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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사진 웃는얼굴로 바꿔

    ◎자연스러움 강조… 관공서선 3장중 택일 게시 관공서에 내거는 김영삼대통령의 사진이 웃는 얼굴로 바뀐다.언론기관에 돌리는 자료사진도 자연스런 모습이 강조된다. 청와대는 28일 지금까지의 근엄한 증명사진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바꾸기로 하고 새로 공식사진 석장과 비공식 자료사진 다섯장을 내놓았다. 공식사진 세장은 모두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두장은 서재에 앉아 있는 모습이고 한장은 서재에 서서 책을 읽는 모습이다.관공서는 이들 세장 가운데 마음에 드는 한장을 골라서 내걸면 된다.비공식 자료사진 다섯장은 공식사진보다 표정과 자세가 더 자연스러운 것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은 파격적인 것도 들어 있다.언론기관의 보도용으로 나왔다. 대통령의 공식사진이 표정을 강조해 미소를 띤 것은 이승만 초대대통령이래 처음이다. 청와대가 대통령의 공식사진을 웃는 모습으로 바꾸기로 한 것은 이제까지의 근엄한 표정이 문민시대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외국의 사례를 참고한 결과로 알려지고 있다.
  • “유럽 암센터 침입 해커/한국 아닌 스위스인”

    ◎경찰청,역추적결과 확인 경찰청 외사3과는 지난달 발생한 유럽 암연구센터(EORTC)해커 침입사건의 첫 출발지가 한국이 아닌 스위스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 암연구센터에 침입한 해커를 찾기 위해 데이콤측의 협조로 역추적프로그램을 만들어 조사한 결과 해커의 출발지가 스위스 전자회사인 텔레팍(TELEPAC)통신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 해커는 신분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텔레팍과 한국 데이콤 통신망을 통해 컨트롤 데이터 코리아(CDK)에 접속,사용자번호를 도용한 뒤 다시 데이콤과 홍콩 인텔팍 통신망을 거쳐 유럽암연구센터에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같은 수사 내용을 스위스 인터폴에 통보키로 했다.
  • 사장도장 몰래찍어 물품3억대 빼돌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사장 도장을 도용해 3억4천만원어치의 물품을 빼돌린 박양진씨(33·영등포구 대림3동)를 사문서위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10월4일 자신이 일하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목욕첨가제수입상사 「티싸바」의 대표이사 정모씨(44)의 도장을 훔친 뒤 정씨의 도장이 찍힌 가짜 수입신고서와 수입승인서를 발부받아 헝가리에서 수입한 3억4천여만원어치의 목욕첨가제10t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 인감증명 도용 1억 불법대출/전동사무소 여직원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남구청은 4일 민락동사무소 전여직원 유성신씨(23·기능10등직)가 사채업자와 짜고 주민들의 명의를 도용,인감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했다고 경찰에 고발했다. 남구청은 고발장에서 유씨가 남구 민락동사무소에 근무하던 지난 1월부터 4월9일까지 주민 박모씨등의 명의를 도용,17건의 인감증명서를 몰래 떼 사채업자 이모씨(28·여·남구 민락동)등 2명에게 넘겨줬다는 것이다.사채업자 이씨등은 허위로 발급받은 인감증명서로 부산진구 부전동 조흥상호신용금고에서 6천4백만원을 대출받는등 모두 1억원상당을 대출받았다. 이같은 인감도용은 사채업자 이씨등이 대출받은 돈을 갚지않자 대출보증인인 박씨등에게 이자와 원금 갚아줄 것을 요구하는 「최고장」이 우송됨에 따라 남구청과 동사무소에 자신들의 인감도용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 가짜 유명상표 옷 2백억대 시판/봉제공장대표 등 24명 구속/검찰

    가짜유명상표의류를 대량으로 제조·판매해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상완)는 2일 국내외 유명의류상표를 도용,2백38억여원어치의 의류를 만들어 판매해온 봉제공장및 상표제조공장등 15개 공장,4개 조직을 적발하고 경진사대표 문봉권씨(32)와 판매상 유병교씨(32·여)등 24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중 문씨등은 91년 중순부터 지난달 11일까지 3년여동안 서울 성북구 종암동일대에 봉제공장과 상표제조공장등을 차려놓고 빈폴·필라·엘레세·인터크루등 유명상표를 위조해 부착한 T셔츠등 의류 25만여벌 시가 1백42억원어치를 만들어 서울·부산등지의 도·소매상들에게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국사편찬 위원/11명 새로 위촉

    교육부는 28일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원순)위원에 이기백교수(70·한림대·고중세사)등 11명을 새로 위촉하고 김정배교수(54·고려대·고대사)등 3명을 연임시켰다. 임기 3년의 편찬위원들은 올해 역사용어및 역사적 사건의 내용 개편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96년도용 중·고교 국사교과서 편찬을 심의하게 된다. 편찬위원은 다음과 같다. ◇신임 ▲이기백 ▲신형식(55·이화여대·신라발해사) ▲하현강(59·연세대·고려사) ▲이수건(59·영남대·지방사) ▲안휘준(54·서울대·미술사) ▲유영익(58·한림대·근대사) ▲이현희(57·성신여대·근대사) ▲이광린(70·중부대학장·근대사) ▲박성래(54·외국어대·과학사) ▲신용하(57·서울대·근대사) ▲노명식(71·전한림대·서양근대사) ◇연임 ▲김정배 ▲정영호(60·교원대·역사고고학) ▲한영우(56·서울대·조선사)
  • 대한 특허­상표권 제소 속출/「제임스 딘」 상표 사용말라

    ◎미사,주병진씨 상대 법정투쟁 착수 사업가로 변신한 연예인 주병진씨가 미국에 의해 상표도용 혐의로 제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상표권 보호회사인 미국인디애나폴리스의 커티스 매니지먼트 그룹은 주씨가 작고한 미국배우 제임스 딘의 이름을 상표로 무단 사용해온데 대해 한국법정에 정식 제소했다고 밝혔다. 커티스측은 미국무역대표부의 피터 콜린스 한국담당관이 얼마전 한국관리들과만나 주씨 문제를 거론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한국측이 유명한 미국상표는 보호돼야 한다는 원칙에 구두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얼마전 한국정부에 그들의 「유명상표」를 모두 보호해주도록 공식 요구해 한미 통상 관계에 새로운 부담을 준바 있다. 제임스 딘 유가족을 대신해 고인의 이름이 상표 등으로 무단 도용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커티스사는 맥도널 햄버거사가 제임스 딘이란 명칭 등을 광고에 무단 사용한데 대해서도 법정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커티스사는 제임스 딘 외에도 험프리 보가트,그레타 가르보,베이브 루스,잉그리드 버그만 및 마들린 디트리히트등 2백명이 넘는 유명인의 이름 등이 무단 사용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풍산의 「아르헨 동전」 시비/불 정부,“우리 도안 모방” 로열티 요구 풍산금속이 국제입찰을 통해 아르헨티나에 납품한 1페소짜리 주화에 대해 프랑스 정부가 특허권 침해라며 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쳤다고 아르헨티나의 유력 일간지 라 나시온이 26일 보도했다. 라 나시온지는 이날 아르헨을 공식방문중인 알랭 쥐페 외무장관등 프랑스 정부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특허권 침해사실이 확인되면 현재 통용중인 1페소짜리 주화 1억5천만개를 전량 회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프랑스정부는 풍산금속의 주화가 자국의 동전을 모방한 것이 분명하며 현재 네덜란드의 주화감식 전문회사에 표절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표절이 확인되면 풍산금속이 프랑스측에 특허권 사용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거나 주화전체를 회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신문은 그러나 『풍산측은 아르헨 당국이 주문한 디자인에 따라 주화를 만든 것으로 테두리 처리방식이 프랑스 주화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풍산금속은 지난 4월 아르헨 중앙은행이 실시한 주화제조 국제입찰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1천개당 35·90달러),영국과 독일등 7개 외국기업을 제치고 납품회사로 선정됐었다.
  • 관리 부실(다리 왜 무너지나:4·끝)

    ◎안전진단 외면… 페인트칠이 고작/선진국선 3∼5년마다 정밀점검 성수대교의 붕괴사고는 구조물의 부실시공 못지않게 형식적이고 허술한 안전관리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 「토목구조물의 꽃」으로 불리는 교량은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듯 유지관리가 다양하고 복잡하다.눈으로 봐도 쉽게 알수 있는 증세도 있지만 형식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관리해야 하는 것도 숱하게 많다.그러나 현실은 전문성은 커녕 인력·예산·장비마저 태부족이어서 말기 암환자를 청진기 하나로 치료할수 있다고 우기는 것과 마찬가지인 실정이다.눈대중에 그쳐온 유지관리가 결국 엄청난 참사를 부르고 만 것이다.상판을 순찰하거나 부식방지 또는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페인트칠이나 하는 것으로 일관하다시피해 엄밀한 의미의 유지관리·보수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3∼5년 주기로 교량의 구조적인 안전도를 진단하는 것과는 달리 우리는 92년말에야 서울의 한강교량에 대한 안전진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이마저도 상판등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및 교각밑둥이 물살에 패이는 하상세굴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잠실철교를 비롯한 16개 한강다리에 대해서는 하부구조및 하상세굴조사를 실시했으나 성수대교 붕괴의 원인이 된 상부구조는 마포·양화·원효·한남·영동·잠실대교등 6개 다리에 대해서만 실시했다.대한토목학회의 점검조차 눈으로 보고 지나가는 형식에 그쳐왔다.기술관료들 뿐만 아니라 토목분야의 한정된 전문가집단이 각종 구조물의 진단과 같은 중요한 업무를 도맡을수 밖에 없는 현실도 문제다.특히 이번처럼 큰 문제가 일어나는데 방관자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않다. 한강교량에 대한 첫 진단에 나선 토목학회는 관할 건설사업소에 설계도면이 비치돼 있었음에도 『도면이 없어 정확한 훼손 정도를 알수 없다』는 식으로 대처,성수·반포·한남대교등 3개 다리의 하부구조및 하상세굴정도에 대해 불명확한 진단에 그쳤었다. 전문기관의 진단결과나 자체 점검결과에 따라 성실히 관리해야 하는 서울시도 『설마 다리가 무너지기야 하겠느냐』는 안이한 생각으로 관리자체를 방치해온게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진단관련 기관의 인장을 도용해 허위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행태까지 검찰수사에서 드러나고 있다. 토목학회가 한강다리 구조물의 손상원인을 밝히면서 유지관리의 부실 때문이라고 밝힌 것만도 6가지에 이른다.교량받침의 부식 및 파손에 따른 작동불량,배수구불량,신축이음장치불량,백화현상,강재부식 및 콘크리트의 열화 등이다.이들 대부분이 이번 사고의 직접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만 봐도 서울시의 관리부실은 쉽게 드러난다. 한강교량 상판이 출퇴근길에 구멍이 난 것이 올들어서만도 수차례에 이르고 있다. 교각도 마찬가지이다.강물에 떠내려온 물체에 의해 충격을 받아 군데군데 상처가 나고 물속의 교각은 물살에 깎이고 패어 어떤 다리는 강물에 둥둥 떠있는 정도이다.이를 막기 위해 우물통이라 불리는 밑둥에 철판을 두르는 것으로 보강을 했으나 울퉁불퉁한 강바닥과 일치하지 않아 강판이 밖으로 불거져 나오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마대주머니를 주변에 던져넣는일조차 일어나고 있다. 기본적인 인력도 태부족이다.사고가 난 성수대교 관리를 맡은 동부건설사업소만 하더라도 8개의 한강다리와 고가차도등의 관리를 맡고 있는 실정이나 실제 보수를 담당하는 직원은 16명 뿐이다.더욱이 거의 매일밤마다 이뤄지고 있는 상판보수공사감독등에 철야 동원되고 나면 일상점검은 형식에 그칠수 밖에 없다. 장비도 교량점검차는 1대 뿐인 데다 이조차 교각 아랫부분을 볼수 있는 사다리기능 이외에는 쓸모가 없고 심한 교통체증을 불러와 전문성이 없는 직원들로서는 무용지물이다.보수를 영세업체에 맡기는 것도 상판이나 교각,이음새부분의 단순 보수작업은 가능하나 교량의 형식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전문적인 식견은 아예없는 상태이다. 시설물 점검을 미국은 2년에 한차례 이상,일본의 경우 신축이음등은 6개월에 1회,정밀점검은 3∼5년에 1회로 돼있다.독일과 프랑스는 전문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시설물조사 규정조차 없는 현실에서 유지관리는 수박 겉핥기에 그칠수 밖에 없다.
  • 제2사정차원서 대처하라(사설)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가지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첫째는 이번 붕괴사고의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는 일이다.다른 하나는 전국의 대형공공시설물에 대해 제2사정차원의 일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먼저 사고책임의 소재를 규명하는 일은 말단공무원을 처벌하는 선에서 미봉책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이번 사고는 어느 특정인의 잘못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리를 놓고 관리하며 이를 감독하는 담당자 모두의 과실이 모아져 야기된 사고였다.지금까지 밝혀진 사고원인만 봐도 그 점은 충분히 입증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의 책임은 일선사업소에만 있다고 볼 수 없다.상급기관인 서울시에도 지휘감독책임이 있다.뿐만아니라 시공회사도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물론 사업소측이 다리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축소보고한 것이나 점검업체의 도장을 도용해 점검하지 않은 교량의 안전점검표를 허위로 작성해보고한 행위는 중벌을 받아 마땅하다.그들의 행위는 사고위험을 방치한 것이 아니라 방조한 것과 같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울시 고위관계자들의 처사를 보면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사업소에서 축소 내지는 허위보고를 했을 때는 그렇다 치더라도 정작 정밀안전점검의 필요성을 제대로 보고했을 때 마저도 서울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묵살했다는 것이다.그러고도 그들은 그런 보고를 받은 일이 없다고 하는가 하면 다리의 위험도가 그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고 발뺌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그뿐인가.서울시장은 청와대와 국회,그리고 시의회에 대해 성수대교는 말할 것도 없고 한강다리 모두가 안전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해왔다.이것은 단순한 직무태만이 아니고 직무유기행위다.지휘감독책임을 물어 엄벌해야 할 것이다.시공회사도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완료됐다 해서 모든 책임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인책만이 사고재발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진 않는다.대통령도 이번 사고에 대한 대국민담화에서 지적했듯이 철저한 안전점검과즉각적인 대처가 뒤따라야 사고의 재발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국의 교량·터널·철도·지하철등 많은 공공시설이 안전도에 이상이 있다고 한다.이를 모두 정밀진단하려면 정부내에 특별안전진단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이곳에서 조사업무를 전적으로 맡아 실시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볼 수 있다.당장에 조사를 하고 대책을 서두는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두고 끈기있게 확실한 대책을 착실히 강구해 나가는 일은 더 중요하다.
  • 서울시 도로국장 소환조사/「안전진단 필요 보고」 묵살 경위 추궁

    ◎성수대교 붕괴수사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서울시및 동아건설에 대한 전면수사에 나선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3일 자진출두한 이신영 서울시도로국장을 상대로 지난 5월 서울시 동부건설사업소로부터 성수대교의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예산배정 과정에서 성수대교를 제외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국장을 이날 밤늦게 일단 귀가시킨뒤 24일 하오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조사 결과 동부건설사업소는 지난 4월 「안전진단선정대상및 소요예산」을 보고하라는 서울시의 지시에 따라 성수대교를 비롯 천호·잠실대교등 16개 교량에 대한 안전진단 필요성을 건의했으나 서울시측은 다음달 26일 이 가운데 성수대교등 7개 시설물을 제외한 9개 시설물에 대해서만 예산배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국장이 이같은 보고를 받은뒤 부시장이나 시장등 상부에 보고했는지 여부와 상부로부터 이에 대한 지시를 받았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국장은 그러나 검찰에서 『성수대교의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보고 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국장의 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하고 이국장 이상의 서울시 고위관계자 또한 이를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21일 소환,이틀째 철야조사를 벌여온 양영규 도로시시설과장(48)등 서울시 공무원 5명은 이날 일단 귀가시켰으며 24일 상오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시공회사인 동아건설 관계자 2명과 77∼79년 공사당시 현장주임을 지낸 3명,설계에 참여했던 6명등 11명을 불러 시공과정에서 하자나 부실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은 동아건설이 설계대로 시공을 하지 않았거나 부실자재를 사용,이번 사고의 원인을 직간접적으로 제공했을 경우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동부건설사업소측은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천호대교와 영동대교등 3개 교량에 대해 성수대교의 안전점검을 한 신성엔지니어링측의 도장을 도용해 안전점검을 한 것처럼 점검표를 작성,서울시측에 허위보고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동부건설사업소 시설1계직원 이남구씨(40·구속)는 지난 2월 신성엔지니어링 전무 정찬양씨에게 『일급 8만원을 지급하기 위해 필요하니 도장을 가져오라』고 해 점검하지도 않은 천호대교등 3개교의 안전점검표에 이 도장을 찍어 서울시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 EU,대외공세 강화/“불법무역관행 대응 새 제재조치 준비”

    ◎무역담당 집행위원 【브뤼셀 로이터 연합】 유럽업계는 유럽위원회의 지원아래 외국의 무역장벽을 타파하기위한 적극적 공세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레온 브리턴 유럽연합(EU) 대외무역담당 집행위원이 20일 밝혔다. 브리턴 위원은 이날 유럽지역 완구업체 연차총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받은 수입품에 대해 EU업계가 소속 회원국 정부를 통해 제소하지않고 독자적으로 보복조치를 요구할 수있는 권한을 업계에 부여하기를 EU집행위는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U집행위는 또 외국제품에 대한 차별에서부터 지적소유권 도용,제품 위조등에 이르기까지 역외국가들이 일삼는 불법적인 무역관행에 대응하기위해 새로운 제재조치를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고객서류 도용 10억 부정대출/신협전이사장 등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11일 고객이 맡긴 대출관련 서류를 이용,대출을 받은뒤 사채놀이를 한 부산시 남구 우암2동 181의8 동항신용협동조합 전이사장 윤윤길(54·남구 우암2동 124의 10),전감사 주원혁(63·남구우암2동 218의 8),전상무 이영수씨(41·남구 우암1동 112의 52)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등은 고객인 박모씨(40·남구 우암1동)가 사업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맡겨둔 경남 김해군 녹산면 송정리 논 6백51평등의 담보관련 서류와 인장등을 이용,박모·정모씨의 명의로 2천8백만원을 대출해 자신과 친인척의 대출금을 갚는등 87년 11월부터 92년 6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62명의 가짜대출자를 내세워 10억7천7백20만원을 부정 대출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선진국/“지재권침해 조사” 사설탐정 성업

    ◎쓰레기통 뒤지기·위장 취업등 방법 동원/유명상표 도용·해적판 SW사용자 적발 90년대의 사설 탐정들은 지적 재산권(IP)침해 조사라는 전혀 새롭고도 수지맞는 일거리로 성업중이다. 유명상표 위조,저작권 해적행위,이들 가짜상품의 불법적 무역 등 여러 형태의 IP범죄들이 현재 세계 도처에서 성행,전세계 무역의 약 6%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더욱이 IP범죄는 최근 종래의 가짜 의류,가방 등의 단순범주를 훨씬 뛰어넘어 가짜 약품,가짜 자동차,그리고 심지어 가짜 항공기 부품 등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민감한 분야에까지 확대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사법당국들은 이를 박멸하기에는 장비·예산 등 여러 측면에서 역부족이다.이같은 상황하에서 사설탐정들이 그들 자체의 보다 유연한 방법들을 개발,이 분야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IP범죄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런던시내 회사들중 하나인 MRH파트너십사는 최근 한 유럽대형 제약회사의 수술후 치료제를 위조한 가짜약품이 헐값에 구체코슬로바키아의 한 병원에 공급되고 있음을 적발한 이 제약회사로부터 이를 조사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가짜 약품을 선적한 한 네덜란드 무역회사의 이름과 소재를 파악하는데는 별다른 힘이 들지 않았으나 가짜 약품 제조자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다. 네덜란드 당국이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자 전통적 수사기법을 동원,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매일 밤마다 쓰레기통을 뒤지며 선적용지를 찾기 시작했다.이같은 쓰레기통 뒤지기 작전 개시 10일만에 문제의 가짜 약품과 동일한 보관·운송조건을 기재한 찢겨진 용지를 찾아내고 이 선적서류를 보낸 한 이스라엘 회사의 이름을 알아냈다.이 회사는 「쓰레기통 뒤지기」가 엄격히 해당국가의 국내법 테두리내에서 이뤄진다면서 『우리 고객들은 우량상장 기업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불법적인 일을 하다가 체포된다면 이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P범법자를 잡는 또다른 흔한 방법들 중에는 가짜 상품의 잠재고객으로 위장하는 이른바 「함정 쇼핑」이 포함되어 있다.직원으로 채용되어 문제의 회사에 곧바로 침투하는 방법도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해적판 컴퓨터 소프트 웨어의 사용자를 사로잡는데 효과가 높다. 그러나 IP침해행위 전문조사회사인 캐러투 인터내셔널사의 폴 캐러투 전무이사는 『법정이 여전히 관대한 선고를 내리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재원 부족이 이같은 작업의 또다른 문제점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범죄행위의 대부분이 1개국이상의 지역에 걸쳐 발생하며,경찰은 이같은 범죄행위들을 국제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예산의 뒷받침을 갖고있지 못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이같은 범죄행위가 대부분 저질러지고 있는 빈국들이 IP 보호법의 제정과 집행을 꺼려하고 있는 것도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부정식품 제조자 사기죄수준 엄벌/보사부,과징금도 높이기로

    보사부는 부정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이를 제조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6일 하오 열린 전국 시·도보건환경국장회의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첨가한 식품제조업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내년중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또 제품검사를 거치지 않고 식품을 판매하거나 다른 업소의 허가번호를 도용한 무허가식품의 제조판매행위를 형법상 사기죄에 준하는 처벌기준으로 엄벌토록 식품위생법등 관련법규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내 식품위생법시행규칙의 개정을 통해 식품위생법규 위반으로 적발될 때 부과하는 과징금의 액수를 상향조정해 제재강도를 높이고 과징금부과대상을 축소해 가급적 영업정지등의 처벌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 수출입업자에 수뢰/40대세관직원 구속

    서울경찰청은 3일 항공사 직원과 짜고 분량이 많은 화물을 개인휴대화물인 것처럼 위장탁송해주는 대가로 의류수출입업자들로부터 사례비를 받은 서울 김포세관 7급 공무원 심승구씨(40·강서구 방화동 개화아파트 104)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심씨는 지난 92년10월5일 의류수출입업자인 서울 중구 흥인동 S통상대표 오모씨(56)가 남미 파라과이에서 의류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모항공사 직원과 짜고 비싼 화물항공료를 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 의류들을 35㎏짜리 화물로 분산,다른 승객의 명의를 도용해 탁송해주는 대가로 5백만원을 받는등 의류수출입업자 8명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8백2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7월 경기상승세 “주춤”/생산증가율 둔화·가동률 5%P 하락

    ◎통계청,산업활동동향 발표 노사분규와 폭염 등으로 쾌속 질주하던 경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의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생산 증가율은 6월의 11%에서 7% 증가로 떨어졌다.중화학공업이 현대중공업 등의 파업으로 6월의 13.8% 증가에서 9.2% 증가하는 데 그쳤고 경공업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2.1%가 줄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도 전년 동월보다는 0.9%포인트,6월보다는 5.1%포인트 떨어진 78.1%를 기록,올들어 가장 낮았다. 출하도 증가폭이 꺾여 작년보다 10.9% 증가했다.6월의 증가율은 12.3%였다.내수용 출하의 증가폭은 둔화된 반면 수출용 출하는 6월 10.2%에서 11.5%로 높아졌다. 투자동향을 보면 기계수주(산박 제외)는 전년 동월보다 85%,6월보다는 34.8%가 증가했다.고속철도용 철도차량 발주 등 공공부문에서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민간부문의 증가율은 1·4분기 이후 계속 둔화되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해 7월보다 0.2%포인트 증가한 62.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취업자도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했고 실업률은 0.%포인트 떨어진 2.%를 기록했다.
  • 심야 불법영업 취재/방송기자 구타 당해

    27일 상오2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속칭「카페골목」에서 불법 심야영업 실태를 취재하던 서울방송 김용욱기자(26·서초구 서초3동)등 취재진 4명이 업주및 종업원 20여명으로부터 집단구타당해 카메라기자 윤여훈씨(28)가 전치2주의 부상을 입고 보도용카메라 2대가 부서져 8천여만원어치의 손실을 입었다. 김기자는 『카페골목에서 취재장소를 물색하며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20여명이 몰려와 「기자들인것 같은데 도대체 무엇을 찍으려 하느냐」며 집단으로 폭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지역 번영회장이자 「로젤」카페주인인 김호준씨(43·서초구 방배동)와 이 업소종업원 김민석씨(24·인천시 남구 남천동)를 붙잡아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 가짜상표 의류 120억대 시판/빈폴·폴로 등 20종 도용

    ◎제조·유통업자 30명 적발… 11명 구속 국내외 유명의류상표를 도용해 1백20억원대의 가짜상표가 부착된 의류를 불법제조,시중에 유통시켜온 의류제조업자와 유통업자등 30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1부(이경재부장검사)는 26일「빈폴」 「캘빈클라인」등 국내외 유명상표를 도용해 1백23억여원어치의 의류를 제조,시중에 팔아온 제조업자와 유통업자등 30명을 적발,이 가운데 진용호씨(31·경기도 광명시 소화1동 48)등 11명을 상표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가짜의류를 판매한 의류소매업자 이희복씨(26·경기도 부천시 고강동)등 1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김금숙씨(29·여·디티통상대표·경기도 부천시 원미동)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날 이들이 직영해온 봉제공장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시가 10억여원상당의 가짜유명상표가 부착된 의류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92년10월부터 관악구 신림동등 서울시내 4곳에 봉제공장을 차려놓고 국내상표 「빈폴」과 외국상표인 「폴로」 「게스」 「캘빈클라인」 「휠라」 「마리태저버」등 20여종의 가짜상표를 붙인 티셔츠·청바지등 1백23억원상당의 의류를 제조,시중에 유통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국산특허상표 도용 억대챙긴 일인구속

    서울지검 형사6부 전강진검사는 27일 국내 의장등록상표인 「파라드」조깅화를 그대로 본뜬 신발을 우리나라에서 대량으로 만들어 일본에서 판매해온 일본인 야마자키 쇼조씨(58·일본 교토시)를 의장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야마자키씨는 지난해 10월 국내 신발제조업체인 H산업에 「파라드」상표및 의장 사용허가를 받은 것처럼 신용장을 개설,「파라드」상표를 붙인 신발 1만3천여켤레(시가 2억2천여만원어치)를 만들어 일본으로 수입,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식품리콜제(외언내언)

    고대 로마제국 멸망원인에 대해 사학자들은 여러가지 정치·사회적 문제를 들고 있다.전염병,외세침략,중앙아시아 기상의 건조화,기독교대두,관료기구의 비대화등을 몰락원인으로 열거한다.그러나 현대식품과학자들은 로마제국쇠망의 가장 큰 원인을 납중독으로 꼽고 있다.상류부유계층의 납중독으로 이 계층간에 유지,세습되던 로마문화의 전통과 지배계층의 권위가 급속히 쇠퇴하여 로마가 망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대 로마인들은 연간 2백10만t의 납을 채굴했다.이 것은 오늘의 세계적 사용수준과 비슷한 엄청난 양이다. 채굴된 납은 상류부유층의 상수도용 관,식기,조각품등으로 일상생활에 활용됐다.납수도관과 식기류를 통하여 음료수와 음식물이 오염되어 납중독이 만연됐다. 로마인 의 유골조사에서 납농도가 높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로마문화의 대부분은 상류부유계층이 유지,발전시켜 왔는데 기원전 1,2세기이후 이 계층이 급속히 감소되어 결국에는 지배계층의 자멸을 가져오고 제국이 멸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1965년 일본 니가타현 아가노강유역 주민들이 유기수은으로 오염된 물고기를 먹어 일어난 유기수은중독(미나마타병),1967년 광산폐수로 오염된 물로 경작된 쌀이 카드뮴에 오염되어 일어난 일본 도야마현의 이타이 이타이병 판명,식용유에 함유된 PCB가 원인으로 밝혀진 뾰루지피부병,맹독성 농약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풀이나 사료를 먹은 가축으로부터 생산된 고기·우유·달걀이 인체에 해로운 농약중독을 일으킨 사건등 독성물질이 인체에 축적되어 일어난 대사건 기록은 많다. 위해식품을 제조·유통업자가 전량회수,폐기토록 하겠다는 보사부의 식품리콜(Recall)제도는 고도의 검사기술과 정보가 뒤따라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당장 분석해내야 하는 국내사용 농약만도 1백5종이고 UR와 함께 밀려들 외국농산물 식품종류는 상당할 것이다.검사기관부터 보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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