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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인증서 통한 본인확인 최선책”

    2006년 아이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명의 도용 아이핀 사건이 드러나자 전문가들은 “지금 이 상태로는 2011년 아이핀 의무 도입은 무리”라며 ‘선(先) 제도개선, 후(後)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핀 발급 때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확인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김승주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6일 “공인인증과 신용카드, 휴대전화 인증 등을 동일한 수준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미국이나 유럽은 신원확인 수단에 따라 서비스 영역이나 개인정보 유출 배상 정도를 다르게 하고 있다. 이메일에 가장 낮은 보안등급을 주고 공인인증을 최상으로 친다.”고 설명했다. 또 “서로 다른 수준의 신원확인 수단이 혼재돼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공인인증이 보안 면에서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했다. 법적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이 더 빠르고 더 광폭하게 퍼지는 정보수단의 성격을 띠는 만큼 도용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을 기준으로 제정된 현행법의 수위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아이핀도 뚫렸다

    아이핀도 뚫렸다

    내년부터 국내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인실명확인 수단으로 의무 도입 예정인 ‘아이핀’(I-PIN, 주민등록번호 대체 실명인증 수단)이 이미 유출된 주민등록번호로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뒤 국내외에서 밀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6일 “해킹 등으로 유출된 개인정보(주민번호 등)를 이용해 아이핀을 불법 발급받아 중국 게임업체 등에 팔아넘긴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킹된 주민번호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금융범죄 등에 악용되는 것을 막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통신부(현 방송통신위)가 2006년 도입했으나 명의도용을 통한 발급이 실제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명의도용 아이핀의 실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내년 의무도입에 비상이 걸렸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아이핀은 신원 확인을 거친 뒤 발급되기 때문에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범죄조직들이 신종범죄 수단으로 선호하고 있다.”면서 “아이핀이 금융기관까지 적용되면 통장계좌번호, 카드거래 및 입·출금 내역 등 전 금융정보 조회가 가능하고, 신용카드 불법 발급·사용 등 개개인의 금융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이들은 서울신용평가정보,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등 아이핀 발급기관들의 발급시스템의 허점을 노렸다. 아이핀은 주민번호를 입력한 뒤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으로 신원확인을 거친 뒤 발급된다. 이들은 지난해 9월까지 가능했던 대리인 인증과 현재도 가능한 타인 명의의 대포폰 또는 무기명 선불카드(5000원, 1만원권 등 상품권을 카드화한 것으로 일반 신용카드처럼 카드번호, CVC 등이 기재돼 있음)로 인증을 받아 아이핀을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인권시민행동 김영홍 사무처장은 “정부가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아이핀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면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불법 금융거래는 약과다. 금융 분야에 아이핀이 적용되면 불법예금인출 등 개개인의 금융 피해는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대포폰 등으로 발급된 명의도용 아이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 “신고가 들어와야 파악이 가능한데 지금까지 신고가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핀 가입자 수는 2006년 1만 7193명에서 올해 4월말 현재 206만 1430명으로 급증했다. 아이핀 이용 가능한 사이트도 같은 기간 23개에서 4496개로 늘어났다. 백민경 김승훈기자 white@seoul.co.kr ■용어클릭 ●아이핀(I-PIN)이란 인터넷 개인 식별번호(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만든 용어로, 인터넷 상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본인 확인을 하는 수단이다. 아이핀을 발급받으면 식별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인터넷 사이트 회원 가입이나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상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 아이핀 인터넷서 30만원에 밀매

    아이핀 인터넷서 30만원에 밀매

    컴맹인 김모(53)씨는 인터넷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올봄 한 복지관을 찾았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선 아이핀을 사용하는 게 좋다.”는 강사의 말을 듣고, 아이핀 발급기관 사이트에 들어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했다. 그런데 ‘이미 아이핀에 가입됐다.’는 문구가 떴다. 당황한 김씨는 “정부 시책인 아이핀이 범죄자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수사 당국에 적발된 아이핀 명의 도용 일당은 아이핀 발급과정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아이핀 발급과정은 간단하다. 발급기관 사이트를 찾아 ①이름, 주민번호, 사용할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②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전화, 대면확인(발급기관 직접 방문) 중 한 가지를 택해 신원 확인 과정만 거치면 된다. 수사당국에 검거된 일당은 해킹 등으로 유출된 주민번호를 이용해 ①번을 거친 뒤 대포폰과 신용카드 인증으로 ②번을 통과했다. 신용카드 인증에는 ‘무기명 선불카드’가 동원됐다. 기존 복제카드나 해킹으로 빼낸 카드정보를 활용하는 데서 진일보한 신종 수법이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6일 “유출된 수천 개의 주민번호와 두 장의 무기명 선불카드로 5000여개의 아이핀을 만들었다. 무기명 카드 수십 개가 이용됐다면 명의 도용 아이핀 수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리인(타인명의) 인증’으로 불법 제조돼 범죄에 쓰이는 아이핀도 부지기수다. 대리인 인증은 미성년자나 금융채무불이행자 등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같은 신원확인 수단이 없는 이들이 대리인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명의 도용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해 9월 이 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제도 도입 이후 3년간 이를 통해 만들어진 수십만 개의 명의 도용 아이핀이 국내외에 퍼져 있다는 게 수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에 붙잡힌 일당도 유출된 주민번호와 신용불량자, 노숙자 등의 명의로 만든 대포폰을 활용해 대리인 인증을 통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명의 도용 아이핀 계정 또는 아이핀을 활용해 게임, 포털 등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계정을 인터넷상에서 밀매했다. 계정은 개당 적게는 5만원, 많게는 30만원에 거래된다. 고객은 중국에서 ‘꿀림방(게임 레벨을 올린 뒤 그 계정을 파는 곳)’을 운영하는 범죄조직들과 광고업자들이다. 꿀림방 운영 조직들은 사무실에 컴퓨터 40~50대를 비치해 놓고, 종업원 10~20명을 고용해 계속 게임만 시킨 뒤 게임 레벨이 올라가면 해당 계정을 팔거나 칼, 갑옷 등 아이템을 판다. 아이템은 200~300원선에 거래된다. 광고업자들은 인터넷 사이트의 광고 게재 횟수 제한을 탈피하기 위해 계정을 수십 개에서 수백 개 구입한다. 보통 중고나라 등 포털의 광고 사이트에는 한 개의 계정으로 한 달에 50개의 광고 글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 조직들은 개인정보 수집책, 아이핀 가입 뒤 인터넷 사이트 계정 생성책, 계정 판매책 등으로 역할이 분담돼 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은 주로 중장년층 등 인터넷 취약 계층의 개인정보를 활용한다. 아이핀을 잘 모르는 데다 알아도 이용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 김승훈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檢, 시·도지사 등 당선자 65명 수사

    檢, 시·도지사 등 당선자 65명 수사

    검찰이 6·2지방선거가 종료됨에 따라 선거사범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신종대)는 3일 선거범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해 1개월 내에 신속히 사건을 마무리할 것을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 또 기소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수사검사가 공판에 직접 참여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대검에 따르면 선거일인 2일까지 검찰은 선거사범 1667명을 입건해 이 가운데 66명을 구속했다. 유형별로는 금품살포 등 ‘돈선거’가 596건(35.7%), ‘거짓말선거’ 247건(14.8%), ‘불법 선전’ 153건(9.1%) 순으로 여전히 금권선거 사범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선거사범의 신분별로는 현직 단체장 125명(구속 2명)을 포함해 공무원 433명(구속 9명)을 입건했고, 104명(단체장 28명)을 기소했다. 특히 자치 행정 및 교육 수장의 당선자 상당수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광역단체장 당선자 8명, 기초단체장 당선자 54명, 교육감 당선자 3명 등 65명에 대해 검찰이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들의 당선이 무효화될 경우 대대적인 재보궐 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신종 선거범죄도 등장했다. A씨는 공천과정에서 여론조사에 대비, 단기전화 508회선을 개통해 특정 번호로 착신시켜 여론조사에 응하는 등 공천업무를 방해했다. B씨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도용, 인터넷에 특정 후보의 홍보성 선전문구를 무차별적으로 올려 후보자의 인지도를 높이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등장했다. 트위터를 통해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한 유형도 있었다. 한편 지방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검찰이 그동안 보류했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수사 재개 여부도 주목된다. 검찰은 당초 지방선거 이전이라도 한 전 총리에 대한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선거국면에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으로 수사를 잠정 보류해 왔다. 한 전 총리 수사 재개와 관련, 검찰 안팎에선 여론의 역풍을 우려했다. 한 전 총리가 젊은 층의 지지로 의외의 선전을 한 데다 검찰 자신도 ‘스폰서 검사’ 의혹으로 도덕성에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北, 남한 주민번호 도용 천안함 유언비어

    北, 남한 주민번호 도용 천안함 유언비어

    국방부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다. 과학적 근거와 결정적 증거를 내놓았지만 모든 것을 ‘군의 조작’이라고 믿고 있는 일부 누리꾼들 때문이다. 게다가 북한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까지 도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천안함 사건 날조’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천안함 날조설’을 집중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북측이 우리 국민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이트에 게재된 글은 북한 통일선전부 산하 ‘6.15편집사’가 북한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게재한 국방위 대변인 논평과 같은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또 각종 포털사이트 등에 올라오는 천안함과 관련된 글과 댓글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변인실에 소속된 정책홍보과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올라오는 괴담 등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는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인터넷 글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수사와 검찰의 수사에 위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믿고 싶어하지 않는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에 대해 국방부가 직접 나서 대응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혹은 국방부가 당초 인터넷의 누리꾼들을 과소평가했던 탓도 적지 않다. 사건 발생 초기부터 누리꾼들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국방부의 해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려 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터무니없는 소설’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언론보도로 누리꾼들의 ‘소설’이 군을 흔드는 상황이 되자 부랴부랴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건 발생 당시 인터넷 매체나 누리꾼들의 댓글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천안함 사건)조사에 집중하려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을 통한 여론 형성이 본질적인 문제 자체를 흔들고 있었다.”면서 “뒤늦은 감이 있지만 국방부가 인터넷을 통해 군 발표를 믿지 않는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군 합동조사단은 1일 어뢰의 추진부에 적혀 있던 파란 잉크의 ‘1번’ 글자가 폭발당시 고열에도 불구하고 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 측의 주장에 대해 “어뢰의 폭발 위치부터 1번 글자까지 거리는 5m에 이르며 물속에서는 열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글자가 남아 있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이승환 “내 꿈요? 잔잔하게 사는거요”

    이승환 “내 꿈요? 잔잔하게 사는거요”

    가수 이승환이 주황색 토끼 모양의 옷을 입고 한 TV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뉘었다. “이승환, 여전하구먼.”과 “특이한데, 누구지?”. ●필 엑스·제리 헤이·유희열 등 국내외 톱뮤지션 대거 참여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를 관통하는 ‘라이브의 귀재’ 이승환(45)이 돌아왔다. 올해로 데뷔 21주년이 되는 그는 지난 26일 4년만에 10집 정규앨범을 내고 음악적 건재함을 과시했다. ‘드리마이저’(dreamizer)라는 제목처럼 요즘 가요계에서는 보기 힘든 대규모 물량과 역량을 쏟아부었다. “드리마이저란 몽상가를 극대화한 의미죠. 사실 요즘처럼 컴퓨터 작업을 통해 손쉽게 음악을 만드는 시대에 실제 악기로 연주한 정규앨범을 낸다는 자체가 비용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전 대중이 구분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사운드에 대한 욕심은 음악인이 지켜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해요.” 컴퓨터 음악의 횡행으로 녹음실마저 문을 닫는 시대에 자신마저 외면하면 아무도 음악적 사운드에 신경쓰지 않을 것 같다는 이승환. 마이클잭슨, 셀린 디옹의 앨범에 참여한 엔지니어 움베르토 가티카를 비롯해 필 엑스, 제리 헤이 등 해외 정상급 스태프들은 물론 유희열, 윤도현, 조규찬 등 국내 실력파 뮤지션이 참여한 10집 앨범은 그의 음악적 자존심과 가수로서의 절박함이 동시에 묻어난다. “언젠가부터 다음 앨범을 보장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완성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열정을 많이 쏟아부었던 4집 때만큼 열심히 했으니까요. 멜로디는 더 쉬워지고 음악은 더 단단해져 저도 편하게 들을 정도로 ‘내 생애 최고의 앨범’이 나온 것 같아요.” 1989년 ‘텅빈 마음’으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나타나 대중음악 황금기인 1990년대를 풍미한 이승환. 미소년의 이미지에 ‘너를 향한 마음’, ‘내게’, ´천일동안’ 등의 감미로운 발라드를 연속 히트시킨 그에게 세상은 ‘어린왕자’라는 별명을 붙여줬지만, 그는 5집부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고집을 계속했다. “‘어린왕자’라는 별명이 음악적으로 얼마나 오래 제 발목을 잡았는지 몰라요. 전 더이상 동안도 아니고 순수하지도 않은데 대중은 언제나 ‘플란더스의 개’처럼 밝은 음악만 하기를 원했거든요. 하지만 록은 음악적 뿌리이고, 저에겐 회귀 본능이 있어요. 물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추구하면서 점차 대중과 멀어지긴 했지만….” “그때부터 10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너스레를 떠는 이승환. 하지만 그 이후 공연장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가수로 거듭났다. 평균 4~6시간 동안 발라드와 록을 오가는 폭발적 무대매너와 창조적인 무대장치로 ‘무적’ 등 브랜드 콘서트 시대를 열며 공연 시장을 선도했다. “단 두 세 곡을 불러도 무대에서 땀이 나지 않으면 스스로 반성했습니다. 최고가 아니었던 공연은 있어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공연은 없었어요. 지난해 데뷔 20주년 기념공연 ‘공’(空)을 하면서 비로소 공연의 맥을 짚을 줄 알게 됐고, ‘예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꿈요? 잔잔하게 사는거요” 그러나 그는 6년 동안 계속해 오던 대규모 연말 공연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좋은 음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팬 관리라고 생각해요. 팬들이 권력화되거나 집단 이기주의에 빠지는 것을 처음부터 차단하고 싶었죠. 올해 연말 공연은 대관도 하지 않았는데, 지친 것도 있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싫었어요. 저도 연말에 얼마나 놀고 싶은데요. 물론 그때 가서 몸이 근질근질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덧 40대 중반. 여전히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그의 노래에는 ‘어른들의 세계’를 비판하는 가사가 자주 나온다. “어른이 되는 순간 죄의식이 없어지고 뻔뻔해지는 것이 싫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나쁜 어른들이 없고 착한 사람이 승리하는 세상을 꿈꾸죠. 연예인이면서도 공연 도용 등에 대해 강경하게 소송한 이유도 정의롭지 못한데 대해서 끝까지 싸우려는 의지의 표현이에요.” 이쯤 되니 ‘발칙’과 ‘반항’의 대명사로 알려진 그가 상당히 이상적인 원칙주의자로 느껴진다. 외규장각 도서와 약탈문화재 반환을 위한 콘서트 등 사회 참여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그는 “누군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고, 누군가 내 영향을 받아 그 일을 계속한다면 좋은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유난히 ‘드림’(dream)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이승환이 요즘 꾸는 꿈은 어떤 것일까. “잔잔하게 사는 거요. 특별히 행복하지 않아도 좋으니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꿈과 성공을 동일시하는 사회 풍토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꿈은 자기 혼자 내면으로도 이룰 수 있거든요.” 언제나 20대처럼 젊은 음악을 지향하고, 가수로서 철들기를 거부하는 이승환. 그에게 물리적인 나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처럼 보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김송원기자 nuvo@seoul.co.kr
  • “카드 영수증 잘 챙겨요.누군가는 노립니다”

    “카드 영수증 잘 챙겨요.누군가는 노립니다”

    #1. 2009년 5월 김모(51)씨는 서울에 있는 식당 부근 쓰레기통에서 신용카드 전표를 줍거나 영수증을 훔쳐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을 알아낸 뒤 사업자용 휴대용 단말기에 입력,900여만원을 결제했다.휴대 단말기에는 주민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한 점을 이용했다.  #2. 2002년 1월 양모씨 등 일행 3명은 서울 신촌의 한 식당에서 신용카드 전표 300장을 훔쳐 전표에 적힌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이용,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노트북 등을 구입한 뒤 경매 사이트를 통해 되팔아 돈을 챙겼다.  신용카드 영수증(매출 전표)에 기록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개인정보가 아직까지도 음식점 등의 결제 과정에서 노출되는 곳이 많은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정보가 해커 등 전문범죄집단에 넘어가면 제2,제3의 범죄가 우려된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2006년 신용카드사 등에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노출에 대한 시정을 권고했으나 강제성이 없어 ‘해도 그만,안해도 그만’식으로 지나온 탓이다.지금은 업체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경우 때문에 취약하다  인터넷상 결제의 경우 이곳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면 대부분 번호와 유효기간,주민등록번호까지 필요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주민번호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드사와 가맹점간 특약을 맺은 ‘수기거래’를 할땐 카드번호 유효기간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도 취약점이다. 유명 TV홈쇼핑의 경우 상담원을 통한 상품 구매시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만 불러주면 결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서울신문이 개인정보 노출 전표 등을 갖고 확인에 들어가자 “점검해서 고치겠다.”고 밝혔지만 카드업체의 의지 부족과 당국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수천개의 결제단말기 제조업체의 난립으로 관리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금감원 “카드번호·유효기간 가리라” 권고  금감원은 2006년 신용카드의 번호와 유효기간에 숫자 대신 ‘*’ 표시 등 특수처리로 번호노출을 방지할 것을 카드사 등에 ‘지도’를 통해 당부했다. 버려진 전표를 수집한 뒤 카드정보를 이용,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도는 강제성은 없지만, 업계 관계자들과 협의후 공문을 통해 관련사항 이행을 촉구한 것이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영수증을 수집·점검한 결과, 지금도 카드영수증에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었다. 서울 의 유명 호텔의 식당에서 발급된 영수증에는 카드번호 16자리와 유효기간 4자리가 고스란히 찍혀 나왔다. 대기업 소속 잡화매장의 영수증에도 유효기간이 전부 노출됐다. 한 대형 편의점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카드번호가 가려진 위치도 제각각이었다. 식당에서 받은 전표는 앞에서 3번째 그룹 네자리가 가려지고, 잡화점 것은 맨 뒤 네자리가 가려지는 식이다. 우체국에서 발급받은 영수증에는 맨 뒤 네자리에 ‘*’가 표시됐다. 정확하게 정한 기준이 없고 사용 기기들이 다양해 빚어지는 혼선으로,언젠가는 통일해야 할 사항이었다.  금감원은 아쉽게도 이들 문제를 제대로,정확히 알고 있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유효기간은 일부라도 가려지게 돼 있는데 사실 확인을 해보겠다.”고만 말했다. 카드번호 삭제 위치 관련 규정에 대해선 “2006년 지도를 할 당시 예시로 3번째 그룹 네자리를 ‘*’ 표시하라고 했었는데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실제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가지고는 다른 사람이 사용하기 어렵지만, 대응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여전한 개인정보 유출,왜?  또 일부이지만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예전 방식의 영수증과 자체 용지를 쓰는 곳도 있었다.하지만 전국에 26만대로 추정되는 포스단말기(POS·판매 재고관리 단말기)가 보급돼 있어 사실상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006년부터 보안상 (번호가 가려지는) 새로운 매출전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예전 영수증을 쓰는 가맹점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부 자체 용지를 쓰는 곳에서 유효기간 등이 표시되는데, 권고는 할 수 있지만 강제할 규정이 없어 100% 개선이 힘든 것이 어려움”이라고 토로했다.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실태를 종합해 보면 ▲예전 방식의 영수증 ▲업체 자체용지▲일부 포스단말기 영수증에서 ‘유효기간 등 표기’가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뒤늦은 대책…실효성은?  금감원의 관리 감독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사를 감독할뿐, 밴사를 직접 통제할 수는 없다. 밴사는 카드사와 가맹점을 전산으로 연결해주는 부가통신사업자(VAN)이다. 신용카드사가 법적 효력을 가진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의 관리감독이 힘들다는 얘기다. 전국 수천개의 결제단말기 제조업체도 1~2명이 관리하는 곳이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점과 관련, “(밴사와 직접 연관된) 신용카드사들에 점검 체계를 마련해 보고하라고 했다. 5~6월 중에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신용카드사가 1년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밴사를 점검해 금감원으로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또 “카드사와 밴사가 협의를 통해 문제가 된 포스단말기의 기술표준을 마련하고 보안모듈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모듈을 설치하지 않은 단말기의 신용카드 승인을 거절시키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이 대책도 ‘매출전표 정보 기록’과 관련이 없는 별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이번 기술표준은 포스단말기 내에 저장되는 개인정보를 암호화 하는 것으로 매출전표 표기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美고교 농구스타, 알고 보니 22세 ‘파문’

    美고교 농구스타, 알고 보니 22세 ‘파문’

    촉망받던 미국의 한 고등학교 농구선수가 실제로는 22세 성인남성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신입생으로 입학한 제리 조세프는 최근까지 텍사스 오데사에 있는 페르미언 고등학교의 농구팀 주전선수로 활동했다. 경기당 평균 20득점을 기록하며 입학 1년 만에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조세프는 올해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팀이 미국 고교 농구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세프는 “고교농구의 스타 탄생”이라는 내용으로 언론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으나 이 모든 것이 그가 꾸며낸 거짓말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이 최근 들통났다. 그의 이름은 조세프가 아닌 궈드위치 몬티미어이며 무엇보다 이 선수가 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당시 나이는 16세가 아닌 21세로, 무려 5살이나 속인 사실이 드러난 것. 이 같은 사실은 그의 모교였던 플로리다 주 로더데일의 한 고등학교의 농구팀 감독이 그가 수 년 전 자신의 농구팀에 소속됐던 선수였다는 걸 알아보면서 만천하에 공개됐다. 텍사스 교육감은 몬티미어가 이름과 나이 등 신분을 숨긴 채 고등학교에 입학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최근 이 남성을 퇴학처리 했다. 얼마 전까지 이 남성을 지도했던 농구팀 코치는 충격에 휩싸였다. 레온 풀러 감독은 “가족도 집도 없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학교에 입학시켰다.”면서 “50년 교직에 있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며 무언가에 맞은 듯 충격이 크다.”고 털어놨다. 한편 AP통신은 이 남성이 입학 당시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도용했다는 사실이 입증될 경우 최대 6개월의 징역형 혹은 25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궈드위치 몬티미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포폰 이용한 불법 대부업자 ‘덜미’

    대출알선 수수료를 받으려고 ‘대포폰’을 이용해 불법 스팸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해 온 대출중개업자가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 특별사법경찰관에게 적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 소속 서울북부전파관리소는 지난 1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27회에 걸쳐 모두 7만8천여 건의 불법대출광고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온 김모(42)씨를 적발해 13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미등록대부중개업자 김씨는 명의도용한 휴대전화(대포폰)를 이용, 문자발송사이트를 통해 ‘최저금리대환, 추가자금, 담보진행, 연체가능’ 등의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하루 2800건 씩 전송해 이중 158명에게 10억6천만원 상당의 대출을 알선해 주고, 7180만여원의 중개 수수료를 챙겨왔다. 조사 결과 김씨는 대부업 관련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만난 대포폰 판매자로부터 전화번호 파일이 저장된 이동식메모리저장장치(USB)를 5회에 걸쳐 1회당 100만원 씩, 모두 500만원을 주고 구입하여 이를 불법스팸 전송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등록 대부중개업자들은 대체로 일반 서민이 시중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금융기관을 사칭할 뿐 아니라, 고금리에다 3~17%의 수수료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휴대전화 대출광고 문자메시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불법대출이나 도박, 의약품, 음란물 등 불법행위를 위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불법스팸 피해신고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 홈페이지(www.spamcop.or.kr)나 전화(국번 없이 118번)로 하면 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는 자체 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해 불법대출, 도박, 의약품, 음란물 등 4대 악성광고의 불법스팸 휴대전화 문자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피해사례 소개 등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얼짱’ 기상캐스터 박은지 미니홈피 쇄도 ‘왜?’

    ‘얼짱’ 기상캐스터 박은지 미니홈피 쇄도 ‘왜?’

    기상캐스터 2세대 ‘얼짱’ 박은지의 평소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는 화사한 미소와 완벽한 몸매로 주목받았다. 그 인기를 실감케 하는 듯 박은지 캐스터의 미니홈피에 네트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은지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장난스런 모습을 담은 셀카와 그동안의 방송 활동을 다시 볼 수 있는 사진들을 올렸다. 특히 지난 5일 개제한 가족과 절친들 함께 보낸 가든파티 사진에선 평온한 삶을 느낄 수 있었다. 박은지는 “봄 날씨를 되찾은 주말…그날 모처럼 진짜 웃었다. 아! 그리고 저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댓글을 남기며 근황을 알렸다. 앞서 박은지는 지난 3월 ‘엉덩이 패드’ 논란이 일었을 때도 미니홈피를 통해 “나의 날씨 방송과 이름 자막을 별도의 모자이크 없이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밝히며 “나는 억울하게도 몸매를 위해 엉덩이에 패드까지 사용하는 기상캐스터로 소개 됐다.”고 당당히 반박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톡톡 튀는 일기예보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박은지는 감각적인 패션까지 선보여 차세대‘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박은지 캐스터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숙자 397명 부채경감 지원

    노숙자에게도 빚은 있다. 덩치가 만만찮다. 그런데 최근 2년간 추이를 조사한 결과 개인파산 및 면책 신청자 등 부채가 많은 노숙자 290명 중 129명(44.5%)이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뒤 자립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면제받은 부채 총액은 230억 5600만원이나 된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용회복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여러 기관과 함께 노숙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신용-리스타트(Restart)’ 사업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노숙자 397명이 모두 230억원의 부채를 경감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노숙자 쉼터 입소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일반 노숙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을 거리 노숙자로 확대하기로 하고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무료 법률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리스타트 사업은 무조건 돈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노숙자의 자활 의지를 바탕으로 기존 신용회복제도를 적절히 활용해 실제 자립을 돕는 방식이다. 가정법률상담소와 신용회복위 전문가가 거리 노숙자와 쪽방 생활자를 대상으로 상담하며 신용회복 지원 신청도 받는다. 상담 성과에 따라 서울역과 영등포역 등 노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상담을 월 한 차례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 노숙자 2000여명 가운데 청소년을 뺀 1900여명 중 신용불량자의 비율은 지난해 3월 쉼터 입소자 기준으로 35%를 웃돌았다. 사업에 실패했거나 생활자금을 끌어다 쓴 경우, 이른바 ‘대포통장’ 등으로 명의 도용을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내 입소 노숙자 1436명을 조사한 결과 신용불량(금융채무)이 35%인 503명, 건강보험료 연체가 36%인 503명, 조세체납이 10.5%인 151명에 이르렀고 복수의 문제를 지닌 노숙자는 19.2%인 275명이었다. 시는 지난달 말 실태조사 결과가 다음주 나오지만, 결과는 예년과 거의 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로 길거리에 나앉았다가 자활력을 갖게 돼 제자리를 찾는 비율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리스타트 사업을 벌여 개인파산 신세인 노숙자 185명이 215억원, 신용불량자 105명이 14억, 건강보험료 체납자 가운데 221명이 9400만원의 부채를 경감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114명을 대상으로 결손처분을 요청해 처리 중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女기상캐스터 이익선-박은지-김혜선 연예인급 인기..왜?

    女기상캐스터 이익선-박은지-김혜선 연예인급 인기..왜?

    기상캐스터 이익선을 시작으로 박은지, 김혜선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여성 기상캐스터들은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왔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에 파격적인 진행, 독특한 이력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1990년대 금녀(禁女)의 벽을 깬 한국 최초의 여성 기상캐스터 이익선은 당시 파격적인 진행으로 화제를 낳았다. 이익선은 비 내리는 날에는 비옷을 입고,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썬글라스 등을 끼고 브라운관 앞에 서면서 기상캐스터에 대한 고정관념과 틀을 과감히 깼다. 지난 3월 KBS 2TV ‘박수홍·최정원의 여유만만’ 에 출연한 그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카디건을 챙기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방송 중 반팔 위에 카디건을 입고 ‘오늘 날씨는 이렇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카디건을 벗었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한 제작진은 “왜 옷을 벗느냐?” 고 소리를 지르며 당황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계속 진행에 임했다는 뒷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일본 최대 기상회사 ‘웨더뉴스’ 의 웨더자키 1기 출신이자 ‘얼짱’ 기상캐스터로 유명한 박은지 기상캐스터는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기도 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에서 엉덩이패드와 관련된 아이템을 방송하면서 자료 화면으로 박은지가 방송하는 모습을 내보내 때 아닌 루머로 곤혹을 치룬 것. 박은지가 진행하는 날씨 방송과 이름 자막을 별도의 모자이크 없이 무단으로 도용한 것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 특히 박은지는 몸매 보정을 위해 엉덩이 패드를 사용하는 기상캐스터로 오인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은지는 급기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생방송 오늘 아침’ 을 제작하는 외주사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및 명예 훼손, 여성 인권 유린 등의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혀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김혜선 기상캐스터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방송을 진행하면서 방송을 통해 이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선배 기상캐스터인 이익선으로부터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후배 기상캐스터로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김혜선은 KBS 2TV ‘박수홍·최원정의 여유만만’ 에 출연해 “치마를 짧게 입으면 키가 커 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여 즐겨 입는다.” 면서 “하지만 너무 짧게 입으면 시청자 분들이 불편해 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 고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기상캐스터 이익선-박은지-김혜선 연예인급 인기..왜?

    女기상캐스터 이익선-박은지-김혜선 연예인급 인기..왜?

    기상캐스터 이익선을 시작으로 박은지, 김혜선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여성 기상캐스터들은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왔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에 파격적인 진행, 독특한 이력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1990년대 금녀(禁女)의 벽을 깬 한국 최초의 여성 기상캐스터 이익선은 당시 파격적인 진행으로 화제를 낳았다. 이익선은 비 내리는 날에는 비옷을 입고,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썬글라스 등을 끼고 브라운관 앞에 서면서 기상캐스터에 대한 고정관념과 틀을 과감히 깼다. 지난 3월 KBS 2TV ‘박수홍·최정원의 여유만만’ 에 출연한 그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카디건을 챙기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방송 중 반팔 위에 카디건을 입고 ‘오늘 날씨는 이렇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카디건을 벗었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한 제작진은 “왜 옷을 벗느냐?” 고 소리를 지르며 당황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계속 진행에 임했다는 뒷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일본 최대 기상회사 ‘웨더뉴스’ 의 웨더자키 1기 출신이자 ‘얼짱’ 기상캐스터로 유명한 박은지 기상캐스터는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기도 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에서 엉덩이패드와 관련된 아이템을 방송하면서 자료 화면으로 박은지가 방송하는 모습을 내보내 때 아닌 루머로 곤혹을 치룬 것. 박은지는 진행하는 날씨 방송과 이름 자막을 별도의 모자이크 없이 무단으로 도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특히 몸매 보정을 위해 엉덩이 패드를 사용하는 기상캐스터로 오인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은지는 급기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생방송 오늘 아침’ 을 제작하는 외주사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및 명예 훼손, 여성 인권 유린 등의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혀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김혜선 기상캐스터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방송을 진행하면서 화제가 됐다. 선배 기상캐스터인 이익선으로부터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후배 기상캐스터로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김혜선은 KBS 2TV ‘박수홍·최원정의 여유만만’ 에 출연해 “치마를 짧게 입으면 키가 커 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여 즐겨 입는다.” 면서 “하지만 너무 짧게 입으면 시청자 분들이 불편해 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 고 속내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클린아이, PC 유해물·게임차단 “아이 보호한다”

    클린아이, PC 유해물·게임차단 “아이 보호한다”

    GS샵은 5월 6일 오후 2시 45분부터 45분 동안 ‘클린아이 닥터플러스’를 판매한다.‘클린아이 닥터플러스’는 USB메모리 형태로 PC에 장착하고 분리하는 것만으로도 유해물과 게임을 차단, 해제할 수 있다.또한 PC 게임중독 방지를 위해 게임을 실행할 수 없도록 차단하고 지정된 시간이 지나면 PC를 종료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해준다.특히 ‘클린아이 닥터플러스’의 사이트 체커 검색 엔진을 이용하면 자신의 명의 도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클린아이’ 이용 PC는 1년 동안 원격과 오프라인 점검을 통해 무상 수리를 해준다.사진=GS샵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 난 입원한 적 없는데

    어, 난 입원한 적 없는데

    대구에 거주하는 중국인 A씨는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함께 사는 동생 B씨의 건강보험증을 훔쳐 8차례나 내과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당뇨·고혈압 진료를 받았다. 동생은 건강보험 자격이 있었지만 불법체류자인 A씨는 없었다. 동생이 우연히 건강보험 이용기록을 확인해 신고하기 전까지 본인부담액을 제외한 건강보험 진료비가 100여만원이나 부당 사용됐다. 건강보험 무자격자인 불법체류자나 외국인, 교포 등이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증을 빌려 사용하거나 위조하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건강보험증 불법 도용이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킨다고 보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29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증 양도·대여·도용 등 불법이용 적발건수는 2007년 477건, 2008년 550건, 지난해 626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3년간 누적 금액은 13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건강보험증 불법이용 사례의 26%는 불법체류자나 외국인과 관련돼 있다. 공단 측은 “해마다 적발 금액의 79~88%를 환수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전체 불법이용 건수가 적발 건수의 10배 이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한다. 서울 구로구의 한 복지관 관계자는 “전국에 불법체류자만 2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발된 건수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본인확인절차 간소화로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주민번호와 이름만 대면 건강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문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주민등록증으로 본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정신없이 바쁠 때가 많아 대부분 주민번호만 입력해 간단하게 확인한다.”면서 “사실상 신분을 속이더라도 확인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공단 측은 전자카드 도입 등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시범사업을 포함한 비용이 500억원이나 되고 개인정보 유출도 우려돼 섣불리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수사에 나선 서울청은 외국인이나 조선족을 고용한 사업주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최근엔 일반인의 명의를 도용해 건강보험증을 발급받은 뒤 불법체류 외국인에게 제공, 병원·약국에서 사용하도록 도운 서울 강남의 찜질방 업주 이모(44·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의료기관의 묵인 여부, 건강보험 발급과정에서의 공단 직원 공모 여부 등 수사를 위해 건보공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또 중국에서 조선족이 도용한 건강보험증을 이용해 원정진료에 나선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공정보 민간제공 확대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관련 기업들이 공공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정보 제공지침안을 마련해 28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공청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공정보를 민간에 제공할 때 관련 근거가 없어 공공기관이 정보 제공을 임의로 제한하는 등 폐쇄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한 고등학생이 버스도착 정보와 아이폰의 GPS기능을 연계해 ‘서울버스 앱’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지만 경기도는 정보도용을 이유로 이를 차단했다. 공공정보 제공지침안은 비공개정보,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정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간에 개방하도록 했다. 또 국가기관이 열람 목적으로 이미 공표한 정보를 민간에서 활용하는 경우 시스템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정보제공을 차단하지 못하게 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민간영역의 공공정보 활용도를 높여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정보 제공에 따른 추가 네트워크 필요 시 증설 비용, 전자기록매체 비용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실비 범위 내에서 비용을 받도록 했다. 공사 등 영리법인은 다양한 영리활동 보장을 위해 실비보다 더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행안부는 공공정보 현황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소 300종 이상의 공공정보를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월 말까지 국가지식포털을 개편해 공공정보 소재 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지침안은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밟은 뒤 20일간의 입법예고를 거쳐 5월 말쯤 시행될 예정이다.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부패행위 신고자 9명에 권익위, 보상금 2억 지급

    지방자치단체에 값싼 중국산 상수도관을 납품해 수억원의 차액을 챙기거나 환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가짜 진료기록부로 건강보험급여요양비를 타낸 병원장 등을 신고한 시민 9명에게 보상금 2억여원이 지급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공공기관을 상대로 납품이나 공사대금, 정부지원금을 챙긴 업체들과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과 공금횡령을 신고해 13억여원의 세금을 국고로 환수시킨 부패행위 신고자들에게 보상액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신고자 A씨는 KS 인증을 받은 국산 상수도관 대신 싸구려 중국산 주철관을 지자체에 납품해 6억여원을 가로챈 회사를 신고해 8712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해당 회사대표 등 3명은 지난해 사기죄 등으로 형사처벌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北 소행땐 안보리 회부”

    외교통상부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우선적인 외교적 대응조치로 검토키로 했다. 안보리를 통한 제재가 중국, 러시아 등의 반대로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우방들과의 양자 협조를 통해 북한을 제재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18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외교적으로 가능한 대응조치를 묻는 질문에 “전쟁과 관련된 문제는 유엔 안보리에 권한이 있기 때문에 안보리에 회부해서 논의하는 것을 우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한·미 양자 간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보완하는 것”이라며 “EU와 일본 등의 생각과 의견을 같이하는 우방들과 양자적인 협조를 통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천안함 함수(艦首)를 인양한 뒤 순국 장병들의 장례절차가 끝날 때까지를 전 국민적인 애도 기간으로 하고, 영결식이 열리는 날을 ‘애도의 날’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천안함 생존 장병과 순국 장병의 유족 등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천안함 순직 장병에 대한 ‘전사’ 처리 여부는 사고원인이 규명되고 나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는 천안함 순직 장병들에게 ‘전사자’에 준하는 최고의 예우를 해 주기로 했다. 한편 함수 인양팀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인양에 필요한 3번째 체인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그 뒤 마지막 4번째 체인 연결을 위한 유도용 로프를 거는 작업을 하려고 했지만 강한 바람과 2.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소형크레인선과 작업 바지선을 사고 해역에서 철수시키고 대청도로 이동했다. 김학준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합조단 중간조사 결과] 더딘 함수인양

    ‘이제부터는 함수다.’ 천안함 함미 인양이 15일 성공적으로 완료되자 아직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함수 인양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함미에서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8명이 함수에 있을 가능성도 제기됨에 따라 함수 인양을 위한 손길이 빨라지고 있다.함수는 함미가 인양된 곳으로부터 동남쪽으로 2.5㎞ 떨어진 수심 25m의 백령도 장촌 앞바다에서 인양을 기다리고 있다. 민간업체인 해양개발공사가 인양을 맡은 함수 부분의 초반 작업 진척도는 함미보다 빨랐다. 작업 시작 이틀 만인 지난 7일 인양용 체인을 연결하기 전 단계인 유도용 와이어 2개를 함수에 설치한 것. 때문에 12∼13일쯤 인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바닷속의 조류가 예상보다 거센 데다 함체의 놓여진 상태가 좋지 않아 잠수사들이 고전을 거듭하다 15일에 이르러서야 와이어를 체인으로 교체했다. 무려 8일이 소요된 것이다. 이 기간 중 기상이 악화돼 작업 선단이 두 차례 대청도로 피항하기도 했다. 그래도 함수 인양에 필요한 체인 4개 가운데 2개를 연결한 것에 불과하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6일 “함수에 3번째 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유도용 로프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당국과 인양업체는 함수 인양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17일까지 바닷물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이라 작업 속도를 내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인양업체 관계자는 “함체 밑바닥에 자갈과 암반이 많아 잠수사들이 작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속이 느린 ‘조금’이 끝나는 24일까지 끌어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천안함 함미 인양] 업체관계자 “암반 있어 작업에 어려움”

    천안함 함미 인양을 계기로 함수의 인양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고 발생 20일 만인 15일 함미는 바닷속에서 건져 올려져 모습을 드러냈지만 사고 해역에는 함수가 아직 가라앉아 있는 탓이다. 함수는 함미가 인양된 곳으로부터 동남쪽으로 2.54㎞ 떨어진 해심 25m의 해역에서 인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우리는 영웅들을 기억한다…천안함 순직·희생자 민간 인양전문업체들은 천안함의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이 함체 인양작업으로 전환된 지난 4일 사고 해역에 본격적으로 투입됐다. 함수 인양팀은 직경 90mm 인양용 체인을 연결하기 전 유도용 3인치 와이어 2개를 거는 데 성공하면서 작업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강한 바람과 거센 조류 등 기상 악화로 대청도로 3차례 피항하는 등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인양팀은 함수 인양에 필요한 체인 4개 중 1개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지만 12일 피항을 하면서 체인에 연결된 함체가 거센 조류에 변형될 것을 우려해 체인과 크레인의 연결줄을 풀었다. 함수 인양팀은 14일 사고 해역으로 복귀해 체인을 다시 크레인과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양업체 관계자는 “함체 밑바닥에는 주먹 같은 자갈과 모래밭 암반이 있다. 함체에도 날카로운 부분들이 있어 잠수사들이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함수가 침몰한 해역은 밀물 때 해심이 35m까지 높아지고 거센 조류에 물속이 탁해 인양 작업이 쉽지 않다. 특히 17일까지 조수간만의 차가 커져 유속이 빠른 ‘사리’ 기간이라 작업 속도를 내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업체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어 작업에 어려움이 있지만, 유속이 약해지는 ‘조금’ 이후인 24일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설명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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