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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인공기 소각’ 유감 표명/ 北 “대구U대회 참가” 통보

    북한은 19일 남한의 보수단체가 지난 8·15행사에서 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을 불태운 것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받아들여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북한은 또 같은 이유로 연기시켰던 4개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과 6차 남북철도 실무접촉 등 공식적인 경제협력 일정도 재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12·31면 ●북측,남측 유감표명 수용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담화를 통해 “남측이 오늘 사죄의 의미가 명백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 선수단과 응원단을 제22차 세계대학생체육경기대회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500여명은 20일 오전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다. 남북은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조정절차·청산결제 등 4개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을 20일 오전 10시에 교환하기로 했다.또 19일부터 이틀간 개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6차 철도·도로연결실무접촉도 21일부터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남한내 이념갈등 우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보수단체의 8·15 행사와 관련,“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불태운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과거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서로 화해와 협력을 위해 대화하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정부에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오후 간담회를 갖고 “남과 북이 기왕에 화해협력을 하자는 마당에 북한도 우리 사회의 다원성을 이해해야 하지만,우리도 북한 사회의 특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보수단체 반발 한편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국내의 이념갈등에 대해선 별반 대책도 없고 사과도 하지 않은 노 대통령이 북한의 요구에 쫓기듯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지시한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수단체인 자유시민연대의 김구부 사무총장은“북한이 남한 길들이기 전략을 쓰고 있는데 대통령의 유감표명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盧 ‘인공기’ 유감표명 / 배경과 전망

    노무현 대통령의 유감 표명으로 북한의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시사 파문은 단 하루만에 수습됐다.개막식을 불과 이틀 앞둔 상황이어서 남이나 북이나 시간을 끌 여유가 없었다.북한은 U대회 참석과 함께 취소했던 경협일정도 재개했지만,유감 표명의 ‘적절성’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 ●노 대통령,“비판받을 각오로…” 노 대통령은 유감 표명으로 얻을 수 있는 손익을 따져본 뒤 이익이 클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우선 북한의 U대회 참가를 이끌어낸 것이 첫번째 소득이 될 것이다.노 대통령은 이날 대구·경북지역 언론과의 합동간담회에서 “U대회는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다소 비판받을 각오를 하고 성의를 다했다.”고 말했다. 대구는 매우 보수적이며,노 대통령에 대한 반감도 강한 지역이다.이런 정치적 지형을 가진 대구에 대규모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머무는 것은 관심을 끌 만한 일이다. 둘째로,새정부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 남북간의 화해·협력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는 측면이 있다.정세현 통일부 장관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U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남북관계에,또 6자회담에서 우리의 입지도 좋아지게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셋째로,좀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면,노 대통령이 보수진영보다는 그를 지지하는 진보세력을 더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보수측보다는 진보측을 바라보고 정치적 결정을 해왔다. ●성조기와 인공기의 차이는? 반대로,노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 가져오는 마이너스 효과도 있다. 첫째는 보수세력의 강력한 반발과 이로 인한 사회적 이념갈등이다.최근 정치상황이 어지러운데 남남(南南)갈등까지 심화되면 국가 전반이 혼돈에 빠질 우려가 있다. 둘째로,성조기와 인공기를,다시 말하면,미국과 북한을 똑같이 대접할 수 있느냐는 문제제기는 특별한 이념 성향을 갖지 않는 국민에게도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사안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왜 8·15행사 문제삼나/北, 南보수우익에 경고?

    북한이 남한내 보수단체의 8·15 행사를 문제삼으면서 남북관계가 갑작스러운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18일 성명을 통해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을 시사한 데 이어 4개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 행사도 무산됐다. ●다양하게 분석되는 북측 의도 일단 조평통 성명대로 인공기를 불태우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상을 훼손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수우익단체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찢고 불태운 것은 체제 가치가 최우선시되는 북한사회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건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대회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럼으로써 남한내 극우 보수세력의 극단적인 행동이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평통 성명은 특히 “한나라당 대표라는 자를 비롯한 극우파쇼분자들이….”라고 정몽헌 전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사망 사건 당시에 이어 또다시 한나라당을 직접 겨냥하는 태도를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측이 일단 조평통 성명을 던져놓고,남측의 반응을 보려는 것 같다.”면서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6자회담에 전념하기 위해 남북 경협의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한 관계자는 “북한이 당장 남한과의 경협을 통해서 얻는 것이 적다고 판단한다면,체제의 ‘존엄과 권위’를 확고히 하는 차원에서 U대회를 보이콧하고 다른 경협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 곤혹…잇단 대책회의 조평통 성명이 나온 뒤 청와대와 통일부,문화관광부,국정원 등 관련 부처 당국자들은 잇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숙의했다.정부는 북한의 요구가 ▲8·15 행사 때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의 영상이 훼손된 점을 정부가 사과하고 ▲북한 참가단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신변안전과 관련해서는 U대회 본부측이 줄곧 강조해온 데다 정부도 같은 입장이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 그러나 사과와 관련해서는 “보수단체의 행동을정부가 나서서 사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특히 정부가 유감을 표명할 경우 국내 보수 여론의 역풍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세현 통일부장관의 대북 통지문에서 ‘유의’라는 표현으로 간접적인 유감을 표명했다.정부는 또 이날 북한과의 연락관 접촉을 통해 “한총련의 미군 장갑차 점거시위는 불법이라 처벌할 수 있지만,보수단체의 북한 상징물 훼손은 처벌근거가 없다.”며 북측이 남측 실정법 적용상의 현실을 이해해주도록 설득했다. ●전반적 남북관계 악화는 없을 듯 북한이 전반적인 남북관계를 악화하려는 것 같지는 않다.금강산 관광,개성공단 건설,철도·도로 연결 등 기존의 주요 경협사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오는 21일 U대회 개막식 이전까지 대표단을 보내오지 않으면 남북관계는 한동안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9일부터 개성에서 열기로 한 6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은 북측이 이날 사전협의에 나오지 않아 무산됐으며 ▲이산가족면회소 건설추진단 3차회의 (21∼23일 금강산) ▲6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26∼29일 서울)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도운기자 dawn@
  • “보수단체 8·15행사 유의”北 U대회 불참시사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18일 김영성 북한 내각참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한의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또 남한의 보수단체들이 8·15 행사에서 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상을 훼손한 것과 관련,“귀측이 거론한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유의하면서,이러한 일들이 남북 화해협력의 큰 흐름을 되돌리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표명했다. ▶관련기사 4·30면 이는 북한이 요구한 정부의 사과에 대해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따라 북측이 예정대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석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남한 보수단체의 8·15국민대회가 북한체제를 모독했다.”면서 “극우세력의 책동을 묵인한 남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조평통은 또 “초보적인 안전이 담보돼 있지 않은 위험한 지역으로 우리 선수들이 가게 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은 또 당초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조정절차·청산결제 등 4개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에도 응하지 않아 합의서의 발효가 연기되는 등 남북관계가 갑작스러운 경색 국면을 맞고 있다. 19일부터 개성에서 열릴 예정인 6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도 북측이 접촉에 응하지 않아 일단 무산되는 등 이미 합의된 이달중 남북경협 행사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북 經協합의서 오늘 발효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간 4대 경협합의서가 18일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한 발효 통지문 교환을 계기로 정식 발효된다. ▶관련기사 5면 지난 2000년 12월 제4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 대표가 서명한 지 2년8개월 만으로 합의서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조정절차,청산결제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남북 기업이 상대지역에서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보장책이 현실화됨으로써 한차원 높은 남북 경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4대 경협합의서가 정식 발효되는 것에 맞춰 남북협력기금 대출시 우리 기업의 대북투자자산을 담보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업자간 귀책사유가 없는 비상위험 등으로 인한 손실을 남북협력기금에서 보조해 주는 ‘손실보조’제도 도입도 추진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제도적인 장치 미비로 실시하지 못했던 이런 제도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관련 규정의 개정과 함께 ‘손실보조’제도의 세부 규정과 약관 마련을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손실보조’ 제도는 당사자간 귀책사유가 없는 비상위험 또는 북측 기업의 신용위험으로 인한 손실을 보조해 주는 일종의 대북 보험제도로,남북협력기금운용관리규정 제5장에 규정돼 있다. 따라서 현대아산을 포함한 대북 투자기업들이 조만간 북쪽에 투자한 시설과 자재 등을 담보로 금융차입이 가능해져 경영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아산의 경우 금강산관광사업을 위해 금강산지역 시설투자에 1851억원을 투자하고도 손비로 회계처리돼 자산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단결로 전쟁막고 민족평화 지키자”평양 8·15민족대회 남북대표등 880여명 참석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회’가 15일 평양 능라도 공원에서 남과 북, 해외 대표단 8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평양 시민 1000여명이 지켜 보는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의 의사와는 반대로 이 땅에서 전쟁의 위험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면서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에 따라 민족앞에 다가오는 외부로부터의 전쟁위험을 막고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 민족끼리 대단결을 이룩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남과 북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북한 취주악단의 음악에 맞춰 남과 북,해외 대표 순으로 행사장에 입장한 데 이어 ▲한반도 단일기 게양 ▲개막선언 ▲홍성남 북한 내각총리 축하연설 ▲대회연설(남 3명,북 2명,해외 1명) ▲공동선언문 낭독 및 채택이 이어졌다. 홍성남 총리는 연설에서 “오늘 정세가 의연히 긴장돼 있으나,북남관계는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계속 좋게 발전하고 있다.”며 “6·15 선언과 민족공조를 반대하는 외세와 반통일 세력을 단호히 반대,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이도운기자 dawn@
  • 자살사이트서 만나 청산가리 제공 / 20代 ‘자살도우미’ 구속

    서울 관악경찰서는 13일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자살 희망자들에게 청산가리를 건넨 정모(27)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했다.정씨는 지난 3월 17일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알게 된 김모(25)씨 등 2명에게 청산가리를 건네 이들이 사흘 뒤 관악구 신림동 야산에서 이를 먹고 숨지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는 또 자살한 김씨 등과 이틀 동안 함께 지내며 자살의 장점에 대해 계속 강조하고,20대 미혼모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에게도 청산가리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청산가리를 줬는지의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정씨에게 청산가리를 건넨 청산가리 공급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6자회담 대책 조율/韓·中 외무회담

    윤영관 외교부 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13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 6자회담 대책을 집중 조율했다. 윤 장관은 회담에서 한·미·일간 워싱턴 협의를 토대로 6자회담에 제시될 방안에 대해 중국측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북한이 유연하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설득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정상기 아태국장이 전했다.리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말 열릴 6자회담에서 너무 큰 기대와 요구를 내세우며 회담 분위기를 경색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양측이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면서 “6자속에서 양자 회담은 당사국들이 합의하면 열릴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석재현씨 등 탈북자 입·출국을 도운 혐의로 중국에 구속 수감중인 한국인들에 대한 중국측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리 부장은 “중국은 법치국가이며,법에 맞게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한국측 요청을 관계 당국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리 부장은 14일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뒤 15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이런 책 어때요 / 히틀러의 뜻대로

    귀도 크놉 지음 / 신철식 옮김 울력 펴냄 전쟁과 학살을 통해 히틀러가 세계 정복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운 여섯 인물들의 이야기.‘총통신화’를 만들어낸 전쟁 교사자 괴벨스,타고난 범죄자인 나치의 2인자 헤르만 괴링,교사출신의 나치 집행인 하인리히 히믈러,전체주의 신하의 전형인 나치 대리인 루돌프 헤스,건축가이자 군수장관인 알베르트 슈페어,정치군인의 상징인 후계자 카를 되니츠가 장본인이다.히틀러와 그의 제3제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은 모두 평범한 가문 출신으로,일개 당원에 불과했던 히틀러를 독일연방의 수상으로 만들었으며 야만적인 전쟁을 선동했고 학살을 자행했다.1만 7000원.
  • 日, 피폭한국인에 원호수당/이르면 9월부터…1000명에 최대 月35만원 지급

    일본이 1945년 8월 원자폭탄 피해를 입은 한국인에게 이르면 9월부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건강관리수당 등 원호수당을 지급한다. 한적 관계자는 10일 “원호수당 대상자는 1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히고,“피폭 한국인의 대부분(95%)은 5등급에 해당하는 건강관리수당으로 월 3만 4030엔(약 35만원)을 받으며,나머지는 보건수당 1만 7070엔 등 6가지 수당을 받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수당은 한적이 일본으로부터 일괄적으로 받아 개인통장에 입금하게 된다. 이번 수당 지급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징용병으로 일본군에 복무하다 피해를 입은 곽귀훈씨가 1998년 피폭 후유증 치료 차 일본에 간 것을 계기로 월 3만 4000엔씩의 건강 관리 수당을 5년간 지급 받았으나 그후 한국으로 귀국했다는 이유로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자 소송을 제기했고,지난해 12월 승소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도운기자 dawn@
  • 금강산관광 지원 재개 추진

    정부와 민주당은 8일 금강산관광 사업을 지속시키기 위해 경비지원 재개가 필요하다고 보고 야당측과 올해 예산에 반영된 200억원의 금강산관광 지원금 지출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당정은 또 금강산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육로관광,특구개발이 빠른 시일내에 추진돼 수익성을 갖추는 것이 긴요하다고 보고,북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해나가기로 했다. 정세균 정책위의장과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정몽헌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이 현대아산의 금강산관광 사업과 개성공단 건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기에 수습하고,특히 금강산관광 사업을 지속시켜 나가기 위해서 경비지원 재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세균 의장은 금강산관광 경비지원금 200억원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적자에 허덕이는 현대아산 독자적으로 금강산관광사업 추진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민간기업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춘규 이도운기자 dawn@
  • “자카르타 테러 발리와 유사”휴대전화 이용… 발리테러 용의자 사형선고

    인도네시아 경찰은 7일 자카르타 JW 메리어트호텔 폭탄테러와 지난해 발리 테러와의 유사성에 주목,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단체인 ‘제마 이슬라미야(JI)’의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다. 또 잇단 추가 테러 경고속에 이날 오후(현지시간) 발리 테러 핵심 용의자 암로지(사진·41)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사형이 선고되자 경찰은 법원 주변과 자카르타 시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에르윈 마파셍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호텔 테러현장에서 흑색 화약,염화 칼륨,TNT 등이 발견된 점,테러에 이용된 차량의 차대 번호가 지워진 점,폭탄이 휴대전화에 의해 폭파된 것 등이 지난해 발리 테러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2주전 테러에 사용된 도요타 밴을 판 사람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몽타주를 작성,배포하는 한편 폭파 차량 안에서 수거된 용의자의 혈액 등에 대한 DNA검사를 의뢰했다. ●추가테러 우려 경계 강화 덴파사르 특별법원은 이날 오후 202명이 사망한 발리 테러를 계획하고 도운 혐의로 구속돼 사형이 구형된 암로지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혐의내용을 모두 인정하고 사형을 선고했다. 덴파사르 법원 주위에는 이틀전 발생한 자카르타 도심 폭탄테러가 사형선고에 대한 사전 경고 성격을 띤데다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500여명의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폈다. ●JI 잔당,조직 재건 마치고 활동 재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은 자카르타 시내 호텔 폭탄테러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발리 테러 이후 지하로 숨어들었던 JI가 조직재건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발리 테러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만 JI 조직원 50여명을 포함해 2001년 7월 이후 동남아 지역에서 190여명의 조직원들이 체포됐지만 대부분의 JI 핵심 지도부와 폭탄 전문가들이 건재하고 하부조직 재건을 마쳤다는 첩보가 입수됐기 때문이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현대 미지급 금강산관광료 700만달러/정부, 北에 탕감 요청키로

    정부와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대가로 현대아산측이 북한에 지급해야 할 700만 달러(약 84억원)를 탕감하거나 장기간 지불유예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기하기로 했다.또 현대아산은 현재 1인당 해로관광 100 달러,육로관광 50 달러인 관광대가를 낮춰 주도록 북한 당국과 협의중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정부와 현대아산이 탕감을 요구할 700만 달러는 2001년 2월부터 5월까지 현대아산이 북한측에 지불하기로 약속한 2400만 달러 가운데 일부로 현대측은 그동안 자금사정으로 지불을 미뤄 왔다. ▶관련기사 4면 이같은 방침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적자 누적에 북한측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으며,따라서 북한도 그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따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정부 관계자는 “북한도 현대아산의 어려운 사정을 잘 알고 있고,금강산관광도 계속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제안을 이해하고 또 호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23일 발효된 금강산특구법의 후속 규정도 북한당국이 조속히 마무리해금강산관광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남북간에 협의중인 북한의 금강산 관련 후속규정은 기업창설운영·개발·출입제도·임금 규정 등이며,이같은 규정이 완성되면 금강산 개발이 본격화되고 관광절차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오는 26∼28일 서울에서 열리는 6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에서 금강산관광 등 경협활성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한편 정부는 금강산 개발사업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그동안 사행심 조장 등의 이유로 승인을 보류해 왔던 금강산 카지노 건설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카지노에서 쓰인 현금이 북한으로 흘러 간다는 의혹이 있지만,카지노는 현대측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북한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카지노 말고 현재 현대아산측이 신청한 사업은 유스호스텔 건설뿐”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골프장,스키장,대형 면세점 등 각종 수익시설의 건설도 신청하면 이를승인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전향적 검토방침을 밝혔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도 6일 울산에서 열린 ‘열린통일포럼’에서 “북한이 금강산 관광특구를 약속해 놓고 2년을 끌었기 때문에 현대가 재정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았다.”면서 “북측도 이번 정몽헌 회장의 일을 거울로 삼아 여기에 (금강산 관광특구 설치사업에) 적극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통일부 “금강산관광 곧 재개”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금강산관광 중단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현대아산이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관광 재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은 정몽헌 회장의 장례기간인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관광일정은 중단한다는 뜻을 밝혀왔으나,정 회장의 장례식(8일) 다음날 시작되는 9일부터의 관광일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중단 의사를 통보해 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일부터,늦어도 오는 10∼11일 금강산에서 정 회장의 유가족들이 가질 예정인 유품안치 및 추모비 건립식 이후에는 관광이 재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북측은 현대아산과의 협의과정에서 이번 금강산관광 중단 조치는 정 회장 추모를 위한 것일 뿐,다른 뜻은 없다는 입장과 함께 “잘 될 것 같다.”는 얘기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회장의 유가족들은 금강산에서 유품안치 및 추모비 건립식을 갖기 위해 오는 10일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운기자 dawn@
  • [폴리시 메이커]통일부 윤미량 이산가족1과장

    ‘1&1(원 앤드 원)’ 통일부 윤미량(사진) 이산가족1과장이 추구하는 정책의 목표다.한 사람이라도 더,하루라도 빨리 이산가족들을 만나게 해주겠다는 다짐이다. 윤 과장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1∼7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줄곧 직·간접적으로 담당해 왔다.지난해 10월 이산가족 주무 과장이 된 뒤에는 직접 금강산 상봉 현장도 방문하고 있다. 윤 과장의 이산가족 정책은 ▲현재의 제한된 상봉 채널을 최대한 활용하고 ▲앞으로 만남의 채널을 더욱 다양화하는 것이다. 윤 과장은 최근에는 비동수(非同數)·비동시(非同時) 상봉 추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북한의 이산가족 자원이 적기 때문에 남측 가족이 더 많이,더 자주 가야 한다는 것이다.또 금강산에 남북이산가족 면회소가 건설되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영상 상봉’도 추진할 계획이다.어렵지만 국군포로나 전시납북자들을 이산가족상봉 행사 때마다 드러나지 않게 포함시키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윤 과장은 “6·15 이후 남북의 1399가족,7109명이 상봉했고,1만7000명이 생사를 확인한 뒤 서신을 교환했다.”고 밝히고 “아쉽지만 지난 85년 일시적으로 65가족이 상봉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7차까지 진행되면서 차츰 덜 민감해지고,덜 이벤트적인 행사가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북한측도 다른 경협사안과 비교할 때 이산가족 문제는 비교적 유연하게 다루며 협조도 잘 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산가족 정책의 핵심은 공정성이다.윤 과장은 “1,2차 때 상봉가족을 선정하면서 정책적 배려를 했다가 부작용이 난 이후부터는 철저하게 기회균등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영훈 전 총리도,심지어 이산가족을 이끌고 금강산에 오가는 적십자사 서영훈 총재도 아직 상봉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산가족 보도와 관련,윤 과장은 “다른 정책에 비해서 언론의 협조를 많이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윤 과장은 그러나 “노인들은 마음이 약해서 신문에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좋은 소식이 나오면 정말로 믿다가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날 때 쇼크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희망했다. 윤 과장은 남북적십자회담의 대표도 맡고 있다.여성이 적십자회담 대표에 임명된 것은 30년 회담역사상 윤 과장이 처음이다.올해 43세인 윤 과장은 마산여고,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87년 행정고시 30회에 합격,통일부에 들어왔다.또 ‘제3의 길’로 유명한 앤서니 기든스가 있는 영국 LSE(London School of Economics)에서 정치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윤 과장이 특별히 연구한 분야는 여성학. 윤 과장은 이를 북한 여성 연구에 접목시켜 경남대 북한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북한여성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금강산’ 컨소시엄 추진

    정부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사망으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진 금강산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그리고 제3의 기업이 참여하는 ‘3자 컨소시엄’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고위당국자가 5일 밝혔다.개성공단 건설 사업도 한국토지공사가 중심이 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2·3면 정부는 나머지 남북 경협사업과 관련,북한에 진출하는 남측 기업들이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해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정부는 지난 4일 정 회장 사망 이후 남북관계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협 방향 등을 협의,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정 회장의 사망으로 현대아산이 단독으로 금강산관광 사업을 추진하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면서 “기존에 900억원을 투자한 관광공사와 자금력을 갖춘 다른 기업 등 3자가 컨소시엄을 구성,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제3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는 북한 당국에 골프장과 면세점,쇼핑센터 등 각종 수익시설을 조속히 건설, 금강산관광 사업이 수익성을 가질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해달라고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정부로부터 900억원의 경협자금을 지원받아 금강산관광 지원금 형식으로 현대아산에 대출했으며,온정리의 현대 시설을 담보로 잡고 있다. 정부와 제3의 기업의 투자가 늘어날 경우 현재 현대아산이 소유한 금강산관광 및 금강산지역 개발사업권의 공유 문제도 논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금강산 사업을 정부가 인수,공기업 형태로 운영하는 일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회가 ‘북한 핵 문제가 진전을 보일 때까지’ 승인을 보류한 금강산관광 지원금 200억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통일부는 금명간 국회 본회의나 통일외교통상위에서 “6자회담 합의로 핵 문제가 해결국면에 들어갔다.”고 밝힌 뒤 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개성공단 개발사업과 관련,관계자는“토지공사의 경우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대측이 지금까지 투자한 비용을 보상해 주고 토지공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하거나 토지공사가 중심이 돼 다른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의 대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정몽헌회장 자살 / 금강산관광 중단 의미

    북한은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사망과 관련,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복합적인 반응을 남측에 보내왔다.북한의 메시지는 ▲정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고 현대가(家)에 대한 의리를 표시하는 한편 ▲남한 정부·정치권·사회 전체가 경협을 계속 추진해 나갈 의지가 있는가를 묻고 있다. ●금강산관광 9일 재개 가능성 통일부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중단이 북한 특유의 ‘다목적 카드’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우선 정몽헌 회장에 대한 애도의 뜻은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대북사업에 바쳐온 노력은 북한도 공식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중단이 불러일으킬 논란을 통해 남한 정부와 정치권,사회 전체가 남북경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도록 만들고 싶은 뜻도 숨겨있는 것 같다고 당국자는 분석했다.또 이같은 의도에는 “만일 금강산관광 등 경협이 계속돼야 한다면 이를 위한 지원방안도 고민해 보라.”는 촉구의 뜻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북한 당국이 금강산 관광 중단과 함께 6일로 예정된 4개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과 7,8일 개성에서 열기로 한 6차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연기하자고 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의 제안인 것으로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금강산 관광 중단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북한측으로서는 당장 현금이 아쉬운 데다 현대아산측이 조기재개를 강력 요구,이르면 9일부터 관광이 재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조문단 보내지 않는 이유 정부 당국자들은 4일 저녁까지도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올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다 막상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현대측에 연락해 오자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기에는 껄끄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1년 3월 정주영 회장이 별세했을 때는 남북 직항편을 통해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4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을 파견,서울 청운동집에서 조문한 뒤 저녁 무렵 평양으로 돌아갔다.조전도 사망 다음날인 3월2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아태평화위,민경련 등의 명의로 보냈지만 이번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조전이 일단 빠져 있다.이같은 차이는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화해무드에 있던 2001년과 북한 핵 위기로 긴장감이 조성된 현재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크게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특히 수익성 없는 대북사업이 정 회장을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남측 일부의 시각을 부담스러워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북한 내부 사정이나 8월에 예정된 남북 행사 등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달에 8·15 민족공동행사를 비롯해 많은 남북 교류행사가 예정된 데다 8·3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직후부터 법률 개정이나 권력구조 개편 작업에 들어가는 만큼 북한 내부적으로 매우 바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주영 회장이 대북사업의 ‘개척자’였다면 정몽헌 회장이 ‘계승자’였다는 차이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한나라당 공격 배경 북한이 “정몽헌 회장의 사망은 한나라당이 불법,비법으로 꾸며낸 특검의 칼에 의한 타살”이라고 주장한 것은 선제공격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측이 정 회장 사망의 원인을 남측에 돌린 데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는 그간 북한이 각급 당국간 회담 석상에서 특검수사에 대해 “남북 민간단체간 정상적인 경제거래를 범죄시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북한이 정 회장 사망을 계기로 그러한 불만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북측이 정 회장 사망에 대해 남측에 그 책임을 돌리고 금강산관광 중단에 이어 남북관계를 경색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그러나 통일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경협을 중단하고 남북관계를 경색시키기에는 현재 경제적·안보적으로 남한에 의존하고 있는 부분이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北, 경협일정 연기통보

    북한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자살과 관련,금강산 관광 임시 중단을 포함해 예정된 남북 경협 일정의 연기 방침을 잇달아 통보했다. 북한은 5일 오전 판문점 전화통지문을 통해 6일로 예정된 4개 경협합의서 발효 통지문 교환과 7,8일 개성에서 열 예정이던 제6차 철도·도로 연결 실무협의회 회의에 대해 “정 회장의 장례기간 중 남북간 접촉은 피하자.”며 연기를 제의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당국간 합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다음주에 발효통지문 교환과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현대아산은 “북측의 금강산 관광 중단 방침에 대해 재고 요청을 했지만 5일 현재까지 답변이 오지 않음에 따라 6일과 7일 출발하는 금강산 관광을 취소한다.”면서 “9일부터는 정상화될 수 있도록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4일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는 정 회장의 유가족과 현대아산 측에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하는 한편 대변인 성명에서 “조의기간을 포함하여 일정한 기간 금강산관광을 임시 중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9·19면 아태위측은 조전에서 “정 회장을 추모하는 여러 행사로 하여 조의방문단이 서울에 가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대신 평양과 금강산에서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갖는 한편 정 회장 유품을 금강산에 안치하고 남측과 공동으로 추모비를 세워 고인의 뜻을 기릴 계획이라고 현대아산이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盧 “남북경협사업 지속”

    관련기사 3·4·5·6·7·8·9·21면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 자살에 대해 애도를 표시한 뒤 “정 회장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남북간 경협사업이 고인의 뜻대로 흔들림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 휴가 중인 노 대통령은 오전 문재인 민정수석 등으로부터 정 회장의 자살에 관한 상황을 보고받고 “그의 죽음을 안따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정우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남북경협사업이 계속돼야 한다.”면서 “이번 일로 경제에 주름살이 가는 일이 있어선 안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도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개성공단,금강산 관광사업 등 현대아산이 벌여놓은 여러가지 남북관계 사업들은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남북경협사업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밝혔다. 통일부도 공식논평에서 “그동안 남북경협 사업에서 이룩한 고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현대아산과 관련된 남북경협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정몽헌회장 자살남북 7대 경협사업 부분적 타격 불가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남북한 경제협력 사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건설,철도·도로 연결 등 이른바 ‘7대 경협사업’을 추진해온 현대아산은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정 회장이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투자자를 물색해 가며 적자투성이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겨우 끌어갔다.정 회장이 유서를 통해 대북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을 당부했지만,현대아산이 수익성 없는 사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측에서 현대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 회장이 없는 상황에서 북측과의 경협이 이전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대북사업이 추진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남북경협이라는 큰 물길이 되돌려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세현 통일부장관도 “현대아산이 벌여놓은 여러가지 남북관계 사업들은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남북경협사업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자금난 때문에 공기업들과 협력해 왔다.개성공단 건설은 한국토지공사가,금강산 관광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현대아산의 동업자 역할을 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사업의 경우 개발 초기에는 정주영·정몽헌 회장의 역량에 의존했지만,이미 착공식까지 끝낸 상태라서 정 회장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현대아산측의 자금난을 감안,국회가 지출을 보류한 금강산관광사업 지원금을 풀어주도록 국회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남북경협사업이 장기적으로는 남북 당국이 중심이 돼 전개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현대가 대북경협에서 빠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정부 내에서도 이전부터 금강산 관광사업을 관광공사가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돼 왔다. 이와 함께 그동안 남북경협에 대해 ‘역사적’이나 ‘민족적’이란 의미 부여에만 치중,사업성을 무시했다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는 남북 경협사업을 보다 ‘비즈니스’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논의도 시작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6일 남북간의 4대 경협합의서가 발효되면 경협의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경협의 경제적 논리가 보다 강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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