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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D조명 글로벌 특허전쟁 가열

    LED조명 글로벌 특허전쟁 가열

    최근 1만원대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앞두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분야에서 특허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예전과 달리 한국·타이완 등 후발업체들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필립스·오스람 등 기존 업체들의 위기의식이 반영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삼성 나흘만에 초고속 대응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LED 업체인 삼성LED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오스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오스람이 지난 6일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과 국제무역위원회(ITC), 독일 법원 등에 “삼성LED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지 나흘 만의 ‘초고속 맞대응’이다. 삼성LED 측은 “오스람코리아가 LED 조명과 자동차 분야에 적용되는 LED 칩 및 패키지 기술 등 8건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성 지식재산(IP) 법무팀 상무는 “오스람이 삼성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만큼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LED와 함께 오스람으로부터 제소를 당한 LG전자도 LED 제조업체인 LG이노텍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소장을 받아 오스람 측 주장의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해 맞소송 등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조만간 미국 등 해외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앞서 3위 업체인 서울반도체도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세계 최대 조명 업체인 필립스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중앙지법에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서울반도체가 보유한 특허들에 대한 무효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LED 업계 ‘빅3’가 모두 글로벌 ‘거인’들과 소송을 벌이게 됐다. ●글로벌업체 위기의식의 발로 LED 업계에 소송이 잦은 이유는 5대 메이저 업체라고 할 수 있는 필립스(네덜란드), 오스람(독일), 크리(미국), 니치와(일본), 도요타교세이(일본) 등이 크로스 라이선스(특허 공유) 계약을 통해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어서다. 이들은 한국과 타이완의 ‘될 성부른’ 업체에는 백색LED 기술(LED의 푸른빛을 백색으로 바꾸는 것)과 같은 핵심 기술을 아예 쓰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업체가 사실상의 ‘카르텔’을 구축해 주도권을 쥐고 있어 후발업체들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특허 회피 기술을 개발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이저 업체들의 특허 기술이 내년부터 만료되기 시작해 늦어도 2020년 이전에는 특허기술 대부분의 시효가 소멸된다. 더 이상 기술적 메리트를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 업체가 원가 경쟁력이 앞서는 후발 업체들에 대한 위기의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당분간 업체 분쟁 심화될 듯 삼성LED 관계자는 “오스람이 건당 3000만~4000만 달러가 소요되는 미국 현지 소송을 삼성과 LG에 동시에 제기한 것만 봐도 이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짐작할 수 있다.”면서 “당분간 LED 업계의 특허 분쟁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알카에다 동아프리카 지도자 사망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이 미국 특수부대원들에 의해 사살된 지 한 달여 만에 알카에다의 동아프리카 지도자 파줄 압둘라 모하메드(37)가 소말리아군에 의해 사살됐다. 11일(현지시간) 케냐 현지 언론들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1998년 240명이 죽고 5000여명이 다친 케냐·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동시 폭탄 테러의 주범인 모하메드가 지난 7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인근에서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소말리아 과도정부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DNA 테스트 결과 모하메드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모하메드가 사살된 것은 알카에다와 추종세력, 이들의 동아프리카 활동에 중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모하메드는 지난 7일 밤 자신이 이끌고 있는 테러 조직 알샤비브의 무장요원 1명이 운전하는 검정색 도요타 SUV를 타고 소말리아 보안군의 통제구역으로 잘못 들어갔다가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모하메드가 타고 있던 차에서는 현금 4만 달러와 약품, 랩톱 컴퓨터, 휴대전화 등이 발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모하메드에 대해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컴퓨터와 변장의 귀재로 알려진 모하메드는 아프리카 섬나라 코모로에서 태어나 케냐와 코모로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알카에다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자살폭탄 등 테러 전술을 개발하고 아랍권에서 테러 자금을 모으는가 하면 외국으로부터 무장용병 등을 모집하는 등 알카에다 내에서 중책을 맡아 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현대차, 유럽자동차協 정회원 가입

    현대자동차가 1977년 유럽시장에 진출한 이래 34년 만에 명실상부한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로 공식 인정받았다. 현대차가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소속돼 있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17번째 정식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 업체로는 도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정식 회원사로 인정받은 것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는 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디터 제체 다임러 그룹 회장,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피아트 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 거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총회를 갖고, 현대차의 회원사 신규 가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현대차의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신규 회원사 승인은 가입 신청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도요타가 지난 2007년 정식 가입까지 3년여가 걸렸던 것에 비춰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광장] ‘대지진 일본’ 서쪽으로 간다/이춘규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지진 일본’ 서쪽으로 간다/이춘규 논설위원

    지난 4일 밤 서울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 인사를 만났다. 글로벌 경쟁력 회복 방안을 찾아 방한한 도요다 아키오 사장을 수행했다. 도요타에게 한국은 각별하다. 창업 후 최대위기 때 한국전쟁 특수로 회생했다. 승승장구하던 도요타. 3·11 대지진 뒤 도요타식 JIT(필요한 만큼만 부품을 조달하는) 방식이 문제가 됐다. 부품공장과 전세계 공장이 연쇄적으로 멈췄다. 리콜사태와 겹쳐 한국과 전세계에서 판매가 급락했다. 이 위기에 사장이 한국을 찾아 뒷말이 많다. 도요타 측은 방한 기간 현대자동차 등 한국 노사분규 문제에 관심이 컸다. 신차 다양화, 한국의 지진 지원, 한류도 언급했다. 도요다 사장은 안보상황 등 한국을 더 알아보겠다며 파주 통일전망대도 찾았다. ‘부품 한국투자설’만은 말을 아꼈다. 도요타의 앞날은 여전히 예측불허다. 대지진의 상처가 예상 외로 깊고 심각해지면서 도요타의 경우처럼 일본, 일본인들이 돌파구를 찾아 서쪽으로 간다. 지진과 지진해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동일본을 떠나 서진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현상이다. 개인도, 기업도, 단체도 옮겨가고 있다. 도쿄는 대지진에 취약하다며 오사카가 제2 수도로 거론된다. 에도바쿠후가 도쿄에 자리잡은 뒤 400년 만의 서쪽 역귀환이다. 전력 소비가 많은 기업들이 우선 위험을 분산 중이다. 원전사고 영향이 크다. 도쿄 미나토구의 한 인터넷쇼핑몰 회사는 직원 140명 중 70명을 급거 후쿠오카로 이사시켰다. 정부는 “도호쿠가 공동화되지 않도록 타지역 거점의 기업들이 위험 분산을 시도할 때 도호쿠지방에 공장을 지어달라.”고 간청하지만 공허하다. 도쿄 서쪽 500여㎞의 오사카는 미분양 아파트가 대지진 이후 자취를 감췄다. 도쿄 부유층들이 비상 대피용으로 오사카 주택을 구입하기 때문. 더 먼 오키나와의 맨션들도 불티나게 팔렸다. 인천 송도신도시 아파트를 알아보는 일본인이 늘었다. IT기업 소프트뱅크는 오는 9월까지 싸고 안정적인 전력사용이 가능한 김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자동차용 칩을 싱가포르에서 위탁생산키로 했다. 2000년대 중반의 제조업체 일본 유턴이 끝나고 아시아 국가로 되돌아간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 경계구역 등 출입제한구역 거점의 7000여개 기업 중 상당수도 서일본과 해외 이전을 검토 중이다. 농약회사 아그로카네쇼는 한국 등 해외생산을 모색한다. 스테인리스 기업 일동금속공업은 사이타마현 공장으로 종업원이 이주했다. 후쿠시마현은 땅·자금을 대며 현내 이전을 호소하지만 효과가 없다. 대지진 3개월, 일본은 자신감을 잃었다. 여전히 10만 이재민은 피난소 생활이다. 앞도 뒤도 지옥 같은 진퇴양난의 형세다. 전체 복구작업이 예상외로 늦어진다. 복구 예정지에는 엉뚱하게 땅투기 바람마저 일고 있어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재해 복구 작업이 시급한데 개인 간 권리 충돌도 잦아 뒤엉켜 있다. 고향을 떠난 후쿠시마 원전 주변 2만여 주민은 귀향할 기약도 없다. 언론은 매일 전력예비율을 발표, 마치 준전시체제 같다. 원전 54기 중 35기가 가동 정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목격한 다른 원전 주변 지역 주민 다수도 불안감에 이사를 검토한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12명이 굶어 죽었다는 주장이 나오며 사회가 공포감에 짓눌린 인상도 주고 있다. 매뉴얼 집착, 관료주의는 고통을 키운다. 3조원 넘는 의연금 중 15%만 현장에 지원됐다. 정치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오늘 취임 1주년을 맞은 간 나오토 총리는 쓰레기 취급까지 당하는 신세다. 대안도 마땅치 않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사상 최장 29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던 외국인도 30주 만인 5월 넷째주 매도우위로 전환, 일본을 등졌다. 그런데도 패닉은 없다. 일본이라는 국가사회 시스템만은 위기 속에서도 가동되고 있는 것 같다. 일본의 위기 지속이 한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taein@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 진출 25년만에 점유율 첫 10% 돌파

    현대기아차, 美 진출 25년만에 점유율 첫 10% 돌파

    현대기아차가 지난 5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순위 역시 혼다 등을 제치고 ‘톱5’ 진입에 성공했다. ‘빅3’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쟁 상대인 일본 업체들의 완성차 재고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고, 현대차 아반떼 등 고연비 차량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요타 턱밑까지 추격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모두 10만 7426대가 팔리며 1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1986년 현대차의 미국 진출 이후 25년 만이다. 2001년 연간 기준 3.3%에 불과했던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10년 만에 3배로 늘어난 셈이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5만 9214대(5.6%), 기아차가 4만 8212대(4.5%)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 53% 급증하면서 회사별 판매대수와 시장점유율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 5%(5.4%)를 돌파한 뒤 2009년에는 7%(7.1%)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7.7%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올 들어서는 3월 8.5%, 4월 9.4%에 이어 5월 마침내 10% 선을 돌파했다. 지난 4월 7위였던 미국 시장 내 순위도 5월에는 혼다와 닛산을 밀어내고 도요타에 바짝 다가서면서 5위에 올랐다. 올해 1~5월 점유율은 8.8%로 아직 두 자릿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되면 연간 기준 두 자릿수 점유율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5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은 106만 1841대로 18개월 만에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도요타와 혼다의 5월 판매는 각각 전년 대비 34.7%, 22.5% 급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판매 역시 각각 1.2%, 2.4% 감소했다. ●中·유럽 등 사상최대 점유율 기대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질주 요인으로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과 공격적 마케팅이 꼽힌다. 정 회장은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신차 출시를 연기할 정도로 ‘품질’을 강조했다. 그 결과 2004년 미국 자동차 조사기관인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치고 4위에 올랐고, 아반떼는 2008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 소형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2008년부터 슈퍼볼 TV 중계에 광고를 하고, 2009년 11월에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서 옥외광고도 시작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는 고객이 실직했을 때 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서상문 한국증권 연구원은 “일본 완성차의 재고 부족이 상당 기간 이어지고 신형 아반떼가 신형 시빅(혼다)보다 우수한 것처럼 평가받는 만큼, 소비자들이 계속 현대기아차 매장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은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2분기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유럽 등 다른 세계 3대 시장에서도 사상 최대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판매 준중형차 품질·안전성 현대 아반떼 1위

    美판매 준중형차 품질·안전성 현대 아반떼 1위

    현대차 아반떼가 5개월여 만에 미국 준중형차 시장을 평정했다. 현대차는 아반떼가 마국 시장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각종 비교평가에서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등 유력 경쟁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준중형차 비교평가’에서 아반떼가 준중형급 8개 차종 중 1위를 차지했다. 모터트렌드의 이번 평가는 미국 내 베스트셀링 준중형차로 자리잡은 총 8개 차종에 대해 가치, 연비, 성능, 스타일링, 주행 안전성, 주행 즐거움 등 6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품질 평가에서 현대차 아반떼는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 등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준중형 차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아반떼는 미국 유력 자동차전문 매체인 에드먼드지 인사이드라인닷컴에서 발표한 소형차 비교 품질평가에서도 혼다 시빅과 쉐보레 크루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 판매 25년만에 톱3 전망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 진출 25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이달 판매에서 ‘톱3’에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5월 판매에서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메이커를 제치고 3위에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루카닷컴은 현대기아차의 5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3.4%나 늘어난 총 11만 5434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전체 미국 자동차 신차시장에서 점유율 10.9%에 이르는 것으로 완성차 메이커별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GM과 포드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유가 시대… 韓·日 하이브리드카 골라볼까

    고유가 시대… 韓·日 하이브리드카 골라볼까

    현대기아차가 독자적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 일본 도요타가 전 세계적으로 선점해 온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기아차 3000여억원 투자 결실 지난 1일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시대가 열린 것이다. 여기에 렉서스의 CT200h, 도요타의 프리우스, 혼다의 인사이트 등 외제차들이 가세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르는 맛을 더해주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일반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건전지 모터를 함께 장착, 일반 차량보다 연비를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를 말한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YF HEV’로 34개월 동안 3000억원을 투입,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은 도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와 K5에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누우 2.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50마력과 최대 토크 18.3㎏·m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최고 출력 41마력의 ‘30㎾급 하드타입 모터’를 더해 191마력의 최고 출력을 달성했다. 연비도 21㎞/ℓ다. 외관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물방울 모양 패턴의 ‘헥사곤 타입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K5 하이브리드도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포지션 램프 일체형 안개등 등으로 기존 K5와 차별화했다. 쏘나타와 K5가 걸음마 단계라면,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뛰어다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프리우스는 올해 국내에서 648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200만대 이상이 팔렸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1997년 하이브리드 차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다. 프리우스는 새롭게 개발된 1800㏄ 엔진과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2400㏄ 차량 수준의 동력성능을 가졌다. 국내에서 팔리는 자동차 중 최고의 연비(29.2㎞/ℓ)를 자랑한다. 렉서스의 ‘CT200h’는 고급형 하이브리드 모델. 1800㏄ VVT-i 휘발유 엔진에 전기모터를 탑재, 동급 가솔린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136마력의 출력을 낸다. 운전상황에 따라 ‘에코’와 ‘스포츠’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25.4㎞/ℓ. K5 하이브리드와 가격이 가장 비슷한 것이 혼다의 ‘인사이트’(2950만원)다. 모터가 단순히 엔진을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풀 하이브리드가 아니란 점이 아쉽다. 하지만 연비는 23㎞/ℓ에 달한다. ●비싼 차량 가격에 따른 경제성이 과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가격은 휘발유 모델보다 500만원쯤 비싸지만 높은 연비가 매력적이다. 가격과 공인연비 등 숫자만 놓고 보면 7년이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쏘나타 휘발유 모델의 가격은 2002만~2798만원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975만~329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대 900만원 비싸지만, 하이브리드 차종에 취득·등록세가 최대 340만원 할인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차이는 500만원 전후다. 연비 차이는 ℓ당 8㎞. 휘발유가 13.0㎞/ℓ, 하이브리드가 21.0㎞/ℓ다. 일반인 연평균 주행 거리인 1만 3000㎞를 ℓ당 2000원에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유류비는 각각 200만원과 124만원으로 매년 76만원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6~7년(6.57년)이면 본전을 뽑고, 그 이후부터 연간 76만원의 연료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경제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 두 차종은 국내 최초의 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첫 검증 무대다. 그만큼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얼마 전 K5 하이브리드 시승회에서 자유로를 시속 80㎞로 정속 주행했을 때 연비가 최고 24㎞/ℓ까지 나왔지만 정체 구간이나 시내 주행 때의 연비는 아직 알 수 없다. 또 배터리 등의 보증기간(6년·12만㎞)이 지나면 배터리 교체에 400만~500만원(프리우스 기준)이 드는 것도 부담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제플러스] 자일리톨 원료 생산공장 준공

    CJ제일제당이 세계 최초로 코코넛 껍질 추출 자일로스(자일리톨의 원료)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CJ제일제당과 빙그레, 일본의 도요타통상, 필리핀 안플로코어 그룹이 손을 잡고 출범한 합자법인 ‘CJ도요타츠쇼필리핀 법인’은 이날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에서 자일로스 생산 시설을 갖춘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면적 15만㎡, 연 1만 5000t의 자일로스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 지자체, 日기업 모시기 전쟁

    지자체, 日기업 모시기 전쟁

    지난 12일 일본의 정보기술(IT) 부품 생산업체인 IBIDEN㈜의 고다카 하루노부 부사장 등 이 회사 간부 8명이 동해안 영일만 제1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 부품소재공단의 투자 여건을 살펴보기 위해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이들은 공단을 둘러본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포항시는 조만간 양해각서(MOU) 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일본 부품소재기업 10개사 임직원들이 포항의 부품소재전용공단을 방문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일본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지진 이후 지진을 피해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한국에 생산 설비를 옮기려는 일본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달 중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일본 기업 투자유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대구시 주재로 대구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안경, 소프트웨어개발, 기계금속, 섬유, 금형공업 등 지역의 주력산업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산업별 상황과 기업들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각 협회가 보유한 일본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지역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일본 기업들과의 교류관계 등을 최대한 활용해 투자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일본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일본 사정에 밝은 투자유치자문관을 일본에 파견했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5차산업단지,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산업용지가 풍부해 일본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컨설팅 업체 2곳이 대구를 방문하고 산업용지를 둘러보고 돌아갔다. 경북도는 포항 이외에 구미에도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인프라 확충과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일본 기업들이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경북도 방문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창원시 박완수 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한다면 가장 적지가 창원”이라며 “일본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라.”고 독려했다. 울산시는 오는 6월 일본 현지에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자유무역지역과 신산업단지 등에 일본 기업이 투자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본 기업 유치는 지난해부터 시작했고, 올해는 대지진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히타치, 미쓰비시, 야스카와 등 일본 로봇부품·반도체장비 생산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전북도는 이들에게 새만금지구나 익산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 김제자유무역지역 등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도가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산업용 로봇 부품제조를 비롯한 금속·반도체장비 제조 등 첨단 관련 기업활동에 적합한 곳임을 알렸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는 일본 자동차부품업체가 올 6월 입주를 목표로 이미 공장을 짓고 있다. 이 업체는 생산부품을 도요타와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본이 지진 이후 정밀소재 부분을 한국 등 일본 서쪽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일본 기업이 대구에 올 경우 법인세 3년, 소득제를 7년간 면제해 주는 등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귀엽지 강하지 멋지지~ 새내기 직장인의 꿈 소형차 열전

    귀엽지 강하지 멋지지~ 새내기 직장인의 꿈 소형차 열전

    ‘애마’에 대한 새내기 직장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매월 차곡차곡 쌓이는 월급통장을 보면서 이들은 ‘마이카’ 꿈의 실현에 나서고 있다. 싼 차량 가격과 저렴한 유지비, 멋진 디자인을 갖춘 소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형차는 경차와 준중형차에 치여 ‘찬밥’ 신세였다. 1.4~1.6ℓ의 어정쩡한 체급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신차들의 등장으로 작고 싼 소형차들은 직장인 새내기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작지만 강한 현대의 엑센트와 매력적인 디자인의 쉐보레 아베오, 올 하반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기아의 프라이드 등 잇따른 소형차의 출시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있다. 또 3000만원대 소형 수입차들이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소형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에 재상륙하는 시트로앵, 중·소형차의 대명사 폴크스바겐 등도 라인업을 강화하며 국내 소형차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했다. ●몸집 작아도 매력은 커요 예전과 비교하면 커진 차체로 존재감이나 실내 공간의 크기 등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최근의 소형차이다. 첨단 안전장비나 편의장비도 중형차 못지않은 수준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첨단 1.6ℓ급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장착해 성능은 뛰어난데, 무게는 준중형차보다 더 가벼워 주행 성능 면에서는 소형차가 앞선다. 1.6ℓ급의 엔진으로 고성능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소형차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물론 연비도 더 좋다. 또 경차의 존재감이나 적은 실내공간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실속 있는 1.4ℓ급 소형차가 제격이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현대차 신형 엑센트는 올 상반기(1~3월) 국내외에서 2만여대가 팔리며 소형차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다. 또 지난 3월 엑센트 해치백 모델인 ‘엑센트 위트’와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현대 엑센트의 1.6ℓ 휘발유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에 최대 토크는 17㎏·m으로 준중형차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달 2일 출시된 ‘엑센트 위트’ 디젤모델은 1.6ℓ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최대출력(128마력)은 휘발유보다 낮지만 최대토크(26.5㎏·m)는 월등히 높다. 순간적인 가속력이 좋다. 위트 디젤은 연비가 20㎞/ℓ로 고유가 시대에 가장 걸맞은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지엠의 쉐보레 아베오 1.6ℓ 휘발유 모델은 최고 출력 114마력에 최대 토크 15.1㎏·m이다. 성능 면에선 엑센트보다 조금은 떨어진다. 하지만 넓은 실내공간과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장점이다. 아베오는 전체 차체의 65% 이상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최초로 충돌 때 차량 페달이 운전자 쪽으로 밀려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브레이크 페달 분리 시스템, 광범위 후방주차 센서 등도 장착했다. ●전설도 돌아옵니다 지난달 19일 2011 상하이모터쇼에서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K2가 처음 공개됐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2년형 프라이드는 최고출력 107마력, 최대토크 13.7㎏·m, 연비 16.4㎞/ℓ의 최첨단 감마 1.4엔진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m, 연비 15.6㎞/ℓ의 감마 1.6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과 고연비의 경제성을 갖췄다. 또 동급 최대 길이(2570㎜)의 휠 베이스를 통해 준중형급 수준의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흡음재를 대폭 적용해 소음 및 진동을 크게 낮췄다. 수입차들도 3000만원대 가격과 고연비의 차량을 잇달아 선보이며 30~40대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가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새해 첫 신차로 해치백 ‘골프 1.6 블루모션’을 출시, 3개월 만에 349대를 팔았다. 또 지난 2일 신형 제타(Jetta)가 국내에서 첫 판매에 들어가는 등 소형 수입차의 강자로서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코롤라’를 지난달 처음 출시했으며 BMW코리아도 지난달 3일 미니 컨트리맨을 출시해 바람몰이하고 있다. 또 주로 1.0~2.0ℓ급 소형차를 판매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시트로앵도 9년 만에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시트로앵의 C3는 1.1ℓ 휘발유, 1.4ℓ 휘발유, 1.4ℓ 디젤, 1.6ℓ 디젤엔진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B·경제5단체장 회동] 초과이익공유제서 성과공유제로?

    정부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로 초과이익공유제 대신 성과공유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과이익공유제가) 개념정리도 어렵고 실행도 어렵다.”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일 지경부에 따르면 원가절감이나 기술개발 성과를 배분하는 개념의 성과공유제가 기업협력과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1959년 도요타가 처음 도입한 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자동차, 전자 산업을 중심으로 확산된 제도로, 국내에선 포스코가 2004년 처음 시행했다. 이를 언급한 내부 문건에는 “성과공유제로 분류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인 대기업이 해마다 늘어 지난해까지 93곳에 이르렀다.”면서 “제도 확대를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지경부는 초과이익공유제의 문제점으로 특정기업의 초과이익에 대한 기업 간 공유는 사회주의적 색채가 강해 시장원리와 충돌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초과이익 설정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협력사별로 초과이익 달성에 기여한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거론했다. 초과이익공유제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지난 2월 처음으로 도입을 제안하면서 논란을 불러 왔다. 당시 최 장관은 “초과이익공유제는 애초부터 틀린 개념이고 현실적인 개념이 아니다.”면서 각을 세웠고, 정 위원장도 “동반성장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청와대의 봉합으로 일단락됐지만, “성과공유제가 사회적으로 더 받아들이기 쉽다.”는 최 장관의 목소리가 이번 움직임에서 다시 드러난 셈이다. 하지만 최 장관의 의중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동반성장위가 최근 비슷한 취지의 ‘성과연동보상제’를 들고 나왔지만, 어디까지나 초과이익공유제를 전제로 한 것이다. 동반성장위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지금도 기업체 강연에서 초과이익공유제를 강조하고 있고, 태스크포스에선 외부 전문가들이 이를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경부 기업협력과 관계자도 “관련 문건에 담긴 성과공유제는 2006년부터 연구해온 원론적인 내용일 뿐”이라고 말했다. 안현호 지경부 1차관도 “(아직 성과공유제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국인 드라이버들이 포뮬러 경험 많이 쌓아야”

    “한국인 드라이버들이 포뮬러 경험 많이 쌓아야”

    2011년 포뮬러원(F1) 자동차경주대회가 지난 3월 호주 멜버른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19차례 개최돼 스피드 마니아들을 열광케 한다. 우리나라에도 있다. 전남 영암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016년까지 매년 10월 대회를 치른다. 올해는 14~16일 사흘간 열린다. 대당 100억원의 자동차가 최고 시속 350㎞를 내달리며 뿜어내는 굉음과 스피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마니아로 만들어 버리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태극기는 볼 수 없다. 드라이버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많은 레이서들이 F1 드라이버를 꿈꾸며, 각종 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쌓고 있을 뿐이다. 그 가운데 한 명이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의 레이서 최명길(26)이다.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이다. 국내 서킷에 얼굴을 내민 지 2년. 일문일답을 통해 F1 대회의 의미를 들어 봤다. →생후 6개월 만에 네덜란드로 입양, 20년간 자동차 경주를 했다. 2년 전 한국으로 돌아온 계기는. -네덜란드에서 살아 왔지만 나는 한국 사람이다. F3 대회에서 우승도 해 봤고, F1의 바로 전 단계인 GP2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F1을 한국으로 유치한 모터 스포츠 프로모터인 정영조씨가 내게 한국에서 첫 F1 드라이버에 도전하라고 제의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내 F1 드라이버 선발전에서 1위까지 했다. 하지만 정씨가 해임되면서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너무나 아쉽다. →F1 드라이버로 실력이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3 대회 활약 당시 지난 17일 끝난 중국 상하이대회 우승자인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26·영국)과 자우버 소속인 고바야시 가무이(25·일본)와 경쟁한 적이 있다. F3에서 두 차례 우승했지만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F1 진출을 위한 다음 단계인 GP2에 진출하지 못했다. →국내에는 아직 포뮬러 경주가 없다. -포뮬러 자동차경주는 투어링카 경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르다. 한국인 드라이버들이 포뮬러 경주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포뮬러 대회나 경주가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다. →지난해 국내 첫 F1대회는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보나. -그렇다고 본다. 이후 F1 조직위원회와 KAVO의 갈등 내막은 잘 모른다. F1은 무엇보다 흥행이 우선이다.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3년 안에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지금 구상 중이다. 나는 지금 26살이다. 문제는 스폰서 확보다. 스폰서를 빨리 구해 유럽으로 돌아가 포뮬러 자동차 경주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기업이 스폰서로 나서 주면 좋겠다. 인도 드라이버 나레인 카티케얀은 인도의 대기업인 타타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고, 일본의 고바야시 가무이는 도요타에서 지원받는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친절한 한국인에 감동… 평양도 가보고 싶어”

    “친절한 한국인에 감동… 평양도 가보고 싶어”

    “한국은 아직 춥다. 아침 기온 영상 4도의 날씨에 캠핑을 했다.” 자전거로 세계일주 중인 일본인 오구치 료헤이(31)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국에서의 여정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가 일본 하카타항을 출발한 것은 지난 18일. 부산항에 도착해 550㎞를 달린 지 7일 만인 지난 24일 서울에 도착했다. ●삼성·LG 등 제품 보며 한국 영향력 실감 그는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를 다니다 세계 사람들과 만나 문화를 접하고 견문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에 3년 반 만에 회사를 그만뒀다. 자전거로 세계를 달리는 여행은 벌써 세 번째. 2007년 일본과 타이완을 1년간 일주한 데 이어 2009년부터 약 2년간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을 돌았다. 이번에는 4년 동안 아시아·유럽 등의 100개 국가 총 10만㎞를 달릴 계획으로 장도에 올랐다. 바로 옆 나라인 한국을 먼저 오고 싶었지만 출발할 때마다 겨울이어서 자전거로 여행을 하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였다. 그는 “이렇게 영향력이 큰 나라가 일본 바로 옆에 있었는데도 이제서야 왔다.”면서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한국 제품을 보면서 한국은 늘 궁금한 나라였다.”고 말했다. 그에게 한국의 이미지는 ‘라이벌’이었다고 한다. 축구는 물론이고 도요타 vs 현대차, 파나소닉 vs 삼성 등 한국과 일본은 늘 경쟁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막상 한국에 와 보니 일본인에게 매우 친절한 한국 국민들에게 적잖이 감동했다. 서울에서는 올림픽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지냈는데, 물과 주스를 가져다 준 사람들도 있었다. “여행 중이라고 하니까 커피를 주거나 먹을 것을 주더라고요. 특히 식당에서 냉면을 먹을 때 가위를 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고 있었더니 친절하게 잘라 주고 설명해 줘서 내심 놀랐어요.” ●“남·북한 모두 평등하게 잘 살았으면” 그는 가고 싶은 곳으로 북한의 평양을 꼽았다. 북한과 일본은 국교 정상화가 되어 있지 않아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만 북한에 갈 수 있다. 등산을 좋아해서 백두산에 꼭 오르고 싶다고도 했다. “TV에서는 늘 미사일이나 김정일 독재정권 등 안 좋은 뉴스만 들었습니다. 직접 그곳에 가서 현지 사람들을 만나 보면 다르다는 것을 여행을 하면서 느꼈어요. 북한도 사람들을 만나 보면 다르지 않을까요?” 그는 남한과 북한이 갈린 것에 대해 “학교에서 배우기로는 원래 한 나라였는데 38도선으로 나뉘었다고 들었다.”면서 “같은 문화, 같은 언어인데 왜 분단이 됐는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깊은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였는데 남한은 풍족하고, 북한은 빈곤한 모습을 보면서 (통일이 돼서) 평등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구치는 이번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일본에 일시 귀국했다가 이번 3·11 동일본 대지진을 겪었다. 비록 큰 피해가 없는 나가노현에 살고 있지만 진도 4 규모의 지진을 느꼈고, 식료품이나 물 등을 사재기하는 모습도 봤다. 그는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국이 지원물자를 보내준 것에 감동받았다.”면서 “특히 독도, 과거사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어려울 때도 힘이 돼준 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지진 피해와 경제불황에서 이제 겨우 일어서려고 하고 있다는 점을 많이 알아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여행부터 자전거 뒷바퀴에 ‘Around the world, Thank you for disaster of japan’(일본 지진에 도와준 전 세계에 감사드린다)라고 쓰인 팻말을 하나 달았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세계가 힘을 모으고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글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도요타급 간부 250만원”…北 대학생들 매관매직 성행

    북한 대학생들 사이에서 간부 일자리를 사고파는 매관매직이 성행, ‘도요타급’의 경우 북한돈으로 2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북한 청진시의 한 대학생의 말을 인용해 대학졸업생들을 상대로 간부직을 사고파는 ‘간부사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생들 사이에 ‘간부 가격표’라는 것이 있어 자리에 따라 ▲창홍급 ▲하이얼급 ▲도요타급으로 나뉜다고 전했다. 도요타급은 도당이나 무역기관 간부 자리 가격으로 약 6000원, 북한돈으로 250만원에 거래된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양강도의 간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간부등급에 따라 가격이 정해져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대기아차 유럽판매 두달째 도요타 추월

    현대기아차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아반떼와 쏘나타 등 주력 차종의 품질 향상과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 대지진의 반사이익도 한몫 하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량(7만 4341대)이 일본 도요타(7만 2232대)를 앞질렀다. 2월에 이어 두달 연속으로 도요타를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누적 판매대수에서도 16만 6187대(현대 10만 2165대, 기아 6만 4022대)로 도요타(16만 7608대)를 1421대로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누적 판매에서도 몇달 안에 도요타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 신형 모닝, 하반기에 벨로스터와 i40, K5, 프라이드 후속 모델 등 5종의 신차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3월 미국에서 현대기아차는 10만 6025대를 판매, 8.5%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율은 28%, 시장 점유율은 1.2% 높아졌다. 특히 중소형차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4월 신차 통큰 할인 ‘후끈’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4월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서울모터쇼에서 신차를 대거 선보인 자동차 업체들이 현금 할인과 초저리 수수료 판매 등으로 예년에 비해 한수 높은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는 지난달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한 쉐보레와 3년 만에 신차를 출시한 쌍용차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전 차종에 대해 올 연말까지 차량 구매자에게 보증기간을 5년, 10만㎞까지 늘리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내자동차 업체들이 차종별로 2년에서 5만㎞까지 제공했던 것에 비하면 혜택이 배 이상 늘었다. 또 3년간 4회 엔진오일·필터와 에어클리너 무상교환, 출고시점부터 7년간 24시간 연중무휴 무상긴급출동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금 할인과 유류비 지원, 저리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승용차 ‘체어맨 W’와 ‘체어맨 H‘ 구매고객에게 400만원, SUV 구매 고객에게는 차종별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르노삼성도 ‘SM7’과 ‘SM5’ 구매자에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주고, 재구매자에게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 중에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할인 마케팅 수위를 높이고 있다. 렉서스는 최대 1300만원 할인이라는 파격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형승용차 ‘LS’와 프리미엄 승용차 ‘GS’, 스포츠카 ‘IS-F’를 구입하면 1000만원을, 기존 렉서스 구매자가 재구매하면 300만원을 추가 할인해 최대 1300만원을 깎아준다. 도요타 브랜드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 구매자에게 차량 등록 시 필요한 비용(등록세·취득세·공채 매입비)을 전액 지원하며,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최고 52%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중고차 가치 보장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혼다코리아도 이달 전 모델 구매자에게 특별 금융 프로그램과 취득·등록세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닛산도 중형승용차 ‘알티마 플러스’를 구입하면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SUV ‘무라노’를 현금으로 구입하면 4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래에셋증권 “현대위아 올해 시장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위아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전년과 대비해 50%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목표 주가는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윤기 미래에셋 연구원은 14일 “현대위아는 국내 2위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높은 성장성과 기업 가치를 갖고 있지만 시장에 부각되지 않았다.”면서 “영업이익 향상과 성장 가능성을 볼 때 올해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현대위아의 영업이익률을 전년 대비 50% 높은 4.5%로 전망했다. 상승 요인은 ▲자동차 부품의 수익성 향상 ▲변속기, 등속조인트(CVJ) 등 고마진 부품 매출 증가 ▲2010년 부진했던 기계사업 정상화 등이다.  그는 “현대위아의 지난 해 매출은 42%나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폭발적인 수익성 향상을 통해 질적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CVJ 사업은 현대위아의 사업 중 가장 수익성이 높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이 인정을 받고 있어 해외 신규계약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위아의 이날 오전 주가도 이같은 장미빛 전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위아의 주식은 14일 오전 10시15분 현재 9000원(9%) 상승한 1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다른 현대차그룹주들도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다. 계열사들의 주가 강세는 이달 말에 발표할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향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일본 사태 반사이익이 4월부터 가시화되면서 현대차그룹과 도요타 간의 세계 핵심시장 판매 격차가 2분기에 역전될 것”이라면서 “2분기 계절성까지 고려할 때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2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비주얼 커뮤니케이션분야 강자 라이트커넥트 한국지사 설립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인 라이트커넥트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뷰어시장에 진출했다.  라이트커넥트는 리셀러를 통해 솔루션 개발업체인 라이트헤미스페어의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기업이다. 6개국에서 22개 리셀러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트헤미스페어의 ‘Deep Exploration’ 소프트웨어를 아태지역에 독점 판매하는 권리를 갖고 있다.  한국지사인 라이트커넥트코리아는 박수진(44) 대표이사가 이끈다. 박 대표는 관련 분야에서 18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라이트헤미스페어는 1997년 뉴질랜드에서 설립됐다. 미국 본사와 뉴질랜드의 R&D센터를 기반으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계의 선두 기업이다. ’Deep Exploration’은 2D(2세대), 3D 기반의 CAD(컴퓨터지원설계) 또는 그래픽 콘텐츠를 뷰잉 파일로 생성하고 관리한다. 엔지니어링, 제조, 서비스, 세일즈, 마케팅 등 비즈니스 전 분야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토록 한다. 즉 그래픽 콘텐츠의 관리 및 사용자의 활용 범위를 확대시킴으로써 제품 개발과정에서 비용 절감, 기간 단축 등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보잉, 다임크라이슬러, 도요타, 록히드마틴, 나이키, 나사 등 세계 1000여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라이트커넥트의 CEO인 즐라트코 스타카는 “가장 빠르게 최신 기술을 채택하는 한국 시장의 잠재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 지사 설립을 계기로 리셀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트헤미스페어의 CTO 겸 창업자인 마크 토머스도 “라이트커넥트는 우리 제품을 아태 지역에 성공적으로 소개해 왔다.”면서 “한국의 항공우주, 자동차, 중공업분야는 우리의 고객군과 일치해 성공적인 사례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대표도 “라이트헤미스페어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한국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영업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으로의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지진이 ‘무사안일’ 日청년 바꿔놨다”

    도쿄 국제기독교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아키코 가라키는 최근 일주일 동안 학교에 가는 대신 지진 피해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주변에선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아키코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다들 ‘진짜 가는 거야’라고 물어댔죠.”라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젊은이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점이다. 11일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일본 전문가인 마이크 그린에 따르면 일본 젊은이들은 뚜렷한 목표나 야욕이 없고 게으르며 ‘섬 안에 갇힌’ 세대다. 일례로 2009년 미국에 유학간 일본 학생은 2만 4842명으로 2000년 4만 6497명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기업들은 국제 경쟁력을 원하지만 젊은이들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것이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메이와쿠(迷惑)는 피하려 하지만 동시에 남을 도울 줄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이 달라지고 있다. 도쿄에서는 대지진 복구를 위한 학생 자원봉사 단체 ‘유스 포 3·11(Youth for 3·11)’이 꾸려졌다. 이 단체를 통해 매주 수백명이 도호쿠 지방을 찾는다. 봉사 활동을 조직하고 있는 겐타로 와타리는 “미야기현 도메를 다녀온 학생들은 울음을 터뜨렸다.”면서 “자신들의 행동이 자랑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진은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은 젊은이뿐 아니라 일본인 전체가 이번 위기를 통해 안일함에서 벗어나 다시 뛸 동력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1955년 대지진이 도쿠가와 시대 종식과 일본 개방을 가져온 것처럼 이번 지진은 일본인이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변화가 장밋빛 일색은 아니다. 기업의 어려움으로 취업난은 더 심해졌다. 지난 1일 도요타 신입사원 입사식도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일본의 에너지 정책과 전지구적인 기후 변화 대응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일본은 내년에 끝나는 교토의정서 적용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 의정서 주최국인 일본이 예외를 인정 받으면 의정서의 근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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