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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 ‘줄기세포 법안’ 쟁점 급부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줄기세포 문제가 미 대선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정부 자금으로 지원하려는 법안에 대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자 클린턴 힐러리 상원의원 등 민주당이 맹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선거쟁점화하기 시작했다. 이날 줄기세포 연구를 찬성하는 민주당은 즉각 부시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줄기세포 연구는 지난 2004년에 이어 2008년 미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된 셈이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거부권 행사 사실을 발표한 뒤 “과학적 연구를 위해 인간배아를 사용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부시는 또 “미국은 생명의 존엄성을 기반으로 건설된 국가”라고 강조하면서 “인간 배아가 아닌 다른 방법의 줄기세포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 하원은 지난 8일 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미 정부의 자금 지원을 규제하는 현행법을 완화하는 내용의 줄기세포법안을 찬성 247, 반대 176표로 통과시켰다.부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 주)은 “부시 대통령이 과학보다 이데올로기를, 가족의 필요보다 정치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뒤엎기 위해 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재적의원 3분의 2선을 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6년의 임기 동안 이번을 포함해 모두 세번 의회가 통과시킨 법안을 거부했다. 부시는 지난해 7월 의회가 이번과 유사한 줄기세포법안을 통과시키자 거부권을 행사했고, 지난 달에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 일정을 못박은 전쟁비용법안도 거부했다.dawn@seoul.co.kr
  • 힐, 北핵무기·시설 구입 제안할 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21일 평양에 도착,1박2일의 방북일정에 들어갔다. 힐 차관보는 이날 평양에 도착,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잃어버린 시간을 메울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날 도쿄의 미군 요코다기지를 통해 한국으로 건너온 뒤 오산기지를 거쳐 평양으로 들어갔다. 힐 차관보는 22일 오전 오산기지로 돌아올 예정이다. 힐 차관보는 평양체류기간 동안 북한이 보유중인 핵무기와 주요 핵 장비를 일괄 구입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또 영변 핵시설을 비롯, 북한의 핵심적인 핵시설에 대한 해체 작업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신 미국의 핵 전문가들이 직접 맡는 방안도 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 소련 국가들의 핵무기와 핵시설을 해체하는 과정에서도 금전을 주고 구입한 사례가 있다.”면서 “그같은 전례가 북한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을 만나 ‘넌루가 법안’의 북한 적용 문제를 논의한 것도 그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은 분석했다. 넌루가 법안은 미 정부의 예산으로 옛 소련 국가들의 핵무기와 핵시설 폐기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파키스탄의 칸 박사로부터 구입했다고 알려진 핵 관련 장비를 구매하겠다고 제안할 수 있는 권한을 힐 차관보에게 부여할 것인지를 미 정부가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은 또 6자회담 ‘2·13합의’에 따라 북한이 보유중인 핵무기와 비밀 핵시설 리스트를 밝히게 되면 그와 관련한 사찰은 미국이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과의 협의를 거쳐 별도의 사찰팀을 통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측의 핵무기 및 장비 구입과 미국측 사찰단 파견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수억달러 이상 규모의 경제적 보상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힐 차관보가 체류기간 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힐 차관보는 22일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온 뒤 한국 정부 당국자들에게 방북결과를 설명한 뒤 이날 일본을 경유,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부는 외교통상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미 국무부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방북이 2·13합의 초기단계 조치 등 한반도 비핵화 관련 구체적 행동들을 촉진시키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와 중국을 잇달아 방문, 현지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북핵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awn@seoul.co.kr
  • 이태식 “유럽·日엔 말못하고 왜 한국만 문제삼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한국의 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측의 집요한 비판이 계속되자 정부가 `공세적´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태식 주미대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주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 공청회에 참석, 그동안 미측이 비판해온 ▲자동차 무역역조 ▲외제 자동차 배척 문화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등 한국 자동차 시장의 문제점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대사는 먼저 “미국의 자동차 무역 역조가 가장 큰 나라는 일본으로 432억달러, 그 다음이 유럽으로 251억달러”라면서 “한국의 경우 그보다 훨씬 적은 85억달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또 “믿기 어렵겠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운데 수입차와 외국 소유 자동차회사가 판매하는 자동차의 비율이 30%에 이른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이 40%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주미대사관의 고위 통상관계자는 이 대사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미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에게 “유럽과 일본의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면서 왜 한국 시장만 문제를 삼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미 자동차 업계와 일부 정치인이 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비난하는 것은 미 자동차 제조업체의 구조조정 자금을 미 의회로부터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공청회에서 미 자동차 시장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 출신 샌더 레빈 하원의원은 한·미간 자동차 무역이 일방적으로 한국에 유리하게 이뤄지고 있고 FTA가 이같은 일방주의 무역구조를 고착시킬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재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dawn@seoul.co.kr
  • [힐 美차관보 전격 방북] “북·미관계 정상화 의미있는 진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북한 방문은 향후 북핵 문제 해결과 북·미 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간의 지난 1월 ‘베를린 회담’이 6자회담 ‘2·13 합의’의 틀을 만들었던 것처럼 힐 차관보의 이번 방북은 2·13 합의 이행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힐 차관보는 무엇보다 이번 평양 방문에서 핵 문제와 관계정상화를 놓고 북한측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평양의 ‘정책결정자’들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부시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정권을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것이 북측으로선 가장 중요한 관심사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힐 차관보의 평양 방문은 6자회담을 4개월 넘게 공전시켜 온 마카오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해결된 직후 이뤄진 것이다. 따라서 미국측은 북한이 2·13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정말 있는가를 가늠하려고 할 것이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힐 차관보의 평양 체류기간 동안 북·미간에 많은 얘기가 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핵무기와 핵 시설을 미국이 구입하는 방안과 핵심 시설에 대한 미국 전문가들의 직접 사찰 방안 등이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핵 포기 대가로 지어줄 민간용 핵 발전소의 연료를 제공하는 방안도 6자회담 참가국들이 약속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힐 차관보는 이번 방북 기간 중에 6자회담의 ‘카운터 파트’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 말고도 북한 대외정책의 실세인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을 만날 예정이다. 또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힐 차관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전격 면담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국의 대통령도 힐 차관보를 면담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힐 차관보를 만나도 외교적으로 ‘지나친 파격’은 아니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힐 차관보가 부시 행정부에서 5년 만에 평양을 방문한 차관보급 인사라는 점에서, 또 강경파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늘 대화를 주장해온 ‘협상파’라는 점에서 북한측이 어떤 대접을 할지가 주목된다. 힐 차관보의 방북에 이어 26일쯤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영변 원자로 등 핵 시설 사찰을 위한 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평양과 영변에서 벌어지는 두 차례 이벤트가 지나면 향후 북한 문제의 해결 방향은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방북이 의미있는 진전이기는 하지만 이미 예고됐던 행사이므로 방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힐 차관보의 방북이 곧바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등으로 연결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라이스 장관의 방북이 이뤄지려면 북한의 핵 폐기 약속이 어느 정도 이행되는 등 상황이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힐 차관보의 방문으로 북·미관계 정상화 논의가 진전될 경우 북·일관계 정상화 협상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dawn@seoul.co.kr
  • [금융투자시장 ‘빅뱅’ 온다] (하) 생존경쟁 불붙은 증권업계

    [금융투자시장 ‘빅뱅’ 온다] (하) 생존경쟁 불붙은 증권업계

    자본시장통합법이 뿌리를 내리면 증권사는 대형 4∼5곳과 특화된 몇 군데만 남을 것이라고 시장은 예상한다. 현재 증권사는 지난 3월말 현재 54개며 이중 국내계이면서 인수·자기매매까지 할 수 있는 종합증권사만도 35개에 이른다.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먹고 먹히는’ 적자생존이 시작된 셈이다. 최근 증권가의 무성한 인수·합병(M&A) 소문이 이를 증명한다. ●자기자본 5조 달성하기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NH투자·굿모닝신한·대한투자·이트레이드·미래에셋증권 등이 자본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회계연도 들어서도 굿모닝신한·서울·키움닷컴 등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대형화나 투자은행(IB)이 되기 위해서는 자본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사장 간담회를 가진 우리투자·대우증권은 각각 2009년,2010년까지 자기자본을 5조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자기자본은 현재 2조원 정도로 목표치가 두 배를 넘는다. 이날 창립 45주년을 맞은 대신증권은 2011년까지 자기자본 4조원이 목표다.19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메리츠증권 김기범 사장은 “업계 1위 수준인 파생상품과 부동산 금융분야에서 수익성을 쌓은 뒤 대형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계와 업계에서는 자기자본 5조원 정도를 IB의 조건으로 본다. 우선 자기투자(PI)를 하면서 투자가 실패할 경우, 회사가 손실을 감내하려면 그 정도 자본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동아시아에서 성장하려면 일본 주요 증권사와의 경쟁에서 버텨야 한다. 한국증권연구원 강형철 연구위원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노무라증권을 제외한 일본 상위 5대 증권사의 자기자본 평균이 4조 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 정길원 연구위원은 “자통법 이후 성장 기회는 자본력과 도소매 판매망을 가진 대형사에 집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통법에서 허용된 소액지급결제 기능을 갖기 위해 금융공동망 이용에 참여하려면 200억∼300억원 정도를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이 비용을 부담하고도 효율이 나타나려면 지점망을 통해 고객 유인이 가능한 대형사만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화하고 해외 네트워크 쌓기 중·소형 증권사는 특화만이 살길이다. 특화를 통해 몸집을 불릴 수도 있고 M&A 과정에서 몸값을 높일 수도 있다. 국민은행의 인수설이 나오고 있는 한누리투자증권의 경우 탄탄한 리서치 조직을 바탕으로 기관영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SK증권은 회사채 인수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2위를 지키고 있고 업계 처음으로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한 무선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PI투자 등을 위한 투자처 개발을 위한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라오스의 바이오연료 재배산업, 카자흐스탄의 아파트 개발사업에 투자했다. 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광산개발사업,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벌목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증권업계가 추산하는 PI규모는 4조 5000억원 정도다. 그동안 구조화 채권, 비상장사 지분투자 등 국내에 주로 머물렀던 PI투자가 대상이 넓어지고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尹금감위장 “금융 빅뱅 필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한국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해 동북아시아의 선진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빅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07 한국경제포럼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금융감독 선진화’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금융산업은 가장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한국의 금융산업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한국 금융사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화의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인수·합병(M&A)이 촉발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위원장은 “한·미 FTA 체결은 이같은 현상을 타개할 중요한 전기”라며 “금융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기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금융감독당국도 그동안 추진해온 금융부문의 변화와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금융감독당국 본연의 기능인 금융시장의 건전성 감독 및 소비자보호 기능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규제 완화와 제도운영의 투명성·예측성 제고, 시장 규율 강화 등을 외국기업 및 투자자를 포함한 수요자 입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이장영 부원장보는 질의응답을 통해 “자본시장통합법이 통과되면 금융감독을 기관 중심에서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자본시장과 관련된 자산관리와 딜링, 자문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중계석] 美 전략·정보 전문기관 ‘스트래트포’ 보고서

    “미국이 미사일방어(MD)를 추진하는 진정한 이유는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때문이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을 ‘분할’하고 해양과 우주를 ‘지배’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전략·정보 전문기관인 스트래트포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특정지역에서 날아오는 미사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고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을 무용화시키며 ▲이에 따라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개발의욕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MD 개발의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래트포는 그러나 이 정도의 목적이라면 미국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가며 꼭 MD 체제를 갖출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MD 개발에는 지금까지 1100억달러(약 100조원)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스트래트포는 그 대신 MD 개발이 19세기 이후 미국이 추구해온 국가안보 전략을 유지,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5가지의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했다. 북미대륙 장악력 유지, 미 본토의 전략적 안보 확보, 북미로 이르는 해양로 통제, 해양 지배, 유라시아 대륙의 분할 유지 등이다. 스트래트포는 미국이 19세기 이후 해양을 유럽 및 아시아 대륙과 분리시키는 방어적 ‘완충지대’로 활용해 왔으나 미사일 기술의 발달로 해양의 완충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때문에 MD 체제로 과거 해양의 역할을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스트래트포는 또 장기적으로는 MD체제 연구가 미국에 우주의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1996년 설립된 스트래트포는 텍사스 주 오스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스트래트포는 최근 미국이 한국에 전략 정찰기 글로벌호크를 팔지 않으려 했던 것은 한국 공군의 작전 반경이 일본과 중국을 포함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정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dawn@seoul.co.kr
  • “北, 2주내 핵시설 폐쇄”

    |도쿄 박홍기·워싱턴 이도운특파원|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0일 북한의 원자로 폐쇄가 앞으로 2주내에 착수되고 차기 6자회담도 새달 4일 이후 조속히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담한 뒤 “북한이 2주내 핵시설을 폐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오는 26일에는 방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는 “정례적 훈련이며 정치·외교적 행동이 아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의장국인 중국과 협의 중인 것을 시사한 힐 차관보는 “6자회담은 북한의 원자로 폐쇄 등 초기 조치가 이행된 이후 개최되길 희망한다.”며 ‘선(先) 영변 원자로 폐쇄, 후(後) 북핵 6자회담 재개’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6자회담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당장 재개되지는 않아도 그 직후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6자회담 재개에 앞서 초기단계 핵폐기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초기단계가 아니라 그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할 일정을 잡아야 할 것이며 오는 8월2일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6자 외교장관 회담의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hkpark@seoul.co.kr
  • 블룸버그發 ‘충격’

    블룸버그發 ‘충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19일(현지시간) 공화당 당적을 포기한다고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2008년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설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미 대선은 민주·공화당과 무소속의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공화·민주, 대선 3파전 득실 저울질 경제전문인 블룸버그 통신사를 소유하고 있는 블룸버그 시장은 재산이 50억 달러(약 5조원)에 이른다.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장은 세계에서 142번째 부자로 기록돼 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탈당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번 결정이 대선 출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그의 탈당이 무소속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기 위한 전주곡이라고 해석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으며 기업(경제)과 정부(행정)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블룸버그 시장이 최근 캘리포니아 주의 구글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가안보와 같은 현안에 대해 공세적인 견해를 밝히고 당파적인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하는 등 대선후보와 같은 행보를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줄곧 민주당원이었으나 뉴욕 시장에 출마하면서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그러나 낙태와 총기규제, 동성애 등의 사회 현안에 대해 진보적인 시각을 표출해왔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막판까지 판세를 지켜보다가 승리에 대한 확신이 설 때 출마를 결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앞서 그는 사석에서 대선에 출마한다면 재산의 많은 부분을 선거비용으로 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두번의 뉴욕시장 선거에서 1500억원 정도를 지출했다. ●공화 톰슨 새달 4일 공식 출마선언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략가들은 벌써부터 블룸버그 시장의 출마가 어느 당에 유리할 것인가를 저울질하고 있다. 공화당의 전략가인 그렉 스트림플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적인 블룸버그 시장이 나오면 공화당 후보가 무조건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무소속 랠프 네이더 후보가 민주당 앨 고어 후보의 표를 빼앗아가 결국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가 승리한 상황의 재판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측에서는 공화당의 표를 빼앗아갈 것이라고 반박했다.1992년 대선에서 제3의 후보 로스 페로가 등장, 공화당 후보인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의 표를 갉아먹어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가 당선된 상황과 같다는 것이다. 공화당에서는 ‘제2의 레이건’을 꿈꾸는 영화배우 출신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이 미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이 유력하다. 그는 공화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로 부상,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dawn@seoul.co.kr
  • 美, 연방은행 ‘北 송금 중개’ 논란 확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가 뉴욕연방은행을 동원해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됐던 북한 자금을 송금 중개한 데 대한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 6명이 지난주 회계감사원(GAO)에 미 정부의 송금 개입이 불법인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미 의회가 이 문제와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회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연방은행의 BDA 송금 중개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경제전문 통신인 블룸버그는 “뉴욕연방은행이 지난주 북한을 위해 `돈세탁´을 했다.”면서 “이는 연방은행 역사에서 가장 잘못된 조치로 남을 수 있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뉴욕연방은행이 BDA자금 송금에 나선 배경은 미 국무부가 민간은행들에 `돈세탁 은행´으로 지정된 은행과의 거래를 금지한 법에 뉴욕연방은행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영리한 아이디어´를 찾아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외교정책 관련 기관의 많은 인사들이 국무부가 북한에 이같은 양보를 하도록 조치한 것에 격노했다.”면서 “뉴욕연방은행이 김정일 체제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거래를 한 이후 전세계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로 북한과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일간지 보스턴글로브는 미 정부가 BDA 북한자금을 풀어줌으로써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WMD) 방지를 목적으로 한 애국법의 위력을 훼손하고 이란과 국제사회의 은행들에 애국법 311조를 심각히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언론의 지적에 대해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 문제 담당자들에게 미국 법규와 국제금융 시스템의 기존 규정과 관례에 철저히 따라 모든 문제를 처리하도록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뉴욕연방준비은행을 통한 BDA 북한자금 송금이 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한 뒤 “보다 큰 그림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사실을 염두에 둬달라.”고 당부했다.dawn@seoul.co.kr
  • 美·유럽, 알카에다 테러 공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자살특공대’가 북미와 유럽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져 해당지역 국가들이 테러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백악관 부근에서 수상한 차량이 발견돼 기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미 abc방송은 18일(현지시간) 새로 훈련받은 대규모 탈레반(아프가니스탄의 급진 이슬람 세력) 폭탄 테러 요원들이 미국과 유럽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단독 입수한 비디오 테이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테러 요원들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탈레반 훈련소를 퇴소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을 공격하도록 명령받았다고 abc는 전했다. 이 퇴소식에는 파키스탄의 한 언론인이 초청받아 비디오 촬영을 했다. 비디오에는 12세 소년까지 포함된 약 300명의 폭탄공격 요원들이 등장해 자살공격 임무 수행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abc는 전했다. 탈레반 사령관인 만수르 다둘라가 여러 조의 공격대원들 앞에서 퇴소를 축하하는 모습도 이 비디오에 잡혔다. 다둘라의 동생은 지난해 미군에 의해 살해됐다. 다둘라는 비디오에서 “미국인들은 물론 캐나다, 영국, 독일인들이 이역만리 아프가니스탄까지 건너와 있는데 우리라고 그러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영국을 공격하기로 된 팀의 리더는 “동지들과 함께 영국을 공격하러 가는 이유는 우리의 무슬림 형제들이 매일 죽어나가고 있으며, 그들이 흘린 피 한방울이 우리의 피를 끓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 정보기관들은 이번 테이프에 담긴 위협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적이고 복잡다단한 홍보전의 또 다른 사례라고 일축했다고 abc는 전했다. 반면 abc뉴스 고문인 리처드 클라크 전 백악관 테러 담당 보좌관은 “실제 테러공격을 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들은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미국과 영국으로 침입한 뒤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백악관의 경호를 맡고 있는 재무부 비밀검찰국은 이날 오후 백악관 부근에 자리잡은 임시 프레스센터의 기자 전원을 대피시켰다. 킴 브루스 비밀검찰국 대변인은 감시견이 주변의 한 차량에서 이상을 감지함에 따라 백악관 주변 보안구역을 1시간40분간 소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의 19일 회담과 관련한 이스라엘측의 행사용 차량이었다. 브루스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악관 내부에서는 대피가 없었고 대통령의 일정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dawn@seoul.co.kr
  • 美 ‘대선 베팅’ 성업

    美 ‘대선 베팅’ 성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기법이 계속 진화하면서 ‘베팅’ 형식의 조사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베팅 형식의 조사기관은 아이오와대학 비즈니스 스쿨에서 운영하는 아이오와 일렉트로닉 마켓과 인트레이드, 뉴스퓨처스, 캐주얼옵서버 등 4곳이다. 네 기관은 현재 2008년 대선에서의 ▲민주당 및 공화당 후보 당선자 ▲대통령 당선자 ▲대선 승리 정당 등 4가지 사안에 대해 실제로 돈을 거는 베팅을 실시하고 있다. 인트레이드의 경우 17일(현지시간) 현재 민주당 후보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주)이 가장 높은 베팅 가격을 기록했다. 그녀의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을 묻는 베팅 가격은 54.40달러. 이는 54.40달러를 내면, 실제로 당선될 경우 인트레이드가 베팅한 사람에게 100달러를 준다는 의미이다. 또 예를 들어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에 당선된다는 베팅은 1.80달러만 주면 살 수 있다. 리처드슨이 실제로 당선되면 100달러를 거저 먹게 된다. 인트레이드가 100달러를 주기로 한 것은 이를 기준으로 삼아 베팅 가격에 따른 지지율로 쉽게 백분율 환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가 공화당 후보가 될 수 있을지를 묻는 베팅 가격 1위는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32.10달러)이다. 또 선거에 승리하는 당은 민주당(55.70달러)이 공화당(41.50달러)보다 높게 거래됐다.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이다. 대선 당선자 베팅에서 가격 1위는 힐러리 상원의원. 그러나 베팅 가격은 32.40달러로 민주당 후보 당선 베팅 가격보다는 낮다. 민주당 후보가 될 확률보다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의미다. 대선 후보 전체 베팅 가격 2위도 17.50달러를 기록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었다. dawn@seoul.co.kr
  • “수단 다르푸르 참사 온난화도 요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003년 이후 20만명 이상이 숨진 수단 다르푸르 사태의 배후에는 전 세계적 기후변화가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사한 사태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반 총장은 16일자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다르푸르 사태는 생태학적 위기에서 시작됐다. 적어도 일부 측면에서는 기후변화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유엔 통계로 볼 때 인도양의 기후 상승은 계절풍에 영향을 미쳐 지난 20년간 강수량이 약 40% 감소했고 결국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가뭄을 야기했으며 이러한 결과는 일정 부분 인간이 자초한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 총장은 토양이 비옥했을 때 흑인 농민들은 아랍 목동들을 환영하고 물을 공유했지만 가뭄이 발생하자 너무 많은 가축 방목을 막기 위해 담을 치게 됐다면서 가뭄 때 다르푸르에서 폭력이 발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러한 문제가 단지 수단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소말리아나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 총장은 다르푸르 사태의 진정한 해결책은 신기술이나 유전자변형(GM) 곡물, 관개시설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공중보건과 위생, 교육의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르푸르에서는 지역 무장세력이 수단 정부군에 반기를 들면서 지난 2003년 이후 2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통상적으로 그 원인을 흑인 무장세력과 아랍 세력 간 종족 갈등 등 정치적 문제로 손쉽게 분석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dawn@seoul.co.kr
  • 美의회 ‘위안부 결의안’ 26일 상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된 ‘위안부 결의안’이 오는 26일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톰 랜토스 외교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랜토스 위원장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윌셔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후원회 행사에 참석해 “지난달 상정되려다 무산됐던 위안부 결의안을 26일 외교위 본회의에 상정할 것”이라며 “여성 인권 문제인 위안부 결의안을 나 역시 지지하고 있는 만큼 큰 표차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통과시키는 것이 내 임무”라고 말했다. 랜토스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결의안은 26일 외교위 본회의에서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위안부 문제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일본의 정치인과 학자, 언론인 등이 지난 14일 공동으로 워싱턴포스트에 “위안부 동원에 강압이 없었고 위안부들은 장군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 미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한 범동포대책위원회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딕 체니 부통령실 관계자는 위안부 결의안 지지 활동을 벌이는 민디 코틀러 아시아폴리시포커스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측이 광고를 게재한 경위를 문의한 뒤 “우리는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또 미 해군도 일본측의 광고 문안 중에 “일본 정부와 군은 오히려 여성들을 납치해 위안부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내렸으며, 미군 또한 45년 점령 이후 강간을 예방하기 위해 ‘위안소’ 설치를 일본 정부에 요청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반박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dawn@seoul.co.kr
  • 피어슨 판사 재임용 탈락 유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바지를 분실했다며 한인세탁소 주인을 상대로 5400만달러(501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워싱턴 DC 행정법원 로이 피어슨 판사가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워싱턴 지역신문인 이그재미너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 시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타이론 T 버틀러 워싱턴 행정법원장이 최근 3명으로 구성된 재임용심사위원회에 피어슨 판사의 재임용 거부를 권고하는 서한을 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버틀러 법원장은 서한에서 피어슨 판사의 상식 이하 소송이 전세계 언론에 보도돼 법원의 이미지마저 추락시키자 피어슨 판사의 재임용을 추천했던 기존 입장을 바꿔 “피어슨 판사가 10만달러 이상의 고액연봉을 받으면서 법원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는 것. 시 고위관계자는 “내 상식으로는 심사위원회가 그를 재임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피어슨 판사는 바지소송이 보도돼 그의 악명(?)이 세상에 알려지기 직전에 행정법원 판사 임기가 끝나 재임용 심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0년간 재임용 여부를 판단하는 심의절차도 이번 소송 때문에 그동안 보류돼 왔다. 이에 앞서 미국불법행위개혁협회(ATRA) 등 시민단체들은 모범을 보여야 할 법조인이 사소한 시비로 소송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피어슨을 재임명에서 제외하고 변호사협회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dawn@seoul.co.kr
  • 힐 “IAEA실무단 곧 방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최광숙기자|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실무대표단을 초청함에 따라 영변 원자로 등 북한의 핵 시설을 사찰하기 위한 IAEA의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몽골을 방문 중인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7일 “IAEA 실무대표단이 곧 북한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출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이제선 북한 원자력총국 총국장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우리 자금 해제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므로 실무대표단을 초청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BDA 북한 자금 송금이 최종 마무리될 다음주 북한 핵시설 폐쇄 등 2·13 합의 이행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IAEA는 이미 영변 원자로 등 북한 핵시설 사찰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IAEA와 북한 간 대화가 순조로우면 이달 말 북·미간 접촉에 이어 이르면 다음달 초 6자회담도 열릴 전망이다. 힐 차관보는 “차기 6자회담 일정은 의장국인 중국에 달렸지만 다음달 초에는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IAEA는 북한의 초청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곧 실무대표단을 출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18일부터 중국과 한국, 일본을 차례로 순방,6자회담 재개 및 2·13 합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의 IAEA 초청 발표에 대해 정부를 비롯한 미국과 일본 등 관련국들은 ‘좋은 조치’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BDA 자금 문제가 해결되면 그에 따른 상응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온 만큼 2·13합의 이행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이 IAEA 감시단의 참관 아래 영변 5㎿ 원자로 등에 대한 가동 중단-폐쇄-봉인 절차 등 핵시설 폐쇄와 같은 초기 이행조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불능화단계를 거쳐 핵 폐기까지 가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dawn@seoul.co.kr
  • 한·일 美서 ‘위안부 결의안’ 전면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일본 의원 45명이 14일자 워싱턴포스트에 “위안부 동원에 일본 정부나 군대의 강압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전면광고를 실었다. 일본 자민당과 민주당, 무소속 의원들이 정치평론가·언론인 등과 공동으로 낸 ‘사실’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위안부들이 보통 ‘성노예’로 묘사되지만 사실은 허가를 받고 매춘행위를 했다. 이들 대다수의 수입은 일본군 장교나 심지어 장군보다도 많았다.”는 주장까지 담았다.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결의안을 둘러싸고 미 의회에서 전면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광고는 지난 4월말 한국 동포들이 성금을 모아 워싱턴포스트에 ‘위안부에 대한 진실’이라는 광고를 게재한 데 대한 반격이다. 14일 현재 마이크 혼다 민주당 하원 의원이 제안한 위안부 결의안에 서명한 의원은 모두 141명. 지난달 말 무산된 위안부 결의안 상정이 이달 말에도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혼다 의원실의 대니얼 콘스 대변인은 “광고의 주장들은 이미 수십년간에 걸쳐 되풀이돼온 정확하지 않은 거짓말”이라며 “이런 주장들은 이미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 설득력을 잃은 것으로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dawn@seoul.co.kr
  • 美 공화 대선후보 여론조사 1위 톰슨 왜 뜨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 차기 대통령 후보 가운데 선두로 급부상한 프레드 톰슨은 누구인가?톰슨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공화당원을 상대로 한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을 물리치고 지지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톰슨은 파란만장하고 다양한 삶을 살아온 ‘풍운아’다. 그의 이력서에는 변호사와 로비스트, 상원의원, 배우, 대중연설가, 라디오 진행자 등 다양한 직함이 기록돼 있다. 미 외교위원회(CFR) 회원이며, 네오콘의 근거지로 알려진 미국기업연구소(AEI) 방문연구원이기도 하다. ●변호사·상원의원·배우·라디오 진행자 등 직함 다양 그는 1942년 8월19일 남부 앨라배마 주의 셰필드에서 태어나 테네시 주에서 학교를 다녔다.17세가 되던 1959년 사라 린지와 결혼했다. 톰슨은 플로렌스주립대와 멤피스주립대에서 철학과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밴더빌트 법대에 진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그가 학위를 마치는 동안 사라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도 다니며 톰슨을 뒷바라지했다. 그는 1967년 테네시 주 변호사가 됐고 1972년 테네시 출신의 하워드 베이커 상원의원 재선 운동을 도왔다. 공화당 인사들과의 안면을 바탕으로 1975년부터 1992년까지 워싱턴에서 로비스트로 등록해 활동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테네시 저축·대출협회 등이 그의 주요 고객이었다. 저축·대출 업계와 관련, 이자율 규제 완화 로비를 벌였다. ●17세때 결혼… 75~92년 로비스트 활동 톰슨이 영화배우가 된 것은 1985년. 영화감독 로저 도널드슨은 1977년 테네시 방문 중 만난 톰슨에게 연기를 권했고 즉석에서 승낙을 얻어냈다. 이후 톰슨은 2007년까지 24편의 영화와 3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뉴욕타임스는 1994년에 발행된 영화 관련 기사에서 “할리우드 감독들이 미 정부 실력자 역할이 필요할 때는 톰슨을 찾는다.”고 전했다. 그는 NBC 인기드라마 ‘법과 질서’에서 검사역할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의 정치적 인기는 이 드라마의 이미지 탓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한국에서도 인기 높은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에도 출연했다. ●85년 영화배우 데뷔… 2000년 매케인 지지 그는 1994년 의회 보궐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테네시주)에 당선됐다.1996년 선거에선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됐다. 상원에서 그는 정부관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00년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했다. 재선 임기가 끝난 뒤 그는 2002년에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톰슨은 첫 영화에 출연했던 1985년 조강지처 사라와 이혼했다. 사랑은 깨졌지만 우정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2002년 공화당 미디어 전략가로도 일하는 변호사 제리 켄과 재혼했다. 톰슨 부부는 2003년에 둘 사이의 첫 아이를, 지난해에는 둘째 아이를 낳았다. dawn@seoul.co.kr
  • 美하원 “개성공단 특혜 인정못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과 미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미 의회의 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 주)이 11일 “한·미 FTA에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 이어 13일 열린 하원의 한·미 FTA 청문회에서도 민주 및 공화당 의원들이 개성공단과 자동차 문제 등을 지목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의 테러리즘, 확산금지 및 무역소위에서 브래드 셔먼 소위원장(민주)은 한·미 FTA의 역외가공지대 관련 조항이 “북한에서 만든 물건도 한국산 제품과 똑같이 대우를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한 심각한 노력을 감안하면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북한은 인신매매 한국은 성매매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은 인신매매국, 한국은 미성년자 성매매국’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세계 인신매매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인신매매 피해방지법에 따른 최소한의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최악(3등급)의 인신매매국으로 분류했다. ●미성년자 노동착취… 北 최악 3등급미 국무부 보고서는 북한이 성적 착취와 강제 노동을 목적으로 남녀 성인과 미성년자 매매에 대해 최소한의 조치 없이 방관하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북한 정부가 제3국에 ‘저기술 계약 노동자’로 국민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강제노동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올해에도 북한 주민 수만명이 국경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불법 체류하고 있으며, 많은 탈북자들이 성적 남용이나 인신매매 기도에 취약한 상태라고 밝혔다.보고서는 중국 국경을 자발적으로 넘은 북한 여성들과 미성년자들이 밀매조직들에 붙잡히거나 중국인들에게 결혼을 조건으로 팔려 나가고 강제노동에 악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15만∼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정치범들에게 강제노동을 시키는 억압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각국의 인신매매 수준을 1등급,2등급, 주의요망 2등급,3등급 등 총 4단계로 차별화하고 있다. 한국은 2001년 3등급으로 분류됐으나 2002년 이후 줄곧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남성 동남아 원정 성매수그러나 올해 보고서에서 한국 남성들은 미성년 여성들과의 성매매를 위해 동남아 국가들과 태평양 섬들을 여행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한국의 여성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홍콩, 괌,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서유럽에 상업용 성착취 목적으로 매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여성들이 성 착취나 노동 착취를 목적으로 국제결혼 브로커를 통해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한국 거리에 내걸린 ‘베트남(신부)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라는 글이 적힌 플래카드 사진을 싣고 “동남아 여성을 상품으로 묘사한 이런 광고는 타이완·일본·말레이시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dawn@seoul.co.kr
  • 송민순외교 “BDA 최종 해결단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3일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의 발목을 잡아온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문제에 대해 “북한 등 관련된 모든 나라들이 최종결정을 내리는 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BDA문제가 마지막 해결단계임을 확인했다. 6자회담 2·13합의 이후 4개월을 끌어온 BDA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르면 이달 중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 등 초기조치 이행 및 6자회담 재개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을 통한 북한자금 송금’ 방안에 미 공화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또다른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송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브리핑에서 “관련국들이 여러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최종 해결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그러나 이것이 어느 특정 시점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기엔 좀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종단계라고 말하는 것은 모든 관련국들이 의사소통을 하면서 함께 공유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일리나 로스-레티넨 공화당측 간사 등 6명의 하원의원은 이날 미 국무부와 재무부의 BDA 북한자금 송금 노력이 돈세탁 및 위폐 관련 법률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BDA문제 해결 이후 6자회담 재개 등에 대해 송 장관은 “BDA장애물을 치운 뒤 특정 시점에 특정 행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춘다면 목표점까지 가는 데 어렵다.”며 “시간대를 형성해서 순서나 시차가 있더라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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