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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온실가스 감축 깜짝 제안 국제사회 비난 모면용 제스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돌연 세계 주요국에 온실가스 감축을 제안한 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이 변화했다는 관측이 있는가 하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단순한 ‘립서비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시 정부는 지금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외면했다. 부시 대통령은 선진 35개국에 대해 오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지난 1990년 수준 이하로 감축할 것을 제안한 ‘교토의정서’ 가입에 반대했다. 또 2012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협상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한국 포함 15개국에 협의 촉구온실가스 최대배출국인 미국이 참여를 거부했기 때문에 교토의정서는 실효성을 잃었다. 또 부시 행정부는 거대 석유 기업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지구적 재앙을 예고하는 온난화 문제를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이날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15개국에 대해 내년말까지 교토의정서의 효력이 끝나는 오는 2012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장기전략에 협의할 것을 촉구함에 따라 국제사회에 이와 관련된 논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올해말 중국, 인도(선진 7개국, 한국, 러시아도 포함될듯) 등 15대 온실가스 배출국 회의를 시작할 것과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에 대한 관세 삭감을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의 제안은 선진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토의정서 대상국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경제 성장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급증하고 있는 인도, 중국을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 국제사회의 지도자들은 “진일보한 입장”이라고 환영을 표시했다. 또 외교 전문지인 ‘포린폴리시’도 “환영할 만한 변화로 보인다.”면서 “미국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8 회담 의식한 발언” 비판도그러나 미 정부가 독일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담을 1주일 앞두고 비난을 피하기 위해 선수를 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번 G8회의에서는 지구온난화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미 백악관이 31일 21세기 동안 지표 온도 상승을 2도로 줄일 수 있도록 하자는 독일의 구체적인 제안에 반대하고, 정부 규제보다는 기술개발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1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제안이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미 정부가 국가간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방안에 반대하며 에너지 효율성의 목표를 정하자는 유럽연합(EU)의 제안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부시의 온실가스 감축제안은 미사여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dawn@seoul.co.kr
  • 美백악관 공보고문 내달 사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백악관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손꼽히는 댄 바틀렛(36) 공보고문이 ‘개인적 이유’로 내달 4일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바틀렛 공보고문은 1일 최근 수개월동안 사임 문제를 고민해왔고 지금이 백악관을 떠날 최상의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틀렛 공보고문은 ‘텍사스 사단’의 대표적 인물로 지난 13년동안 부시 대통령을 보좌해왔다.dawn@seoul.co.kr
  • “주한미군이 이라크 모델이라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라크 주둔군의 모델로 주한미군을 지목한 것과 관련,“이라크는 한국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칼럼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발행하는 인터넷 매거진 슬레이트닷컴의 외교 칼럼니스트 프레드 카플란은 31일(현지시간) ‘이라크가 한국?’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전과 이라크전은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국전은 38선을 넘어온 침입자를 응징하고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는다는 분명한 명분이 있는 전쟁이었지만, 이라크전은 미군이 ‘침공자’였으며, 전쟁의 목적도 미국의 힘을 일방적으로 확산하려는 것 말고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카플란은 “주한미군은 한국전쟁 발발 이후 57년간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미군을 2060년까지 주둔시킬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 카플란은 또 전쟁 이후 주한미군은 한국을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이라크 주둔군은 취약한 정부를 지탱하고 내전의 폭발을 간신히 막아내는 데 급급하다고 비교했다. 특히 이라크전은 국경도, 전장도 따로 없으며 누가 적이고 친구인지도 불투명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카플란은 이에 따라 1953년 휴전이래 주한미군 사망자는 ‘8·18 도끼 만행’ 피해자를 포함해 90명이지만, 이라크에서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에만 3000명의 이라크 주둔군이 사망했고 하루하루 그 숫자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플란은 한국전과 이라크전의 유일한 공통점은 두 전쟁이 모두 미국에서 인기가 없었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카플란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한국전은 그리 나쁜 전쟁은 아니었다고 판단되고, 그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을 한국전에 비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카플란은 그러나 이는 부시 대통령이 역사를 바로 보는 것이 아니며 책임을 회피하고 현실을 수사학적으로 덮으려는 태도일 뿐이라고 비난했다.dawn@seoul.co.kr
  • BDA 장기간 교착 北·美 갈등 우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송금하는 문제로 장기간 교착되면서 미국과 북한간의 협상국면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당시 BDA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가 북한의 행동을 충분히 읽어내지 못했다고 시인하면서 “미국이 실수했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의 교도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불만을 반영한 듯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북한은 BDA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초청하고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라.”고 2·13 합의 이행의 장기 공전에 따른 타협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북측은 이같은 타협책을 거부했다. 북한 유엔대표부의 김명길 차석대사는 3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BDA자금 2500만달러를 받아야 영변 원자로를 폐쇄할 것”이라며 “다른 길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1일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영변 핵시설 폐쇄의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은 미국에 달려 있다.”면서 BDA 해결이 선결조건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김영남 위원장의 언급은 그를 면담한 한·독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의 하르트무트 코시크 독일 연방하원의원이 밝혔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dawn@seoul.co.kr
  • 美 ‘이민 장사’

    美 ‘이민 장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이민 당국이 이민 수수료를 대폭 올려 지나친 장삿속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 국적 및 이민국은 오는 7월30일부터 이민 신청서를 제출할 때 지불하는 수수료를 400달러에서 675달러(약 63만원)로 인상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에 이민을 신청하는 외국인은 1년에 600만∼800만명 선이다. 따라서 이민국은 앉은 자리에서 1년에 10억달러(약 9300억원)의 추가수익을 올리게 됐다. 이민 신청 수수료는 시민권 신청자뿐만 아니라 영주권 신청자, 취업 신청자, 망명 요청자, 약혼자 및 입양아 초청 신청자 등도 물어야 한다. 국적 및 이민국의 숀 소시어 대변인은 “추가 수입은 부족한 행정비용을 충당하고 이민처리 기간 단축 등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이민 처리에 걸리는 기간은 7개월 정도이다. 소시어 대변인은 앞으로 처리 기간을 20% 정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 옹호론자들은 특히 저소득 이민 희망자들에게는 수수료 인상이 지나친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매사추세츠 이민·난민 옹호 연대’의 알리 누라니 소장은 “조지 부시 행정부가 어떠한 설명을 하더라도 이민을 막기 위한 장벽 위에 돌 하나를 더 얹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보스턴글로브와의 회견에서 말했다. 누라니 소장은 “수수료가 올랐다고 서비스가 개선된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국적 및 이민국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수수료 인상 발표 하루 만에 4000여개의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이 수수료 인상에 반대하는 글이다. 한편,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최근 백악관과 상원의 민주·공화 지도자들이 합의한 가족 이민을 제한하는 새 이민법이 ‘반 가족법’이라며 반대 운동에 나섰다.‘중국계 미국인 기구’의 마이클 린 소장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이민법은 가정이라는 근본적인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시아계 미국인 정의센터’의 카렌 나라사키 대표는 “아시아계 이민 희망자는 불법노동자가 적고, 가족 초청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이민법안이 현실화되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회’측은 내년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이 이민법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표를 던지겠다고 경고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지금까지 집단적으로 특정한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dawn@seoul.co.kr
  • “北, 지난 1년간 인권개선 안해” 美 국무부 보고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 국무부는 30일 북한이 지난 1년 간 심각한 인권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미 의회에 제출한 미 대북인권특사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행위는 북한 주민은 물론 국제사회 기준에 조금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20만명에 달하는 북한 주민들이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다고 지적하고 “언론과 종교, 집회, 출판, 공정한 재판, 이동의 자유가 무시되고 있다.”면서 “북한 정권은 모든 정보를 통제하고 김정일 측근들만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제이 레프코위츠 미 대북인권특사가 미국으로 오는 북한 난민들을 환영해 왔고 북한의 인권남용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고 주장했다.dawn@seoul.co.kr
  • 광우병검사 허용판결 불복…美농무부 “항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농무부가 미 정육업자들의 광우병 검사를 막고 나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을 둘러싼 논란이 재개되고 있다. 미 농무부는 모든 소의 광우병 검사가 필요하다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앞서 미 농무부는 지난해 캔자스 주의 정육업자인 ‘크리크스톤 팜즈 프리미엄 비프’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방목중인 모든 소의 광우병 검사를 하겠다고 발표하자 즉각 제동을 걸고 나섰다. dawn@seoul.co.kr
  • 세계은행 총재 로버트 졸릭 지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사임을 발표한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로버트 졸릭 전 국무부 부장관을 선택했다. 부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졸릭 전 부장관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 사실 공식 발표했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곧 지명에 대한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의 총재는 지분의 16%를 가진 미국이 관례적으로 지명해왔다. 세계은행은 매년 230억달러(약 23조원)를 저개발국가에 지원한다. ●“경제문제 정책화 탁월한 능력” 부시 대통령이 졸릭 전 부장관을 지명한 것은 안전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 울포위츠 현 총재가 여자친구에게 특혜를 준 의혹 때문에 갑자기 물러나는 어수선한 상황을 수습하고 세계은행의 업무와 분위기를 단시간 내에 장악할 수 있는 인물로는 졸릭 전 부장관이 최선의 선택인 것 같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졸릭 전 부장관은 세계은행을 이끌어갈 충분한 경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백악관, 국무부 등 미 행정부와 패니 메이, 골드만 삭스 등 글로벌 금융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경제 문제를 정책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을 미국과 유럽이 독점하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도 잠재울 수 있는 인물로 통한다. 하버드 대학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 석사를 받은 졸릭은 1985년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국무차관을 지내며 뛰어난 외교 수완을 인정받기도 했다. 졸릭은 국무차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하던 콘돌리자 라이스 현 국무장관 함께 소련 붕괴와 독일 통일 등을 다뤘다. ●부장관시절 북한문제에도 관심 졸릭은 냉전종식에 따른 정책입안을 주도한 뒤 1992년 8월 백악관 비서실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93년에는 행정부를 떠나 미국 최대의 주택금융업체인 패니 메이에서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집권하자 곧바로 USTR 대표에 기용돼 도하라운드 협상 출범을 주도하는 등 미국의 대외통상정책 전반을 지휘했다. 중국과 타이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작업을 마무리했고, 칠레·호주·모로코 등 여러 나라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완결지었다. 졸릭은 2005년 초 라이스 장관의 강력한 요청으로 국무부 부장관에 기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릭은 국무부 부장관 시절 중국의 실체를 인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는 정책을 정립했다. 졸릭은 그 과정에서 북한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릭은 지난해 국무부를 떠난 뒤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에서 국제자문 담당 부회장을 맡아왔다. dawn@seoul.co.kr
  • 생리 중단 ‘리브렐’ 시판 앞두고 찬반 팽팽

    생리 중단 ‘리브렐’ 시판 앞두고 찬반 팽팽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무혈(無血) 혁명’이냐,‘자연에 대한 거역’이냐. 미국에서 여성의 생리를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는 피임약 라이브렐(Lybrel)의 시판을 앞두고 뜨거운 약리 및 윤리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2일 와이어스사가 개발한 라이브렐을 7월부터 시판하도록 승인했다. 알약 형태인 라이브렐을 매일 복용하는 여성은 배란과 생리가 중단된다. 그러나 생리의 중단과 관련, 의학·약학 전문가들은 물론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론자 “부작용 적고 생리통 해방” 찬성론자들은 라이브렐이 기존의 피임약과 비교할 때 추가적인 부작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생리통과 불편함, 불쾌감, 과식, 체중증가 등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킨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이제 생리는 패션과 마찬가지로 선택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의 하나라고 말한다고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전했다. 와이어스의 에이미 매런 박사는 FDA의 승인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지난 2년 동안의 실험에서 복용자들은 기존 피임약 수준을 넘는 부작용을 전혀 경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여성의 생리 기간을 줄이는 운동을 벌이는 노피리어드닷컴(www.noperiod.com)의 레슬리 밀러 박사는 “FDA는 이미 60년대부터 생리에 영향을 미치는 피임약을 승인했으며 수억명의 여성이 이를 복용해왔다.”면서 “라이브렐의 복용정량은 기존 피임약의 10분의1밖에 안 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노피리어드닷컴은 “100년 전의 여성은 잦은 출산과 수유 등으로 평생 동안 평균 150번의 생리를 했으나, 현대 여성은 450번의 생리를 해야만 한다.”고 지적하며 피임약을 통해 생리 횟수를 줄이는 운동을 벌이는 단체다. ●반대론자 “비정상 출혈등 부작용 우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라이브렐의 임상실험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자연이 여성에게 부여한 ‘생체의 법칙’을 부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FDA의 제약 담당 부국장인 대니얼 셰임스 박사는 “이 약의 임상실험에 참여한 여성의 절반이 도중에 스스로 실험을 포기했다.”면서 “비정상 출혈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제릴린 프라이어 내분비학 교수는 “라이브렐의 임상실험에 참여했던 여성의 20%가 간헐적인 출혈을 경험했으며,20%는 생리와 비슷한 출혈을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건강관련 단체 ‘우리의 몸’의 주디 놀시지언 소장도 여성이 생리주기를 스스로 결정한다는 개념에 우려를 표시하며 “장기적인 안전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뉴햄프셔 대학의 사회학자인 진 엘슨은 “생리 조작은 자연이 여성에게 부여한 생체를 임상화하는 또다른 시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렐에 대한 수요는 있는 것 같다. 와이어스의 매런 박사는 “시장조사 결과 60%의 여성이 생리를 완전히 중단시키다는 아이디어에 호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보스턴글로브도 ‘1년 동안 생리를 억제해도 문제가 없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여성의 절반보다 약간 많은 수가 매달 생리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조사 결과를 전했다. 반면 절반보다 약간 적은 수의 여성은 가임능력과 신체의 건강, 정상상태의 상징으로서 생리를 택하겠다고 밝혔다고 보스턴글로브는 보도했다. dawn@seoul.co.kr
  • ‘우리의 소원’ 합창 통일열차 달렸다

    “음료수 드시겠어요?”(남측 여승무원) “일 없습니다.”(북측 남세관원1) “에∼ 좋으면서 왜 그러나.”(북측 남세관원2) 17일 오전 11시30분. 군사분계선을 가로질러 북측 판문역을 통과한 경의선의 연결통로에서 느닷없이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남측 여승무원이 주스를 권하자 북측 남자 세관원이 얼굴을 붉히며 손을 가로저은 것. 북측 남성 세관원은 “젊은 남녀가 만나도 한 번만 봐서는 (마음에 드는지) 알 수 없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세기 만에 열린 철길로 달리는 통일 열차 안에서 남과 북은 없었다. 이날 시험운행한 경의선에 몸을 실은 기자는 흡사 어릴 적 수학 여행지를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에 오른 기분이었다. 남측 100명 북측 50명의 탑승객들은 여기저기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북으로 향하면서 달라지는 창밖 풍경이 ‘이질감’보다는 ‘얘깃거리’를 던져줬다. 출발 당시 서먹했던 객차 안 분위기는 시속 20∼30㎞로 천천히 비무장지대를 빠져나가는 열차 속도에 맞춰 서서히 부드러워졌고, 낮 12시18분 군사분계선을 넘어서자 화해 분위기가 고조됐다. 한 객차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울려 퍼졌고, 다른 객차에서도 비무장지대에 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딱딱한 공식 석상에서나 서로를 마주했던 남북의 인사들도 이곳에서는 달랐다.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규명위원회 위원장은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다보니 말뿐만 아니라 감정도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북측의 한 인사는 “이웃끼리 만난 것이나 다른 게 없다.”고 화답했다. 열차가 기적소리를 내자 창밖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북의 마을 주민들이 잠시 멈춰 섰다. 비록 손을 흔들지는 않았지만 자전거를 세우고 모여 서서 열차를 바라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통일 열차가 북한 당국자의 경계심을 녹인 것일까. 개성역에서 내려 오찬을 마친 권호웅 남북장관급회담 북측단장은 기자에게 “실례가 되겠지만 나이가 얼마나 되냐.”면서 이례적으로 먼저 말을 걸었다. 그는 “남쪽 사람들은 오늘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는데 북쪽은 어떠냐.”는 질문에 “정식 개통이 아니고 시험운행이라 많이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정기)개통은 언제쯤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우리야 언제라도 하고 싶은데…”라면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남북을 이은 철마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정오쯤 경의선과 동해선 철로를 타고 한반도의 허리를 갈라 놓은 군사분계선(MDL)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넘었다. 남북 분단 이후 경의선은 56년 만에, 동해선은 57년 만에 민족의 혈맥을 다시 이은 것이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북측 내각책임참사 등 남북 탑승객 150명을 태운 경의선은 이날 오전 11시28분쯤 기적을 울리며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을 출발해 낮 12시18분쯤 MDL을 통과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용삼 북측 철도상 등 남북 탑승객을 태우고 동해선 금강산역을 출발한 북측 기관차도 이날 낮 12시21분쯤 MDL을 넘어 12시33분쯤 남측 제진역에 도착했다. 이 열차들은 오후 3시30분쯤 다시 MDL을 넘어 각측으로 돌아갔다. 이재정 장관은 경의선 문산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한반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종합적 물류망을 형성, 남북경제공동체와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북측 금강산역에서 열린 공동기념식에서 이용섭 장관은 “시험운행이 남북철도의 완전한 연결을 앞당겨 계속해서 남으로, 북으로 열차가 오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남북철도공동운영위원회’의 조속한 구성과 열차개통 준비를 서두르자고 제의했다. 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다음달 말 평양에서 남·북·러 철도운영자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단·김미경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영상=손진호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벌써 한·미 FTA효과 보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미국 상공회의소 안에 조직된 ‘한·미 FTA 비즈니스 연대’에 가입한 미 기업은 협상 타결 직전인 지난 3월 200여개에서 5월 현재 400여개로 두 배나 늘어났다고 워싱턴의 통상 관련 고위 소식통이 전했다. 한·미 FTA 비즈니스 연대는 미 의회가 한·미 FTA를 승인하고 이행하도록 적극 촉구하는 기업들의 모임이다. 현재 보잉의 테드 오스텔, 셰브론의 리사 배리,UPS의 셀리나 잭슨, 씨티그룹의 로라 레인,ACE보험의 매트 니마이어 부사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또 미 상공회의소의 한미기업회의측이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다. 연대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금융의 골드만 삭스, 컴퓨터의 IBM, 통신의 AT&T, 인터넷의 구글과 이베이, 군수산업의 핼리버튼, 제약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유통의 월마트, 엔터테인먼트의 월트 디즈니 등이 대표적이다. 통상 관련 소식통은 “지난 4월 초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협상 타결이 보도된 이후에는 중소기업과 농업 분야 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미 FTA 비즈니스 연대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세계 10대 경제국에 해당하는 한국과의 FTA가 미국의 기업과 투자자, 농민, 소비자들에게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dawn@seoul.co.kr
  • 北, 美뒷마당 공략?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이 베네수엘라·니카라과 등 미국의 ‘뒷마당’에 해당하는 중남미의 반미 국가들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핵 문제를 둘러싸고 북한과 협상을 진행중인 미국측은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것 같다. 최근 3일 동안 니카라과를 방문한 김형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으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두 나라는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 관계를 유지하는 협력협정을 맺기로 했다. 김 부상은 현지 언론 디아리오 라스 아메리카스와의 회견에서 “북한과 니카라과 국민이 헤게모니의 정치에 대항해 투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북한과 군사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지난 80년대 미국이 무기를 지원한 콘트라 반군에 의해 축출됐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대통령에 당선된 반미 좌파 정치인이다. 김 부상은 또 회견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라틴아메리카와 연합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온라인 매체인 라 누에바 쿠바는 북한군이 베네수엘라의 특수군을 훈련시키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의 핵 기술 획득을 추구하고 있다는 추측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과 베네수엘라는 친선의원단을 교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dawn@seoul.co.kr
  • 美, 北탄도미사일 겨냥 요격시험 무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장거리 미사일 방어(MD) 체제 시험에 나섰으나 목표 미사일이 중간에 떨어지는 바람에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채 시험을 연기했다고 미 미사일방어청이 밝혔다. 이날 시험은 알래스카 코디아크섬에서 발사한 구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기지에서 발사한 요격미사일이 격추하는 것이었으나 목표 미사일의 모조 탄두가 정해진 고도에 오르지 못한 채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요격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 헨리 오버링 미사일방어청장은 성명에서 “목표물이 위협범위 내의 충분한 고도에 도달하지 못해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예정대로 이를 요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목표 미사일이 도중에 추락한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목표 미사일은 이날 오전 7시15분 발사됐으나 도중에 떨어졌으며, 미사일 방어용 요격 미사일 발사 예정 8∼10분전에 시험이 취소됐다. 오버링 중장은 올여름 시험을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 미사일 방어국은 지난해 12월에도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을 겨냥한 미사일 요격실험을 시도했으나 기대 밖의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적잖이 당황했다. 미 하원은 천문학적인 거액을 쏟아붓는 부시 행정부의 MD 시험이 계속 실패함에 따라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제로 미 의회는 조지 부시 행정부의 MD관련 예산요청액 3억 1000만달러를 대폭 삭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이미 상원 군사위는 24일 이란 등 ‘불량국가’들의 유럽과 미 본토에 대한 공격에 대비, 부시 행정부가 MD체제 구축 비용으로 의회에 제출한 예산 가운데 8500만달러를 삭감했고, 앞서 하원도 지난주 1억 6000만달러를 삭감, 부시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dawn@seoul.co.kr
  • [美, FTA자문위 평가 보고서 공개] 노동·자동차·쇠고기협상 ‘불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문을 공개한 데 이어 미국 업계들의 반응을 담은 자문위원회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자문위 보고서는 FTA에 포함된 각 산업별로 27개가 USTR에 제출됐다. 보고서는 대체로 한·미 FTA가 양국의 통상을 증진시켜 상호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노동과 자동차, 농업 등의 분야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자문위의 보고서는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지만 정책 결정의 참고가 된다고 워싱턴의 고위 통상 소식통이 26일(현지시간) 설명했다. 추가협상 내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동 분야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 결과가 나왔다. 강성노조 지도자로 구성된 미 노동자문위원회(LAC)는 “한·미 FTA가 한·미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고 미국에서 일자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부시 대통령이 FTA 협정문에 서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검토 결과를 USTR에 제출했다. LAC는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의 ‘노동 탄압’을 부각시키려는 듯 올해 1월 현재 노동운동과 관련해서 투옥된 한국 노동자 61명의 명단까지 첨부했다. 의회에도 비준동의 거부를 권고했다. 반면, 주요기업 경영인들로 구성된 통상정책협상자문위원회(ACTPN)는 의회가 신통상정책에 따라 새로운 노동 의무를 부과하려고 하지만 “그런 노력이 한·미 FTA를 과도하게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환경분야도 ACTPN은 기본적으로 한·미 FTA의 합의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농업무역정책자문위(APAC)는 한국 쇠고기 시장의 완전 개방과 수입 절차 개선 등을 촉구했다.APAC는 한국이 쇠고기 수입 절차에 있어 국제과학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상호 동등한 현지 가공공장 조사와 수입 증명 및 미 농무부 검증프로그램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쌀이 이번 협정에서 제외된 데 대해 실망을 표명했다. 산업무역자문위원회(ITAC)는 한·미 FTA가 양국의 자동차 산업에 도움이 되겠지만 한국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GM대우 브랜드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GM보다 한국 내 판매기반이 취약한 포드의 불만이 큰 것으로 ITAC 보고서에 나타났다. 포드는 미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 관세 철폐를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한국의 시장개방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노골적으로 불평했다. 한편 미 의회와 정부가 합의한 신통상정책에 따라 한·미 FTA 합의문은 노동, 환경 조항 등을 손질하기 위한 추가 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고위 통상소식통은 한·미 양국의 FTA 추가협상이 6월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6월20일로 예정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한·미 FTA 공청회가 미 정부측의 정책결정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dawn@seoul.co.kr
  • 美 혼다의원 “위안부 결의안 반드시 채택될것”

    |워싱턴 이도운특파원|2차대전 당시 일본군 군대위안부 결의안을 추진중인 미국 하원의 마이클 혼다 의원측은 24일(현지시간)결의안 상정이 6월 이후로 순연된 것과 관련, 당초 이달 중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 없었던 만큼 실망할 일이 아니며 결의안은 반드시 채택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혼다 의원의 대니얼 콘 대변인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결의안은 채택여부에 상관없이 이제 국제적 현안이 됐고 다수 의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따라서 일본 정부의 강력한 로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뿐”이라고 강조했다. 콘 대변인은 또 “이달 중 채택이라는 목표를 잡은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이라크전 등 현안이 산적한 미 의회의 상황과 전례를 볼 때 이달 중 상정이 안된 게 하등 문제될 게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혼다의원이 결의안 채택을 이달 중 하려 했지만 상황이 어려워지자 크게 실망하고 있다는 식으로 일부 일본언론이 상황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베 신조 총리의 방미 이후 일본 정부의 강력한 로비는 오히려 의회 내 지지 분위기만 높여주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콘 대변인은 아울러 의안상정의 키를 쥔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태도를 바꾸는 게 아니냐는 일부 관측에 대해 “랜토스 등 절대 다수가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동료 의원들이 거의 매일 혼다 의원에게 문의할 정도로 이 결의안은 이제 국제적 현안으로 자리잡았다.”고 일축했다. 그는 특히 “랜토스 위원장과 그 부인은 나치 학살의 생존자”라면서 “그간 이 결의안을 지지해온 만큼 혼다 의원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랜토스 위원장은 “당초 위안부 결의안 공동발의 의원 수가 120명을 넘어서면 이를 정식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23일 기준으로 발의의원 수가 129명에 달해 당일 결의안이 상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결의안은 결국 상정되지 않았다.dawn@seoul.co.kr
  • 부시 “FTA 임기내 해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원만한 타결이 임기 중에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의 하나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기 내 달성하고 싶은 주요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미 FTA의 진전과 함께 에너지 법안, 파나마·페루·콜롬비아와 FTA 타결을 원만하게 마무리짓고 싶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 美·中 ‘전략 경제대화’ 신경전… 식품안전·지재권등 논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과 중국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경제전략대화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늘어나 미국내의 ‘반중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온 백악관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중국측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제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도록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이(吳儀) 부총리는 “양국간의 경제관계를 정치화하려는 시도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국내 문제를 빌미로 상대국을 쉽게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 부총리는 현재 중국의 무역흑자가 세계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온 결과이며 미국의 무역적자도 이런 거시적인 관점에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전략대화에서는 양국의 가장 큰 마찰 요인인 위안화 환율을 비롯해 지적재산권, 금융시장 개방 확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주로 미국측이 그동안 가져 왔던 불만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올해초 중국에서 수입한 애완동물 사료에서 유해 물질이 발견된 점을 지목하며 수출 농산물 및 식품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국제수역기구(OIE)에서 ‘광우병 통제가능국’으로 판정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조속히 확대토록 중국측에 촉구했다.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는 전략대화 첫날 회동에서 미국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강화와 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 제한(25%)을 완화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첫날 회동에서 위안화 환율에 대해 직접적인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중국이 더 빠르게 위안화 가치를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미측이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이번 경제전략대화에서 ‘압박 전략’을 구사하기는 하지만 가급적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그같은 사례로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이 첫날 회동 사이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화가 단기간에 특정한 성과를 이끌어 내기보다는 장기적인 통상협력 기반을 구축하려는 성격”이라면서 “특히 위안화 문제가 그렇다.”고 강조한 점을 제시했다. 이같은 발언은 전략대화 개막에 앞서 미 의회가 “성과가 없을 경우 대중 무역보복 입법을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번 대화에 앞서 미국이 에너지 분야 등 첨단기술 수출을 허용하면 더 많은 수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한 바 있다. 또 로이터 통신은 우 부총리가 그동안 미 의회가 과도하게 통상정책에 개입해 왔다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도했다. 미·중 경제전략대화는 23일까지 이어지며 중국 대표단은 24일 조지 부시 대통령을 면담하고 미 의회 지도자들과도 만난다. 두나라의 경제전략대화는 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dawn@seoul.co.kr
  • 美하원 위안부결의안 5월처리 무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하원에 제출된 ‘위안부 결의안’의 5월 중 처리가 무산됐다. 자칫 결의안 상정이 어려워지거나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원 외교위원회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3일 토의 및 표결 안건에 위안부 결의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들은 위안부 결의안이 23일 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초부터 5월 상정을 계획하지 않았다.”면서 “결의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한 워싱턴 범동포대책위원회가 전했다.랜토스 위원장측은 “한인사회의 결의안 통과 열정에 의회 주변에서 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며 “많은 의원들이 현재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상정) 시기를 고려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고 범대위는 전했다. 그러나 서옥자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장은 “위원회측에서 서명의원이 120명을 넘으면 23일에 상정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전하면서 “상정이 지연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23일 상정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일본의 반대 로비가 치열하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랜토스 위원장간의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공개적으로 결의안을 지지해 왔으나 결의안이 하원 본회의에서 충분히 통과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상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의회가 이라크전 등 다른 중요한 현안 때문에 위안부 결의안을 크게 주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22일 현재 위안부 결의안은 제안자인 마이클 혼다 의원을 비롯해 129명의 서명을 받았다.하원 외교위는 한달에 한 차례만 안건 토의 및 표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 때문에 위안부 결의안 상정은 일러야 다음달 말에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만일 다음달에도 상정되지 않을 경우 여름 휴회기간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위안부 결의안 처리가 가을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미 의회에 정통한 소식통은 말했다.dawn@seoul.co.kr
  • 미국인 삶을 바꾼 상품 1위 ‘휴대전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지난 25년간 미국인의 삶을 바꾼 상품들 중 첫 번째로 휴대전화가 선정됐다고 USA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생활에 영향을 준 두 번째 상품으로 노트북PC를, 세 번째로 ‘블랙베리’ 단말기를,6번째로 DVD를,7번째로 리튬전지를,8번째와 11번째로 ‘아이팟’ 음악재생기와 디지털카메라를 각각 선정해 최근 일상생활에서 전자기기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음을 반증했다. 네 번째 상품으로 직불카드,5번째로 발신자 표시장치,12번째로 기상레이더,13번째로 평판TV,14번째로 고속도로 무인요금수납기,15번째로 ‘파워포인트’ 소프트웨어,18번째로 증권거래용 홈트레이딩 시스템,22번째로 ‘티보’ 셋톱박스,24번째로 가정용 위성TV가 꼽히는 등 정보기술(IT)이 생활을 바꾸는 가장 큰 역할을 했음을 시사했다.10번째로 지목된 비닐 포장 샐러드와 16번째의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팝콘,20번째인 1회용 콘택트렌즈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반영했다.17번째인 기능성 신발,19번째인 ‘빅 버사’ 골프채,21번째인 운동기구 ‘스테어매스터’는 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됐다. 노래방기계는 25번째로 ‘삶을 바꾼 상품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dawn@seoul.co.kr
  • 美 또 무차별 총격사건 5명 사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아이다호주 모스크바시의 지방법원청사와 교회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파장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미국인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20대나 30대 남자로 추정되는 범인도 총격 현장에서 자살했지만,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범인은 19일 밤(현지시간) 11시쯤 모스크바 근교의 라타카운티 법원청사 등에 70여발의 실탄을 난사했다. 범인은 총소리를 듣고 출동한 경찰관을 저격해 숨지게 했다. 범인은 또 경찰관 1명과 민간인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누군가를 법원청사로 끌어들이기 위해 총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범인은 법원청사에서 총기를 난사한 이후 길 건너편의 교회로 도주한 뒤 또다시 총을 쏘기 시작했다. 경찰은 교회를 에워싸고 대치하다가 20일 아침 6시쯤 교회 안으로 진입했다. 교회에서는 두개의 방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시신 가운데 한 구 옆에는 반자동 소총과 실탄, 탄피 등이 발견됐으며, 그가 범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범인이 자살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은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는 버지니아공대가 자리잡은 블랙스버그와 마찬가지로 아이다호대학을 품고 있는 인구 2만 1000명의 소도시이다. 미국의 주요 언론은 일제히 이번 사건을 보도했으나, 버지니아공대 참사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시키지는 않았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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