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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업계 올 키워드 ‘친환경·신흥시장 선점’

    자동차업계는 최근 수년간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주요 자동차회사의 통폐합에 이어 2009년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등으로 세계 자동차업계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개발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선점 여부에 따라 자동차 업체의 존망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기아차 세계 점유율 8.5% 전망 지난해 574만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생산·판매 대수를 633만대로 잡았다. 사상 처음으로 세계 4위권 업체 진입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올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0년 8.1%보다 0.4%포인트 높은 8.5%로 전망한다. 1위 폴크스바겐이 700만대가량(점유율 11.4%·2010년 추정치) 생산했고, 도요타 575만대(2010년 9월 현재), GM 등이 뒤를 잇고 있다. ●BRICs 성장세 지속될까 지난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시장의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선진국 시장을 넘어섰다. 전세계 판매량 7060만대 중 신흥시장의 비중이 3751만대로 53.1%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1700만대(24.0%)를 넘어서면서 단일국가로는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올해는 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관련 보조금이 중단되고 특히 베이징시는 차량 등록대수를 예년의 3분의1 수준인 24만대로 제한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전세계 자동차 판매를 지난해보다 8.8% 늘어난 7580만대로 예측하면서 미국시장이 12.2%, 중국시장이 1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친환경차 경쟁 가속 올해도 업계의 화두는 친환경차 개발이다. 우선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양산을 시작한 GM의 시보레 볼트, 닛산의 리프가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럽차업계도 기존 클린디젤 위주의 환경차 전략에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개발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 아우디는 2015년까지 기술 투자금액의 약 80%인 95억 유로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투입하기로 하고 올해 처음으로 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차 종주국인 일본은 도요타가 2012년 20㎞ 이상을 전기만으로 달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다. 중국도 비야디, 치루이 자동차 등이 전기차 보급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현대차의 전기차 블루온을 올해 800대 시범보급한다. ●국내 하이브리드차 성공할까 국내에서는 전기차에 앞서 하이브리드차의 정착 여부가 관심사다. 현대차의 쏘나타와 기아차 K5가 상반기 이후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수입차 중 도요타 프리우스(1800㏄)와 혼다 인사이트(1600㏄)가 국내에서 선전하면서 이미 국내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요는 확인된 상태다. 환경부가 1600㏄ 이하 소형차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g/㎞ 이하면 경차혜택을 주기로 한 점도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수입차 10만대 판매 돌파 올해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12.1% 늘어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해 유럽산 수입차의 관세가 10%에서 7%로 낮아지면서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국내 전체 수입차 판매량 중 유럽차 비중은 65%로 이 가운데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4개사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열린세상] 무와 실의 나라 일본이 주는 교훈/임상빈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무와 실의 나라 일본이 주는 교훈/임상빈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한해를 관통했던 사회현상을 되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올해의 사자성어’ ‘올해의 한자’ 선정도 그중 하나다. 1990년대 중반부터 일본도 각계각층이 각자의 기준에서 선택한 ‘올해의 한자’를 발표했다. 교수, 최고경영자(CEO) 등 일본 사회지도층이 선택한 ‘2010년 한자’는 ‘실’(失)과 ‘무’(無)다. 이 두 단어는 무기력증에 빠진 일본경제와 일본 사회의 부조리를 압축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일본은 참으로 많은 것을 잃었다. 1월 ‘일본의 날개’ JAL이 파산했다. 어느 나라나, 어느 시대나 불황은 있다. 하지만 20년이나 지속된 불황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거기다가 JAL은 국책항공사다. 일본의 자존심이다. 도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도 일본인에겐 큰 충격이었다. ‘품질과 기술의 신화’로 불리던 도요타가 지난 한해 리콜한 자동차는 무려 1000만대. 리콜의 직접적인 원인은 가속페달의 결함이었다. 도요타는 처음에 그 결함조차 시인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도요타가 쌓아온 신화는 물론 신뢰마저 무너졌다. 더욱 충격적인 사건은 경제 2위 대국의 자리를 중국에 내준 것이다. 일본 내각부와 중국인민은행이 지난해 8월 16일 “중국 경제규모가 일본을 제쳤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1968년 세계경제 2위로 부상한 후 42년 만에 중국에 G2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당하게 된 것이다. 세계 경제에서의 ‘재팬의 위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될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경제적 위상과 함께 외교적 위신도 적지 않게 깎였다. 주일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가 대표적 사례다. 반세기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한 민주당 정권은 미국과 아시아의 균형 외교를 선언했다. 미국에 치중된 외교 노선의 수정을 의미한다. 오키나와현 지역 내에서 이전키로 미국과 합의한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현 밖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도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의 압력을 견디지 못했다. 일본 민주당 정권은 이전을 요구하는 오키나와현 주민에게 이전 불가 입장을 전했다. 북한의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로 조성된 한반도 초긴장 상황은 자연스럽게 미국이 중심이 된 남방 삼각대(미국·일본·한국)를 편성하게 된다. 이유가 무엇이든, ‘아시아 중시 외교’는 명목만 살아 있는 셈이다. 중국과의 영토 전쟁으로 불렸던 센카쿠 열도 분쟁에서도 중국 페이스에 말렸다. 지난해 11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 열도를 깜짝 방문함으로써 러시아에도 허를 찔렸다. 일본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의 신뢰 관계는 금이 간 상태다. 이런 것들이 ‘실’, 즉 상실감을 선정한 배경이 된 셈이다. 이와 같이 ‘실’의 의미가 ‘재팬 파워’의 상실감이라면, ‘무’는 거기서 유발된 사회 병리 현상이다. 상실감에 빠진 사회를 상징하는 단어는 ‘무연사회’다. 무연사회란 단독 세대가 증가하면서 사람과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줄어드는 세태를 말한다. 이런 세태와 일본의 왜곡된 개인주의가 만나면서 최장수 국가의 이면에 감춰진 서글픈 자화상이 드러난다. 홀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1년에 3만건이 넘게 발생하고 있다. 무연사회라는 용어는 국제사회 속에서 일본의 존재감이 부각되지 않을 때 인용되기도 한다. 그 동안 경제력을 바탕으로 지탱해 왔던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할 때 사용한다. 일본의 추락은 제조업 의존 및 수출 주도형 전략을 추구해온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산업구조는 일본과 유사하다. 한국은 일본처럼 고령사회 구조로 진입했다. 우리는 북한변수를 안고 있다. 일본보다 사정이 나을 게 없다.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산업구조 조정을 게을리하면 일본의 전철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 잠재성장력을 높이지 못하고 정치적 리더십이 없을 때 국가의 활력과 생기가 떨어진다는 것을 일본에서 봤다. 대한민국에 활기가 돌고 국민 얼굴에 윤기와 정기가 넘치는 2011년 신묘년을 만들려면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혜의 상징동물인 토끼의 ‘지혜’가 더욱 간절한 이유이다.
  • 새해 화두 삼성은 미래·소통… 현대車는 품질

    새해 화두 삼성은 미래·소통… 현대車는 품질

    ‘삼성은 미래·소통, 현대차는 품질, 롯데는 도약’ 주요 그룹들의 새해 경영 키워드에 담긴 각오가 비장하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미래·소통’을 새해 키워드로 삼아 지난해 말 미래전략실이 계열사에 배포한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역량 강화 ▲신기술 특허 등 기술 리더십 확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브랜드 파워 강화 ▲콘텐츠 솔루션 등 소프트 역량 확충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육성 등에 집중키로 했다. 조직원 간 소통 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신년사를 3일로 옮겨 발표한다. 31일 신년사를 발표하면 연휴 중인 직원들이 회사가 아닌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접하게 될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도요타 리콜 사태의 심각성을 반면교사로 삼아 자동차의 기본인 ‘품질’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지역별 고객의 요구도 적극적으로 파악해 올해는 64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부품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부품사들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개발을 통해 미래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전략도 동시에 추진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 제시한 ▲인재 ▲기업문화 ▲사업모델의 3가지 키워드를 화두로 삼았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주체는 ‘사람’이며, 이런 변화를 장기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문화‘인 만큼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이뤄야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지난해 11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진행한 컨센서스 미팅(CM)에서 강조한 ▲미래 준비 ▲고객 가치 ▲적기 투자 등 3가지를 적극 실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1조원을 투자하고 156조원의 사상 최대 매출를 목표로 설정했다. 롯데그룹은 올해 핵심 키워드를 ‘도약’으로 정하고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롯데는 2018년까지 매출 200조원과 아시아 ‘톱 10’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2018 비전’을 달성해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강력한 미래성장동력 발굴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글로벌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와 조직 육성 등을 주문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혁신과 도전’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세계 중공업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기업으로서 진취적인 도전의식을 함양하기로 했다. GS는 성장과 혁신을 위해 ▲핵심요소 선점 ▲소프트 기반 강화 ▲동반성장이라는 3대 키워드를 강조했다. CJ는 ‘1등’을 경영 모토로 삼았다. 손경식 회장은 신년사에서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달성해 ‘2013년 글로벌 CJ, 2020년 그레이트 CJ’를 완성하자.”고 주문했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2010년 베스트&워스트카 살펴보니

    2010년 베스트&워스트카 살펴보니

    2010년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차는 현대차의 쏘나타, 해외에서 가장 잘 팔린 차는 기아차의 포르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작상의 결함으로 리콜된 차는 GM대우가 가장 많았고 단일 차종으로는 르노삼성의 뉴SM3가 5만 9410대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역시 중형차의 대명사인 쏘나타.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쏘나타는 지난해 11월까지 총 12만 5536대가 팔려 매월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체 내수 판매 대수 132만 7023대 가운데 11.4%나 된다. 뒤이어 5월 출시된 르노삼성의 뉴SM5와 기아차 K5가 각각 6만 840대, 5만 5503대가 팔렸다. K5는 하반기 쏘나타의 ‘1% 초저금리 할부’에 밀려 주춤하기는 했지만 올해 중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국산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 실적을 올린 차는 기아차 포르테였다. 포르테는 미국에서 월평균 5000대 이상 팔리면서 올 11월까지 19만 6575대가 수출됐다. 이어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 시보레 크루즈)가 18만 1342대, 아반떼(구형 포함)가 17만 4707대 팔렸다. 지난해 도요타 자동차 대규모 리콜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리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국토해양부 자동차 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국산차는 총 10차례 20만 5543대가 리콜 대상으로 접수됐다. 가장 많은 차량을 리콜한 곳은 GM대우로 4개 차종에서 총 7만 7993대를 리콜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총 3차례나 리콜돼 ‘리콜 다관왕’을 차지했다. 모두 연료탱크와 엔진 사이의 연료공급관의 불량이 원인으로 총 1만 9718대가 리콜 대상이 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자성어로 본 2010 산업계] 전자·자동차 ‘승승장구’… 채용확대·투자는 ‘외화내빈’

    [사자성어로 본 2010 산업계] 전자·자동차 ‘승승장구’… 채용확대·투자는 ‘외화내빈’

    올해 우리나라 산업계를 이끄는 대기업들은 ‘승승장구’(乘勝長驅·싸움에 이긴 형세를 타고 계속 몰아치다)의 한 해를 보냈다. 물론 국내 산업계 전반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승자의 독식’에 따른 과실을 만끽할 수 있었다.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가 그 비결이었다. 다만 내년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선진국과 국내 시장의 성장률이 올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율 절상과 유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채용확대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담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상전벽해 (桑田碧海) 스마트 혁명… 아이폰·갤럭시S 등 사용자 1년만에 700만명 ●이통사 데이터 요금제 무제한 서비스 올해 국내 전자 및 정보기술(IT) 업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할 정도로 세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면서 기존 IT 기기들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스마트TV가 출시되면서 이제 가전 업체들은 애플과 구글뿐만 아니라 동네 케이블TV 업체들과도 경쟁하는 시대가 왔다. 경영환경이 급변하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에 복귀해 신수종 사업 발굴을 시작했다. 올해 가전업계 최대 이슈는 단연 애플이 불러온 ‘스마트 혁명’. 지난해만 해도 7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 말 KT의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1년 만에 7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방대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아이폰은 이른바 ‘애플빠’를 양산하며 스마트 혁명을 주도했다. 지금까지의 휴대전화가 음성통화를 위한 통신기기였다면, 아이폰 이후의 휴대전화는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기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후 갤럭시S(삼성전자), 모토로이(모토로라), 옵티머스Q(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이 시작되며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커졌다. 무선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사용해야 하는 스마트폰의 특성 덕분에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그동안 성역처럼 여겨왔던 폐쇄적 무선 인터넷 정책을 모두 파기했다. SK텔레콤이 지난 8월부터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전격 도입해 큰 호응을 얻자 KT와 LG유플러스도 이에 동참했다. SK텔레콤은 3세대(G) 주파수 대역을 추가로 확보해 망 증설에 나섰다. KT는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4만여곳의 와이파이존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도 인터넷전화용 무선중계기(AP) 개방을 통해 와이파이 서비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 외면받던 태블릿PC도 애플 ‘아이패드’의 출시로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내비게이션, PMP(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종결자’(최후의 승자를 뜻하는 신조어)가 됐다. 삼성전자(갤럭시탭), RIM(플레이북) 등 유수의 IT 업체들이 뒤따라 태블릿PC를 내놨지만 아직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TV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불러내 볼 수 있는 ‘스마트TV’까지 등장하면서 가전업계가 이제 기존의 지역 유선사업자(SO)들이 하던 일까지 하게 됐다. 전자 및 IT 업계의 전선(戰線)이 전방위로 확대된 것이다. ●이건희 회장 경영 일선 복귀 지난 3월 이건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 3일에는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의 오너경영도 본격화됐다. 이 회장은 복귀하자마자 “지금은 위기다.”라고 밝히며 친환경 및 헬스케어 등 신수종 사업에 2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뉴 삼성’ 만들기에 나섰다. 류지영·신진호기자 superryu@seoul.co.kr ■괄목상대 (刮目相對) 내수 4%·수출 28% 증가… 현대기아차 사상최대 실적 ●기아차 K시리즈 열풍에 선전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내수와 수출이라는 양 측면에서 ‘괄목상대’(刮目相對·크게 달라져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라고 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내수 판매는 지난달 말 기준 132만 8000대로 연말에 약 14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대비 4%가량 성장한 것으로 지난해 중고차 보조금 지원제도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썩 괜찮은 성장이었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 초 내놓은 K시리즈의 열풍에 힘입어 기아차는 11월 말 국내에서 43만 929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0%나 성장했다. GM대우는 경차 바람을 일으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 알페온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년여 만에 내수 판매 3위를 탈환했다. 수출도 크게 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차의 경쟁력을 진정으로 인정받은 해였다. 지난해 대비 28% 늘어난 275만대가 수출됐고 1대당 평균 수출 가격도 지난해 1만 690달러에서 1만 2000달러로 11.7% 상승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러시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의 경기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훨씬 좋은 성장을 일궈냈다. 르노삼성은 한국 진출 10년 만에 연간 수출 대수 10만대를 넘겼다. 현대기아차는 통상마찰을 피해 미국과 러시아에 생산기지를 확대함으로써 세계시장 생산능력을 300만대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4조원대를 바라보는 등 자동차업계의 실적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런 성장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유럽연합(EU) FTA 체결에 따라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리콜 사태에 한국차 재조명 그러나 이런 성장은 도요타 리콜 사태와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로 한국차가 재조명받게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자동차업계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어부지리’(漁夫之利·양 측이 이익을 다투고 있을 때 제3자가 이득을 얻음)도 적절해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철강, 국내외 생산량 급증… 조선, 세계 1위 자리 中에 내줘 ●일관제철소 준공 한국 철강 새역사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이 온 것 같지 않다) 올해 조선·철강업계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성어인 것 같다. 우리나라 대표 업종들이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거의 벗어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조선·철강업계는 그렇지 못했다. 추락이 한순간이었다면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조선·철강업종이 세계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다른 업종보다 경기가 후행하기 때문이다. 철강업계는 국내외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한 해였다. 올해 총 조강생산량은 전년보다 19.3% 늘어난 5795만t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를 준공한 것은 한국 철강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일이었다. 현대제철도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철강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포스코 단독생산 체제에 변화가 생겼다. 현대제철은 10개월 만에 제2고로를 완성하고 내년 1월쯤에는 연산 800만t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포스코는 해외에 처음으로 일관제철소를 짓기 위한 부지 공사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에 2013년 말까지 3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를 현지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해 짓고 있다. ●조선업계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 조선업계는 중국에 1위 자리를 완전히 내줬다. 지난해 신규 수주량, 수주잔량에서 중국에 밀린 데 이어 올해는 건조량에서도 중국에 추월당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건조량은 한국이 145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중국이 1640만CGT로 중국이 한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주량도 한국 1090만CGT, 중국 1400만CGT로 중국이 앞섰다. 조선업계는 중국과 차별화하기 위해 드릴십,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해양 관련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생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양적인 격차는 어쩔 수 없다.”면서 “기술력이나 질적인 면에 있어서는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세계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늘고 오일머니가 부활하기 시작하면 조선업도 정상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LG전자, 북미 MDTV시장 공략 나선다

    LG전자, 북미 MDTV시장 공략 나선다

    LG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디지털TV(MDTV) 신기술을 앞세워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새해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 전시회에서 무안경 3차원(3D) 입체영상 MDTV와 비실시간(NRT) 전자 쿠폰 등 새로운 MDTV 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무안경 3D MDTV는 시속 200㎞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철도 안에서 안경 없이 3D 입체영상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데이터 전송능력 부족 때문에 고속주행 상태에서 무안경식 3D 영상을 볼 수 없었던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CES 2011에서 가로, 세로 각각 7㎜의 세계 최소형 북미식 MDTV 수신 칩(LG2161R)과 3D 그래픽 칩을 탑재한 7인치 전자액자로 무안경 3D MDTV를 시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NRT 데이터 활용 기술을 이용한 북미식 MDTV도 소개한다. NRT란 지상파 방송망 일부 대역을 활용해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일정량의 데이터를 수신·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방송기술을 뜻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방송을 시청하는 동안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을 내려받아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사용할 수 있다. CES 2011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지역 방송국(KLAS)에서 뉴스 방송 도중 LG전자 세탁기와 도요타 자동차 등 6가지 할인 쿠폰을 내보내면 LG전자 부스에 마련된 LG 스마트폰을 통해 내려받는 기술이 시연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소비자들은 할인 쿠폰과 웹서비스, 신문 보기 등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방송사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2011년 하반기부터 북미식 MDTV 방송 시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콘텐츠 시장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폭스와 NBC유니버설 등 12개 북미 방송사가 연합해 MDTV 서비스를 위한 합작투자 회사(MCV)를 세우고, 9월에는 북미 40여개 방송사들이 ‘모바일 방송 서비스 연합회’(Mobile 500 Alliance)를 구성하기도 했다. 곽국연 LG전자 수석연구위원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확보가 MDTV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로 북미 MDTV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규모 리콜 도화선 급발진 사고 도요타 1000만弗 배상

    도요타 자동차 대규모 리콜 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미국 샌디에이고 급가속 교통사고의 합의금이 1000만 달러(약 115억원)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순찰대 경관 마크 세일러가 운전하던 도요타 렉서스 차량이 시속 120마일(약 193㎞)로 급가속돼 결국 그를 포함한 가족 4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 문제가 제기됐고, 이는 결국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졌다. 도요타와 유족은 지난 9월 합의 당시 합의금 액수를 비밀에 부치기로 약속하고 LA 카운티 법원에 합의금 비밀 유지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 20일 이를 기각하자 세일러 경관에게 차를 렌트했던 딜러 밥 베이커의 변호사가 금액을 공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난립하는 베스트카… 소비자는 “헷갈려”

    난립하는 베스트카… 소비자는 “헷갈려”

    자동차 업계에서 쉼 없이 신차의 수상 소식이 들려온다. 수상 목록만 보면 이번에 나온 신차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차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상을 주는 주체가 제각각이다. 그런가 하면 경쟁 차량도 동시에 비슷한 상을 받곤 한다. 대체 어느 차가 진짜 좋은 차인지 소비자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우리도 상이 몇 개인지 몰라” 14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나 관련 기관에서도 상을 주는 곳이 얼마나 많은지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상이 수십개나 되는 탓에 그 상의 중요도라든지 인지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실태를 파악하기도 어려운데, 그 수준을 말하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여러 기관이 주는 상은 저마다 정해진 과정에 따라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고 하지만 평가 절차에는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모터쇼에서 ‘최고의 차’에 선정되기 위해 일부러 특정 모터쇼에서 처음 차를 공개하거나, 심사위원에 전직 자동차 회사 임원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인지도 높은 상을 받으려고 미리 심사위원들을 초청해 공장을 견학시키고 선물 공세를 펴는 것도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문제는 자동차 업체들이 이를 마케팅이나 홍보에 적극 활용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지 판단력을 잃고 만다는 점. 업계 관계자는 “홍보를 하기 위해 받은 상이 어떤 상인지를 스스로 설명하고 입소문을 내는 웃지 못할 상황도 생긴다.”면서 “상이라는 게 수능시험을 볼 때 가점을 준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생소한 상이 생겨나듯이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기자단 선정은 믿을 만” 물론 수상 경력을 무조건 무시할 것은 아니다. 현영석 한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에는 마땅히 믿을 만한 기관이 선정했다거나 공신력 있는 상이 거의 없다.”면서 “그래도 많이 들어본 기관이나 기자단이 선정한 것은 믿을 만하다.”고 조언했다. 현 교수는 권위 있는 상으로 ‘COTY’(Car of the year)와 ‘북미COTY’(Car of the year in north America)를 꼽았다. COTY는 유럽에서 생산, 판매되는 자동차에 대해 전문기자 50여명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북미COTY는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차 가운데서 선정하는데, 유럽의 COTY보다는 역사가 짧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2009년 처음으로 북미COTY에 선정됐다. 올해 북미COTY에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가 후보에 올랐다. 그 밖에 미국 자동차 품질 조사 기관인 JD파워가 매년 5월쯤 발표하는 ‘신차 품질 평가’(IQS)는 3개월 동안 심사단이 직접 차를 운전해 본 뒤 분석해 평가한다. 1985년부터 시행해온 만큼 역사도 제법 있다. 이 평가에서 2004년 현대차가 도요타 자동차를 앞서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도요타가 리콜 사태의 조짐을 보였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쏘렌토R 美서 7697대 리콜

    기아자동차가 브레이크 결함을 이유로 미국에서 쏘렌토R 7697대를 리콜했다. K5에서도 가속페달의 문제가 우려돼 현지 직원들이 사전점검에 나섰다.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거나 직접적인 피해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는 과정에서 부품의 품질관리가 부실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일(현지시간) “일부 쏘렌토R 차량에서 브레이크 캘리퍼(브레이크를 작동했을 때 바퀴를 멈추게 하는 장치)에 문제가 있어 뒤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달 중 리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HTSA는 “브레이크 오일이 새는 바람에 제동력이 떨어져 충돌 위험을 야기할 수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쏘렌토R는 올 9월 미국과 브라질에서도 각각 1만 1000대, 1440대가 리콜된 바 있으며 중국에서도 7231대가 부품 결함으로 인해 리콜됐다. K5에서도 가속페달에 문제가 발생해 현지 딜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문제가 된 K5는 10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생산된 것으로 가속페달의 스프링에서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딜러들에게 자체 점검을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올 9월 현대차가 미국에서 생산한 쏘나타 13만 9500대를 리콜한 데 이어 기아차도 연이어 리콜이 이뤄지고 있어 도요타 자동차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쏘렌토R와 K5의 부품은 국내에서 생산됐으나 쏘렌토R의 경우 미국 조지아 현지공장에서 조립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쏘렌토R는 내수용 부품제조업체가 달라 이번 리콜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플러스] “한·일 車비교 3승2무2패”

    현대기아차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잡지 ‘아우토빌트’가 한·일 대표 차종 7개를 비교한 ‘한국 대 일본 숙명의 결투’ 특집 기사에서 일본에 3승2무2패로 승리했다고 6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현대차의 i10과 스즈키 알토, 현대차 i20과 마쓰다2, 현대차 ix20과 혼다 재즈, 현대차 싼타페와 닛산 무라노, 기아차 쏘울과 닛산 주크, 기아차 씨드와 도요타 아우리스, 기아차 스포티지와 도요타 라브4 등 7개 차급이다. 비교 결과 i20, 쏘울, 씨드는 이겼고 ix20, 싼타페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 車업계 녹색기술에 명운 걸었다

    친환경이 산업 전반의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 자동차업계도 ‘그린카’ 개발에 운명을 걸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하이브리드차를 시작으로 전기차, 수소연료 전지차 등 차세대 그린카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는 중간 단계이며 궁극적으로는 전기차와 수소연료 전지차가 그린카의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반세기는 엔진이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배터리가 시장을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다. 도요타의 경우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차의 전 세계 누적판매량이 200만대를 넘길 정도로 시장화에 성공했고, GM과 닛산 등은 전기차 분야에서도 양산을 시작했다. 국내 자동차업계도 후발주자로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수소연료 전지차 개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연구개발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미국 겨냥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10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전년대비 53.5% 늘려 고연비 차량과 친환경차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전기차 양산 ▲연료전지차 상용화 등을 통해 2012년 환경차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우선 다음달 중 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차를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 지난 4월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나타 하이브리드차는 연비가 고속도로 16.5㎞/ℓ, 시내주행 15.7㎞/ℓ로 경쟁 차종에 견줘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기자동차는 8월에 처음 생산된 블루온이 시범운행 중이고, 2011년 말에는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에서도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GM대우도 9월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를 선보였다. GM글로벌 본사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해외에서 시보레 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양산될 계획이다. 수소연료 전지차는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2013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핵심기술인 배터리 분야는 협력업체 등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2013년까지 4조 1000억원 투자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분야로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2013년까지 그린카 개발 분야에 2조 2000억원, 고효율·고연비 엔진·변속기와 경량화 소재 개발에 1조 4000억원, 공장 CO2 감축을 위한 시설투자에 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4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관련 연구개발 인력을 1000명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정보기술(IT), 전기·전자산업 등 전후방 관련 산업까지 고려하면 2013년 1만 20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일사불란 조직’ 탈바꿈… ‘이재용 시대’ 안착 포석

    ‘일사불란 조직’ 탈바꿈… ‘이재용 시대’ 안착 포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를 복원키로 한 것은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환경에 대응할 ‘일사불란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다. 곧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이재용 시대’를 서둘러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2008년 6월 삼성특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건희 회장 퇴진과 함께 전략기획실이 해체된 지 2년 5개월 만이다. 이런 방침이 발표된 19일은 고 이병철 회장의 23주기가 되는 날이며, 올해는 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 삼성은 ‘이건희 회장-그룹 조직-계열사 최고경영자(CEO)’라는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업무가 이뤄져 왔다. 현재는 그룹 조직이란 실체가 없으나 앞으로는 새 조직이 계열사 67개, 임직원 27만 5000명, 연간매출 220조원(지난해 말 기준)의 글로벌 대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총괄 지휘조직의 복원을 결심한 것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조직으로 삼성 전체를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그룹 전략기획실의 해체 이후 그룹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사라져 장기전략 수립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요타 리콜 사태와 애플 스마트 기기의 급부상 등을 바라보며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시장의 냉엄한 법칙을 확인하면서 어떤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조직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판단된다. ●‘옛 체제로 회귀’ 논란 예상 또 연말 임원 인사 때 사장급으로 승진이 예상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을 본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포스트 이건희’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포석으로도 분석된다. 아울러 점진적으로 이 부사장 안팎에 젊고 창의성 있는 인재들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뜻도 엿보인다. 하지만 컨트롤타워의 부활에 대한 재계의 논란도 예상된다. 그동안 전략기획실이 삼성 관련 의혹의 중심지로 거론돼 온 만큼 ‘옛 체제로 회귀한다.’는 비난 또한 흘러나오는 게 사실이다. 이를 의식해 삼성 측은 “신설되는 그룹 조직은 21세기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을 육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뜻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과거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던 이학수 삼성전자 상임고문을 삼성물산 건설 부문 고문으로, 전략기획실 차장이던 김인주 삼성전자 상담역을 삼성카드 고문으로 발령한 것도 ‘과거와는 완전히 선을 긋겠다.’는 이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美서 첫공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美서 첫공개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0 LA 국제오토쇼’에서 중형 세단인 ‘K5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차량은 기아차 최초의 중형급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한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병렬형 모델은 도요타와 GM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다. 최고 출력 168마력의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Ⅱ 2.4 엔진과 30㎾급 전기 모터를 장착했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여기에 니켈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30%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34㎾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K5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처럼 시동 및 저속 주행 때는 전기모터가 구동되고, 가속이나 오르막길에서는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작동한다. 고속 주행 때는 엔진만 구동되고, 감속 등 에너지가 남을 땐 배터리에 에너지원을 저장하게 된다. 운전시간의 절반 이상을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미국인들의 특성에 맞춰 고속도로 연비를 동급 최고인 갤런당 40마일(리터당 16.9㎞)로 실현했다. 시내 연비도 36마일(리터당 15.2㎞)을 확보했다. 4.2인치 풀컬러 액정표시장치(LCD) 창이 있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해 에너지 흐름과 동력원 상태, 연료 및 배터리 충전상태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UVO)을 비롯해 운전석·동승석 에어백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센서,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됐다. 기아차는 이번 오토쇼에 무공해 전기 컨셉트카인 ‘팝’(POP)을 포함해 쏘렌토, 스포티지, 쏘울, 포르테 등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든 탑 ‘와르르’…글로벌기업 명성에 먹칠한 대형 사건들

    공든 탑 ‘와르르’…글로벌기업 명성에 먹칠한 대형 사건들

    ‘기업의 명성은 매우 약하다. 오랫동안 쌓아온 공든 탑도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도요타, 애플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올 한해 쓰라리게 되새긴 금언일 듯 싶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피터 허슈 컬럼비아대 교수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올해 기업들이 저지른 대형 사건’을 추려 17일 내놓았다. 10개 기업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BP는 지난 4월 20일 미국 멕시코만 심해유전 기름 유출 사건으로 자산 400억 달러와 환경 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한꺼번에 날려보냈다. 토이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품질 제일을 내세워 세계 자동차시장을 석권했던 도요타는 가속 페달 결함과 운전석 매트 문제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낳았다. 존슨앤드존슨(J&J)은 원료 함량이 부정확한 데다 금속 등 불순물이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1억 3600만병에 이르는 소아용 타이레놀을 회수했다. 세계 금융위기를 몰고 온 골드만삭스는 직원들에 대한 과도한 보너스 지불과 함께 ‘쇼트(shorts)’로 알려진 가치하락 쪽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관행으로 입은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다. 휼렛 패커드(HP)의 경우, 성추문에 휩싸였던 마크 허드 전 CEO를 인수와 관련된 기밀을 누설했다는 책임을 물어 축출했지만 여지껏 사퇴를 둘러싼 의혹이 떠돌고 있다. 구글은 3차원 지도인 ‘스트리트 뷰’ 작성 과정에서 멋대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드러났다. 애플은 아이폰4를 출시한 뒤 안테나 수신 문제, 소위 ‘안테나 게이트’가 터져 곤욕을 치렀다. 특히 포브스는 스티브 잡스 CEO가 책임을 언론에 돌린 점을 들어 “단순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 잘못으로 명성에 먹칠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가입자 입력 정보를 기본적으로 공개하는 ‘오픈 그래프’ 기능을 선보였다가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기능 대부분을 철회했다. 의류업체인 갭(Gap)은 지난 10월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가 고객들의 호응이 좋지 않게 나타나자 새 로고를 취소했다. 라이트 카운티와 힐렌데일 농장은 지난 여름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 5억개 가량을 리콜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하이브리드카 한·일전

    하이브리드카 한·일전

    # 2008년 4월 청와대에서는 녹색성장 기여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하이브리드차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차 안에서 보고도 받아야 하고 때로는 잠깐 눈도 붙여야 하는 사정을 고려했을 때 소형차(베르나)였던 하이브리드차는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결국 하이브리드는 청와대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됐다.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 보급이 어려운 단면을 보여준 씁쓸한 사례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 현대차가 개발 중인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올 연말 미국 수출과 내년 국내 시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출시로 일본차가 거의 독점하고 있던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격전이 예상된다. 현재 한국의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수입차, 특히 일본차가 꽉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요타의 프리우스, 렉서스 LS600hL, GS450h, RX450h와 혼다의 시빅, 인사이트와 유럽계에서는 벤츠 S400과 BMW의 액티브 하이브리드 등 현재까지 10종의 하이브리드차가 나와 있다. 올 10월까지 1186대가 팔렸는데 이 가운데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864대로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산차는 현대기아차의 아반떼와 포르테가 전부인데, 대부분이 관공서 등에서 사들인 것이다. 올 9월까지 각각 3477대, 1575대가 팔렸다. LPG 엔진이어서 연비나 동력 면에서 기량이 부족한 데다가 아반떼가 2500만원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올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4 세타II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계획이다. 30㎾급 하드타입의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등이 적용돼 171마력의 엔진출력과 41마력의 전기모터 출력 등 총 212마력의 최고출력을 확보했다. 연비는 미국 판매 모델을 기준으로 고속도로 16.5㎞/ℓ(39mpg), 시내주행 15.7㎞/ℓ인데 국내 기준으로는 20㎞/ℓ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국내 수입차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배기량 1.8ℓ 연비는 29.2㎞/ℓ다. 출력은 99마력, 토크는 14.9㎏·m로 글로벌 판매 대수가 200만대를 넘은 대중적인 차다. 도요타는 내년 2월 렉서스 CT200h도 들여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CT200h는 연비가 유럽 기준으로 26.3㎞/ℓ다. 혼다코리아가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 인사이트 하이브리드는 가격을 확 낮춰서 고객의 부담감을 낮췄다. 동일 배기량(1300㏄) 기존의 시빅 하이브리드보다 800만원 정도 싼 2950만원(기본형 기준)이다. 도요타 프리우스(3790만원)보다는 840만원 저렴하다.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국내 모델 기준으로 23㎞/ℓ, 배기량은 1300㏄로 시빅 하이브리드(23.2㎞/ℓ)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낮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프리우스는 2000만~3000만원대의 쏘나타나 그랜저 등 국산 중형차와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일본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성공하는 데에는 초기 단계에 세제감면 등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었다.”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연비 성능이며, 가격과 연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대 쏘나타, 美시장 첫 10위권

    현대 쏘나타, 美시장 첫 10위권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대수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1∼10월 미국 시장의 10대 베스트셀러 차량을 소개하면서 쏘나타가 지난해는 20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올해는 1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쏘나타는 1∼10월 16만 6628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나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미국의 10대 베스트셀러 차량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쏘나타가 날렵한 외관과 연료효율성, 가격 대비 내재가치 등에서 중형차 부문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장의 판매 1위 차종은 포드의 F시리즈 픽업트럭으로 43만 4920대가 팔렸다. 2위도 30만 1998대가 판매된 시보레 실버라도(픽업트럭)가 올랐다. 3위는 리콜 파문으로 아성이 흔들린 도요타 캠리(27만 5844대)가 차지, 승용차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4위는 혼다 어코드(23만 6278대), 5위 도요타 코롤라(22만 7822대), 6위 혼다 시빅(21만 5393대), 7위 닛산 알티마(18만 7875대), 8위 포드 퓨전(17만 8943대), 9위 시보레 말리부(17만 5599대) 등이었다. 한편 포브스는 올해 1∼10월 미국 시장의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960만대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해 연간으로 1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현대기아차 “내년 640만대 판매”

    현대기아차가 내년에 640만대를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보다 80만대 이상 더 팔아 ‘600만대 고지’를 돌파하겠다는 게 목표다. 3일 현대기아차의 ‘2011 생산계획’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에 국내 172만 8000여대, 해외 208만 6000여대를 각각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국내 165만 1000여대, 해외 93만 7000여대(조지아공장 ‘싼타페’ 포함)를 생산한다. 양사를 모두 합치면 640만 2000여대다.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내년 수요 예상치(7150만대 추정)를 고려할 때 9%를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체 글로벌업체 가운데 700만대 이상 판매하는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을 추격하며 조만간 ‘글로벌 톱3’ 진입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차종별로는 신차와 중소형 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아반떼’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10만 3000여대 생산하는 등 총 74만 6000대가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쏘나타’는 중국공장에 신형이 투입되면서 모두 52만 4000여대를, 기아차는 중국공장에서 ‘K5’ 4만 1000여대를 생산하는 등 총 25만 6000여대를 각각 생산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모든 공장을 완전 가동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10월까지 468만대를 팔아 이미 지난해 판매량(464만대)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올해 판매는 당초 목표인 540만대를 초과 달성해 560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리콜사태 1년… 日 도요타자동차 모토마치 공장 가보니

    리콜사태 1년… 日 도요타자동차 모토마치 공장 가보니

    1100만대라는 사상 최대의 리콜 사태로 세계 1위의 명성에 먹칠을 한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2009년 9월 브레이크 결함으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도요타 자동차는 어떻게 변했을까. 3일 나고야시에서 버스로 약 40분을 달려 도착한 도요타시 모토마치 공장. 이곳은 도요타의 고급 세단인 크라운, 마크X, 미니밴인 에스티마 등 연간 8만여대를 생산하고 있다. 공장 부지 161만㎡, 종업원 수 4500여명으로 일본 내 도요타 공장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공장 내부에는 ‘좋은 생각이 좋은 제품을 만든다(Good Thinking, Good Products).’라는 도요타의 기본철학을 알리는 간판이 있다. 도요타의 생산방식인 ‘저스트 인 타임(Just-in-time)’과 ‘지도카(自動化)’ 시스템도 여전히 제품 생산의 기본원칙으로 활용되고 있다. 저스트 인 타임은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생산, 운반한다는 방식으로 부품의 재고를 줄인 획기적인 방식이다. 지도카는 생산공정 중에 발생한 불량품은 절대 남기지 않는다는 철학이다. 도요타의 생산방식과 철학은 바뀌지 않았지만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 야마모토 신지 품질보증부 부장은 “리콜 사태 이후 품질개발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생각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제품이 안전하다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도요타 아키오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글로벌 품질특별위원회를 설립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위원회는 연구·개발(R&D), 생산, 기술, 제조, 영업, 서비스 등 모든 과정의 중역 150여명이 모여 개최하는 회의로 현장에서 나온 개선책의 진척 상황을 전사적인 차원에서 확인하고 공유하는 회의체다. 지난 3월과 10월 개최됐으며 여기서 EDER(Early Detection Early Resolution), 즉 문제점을 조기 발견해서 조기 해결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기존에는 본사에 정식으로 보고되는 문제점(Field Technical Report)에 대해서만 대응했지만 고객의 불만전화나 인터넷으로 수집한 모든 문제점을 체크해 전향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품질보증본부 인원을 1000명으로 대폭 늘리고 올 5월 설계품질개선부를 신설했다. 요코야마 히로유키 품질보증총괄 상무는 “해외에서도 프로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CF(Customer First) 트레이닝 센터를 유럽, 동남아, 중국, 북미, 일본에 설립했다. 고객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차량의 평가기간을 늘리고 상품감사실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은 여전했다. 리콜 사태에 따른 개선책이 품질개선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이런 내부적인 판단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품질의 문제보다는 고객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신지 품질보증부 부장은 “2000년대에 들어와 생산량이 크게 늘었지만 이에 따른 인재교육은 충분히 받쳐주지 못한 게 대규모 리콜 사태의 첫 번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도요타 품질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고객의 안심감에 대한 기대치는 따라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외 부품제조사의 품질개선에 대해 요코야마 상무는 “도요타가 추구하는 품질, 레벨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전달해서 밀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요타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스포츠카 시험주행 중 관객 덮쳐 5명사상

    31일 오전 11시쯤 충남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현대파워텍 주행성능시험장에서 성능주행 테스트 중이던 스포츠카 수프라(SUPRA·운전자 안모·31)가 주변에서 관람하던 관람객 박모(40)씨 등 5명을 앞범퍼와 좌측 측면으로 덮쳤다. 이 사고로 박씨가 숨지고, 노모(34)씨 등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현장에선 도요타가 생산한 수푸라 등 180여대의 레이싱 차량이 참가한 가운데 ‘코리아 드래그 레이스 챔피언십’ 경기가 열려 동호인 등 300여명이 레이싱을 관람하고 있었다. 드래그 레이스는 402.3m의 단거리 구간에서 가속만을 겨루는 자동차 경주로, 제2차 세계대전 전부터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이날 행사는 한국 자동차 드래그 연합(KDRC)이 주최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조치 소홀 등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현대차 순익 1조3500억 ‘깜짝 실적’

    현대차 순익 1조3500억 ‘깜짝 실적’

    현대자동차가 올 3분기 신차 판매 증가에 힙입어 올 누계 영업이익 2조 3179억원을 기록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갔다. 28일 현대차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올 3분기 매출 8조 8473억원, 영업이익 7518억원, 당기순이익 1조 35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1%, 38.2% 신장했다. 3분기 판매 대수는 내수 15만 5001대, 수출 26만 5503대 등 총 42만 504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해외공장 판매실적은 48만 394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1% 늘어났으며 전체 판매대수에서 해외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3.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6조 8255억원(내수 11조 4717억원, 수출 15조 3538억원), 영업이익 2조 3179억원, 당기순이익 3조 8703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영업이익은 65.8%, 순이익은 92.0% 각각 늘어난 수치다. 이원희 현대차 전무(재경본부장)는 “국내 시장에서는 노후차 세제 감면 혜택 종료에 따라 지난해보다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수출은 신형 쏘나타, 투싼 ix, 신형 아반떼 등 신흥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24%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수요를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6730만대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특히 올 미국에서의 수요를 1100만대로 예상하고 3분기부터 판매 인센티브나 차값 할인을 없애는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신형 쏘나타 2.4의 가격은 1만 9195~2만 5295달러로 경쟁차량인 도요타 캠리 2.5의 1만 9720~2만 6250달러와 비슷하게 책정했다. 이 전무는 “현재 해외시장에서 요구하는 물량이 생산가능 물량보다 많고, 회사 브랜드 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해외 판촉비를 줄이고 브랜드가치에 맞게 제값을 받는 전략을 통해서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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