라 보험모집인으로 나서 위문비를 보탰다.큰 아들 택권(澤權·13)군은 “아버지처럼 되겠다”며 부모의 선행을 자랑스러워했다. 이 때문에 성애요양원 노인들은 오 상사 가족을 ‘제2의 가족’으로여긴다. 노주석기자 joo@
  • 기동취재/연말정산 너무 복잡

    대형 보험사에 다니는 양모 과장(36)은 매년 연말 소득공제를 받기위해 영수증을 챙길 때마다 찜찜한 기분이 든다.복잡하기 그지없다는생각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영수증을 잔뜩 챙겨 40만원 정도를 돌려받았지만 “혹시 내가 손해보는 것 아닌가”라는 기분이 자꾸 들었다. 양 과장은 “근로소득공제처럼 회사가 알아서 처리해주는 것은 상관없지만 교육비나 의료비,기부금 등은 평소에 일일이 챙겨두기 어렵다”면서 “수입에서 일정액을 미리 뗀 뒤 연말에 다시 정산하고 차액만큼 돌려준다는 것은 납세자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양 과장이 다니는 회사의 경리과는 연말때면 A4용지 20장 분량의 소득공제 안내서를 직원들에게 배포한다.이를 꼼꼼히 읽어보면서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기’에 적극 활용하는 직원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업체는 사정이 말이 아니다.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에 다니다 올해초 동료 몇명과 소규모 이벤트회사를 차린 유모씨(37). 그는 지난해까지 연말정산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그러나 회사 규모가 작다보니 부사장인 유씨가 연말정산 책임자가 됐다.유씨는 회계사무소에서 연말정산 안내서를 받아 6명의 직원들에게 전달했지만 그다지 많은 영수증이 들어오지 않는다.유씨가 잘 모르는 탓도 있다.그는 “소득공제도 대기업은 잘되고 소기업은 잘 안되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전임강사인 이모씨(40)는 연말정산에 대비해 평소 교육비와 보험료,주택자금 등의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는 성실파.이씨는 그러나“연말공제는 매우 복잡하다”면서 “일반인들이 일일이 챙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학사무국에 알아보니 소득공제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는 직원이 60∼70% 정도밖에 안되더라”는 게 그의설명이다. 행정전산망이 다른 사회영역과 아직 연결돼 있지 않은 상황이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하지만 올해는 국세청이 행정전산망을 통해 쉽게확인할 수 있는 데도,주민등록등본을 제출토록한 것은 ‘행정편의주의’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정부가자영자 소득까지 파악하는 단계인 만큼 앞으로 2,3년 뒤에는 ‘정부 정산방식’으로 바꾸고나중에 이의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꿈이있는 우리학교/ 원광대

    ‘새천년 새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개혁의 선두주자’ 원광대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호남 제1의 명문사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 익산시 신룡동에 위치한 원광대는 1946년 원불교에 의해 설립된 종립학교.원광대는 반백년의 역사 동안 15개 단과대학 21개 학부(54전공) 18개 학과에 전교생 2만3,000여명의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107개 동아리에 6,200여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54년 동안 8만여 동문을 배출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정신에 바탕해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건학의 기본정신으로 삼고 있다. 원불교재단 대학이지만재단의 간섭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개혁과 도약 특히 시대적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화·세계화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원광비전 21’을 수립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원광대는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한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50여만평의 부지는울창한 숲과 호수,조형미를 갖춘 건물이함께 어우러져 전국에서도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학교중에 하나로 꼽힌다. 4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무대가 되기도 했을 정도다. 원광대는90년대에 들어서면서 ‘소리 없는 개혁’을 꾸준히 단행해왔다.그결과 각 부문에서 명실공히 호남 제1의 사학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한다. 두뇌한국(BK)21사업에서도 4개분야 가운데 전자정보,한의학,약학 등 3개분야가 선정됐다.이 역시 충청·호남지역 대학중 유일하다. 2000년 의학분야 우수대학 평가를 받은 원대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SCI(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논문 실적이 전국 6위에 랭크됐다.교수연구분야는 전국 7위를 차지했다.법과대학도 2000년 전국 대학 법학분야 평가에서 호남·충청권에서 최상위에 랭크됐다.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4년간 등록금 면제,고시관 입실,숙식제공,학습지원금 지급 등 각종 특전을 주고 있다.고시특강 영상강의실,고시정보자료실,정독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시관 입관은 수능성적 전국상위 10% 이내인 입학생 가운데 사법시험,행정고시 준비 희망자 가운데 선발하며 재학생 가운데서는 매년 6월과 12월 모의고사를 실시해입관 자격자를 선발하고 있다.문의는 (063)-850-5180. ■국제교류 국제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15개국 43개 대학과 교류를하고 있고 대학내 25개 연구소에서는 매년 1회 이상 전국 또는 국제규모의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학생,교수 교환은 되지 않고 있으며 학점인정제도도 도입돼 있지 않다.주로 상호방문,원광대 교수의 영어권 대학 연수,중국과 일본대학에 학생 2∼3명을 연수보내는 정도로 교류실적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교수는 모두 567명으로 교수1인당 학생수는 28명이다. ■등록금·장학금 등록금은 전국 사립대와 비슷한 수준이다.올 신입생 기준으로 인문사회학부 199만4,000원 예체능·공학 235만3,500∼271만1,500원 약학 275만1,500원 의·치·한의학 318만원이다.입학금은 38만4,000원이다. 장학금 규모도 연간 110억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교내 장학금이 25종,교외장학금은 53종에 이른다.재학생 3명중 1명꼴로 연간 30만8,000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입학전형 2001학년도 신입학 전형에는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 없이교차지원이 가능하고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는다. 교장추천,실업계고교 출신,교역자,선·효행자,대안학교출신,만학도,주부,특수교육대상자 등은 특차모집한다. 2000학년도 정시모집 최종합격자 수능평균점수는 한의예과 383,의예과 374,치의예 375,약학 366,한약학 366,경찰행정 344,전기전자 295 국어교육 322 경영 280 인문 263 등이었다. 주·야간 교차수업을 허용하고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전 학부에서 복수전공을 취득할 수 있다.모든 학부 2,3학년때 전체 정원의 20%까지 전과를 할 수 있다.성적 우수자는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과제 원광대는 나름대로 적지않은 고민도 안고 있다. 무엇보다 고민스러운 점은 낮은 취업률.대학측은 군입대와 대학원진학을 포함한 전체취업률을 60%선,순수취업률을 50% 선으로 밝히고 있는데 그치고 있다.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추진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하고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데 한계가있어 의치약계열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광대는 이에따라 2002학년도부터 대학입학제도가 다양화될 경우우수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일부 학과는 수능성적이 낮아도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권 학생들이 대거 입학했다가 2∼3학년 때 편입시험을 봐 빠져나가는현상이 현저하다. 이때문에 매년 편입시험을 실시해 학생을 보충하고있는 점은 학교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인터뷰- 宋天恩총장. “창의력있고 ‘도덕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대학을 ‘호남 제일의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도덕주의’를 학교 운영의 모토로 내걸고 있는 송천은(宋天恩·63)원광대 총장은 ‘인성 교육’을 무척 중요시한다.물질 문명이 발달할수록 ‘된 사람’의 존재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더욱 빛이 난다는것이다.그래서 그는 94년 취임후 대학 교당을 통해 학교 사랑운동과기도운동,선과 인격 수련,사회봉사활동의 학점화 등을 통한 도덕주의를강조해 오고 있다.올해는 공대 신입생 전원을 충남 논산 삼동원원불교 훈련원에 입소시켜 4월부터 6월까지 1박2일씩 도덕과 과학을함께 하는 공학도로서의 품성을 연마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봉사활동이 뛰어나고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효행이 지극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덕성(德性)장학금’을 신설한 것도 같은 취지입니다”. 또 원광대를 한의학과 생명공학 분야의 메카로 육성,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이를 위해 그는 ▲실용 학풍조성 ▲연구 기능 강화 ▲사회 중심 교육 ▲교육 연구 인프라 구축▲고객 지향적인 마인드 도입 ▲재정 확충 등 6가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 도올 김용옥 수학 한의대 '간판'. 1972년 설치인가를 받은 원광대 한의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광주,전주,익산,순천,군포 등에 부속한방병원을 두고 있다.국내에서가장 많은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입학한 600여명의 재학생들이 52명의 교수진과 함께한의학의 연구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졸업후에는 한의사로 개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각 대학 한방부속병원 인턴·레지던트로 근무할 수 있다. 석·박사과정을 통해 교수·연구직으로 진출할 수 있고 한방군의관,한방보건진료소 한의사 등으로진출한다.보건복지부 한방과,국립한의학연구소,국립의료원내 한방진료부 등에 직업공무원으로 봉직하기도 한다. 2,000여명의 졸업생들이 국내 한의학계의 큰 맥을 형성하고 있다.공자 TV강의로 인기와 비판을 동시에 얻고 있는 도올 김용옥도 이곳에서 한의학을 배웠다. 원광대 한의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BK21 한의학 특화사업 부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의학을 체계화,실용화,동서의학 협진체제 구축,한의학의 치료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 임송학기자. *신입생 1,300명 기숙사 혜택. 원광대 기숙사는 내년 3월부터 올해보다 600여명이 늘어난 2,7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600여명 수용가능한 규모의 기숙사 한동을 새로지었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약 절반인 1,300여명은 신입생에게 할애된다. 모두 2인1실형인 기숙사는 밤 11시 이후엔 출입이통제된다.기숙사비는 보증금 없이 사용료만 1학기당 70여만원이다.입사생은 매 학기마다 새로 선발된다.선발 기준은 학교 성적과 집과의 거리 등이 적용된다.물론 신입생은 입학성적이 적용되며 생활보호대상자는 우대된다. 기숙사에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헬스기구가 갖춰진 체력단련실과 별도의 독서실,빨래방,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다. 하숙비는 주로 새 건물이 많은 학교앞 대학로 주변의 경우 2인1실이25만원∼30만원선이고 인문대 뒤쪽과 정문쪽은 25만원 이하이다.또1인 1실은 대체로 35만원∼40만원선이며 매년 1∼2만원씩 상승해 왔다. 자취방은 집의 노후화 정도와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전세는1,300만원∼1,700만원선이고 월세는 1년분이 100만원∼350만원 선이다. 전주와 군산,정읍지역에 정기 통학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전체학생의 10% 이상인 1,800여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매일학교에서 익산역과 터미널 방면으로 매시간마다 학교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천연기념물 까막딱따구리 북한산서 20년만에 발견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종이며 천연기념물 제242호인 까막딱따구리가20년 만에 북한산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생태전문 사진작가인 정봉용씨(60)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북한산 소귀천 계곡에서 텃새인 까막딱따구리 한쌍이 성공적으로 번식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고11일 밝혔다. 딱따구리류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까막딱따구리가 북한산에 모습을드러낸 것은 지난 80년 이후 처음이다.까막딱따구리는 강원도 일부지역에서만 가끔 발견된다. 식생이 우수하고 먹이가 풍부한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까막딱따구리가 발견된 것은 북한산의 생태계가 그만큼 회복된 것을 의미한다고공단의 채희영 박사는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내주 또 임시국회…행정공백 장기화 우려

    국회 파행으로 인한 국정공백 현상이 또다시 장기화되고 있다. 금융과 기업의 구조 조정,공공기업의 노사분규,의약 분쟁 등 국가적인 현안이 잔뜩 쌓여있는 상황이지만,이를 챙겨야 할 중앙 행정부처의 고위공무원들은 벌써 몇주째 국회에만 매달리고 있다.각 부처 장관·차관·실장·국장의 일정은 ‘국회 상임위 참석’ 혹은 ‘국회예결위 참석’으로만 메워진 지 오래다. 장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이 국회에 참석해서 의원들과 정책을 놓고 질의답변을 주고받는다면 별문제다.그러나 아침부터 국회로 출근한 고위공직자들은 하루종일 대기만 하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지난 7일 열린 예결특위.당초 대통령비서실 등 8개 기관에 대한 부별심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그러나 그에 앞서 종합정책질의를 하는과정에서 여야간에 말싸움이 벌어졌고,결국 회의가 중단됐다. 저녁 7시가 되어서야 회의가 재개됐지만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부별심사가 끝나자 시간은 자정을 넘었다.나머지 일정은 8일로 미뤄졌고대기하고 있던 국무총리실과 통일부,외교통상부의공무원 700명은 허탈하게 발길을 돌렸다.관청가에서는 “본회의가 공전되면 공무원 3,000명이,예결위가 공전되면 5,000명이 일손을 멈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처럼 고위공직자들이 국회에만 매달려 있으니 세종로 중앙청사와과천청사에 남아있는 공무원들도 일손을 놓기 일쑤다.일부 공무원은오전 내내 스포츠신문만 뒤적거리거나 컴퓨터를 켜놓고 뭔가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국회는 법정시한인 9일까지 예산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자 다음주 임시국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여당은 16일까지야당은 23일까지 임시국회를 열자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1,2주동안은 정부의 일손놓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 파행으로 인한 국정 공백은 한두 차례 지적된 문제가 아니다. 국정보다는 정쟁에 몰두하는 의원들도 문제고,소신답변을 하지 못해부하직원의 답변서에만 매달리는 장관도 문제다. 답답하지만, 의원들의 행태는 가까운 시일 안에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또 공무원들도 과거의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과거 홍순영(洪淳瑛)전외교통상부장관 등 일부 장관은 “알아서 답변할테니 실무직원은 국회에 나오지 말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그러나 그 때뿐이고 장관이 바뀌면 다시 옛날의 몰려오기 습성이 되풀이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시화·반월공단 일대 대기오염 상시 단속

    악취가 심해 주민의 집단민원을 야기해온 경기도 시화·반월공단 일대의 대기오염을 상시 단속할 특별대책반이 5일 발족했다. 안산출장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반에는 환경부와 경기도,시흥시,안산시 소속 공무원, 시민단체 소속원 등 75명으로 구성됐으며,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대책반은 시화·반월 공단의 악취발생 요인을 찾아내 해결책을 강구하고 전반적인 대기오염 방지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지원반도 별도로 구성됐다. 이도운기자 dawn@
  • 수질 오염업소 무더기 적발

    한강과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전국 4대강의 수질을 오염시킨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검찰,경찰 등과 합동으로 상수원 유역의 사업장,숙박업소 1,152곳을 특별단속한 결과 87개업소(7.6%)의 수질오염 행위를 적발,의법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원림섬유 등50개 업소는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됐다. 섬유 제조업체인 서울 암사동의 원림섬유는 폐수를 수질오염 방지시설로 보내지 않고도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불법으로 운영해 오다 적발됐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국가고시제도 손질 배경

    정부가 대대적인 국가고시제도 ‘수술’에 나선 것은 기존 공무원임용방식에 대한 뼈아픈 ‘자성’에서 비롯된다.특히 최근 터진 각종비리사건마다 공무원들의 ‘부패고리’가 밝혀지면서 공직 등용문에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면접강화 배경 오래전부터 단순히 암기 위주로 선발한 ‘기능적’공무원이 아닌,인성을 제대로 갖춘 공무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공직사회 내에서는 많았다.“머리 좋은 사람이 꼭 좋은 공무원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김광웅(金光雄) 중앙인사위원장의 발언도 이같은맥락에서다. 중앙인사위가 마련하고 있는 공무원 임용제도 개편안의 핵심은 ‘공직 적격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 있다.이를 위해서는 그간 ‘통과의례’였던 면접시험의 비중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면접 방식 지금까지 특별히 결격사유가 없으면 무사통과되던 면접시험을 인성,의사소통력,리더십 등 6개 항목으로 세분화한 뒤 점수를매겨 성적에 반영한다는 게 원칙이다.공직에 대한 열정과 소명의식,공직에 꼭 필요한사람인지 여부 등을 소상히 파악해 공직 적격성과부적격성의 판단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면접시험의 점수 계량화는 국가고시의 경우 합격자의 최고득점자와최소득점자의 평균 점수차가 10점 안팎인 현실을 감안하면 면접시험에서 ‘당락’이 바뀌는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자칫 시험을 잘 보고도 불합격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중앙인사위가 출신학교,나이,전공 등의 자료를 갖고 면접에 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무자료면접’을 도입키로 한 것은 ‘혁신적’이라는 평가다.학연,지연사회로 얽힌 우리 사회에서 일종의 작은‘기득권’도 인정치 않고,그야말로 ‘편견’없이 공직에 적합한 ‘인재’를 찾겠다는 발상으로 읽혀진다. 이같은 고시제도 개편안을 2003년부터 실시하려는 것은 2년간 유예기간을 둬 무원시험제도가 바뀌는데 따른 대혼란을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다. 최광숙기자 bori@. *국가고시제도 손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정부가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인성평가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최상철(崔相哲) 환경대학원 교수는 “공직자는 실천적인 지식도 필요하지만 먼저 사람이 돼야 하므로 바람직한 제도”라면서 “특히 인품과 인성을 평가하는 기준과 방식이 과학적이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면접 때의 질문 기준 등을 확실하게 정하지 않으면자의적이고 편견이 들어간 평가가 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행정개혁시민연합의 사무총장 대행을 맡고 있는 한국외국어대 황성돈(黃聖敦) 교수는 “면접을 강화하기에 앞서 충분한 테스트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직자 후보를 면접하게 되는 면접관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며,면접관 간에 무엇을 물어볼 것인가도 합의해야 한다는 게 황 교수의 주장이다. 황 교수는 또 “인터뷰도 중요하지만 필기시험을 통해서도 인성을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필기시험에 대한민국 정부의 윤리강령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반부패 기준을 시험 문제에 포함시키면 된다는 것이다.시험에합격하기 위해 윤리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내재화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의 황성원(黃性元) 박사는 “인성 평가를 강화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차제에 고시제도의 적합성에 대한 폭넓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당장 내년부터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하지말고,충분한 여유를 갖고 점진적으로 개선책을 만들어 시행해야 할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시티투어버스 노선 새달1일부터 변경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도심순환 관광버스인 서울시티투어버스의 운행코스와 시간을 일부 변경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차량정체와 ㄷ자 코스로 운행시간이 많이 걸렸던 종로코스중 운현궁∼인사동∼조계사 코스를 폐쇄하고 율곡로 종로경찰서 건너편 육교 옆에 인사동입구 정류장을 신설,인사동과 조계사를 함께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 야간에만 운행했던 남산코스를 주간에도운행,국립극장∼남산타워∼하얏트호텔코스를 거치도록 하고 이태원코스도 3호터널 통과구간을 용산방향으로 변경,전쟁기념관 및 미군용산기지 등을 지나도록 했다. 운행시간은 겨울철 추위로 아침과 심야에 이용객이 거의 없는 점을감안,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30분 단축하고 배차간격도 25분에서 30분으로 변경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금강-영산강 수변구역 지정 오염총량관리제 단계 도입

    환경부는 수변구역 지정 및 오염총량관리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금강·영산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29일 입법예고했다. 금강·영산강 특별법은 지난 달 말 정부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서확정한 금강·영산강 물관리종합대책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내년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금강·영산강 특별법은 양 수계의 수질관리를 위해 대청호와 주암호 주변 및 유입하천 양안 1㎞∼300m 지역을 수변구역으로 지정하고,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토록 하고 있다.수변구역으로 지정되면 오·폐수를 많이 배출하는 음식점,숙박시설,콘도미니엄 등의 신축이 금지된다. 특별법은 또 양 수계 주변 및 유입하천 5㎞ 이내 국·공유림을 수원함양보안림으로 지정토록 하는 것을 비롯해 사업장별 오염부하량 할당제 도입,특정수질유해물질관리강화,폐기물매립시설의 설치제한,주민지원사업 및 환경기초시설 설치를 위한 물이용부담금 제도 도입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반달곰 지리산서 발견

    지난 80년대 이후 나타나지 않았던 야생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에서발견됐다. 환경부는 29일 “진주MBC가 지리산 일대에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반달곰의 모습이 3차례 촬영됐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견된 반달곰은무게가 200kg 정도의 다 자란 곰이며,이달초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추정된다.국내에서 야생 반달곰이 발견된 것은 83년 5월 설악산 마등령 부근에서 총에 맞은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이후 처음이다. 국립환경연구원 김원명 박사는 “진주MBC의 촬영 내용을 확인한 결과 반달가슴곰이 확실하다”면서 “촬영된 곰의 개체수는 아직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환경부는 다음달 6일까지 반달곰이 촬영된지역을 중심으로 현지조사를 벌인다.또 반달곰을 보호하기 위해 지리산 일대에 설치된 올무 등을 수거하고 밀렵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dawn@
  • 네덜란드 안락사 합법화 지구촌 파장

    매춘·마약·동성결혼 합법화 등 관습을 깨는 법안제정으로 유명한네덜란드가 28일 세계최초로 ‘안락사 합법화’를 선언해 국제사회의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하원을 통과한 이번 법안은 안락사를 실행한 의사의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네덜란드 형법은 자살 협조를 징역 12년형의 범죄로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20여년간 행해진 안락사에 대한 기소는거의 없었다. 네덜란드 의회는 지난 1993년 의사들에게 ‘환자의 요구가 이성적이고 참을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환자를 검진한 제3의 의사의 동의가 있을 때…(중략) 안락사 실행을 허락한다’는 6가지 항목의 안락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까지 했다. 의회는 지난 한해동안 네덜란드에서 행해진 공식적인 안락사만 2,216건이며 실제로 행해진 안락사는 5,000여건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의회는 이번 조치로 그동안 묵인돼 온 안락사를 공개 장소로 끌어내 효과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엘스 보스트 네덜란드 보건 장관은 “의사는 범죄자로 취급되어선안된다.이 법안이 의사와 환자 모두를 보호할 것이다”라며 “죽음과같은 중요한 일은 공개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락사 찬성자들은 이번 법안이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인정한것이라며 반기고 있다.런던에 본부를 둔 한 안락사 찬성 단체는 “불치병에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용기있는 법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독교 단체 등 반대자들의 반발도 거세다.안락사 합법화에가장 발끈한 것은 로마 교황청.조아킨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네덜란드가 의원들과 여론을 분열시키고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첫번째 국가가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안락사 합법화는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하고 개인 양심에 관한 자연법에 반하는 것”이라고비난했다. 특히 이번 법안은 미성년자(네덜란드법은 16세부터 성년으로 규정)의 안락사와 관련해 12∼15세 이상은 부모 동의하에,16세 이상은 부모의 동의가 없어도 안락사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당초 의회는‘12세이상은 부모 동의없이 안락사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가 2만여통의 반대투서를 받고 법안을 수정한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자체의 맹점도 지적되고 있다.법안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육체적 고통이라는 것을 명시해 놓지 않아 정신적 고통이 안락사의 충분한 조건이 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또,환자가 자신의 의도를 알릴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미리 글로 안락사 요구를 남겨 놓는 것을 허용해 의사가 마지막 순간 환자의 목숨을 좌우하게 되는 것도 논쟁의 여지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덜란드의 안락사 합법화가 다른 나라의 안락사 합법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130여명의 암말기환자의 자살을 도운 죄로 지난해 2급 살인죄 판명을 받은 ‘잭 케보키언 사건’을 겪은 미국 대중들에게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현재 안락사를 묵인하고 있는 국가는 스위스와 콜럼비아 벨기에 등이다.호주의 노던주에서 1996년 안락사 합법화 법안을승인했으나 이듬해 연방 의회가 무효화했다.미국은 오리건주에서만지난 98년부터 제한적으로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이진아기자 jlee@. *안락사 국내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안락사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동안 어떠한 형태의 안락사 논의도 진행된 적이 없으며,실태나 통계도 전무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 이유찬(李裕瓚)사무관은 “우리나라에서는외국에 비해 안락사가 사회문제화한 적이 없어 그동안 정부에서도 이문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았다”면서 “안락사에 관한한 어떤 자료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락사와는 차원이 다르지만 그동안 인정되지 않았던 ‘뇌사판정’은 ‘장기기증에 관한법’이 99년 제정되고, 올 2월 29일부터시행됨에 따라 가족의 동의를 얻어 가능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베일 벗는 DMZ 보존대책 급하다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가 반세기만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울대 조경학과 김귀곤(金貴坤)교수를 단장으로 한 경의선 도로 연결사업 구간의 환경생태계공동조사단은 지난 17일 군의 안내로 제2통문을 통해 비무장지대 안으로 1km를 진입,생생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전에도 국내외 각종 기관에서 DMZ 생태계 조사를 시도하긴 했지만,모두 ‘민통선 조사’ 수준이었다.조사단의 조사결과와 평가를 정리해본다. ■ 경의선 도로 구간의 생태계. 공동조사단은 지난 9월25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실시한 1단계 조사에서 이미 멸종되거나 극소수만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까치살모사와구렁이,능구렁이,도마뱀 등을 발견했다.이와 함께 물박달나무군락과상수리나무군락,아까시나무군락 등 각종 식물이목격됐으며,경의선 철도 공동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옛 장단역 부근의 늪지도 파충류,양서류와 이삭물수세미 등 수생식물,습생식물의 보고(寶庫)로 조사됐다. ■ 조사단의 평가. 조사단 간사인 심재한(沈在漢)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은“DMZ를 방문할수록 개발보다는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면서 “경의선 도로와 철도의 전 구간을 터널과 교량으로만 건설해 생태계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1차적 희망”이라고말했다. 그러나 그럴 경우 공사기간이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정부는 내년 9월까지 경의선을 완공하겠다고약속했다. 따라서 조사단은 도로와 철도가 지나는 구간의 위에는 구름다리를,아래에는 터널을 많이 만들어 동물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습지를보호하자는 건의를 해놓고 있다.이와 함께 서울의 잠수교나 청담대교처럼 경의선 철도 위에 도로를 놓는 ‘2중 건설’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구름다리와 터널이 은폐,엄폐물로 이용될 가능성이있다면서 난색을 표시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조사단은 또 옛 장단역에 남북 공동역사가 건설되면 환경파괴 요인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현재 장단역 부지는 흔적만 남아 있고탈선한 화차가 녹슨 채 방치돼 있다.장단역 대신에 DMZ의 남쪽과 북쪽에 각각 역을 만드는 방안을 조사단은 선호하고 있다.이 안에는 국방부측도 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일단 다음달말까지 환경영향평가서를 낸 뒤 내년 3월부터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환경감시를 할 계획이다.자연스럽지 못한상황이지만, 환경이 정책의 최우선 고려 요인이 될 수 없는 것이 2000년의 현실이다. ■ DMZ를 개발하려는 정부와 민간의 계획과 시도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DMZ에 평화시를 건설하겠다”는 대선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통일부도 평화공단 건설 의향을 밝혔다. 또 행정구역상 DMZ에 접해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도 갖가지 개발계획을 내놓았다.경기도는 골프장 건설,세계 청소년 대회장,안보·관광파크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또 강원도는 통일안보관광노선 관광안을제시했다.기업에서는 현대측이 금강산 주변지역 개발계획을 갖고 있으며,LG는 국제무역센터 건설 의사를 밝힌 바 있다.수익성 높은 놀이시설 건설을 북한에 제의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관영언론은 지난해 “북한 환경당국은 DMZ를 보존한다는 데 찬성하고 있다”는 원론적인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 국제사회의 시각.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 97년부터 2000년까지 통일후 한반도의토지이용 계획을 전망하기 위해 한국의 환경학자들에게 DMZ생태조사를 의뢰했다.그 당시 참여했던 김귀곤 교수와 심재한 박사가 현재의공동조사단 주축 멤버다.그 당시 조사도 DMZ에 대한 직접 접근이 불가능해 판문점과 대성동 마을,장단곶 등 서부지역의 민통선 부근에집중됐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는 DMZ를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으로지정하자는 논의를 진행중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는 DMZ를 하나의 생태시스템으로 보고 접경지역 평화공원으로 조성해 통합관리하자고 요망했으며,세계평화공원재단은 안보와 평화를 위한 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습지 보전활동을 하고 있는 람사협약기구는 이곳이 두루미,재두루미 등 이동성조류의 중간 기착지라며 중시하고 있다.미국의 DMZ포럼은 상업성을내세워 사파리 공원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 DMZ 전체의 생태계 조사 및 보전. DMZ는 남북한계선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어장단반도 남단의 임진강으로부터 동해안의 남강하구에 이르기까지 생태계가 완전히 연결된상태다.길이 248㎞,폭 4㎞,면적 2억7,200만평의 규모의 처녀지다.따라서 적어도 비무장지대내에서는 생태계가 단절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만일 경의선 도로와 철도가 환경적 고려없이 추진되면 DMZ는 경의선을 중심으로 동서가 단절될 우려가 있다.또 정부는 통일에 대비해 남북을 잇는 6개의 노선을 준비중이다.현재 건설중인 경의선 도로와 철도 구간 외에 동해안 철도 및 도로,철원∼금강산 철도,서울∼원산 철도 등이다. 공동조사단의 1단계 조사에 일부 참여했던 녹색연합의 서재철(徐載哲)생태보전부장은 “DMZ는 동쪽으로 갈수록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다”면서 “경의선 구간 건설 과정에서 DMZ 생태계 보호의 기준을 제대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한 박사도 “DMZ 동쪽지역의 경우 도로와 철도를 건설한다면 전구간을 터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환경부의 시각. 환경부 당국자는 “DMZ를 관광지화 하자는 의견에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많은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화가 되면 DMZ 보존이 어렵기 때문이다.이 당국자는 “국방부도 관광지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국방부는 환경보다는 군사적 고려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만사가 환경적 요인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어서 DMZ의 생태계가 영구적으로 보존될지는 의문이다.환경부는 DMZ 전체 생태계의공동조사를 북한측에 요청해놓고 있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제천 정신지체 5명 ‘세하 차 닦는집’ 창업

    “취업할 곳이 없어 직접 창업하게 됐습니다” 제천역 앞 네거리를 지나 단양쪽으로 300여m 가면 왼쪽에 정신지체장애자 5명이 운영하는 세차장이 있다. ‘세하 차닦는 집’.제천의 사회복지법인인 ‘세하의 집’(원장 박경이)에 거주하는 5명의 정신지체장애자들이 사회적응을 위해 마련한곳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조현진씨(25·정신지체장애 2급),최명식씨(24·2급),최영교씨(22·3급),신광식씨(22·2급),최태범군(16·3급) 등 5명이공익근무요원의 도움을 받아가며 차를 닦고 있다. 부모들과 연락이 끊긴 채 시설에서 지내던 이들 5명은 98년 ‘세하H.O.T’라는 댄스그룹을 결성한 뒤 지역 방송매스컴을 타면서 제천에서는 꽤 알려져 있다. 세하의 집은 그룹활동과 함께 생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복지부로부터 1,200만원의 사회적응훈련비를 받아 이들의 사회활동 프로그램으로 세차장 일을 실습시켜 왔다. 이들은 세하의 집 내 직업훈련소와 시내 세차장에서 11월까지 실습훈련을 받은 뒤 세차장에 취직하기로 돼 있었다.그러나 취직할 세차장을 찾지 못하던 터에 사정을 딱하게 생각한 카센터업자가 이들에게세차장 자리를 내주기로 해 창업의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 17일 문을 연 세차장에서는 현재 평일 3∼4대의 차를 닦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10대나 닦아 모두 떼돈을 번 것처럼 좋아라 했다. 소형 승용차는 5,000원,중형 이상 승용차는 8,000원이며 승합차 등은 1만원을 받고 있다.일반 손세차장에서는 30분 정도 걸리지만 이곳에서는 40분 정도 걸린다.보증금 없이 월 25만원의 월세를 주고 남는수익금은 모두 이들 5명의 개별 통장에 입금된다. 이들의 창업을 도운 세하의 집 이재화(李在華·여·36)과장은 “사회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댄스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주위 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
  • 암초 만난 공공부문 개혁

    한국전력 노조의 파업 시위가 공기업 전체의 민영화 반대 움직임으로 확산되면서 공공부문의 개혁이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커지고 있다. 한전 노조가 24일로 예고했던 파업을 29일까지 유보하기로 했으나발전부문 분할매각과 민영화에 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정부는 한전 민영화 관련 법률안을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고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여야 갈등 때문에 운영이 원만치 않은 국회를상대로 어느정도 추진력을 발휘할지는 불투명하다. 정부가 민영화를 약속한 공기업은 108개.이 가운데 국정교과서 등 22개만이 민영화되거나 통폐합됐다.정부가 기업·금융·노동과 함께선정한 4대 개혁 부문 가운데 공공부문의 개혁이 가장 늦다. 한전 노조는 오는 30일 한국노총이 주관하는 ‘공공연대 행동의 날’에 다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철도 노조도 민영화에반대하며 다음달 15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으며 한국통신,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 등 다른 공기업 노조도 연대투쟁을 계획하고 있다.공기업 노조들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에 노조가 개혁을 막는다”는 국민의 따가운 눈초리를 의식,한국노총·민주노총 등과 연대해나가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도운기자 dawn@
  • “NGO활동 신뢰한다” 70%

    국민에게 가장 잘 알려진 비정부기구(NGO)는 녹색연합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민들은 NGO의 활동을 신뢰하는 편이지만,적극적으로 지지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매일이 지난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 리서치를 통해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1.5%인 259명이 ‘알고 있는 NGO’로 녹색연합을 지목했다. 녹색연합은 최근 주한미군이 용산기지에서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으로 무단 방류한 사실을 밝혀내 폭로한 환경관련 시민단체다. 환경운동연합도 인지도 8위에 올라 환경 관련 단체의 활동이 시민들에게 깊게 각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인지도가 높은 기구로는 오랜 전통을 가진 기독교청년회(YMCA)가 꼽혔다.이어 지난 총선에서 낙천·낙선 운동을 주도했던 참여연대가 3위를,경실련이 4위를 기록했다.낙선운동을 위해 참여연대를중심으로 일시 구성됐던 시민연대가 다섯번째로 많이 거명됐으며,기독교여성청년회(YWCA),민주노총,환경운동연합,소비자연맹,여성민우회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가운데 68.9가 1개 이상 NGO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거명된 NGO의 총수는 모두 160개였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민의 59.9%가 NGO의 활동을 약간 신뢰한다,9. 8%가 매우 신뢰한다고 답변했다.그러나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27.8%)거나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2.4%)는 응답도 적지 않아 전체적으로는NGO의 활동에 대한 ‘비판적 지지’의 태도를 보였다. 이도운기자 dawn@
  • 최용수 1골2도움 힘입어 부천 4 ―1 대파

    안양 LG가 10년만의 우승 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안양은 12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챔피언결정1차전에서 왕정현·정광민·안드레·최용수의 후반 릴레이골로 부천SK를 4-1로 완파했다.최용수는 이날 1골2도움을 올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전에 직행한 안양은 이로써 3전 2선승제의 우승 다툼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며 여유 있게 나머지 경기에 임하게 됐다.지금까지 프로축구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1위팀이 챔피언결정 1차전 승리와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전통이 이어져왔다. 반면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부천은 이날 패배로 나머지 두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전반은 일진일퇴의 공방.안양은 전반 7분과 12분 안드레의 잇따른슛으로 부천 공세를 주춤거리게 하며 게임을 리드했다.그러나 전반후반으로 가면서 부천이 이성재 이을용의 위협적인 슛을 앞세워 주도권을 빼앗았다.부천은 37분 이성재가 벌칙지역 앞까지 20여m를 단독드리블해 들어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만들었고 전반 종료 1분전 이을용이 위력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주도권은 후반 들어 다시 안양 쪽으로 기울었다.부천은 후반5분 최거룩이 안양 왕정현의 얼굴을 팔꿈치로 쳐 퇴장당하면서 상대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체력적인 우위를 확보한 안양은 후반 14분 오른쪽을 파고든 안드레가 밀어준 공을 왕정현이 트래핑한 뒤 오른발 터닝슛,선제골을 올렸다.안양은 23분 정광민이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을 성공시켰고 34분 안드레가 3번째 골을 넣어 부천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안양 최용수는 이날 정광민과 안드레의 골을 도운 뒤게임 종료 1분전 마무리골까지 넣는 맹활약을 보였다. 부천은 최용수를 밀착마크하던 최거룩이 퇴장당해 숫적으로 불리해진데다 이성재 곽경근 등 골잡이들이 제몫을 하지 못해 ‘해결사’이원식이 후반에 1골을 만회한데 만족해야 했다.부천 골키퍼 이용발은 후반 39분 이원식의 헤딩골을 도와 통산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안양과 부천은 15일 오후 6시30분 안양에서챔피언결정 2차전을 갖는다. 박해옥·류길상기자 hop@. *안양조광래감독과 부천조윤환감독의 전략. ■안양 조광래 감독 한달반동안 부천전에 대비해 미드필드를 강화한3-5-2 시스템을 준비한게 적중했다.선수들 전반적인 기술이 향상됐고최용수 정광민 안드레 등이 공격에서,이상헌이 수비에서 잘 뛰어주었다.부상당한 골키퍼 신의손 대신 2차전에는 정길용이 뛴다. ■부천 조윤환 감독 전반은 생각대로 잘 풀렸는데 후반 최거룩의 퇴장과 애매한 심판판정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단판승부가 아니기때문에 2차전에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 최용수에 대한 전담마크는 특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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