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용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44
  • 불탄일 기념 봉축 법어 발표

    조계종 혜암(慧菴)종정의 불기 2543년 부처님오신 날 법어에 이어 태고종·천태종·진각종 등 불교 주요 종단의 대표들도 각각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태고종 덕암(德菴)종정은 “부처님께서는 자비와 지혜로 우리를 모든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오셨다”면서 “우리도 서로 자비와 지혜를베풀고 나눌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태종 도용(道勇) 종정은“부처님 오신 거룩한 날을 값있게 살 것을 다짐하고 불교 발전을 위해 발분서원(發憤誓願)하는 날로 삼자”고 역설했다. 또 진각종의 각해(覺海) 총인은 “하나의 연등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그 광명을 이 세상에 구체적으로 실현해 동업중생(同業衆生)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함께 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찬기자
  • 절도범 ‘뻥튀기’에 정치권·여론 맞장단/고관집 절도 무엇을 남겼나

    ‘제2의 대도(大盜) 조세형(趙世衡)사건’으로까지 일컬어졌던 고위층 자택 절도사건은 검찰의 수사결과 절도용의자 김강룡(金江龍·32)씨의 ‘뻥튀김’에 정치권과 여론이 놀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금단현상에 빠진 김씨의 진술내용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도 없이 사건은 확대재생산되면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현직 장관,‘실세’ 도지사,현직 서장 등 김씨가 만들어낸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뿐 아니라 수억원대의 그림,12만달러의 현찰,냉장고와 꽃병에 숨겨진 수백만원 등 소재도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손색이없었다.더구나 조세형사건 당시 제기된 축소·은폐의혹이 완전히 불식되지않은 상황에서 김씨의 진술은 사실 이상의 폭발력을 발휘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이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피의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듯한 상황으로까지 치달았다. 김씨의 진술내용 대부분이 허위인 것으로 판명됐지만 이번 사건은 ‘가진자에 대한 적대감’만 키웠다는게 수사관계자들의 결론이다.우리 사회가 부(富)의 형성과정에 그만큼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셈이다. 그럼에도 이같은 결론에 이르기까지 정치권이나 언론의 책임 못지않게 초동수사단계부터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경찰과 검찰도 책임의 범주에서 자유롭지 못할 듯하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분’ 때문에 피해자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뿐더러 ‘식구’들을 감싸기에만 바빴다는 비난을 받았다.검찰 역시 기소단계에서도 현장검증문제로 실랑이를 하는 등 외부의 시선을 의식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기소한 뒤 의혹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규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수사진들의 기류를 감안할 때 이 정도의 선에서 봉합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결국 이번 사건은 피해자는 물론 정치권과 국민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 채매듭지어졌다는 게 솔직한 평가가 될 것 같다.
  • [金三雄 칼럼] 부끄러움을 모르는가

    “냉정히 인식하는 자의 눈으로 볼 때 인간은 볼이 붉은 동물에 불과하다. 왜 볼이 붉어졌는가.그것은 인간이 너무 수치를 겪었기 때문이다.수치,수치….이것이 인간의 역사다.”― 초인의 철학자 니체의 잠언이다. 수치를 순수 우리말로 바꾸면 부끄러움이다.니체는 사람의 볼이 붉어진 것을 부끄러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상징적인 해석을 남겼다. 이에 앞서 맹자는 “부끄러움을 모르는,그게 바로 가장 뼈아픈 부끄러움이다”라고 가르쳤다.우리 사회를 돌아볼 때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치들이 너무 많다. 장삼이사들이야 그렇다 치고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낯두꺼운 언행을 그냥 보아넘기기가 어렵다. ‘도덕불감증’ 또는 ‘도덕적 해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근원적으로는 역사적인 산물이라고 하겠다.정치사회적으로 변화와 격동이 심한 사회에서 ‘과거청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써 ‘악의 유산’이선과 정의를 짓밟고 행세해 왔다. 송(宋)나라 조보(趙普)는 “형(刑)은 악을 징벌하고 상(賞)은 공에 보답하기 위해 있다”고주장했다.그런데 우리 사회는 형과 상이 제 역할을 못했다.형을 받을 자가 상을 받고 상을 받을 사람이 형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이런 가치전도의 사회 질서가 지속되다 보니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설치는사회상이 되고 말았다. 일찍이 관자(管子)는 ‘사유’(四維)에서 예의·정의·염치·수치를 인간의 4대 본성이라고 설파했다.염치를 알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란 지적이다. 러시아의 문인·철학자 솔로비요프는 인격에는 세 개의 독특한 감정이 있는데,측은의 감정,경건해할 줄 아는 감정과 함께 ‘수치의 감정’을 들었다. “인간은 인격체이기에 스스로 부끄러워할 줄 안다.모든 존재중 유일하게 사람만이 부끄러워할 줄 아는 존재다.창피를 당했을 때 얼굴을 붉히는 것이 인간이다”고 지적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태 가운데 으뜸은 정치인들의 수치불감증이다.국세청을 동원해 천문학적 선거자금을 거둔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은 국회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정의의 승리’라고 소회를 밝혔다.국가징세권을 도용해 선거자금을 모은 행위에 대해 참회나 부끄러움이 아니라 ‘정의’ 운운하는 뻔뻔함이 수치불감증의 현주소다. 안기부 대공수사단장시절 박종철씨 고문치사사건의 축소·은폐지시와 공작정치,재야인사들 고문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형근(鄭亨根)의원이 비정부기구(NGO) 대표자격으로 유엔인권위원회에 참석한 것도 수치불감증 현상이기는 마찬가지다.구조조정 반대와 체력단련비 인상 등을 요구하며 연중행사처럼 시민의 발을 묶는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행위나 이를 지지하는 일부 지도층 인사들의 행위 역시 부끄러움을 모르는 처신이다. 최근 정치 코미디의 특종감이라면 전직 대통령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언행을 들 수 있겠다.5공 양민학살세력의 핵심이 재·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명예회복’ 운운하더니 일부 인사는 차기 총선에 나서겠다고 서두른다.이들을‘영입’하려는 세력도 있다. 그들이 무슨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며 누구를 위해 선량이 되겠다는 것인지,우리사회가 이렇게 원칙없이 부끄러움을 묻어둔 채 흘러가도 괜찮은지 부끄럽다. 국가부도 위기를 불러온 ‘전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대기업 빅딜을 지역문제로 엮으면서 지역감정을 부채질하는 언사는 환난에 고통을 겪는 국민을외면하는 부끄러운 행동이다. 이들뿐만 아니다.전과 12범의 망설을 대변하는 야당 정치인들이나 이를 액면대로 보도하는 언론인들,국내 최대 재벌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이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이득을 취한 몰염치나 ‘언론학살’의 주범이 언론사사장에 취임하는 등 그야말로 ‘막가파’와 ‘BZR’(배째라)식 행태는 도덕불감증 아닌 ‘도덕파괴’의 단면들이다. 소매(笑罵)란 말이 있다.‘비웃고 침뱉는다’는 뜻이다.국민이야 소매를 하든 말든 자신의 이익과 집단이기주의만을 위해 행동하는 인사들 때문에 우리 사회가 어지럽다. 박은식(朴殷植) 선생은 매국노와 망국노가 설치던 시절 “나라 잃고도 살아 있으니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이라 자책하면서 ‘무치생’(無恥生)이란자호(自號)로 독립운동과 역사짓기에 생애를 바쳤다.이런 뜻을 따르진 못해도 인간으로서 부끄러움을 알고 국민으로부터 소매를 당하지않는 지도층이돼야 한다./주필
  • 5천만弗 해외 빼돌려 보석 밀수

    해외이주자의 이름을 도용,이주비명목으로 외화송금수표를 발부받아 5,230만달러(한화 418억원)를 해외로 빼돌린 환전브로커와 보석상,은행 직원 등 32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姜忠植부장검사)는 22일 별나라여행사 대표 오세창(吳世昌·42)씨 등 환전브로커 6명과 편연우(片連宇·37)씨 등 보석상 7명,K은행 마포지점 과장 최재덕(崔載德·40)씨 등 은행원 9명 등 모두 22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N이주공사 강남지사장 김행수(金杏壽·55·여)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보석감정학원장 裵모(45)씨 등 4명은 수배됐다. 환전브로커들은 95년부터 지난 1월까지 해외이주자의 명의를 도용,해외이민자용 송금수표(CRS) 870장을 발급받아 편씨 등 보석상들에게 건당 100만∼15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편씨 등은 이스라엘과 홍콩 등지에서 송금수표로 다이아몬드 등을 사들여국내로 몰래 들여오면서 수입가의 60%에 달하는 세금을 포탈했다.
  • 절도범 김강룡 왜 오락가락하나

    절도용의자 김강룡(金江龍·32)씨는 경찰과 검찰을 거치면서 죄를 경감받기 위한 협상카드로 고위층 관련 사안들을 연거푸 폭로하며 몸부림쳐왔다.전과12범으로서 무기징역만은 피해보자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같다. 인천 부평경찰서에서 초기 조사를 받을 때는 배경환(裵京煥) 안양경찰서장에 불리한 진술을 주로 흘렸다.그를 공략대상으로 삼은 것이다.배서장 관사에서 훔친 5,800만원이 봉투에 담겨 있던 것을 겨냥해 ‘선거용 돈’ 운운했다.자신을 홀대할 수 있냐고 수사관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에 대해서는 비교적 말을 아껴 달러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고 김장관 집에서 훔친 그림은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목성기(睦成基) 부평서 형사과장은 “김씨가 현역 경찰서장 관련건을 과장해 털어놓으면 경찰이 심리적 압박 때문에 수사를 제대로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안양서장 카드로 술과 음식을 대접받는 데는 성공했으나 죄상이 낱낱이 밝혀진 채 지난달 23일 인천지검에 송치됐다. 김씨는 검찰에서는 유지사를 끌어들여 유지사 관사에 12만달러가 있었다면서 담당검사에게 기자회견을 요구하는 등 좀더 강한 카드(?)를 내밀었으나정신병자 취급을 받는데 그쳤다. 김씨는 검찰에서조차 자신의 뜻대로 전개되지 않자 정치권 폭로라는 최종카드를 쓴 것으로 여겨진다. 김씨는 한나라당에 폭로하면서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청백리’라고 칭찬한 김장관까지 끌어들여 김장관 집에서 6억원대의 운보 그림을 훔쳤다고 말을바꿨다.그러나 현장검증 결과 김씨는 김장관 집조차 잘못 짚어 스스로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았다.유지사와 관련된 폭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가닥이잡혀가고 있다. 김씨의 주장이 속속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3명의 장관집을 더 털었다’는김씨의 추가폭로도 신빙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김씨가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또 어떤 거짓카드를 내밀지는 모르지만 그 대가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절도범 김강룡 주장 신빙성 의문

    절도용의자 김강룡(金江龍)씨의 주장이 점차 빛을 바래가고 있다. 사건 초기 도난 피해자인 고위층들이 김씨 주장의 상당부분을 부인할 때만해도 ‘설마 절도범이 불리함을 감수한 폭로가 거짓이겠느냐’는 정황론이우세했다. 그러나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집 절도사건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김씨가 달러를 사용한 시점도 전북도 서울사무소 사택이 도난당한 지난달 7일 이전으로 밝혀졌으며 아직까지 믿을만한 근거가 나타나지 않아 김씨주장이 급속히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다. 김씨는 김장관의 집에서 6억원대의 운보 작품과 3억원대의 남농 작품 각 1점씩을 훔쳐 운보의 그림을 8,000만원에 미술품 수집상에게 팔았다고 주장했었다.그러나 당시 서화 전문가들은 운보의 작품가운데 300호짜리 대형은 거의 없으며 남농작품은 1,000만원이 넘는 예가 드물다고 지적했다. 애초부터 앞뒤가 맞지 않았다.그러던 차에 19일 현장검증에서 서울 도곡동의 엉뚱한 집을 김장관 집(삼성동)으로 지목해 해프닝으로 끝났다. 사실 김씨가 구속된 후 경찰과 검찰에서 한 진술에는 많은 허점이 있었다. 하지만 절도행위에 대한 정황설명이 매우 구체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되곤 했다. 김장관 관련 부분도 김씨는 경찰조사때 “김장관 집에서는 훔칠만한 물건이 없어 족자와 유채화 2점만을 훔쳤으며 김장관은 ‘청백리의 표본’이다”고 치켜올렸다가 폭로시점에 와서는 그림을 갑자기 운보와 남농 작품으로 둔갑시켰다. 또 배경환 안양경찰서장 관사에서 훔친 5,800만원도 봉투에 담겨 있었다는이유만으로 제멋대로 ‘명백한 선거용 돈’이라고 단정,정치적 조작까지 시도하는 교활함을 보였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달러보유 여부도 좀더 수사가 진전돼야 결론이 나겠지만 김씨가 거론조차 않던 사실을 검찰의 기소가 임박한 시점에서야 급조해낸 것 자체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인천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김씨가 사실과 거짓을 적당히 섞어가며 자
  • 국립국악원 18일 용인 호암미술관뜰서 연주회

    오는 18일은 음력 3월 초사흘인 삼짇날.삼짇날은 한자로 상사(上巳),중삼(重三),상제(上除) 등으로 표기된다.이날 들판에 나가 꽃놀이를 하고 새로 돋아난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긴다는 뜻에서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부른다.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날로 이날 노랑나비나 호랑나비를 보면 한 해 운수가 좋다는 전설도 있다. 국립국악원은 삼짇날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3시 경기도용인에 있는 호암미술관 ‘희원’에서 음악회 ‘삼짇날 뜨락,봄꿈 아로새김’을 갖는다.이날 공연은 국악원이 야외로 관객을 찾아가는 ‘자연공간을 찾아서’ 시리즈의 첫번째 행사.‘열음뜰,가온 봄맞이’ ‘울림뜰,봄꿈의 아로새김’ 두마당으로 나뉜다. 첫마당은 행악 ‘대취타’로 시작해 ‘영산회상’과 퇴계 이황의 한시를 시조창 형식의 이중창으로 연주하고 ‘봄노래’ ‘제비노정기’를 가야금 병창으로 들려준다.두번째 마당에선 창작무용 ‘봄놀이’와 비발디의 ‘사계’중 ‘봄’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멘델스존의 ‘무언가’중 ‘봄노래’ 등 서양 클래식을 국악실내악으로 편곡한 곡을 감상할 수 있다.야외공연이라 실내와는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02)580-3300 강선임기자sunnyk@
  • [굄돌] 저작권 보호와 문화창달

    마침내 검찰이 ‘지적재산권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본란을 통해서도이미 대학가의 도서불법복제 실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지만(3월3일자 15면),이 땅에는 ‘저작권’이라는 권리가 엄연히 존재하며,이를 어겼을 때에는 민사·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상식이 실제로는 외면당해 온 것이 현실이었다. 우리 전통사회의 통념상 ‘책 도둑은 도둑도 아니다’라는 속설이 용인되는 분위기 속에서 글 도둑 또한 도둑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사람이 많았고,설혹 자기 글이 도둑맞은 것을 알았다 하더라도 체면상 드러내놓고 싸우는 것을 피하여 법정에까지 가서 흑백을 가리려는 적극적인 노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저작권을 침해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첫째,저작권 또는 저작권법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침해의식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은 채 태연히 침해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둘째,저작권에 관해서 조금은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자기가 이용하는 것은 침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타인의 저작물을 자기 저작물에 이용할 때 처음부터 ‘인용’이라고 정해 놓고무단으로 써먹고는 태연히 지나가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셋째,저작권 또는 저작권법에 관해서 일단 이해의 폭이 넓고,침해란 어떤것인가를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버젓이 침해행위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즉,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도용하여 어구와 표현에 조금만 손을 가하는 것으로 침해에 해당하지 않음을 주장하는 사례가 그렇다.이른바 지식인 또는 문화인이라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보이는 양상이다. 저작권 침해사범을 단죄하기 위해서는 저작자나 이용자 모두에게 저작권에관한 이해와 법규에 관한 지식,그리고 그것을 현실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며,경우에 따라서는 추상적이고 애매한 규범들을 급변하는 현실속에 응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나날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적재산권,특히 저작권의 보호야말로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깨끗한 뒤끝’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권리임을 잊지말아야겠다. 김기태 한국출판학회 사무국장
  • 권총·실탄 소지 절도용의자 경찰 총맞고 도주하다 숨져

    차량번호판 절도 용의자가 경찰이 쏜 총에 허벅지를 맞고 달아나다 피를 많이 흘려 숨졌다.전과 6범인 이 용의자는 강도상해 혐의로 수배중이었고,차에서는 권총과 실탄 등이 발견됐다.11일 오전 10시5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율량동 모 카센터 앞 길에서 도난차량 발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차량 소유주 임모씨(35·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현대2차아파트)를 검거하려다 흉기를 휘두르며 완강히 저항하는 임씨에게 공포탄 2발과 실탄 7발을쐈고 1발이 허벅지를 관통했다. 임씨는 피를 흘린 채 차를 몰고 4㎞가량 도주한 뒤 청원군 북일면 모 공군부대 후문 부근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숲속으로 달아나다 쓰러진 상태로 경찰에 발견돼 청주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출혈 과다로 오전 10시 40분쯤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임씨는 충북 31거 8855호 도난 차량(라노스)의 번호판을 훔쳐 자신의 포텐샤에 달고 다녔으며 지난 1월 6일 강도상해 혐의로 청주 동부경찰서에 의해 지명 수배중이었다.
  • 경찰,용의자와 대치중 권총쏴 창고 열던 주민2명 부상

    8일 오전 7시15분쯤 경북 구미시 원평동 李모씨(51)집 창고앞에서 절도용의자 양모씨(42·서울 강동구 길동)와 대치하던 구미경찰서 원동파출소 金홍영 경사(39)와 司空영일 순경(27) 등 2명이 양씨가 흉기를 들고 완강히 저항하자 38구경 권총 실탄 5발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양씨는 왼쪽 허벅지에 2발,오른쪽 허벅지에 1발을 맞았으며 창고문을 열어주던 李씨와 부인 전모씨(46) 등 2명은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무릎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앞서 金경사 등은 이날 오전 7시5분쯤 인근 모텔 객실에 절도범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양씨를 발견했으나 놓쳤다.金경사 등은 인근 수색에 나서 모텔과 인접한 李씨집 창고안에 양씨가 숨어있는 것을 확인,자수할 것을요구하며 대치했었다. 경찰은 金경사 등을 상대로 총기 사용수칙 준수여부와 사건경위 등에 대해조사중이다.
  • 美 네티즌들에 비친 성추문 주인공들

    ‘승리의 관을 쓴 클린턴과 모나리자가 된 르윈스키.’ 탄핵안 부결후 미 CNN 웹사이트에는 여전히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에 짙은 혐의를 두는 만평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을연상시키듯,특이한 관을 쓴 클린턴 대통령이 탄핵안 부결후 첫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번 판결이 기쁘지 않다.단한번도,그리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결코기뻐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이 말은 바로 몇달전 그가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부정하며 인상적으로 강조했던 문구에 단어만 바꾼 것이다.“나는 그녀와 관계를 갖지 않았다.단한번도,그리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결코관계를 한 적이 없다” 이에반해 또다른 성추문의 주인공인 르윈스키는 12일 CNN방송에서 ‘모니카 리자’로 방송을 탔다.모나리자 그림을 패러디한 이 그림은 펜실바니아 주립대학의 한 학생이 뉴스메이커가 된 르윈스키를 풍자해 그린 것.특히 알듯모를 듯한 르윈스키의 묘한 미소를 강조해 그린 이 그림은 최근 잡지 ‘뉴욕커’의 커버표지에도 등장,학생측이 잡지사쪽에 아이디어도용이라고 이의를 제기케 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작이다.李慶玉 ok@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자유부인의 정치사회적 접근

    한 작품을 불륜의 시각으로만 접근하여 저속한 관심을 집중시키다가 정작다른 알맹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문학사에는 자주 있다.‘자유부인’도 그렇다.교수 부부의 ‘바람기’로만 이 소설에 접근하는 풍조 때문에 ‘서울신문’에 연재될 때 분명히 있었던 한 대목을 고의로 빼버린 채 단행본을 냈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 잘못된 텍스트가 그대로 전수되어 시판되고 있다.문제의 대목은 아래와 같다. “국록을 먹는 공무원이 도장 하나 찍어 주고도 수천만금의 뇌물을 예사로받아먹는 이 세상에서,주인 아주머니의 화장품을 잠깐 도용하다가 불시에 나타난 손님에게 겁을 집어먹는 아이라면 그처럼 양심적인 아이가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이 이 계집아이만큼만 양심적이었다면,오늘의 현실은 훨씬 명랑해졌을런지도 모를 일이다”(‘서울신문’) 1954.6.21.‘자유부인’중 ‘수지불계(收支不計)’10) 장교수의 부인 오선영이 이혼한 친구 최윤주의 집엘 들렀을 때 주인의 화장품을 몰래 바르다가 들킨 계집아이를 묘사한 장면인데,이 구절이없는 시판‘자유부인’은 어쩐지 앞 뒤 연결이 잘 안되는 어색한 부분으로 처리되어있다. 왜 이 대목이 빠졌을까.역시 권력의 작용 때문이었다.소설 연재 석달만에대학교수 모독이란 독화살을 맞은 작가에게 그 석달 뒤인 6월21일자는 위의‘공무원’ 구절 때문에 연재 중단 압력을 받게 되었다.일부 자료들은 ‘자유부인’이 이 사건으로 잠시 연재가 중단된 것처럼 다루고 있으나 이 무렵엔 6월 25일자의 ‘휴재’ 사실이 있을 뿐이다.다만 6월 24일자 광고란에 작가 명의로 다음과 같은 석명서(釋明書)가 실려있는 게 독자들의 시선에는 들어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석명서.본인은 지금 서울신문 지상에 장편소설 ‘자유부인’을 연재중이온데 해 소설 6월 21일부 제171회분 중에 “국록을 먹는 공무원이 도장 하나 찍어주고도 수천만금의 뇌물을…” 운운은,실상은 일부 부정 공무원들의 양심적 반성을 촉구하자는 의도에서 쓴 것이었으나,일단 발표해 놓고보니 표현이 조홀(粗忽)했던 관계로 전체 공무원들의 위신을 손상케 하는 의외의 결과를 초래케 되었사와심히 죄송스럽기에 자에 지상을 통하여 깊이 석명하는바입니다.단기 4287년 6월22일 우 정비석(‘서울신문’) 6.24.광고) 이 신속 정확한 문학의 굴종.이래서 위의 대목은 ‘자유부인’ 단행본 초판 때부터 빠졌고 그 뒤엔 의례히 초판본을 텍스트로 삼았기에 당연히 사라지고 말았다.그 목청 높던 문인들과 권익을 옹호한다는 각종 단체들은 이런 구절 하나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이 사건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역추적해 보면 한국 정치사의 기형적인 한 단면을 간파할 수 있는 보너스를 붙잡을수 있다. ‘자유부인’에는 국회의원에 대한 비하나 인격모독이 필요 이상으로 심하고 빈번하게 언급되어 있다.오선영의 오빠 오병헌이 M읍 출신 국회의원인데,그녀의 시선에 조차도 올케언니는 “국회의원 마누라”로 권세욕과 물욕을겸한 속물의 전형으로 비친다.한번도 올케언니로 나오지 않고 언급될 때마다 “국회의원 마누라”다.사업가이자 오병헌의원의 돈줄인 한태석은 오선영에게 “정치말입니까? 가만히 앉아서도 정치가들을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는데,무엇 때문에 그런 어릿광대 노릇을 한단 말입니까.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한 사람 몫의 국회의원 구실밖에 할 수 없지만,뒤에 가만히 앉아서는 국회의원을 열 사람이고 스무사람이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비밀을 아셔야합니다”라고 말한다.이 말대로 오병헌은 중학교 건립같은 사회사업 조차도오로지 표 때문에 한 것으로 드러나고 만다. ‘자유부인’에서 가장 나쁘게 그려진 직업이라면 국회의원일텐데 이로 말미암은 규제조처는 전혀 없었는데,간접적으로 딱 한마디 ‘도장’ 운운 한공무원 비난 대목은 신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문제가 되어 아예 삭제 당해 버렸다.역시 그 ‘도장’의 위력을 보여준 예라 하겠다.任軒永 문학평론가
  • 또 열리는‘방탄국회’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제201회 임시국회가 8일부터 다시 열린다.6일로 회기가 끝나는 제200회 임시국회 다음날이자 일요일인 7일엔 한나라당의 인천·부평지역 대규모 장외집회가 열린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소집요구의 이유로 검찰개혁대책,빅딜에 따른 경기침체,현대그룹의 금강산 독점개발, 새 한일 어업협정과 어민피해 등을 들었다.그러나 이런 현안들은 그동안 계속 열려 있던 200회 임시국회에서도 충분히다룰 수 있는 문제였다.그런데도 마치 회기가 끝날 때 돌발 사건들이 생긴양 다시 국회를 소집하자는 것은 누가 봐도 논리에 닿지 않는 얘기다. 새 정부들어 정기국회 외에 소집된 11번의 임시국회 가운데 한나라당의 단독소집이 8번이었고 이번까지 합하면 9번째가 된다.야당은 그때마다 단독소집의 그럴 듯한 명분을 내세웠지만 그 속내는 사법처리 대상이 된 자기 당소속 의원들의 구속집행을 면해 보려는 것이었다. 사실상 이번에도 국세청 불법 대선자금 모금 사건에 연루돼 체포동의안이국회에 계류돼 있는 徐相穆의원의 구속을 막기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이다.회기 중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악용해 국가 징세권을 도용한 범죄를보호한다는 것은 일반 국민들의 법감정에도 어긋나는 것이다.더군다나 검찰이 지난달 정치논리에 밀려 여야 비리의원 9명을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의원 불체포 특권이 뇌물 면허장이냐”는 비판의 소리가 드높아 가고 있는실정이다.차제에 여당이 徐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것도 이같은 방탄국회 자동소집의 고리를 끊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지난번 마산,구미에 이은 이번 인천·부평집회에 대해 장내외병행투쟁의 일환이라고 말은 하지만 30일 회기의 200회 임시국회에서 장내로 들어 온 날은 과연 며칠이었던가.첫날 ‘529호실 사건’의 긴급현안 질문을 포함,겨우 4∼5일에 불과하지 않았던가.국회 바깥에서 집회를 계속하면서열린 국회는 마다하고 또 국회를 열자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이같이 지역을옮겨가며 장외집회를 계속하는 대여투쟁방법에 대해서는 당내에서조차 ‘구태(舊態)정치’로 규정하고 “국민들이 염증을 느낄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여당도 야당이 국회 바깥으로 나도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야당파괴에 대한 위기의식이라는 점을 인식하여 야당의 불신감을 해소해주는 데 결코인색하지 말아야 한다.또 여당은 비록 야당이 단독소집한 국회라 해도 이를선용하여 지난번 입법과정에서 변질되었던 규제개혁관련법안들을 바로 잡고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법조비리의 총체적 개혁에 따른 입법작업도 차제에 서둘러야 할 것이다.
  • 검찰‘沈고검장 항명’대처 미진

    검찰은 沈在淪 대구고검장이 지난 27일 “검찰이 구체적 물증도 없이 李宗基변호사의 진술에만 의존해서 나를 희생양으로 몰고 있다”고 검찰 수뇌부를 다그치면서 ‘정치검찰’로 매도한데 대해 마땅한 대응논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검찰의 반박과 沈고검장의 입장철회 거부가 이어지면서 대전 법조비리 수사의 공정성을 가름하는 잣대로 여겨졌던 이 문제는 이번 수사결과 발표에서도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았다. 검찰은 1일 수사결과 발표에서 沈고검장의 비위내용에 대해 ‘재직중 전별금으로 100만원을 받고 한번에 100만원씩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1,000만원상당의 술대접을 받았다’고만 적시했다. 沈고검장이 “의뢰인을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름을 도용당했으며 허름한 술집에서 한두번 만나 술을 마셨을 뿐,금품같은 것은 받지도 않았다”는항변에 구체적인 반증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보충설명을 통해 “李변호사의 진술이 워낙 정확하고 구체적이어서 신뢰할만 하다고 여겼다”고 덧붙였다.보기에 따라서는 沈고검장의 항변이어느 정도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답변으로 비치기도 했다. 검찰은 이를 의식한 듯 沈고검장이 조사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李변호사와의 대질을 거부하는 이상 강제로 조사할 수도없지 않느냐”며 책임을 전적으로 沈고검장에게 전가했다. 그러면서도 沈고검장과 의뢰인인 宋모교수와의 관계,휘하에 있던 N모 검사를 李변호사에게 보내 사건 은폐를 기도했는지 여부 등 정작 사실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특히 정치검찰 비난에 대해서는 당초 金泰政 검찰총장의 대국민 사과문에대응논리를 포함시킬 계획이었으나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이유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어떠한 외부의 압력과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고 검찰본연의 임무인 부정부패 척결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선에서 우회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 검찰 ‘沈고검장 항명’반박

    검찰은 沈在淪대구고검장의 ‘돌출 항명’이 대전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에 대한 공정하고도 엄정한 검찰수사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沈고검장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궁지를 모면하기 위해 ‘정치검찰 논쟁’으로 호도하려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沈고검장이 비중을 두고 주장한 ‘차기총장 임명을 둘러싼 파워게임 와중에 희생양으로 지목됐다’는 항변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李源性대검차장은 “沈고검장이 사시 7회인데 어떻게 총장후보군에 들어갈수 있느냐”고 반문했다.沈고검장의 ‘자가발전’이 지나쳤다는 것이다. “李변호사의 입을 빌려 수뇌부가 숙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특정인을 선별 제거하기 위해 ‘뒷거래’마저 하고 있다”는 沈고검장의 발언도 자신의 무모한 항명을 합리화하기 위한 ‘역(逆)음모’로 규정했다. 沈고검장의 혐의사실도 마찬가지다.잘 알던 대학교수로부터 행정소송의 시간을 끌어달라는 청탁을 받고 李변호사에게 무료 변론을 강요했고 추석을 전후해 떡값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은 것이 ‘진실’이라는것이다.“의뢰인으로부터 이름을 도용당했다”는 沈고검장의 주장은 의뢰인과 미리 입을 맞춘‘허위 시나리오’라고 반박했다. 沈고검장은 “李변호사와는 허름한 술집에서 한번 인사를 나눈 적은 있으나 향응이나 금품을 받지는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향응을 10여차례나가졌을 뿐 아니라 매번 2차,3차를 강요했다고 공개했다. 검찰은 沈고검장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李변호사의 외사촌인 후배 검사를 시켜 李변호사를 특별 면회하도록 하고 ‘당신이 도와주면 내가 살 수 있다’고 회유한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任炳先
  • 朴鍾世식양청장 구속…제약회사서 거액 수뢰 혐의

    서울지검 특수2부(金仁鎬 부장검사)는 24일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장 朴鍾世씨(5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밝혔다. 朴씨는 지난 92년 초 복지부 산하 중앙약사심의위 신약분과위원으로 재직하면서 N제약 대표 강모씨로부터 ‘신제품 안전성 등을 검사할 때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2,500만원을 받는 등 95년 11월까지 강씨로부터 7차례에 걸쳐 1억8,5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朴씨가 N제약이 의뢰한 수억원대의 고혈압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한 것처럼 속이기 위해 P대 교수 명의를 도용한 뒤 예전에 복지부에제출했던 연구보고서를 N제약에 건네줘 수뢰사실을 숨겨왔다”고 밝혔다.朴씨는 그러나 “N제약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물질의 독성유무에 대한 연구용역비로 받은 것”이라며 수뢰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현직 판사 6명 검찰소환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감찰부(金昇圭 검사장)와 대전지검(宋寅準 검사장)은 17일 李변호사의 ‘비밀장부’에 사건소개인으로 기재된 전·현직 검사와 검찰·법원 직원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름에 따라 이번주부터 전·현직 판사 6명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전·현직 판사들이 대법원에 제출한 소명서와 법원의 자체 조사 서류를 넘겨받았다. 그러나 李변호사가 이들에게 알선료를 주었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법원의 자체조사에서도 금품수수와 관련한 뚜렷한 물증이 확보되지 못함에 따라 사법처리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비밀장부와 李변호사의 진술,해당 판사들이 당시 맡았던 사건기록 등을 정밀조사했으나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판사들에 대한 수사는 李변호사와 가족,전·현직 사무장 등의 예금계좌 추적,전·현직 판사들이 대법원에 제출한 경위서의 사실확인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대전지검은 李변호사에게 사건을소개해주고 대가를 받은 것으로 비밀장부에 기재된 107명 가운데 대검이 담당한 5급 이상 검찰 직원 11명과 신원이확인되지 않은 16명을 뺀 80명에 대한 조사를 이날까지 모두 마쳤다. 鮮于泳 대검 감찰2과장 등은 이날 대전지검에 대한 특별사무감사에 착수,李변호사가 92년 이후 수임한 사건기록 모두를 정밀 분석했다. 한편 대검 감찰부는 대전지검에 근무하던 전직 부장검사가 당시 부하 검사의 담당 사건을 李변호사에게 소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전직 부장검사가 93년 11월쯤 사기사건을 李변호사에게 소개한 것으로 수임장부에 적혀 있어 조사한 결과 같은 부의 부하 검사가 사건 주임검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직 부장검사는 “의뢰인이 일방적으로 이름을 도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금명간 의뢰인을 소환,선임 경위를 확인하기로 했다. 대검은 1차 조사결과를 토대로 직무 관련성이 있고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례가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문제가 될 만한 사안을 압축해 재소환자등을 선정할 방침이다.검찰은 이번주 안으로 수사를 마치고 오는 25일쯤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 ‘알선료 수수’ 물증없어 고심

    李宗基 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7일로 10일째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李변호사의 ‘비장부’가 폭로된 다음날인 지난 8일부터 수사에 착수,검사장급 이상 5명을 포함한 현직 검사 29명,검찰·법원·교도소 직원 및 경찰관 등 8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지난해 의정부지원 변호사 비리사건 당시와 비교하면 수사의 속도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투명성도 한결 높아졌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럼에도 수사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장부에 소개인으로 기재된 전·현직 판·검사 대다수가 단순 소개나 이름을 도용당한것으로 밝혀진 데다 알선료를 받은 사실이 포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사법처리는 고사하고 징계처분받을 현직 판·검사도 거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비장부의 비용란에 알선료가 기재돼 있지 않았고 검찰수사도 사실규명이 우선인 감찰조사에 국한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돈을 받지않았다면 처벌할 법적 근거가 희박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 반면 대전지검에서 수사하는 검·경 및 법원 직원들 가운데 사건소개 건수와 알선료가 많은 사람은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정도의 선에서 매듭될 때 쏟아질 비난을 의식한 듯 대검 중수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李변호사 등에 대한 계좌추적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계좌추적으로 물증을 확보해야만 판·검사들을 옥죌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검찰 수뇌부가 계좌추적팀에 ‘특명’을 내렸다는소문도 떠돌고 있다. 李변호사의 없어진 집(ZIP)파일을 찾는데 주력하는 것도 수사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다.그러나 李변호사가 입을 열지 않는 한 파일 회수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다.任炳先 대전│崔容圭bsnim@
  • 대전 수임비리‘수사 제자리걸음’검찰 곤혹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답답하다’ ‘괴롭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19명의 전·현직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다.17일쯤이면 전직 장관과 검사장급 등 나머지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지만 “사법처리될 만큼 범죄혐의가 뚜렷이 드러난 검사는 없다”는 게대검 감찰부 관계자의 설명이다.소환된 전·현직 검사들은 대부분 ‘기억이없다’ ‘모른다’는 말로 李변호사와의 관계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소개 사실을 인정한 일부 검사들도 직무관련성에 대해서는 완강히부인했다는 것이다.사건의뢰인이 일방적으로 검사의 이름을 도용한 경우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李변호사와 전 사무장 金賢씨 등에 대한 계좌추적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李변호사의 계좌에서 여러차례 뭉칫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으나 최종적으로 소액으로 쪼개져 현금화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기대를 걸었던 李변호사의 컴퓨터 파일 복구도 소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도 없을 뿐더러 이른바 李변호사의 ‘X파일’로불리는 집(ZIP)디스켓도 찾아내지 못했다.따라서 검찰의 의도와는 달리 수사가 의외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朴弘基 hkpark@
  • 지역 뉴스라인-[호남]

    ●광주시가 최근 공모를 통해 확정한 남구 양과동 광역쓰레기 매립장과 관련,일부 주민들이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인장이 도용됐다”며 법원에 원인무효 청구 소송과 함께 경찰 수사를 의뢰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남구 대촌동 ‘대촌발전 협의회’ 高광호회장(61)은 6일 “광주시가 광역매립장 조성지로 결정한 향등마을은 전체 주민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후보지 결정이 이뤄져 원인 무효”라고 주장했다.●전남도는 6일 올 쌀생산목표를 지난해 보다 5.6% 증가한 693만1,000석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20만4,000㏊로 정했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李基棟)은 6일 약수에 포함된 미생물의 영향분석,옥정호 부영양화에 관한 연구,철도 주변에 위치한 주거지역 진동에 관한 연구,수돗물에 포함된 중금속 분석 등 올해 중점적으로 연구할 6가지 연구 과제를 선정 발표했다.연구원은 또 도내 영세한 식품 가공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원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식품의 품질검사를 대행해 주기로했으며 올해 연구원을 방문한 차량 등 1,200대를 대상으로 무료 배출가스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광주시는 6일 외국인 투자자 등을 위한 외국인 학교를 북구 양산동 633의1옛 근로청소년 복지회관에 짓기로 하고 시설내부 개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광주 외국인 학교는 오는 3월 개교되며 미국인 국제변호사인 로버트 할리씨(한국명 하일)가 맡아 운영한다.●제8회 전북 스키협회장(회장 白종선)배 스키대회가 무주리조트에서 7·8일 이틀동안 열린다.이번 대회는 제80회 전국 동계 체육대회 전북지역 대표 선발전도 겸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