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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사람까지 공유하는 ‘못 말리는’ 공유 본능

    [여기는 중국] 사람까지 공유하는 ‘못 말리는’ 공유 본능

    최근 중국 최대 규모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타인의 와이파이 비밀 번호를 무단으로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검색어 1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 사건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 수만 약 16만 건을 넘어섰다. 문제가 된 이른바 ‘만능 열쇠’라는 이름의 앱은 다운로드 후 활성화 즉시 사용자 근처에서 사용 중인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열람할 수 있도록 설정된 앱이다. 물론 해당 와이파이 주인은 그 사실을 모른다. 앱 사용자는 타인의 와이파이를 ‘무단’으로 도용하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해당 앱은 최근 중국 앱 다운로드 순위 상위에 당당히 링크,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공유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때 아닌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못 말리는 중국인의 ‘공유’ 문화는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여러 명의 20대 남성을 공유, 해당 남성과의 데이트를 위해서 QR코드를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업체 홍보 서비스가 논란이 됐다. 해당 서비스의 명칭은 ‘공유남친(共享男友)’. 지난해 12월 하이난 시에 소재한 대형 쇼핑몰 오픈 행사에 처음 등장한 서비스는 점차 중국 전역으로 확산, 최근에는 2~3선 중소 도시의 각종 홍보 행사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형편이다. 각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참가한 남성들은 키 180cm 이상, 20대 초반의 젊은 남성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남성들은 자신이 소속된 업체 홍보판 앞에 정장 차림으로 서 있고, 해당 남성과 데이트를 원하는 고객은 남성 뒷편으로 설치된 홍보판에 개인 QR코드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용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시간당 요금은 1위안 남짓(약 170원)으로 저렴하다. 또, 난징 시 일대에 소재한 쇼핑몰 행사에서는 20대 젊은 여성이 대형 인형 뽑기 기기를 통해 공유되는 기이한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쇼핑몰에서는 오픈 행사기간 동안 쇼핑몰이 고용한 20대 여성 10여명을 차례로 인형뽑기 기기를 통해 공유했는데, 고객이라면 누구나 인형뽑기를 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이 여성들을 뽑을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해당 인형 뽑기 서비스는 10회당 10위안(약 1700원)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유’ 분위기를 타고 사람을 사고파는 형식의 공유 문화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더욱이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등을 공유하는 해당 문화는 일회적인 홍보성 행사를 넘어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상용화로 이어지는 등 각종 사회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는 ‘공유남친’이라는 명칭의 애플리케이션이 등장, 해당 앱을 통해서 불법적인 만남이 주선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특히 10대 미성년자와의 불법적인 만남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는 지적에 따라, 향후 공유 문화의 허점은 노린 이 같은 서비스에 대해 대대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평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매크로 썼어도… 한나라는 처벌 어렵고 새누리만 처벌 가능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2006년부터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론조작을 벌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장기간에 걸친 의혹이라 적용 가능한 혐의와 공소시효를 둘러싼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직접 수사를 담당할지, 아니면 경찰에 수사를 맡길지 검토하고 있다. 형사3부는 ‘드루킹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 및 공소 유지도 맡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2012년 2월 이전 한나라당 시절의 의혹은 공소시효 문제로 사실상 처벌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건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죄가 적용된다. 다만 업무방해죄 공소시효는 7년이기 때문에 2011년 이후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할 수 있다. 앞서 ‘드루킹’ 김동원(49)씨 일당도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타인의 아이디 등 개인정보를 도용해 매크로 작업을 벌인 정황이 포착된다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처벌이 가능하다. 하지만 업무방해죄와 마찬가지로 공소시효가 7년이다. 역시 공소시효가 7년인 정보통신망법상 침해죄 적용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포털 등에) 전산상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증명되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처벌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지난 4월 법원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유통시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개발자에 대해 “서버가 다운되는 등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아 포털 운용이 방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판결하기도 했다. 정당의 정치자금이 불법 매크로 작업에 사용됐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런데 정자법 공소시효는 다른 혐의보다 짧은 5년이다. 19대 총선이나 18대 대선 당시의 행위는 사정권 밖이라는 이야기다. 이 밖에 매크로 작업이 유권자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보면 공직선거법 적용도 가능하지만, 공소시효가 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그리스-마케도니아 27년 싸움 누가 이겼나

    그리스-마케도니아 27년 싸움 누가 이겼나

    그리스와 마케도니아의 27년 ‘국명(國名) 싸움’의 끝이 보인다.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 등에 따르면 양국 정부가 합의한 마케도니아의 새 이름은 ‘북(北)마케도니아 공화국’이다. 자에브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가입 과정에서 그리스의 정부를 받으려고 국명 변경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에브 총리는 이날 수도 스코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리스와의 합의안을 이번 주중 의회에 상정하고, 오는 가을쯤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합의안이 정식으로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향후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마케도니아는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야당과 국민 일부가 “이름을 바꾸는 것은 그리스에 굴복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리스에서도 야당과 국민 일부가 “‘마케도니아’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한 찬성할 수 없다”며 반대한다.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는 1991년 마케도니아가 옛 유고 연방에서 분리된 이래 마케도니아라는 이름을 둘러싸고 외교 분쟁을 벌였다. 그리스는 마케도니아라는 이름이 그리스의 영웅 알렉산더 대왕을 배출한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중심지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지방에 대한 영유권을 시사하고, 그리스의 역사를 도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양국 관계는 지난해 5월 개혁 성향의 자에브 총리 집권하면서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자에브 총리는 그리스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면서 올해 초부터 마케도니아 국명 변경을 놓고 그리스와 협상을 벌여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고지용 사내이사 퇴임, 젝스키스 팬클럽 “프로필 제외” 성명 이후..

    고지용 사내이사 퇴임, 젝스키스 팬클럽 “프로필 제외” 성명 이후..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팬들의 ‘프로필 제외’ 성명 이후 사내이사 직에서 퇴임했다. 11일 한 매체는 “젝스키스의 전 멤버 고지용 씨가 애디티브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고지용은 2014년 8월 크리에이티브 광고 회사 애디티브를 설립했고, 2016년 11월 애디티브 이사에 취임했다. 애디티브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고지용은 지난 달 30일 사임했다. 이는 젝스키스 팬들과의 논란이 불거진 이후라 눈길을 끈다. 하지만 지난 5일 애디티브 측은 고지용의 사임일자를 5월 16일로 정정했다. 앞서 젝스키스 팬클럽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 씨를 제외하기를 YG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팬들은 고지용이 재결합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애디티브 사업에 젝스키스의 브랜드를 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계획에 이용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제기했다. 상표권을 임의로 도용해 마케팅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에는 고지용이 제외된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 등 다섯 멤버만 포함됐다. 2000년 5월 해체한 젝스키스는 2016년 고지용을 제외한 멤버 5명이 재결합을 했다. 고지용은 개인 사업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재결합 이후 젝스키스 활동에 불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외국인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보 혜택

    외국인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보 혜택

    단기 체류 중 건강보험으로 고액 치료를 받고 출국하는 ‘외국인 먹튀’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제도에 나선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체류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린다. 외국인이 6개월 이상 머무를 경우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하게 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체류 등록 외국인이 늘어나고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 및 자격 관리체계 개선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3월 국무조정실 부패예방감시단,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실태를 점검하고 ‘외국인 및 재외국민 건강보험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이날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보고했다. 점검 결과 건강보험증 대여·도용, 자격상실 뒤 부당 수급에 대해 부정수급액(7억 8500만원) 환수 조치 등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현재 국내에 3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직장가입자 및 직장 피부양자 제외)은 본인의 필요에 따라 건강보험에 지역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6개월 이상 체류한 경우 지역가입자로 당연가입하게 된다. 현재 일부 외국인은 건강보험에 일시 가입해 적은 보험료 부담으로 고액진료를 받은 뒤 출국해 도덕적 해이 논란이 컸다. 또 치료가 필요한 외국인이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사각지대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역가입자 임의가입제도를 당연가입으로 전환하고 가입할 수 있는 국내 최소 체류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강화한다. 유학, 결혼으로 인한 입국 시에는 입국한 날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난민 인정자와 달리 건강보험 지역가입 자격이 인정되지 않았던 인도적 체류허가자도 근로자가 아닌 경우 지역가입자로 가입한다. 외국인은 국내에 소득, 재산이 없거나 파악이 곤란한 경우가 많아 건강보험료를 상대적으로 적게 부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외국인 지역가입자 가구에 대해 전년도 건강보험 가입자 평균보험료 이상을 부과하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약도 브랜드 시대?…유명인 상표 내건 코카인 적발

    [여기는 남미] 마약도 브랜드 시대?…유명인 상표 내건 코카인 적발

    마약세계에도 이제 브랜드(?) 시대가 열린 것 같다.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과 콜롬비아의 전설적인 마약황제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스티커가 붙은 코카인이 페루에서 대량 적발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스페인으로 보내지려던 컨테이너에서 코카인을 적발, 압수하고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몰매 반출되던 코카인이 적발된 곳은 페루-에콰로드 국경에 인접한 파이타 항구다. 냉동생선으로 교묘하게 포장된 코카인은 모두 1150kg으로 시가 4500만 달러(약 485억원) 물량에 이른다. 코카인엔 호아킨 구스만과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사진이 찍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은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기관총을 든 사진, 콜롬비아의 마약황제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오토바이에 앉은 사진이 각각 스티커로 제작돼 코카인을 담은 봉투에 부착돼 있었다. 경찰은 "붙잡힌 조직은 호아킨 구스만이나 파블로 에스코바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마약왕, 마약황제로 불리는 인물들의 스티커로 품질을 보증하려 한듯 하다"고 말했다. 일종의 초상권 도용(?)으로 순도를 보증하려 했다는 얘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약의 브랜드화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추세다. 페루 경찰은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등의 사진을 브랜드로 사용한 코카인을 압수한 바 있다. 양파, 돌고래 등을 이용해 만든 로고를 단 코카인 포장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페루는 세계 두 번째 코카인 생산국이다. 페루에서 생산된 코카인은 주로 유럽 쪽으로 밀매되고 있다. 사진=페루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보이스피싱·데이트폭력 등 피해 주민번호 변경 1년간 476건 허용

    보이스피싱·데이트폭력 등 피해 주민번호 변경 1년간 476건 허용

    #1.지난해 12월 28살 여성 A씨는 검찰수사관을 사칭한 사기범의 전화를 받았다. 사기범은 “신청인의 명의가 도용돼 금융거래에 불법적으로 사용된 혐의가 있으니 수사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A씨는 허위로 만들어진 법무부 사이트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와 인터넷 뱅킹 관련 정보를 입력했다. 사기범은 A씨가 입력한 인터넷뱅킹 정보를 토대로 계좌에서 9억여원을 편취했다. #2.데이트폭력 피해자 B씨는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가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렸다. 20일간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B씨뿐 아니라 어머니, 동생, 조카 등의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다고 협박했다. 앞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돼 경찰신변보호심사위원회는 B씨에게 위치 확인 장치도 지급했다.주민등록변경위원회는 지난 1년간 1019건의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을 접수해 재산 피해와 보복 폭력 우려 등으로 총 476건을 허용했다고 3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으로 재산상 피해를 봤거나, 신분 도용의 우려가 있어 변경을 신청한 건수가 312건(65.5%)으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 월세 세입자가 집주인인 C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허위 전세계약서를 제3자와 공모해 작성한 사례도 있었다. 세입자는 이를 이용해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을 담보로 2억원을 대출받는 등 C씨에게 재산상의 피해를 줬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피해자의 명의가 도용된 일도 있었다. 피해자는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업체에서 노임을 받은 것으로 인정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가정폭력, 데이트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요청한 것도 164건(34.5%)이나 됐다. 신청인 D씨는 가해자로부터 취업을 미끼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개인정보를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겼다. 출장을 가야 한다고 속이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두 차례 강제 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가정폭력·도박을 이유로 합의 이혼을 했지만, 전남편이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을 행사하자 주민등록번호를 바꿔 달라고 신청한 사례도 있다. 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맡겼다.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올 하반기까지 피해 유형별 사례집도 만들어 배포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겉으론 中 기술굴기 견제… 속내는 ‘북중 밀약’ 압박

    유학생 비자부터 투자까지 제한 中언론 일제히 “전면전 될 것” 미국 정부가 중국산 첨단 기술제품에 25% 관세 폭탄 부과 강행뿐 아니라 중국의 ‘투자 제한’, 유학생 비자 제한 추진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조치들이다. 미국은 바이오 신약과 로봇, 전기차, 반도체 등 중국산 첨단 제품에 부과될 25% 관세 목록을 다음달 15일 최종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핵심 산업기술을 획득하려는 중국 개인과 기업에 대해 투자제한 조치 및 수출통제 강화를 위한 목록도 다음달 30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전속결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차별적인 기술 허가 요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기한 분쟁 해결 절차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도 중국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도용 근절을 목적으로 중국인들에게 발급하는 비자 유효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AP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봇, 항공, 첨단 제조업 등 특정 분야의 중국 유학생 비자 기한을 1년으로 제한할 것이라는 추진 계획을 전했다. 미국이 강경책으로 전환한 건 장기적으로 중국의 ‘기술 굴기’가 미국의 안보와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중국의 제조 2025’ 같은 중국의 산업 정책이 미국과 전 세계 기업들에 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는 명구처럼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미 행정부와 의회의 시각차도 한몫하고 있다. 백악관은 ‘2차 무역협상에서 승리했다’고 자신했지만, 조야를 중심으로 짜인 건 ‘실패한 협상’ 프레임이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속았다’는 굴욕 협상 평가가 비등해졌다.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적인 ‘중국’ 견제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중 관계가 밀착되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대하는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불만을 토로한 정황과 맥이 닿아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8일 2차 방중 이후 미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등 북·중 밀약설을 의심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대중 무역 공세 재개는 ‘북·미 정상회담에 간섭하지 말라’는 중국에 대한 경고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도 미국의 변심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경고하고 나선 건 반격 조치를 시사한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다음달 15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방안이 나오면 이전 협의는 모두 효력을 잃게 된다. 미·중은 전면적인 무역전쟁 모드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관세 조치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의 다음달 2~4일 방중을 앞두고 나온 점에 주목하며 “중국은 싸우고 싶지 않지만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대가 싸우기 원한다면 끝까지 싸워 주겠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고지용 제외 성명서 “젝스키스 브랜드 이용, 프로필 정리하라”

    고지용 제외 성명서 “젝스키스 브랜드 이용, 프로필 정리하라”

    그룹 젝스키스 팬 엽합이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전 멤버 고지용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등 팬 연합은 ‘각종 포털 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 정리를 위한 성명서’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팬 연합은 현재 젝스키스의 매니지먼트를 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주요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이들은 “젝스키스 팬들은 재결합 초기 고지용을 전 멤버로 예우했는데 고지용의 최측근은 이를 이용해 최대 팬 커뮤니티 운영자에게 접근, 회사 측에서 기획하는 다수의 기업 홍보 행사에 팬들의 현장 참여와 SNS 홍보, 행사비용 지원 등을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팬들이 버스까지 대절, 참여했고 인건비 100만 원 등도 후원했지만 현장에서는 일반 참가자처럼 행동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해당 최측근은 팬들에게 모욕적 언사를 수차례 했고, 옆에 있던 고지용은 사과는커녕 제지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어느 그룹에서도 전 멤버가 현재 활동 중인 그룹의 프로필에 포함된 경우는 없으며, 그 그룹명을 도용하며 개인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더욱이 없다. YG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프로필을 정리하여 젝스키스 상표권을 보호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젝스키스는 지난 2000년 공식 팀 해체 이후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 시즌2를 통해 재결합했다. 당시 고지용도 고심 끝에 무대에 섰지만 이후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선 젝스키스 멤버가 되는 대신 사업가인 본업을 지켰다. 2017년 1월부터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놈 목소리’에 속지 마세요

    ‘그놈 목소리’에 속지 마세요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 “귀하가 명의도용 피해자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가해자 신분으로 재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 제3자에게 발설해서는 안 됩니다. 진술 중에 거짓이 있으면 위증죄와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심리적 압박) “지능범죄수사과 담당 검사님께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계좌추적 조회 공조수사를 도와주실 겁니다.”(신뢰감 제고)최근 검·경을 빙자해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이 진화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정부 정책자금이나 저금리 대출 등을 빙자한 사기도 많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최근 사용되는 단계별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을 23일 공개했다. 대표적인 사기 수법은 검찰이나 경찰 등을 사칭해 사건에 연루됐다고 속이는 ‘정부기관 사칭형’과 급전이 필요한 사정을 악용하는 ‘대출빙자형’ 두 가지다. 정부기관 사칭형은 주로 ‘서울중앙지검’이나 ‘첨단범죄수사부’, ‘자산보호조치’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사기범들은 ‘금융범죄 사기단을 검거했는데 귀하 명의의 통장이 발견됐다’는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제시하고 전문용어 등을 섞어 가며 고압적인 말투로 접근했다. 이어 범죄에 연루돼 조사가 필요하다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면 안 된다며 조용한 공간으로 이동하라고 유인해 제3자 도움을 차단했다. 사기범들은 불법 여부를 확인한 후 돌려주겠다며 ‘국가안전계좌’ 등으로 자금을 송금하도록 유도했다. 또 은행 창구에서 돈을 인출할 때는 은행 직원의 보이스피싱 예방 질문을 회피하기 위해 대응 방법을 지시하기도 했다. 대출빙자형 사기범들은 자신을 금융회사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정부정책자금’ 등 전문용어를 섞어 가며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접근했다. 이어 소득 및 계좌정보, 금융거래 현황 등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금을 받을 수 있으니 특정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며 “신용등급 단기상승 등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양예원 촬영회 갔던 남성 “분위기 이상해 뛰쳐나왔다”

    양예원 촬영회 갔던 남성 “분위기 이상해 뛰쳐나왔다”

    ‘스튜디오 집단성추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유튜버 양예원과 배우 지망생 이소윤에 대한 비공개 고소인 조사를 시작해, 이날 새벽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기존 피고소인 스튜디오실장 A씨(닉네임 ‘토니’) 외에 혐의자 B씨를 추가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B씨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 중 하나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양예원과 이소윤 외에 제3의 모델이 추가 피해 사실을 알려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내주 피고소인 A씨와 추가 혐의자 B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적용 혐의와 입건 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런가하면 ‘스브스뉴스’는 18일 양예원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 촬영회에 참여했던 남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남성은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었지만 (양예원)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털어놨다. 촬영회 회원 대부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누가 내 연락처를 도용한 것 같다”며 인터뷰를 거부했지만 그중 한 남성은 매체와 만나 “회원들이 만진 적은 없지만 (양예원) 표정이 활발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건장한 남자들이 있기 때문에 모델이 위축됐던 것 같다. 실장과 양예원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촬영장에서 실장의 권력은 절대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남성은 “양예원이 모델이었던 촬영회에 갔다가 크게 충격받았다”면서 “남성들이 모델에게 자세를 요구했는데 절대 사진적으로 가치 있는 포즈가 아니었고, 참가자들은 거의 40~50대였고 서로 잘 아는 사이 같았다. 분위기가 너무 이상해서 중간에 뛰쳐나왔다”고 고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수사 4개월째… 혐의만 요란

    드루킹 수사 4개월째… 혐의만 요란

    경찰 등 조작 가담 여부도 불투명 특검 논란 속 용두사미에 그칠 듯 경찰의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수사가 진행된 지 4개월이 다 돼 가지만 드루킹 김동원(49)씨 일당의 혐의만 요란할 뿐 범행의 실체에는 아직도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 결과가 ‘용두사미’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은 현재 매크로(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댓글의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 따르면 이 혐의만으로 징역형이 내려진 사례는 거의 없고 피의자 대부분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의 아이디를 동의 없이 혹은 동의의 범위를 벗어나 도용했다면 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 보호법에 위배된다. 하지만 이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사례 역시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원들이 아이디 대여에 동의했다고 진술하면 위법성이 조각될 수도 있다. 드루킹이 ‘일본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을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게 청탁한 것은 청와대와 외교부의 인사 절차와 관련돼 있다. 김 의원이 “이력과 경력을 보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청탁금지법상 ‘부정 청탁’에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저촉돼도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그친다. 경찰은 드루킹 측이 김 의원의 보좌관인 한모(49)씨에게 500만원을 전달한 것에 청탁금지법 위반 혹은 뇌물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금액이 크지 않고 돌려줬다는 점, 청탁이 거절됐다는 점 등이 참작되면 처벌 수위는 크게 낮아질 수 있다. 경공모 회원 가운데 경찰 등 공무원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이 댓글 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인터넷 카페에 가입만 한 상태였거나 아이디를 동의하에 빌려주기만 하고 직접 댓글 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실정법에 위배된다고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김 의원 소환 조사 직후 그의 ‘해명’ 진술을 조목조목 상세하게 밝혔던 경찰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진행한 드루킹에 대한 강제 조사 직후에는 “직접 대답했다”는 사실 이외에 어떠한 진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도둑질하다가 두들겨맞고 알몸까지 된 남자의 굴욕

    [여기는 남미] 도둑질하다가 두들겨맞고 알몸까지 된 남자의 굴욕

    "차라리 경찰에 잡힌 게 다행이네" 남자는 어쩌면 이런 생각에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지도 모르겠다. 도둑질을 하다 붙잡힌 남자가 공개 망신을 당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잔뜩 체면을 구긴 도둑의 입장에선 경찰에 구출(?)된 셈이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과달라하라의 한 상업중심지에서 뚜벅뚜벅 길을 걷다 경찰과 마주쳤다. 남자가 단번에 경찰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이색적인 차림 때문. 허탈한 표정으로 길을 걷던 남자는 완전히 벌거벗은 상태였다. 하지만 샌드위치맨처럼 몸의 앞뒤로 노란 종이를 걸치고 있어 다행히 민망한 부위가 노출되진 않고 있었다. 그래도 풍기문란 혐의로 충분히 연행이 가능한 상황. 경찰이 남자를 주목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남자에게 다가선 경찰은 사정을 알고선 애써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가로지었다. 남자는 도둑질을 하다 피해자에게 붙잡힌 현행범이었다. 경찰이 상황을 단번에 알게 된 건 종이에 적혀 있는 메시지 덕분이다. 노란 종이엔 "제가 도둑질을 하는 바람에 이런 꼴이 됐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남자의 얼굴과 몸에는 얻어맞은 흔적이 많았다. 도둑질을 하다가 붙잡혀 피해자로부터 흠씬 두들겨맞고 알몸까지 돼 길을 걷고 있는 게 분명했다. 남자는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았지만 어디에서 봉변을 당했는지, 폭행을 휘두른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범죄 사실이 드러날까 우려해서다. 경찰은 "정황을 볼 때 남자가 절도용의자인 건 분명하지만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리스코 경찰은 남자가 경찰에 발견되기 전 어디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폭행을 휘두른 피해자(?)는 누구인지 수사하고 있다. 사진=영상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김성태 폭행범 휴대폰 압수전 댓글 “무슨 배후가 있다는 건지..”

    김성태 폭행범 휴대폰 압수전 댓글 “무슨 배후가 있다는 건지..”

    지난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때린 혐의로 구속된 김모(31)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혀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기 전까지 직접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김씨는 “저 지금 조사받고 있는 김XX입니다” “기사 내용과 내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가 절대 아닙니다” “원래 목표는 홍 대표인데 어디 있는지 몰라서 단식하는 분을 대타로 삼았습니다” “저 혼자 한 일입니다. 배후를 밝히긴 뭘 밝힌다는 건지…” 등의 내용이다. 그는 201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네이버 등 포털 기사 댓글 약 60건을 남겼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을 당시 비판을 하는 홍준표 대표를 향해 “반대를 위한 반대 진짜 싫다” “한국당은 한국을 위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을 위한다. 내 나라 이름 도용하지 말라” “한국당은 참보수가 아니라 자기들 이익집단” 등의 댓글을 적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애초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폭행하려고 계획했지만, 홍 대표의 위치를 몰라 김 원내대표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울화가 치밀어 홍 대표를 때리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아버지는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도 폭행은 정당화할 수 없지만, 과연 아들이 구속될 만큼 잘못한 것인지에 대해 다들 고민해달라”고 읍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인도 모르게 퍼가는 당신의 SNS사진 안녕하십니까

    주인도 모르게 퍼가는 당신의 SNS사진 안녕하십니까

    ● 내 사진이 왜 여기에? 도둑맞는 SNS 사진 “내가 찍은 사진하고 너무 똑같아서 확인해보니 내 사진이더라”하지홍(33)씨는 맛집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다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백화점에 들렀다가 찍은 사진을 아내가 블로그에 올렸는데 업체 측에서 무단으로 사진을 도용해 자신들의 콘텐츠 제작에 활용한 것이다. 하씨는 “고객인척 전화해 해당 페이지에 콘텐츠를 만들어 올려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20만원 정도 달라고 하더라. 사진까지 찍어줄 수 있냐고 했더니 추가 비용이 든다고 했다”면서 “남의 사진을 도용해서 본인들이 찍은 척 쓰는데 그걸 또 비용청구를 하는 걸 보고 황당했다.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게 양심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이용자들이 찍어 올리는 사진들이 많아지면서 기업이나 개인이 SNS상의 사진을 재가공해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구하는 입장에서는 손쉽게 필요한 콘텐츠를 구할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그러나 개인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등 저작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촬영자의 개성과 창조성이 인정되면 저작권이 적용된다. 김가람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저작권은 특허권, 상표권 등 다른 지적재산권과 달리 등록하지 않아도 보호받는다”면서 “특별한 의도 없이 단순하게 찍은 사진의 경우는 창작성이 없어 저작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지만 요건을 충족하면 저작권이 인정된다. 저작물을 도용하면 법을 몰랐다고 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씨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전문 장비를 가지고 제대로 찍은 사진이었다. 화각이나 구도 면에서 하씨가 전문성을 발휘해 찍은 만큼 도용된 사진은 엄연히 하씨의 저작물이다. 하씨가 문제제기를 하자 해당 업체는 사진을 도용한 게시물을 삭제했다. ● ‘기프티콘 줄게 사진 좀’ 헐값 매겨지는 사진들 무단도용만이 문제는 아니다. 개인의 수고가 들어간 저작물을 헐값에 구해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는 직장인 김상일(26)씨 역시 최근 이런 경험을 했다. 한 여행관련 업체가 김씨가 올린 일본여행사진을 보고 인스타그램 메시지(DM)로 일본여행을 주제로 낼 책의 후보사진으로 섭외해도 되겠냐고 물어온 것이다. 김씨가 황당해 한 부분은 타인의 사진을 활용해 상업적으로 쓰겠다면서 지불하는 비용 때문이었다.김씨는 “기프티콘으로 내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게 문제였다”면서 “책으로 낸다는 것은 사진을 계속 쓰면서 금전적인 이득을 얻겠다는 건데 기프티콘 하나로 때운다는 건 심각한 문제다. 아무리 작은 매거진 회사라도 상업적인 책에 사용하겠다면 10만~20만원 정도 받는 게 정상인데 5000원짜리 기프티콘으로 때우겠다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기프티콘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개인이 찍어 올린 SNS사진으로 콘텐츠를 재가공해 사업에 활용하면서 아무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곳도 많다. ‘출처는 밝히겠다’고는 하지만 사진을 공들여 찍은 입장에서는 상업적 이용에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도 난감하다. 김씨는 “출처를 밝히겠다고 해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면서 “요청하는 쪽에서 보상을 제시하는 곳도 거의 없다.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사진인 만큼 제대로 권리를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는 아무 문제가 없을까 인터넷에 올라오는 게시물 중에는 타인의 저작물을 자신의 콘텐츠에 활용하면서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문제시 연락주세요’라는 설명을 붙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일단 올려놓고 문제가 되면 조치하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처리하면 정말 문제가 없는 걸까. 2015년 A씨는 OOO(브랜드명) 골프웨어를 입은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OOO(브랜드명)’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했다. B회사는 A씨의 사진을 자사 페이스북에 올리며 ‘위 사진들은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의 OOO 해시태그 이미지입니다. 문제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기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B회사에 항의하자 B회사는 게시물을 즉시 삭제했다. A씨는 B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주며 B회사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김 변호사는 “기업이 영리 목적으로 무단도용하면 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초상권은 헌법에서 보장되는 권리이고 저작물의 경우도 무단으로 사진을 도용하면 저작권법에 의해 침해에 대한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이 콘텐츠를 무단으로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저작권법에서는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비영리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쓴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인터넷 게시글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만큼 게시물을 올려놓고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라고 설명을 달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 너나없이 가져다 쓰는 SNS캡처 괜찮은 걸까 인터넷 기사들을 읽다보면 ‘○○○캡처’라고 쓴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전파되는 뉴스가 많고 네티즌들이 만든 콘텐츠를 기사에 가져다 써야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보도를 위한 정당한 범위 안이라면 인정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사진 저작물 자체를 다루는 기사인지, 기사를 쓰면서 필요한 사진을 가져다 쓰는 보도인지에 따라 허용 정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가령 강원도 삼척의 솔섬 사진을 놓고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와 대한항공이 소송한 내용을 다루는 경우라면 사진을 가져다 쓸 수 있지만 여행지나 기상현상을 설명하면서 타인이 찍은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경우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정치인과 같은 공인들의 사진은 어떨까. 김 변호사는 “공인인 경우에는 초상권이 침해되는 정도를 조금 더 폭넓게 용인하기도 한다”면서 “특히 정치인들의 SNS사진은 보도를 목적으로 쓸 때가 많기 때문에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예인들은 퍼블리시티권이 있기 때문에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내 사진이 도용됐다면?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저작물이 무단으로 도용됐을 경우 신고하면 게시물이 중단되고 도용 당사자가 추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삭제된다. 다른 SNS 역시 저작권이 침해받았다고 생각되면 신고를 통해 조치 받을 수 있다. 법적으로는 손해배상청구, 부당이득반환청구, 침해행위정지, 침해예방청구, 폐기청구 등을 제기할 수 있다. 저작권은 저작물을 창작한 때부터 특별한 절차나 형식없이도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진이 무단도용됐다면 항의해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사진에 워터마크를 박거나 게시물을 올릴 때 ‘무단도용을 금지한다’고 명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금융사 대출·상품 스팸전화, 두낫콜로 한 번에 ‘차단’

    금융사 대출·상품 스팸전화, 두낫콜로 한 번에 ‘차단’

    홈피 200여개 금융사 중 선택 해당 금융회사 광고문자 중단 휴대전화 번호 바뀌면 재신청#1. 직장인 이모(40)씨는 저축은행이나 보험사 등 금융사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영업직 중간간부를 맡고 있다는 업무 특성상 모르는 번호도 받아야 하지만 하루에 두세 통은 대출 권유나 상품가입 안내 등의 전화를 받는다. 이씨는 “금융사 광고 전화로 때로는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서도 “일일이 모든 금융사에 전화해 연락을 차단하기도 쉽지 않아 그저 견디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 새내기 직장인 박모(28)씨는 얼마 전 회사 근처 식당에서 지갑을 분실했다. 지갑에 들어 있던 현금을 잃어버린 것보다도 신분증을 분실한 게 더 마음에 걸렸다. 신분증 정보가 불법대출이나 명의도용 등에 악용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은 금융사 대출 광고를 중단하거나 금융사에 제공된 개인 정보를 삭제하고자 하지만 방법을 몰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사에 상품 소개 등으로 연락하는 것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할 수는 있지만 개별 금융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불편함도 뒤따른다. 1일 금융사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 권리보장제도를 활용하면 개인신용정보 이용 및 제공 사실을 조회하거나 연락 중지 청구, 개인신용정보 삭제 요청 등을 할 수 있다. 금융사의 마케팅 연락을 중단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금융권 연락중지 청구 시스템 ‘두낫콜’(donotcall.or.kr)을 이용하는 것이다. 두낫콜에 접속한 뒤 ‘두낫콜 등록·철회 클릭→휴대전화 본인인증→금융권 선택→금융회사 선택’을 하면 해당 금융회사의 광고문자가 중단된다. 두낫콜 홈페이지에는 200여개의 국내 금융사가 등록돼 있다. 다만 휴대전화 번호가 바뀌면 다시 신청해야 하고, 2년 뒤에는 번호를 다시 등록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화권유 판매 수신거부 등록 사이트도 ‘두낫콜’(donotcall.go.kr)이라는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금융소비자들은 금융사와의 금융거래 계약 체결 시 개인신용정보 이용 및 제공에 동의한 내용이 적정하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3년간 본인의 개인신용정보 이용 및 제공 내역을 요청할 수 있다.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의 ‘개인신용정보 이용 및 제공 사실 조회’ 메뉴에서 휴대전화 본인인증 절차 등을 거치면 상세 내용을 알 수 있다.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서 접수할 수도 있다. 단 금융사 내부 경영관리 목적 및 반복적인 업무위탁을 위한 제공 내역은 조회되지 않는다. 금융 상품을 계약할 때 무심결에 금융회사의 상품 소개 제공 등에 동의했다면 이를 철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비자에게 개인 신용정보 제공 동의 철회권이 있다. 금융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이메일 또는 영업점 방문 접수를 통해 정보 제공 동의를 철회할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상품계약 정보 제공까지 동의를 철회하면 계약이 해지될 위험도 존재한다. 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신용조회 회사나 한국신용정보원 등 신용정보 집중 기관에 개인 신용도 평가 등을 목적으로 제공한 사항은 동의 철회를 할 수 없다. 만약 실수로 신분증을 분실해 내 정보를 활용한 불법 대출이나 명의도용 등이 걱정된다면 개인 신용정보 조회 사실 통지 요청을 하자. 금융소비자는 나이스평가정보 등 신용조회 회사에 본인의 개인 신용정보 조회를 차단하거나 신용정보 조회 때 해당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나 이메일 등으로 통지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회사가 신규 대출 등을 취급하려면 신용조회 회사에서 고객 정보 조회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신분증 분실 등으로 인해 원치 않는 대출 승인이 이뤄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 밖에 소비자는 보험 계약 종료나 대출 전액 상환, 통장 해지 등 금융 거래 종료 후 5년이 지났다면 해당 금융회사에 개인 신용정보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금융회사가 보유한 자신의 신용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으로 확인하고 사실과 다를 경우 정정 청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경공모 회원 댓글조작 가담 조사… 김경수 곧 소환

    김 의원 측과 소환 일정 조율 보좌관, 500만원 배경 안 밝혀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주범인 드루킹(49·본명 김동원)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회원들을 상대로 범행 가담 여부 확인에 나섰다.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인 한모(49)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의원을 소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0일 “경공모 회원들이 어떤 댓글 활동을 했고 아이디를 공유한 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인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일단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댓글 조작에 적극 가담한 사람이 나오면 피의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루킹 일당은 지난 1월 17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4시간여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의 일종인 ‘킹크랩’을 활용해 댓글 39개의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업무 방해)를 받고 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회원들의 아이디를 도용한 혐의도 확인하고 있다. 수사 결과 댓글 조작에 사용된 614개 아이디 가운데 202개의 인적사항이 경공모 회원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루킹 일당은 “회원들의 동의를 받아 아이디를 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회원들이 아이디를 제공할 때 댓글만 달라고 줬는지, 아니면 댓글 조작에 사용되는 데 동의한 것인지 등 동의의 범위를 넘어섰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루킹 일당이 아이디를 무단으로 도용한 사실이 확인되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가 더해질 수 있다. 이 두 법은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시 제공자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씨는 이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한씨는 지난해 9월 경공모의 핵심 멤버인 김모(49·필명 성원)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았다가 드루킹이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 3월 26일 급히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한씨를 상대로 이 돈의 성격과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하지만 한씨가 진술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해 조사가 난항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500만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배경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참고인 조사와 대질 조사까지 필요한 상황”이라고 난색을 드러냈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위해 김 의원 측과 일정 조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네이버, 2단계 인증 보안기능 도입

    네이버가 이용자 아이디(ID)가 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단계 인증’ 기능을 도입했다. ‘드루킹 사건’을 계기로 아이디 도용 및 이를 활용한 댓글 조작이 심각한 논란거리로 대두되자 뒤늦게 보안 강화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는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된 인증 알림을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로그인을 할 수 있는 ‘2단계 인증’ 보안 기능을 지난 18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능을 설정하면 로그인할 때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스마트 기기에서 2차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도둑맞아도 아이디 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2단계 인증’ 기능은 네이버 모바일·PC 버전 모두에 적용됐다. 로그인 후 ‘내 정보-보안설정’에서 이용자가 따로 설정해야 한다. 네이버는 보안 로그인 기능으로 은행 거래 등에 주로 쓰이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로그인을 할 때마다 OTP 번호를 확인하고 숫자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간편하게 터치 한 번으로 안전한 로그인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내놓았다는 네이버는 “2단계 인증 기능으로 아이디 도용 피해가 상당수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달까지 2단계 인증을 설정하는 이용자 중 2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드루킹 댓글 조작, 지난 대선까지 수사

    조작 댓글 2개 아닌 39개로 확인 돈거래 김경수 의원 보좌관 입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경찰은 ‘드루킹’ 김동원(49)씨 일당이 지난해 5월 9일 치러진 19대 대선 전후에도 댓글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5일 “드루킹 일당이 지난 1월 17일 댓글 공감수 조작에 사용한 아이디 614개가 지난해 대선 전후에도 활용됐는지 살펴보기 위해 지난 22일 네이버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네이버 측으로부터 로그기록 등 자료가 회신되면 드루킹 일당의 댓글 순위 조작 범행의 진위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드루킹 일당이 조작한 댓글 수는 당초 알려진 2개가 아니라 39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과 ‘열린카페 경공모’, ‘숨은카페 경공모’ 3곳에 대해 지난 20일 압수수색한 결과 회원 규모가 4540명(중복 제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4540명과 댓글 조작에 활용된 아이디 614개를 대조한 결과 202개의 인적 사항이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똑같은 아이디는 3개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아이디를 생성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드루킹 일당이 경공모 회원의 아이디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아이디를 추가 도용해 댓글을 조작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드루킹 일당에게는 업무방해 혐의에 더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가 드루킹이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 3월 26일 돌려준 김경수 의원 보좌관 한모(49)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 한씨는 오는 30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한씨가 돈을 몇 차례 거절하다 받았다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대가성이 짙다고 보고 자금의 성격 규명에 나섰다. 또 경찰은 둘 사이에 500만원 이외의 의심스러운 정황을 추가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재명 ‘일베’ 회원가입은 모니터링 때문? “비회원도 열람가능”

    이재명 ‘일베’ 회원가입은 모니터링 때문? “비회원도 열람가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가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측은 이에 대해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모니터링 차원이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명 이메일 계정으로 일베에 가입돼 있는 것은 팩트다. 이것도 도용이라고 할래’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일베 회원인 게 밝혀지면 징계감이고 경기지사는 말할 것도 없고 시의원 선거도 못나갈 사안”이라고 비난하며 이 후보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메일 계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성남시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를 공개된 바 있는 이 후보의 개인 이메일 계정 정 ‘ljm631000@nate.com’을 일베 사이트에서 입력하면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인증 메일 재발송’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가입자의 계정이 맞다는 결론이 나온다. 회원 가입시 본인 인증 링크를 통해 이중 확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도용 가능성도 희박하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일베와의 전쟁’ 했었다. 그는 2016년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팀을 꾸려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베 회원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후보는 당시 “변호사 두 분이 허위사실 유포자와 일베충(일베와 벌레를 뜻하는 한자 ‘충’의 합성어) 소탕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같은해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지겹다고 말하는 시민을 향해 “우리 어머니 자식이 돌아가셔도 그러실겁니까? (아유, 그건 다르죠. 그거는..)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이 왜 다릅니까? 같은 사람입니다. 우리 어머니 같은 사람들이 나라를 망치는거에요,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저런 소리를 합니까?”라고 해 화제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 후보가 ‘일베’ 회원이라는 다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일베 사이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세월호 희생자 비하 등으로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다. 이 후보측은 모니터링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베 게시물을 보는 것은 회원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네티즌은 “모니터링 차원이면 게시글과 댓글 썼는지 안 썼는지 공개 하던지. 가입까지해서 모니터링 한다는 사람 별로 없다. 모든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없이 네거티브라고만 하는 것은 이 후보답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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