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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수동 인사청탁 전모 밝혀라

    ‘이용호게이트’에 관련해 5000만원을 받은 이수동 전아태재단 상임이사가 군을 비롯한 사회 각계에 인사 청탁을 했고,그같은 청탁을 상당 부분 실현시켰다는 새 의혹이 터져 나왔다.차정일 특별검사팀이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이수용 전 해군 참모총장이,1999년 그 자리에 오르기 전승진을 ‘희망’해 보낸 문서가 발견됐다고 한다.또 민주당 선거캠프에서 일한 사람들의 이력서,KBS교향악단 관계자가 간부직 승진을 청탁한 서류 등도 나왔다는 것이다.그뿐이 아니다.이씨에게 5000만원을 직접 건네준 도승희 전인터피온 사외이사는 한 해군 준장에게서 승진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았으나 돈을 이씨에게 전달하지 않고 가로챘음을 자술했다고 한다.위로는 국가안보를 떠맡은 군장성의 인사에서 아래로는 교향악단 인사까지 이씨가 전방위로 개입했다면 이 나라가 과연 국민의,국민을 위한 나라인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아태재단 상임이사에 불과한 이씨가 제힘만으로각종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리라고는 믿지 않는다.그가 아태재단 운영 실무자로서 윗선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지나 않았는지,또는 집권세력의 집사로서 ‘패거리 챙겨주기’에서 교통정리를 한 것이나 아닌지 갖가지 추측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가령 이씨가 해군 참모총장 인선에 개입해 성공한 것이 사실이라면,이는 국가운영에 권한이 없는 집단이 사적으로 그 권한을 도용한 것인 만큼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짓이다.따라서 우리는 이수동씨의인사청탁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고 그 결과에 대해 엄중한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현재 이씨에 대한 수사는 특검팀에서 맡았지만 특검팀은‘이용호게이트’수사에 임무가 국한돼 있고 활동시한 마감도 눈앞에 둔 상태다.우리는 관련법을 개정해 특검팀이‘이수동게이트’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판단한다.국기(國基)를 흔드는 사건을 수사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없으므로 국회가 조속히 법을 개정하기를 기대한다.
  • [친일청산 부끄러운 과거와 현재] 1. 언론의 문제점

    ‘민족정기를 세우는 여야 국회의원 모임’의 친일파 명단 발표를 계기로 ‘친일파 청산’ 문제가 우리 사회의 커다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해방후 50여년 내내 친일 당사자들과 그 후손들의 교활한 방해공작으로 친일이란 부끄러운 역사는 여태껏 현재진행형의 과거로 남아 우리 민족의 혼을 갉아먹어 왔다.이에 일부 언론의 친일파 명단발표 보도 문제를 비롯 반민특위 실패,친일파 득세와 친일 청산운동의 계속된 좌절 등을 재조명하는 시리즈를 마련,뒤늦게나마 발동이 걸린 ‘친일반민족 행위에 대한 역사적 정죄(定罪)’추진력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친일파 보도 소모적 논쟁 흐른다. 83돌 삼일절을 맞으며 불거져 나온 ‘친일논쟁’이 일부언론의 강력한 반발과 맞물려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있다.‘부끄러운 역사 청산’이라는 의미는 뒷전인 채 몇몇 인사의 친일파 선정과 관련된 문제로 신문이 도배질되고 있는 것이다.또 의원들간 정쟁의 대상으로 몰고 가려는 듯한 불순한 의도도 엿보인다. 지난 달 28일 여야의원들의 모임인 ‘민족정기를 세우는국회의원 모임’의 친일파 명단 발표후 조선·동아일보는 두 신문사 창업주를 포함한 16인의 추가에 대해 ‘의원몇몇의 자의적 선정’‘정치·감정적 의도’ 제목과 함께시비를 걸고 있다. 이후 두 신문의 기사는 왜곡 및 과장보도는 물론 ‘초점흐리기식’보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다른 상당수 신문들도 명단 발표 첫 날엔 ‘명단발표의 역사적 의미’쪽에 초점을 두고 보도하다가 이후엔 두 신문이 제기한 문제점에 덩달아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이러다간 헌정사상첫 현역 국회의원들의 친일청산 노력이 자칫 소모적 논쟁으로 흐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1일자 1면 머릿기사에서 ‘광복회,‘“정치적·감정적 처리”’,‘친일명단에 16명 임의추가 물의’란제목에서 보듯 16명 추가 문제를 집중 부각시켰다.3면에선 윤경빈 광복회 인터뷰 기사에서 ‘광복회가 선정한 명단,의원들 거부’‘친일행위엔 경중 따져야’ 등 의원들이 광복회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막상 윤 회장은 다른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발언이 왜곡됐다.단지 ‘친일파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선 안된다.’는 입장을 말했을 뿐 16명 추가와는 관련이없다.”고 말해 조선일보의 ‘광복회,“정치적·감정적 처리”’란 1면 머리기사 제목은 과장됐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조선일보는 또 발표를 주도한 ‘민족정기모임’ 소속 의원들중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과 참석하지 않은 의원,광복회 심의위원과 민족정기모임 자문위원 명단을 구분해 실어 ‘편’을 가르려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동아일보는 1일자 1면에 ‘광복회 “자의적 선정” 유감표명’이란 머리기사를,3면에 ‘공 무시-과 부각’ ‘끼워넣기’란 해설기사와 윤경빈 광복회장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또 ‘민족정기모임’소속 일부 의원들의 입을 빌려 이단체가 공정성을 놓고 내부마찰을 빚고 있는 양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특히 인터뷰기사에서 “인촌 김성수 선생 등반민특위의 명단에 없었던 사람을 포함시킨 것은 문제 아닌가?”라고 질문,“부통령을 지내고,최고훈장을 받은 사람을 친일반역자 명단에 포함시키면국체를 부인하는 꼴”이란 답변을 받아내 창업주(김성수)변호에 지나치게 집착하려는 듯한 태도를 드러냈다. 또 2일자 1면에 ‘공개반대 의견 묵살당해’‘일부의원“서명 안했는데 이름 도용” 주장’이란 기사를,‘누가친일파인가?’란 사설,3면에 ‘친일명단 작성 참여자 명의도용 시비’ 및 ‘김희선-서상섭의원 명단발표 주도’ 등의 기사를 실었다.모두 이번 명단발표를 두고 의견을 달리했던 몇몇 자문위원들과 국회의원들의 말을 발려 분란과갈등을 조장하려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기는 기사들이다. 대한매일 한겨레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은 1일자에선 친일명단 공개 내용과 의미 등을 1면를 비롯한 3∼4개면에 상세히 보도했다.특히 대한매일과 한겨레는 708명 전원의 명단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으며,한국일보는 사설을 통해 ‘친일 행위의 역사적 단죄’를 적극 주장했다.그러나 2일자에선 ‘친일 공개 왜곡 논란’(대한매일),‘“조선·동아보도 사실과 다르다.”’(한겨레),‘“정치적 선정이라고말한 적 없다.”’(경향신문),‘윤경빈 회장 “일부 언론서 왜곡보도”’ 등 모두 조선 동아의 보도에 대한 반박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한편으론 소모적 논쟁에 휘말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번 명단 발표는 광범위한 친일실태를 밝히는 1차 신호탄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언론은 일부의 반발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친일파 청산의 의미 조명과 함께 이번에 빠진 친일파의 추가 문제,친일인사들이 오히려 ‘민족선각자’로 잘못 인식돼온 것을 교과서 개정등을 통해 바로잡는 작업 등을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佛 나치 협력자 숙청때…언론 더 가혹하게 처벌. 일부 언론들이 국회의원들의 ‘친일명단’ 발표에 대해‘공(功)은 깎아내리고 과(過)만 부각한다.’‘정치적 의도가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두 언론사 창업주가 포함된 데 대한 신경질적 역습이다. 그러나 2차대전후 프랑스의 반역자 숙청 실상을 보면 언론이야말로 반민족 행위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후 프랑스의샤를 드골 대통령은 99만여명의 나치 협력자를 투옥했으며 그 중에서도 사회 지도층,특히 언론인을엄하게 다스렸다. 종전직후 나치협력 언론인을 가장 먼저 심판대에 올렸으며,법원은 ‘히틀러의 나팔수’를 자임했던 파시스트 언론인보다 독일 점령후 뒤늦게 나치 선전원으로 전락한 ‘매춘 언론인’을 더 가혹하게 다루었다. 신문 ‘오늘’의 사장 쉬아레스,‘신시대’신문의 장 뤼세르 사장 등 6명이 처형됐으며,관련 언론사도 모두 문을닫아야 했다.900여개 신문·잡지 가운데 649개가 폐간되거나 재산을 몰수당했다. 드골은 훗날 회고록에서 “언론인은 도덕의 상징이고,사회적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제일 먼저 죄를 물었다.”고밝혔다. 임창용기자.
  • 신용카드 민원 ‘눈덩이’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지난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지난해 신용카드 민원은 2422건으로전년대비 116.3%나 늘었다.”고 밝혔다.카드민원은 99년 933건에서 2000년 1120건으로 20% 늘었었다. 금융회사 전체 서류민원 2만 4150건 가운데 신용카드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카드발급이 무분별하게 이뤄졌고,불법적인 채권회수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카드사를 제외한 다른 금융회사의 민원증가율 20%에 비교하면카드사들이 그만큼 소비자보호를 외면했음을 보여준다.”고덧붙였다. 유형별로는 ▲채무자 가족에 대한 독촉 등 카드사용대금부당청구사례(714건)가 29.5% ▲명의도용에 의한 신용카드발급 등 부당발급사례(540건)가 22.3%를 차지했다.특히 신용카드 부당발급 관련 민원은 2000년 212건에서 지난해 540건으로 154.7%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 니트젠-기술력 하나로 업계 평정

    1999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컴덱스쇼 최고상 수상.2000년 제25회 벤처기업대상 수상.2001년 행정자치부 정보보호시스템으로 선정… 지난 98년 3월 설립된 지문인식 솔루션업체 니트젠(www.nitgen.com)이 그간 받는 성적표다.니트젠이 이처럼 설립 4년만에 생체인식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기술력 때문이다. 대부분 업체들이 지문인식의 핵심기술이나 응용기술만 갖고 승부를 걸지만 니트젠은 지문인식의 전 과정에 대한 자체기술을 갖고 있다.특히 니트젠의 지문인식 기술은 땀에 젖거나 건조한 피부에서도 선명하게 지문 이미지를 읽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문인식 센서에 남아있는 잔류지문을판별해 지문의 도용과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니트젠의 기술력은 특허권이 뒷받침해준다.니트젠은 지문인식 센서 설계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미국에서도 특허권을 따냈다.잔류지문 도용방지 기술을 포함한 다른 26건의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은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니트젠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응용기술로 지문인증 도어록,근태관리시스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경찰청과전국 26개 우체국,시청·구청 등 관공서는 물론 롯데제과·LG화재 등의 기업체에도 출입통제기 및 근태관리시스템을 공급했다.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보안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육군본부,대검찰청을 비롯해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공연구기관에 PC보안 소프트웨어인 시큐데스크톱 2000을 공급했다.기업의 전산관리를 위한 지문인증 솔류션은 삼성캐피탈,SK텔레콤,파리크라상 등에 납품했다. 니트젠은 설립 초기부터 지분을 출자하거나 전략적 제휴를맺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지금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의 시큐젠을 비롯,시큐젠재팬,시큐젠캐나다,시큐젠홍콩등 4개의 독립법인을 설립했다.이를 통해 니트젠은 해외 마케팅 활동은 물론 해외 정보기술(IT)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안준영(35) 사장은 “기술력을 앞세운 덕분에 2000년 164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254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5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현지 상황에 맞는 마케팅을 전개해 세계적인 생체인식 업계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회 6일간 차량2부제 실시

    서울시는 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리는 당일과 전날 등 모두 6일간 차량 홀짝제를 실시한다. 해당일이 짝수일(5월30일,6월12일,6월24일)이면 등록번호판 끝 숫자가 짝수인 차량,홀수일(5월31일,6월13일,6월25일)이면 끝숫자가 홀수인 차량은 운행이 금지된다. 차량 2부제는 10인승 이하 자가용 승용차와 3.5t 이상 자가용 화물차가 해당되며 시행 시간은 해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부제운행을 어기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부제 운행이 제외되는 차량은 긴급·외교·보도용 차량과장애인 차량,생계유지형 영세사업자로 운행허가증을 사전에발급받은 차량,쌀·야채 등 면세 물품을 취급하는 면세사업자 차량,장례·결혼식에 사용되는 차량,월드컵 축구대회 지원차량 등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휴대폰 불만 KTF가 최다

    휴대폰 불만은 KTF,LG텔레콤,SK신세기통신(합병전),SK텔레콤의 순. 초고속 인터넷 불만은 KT,두루넷,하나로통신,온세통신,데이콤의 순.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지난해 통신서비스 민원처리 실적을 30일 발표했다.건수는 모두 5928건으로 전년의5499건에 비해 7.8% 늘었다. 이 가운데 이동전화 4개사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은 2852건으로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전년의 2539건보다 313건 증가했다. 이동전화 사업자별로는 KTF가 전체의 51.3%인 1462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LG텔레콤 490건(17.2%),SK신세기 458건(16%),SK텔레콤 442건(15.5) 순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의경우 올 초 출범한 합병법인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900건으로 31.5%가 된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KTF의 시장 점유율이 32.98%,SK텔레콤 합병법인의 점유율이 52.31%인 점을 감안하면 KTF 이용자의 불만은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셈이다. 민원처리 평균기간은 LG텔레콤이 평균 1.6일로 가장 빨랐다.반면 SK텔레콤은 무려 14.3일이 걸렸으며 SK신세기통신 9.7일,KTF 7.4일 등이었다.이동전화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부당요금 청구가 5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473건보다 더 늘었다.명의도용 피해도 456건으로 전년의 332건보다 급증했다.무선 인터넷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사업자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법정대리인의 동의없는 미성년자 가입은 2000년 347건에서 189건,이용자의 자유로운 해지제한은 317건에서 174건,의무사용기간 설정은 150건에서 34건으로 각각 줄었다. 초고속 인터넷 민원에서는 KT가 279건으로 27%로 가장 많았다.이어 두루넷이 25%인 261건,하나로통신이 17.7%인 185건,온세통신이 10.3%인 108건,,데이콤이 4.8%인 50건,드림라인이 2.2%인 23건 순이었다. 시외전화 민원에서는 시외전화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사업자 무단변경이 전체의 82.4%인 1393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용산 美기지 옮긴다

    주한미군이 지난 50여년간 주둔해 온 서울 용산기지가 이전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한국과 주한미군 당국은 최근 87만평 규모의 용산미군기지를 이전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수도권에서 대체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대체부지로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 2∼3곳을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3년 검토됐던경기도 오산이나 평택,전북 군산 인근은 이전비용 및 군사전략 등의 이유로 이전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이전비용은 한·미 연합실사조사단을 구성,1년이상 조사해야 산출되겠지만 대체로 12조 3500억원(미화 95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전 시기는 한·미간 협상추이 및 대체부지가 어디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보인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기지내 아파트건립 문제는 용산기지 이전 논의와 별도로 한·미 양국이 협의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일정= 국방부 관계자는 “용산기지와 관련한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구성한 한·미 군당국간 고위 정책협의회를 통해 이전문제를 검토해 왔다. ”면서 “양측은 올 상반기 중 대체부지,이전비용,이전 대상부대 등 다각도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전 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책협의회에는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보좌관(육군 소장)과 제임스 솔리간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육군 소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미군측과의 협의와 별도로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국방부·외교부·기획예산처·서울시 등이 참여하는 한시적 연합기구를 구성,대체부지 등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이전 프로그램을 짜게 된다. 주한미군은 기지이전에 따른 군사전략적 문제와 대책 등을 마련해 본국과 본격적인 정책결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보인다. 한편 한·미 양국은 90년 6월 용산기지 이전을 위해 ‘한·미 합의각서(MOA)’를 작성하고, 이전비용과 대체부지는 한국정부가 마련키로 했으나 막대한 재원이 걸림돌이 돼이전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논의 과정 및 과제= 93년 이후 논의가 중단된 한·미 양국간 이전협상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지시하면서부터다.최근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도용산기지 이전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지이전이 성사되기까지는 한국측이 전적으로 부담토록 돼있는 막대한 이전비용이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할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한국 정부는 이전비용의 부담문제를 놓고 주한미군측과 본격 협상을 벌이겠지만 미군측의양보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카드사 신용불량자 양산 부채질

    회사원 이모씨(경기도 거주)는 지난해 6월 신용카드로 물건값을 내려다 자신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있는 사실을 알고깜짝 놀랐다.이웃주민이 이씨 명의로 신용카드를 몰래 만들어 쓴 뒤 대금을 내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다.경찰조사를 통해 이씨의 명의도용 사실이 확인됐지만 해당 신용카드회사는 이씨를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빼주지 않았다. 윤모씨(울산 거주)는 지난해 4월 고등학생인 아들이 신용카드 대금 110만원을 연체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것을 알게됐다.윤씨는 부모 동의없이 미성년자 신용카드 계약의 부당성을 들어 신용불량 등록 취소를 요구했지만 카드사는 이를 거절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밝힌 신용불량 정보 관련 피해사례다. 소보원은 금융기관들의 제멋대로식 일처리와 혼란스러운 신용정보 관리기준 등이 신용불량자 양산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보원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구제해준 신용정보 관련피해사례 98건을 분석한 결과,신용카드업체 등 사업자측이일방적으로 소비자를 신용불량자로 등록한 경우가 56.1%로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사업자가 부모 동의없이 미성년자와 계약한뒤 카드대금 등이 연체되자 신용불량자로 등록시킨경우는 15.3%,사업자의 전산오류 등 과실로 인해 멀쩡한 사람을 신용불량자로 만든 경우도 10.2%나 됐다. 특히 소비자를 신용불량자로 등록하면서 당사자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보원이소비자 3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적이 있는 83명 가운데 54.2%가 등록 전후에 금융기관등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임오년 각 종교계 신년사

    임오년을 앞두고 불교계 여러 종단 및 원불교계가 신년사를 발표했다.종단 대표들의 새해 다짐과 기원을 미리 들어본다. ■불교 천태종 도용 종정. 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앉아서 온갖 차별을 옛길위에 끊으니/만고의 푸른 하늘 허공의 달을 돌말이 오히려 껄껄 웃는 다네/예기지 못한 검은 말이 선두를 달리듯이,어려움 속에 한 조각 광명이 비치는구나. 화합이 있는 곳에 불 보살님의 가피가 드리워질지니,이는 가정마다 계시는 관세음보살을 보는 이의 것이니라. 언제나 지난 것보다 지금 스치는 것을 놓치지 말며,나를돌려 너를 향할 때 진정 새해는 다가오리라. ■진각종 혜일 총인. 대일여래(大日如來) 법신광(法身光)이 온 누리에서 발하니/뜰 앞에 나뭇잎 햇살이 따사롭도다/뭇 중생 자성불(自性佛)이 저마다 드러나니/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임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중생들은 각자의 맡은 바에서 심인(心印)을 밝혀 자주성(自主性)을 확립해 나가야 하겠습니다.새해 새날에 모든 중생은 참회로써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심인 본래의 자리로돌아갑시다. 각자는 자기가 속해 있는 단체,지역,국가,종교가 진정으로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를 성찰하고,자신이 속해 있는 주의주장에 매여서 타인이 속해 있는 단체,지역,국가,종교를 도외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자신과 타인이 심인 본래의자리에서 결코 둘이 아님을 깨쳐야 할 것입니다. ■원불교 좌산 종법사. 새해를 맞이하여 전 교도와,국민,인류의 앞길에 큰 서광이 깃들기를 간절히 심축합니다.천하의 모든 강자들은 강을남용하여 약자를 괴롭히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요,강의 입장만 생각하여 부지중에라도 약자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강을 독점하려는 처신도 있어서는결코 안될 일입니다.강약 모두가 참다운 진화의 길로 나섬으로써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고 내외 문명이 크게 개벽되는 한해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 해야 하겠습니다.
  • 독자의 소리/ 실천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

    겨울의 상징 같은 구세군의 자선냄비와 화려하게 장식된트리가 한해 끝을 느끼게 한다.위축된 경제와 구조조정으로 연말이면 이어졌던 도움의 손길이 줄어 고아원이나 양로원의 올 겨울은 더욱 춥기만 하다. 이에 일선 경찰서에서는 전·의경 대원들과 함께 관내 불우시설을 방문하여 김장을 담가주고 목욕을 시키는 일에나서고 있다.일회성 봉사가 아니므로 힘든 적도 많았지만일을 끝내고 난 후에 느끼는 보람과 감동으로 봉사자들의손길은 바쁘기만 하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사랑이 만연해 있다.사랑이란 단어가없는 가요가 드물고 밸런타인 데이다 화이트 데이다 하는것도 사랑의 이름을 도용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이런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조금의 정성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말뿐인 사랑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랑이 넘쳐나는 사회를 기원해 본다. 최태호 경기 가평경찰서
  • 금감위, 5개 카드사 무더기 징계

    신용카드사들이 무자격자에게 카드를 발급하고 신용정보까지 유출했다가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LG,BC,국민,현대 등 5개 전업카드사에게 무자격자 카드발급,신용정보 대외유출 등 혐의로 주의적 경고,임원문책 등 징계를 내렸다. 카드사들은 발급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다른 사람 명의를도용하거나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 등 무자격자 897명에게카드를 발급했다.삼성카드가 29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LG265명,국민·외환 각 152명,현대카드 36명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적자금 운영 이대론 안된다/ (1)도덕적 해이 심하다

    지금까지 총 148조3,000억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된 공적자금 중 일부라도 제대로 쓰여지지 않았다면 국가적으로 큰손실이 아닐 수 없다.대한매일은 공적자금의 바람직한 운영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리즈를 3회에 걸쳐 내보낸다. 29일 발표된 감사원의 ‘공적자금 운영 및 감독실태’ 결과는 자금조성에서부터 지원,관리·감독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혈세’가 ‘주머니 돈’으로 둔갑한 실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자금지원 대상이 아닌 분야에 돈을 퍼부었고,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자산·부채 평가를 소홀히 하고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고가 또는 중복 매입한 사례도 상당수적발됐다. 감사원은 외환위기 이후인 98년부터 조성된 140조여원의공적자금 사용실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2차에 걸쳐 각 100여명씩을 투입,감사를 벌여왔다. 이번 특감에서는 부실 기업주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파산위기에처해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부실기업의 임직원 3,400여명이 6조원이 넘는 재산을 본인 명의로보유하고 해외에 빼돌리는 등 ‘도덕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냈다.기업은 쓰러져도 기업주는 살 수 있다는 대표적인사례들이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들이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원 보수를 평균 82% 인상하고 업무추진비도 과도하게집행한 것으로 드러난 것도 도덕적 해이를 보여준다. 감사 규모에 비해 지적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경제정책을총괄하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에 기관주의·통보 외에직원 징계조치는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재경부는 그동안 몇번에 걸쳐 “더이상의 추가 공적자금 조성은없다”고 국민들에게 발표,신뢰성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부실하게 해 금융분야 구조조정을 늦추게 한 요인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감사결과에 따른 가장 큰 관심은 투입자금을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느냐에 있다.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마당에 내년부터 발행채권의 만기가 도래하고 몇년간 집중된다는점이이를 뒷받침한다. 특감에 투입된 관계자는 “금융시스템의 조기 정상화와 함께 기업들의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조기 회수의 가장 중요한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은 또 하나의 과제는 관리·감독체계를 대수술해 공적자금의 총체적 부실상을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바로잡는 문제다.중첩되고 특정기관에 맞지 않는 관리분야는 차제에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기홍기자 hong@. ■공적자금 경제적 효과- 국가부도 탈출 '씨앗돈'. 한국금융연구원은 98년부터 최근까지 공적자금 투입으로 4년간 600조원의 효과가 추정된다는 자료를 지난 6월 낸 바있다. 한보·대우 등의 부실사태에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았으면예금인출사태 등으로 금융기관의 ‘공황’을 막을 수 없었다는 근거를 들고 있다. 공적자금은 우선 금융산업의 체질개선에 상당한 몫을 했다.지난 6월까지 부실 금융기관 539개(전체 26%)가 인가취소·합병·해산 등으로 정리돼 임직원 9만5,600명(31%)이 정리됐다.이로 인해 1인당 자산은 53억원에서 84억원으로 증가했다.‘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꾼 것이다. 은행의 경우는 6월말 현재 총여신 대비 5.7%로 부실채권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5%대로 줄었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7%대에서 6월에는 11%를 넘겼다. 대외 신인도의 향상도 들 수 있다.파산직전이었던 금융기관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실물경제를 살렸다.국제통화기금(IMF)이나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추락하던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늘면서 지난 6월 현재 942억달러를 기록했고,IMF 자금도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환란3년8개월 만에 전액 상환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단 공적자금의 투입과 관리에 ‘큰 구멍’을 드러냈지만 도덕적 해이를 극복하고 그동안의 잘못된금융 관행을 개선했다는 점을 평가한다. 정기홍기자. ■공적자금 특감결과- 횡령·은닉 백태. 29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적자금 운용 및 감독실태’에따르면 공금횡령,재산보유·은닉,외화도피 등의 구체적인사례는 다음과 같다. ▲공금횡령=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 9명은 부실채권 경락배당금과 담보유가증권 등 24억여원을 횡령했다.대한생명보험 직원 4명은 퇴직금을 과다 산정,차액 16억7,000만여원을 횡령하거나 직원 2명이 허위출금전표를 작성,변호사 수임료를 이중 인출해 2억6,000만여원을 횡령했으며, 직원 2명이 본사에서 유치한 계약을 모집인이 유치한 것처럼 허위청약서를 작성해 모집수당 31억6,000만여원을 횡령했다. 태평신용협동조합 전 이사장 등 2명은 직원 명의를 도용,대출받아 12억1,000만여원을 횡령했다. ▲재산보유·은닉=D은행 전 은행장 허모씨와 Y종금 전 이사 최모씨는 각각 1억3,000여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소유했다.모회사인 D보험에 885억원의 보증채무가 있는 S사전 대표이사 김모씨는 D보험회장이 99년 2월 외화도피혐의로 구속되고 같은 날 금융감독원이 D보험에 대해 계열사부당 대출 등에 대한 특별검사를 시작하자 같은 해 2월 본인 소유의 서울시 용산구 소재 아파트(3억3,000만여원)를배우자에게 증여한 뒤 같은 해 8월 또다시 제3자에게 담보로 제공했다. H종금 임원 4명은98년 초부터 종금사가 대거 퇴출돼 종금업계의 영업기반이 크게 위축되자 98년 8월부터 99년 9월까지 4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족 10명에게 증여했다.D생명보험에 179억원의 보증채무가 있는 구 K중공업 전 대표이사 김모씨는 회사의 존립이 위태롭게 된 97년 9월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5억7,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배우자에게 증여했다. ▲외화도피 혐의=J사는 중국 현지법인 등에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않는 등 1억 9,828만달러를 해외로 유출했다.M사는미국 현지법인 등에 대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않거나 수출·입거래를 위장,외화를 송금하는 등 1억 6,440만여달러를 해외로 빼돌렸다. ▲문제 사례=금융기관 부실책임 임·직원 1,336명은 본인명의로 부동산 및 주식·골프회원권 등 모두 5,273억원의재산을 소유했고 209명은 금융기관의 영업정지일 등을 전후해 배우자 등에게 토지 517필지(322억원)를 증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부실을 초래한 채무관계자 16명은 수시로 해외여행을하면서 골프, 도박, 귀금속 구입 등으로 5억7,000여만원의외화를 사용한사실도 여러건 확인됐다. 최광숙기자 bori@. ■어떻게 썼나-150조 투입·37조 회수. 외환위기 이후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위해 무려 157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이 조성돼 10월 말까지 150조6,000억원이투입됐다. 감사원 감사는 지난 3월까지 조성된 140조8,000억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적자금은 두 차례에 걸쳐 조성됐다.99년 12월 64조원의 공적자금이 1차로 조성된 데 이어기금 등 공공자금 22조원이 투입되고 회수된 자금이 다시투입됐다.여기에다 대우그룹 구조조정과 금융권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해짐에 따라 지난해 9월 2차로 50조원이 추가조성돼 공적자금은 모두 157조8,000원으로 늘어났다. 은행권 구조조정에 84조9,000억원,종금·보험·신협 등 제2금융권에 63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150조여원 가운데 37조7,000억원이 회수돼 회수율은 25%에 불과하다. 감사원은 부실금융기관에 출연했거나 예금대지급에 사용된38조7,730억원 중 8조원 정도만 회수되고 나머지 30조원은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고스란히 국민부담으로 떠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기관 출자액 44조2,020억원도내년에 금융기관 민영화로 회수한다는 계획이지만 증시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다.증시상황이 좋지 않으면 회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재정경제부는 공적자금 상환시기를 20∼30년 연장한다는방침에 따라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예보채 4조7,000억원 가운데 4조5,000억원에 대해서는 정기국회에 차환발행 동의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씨줄날줄] 표절시대

    한국 교수들의 표절이 국제 사회에서 망신을 당했다.지방의 모 대학 교수들이 미국 전기·전자학회의 통신학회 전문지에 기고하면서 캐나다 대학 교수들의 연구 논문을 거의 그대로 베꼈다가 들통나 사과문까지 싣는 수모를 겪었다.문제의학회지는 최신 11월호에서 “논문 표절은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치는 더러운 짓”이라는 편집장의 논평과 함께 원문과 표절 논문을 대비시켜 가며 게재했다고 한다. 한국 일부 교수들의 논문이나 작품 표절 행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광복 후 외국 학문이 물밀듯이 들어 오면서시작됐다.유학에 나섰다가 외국 학자들의 주장을 한국 실정에 어울리게 포장해 발표하는가 하면 남의 저서를 그럴듯하게 가필해 자기 것으로 내놓는 파렴치도 서슴지 않았다.지난해 8월이다.송자 당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1974년의 저서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자 학계의 관행이다고 항변하지 않았던가. 물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학문의 학습 단계에서야 앞선 논문을 흉내냈다 해서 크게 매도할 수는 없다.그러나 전공학도나 학자가 되어서도 학문적 ‘마마 보이’로 안주해서는 안된다.최근에 있었던 일이다.교육인적자원부가 연구비를지원했던 지방의 19개 대학을 상대로 실태를 파악한 결과,절반에 가까운 8개 대학에서 18명의 교수가 연구 실적을 표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제자의 논문을 도용한 사례까지 있었다. 학문적 양심을 포기하는 표절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국내의 풍토와 무관치 않다.지난 해 이맘 때 쯤이다.서울시립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한 평론가가 학업을 포기하면서 ‘토양’의 일단을 폭로했다.석사 논문에서 원로 평론가인 당시 서울대 모 교수의 저서 4쪽 정도가 일본 문학비평가 글과 닮은 꼴이라고 지적한 게 발단이 되어 서울대 출신 교수들의 견제를 받았고 이를 견디지 못해 자퇴키로 했다고 주장했다.학연에 근거한 학문적 배타성이 바로 표절의 온상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표절 시대’를 청산해야 한다.책임을 물어야 한다.서울행정법원은 얼마전 판결에서 학자적 양심을 버리고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킨 ‘표절 교수’의 해임은 마땅하다고판시했다.이번에 ‘논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30대 교수는 스스로 물러났다고 한다.학문적 양심을 지킨 것이다.표절이 사라지는 아픔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뉴라운드 득실/ (하)환경·지재권

    세계무역기구(WTO) 제4차 각료선언문은 개도국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환경 및 지적재산권 문제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이에 따라 향후 뉴라운드 협상에서 환경·지재권 관련분야에 대한 선진국들의 압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한국을 비롯한 개도국들에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환경과 지재권도 향후 경제구조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와 정부·학계·산업계의 긴밀한 협조와 전략적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애초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도하 각료회의에서 환경 관련 의제를 비중있게 다룰 예정이었지만 개발도상국들의 반발로 논의가 크게 진전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각료회의의 전문은 ‘회원국의 무역정책에 대한 자발적 환경영향평가'‘국제환경기구와의 연계 강화' 등을 명시,‘뉴라운드'의 환경 친화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앞으로 환경관련 규제가 무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장기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부분이다.당장 내년 1월부터 WTO의 자유무역규범과국제환경협약상 무역규제 조치의 상호관계에 대해 실무 협상을 개시한다.환경오염방지 시설 등환경상품과 환경영향평가 등 환경 서비스에 대한 무역장벽의 완화와 제거에 대해서도 협상에 들어간다. 따라서 앞으로 선진국이 자국의 환경기준을 더 엄격히 하고 수입 상품을 차별할 가능성이 높아져 수출에 악영향을미칠 수도 있다. 반면 후발 개도국 상품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측면도 있다.비교우위에 있는 환경기술을 통해 선진국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고,수입되는 개도국 상품에 대한 방어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또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 있는중국·동남아 등지에 하수종말처리장 시설 및 운용, 집진기 설비 등 환경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이 더욱 넓어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환경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진출대상국의 환경 관련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정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선언문은 무역 및 지적재산권에 관한 일반협정(TRIPS)과 생물다양성협약(CBD) 간의 관계,전통지식보호,비위반제소,TRIPS가 신기술발전을 수용하는 문제에 대해 TRIPS 이사회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다룰 것에 동의한다고 명기했다.이에 따라 특허·상표·의장 등을 비롯한 지재권의 배타적 독점권이 국경을 초월하게 될 전망이다.아울러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와 구속력도 크게 강화될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적재산권 분야는 특허청을 중심으로 지재권 관련 행정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한 상태고,이와 관련한 산업계의 의식도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진 터라 시장 개방과정에서 다른 개도국들보다는 피해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국내시장에서는 아직도 복제 음반 및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외국상표를 도용한 의류가 나돌고 있는 상태여서 이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전광삼 류길상기자 hisam@
  • 수십억대 가짜명품 밀수출 일당 2명 구속·1명 수배

    수십억대의 위조상품을 밀수출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8일 구찌와 루이뷔통 등 외국 유명상표를도용해 만든 가방과 핸드백,의류 등 45억원상당(정품기준)을 일본으로 밀수출한 김모(42·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씨등 2명을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41·부산시 남구 문현동)씨는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서울 모 시장에서 유명상표를 도용해 만든 핸드백 등 위조상품 2만여개를 1억8,000여만원에 구입,이중 1만1,700여개를 소면(素麵)을 실은 컨테이너 안쪽에 숨겨 소면을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속여 신고한 뒤 지난 8월28일 일본에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김씨는 지난 7월부터 8월사이 3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일본의 구입책으로부터 받은 선수금 1,400만엔을 몰래 숨겨 들어온 혐의도 있다고 세관은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철도용어 우리말로 바뀐다

    ‘기리바리’(거푸집 버팀목),‘노바시’(기준보다 늘림),‘오야조차’(선임수송원) 등 일제때부터 사용돼온 철도용어가 우리말로 바뀐다.철도청은 일제때부터 사용돼 왔거나낙후된 이미지를 가진 철도용어 및 직명 185개를 순화,다음달 1일부터 사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돌방(突放:이동중 분리),복진(匐進:선로 밀림),운전휴지(運轉休止:운전 일시중지),월승(越乘:구간변경) 등 일본식 한자용어 및 일본어로 된 철도용어 142개가 우리말로 바뀌게 된다. 또 운전정리원(열차운용원),검수원(차량관리원),보선원(시설관리원) 등 시대에 뒤떨어진 직명도 현대적으로 개선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월드컵 상표 무단사용 첫 구속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로고와 심볼 등을 무단으로 도용해 티셔츠와 열쇠고리 등을만들어 판매한 박모씨(65) 등 2명을 월드컵지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이들에게 물건을 납품한 김모씨(39) 등 5명과 A실업 등 3개 법인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97년 1월 월드컵축구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월드컵지원법이 제정된 뒤 이 법의 적용을 받아 구속자가 나오기는처음이다. 박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월드컵축구대회의 상표에 대한 독점권을 가진 국제축구연맹 마케팅사 CPP의 허가를 받지 않고 월드컵 로고와 심볼을 새겨넣은 도자기 6만9,960개와 열쇠고리 2만7,000개,저금통 2,000개,티셔츠 32벌 등을 김씨 등으로부터 납품받아 일본에 수출하거나 국내시장에 유통시켜 7억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제작한 월드컵트로피 모양의 도자기는 1개당 5,000원에 제작됐으나 일본에서는 무려 30배가 넘는 16만5,000원에 유통됐으며,티셔츠는 8만7,000장이 국내유명 백화점에서 판매되다가 적발돼 대부분 폐기처분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 독자의 소리/ 진료내역서 주민번호 삭제를

    얼마 전 옆집 사람이 자신의 집으로 잘못 배달됐다며 우편물을 건네주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한 진료내역통보서였는데 옆집 사람이 무심코 열어봤는지 뜯겨져 있었다. 내역서에는 병의원의 명칭 및 일자,진료형태,부담금 등은 물론이고 가족 모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까지 기재돼 있다. 각 가정에 발송되는 진료내역 통보서는 일반우편으로 발송돼 타인에게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 요즘 은행이나 카드사에서는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범죄를 막기위해 발송 고지서에 주민등록번호나 통장번호를별표로 처리해 개인정보유출을 막고 있다. 건강보험공단도 이러한 배려를 했으면 한다. 도승업 [부산 동구 범일2동]
  • 통신민원 매년 10%이상 증가

    유·무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10일 국회 정보통신과학기술위원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접수된 부당·불공정행위 신고건수는 3,370건에 달했다.지난해 5,499건으로 전년(4,702건)보다 17%늘어난 데 이어 올해에도 10%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비스 종류별로는 011 SK텔레콤(017 SK신세기통신 포함),016·018 KTF,019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전체 민원의 절반을 넘는 1,773건을 차지했다.한국통신(메가패스),하나로통신(하나포스),두루넷(멀티플러스),온세통신(신비로샤크) 등 초고속인터넷업체들도 651건이나 됐다.유선전화와PC통신·무선호출 등에 대한 민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용자들의 불만 중에서는 ‘부당요금 징수’가 총 540건(전체의 16%)으로 가장 많았다.쓰지도 않았는데 통화료를 물리거나 선택한 요금제와 다른 값비싼 요금제를 적용시킨 경우가 많았다.한국통신은 지난해 1월부터 올 7월까지 19개월동안 5만440건,23억8,765만원의 요금을 가입자들에게 잘못부과했다가 시정명령을 받았으며 데이콤은 8,813건에 2억185만원,SK텔레콤은 5,306건에 1,698만원을 부당하게 부과한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업체들이 이 중 얼마나 가입자에게되돌려주었는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명의도용’에 따른 불만도 430건으로 12.8%에 달했다.이동통신사업자들이 무리하게 가입자 규모를 늘리면서 ‘가짜가입자’를 마구 등록시키는 수법(가개통)을 썼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은 가입자의 동의없이 멋대로 시외전화를 자사 망을 통해서만 쓸 수 있도록 사전 선택가입자로 처리,물의를 빚었다. 통신위 등은 이밖에 ▲이동통신 가입계약 해지를 모든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고 약관에는 돼 있지만 많은 업체들이해지가능한 영업점 수를 제한하거나 ▲이용자들이 신청하지않은 부가서비스를 마음대로 가입시키는 사례 등이 끊이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리니지 캐릭터 ‘청부살해’ ID등 도용 20代 구속영장

    현실 세계가 아닌 사이버 공간에서 캐릭터 청부살인사건이발생했다. 부산진경찰서는 6일 인터넷 온라인 머드(MUD)게임(다중 사용자 게임)에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게임상의 캐릭터를 삭제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씨(29·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가 삭제한 캐릭터는 자신과 최씨가 함께관리해오던 것으로 이를 삭제하는 대가로 자신들의 성과 온라인 상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아베스라는 캐릭터를 사용하는 리니지 게이머로부터 300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이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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