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요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강호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채무자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공약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증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5
  • ‘이시바 쇼크’… 日 총리 취임 전날 닛케이 4.8% 급락

    ‘이시바 쇼크’… 日 총리 취임 전날 닛케이 4.8% 급락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총재의 총리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일본 시장에는 거센 충격파가 일었다. 일본 대표 증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4.5%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열었고 4.8% 폭락한 채 마감했다. 일부 현지 언론에선 ‘이시바 쇼크’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금리 인상, 금융소득 과세, 법인세 인상 등 이시바 신임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의 불안감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4.26% 낮은 3만 8132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11시대에는 4.73%대까지 하락폭이 벌어졌다. 이후 잠시 반등했지만 오후 다시 추락하면서 3만 8000선을 무너뜨리고 3만 7919로 장을 마감했다. 1990년 이후 자민당 총재 선거가 치러진 바로 다음 거래일 기준으로는 최대 하락률이다. 현지 매체는 선거 막판 ‘금융완화’를 지지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급부상하며 부풀었던 시장의 기대가 꺼진 부작용이 컸다고 봤다. 일본 금융시장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카이치 우세라는 견해로 인해 ‘아베노믹스’가 다시 이뤄질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감이 있었다”며 반작용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선거 과정에서 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계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해 왔다.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이날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0.96% 하락한 141.8엔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엔고가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도요타 자동차 등은 한때 7% 급락하며 닛케이지수를 끌어내렸다. 도쿄일렉트로닉 등 반도체 업종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 日시장 ‘이시바 쇼크’? 엔고 압력 커지나…‘이시바노믹스’ 전망은

    日시장 ‘이시바 쇼크’? 엔고 압력 커지나…‘이시바노믹스’ 전망은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신임 총재의 총리 취임을 하루 앞둔 30일 일본 시장에는 거센 충격파가 몰아쳤다. 일본 대표 증시 지수인 닛케이 주가는 4.5%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열었고 한때 5% 가까이 떨어졌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시바 쇼크’라는 표현까지 썼다. 금리 인상, 금융소득 과세, 법인세 인상 등 이시바 신임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의 불안감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1800엔·약 1만 6500원) 급락하며 출발했다. 오전 11시 대에는 4.73%대까지 하락 폭이 벌어졌다. 지난 28일에는 그의 당선 소식에 닛케이225 선물지수가 27일 종가 대비 6% 하락 마감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등 현지 매체는 선거 막판 ‘금융완화’를 지지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급부상하며 부풀었던 시장의 기대가 꺼진 부작용이 컸다고 봤다. 지난 26~27일 닛케이 평균은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의 부상에 힘입어 약 2000엔 가까이 상승했다. 신임 총리가 펼칠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뒤흔든 셈이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그동안 ‘과도한 엔화 약세’를 시정해야 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아울러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법인세도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12년간 일본 경제정책을 이끌어온 아베노믹스(금융완화·재정지출·성장전략)와는 정면으로 충돌한다. 이시바 신임 총재의 공약을 들여다보면 기시다 정권의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기조를 계승하면서도 비정규직과 여성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분배를 더욱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디플레이션의 악순환 멈추기 위해 2020년대 이내에 평균 시급을 1500엔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지방 부활 정책을 강조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원자력 발전 의존도 낮추겠단 입장이다. 또 그는 투자세율 인상과 관련해서는 경선 토론회 등에서 “부자들이 다른 곳으로 갈 것이란 생각 때문에 세금 강화에 대한 지지가 억제되었다”고 말했다. 배당금이나, 주식 거래 등 금융 소득에 대해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자 이시바 신임 총재는 지난 29일 NHK 방송에서 추세적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선거 기간 중에는 “새로운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비과세 투자 계좌나 개인별 확정기여 연금 플랜에 대한 세금을 인상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은 불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시바시 다카유키 골드만삭스재팬 부사장은 닛케이신문에서 “금융소득 과세 등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다만 연내 추가 ‘엔고 압력’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시바 신임 총재가 오는 10월 27일 총선거를 치르겠다고 이날 표명한 만큼 당장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과거 닛케이 지수 흐름을 보면 1993년 이후 총선 전 주가는 대체로 상승 경향을 보였다. 이날 주가 하락에는 엔화 강세, 중동 정세의 영향도 컸다. 특히 엔고가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도요타 자동차 등은 한때 7% 급락하며 닛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 반도체 꿈 못 버린 ‘보스 구본준’… 아들 구형모 경영 수업 중[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반도체 꿈 못 버린 ‘보스 구본준’… 아들 구형모 경영 수업 중[2024 재계 인맥 대탐구]

    LX세미콘 직접 챙기며 강한 애정10년 전부터 CES 찾아 사업 확장거침없는 입담과 직설 화법 유명조직 문화에 ‘싸움닭 투지’ 이식도김윤·이재현 등 경복고 인맥 화려가풍 따라 장남 구형모 승계 유력 “ADL은 왜곡된 자료 사용, 자의적 해석의 남발, 편파적인 평가, 부정확한 자료 작성 등으로 LG반도체에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혔다. ADL의 평가 내용은 공정성을 잃은 것으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 1998년 12월 27일 당시 LG반도체 사장을 맡고 있던 구본준(73·당시 47세) LX그룹 회장은 서울 강남 영동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경영컨설팅기업 ADL이 ‘현대·LG반도체 통합’은 타당하다고 평가한 보고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시 청와대는 외환위기 극복을 이유로 대기업들의 중복 사업군을 통합하는 ‘빅딜’을 거세게 추진하고 있었고, ADL은 반도체 사업 주체로 LG보다는 현대전자가 적합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일찌감치 기술에 관심이 많아 반도체를 그룹 전체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투자해 온 40대 회사 대표에게는 심장에 비수를 꼽는 것과 같은 통첩이었다. ●오너가 로는 드문 이공계 경영인 당시 구본준 회장과 LG 측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나라 살리기’를 제1 국정과제로 내건 권력자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구 회장이 2021년 5월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해 신생 LX그룹으로 독립 출범할 때 반도체 설계 기업 LG실리콘웍스를 LX그룹으로 품고 나와 LX세미콘으로 이어 가고 있는 것도 26년 전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접어야 했던 꿈과 그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은 한때 지나간 꿈이 아니라 꾸준히 투자하고 계속 도전해야 하는 현재 진행형 사업인 것이다. 그가 지금도 서울 광화문 LX홀딩스 본사를 두고 LX세미콘 양재캠퍼스에 별도 집무실을 꾸려 두 곳을 번갈아 출근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구 회장의 기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재계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룹 창업주의 직계 자손들이 대학에서 경제·경영학 등을 전공하고 해외 석박사 과정을 거치는 승계 수업을 받는 것과 달리 그는 이공계 출신이다. 서울 경복고를 나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시카고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임원들의 사업 보고에서 통계와 각종 수치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 묻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치가 두루뭉술한 보고에는 “제대로 알아보고 다시 보고하라”는 불호령이 떨어지기 일쑤라고 한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기술 전시회를 직접 둘러보는 대기업 총수들이 늘고 있지만 구 회장은 비교적 이른 2014년부터 꾸준히 해외로 나가 최신 기술 동향과 글로벌 기업들의 트렌드를 살피고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현재 LG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실적을 내고 있는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사업부문의 기틀을 마련한 이 역시 LG 시절의 구 회장이다. ●기질 남달랐던 3남… 한때 야구선수 꿈 그는 LG전자 부회장 시절이던 201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CES)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해마다 거르지 않고 CES에 마련된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둘러보며 해외 사업 진출 방안을 구상했다. 2014년에는 아우디, 도요타를 비롯한 완성차 기업 전시관과 차량 부품 기업 전시관을 둘러봤고, 2015년과 2016년 CES에서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미국 포드의 최고경영진을 각각 만나며 LG의 전장 사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반도체라는 강력한 첨단 사업을 잃은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만한 주요 사업으로 전장 사업을 꼽은 것이다. 구 회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은 2017년 맏형 구본무 당시 LG 회장의 건강 악화로 그룹 경영을 대신하면서 이듬해부터 중단됐고, 이어 LG그룹 경영권이 조카인 구광모(46) 현 LG그룹 회장으로 이어지는 동시에 구 회장은 LX로 계열분리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도 그는 국내를 비롯한 현장 경영보다는 그룹 내실을 다지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평소 거침없는 입담과 직설적인 화법에 ‘보스형 경영자’로 불리는 구 회장은 범LG가문을 뜻하는 능성 구(具)씨 4형제 중에서도 그 기질이 남달랐다고 한다. 구 회장은 1951년 12월 한국전쟁 중 경남 진주에서 고 구자경 LG그룹 2대 회장의 3남으로 태어났다. 형제 중 위로는 2018년 5월 별세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과 구본능(75) 희성그룹 회장이 있고, 구본식(66) LT그룹 회장이 동생이다. 물류회사 오성로지스의 구훤미(77) 대표가 구 회장의 누나이며, 여동생으로 경영 컨설팅기업 윤파트너스의 구미정(69) 사내이사가 있다. 구 회장의 호전적인 기질은 그가 몸담았던 조직 문화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2021년 5월 LX그룹 출범 당시 그의 일성은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내리자”였다. 그는 경영인으로 살아오면서 ‘싸움닭 같은 투지’, ‘1등 정신’ 등의 키워드를 앞세워 끈질기고 악착같이 일하는 문화를 그룹에 심으려 노력해 왔다. LX그룹에서도 출범 직후부터 지난 3년간은 속도전식으로 외형 확장에 몰두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호흡을 고르며 그간 급속도로 키운 외형만큼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지난 3월 지주사 LX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복합적인 위기 상황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 대응 체제를 고도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누구보다 야구에도 열정적이다. 야구 명문 경남중 재학 시절 야구부에서 투수로 활동했던 그는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으나 자녀 중 가장 총명했던 삼남에게 장차 회사 일부의 경영을 맡기려고 계획한 부친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접어야만 했다. 장남 고 구본무 전 회장은 이후 창단한 LG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를 맡아 구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차남 구본능 회장은 KBO 총재를 역임했다. 삼남인 구 회장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LG트윈스 2대 구단주로 활약했다. ●정몽구·정의선 대 이어 현대차와 협력 재계 주요 인맥은 서울 경복고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지금은 구 회장이 경복고 출신 인사 중 맏형 격이지만, 구 회장 위로 정몽구(86)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있다. 정 명예회장과는 구 회장이 LG에서 전장 사업을 시작할 때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은 사이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협력 관계는 이어지고 있다. 김윤(71) 삼양그룹 회장은 구 회장의 경복고 2년 후배이고, 이재현(64) CJ그룹 회장과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 조현상(53) HS효성 부회장 등도 경복고 출신 경영인이다. 그룹 승계 구도는 구 회장의 자녀가 1남 1녀로 위 세대에 비해 간결한 구조인 데다 LX 역시 범LG가의 가풍인 장자 승계 원칙을 따를 것으로 보이면서 장남 구형모(37) LX MDI 부사장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LX MDI는 그룹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과 IT·업무 인프라 혁신, 그룹 미래 인재 육성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각 계열사의 경영자료를 모두 볼 수 있어 과거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에 비견된다. 구 부사장은 아직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은 데다 외부 공개 활동도 거의 없다.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다니다가 2014년 LG전자에 과장급으로 입사했다. 겸손과 소탈함을 강조해 온 가풍의 영향을 받아 일반 사원들과 격의 없이 지냈다고 한다. 매일 회사가 운행하는 출퇴근 셔틀버스를 타고 다녔고, 아침마다 구내식당에서 라면 등으로 식사를 즐겨 했으나 워낙 조용한 탓에 그가 총수 일가 구성원임을 아는 직원은 없었다고 한다. ●“승계 절차는 장남 능력 검증 이후” 구 부사장은 2021년 계열분리에 따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고, 1년여 만에 전무를 거쳐 부사장까지 빠르게 승진했다. 그룹 지배구조는 지주사가 각 계열사와 자회사를 최대 주주로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이 지주사 최대 주주(20.37%)이고 장남인 구 부사장이 2대 주주(12.15%), 딸 구연제(34)씨가 지분율 8.78%를 가진 3대 주주로 있다. 오너 일가가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연제씨는 오빠 구 부사장과 달리 LX그룹에는 적을 두지 않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공연예술경영 석사학위를 받고 LG아트센터에서 잠시 근무했으나 이후 범LG가로 분류되는 벤처캐피털 LB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겨 인턴으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어 창업투자회사 마젤란기술투자에서 팀장급으로 근무하며 기획과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지난해 7월 마젤란을 퇴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제씨의 그룹 투자 전문 계열사 LX벤처스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그는 현재까지도 LX에는 입사하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가풍에 따라 깔끔하게 LG에서 물러나 LX 계열 분리를 완성한 만큼 자녀 세대 승계 역시 결국 장남에게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아직 구 회장이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데다 구 부사장이 능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승계 시계는 다소 천천히 흐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큰소리로 일본어 말하면 안돼”…중국내 일본인 피습에 日기업 불안 확산

    “큰소리로 일본어 말하면 안돼”…중국내 일본인 피습에 日기업 불안 확산

    중국에서 등교하던 일본인 초등학생이 괴한에게 습격당해 숨지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지지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발생한 일본인학교 아동 피습 사건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일본인학교로 등교하던 10세 초등학생 1명을 한 남성(44)이 흉기로 습격했다. 사건 현장은 학교에서 약 200m 떨어진 인도로 당시 이 학생은 부모와 함께 등교 중이었다. 학생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주중국 광저우 일본총영사관 기지마 요시코 총영사는 이날 중국에서 피습된 일본인 초등학생이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매우 슬픈 일”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6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이에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으로 구성된 중국일본상회는 습격 사건 직후 “이 사건의 발생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시 한번 일본인의 안전 확보를 양국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싶다”는 담화를 냈다. 지난 6월 사건에서는 성명을 내지 않아 이례적인 대응이다. 또한 중국에 진출한 한 일본기업 간부는 “자녀를 가진 주재원의 가족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재를 희망하는 사원에 대해서도 “틀림없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일본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을 비판하는 불만도 나왔다. 일본계 상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물론 일본 정부에서도 적절한 정보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피습 사건에 대해 “일본 정부의 발표 전 먼저 정보를 입수해 사내에 주의를 환기했다. 정부의 대응이 너무 뒷북”이라고 비판했다. 중국내 일본인 학교들, 피습 사건 이후 휴교·유의 사항 전달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선전시는 첨단기술 개발이 한창이어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도 불린다. 이 지역은 도요타자동차가 연구개발 합작회사를 두는 등 일본 기업도 많이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10월 기준 중국 본토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약 3600명의 일본인이 선전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니혼게이자이는 “학교 경비 강화 등 대응을 서두르지만 일본인 사회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선전시의 일본인학교는 이번 주에는 휴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일본인학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메일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일본어를 말하지 않는다’, ‘아이를 혼자 외출시키지 않는다’ 등의 유의 사항을 전달했고, 이날부터 경비원에 더해 직원에 의한 감시 체제를 강화했다. 광저우 일본인학교도 불필요하고 급하지 않은 외출을 삼가도록 주의를 환기했다. “만주사변 발단된 ‘류탸오후’ 사건과 연관 있다” 의견도일본 내부에서는 1931년 만주사변의 발단이 된 류탸오후 사건이 이번 아동 피습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만주사변은 1931년 9월 18일 일본 관동군이 봉천(현재의 선양) 외곽에서 남만주철도 선로를 폭파한 류탸오후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일본은 중국 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군사행동을 전개했다. 이에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일본인을 겨냥한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선전에 거주하며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한 일본인 여성은 니혼게이자이에 “중국 정부가 항일전쟁 등의 기념일로 규정하는 날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새삼 느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일부 중국 언론은 주로 일본 정부의 발표나 해외 언론의 기사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피습 사건을 보도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폭력은 애국이 아니다”라고 사건을 비난하는 글도 보였다.
  • ‘日모델과 열애설’ 오상욱, ‘이 사람’과 커플룩 입고 밀착 사진

    ‘日모델과 열애설’ 오상욱, ‘이 사람’과 커플룩 입고 밀착 사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곽윤기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안녕하세요. 오상욱 팬 페이지입니다. 더욱 풍성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곽윤기는 오상욱과 같은 데님 셔츠를 입고 얼굴을 밀착한 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비행기 객석에 나란히 앉은 채 브이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한편 곽윤기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는 98만명이다. 오상욱은 다음 달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다. 최근 오상욱은 한일 혼혈 일본 모델 도요타 하루카와 열애설에 다시 한번 휩싸였다. 이달 초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오상욱은 “나는 키 크고 멋있는 사람이 좋다”면서 “예쁜 것은 싫고 멋있어야 한다. 여성스러운 것보다 걸 크러시 느낌이 좋다”며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상욱이 밝힌 이상형이 최근 열애설이 불거진 도요타 하루카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다. 오상욱은 도요타 하루카와 SNS 계정을 서로 팔로우하고 댓글과 ‘좋아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면서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 영상에서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었다. 도요타 하루카는 2000년생으로 러시아 국립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출신의 발레리나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 완성차업체와 첫 MOU…현대차, GM과 손잡았다

    완성차업체와 첫 MOU…현대차, GM과 손잡았다

    전기·수소 등 다양한 분야 협력승용·상용차 등 기술 공동 개발도요타·BMW 연합과 맞설 듯 현대자동차가 미래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의 GM과 손을 잡는다. 현대차가 배터리, 전장부품 등 관련 분야의 기업이 아닌 완성차업체와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격변하는 모빌리티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 수소,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을 열어 둔 만큼 최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수소 분야에서 일본의 도요타와 독일의 BMW 연합에 맞설 대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메리 배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뉴욕에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만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해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GM은 상호 협력해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잠재적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이다. 또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도 검토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유연하게 공동의 역량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두고 최근 경쟁이 본격화되는 수소차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높은 비용과 인프라 미비 등의 이유로 성장이 더딘 수소차 시장에선 양산 수소차를 보유한 현대차(넥쏘)와 도요타(미라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길어지면서 대안으로 수소차가 급부상하자 최근 도요타와 BMW는 수소차 양산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등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수소차 시장에서 도요타의 가장 큰 경쟁자인 현대차도 대응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 국제 대회 격상 2년차 박신자컵, 일본 연속 우승 잔치

    국제 대회 격상 2년차 박신자컵, 일본 연속 우승 잔치

    일본 W리그 챔피언 후지쓰 레드웨이브가 여자프로농구 컵 대회 박신자컵에서 디펜딩챔피언 도요타 안텔롭스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후지쓰는 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박신자컵 결승에서 도요타를 76-55로 제압했다. 2023~24시즌 W리그 우승팀인 후지쓰는 박신자컵에 처음 출전하자마자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새 시즌을 앞두고 치러지는 박신자컵은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대회로 WKBL 2진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점검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주전들이 출전하는 한편 일본, 대만 팀을 초청하는 국제 대회로 업그레이드됐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도요타가 아산 우리은행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날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린 후지쓰의 미야자와 유키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미야자와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평균 15.6점 9.4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박신자컵에 W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했던 도요타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랐으나 후지쓰에 막혀 2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도요타는 2023~24시즌 W리그에서 정규 3위를 차지했으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했다. 올해 WKBL 팀으로는 부산 BNK와 부천 하나은행이 준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후지쓰와 도요타에 져 모두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후지쓰는 이날 결승 1쿼터부터 기세를 올렸다. 리바운드를 15개 따내며 5개에 그친 도요타를 압도했던 데다 외곽포 3방을 곁들여 21-10으로 앞섰다. 2쿼터에 수비를 강화하며 추격을 시작한 도요타는 쿼터 중반 23-24로 쫓아갔으나 후지쓰는 고비마다 나이지리아 출신 191㎝ 센터 조슈아 테미토페(20점 11리바운드), 지난 시즌 W리그 PO MVP 미야자와 등이 득점에 성공,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32-28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58-48로 다시 두 자릿수 간격을 벌린 후지쓰는 4쿼터 들어 도요타가 5분가량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20점 이상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 ‘김소니아·이소희 41점 합작’ BNK, 일본 챔피언과 격돌…우리은행 제치고 4강 진출

    ‘김소니아·이소희 41점 합작’ BNK, 일본 챔피언과 격돌…우리은행 제치고 4강 진출

    ‘원투 펀치’ 김소니아와 이소희가 41점을 합작한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박신자컵 4강에 안착했다. 베테랑 박혜진이 휴식을 취했지만 탄탄한 전력으로 3연승을 달렸다. BNK는 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여자프로농구 박신자컵 A조 히타치 하이테크와의 4차전에서 82-55로 이겼다. 아산 우리은행과의 1차전 패배 후 도요타 안텔롭스, 청주 KB, 히타치를 차례로 제압하면서 4강에 올랐다. BNK는 7일 오후 5시 같은 곳에서 B조 1위 후지쓰 레드웨이브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후지쓰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우승팀이다. 우리은행은 도요타, BNK와 똑같이 3승1패를 거뒀으나 맞대결 득실률에서 밀렸고 히타치는 4패로 대회를 마쳤다. 김소니아(22점 6리바운드)와 이소희(19점)가 BNK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성진도 팀의 약점이라 지적받는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시간(31분16초)을 소화한 선수는 이이지마 사키(6점)였다. 히타치는 오쿠야마 리리카가 1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 외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구니이 히나리, 모리오카 호노카는 각각 7점을 올렸다. 21개를 던져 2개만 성공한 3점슛 성공률(9.5%)이 발목을 잡았다. BNK는 이이지마의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히타치가 내외곽에서 활발히 공격하며 앞서갔다. 이소희와 김소니아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지만 박성진이 상대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오쿠야마를 막지 못한 BNK는 팀 반칙에 의한 자유투로 계속 실점하면서 1쿼터 16-25로 밀렸다. 2쿼터엔 김소니아가 공격을 주도했다. 김소니아는 구니이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했다. 이어 절묘한 패스로 김정은의 레이업을 도와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정은은 속공까지 점수로 연결했다. 히타치는 오쿠야마를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김소니아와 이소희를 막지 못했다. BNK는 상대를 2쿼터 10점으로 묶으면서 전반을 43-35로 앞섰다. 전반에 11점을 넣은 이소희는 외곽슛으로 후반 포문을 열었고 구보타 마유도 이날 첫 득점으로 응수했다. 김소니아도 안혜지에게 패스받아 코너에서 3점슛을 꽂았다. 구니이는 김정은의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추격했지만 동료들의 슛이 계속 빗나갔다. BNK는 이소희의 1대1 공격으로 3쿼터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소희의 돌파로 4쿼터를 시작한 BNK는 이이지마가 코트 반대편의 김소니아에게 공을 받아 외곽슛을 터트렸다. 안혜지도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처음 득점했다. 상대 전방 압박 수비에 잠시 당황한 BNK는 심수현의 레이업으로 25점 이상 벌렸다. 이에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4강전을 대비했다.
  • 100,000,000… 현대차 56년 판매 질주

    100,000,000… 현대차 56년 판매 질주

    추석 연휴 전후 최단기간 대기록 1968년 ‘코티나’ 이후 꾸준히 상승글로벌 6개사 통상 60~70년 걸려기아와 합산 1억 5000만대 넘어서 현대자동차가 1968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56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억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6년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누적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현대차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도 기록을 새로 쓰는 것이다. 5일 현대차 및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968년부터 지난 7월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9966만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2436만대, 해외에서 7530만대를 각각 팔았다. 여기에 현대차는 지난 2일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이 33만 2963대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해당 수치가 확정될 경우 지난달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약 999만대가 된다. 이달 들어 최소 1만대만 추가로 판매해도 누적 판매량은 1억대를 넘어서게 되는 셈이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추석 연휴를 전후로 1억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현대차는 매달 국내외에서 평균 30만대가량을 판매해 왔다. 현대차는 1968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코티나’를 국내 처음 선보이며 자동차산업에 뛰어들었다. 8년 뒤인 1976년에는 국산 고유 모델인 포니를 해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현대차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수출을 시작한 지 10년 만인 1986년 140만 7063대를 기록하며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다. 1996년 1033만 4654대로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2013년 5000만대, 2019년 8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빨라졌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판매 대수 1억대를 넘긴 완성차 업체는 미국의 GM과 포드, 일본의 도요타·닛산·혼다, 독일의 폭스바겐 등 6곳이다. 모두 100년 안팎의 역사를 갖고 있는 업체들로, 1억대를 판매하기까지 통상 60~70년이 소요됐다. 현대차는 이들 중 가장 늦게 산업에 뛰어들었으나 불과 50여년 만에 ‘1억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실적을 합산한 수치로는 2016년 4월에 1억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1억 5000만대 능선을 넘어섰다. 신시장을 꾸준히 발굴하는 동시에 전동화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강화하며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해 낸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8만 66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급증하며 8월 기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이 중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14.5% 상승한 7386대를 팔았다.
  • 中전기차에 치인 ‘폴크스바겐 구하기’...獨 전기차 보조금 복원

    中전기차에 치인 ‘폴크스바겐 구하기’...獨 전기차 보조금 복원

    독일이 자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이 경영난을 이유로 독일 공장 폐쇄를 검토하겠고 발표하자 지난해 연말 폐지한 전기차 보조금을 일부 되살리며 ‘폴크스바겐 구하기’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올해 7월부터 2028년까지 구매하는 차량에 한해 세액 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의 예산안 위헌 결정으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해지자 폐지했던 전기차 보조금을 되살려 전기차 소비를 늘리겠단 취지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자동차 부분은) 독일 산업의 초석으로 계속 그렇게 유지되어야 한다”면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독일이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기술 개발을 계속 확대할 중국만 행복할 것”이라고 했다. 독일 연방정부의 이번 결정은 폴크스바스켄이 독일 공장 폐쇄와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지난 2일 폴크스바겐은 193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독일에 있는 완성차 공장과 부품 공장을 1곳씩 폐쇄하고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을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계획대로 공장 2곳이 문을 닫으면 약 2만명의 독일 노동자가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크스바겐의 부진은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CNN은 이날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중국 황금기가 끝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기차 큰손이었던 중국 내 자동차 판매 부진을 폴크스바겐의 구조조정을 일으킨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곳은 폴크스바겐뿐만이 아니다. 중국 시장에서 도요타의 중국 합작사가 지난 분기 기록한 수익은 1년 전보다 73% 급감했고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합작사도 올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약 20년간 중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호시절을 누렸다. 그러나 2019년 말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이후 중국 업체들이 크게 부상하자 점유율 감소 등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외국 업체들의 합계 점유율은 33%로, 2년 전 53%와 비교해 20% 포인트 떨어졌다.
  • 글로벌 車시장 ‘차이나 리스크’… 대중 전략이 기업 생존 가른다

    글로벌 車시장 ‘차이나 리스크’… 대중 전략이 기업 생존 가른다

    中전기차 유럽 점유율 19%P 급증중국차 본토 점유율은 70% 육박 유럽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87년 역사상 처음으로 자국인 독일의 제조공장 폐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과거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탄탄한 시장이었던 중국이 게임체인저인 전기차를 계기로 급부상하면서 중국 본토는 물론 해외 업체들의 안방마저 넘보자 중국에 대응하는 전략에 따라 자동차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의 공격적인 친환경 정책과 예상보다 더딘 수요 확대로 인한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기존 내연기관차 강자였던 유럽과 미국, 일본의 완성차 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온 중국 업체들에 밀려 시장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번 폭스바겐 사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0년 2.9%에서 지난해 21.7%로 18.8% 포인트 증가하며 종주국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혼다 등 日업체도 中공장 폐쇄 여기에 높은 중국 시장 의존도도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 65.9%에 달했던 중국 자동차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38%까지 떨어졌다. 반면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 기간 34.1%에서 62.0%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성비’를 앞세우고 기술력까지 갖춘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자국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는 데다 현지 소비자들의 ‘애국소비’ 경향까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시장 1위 자리를 독점해 오던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은 2019년 연 420만대를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320만대까지 떨어지며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BYD)에 왕관을 내줬다. 올해 상반기에는 134만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BMW의 중국 시장 판매량(MINI 브랜드 포함)은 37만 590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감소했다. 중국 시장의 급격한 전동화 전환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 일본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혼다는 현지 공장 7곳 중 광저우와 우한 2곳을 하반기에 폐쇄한다. 다른 광저우공장 한 곳도 폐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와 광저우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광치·도요타도 지난해 7월 현지 직원 1000명을 감원했다. ●테슬라, 중국과 아슬아슬 줄타기 중국과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선전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테슬라는 최대 5년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에 힘입어 지난달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6만 3000대를 넘어서며 올 들어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의 탄소중립 전환 수요에 맞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사업 분야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인 린강신구로부터 신규 메가팩토리(에너지저장장치 ‘메가팩’ 생산 공장) 프로젝트의 건설 허가를 받고 내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테슬라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로보택시의 선도 시장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중국과 더욱 밀착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리창 총리를 직접 만나 자사의 자율주행기술 오토파일럿의 완전자율주행(FSD)을 위한 데이터 수집 사전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中전기차 맹추격 대비” 현대차그룹은 과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새옹지마가 돼 일단 한숨을 돌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까지만 해도 중국 시장 비중이 20%대에 달했으나, 2017년 사드 후폭풍으로 인한 한한령을 겪으며 중국 의존도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매 판매에서 중국 비중은 약 4%다. 이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공략한 데 이어 인도, 중남미, 인도네시아 등 신시장을 발굴하며 중국의 빈자리를 채운 게 결과적으로는 차이나 리스크를 줄이는 ‘한 수’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의 시장 잠식 우려로 선진국들이 관세 장벽을 강화해 현대차가 시간을 벌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저렴한 인건비, 가성비 전략에 맞설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예쁜 건 싫고 멋있는 女 좋아”…‘오상욱 열애설’ 日 혼혈모델 보니

    “예쁜 건 싫고 멋있는 女 좋아”…‘오상욱 열애설’ 日 혼혈모델 보니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 리스트인 오상욱이 일본 모델 하루카 토도야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오상욱과 하루카의 열애설은 지난 2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이후 불거졌다. 이날 오상욱은 “키 크고 시원시원한 거 좋아한다. 예쁜 거 싫어하고 멋있어야 한다”라고 이상형을 밝혔다. 이어 “걸크러시 비슷할 수 있겠다. 그런 느낌이다. 여자여자한 것 보다 시원한 게 멋지다”며 “이해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제가 핸드폰을 너무 안 만지니까 연락을 너무 안 한다. 저는 여자친구랑 연락보다 이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본길은 오상욱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상욱이가 펜싱하는 게 파워풀한데 멘탈은 정말 느긋하다. 그대로 유지한다. 연애할 때도 보면 꽁냥꽁냥이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힐링한다. 안달복달 안 한다. 그런 연애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오상욱이 언급한 이상형이 하루카 토도야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실제로 두 사람이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좋아요’ 및 친근한 댓글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지난해부터 하루카 토도야가 한국 방문이 잦아졌으며, 특히 오상욱의 고향인 대전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한 점도 열애의 증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오상욱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4일 “오상욱 선수 열애설과 관련해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요타 하루카는 2000년생의 한일 혼혈이다. 러시아 국립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출신으로 발레리나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키 176cm에 동양미가 느껴지는 세련된 외모로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996년생인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 “강이슬 공 못 잡게 했어야”…국대 슈터, 3점 8개·33점으로 ‘KB 첫 승’ 배달

    “강이슬 공 못 잡게 했어야”…국대 슈터, 3점 8개·33점으로 ‘KB 첫 승’ 배달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이 돌아오고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강팀으로 탈바꿈했다. 상대 감독도 “강이슬이 공을 못 잡게 해야 했다”며 수비 실패를 인정했다. KB는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박신자컵 A조 조별 예선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와의 2차전에서 77-65로 이겼다.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한 강이슬이 복귀하면서 도요타 안텔롭스와의 1차전 패배를 만회했다.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히타치는 아산 우리은행에 이어 한국 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패했다.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빠진 KB는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돌파로 해법을 찾았다. 특히 1쿼터 중반 벤치에서 출격한 강이슬이 포함 33점으로 중심을 잡으며 자신의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3점슛을 8개 넣었는데 성공률이 72.7%(11개 시도)에 달했다. 나가타 모에도 15점 9리바운드, 허예은은 10점 7도움으로 지원 사격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강이슬이 처음 뛰었는데 제 역할을 해줬다. 대표팀에서 좋았던 슛 감각이 이어졌다”며 “수비 호흡이 맞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팀워크로 이겨냈다. 분위기가 떨어질 때 강이슬이 3점을 넣어줘서 즐거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히타치는 오니즈카 아야노(12점), 모리오카 호노카(11점), 나카노 유키(10점) 등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히타치 감독은 “강이슬 수비에 실패했다. 반걸음 가깝게 막았어야 했는데 부족했다. 또 먼저 패스를 못 받게 막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KB는 나가타의 연속 레이업으로 경기 포문을 열었다. 히타치도 마레므 은도예 드라므의 높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활용했다. 1쿼터 중반 벤치에서 나온 허예은은 코너 3점슛을 터트린 뒤 절묘한 패스로 강예슬의 외곽포를 도왔다. 이어 돌파로 반칙과 함께 득점하면서 1쿼터 KB의 우위를 13점까지 늘렸다. 2쿼터에도 허예은에게 패스받은 강이슬이 3점슛을 꽂았다. 히타치는 오니즈카의 득점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다시 강이슬이 구니이 히나리를 등지고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KB는 이채은이 성수연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을 올리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허예은, 강이슬이 빠진 뒤 해법을 찾지 못했고 호시 카나에에게 실점하면서 33-38까지 추격당했다. KB는 후반 초반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이어 오니즈카에게 외곽포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이슬이 다시 좌우 외곽에서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터트리며 차이를 벌렸다. 히타치가 페인트존을 공략하자 허예은이 상대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점수를 쌓아 3쿼터를 8점 앞섰다. 4쿼터 초반 KB는 상대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구니이가 연속 득점했고 KB의 나가타가 유로 스텝으로 반격했다. 이후 나가타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나카노가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KB는 한 발 더 뛰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속공으로 승기를 잡았다. 강이슬은 개인기로 득점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 “전봇대 부러지고 지붕 뜯겨”···태풍 ‘직격타’ 일본, 피해 규모는?

    “전봇대 부러지고 지붕 뜯겨”···태풍 ‘직격타’ 일본, 피해 규모는?

    태풍 10호 ‘산산’이 일본 남부 규슈 북부 오이타현에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역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산산이 29일 규슈에 상륙한 이후 아이치현에서는 산사태로 70대 부부와 30대 남성이 숨졌다. 도쿠시마현에서는 태풍으로 주택 지붕이 무너지면서 80대 남성이 희생됐고, 가고시마시(市) 가고시마 항에서는 소형 선박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NHK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돌풍에 날아온 유리 파편 등에 맞아 다치는 등 약 100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전봇대가 부러져 철근 뼈대가 드러나거나, 폭격을 맞은 듯 유리창이 부서지고 지붕이 뜯겨져 나간 건물들의 모습이 속속 공개됐다. 태풍 산산이 몰고 온 많은 비와 강풍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엔 72시간 동안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의 1.4배인 830mm의 비가 내렸다. 태풍 권역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간토 지역도 태풍으로 인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많은 곳은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청은 30일까지 시코쿠 지역에는 최대 400mm, 규슈와 도카이 지역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29일 오후 2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5m로 상륙 전보다는 다소 약해졌으나, 태풍의 속도가 문제로 꼽힌다. 현재 산산의 속도는 자전거 주행속도인 시속 15km 정도로 매우 느린 편이며, 내달 초까지 일본 열도를 종단하면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당국은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 일대의 225만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또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시즈오카 등 6개 현에서는 초중고교 총 262개교가 휴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날 저녁부터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이고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 벌써 5명 사망…태풍에 잡아 먹힌 일본, 우주서 본 오싹한 태풍의 눈[포착](영상)

    벌써 5명 사망…태풍에 잡아 먹힌 일본, 우주서 본 오싹한 태풍의 눈[포착](영상)

    태풍 10호 ‘산산’이 일본 남부 규슈 북부 오이타현에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역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산산이 29일 규슈에 상륙한 이후 아이치현에서는 산사태로 70대 부부와 30대 남성이 숨졌다. 도쿠시마현에서는 태풍으로 주택 지붕이 무너지면서 80대 남성이 희생됐고, 가고시마시(市) 가고시마 항에서는 소형 선박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NHK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돌풍에 날아온 유리 파편 등에 맞아 다치는 등 약 100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전봇대가 부러져 철근 뼈대가 드러나거나, 폭격을 맞은 듯 유리창이 부서지고 지붕이 뜯겨져 나간 건물들의 모습이 속속 공개됐다. 태풍 산산이 몰고 온 많은 비와 강풍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엔 72시간 동안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의 1.4배인 830mm의 비가 내렸다. 태풍 권역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간토 지역도 태풍으로 인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많은 곳은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청은 30일까지 시코쿠 지역에는 최대 400mm, 규슈와 도카이 지역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29일 오후 2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5m로 상륙 전보다는 다소 약해졌으나, 태풍의 속도가 문제로 꼽힌다. 현재 산산의 속도는 자전거 주행속도인 시속 15km 정도로 매우 느린 편이며, 내달 초까지 일본 열도를 종단하면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당국은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 일대의 225만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또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시즈오카 등 6개 현에서는 초중고교 총 262개교가 휴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날 저녁부터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이고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 日에 뺏긴 ‘박신자컵’ 우승 다시 찾나… 女농구 아시아쿼터 日선수들 첫선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의 ‘풍향계’ 박신자컵이 31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개막한다.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10개 팀이 우승을 다투는 국제전이다. 대회는 2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단판 승부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A조는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 부산 BNK(이상 한국), 히타치, 도요타(이상 일본)로 구성됐고, B조에는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부천 하나은행(이상 한국), 캐세이라이프(대만), 후지쓰(일본)가 포함됐다. 도요타가 2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4~25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베일에 싸인 기량을 팬들이 직관할 기회다. WKBL은 이번 시즌 일본 선수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쿼터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 6월 진행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다니무라 리카가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의 호명을 받는 등 모두 9명이 선발됐다. 또 지난 20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코리안드림’을 꿈꾼 재일교포 홍유순이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이어 오카쿠치 레이리(등록명·한국 이름 이여명)가 2순위로 KB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WKBL 코트에선 아시아쿼터를 포함해 일본 비중이 더 커졌다.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은 그동안 유망주 발굴에 중점을 두고 각 팀 주전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 대회로 치러졌으나 국제대회로 바뀐 지난해부터 모든 선수가 뛸 수 있게 됐다. 개막전은 31일 오후 2시 우리은행과 히타치의 경기로 열린다.
  • ‘역대 최강’ 태풍 산산 日 열도 상륙… “트럭도 날아갈 판” 225만여명 피난령

    ‘역대 최강’ 태풍 산산 日 열도 상륙… “트럭도 날아갈 판” 225만여명 피난령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오전 8시쯤 일본 남부 규슈에 상륙하면서 일본 열도에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구마모토현에서 느린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인 태풍 산산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5m에 이른다. 초속 50m 수준의 바람은 주행 중인 트럭을 넘어뜨릴 수 있는 위력이다. 산산은 이동하면서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다. 오이타현 사이키시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48시간 동안 581㎜의 비가 쏟아졌다. 197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이 지역에서 기록된 가장 많은 강우량이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가고시마현에 폭풍·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태풍에 따른 특별경보 발령은 2022년 9월 태풍 난마돌 이후 2년 만이다. 특별경보는 이날 현재 주의보 등으로 낮춰졌다. 특히 산산은 열도를 따라 북상하는 데다 자전거 속도에 불과한 시속 15㎞로 느리게 움직이고 있어 호우 등의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 산산은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쳐 오후 9시 도쿄도에 폭우와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태풍에 따른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NHK 자체 집계 결과 오후 5시 기준 미야자키현 등 규슈 지역에서 모두 85명이 태풍으로 다쳤고 한 명이 사망했다. 또 규슈 지역 25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모두 113만여 가구 225만여명에게 피난 명령이 내려졌다. 지난 27일 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매몰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일본 내 교통편도 멈췄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193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신칸센 열차도 구간에 따라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강력한 태풍에 대비해 공장들도 속속 운영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물류 차질 등을 고려해 전날 저녁부터 30일까지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 내 공장 가동을 중지한다. 태풍은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애초 30일에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지만 다음달 6일로 연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태풍 대응이 우선이라며 출마 선언을 미뤘다.
  • 日열도 덮친 ‘사상 최강’ 태풍 ‘산산’의 눈…225만명 대피령 (영상) [포착]

    日열도 덮친 ‘사상 최강’ 태풍 ‘산산’의 눈…225만명 대피령 (영상) [포착]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일본 열도에 상륙했다.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사상 최강 위력의 태풍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일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오후 3시 현재 규슈 서쪽 나가사키현 운젠시 부근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35m,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날보다는 다소 약화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전날 가고시마현 등에 내린 폭풍, 파도, 해일 ‘특별 경보’를 ‘경보’나 ‘주의보’로 전환했다. 일본 기상청이 전날 2년 만에 발령한 특별 경보는 중대한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게 높아질 때 최대한의 경계를 호소하기 위해 내리는 것이다. 그러나 태풍 산산은 여전히 북동 방향으로 일본 열도를 종주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동 속도도 느려 호우나 폭풍 영향이 오래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30일 낮까지 24시간 동안 규슈와 시코쿠 각 400㎜, 도카이(혼슈 중부) 300㎜, 긴키(혼슈 중서부) 200㎜ 등으로 예보됐다. 여기에 서일본에서는 30일까지, 동일본에서는 31일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태풍 산산은 오전 8시쯤 규슈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상륙했다. 이로 인해 미야자키, 가고시마, 구마모토, 나가사키, 후쿠오카현 등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오이타현 사이키시에서는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579㎜의 비가 내려 이 지역 역대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고 미야자키현 미사토초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 8월 한달 강우량의 1.4배인 791㎜의 비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경계 정보나 강 범람 위험 정보도 발령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규슈에서는 25만 가구에 정전도 발생했다. 태풍 상륙을 앞두고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약 113만 가구 225만여 명에게 대피 명령도 내려졌다. 강풍과 폭우로 인적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NHK가 집계한 태풍 피해 현황에 따르면 3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됐다. 지역별 부상자는 미야자키현 30명, 가고시마현 23명, 나가사키현 6명 등이다. 가고시마에서는 부두에 있는 소형 배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다로 떨어져 행방불명됐다. 아이치현에서는 지난 27일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매몰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70대 부부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미야자키시는 돌풍으로 날아온 물건에 집 유리창이 깨지거나 창고 지붕이 훼손되는 등의 피해 신고를 대거 접수했다. 학교 휴교나 사업장 임시 폐쇄도 잇따랐다. 전날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시즈오카 등 6개 현에서는 초중고교 총 262개교가 휴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날 저녁부터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이고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교통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규슈 신칸센은 하카타역과 가고시마중앙역 사이의 노선 운행을 오전 10시부터 중단했고 산요 신칸센은 히로시마-하카타 구간 고속열차 신칸센 운행을 이날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중단한다. 도쿄역과 신오사카역 구간을 운행하는 도카이도 신칸센은 30일부터 운행 노선을 줄이기로 했다. 항공편도 일본항공(JAL)이 이날 국내선 276편, 전일본공수(ANA)는 212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 “지금까지 이런 태풍 없었다”…일본 열도 타고 올라가는 태풍 ‘산산’

    “지금까지 이런 태풍 없었다”…일본 열도 타고 올라가는 태풍 ‘산산’

    ‘역대 최강’이라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일본 남부 규슈에 상륙하면서 일본 열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8시쯤 규슈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상륙했다. 오후 2시 기준 태풍 산산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50m, 중심에서 반경 110㎞ 이내에서는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는 주행 중인 트럭이 넘어질 정도의 강한 바람이다. 태풍 산산은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다. 오이타현 사이키시는 이날 낮 12시 50분까지 24시간 동안 437.5㎜의 비가 내렸는데 일본 기상청이 197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이 지역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 미야자키현 미사토정 난고 마을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48시간 내린 비만 794㎜로 8월 평년의 1.4배에 달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가고시마현에 폭풍·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태풍에 따른 특별경보 발령은 2022년 9월 ‘난마돌’ 이후 2년 만이다. 특별경보는 29일 현재 주의보 등으로 낮춰졌다. 특히 태풍 산산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는 데다 이동 속도가 시속 15㎞에 불과할 정도로 느리게 움직여 호우 등의 피해가 더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산산에 따른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NHK 자체 집계 결과 미야자키현에서 30명, 가고시마현에서 15명 등 모두 54명이 태풍으로 다쳤다. 가고시마항에서는 전날 밤 소형 배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닷물에 빠져 행방불명된 상태다. 또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모두 113만여 가구 225만여명에게 피난 지시 명령이 내려졌다.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4200명 이상이 대피했다. 태풍 산산이 만든 강한 비바람으로 주택이 파손되는 일도 이어졌다. 미야자키시에서는 돌풍으로 지붕이 부서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면서 사람이 다치기도 했다. 지난 27일 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일가족 5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70대 부부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일본 내 교통편도 멈췄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193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신칸센 열차도 구간에 따라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태풍 산산은 일본 산업계에도 타격을 줬다. 도요타자동차는 물류 차질 등을 고려해 전날 저녁부터 30일까지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 내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태풍 산산은 자민당 총재 선거까지 영향을 미쳤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30일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지만 다음달 6일로 연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태풍 산산 대응을 우선시하겠다며 다음달 3일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
  • 일본 열도 따라 관통하는 태풍 ‘산산’ 상륙…225만명 피난령

    일본 열도 따라 관통하는 태풍 ‘산산’ 상륙…225만명 피난령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사상 최강 위력의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태풍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4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예상 최대 순간 풍속은 규슈 남부가 초속 70m, 규슈 북부와 아마미 지방은 초속 60m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70m는 일부 주택이 붕괴할 수 있는 강한 바람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예상되는 24시간 최대 강수량은 규슈 남부가 600㎜, 규슈 북부 400㎜, 도카이와 시코쿠 300㎜이다. 규슈 남부에서는 30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최대 4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총강수량이 많은 곳에서는 1000㎜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예상 태풍 경로를 보면 산산은 마치 일본으로 내비게이션을 찍은 듯 열도를 종단해 동북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태풍은 이동 속도가 시속 15㎞에 불과할 정도로 느려 호우나 폭풍의 영향이 오래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태풍 상륙을 앞두고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총 113만여 가구 225만여 명에게 피난 지시 명령이 내려졌으며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42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강풍과 폭우로 인명 피해 등도 잇따라 발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날 오전 6시까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서 총 39명이 다쳤으며 가고시마현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풍에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미야자키현에서 30명, 가고시마현에서 9명이 각각 다쳤다. 가고시마시에서는 전날 밤 가고시마항 부두에 있는 소형 배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다로 떨어져 행방불명됐다. 미야자키시에서는 돌풍으로 날아온 물건에 집 유리창이 깨지거나 창고 지붕이 훼손되는 등 피해 정보가 160여건 보고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로 27일 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일가족 5명이 매몰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70대 부부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도요타자동차는 태풍 접근에 따라 전날 저녁부터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교통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산요 신칸센은 히로시마-하카타 구간 고속열차 신칸센 운행을 이날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중단한다. 도쿄역과 신오사카역 구간을 운행하는 도카이도 신칸센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태풍 상황에 따라 신칸센 운행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 항공편도 일본항공(JAL)이 이날 국내선 265편, 전일본공수(ANA)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국내선과 국제선 총 193편을 결항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