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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뉴스라인] 도요타, 中·유럽으로 리콜확대

    차량 가속 페달 결함으로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과 함께 생산중단 조치를 취한 도요타 자동차가 리콜 조치를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가속 페달 결함과 관련, 미국에서 지난주 230만대의 리콜 계획을 밝히고 리콜 대상 8개 모델의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이날 2009~2010년형 코롤라·벤자·매트릭스와 2008~2010년형 하이랜더, 2009~2010년형 폰티액 바이브 등 5개 모델 110만대의 추가 리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현대차 순익 사상최대 3조 육박

    현대차 순익 사상최대 3조 육박

    현대자동차가 쾌속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3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렸다. 미국 포드와 일본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급후진’할 때 일궈낸 기록이어서 더 의미 있어 보인다. 세계 시장점유율은 사상 첫 5%대에 진입했다. 주변 여건도 나쁘지 않다. 현대차를 견제하던 세계 1위 도요타가 최근 대량 ‘리콜 사태’로 차 생산을 중단해 적잖은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액 31조 8593억원(해외공장 포함하면 53조 2882억원), 영업이익 2조 2350억원, 순이익 2조 9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한 7%의 영업이익률은 2004년 이후 5년 만의 최고치”라면서 “중국·인도공장의 판매 호조세로 지분법 이익이 급증하면서 순이익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실적은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을 압도한다. 지난해 3·4분기(누계)까지 영업흑자를 기록한 글로벌 경쟁업체는 독일 폴크스바겐(1조 9000억원)과 이탈리아 피아트(8000억원) 등 2곳에 불과하다. 도요타(-12조 3000억원)와 포드(-3조 3000억원), 혼다(-4조 1000억원), 닛산(-2조 4000억원), 독일 BMW(-6000억원), 벤츠(-2조원) 등은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회복 국면에 접어든 4분기의 실적을 더하더라도 현대차의 연간 실적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837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5810억원) 대비 44%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8.7%에 이른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고,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57만 300대를 판매해 중국내 판매순위 4위에 올라섰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161만 1991대로 전년(166만 8745대) 대비 3.4% 줄었다. 하지만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는 중국과 인도에서 판매가 급증해 모두 310만 6178대를 팔았다. 전년(278만 54대) 대비 11.7%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5.4%로 올리고 판매량(출고기준)도 346만대로 전년 대비 46만대 이상 늘릴 계획이다. 특히 도요타의 리콜 사태에 따른 생산·판매 중단은 자동차 수요가 회복 중인 올해 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품질 명성에 생채기가 난 도요타에 맞서 현대차의 품질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박동욱 재경사업부 상무는 “다음달 신형 쏘나타(2.4)가 출시되는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4.2%였던 점유율을 올해 4.6%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매출을 33조 4670억원(해외공장 포함 땐 54조 9510억원)으로 잡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불붙은 중형차시장… 1월성적표 관심

    불붙은 중형차시장… 1월성적표 관심

    불붙은 중형차시장의 올해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1월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의 ‘YF쏘나타’와 르노삼성차의 ‘뉴 SM5’간 첫 대결 결과가 드러나는 데다 차값을 깎고 국내 중형차시장에 뛰어든 일본차의 위력도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국산 모델의 시장점유율은 쏘나타(NF+YF쏘나타)가 54.8%, SM5(구형) 22.9%, 로체(기아차) 18.4%, 토스카(GM대우)가 3.9%였다. ●점유율 쏘나타55%·SM5 23% 2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의 뉴 SM5는 지난 18일 첫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2200대가 출고됐다. 계약대기 물량은 2만대를 돌파했다. 구형 SM5도 이 달에 1000대가량 출고됐다. 지난해 월 평균 6000대 안팎의 SM5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 최소 3000대 이상이 출고될 것으로 점쳐진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대기 물량이 많기 때문에 1월 판매실적이 어느 선까지 이를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신차 효과가 지속되도록 최대한 많이 출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산 중형차와 본격 경쟁을 선언한 일본업체들도 뛰어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판매 대수로는 국내 업체에 견줘 미미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괄목할 만한 신장세다. 일본차 가운데 2000만원대의 첫 중형 세단(2010년형 랜서)을 선보인 미쓰비시는 본사에 공급 확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 관계자는 “벌써 재고가 달린다.”면서 “올해 한국시장에서 600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출시한 닛산의 ‘뉴 알티마’도 이미 200대를 출고해 지난달(50대)보다 4배나 더 팔렸다. 일본차의 이 같은 선전은 국내 중형차시장의 수요를 일정 부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관계자는 “올해 일본차의 경쟁 상대는 외제차가 아닌 국산차”라면서 “일본차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닛산 4배 신장·미쓰비시 공급 확대 지난 10일 기준으로 YF쏘나타(2.0) 계약대수 1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는 ‘수성’에 들어갔다. 26~27일 제주도에서 YF쏘나타 2.4와 도요타 캠리간 비교 시승회를 갖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1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 사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현대차는 지난 4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 YF쏘나타 2.4의 계약대수를 비공개로 했다. 경쟁업체가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르노삼성도 뉴 SM5의 최근 출고대수 공개를 꺼리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도요타 8개모델 美 판매·생산 중단

    도요타 8개모델 美 판매·생산 중단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도요타자동차가 가속페달 결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 대상인 8개 모델의 미국 판매와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도요타자동차의 이번 조치는 이례적으로 지난 두 달 동안 두 차례에 걸쳐 480만대를 리콜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안전하고 고품질 자동차라는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 도요타 측이 세워 놓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의 197만대 판매 목표 달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북미시장에서의 회생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캠리와 코롤라, 라브4, 매트릭스, 아발론, 툰드라, 하이랜더, 그리고 세쿼이아 등 8개 차종의 미국 내 판매를 즉시 중단했으며 이들 차량을 생산하는 캔터키 주와 인디애나 주 등 미국내 4곳, 캐나다 1개 공장의 생산라인을 2월1일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그룹의 밥 카터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이번 조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판매 및 생산이 중단된 8개 차종은 지난해 미국에서 모두 100만대가 팔렸으며, 이는 도요타 전체 판매의 57%를 차지한다. 도요타 측은 이번 조치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잇단 리콜로 훼손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도요타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번 조치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A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도요타자동차의 가속페달과 관련된 인명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상의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도요타자동차의 잇따른 대규모 리콜사태로 지난 수년간 제기된 품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쏟아부은 도요타의 그동안 노력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kmkim@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도요타 유럽서 200만 리콜

    미국에서 가속페달 결함으로 230만대의 리콜(무료 회수·수리)을 결정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유럽에서도 200만대에 대해 리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의 리콜 대수는 사상 최대인 430만대에 달하게 됐다. 유럽에서의 리콜 결정은 미국에서 문제가 된 가속페달 제조사가 유럽에서 판매한 도요타의 차량에도 같은 부품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 현대車 인도법인 작년 최대 실적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신흥 시장인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공장은 지난해 내수 28만 9863대, 수출 27만 17대 등 총 55만 9880대를 팔아 인도법인 출범 이후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전년(24만 5335대) 대비 18.1% 증가해 11년 연속 판매증가라는 신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수출은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66%를 차지해 유럽시장 수출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차는 시장점유율에서도 20.6%를 기록해 일본(스즈키)-인도 자동차 합작사인 ‘마루티’(52.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와 포드, GM,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0.6~4.4% 수준으로 3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현대차의 성공은 현지 전략모델로 개발된 ‘i10’과 ‘i20’이 견인했다. 인도자동차 수요의 75%를 차지하는 소형차 시장에서 i10은 전년 대비 31.2% 늘어난 13만 7564대가 판매되는 등 단일 차종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2008년 12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i20도 3만 3458대가 팔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해 i10의 개조 차량과 i20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지난해보다 7% 늘어난 3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딜러 인력을 확충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인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리그 광고 스폰서로 참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일 폴크스바겐과 일본 닛산이 상반기부터 인도 생산공장에서 소형 신차를 출시하는 데다 GM과 포드 등도 인도에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올해 인도시장은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현대차는 사회공헌 활동과 기업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강국 일본 안팎 악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제의 시련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악재투성이다. 안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법정관리에 들어간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의 구조개혁이 가시화된 데다 밖에서는 일본 제조업의 자존심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 230만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게다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채무 비율은 처음으로 100%를 넘어 G7 선진국 가운데 최악으로 전락할 처지다. 일본항공은 향후 3년을 목표로 한 인력감축 계획의 95%인 1만 5000명을 올 회계연도(4월∼내년 3월)에 줄이기로 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5만 1900명인 총인원을 1년 안에 3만 6900명로 감원, 659억엔(약 8000억원)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계획안에 따르면 4180명인 운항 승무원은 13%, 9440명인 객실 승무원은 14%, 2970명인 본사 직원은 36%, 1만 6630명인 자회사 등의 직원은 53%가 정리된다. 동시에 2700명 규모의 조기 희망퇴직도 받기로 했다. 일본의 순채무 비율은 1999년 당시만 해도 50% 정도로 비교적 건실했지만 최근 10년간 악화, 올해 104.6%로 지금껏 가장 높았던 이탈리아보다 앞서 재정상황이 가장 나쁜 국가라는 오명을 쓸 전망이다. 순채무는 정부의 총채무 잔액에서 정부가 보유한 연금적립금 등 금융자산을 뺀 금액이다. 심각한 순채무 비율의 주된 원인은 과거 자민당 정권이 세수 범위를 벗어나 국채 등 빚으로 방만하게 재정을 지탱해 왔기 때문이다. 일본은 GDP 대비 총부채 비율에서 이미 1999년 밑바닥을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에서의 잇따른 리콜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도요타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생산·판매 중인 7개 차종 230만대의 가속 페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2009∼2010년식 라브4와 코롤라, 메트릭스 ▲2005∼2010년식 아발론 ▲2007∼2010년식 캠리와 툰드라 ▲2010년식 하이랜더 ▲2008∼2010년식 세쿼이아 모델이다. 도요타 측은 “가속 페달이 누르기 힘들거나, 눌려 있거나 또는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자발적으로 리콜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자동차량에도 같은 부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쪽의 리콜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렉서스 차량의 운전석 매트가 가속 페달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 도요타 사상 최대의 420만대의 리콜을 실시했었다. hkpark@seoul.co.kr
  • [데스크시각]현대기아차 단상/박건승 산업부장·부국장급

    [데스크시각]현대기아차 단상/박건승 산업부장·부국장급

    산업부 기자로 일하면서 기업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주문 중의 하나가 “애정어린 눈길로 산업계를 봐달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그 기업에 줄 수 있는 ‘애정’이 뭘까를 생각합니다. 좋은 게 좋다는 식이어야 하는지, 당장엔 듣기 거북하더라도 쓴소리를 해줘야 하는 것인지 말입니다. 현대기아차 안팎에서 전개되는 일련의 일들을 지켜보면서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현대기아차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에 두 개의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달 전에 현대차 노사는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끌어냈다고 자축했습니다. 회사 측은 해마다 반복되는 노조 파업을 차단했고, 기본급을 묶는 성과를 챙겼습니다. 노조는 무분규 타결에 동의하는 대가로 조합원 1인당 15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웬만한 기업의 고졸 사원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 ‘통 큰 거래’가 국민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졌을지 궁금합니다. 사흘 전에 기아차 노사는 8개월째 계속된 임금 협상을 타결지었지만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기아차가 해를 넘겨 임금 협상을 한 것은 처음이고, 자동차업계에서 ‘20년 연속 파업’ 기록을 세운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회사 측은 파업 손실액이 1조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과 맞먹는 규모라고 말합니다. 노조는 파업을 끝내면서 300% 성과급과 타결 일시금(격려금) 500만원을 받아냈습니다. 회사 측이 경영의 결실을 노조원들과 나누는 것은 미덕입니다. 이익을 구성원들끼리 나눠 쓰는 것을 뭐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일본 도요타의 6분의1, 혼다의 4분의1에 불과합니다. 회사 규모를 감안하더라도 미래 생존 투자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100년 전통의 GM은 세계 1위의 판매량에서 나오는 이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직원들의 복지혜택만 강화하다가 결국 파산의 길을 밟지 않았던가요. 인터넷 블로그에서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신차가 나오거나 연식 변경 모델이 나올 때마다 가격을 올린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내수용 차량의 워런티(보증)와 안전성(예컨대 에어백) 문제도 도마에 오릅니다. 현대기아차 관련 기사가 올라오면 엄청난 댓글이 따라붙습니다. 긍정적인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 비판적인 글들입니다. 현대기아차로서는 인터넷에 의견을 올리는 사람들이 실제 구매자가 아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들이 어른이 되는 5년이나 10년 뒤에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요즘 일본 차들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요타 ‘캠리’와 닛산의 ‘뉴 알티마’ 등은 일본차의 이미지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에서 일본차가 선전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현대기아차에 대한 불만과 일본차의 가격경쟁력, 뛰어난 차량 성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은 아닐까요. 국내에서 AS와 부품 문제만 해결되면 일본차의 공급 물량 확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수혜자가 미국 자동차메이커들이 아닌, 미국공장을 보유한 일본업체들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흘려들을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의 따가운 지적도 따지고 보면 현대기아차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외국 여행길에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먼 나라 외진 도로를 질주하는 현대기아차의 엠블럼을 봤을 때 느끼는 뿌듯함 말입니다. 대한민국 대표기업 현대기아차가 성공하면 국민들의 자부심도 함께 높아집니다. 세계 자동차시장은 숨가쁘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 기업이 만든 차이기에 국민들이 현대기아차를 계속 타줄 것이란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미래 투자를 늘리고 국내 소비자들의 인심을 사야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드라이브 유어 웨이!(Drive your way·현대차 슬로건)’를 기대해봅니다. ksp@seoul.co.kr
  • 모비스 세계주주가치상 부품업체 수익률 1위에

    모비스 세계주주가치상 부품업체 수익률 1위에

    현대모비스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09년 전 세계 자동차업체 주주가치상’ 시상식에서 ‘부품업체 종합주주가치수익률’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미 회계법인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와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가 매년 1월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완성차업체, 부품업체들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현대모비스는 3년 누계 수익률이 63.5%를 기록, 2위인 도요타 고세이 36.6%와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전 세계 부품업체들의 평균 주주가치 수익률은 마이너스 17.4%에 머물렀다. 주주가치 수익률은 일정기간 기업의 영업활동에 따른 주식의 가치가 얼마나 창출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예를 들어 3년 누계 수익률 63.5%는 2007년 개장 첫날 산 100달러어치 현대모비스 주식이 2009년 폐장일 마감 때 163.5달러가 됐다는 뜻이다. 현대모비스는 2004년부터 주주우선 경영을 실천, 액면가 대비 20% 이상을 배당해오고 있다. 김현수 재무관리실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 처음으로 주주가치상을 수상했고 글로벌 부품업체들의 평균 주주가치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거둔 결실”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LG전자 “2012년 글로벌 톱3 진입”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올해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경쟁사를 추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전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임원회의 개막 연설에서 “지난해 화두가 적자생존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었다면 올해는 경쟁자를 앞서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가 지난 3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경영지표에서 큰 진전을 거두고, 지난해를 기점으로 가전과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분야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한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최악의 불황을 슬기롭게 이겨낸 만큼 (경쟁자를 앞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3년 전과 비교해 히트 모델이 크게 늘고 세계 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알고 있는 전자브랜드’(비보조인지도) 조사에서 인지도가 3년 전 20%대에서 지난해 40%대로 급상승한 점도 높아진 경쟁력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LG전자는 2012년까지 세계 전자업계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톱3’로 성장하고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이 된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남 부회장은 “GE와 도요타, 애플, 월마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인재육성과 품질, 차별화된 고객 통찰력, 저가(Low Price) 경쟁력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쏘나타 2.4ℓ급 GDi엔진 모델 출시

    쏘나타 2.4ℓ급 GDi엔진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18일 신형 쏘나타에 2.4ℓ급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F24 GDi’모델을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 수입차와 경쟁을 펼치게 될 쏘나타 F24 GDi는 동급 최강의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에 탑재된 ‘세타 직분사(GDi) 엔진’은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엔진. 또 6단 변속기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까지 장착해 주행성능, 연비는 높이고 배출가스, 엔진 중량은 줄였다. 최고출력은 201마력, 최대토크는 25.5㎏·m이며 연비는 13.0㎞/ℓ에 이른다. 외관 디자인은 노출형 듀얼 머플러를 새롭게 적용하고 17인치 알로이 휠 및 타이어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고급형 2866만원, 최고급형 2992만원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국빛낼 5대 스타상품 선정

    한국빛낼 5대 스타상품 선정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LE D·LCD TV, 스마트폰, 셋톱박스, 광케이블 등 5개 제품이 올해 한국 수출을 빛낼 ‘스타 상품’으로 꼽혔다. 코트라(KOTRA)는 최근 해외 72개국 72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올해 수출 유망 1027개 제품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시장 수요와 국산제품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글로벌 20대 제품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난 절전형 LED 전구 등이 ‘스타 상품’으로 뽑혔다. LED 전구는 백열등을 대신하면서 세계 각국의 인센티브 정책과 소비자의 인식 확산에 힘입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 각국의 광통신망 확충과 전력망 개선으로 광케이블의 수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셋톱박스는 미국의 디지털방송 전환으로 지난달에만 30%에 가까운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국산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 브랜드 인지도의 상승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력 상품’에는 자동차 부품과 넷북, 밸브 종류, 타이어 등이 선정됐다. 자동차 부품은 한국산 자동차의 약진과 도요타,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부품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또 세계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국산제품의 경쟁력이 부족한 ‘미래 상품’으로 태양광·풍력발전 부품과 의료기기, 내비게이션, 변압기 등을 꼽았다. 가격 경쟁력이 담보되면 향후 폭발적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상품이다. 태양광·풍력발전 부품은 최근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한 수요가 있어 수출이 유망한 ‘틈새 상품’으로는 공기청정기와 화장품, 열교환기, 보안기기, 디지털 도어록, 절전형 조리·난방기구 등이 뽑혔다. 공기청정기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서부의 산불 다발지역에서도 공기청정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은 한류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 등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올해 수출 여건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지난해 수출을 대기업이 이끌었다면 올해는 중소기업들이 우리 수출 상품의 저변을 확대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하프타임] 日여자배구 김연경 이틀째 27득점

    일본 여자프로배구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22 ·JT 마블러스)이 10일 일본 오카야마현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도요타 퀸시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블로킹 4점과 에이스 1점 등 27득점을 올렸다. 양팀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JT 마블러스는 3-0으로 이겼다. 김연경은 9일 오카야마 시걸즈와의 경기에서도 27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 3개 16개국 경쟁… ‘황사 반상’ 만만찮다

    ‘바둑이 스포츠냐.’ 그렇다. 바둑도 스포츠다. 바둑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개국의 기사들이 금메달 3개를 걸고 치열한 반상의 대결을 펼친다. ●미리보는 경기방식 경기종목은 남자 단체전, 여자단체전, 남녀혼성페어전 등 3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매달 9개가 달렸다. 남자 단체전의 등록선수는 출전선수 5명과 후보선수 1명 등 6명. 여자단체전은 출전선수 3명, 후보선수 1명 등 4명이다. 남녀혼성전은 한 팀당 남녀 2명씩 두 팀(4명)이 참여한다. 남녀혼성팀은 별도의 선수 구성이 아닌 남녀 단체전 등록 선수들로 짜야 한다. 혼성팀은 서로 대화 없이 남녀 선수들이 번갈아 대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수를 읽을 수 있는 호흡이 중요하고,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어 바둑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단체전은 본선 1단계에서 6회전의 스위스 리그제로 운용된다. 각국 선수단이 출전순서를 정해 대진표에 따라 매일 2판씩, 총 30판의 대국을 둔다. 승률에 따라 추려진 4개국이 2단계 대국에 진출한다. 준결승부터는 단판 토너먼트. 승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대국하고, 승리팀끼리 결승에서 붙는다. 혼성팀은 1단계에서 A조와 B조로 나눠 매일 3국씩, 6회전을 두고, 각 조 2위까지 2단계에 진출한다. 2단계에서는 역시 토너먼트로, 준결승과 결승을 거친다. ●한국 남자팀 금메달 가능한가 한국은 바둑에서 세계 최고 수준. 따라서 국내 랭킹 1위를 다투는 이세돌(27)과 이창호(35)가 참가한다면 한국이 금메달과 은메달까지 모두 휩쓸 것만 같다. 그러나 사실은 중국의 ‘황사 바람’이 만만치 않다. 중국에는 구리 9단이 있다. 구리는 지난해 도요타배, LG배, 비씨카드배 등 우승상금 상위랭킹 대회를 휩쓸며 한국바둑을 압도했다. 중국 창하오 9단도 지난해 이창호 9단을 춘란배 결승에서 이겼다. 중국은 쿵제 9단, 추쥔 8단, 조선족 기사 박문요 5단 등이 지난해 이창호를 꺾었다. 지난해 말 현재 한국은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382전 133승 249패(승률 34.82%)로 열세다. 이 같은 열세는 이세돌 9단이 지난해 6월부터 휴직계를 내고 대회에 나가지 못한 영향이 크다. 이 9단은 올 12월 말까지 예정됐던 휴직계를 철회,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밖에 강동윤(21) 9단, 지난해 응씨배에서 우승한 최철한(25) 9단, 다승·승률·연승·최다대국의 주인공 김지석(21) 6단, ‘무서운 10대’ 박정환(17) 4단도 대표선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이창호 9단은 이미 군 문제가 해결돼 후배들에게 기회를 넘겨줄 가능성이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자동차플러스]한국도요타 신임사장 취임

    한국도요타는 7일 나카바야시 히사오(50)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히사오 신임 사장은 1982년 도요타자동차에 입사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판매담당 실장으로서 한국 등 주요 시장의 판매 마케팅 업무를 총괄했고, 특히 도요타 브랜드의 한국 출시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2006년부터 재임한 치기라 다이조 전 사장은 일본 본사로 복귀했다.
  • Car~리스마 중형차 한·일전

    Car~리스마 중형차 한·일전

    일본차 업체들이 올해 한국의 중형차시장을 단단히 벼르는 것 같다. 한국차의 장점인 ‘가격경쟁력’을 자신들의 무기로 삼았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신차 효과’로 일본차의 공세를 잠재우겠다는 계산이다.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신차는 일본의 ‘베스트 셀링카’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동시에 가격 파괴에 나선 일본차에 품질로 ‘맞불’을 놓은 현대기아차의 승부가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흥미진진하다. ●2000만원대 중형 수입차 등장 8일 업계에 따르면 중형 세단에서 첫 2000만원대 일본차가 출시됐다. 미쓰비시모터스는 2010년형 ‘랜서(2.0)’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놀라운 점은 무릎 에어백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360만~600만원 낮아졌다. 뉴 랜서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다이내믹트림의 경우 2990만원, 스페셜트림은 2750만원이다. 2000㏄급 4기통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현대차의 YF쏘나타와 르노삼성차 ‘뉴SM5’의 최고급 모델 가격이 각각 2700만원대, 260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한국닛산도 가격 파괴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4세대 ‘뉴 알티마’를 300만원가량 낮춰 판매하고 있다. 뉴 알티마는 프런트 후드 등 내부와 외부 디자인을 대폭 바꾸고, 성능과 편의장치도 개선했다. 6단 수동모드가 지원되는 최첨단 ‘엑스트로닉 무단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뉴 알티마의 3.5, 2.5모델 연비는 각각 10.3㎞/ℓ, 11.6㎞/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2.5모델 3390만원, 3.5모델은 369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을 겨냥한 닛산의 승부수라는 분석이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대표는 “지난 한달 간 사전예약 물량이 500대를 넘고 있다.”면서 “올해 2500대의 뉴 알티마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도 지난해 10월 캠리 2.5를 3490만원에 출시해 일본차의 가격인하 바람을 일으켰다. 혼다는 주력 모델인 어코드의 가격을 최대 10%(2.4모델 3590만, 3.5모델 4090만원) 내렸다. 그 결과 지난해 수입차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성능·연비·친환경 업그레이드 일본차의 가격 공세에 맞서 수성에 들어간 국내 업체들도 분주해졌다. 현대차는 오는 18일부터 YF쏘나타 2.4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의 차세대 2.4ℓ급 가솔린 엔진인 ‘세타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해 성능과 연비, 친환경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최고 출력은 201마력, 연비는 13.0㎞/ℓ로 동급 수입차보다 앞선다. 가격은 고급형이 2866만원, 최고급형은 2992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형 쏘나타 2.4 모델보다 최고 출력은 12% 이상, 연비는 13% 이상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도 뉴SM5를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사전계약 물량으로 1만대를 돌파한 뉴SM5는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도 지난해 최고급 사양을 장착한 신차 ‘K7’를 출시하며 도요타 캠리에 맞불을 놓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국산차의 가격 인상에 대한 역풍과 반일 감정의 약화 등으로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차의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일본차의 가격 인하가 심리적으로 현대기아차를 압박하는 요인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로열더치셀·월마트 등 15개사 불과

    삼성전자가 달성한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0조원’은 글로벌 외국기업들에게도 ‘꿈의 기록’으로 통한다. 시장지배적이면서도 초우량 제품을 확보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웬만해선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수준이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삼성전자의 매출 순위는 전세계 40위. 그러나 매출액 100조원(약 881억달러)과 순이익 10조원(88억달러)을 동시에 돌파한 곳은 지구상에서 15개 기업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약간 적다. ●정유·에너지 9개사 차지 2008년 실적 기준으로 4584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위에 등극한 정유회사 로열더치셸은 263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매출액 2위(4429억달러)에 오른 액손모빌이 452억달러로 장사를 가장 잘했다. 매출 100조원-순이익 10조원 클럽의 가입기업 15곳 중 정유와 에너지 업종 기업이 9개사에 이른다. 에너지 메이저 회사들은 원유 개발부터 수송, 정제, 판매 등 모든 부문에 참여하며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덕분에 이익률도 상당히 높다. 나머지는 월마트와 제너럴일렉트릭(GE), AT&T, IBM 등 유통과 금융, 인프라 등 서비스 업종이다. ●제조업체로는 네슬레 유일 금융 등 서비스 업종은 이익률이 다른 산업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와 유사한 제조업체로 가입기업은 네슬레가 유일하다. 미국 에너지회사 코노코필립스는 삼성전자의 3배에 육박하는 230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169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도요타 역시 2043억달러 어치의 자동차를 팔았지만 되레 43억달러의 손해를 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포츠 영웅들의 환희와 눈물

    스포츠 영웅들의 환희와 눈물

    역사적인 마라토너를 작은할아버지로 둔 화가의 아들이 스포츠 스타 19명의 환희와 눈물을 미술작품으로 담아냈다. 15~24일 서울 반포동 도요타 서초전시장 2층에서 열리는 ‘이야기를 시작하다 감동전’의 주인공 함영훈(38)은 한지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함섭 화백의 아들이다. 그의 작은할아버지는 1950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함기용씨다. 마라토너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황영조씨와 친분을 쌓은 함 작가는 황씨를 통해 여러 스포츠 스타를 알게 된다. 함영훈의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나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19명의 스포츠 영웅은 마라톤의 함기용·황영조, 수영의 박태환, 산악인 엄홍길, 권투의 장정구, 농구의 이충희·양동근, 펜싱의 남현희, 탁구의 유남규, 레슬링 심권호, 역도의 이배영, 핸드볼의 임오경·윤경신, 유도의 왕기춘, 그리고 국가대표 스키점프팀의 김흥수 감독과 김현기·강칠구·최용직·최흥철 선수다. 함영훈은 이들 선수와 오랜 인터뷰 및 사진 촬영을 한 뒤에 다양한 콜라주 기법으로 스포츠 영웅들의 기쁨과 슬픔을 그려냈다. 특히 중국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펜싱 남현희 선수의 아쉬움을 표현하려고 1000여개의 금박을 입힌 어금니를 동원했다. 작가 역시 수영, 유도, 야구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운동선수들의 애환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02)520-550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현대차 발전 속도위반딱지 뗄 정도”

    “현대차 발전 속도위반딱지 뗄 정도”

    미국 언론이 현대차의 발전 속도에 감탄하는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끈다. 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신년호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은 이제 현실”이라면서 “현대차의 발전은 속도위반 딱지를 뗄 정도”라고 보도했다. 포천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에쿠스 모습의 표지 사진과 함께 현대기아차그룹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요타의 두려움은 이제 악몽으로 변했다.”면서 현대차의 경쟁력이 도요타 수준까지 올랐음을 시사했다. 포천은 현대차의 성공 요인으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품질·기술 경영과 꾸준한 투자에 주목했다. 또 일자리를 잃으면 차량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현대차의 강점으로 진단했다. 이와 함께 ‘독일업체에 도전장을 낸 현대차’라는 제목의 에쿠스 시승기에서 “에쿠스는 운전석과 뒷자석 등 어느 위치에서나 최고”라면서 “현대차가 올해 신형 에쿠스 출시를 통해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위크는 ‘일본 자동차업체, 현대차가 두려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업계가 품질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현대차를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꼽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광고전문지 ‘애드버타이징 에이지’는 현대차를 ‘2009년 최고의 마케터’로 선정하고, 현대차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슈퍼볼, 아카데미 광고 등과 같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몽구회장 세계車산업 파워리스트 3위

    정몽구회장 세계車산업 파워리스트 3위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미국의 유력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에 2010년 세계 자동차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파워 리스트) 3위로 선정됐다고 회사 측이 29일 밝혔다. 2009년 파워 리스트 6위였던 정 회장은 올해 경영실적의 호평 속에 순위가 3단계 상승했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가 3분기 8억 32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 10월 미국에서 GM과 도요타가 소폭 상승에 그친 데 비해 현대차 판매는 49%나 증가했고 기아차도 45%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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