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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평화 核이용 허용 논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다음에 열리는 6자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시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양국이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기로 합의했다.반 장관은 회담 후 주미대사관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간에 시각차를 보였던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에 대해 “북한이 모든 핵 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폐기해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를 준수, 투명성이 제고되고 국제사회의 신뢰가 회복되면 북한에 평화적 핵 이용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라이스 장관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에 우리측의 입장을 이해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양국이 협상 과정을 봐가며 협의하기로 했다고 반 장관은 말했다.dawn@seoul.co.kr
  • 北·美 3번째 접촉…6자회담 일정 주내 결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과 미국은 지난주 뉴욕 채널을 통해 두차례 6자회담과 관련한 접촉을 한 데 이어 22일(현지시간) 또다시 ‘외교적 접촉’을 가졌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지난주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측에 먼저 메시지를 보내자 북한측이 이에 대해 반응을 보내왔고,22일 세번째로 접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6자회담의 재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힐 차관보가 중국측 대표들과 협의를 할 예정이며 이번주 중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매코맥 대변인은 내다봤다. dawn@seoul.co.kr
  • 건교부 ‘본부-팀제’로 대수술

    건교부 ‘본부-팀제’로 대수술

    건설교통부 조직이 본부-팀제로 전면 개편된다. 건교부는 성과중심의 조직 체계와 행정책임 체제를 세우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확정,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 조직은 장관-차관-차관보,2실·9국·1단·7심의관에서 장관-차관,1실·6본부·13기획관 체제로 바뀐다. 차관보가 없어지고 5급 사무관도 종전 과장(서기관급 이상)급인 팀장에 임용이 가능,1직위 1직급 서열파괴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도시·복합도시는 국토균형발전본부, 주택·토지·국민임대는 주거복지본부로 묶인다. 도로·수자원·철도건설은 기반시설본부장이 관장하고 수송물류·항공·철도운영 부분은 물류혁신본부로 개편된다. 육상교통·광역교통은 생활교통본부, 건설경제·기술안전은 건설선진화본부로 각각 바뀐다. 지방 국토관리청, 항공안전본부·지방 항공청, 독립위원회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그대로 유지된다. 기반시설본부장과 물류혁신본부장은 1급, 나머지는 2·3급 본부장으로 임명된다.4급 서기관 이상 과장 자리는 팀장으로 바뀌며 3∼5급을 앉히게 된다. 본부장에게는 팀장급 이하(평 서기관·사무관 이하 직원) 인사권과 예산 편성·집행권이 주어진다. 기획관·팀장은 다면평가, 직위공모, 상급자 추천을 통해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조정과 본부간 현안 조율 기능을 위해 본부장회의인 정책조정위원회가 신설되며, 혁신업무를 총괄하는 혁신정책조정관이 설치된다. 투명행정 구현을 위한 정보화 국제협력관이 신설되고, 민원업무를 전담하는 고객만족센터, 투자순위 조정업무를 맡는 투자심사팀, 인사조직팀도 새로 만들어진다. 건교부는 이번 조직개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BSC성과관리시스템을 다음달 말까지 도입, 본부 및 팀별 업무성과를 측정하고 결과를 인사·조직운영에 반영키로 했다. 인사는 이달 말 이뤄진다. 김용덕 차관은 “조직개편에 따라 장·차관 전결은 14%에서 5%로 낮아지는 등 결재단계가 대폭 줄어든다.”며 “업무의 전문성과 책임이 강화되고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반도 전문가 오버도퍼가 본 주한 미대사들] (상)하비브~글리이스틴

    [한반도 전문가 오버도퍼가 본 주한 미대사들] (상)하비브~글리이스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주한대사들은 다른 어느나라에 파견된 대사들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금까지의 역대 주한 미국대사들은 어떤 임명 과정을 거쳐 한국에 부임했으며, 어떤 역할을 하고 떠났을까? 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존스 홉킨스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주한 미국대사들을 취재하고 관찰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서울신문은 이를 두차례에 걸쳐 단독 게재한다. 그는 이번 인터뷰를 위해 취재수첩과 저서, 비밀해제된 외교문서 등을 다시 점검해 역대 주한 미국대사들과 관련한 자료를 정리할 정도로 강한 열의를 보여줬다. 오버도퍼 교수는 먼저 주한 미국대사의 역할을 이해하려면 두가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역대 미국대사들의 역할과 그들이 남긴 기록은 임명권자인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미국의 대사들은 일반적으로 ‘메시지 보이(주재국과 본국의 연락업무를 위주로 한다는 의미)’의 역할을 하게 되지만 역대 주한 미국대사들은 한반도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등 상대적으로 ‘매우 중요한(Extremely important)´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그것은 국무부, 백악관 등 미 정부내의 인적 구성과도 관련이 있다고 오버도퍼 교수는 설명했다. 전세계를 상대로 외교를 하는 미 국무부에 러시아나 중국, 유럽 전문가는 많지만 상대적으로 한반도 전문가는 적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한 미국대사가 일단 서울에 부임해서 본국에 보고서를 올리게 되면 그것이 정책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고 진단했다. ●하비브 대사(1971~1974년 재임) 오버도퍼 교수가 외교현장에서 만난 첫 주미 한국대사는 필립 하비브다. 하비브 대사는 자신감이 넘치며 강인하고 솔직한 인물이라고 오버도퍼 교수는 묘사했다. 하비브는 외교관으로서의 경력과 능력이 탁월했고 국무부 내에서의 위상도 높았다. 베트남 근무 시절 존 네그로폰테 현 국가정보국장(NID), 리처드 홀브룩 전 유엔대사가 하비브 아래서 일했다. 만약 민주당이 계속 집권했으면 국무장관도 됐을 것이라고 오버도퍼 교수는 평가했다. 하비브 재임중 가장 큰 사건은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납치’였다. 당시 도쿄에서 김대중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하비브는 곧바로 중앙정보국(CIA)의 한국지부 책임자였던 도널드 그레그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람을 살리려면 24시간밖에 없다.”며 상황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레그는 곧바로 “KCIA(중앙정보부) 소행인 것 같다.”고 연락해 왔고, 하비브는 청와대로 직행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만난 하비브는 “만일 김대중이 죽는다면 한·미관계는 정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워싱턴에서는 이 문제를 하비브 대사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하비브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청와대로 가지 않고, 워싱턴의 결정을 기다렸다면 훈령이 오는데 며칠, 몇달이 걸렸으리란 것이다. 하비브 대사는 박정희의 ‘유신’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유신에 대한 반응으로 미군 철수를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오버도퍼 교수는 전했다. 하비브는 한국과 한국인들을 잘 아는 편이었다고 한다. 그는 대사로 부임하기 전 정치담당으로 한국에서 근무했는데, 그 당시 한국 기자들과 포커판을 벌이곤 했다는 것이다. 하비브는 가장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스는 기자들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스나이더 대사(1974~1978년 재임) 하비브 후임인 리처드 스나이더 대사는 전임자와 다른 스타일이었다. 스나이더는 지적이고, 장기적인 구상을 하는 전략가였다고 오버도퍼 교수는 평가했다. 그는 한국 대사였지만 늘 동북아 전체의 역학 구도를 먼저 파악한 뒤 지역 문제를 생각했다고 한다. 즉 스나이더는 베트남이 공산화됐기 때문에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동북아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 것이다. 스나이더 대사 재임중 가장 중요한 이슈는 한국의 비밀 핵 개발이었다고 오버도퍼 교수는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미군이 한국을 떠날 것으로 생각해 비밀리에 핵 개발에 들어갔다고 한다. 서울에 부임한 뒤 2달 후 미 정부는 한국이 핵 무기를 개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스나이더는 한국 정부가 이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임 대사였던 하비브가 차관보로서 스나이더와 보조를 맞췄다. 스나이더는 박 대통령을 만나 “만일 핵 개발을 계속하면 한·미동맹은 끝”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1974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비밀 핵 개발 시도는 결국 1976년 끝났다. 오버도퍼 교수는 이같은 사실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한국에 북한의 스파이가 많았기 때문에 평양 당국도 알고는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렇다면 그것이 북한의 핵 개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도 관심거리다. ●글라이스틴 대사(1978~1981년 재임) 스나이더 대사의 후임자인 글라이스틴은 매우 특별한 인물이었다. 선교사였던 글라이스틴의 부모는 그를 중국에서 낳아, 중국에서 키웠다. 일본이 30년대 중국을 침략했을 때 글라이스틴의 가족은 일본군에 의해 수용소에 억류되기도 했다. 글라이스틴은 중국어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했고, 타이완, 도쿄, 홍콩에서 근무한 아시아 전문가였다. 오버도퍼 교수는 글라이스틴이 주한대사 가운데 가장 어려운 시절을 겪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재임 중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글라이스틴은 대가 센 인물이었다. 주한미군 철수를 추진하려 했던 지미 카터 대통령이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당시 카터 대통령은 북한의 김일성 주석을 초청해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비무장지대에서 3자회담을 개최하고자 했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베긴 총리가 역사적 회동을 가진 데서 나온 것 같다고 그는 분석했다. 글라이스틴에게 3자 회담을 주선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그러나 그는 카터와 박·김의 3자 회담은 매우 잘못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한국 정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한국 사회의 안정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고 믿었던 것이다. 한국은 그런 식의 회담에 임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 북한은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국익도 심각하게 타격을 입는 잘못된 아이디어라고 봤다. 글라이스틴은 만일 카터 대통령이 이를 계속 추진할 경우 사임하겠다고 강력히 맞섰다고 한다. 결국 카터 대통령이 뒤로 물러났다. 카터는 서울에 와서 박정희와 만나 주한미군 철수 문제 등을 놓고 격한 논쟁을 벌였다. 카터는 박정희와의 회담을 끝내고 해럴드 브라운 국방장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국가안보보좌관, 글라이스틴 대사와 함께 리무진을 타고 청와대를 나왔다. 그 안에서 글라이스틴은 주한미군 철수는 불가하다며 카터 대통령과 논쟁을 벌였다. 화가 잔뜩 난 카터 대통령은 글라이스틴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역정을 냈고, 다른 참모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지켜보기만 했다. 결국 브라운 장관이 주한미군 철수는 신중한 것이 좋다며 글라이스틴의 편을 들었다고 한다. 오버도퍼 교수는 “이 정도면 정말 대사로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 당하고 광주 민주화 운동이 진압되고 전두환 장군이 곧 정권을 잡았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은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다. 오버도퍼 교수는 “광주에서의 유혈 진압은 전두환이 한 일”이라면서 “미국이 한국군의 광주 투입을 반대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수부대와 20사단이 그같은 짓을 할 지는 정말 몰랐다고 글라이스틴이 나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미국은 오랜동안 그같은 설명을 하지 않았다. 오버도퍼 교수는 “그렇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전두환이 한국의 통치자가 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도퍼 교수는 “글라이스틴이 광주에서 벌어질 상황을 알았다거나 이를 묵인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아시아에서 태어나고 일해온 글라이스틴의 삶을 돌이켜 볼 때 그같은 행동을 묵인할 인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오버도퍼 교수는 17년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국제관계 전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1970년대 이래 모든 주한 미국대사와 한국 대통령·외교부 장관·주미 한국대사를 인터뷰한 경험을 갖고 있다.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외교부장관이 반드시 회동을 가질 정도로 오버도퍼의 비중은 상당했다. 포병장교로 한국전쟁에도 참전했으며 1993년 기자를 그만둔 뒤 ‘두 개의 한국’이란 책을 쓰기도 했다. 이 책은 미 정부 한국 담당 관료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현재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고 있다.
  • 송곳등 일부 기내반입 허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까다로워진 항공탑승 검색 절차로 인한 탑승객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일련의 혁신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에드먼드 홀리 미 교통안전국(TSA) 신임 국장이 최근 테러위협에 대한 TSA의 대응책과 검색대에서 빈발하고 있는 승객과의 실랑이를 줄이기 위한 혁신방안을 광범위하게 검토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TSA가 마련한 혁신방안은 국회의원과 각료, 항공기 기장, 고위관료, 연방판사, 고위 군관계자 등은 공항 보안검사를 면제토록 했다. 또 승객들 중 금속탐지기의 경보를 울리게 하거나 컴퓨터 보안검색대에 적발된 경우에 한해서만 신발을 벗도록 제한했다. 얼음 깨는 송곳 등 일부 휴대용 ‘위험도구’의 기내 반입도 허용해줄 계획이다. 이에 반해 검색요원들에게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거나 위협적인 성향을 보이는 승객들의 경우 신발을 벗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현재 미국은 잠재적 테러리스트의 입국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또는 출국하는 모든 외국 국적자에게 신원확인용 사진촬영과 지문채취를 의무화했다. 또 탑승 전 신발을 벗어 조사받도록 하고 탑승시 가위나 칼, 면도칼, 라이터, 성냥 등 소형 휴대품의 기내 반입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dawn@seoul.co.kr
  • 美 상반기 무역적자 사상최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올 상반기 미국의 무역적자가 3429억달러(약 347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20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미국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618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는데 올 상반기에 벌써 이 수치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6월의 무역적자는 588억달러로 전월보다 6.1% 증가, 한 달치로는 역대 세번째 규모다. 무역적자 폭이 커진 원인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수입액 증가와 중국산 제품 수입 급증에서 찾을 수 있다. 6월 중 석유 수입은 199억달러로 전월보다 9.8% 늘었다. 특히 6월의 평균 원유 수입 단가는 배럴당 44.4달러로 지난 4월의 44.76달러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았다. 상반기 대 중국 수출은 190억 9000만달러, 수입은 1091억 8000만달러로 900억 9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16억달러나 늘었다.6월 한 달간 대중 무역적자도 176억달러로 지금껏 월별 적자폭이 가장 컸던 지난해 10월의 168억달러를 넘었다. 한국과의 교역에서도 상반기 84억 8600만달러, 지난 6월 12억 8800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상반기 국가별 대미교역 순위에서 수출입 모두 7위에 올랐다.dawn@seoul.co.kr
  • “연구용 악용한 ‘전과’ 어떤 원자로도 불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0일(현지시간) 6자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북측이 평화적 핵개발 권리를 주장하지 말고 기존의 모든 핵 프로그램을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에 어떠한 원자로도 없어야 한다는 데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분명히 같은 입장을 취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와 대북 경수로 지원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힐 차관보는 북한이 연구용과 발전용이라던 영변 원자로에서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한 “전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하면서,6자회담의 기본 전제는 “북한이 핵 에너지를 개발할 필요가 없도록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이라며 한국의 대북 송전 제안을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의 초점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해체와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경제 및 에너지 이슈에 있으며, 평화적 핵 이용권은 잘못된 의제”라고 못박았다. 힐 차관보는 휴회 중인 제4차 6자회담이 이달 마지막 주에 속개되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원칙 선언문’에 합의한 뒤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합의도 이뤄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까지는” 완전 타결되기를 희망했다.dawn@seoul.co.kr
  • 부시 “北 평화적 핵개발 불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평화적 핵 개발과 관련,“북한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휴가지인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는 민수용 핵 프로그램을 용인하고 북한엔 그러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북한은 다른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의 경우는 한국이 전력 지원을 제안했다.”고 말하고 “다시 말해 한국이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나눠 주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대북 송전 제안에 대해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완전한 투명성이 있으며, 국제사회가 잠재적 핵무기 프로그램을 정확히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이는 꽤 합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전략에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기본개념과 전략은 똑같다.”며 “다자 외교를 통해 핵무기 개발 야망을 포기토록 하고 핵무기를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우리가 일치단결해 있음을 알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dawn@seoul.co.kr
  • [월드이슈] 세계화·IT혁명…몰락하는 20세기형 노동운동

    [월드이슈] 세계화·IT혁명…몰락하는 20세기형 노동운동

    노조는 쇠퇴하는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 노조들이 급격한 조합원 감소와 내부 불화 등으로 추락하고 있다. 여전히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휘두르고 있는 브라질 등 제3세계 노조도 ‘성장 우선 정책’이란 대세 속에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정보화 진전 등 산업구조의 변화와 세계화, 시장주의를 앞세운 ‘신 자유주의’의 거센 격랑 속에 격변의 문턱에 있는 세계 주요 국가 노조들의 변신을 살펴본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노동조합 퇴조 현상은 미국노동자연맹(AFL)-산업노동자회의(CIO)의 분열에서 상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노동단체라는 AFL-CIO는 산하 노조의 잇따른 탈퇴로 통합 50년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 14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식품상업노조가 지난달 29일 탈퇴를 선언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서비스노조국제연맹(조합원 180만명)과 전미트럭운전자조합(조합원 140만명)도 이탈을 발표했다. 이로써 조합원 규모가 가장 큰 3개 산하 노조가 모두 이탈했고 호텔레스토랑노조(조합원 45만명)의 탈퇴도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AFL-CIO는 1935년 대공장 숙련 노동자 중심의 AFL에서 탈퇴한 자동차, 철강 등 당시로서는 신산업 노동자들이 결성한 CIO가 1955년 AFL과 다시 통합하면서 이뤄진 단체다.AFL-CIO는 70년대까지 미국 정치·경제·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AFL-CIO는 지난 대선에서도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를 지지했으나 당선시키는 데 실패했다. 그렇다면 AFL-CIO의 퇴조 원인은 무엇일까? 미국 언론들은 존 스와니 위원장의 3선 도전과 그에 반대하는 서비스노조국제연맹 앤드루 스턴 위원장 간의 갈등을 우선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노조 지도부가 전체 노동자의 권익 향상보다는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골몰하고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일부 조합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등 기득권화·노동귀족화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노조 퇴조는 지도부 내부의 갈등을 넘어선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을 안고 있다. 주미 대사관의 전운배 노동관은 ▲산업구조의 변화 ▲새로운 경영기법의 등장 ▲보수적인 공화당의 장기 집권 등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우선 AFL-CIO가 결성돼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기의 중추산업은 중후장대형 제조업이나 광산업 등이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 산업의 중심이 서비스, 정보통신 등 새로운 분야로 넘어가고 여성·외국인 근로자도 늘어나면서 노조에 대한 관심이 덜한 계층이 산업의 주요 분야를 차지하게 됐다. 이와 함께 20세기 말부터 갖가지 신경영 기법이 등장하면서 경영진이 노조를 관리하는 방법도 매우 전략적이고 세련돼졌다고 할 수 있다. 근로자의 고충을 미리 해결해 노조에 대한 관심을 저하시킨다거나, 아예 회사를 노조운동이 활발하지 않은 남부 지역으로 옮겨가는 상황이 나타났다. 또 지난 80년대 이후 로널드 레이건, 조지 H W 부시, 조지 W 부시 등 공화당 출신의 대통령이 계속 당선되면서 상대적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분배 대신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펴온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은 우리나라의 중앙노동위원회에 해당하는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판정 기능)와 연방중재화해국(FMCS·중재 기능)에 대부분 보수적인 인사들을 임명했다. 미국의 진보진영에서는 이들이 노조 설립을 제한하는 등 노동운동을 제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dawn@seoul.co.kr ■ “분배보다 성장” 실용주의 확산 제 3세계의 노조도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세계화의 거센 파고 속에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제발전 제일주의 정책’을 채택하면서 변신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다. 제 3세계 노조들은 아직 미국, 유럽국가들처럼 조합원이 급감하고 영향력이 추락하는 상황은 아니다. 극심한 빈부격차, 저개발, 대중주의적인 정치유산 등으로 노동조합의 영향력은 건재하다. 그러나 국제 경쟁의 격화 속에 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노조활동의 보호보다는 경제발전의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성장 정책에 각국 정부들이 집중하면서 노조운동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지나치게 경직된 노동관련 법안들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 이들 정부의 시각이다. 노동자와 빈곤층을 위한 ‘복지위주 정책’이 친기업적인 ‘시장자유주의’로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도 맥을 같이한다. 좌파 정권이란 든든한 배경을 가진 브라질이나, 좌파적인 경제정책의 보호막 속에 있던 인도에서도 이같은 경향은 두드러지고 있다. 복지확대보다 긴축재정, 수출신장, 경제성장 기반구축에 중점을 두는 ‘좌파 실용주의’란 대세 속에 경제발전과 효율성이 더욱 강조되는 까닭이다. 외국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자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직된 노동관계법을 고쳐 고용과 해고를 손쉽게 해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어 나가자는 자세다. 파업권, 단체행동권, 정부의 개입 등 노동권을 일정부분 제약하더라도 기업부담을 줄이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2002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을 권좌에 올려놓고 첫 좌파정권을 탄생시킨 집권 노동자당(PT)은 금속 노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PT는 현재 하원에서 전체 의석(553석)의 17.7%(91석)를 차지하는 제1당이기도 하다. 그러나 PT는 기존 노동법을 개정, 노동자의 파업권을 제한하고 정부 개입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또 복수노조를 전면 허용하고 기업이 부담하는 조합세를 기부금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룰라 정부는 2006년 전면적인 노동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히카르도 베르조니 브라질 노동부 장관은 “의회 논의와 수렴을 통해 개혁안을 연내에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노조의 반대를 일축하고 있다. 평균 14시간에 노조 1개씩 늘어나는 노조 난립이 자칫 노동자 해이와 비효율을 만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룰라 정부의 노동법 개혁안에 깔려 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5월1일 상파울루시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행사에 불참하고 인근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시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공장을 찾아가 근로자들을 격려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편 신흥 잠재 경제강국인 ‘브릭스’(BRICs)의 일원인 인도도 경제발전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을 목표로 하는 개혁드라이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임금 양보해 일자리 지키자” |파리 함혜리특파원|독일 하노버에 있는 폴크스바겐자동차 생산공장의 근로자들은 지난해보다 시간당 9% 정도 낮은 보수를 받고 있다. 노사가 지난 연말 임금상승 없는 근로시간 연장에 합의한 탓이다. 지멘스와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이체 텔레콤 등도 주당 근로시간을 임금보전 없이 35시간에서 40시간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독일 근로자연합에 따르면 중간규모의 기업 50여개도 이같은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독일 최대 노조조직인 금속노조(IG메탈)가 지난 1984년부터 견지해온 근로시간 감축 노선을 ‘폐기 처분’한 이같은 노사협상은 산별노조의 전통이 강한 서유럽 국가 노조의 힘과 영향력이 예전에 비해 현격하게 줄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독일기업의 노조가 일자리를 보장하는 대가로 급여 삭감을 받아들인 것은 노조 권력의 약화를 반증하는 것”이라며 최근 몇년간 거의 모든 유럽 국가들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노조가입 비율이 떨어지는 등 노동운동이 침체에 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의 정형우 노무관은 유럽의 노조세력이 약화되고 있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세계화에 따른 경쟁 심화를 꼽았다. 정 노무관은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기업이 탄력적으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산별교섭보다는 개별 기업의 특수성을 감안한 노사협상에 힘이 실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프랑스가 주 35시간 근로제를 폐지하면서 연간 연장근로시간 한도를 180시간에서 220시간으로 늘리되 기업별로 노사합의 아래 그 이상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도 노조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유럽연합(EU) 확대로 새로 회원국이 된 동유럽 국가들이나 중국과 비교해 유럽국가는 노동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많은 기업들이 공장의 해외이전을 계획 중이다. 노조는 공장이전으로 일자리를 잃는 것보다는 사측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편을 택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노동운동의 쟁점은 임금협상에서 일자리 문제로 옮겨가고 있으며, 노사관계는 투쟁보다는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쪽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각국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도높은 노동시장 개혁정책을 추진 중이다. 독일의 집권 슈뢰더 정부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한 노동권 축소를 골자로 한 ‘어젠다 2010’을 수립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기업주에게 고용·해고 재량권을 부여하는 ‘새 고용계약서’ 도입 등을 포함한 고용촉진법령을 승인했다. 이같은 정부의 개혁정책이 노동계의 반발을 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대다수 여론은 “노조의 힘이 더 약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강성 노조는 갈수록 설 땅을 잃고 있는 셈이다. lotus@seoul.co.kr
  • “사찰 받을땐 北 평화핵 이용 권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정부가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에 대해 “조건부 미래형 허용”입장을 밝혔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관련,9일 정례 브리핑에서 “NPT(핵비확산조약) 회원국이 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으면 평화적 이용의 권리가 있다.”며 “그러나 북한은 NPT를 탈퇴했고 신뢰에 문제가 있는 만큼 신뢰를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미 대사관의 한 소식통도 “정부는 북한의 평화적인 핵 개발은 궁극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도 한국 정부와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반 장관은 이번 주(11일쯤)와 다음주 중국, 미국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본, 러시아에도 각료급 인사를 파견한다. 다음은 반 장관과의 일문 일답.▶북측이 회담에서 경수로를 고집한 것은 경수로 중단을 전제로 한 중대제안을 거부한 것 아닌가. 중대제안을 너무 일찍 내놓았다는 지적도 있는데.-북한이 경수로를 요구하면서 대북 중대제안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런 이야기 한 적 없고, 북한은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정부는 대북 중대제안으로 신포 경수로는 종료되는 것이라고 북한에 밝히고 있다. 협상 과정에 나온 것이니, 계속 조정해 나갈 사안이다.▶미측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NPT에 복귀하면 경제금수조치를 해제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것이 테러지원국 리스트 삭제란 의미가 있다는 보도가 있다.-NPT 복귀와 테러지원국 해제는 직접 연관이 없다. 다만 이 사안들과 외교관계 수립,IAEA 사찰 등 여러 문제들이 회담에서 논의됐다. 어떻게 합의돼서 문안에 들어갈지는 매우 미묘한 문제다. 이게 되면 저게 안 되고 저게 되면, 이게 안 되는 식은 아니다.crystal@seoul.co.kr
  • ‘한통속’ 美軍-방위산업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군과 방위산업은 사실상 통합된 체제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워싱턴포스트는 8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차기 해군장관에 방위산업체인 노스롭 그루먼의 도널드 윈터를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윈터 해군장관 내정자는 이 회사의 미사일 및 지휘·통제·정보프로그램 부문 책임자로 경영자이자 테크노크라트이다. 군의 최고위직에 방산업체 간부를 임명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미국에서는 특별히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 1기 정부 때도 역시 노스롭 그루먼의 간부인 제임스 로시를 공군장관으로 발탁한 바 있다. 워싱턴의 군사 소식통은 “미국의 경우 군과 방산업체는 함께 가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0여년간 미국의 방산업체가 통·폐합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공군에 납품할 전투기를 놓고 한때 보잉과 맥도넬 더글러스가 경합했지만 결국 보잉으로 통합됐고, 헬기의 경우 스콜스키가 거의 전담하는 등 대부분 중요한 무기 체계마다 하나의 회사가 독점해서 생산하는 체제가 구축됐다는 것이다. 노스롭의 경우는 레이더 등 항공기 등에 부착되는 전자 장치가 전문이다. 이같은 상황 변화에 따라 아예 “장비 성능보장 위주의 군수 지원(Performance-based logistics)”이라는 개념이 미군 내에 정착됐다. 방산업체가 책임지고 무기체계와 군 장비를 개발하는 데 참여하고, 사후 관리도 한다는 개념이다. 이것이 아예 장비뿐만 아니라 군 전체를 관리하는 개념으로 발전한 것이다. 딕 체니 부통령이 국방장관을 지낸 후 군수업체 할리버튼의 경영자로 일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dawn@seoul.co.kr
  • “6자회담 전망 불투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지난주 말 휴회에 들어간 6자회담의 향후 전망은 베이징발 언론 보도에 비쳤던 것보다 훨씬 불투명하다고 워싱턴의 고위 외교소식통이 7일(현지시간) 말했다.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문제가 막바지 걸림돌이 된 것처럼 부각됐지만 그동안 미국과 북한 등 참가국간에 제기됐던 현안 가운데 해결된 것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마치 미국이 ‘달나라의 논리’를 내세우면 북한은 ‘별나라의 논리’로 맞선 격이어서 이번 회담은 협상이 타결될 듯하다가 아쉽게 실패한 것이 아니며, 가까운 시일 내에 극적인 계기로 타결을 이룰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고 소식통은 진단했다. 따라서 이달 말 회담이 재개돼도 협상 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려우며, 경우에 따라서는 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회담의 성과 가운데 하나는 미국과 북한이 양자접촉을 통해 많은 대화를 주고받은 것이다. 이를 통해 미약하나마 신뢰를 쌓기도 했겠지만, 반면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그동안 감춰 뒀던 의견 차이도 더욱 두드러지게 됐다. 미국과 북한 등 참가국들은 이달 말까지의 휴회 기간 동안 활발한 직간접 접촉을 통해 접점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이 북한으로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에 공식회의보다는 드러나지 않는 ‘비공식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dawn@seoul.co.kr
  • 부시가 잠든 사이…파드왕 사망 모른채 업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잠든 미국 대통령을 깨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 8일 새벽 2시30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파드 국왕이 사망한 사실을 모르고 이날 아침 7시 집무실에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미 언론은 과연 백악관 참모들이 잠자는 부시 대통령을 깨웠어야 했는가를 두고 논란을 벌였다. 현재 백악관에는 대통령이 잠든 사이 세계 각지에서 전해지는 중요한 소식들을 취합하는 ‘관측팀(Team of Watch Officers)’이 구성돼 있다. 중앙정보국과 군, 국무부 관리들로 구성된 관측팀은 하루 24시간 가동된다. 해외에서 미국인이 사망하는 등의 중요한 사건이 터지면 앤드루 카드 비서실장이나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에게 곧바로 보고되며, 두 사람은 잠자는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를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파드 국왕 사망의 경우 새벽에 부시 대통령을 깨워 보고하더라도 미국이 곧바로 취할 만한 비상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업무 시간까지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 이같은 24시간 ‘상황실(Situation Room)’ 기능이 처음 설치된 것은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그전까지는 24시간 운영되는 ‘전쟁실(War Room)’만이 필요에 따라 설치됐다 해체되곤 했다. 다만 대통령을 어떤 상황에서 깨우느냐는 문제는 정권에 따라 변해 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거진 슬레이트가 4일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1년 스파이 정찰기가 중국에 비상착륙했을 때,2002년 예루살렘에서 대규모 자살 폭발 공격이 발생했을 때 잠자다 일어나 상황을 보고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dawn@seoul.co.kr
  • 미국판 ‘삼순이 광고’ 성공할까

    미국판 ‘삼순이 광고’ 성공할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판 ‘삼순이’ 광고는 성공할 것인가? 최근 워싱턴 등 미국의 주요 대도시 거리에는 하얀색 속옷만 입은 ‘뚱녀’들의 모습을 담은 대형 광고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버스 정류장과 버스, 빌딩 외벽에도 설치된 이 광고는 미국 여성의 실제 몸매를 보여준다는 세계적인 미용업체 ‘도브’의 로션 및 크림 광고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은 학생과 주부, 회사원, 커피 전문가 등 미 전역에서 ‘선발’된 보통 여성들이다. 이들은 미 언론의 표현에 따르면 올챙이배와 처진 엉덩이, 튼실한 허벅지와 팔뚝을 자랑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도브측은 “최근의 화장품 모델들은 미국의 실제 여성들과 너무 유리돼 있다.”며 이 광고를 만든 취지를 설명했다.20년 전 화장품 광고 모델의 몸무게는 미 여성 평균치보다 8% 정도 가벼웠으나, 현재는 무려 23%까지 그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광고 캠페인의 주제도 ‘실제 미’로 정했다. 도브의 이번 광고에는 “화장품 모델처럼 날씬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자기 몸매에 자부심을 갖고 가꾸며 생활할 수 있다.”는 암시가 담겨 있다. 한국의 TV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기 요인과 비슷하다. 광고 대상 화장품은 얼굴을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펌 로션(Firm Lotion)과 펌 크림(Firm Cream)이다. 그렇다면 도브의 이같은 ‘삼순이 전략’은 성공할 것인가? 워싱턴 포스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슬레이트는 이 광고에 단기적으로 A, 장기적으로는 D 평점을 매겼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이 광고가 거리를 지나는 미국인 대부분의 시선을 끈다는 점이다. 만일 모델이 늘 봐왔던 날씬한 슈퍼모델들이었다면 오히려 무심코 지나쳤겠지만, 광고에 등장할 것 같지 않은 몸매의 여성들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브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 광고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 광고를 계속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도브는 뚱뚱한 여자들이 쓰는 브랜드”라는 잠재의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슬레이트는 지적했다. dawn@seoul.co.kr
  • ‘생사 가른 1분’ 309명 다 살았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짝짝짝….” 2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 악천후 속에 프랑스 항공 소속 에어버스 340기가 캐나다의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착륙하자 297명의 승객은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폭우가 쏟아지고 천둥번개가 치는 와중에 무사히 착륙했는가 싶었는데 수초 후에 기내는 암흑으로 변했고, 비행기는 활주로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사고기는 곧 활주로에서 200m 정도 벗어나 공항 서쪽끝 담벼락에 충돌한 뒤 동체가 기울어 꼬리부분이 공중으로 들린 상태로 작은 계곡에 처박혔다. 승무원들은 지체없이 불붙은 꼬리부분을 피해 반대편 출구를 열어 탈출용 미끄럼대를 설치했다.기내는 연기가 자욱했지만, 다행히 기체가 두동강 나면서 햇빛이 들어와 출구를 찾을 수 있었다.미끄럼대를 타고 착륙한 승객들은 비행기가 폭발할 것을 우려해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1m 높이의 유리 차단벽을 넘어 캐나다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401번 고속도로로 대피했다. 운전자들은 차를 세우고 패닉 상태에 빠진 승객들을 차분히 병원으로 실어날랐다. 이 항공기에 탑승했던 로엘 브라마르는 캐나다 C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활주로에 닿는 순간 번개가 치고 문제가 생겼다.”며 “나쁜 기상여건이 사고의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은 사고기가 벼락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기체에서 불길이 치솟고 굉음이 들린지 1분도 채 안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침으로써 캐나다 항공당국과 프랑스 항공측의 신속한 안전조치에는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타박상과 가벼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는 43명을 제외하면,297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했다. 비행경력 13년만에 처음 사고를 낸 에어버스 340기는 이번 사고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고 영국 BBC방송은 보도했다.dawn@seoul.co.kr
  • 볼턴 유엔대사 공식업무 시작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존 볼턴 신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2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 신임장을 제출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볼턴의 인준을 강력히 반대했던 민주당측도 ‘국익’ 차원에서 일단 볼턴을 지지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볼턴 대사는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 환담하면서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지금과 같은 유엔은 필요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볼턴 대사는 이어 영국의 존스 페리 대사, 일본의 오시마 겐조 대사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대사들을 사무실로 예방하고 인사와 함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각국 대사들은 볼턴 대사도 유엔에서 일하게 되면 유엔이 세계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함께 일해야 하는 대체할 수 없는 포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유엔 주재 브라질 대사는 “여기서는 함께 일하는 전통이 있다.”면서 “이런 전통이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턴의 인준에 강력히 반대했던 상원 외교위원회의 크리스토퍼 도드(민주) 의원은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갈등은) 끝난 일”이라면서 “그가 업무를 훌륭히 수행하는 것이 내 강력한 희망”이라고 말했다.dawn@seoul.co.kr
  • 민주 “볼턴 임명은 권력남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상원의 인준을 우회해 존 볼턴 전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유엔 대사로 ‘편법’ 임명함에 따라 야당인 민주당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미국과 유엔 개혁을 놓고 힘겨루기를 해야 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볼턴에 대해 환영과 경고의 뜻을 함께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턴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배석시킨 채 유엔 대사 임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전쟁과 유엔 개혁을 둘러싼 중요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6개월이나 공석인 유엔 대사직을 더 이상 비워둘 수 없어 헌법적 권한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볼턴은 이 자리에서 “(유엔이) 설립자의 이상에 걸맞고,21세기에 민첩하게 행동할 수 있는 더 강하고 효율적인 기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올해초 지명한 볼턴의 인준이 민주당의 반대로 계속 난항을 겪자 의회가 휴회중에는 상원의 승인 없이 공직자를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사용했다. 부시 대통령의 볼턴 임명 강행에 대해 민주당은 “권력 남용”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지난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헌법적 권리는 인정하지만 이번 조치는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이는 유엔에서의 미국의 목표를 확보하기 위한 볼턴의 적격성과 권능을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dawn@seoul.co.kr
  • 北WMD 정보 제공 탈북자 美, 특별비자 발급법안 추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의회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탈북자와 그 가족에게 특별비자를 발급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워싱턴의 의회 소식통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19일 워싱턴에서 대규모 북한 인권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한 프리덤하우스와 북한 인권 관련 단체 및 인사들이 의회에 공식 요청한 제안을 받아들여 여야 의원들이 이같은 입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프리덤하우스 등은 국제회의 후속 작업으로 지난달 25일 발표한 제안서를 통해 “의회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한 중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S-2비자를 발급할 수 있도록 샘 브라운백(공화)-에반 베이(민주) 및 존 매케인(공화)-에드워드 케네디(민주) 상원의원이 각각 제안한 이민법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프리덤하우스 등은 상원의 여야 의원들과 접촉, 구체적인 입법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미 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탈북자의 선별적 수용 방침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커 탈북자 인권 등 문제제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제안한 S-2비자는 “미국의 연방 정부나 법원에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정보가 보상을 받을만 하며, 그로 인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부여된다. 또 그 직계 가족에게는 S-3비자가 발급될 수 있다. 소식통은 “WMD 확산 방지라는 미국의 중요한 정책목표와 일치하는 제안이기 때문에 입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리덤하우스와 함께 제안서에 서명한 인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과 북한인권법 입법 청원을 주도했던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 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한반도 전문가, 미국 종교 및 인권 단체, 재미 한인 기독교 단체 인사 등 90여명이다.dawn@seoul.co.kr
  • EBS 해방60주년 ‘도올이 본 독립운동사’ 제작 김용옥씨

    “레닌의 볼셰비키 혁명과 중국의 신해혁명을 도운 조선 사람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 적 있습니까?우리는 왜 풍부한 독립운동사를 잃어버렸습니까?” 도올 김용옥이 이번에는 한국독립운동사에 도전한다.EBS가 해방 6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 다큐멘터리 ‘도올이 본 한국독립운동사’가 그것.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토·일요일을 빼고 매일 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10부작이다. ●출연·연출·편집·내레이션까지 ‘원맨쇼´ 방영을 앞두고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도올스러움’으로 넘쳐났다. 이런저런 욕지거리를 섞어가며 열변을 토하는, 낯설지 않은 모습도 연출됐다.1000여권의 각종 자료를 뒤적인 뒤 6개월여 동안 타이완, 러시아 연해주, 중국의 북부지역을 휩쓸고 다니며 촬영했다는 엄살 역시 도올답다. 다큐 형식도 마찬가지.‘1인칭’ 다큐다. 도올이 출연하고, 연출하고, 편집하고 내레이션까지 도올이 맡았다. 이러다 보니 기존 전문 PD들의 컷과는 다른 방식으로 편집돼 파격적인 형식이 꽤 눈에 띌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장담이다. ●“좌·우파 떠나 항일운동사 재조명” 그런데 내용까지 도올스러울 수 있을까. 애초 프로그램 기획취지는 좌·우파를 떠나 민족주의 관점에서 해방운동을 다루어 보자는 것이다.“누가 친일을 했다더라라는 식의 폭로 위주의 접근법은 과거사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립니다. 차라리 찬란하게 빛나는 항일운동의 역사를 써야 합니다.”한데 그 ‘찬란하게 빛나는 항일운동’을 다루려면 좌파 인사가 빠질 수 없다. 도올은 “있는 사실 그대로를 다루면 되지 거기다 왜 이념을 집어넣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일성의 항일운동을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아리랑’의 주인공 김산에게 서훈한다는 소식에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정체성을 들먹이며 발끈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게 한국의 현실이다. 그래서 프로그램 제목에 ‘도올이 본’이라는 구절을 일부러 집어넣었다.“도올의 ‘구라’라면 그래도 조금 봐주는 그런 측면이 있지 않습니까.”라는 게 도올 스스로의 생각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문제, 즉 해방 뒤 북한에서 활동한 사람들까지 다룰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열변을 토하던 도올도 즉답을 피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美 유엔대사에 볼턴 부시, 상원 휴회중 임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연방 상원의 인준없이 1일 존 볼턴 전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을 유엔 대사로 임명했다. 볼턴 전 차관의 유엔 대사 임명안은 상원에서 인준되지 않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의회가 휴회 중일 경우 상원의 승인 없이 공직자를 임명할 수 있다는 권한을 이용했다. 미 상원은 지난달 29일부터 휴회 중이다. 볼턴은 일단 차기 상원 회의가 열리는 오는 2007년 1월까지 대사직을 수행할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대사직은 더 이상 공석으로 두기에는 너무 중요한 자리”라면서 “특히 전쟁이 벌어지고 유엔 개혁이 논의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볼턴 신임 대사는 “유엔 안에서 미국의 가치와 이익을 옹호할 것이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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