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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딸 팝니다” 중고나라 글 당사자 “사기 판매자, 내 번호 도용”

    “아들·딸 팝니다” 중고나라 글 당사자 “사기 판매자, 내 번호 도용”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속 아이들 사진 캡처” 회원수 1800여만명에 달하는 중고거래 커뮤니티인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 아들과 딸을 판다는 글에 나온 연락처 당사자 측이 “전화번호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오후 1시 43분쯤 “제 아들 팝니다”라는 글이 중고나라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한 남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사정상 힘들어서 제 아들을 팔기로 마음 먹었다. 협의 후 가격을 맞추겠다”는 내용과 함께 연락처가 남겨져 있었다. 그리고 약 5분 뒤 같은 닉네임의 글쓴이는 “우리 집 내 딸 팝니다”라는 제목으로 다른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여자아이의 사진은 물론 이 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는 표현이 담겨 있었다. 해당 번호 당사자는 연락처를 도용당했으며, 한달째 자녀 사진을 볼모로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 판매 글을 올린 네티즌에 대해 “그 동안 허위매물 거래를 유도하는 사람이라 내가 댓글마다 사기를 치지 말라고 했더니 내 연락처를 알아내 도용한 것 같다”면서 “아이들 사진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캡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재 중고나라에서 문제의 게시글들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자녀 판매 글을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러시아 우주 비행사와 결혼 약속했다가…6300만원 뜯긴 30대 일본 여성

    러시아 우주 비행사와 결혼 약속했다가…6300만원 뜯긴 30대 일본 여성

    전문직 남성을 사칭한 외국인으로부터 결혼을 약속받은 뒤 거액을 사기당하는 여성들의 피해사례가 일본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 삿포로시 경찰은 관내에 사는 30대 여성이 ‘러시아인 우주 비행사’를 사칭한 남성에게 600만엔(약 6300만원)을 뜯기는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SNS 인스타그램에서 만난 자칭 ‘러시아인 우주비행사’로부터 “은퇴하면 일본에서 살고 싶다. 일본으로 보낼 짐들의 우송료를 일단 대신 지불해 주면 좋겠다”는 영어 메시지를 받고 3차례에 걸쳐 그가 알려준 은행계좌에 현금을 부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우주 비행사’와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으며, 송금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이른바 ‘국제 로맨스 사기’ 피해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경찰도 지난달 29일 관내 60대 여성이 SNS상에서 만난 ‘49세의 예멘인 군의관’에게 약 2500만엔을 사취당했다고 발표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4월 하순 SNS에서 이 사람을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용의자는 60대 여성과 결혼을 약속한 뒤 “그동안 군의관으로서 공적을 인정받아 국가에서 3억엔의 포상금이 나왔다. 1억엔이 들어있는 소포를 받는 과정에서 관세와 수수료 등 명목으로 현금이 필요한데 우선 빌려달라”고 여성을 꾀었다. 이에 여성은 지난해 5~8월 총 9회에 걸쳐 은행계좌에 송금했다. 그 이후 남성은 연락을 끊었다. SNS를 이용한 연애·결혼 사기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등 각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2016년 “서부 아프리카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사기단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한 바 있다. 그해 미국에서만 약 1만 5000건의 피해 사례가 신고됐고, 이로 인한 송금액은 2억 3000만 달러(약 2600억원)에 달했다. 범죄의 대부분은 나이지리아와 가나에서 활동하는 조직의 소행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민간단체 ‘국제로맨스사기박멸협회’가 2018년 약 350명의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기조직으로부터 송금 요구를 받는 단계에까지 다다랐던 87명 중 81명이 실제로 돈을 보냈고, 절반인 41명이 101만엔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81명 중 62명이 40~50대였다. 사기 조직은 시리아 등 분쟁지역에 종군한 ‘군인’이나 ‘군의관’, ‘언론인’ 등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미군 등의 사진이 주로 도용됐다. 협회 관계자는 “전쟁터는 일반적으로 현지 실정을 파악하기가 여려워 거짓말을 해도 발각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몰랐던 상대로부터 국제 SNS가 들어오면 프로필 사진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사진이 여기저기에서 발견될 경우에는 사기단일 가능성을 의심해 보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집 앞에 케이크 있어” 문 열자 무단침입 시도한 남성

    “집 앞에 케이크 있어” 문 열자 무단침입 시도한 남성

    동거하던 10대 가출 청소년이 자신을 떠나자 다시 만나달라며 여러 차례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주거침입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강세빈 부장판사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남)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사회봉사 80시간, 정신 심리치료프로그램 수강 40시간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약 6개월 동안 경남 창원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10대 B양과 동거했다. 당시 B양은 가출한 상태였다. B양은 동거 6개월 만에 A씨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고 연락을 끊었다. A씨는 B양이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자 발신번호 표시제한 기능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에 B양이 발신번호 표시제한을 한 전화는 걸려오지 않도록 조치하자, A씨는 B양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무단으로 이 기능을 해지하고 연락을 시도했다. 또 지난해 11월 부산에 있던 B양을 찾아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자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B양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심지어 같은 해 12월에는 ‘집 앞에 놔둔 케이크를 가져가라’고 B양을 유인한 뒤 현관문이 열리자 무단침입을 시도했다. 다행히 현관문에 안전고리가 걸린 상태여서 B양의 집에 들어가진 못했다. 그 밖에도 10차례에 걸쳐 ‘피눈물 흘리게 한 너’, ‘네가 날 또라이로 만들었다’, ‘칼이 목에 들어와도 꼭 복수한다’ 등 공포심을 유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강 부장판사는 “이 사건으로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부양가족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고] 코로나시대, 더 안전한 카셰어링을 위하여/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기고] 코로나시대, 더 안전한 카셰어링을 위하여/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코로나19 이후 카셰어링(차량공유) 업계에도 ‘안전’이라는 화두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카셰어링 차박(차량 숙박)이 인기를 끌고, 대중교통 대신 카셰어링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카셰어링 업체들은 안전한 차량 관리와 서비스 운영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유 차량에 대한 점검은 필수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카셰어링 업체의 자동차보험 사고 발생률은 일반 개인차량의 10.8배에 달한다. 업체들은 현재 격월로 하는 차량점검을 월 1회로 강화해 이용자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이용자의 본인 인증 시스템도 개선돼야 한다. 지난해 20대 여성이 성인 명의를 도용한 무면허 고등학생이 몰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개인 명의를 사들인 다음 웃돈을 얹어 미성년자에게 판매하는 브로커 조직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카셰어링 업체들은 가입과 대여 과정에서 신분증, 휴대전화번호, 신용카드 등 여러 단계의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앞으로 대여하는 차량 가까이에 있을 때에만 문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근거리 차량 제어 시스템이 도입된다. 여기에 카셰어링 앱을 통해 운전자가 실제 명의의 성인이 맞는지 검증하는 기술도 서둘러 도입돼야 한다. 하지만 명의도용 사고를 기술적 개선만으로 해결하긴 어렵다. 사회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불법 명의 도용을 막기 위한 규제가 강화됐다는 점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운전면허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자동차 대여사업자에 대한 과태료는 최대 500만원으로 늘어났다. 남에게 명의를 빌리거나 이를 알선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사고를 막기 위한 규제로 충분하다고 볼 순 없지만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아울러 무면허 차량운전 미성년자에 대한 합리적인 처벌 규정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처벌 대신 보호처분 또는 소액의 벌금형에 그치는 사례가 많아 이런 점을 악용한 범죄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성년자의 무면허 차량 사고가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사회가 목격한 만큼 처벌 수위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19로 일상이 하루하루 빠르게 바뀌고 있다. 카셰어링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회가 된 동시에 새로운 과제도 던졌다. 매듭짓지 않으면 기회는 빛을 잃게 된다.
  • “‘조두순 생중계’로 3일 만에 1700만원 벌었습니다”

    “‘조두순 생중계’로 3일 만에 1700만원 벌었습니다”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거주지 인근에서 3일간 생방송을 진행했던 BJ가 약 1700만원을 벌었다며 수익을 공개했다. 이 BJ는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18일 온라인상에서 화제 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TV BJ A씨는 ‘3일간의 엄청난 수익 공개하겠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A씨는 “아직 2일째와 3일째 방송의 광고 수익이 정산이 안 됐지만, 총 광고료가 1500만원쯤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별풍선 수익까지 더하면 17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방송을 하면서 법적으로 선을 넘은 적은 없지만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았다”며 “제 진정성은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이지 수익이 목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J 중 선봉에 선 사람으로서 책임을 지고 (3일간의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A씨는 “(수익 공개는) 자랑하려는 것은 아니다. 방송 중간부터 고민했다”며 “안산에 있는 복지원에 3일 동안 번 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 후 기부 영수증 또한 인증하겠다고 전했다.앞서 A씨는 조두순이 출소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기 안산의 조두순 거주지 근처에서 현장 상황을 생중계했다. 지난 12일 약 65만명, 13일 약 670만명, 14일 약 730만명이 라이브 채팅에 참여했다. 한편 조두순 거주지 관련 방송 영상이 다른 유튜브 채널에 의해 무단 도용, 재유포되고 있다. 또 영상 속 시민들의 초상권은 여전히 보호되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다. 이에 안산시는 유튜브 측에 ‘조두순 관련 영상’ 삭제 요청 공문을 보냈다. 3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튜브 측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메디톡스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 국내 소송 속도 내겠다”

    메디톡스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 국내 소송 속도 내겠다”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메디톡스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을 근거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디톡스는 18일 “ITC 최종판결에서 대웅제약의 균주 도용 혐의가 입증됐으며, 향후 열흘 내 공개되는 ITC 판결 전문을 통해 불법행위가 상세히 공개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민사 소송에서 승소해 배상 청구, 도용한 균주 및 기술의 사용 금지와 권리 반환,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한 폐기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ITC는 지난 16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에서 “보툴리눔 균주는 영업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제조공정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만 인정해 나보타를 21개월간 수입 금지한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방대한 과학적 근거가 이미 재판부에 제출된 만큼 국내 민사 소송에서도 ITC와 동일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툴리눔 균주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소유의 보툴리눔 균주와 영업비밀인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2017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현재 7차 변론까지 열렸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ITC가 최종판결에서 균주가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라 “사실상 승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보타가 미국에서 일시적으로 수입이 금지되더라도 글로벌 사업 확대는 지속하겠다고도 밝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를 훔쳐 나보타를 만들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ITC에 대웅제약과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6일 최종판결을 받았다. 메디톡스는 ITC 위원회가 균주가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대해 항소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로 이겼다?…대웅vs메디톡스 보톡스 전쟁 결말, 어떻게 된 걸까

    서로 이겼다?…대웅vs메디톡스 보톡스 전쟁 결말, 어떻게 된 걸까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5년간 벌인 ‘보톡스 분쟁’이 메디톡스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패배한 대웅제약이 “사실상 우리가 승리한 것”이라며 추후 법적 절차를 예고해 당분간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6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미국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금지를 명령했다. 이번 최종 판결에 대해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부권을 행사한다. 표면상으로는 메디톡스의 승리가 명백하지만, 두 회사는 각자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분쟁의 핵심이었던 보툴리눔 균주의 영업비밀 여부다. 미용성형 시술에 쓰이는 보톡스의 원료로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균주를 훔쳤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ITC는 예비판결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영업비밀로 판단하며 나보타의 미국 내 수입금지 기한을 10년으로 정한 바 있다. 이번 최종판결에서는 보툴리눔 균주가 영업비밀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수입금지 기한이 21개월로 줄어든 이유는 이 때문이다. 다만 대웅제약이 제재를 받은 건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기술을 도용한 혐의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훔쳐갔다는 점은 인정됐으므로 100점은 아니어도 95점짜리 판결”이라고 말했다. 21개월 제재를 받게 될 대웅제약은 더 당당하게 나왔다. 보툴리눔 균주가 영업비밀인지가 핵심인데 그걸 결국 인정하지 않고 최종 판결에서 뒤집혔으니 앞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인정된 일부 기술 도용 혐의도 항소 등을 통해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제조 기술은 이미 논문 등으로 널리 공개돼 있고, 대웅제약의 공정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게 대웅제약의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ITC의 21개월 금지명령에 대해 즉각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및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3번 찍고 사진 인증해”… 민주노총 선거 조직적 부정행위 적발

    “3번 찍고 사진 인증해”… 민주노총 선거 조직적 부정행위 적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제1노총이 된 뒤 처음 치르는 위원장 선거에서 조직적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를 찍고 투표 결과를 인증하도록 한 부정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하고 해당 선거구 표를 무효 처리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양경수 후보와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등 6인이 선거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건설노조 경기지부는 현장팀 조직운영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 양 후보의 홍보물만 올리고 ‘경기도건설지부 투표지침’이라며 양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 팀별로 조합원들에게 양 후보에게 투표한 캡처 화면을 제출받는 등 투표 사실을 확인하고, 투표 인원을 지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선거 중립이 지켜지도록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부정선거를 조직적으로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 경기도건설지부는 “선거 지침을 내리거나 결정한 사실이 없다”면서도“일부 조합원 개인이 지부 명의를 도용한 문제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정파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과열 양상을 우려하고 있다. 양 후보는 민주노총 최대 의견그룹인 전국회의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합동 토론회에서 기호 1번 김상구 후보의 러닝메이트 박민숙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조합원들이 동원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7~23일 진행되는 결선 투표에 오른 김 후보는 사회적 대화를, 양 후보는 내년 11월 총파업 등 투쟁을 주요 공약으로 냈다. 3번 후보조는 SNS에 “조합원들에게 선거관리규정을 지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3번 찍고 보고해라”…민주노총 선거 ‘조직적 부정행위’ 적발

    “3번 찍고 보고해라”…민주노총 선거 ‘조직적 부정행위’ 적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제1노총이 된 뒤 처음 치르는 위원장 선거에서 조직적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를 찍고 투표 결과를 인증하도록 한 부정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하고 해당 선거구 표를 무효 처리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양경수 후보와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등 6인이 선거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건설노조 경기지부는 현장팀 조직운영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 양 후보의 홍보물만 올리고 ‘경기도건설지부 투표지침’이라며 양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 팀별로 조합원들에게 양 후보에게 투표한 캡처 화면을 제출받는 등 투표 사실을 확인하고, 투표 인원을 지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선거 중립이 지켜지도록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부정선거를 조직적으로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 경기도건설지부는 “선거 지침을 내리거나 결정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일부 조합원 개인이 지부 명의를 도용한 문제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정파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과열 양상을 우려하고 있다. 양 후보는 민주노총 최대 의견그룹인 전국회의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합동 토론회에서 기호 1번 김상구 후보의 러닝메이트 박민숙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조합원들이 동원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7~23일 진행되는 결선 투표에 오른 김 후보는 사회적 대화를, 양 후보는 내년 11월 총파업 등 투쟁을 주요 공약으로 냈다. 3번 후보조는 SNS에 “조합원들에게 선거관리규정을 지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여기는 남미] 교도소 탈출용 땅굴도 외주 시대…페루서 230m 터널 발견

    [여기는 남미] 교도소 탈출용 땅굴도 외주 시대…페루서 230m 터널 발견

    이젠 교도소 탈출을 위한 터널도 외주로 뚫는 시대가 됐나 보다. 페루의 교도소 주변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견된 지하터널은 해외 마약카르텔의 의뢰로 페루인들이 작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중앙경찰 외사과장 빅토르 레보레도는 브리핑에서 "지하터널을 의뢰한 조직은 멕시코의 마약카르텔 시날로아로, 조직이 구출하려 한 범죄자는 세르비아 출신의 마약사범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페루 당국은 지하터널을 이용해 교도소를 탈출하려 한 마약사범 6명을 다른 교도소로 이감했다. 문제의 지하터널은 페루 리마에 소재한 미겔카스트로 교도소 주변에서 발견됐다. 마약조직과 관련해 첩보를 수집하던 수사요원들이 탈출계획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면서 올린 성과다. 교도소로부터 70m 지점까지 뚫려 있는 지하터널의 길이는 장장 230m에 달했다. 경찰은 "일단의 페루인들이 18개월 전 교도소로부터 약 300m 떨어진 곳의 주택을 임차해 터널 뚫기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이웃 주민들은 "적게는 4명, 많게는 6명이 주로 밤과 새벽에 문제의 주택에 드나들었다"며 "어디선가 파낸 흙을 반출하기 위해 트럭이 동원된 적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카르텔이 지하터널을 통해 빼내려 한 마약사범은 조란 자크식이란 이름의 60세 세르비아 남자다. 자그마치 40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그때그때 신분을 바꿔가며 활동한 이 남자는 남미에서 유럽으로 코카인 등을 넘겨 막대한 돈을 벌었다. 2016년 페루와 에콰도르 국경지대에서 체포된 그는 2019년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하지만 형기를 채워도 그는 자유의 몸이 되기 힘들다. 그리스가 마약범죄와 관련해 그의 신병인도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페루는 25년 형을 마치면 곧바로 그의 신병을 그리스에 넘겨주기로 했다. 경찰은 "유럽으로 마약을 밀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그가 사실상 종신형을 살게 되자 멕시코의 마약조직이 구출을 계획한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겔카스트로 교도소에선 지난 1990년 지하터널을 이용한 대탈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페루에서 활개치던 무장혁명단체 '투팍 아마루'의 조직원 49명이 지하터널을 이용해 교도소에서 탈주했다. 당시 탈주범들이 이용한 지하터널의 길이는 약 333m로 통풍과 급수시설까지 갖추고 있었다. 경찰은 "당시에도 터널의 시작점은 교도소에서 300m 정도 떨어진 한 주택이었다"며 "이번 사건과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사진=페루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폐지 줍는 할아버지 속여 휴대폰 개통…130만원 펑펑

    폐지 줍는 할아버지 속여 휴대폰 개통…130만원 펑펑

    IT 기기와 계약서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한 판매점 직원의 사기 행각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폐지를 주워 한 달에 3만 원 정도를 벌고 있는 88살 안병호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7일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할아버지는 눈이 어둡고 스마트폰을 다룰 줄 몰라 폴더폰으로 통화 기능만 쓰는 데 몇 달 새 휴대전화 요금이 한 달 수입의 40배가 넘는 130만 원이 빠져나갔다. 범인은 판매점 직원 A씨로 할아버지를 속여 이동통신업체 2곳에 가입시킨 뒤 하나는 할아버지에게 주고, 다른 하나를 자신이 챙겨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할아버지와 비슷한 피해를 본 어르신은 모두 5명으로 피해 금액은 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판매점 직원을 사기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판매점은 주인이 바뀌었고 해당 직원은 사라진 상태다. 통신업체 측도 문제의 판매점은 계약을 맺은 대리점이 아니며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할아버지의 보상은 힘든 상황이다. 소비자 단체는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는 되도록 기기와 계약서 내용을 검토할 수 있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측근도 부정선거 외면하자… 트럼프 ‘46분짜리 연설’ 공개

    측근도 부정선거 외면하자… 트럼프 ‘46분짜리 연설’ 공개

    트럼프 SNS에 연설 동영상 올려 “엄청난 사기극”트위터·페이스북 경고 문구… 미 언론 “근거 없어”부정선거 주장을 그만두라는 공화당 의원들에 이어 충복인 윌리엄 바 법무장관까지 선거사기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6분에 달하는 연설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대선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나열했지만 미 언론들은 근거가 없다고 평가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해당 동영상에 ‘경고 딱지’를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내가 지금껏 했던 연설 중 가장 중요한 것일지 모른다”는 문구와 함께 미리 녹화한 46분짜리 연설 영상 원본을 올렸고, 트위터에도 2분 12초로 줄인 요약본 영상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에서 “현재 벌어지는 엄청나고 끔찍한 사기를 근절하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이 나라를 유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합주에서 “수백만”의 표가 불법이었다며, 도미니언사의 개표기가 자신의 표를 조 바이든 당선인의 표로 바꿨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지난 3일 선거 당일 밤에 개표가 중단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합주에서 자신이 크게 앞서다가 역전당한 것 자체가 선거사기의 증거라며 선거 당일 날 자신이 앞서던 개표 결과가 역전당하는 그래프를 보여줬다. 또 민주당이 사망자나 불법 이민자들의 이름을 도용해 바이든에게 불법적으로 투표했다며 우편투표가 곧 부정선거라는 주장도 반복했다. 자신이 보수 우위로 재편한 연방대법원에 대한 기대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부정선거의 증거)을 보여줄 것이고, 특히 미국 대법원이 그것을 보고 충분히 존중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은 이런 식의 선거와는 살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2020년 대선을 가로채기를 원했다.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확대하려는 민주당의 노력은 이번 선거에서 조직적인 부정행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식의 긴 연설을 내놓은 것은 그만큼 수세에 몰려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재개표를 신청한 경합주들은 속속 바이든의 승리를 재확인하고 있으며, 소송전 역시 대법원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기각되고 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갈수록 고립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선거 사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크리스토퍼 크렙스 국토안보부 사이버·인프라 보안국(CISA)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또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전날 AP통신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조지아주 선거관리 책임자도 기자회견을 자청해 투표기 제조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스’의 한 지역 업자(20)가 ‘반역죄로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는 문구와 함께 목이 매달린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유포되는 등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폭력 행위 조장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구의원 몸캠피싱’ 영상 유포…“카톡까지 도용…누군가 조작”

    ‘구의원 몸캠피싱’ 영상 유포…“카톡까지 도용…누군가 조작”

    서울의 현직 구의원이 등장하는 음란 영상물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남성인 구의원 A씨는 전날 해당 영상의 유포자를 확인해 달라며 경찰에 `몸캠피싱‘ 수사를 의뢰했다. 몸캠 피싱은 영상통화 등을 통해 피해자의 음란행위를 녹화한 뒤 이를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를 뜻한다. 유포자는 `A 구의원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영상 등을 A의원이 소속된 구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상과 함께 유포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 파일에는 “조건만남 뭐 그런 분을 찾으시는 거냐”는 질문에 A의원과 동일한 프로필 사진을 쓰는 이가 “네”라고 답하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짜가 지난 1일로 표시된 또 다른 카톡 대화에는 “요구하는 금액이 얼마인가. 누구의 사주를 받고 접근한 거냐”고 묻자 상대방이 “돈 때문에 하는 거라 합의 보고 조용히 끝내자는데 왜 질질 끄시나. 자료 삭제하려면 연락 달라”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의원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영상은 물론 카카오톡까지 모두 도용당한 것이며, 나를 모함하는 누군가가 조작을 해 벌인 일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과 A의원이 동일인인지 확인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해킹당했다”…수험생 아이디 빼돌려 교원 임용시험 못보게 한 20대

    “해킹당했다”…수험생 아이디 빼돌려 교원 임용시험 못보게 한 20대

    교원 임용시험 수험생의 아이디를 해킹해 시험을 치르지 못하도록 방해한 2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6일 실시된 중등교사 임용시험 수험생인 B씨 아이디로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접속해 응시를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응시 취소 범행으로 B씨는 지난 10월에 실시된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B씨는 해킹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며 다시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교육 당국은 당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해 정상적 절차에 따라 응시를 취소한 만큼 허용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임용시험을 방해한 것은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생일파티 후 살해된 美 한인 김치사업가…범인은 일면식 없는 흑인

    생일파티 후 살해된 美 한인 김치사업가…범인은 일면식 없는 흑인

    한인 김치사업가 피살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ABC포틀랜드는 지난달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벌어진 한인 피살 사건 용의자가 붙잡혔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흑인 남성 앨런 코(30)로 밝혀졌다. 체포된 남성은 지난달 25일 한인 김치사업가 매튜 최(33) 자택에 침입해 그를 살해하고, 최씨의 여자친구 역시 죽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2일이 생일이었던 최씨는 사건 당일 친구, 여자친구와 함께 자택에서 파티를 즐기다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 후 침실로 간 여자친구가 깨워 일어난 그는 집에 들어온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최씨의 여자친구는 검찰 조사에서 새벽에 현관문 소리에 깼는데, 누군가 욕실 쪽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자친구 최씨를 깨웠으며, 남자친구가 욕실을 살피러 간 다음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고함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고함을 지르는 최씨의 여자친구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두르려 했으나, 뒤쫓아온 최씨가 막아서면서 함께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가슴 등 여러 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CCTV를 확보한 경찰은 검은색 옷을 입고 파란색 마스크를 쓴 보통 체격의 흑인 용의자를 확인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는 보안 시스템상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한 터라 면식범이나 같은 아파트 거주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집 남성으로 드러났다. 다만 사망한 최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20일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CCTV 및 관련 증거를 토대로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기소 검사는 체포 전 살인 혐의를 추궁하는 수사관 앞에서 용의자가 뱉은 침을 수거했으며, 이를 사망한 최씨 손에서 채취한 DNA와 대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용의자가 사건 열흘 전 훔친 다른 아파트 거주자 2명의 사회보장카드도 확보해 절도 혐의를 추가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구치소에서 수감 상태로 다음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용의자는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강도, 불법무기 사용, 신분도용 등을 포함해 총 8건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용의자 체포 후 최씨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포틀랜드 경찰에 감사를 표했다. 유가족은 “우리 가족과 공동체의 가슴에 난 구멍을 결코 채울 수 없겠지만, 정의와 평화를 기도하겠다”면서 “그동안 받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고 전했다.숨진 최씨는 오리건대학교 졸업 후 어머니와 함께 김치 회사 ‘최씨네 김치’(Choi‘s Kimchi)를 설립,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등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한국 김치 대중화를 이끌었다. 2011년 집에서 담그고 포장한 김치를 현지 파머스마켓에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사업 규모를 점차 확장했으며, 김치 만드는 법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현재 ’최씨네 김치‘는 뉴시즌스마켓과 홀푸드마켓 등 주요 마트 체인의 북서부 지역 110여 매장에 진출한 상태다. 김치전도사로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의 허망한 죽음에 한인 사회는 물론 포틀랜드 지역 사회에서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폭 모친 축하연에 현역 국회의원들 화환 등장… “명의 도용”

    최근 부산의 한 조직폭력배 고문 모친 100세 기념 축하연에 현역 국회의원들 명의의 화환이 등장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 중구 한 호텔에서 조직폭력배 ‘영도파’ 고문인 A씨가 모친 상수(上壽) 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대거 나와 호텔 입구에 도열하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부산,경남,충남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 3명과 인천지역 무소속 의원 1명 명의로 된 화환이 발견됐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의원 측은 모두 “A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부산이 지역구인 한 의원의 측근은 “화환을 보낸 적이 없다. 의원 이름을 도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화환을 보내는 데 엄격한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세력 과시용으로 누군가 임의로 꽃을 보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명의를 도용당한 의원 측은 “한 번 더 유사한 일이 있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A씨 처벌은 원치 않는다는 뜻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영향력이나 세력을 외부에 과시할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성 北 유엔 대사 “자위적 군사활동 ‘위협’ 매도…유엔 공정성 없다”

    김성 北 유엔 대사 “자위적 군사활동 ‘위협’ 매도…유엔 공정성 없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의 자위적 군사 활동과 평화적 우주개발에 대해서만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20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대사는 지난 16일 유엔총회 제75차 회의 전원회의 유엔 안보리 개혁에 관한 연설에서 “유엔 안보이사회는 비민주주의적이고 공정성이 심히 결여된 기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엔 안보이사회에서는 주권국가들을 반대하는 비법적인 무력침공과 공습, 이로부터 초래되는 민간인 학살행위는 묵인되는 반면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들과 (심)지어 평화적 목적의 우주개발 활동마저 국제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매도되어 문제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권문제를 비롯해 자기 권능에도 맞지 않는 문제들에까지 개입하는 월권행위들도 우심해지고 있다”며 “유엔헌장과 국제법은 안중에도 없이 유엔 안보이사회를 저들의 정치·군사적 목적 실현에 도용하려는 특정국가들의 강권과 전횡을 철저히 배격해야 하며 이중기준과 불공정성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핵 무기를 개발하며 ‘자위적 무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0일 열린 노동창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선보이며 “그 어떤 누구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며 자위적 수단임을 정당화했다. 김 대사는 또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늘리는 것에 대해 “전범국인 일본과 같은 나라는 절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런 나라가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기본사명으로 하는 유엔 안보이사회에 그것도 상임이사국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유엔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본이 유엔 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되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에 공헌하기는커녕 오히려 침략과 약탈로 얼룩진 과거사를 되풀이할 것이 불 보듯 뻔하며 세계를 또 한차례의 전쟁에 몰아넣는 참극이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담보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산 조폭 모친 생일잔치에 현역의원 화환이?…당사자들 “명의도용”

    부산 조폭 모친 생일잔치에 현역의원 화환이?…당사자들 “명의도용”

    최근 부산의 한 조직폭력배 조직원의 모친 100세 기념 축하연에 현역 국회의원들 명의로 된 화환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 중구 한 호텔에서 조직폭력배 ‘영도파’ 고문인 A씨가 모친 상수(上壽)연을 열었다. 당시 연회엔 검은색 양복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대거 나와 호텔 입구에 줄을 서서 내빈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당일 행사에 부산, 경남, 충남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 3명과 인천 지역 무소속 의원 1명 명의로 된 화환이 발견된 것이다. A씨는 한때 부산 영도구에서 선박에 제공되는 기름을 취급하는 사업으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경남 밀양에서 숙박업체를 운영하는 등 부산 외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의원들 모두 “A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명의를 도용당한 의원 측은 “한 번 더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A씨에 대한 처벌은 원치 않는다는 뜻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영향력이나 세력을 외부에 과시할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 해커 정보로 20억 빼돌린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 8명이 중국과 한국에서 국가정보원과 경찰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북한 해커가 연계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국정원과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한국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활동해 온 보이스피싱 조직원 8명을 올해 들어 중국 톈진과 국내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의 20∼30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북한 해커가 국내 대부업체를 해킹해 입수한 고객의 이름·주민등록번호·연락처·대출 현황 등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보이스피싱을 벌였다. 이들은 대부업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북한 해커가 개발한 ‘스파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도록 한 뒤, 이 앱을 통해 해당 휴대전화의 정보와 사용 내역을 빼냈다. 이 정보를 활용해 해당 고객을 상대로 은행이나 보험사 직원 행세를 하며 자신들의 계좌로 돈을 보내도록 유도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규모는 200여명, 피해금액은 약 20억원이다. 이들은 북한 해커에게 수익금의 일부를 해킹 프로그램 사용료 명목으로 지급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북한 해커의 신원을 파악한 상태이며, 북한 해커에게 사용료를 주고 중국 내에서 여러 보이스피싱 조직을 총괄한 한국인의 신원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은주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들쑥날쑥한 입찰 기준을 개선해야”

    이은주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들쑥날쑥한 입찰 기준을 개선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9일, 2020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서울교통공사를 상대하는 자리에서 시설입찰에 있어 일관되고 정당한 기준이 존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최근 5년간 변전소용 정류기 13건, 직류고속차단기 5건, 개폐장치 13건 총 31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방자치단체 입찰시 낙찰자 결정기준」 지침 위반 사례 7건, 5년간 동일업체 낙찰 5건, 들쑥날쑥한 신인도 평가기준 제한이 6건으로 다양한 입찰의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변전소용 정류기, 고속도차단기, 개폐장치 등의 본 물품 낙찰시에는「지방자치단체 입찰시 낙찰자 결정기준」에 따라 선정하게 되며, 추정가격이 10억원 이상인 물품과 10억원 미만의 큰 차이는 이행실적의 적용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최근 5년간 31건의 변전소용 정류기, 고속도차단기, 개폐장치 시설입찰 중 7건이 10억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이행실적 점수를 적용하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6건의 사업이 신인도 평가에 대한 별도사항을 명기하여 신인도 평가를 제한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입찰시 낙찰자 결정기준을 미이행하는 평가기준 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4월 공고한 ‘공냉식 정류기 제작구매 설치’사업은 5년간 추진 사업 중 유일하게 실적기준을 ‘도시철도용’으로 못박고 또한 유사물품에 대한 실적도 인정하지 않은 바 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는 「철도산업발전 기본법」에 따라 지자체가 건설주체인 사업으로 분류하며, 일반철도, 고속철도, 광역철도, 민간철도로 구분되는데 이중 도시철도용으로 제한한 경우 입찰에 제한이 불가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변전소용 정류기, 고속도차단기, 개폐장치의 자료를 분석하니 지난해 승강기 유지보수 입찰구조 때와 마찬가지의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시설 입찰과 관련하여 특정업체를 연상시킬 수 있는 실적제한등은 오해의 소지가 충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앞으로 지금까지의 변전소용 정류기 사업, 고속도차단기사업, 개폐장치를 구매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구매와 관리를 진행해 나아갈 때는 어떤 방향이라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입찰기준으로 합리적인 정책결정이 이루어지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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