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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 백악관대변인 암 재발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겠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반드시 암을 이겨내고 돌아오겠다.” 27일(현지시간) 암 재발 판정을 받은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좌절하는 대신 암과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스노 대변인은 하복부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았으나, 정밀진단 결과 결장암이 재발해 간으로까지 전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나쁜’ 뉴스의 홍수에 빠져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은 또한번 충격에 빠졌다. 스노 대변인은 이날 아침 일찍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로 그같은 사실을 보고했으며, 의료진과 항암치료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대너 페리노 부대변인이 비공식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 페리노 부대변인은 앞으로 스노 대변인의 직무를 대행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즈가든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노 대변인의 암 재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우리 가족 모두가 스노 대변인을 위해 기도했다.”면서 “그가 돌아와 직무를 재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에 스노 대변인의 쾌유를 기원하는 국민의 전화가 하루종일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스노 대변인도 “반드시 이겨내고 돌아오겠다.”고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의학 전문가들은 결정암이 간으로 전이된 것은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말해 스노 대변인의 복직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노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재직 중이던 2005년 결장암에 걸려 수술과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이 낮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지난해 4월 백악관 대변인직 제의를 수락했다. 이라크 전과 관련한 의회의 압력, 연방검사 해임과 관련한 알베르토 곤살레스 법무장관의 사임압력 등 악재가 겹겹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공화당원과 미국 국민들에게 신망을 얻어가던 스노 대변인이 자리를 비우게 됨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또하나의 큰 부담을 안게 됐다.dawn@seoul.co.kr
  • 美 위안부문제 입장변화 왜

    美 위안부문제 입장변화 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위안부 문제를 일본의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면서 책임있는 대응 자세를 촉구한 것은 매우 중요한 입장 변화이다. 미 정부는 그동안 독도 영유권 분쟁과 마찬가지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당사국들이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중립을 내세웠지만 다분히 일본측을 두둔하는 것으로 위안부 피해국들은 인식해왔다.2000년 위안부 피해자들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하려 했을 때도 국무부는 눈길을 주지 않았다. ●‘논쟁 커지면 국익손실´ 판단한듯 그렇다면 미국 정부가 인식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미 정부가 최근들어 위안부 문제가 내포하고 있는 복잡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선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이 위안부 문제 등으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미국의 국가이익에 손실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중요한 우방인 한국과 일본이 역사 문제를 놓고 사이가 벌어지면 동북아 지역의 안정도 훼손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발생한 명백한 사건들을 왜곡하는 것은 ‘패전’과 ‘항복’의 정신을 인정하지 않고 ‘과거’로 돌아가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미국인들에게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추진되고, 미국의 주요 언론이 일본의 과거사 왜곡을 강력히 비난하는 상황도 미 국무부로서는 간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일본이 과거의 만행을 반성하지 않는 태도가 ‘홀로코스트’를 경험했던 유대인의 분노를 촉발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내에서 ‘유대인 대 일본’의 대립구도가 이뤄진다면 일본인들이 당해내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일부 위안부 단체 관계자들은 “홀로코스트가 역사적 사실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위안부 강제 동원도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새달 아베 방문 앞두고 파장 있을듯 미 국무부의 위안부 관련 입장 표명은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달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의미와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 국무부의 입장 발표는 미 의회가 추진 중인 위안부 결의안에도 주고받기 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위안부 결의안이 상정된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톰 랜토스 위원장은 최근 결의안을 제출한 마이크 혼다 의원측에 ▲아베 총리의 방미 전에는 절대 결의안을 처리할 수 없고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의 수가 100명이 넘어야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의회 소식통은 전했다. 서옥자 워싱턴 지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장은 26일 현재 63명의 의원이 결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미 의회와 정부, 언론 등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지만 일본의 반대 로비도 만만치 않다.”면서 “지난해 레인 에반스 의원이 추진했던 위안부 결의안에 서명했던 의원들 가운데서도 이번 결의안에는 서명하지 않는 의원들이 있다.”고 전했다. dawn@seoul.co.kr
  • 美정부 “위안부 중대한 범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위안부 문제를 일본이 저지른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며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대응 자세를 촉구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미국은 분명히 일본이 이 문제를 계속 다루길 바라며, 저질러진 범죄의 중대성을 인정하는 솔직하고 책임있는 태도로 이에 대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자행했던 위안부 강제 동원 만행을 범죄라고 분명히 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무부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미 의회가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진일보한 것으로 본다. 사과가 이뤄진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그러나 위안부 문제가 “아주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한 뒤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대처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이에 앞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언론은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려는 아베 총리 등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태도를 강력히 비난해 왔다. dawn@seoul.co.kr
  • 美국무부 “BDA 해결 근접”

    |워싱턴 이도운·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 국무부는 마카오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동결자금 문제 해결이 임박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BDA의 북한 동결자금 해제 문제가 “해결에 아주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틀 정도면 BDA문제가 풀릴 것이라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전날 발언보다도 한층 진전된 것이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와 짐 윌킨슨 재무장관 비서실장 등이 여전히 베이징에 머물며 중국 및 마카오 당국자들과 BDA 북한 동결계좌 해제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jj@seoul.co.kr
  • “美육군 기록에 위안부는 창녀로 명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 육군 기록에 일본군 위안부는 창녀로 명시돼 있으며 일본 당국에 의해 그들이 납치됐다는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일본인 학자의 기고가 다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의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을 합리화하고 가미카제를 칭송해온 일본의 극우 역사학자 가세 히데아키가 최근 뉴스위크 국제판에 일제 만행의 역사를 왜곡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그는 “한·일 관계 정상화 때 한국은 위안부 얘기 안 꺼냈다.”고 말하는가 하면 “많은 일본 정치인들은 난징 학살이 중국측 조작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미 한국대사관측은 “뉴스위크에 공식 항의하는 등 강력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히데아키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전후 일본이 평화주의를 견지해 왔는데도 위안부 문제나 난징 학살이 계속 제기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기고는 뉴스위크 미주 지역판에는 실리지 않았으나,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그의 주장에 대해 독자들은 “뉴스위크가 역사를 부인하고 상식에도 안 맞는 이런 글을 실은 이유가 뭐냐.”,“일본인들은 그들의 전쟁 범죄를 기억하지 못한 채 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등 일본과 뉴스위크를 함께 비판했다.dawn@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배우자 때문에…” 美대선 후보들 고민

    2008년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설 예비 후보들이 배우자 문제로 크고 작은 고민에 휩싸여 있다. 민주당의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부인 엘리자베스의 암이 재발하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있다.2004년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에드워즈 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경선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병든 배우자를 돌보는 대신 경선을 계속하는 것이 옳은지, 암 투병을 하는 퍼스트레이디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공화당의 유력한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도 2004년 뇌출혈로 쓰러진 경험이 있다. 이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매케인 진영은 후보 부부의 건강에 늘 신경을 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의 선두주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부인 주디스가 두 차례 이혼했던 경력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도 두번 이혼한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보수층에서는 두 사람이 합쳐서 6번이나 “평생토록 사랑하겠다.”는 결혼 맹세를 했다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뉴욕의 데일리뉴스는 주디스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간호학과를 졸업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이 대학 부설인 2년제 간호학교 출신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산’이면서 ‘부채’이기도 하다. 힐러리 캠프 내에서는 지지자도 많고 반대자도 많은 빌을 얼마나,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놓고 여전히 고심 중이다. 한국은 선거가 올해 말로 다가왔지만 아직 후보들의 배우자와 관련한 특별한 얘깃거리는 들리지 않고 있다. 여권의 후보군이 확정되지 않은 탓도 있고, 후보의 배우자들이 조심을 하거나 아예 배우자가 없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dawn@seoul.co.kr
  • “저소득층 자녀 성적향상 주력 美 교육 양극화 대책 주목해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학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더 잘 하도록 이끌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적 의미에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교육정책 동향’이라는 주제의 정책보고서를 발표한 장기원 주미대사관 교육관은 26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교육현장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지만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의 학력을 올리는 데 대한 관심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한국이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장 교육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교육정책을 담은 미국의 ‘낙제방지법(No Child Left Behind)’의 경우 저소득 소외계층 자녀들의 낮은 학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물론 부시 대통령의 정책은 이른바 K-12(유치원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학력을 전체적으로 신장시키자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이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수준을 올려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 교육관은 정책 보고서에서도 “소외된 계층의 학력수준 향상은 고질적인 미국 교육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미국의 이같은 정책이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도 이를 받아들여 교육 양극화의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 교육관은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학교와 학생들의 특성에 따른 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했는가를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도 어떤 학교는 평균 80점을 90점으로 올리도록, 어떤 학교는 평균 50점을 60점으로 올리도록 하는 식의 차등적인 목표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장 교육관은 “낙제방지법 이행의 핵심은 평가와 확인”이라면서 “우리나라도 학교 특성에 맞는 목표치를 부여하고 이를 확인, 평가해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관은 60년대 이후 최근까지 미 교육정책의 흐름은 “교육과 관련한 연방정부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미국의 교육은 주 정부의 권한이지만 린든 존슨 대통령이 1965년 초·중등교육법을 처음 제정한 이후 점차 연방정부의 교육정책이 강화됐으며, 부시 대통령의 낙제방지법의 경우는 ‘한국식 규제’라고도 말할 수 있다고 장 교육관은 주장했다. 장 교육관은 교육분야에서 미 연방정부의 영향력이 커지는 이유는 “국제경쟁이 심화되면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길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정부의 교육정책 강화에 대해서는 민주·공화 두 당간에 아무런 이견이 없다고 장 교육관은 전했다. 정책보고서 작성에는 미국 대학에서 연수 중인 교육부 서기관 및 사무관 6명과 미주리대학의 조광수 교수 등 모두 11명의 교육 전문가가 참여했다.dawn@seoul.co.kr
  • WP “아베 日총리,민주 지도자의 수치” 비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제 위안부 범죄에 대해 과거 입장으로부터 후퇴한 것은 주요 민주국가 지도자로서의 수치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4일(현지시간) 강력히 비판했다. 신문은 이날 ‘아베 신조의 딴 소리(Shizo Abe’s Double Talk)’란 사설을 통해 그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열성적이면서 일본이 저지른 위안부 전쟁 범죄에 대해선 모른 체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dawn@seoul.co.kr
  • “BDA자금 러 거쳐 北으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지난 22일 휴회된 제6차 6자회담의 발목을 잡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과 관련, 자금 이체를 거부한 중국은행을 거쳐 러시아 은행으로 송금된 뒤 북한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BDA 문제가 해결되면 정부는 ‘2·13합의’ 초기조치 시한인 다음달 14일 전에라도 6자회담을 재개, 비핵화 이행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25일 “중국은행이 BDA로부터의 송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뒤 제3국 은행 북한계좌로의 송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오스트리아 빈대학 북한경제전문가인 루디거 프랑크 교수는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BDA 북한자금 송금의 제3국 은행으로 러시아 금융기관이 유력하다.”며 “북한이 돈을 되돌려 받도록 도와줄 은행은 북한과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의 은행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도 24일(현지시간) 중동 방문길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자금 송금 지연 논란과 관련,“자금 이체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적 문제가 조금 남아 있을 뿐”이라며 금명간 북한측에 송금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데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가 25일 중국을 방문, 중국측과 함께 제3국 은행을 찾는 한편 북한자금을 받아도 불이익이 없음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chaplin7@seoul.co.kr
  • 유엔, 이란 추가 제재

    유엔, 이란 추가 제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우라늄 농축중단 요구를 거부한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 결의안(1747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란 정부가 즉각 반발하고 나서는 등 이란을 둘러싼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지난해 12월 결의에 이어 채택한 이번 결의는 이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계된 개인과 단체, 기관 28곳을 자산동결 대상에 추가했다. 주요 자산동결 대상은 이란의 핵심 통치기관인 혁명수비대와 국영 세파은행 등이다. 세파은행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와 마찬가지로 미 재무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 결의는 또 60일 안에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제재 대상자의 여행 ▲대(對) 이란 무기판매 ▲이란 정부에 대한 신규 금융원조와 대출 등을 자발적으로 규제할 것을 회원국들에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결의 채택 60일 안에 이란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지했는지를 보고토록 하고, 이란이 농축활동 중단에 나서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와 함께 이란이 농축활동을 중단하고 협상에 나서면 경수로 건설 등 평화적 핵 개발과 경제적 혜택을 검토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안보리의 추가제재 결의를 불법적이고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핵 활동을 중단할 뜻이 없다는 거부의사를 밝혔다. 마뉴세르 모타키 이란 외무부 장관은 제재 결의 직후 안보리에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 이란의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을 안보리가 강제로 중지시키려 하는 것은 유엔 헌장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며 “압력과 협박으로 이란의 정책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결의안 표결 전에 유엔을 방문, 안보리에서 이란의 입장을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23일 미국이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방문을 갑자기 취소했다. 반면 미 정부는 테헤란에서 미국 대표부의 역할을 대신하는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이미 비자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안보리가 결의를 채택하기 직전인 23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와 이란의 국경을 가르는 수로에서 밀수 감시활동을 벌이던 영국 해군 병사 15명을 억류했다. 영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나포된 병사와 선박을 즉각 안전하게 귀환시키라.”고 요구했으나 이란은 “영국군이 이란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dawn@seoul.co.kr
  • [어린이책꽂이]

    ●광개토태왕릉비(김용만 등 지음, 열린박물관 펴냄) 서기 414년, 고구려의 광개토태왕이 죽고 2년후 국내성에는 거대한 무덤 옆에 6m가 넘는 비석이 세워진다. 아들이자 태왕의 자리를 이어받은 장수태왕이 2년에 걸쳐 만든 광개토태왕릉비다.1775자가 새겨진 비문에는 고구려의 역사와 태왕의 업적, 무덤을 지키는 수묘인에 대한 법령 등이 기록돼 있다. 추모왕(주몽)이 나라를 건국한 이래 700여년 동안 동북아시아 최강의 국가로 대륙을 호령한 광개토태왕의 진면목을 보여준다.9500원. ●이가 빠지면 지붕 위로 던져요(셀비 빌러 지음, 공경희 옮김, 비비아이들 펴냄) 미국 어린이들은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넣어 두고 잔다. 잠든 사이 이빨 요정이 방에 들어와 이를 가져가고 그 자리에 용돈을 놓아 둔다고 믿는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를 물 컵에 담가 둔다. 그러면 밤 사이 ‘엘 라톤시토’라는 작은 쥐가 와서 물을 마시고 이를 가져가고 빈 컵에는 사탕이나 동전을 넣어두고 간다는 것. 일본에서는 윗니가 빠지면 땅바닥에 던지고, 아랫니가 빠지면 지붕으로 던진다. 그래야 새 이가 빠진 이를 향해 똑바로 난다고 믿는다. 세계 60여곳의 풍습을 소개.8500원. ●유유히 흐르는 강(린 체리 지음, 우순교 옮김, 킨더랜드 펴냄) 미국 매사추세츠와 뉴햄프셔 지역은 뉴잉글랜드라고 불리는 곳이다. 새로운 영국이라는 뜻이다. 모든 자연조건이 영국과 비슷해 그렇게 불렸다. 영국과 달리 이 지역은 수천년 동안 인디언과 자연이 조화 속에 공존해온 평화로운 곳이었다. 하지만 300여년 전 이곳에 유럽의 개척자들이 들어오면서 뉴잉글랜드의 내슈아 강은 오염되고 만다.1960년대부터 이곳 사람들은 강을 살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벌인다.1979년 마침내 새끼 창꼬치, 퍼치고기 등이 내슈아 강으로 돌아온다. 내슈아 강의 역사를 소개.8000원.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하늘매발톱 지음, 주니어랜덤 펴냄) 신라의 충신 박제상에 얽힌 전설 ‘망부석이 된 아내’에서는 아직 세력이 크지 않았던 통일 이전 신라의 역사를, 살수대첩에 얽힌 전설 ‘을지문덕을 도운 스님들’에서는 지혜로 외세를 물리친 고구려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고조선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설 27개를 모았다. 책 제목은 김수로왕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아홉명의 족장들이 불렀다는 노래 ‘구지가’의 한 대목.8500원.
  • “南은 왜 핵개발 않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는데, 남한은 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나?” 22일(현지시간) 미국 전쟁대학(NWC·National War College) 학생·교수 등 11명이 주미 한국대사관을 방문했다.NWC는 우리나라 국방대학원과 비슷한 미 국방대학 산하기구로 미군·미 정부기관의 엘리트 장교와 공무원들을 교육하는 곳이다. 주미대사관을 찾은 학생들은 미군 영관급 현역장교 6명, 국무부 관리 1명, 국방부 관리 1명이었다. 내년에 대령으로 진급해 구축함 함장으로 부임할 한국계 최희동 중령과 올해 주한 미국대사관 정무과에 부임할 데이디 델라한티 외교관도 포함돼 있었다. 대사관을 찾은 학생들은 NWC에서 동북아지역을 집중 연구하는 예비 전문가들. 이들은 지난 1년동안 연구해온 한국·일본·타이완·중국을 다음달 직접 방문해 현장 학습을 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한국 방문을 앞두고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재조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한국측 당국자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자 한국 대사관을 찾았다.대사관에서는 위성락 정무공사와 육군 무관인 여석주 중령이 NWC 학생들을 맞았다. 먼저 여 중령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남북한의 군사·경제 현황을 자세히 설명했다.설명을 들은 학생들 가운데 현역 장교들이 전시작전통제권 이전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한 장교는 “전시작전권을 이전하는 데 한국은 정말 걱정이 없느냐.”고 물었다. 여 중령은 “한국도 미국도 함께 걱정한다.”고 받아넘기면서 “2012년 이전에 한국이 99% 이상 준비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 중령의 브리핑에 이어 위성락 공사가 나서 학생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사복 차림의 한 장교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는데, 남한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위 공사는 “한국 정부는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현역 군인인 학생은 “지난해 10월 북핵 실험후 한국인이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대해 생각을 바꿨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위 공사는 “한국민의 대다수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학생들은 한반도 통일 문제에도 관심을 보였다.“한국 정부는 북한과 통일할 마음이 아직 없느냐.”,“통일 비용은 어느정도 들 것으로 예측하느냐.”라는 질문들이 이어졌다.dawn@seoul.co.kr
  • 부시 최측근 로브 청문회 설 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최측근인 칼 로브 백악관 정치고문이 또다시 정쟁의 ‘도마’에 올랐다. 이번에는 의회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서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연방검사 무더기 해임 파문과 관련, 로브 고문을 비롯한 부시 행정부 핵심 인사들을 소환할 수 있는 권한을 위원장에게 부여하는 안을 가결했다. 소환 대상에는 해리엇 마이어스 전 법률보좌관, 카일 샘슨 전 법무장관 비서실장도 포함돼 있다. 이는 부시 대통령이 전날 제시한 비공개 증언이라는 타협안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미 상원 법사위도 22일 소환권 발동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로브 고문은 민주당이 다수인 의회에 소환돼 연방검사 해임 파문과 관련한 역할에 대해 직접 해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로브 고문은 가진 것이라고는 ‘가문의 이름’밖에 없었던 부시 대통령을 주지사에 이어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공화당의 전략가로 일컬어진다. 반면 민주당은 로브가 부시 대통령의 등 뒤에서 권력을 농단하는 ‘더러운 책략가’라고 비난해 왔다. 미 언론들은 국정의 가장 중요한 결정들이 워싱턴 조지타운의 로브 고문 자택에서 열리는 ‘조찬모임’에서 결정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로브 고문은 지난해에도 중앙정보국(CIA) 비밀 요원의 신분을 누설한 이른바 ‘리크게이트’에 연루됐으나 특별검사의 수사에 협조하고 기소를 모면했다. 로브 고문은 그러나 이번에는 청문회 증인석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로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쟁은 2008년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로브 고문은 그동안 부시 대통령의 선거 과정에서 미국 중·남부의 보수 기독교 계층을 엮어 공화당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다음 대선에도 이를 통해 공화당 정권의 연장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무더기로 해임된 연방검사 가운데 민주당 성향의 검사가 많은 것도 그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민주당측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로브 고문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백악관 참모들을 의회 청문회에 불러 공개 증언하도록 하는 것은 진실규명보다는 여론에 구경거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또 2004년 부시 대통령의 재선에 맞춰 연방검사 전원을 교체하자는 의견을 냈던 사람은 해리엇 마이어스 당시 법률 보좌관이며, 로브는 오히려 “그것은 현명하지 못한 구상”이라며 반대했다는 말을 흘리고 있다. 이미 물러난 마이어스 법률 보좌관을 희생양으로 삼자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참모들이 의회에 나가 공개 증언하는 것은 헌법상 3권 분립을 침해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의회의 소환권 발동에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dawn@seoul.co.kr
  • 한·미 FTA협상 ‘빌트인 방식’ 시도하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영표기자|서울과 워싱턴에서 동시에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고위급 회담이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서울에서 열린 농업 고위급 회담은 일정을 하루 늘려 22일 민감 농산물에 대한 관세조정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으나, 쇠고기·오렌지 등 초민감품목은 장관급 회의로 미뤘다. 워싱턴에서 22일 오전(한국시간)까지 열린 수석대표 회의에서도 주요 쟁점들을 절반으로 추려 다음주 통상장관급 회담으로 넘겼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20일(현지시간) 저녁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서울에서 열릴 통상장관급 회담에서 다룰 최종 쟁점은 10개 미만이며 최종 타결시점은 한국 시간으로 30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수석대표는 “이제 나올 것은 다 나왔으며 ‘주고받기’를 진짜로 하게 된다.”면서 “1∼2개 정도가 마지막까지 절충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후까지 남을 핵심 쟁점들로 농업과 자동차, 섬유, 개성공단, 방송·통신 서비스 등이 꼽힌다. 김 수석대표는 마지막까지 해결되지 않는 사안은 ‘빌트인(built-in)’ 방식으로 나중에 협의할 의제로 규정하는 기술적 해법이 시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6∼3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릴 끝내기 협상에서도 타결되지 않은 소수 쟁점들은 나중으로 넘기고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핵심쟁점은 쇠고기 검역과 민감농산물의 관세철폐 문제다. 한·미 고위급 협상단은 21일 5월 국제수역기구(OIE)의 광우병 등급 판정 이후 ‘뼈있는 쇠고기(LA갈비)’의 전면 수입 개시 시점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국은 “이달 말까지 ‘5월 LA갈비 수입’을 합의하지 않고는 의회에서 FTA 비준이 어렵다.”며 압박했다. 이에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OIE 판정은 구속사항이 아니며, 최종 결정전 뼈 수입 문제를 미리 논의하자는 건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자동차 미국이 쇠고기와 함께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게 바로 자동차다. 이 때문에 협상단 주변에서는 농업과 함께 협상을 깰 수 있는 딜 브레이커로 자동차를 꼽는다. 이혜민 한·미FTA 기획단장은 “자동차 협상 진도가 제일 더디다. 새로운 진전이 없다.”며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양측이 융통성을 가지면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만 양보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성공단 문제 ‘한·미 FTA는 한국과 미국의 영토에서 생산된 제품에 해당된다.’는 게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6자회담과 맞물려 북·미 관계가 급진전되면서 이같은 미국의 확고한 입장에 변화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혜민 단장은 지난 19일 수석대표 회의 첫날 직후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혀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개성공단 문제가 김 수석대표가 언급한 ‘빌트인’ 방식으로 해결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즉 FTA협정문에는 포함하되 특례인정 범위 및 대상 등은 북·미관계 진전을 봐가며 별도로 협상하는 식으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tomcat@seoul.co.kr
  • “FTA체결땐 美이익 430억 달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의회에서 처음으로 한·미 FTA 청문회가 개최됐다. 미 하원 세출위원회의 무역소위(위원장 샌더 레빈)가 20일(현지시간) 주최한 청문회는 미 의회와 정부, 업계가 어떤 관점에서 한·미 FTA에 접근하는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미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미국의 이익, 좀더 구체적으로는 지역구의 이익을 FTA 합의문에서 포함시키도록 정치적 압력을 강하게 넣었다. 레빈 위원장은 “그동안 열린 8차례 협상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한국의 비관세 무역장벽이었다.”면서 “한국은 관세와 세금, 각종 규제를 합친 ‘경제적 철의 장막’을 쳐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 시가 자리잡은 미시간주 출신인 레빈 의원장은 “한국이 자동차를 비롯한 미국산 제품에 대해 시장을 완전히 개방한다는 것이 FTA를 통해 확신돼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미 정부측에서는 한·미 FTA의 당위성을 강조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캐런 바티아 미국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FTA가 체결되면 미국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이득이 170억 달러에서 430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면서 “한·미 FTA는 미국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체결할 FTA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한국 정부측에도 청문회 증인을 내세워줄 것을 타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일방적으로 미 업계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청문회에 구색 맞추기로 출석했다가 자칫 여론의 뭇매를 맞을지도 모른다고 판단, 출석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dawn@seoul.co.kr
  • “北 테러국 해제 새달 가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4월에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래리 닉시 아시아문제 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문제는 부시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이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어떤 것들인가.-부시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테러리즘과 관련해 제기된 ‘이슈’들을 북한이 모두 해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또 하나는 부시 행정부가 이같은 이슈들의 해결을 우회해 일방적으로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것이다.▶제기된 이슈들이란 무엇인가.-우선 일본인 납치 문제가 있다. 또 하나는 일리노이주 주민이었던 김동식 목사 납치 문제가 있다. 그는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북한에 납치됐다. 일리노이주 출신의 상·하원 의원 전원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해서는 안 된다는 서한을 정부에 전달했다.▶왜 ‘조건’이 아니라 ‘이슈’라는 용어를 쓰는가.-법적인 조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테러지원국 해제의 법적인 조건은 이같은 이슈들을 포함하지 않는다.▶부시 대통령이 이슈를 우회하는 방안을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납치문제를 중요시하는 일본으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또 의회로부터도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한국 정부는 납치 문제를 남북간에 논의하겠다고 했다는데.-지난 2000년에 한국 정부는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미 정부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빠지면 국제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한국의 대북지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일본도 납치 문제를 북·일 양자간에 해결할 가능성이 있나.-없다고 본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을 보호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테러지원국 제외에 앞서 반 테러 활동 ‘비협조국’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있나.-그럴 수도 있겠지만 북한이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명단에서 완전히 빠지기를 원한다.▶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빠지려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뭔가.-미 의회는 테러지원국들이 세계은행(WB)이나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었다. 따라서 북한은 테러지원국에서 빠져 나와야 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경제 개발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닉시 연구원은 2004년 라파엘 펄 국제문제 연구원과 함께 ‘북한:테러지원국 제외?’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네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분석한 바 있다. 그는 다음주 2004년 보고서의 개정판을 발표할 예정이다.dawn@seoul.co.kr
  • 美 BDA해제 여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 2500만달러를 전면 해제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19일(현지시간)에도 계속됐다.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은 이날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BDA의 북한 자금을 전액 해제하기로 합의한 것은 북한의 불법활동 저지는 물론 한반도 비핵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외교위원회 소속인 로이스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전혀 개의치 않는 체제라고 지적하며 “2500만달러가 김정일의 주머니로 다시 들어가지 않도록 보장하는 어떤 장치가 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로이스 의원은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최근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비핵화 진전을 위해 북한의 불법행위를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증언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북한의 달러화 위조와 불법행동을 근절하는 것이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핵심 재원을 차단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마카오 당국이 반환한 자금을 북 주민을 위해 인도적·교육적 용도로 사용할 것을 6자회담의 맥락에서 약속했다.”며 “그들이 그같은 약속을 지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dawn@seoul.co.kr
  • 부시 “이라크 철군 아직 일러… 인내 해달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라크 전쟁이 5년째로 접어들면서 미국내 비관론 및 반전여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금은 미군이 이라크에서 귀환할 때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라크전 4주년을 맞아 TV 연설을 통해 “바그다드의 치안유지 계획은 여전히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성공을 거두려면 몇 달이 걸릴 것”이라며 미 국민들의 더 많은 인내를 호소했다. 그는 “이라크 철군이 단기적으로 만족을 줄지 모르지만 미국 안보에 미치는 결과는 참담할 수 있다.”며 “바그다드에서 안정을 더 회복하기 전에 미군이 철수한다면 폭력이 이라크 전역에 난무하고 결국 이 지역 전체를 뒤덮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바그다드와 안바르주 지역의 치안을 확보하기 위한 2만 1500명의 추가파병 효과가 드러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우려에도 불구,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는 최근 들어 급락한 양상을 보였다.CNN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전 이라크 개전 초기 72%에 이르렀던 미국인들의 지지도는 이번 새 여론조사에서는 32%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조사 대상자 중 절반 가까이 이라크전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4년전에는 20%만이 이라크전에 강한 반대 입장을 표시했었다.dawn@seoul.co.kr
  • 한·미FTA 끝내기 협상 26일부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영표기자|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다음주 서울에서 통상장관급 회의를 열어 협상시한인 이달 말까지 최종 담판을 짓기로 했다고 이혜민 외교통상부 한·미 FTA 기획단장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장관급 회의에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간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장관급 회의는 26일부터 협상시한(한국시간 31일 오전 7시)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농업분야 고위급 협상도 ‘뼈 있는 쇠고기’ 검역 문제를 중심으로 평행선을 달렸다. 또 한·미 두 나라는 오는 30일 워싱턴과 서울에서 각각 한·미 FTA 협상결과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원산지와 쌀 양허안 제외 문제는 최고위층간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dawn@seoul.co.kr
  • “日, 납북문제엔 강경·위안부는 모르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유력지 LA타임스가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의 이중적인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신문은 18일(현지시간)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는 강경하게 대응하면서도 수만명의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의 처사는 아베 신조 총리 개인만이 아닌 국민적 태도이며, 이는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아베 총리는 어떤 평가를 들어도 좋다는 듯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수만명의 아시아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동원하지 않았다고 밝히는 한편 북한이 냉전기간에 일본어 교육 등을 위해 자국민을 납치해 간 행위에 대한 분노는 삭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아이러니를 이해할 만한 어떤 힌트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강제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아베 총리의 처사에 대해 일본내에서 어떤 반발도 없었고, 유력 언론매체들은 아베의 입장을 지지하거나 이를 계속 고수하도록 힘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급기야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열린 각의에서 군대 위안부 강제동원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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