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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사 저가공세/국산차 가격서도 밀린다

    ◎우리업체 판매가 10∼16% 높아진 셈/서유럽·북미 등 수출전략지 “먹구름”/채산성 악화 우려… 생산성 향상 시급 한국자동차의 주요전략지역인 서유럽과 북미에서 일본을 비롯한 외국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하공세로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서유럽에선 미국 일본과 현지업체들이,북미에서는 일본업체들이 최고 10%이상 가격을 내리는 저가정책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비교적 가격에서의 우위로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업체들로서는 예사일이 아니다.특히 일본 업체들은 지난해 달러당 80엔에 달했던 환율이 최근에는 달러당 1백10엔대로 크게 올라간 점을 적극 활용,파상적인 인하공세로 한국차를 위협하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최근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일시적으로 크게 내렸지만 지난해 이후 대체로 큰 변화가 없었고 현재도 출혈수출에 가까울만큼 가격이 낮아 추가인하여지가 없다시피하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일본·유럽업체들은 최근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서유럽시장에서 대당 판매가격을 최저 8백달러에서 최고 4천3백달러까지 인하했다. 독일시장의 경우 올초만 해도 동급경쟁차량에 비해 3∼24%까지 가격우위에 있던 현대 엑센트는 스페인 세아트의 코르도바,일본 미쓰비시의 콜트,독일 오펠의 아스트라 등에 비해 가격이 오히려 최고 16%까지 높아졌다.엑센트의 현지 판매가격은 2만2천3백90∼2만4천4백90DM(독일 마르크)이다. 프랑스시장에서는 현대 아반떼와 대우 넥시아의 경우에도 선진업체들의 가격공세로 동급경쟁차종인 일본 도요타의 카리나,미쓰비시의 카리스마 세아트이 톨레도 등과 가격이 같거나 최고 10%까지 비싸졌다.1천6백㏄ 아반떼의 시판가격은 8만2천9백∼9만3천9백프랑이고 1천5백㏄ 넥시아는 5만7천7백∼7만7천9백프랑으로 종전에는 5∼11%가량 가격우위에 있었다. 미국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도요타는 현대 쏘나타와 경쟁상대인 캄리의 97년형 신모델 가격을 종전에 비해 1천5백달러 싼 1만5천달러선으로 책정할 방침이다.쏘나타의 가격이 1만3천9백99∼1만7천9백99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싸진다. 혼다 어코드,도요타코롤라,닛산 알티마,미쓰비시 갤런트 등 국산모델과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준중형 및 중형차 가격도 내년 신모델부터는 대폭 인하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일본 업체들은 달러당 80엔의 환율에도 견딜수 있도록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활동을 벌여와 지금은 엄청난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가격인하 공세를 보다 적극화하면 수출에 비중을 높여갈 수 밖에 없는 국내업체들도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지 않음에도 가격인하로 대응하지 않을수 없게 돼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황금알」 부상 아주 자동차시장 공략 “승부수”

    ◎미 GM사,“태 라용에 전초기지 건설”/98년부터 연 8만∼10만대 생산 “야심찬 계획”/“일 독무대·AS 태부족 극복이 열쇠” 지적도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사가 급부상하는 아시아 시장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태국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GM사는 지난달 30일 일본의 도요타·혼다·닛산,미국의 크라이슬러·포드사에 이어 태국 동해안 라용에 10억달러를 들여 자동차 조립생산 공장을 건설,오는 98년부터 8만∼10만대의 「오펠 아스트라」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GM의 이같은 승부수가 「무리수」라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태국에서 독무대를 이루는 일본의 도요타·혼다·닛산자동차가 올해안으로 제3공장과 제2공장을 각각 가동할 예정이다.미 크라이슬러사도 작년부터 「체로키」지프차의 생산에 들어갔고 포드사는 일본 마쓰다사와 합작으로 오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라용에 13만5천대 규모의 1t트럭 조립공장의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GM은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문제도 산적해 있다.대내적으로는 태국에 자사의 서비스센터가 태부족하다는 점을 들수 있다.이곳 사람들은 GM 오펠 제품의 부품과 애프터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하룻밤을 지새도 어렵다는 불만을 털어놓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돼 있다. 효과적인 투자배분이 이뤄질 것인가라는 점도 있다.20억달러를 쏟아부은 중국시장의 진출이 거의 실패한데 충격을 받은 GM은 「면세특권」을 누리는 필리핀 현지공장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갖고 있는만큼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실정이다. 대외적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지난 94년 오펠 브랜드를 태국에 첫진출시킨 GM은 「비싼 차」라는 인식이 팽배해 지금까지의 판매량이 7백83대에 불과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탄탄한 수요기반을 가진 일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는 난제도 있다.GM의 계획을 미리 눈치챈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재빠르게 아시아권의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의 수요를 대체할수 있는 저가의 아시아형 경차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 전문가들은 GM의 경우 새로운 소비자의 창출보다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애프터서비스를 해줌으로써 지금의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게 더 급하다고 지적한다.〈김규환 기자〉
  • LG경제연 「경기침체 벗어나기」 분석

    ◎일 기업/국제경쟁력 되찾는다/생산비용 절감·인사혁신 통해 체질 강화/자동차·반도체·전자·조선업 등 다시 활기 일본기업이 살아나고 있다­.거품경기 붕괴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일본기업들이 서서히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때문에 올들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업종의 고전으로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긴 우리 기업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LG경제연구원이 발간하는 「주간경제」 최근호에 실린 일본기업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5년 가까이 진행돼 온 일본 기업들의 체질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보고서는 일본 자동차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자본재산업의 수출증가,반도체산업 고수익 구가로 자동차·전자·철강·조선업 뿐 아니라 정보통신 등 전산업에 걸쳐 기업들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의 분석과 함께 일본기업들의 다각적인 경쟁력 강화노력을 소개했다. 일본기업들은 90년대 전반 엔고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과 사무직 노동자들의 생산성 저하,전통적 경쟁우위 산업에서 개도국의 추격으로 장기침체에 빠지자 비용절감과 조직개편,사업재구축에서 경영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정보기술을 이용,조달·설계·생산과정을 통합해 생산비용을 낮췄다.제품·조달시장의 정보를 그때그때 생산과 설계에 직접 전달,생산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수요증대에 신속히 대응,재고감축과 보관비용도 줄일 수 있었다. 또 저렴한 해외부품 조달비율을 늘리고 높은 생산비용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진 사업들은 과감히 해외로 이전,글로벌전략 차원에서 사업을 재구축하면서 기업내 분업을 활성화시켰다. 회사의 중추신경인 본사조직 개혁에도 손을 댔다.소니는 본사 직제를 7∼11 단계에서 5∼6 단계로 줄여 의사전달속도를 높였다.19개 사업본부와 8개 영업본부를 8개의 「컴퍼니」로 재편했다.과거 무분별한 사업확장에서 탈피,안정적인 고수익 보장사업과 미래유망사업에 자본과 인력을 집중투입하고 사양사업은 포기하는 사업영업 재구축 전략이 주효했다. 종합 전기·전자업체로 알려진 도시바는 가전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정보통신·반도체 사업에집중했다.카메라의 대명사인 니콘사는 아예 주력업종을 카메라에서 반도체 제조장비로 바꿔버렸다.이 때문에 카메라와 반도체 제조장비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3년 48 대 21에서 96년 3월 현재 21 대 60로 역전되기도 했다. 체질강화에 성공한 미쓰비시중공업은 3년만에 전 사업부문 흑자를 이뤘고 신오지(신왕자)는 합병으로 위기를 타개했다.반면 도요타를 따라잡기 위해 판매망과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가 경영합리화에 실패한 마쓰다는 포드에 인수되는 운명을 맞아야 했다. 보고서는 일본기업들의 조직간소화와 연봉제 도입 등 인사혁신이 미국기업들의 감원정책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미국기업들은 경영합리화를 위해 채산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청산하고 감원을 단행한 반면,일본기업들은 사업포기나 감원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밝혔다.조직을 간소화 할때도 유휴인력은 남겨두고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며 감원대상 직원들은 관련회사로 발령,새 직업을 찾을 기회를 제공했다고 했다.사무직 노동자들의 이직이 늘고 연봉제가 도입되기는 했지만 종신고용제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기업재생을 일본 도요타사의 경우 5년에 이뤄내는 등 일본기업들은 자신감을 회복,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김균미 기자〉
  • 업계,미 교통안전국 충돌시험 결과

    ◎“「외제차는 튼튼」 꼭 믿을것 못된다”/일부차종 국산보다 안전성 뒤져/엑센트 소형 최상위·아벨라는 중상위권/값 2배 「어코드」·「그랜드앰」 쏘나타와 비슷/씨에로 미·일의 중형급 간판차종보다 우수 판명 외제자동차의 안전도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국산차보다 나은것이 없으며 일부 차종은 오히려 못한것으로 밝혀졌다.외제차의 안전도가 과대 포장되어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동급 차종이라도 국내에선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가격이 2∼3배 비싸 가격대비 상대 안전도는 국산차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자동차업계가 최근 입수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충돌테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산차가 외제차에 비해 안전도면에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NHTSA는 매년 미국시장의 신차에 대해 시속 35마일의 속도로 충돌시험을 실시 대상차량의 안전도를 별 5개의 최우수 등급에서 별 1개의 최하 등급으로 판정하고 있다.가장 널리 인정을 받는 안전도 평가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는 이 시험에서 운전석의 안전도가 최우수 등급인 별 5개,앞 승객석의 안전도가 별 4개로 시험대상인 소형차 28종 중 최상위권에 속했다.가장 안전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차는 운전석과 승객석 모두 별 5개를 획득한 도요타의 터셀이다. 기아자동차의 아벨라(아스파이어)는 운전석과 승객석 모두 별 4개로 중상위권에,세피아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4개로 중위권에 속했다. 반면 국내시판가가 이들보다 2∼3배 비싼 혼다의 시빅,GM의 선파이어,폴크스바겐 골프는 양 좌석 모두 별 3개였다.국내에도 곧 수입될 크라이슬러의 네온도 마찬가지다. 중형차 부문에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4개였으며 국내가격이 2배이상 비싼 혼다 어코드,GM 그랜드앰,도요타 캄리 등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GM 시보레 코르시카는 운전석 별 3개 승객석 별 2개,폴크스바겐 제타는 양 좌석 모두 별 2개로 쏘나타에 뒤졌다. 지난 4월 호주도로교통국이 실시한 NCAP충돌시험에서도 대우자동차의 씨에로가 도요타 캄리,포드 몬데오등 미국 일본의 중형급 간판차종보다 안전도가 우수한것으로 판명됐다. 시속 56㎞로 정면충돌시험에서 상해위험률이 씨에로는 운전석 21%,승객석 14%를 기록한 반면 몬데오는 20% 16%를,캄리는 운전석에서 35%의 상해 위험률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막연히 국산차는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에도 외제차의 정확한 실상을 알리기위해 외제차와 국산차의 안전도를 객관적으로 함께 평가하는 기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헌 기자〉
  • 일 도요타사 안식월 도입/과장승진 3년째 사원대상 새달부터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사는 빠르면 다음달부터 과장으로 승진한지 3년째 되는 중견사원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을 위한 「자기연찬 휴가제도」를 실시한다. 안식휴가 성격을 띠고 있는 이 휴가는 기간이 1개월로 유급이며 이 기간 동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지 도전할 수 있다. 회사측은 3백명을 대상으로 한 이 휴가제도로 위·아래로부터 압력을 받는 중간 관리직 사원들이 일을 떠나 충분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창조성과 도전의욕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가를 이용하려는 과장급은 휴가원을 내기전에 간단한 휴가이용 계획서를 내야하며 휴가후에는 성과를 적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휴가중 필요한 경비도 40만엔(약 2백90만원)까지는 회사측이 부담한다.
  • 엔저 순풍… 일 기업 수익 급증

    ◎제철 3년만에 흑자 전환·제지 사상최대 순익/감원·해외진출 확대 한몫… 실업률은 크게 늘어 올해들어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올해 3월말로 95년도 결산을 맞은 기업들의 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은 제조업체등이 지난해 초의 엔고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시킨 합리화 조치가 효과를 거두는 것과 때맞춰 엔저현상이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말 1달러당 79엔대까지 치솟았던 엔화가 올해 3월말에는 1백7엔대까지 거의 30엔 가까이 떨어진 것이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경제계는 최근 1달러당 1백10엔대까지 떨어진 엔화시세로 기업의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95년도 상장기업들의 경상이익은 부실채권문제로 시달리고 있는 금융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 신일본제철등 5대 철강회사는 3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5사 합쳐서 경상이익은 1천6백70억엔.이는 지난 91년 신일본제철 한 회사가 기록한 경상이익 1천6백억엔 수준에 불과하지만 엔고현상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경상이익 6백40억엔을 기록한 신일본제철의 경우 지난해 비용삭감에 의한 효과가 8백50억엔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가운데 커다란 부분은 인원삭감이었다.철강 5회사의 인원삭감규모는 94년 1만5백여명,95년 7천5백여명이었으며 채용억제에 따른 자연감소분까지 합하면 2만명 가까운 고용축소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제지업계는 대기업 6곳가운데 3곳이 사상최대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종이값이 20%정도 싸졌음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것은 인원삭감과 제조 비용의 축소에 따른 것이다. 도요타 닛산 마쓰다등 자동차 회사들도 1달러 90엔수준에 맞춘 비용절감 노력으로 이익을 확대시켰다.하청업체들은 인원삭감,사용기한 넘은 공구의 계속사용등 비용절감노력을 강요당했다.여기에 엔저현상까지 겹쳐 경상이익이 급속히 확대됐다. 전기전자업계도 반도체의 호황에 힘입어 경상흑자를 지켰다.해외로의 생산기지 이전과 국제시장에서의 경쟁격화,수입확대등 생산공동화로 가전제품분야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반도체가 전자업계를 버텨 주었다. 95년도 기업의 경상이익증대,경쟁력 회복은 설비투자와 수출증가에 따른 종래의 회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또 종래의 경기회복국면에서는 중소기업의 실적이 먼저 좋아지던 양상과도 다르다.95년의 경기회복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경영개선을 위한 인원감축과 해외로의 생산기지 이동등으로 실업률은 사상최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국산 대형 승용차시대 본격 개막

    ◎현대 3,000­3,500㏄ 「다이너스티」 발표… 「아카디아」에 도전/기아 「T­3」­쌍용 「W카」 줄줄이 시판 예정… 고급차시장 “후끈”/시장 좁지만 외제 파급효과 중형차에 못미치게 차단 현대자동차가 6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3천㏄ 이상급 세단 다이너스티에 대한 보도발표회를 갖고 7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기존의 뉴그랜저는 2천과 2천5백㏄에 주력키로 하고 다이너스티는 3천㏄와 3천5백㏄를 내놓았다.뉴그랜저보다 한등급 높은 명실상부한 대형 고급차다.판매가격은 3.0이 3천4백50만원,3.5가 4천1백40만원. 대우자동차가 94년 2월 현대의 뉴그랜저와 차별화하기 위해 내놓았던 3천2백㏄급 아카디아와 경쟁차종이다.기아자동차도 오는 10월에,그리고 쌍용자동차는 내년 10월에 동급차종을 내놓는다.본격적으로 국산대형차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기아자동차가 포텐샤와는 별도로 개발하고 있는 3천㏄급 T­3은 오는 10월께 내놓을 계획이다.2천㏄이상∼3천㏄미만은 기존의 포텐샤로 가고 3천㏄이상으로 T­3을 개발중이다.T­3은 일본마쓰다사의 뉴센티아를 기본모델로 해 스타일을 보다 세련되게 개조한 차다.기아측은 선진메이커들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쌍용자동차가 내년 10월을 목표로 개발하는 W카의 배기량도 3천2백㏄.벤츠사의 E­320을 기본모델로 하고 일본 도요타 렉서스를 벤치마킹했다고 쌍용측은 밝혔다.소프트웨어는 E­320으로 하되 차체는 렉서스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작차는 만들어져 국내외에서 각종 성능시험을 갖고 있다. 업계는 날로 시장 점유율이 높아가는 수입차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대형차시장 자체만 놓고 보는게 아니라 대형차시장에서 밀리면 중형차시장으로까지 파급될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수입차와 맞붙어도 아직은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있어 「새차에는 새차로」 대응,초전에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이 신차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주요 이유.시장개방의 문이 넓어지면서 배기량이 같고 가격도 비슷한 수입차들이 몰려와 자동차업계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 업계에서 보고있는 대형차의 주고객층은월수입 7백만원 이상의 경영관리직이나 자영업자 및 전문직종사자로 시장은 작다.지난해 3천㏄급 이상의 국산자동차는 1만2천대가량 팔렸다.6천7백여대가 팔린 수입차중 경쟁이 될 수 있는 3천만∼6천만원의 차를 합쳐도 2만대가 안된다.올해 2만여대가량 될 것으로 보고있다. 그래서 현대처럼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업체는 제휴선의 우수차종을 벤치마킹,스타일을 개조하는 선에서 머물고 있다.〈김병헌 기자〉
  • 신진자동차 창업자 김창원씨 별세

    신진자동차의 창업자이며 한국자동차산업의 선구자인 김창원씨가 1일 하오 4시50분 서울삼성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유족으로는 부인 이필련여사(69)와의 사이에 6남1녀. 김씨는 55년 군용차량의 엔진을 재생시키고 드럼통을 펴 미니승합차를 만든 신진공업사를 설립,기반을 닦아 64년 신진자동차공업을 설립했다.그후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기술제휴로 생산한 국내 최초의 승용차 코로나가 인기를 끌면서 재벌의 대열에 합류 했으며 한때 1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는 황금기를 구가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상오 9시.장지는 충남 천안공원묘지.연락처(02)3410­0470.
  • 현대·대우/자동차 수출 “급가속”

    ◎현대­호주서 1분기 판매량 37% 늘어/대우­영 진출 1년만에 시장점유 1%/현대­경제성·성능 부각… 여성층 공략에 성공/대우­대우알리기 광고·직영점 구축이 비결 「선진국 자동차시장도 우리자동차가 주도한다」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이미 그런 곳이 있다.호주에서 현대자동차가 이뤄냈다.가능성이 보이는 곳도 있다.선진국이지만 현지업체가 없는 영국으로 대우자동차가 진출,첫해에 교두보 구축에 성공했다. 양사의 성공비결은 현지의 시장판세에 관한 정확한 분석과 독특하고도 신선한 마케팅 전략이다.현대는 호주에서 지난 1·4분기중 모두 1만1천7백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가 늘어나는 높은 신장세를 보이면서 현지시장의 10%를 차지했다. 현대 관계자는 『판매 전략을 「밸류 포 머니」(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난 차)로 잡았으며 여성층을 대상으로 집중공략한게 주효했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의 배기량이 크다고 세금을 많이 내지는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대형차를 찾지만 여성층을 중심으로 실속파 계층을 파고들어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제품광고도 경제성 성능등을 부각시켜 차종별로 차별화 하는 전략을 채택했다.현대자동차가 포함된 현대그룹이 세계 굴지의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높이는 전략을 병행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가격면에서도 경쟁차종 수준을 유지해 저가품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었다. 예컨대 엑센트는 3도어 기준으로 1만4천9백90호주달러(9백여만원)로 포드의 페스티바나 홀덴의 바리나보다 비싸다.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아반떼도 마찬가지다. 현지업체 못지않은 딜러망도 한몫을 하고 있다.대리점 하다(HADA)의 딜러망은 모두 1백39개로 GM 도요타 포드 미쓰비시 등 딜러망이 2백70∼3백30여개에 이르는 4대 메이저의 절반 수준에 육박한다. 반면 대우는 특정제품 알리기보다 대우알리기의 광고전략과 직영점체제 구축이 성공의 비결이다.대우는 지난해 4월부터 영국에서 넥시아 에스페로의 판매를 개시,지난 3월까지 만1년동안 2만대를 팔았다.시장 점유율은 1%.97년의 목표를 벌써 달성했다. 먼저 진출해있던 미국의 크라이슬러,스웨덴의 사브,일본의 미쓰비시·스즈키를 앞선다.보수적 성향의 영국시장에서 이 정도의 성과는 현지인들에게 경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지 진출과 함께 실시한 테스트드라이버제에 20만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 캠페인도 성공적이었다.이벤트와 광고 등을 통한 대우알리기가 주효했기 때문이다.직영점체제를 구축하고 현지 유력서비스업체인 할 포드와 제휴,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건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것도 단시일내에 교두보 구축을 가능케 한 요인이다.테스트드라이버제와 직영점체제를 앞세운 대우의 성공적인 시장공략은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포드사의 알렉산더 트로트만 회장은 『영국에서 대우의 새로운 소비자 접근방식이 성공하고 있으며 대우의 판매방식이 기존의 딜러제보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게 된다면 모두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호평했을 정도다. 영국의 유력광고 전문지인 캠페인지는 외국업체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지난해 대우를 광고대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대우관계자는 『94년 8월 4%였던 대우차의 인지도가 올해초 9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올해의 판매목표는 2만6천대로 지난해보다 64% 늘려 잡았다.〈김병헌 기자〉
  • 포드의 마쓰다 경영권 장악/자동차 업계 “남의 일 아니다” 촉각

    ◎기아­두 기업 지분 총 16.9%… 경계의 모습 역력/쌍용­벤츠서 지분요구로 승용차 진출협상 난항 포드자동차의 일본 마쓰다 경영권 장악이 국내 자동차업계에도 만만찮은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포드의 경영권 장악이 단순사건이라기보다 세계 자동차산업의 대변혁기 돌입을 알리는 서곡이 아닌가해서다.특히 국내 자동차사 대부분이 세계 메이저업체들과 자본과 기술 제휴관계를 맺고 있어 국내에도 이같은 인수·합병 바람이 불지 않을까 긴장하는 눈치다. 실제로 세계 유수의 조사기관들은 21세기가 되면 세계자동차업계는 생산과잉과 업체간 기술력 등의 격차로 대대적인 인수·합병의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세계 업계가 미국의 GM,포드,일본의 도요타,독일의 폴크스바겐 등 4∼5개 업체로 통합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국내업체 가운데 기아자동차의 경우 이번 인수·합병의 주인공인 포드가 9.4%,마쓰다가 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와 미쓰비시상사가 6.7%씩 모두 13.4%,쌍용자동차는 독일벤츠사가 5%의 지분으로 자본참여를 하고 있다. 포드의 마쓰다 인수방침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은 역시 이들 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다.재정적,기술적 후원자가 경영난에 빠진 파트너를 인수하는 모습을 보고 경계의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아는 포드의 「월드카」전략에 따라 마쓰다가 생산기술과 핵심부품의 공급을,포드가 품질보증과 해외판매를,자신들은 생산을 담당하는 「3자 협력」방식으로 프라이드를 생산,세계시장에 팔아왔다.아벨라도 마찬가지다.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도 경영권 방어에 다소 취약한 측면이 있어 포드의 마쓰다 인수를 예사롭게 구경만 할 처지가 아니다. 특히 쌍용의 경우 현재 승용차사업 진출과 관련해 협상중인 벤츠가 경영권에 관한 새로운 요구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난항을 겪는 상태에서 포드의 마쓰다 경영권장악 소식을 듣고 있다.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번 마쓰다의 인수를 보고 국내업체들도 해외 선진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입장이다.마쓰다는 사실상 포드의 자회사와 같은 관계였고 이번 인수·합병은 경영난에 빠진 자회사를 모회사가 직할체제로 편입한다는 의미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게 되고 내부 분쟁마저 발생하게 될 경우 자본 제휴관계에 있는 업체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내년부터는 국내기업간 적대적 인수·합병이 합법화 되며 외국업체들에 대해서도 증권시장의 문호를 개방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상황은 달라지기 때문이다.〈김병헌 기자〉
  • 일 기업 부품 등 조달 한국보다 중·대 선호

    일본기업은 부품과 자재조달시장으로 우리나라보다는 중국·대만 및 말레이시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일본공업신문이 도요타·히타치 등 일본의 주요제조업체 1백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90%가 해외조달을 실시하고 있다.대상지역은 응답기업의 45%가 아시아지역을 꼽았고 아시아지역 가운데서는 중국이 21%로 가장 높다.그 다음은 대만(20%)·말레이시아(11%)·한국(10%)의 순이었다.
  • 종신 고용제 탈피 안간힘/일 기업 다양한 고용제도 모색

    ◎간사이전력­50살 넘은 사원대상 선택정년제 도입/자동업차업계­연봉제 확대/사쿠라은­종합적 호봉급 폐지 오랜 기간동안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기업들이 다양한 고용형태를 모색하고있다. 일본의 고용제도는 종신고용제와 연공서열제로 이름이 높다. 이들 고용제도는 사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북돋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회사에 평생을 바친다는 생각은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됐고 기업들은 사원들을 매우 아끼는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그러나 거품경제 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은 서서히 고용제도에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간사이전력은 오는4월부터 50세이상의 사원을 대상으로 선택정년제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하는「뉴라이프 서포트 시스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에게는 전직을 준비하기 위한 1년이내의 유급휴가도 부여하며 퇴직금은60세 정년퇴직에 준해서 지급한다. 유급휴가중에는 급여의 70%를 지급한다. 40세이상 사원에게는 앞으로의 인생설계를 위해 15일 동안의 연속휴가를 부여하는 한편 60세이상의 정년퇴직 사원은 1년단위의 계약직으로 재채용할 수 있도록 하되 5년으로 제한토록 했다. 간사이전력이 정년을 유동화하려는 것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전력업계에서 경영 효율화,인건비 절약이 긴요해지고 있기 때문. 다른 전력업체들에도 선택정년제도가 확산될 전망이다. 또「세컨드 커리어 프로그램」,「전진원조제도등의 이름으로 비슷한 제도가 일부 기업에서 도입되어 시행중이다. 지난해 일본 노동행정연구소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기퇴직 우대제도를도입하고있는 회사가60%로 80년의 20%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로 사원들을 해고시키기 보다는 희망자를 모아서 리스트럭처링하려는 일본기업 문화에 적합하기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부실금융문제가 일본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위그룹에 속하는 사쿠라은해은 오는 7월부터 종합직에 대해서는 연령급(호봉급)을 폐지하기로 해따. 종합직은 근무지와 직종에 제한이 없고 회사간부로진급하는 직렬로 전체 2만명중 1만4천명. 급여면에서 능력주의를 철저히 하고 인건비를 절약하며 종업원의 처우를 다양화한다는 것이다. 고용 유동화의 첨병은 연봉제. 지난해 말 일본 노동성이 처음 연봉 제도입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4년 말 현재 일본 전체로는 4.3%, 종업원 1천명 이상의 대기업은 7.9%가 도입한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제는 특히엔고현상으로 인해 국제경쟁력이 치열해진 자동차업계의 도입이 두드러진다. 미쓰비시 자동차공업은 지난해 디자인, 정보시스템분야를 중심으로 연봉제계약사원을 채용하기 시작했고 도요타자동차도 이미 94년부터 연봉제를 도입, 고용형태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프로야구계에서 적용되던 연봉제가 일반기업등에 도입되면서 바야흐로 중년 샐러리맨들이 수난시대를 맞고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장기적 애사심, 기술개발보다는 단기적 이익확보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일본임금연구센터의 구스다 다카시대표간사는 연봉제, 실적제등데 대해 『객관적 평가기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목전의 이익에 급급하게 되는 문제가있다』면서도 『기업들은 불화에 처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임금압박을덜려는 기업들의 도입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 세계굴지 자동차·컴퓨터·스포츠용품사/“여성고객 잡아라”경재 치열

    ◎여성상품 시장규모 미서만 1조달러… 갈수록 급성장/자동차­GM이 선두주자… 「여성전용차」 연말 첫선/컴퓨터­컴패크·IBM 등 홈 0C로 주부층 공략/스포츠용품­나이키 등 여성경기용 신발 개발에 사운 「여성고객을 붙잡아야 호사가 산다」 현대사회가 복잡. 다기화되면서 여성취업률 증가와 함께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나며 미국에서만도 1조달러에 이르는등여성대상 상품의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기 대문이다. 이에따라 세계굴지의 자동차·컴퓨터·화장품·스포츠용품 업체들은 여성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중 가장 빨리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회사들은 자동차 제조업체. 여성들의 구매력이 자동차 구입의 80%, 고급가 구입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딜락”을 생산하는 재너럴 모터스(GM) 가이 부문의 선두주자. 올 연말에 선보일 예정인 GM의 “카테라(Catera)”는 여성 취향의 대표적인 차종. 여성들이 선호하는 세련된 유럽풍 형태의 디자인으로 여성고객드을 붙잡을 계획이다. 특히 시판중인 자동차들이 운전석읨 누을 열면 4개의문이 한꺼번에 열리는 단점을 보완한 “카테라“는 문을 열어도 문전석의 문만 열리도록 고안돼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테라”개발을 위해 디자이너는 물론 엔지니어.마케팅 담당자들까지 모두 여성인력을 활용,여성운전자들을 철저하게 연구한 “여성전용차”라는 것이다. 이밖에 독일 BMW사의 “BMW325시리즈”와 독일 벤츠사의 “메세데스 C 클래스”,일본 도요타사의 “렉서스 ES300”등도 여성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컴퓨터 업체들도 여성고객을 잡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0년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PC 구매비율은 70%와 30%로 남성들이 절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요즘은 50%와 50%로 여성의 구매력이 크게 높아졌을뿐 아니라 성장여력도남성보다 더 큰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의 공략방법은 가정주부나 어린이들 보다 간편하게 조작할수 있는 홈PC가 주류다. PC의 정보처리 속도나용량등 하드웨어 측면보다 여성들이 가정에서 PC를 손쉽게 조작해 홈쇼핑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애플사의 “퍼포머”,캠패크사의 “피리사리오”,IBM의 “압티바”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퍼포머”는 철저한 가족중심형 PC. 가계부 소프트웨어는 물론 가족휴가계획,가족구성원들의 생일과 기념일을 잊지않게 하기위한 프로그램을 정착할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직업정보. 육아정보 등 여성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소프트웨어 장착 기능의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고객이 여성들인 화장품 업체들이 불꽃튀는 각축전을 전개하는 것은 말할 필요가없다. 가장 앞서가는 기업은 미국의 “무명”에 가까운 레브론사다. 지난 94년 19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레브론 브랜드를 내놓으며 “여성고객 잡기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레브론사가 가장 성공한 제품은 94년 여름에 선보인 “컬러 스테이 립스틱”. 이 립스틱은 입맞춤을 해도 지워지거나 없어지지 않고 8시간동안 지속되는 것이 성공비결이다. 레브론사는 또 35살이 넘은 5천만 미국 중년여성 고객들을 겨냥,젊은 피부를 유지할수 있도록하는 “에이지 디파잉 라인”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저가가 주무기인 이제품의 가격은 다른 상품의 5분의1에 불과한 1병당 8달러. 따라서 저가수요를 재빨리 잠식함으로써 40달러의 에스테 로더,42달러의 랑콤등 유명 브랜드 상품의 마케팅전략을 전면 수정하도록 하고 있다. 스포츠용품 업체들도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의 겨우 최고 인기 스포츠중의 하나인 농구를 즐기는 17살이하의 소녀팬만 8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여성상품 시장규모가 급신장하고 있다. 특히 운동화. 슬리퍼등 푸트웨어의 여성 구매수요 규모는 54억달러로 남성 수요(52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여기에는 최대 라이벌인 미국의 나이키사와 리복사가 “피말리는”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가장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여성 경기용 신발. 최근들어 수요가 급증하며 규시장규모가 62억달러에 이르느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탓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성 경기용 신발은 남성용 신발에다 핑크색 줄이쳐진 게 고작이었다.따라서이들 업체는 96미국 애틀랸타올림픽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심발 앞부분의 폭을 넓리는 대신,발뒤꿈치 부분은 좁게 디자인된 여성 경기용 신발의 개발에 사운을 걸고 있다.
  • 태 20억달러 정유공장 프로젝트/LG,일 제치고 수주 유력

    LG상사가 LG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태국 최대의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따낼 전망이다. LG상사는 14일 태국의 정유회사인 TPI가 발주한 20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건설 프로젝트 국제지명경쟁입찰에 참가,기술·가격·금융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일본 도요타 등 경쟁사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LG상사는 특히 TPI가 입찰참가 조건으로 내건 재원조달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의 수주가 유력시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테크니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LG상사는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전체 공사중 14억달러 규모를 계열사인 LG엔지니어링과 LG건설에 맡겨 시공할 계획이다. 태국 남부해안의 레이온시에 들어설 이 정유공장은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며 99년 하반기부터 하루 30만배럴의 정유제품을 생산한다.
  • 크레도스/“편하고 조용한 차”… 자존심 건 “야심작”

    ◎동급 최초 트랙션컨트롤 시스템 장착… 안전 최선/넓은 실내 공간 “새바람”… 수출전략 차종으로 육성 「6백96억원의 적자」「승용차판매 3위 추락」 지난 94년은 기아자동차에게는 「지옥의 한해」였다.동아자동차(현 쌍용자동차)와의 기업합병까지 거론되던 지난 80년 이후 최대의 위기였다.그런 기아에게 희망을 불어넣은 차가 바로 크레도스다. 콩코드 후속모델인 크레도스의 개발명은 G카.동급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중형차시장을 석권하고 수출전략차종으로 육성하겠다는 기아의 야심작이다. 크레도스는 계약 첫날 4천3백29대의 계약실적을 올려 국내 하루 계약실적 신기록을 세우며 중형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개발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기아차가 성능은 우수하지만 마무리가 투박하다는 그동안의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 「편하고 조용한 차」라는 테마에 신기술을 접목한 차』라고 설명했다.도요타의 캄리,혼다 어코드 등 세계 시장을 휩쓴 중형차들을 대상으로 벤치마킹 기법을 사용,잘 팔리는 차의 좋은 점만 참고했다. 외양은 럭비공 같은 타원이 감싸주는 모양으로 차체를 둥글게 하는 라운딩 기법을 살려 최근의 유행을 따르면서 실내공간을 크게 확보한 게 특징이다.실제로 쏘나타Ⅲ 뉴프린스 등 경쟁차종보다 실내가 가장 넓다. 성능면에서도 뛰어나다고 기아 관계자들은 말한다.기아는 조종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국 로터스사의 최고 기술진을 불러들여 속도감응식 파워스티어링을 채택했다.중형차 최초로 트랙션컨트롤시스템을 장착하고도 있다. 기아는 크레도스를 「한국차의 자존심」이라고 주장한다.세피아 스포티지에 이어 독자기술로 만든 세번째 고유모델이라는 사실과 뛰어난 성능,30여건의 특허에 3백17건의 실용신안을 포함한 신기술이 적용된 점을 「자존심」의 근거로 내세운다. 기아는 크레도스의 안전성을 보강하기 위해 대당 1억원인 시험차 1백30대를 충돌테스트장에서 부쉈다.개발기간은 4년5개월,개발비용은 5천1백억원이 들었다.기아측은 그동안의 중형차시장 부진 만회,회사수익 개선,직원들의 사기앙양 등 모든 것을 크레도스에 걸었다고 말한다.
  • 현대,스포츠카 「티뷰론」 발표/정몽규 회장 등 참석 제네바서

    ◎새달부터 연 5만대 판매 계획 현대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힐튼노바호텔에서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과 유럽지역 딜러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쿠페형 「티뷰론」 발표회를 가졌다. 현대자동차의 티뷰론은 국내 최초의 본격 스포츠카로 지난 92년초부터 4년2개월동안 1천2백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현대 캘리포니아 디자인 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컨셉트카인 HCD­Ⅰ과 HCD­Ⅱ를 기본으로 해 차체전반이 근육질 이미지로 상어를 연상시킨다. 정몽규회장은 이날 『티뷰론을 올해 4월부터 국내 2만대 해외 2만대를 각각 파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5만대씩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포드의 프로브,도요타의 세리카,미쓰비시의 에클립스등 세계 유수의 스포츠카와 경쟁해 현대자동차의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독창적 스타일·고성능이 “돌풍” 비결

    ◎「미소 띤 여우」­「부릅 뜬 호랑이눈」 앞뒤모습 “압권”/5천억들여 개발한 알파·베타엔진의 힘에도 매력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이 지난해 아반떼가 처음 나왔을 때 『소형차부문은 이제 유럽수준을 넘어섰다』고 자신했다.사내에서 칭찬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그로서는 이례적인 말이다.기술력과 제품력은 물론이고 품질 디자인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성공작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그의 평가는 틀리지 않았다.아반떼는 나오자마자 돌풍을 일으켰다.엘란트라보다 개선된 차인데도 가격은 오히려 싸졌다.「미소띤 여우의 모습」과 흡사한 전면부와,호랑이눈을 연상시키는 후면부등 파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스타일링이 먹혀들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반떼의 성공 요인을 우수한 엔진성능에서 찾고 있다. 1.5DOHC의 알파엔진과 1.8DOHC의 베타엔진은 현대가 자존심을 걸고 개발한 엔진이다.개발기간 5년에 총개발비만 5천억원이 들어갔다. 판매 한달반만에 무려 4만7백40대(계약기준)가 팔렸다.하루 1천대 정도 나간 셈으로 일일 9백대였던 93년 엑센트의기록을 깼다.지난해 15만7천6백27대를 팔아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카에 선정됐다. 수출전략형 차종으로 개발한 차답게 지난해 6월 수출되자마자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지난해 말까지 6만9천4백44대를 수출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수출가격대가 1만∼1만3천달러로 값이 비슷한 외국의 경쟁차종에 비해 성능이 앞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고시속은 1백96㎞로 포드의 에스코트,혼다의 시빅,닛산의 프리메라,도요타의 코롤라보다 빠르고 최대출력에서도 1백28마력으로 시빅을 제외한 다른 차들보다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속성능을 나타내는 1백㎞ 도달시간도 9.4초로 에스코트나 코롤라보다 0.1초 뒤질뿐 나머지 경쟁 차종보다는 앞선다.차체 크기와 실내공간도 경쟁차종들에 비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리스에서는 도요타의 카리나,닛산의 프리메라,폴크스바겐의 파사트등 시판중인 5개 준중형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서 최고의 차로 뽑히기도 했다. 현대는 아반떼의 성공이 지난해보다 올해 더 두드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올해 35만대 가량을 생산해 국내에 20만대,해외에 15만대를 팔아 「세계의 베스트카」 신화에 도전해볼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 5사 21세기 경영전략:1)

    ◎첨단기술 자립… 세계 「빅10」 진입/연산 240만대… 매출 20조·점유율 4% 목표/미·일·독 등에 연구소… 고유모델 10개 개발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은 지난 1월25일 현대자동차 21세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7대 핵심전략을 집중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 내용은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하고 그 결실을 상품개발로 연결해 세계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오는 2000년까지 기술의 완전자립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5개 자동차업체의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한 경영전략을 차례로 살펴본다. 현대는 오는 2000년에 국내 1백20만대,해외 1백20만대를 포함,연산 2백40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이 계획이 실현되면 현대는 연간 매출액 20조원에 세계시장의 4%를 점유,세계 10대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하게 된다.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완전자립화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현대는 생각한다. 정회장은 이를 위해 『2000년까지 국내 5개 연구소와,미국·일본·독일에 연구거점을 확보,다국적 연구개발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을 7%로 유지,총 5조원을 투자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5천명에서 1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앞으로 5년안에 선진국형 제품개발 사이클도 실현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배기량 8백㏄급의 경차에서 4천㏄이상의 최고급 세단에 이르는 10개 승용차 모델을 독자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세계 빅10에 드는 외국 자동차사들의 경우를 보면 매년 최소한 1개 이상의 새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승용차의 전차종에 자국산 엔진을 탑재한다.생산준비 기간도 18개월로 현재의 23개월보다 훨씬 짧다. 세계 빅10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정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현대측은 기술력면에서 이들에게 2∼3년 정도 뒤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 정도의 격차는 늦어도 2000년까지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월 미국의 GM,일본의 도요타 혼다 미쓰비시에 이어 세계 다섯번째로 대형·준대형·중형·준중형 준소형 소형의 풀라인업 체제를 갖추었다.지난 74년국내 첫 고유모델 포니를 선보인지 20년만이다.지난 92년 9월에는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와 대등한 개발분담을 통해 뉴그랜저를 개발했다.선진국에 근접하는 기술 수준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이다. 현대는 94년 1백%의 순수 국산기술로 엑센트를 제작했다.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알파엔진과 변속기 현가장치를 탑재한 국내 최초의 기술자립형 고유모델이다. 바로 1년뒤 최고의 히트자동차인 아반떼를 만들었다.이 차의 개발로 현대의 가공.조립기술은 이미 선진국들도 놀랄만한 수준에 와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그러나 이재완 현대자동차 제품기획부장은 『아직 열처리 도금 설계는 뒤떨어져 있지만 시간개념으로 2∼3년 부지런히 추격한다면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제품으로 개발한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태양광자동차,가변연료자동차 등 무공해·저공해·대체에너지 자동차의 조기 실용화와,지능형 자동차 및 2스트로크 차세대엔진등의 개발도 실용화단계에 와있다.미래형 첨단자동차 개발력 분야도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아반떼 신차발표회에 왔던 외국인들이 스타일에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던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현대의 독자기술에 의해 개발된 차가 올해 선보인 포드의 토러스보다 앞선 스타일링이었기 때문이다.현대측은 현재는 소형차부문에서만 독자적인 기술개발력을 갖추고 있으나 2000년에 가면 중형차 분야에서도 기술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아 이웃클럽」 2차회의 8월 도쿄서 개최 합의

    【다보스=박정현특파원】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중인 최종현 전경련회장과 도요다 쇼이치로 일본 경단련회장(도요타자동차회장)은 1일 개별회담을 갖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자유무역시장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동아시아민간경제협력체인 「아시아 이웃 클럽」의 제2차회의를 오는 8월 도쿄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 미 폭설로 지프형 인기 폭발

    ◎“악천후에 제격” 여성·중장년층까지 선호/포드 판매 43% 늘어… 벤츠·혼다도 곧 가세 레저스포츠자동차로 일부 젊은계층의 선호 대상이었던 4륜구동 자동차(지프차)가 최근 미국에서 수십년만의 북동부지방 폭설 이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보통 4×4로 알려진 4륜구동 스포츠 유틸리티자동차(SUV)는 최근의 폭설에서도 유일하게 운행이 가능했던 자동차로 비춰지면서 미국인들에게 「악천후에 꼭 필요한 자동차」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이때문에 눈피해가 컸던 뉴욕·뉴저지·필라델피아 등지의 자동차 판매상들은 『폭설이후 4륜구동 자동차에 대한 문의와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단 이틀동안의 폭설이 수년동안 엄청난 광고비를 들여도 하지 못했던 구매유발을 일으켰다』고 즐거워하고 있다. 평균 5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한 폭설이 북동부지방을 강타할 때 관할지역의 피해상황을 점검한 재해대책 관계자들이나 경찰관·의사·환자등 긴급이동이 필요한 사람들이 4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자주TV에 나왔다.이런 것들이 미국인들의 구매관심을 더욱 자극시킨 결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전체 자동차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는 4륜구동 자동차는 앞으로 지구의 온난화에 따른 이상난동으로 잦은 폭우·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 자동차 수요위축 속에서도 가장 확실한 판매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륜구동 자동차는 최근 1∼2년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포드사의 경우 지난해 인기 4륜구동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어를 94년에 비해 43%가 늘어나 39만5천대를 판매했다.4륜구동 자동차제조업체들은 4륜구동 자동차가 트럭으로 구분돼 있어 딱딱한 이미지를 주기는 하지만 승용차에 못지않은 승차감과 뛰어난 악천후 적응력을 갖추고 있어 여성을 포함한 중장년층까지 수요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4륜구동 자동차 판매업체들은 이번 폭설로 4륜구동 자동차의 인기가 전 계층으로 폭넓게 확산돼가고 있다고 확신하고 50% 이상의 판매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곳이 많다. 현재 중저가 4륜구동 자동차 시장에는 미국과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제품이 대거 진출해 있는 상황이며 5만달러 안팎의 고가시장은 도요타 렉서스가 기존의 랜드 크루저를 개량한 렉서스 LX450 프로스토를 곧 시판할 예정이다.메르세데스 벤츠,혼다,올스모빌등도 각자 개량형으로 이에 뒤따를 것으로 보여 올해 4륜구동 자동차에 대한 판촉전은 한층 뜨거울 전망이다.그러나 아직도 대당 최저 2만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낮은 연비,회전시 승용차에 비해 전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비자단체등의 지적이 숙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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