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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혁당’ 수사기록 첫 공개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는 14일 “30년 가까이 공개되지 않았던 74년 ‘인혁당 사건’의 수사 및 공판 기록의 일부를 최근 국방부에서 입수했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는 옥중 병사한 것으로 올해초 발표된 인혁당사건 관련자 장석구씨(당시 48세)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관련 자료가 국방부에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최근 ‘No.36-3,민청사건(3)’이라는 제목의 공판 기록 등을 넘겨 받았다. 진상위 관계자는 “기록을 꼼꼼히 검토하면 30년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사건의 실체와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공안당국은 ‘유신 체제에 반대하는 민청학련의 배후세력은 북한의 지령을 받는 지하조직인 인혁당 재건위’라고 발표했으며 이듬해 도예종씨 등 8명이 사형당했다. 인혁당 대책위 관계자는 “유족들이 국방부에 수차례 공판기록 공개를 요청했을 때에는 ‘자료 보존 연한이 지나 폐기했다’고 말했다”면서 “입수 자료의 겉장에 ‘보존 연한 30년’이라고 적혀 있는 만큼 당국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도예전 이종능씨 “철분함유량이 흙 색깔내요”

    “도자기 형태는 물레가 돌 때 자연스레 나옵니다.그때저는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뭘 만드는지 나도 모릅니다.작업이 끝나야 ‘아! 이것이구나’합니다.” 마주하면 마치 흙냄새가 나는듯한 느낌을 받는 작가 이종능(43)이 11∼16일 대한매일·프레스센터 빌딩 서울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종능은 경남 진주 경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대학교2학년때 어릴 때부터 마음이 끌렸던 도자기를 연구하기위해 전국의 가마터,박물관 등을 찾아나섰고 4학년 때부터는학업을 내팽개치다시피하고 도자기를 굽기 시작했다. 내친 김에 일본,중국의 답사하는 등 주변국들의 도자기도연구했다. 그는 도자기를 제작할 때 느낌에 중점을 둔다.만들기 전에 형태나 색채를 이렇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지 않는다.사랑을 느낄 때는 사랑의 감정이 표출되는 도자기가,아늑한평화를 느낄 때는 그런 것을 드러내는 작품이 나온다. 그의 도자기는 흙이 구워졌을 때 드러나는 색이다. “흙에 포함돼 있는 철분 등의 함유량에 따라 굽고 나면색깔들이 달라지지요.저는 철분 함유량이다른 흙들을 배합해 색을 냅니다.흙 자체의 질감이 느껴지도록 되도록 유약을 쓰지 않습니다.” 그는 도자기 표면에 새,달,꽃 등을 새길 때 붓으로 그린뒤 쇠칼 대신 대나무칼을 사용해 흙을 파낸다.대나무칼이그가 중시하는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도자기를 만들 때는 재료인 흙을 잘 골라야 합니다.틈나는대로 경주,부여,무안,지리산 일대 등 전국 10여곳을돌아 다니면서 직접 흙을 채취합니다.” “화가에게 물감이 중요하듯이 도예가에게는 흙이 생명”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땔감은 강원도 평창군 하진부에서나는 소나무를 사용한다.철분이 적어 흙 자체에 함유된 철분에 영향을 적게 미치기 때문이란다. 지난 20여년간 100여점을 팔았다.일본인들에게 가장 많이팔아 70점 쯤 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술잔,항아리,접시 등60여점을 출품한다.(02)2000-9736. 유상덕기자 youni@
  • 댐건설 無대책/ 일부 의원들 ‘지역표’의식 무조건 반대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다. 물 부족 현상은 심화되지만 댐 건설은 더욱 어려워지기때문이다. 오랜 가뭄으로 겨울 파종은 물론 내년 봄 농사에도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중인 중·장기댐 건설계획이 일부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차질을 빚게 될전망이다. 28일 건교부에 따르면 이틀전 현재 4대강 유역의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한강 42.3%,낙동강 36.2%,금강 33%,섬진강 33.8% 등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돈다. 특히 한강수계의 소양강·충주·횡성댐 저수량은 24억2,800만㎥로 예년 평균 저수량인 35억4,700만㎥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섬진강 수계의 섬진강·주암·조절지댐의 저수량도 3억9,600만㎥로 예년 평균 5억9,300만㎥의 60% 수준으로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지난 여름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부족했던 데다 가을 가뭄이 지속돼 전국의 다목적댐 저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해마다 홍수 및 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전국 6곳의 중·소규모 댐 건설계획을 내년부터시행하기로 하고 국회에 예산 배정을 요구했다.그러나 일부 국회의원들이 지역 주민들을 의식,예산 삭감을 주장해차질을 빚고 있다. 건교부가 예산배정을 요청한 댐은 경기 포천 한탄강댐(용수공급능력 1억2,800만t),전남 장성 평림댐(1,200만t),경북 군위 화북댐(3,800만t),경북 영주 송리원댐(2억3,200만t),김천 감천댐(3,700만t),전북 순창 적성댐(1억3,600만t)등 6개 댐으로 이 댐들의 내년도 사업비는 모두 1,2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송리원·감천·적성댐 등 3개 댐에 대해서는일부 국회의원들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내년도예산 배정에 부정적인 입장이다.이에 따라 이 지역들의 중장기 용수공급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탄강댐·평림댐·화북댐 등 3개 댐의 경우는 지역주민들이 반대하지 않아 예산 배정에 어려움이 없다. 건교부 관계자는 “오는 2010년까지 20억t 이상의 용수를확보하지 못하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야기될 수밖에없다”며 “다목적댐 건설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데도일부 국회의원들이 반대만 하고 있다”며불만을 털어놨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농림부 내년 이색사업

    농림부의 내년도 예산짜기는 어느 해보다도 힘들었다고한다.도하개발아젠다(뉴라운드) 출범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개방화·세계화 바람이 국내 농업시장을강하게 두드리는 가운데 쌀산업 구조조정,농가소득 보전등 내부과제도 어느 것 하나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내년도예산안은 올해 7조7,723억원보다 4.2% 늘어난 8조1,002억원.농림부는 관광·여성·벤처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많이 기획했다. ●그린투어리즘 지원= 내년부터 ‘녹색농촌 체험활동’(그린투어리즘·Green Tourism)이 새로 도입된다.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농가체험·생태관광 사업으로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농외(農外)소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농림부는 전국 9개 도에 2곳씩 18곳의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다양한 테마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국고와 지방비를 합해 49억원을 배정했다. ●여성농업인센터 설립= 여성농업인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문화적 혜택이나 교육서비스 등은빈약한 게 우리의 현실.여성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돕고 농촌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에 18곳에 ‘여성농업인센터’가 설치된다.국고 11억원과 지방비 등 22억원이 투입된다.영농·교육·보육 등의 고충 상담은 물론 농한기에 여성농업인의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도시여성과의 지속적인 교류창구로도 쓰이게 된다. ●공항 축산물 탐색견 운영= 마약·폭발물 탐지견(犬)과 비슷한 ‘축산물 탐지견’이 내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한다.구제역·광우병 등 가축질병의 국내 전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현재 인천국제공항에는 휴대품 속의 축산물을 적발할 수 있는 X선 검색대가 없다.농림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육류를 선물로 들여오는 사례가 많아 가축질병의 전염 가능성이 다른 나라보다 많다”고 말했다.농림부는 내년에 1차로 탐색견을 10마리 들여온다.탐색견 구입,훈련시설 확보,탐색견 운용요원 교육 등에 8억원이 투입된다. ●중고 농기계 판매장 설치= 내년에 전남 강진과 경기도 안성 등 전국 8곳에 ‘중고 농기계 상설판매장’이 세워진다. 그동안 트랙터·콤바인·승용이앙기 등 대형 농기계를 중심으로 중고 거래시장이 형성되기는 했지만 가격이 너무높게 매겨지는 등 문제가 많았다.농림부는 상설판매장을통해 매매·전시·중개·가격정보 등 중고 농기계에 대한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상설판매장 설치 사업비는1곳당 1억원 정도로 국고에서 5,000만원이 나간다. ●농업벤처 육성= 농업에 대한 지식·정보·기술 지원을 대폭 강화,기업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내년에 ‘농업벤처육성’ 사업이 시작된다.첫 단계로 2억원을 들여 농업벤처창업보육센터 3곳에 운영비를 지원,농업의 기업화를 유도하고 보육사업이 영글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농업벤처투자유치 설명회도 열어 벤처캐피털과 농업인 사이의 투자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김포매립지 절반 농업도시로”

    농지로 보전할지,도시형으로 개발할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돼 온 김포매립지 처리 방향이 사실상 ‘개발’쪽으로굳어졌다.정부는 이르면 연내에 정부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김포매립지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김포매립지(487만평)의 52%는 농지로 보전하고 48%는인구 8만∼10만명 규모의 농업도시로 개발하자는 지난해 7월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가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들어 반대했으나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등은 대체로 동의한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개발면적을 전체 48%로할지, 이보다 늘리거나 줄일지 등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도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농업도시 개발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포매립지를 관할하는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송도 개발 등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개발 착수시기를늦추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포매립지는 동아건설이 80년부터 조성한 농지로,농업기반공사가 99년 동아건설로부터 6,355억원에 매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말 현재 1,584억원의 자본잠식상태에 빠져 있는 석탄공사에 대해 완전 감자를 실시한 뒤정부의 추가 출자를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고 2005년까지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나가사키현 하우스텐보스/ 일본속 네덜란드 이색풍광에 시간을 잊는다

    유럽의 도시와 일본의 풍광을 한꺼번에 즐기면 어떨까. 비행기와 보트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두시간 남짓하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그런 곳이 있다. 일본 나가사키(長崎)현의 하우스텐보스는 모방의 천재 일본인들이 진짜보다 더 그럴싸하게 왕궁과 건물,거리 등을 재현해놓은 네덜란드 마을이다. 50만평에 달하는 일본 최대의 테마파크로 도쿄 디즈니랜드의 2배 크기. 6㎞ 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유럽 호텔,호텔 덴하그 등 5개의 호텔과 160여채의 주택,가로등,네덜란드 택시,운하와 풍차등 17세기 네덜란드 풍 건물과 외관으로 꾸며져 있다.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이란 뜻에 걸맞게 하우스텐보스에는 40만 그루의 나무와 30만 송이의 튤립 등 꽃들이 운하를 따라 장식돼 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곳중의 하나는 미술관으로 쓰이는‘팰리스 하우스텐보스’.꼭대기에 왕관이 있는 이 건물은네덜란드 여왕이 살고 있는 궁전과 똑같다.아니 오히려 더낫다.네덜란드 여왕궁에는 전쟁,비용 등의 문제로 정원이 만들어지지 못했지만 이곳에는 나무터널까지 갖춘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뒤뜰에 붙어있다. 건축물들을 둘러보면 이곳이 일본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가없다.15세기 네덜란드 건축물인 하우다 시청사를 그대로 베낀 유리박물관,독일 샤를로텐부르크의 도자기 방을 본뜬 포르세레인 뮤지엄,150m에 이르는 네덜란드 최고의 교회탑을모방해 만든 돔투른 등 유명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호텔까지도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 중앙에 있는 유럽호텔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있는 유럽호텔을 그대로 흉내낸 것이다.호텔 주변에 운하를 파서 배를 타고 호텔로 들어올 수 있게 돼 있다. 바닷물 위에는 백조가 유유히 헤엄쳐 다닌다.일본인들이 백조의 호수를 흉내내기 위해 바다에 살지 않는 백조가 짠물에 적응할 수있도록 훈련시켰단다. 공원 수로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캐널크루저도 인기다.배를타고 수로를 따라가면 빙빙 돌고 있는 풍차 날개들이 이국적으로 비쳐지는 가운데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회원용 별장이보인다.집앞마다 설치된 간이선착장에는 요트도 정박해 있다.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는 회원용 숙소로지난해 조성민·최진실 커플이 야외 웨딩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던 곳이기도하다. 매일 밤 8시 45분 오렌지 광장에서는 신비한 음향과 함께레이저쇼가 펼쳐진다.곧 이어 9시에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아름답게 뒤덮으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하우스텐보스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나 연인,단체관광객들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여행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국내의 하우스텐보스 전문 여행사인 퍼스트클라스는 인천∼나가사키를 운행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3일 여행상품을내놓았다.하우스텐보스외에 사세보 전망대,나가사키 평화공원을 둘러보고 운젠 국립공원에서 온천욕을 한다.49만5,000원∼54만5,000원.(02)365-5445나가사키(일본) 유상덕특파원 youni@. ■관광객용 골프클럽도. 나가사키는 골프를 즐기기에도 좋다. 골프를 좋아하는 관광객이라면 해안을 끼고 있으면서 한겨울에도 10도 안팎인 에어포트 컨트리 클럽과 하우스텐보스 컨트리 클럽에서 라운딩하면 된다. 에어포트 컨트리 클럽은 18개홀 가운데 16개 홀이 해안을끼고 있다. 섬으로티샷을 해야하는 175야드의 파3인 11번 홀은 바닷물이 골퍼들에게 상당히 부담을 주지만 도전해 볼만하다.티샷후 3억엔의 공사비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는 금문교를 건너가 퍼팅을 하게 돼 있다.에어포트 컨트리 클럽은 페어웨이가 좁고 굴곡이 심해 평소보다 점수가 적게 나온다.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하우스텐보스 컨트리 클럽은 해발 250m에 자리잡은 전형적인 마운틴 코스.사세보 항과 오무라 만이 한 눈에 들어온다.네덜란드 고성을 본뜬 클럽하우스에는 휴게실과 탈의실을 각 팀별로 만들어 놓았다.회원제로 운영되지만 하우스텐보스 투숙객은 라운딩이 가능하다.여행사 퍼스트클래스는 2박3일에 3번 라운딩하는 여행상품을 99만원에 내놓고있다. ■인근에 가볼만한 곳. 하우스텐보스에서 10여분 떨어진 ‘미카와치 도자미술관’을 들러보면 일본 도자기 역사가 보인다.나가사키현 사세보(佐世保) 시 동쪽에 있는 미카와치(三川內)는 4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예지이다. 미술관에는 17세기말 에도시대 중기부터 메이지 초기에이르는 미카와치 도자기 미술 작품들과 현대 도예가들의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미카와치 도자기공업협동조합의 시부에(涉江) 전무는 “초기에는 도자기를 만드는 흙을 한국의 경남 진해에서 구했다”면서 “나중에 인근의 아리타(有田)에서 도자기용흙인 고령토를 발견할 때까지 한국산 흙을 수입했다”고말했다. 이곳에는 8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비싼 것은 가격이 500만∼600만엔(5,000만∼6,000만원원).미카와치에서는 도자기를 잘 만들기 위해 도공이 만든 물건이 수출되면 월급을 올려주는 정책을 썼다는 게 시부에 전무의 설명이었다. 도자기 관람이 끝나면 사세보로 이동해 사이카이 펄 시리조트를 관람하고 사세보 해상국립공원을 둘러보면 좋다. 사이카이 펄 시 리조트에는 수족관,선박전시관,아이맥스돔 극장 등이 있다. 일본판 ‘한려수도’로 불리는 해상국립공원은 경관이 아름답다.배를 타고 50분 동안 경관을 감상하는 크루징은 상쾌한 느낌을 준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후나코시 전망대나 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 해상공원과 시가지를 살피거나 아열대 동·식물원에 들러 기린,코끼리,사자 등을 보고 아열대 식물들과 꽃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나가사키/ 유상덕특파원.
  • [사설] 근무시간 전교조 활동 문제있다

    내년부터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교사들이 근무 시간에 ‘조합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전교조와 단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는 근무 시간이라도 전국 규모의 대의원회의 참석을 허용하고 매월 2시간 정도 학교 단위 활동도 보장해 주도록 교육감에 권고키로 했다고 한다. 교육부의 전격적인 입장 변화에 전교조는 20일부터 22일까지 시·도 조합별로 실시하기로 했던 총파업 찬반 투표를중단했다. 교육부가 단체 교섭의 쟁점을 수용키로 함으로써 일단 ‘교육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전교조가 합법적인 교직원 단체이고 보면 조합 활동을 보장해 주는 것은당연하다.교육부의 방침 또한 권고 사항으로 시·도 교육청의 판단에 따라서는 ‘조합 활동’을 제한할 수도 있다.교육부는 문제의 학교별 ‘조합 활동’도 “수업이나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교수방법의 개선을 위해 방과후”만 가능하도록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장 다른 직종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노조활동은 근무 시간외에 해야 한다는 게 사회의 일반원칙이고 1996년 이래 대법원의 일관된 입장이기도 하다.모든 업종에서 같은 요구를 고집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학교 단위 활동의 인정은 법적 근거도 없는 개별 학교내 전교조 조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모순이 생긴다.‘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전국 단위와 시·도단위 전교조만 인정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기 십상이라는 현실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전국 단위 대의원 회의나 매월 2시간의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하다 보면 수업 차질은 피할 수없을 것이다.올 가을에만 두 차례에 걸쳐 불법적인 ‘연가투쟁’에 나서며 수업을 포기하지 않았던가.전교조와 비조합원 교사간의 위화감 또한 학내 분란의 불씨가 될 것이다. 교원들의 일체감을 해친다는 이유로 성과금마저 문제 삼았던 터다. 전교조의 근무 시간 중 노조 활동은 그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단체 교섭이 아직은 논의 과정이다.교육부는 급한 대로 발등의 불을 끄겠다는 생각에성급하게 매듭지어서는 안된다.전교조 요구를 수용하더라도예상되는 문제를 극소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한정적으로 허용해야 할 것이다.전교조 역시 사회적으로 지탄받을내용을 강요해서는 안된다.학교 단위 활동 보장이 전교조의설립 취지인 교원 복지의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점을 깊이새기길 촉구한다.
  • 의정 패트롤/ 서울

    ◆서울시의회(의장 李容富)가 한양대 도시대학원이 지방자치 부활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01년 도시학술제’에서 우수 조례상을 수상했다. 수상 조례는 이용부 의장이 제안한 ‘서울특별시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조례’를 비롯,환경수자원위 김관수(金寬洙) 의원이 제안한 ‘서울특별시 난지도매립지 가스 및침출수 처리시설 관리·운영·위탁에 관한 조례’와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장이 제안한 ‘서울특별시 소규모 공사감독업무 위탁에 관한 조례’ 등이다. 한편 은평구의회(의장 李熙源)는 우수조례 발굴로 공로상을 받았다. ◆종로구의회(의장 金以煥)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하반기 정례회를 갖고 행정사무감사와 2002년도예산심사를 벌인다. 구의회는 상임위별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실적과 행정추진상황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낱낱이 공개할 방침이다. 또 12월 3∼5일 구정질문에서는 구청장을 상대로 구정 현안을 조목조목 짚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같은 달 6∼15일 내년도 예산심사를 상임위별로 진행한다. ◆강북구의회(의장 崔圭範)는 15일 제6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조례안 심의에 들어갔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는 올해 마지막 임시회인 만큼 저소득층 지원대책 등 현안문제와 동절기 각종공사장을 방문, 현장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임시회 동안심의,제정될 조례안은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장애인 등 편의시설 설치촉진기금운영관리안 등이다. ◆성북구의회(의장 高允根) 안전관리특위(위원장 朴景錫)는 17일부터 관내 다중이 이용하는 대형 및 공공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점검 대상은 연면적 200평이상의 대형건축물 11개소를 비롯해 도로 및 하천시설물 36개소,D·E급으로 분류된 재난관리시설 21개소와 재개발추진지역 12곳 등이다. 특위는 현장을 찾아 구조적 결함 여부와 비상구 등 대피시설,가스·전기·수도 등 기본설비,도로 및 하천시설물의 기반침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해 이를 집행부에 전달,시정토록 할 방침이다. ◆이철주(李哲柱) 도봉구의회 의장은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뿌리내기기 위해선 지자체의조례제정권이 반드시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최근 지방자치법학회 주관으로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방친화적 지방자치를 위한 법제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헌법과 지방자치법 등 관련 법률이 지방의회의 조례권을 확대하는 쪽으로 개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자체가 소송 당사자가 될 경우 불복 신청이나 제소,화해,조정,중재 등에 관한 의회의 의결권을 인정해 줘야한다고 덧붙였다.
  • 美여객기 추락…정확한 원인은 안밝혀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서 비행기가 또 떨어졌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우려하던 ‘제2의 테러공격’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9·11 테러공격이 있은 지 정확하게 두달만이며 아프가니스탄 테러 보복공격을 감행한 지 한달만에 미국은 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12일 승객과 승무원 255명이 탑승한 아메리칸 항공 소속 추락 여객기의 기내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연방수사국(FBI)이 믿고 있으며 폭발원인을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연방항공청(FAA)은 12일 비행기 사고를 테러로 입증할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미 국방부도 사고 직전까지 뉴욕상공에서 이상한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의 기상여건이 양호했고 이륙 직후 비행기의 날개와 엔진에서 폭발이 있었던것으로 알려져 자살폭탄 테러일 수도 있다.특히 화물과 승객에 대한 공항의 보안이 대폭 강화되고 추가 테러경보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비행기가 추락,사고원인과 관계없이미국의 항공 안전망은 큰결함이 있음을 드러냈다. 부시 W 조지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해 대 테러 연대를 강화하는 시점에서 국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추락한 것은다른 의미를 준다.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공격에 맞서 강경대응을 주장했고 자위적인 핵 공격까지운운,미국의 수사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뉴욕 일대의 공항과 다리,터널 등은 즉각 폐쇄된 데 이어미 전역의 주요 공공건물과 공항, 핵 시설 등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최고의 경계태세가 내려졌다. 이번 사고는 비행기 탑승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는 상황에서 터져 항공·관광 등의 산업에 다시 치명타를 입힐 전망이다.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부시 행정부의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으며 생산·소비·투자심리가 더위축될 가능성도 높다. 앞서 수사당국은 2차례의 경고를 내렸으나 구체적인 장소나 시기는 밝히지 못했다.다만 핵관련 시설이나 캘리포니아의 주요 교량들이 지목됐을 뿐 추가 비행기 테러는 예상치 못했다. 탄저공포가 가라앉는 시점에서 비행기의 추락은 테러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전선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미국은 이번 사고가 테러로 확인될 경우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마단이나 겨울철에 특정 목표물을 한정해 작전을 펴려던 방침도 대폭 수정돼,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도예상된다.이 경우 미국의 단독작전 보다는 영국 등 연합군과 반군의 합동공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mip@
  • DJ사퇴 정국/ (1)정치지도 변화 예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일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정국의 대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김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중대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며,민주당내 당권·대권 경쟁에도 가속도가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여야관계도 질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관측된다.총재직 사퇴 이후 가파르게 전개될 정국 변화를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정리해본다. 10·25 재·보선을 둘러싸고 불거진 당 내분이 도화선이 됐으나 정쟁·정파를 떠나 초연한 입장에서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결심이 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를 앞당긴 것 같다.김 대통령이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에 남는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것도 정파를 초월한 국정운영과 선거관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이는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유종지미(有終之美)의 정치’를 의미한다. 김 대통령은 친서에서도 밝혔듯이 앞으로 ▲상시개혁과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회복 ▲서민 및 중산층 육성을 통한 사회안정 ▲대북 포용정책 유지 ▲월드컵 및 부산 아시안게임 대비 ▲내년양대선거의 공정한 관리 등 5대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매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총재직 사퇴는 역풍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포스트DJ’ 시대를 노린 당권·대권 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혼미해질 것이다.당장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개최가 불가피해진 데다 총재와 대선후보의 분리문제,대선후보조기가시화 문제 등 난제가 첩첩산중이다.이전투구(泥田鬪狗)식 권력투쟁 양상을 예고하는 대목들이다. 김 대통령이 “비상기구를 구성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해 달라”는 뜻을 간절히 전했지만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는미지수다.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총재직 사퇴를 결과적으로 받아들인 격이어서 여야 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전망이다.김 대통령이나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더 이상 적대시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한나라당도 “김 대통령이 민생안정과 경제난 극복에 주력할 경우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환영하고나섰다.상생(相生)의 정치를 꽃피울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있다.다만 야당은 김 대통령이 보다 자유로우려면 당적까지 버려야 한다고 압박할 공산이 크다. 김 대통령이 집권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기 전 총재직을 떠나는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림에 따라 정치권의 지형(地形) 변화도예상된다.민주당은 당권을 둘러싼 동교동계 신·구파간 갈등,대권을 둘러싼 이인제(李仁濟)-반(反) 이인제 진영간 투쟁이 가열될 것이고,자칫 분당사태로 이어지고 그 파장이 정치권 전체에미쳐 정계개편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개혁신당’ 또는 ‘보수신당’ 창당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정 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현실적으로 김 대통령이 평당원이어서 주례 당무보고 등이 어려워진 만큼 당의 영향력도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중립내각 구성이 제기되면서 민주당 출신 각료들의 거취가 관심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수능 스트레스 확 풀자”

    ‘수험생 스트레스 확 풀어드립니다.’ 7일 오후부터 수험준비에 지친 고3생 등 청소년들을 위한다채로운 문화·체육 프로그램이 서울시 및 각종 청소년단체 주최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수능 당일인 7일 오후 7시부터 여의도 청소년광장에서 댄스공연 및 가요제 등 ‘수험생을 위한 축제의 밤’이 열린다.또 11일 오후 1시부터는 보라매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춤과 음악,농구솜씨를 겨루는 ‘서울유스챔피언대회’가,17∼24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는 서울시내 12개 연극동아리가 꾸미는 ‘청소년연극제’가 이어진다. 지역별 청소년수련관과 복지관 등 시립 청소년시설에서는역사탐방·눈꽃캠프·가면무도회·도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마련하며,14개 청소년시설 상담실에서는 적성·심리검사를 통해 진로상담을 실시한다. 이밖에 7일 저녁에는 청소년전용문화공간인 14개 유스테크가 모두 개방된다.유스테크는 음향·조명·무대 등을 갖추고 있어 춤경연,동아리 공연,생일파티장 등으로 무료 이용할수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새달 3일 프로농구 점프볼

    프로농구 01∼02시즌이 새달 3일 오후3시 지난해 챔피언삼성 썬더스와 코리아텐더 푸르미전을 비롯,전국 5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벌어질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5라운드로 치러진 지난 시즌에 비해 한 라운드가 더 늘어난 6라운드,팀당 9경기가 늘어난 총 270경기를 치르는 등 01∼02시즌은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 속에 흥미 또한 배가될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10개 구단 가운데 6개 구단이 팀명이나 연고지를 바꾼 것.삼성 썬더스와 SK 나이츠가 각각 수원과 청주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겼고 전주 KCC 이지스(전 대전현대 걸리버스)와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전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연고지와 팀명을 모두 바꿨다.또 여수 코리아텐더 푸르미(전 골드뱅크 클리커스)와 인천 SK 빅스(전 신세기 빅스)가 연고지를 유지한 채 팀명을 변경했다. 이밖에 1·2쿼터와 3·4쿼터 사이의 휴식시간을 90초에서120초로,작전타임을 70초에서 90초로 늘렸고 일부 파울 규정도 개정,경기력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많은 변화는 최대의 관심사인 판도 분석마저 어렵게 만들고 있다.예년과 달리 시범경기가 없었던 점도 판도예측을 어렵게 하는 요인.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해 챔피언 삼성이 역시 올해도 최강의 전력이라는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삼성은 지난해 용병 최우수선수인 아티머스 맥클래리가 여전히 위력적인데다문경은을 인천 SK로 보내고 영입한 우지원이 팀플레이에서많은 보탬을 주고 있다. 삼성에 맞설 팀으로는 맞수 창원 LG를 비롯,서장훈과 조상현이 건재한 서울 SK,‘한국형 용병’ 조니 맥도웰을 영입한 인천 SK,토종슈터 김훈과 용병센터 퍼넬 페리가 가세한안양 SBS,이상민을 주축으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한 전주 KCC 등이 꼽히고 있다. 팀간 판도 못지 않게 눈여겨 볼 대목은 개인 기록.이번 시즌에서는 4년간 203경기에서 4,826점을 넣은 맥도웰의 5,000득점 돌파가 예상되며 4,158점을 기록중인 김영만(울신 모비스)도 큰 부상만 피한다면 무난히 5,000득점 돌파가 기대된다. 또 3점슛 598개를 터뜨린 조성원(LG)의 3점슛 600개 돌파가 개막전에서 이뤄질 것으로보이고 476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는 강동희(울산 모비스)의 500스틸 돌파도 시즌 초반 작성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오늘 시상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도자기,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 제21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의 수상작 시상식 및 개막식이 30일 오후 5시 대한매일신보사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전시 개막식은 시상식이 끝난 직후 열리며 11월4일까지 전시된다.전시작품은 수장작 67점과 심사위원 출품작 4점,한국도자기가 선뵈는 생활자기 20여점 등 90여점이다.
  • 2001세계도자기엑스포/ 우리 도자기 우수성 세계에 과시

    ■도자기엑스포 결산. ‘흙으로 빚는 미래’를 주제로 한 80일간의 세계 도자여행이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세계도자기엑스포2001경기도’조직위원회는 26일 입장객이 당초 목표인 500만명을 훌쩍 넘어서 폐막때까지는 600만명에 육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자치단체 행사로는 최대 규모며 행사 계획 유치 인원을 넘어선 첫 사례로 꼽힌다.그러나 셔틀버스 부족과 지역별 관람객 안배 등 운영과정에의 아쉬움과 막대한 돈을 들여 꾸며놓은 행사장의 사후관리 등 상당한 과제를 남기고 있다. 도자기엑스포의 성과와 문제점을 되짚어 본다. [의미와 성과] 일단 목표 인원을 넘겼다는 데 주목받고 있다.개막식 전에는 표 강매란 지적도 받았지만 무난하게 입장객을 소화해 냈다. 25일 현재 집계에 따르면 주행사장인 이천 289만9,324명,여주 143만7,754명,광주 138만6,169명 등 모두 572만3,247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이 가운데 외국인은 19만8,524명이다. 그러나 지역별로 관람객 수가 큰 차이를 보인 것은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공동 행사이면서도 이천을 주행사장으로 부각시키는 바람에 이곳에 광주와 여주 2개 입장객수를 넘는 인원이 몰려북새통을 이루었다. 이같은 비율은 행사 동시개막 이후 줄곧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으며 결국 간격이 좁히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천시는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등을 늘리면서도 줄곧 심각한 혼잡현상에 시달린 반면 광주와 여주는 조직위원회에 의존하던 소극적 홍보에서 과감히 탈피,별도의대책반을 가동하거나 경품을 내거는 등 비상수단을 동원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외국인 관람객 수는 한국방문의 해와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으나 역시 당초 목표치인 20만명선에 이르렀다. 외형적 성과 이외에도 이번 엑스포는 사양산업으로 꼽히던도자기 산업을 육성시키는 발판을 마련했고 세계속에 우리도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현존하는 각국의 국보급 도자보물과 거장들의 작품을포함해 모두 3,200여점의 진품들이 입체적으로 기획 전시돼관람객들을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들 작품은 행사가 끝난 뒤 대부분 본국으로 철수될 예정이어서 도자인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파급효과] 행자 자체의 이득보다는 전반적인 도예산업에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인근 숙박시설과 관광지,음식점은 기간동안 유래없는특수를 맞았다.행사장 인근 쌀밥집들은 하루 매출 1,000만원을 넘긴 곳도 있다. 조직위원회는 당초 9,86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1,687명의 고용효과를 예상했으나 지금은 1조4,78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만895명의 고용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하고있다. 도자기 업체별로 평균 5,000만원씩 모두 200억원의 매출을올린 것으로 집계됐고 생활도자기를 생산하는 여주지역 도자업체의 경우 3년치 재고분이 바닥났을 정도다. 여주에서 K공방을 운영하는 도예가 김모씨(43)는 “행사기간에 받아놓은 물량이 너무 많아 인근 대부분의 업소들이내년초까지 행사장 주문량을 대기 위해 공장을 풀 가동하거나 위탁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과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행사장의 사후관리는 여전히 관심거리다.경기도와 이천·여주·광주 등 3개시군은 행사장내 갖가지 시설과 건축물 등을 최대한 활용,이 지역을 ‘한국도자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뚜렷한 활용방안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경기도는 외국의 국보급 유물은 모두 철수하지만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은 계속 전시를 전제로 하면서 박물관과도자센터 등 각 행사장 시설물들을 전시 및 판매시설, 각종학술대회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경기개발연구원의 용역을 의뢰, 최종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구와 인원 축소,행사장 유지관리를 놓고 조직위원회와 해당 시군의 의견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최종방안을확정짓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김종민(金鍾民) 조직위원장은 “이번 세계도자기엑스포는국내외 경기불황의 여파로 침체되었던 지역경제 활성화에기여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임창열 경기도지사 인터뷰 “”지자체 모범행사로 자리매김””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준 경기도민,나아가 국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이번 도자기엑스포를 계기로 경기도의 도자문화와 산업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될 것입니다” 세계도자기엑스포의 산파역할을 담당했던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는 “앞으로 세계 도자비엔날레 등 도자기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도자산업의 육성은 물론 관광진흥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를 평가한다면] 중앙정부 행사인 대전엑스포를제외하고는 국내 최고인 관람객이 600만명에 이를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우리 도자문화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지요. 특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경기불황의 여파로 침체되었던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도예산업도 향후 신기술과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봅니다. [성공 요인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도자기라는 원칙에충실한 전시·기획과 도자문화의 이념 정립,흙의 매력,열름휴가를 낀 적절한 시기, 수도권 접근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또한 예술도자기의 이천,생활도자기의 여주,왕실자기의 광주 등 차별화된 지역특성을 적절히 배분,조화를 이루게한 점과 3년여 동안 각종 매체를 통한 체계적인 홍보도빼놓을수 없습니다. [이번 행사의 의미를 한마디로 평가하면] 무엇보다도 도자기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고 동서양의이질성과 동질성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한국 도자기의 위상을 실제 전시와 학술 회의 등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자체가 주도하는 행사의 모범사례로 떠올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행사 개최에 따른 기대효과는] 당초 3만명 고용과 1조원대의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했으나 이를 20% 가량 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또한 우리 도자문화가 세계로 나아가는 기반 구축과 함께 경기 동부권 지역의 지식기반 산업과 문화 관광산업의 기반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활용방안은] 엑스포 개최 이후에도 각 행사장들이세계 도자비엔날레 등을 통해 발전적으로 계승, 발전함으로써 경기도 관광진흥과 경제활성화,지역개발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영구건물로 지어진 각 행사장내세계도자센터,세계생활도자관,조선관요박물관 등은 전시 및회의, 판매의 장 등으로 활용되고 도예공방,테마파크 등도엑스포 이후 계속될 시군의 도자기축제나 각종 행사 및 공연의 장으로 이용될 것입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유관순 순국일은 9월28일”

    1919년 3·1의거 때 일경에 체포돼 이듬해 서울 서대문감옥에서 옥사,순국한 유관순(柳寬順)열사의 순국일이 10월12일이 아니라 9월 28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향토사학자이자 천안대 유관순연구소 객원연구원인 임명순씨가 최근 발굴한 유 열사의 제적등본에 따르면,유 열사는‘대정 9년(1920년) 9월 28일 오전 8시 경기도 경성부(현서울시) 서대문감옥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와 있다.그동안 유 열사의 순국일은 정확한 근거자료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주변의 증언자료 등을 토대로 10월 12일로 알려져 왔다. 지금까지 정확한 자료를 찾지 못한 것은 유 열사의 부친 중권(重權)씨가 아우내 만세의거 당일인 1919년 4월 1일 일본 헌병의 총탄에 맞아 사망함에 따라 유 열사의 호적은 새호주인 오빠 우석(愚錫·68년 작고)씨의 호적에 등재돼 있었는데 연구자들이 이 점을 간과했던 탓이다.임씨는 오빠의 호적등본에서 유 열사의 사망 일자를 찾아낸 것으로 이같은 내용을 12일 천안대에서 개최되는 유열사 추모학술대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임씨의 주장에 대해이명화 독립기념관 연구원은 “이화학당에서 유 열사의 시신을 수습,10월 14일 정동예배당에서 추도예배를 연 것을 감안하면 기존의 10월 12일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에상된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1902년 3월 15일로 알려져온 유 열사의 탄생일에 대해서도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유 열사의 출생·순국일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이뤄져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동성왕·무령왕 납신다”

    ‘풍악을 울려라.그리고 경들은 술을 맘껏 들어라’ KBS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견훤으로 나오는 인기 탤런트서인석이 백제 동성왕으로 변해 연회를 연다. 이같은 동성왕 연회재연을 비롯한 제47회 백제문화제가 11∼14일 충남 공주시 공산성 등에서 펼쳐진다. 14일 있을 동성왕 연회재연행사 외에도 12일 종합운동장에서 탤런트 김흥기와 안혜숙이 왕과 왕비로 분장하고 나오는 무령왕 즉위식이 열린다. 13일 공산성에서는 봉산탈춤,경기민요,송파산대놀이 등 총 10개의 국가 중요무형문화제가 공연된다. 행사기간 내내 백제 옷에 말을 타면서 사진을 찍는 백제체험,엽전치기·투호·제기차기 등으로 꾸며지는 민속체험,기와 등 백제유물을 탁본해보는 염색체험,횃불을 들고 2.7㎞의 공산성을 밟는 성밟기체험 등 행사도 열린다. 또 계룡산도예촌 주관으로 ‘도자기실습교실’과 함께 ‘분청사기 도예전’이 공산성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전야제인 11일 저녁 때는 공산성에서 영구 조명시설 점등식이 열려 200개의 불빛이 공산성 앞의 금강과 아름답게 어우러져앞으로도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 관계자는 “유적지에 이런 대규모 조명시설을 설치,관광상품화하기는 국내 처음”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수상 김정선씨

    “특선 정도를 목표로 했는데 대상이라니 의외입니다.더욱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서울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정선씨는 이같이소감을 밝힌 뒤 “‘이솝우화 중에서-현실과 몽상 Ⅰ’이란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려했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해 대회에서 두 작품을 출품,모두 입선했었다. “제 작품을 살펴보면 고양이가 쫓고 쫓기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인간에게서 사랑받는 고양이 역시 정글의 법칙에 따라 약자는 쫓아가지만 강자에게는 쫓기지요.그렇듯이 인간도 쫓고 쫓기면서 다시말해 빙빙 돌면서 살아간다고 볼 수 있지요.그런 인생살이를 동물을 통해 표현한 것이에요.” 그는 “인간의 본성을 파헤칠 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우화가 핵심을 가장 잘 드러낸다”면서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동물을 통해 인간성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김씨는 공예 작품을 만들 때 색채를 많이사용한다.그러나 대상작에는 색채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튀는 색이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는 효과가 있겠지만 깊이있는 표현에는 적합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대신조형성을 강화했습니다.” 헝가리 조형산업예술대를 졸업한 뒤 서울산업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앞으로 새로운 유형의 도자기를 만들고 싶어요.끊임없는도전과 창조가 없다면 예술은 그 시점부터 죽은 것이라고 생각해요.”유상덕기자 youni@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서울갤러리서 전시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도자기주식회사와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21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공예가 김정선씨(30)가 ‘이솝우화 중에서-현실과 몽상 Ⅰ’로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매일·스포츠서울은 심사 결과 우수상은 ‘풍경 Ⅱ’의 정두섭씨(29),특선은 ‘생명의 근원’의 김은정(26)·‘PerformanceⅠ,Ⅱ,Ⅲ’의 김우연(32)·‘눈·꽃·아가’의 김수연(31)·‘生’의 김성연(30)·‘P·L·B’의 박혜리씨(26)에게 각각 돌아갔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108명이 110점을 출품,대상을 포함해 67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대상에는 500만원,우수상에는 200만원,특선에는 각 100만원씩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인 장동광 청주 비엔날레 전시 총감독은 “전반적으로 출품작들의 경향이 다양했다”면서 “작품들이 담고 있는 개념이나 기술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수준 편차가 심한 가운데 대상작은 독창적이면서 탄탄한 조형성과 문학적 구조를 가졌다”고 밝혔다. 심사에는 장 위원 외에 천복희 서울여대 기획처장,정동훈원광대 도예학과 교수,우관호 홍익대 도예과 조교수,권상인경성대 도예과 조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10월30일 오후 5시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월4일 오후 6시까지. 다음은 입선자 명단. 김영수 홍성희 김삼현 조승균 송민정 박성화 박용임 이경주 양상근 강화연 이향순 임안나 이민규 정우석 김지아 차동기 채은경 김기현 윤효순 고민표 김수일 박태준 윤주일 이춘복 윤지용 이정완 최주희 이선미 강현순 이용규 김기현 이철빈 서인성 한주은 맹욱재 최지민 강경연 정소진 김문식 신윤영 이상규 전대숙 손은정 이화준 송준규 최수미 김종문 유선희 김선민 윤상아 손경자 이운경 오정은 김구형 박삼칠 이정희 권오진 이정훈 박옥경
  • ‘한 우물 인생’은 아름답다

    ■한길을 가야 인생이 보인다/한빛. 한 길을 걷는 것은 아름답다.그래서 ‘영원한 혁명가’ 체게바라의 평전이 지난 해 공전의 히트를 쳤고 칼 마르크스를 다룬 책들이 꾸준히 반응을 얻고 있을 것이다. 눈빛이 내놓은 ‘한 길을 가야 인생이 보인다’에 눈길이가는 이유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더구나 ‘외곬 인생’의등장 인물들이 우리와 동시대의 사람들인데다 대부분이 일반인에겐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 ‘눈빛’을 빛나게 하는 책이다. 책을 열면 다양한 직업의 인물들과 만날 수 있다.산악인,한학자,법학자,카메라 수리기사,고지도 연구가,웨이터 등.주인공들은 ‘한 우물 인생’으로 은은한 빛을 내고 있다. 몇가지 사연만 ?f어보자. ‘11시에 만납시다’라는 프로그램을 10여년 진행하면서 이 땅의 내로라 하는 인사 2,000여명을 만난 김동건 아나운서가 가장 인상 깊에 남은 사람을 질문받고는 한 할머니를 꼽았다고 한다.전라도 두메산골에서 삼베를 짜는 오배분 할머니였다.그가 들려주는 삶은 한편의 소설이고 그가 도달한곳은 “베가 나하고 말을 한다”는 ‘달인의 경지’다. 덧없는 인생을 의미있게 채운 인생은 또 있다. 열여덟살에 시계 수리를 시작하여 칠십여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이원삼 할아버지.페이지를 계속 열면 ‘한국 시계수리의 역사’를 대변하는 그의 지난 날이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서당에서 소학을 배우고 찢어지는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만 마친 소년이 집안의 밥줄을 잇기 위해 시계 기술을 배우게 되는 애틋한 이력이 굴비처럼 줄줄이 엮여 나온다.그 바닥엔 “시계 수리를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닐까”라는 우직한새끼줄이 버티고 있다. 이렇듯 ‘한 길…’은 각 분야에서 한 눈 팔지 않고 자기길을 걸어온 전문가들을 취재한 기록이다.그 속에는 한국의자생식물 연구에 평생을 바친 ‘농부’,대학교수직을 떨쳐버리고 오로지 그릇만을 굽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간 도예가 등이 들어 있다. 모두 돈이나 명예보다는 자신의 ‘애정’을 선택하고 묵묵히 그 길을 걸어온 열정이 배어난다.그러기에 대개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열정과 활력을 보여준다. 눈빛의‘외길 인생 탐구’는 이번에 20명의 ‘아름다운 고집’을 들려준 데 이어 다음 편에 20명의 ‘감동’을 준비하고 있다.7,500원. 이종수기자 vielee@. ■외길 걸어온 두 외국인 평전. 최근 나온 두 권의 외국인 평전도 외곬으로 파고든 삶이란공통점이 있다. 먼저 ‘나는 내가 아니다’(우물이 있는 집)는 정신분석학의사로서의 명성을 뒤로 한 채 알제리 독립투쟁에 온 몸을바친 프란츠 파농의 일대기를 다루었다.‘대지의 저주 받은자들’로 80년대 운동권의 정서를 촉촉하게 적셨던 파농은흑인해방운동의 선구자였다.25년 프랑스 식민지에서 태어났지만 기득권을 상징하는 프랑스 국적을 버리고 같은 피부색의 영혼을 해방시키려 했던 그의 ‘불꽃 삶’이 가족들의 생생한 증언에 힘입어 되살아 난다. 파농은 “나는 몸을 아끼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소”라는 신념을 실천하듯 36세의 나이에 세상을 달리했다.하지만 그삶을 기리려는 지은이 패트릭 엘렌의 5년 동안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형으로 살아났다.1만1,000원. ‘생명의 느낌’(양문)은 남성중심의 과학계에서 유전학의 발전에 헌신한 여성 과학자 바바라 매클린 톡의 전기다. 이 책은 1902년 태어나 여성이 과학을 한다는 사실만으로기이하게 여기던 풍조를 아랑곳 않고,최소한의 생계비를 걱정하면서도 생명이 깃든 과학을 찾아나간 그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나아가 과학 지상주의,지배 위주의 과학이 판을 치던 패러다임과 당당히 맞선데서 그의 향기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어떤 상을 받았고,무슨 특허로 돈을 얼만큼 벌었고,얼마짜리 프로젝트를 따낸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던 제도권과학계를 꼬집으며 ‘생명’자체에 의미를 두고 연구활동을지속했다. 그의 이런 일관된 삶은 83년 여성 단독으로는 처음인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으로 보답받았다.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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