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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 “부시, 두둑한 배짱 경영에선 결점”

    주식회사 미국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영능력은 신뢰할 만한 것인가.미국의 권위있는 신문 워싱턴포스트는 3일 이같은 질문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경영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스스로 작은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큰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스타일이라고 자랑스럽게 밝혀왔다.이처럼 ‘배포 큰’ 스타일이 부시를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르게 했지만,실제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는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워싱턴포스트의 지적이다.이 신문은 ‘경영 스타일에 약점 노출’이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포로 학대 사건에 대한 대응을 사례로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은 이미 1년 전부터 국제적십자사위원회(ICRC)의 보고서 등을 통해 포로 학대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있었다.부시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안보회의(NSC)에서도 논의됐다는 것이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가 그 문제를 조사 중이라는 말을 듣자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런 경고들의 의미를 인식하지 못한 것이 부시의 통치 스타일이 갖고 있는 결점”이라면서 “그런 접근법이 이라크전에 이르는 부적절한 계획과 부정확한 발표에 기여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러시아, 대량살상무기 방지 구상 전격 가입

    러시아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 전격 가입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대량살상무기를 공해상이나 공중에서 압수할 수 있다는 내용의 PSI가 ▲미국의 권한을 지나치게 강화하고 ▲러시아와 북한 및 중동국가들(잠재적 압수대상 국가들) 간의 관계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중국과 함께 가입을 반대해왔다. 러시아가 이날 폴란드의 크라쿠프에서 열리고 있는 PSI 1주년 총회에서 가입을 발표하자 미국 정부는 전폭적인 환영을 나타냈다.총회에 참석 중인 존 볼턴 국무차관은 “막강한 육·해·공군력을 가진 러시아의 가입은 PSI의 중대한 발전”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미국으로부터 PSI 참여를 요청받아왔으나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고 ▲한반도는 지리적으로 공해상에서의 활동반경이 좁다는 등의 이유로 가입을 반대해왔다. PSI 참여국들도 이같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이해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러시아의 참여로 한국정부는 PSI 참여를 권고하는 국제적 압력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PSI 반대에서 가입으로 돌아선 것은 오는 8일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개최될 서방선진 8개국 회담(G8)을 앞두고 미국을 포함한 서구와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메시지로 분석된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사우디 대규모 추가테러 우려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리비아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테러조직의 인질극으로 가까스로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제유가가 또다시 크게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사우디 정부는 즉각 유가를 진정시키고,외국인 투자자를 안정시키기 위한 ‘위기관리’ 조치에 들어갔으나 추가 테러 위협으로 국제사회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인질극의 배후로 알려진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사우디 왕가가 이슬람 원리주의의 한 분파인 와하비즘(Wahhabism)을 공유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자 사우디 당국이 파문 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유가 배럴당 50달러 갈 수도” 알 호바르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3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3일 회의에서 사우디 등 산유국들은 전례없는 유가 오름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원유 증산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돼왔다.그러나 이번 인질극으로 국제유가 전망은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런던의 석유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원유 증산 능력을 가진 사우디에서 테러가 계속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아 세계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은 “인질극에도 불구하고 석유생산 시설들은 매우 안전하다.”고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그러나 영국의 더 타임스 등 외신들은 테러가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했다.호주 정부는 테러리스트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추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 수 있다며 호주 국민은 사우디를 떠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31일 권고했다.앞서 프랑스는 자국민들에게 사실상 사우디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알 카에다의 소행인 듯 알 카에다의 사우디 조직책으로 알려진 압둘 아지즈 알 무크린으로 자신을 소개한 인물이 사우디 인질극이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내용의 테이프가 30일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실렸다. 알 무크린으로 추정되는 이 인물은 녹음테이프에서 사우디 정부가 미국에 헐값에 석유를 공급했다고 비난하며 “아라비아 반도와 아프가니스탄,이라크에서 대미 투쟁이 전개될 것이며 십자군이 이슬람 땅에서 추방될 때까지 사우디 정부와의 싸움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혈인질극의 배후로 알려진 알 카에다는 교조적 이슬람 원리주의라고 할 수 있는 와하비즘에서 유혈 항전의 영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와하비즘은 수니파 개혁주의자로 이슬람의 종교적 의무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설파한 모하마드 빈 압둘 와하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문제는 와하브의 후손인 아시-샤이흐 가문은 사우디의 종교 기관들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며,사우디 왕실과도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리처드 루거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 30일 급진 이슬람사상을 가르치는 종교학교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지원이 사우디 내 테러 증가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질극 사상자 모두 47명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는 30일 석유도시 알 호바르에서 발생한 인질극으로 22명이 죽고 25명이 다쳤다고 31일 최종 확인했다.내무부는 또 인질범 4명 중 1명은 부상을 입은 채 체포됐고,나머지는 도주했다고 말했다.체포된 인질범은 사건의 지휘자이자 사우디 당국의 최우선 수배자 가운데 1명이라고 설명했다. 희생자는 대부분 외국인으로 인도인 8명,필리핀인 3명,사우디인 3명,스리랑카인 2명,미국,영국,이탈리아,스웨덴,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인 각각 1명이다.구출된 요르단 출신의 컴퓨터 엔지니어는 “희생자 가운데 9명은 계단으로 탈출하려다 인질범의 칼에 목이 베여 사망했다.”고 참혹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월드이슈-한·중·미 인터넷 경쟁] IT 삼국지

    세계 인터넷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한국간의 치열한 선두다툼이 전개되고 있다.미국은 선도적 정보통신(IT) 기술과 자본,시장을 기반으로 인터넷에서도 ‘제국’을 건설해 가고 있다.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인터넷 인구를 앞세워 초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한국은 초고속통신망 등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토대로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발빠르게 ‘시험’해 나가고 있으나,작은 시장규모와 언어(한국어)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50대 사이트는 3국이 장악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세계 인터넷 사이트의 순위를 매기는 Alexa.com에 따르면 5월28일 현재 세계 50대 사이트 가운데 중국이 23개(홍콩 3개 포함),미국이 17개,한국이 6개를 차지하고 있다.세 나라 이외에 50대 사이트에 이름을 올린 나라는 타이완과 일본,영국뿐이다. 미국의 최상위 인터넷 기업은 검색포털이 차지하고 있다.야후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접속 및 콘텐츠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와 성능 좋은 검색엔진 구글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다.세 기업은 현재 인터넷은 물론 퍼스널컴퓨터와 이메일 내의 자료까지 훑어낼 수 있는 차세대 검색엔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세계 인터넷 시장 장악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이들 ‘빅3’를 포함한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어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른바 인터넷을 통한 세계경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하게 인터넷 콘텐츠를 유료화해서 수익을 올리는 기업들이 성장해 가고 있다.대표적인 사이트가 생일·결혼 등 각종 기념일에 카드를 서비스하는 AmericanGreeting.com으로 무려 210만명의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또 개인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ConsumerInfo.com(유료회원 160만명),가족의 족보를 찾아주는 Ancestry.com(유료회원 150만명),데이트 서비스인 Match.com(유료회원 939만명),세계적 종합경제전문지의 인터넷판인 월스트리트저널(유료회원 68만 9000명) 등이 대표적인 유료 인터넷 비즈니스다.특히 Match.com의 경우 콘텐츠도 생산하지 않고,회원들이 스스로 프로필을 올린 뒤 마음에 드는 짝을 찾아가는 장소(e-market place)만 제공해주는 대가로 지난해 무려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려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연구대상으로 떠올랐다.월스트리트저널은 “신문사의 사이트는 유료화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1996년 온라인 신문 발행과 동시에 유료화를 시도,현재 68만 9000명의 유료독자를 확보했다.월스트리트저널의 유료화는 돈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충실한 경제관련 콘텐츠 때문이다. ●떠오르는 중국,돌아가는 일본 중국의 인터넷 비즈니스는 방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세계 50대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국과 홍콩,타이완 등 중국어권 사이트가 절반이 넘는다.중국은 내수시장의 개발도 초기단계여서 아직 해외시장으로까지 눈을 돌리지는 않고 있다. 세계 50대 인터넷 사이트에 일본 사이트는 야후저팬 하나뿐이다.세계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일본인의 분포는 미국인(26.9%),중국인(10.2%)에 이어 세번째(9.9%)이다.또 일본은 국가경제 규모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지만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5명 미만으로 세계 10위에 처져있는 등 기반시설의 투자가 저조한 편이다.일본 정부와 기업은 인터넷보다 아예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휴대폰 등 모바일 통신 쪽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한국 인터넷 기업의 한계와 성장 가능성 인터넷 사이트의 발전 단계로만 보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보다 한걸음 앞서 있다.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터넷 사이트 1위는 검색포털이다.특히 야후가 진출해서 인터넷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나라는 한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야후가 없는 중국도 상위 순위의 사이트는 대부분 검색포털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이미 다음과 네이버,네이트가 야후코리아를 넘어섰다.이들 사이트도 모두 검색기능을 갖춘 포털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다음은 커뮤니티,네이버는 지식거래,네이트는 무선과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면에서도 한국은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20명에 육박,2위인 캐나다와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많다.한국인의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독일인(6.1%)에 이어 세계 5위(4.6%)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한국 인터넷 기업들의 위치는 불안정하다.지난달까지만 해도 다음은 세계 5위,네이버는 세계 7위의 인터넷 사이트였다.그러나 최근들어 중국의 포털 사이트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다음과 네이버의 순위는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고 있다.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가 미국·중국에 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규모 때문이다.우선 한국은 절대인구가 미·중에 비해 적기 때문에 인터넷 인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절대치는 작다.또 인터넷 기업이 수익을 얻는 시장의 규모도 미국과의 격차가 크다.지난해 야후의 수익은 16억 2509만 7000 달러(1조 8948억 6310만 2000원),순이익 2억 3787만 9000 달러(2773억 6691만 4000원)였다.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다음의 지난해 매출액은 1414억 3000만원,순익은 252억 2000만원.다음의 매출규모가 야후의 순이익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터넷은 세계 전체를 시장으로 삼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인터넷 기업 소속국가의 경제규모가 결정적 장애요소가 될 수는 없다.문제는 인터넷 언어다.인터넷 관련 사업을 컨설팅하는 로이스컨설팅의 박찬원 대표는 “한국의 인터넷 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하려면 결국 해외시장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인터넷 기업이 영어나 중국어로 된 콘텐츠를 생산,서비스할 수 있느냐가 향후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최근 들어 한국의 인터넷 기업 가운데 엔씨소프트나 한게임 등 주로 온라인게임관련 기업이 중국·일본·미국·유럽 시장의 상위권을 차지해 가면서 한국 인터넷 기업의 세계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미국 정치기부금 인터넷공개 논란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대선 때까지도 ‘검은 돈’이 활개를 쳤지만,미국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이 “도를 넘었다.”는 불만이 터져나올 정도가 됐다. 오하이오주 오크우드시에 사는 멜리사 크래머(36·여)는 최근 친구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큰일났다.인터넷 들어가봐….” ●“사생활 침해” 기부자들 불만 친구가 말한 인터넷 사이트는 ‘Fund race.org’.크래머가 이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자 주소와 함께 그녀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웨슬리 클라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사무총장에게 지난봄 1983달러를 기부했다는 사실이 표시됐다. 문제는 크래머가 사는 오크우드가 압도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하는 지역이라는 점이다.주민들 대부분이 자동차에 ‘부시-체니’ 스티커를 붙이고 다닌다.크래머가 다시 자신이 사는 마을의 거리(이를테면 통이나 반)를 입력해보자 수많은 기부자 가운데 그녀가 거의 유일한 민주당 기부자임이 확연하게 구분된 색깔로 표시됐다. 이같은 부작용도 있지만 현재 Fund race.org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하루에 15만명이 이 사이트를 찾고 있다. ●사이트 인기… 하루 15만 접속 사이트 방문자들은 주로 자기 이웃사람과 회사 동료 가운데 누가 어느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얼마나 헌금했는지 살펴본다.예를 들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상사나 동료가 부시 대통령 혹은 민주당 존 케리 후보에게 헌금한 것으로 확인되면 이 사실을 정치성향이 비슷한 동료들에게 이메일로 사발통문을 돌리며 쑥덕거리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입력해본다.사이트에 따르면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입력해본 이름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그는 부시 대통령에게만 2000달러를 기부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스페인 왕세자 부부 결혼선물 ‘로또’ 당첨

    지난 22일 결혼식을 올린 스페인의 펠리페 왕세자와 여성 앵커 출신 레티시아 오르티스 왕세자비 부부가 로또에도 당첨돼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펠리페 왕세자 부부는 결혼식 당일날 결혼 선물로 받은 로또복권이 당첨돼 1만 2000유로(17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고 스페인 국영라디오가 보도했다. 복권을 선물한 사람은 오르티스 왕세자비가 일하던 국영방송에서 은퇴한 직원.그는 10장의 복권을 선사했으며,이 가운데 한 장이 당첨됐다.또 왕세자 부부의 결혼식 날짜를 당첨번호로 적은 다른 복권 한 장도 60유로에 당첨됐다고 한다. 펠리페 왕세자로서는 예쁘고 똑똑한 왕세자비를 얻은데 이어,그녀가 행운까지 가져와 ‘꿩 먹고 알 먹은’ 사나이가 됐다. 스페인 왕실 주변에서는 “결혼식만으로는 동화같은 얘기를 꾸미기에 부족했던 것 같다.”며 축복으로 받아들였다.왕세자 부부가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펠리페 왕세자 부부는 2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드리드의 알무데나 성당에서 30여개국 정상 및 왕실 인사 등 1600명의 귀빈이 참석하고 100만 인파가 환호하는 가운데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도운기자 dawn@˝
  • OPEC “빠르면 주말 150만배럴 증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고공비행을 거듭하는 국제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말 석유생산을 6% 정도 늘릴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4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유가의 중장기 변동 방향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OPEC 소속국의 석유장관들은 오는 22일 암스테르담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안한 증산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급등 상황에서 생산쿼터를 2350만배럴에서 2500만배럴로 하루 150만배럴(6%) 늘릴 것을 제안했으며, 이란·쿠웨이트·카타르·인도네시아 등 여타 회원국들도 이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등은 쿼터량을 다음달 3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 조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6억 7500만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분야 투자기금을 관리중인 댈러스의 투자회사 BP캐피털은 전세계 경제회복으로 석유수요가 계속 늘면서 앞으로 뉴욕시장에서 원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45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18일 전망했다. BP캐피털의 운영자인 분 피켄스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석유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을 확대할 여력이 없다.”면서 “앞으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
  • 英軍 3000명 이라크 증파

    이라크에서 미국과 영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과 무장 저항세력이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주권이양을 앞두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미국은 이라크 치안확보를 위해 긴장상태가 높은 한국에서 보병 1개 여단을 빼기로 하는 등 초강수를 두었으며,영국군도 3000명의 병력을 증파하기로 했다. 또 17일(현지시간) 아침 과도통치위원장이 암살된 데 이어 시아파의 정신적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 시스타니의 자택에도 총격이 발생하는 등 시아파 지도자를 상대로 한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 ●“英 추가파병은 이라크군 훈련에 초점” 영국은 다음 달로 예정된 주권이양을 앞두고 이라크 내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3000명의 병사를 추가로 파병하는 계획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더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이라크 문제로 여당인 노동당 내에서도 곤경에 처해 있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추가 파병이 이라크군 훈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라크로부터 발을 빼기 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현재 영국은 바스라 등 이라크 남부지역에 7900명을 파병하고 있다. 미국은 주한미군에서 3600명의 병사를 빼오기로 한 데 이어,주일미군에서 3000명,주독미군에서 5000∼7000명 정도를 차출,이라크에 배치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2일까지 369명의 이라크 파병군 중 312명을 쿠웨이트로 이동시킨 온두라스는 오는 21일까지 나머지 57명을 포함해 369명 전원을 온두라스로 귀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빈라덴 관련단체 “과도위원장 암살” 주장 에제딘 살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이 바그다드에서 암살된 데 이어 나자프에 위치한 시아파 최고지도자인 그랜드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의 자택이 17일(현지시간) 총격을 받았다. 시스타니의 대변인은 “오늘 아침 총격을 받아 유리창이 파손됐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공격이 연합군 또는 사드르의 민병대 소행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시스타니의 자택은 시아파의 최고 성소 가운데 하나로 현재 사드르 민병대의 통제하에 있는 이맘 알리 사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사드르 민병대측은 이번 총격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밝히고 오히려 미국 주도 연합군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살림 위원장을 암살한 테러범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구체제 일원이거나 테러범,반민주세력일 것”이라며 “알카에다나 (과격 이슬람근본주의자) 살라피스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오사마 빈 라덴과 연관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랍저항운동’이라는 단체는 18일 한 이라크 웹사이트에 “우리가 살림 위원장을 암살했다.”며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이에 대해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이들의 주장을 조사중이지만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더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추종하는 무장 저항세력과의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나시리야 기지에서 퇴각했던 이탈리아 병력이 하루 만인 17일 기지를 수복했다고 이탈리아군이 밝혔다.지암파올로 디 파올라 이탈리아 합참의장은 “이라크에 파견한 카라비니에리 전투경찰의 리베치오 기지가 민병대의 포기로 수복됐다.”며 “현지 시아파 지도자들과의 협상이 민병대의 철수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이라크 과도위원장 암살 안팎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 이후 무장 저항세력의 반격이 강화되는 가운데 17일 에제딘 살림 과도통치위원장이 암살되는 등 이라크 사태는 계속 수렁속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6월30일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한 이후에도 유엔 결의 등의 형식을 빌려 계속 이라크에 주둔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으며,미군이 스페인 철군으로 힘의 공백이 나타난 지역을 접수하는 등 연합군의 재편도 이뤄지고 있다. ●과도통치위원에 대한 두번째 암살 에제딘 살림 과도통치위원장을 암살한 범인들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범행은 전형적인 이슬람 테러집단의 수법이었다. 이날 오전 살림 위원장 일행을 태운 5대의 차량이 연합군사령부에 나타나 ‘그린 존’에서 차례를 기다리자 범인들은 함께 기다리던 줄에서 차를 몰고나와 정확하게 살림 위원장을 태운 차량 옆으로 다가간 뒤 자폭했다. 특히 살림이 바스라의 시아파 지도자인 데다 알카에다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비슷한 수법의 자살폭탄 테러가 지난달 바스라에서 수십명의 희생자를 낸 점으로 미뤄볼 때 알카에다나 수니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과도통치위와 연합군측은 보고 있다.이라크 내에 최대한 혼란을 조성,다음달 30일로 예정된 미군의 주권이양을 못하게 하거나 의미를 최대한 퇴색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연합군측은 “다음주 월요일 연합군 공보팀과 이라크 기자단과의 축구경기가 살림 위원장에게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연기됐다.”며 사망 사실을 간접확인했다. ●“철군은 없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7일 “미군은 당초 이라크에 파견될 당시의 임무를 완료할 때까지,그리고 이라크가 자체 안보 능력을 갖출 때까지 주둔한다.”고 밝혔다.베를린을 방문중인 라이스 보좌관은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이 조기 철군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이슬람권 국가들이 이라크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토록 하자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제안에 대해 그는 “미국 정부도 유엔 결의안이 나오면 이슬람권 나라들이 파병을 제의하기를 희망해 왔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도 16일(현지시간)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주권이양 후 이라크의 새 국방부가 자국군을 통솔할 것이지만 그들 역시 상당한 기간 미군 사령관이 지휘하는 다국적군의 통제 하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선진 8개국(G8) 외무장관 회담에서 조건부 철군 가능성을 내비쳤던 발언을 보충해 조기 철군은 없을 것이란 진의를 설명한 것이다. ●“미·이라크간 SOFA 필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아흐마드 찰라비 위원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주권 이양 후 출범할 이라크 임시정부가 안보와 치안을 직접 통제하고 이라크 발전기금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찰라비 위원은 “군대와 경찰에 대한 통제권은 모집과 훈련,장비,배치,작전면에서 모두 이라크인들에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찰라비 위원은 또 이라크 임시행정처(CPA)가 관리해온 이라크 발전기금의 통제권을 다음달 주권이양과 동시에 이라크 임시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이 기금은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라크 석유수출 대금으로 조성된다. 찰라비는 또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자행된 수감자 학대사건은 외국군과의 ‘주둔군지위협정(SOFA)’ 체결 필요성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군 시아파에 밀려나 이라크 남부도시 나시리야에서 시아파 저항군과 사흘째 교전을 벌이던 이탈리아군이 16일 결국 진지를 버리고 퇴각했다.미군은 스페인 군병력이 철수하고 있는 이라크 남중부 디와니야 기지를 인수했다고 스페인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 폭탄테러 사망

    에제딘 살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이 17일 바그다드 연합군사령부 입구에서 발생한 강력한 차량폭탄 폭발로 사망했다고 이라크 관리가 밝혔다. 사고는 현재 순번제 과도통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살림 위원장을 태운 차량과 경호차량 등 5대가 바그다드 시내의 연합군 사령부에 들어가기 위해 ‘그린 존’에 줄을 서 기다리던 도중 함께 줄을 서 기다리다가 다가온 자살폭탄 차량이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차량 3대가 폭발하면서 살림의 보좌관과 운전사 등 이라크인 3명이 더 숨지고 미군 2명 등 8명이 크게 다쳤다고 미군의 마이크 머리 대령이 전했다. 살림 위원장은 신문과 잡지의 편집자를 지낸 작가이자 철학자,정치운동가로 남부 바스라에서 시아파 운동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과도통치위원회는 이라크내 각 종파를 대표하는 25명의 위원이 돌아가면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사고 직후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은 새 위원장에 모술의 토목기사 출신으로 수니파인 가지 마샬 아질 얄 야웨르를 선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3명의 여성 과도통치위원 가운데 한 사람인 아킬라 알 하시미가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닷새 후 사망한 뒤 처음 감행된 과도통치위원에 대한 암살공격이다. 과도통치위와 미국 등 연합군측은 이번 테러가 오는 6월30일의 주권이양을 앞두고 이라크 내부의 혼란을 조성하려는 수니파나 알카에다 등 외부세력의 소행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과도통치위 관계자는 “테러집단의 의도가 무엇이든 그들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반미 진정” “반미 고조”

    이라크 주둔 미군의 포로 학대 사진 추가 공개를 둘러싸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첨예한 찬반 양론이 격돌하면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특히 미국의 도덕성 상실로 다음달 30일로 예정된 주권 이양 이후 이라크에서 미국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공화·민주당 의원들은 13일 국방부가 수집한 추가 포로 학대 사진과 비디오를 본 뒤 대부분 공개를 지지했다.상원 군사위원회의 칼 레빈(민주) 의원은 “공개가 최상이라고 생각하며,상원이 아닌 국방부나 백악관의 결정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역시 “사진을 공개해 사태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의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과 케이 베일리 허치슨 상원의원은 “이미 공개됐던 사진들의 선동적인 성향을 경험했다.”며 “추가 공개는 반미 감정을 고조시키고,미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전시 포로에 관한 제네바협정에 따라 미 행정부는 포로 학대 사진을 공개할 수 없다.”며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공개 불가 입장을 지지했다.미국 거대기업들의 ‘위기관리’ 담당자들은 대부분 “빠른 시일 내 모든 사실을 공개하고 후속대응책을 강구하라.”는 정면대응 방침을 권고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이와 함께 미 의원들은 이라크 국민의 반미 감정이 커감에 따라 주권 이양 이후,미군의 축출이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제기했다.민주당의 케리 애커먼,공화당의 짐 리치 의원은 13일 하원 국제관계위 이라크 주권 이양 청문회에서 “과도정부가 미군을 주둔시키지 않기로 표결한다면 우리는 떠나야 하느냐 아니면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마크 그로스먼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정식으로 요청한다면 철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같은 요청은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이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이라크 곳곳에서는 13일(현지시간)에도 미군과 저항세력의 교전이 이어졌다.이라크 내 이슬람 시아파와 미군이 대치하고 있는 카르발라와 나자프에서 치열한 교전이 발생했다.미군은 이날 아부 그라이브에 수용된 이라크 포로 300여명을 추가 석방했다.1주일 뒤에도 추가 석방이 있을 예정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포로 학대 파문의 중심지인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방문한 뒤 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나는 신문 읽는 것을 중단했다.사실,나는 생존자다.”며 농담어린 말투로 사임의사가 없음을 나타냈다.그는 이번 사건이 미국에 큰 타격을 입혔다며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미국인 참수 가족·언론 반응

    국제사회는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 사건이 알카에다의 미국인 참수로 이어지자 비이성적인 폭력이 확대재생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가해자를 색출해 처벌하겠다고 보복 의사를 밝혔다.이번 사건은 그렇지 않아도 저항세력의 연합군에 대한 테러와 미·영군의 포로 학대 파문으로 꼬여가고 있는 이라크 사태의 향방을 좌우할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책임자 처벌하겠다” 미국의 신문과 방송은 알카에다의 미국인 참수 소식을 일제히 헤드라인으로 뽑았다.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시체가 바그다드에서 지난 9일 발견됐으며 그의 신원은 펜실베이니아주의 니컬러스 버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11일 AP 통신 기자가 문제의 비디오에 대해 말해주자 버그의 아버지인 마이클 등 가족들은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마이클은 “차라리 그런 방식이 오래 지속되고 고통스러운 죽음보다는 더 낫다.그러나 나는 그것이 공개되기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무고한 인명을 고려하지 않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이라크 재건 및 민주화라는 임무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이라크 건설이야말로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격과 공포를 주려는 목적” 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버그의 참수 장면이 미군의 포로학대 만행으로 이라크 침공에 대한 반대여론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인들에게 충격과 공포감을 주려는 목적에서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BBC방송은 지난해 1월 이라크전이 시작된 이후부터 최근까지 미국인들의 전쟁 지지도를 분석,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일 전쟁 반대여론이 지지여론보다 높게 조사됐다. 독일 국방대학의 미카엘 볼프존 교수는 n-tv에 출연해 “전쟁 포로에 대한 고문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잠재적 테러리스트의 고문이나 고문 위협은 당연히 합법적”이라고 주장,독일 정치권으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았다고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전했다. 한편 이란과 쿠웨이트,사우디 아라비아,요르단,터키,시리아 등 이라크 주변 6개국의 국회의장들이 12일 암만에 모여 이라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아랍 평화유지군 파병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란의 메흐르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할인마트 ‘무법37시간’

    서울 동부경찰서는 12일 폭력배들을 동원해 할인마트의 관리운영권을 뺏으려 한 노모(53)씨 등 8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이를 도운 박모(21)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노씨 등은 지난 10일 오전 6시5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2가 1동 S마트에 쇠파이프와 각목을 지닌 폭력배 30명을 투입하는 등 11일 오후까지 150여명을 동원,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밖으로 끌어내고 37시간 동안 건물을 강제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직 법무사인 노씨는 자신이 가졌던 이 마트의 관리운영권이 경쟁업체로 넘어간 데 앙심을 품고 이를 되찾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 직원들을 통해 폭력배들을 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자진해산할 것을 권유하다 11일 오후 8시쯤 마트에 진입,30여명을 연행했으나 나머지는 달아났다. 이효용기자 utility@˝
  • 부시·블레어 시련의 계절

    이라크 포로 학대 파문으로 연합군의 주축인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동시에 곤경에 빠졌다.부시 대통령은 일단 인책사임론이 제기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옹호하는 등 국내외의 비난 여론에 맞서고 있다.블레어 총리는 집권당 안팎에서 직접 사임압력을 받고 있다. ●부시, 낮은 지지율 불구 럼즈펠드 두둔 USA투데이와 CNN,갤럽이 공동조사,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 지지도는 46%로 지난 2001년 취임 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지난 1월과 3월초 그리고 지난주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49% 대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라크 포로 학대 파문이 악화되면서 약 3% 포인트의 지지율이 빠져나간 것이다. 그러나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국방부를 방문,럼즈펠드 장관을 칭찬하면서 이라크인 포로 학대사건으로 증폭되는 럼즈펠드 장관의 사임론을 일축했다.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에서 미군의 이라크인 포로 학대 장면이 담긴 미공개 사진 10여장을 보고난 뒤 혐오감을 표시했다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미 국방부 래리 디리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확인한 10여장의 사진은 샘플이며 실제로는 미공개 사진 수백장과 비디오가 담긴 콤팩트디스크(CD) 3장이 더 있다.”고 밝혔다.디리타 대변인은 “사진 공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가장 큰 걸림돌은 학대사건에 연루된 병사들에 대한 수사를 방해할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지지율은 17년 만에 최저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영국 노동당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17년 이래 최악에 이르러 유권자의 불과 32%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지금 총선을 치른다면 32%의 유권자만 노동당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답변했으며,36%는 주류 야당인 보수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블레어 총리의 친구이자 저명한 영화 제작자이며 원로 노동당원 데이비드 펏넘 경(卿)은 9일 언론과의 회견에서 블레어 총리의 사임을 촉구했다. ●국제사회 비난 여론 고조 미·영군의 이라크 포로학대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는 이라크에 파병한 동맹국들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미국의 가장 강력한 지지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10일 “학대에 가담한 병사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을 내놨다. 포르투갈에서는 집권 보수당 내각의 주제 마누엘 두랑바로수 총리가 직접 나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학대는 비열하고 메스껍다.”고 규탄했다. 중국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제네바 협약과 다른 국제 협약들을 준수해 이라크 포로들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로학대 최초보고자 상원군사위 출석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포로 학대 사건을 최초 조사,보고서를 낸 안토니오 타구바 미 육군 소장은 11일(현지시간)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미군의 포로 학대가 조직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는 “교육 부족과 리더십 실패”를 포로 학대 사건의 원인으로 돌렸지만 포로 학대가 제네바협약 위반이라는 점은 시인했다.타구바 소장과 함께 출석한 스티븐 캠본 미 국방부 정보차관도 이 같은 내용을 시인했다. 이도운기자 dawn@˝
  • 中 노동절 특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이른바 골든위크(5월1∼7일·노동절 1주일 연휴) 기간 중국 전역에서 연인원 4억명의 관광객들이 390억위안(약 5조 8500억원)의 돈을 소비,사상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휴가관광협조회 판공실 장시친(張希欽) 주임은 “올 골든위크 기간 관광 규모와 수입은 사스 위협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중국 관광사업의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든위크 기간 중국 항공운수 수입은 16억위안(2400억원),철도운수 수입은 11억 4000만위안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18.5%와 13.8%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의 경우 노동절 연휴에 중·대형백화점의 매출액은 18억 3100만위안(약 2700억원)에 달했다.지난해보다 무려 52.7%가 늘어난 수치로 2000년 이후 노동절 연휴기간 백화점 매출로 최대 규모다.상하이 시내 80개 요식업체도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27.5%나 늘어나 노동절이 소비 진작에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 럼즈펠드 사임압력 고조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에 대한 사임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신임 의사를 밝혔고,미 국민의 다수도 경질을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으나 미국 내외의 상황은 갈수록 럼즈펠드 장관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와 관련,럼즈펠드 장관 스스로 내세운 공직자의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으며,그의 사퇴를 전제로 한 후임자 하마평도 나오고 있다. ●“스스로 만든 계율 어겨”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 2001년 월스트리트 저널에 ‘공직자의 계명’을 기고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USA투데이는 8일 “3년이 지난 시점에 럼즈펠드의 계명을 돌이켜본 결과 단 한 가지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USA투데이가 소개한 계명의 일부와 럼즈펠드의 현재 처지는 다음과 같다. ▲“실책을 저질렀으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신속히 바로잡아라.지연은 실수를 배가시킨다.”올해 초부터 군 당국이 학대 사건을 조사했는데도 최근 언론에 문제가 크게 불거지기까지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다. ▲“대통령 측근이라는 자리는 대통령이 싫어하는 나쁜 뉴스를 전하는 것이 일이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를 마친 뒤 럼즈펠드 장관을 따로 불러 이라크 재소자 학대 사건을 미리 보고받지 못하고 언론을 통해 알게 된 데 대해 질책했다. ▲“워싱턴 포스트 1면에 나기를 바라지 않는 일들은 하지도 말며 말하지도 말라.”그러나 최근 학대 사건과 럼즈펠드 장관 책임론이 연일 이 신문은 물론 다른 신문에도 1면과 사설란 등을 차지하고 있다. ●“파월 입지 강화돼야” 미국 언론에 이어 유럽 언론까지 가세해 럼즈펠드 장관의 사임을 촉구하는 등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이 국제사회에서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럼즈펠드 장관이 사임해야 한다.”고 직설적으로 촉구했다. 스페인의 일간지 ‘엘 문도’는 럼즈펠드의 사임으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입지를 강화,미국의 대외정책을 일방주의에서 다원주의로 변화시키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아랍권은 럼즈펠드의 의회 증언과 사과를 위성중계를 통해 지켜본 뒤 단순히 사과로 모든 것을 덮기에는 이번 일이 준 충격이 너무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신임에도 불구하고 하마평 나돌아 부시 대통령이 럼즈펠드 장관에 대한 신뢰와 신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그의 사퇴를 전제로 한 후임자 하마평이 워싱턴 정가에 나돌고 있다. 거명되는 인사는 댄 코츠 전 상원의원,존 매케인 상원의원,파월 국무장관,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샌 넌 상원의원 등이다.워싱턴 포스트는 “가장 손쉬운 선택은 베트남 참전 해병대 출신인 톰 리지 국토안보부장관”이라고 평했다. 이도운기자˝
  • 체첸대통령 폭사 안팎

    9일 그로즈니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아흐마드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이 사망한 사건은 ‘체첸 사태’가 계속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1999년 2차 체첸 전쟁으로 러시아가 이 지역의 통치권을 확보하고,최근들어 대규모 전투가 수그러졌으나 체첸 반군의 저항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체첸통치세력 재건 부담 이번 사고로 사망한 카디로프 대통령,발레리 바라노프 북 카프카스 지역 러시아 주둔군 사령관과 중상을 입은 엘리 이사예프 국가위원회 의장,알루 알하노프 내무장관 등은 러시아의 힘을 뒤에 업고 체첸을 통치해온 인물들이다. 이들이 한꺼번에 유고됨에 따라 러시아는 체첸의 통치세력을 다시 조직해야 하는 등 단기적으로 크고 작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94∼1996년의 1차 체첸전에서 러시아와 맞서 싸우던 독립투사에서 2차 체첸전 뒤 크렘린으로부터 대통령에 지명된 카디로프는 투항하는 무장 저항세력을 사면하고 전쟁으로 부서진 주택들을 보수하는 등 유화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이같은 유화 정책도 체첸 주민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사고 발생 30분만에 카디로프 사망 이날 사고는 정교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지뢰폭탄은 디나모 스타디움의 귀빈석 바로 아래 장착돼 카디로프 대통령 등 체첸의 고위 인사들이 한꺼번에 변을 당했다. 카디로프 대통령은 폭발 뒤 30여분만에 숨졌으며,바라노프 장군은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전기념일은 옛 소련을 비롯한 연합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사건 당시 디나모 스타디움은 군사 퍼레이드와 기념 음악회를 보기 위한 군중들로 가득차 있었다.NTV를 포함한 러시아 TV 방송들은 폭탄 테러로 크게 부서진 귀빈석 주변과 피를 흘리는 부상자,매몰 부상자 구출 장면 등을 방영했다. ●푸틴 “테러리스트에 반드시 보복” 러시아 전역에서는 매년 승전기념일 행사에 맞춰 체첸 반군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발 테러가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2002년에는 카스피해의 항구도시 카스피스크에서 폭탄이 터져 어린이 12명을 포함,43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이 체첸의 분리를 주장하는 무장 저항세력의 소행으로 밝혀져감에 따라 1999년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는 2차 체첸전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폭발 사건 직후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보복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2차 대전 참전 용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우리와 싸우고 있는 자들에 대해 보복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테러리스트에 대한 응징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잉글랜드 일병 왜 그랬을까

    이라크 포로를 학대하는 추악한 장면이 공개돼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미 372 헌병중대의 린디 잉글랜드(21·여) 일병은 전쟁이 어디까지 인간성을 말살하는가를 극명하게 드러내준 사례다. 특히 군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그녀가 함께 포로학대 행위를 하다가 기소된 찰스 그라너 상병의 아이를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잉글랜드는 기소되지는 않았으나 미국으로 이송돼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 구금돼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포트 애시비라는 작은 마을에서 성장한 잉글랜드 일병은 중산층 가정에서 평범하게 성장했다.19세 때 사귀던 남자친구와 충동적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하는 등 ‘튀는’ 면은 있었지만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해온 적이 없다고 가족과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가족들과 사냥을 나가서도 실제로 동물에게 총을 쏜 적은 거의 없다고 한다.이 때문에 친지들은 잉글랜드 일병의 가학 행위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명령에 따랐을 것”이라고도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6일 “교도소에서는 정상적인 사람도 ‘괴물’로 변할 수 있다는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타임스에 따르면 미 스탠퍼드대학에서 지난 1971년 심리학과 건물 지하에 가상의 교도소를 만든 뒤 24명의 학생에게 교도관과 수감자의 역할을 부여,실험을 진행했다.실험 결과 며칠이 지나지 않아 교도관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거드름을 피우고 가학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으며,죄수 역할 학생들의 머리 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발가벗긴 채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강요했다고 한다. 타임스는 스탠퍼드대학의 실험이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미군이 포로들을 학대한 것처럼 정상적인 사람이 특정한 환경 아래에서는 무시무시한 행동도 서슴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했던 필립 짐바도 박사는 “교도소는 힘의 불균형이 매우 심한 곳이기 때문에 교도관들의 기본적인 충동을 통제하는데 엄청난 노력을 쏟아붓지 않는다면 교도소는 잔혹하고 학대적인 장소로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또 1960년대 예일대 심리학과의 실험 결과도 인용했다.당시 예일대에서는 피고문자 역할을 맡은 배우가 가짜로 전기고문을 받도록 하고 연구자는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학생들에게 피고문자가 거짓을 말할 경우 고문의 강도를 높일 것을 명령했다. 이에 실험 참가 학생들은 명령에 의해 치명적인 수준인 450v까지 전기고문의 강도를 높였는데,65%는 전기고문의 강도를 높이라는 명령에 고뇌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이를 이행했다고 한다. 뉴욕주 존제이칼리지에 있는 테러리즘·공공안전센터의 찰스 스트로저 소장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교도소에서 교도관을 맡은 이들은 전쟁의 감정과 테러리즘에 대한 공포를 느낌으로써 수감자들의 인간성을 말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美, 럼즈펠드 사임론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파문이 갈수록 증폭되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이라크인의 분노와 국제사회의 비난은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급기야 부시 대통령은 포로 학대 처리와 관련,최측근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질책하는 등 부시 진영 내의 균열도 감지되고 있다.또 미 의회와 언론에서는 럼즈펠드 장관의 사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 벌거벗겨진 이라크 남성 포로가 양손은 수갑으로 교도소 감방 침대에 묶여 있고 얼굴에는 여성 내의를 뒤집어 쓴 사진 등 1000장의 포로학대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이번 포로 학대의 첫 제보자는 미군 하사인 조지프 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포로 학대를 주도한 찰스 그레이너 상병의 절친한 상관으로 그에게서 ‘눈요깃거리용’이라며 CD를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도 럼즈펠드 질책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포로 학대사건과 관련,‘이례적으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질책했다고 미 언론이 6일 일제히 보도했다.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부시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를 마친 뒤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별도로 만나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부시 대통령은 특히 CBS가 미군의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내 수감자 학대 사진을 입수했다는 사실을 국방부가 알았으면서도 이를 보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노출했다고 한다. ●행정부 내부의 균열도 수감자 학대 사건 처리를 놓고 미 국무부와 국방부간의 해묵은 불협화음이 또다시 노출되고 있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이라크 미군 임시행정처 간부들은 그동안 수 차례 수감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도록 국방부에 촉구했지만 국방부가 이를 무시해 왔다는 것이다.그러나 로런스 디리타 국방부 대변인은 “이 문제와 장관들간의 논의를 일부가 자신들의 입맛대로 묘사하려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미 의회도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럼즈펠드 장관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일부에서는 사임을 촉구하고 있다. 럼즈펠드 장관은 7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상원 외교위원회의 조지프 바이든(민주) 의원은 조사 결과 국방장관실이 연루된 혐의가 드러나면 럼즈펠드 장관은 사임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권의 회의적 반응 아랍권은 부시 대통령이 5일 아랍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에 의한 이라크 포로 학대사건 수사와 처벌을 약속한 데 대해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요르단의 정치분석가인 라비브 캄하위는 “아랍권은 단지 어떤 사건에 대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점령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부시의 인터뷰는 이런 근본 원인을 외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영국의 BBC 방송은 부시 대통령이 이번 인터뷰에서 관련자 처벌을 약속했지만 결코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5일 시민 500명이 연합군 만행을 규탄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이런 가운데 6일 바그다드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미군 1명 등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알 아라비야 방송이 보도했다.또 이 방송은 미국인 인질 모습을 방송했다.미 국방부에 고용된 기술자라고 자신을 밝힌 인질은 석방을 위해 국제기구가 애써줄 것을 호소했다. ●포로 사망사건 조사 미국 법무부는 중앙정보국(CIA) 요원 및 계약직원이 관련된 3건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포로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연방 사법관리의 말을 인용,희생자 중 1명은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의 아비드 하미드 모후시 장군으로 지난해 11월 이라크 서부에서 CIA 요원의 신문을 받은 지 수일 만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美, 주한미군 이라크투입 시사

    5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를 13만 5000명선으로 유지하기 위해 주한미군 등 다른 지역 주둔군을 투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 숫자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 등의 주요지역에서 미군을 차출하거나 그 지역들로 갈 준비를 하고 있는 병력을 이라크에 투입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병력을 차출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지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미군을 차출한다고 해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어디든지,차출된 지역의 전쟁 억지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럼즈펠드 장관은 “그 차출 지역이 특히 한국은 아닌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어디서 병력을 차출할지는 말할 수 없으며 그 지역의 전쟁 억제능력 약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럼즈펠드 장관의 이날 언급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주한미군의 해외 배치는 한·미간 협의사항이며,지금까지 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파병일정이 오는 6월 이후로 또다시 늦춰질 전망이다.주둔지에 대한 최종 결정이 계속 늦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파병 예정지를 쿠르드족 자치구역인 북부 아르빌주(州)로 잠정 결정하고,해당 주 정부에 자이툰부대의 주둔과 공항사용 등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으나,지금까지 답신이 없어 현재로선 파병 일정의 순연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도운 김수정 조승진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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