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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비 GDP 10%로 낮춘다

    국내총생산(GDP)의 16.5%에 이르는 국가 총물류비가 오는 2020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10%까지 낮아진다. 또 수도권(의왕,군포)과 부산권(양산)에 이어 호남권,중부권,영남권에도 2010년까지 물류거점 시설이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물류기본계획을확정,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호남권의 물류거점은 전남 장성의 16만평 부지위에 건설되며 복합화물터미널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가 들어선다. 중부권의 거점은 충북 청원과 충남 연기 지역으로 21만평의 부지에복합화물터미널과 ICD가 세워진다. 영남권의 물류거점은 내년에 입지를 선정,201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5대 물류거점과 연계해 지역간 물류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2002년까지 울산 북구,대구 달서구에 일반 화물터미널을 새로 짓고이듬해에 용인1지구·시화공단·대구·광주·경기 광주 등 5곳에 공동 집배송단지를 추가키로 했다. 대전·강릉·천안·음성·동해·울산·여주 등 7곳에는 유통단지가,성남·군위·고양·대전·대구·목포·수원·김해·금산 등 9곳에는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2004년까지 들어선다. 건교부는 물류기본계획의 타당성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수정·보완할수 있도록 5년 단위의 중기 물류기본계획도 수립하게 된다. 건교부는 우선 2001∼2005년의 1차 중기계획에 국비 2조796억원,지방비 2,176억원,민간자본 2조133억원 등 모두 4조3,105억원을 투입하고 이후 3조6,265억원을 추가해 계획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설연휴기간에 종합수송대책마련/ 22~25일 버스전용차로제

    건설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수송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경찰청,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종합수송대책을마련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건교부가 전국의 성인 3,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연휴에 지역간을 이동하는 국민의 연인원은 지난해 설보다 1.9% 증가한 3,220만명으로 추산됐다. 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수도 13.1% 늘어난 1,312만대에 이를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우선 임시열차 460편,2,980량을 투입해 열차 수송력을 16% 늘리기로 했다.또 고속버스도 예비차 387대를 투입,정규운행버스와 합쳐 연휴 때 하루 평균 7,984회를 운행할 방침이다. 시외버스는 상용차 7,872대,예비차 429대를 확보,도지사가 노선별교통량에 따라 운행토록 하고 전세버스 1만8,012대도 귀성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영업하도록 했다. 임시 항공편도 189회를 투입,국내선 여객기 운항편수를 평소보다 6%높이기로 했다. 도서지방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서는 연안여객선 613회를 추가 투입한다. 서울의 경우 26일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좌석버스가 연장운행되고부산·대구 등 대도시도 대중교통을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건교부는 연휴기간 중 폭설이 내릴 것에 대비해 ‘정부합동특별수송대책본부’를 구성,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경찰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서초IC(인터체인지)∼신탄진IC 구간의 상·하행선에서 22일 낮 12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또 고속도로 하행선은 22일 낮 12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16개 IC에서,상행선은 24일낮 12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10개 IC에서 진·출입이 통제된다.경찰은 이와함께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쓰레기 버리기,갓길 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단속하기 위해 교통정체구간에 고속도로 순찰차량 134대와 교통순찰 오토바이 68대,기동대 160명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한편,자동차 제작사는 20일부터 26일까지 고속도로와 국도의 주요휴게소 등 215곳에서 정비요원 2,470명을 투입,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도운 조현석기자
  • 14세 소녀가수 보아 日 진출

    깜찍한 댄스가수 보아(14)의 팬들은 섭섭할지도 모르겠다.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에 ‘로우 틴(Low Teen)열풍’을 몰고온 그가 조만간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다.이번 주말까지 1집 활동을 마무리짓는보아는 18일 일본으로 출국해 새 음반작업에 들어간다. 해외진출용 스페셜 앨범에 들이는 공력은 예사롭지 않다.일본과 미국 영국을 바쁘게 돌며 한달동안 현지 최고의 프로듀서와 스태프와 공동작업할 예정이다.SES의 일본 발매 앨범 작업을 도운 현지 최고의댄스레이블 에이백스(Avex)가 이번에도 주축이 된다.에이백스의 명프로듀서 맥스도 다시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보아의 해외진출은 진작부터 예정된 수순.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그를 발굴해 가요계 데뷔 훈련을 시킬 때부터 최종목표를 해외시장공략으로 잡아두었다.“1집 발매 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댄스실력을 탐낸 일본내 굴지의 음반사들이 스카웃 제의를 해왔다”는 게 SM측의 귀띔이다. 국내팬들은 일본에서 만들 보아의 첫 싱글앨범을 3월에 만날 수 있다.이후 약 한달동안만 국내활동을 한 뒤 4월부터는 다시 일본으로 활동무대를 옮길 계획.일본시장을 타깃으로 아예 거주지를 옮기는 사례는 N세대 가수로는 보아가 처음이다. 황수정기자 sjh@
  • 자동차 리콜 급증

    지난해 각종 결함으로 리콜(제작결함 시정)된 차량이 54만4,139대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을 통해 부품교체나 수리된차량은 국산자동차가 16건 54만1,918대,수입자동차가 19건 2,221대등 모두 54만4,139대로 집계됐다. 이는 99년의 11만1,330대(국산 10만7,840대,수입 3,490대)에 비해 5배 가까운 것으로 특히 국산 자동차의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차종별로는 현대의 화물차인 뉴포터가 배기관 덮개 불량으로 25만5,009대의 리콜이 이뤄져 가장 많았으며 엔진오일 누유가 발생한 EF쏘나타가 9만2,883대로 뒤를 이었다. 이도운기자 dawn@
  • 새만금 간척 새달 결론

    정부는 다음달까지 새만금호 수질개선 대책을 마련한 뒤 새만금 간척사업 방안을 확정,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무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은 지난달 농림부와 환경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간척사업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출받아 1차 검토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수질개선기획단 관계자는 “농림부는 간척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며,해양수산부는 ‘갯벌이 보전돼야 한다’는 원칙만을 밝혔다”고 전하고 “다만 환경부가 현재의 상태로는 새만금호의 수질이 농업용수의 기준인 4급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 기아 카니발·카렌스 리콜

    기아자동차에서 판매한 승합차 카니발 디젤차량과 카렌스에서 결함이 발생,리콜(제작결함 시정)을 실시한다고 건설교통부가 10일 밝혔다. 카니발 디젤차량은 엔진오일펌프를 구동하는 체인이 급가속·감속이 반복되면 끊어질 우려가 있으며,이로 인해 엔진오일이 공급되지 않아 주행중 차량이 정지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체인의 장력을 유지하는 텐셔너를 교체한다. 또 카렌스는 수동변속차량의 경우 주행중에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나타나 손질이 필요하다. 문의처는 기아자동차 고객센터 080-200-2000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청담스님·함석헌선생·김재준목사 탄생100년

    올해 종교계엔 큰 족적을 남긴 거목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를 전망이다.개신교계에선 함석헌·김재준 선생 100주년 추모행사를 대규모로 준비하고 있고 불교계는 청담스님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있다. 천주교도 특정인 기념사업은 아니지만 신유박해(1801년) 200돌을 맞아 다채로운 순교자 추모행사를 계획중이다. [불교] 조계종은 불교 정화운동에 앞장섰던 청담 스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청담대종사’ 전집과 사상논집을 발간할 예정이다.청담스님이 주석했던 서울 도선사 청담문도회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기념사업중엔 청담 스님 유묵 전시·출판,청담어린이집 신축,청담대종사 탑비제막도 들어있다.진각종은 2002년 종조인 손규상 대종사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 대규모 기념사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개신교] 월간 교양지 '씨알(아래아)의 소리'로 유명한 함석헌 선생과 민중신학의 대부인 김재준 목사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사단법인 함석헌 기념사업회는 3월13일 함 선생 탄생일을 전후해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기념비를 건립하고 선생의삶을 조명하는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또 지난 93년 출간된 ‘함석헌전집’을 보완,9권의 기념책자 발간도 추진중이다. 한편 김재준목사기념사업회와 모교인 한신대는 11월6일 김 목사의 탄생일을 전후해추모 학술강연회와 논문집 발간을 추진한다.사업회와 한신대는 또 한국인에 의한 신학교육을 처음 시작한 선생의 기념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천주교] 300여명의 순교자를 낸 신유박해(1801년) 200돌을 맞아 순교자 추모행사가 연중 계속된다.‘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가 주축이돼 2월2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이달의 순교자 선정과 연구사업(2월∼2002년 1월)▲특별전시회(9월1일∼2002년 2월4일) ▲연간 기도운동 및 시복을 위한 기도운동(9월1일∼2002년2월4일) ▲신앙대회(9월)를 마련한다.특히 신유박해 관련 순교자중 시복(諡福:죽은 뒤 복자품에 올리는 일) 대상자를 선정,이들에 대한 정식 조사를 로마 교황청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問責눈사태’ 휩싸인 건교부

    20년만의 폭설에 건설교통부도 감당하기 어려운 눈사태를 맞았다. 큰 눈으로 인한 도로와 항공,항만의 교통 대란에 늑장 대응했다는여론의 비난이 빗발치면서 책임추궁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이다. 김윤기(金允起)장관은 9일 오후 2시 건국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오전 11시20분쯤 돌연 행사를 연기했다.‘참 한가하다’는 구설수에 오를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이 아침 국무회의에 참석하러 떠나기 전에 일부 간부는 “우리 부가 제설작업에 얼마나 힘썼는가를 잘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던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교통소통 대책을 보고한 뒤 “매끄럽게 대처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사과의 말만 남겼다. 건교부는 설날과 추석 때만 사용하던 청사 5층의 종합상황실에 교통소통 상황실을 설치했다.또 늑장 대처 부서로 지목된 도로국과 항공국 등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도로 제설과 항공기 운항 상황 자료를 매시간 기자실에 배포하는 등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애쓰는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전 10시30분쯤 청와대에서 폭설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공무원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건교부 직원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 국장급 간부는 “미국이나 영국에도 큰 눈이나 비가 오면 교통이끊기고 이재민이 발생하지 않느냐”고 불가항력적 상황이었음을 항변했다.고위당국자는 “7일 아침 8시 원주지방청의 전화를 시작으로비상근무가 이어졌다”면서 “장관과 담당국장의 재택근무만 문제삼는 것은 본질을 외면하고 곁가지만 따지는 것”이라고 언론보도에 불만을 표시했다.건교부 감사실 관계자는 “청와대와 감사원도 조사과정에서 우리측의 설명에 납득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건교부 내에서도 “수십년만의 폭설이라면 책임있는 당국자들은 현장에 나가 지휘를 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게다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설대책 미비를 부정부패및 복지부동 척결과 연결시키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일부 관계자들이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또다시 하루종일 눈이 내렸고 강원도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건교부는 한동안 눈사태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도운기자 dawn@
  • 폭설 대책 소홀 공무원 문책

    정부는 최근의 폭설사태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공무원들을 철저히 조사,책임을 묻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9일 “공직자는 항상 현장에 있어야 하며 책임감을 갖고 자기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공직자들이 자기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다른 곳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관계자는 “이같은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정부에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책임을물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청와대와 감사원 등 사정당국은 건설교통부 고위 간부와도로·항공국 등 주무 부처 및 부서 관계자를 상대로 폭설이 내린 지난 7일의 시간대별 근무상황 등을 조사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폭설대책과 관련,“각종 사고와 피해,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택시 ABS장착 의무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택시에 ABS(Anti-lock Break System) 장착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택시에 ABS가 설치되면,눈이나 비가 내릴때 제어력이 일반 브레이크보다 우수해 추돌 및 충돌사고에 따른 인명·재산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8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개인 및 영업용 택시에 ABS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건교부는 택시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동차회사와 협의,현재50만∼70만원대인 ABS장착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 독수리 837마리 국내서 월동

    800마리가 넘는 독수리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은 한국자연정보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비무장지대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종인 독수리의 도래규모와 도래지를 최초로 조사한 결과,12개 지역에서 최소 837마리의독수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의 추정치인 300∼400마리의 2배 가까운 수치로 안정적인 먹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일대에서 300마리의 독수리가 관찰됐으며,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토교저수지와 강원도 양구군방산면 현리에서는 각각 227마리와 170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밖에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등에서도 월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 도래하는 독수리는 주로 몽골에서 번식하는 집단으로,11월에 도래해 이듬해 3월 번식지로 향한다. 이도운기자 dawn@
  • 불량 생수 판매자도 처벌

    앞으로 유통중인 먹는 샘물에서 불량품이 발견될 경우 제조자는 물론 판매자도 처벌받게 된다. 환경부는 대규모 유통망을 가진 먹는샘물 업체가 자사의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제품을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판매자 처벌 규정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적합한 제품이 적발되면 먹는물 관리법에 따라제조자는 영업정지 및 허가취소 등의 행정처분을,판매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지금까지는 부적합 제품이 발견되더라도 판매자는 전혀 처벌을 받지않았다. 현재 동원샘물(제품명 동원샘물)과 진로(석수),풀무원(풀무원샘물),하이트맥주(퓨리스),제일제당(스파클),오아시스워터(오아시스),농심(제주삼다수),한국야쿠르트(샘물나라),롯데칠성음료(롯데아이시스),산수정샘물(산수정샘물),환희음료(화니샘물) 등 총 11개 업체가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이 가운데 제일제당과 오아시스워터,농심 등 7개 업체는 직접 생산은하지 않은 채 판매만 전담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무관도 결재권 갖는다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부가 사무관에게 업무 전결권을 주기로 했다. 또 환경부 장관과 차관의 결재 비율이 대폭 낮아지고,중요한 업무의 기안은 과장이 직접 하게 된다. 환경부는 민간기업의 조직운용 방식을 도입,이같은 내용으로 내부규정인 위임전결규정을 개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개정된 규정은 ▲장·차관은 환경보전 중장기 계획 수립 등 중요한정책을 결정하고 ▲실·국장은 결정된 정책을 책임지고 추진하며 ▲과장은 업무추진을 위한 기초조사와 연구를 담당하고 ▲사무관은 일상적인 단순업무를 전결처리하도록 업무를 분장했다. 사무관이 전결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된 업무는 단순한 질의성 민원처리와 관계부처 등이 요구한 자료 제공 등 55개다. 이에 따라 환경부 전체업무 1,057개의 전결 비율은 장관 52개(4.9%),차관 116개(11.0%),실·국장 343개(32.4%),과장 491개(46.5%),사무관 55개(5.2%)로 조정됐다.임채환 행정관리담당관은 “장관의 전결비율은 다른 부처 7∼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처음 도입된 사무관 전결의 성과가 좋으면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또 사무관이 기안하고 과장이 이를 검토하던 문서생산 방식도 바꿔 장·차관이 결재하는 중요업무는 과장이 직접 기안하도록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소금기 많은 음식쓰레기도 퇴비로

    염분과 비닐 등의 이물질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던 음식물 쓰레기를퇴비와 사료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 실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경기도 시흥시는 최근 환경 벤처기업인 이앤테크를 비료생산업체로등록해달라고 경기도에 신청했다.시흥시가 지난 97년 이 업체와 함께설치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90년대 이후 1년에 8조원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관련업체에 대한 정책지원을강화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채택한 재활용 기술은 톱밥을 희석재로 사용한것이었다.그러나 외국에서 도입한 이 기술은 염분과 비닐 등이 많은우리 음식물 쓰레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우리 음식은 외국 음식에비해 짜기 때문이다.사료나 퇴비로 만들어도 염분농도가 평균 4.84%(허용치 1%)나 되기 때문에 농작물 증산이 아니라 감산의 원인이 되는것으로 지적됐다. 이앤테크 측은 쓰레기 운반차에서 호퍼(큰 통)로 쏟아부은 음식물쓰레기를 톱밥 대신 물로 세척,희석한 뒤 적당한 양으로 나눠 퇴비로만드는 전자동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통과한 음식물 쓰레기의 염도는 0.3%이하라고 이앤테크 측은 주장한다. 또 이 시스템에 설치된 협잡물 제거장치는 비닐을 분류,끌어올릴 수있다고 한다. 기존에는 비닐도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파쇄됐다.시스템을 통과한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는 처리전의 5%로 줄어든다는 것이다.이앤테크는 발명가 박세준(朴世俊)씨와 변호사 이재철(李在哲)씨가 지난 96년 공동으로 설립한 기업.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매출의 30% 가까운 순이익도 기록했다. 박 공동대표는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기술,퇴비화 시스템,하수종말처리장 폐수슬러지 파수 시스템 등 12개의 특허를 갖고 있는 환경 발명가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사립대 등록금·항공료 ‘껑충’

    새해들어 대학 등록금과 국내선 항공료 등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가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원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설 연휴 이후국내선 항공료를 최고 30%까지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심이택(沈利澤)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유가상승과 달러화 강세 등으로 국내선 매출 7,000억여원 가운데 무려 1,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시장원리에 따라 20% 가량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박찬법(朴贊法)사장도 “원가 인상요인이 30% 가량 발생,항공요금 인상을 추진중”이라고 밝혀 항공기 승객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항공요금의 물가상승 기여도가 0.6%포인트에 달하는 만큼 정부측이 강력히 제동을 걸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건설교통부의 항공정책 관계자는 “항공사 노사문제로 인한 임금상승 등의 부담까지 승객에게 모두 전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항공사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대폭 인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건교부는 두 항공사의 가격인상 담합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이용료도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료보다 50% 오른 1만5,0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들도 등록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안팎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이달말 등록금 인상폭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나 일단 인상폭을 지난해 대비 9%로 잠정 결정하고 수시·특차모집 합격생들로부터 이미 예치금 형식으로 등록금을 받았다. 고려대도 지난해보다 10% 오른 금액을 수시·특차 합격생들에게 고지했으며,재학생들도 이달말쯤 같은 수준에서 인상폭을 최종결정키로 했다.서강대는 이미 지난해말 인상률을 5%로 확정해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통보했고,경희대도 9% 수준에서 잠정 인상해 특차합격생에게 고지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물가 인상은 담배 12.4%,의료보험수가 7.7%뿐”이라며 “다른 것은 법·제도 개정에 따른 것이고 물가인상요인이 추가로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밝혔다.이 관계자는 “제도 개정으로 보통 연초에 물가가 오르게 된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물가인상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이도운 이순녀기자 dawn@
  • 인천공항공사 “개항일정 차질 없을 것”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종 시험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3월말 개항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동석(姜東錫)사장은 4일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지적되고 있지만 모두 해결 가능한 사안”이라면서 “개항일은 3월27일과 29일 가운데 하루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시험운영팀은 지난해 말까지 정상적 상황의 공항시험운영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B747-400 점보기를 포함한 여객기들의 주·야간 이착륙 시험비행이성공적으로 끝났으며,화물발송도 기준량의 100%가 넘는 상황에서 완벽하게 처리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62가지의 비정상적 상황에서의 시험운영에 들어간다.1월 첫째주에는 공항내의 모든 전등을 한꺼번에 켜두는 과부하 실험이진행중이다.62개의 비정상 시나리오에는 ▲FIS(운항정보시스템) 장애 ▲X선 장애 ▲급유 시스템 장애 ▲연륙교 사고로 인한 공항도로 폐쇄 ▲활주로에서의 항공기 엔진 고장 ▲전력 장애 ▲BHS(수하물 처리시스템등) 장애 ▲폭설과 홍수 ▲불법 집회 및 점거 ▲항공기 피랍등이 포함돼 있다. 공사측은 2월부터는 국적 항공사와 외국항공사,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가상 여객과 수하물을 투입해 종합 시험운영을 실시할 방침이라고밝혔다. 이도운기자
  • 인천공항에 입국자용 면세점 설치

    앞으로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항공기 승객들은 귀국선물 쇼핑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 같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강동석(姜東錫)사장은 4일 “공항청사에 입국자용 면세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국자용 면세점이 설치되는 것은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공사측은 외국에서 돌아오는 한국 승객들이 대부분 현지 공항 면세점에서 비싼 양주와 화장품을 한보따리씩 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입국자용 면세점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입국자용 면세점을 내려면 관세법 개정이 필요하다.관세청은 최근까지 소비심리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반대했으나 경제적 실익을 감안,찬성 쪽으로 돌아섰다고 공사 관계자는 말했다. 입국자용 면세점의 크기는 184평으로 출국자용 면제점 2,424평의 8% 정도 규모다. 공사측은 고가가 아닌 양주와 화장품·초콜릿 등의 선물을 제한적으로 판매토록 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입국자용 및 출국자용 면세점 운영에는 관광공사와롯데·애경 그리고 미국의 DFS가 참가하게 된다. 이도운기자 dawn@
  • 녹색연합 ‘올해의 환경인’에

    전·현직 환경부 출입기자들의 모임인 환경기자클럽(회장 鄭相永)은 28일 녹색연합을 ‘올해의 환경인’으로 선정,시상했다. 시상식은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과 역대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환경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녹색연합은 그동안 다양하고 지속적인 환경보전 활동을 펼쳐왔으며,특히 올해 미8군 용산기지의 독극물(포름알데히드) 한강 무단방류 사건 등을 폭로함으로써 미군기지와 군 부대내의 환경문제를 국내외에크게 부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환경기자클럽은 이날 오후총회를 열어 한국일보 정정화(鄭貞和) 기자를 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공직사회 2000/ (중)떠오른 별·떨어진 별

    2000년은 그 어느 때보다 공직자의 부침이 심한 해였다.공직에 대한인식 변화 ,경제 하락,사회 개혁을 둘러싼 갈등 등이 공직사회 역동의 주요 요인이었다. ■떠오른 별 1월13일 취임한 김강자(金康子) 서울 종암경찰서장은 ‘미아리 텍사스와의 전쟁’을 선포,신선한 충격을 던졌다.김 서장의전쟁은 미성년자 매춘에 대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으며,원조교제를 강력히 처벌하는 계기가 됐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과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평화의 전도사’로서 각광을 받았다.그러나 남북관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아이들에게 부여된 과제는 아직 많다. 국립 여수대총장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전격 발탁된 최인기(崔仁基)장관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장관직을 무리없이 수행했다.사회관계장관회의의 팀장을 맡아 업무조정 능력을 발휘했고,사전대비 등으로 수해방지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기획예산처장관에서 재정경제부장관이 된 진념장관과 노동부장관재직 중 보건복지부장관에 임명된 최선정(崔善政)장관은 국민의정부에서 두 번의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 됐다. 백경남(白京男)여성특별위원장은 동국대 교수를 지내다 장관급으로발탁됐으며,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될 여성부장관의 유력한 후보이다.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역대 여성장관 중 가장 오랜 재임기간(12월 현재 1년6개월)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중(金夏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의전비서관으로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가까이 보좌하다가 수석에 낙점됐다.또 올해 김 대통령이 외국 출장을 자주 가게 되면서 통역을 맡은 강경화(康京和) 외교통상부장관 보좌관도 자주 눈에 띄는 인물이 됐다. ■진 별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으로 재직하다 발탁됐던 차흥봉(車興奉)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의약분업 파행 장기화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차 전장관은 보건복지부 과장 시절부터 의약계 개혁을 꿈 꿔왔지만,이익집단의 거센 반발이라는 현실을 이겨내지 못했다. 교육부는 유난히 부침이 심했던 기관.1월 개각에서 임명된 문용린(文龍鱗)전장관은잇딴 말 실수로 7개월만에 물러났다.또 8월 개각에서 등용된 송자(宋梓)전장관은 삼성전자 사외 이사 때의 주식배당과저서 표절 시비로 미처 날개를 펼칠 사이도 없이 23일만에 낙마했다. 외국 언론에서 한국경제 개혁의 기수로 꼽았던 이헌재(李憲宰) 전재경부장관은 퇴임한 뒤 경제위기 재발 책임론에 시달리고 있다.이용근(李容根) 전 금융감독위원장도 퇴임후 공적자금 집행과 관련한 구설수에 휘말려 있다. 2년8개월만에 3계급을 승진한 박금성(朴金成) 전 서울경찰청장은 학력 허위기재 의혹으로 3일만에 물러났다.김시평(金時平) 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폭탄주를 마신 뒤 김명자 장관을 ‘아키코’로 부르고 여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사직서를 내는 신세가 됐다.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낸 사직서를 일고의 망설임도없이 수리했다고 한다. 이창호(李彰浩) 전 이스라엘 대사는 카지노 출입이 문제가 돼 옷을벗었다. ■정치인 출신 관료의 부침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로부터국무총리직을 이어받은 박태준(朴泰俊)총리는지난 5월 재산 문제로송사에 휘말리는 바람에 부동산 명의신탁 사실이 드러나 불명예 퇴진했다.박 총리는 평생을 쌓아온 ‘철의 사나이’ 이미지를 잃었고,하강국면으로 들어선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데 진력하겠다는 포부도 접어야 했다. 박 총리의 몰락은 역설적이지만 이한동(李漢東)총리의 부상으로 이어졌다.이 총리는 사상 첫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에 임명됐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특사로 활약했던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이 한빛은행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증폭되자 사임했다.박 장관은 검찰 수사에서 의혹이 해소돼 조만간 정가로 복귀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고의 영예는 김대중 대통령 올해 공직사회에서 가장 큰 빛을 낸별은 다름아닌 김대중 대통령.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연말에는 노벨상도 받게돼 생애 최고의 영예로운 해였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민심이 차가워지는 바람에 김 대통령의영예는 다소 빛을 바랬다. 이도운기자 dawn@
  • 공직사회 2000/ (상)本紙선정 10대뉴스

    화려하게 막을 열었던 21세기 원년이 저물고 있다.한해 동안 공직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대한매일 행정뉴스팀은 2000년을 보내며▲공직사회 10대 뉴스 ▲뜬별 진별 ▲관가 새 풍속도 등 3회에 걸쳐공직사회의 달라진 단면을 시리즈로 마련했다. 2000년은 국가사회 전체와 마찬가지로 공직사회에서도 기분 좋은 소식보다는 우울한 뉴스가 많은 한 해였다. ■90만 공무원의 올해 가장 큰 관심사는 노후문제가 걸린 공무원연금법의 개정.당초 정부는 공무원의 연금부담률을 월 급여의 7.9%에서 9%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공무원들은 직장협의회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반발했다.결국 지난 23일 국회에서 공무원의 부담률이 8.5%로 조정된 개정안이 통과됐다.이에 대해 국민의 추가부담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있지만,연금 수혜시기를 50세 이후로 제한하는 연금지급개시연령제와 연금액의 소비자물가연동제 등으로 실제 혜택이 줄어드는공무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공무원들이 연금 다음으로 관심을 보인 내년도 봉급 인상률은 6.7%로 결정됐다.그러나 경제난과 실업 사태를 의식,행정부의 장·차관급공무원과 1급 독립기관장 254명은 내년도 보수 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으며 선출직 단체장과 20여개 정부 투자 및 출자기관의 사장과 감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공직사회에 처음으로 성과급 제도가 도입돼 공무원간 본격적인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지난 2월 1급 공직자에게 성과급이 차별지급되기 시작했다.내년부터는 3급이하 공무원의 70%가 성과급을 받는다. ■129개의 실·국장급 고위공직을 민간에게 개방하는 개방형 임용제의 시행도 공직사회의 주요 변화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환경부가 4곳의 개방임용직 가운데 3곳을 환경부 출신 공무원을 임용하는 등 현직공무원의 내부 충원이 많았다.개방형 직위에 민간인이 임용된 비율은 20% 정도이며,이 가운데서도 공직경험이 없는 순수 민간인은 10%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공무원 계급제도 폐지도 공직사회의 기존 구조를 흔든 사건이다.연공서열로 승진과 보수를 결정하는 계급제가 폐지되고 직무수행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직위분류제와 보수등급제가채택된 것.외교통상부가 가장 먼저 3급이상의 계급과 호봉을 폐지하는 직위분류제를채택,인사에 반영중이다.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의 복지부동(伏地不動)과 이에 따른 사정(司正)논란이 계속됐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월13일 한방송사와의 대담에서 “이번이 마지막 결전이라는 생각으로 검찰·경찰·감사원 등을 총동원,공직비리를 사정하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사정 얘기가 나오면 납작 엎드리던 공무원들이 이번에는 반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등 반발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공직자 임명 때 인성검사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제도적 개선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한편,고위공직자 내사활동을 해오던 경찰청 조사과(일명 사직통팀)는 잇따른 구설수로 해체됐다. ■이처럼 공직이 개혁과 지탄의 대상이 돼버리자 실력있는 공직자들의 탈 관료 선언이 잇달았다.재경부와 산자부·정통부·금감위의 과장급 공무원들이 줄줄이 전자·증권·벤처회사,대학 등을 향해 떠났다.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6급이하 공무원들도 산하기관으로의 탈출을모색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정부가 연초부터 개정을 추진했던 재정경제·교육부장관의 부총리승격,여성부 신설을 주요 내용을 한 정부조직개정안은 연말이 다 돼서야 국회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부총리로 승격할 교육부 장관은 올 한해동안 무려 4차례나 바뀌었다. 김덕중(金德中)장관에 이어 지난 1월에 입각한 문용린(文龍鱗)장관은 잇따른 말 실수에 따른 구설수로 7개월만에 교체됐다.8월7일 임명된 송자(宋梓) 장관은 삼성증권 사외이사 재직 및 저서 표절 시비 등으로 사회단체의 집중포격을 받고 23일만에 물러났다.교육부 관계자들은 “검증 안된 정치적 인선이 교육의 일관성을 훼손하는 부작용만낳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사법시험 등 국가고시의 문제를 잘못 출제한 것도 공직사회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 같다.법원은 지난 10월 지난해 8월 실시된 40회 사시문제 출제 오류로 탈락한 수험생의 불합격을 취소하고 민사상 피해보상도 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정부는 지난 97년 39회 시험부터 99년41회까지 3년 연속 사시 문제를 잘못출제하는 등 허술한 시험관리시스템을 노출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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