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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송파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이번 주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게 해보자.도자기를 손수 만들어 보는 것이다.‘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 가면 아이들이 그릇이나 컵 등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다. 일단 간단한 교육을 먼저 받는다.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유약은 어떤 것인가 등에 간단한 설명을 들으면 실전에 돌입할 수 있다. 아이가 도예 선생님과 함께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 위에 얹은 흙에 손을 대자 신기하게 컵의 모양이 나오기 시작한다.“엄마 엄마 이것 봐,흙덩어리가 컵으로 변하고 있어.”하며 신기해한다.가운데를 손가락으로 누르며 나머지 손가락을 살짝 컵의 끝을 잡자 가운데 공간이 점점 늘어나더니 진짜 컵 모양이 된다.“와∼,요술 같아.”라며 진흙이 잔뜩 묻힌 손을 흔들며 웃는다. 형태가 만들어지면 약 15분 정도 말리고 ‘화장토’를 바른다.그 위에 그림을 그려 넣는다.“엄마 뭘 그릴까.나비,달팽이,꽃들…. 아니야 나하고 엄마,아빠 이름을 써야지.”신이 나서 붓을 들고는 고민에 빠진다.찰흙으로 빚은 그릇에 그림을 그려 넣는 아이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이렇게 그림을 그려 넣으면 일단 완성된다. 물레에 앉아 그릇의 형태를 만드는 시간은 7분 정도.찰흙은 진짜 도자기를 만드는 ‘분청토’를 쓴다.선생님이 흙을 치대어 준비해 준다.이렇게 만들어진 그릇은 구워 아이들에게 준다.보통 그릇을 구워 주는데 걸리는 시간은 15일.그늘에서 말리고 유약도 바르고 손질을 해서 전기가마에 구워내는 시간이다.직접 찾으러 가도 되지만,택배로도 배송해 준다.택배비는 3500원. 아이들이 직접 흙을 만진 손의 느낌과 거기에 그림을 그려 넣은 ‘추억’을 자신이 직접 만든 그릇을 보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자신이 직접 만든 그릇을 아이들은 자랑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내에 체험학습장에서 쉬는 날 없이 진행한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면 된다.그릇을 만들고 구워 주는데 1만원.민속박물관 내에 위치하고 있어 민속박물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어른 4500원,4세 이상 어린이 2000원이다.주차는 4시간까지 무료.주말에는 체험을 하려는 아이들이 많아 복잡하다. 지금 민속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역사전시관,역사 모형촌과 임진왜란전 등 ‘상설전시’와 윷놀이,다듬이질,투호 등을 체험하는 학습프로그램,관우가 썼다는 청룡완월도를 만져 보거나 영웅 호걸들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살아 있는 삼국지체험전’을 하고 있으니 같이 돌아 보면 좋다.www.lotteworld.com,(02)411-4832.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송파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이번 주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게 해보자.도자기를 손수 만들어 보는 것이다.‘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 가면 아이들이 그릇이나 컵 등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다. 일단 간단한 교육을 먼저 받는다.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유약은 어떤 것인가 등에 간단한 설명을 들으면 실전에 돌입할 수 있다. 아이가 도예 선생님과 함께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 위에 얹은 흙에 손을 대자 신기하게 컵의 모양이 나오기 시작한다.“엄마 엄마 이것 봐,흙덩어리가 컵으로 변하고 있어.”하며 신기해한다.가운데를 손가락으로 누르며 나머지 손가락을 살짝 컵의 끝을 잡자 가운데 공간이 점점 늘어나더니 진짜 컵 모양이 된다.“와∼,요술 같아.”라며 진흙이 잔뜩 묻힌 손을 흔들며 웃는다. 형태가 만들어지면 약 15분 정도 말리고 ‘화장토’를 바른다.그 위에 그림을 그려 넣는다.“엄마 뭘 그릴까.나비,달팽이,꽃들…. 아니야 나하고 엄마,아빠 이름을 써야지.”신이 나서 붓을 들고는 고민에 빠진다.찰흙으로 빚은 그릇에 그림을 그려 넣는 아이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이렇게 그림을 그려 넣으면 일단 완성된다. 물레에 앉아 그릇의 형태를 만드는 시간은 7분 정도.찰흙은 진짜 도자기를 만드는 ‘분청토’를 쓴다.선생님이 흙을 치대어 준비해 준다.이렇게 만들어진 그릇은 구워 아이들에게 준다.보통 그릇을 구워 주는데 걸리는 시간은 15일.그늘에서 말리고 유약도 바르고 손질을 해서 전기가마에 구워내는 시간이다.직접 찾으러 가도 되지만,택배로도 배송해 준다.택배비는 3500원. 아이들이 직접 흙을 만진 손의 느낌과 거기에 그림을 그려 넣은 ‘추억’을 자신이 직접 만든 그릇을 보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자신이 직접 만든 그릇을 아이들은 자랑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내에 체험학습장에서 쉬는 날 없이 진행한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면 된다.그릇을 만들고 구워 주는데 1만원.민속박물관 내에 위치하고 있어 민속박물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어른 4500원,4세 이상 어린이 2000원이다.주차는 4시간까지 무료.주말에는 체험을 하려는 아이들이 많아 복잡하다. 지금 민속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역사전시관,역사 모형촌과 임진왜란전 등 ‘상설전시’와 윷놀이,다듬이질,투호 등을 체험하는 학습프로그램,관우가 썼다는 청룡완월도를 만져 보거나 영웅 호걸들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살아 있는 삼국지체험전’을 하고 있으니 같이 돌아 보면 좋다.www.lotteworld.com,(02)411-4832.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집중호우 피해 줄일 수 있다/안명환 기상청장

    우리나라의 집중호우는 발달한 저기압,태풍,장마전선,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수렴대 등에서 주로 나타나며,같은 150㎜의 비가 내린다고 해도 강수의 집중성,규모,나타나는 지역,강수 지속시간 등 어떠한 기상시스템과 연관되어 있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이로 인한 피해 정도도 다르다. 2002년 8월31일 강릉에 내린 집중호우는 태풍 ‘루사’ 전면에서의 수렴대와 지형효과로 인하여 하루에 870.5㎜가 내린,그야말로 전무한 기록을 세운 호우였다. 이로써 1904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일강수량 극값 경신은 물론,역대 가장 큰 기상재해로 246명의 인명과 5조 147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7월3∼4일에는 1시간 강수량이 목포 64.5㎜,속초 69.0㎜로 극값 1위를 경신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와 같은 집중호우는 ‘중규모’ 기상현상에 동반되어 내리는 것으로 수백㎞ 이하의 규모를 나타낸다.일반적으로 기상현상은 그 규모가 클수록 예측성이 높고 지속시간이 길다.규모가 작을수록 실체를 파악하는 것도 어렵지만,발생 실황을 관측했다 해도 수시간 내에 소멸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용이하지 않다. 이러한 중규모 현상인 집중호우에 대한 예측은 현재 과학의 예보기술상 한계상황으로 인식된다.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단시간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중규모 현상의 예보 한계를 극복하고자 막대한 연구비를 투입하고 첨단 장비로 대처하나 아직은 역부족인 상황이다. 즉 현재의 예보기술로는 특정지역의 집중호우 발달 가능성은 예측할 수 있으나 정확히 언제,어디에,어느 정도의 호우를 가져올 것인지까지는 조기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집중호우 예측에 대한 과학적 한계는 있지만,여름철에 돌발적으로 나타나는 집중호우 예방을 위하여 7월1일부터 새로운 방재기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태풍의 72시간 예상 진로와 48시간 강도예보를 발표하고,태풍·호우·대설 등 악(惡)기상이 발생하면 매시간 ‘기상속보’를 발표한다.또 기상특보를 시·군별로 발표하고 기상특보의 명칭과 기준을 현실성 있게 개선하였다. 어차피 방재는 어느 한 사람이나 한 기관의 책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닌,국가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야만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 태풍 ‘매미’이후 방송에서도 재해 보도를 강화하고 있다.방송위원회에서는 재해방송 지침에 관한 매뉴얼을 작성하여 운영하며,각 TV방송국 역시 자체적으로 재해방송 매뉴얼을 마련하여 운영 중에 있다.지난달 19∼20일 집중호우와,제7호 태풍 ‘민들레’때 각 TV에서 신속하게 자막방송을 하는 한편,여느 해보다 재해방송 방영 횟수가 많았던 것은 모두 이러한 강화차원에서 시행된 것으로 이해된다. 우리나라의 수해는 휴식도 없이 매년 반복된다.그런 가운데서 최근 우리나라의 호우 형태는 발생빈도가 늘어나면서 양적으로도 증가하는 추세다.어떤 재해든 사전대비가 가장 최선일 것이다.이를 위해선 호우가 예상되거나,발생시에는 방재관련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업무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사전에 국민이 취할 수 있는 정보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국민 개개인이 미리미리 상습 침수구역이나 노후된 가옥과 담장,공사장,배수로,위험 축대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한다든가,야영객이 안전 수칙을 지키고 기상정보 이용을 생활화하면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다. 안명환 기상청장˝
  • 국내 유일 태풍연구센터 권혁조 교수

    “올해 태풍은 다른 때와는 달리 일찍 온 편입니다.아직도 여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태풍 횟수 또한 평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의가 더욱 요망됩니다.” 권혁조(48)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태풍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기상청의 태풍전담반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태풍 ‘민들레’가 예상보다 빨리 세력이 약해진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근해의 해수온도가 때마침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즉,바다온도가 높아야 수증기가 공중으로 올라가 구름과 비를 만들면서 태풍의 진로와 강도를 도와준다는 것이다.또한 예상과 달리 ‘민들레’가 중국 대륙쪽에서 발달된 찬바람과 만나면서 세력이 더욱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인 경우 태풍이라고 규정합니다.이번 태풍속보를 내보내는 방송에서 ‘4일 오전 9시쯤 소멸됐다.’고 보도를 했는데,이는 잘못된 것이지요.세력이 약해졌다거나 일반 저기압으로 바뀌었다고 표현해야 맞습니다.” 태풍 명칭은 남북한·일본·중국 등 14개국이 참여한 ‘태풍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했다.그는 “태풍 발생 때마다 각 국에서 이미 제출된 10개의 명칭을 순서대로 사용한다.”면서 “다음번 9호 태풍은 일본의 ‘곤파스(콤파스)’로 명명된다.”고 했다. 그는 또 “단일 기상현상으로 태풍만큼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면서 “태풍은 바람과 비·해일 등에 의해 엄청난 재난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물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반가운 선물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모든 생태계 역시 보이지 않는 법칙에 의해 서로 공존하고 있지요.적도상에서는 태양 에너지가 과잉되고,극지방은 반대로 모자라게 됩니다.결국 태풍은 넘쳐나는 적도 에너지를 고위도까지 이동시키는 것입니다.이 과정에서 육지에서는 피해가 크지만 바다생태계에는 엄청난 도움을 줍니다.바닷물이 아래 위로 섞이게 되면서 어류들에게 많은 영양염류를 공급하지요.” 태풍의 눈에 갇힌 열대지방의 새들이 우리나라까지 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국가기관에도 아직 없는 ‘태풍연구센터’는 지난 2001년 9월 공주대 기초과학연구원 내에 처음 생기면서 그는 ‘센터장’을 맡았다. 연구센터에서는 진로예보·강도예보·장기예보·관측 및 분석방법 등 태풍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을 위한 태풍정보를 홈페이지(www.typhoon.or.kr)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그가 전하는 태풍 대비의 상식.휴대용 라디오를 준비한다.함부로 외출하지 않는다.현관과 창문 틈에 비닐 테이프를 붙인다.정전에 대비해 회중전등과 양초를 준비한다. 가정용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한다.가재도구를 높은 장소로 옮긴다.노약자 등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가스와 전원 등을 차단한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메트로 의회]‘민원 중매’ 기초의회

    “의원님,노숙자 때문에 이사를 가고 싶을 정도예요.대책은 없나요?” 지방자치 활성화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기초의회들이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보강하는 등 전열 정비에 나서자 골치 아픈 민원들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집행부 등 다른 곳에서 다뤄야 할 부문들로,관할 부서에 알려야 하는 등 골치가 아프지만 대의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접촉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바람직한 추세로 받아들여진다. ●사이버 테러,어떡하나요? 서울 중랑구의회(의장 성백진)에는 최근 뜻밖의 민원이 들어왔다.‘망우1동 신설전철역명 결정에 관한 진정서’가 바로 그것이다.전 영란여자정보산업고 동창회장의 이름으로 올라왔다. 최근 지하철 연장노선인 송곡역의 이름이 특정 학교를 본따 지어진 것이어서 불만이라는 내용이었다.이 문제는 지난 달 중순부터 불거지기 시작하더니 구의회 게시판에 하루 10여건씩 항의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4일 진정서를 통해 L씨는 “지하철 인근에 8개 학교가 있는데 한 학교 이름을 따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실례로 서대문구 신촌엔 많은 대학이 있지만 지하철역에는 학교명이 쓰이지 않고 있다.”고 말해 의회 사무국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또 지하철 역명은 서울시 소관인데,그렇다고 “우리와는 관계가 없으니 시에 알아보라.”고 하는 것은 주민대표 기관의 태도가 아니어서 고민이다. ●대타 역할 “아,바쁘다” 주민들이 불편하다거나 개선을 요구해올 경우 설령 집행부에서 답변할 일이라도 물리치기는 쉽잖다.따라서 구청을 연결,대책을 설명하도록 각 기초의회는 ‘중매’를 해주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안주영)에는 노숙자와 관련한 민원으로 한때 곤욕 아닌 곤욕을 치렀다.영등포동 K(여)씨는 “영등포역을 이용해 출퇴근할 때 역 입구 길 바닥에 누워 있거나,술 마시고 싸움을 벌이는 노숙자가 많아 무섭기도 하다.”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실태를 알고 있는지와 대책은 어떤 것인지를 물어왔다. 구의회 사무국은 부랴부랴 영등포구에 문의한 끝에 “이러한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지적한 내용을 영등포구청장에게 이첩,통보해 지속적인 단속 및 노숙자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고 답변을 줬다.이어 영등포구는 구청장 명의로 “시설에 입소해도 금방 뛰쳐나오는 노숙자가 많아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하루 2회 이상 현장점검과 경찰,사회단체 등과 협조,계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으로 겨우 진화했다. ●“저,사실은” 애써 친절 서울 구로구의회(의장 최재무)는 시민의 건의에 의장이 직접 답변을 내놓았다.구로구에 사는 또 다른 K씨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시내에서 잘 사는 지역이라는 곳의 의회에서 재산세율 인하를 잇달아 결정했다.”면서 “살림살이가 하위권인 우리 지역이 주민들을 위해 세율감면 조례를 만들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2억∼3억원짜리 아파트 재산세가 예로 든 지역의 7억∼8억짜리보다 재산세를 더 낸다는 것은 억울하다고 예까지 들었다. 구로구의회는 최 의장의 명의로 즉각 답변을 해줬다.정부의 재산세율 조정에 앞서 서울시 전산정보관리소가 지난 4월 실시한 ‘세 부담 시뮬레이션’의 결과를 보여주며 설득전을 폈다. 시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구로구 공동주택의 세액 증가율이 12.11%로,서울시 공동주택 인상률 43.1%에 크게 못미친다는 점을 우선 강조했다.또 50% 이상 인상되는 공동주택 수도 2217가구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려 이해를 도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메트로 의회]‘민원 중매’ 기초의회

    [메트로 의회]‘민원 중매’ 기초의회

    “의원님,노숙자 때문에 이사를 가고 싶을 정도예요.대책은 없나요?” 지방자치 활성화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기초의회들이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보강하는 등 전열 정비에 나서자 골치 아픈 민원들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집행부 등 다른 곳에서 다뤄야 할 부문들로,관할 부서에 알려야 하는 등 골치가 아프지만 대의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접촉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바람직한 추세로 받아들여진다. ●사이버 테러,어떡하나요? 서울 중랑구의회(의장 성백진)에는 최근 뜻밖의 민원이 들어왔다.‘망우1동 신설전철역명 결정에 관한 진정서’가 바로 그것이다.전 영란여자정보산업고 동창회장의 이름으로 올라왔다. 최근 지하철 연장노선인 송곡역의 이름이 특정 학교를 본따 지어진 것이어서 불만이라는 내용이었다.이 문제는 지난 달 중순부터 불거지기 시작하더니 구의회 게시판에 하루 10여건씩 항의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4일 진정서를 통해 L씨는 “지하철 인근에 8개 학교가 있는데 한 학교 이름을 따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실례로 서대문구 신촌엔 많은 대학이 있지만 지하철역에는 학교명이 쓰이지 않고 있다.”고 말해 의회 사무국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또 지하철 역명은 서울시 소관인데,그렇다고 “우리와는 관계가 없으니 시에 알아보라.”고 하는 것은 주민대표 기관의 태도가 아니어서 고민이다. ●대타 역할 “아,바쁘다” 주민들이 불편하다거나 개선을 요구해올 경우 설령 집행부에서 답변할 일이라도 물리치기는 쉽잖다.따라서 구청을 연결,대책을 설명하도록 각 기초의회는 ‘중매’를 해주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안주영)에는 노숙자와 관련한 민원으로 한때 곤욕 아닌 곤욕을 치렀다.영등포동 K(여)씨는 “영등포역을 이용해 출퇴근할 때 역 입구 길 바닥에 누워 있거나,술 마시고 싸움을 벌이는 노숙자가 많아 무섭기도 하다.”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실태를 알고 있는지와 대책은 어떤 것인지를 물어왔다. 구의회 사무국은 부랴부랴 영등포구에 문의한 끝에 “이러한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지적한 내용을 영등포구청장에게 이첩,통보해 지속적인 단속 및 노숙자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고 답변을 줬다.이어 영등포구는 구청장 명의로 “시설에 입소해도 금방 뛰쳐나오는 노숙자가 많아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하루 2회 이상 현장점검과 경찰,사회단체 등과 협조,계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으로 겨우 진화했다. ●“저,사실은” 애써 친절 서울 구로구의회(의장 최재무)는 시민의 건의에 의장이 직접 답변을 내놓았다.구로구에 사는 또 다른 K씨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시내에서 잘 사는 지역이라는 곳의 의회에서 재산세율 인하를 잇달아 결정했다.”면서 “살림살이가 하위권인 우리 지역이 주민들을 위해 세율감면 조례를 만들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2억∼3억원짜리 아파트 재산세가 예로 든 지역의 7억∼8억짜리보다 재산세를 더 낸다는 것은 억울하다고 예까지 들었다. 구로구의회는 최 의장의 명의로 즉각 답변을 해줬다.정부의 재산세율 조정에 앞서 서울시 전산정보관리소가 지난 4월 실시한 ‘세 부담 시뮬레이션’의 결과를 보여주며 설득전을 폈다. 시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구로구 공동주택의 세액 증가율이 12.11%로,서울시 공동주택 인상률 43.1%에 크게 못미친다는 점을 우선 강조했다.또 50% 이상 인상되는 공동주택 수도 2217가구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려 이해를 도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

    전북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 아파트들이 새로운 주거생활로 자리잡은 지 오래지만 이곳에는 고래등 같은 전통한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세월이 비켜간듯 고색창연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한옥마을은 전국에서 몇 안 되는 도시속의 한옥 밀집지역이다. 교동과 풍남동 3가 일원 7만 6323평에 보존돼 있는 한옥은 모두 658채.솟을대문에 추녀가 날아오르는 듯한 궁궐같은 한옥에서부터 일반적인 중산층이 소유했던 마당 좁은 4칸 한옥들이 어우러져 있다. 마을 전체가 1920∼60년대에 지어진 한옥들로 우리나라 근대사와 현대사가 압축돼 있는 생활사 박물관으로 불린다. 이곳은 지난 70년대까지만 해도 전주시의 주거생활 중심지였다.내로라하는 부자와 벼슬아치들은 모두 이곳에 몰려 살았다. 하지만 아파트시대가 열리면서 한옥마을은 빠른 속도로 퇴조의 길을 걷게 됐다.77년 한옥보존지구로 지정돼 집을 개조하거나 신축할 수 없도록 규제하면서 이 일대는 슬럼가로 변했다.이곳에 살던 전주토박이와 재산가들은 대부분 신개발지로 떠났다. 그러나 99년 전주시가 이곳을 전통문화특구로 지정하면서 한옥마을은 다시 옛 영화를 서서히 되찾기 시작했다.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대대적인 정비작업이 이뤄져 ‘떠나는 한옥마을’이 ‘다시 찾는 한옥마을’로 변모했다. 전통한옥을 구하려는 사람은 많지만 팔려고 내놓는 집이 없어 값이 수년 전보다 3∼4배나 올랐다. 특히 한옥마을을 연결하는 골목길을 전통방식의 테마관광골목길로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전주의 명소가 됐다. 태조로,은행나무길,토담길,관선2길 등 주요 도로변에 한옥생활 체험관,전통술박물관,공예품전시관과 명품관 등이 들어서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한옥생활체험관은 한옥의 역사를 고스란히 살필 수 있는 곳이다.안채,사랑채로 나뉘어져 조선시대 양반생활사를 그대로 엿볼 수 있도록 전통가옥을 재현했다.구들방 숙박체험은 전통한옥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추억거리다. 전통술박물관은 각종 민속주 생산과정을 지켜보거나 직접 빚어볼 수 있는 체험박물관이다.향음주례의 재현을 통해 예절바른 주연문화를 가르치기도 한다. 공예품전시관과 명품관에서는 전주부채와 한지 등 대표적 명품과 각종 민속공예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한옥마을에서는 풍남제,전주국제영화제,전통술축제 등 각종 행사가 잇따라 열려 매월 10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다. 인근에 이태조 영정을 모신 경기전,풍남문,강암서예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태조로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판소리,사물놀이,가야금병창 등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잔치가 펼쳐지고 있다.다른 도시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우리 가락과 우리 춤사위를 무료로 만끽할 수 있다. 한옥마을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상가들도 활성화됐다. 옛 선인들의 전통과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전통찻집,한정식집,한지제작체험장,민속장터,도예가,전통문화관,공예사 등이 잇따라 들어섰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둘러보기 반일코스,전일코스,1박2일코스 등 테마관광상품도 개발했다. 시는 한옥마을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전통한옥지구’‘문학예술촌’‘맛촌’‘향교지구’‘전통문화교육공간’ 등으로 나누어 보존·개발한다는 전략이다. 8월에는 한방체질진단,한방식당,한방바이오상품관,한방찜질관 등을 갖춘 한방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내년까지 마지막 황손 이석 황실보존국민연합회장이 거주하며 황실 역사문화와 예법,황실음식체험을 설명하는 ‘황실체험테마민박’과 공방촌,최명희문학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

    전북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 아파트들이 새로운 주거생활로 자리잡은 지 오래지만 이곳에는 고래등 같은 전통한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세월이 비켜간듯 고색창연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한옥마을은 전국에서 몇 안 되는 도시속의 한옥 밀집지역이다. 교동과 풍남동 3가 일원 7만 6323평에 보존돼 있는 한옥은 모두 658채.솟을대문에 추녀가 날아오르는 듯한 궁궐같은 한옥에서부터 일반적인 중산층이 소유했던 마당 좁은 4칸 한옥들이 어우러져 있다. 마을 전체가 1920∼60년대에 지어진 한옥들로 우리나라 근대사와 현대사가 압축돼 있는 생활사 박물관으로 불린다. 이곳은 지난 70년대까지만 해도 전주시의 주거생활 중심지였다.내로라하는 부자와 벼슬아치들은 모두 이곳에 몰려 살았다. 하지만 아파트시대가 열리면서 한옥마을은 빠른 속도로 퇴조의 길을 걷게 됐다.77년 한옥보존지구로 지정돼 집을 개조하거나 신축할 수 없도록 규제하면서 이 일대는 슬럼가로 변했다.이곳에 살던 전주토박이와 재산가들은 대부분 신개발지로 떠났다. 그러나 99년 전주시가 이곳을 전통문화특구로 지정하면서 한옥마을은 다시 옛 영화를 서서히 되찾기 시작했다.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대대적인 정비작업이 이뤄져 ‘떠나는 한옥마을’이 ‘다시 찾는 한옥마을’로 변모했다. 전통한옥을 구하려는 사람은 많지만 팔려고 내놓는 집이 없어 값이 수년 전보다 3∼4배나 올랐다. 특히 한옥마을을 연결하는 골목길을 전통방식의 테마관광골목길로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전주의 명소가 됐다. 태조로,은행나무길,토담길,관선2길 등 주요 도로변에 한옥생활 체험관,전통술박물관,공예품전시관과 명품관 등이 들어서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한옥생활체험관은 한옥의 역사를 고스란히 살필 수 있는 곳이다.안채,사랑채로 나뉘어져 조선시대 양반생활사를 그대로 엿볼 수 있도록 전통가옥을 재현했다.구들방 숙박체험은 전통한옥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추억거리다. 전통술박물관은 각종 민속주 생산과정을 지켜보거나 직접 빚어볼 수 있는 체험박물관이다.향음주례의 재현을 통해 예절바른 주연문화를 가르치기도 한다. 공예품전시관과 명품관에서는 전주부채와 한지 등 대표적 명품과 각종 민속공예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한옥마을에서는 풍남제,전주국제영화제,전통술축제 등 각종 행사가 잇따라 열려 매월 10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다. 인근에 이태조 영정을 모신 경기전,풍남문,강암서예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태조로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판소리,사물놀이,가야금병창 등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잔치가 펼쳐지고 있다.다른 도시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우리 가락과 우리 춤사위를 무료로 만끽할 수 있다. 한옥마을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상가들도 활성화됐다. 옛 선인들의 전통과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전통찻집,한정식집,한지제작체험장,민속장터,도예가,전통문화관,공예사 등이 잇따라 들어섰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둘러보기 반일코스,전일코스,1박2일코스 등 테마관광상품도 개발했다. 시는 한옥마을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전통한옥지구’‘문학예술촌’‘맛촌’‘향교지구’‘전통문화교육공간’ 등으로 나누어 보존·개발한다는 전략이다. 8월에는 한방체질진단,한방식당,한방바이오상품관,한방찜질관 등을 갖춘 한방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내년까지 마지막 황손 이석 황실보존국민연합회장이 거주하며 황실 역사문화와 예법,황실음식체험을 설명하는 ‘황실체험테마민박’과 공방촌,최명희문학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땅 투자자들이 수도권 동쪽으로 달려가는 까닭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땅이 들썩거리고 있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물은 동이 났고,부동산중개업소마다 땅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경매로 나온 토지는 최초 감정가의 12배를 웃도는 수준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곳 토지 시장이 인기를 끄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여주까지 전철길 뚫린다 가장 큰 호재는 2010년까지 건설되는 성남∼여주 54㎞ 복선 전철.수도권 동남부 외곽 광역전철망 구축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1조 3000여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국고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철도는 분당 이매역에서 분당선과 만나고,판교를 지나 광명으로 이어진다. 서울 진입은 물론 서울 서남부권으로 이어지는 동서간선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6년 착공,201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에서 성남 분당까지 40분 정도면 닿는다.이곳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쉬워지고,여주·이천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큰 SOC투자가 이어진다고 해도 거래가 자유롭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은 힘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여주·이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다.그 때문에 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의 거래가 비교적 자유롭다.서울 투자자들의 손길이 뻗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판교는 토지 보상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2조 4000억원 규모의 판교 토지 보상금이 가까운 광주·이천·여주 땅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농지 보상을 받은 돈으로 대토(代土)를 마련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곳 도심 가까운 농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광주·곤지암 일대는 오를 만큼 올랐다는 생각에 싼 농지를 찾아 동진(東進)하고 있는 것이다. ●과열 투자 열풍으로 후끈 수도권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이 곳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소식은 땅값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올 1·4분기 땅값 상승률을 보면 이 지역 토지시장이 얼마나 달아올랐는지 알 수 있다.광주시가 5.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여주 4.29%,이천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현장에서 중개업자들이 전하는 실제 오름세는 이보다 훨씬 크다. 법원 경매도 치열하다.지난달 여주지원에서 있었던 경매에서 여주읍 월송리 밭은 43명이 달려들면서 최초 감정가 2024만원짜리가 2억 5715만원에 낙찰됐다.무려 감정가의 12배 이상에 낙찰된 것이다.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월송리 논도 4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초 감정가의 7배 이상에 낙찰됐다. 이어 여주 능서면 신지리 논도 최초 감정가보다 1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천시는 지난 4월 토지 거래 건수가 1418건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배를 넘었다.서울 등 외지인 투자가 광주·곤지암을 벗어나 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동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혁균 뉴서울공인중개사 사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확정 발표된 전철건설계획의 영향이 크다.”면서 “그동안 땅값이 저렴했던 곳이라서 피부로 느끼는 상승률은 엄청나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여주 교리,가업리 일대는 전철역이 들어서고 대형 유통센터 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면서 “도로와 붙어있는 땅은 농지·임야도 평당 60만∼70만원을 부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유망지역 여주에서는 교리·가업리·월송리 일대가 유망지역으로 꼽힌다.여주 기존 도심에서 여주CC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이미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이다.하지만 중개업자들은 “가격 오름세가 큰 땅이 추가 상승폭도 크다.”면서 “전철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된 곳과 새로 뚫리는 도로 주변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한다.새로 생기는 42번 국도 우회도로와 기존 도로 사이 교리·가업리 일대가 여주의 새로운 도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능서면 용은리,신지리 일대도 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이천에서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중일·중이·관고동 일대를 꼽는다.도심이 기존 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가고 있다.이천시의 기존 행정관청들이 둥지를 틀 마을이다.이를 반영하듯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한참 벌이고 있다.6차로 도로공사를 마치고 경찰서는 이미 행정타운으로 옮겼다. 경찰서 앞의 밭과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부른다.현대전자와 OB맥주 공장이 가까운 부발에도 전철역이 들어선다.이 일대 땅에 묻어두는 것도 괜찮다.광주 경계를 지나 이천입구인 신둔리 일대도 투자를 권한다.도예촌 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서울과 상대적으로 가까우며,성남·광주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단타 거래는 금물이다.이곳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를 실거래 기준으로 물어야 한다.적어도 전철 공사가 눈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느긋한 투자를 권한다. 여주·이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부동산 in] 땅투자자 몰리는 이천·여주

    땅 투자자들이 수도권 동쪽으로 달려가는 까닭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 땅이 들썩거리고 있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물은 동이 났고,부동산중개업소마다 땅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경매로 나온 토지는 최초 감정가의 12배를 웃도는 수준에 낙찰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곳 토지 시장이 인기를 끄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여주까지 전철길 뚫린다 가장 큰 호재는 2010년까지 건설되는 성남∼여주 54㎞ 복선 전철.수도권 동남부 외곽 광역전철망 구축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1조 3000여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국고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철도는 분당 이매역에서 분당선과 만나고,판교를 지나 광명으로 이어진다. 서울 진입은 물론 서울 서남부권으로 이어지는 동서간선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6년 착공,201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전철이 개통되면 여주에서 성남 분당까지 40분 정도면 닿는다.이곳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쉬워지고,여주·이천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큰 SOC투자가 이어진다고 해도 거래가 자유롭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은 힘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여주·이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다.그 때문에 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의 거래가 비교적 자유롭다.서울 투자자들의 손길이 뻗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판교는 토지 보상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2조 4000억원 규모의 판교 토지 보상금이 가까운 광주·이천·여주 땅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농지 보상을 받은 돈으로 대토(代土)를 마련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곳 도심 가까운 농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광주·곤지암 일대는 오를 만큼 올랐다는 생각에 싼 농지를 찾아 동진(東進)하고 있는 것이다. ●과열 투자 열풍으로 후끈 수도권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이 곳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소식은 땅값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올 1·4분기 땅값 상승률을 보면 이 지역 토지시장이 얼마나 달아올랐는지 알 수 있다.광주시가 5.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여주 4.29%,이천 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현장에서 중개업자들이 전하는 실제 오름세는 이보다 훨씬 크다. 법원 경매도 치열하다.지난달 여주지원에서 있었던 경매에서 여주읍 월송리 밭은 43명이 달려들면서 최초 감정가 2024만원짜리가 2억 5715만원에 낙찰됐다.무려 감정가의 12배 이상에 낙찰된 것이다.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월송리 논도 4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초 감정가의 7배 이상에 낙찰됐다. 이어 여주 능서면 신지리 논도 최초 감정가보다 1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천시는 지난 4월 토지 거래 건수가 1418건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배를 넘었다.서울 등 외지인 투자가 광주·곤지암을 벗어나 이천을 거쳐 여주까지 동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혁균 뉴서울공인중개사 사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확정 발표된 전철건설계획의 영향이 크다.”면서 “그동안 땅값이 저렴했던 곳이라서 피부로 느끼는 상승률은 엄청나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여주 교리,가업리 일대는 전철역이 들어서고 대형 유통센터 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면서 “도로와 붙어있는 땅은 농지·임야도 평당 60만∼70만원을 부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유망지역 여주에서는 교리·가업리·월송리 일대가 유망지역으로 꼽힌다.여주 기존 도심에서 여주CC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이미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이다.하지만 중개업자들은 “가격 오름세가 큰 땅이 추가 상승폭도 크다.”면서 “전철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된 곳과 새로 뚫리는 도로 주변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한다.새로 생기는 42번 국도 우회도로와 기존 도로 사이 교리·가업리 일대가 여주의 새로운 도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능서면 용은리,신지리 일대도 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이천에서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는 중일·중이·관고동 일대를 꼽는다.도심이 기존 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뻗어가고 있다.이천시의 기존 행정관청들이 둥지를 틀 마을이다.이를 반영하듯 대형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한참 벌이고 있다.6차로 도로공사를 마치고 경찰서는 이미 행정타운으로 옮겼다. 경찰서 앞의 밭과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부른다.현대전자와 OB맥주 공장이 가까운 부발에도 전철역이 들어선다.이 일대 땅에 묻어두는 것도 괜찮다.광주 경계를 지나 이천입구인 신둔리 일대도 투자를 권한다.도예촌 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서울과 상대적으로 가까우며,성남·광주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단타 거래는 금물이다.이곳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를 실거래 기준으로 물어야 한다.적어도 전철 공사가 눈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느긋한 투자를 권한다. 여주·이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불새’서 제2 연기인생 꽃피우는 애마부인 김부선

    “김부선씨 땜에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서 회장과 김부선 아지매의 러브스토리도 방송해 주세요.”“배역 잘 소화해 내고 있는 김부선 파이팅!”… 요즘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MBC ‘불새’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그녀를 격려하는 글들이 쏟아진다.재벌 총수인 서 회장(박근형)의 아내이자 정민(에릭)의 계모로 출연하면서 안방극장에서 뒤늦게 꽃봉오리를 화려하게 터뜨린 그녀.‘3대 애마부인’이자 한때는 대마초 사건과 미혼모 배우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김부선(42)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제는 백화점에 가도 ‘어머,불새 계모다.’하며 다들 알아봐요.70분 방송에 1분 정도 출연하는 거지만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시니까 힘이 납니다.그 맛에 배우를 하나 봐요.” ●‘상류층 사모님’신랄히 비꼬고 싶었다 한물 간 배우로 여겨졌던 그녀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를 유혹하는 떡볶이집 아줌마로 나오면서부터.하지만 관객층이 한정된 영화에 비해 시청층이 광범위한 드라마에 첫 출연하면서,이제 그녀는 온국민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푼수기 있으면서도 잇속에 밝은 재벌총수 부인 연기는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그런데 그 실감나는 연기에는 이유가 있다. 그녀의 삶은 짓밟힌 세월의 연속이었다.20대 초반 한 남자를 만났고,아이를 임신하니 유부남인걸 알았다.어마어마한 재산가였던 아이 아버지는 4개월된 딸을 데려갔고,딸을 되찾기 위해 위자료와 양육비 등을 모두 포기한다는 공증에 멋모르고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17년.‘미혼모’라는 딱지를 달고 밑바닥을 전전하며 혼자 딸을 키우는 ‘피눈물의 세월’을 보냈다.5년전 양육비 소송에서 승소해 매월 50만원씩 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혼자의 힘으로였다. “어떻게 그렇게 돈이 많으면서 자식을 나몰라라 할 수가 있을까요.딸을 찾으러 갔을 때도 그 사람들은 ‘여기가 감히 어딘데 찾아오냐.’고 했죠.저는 ‘감히’에 멍든 여자입니다.” 그러던 그녀가 ‘불새’에서 부잣집 사모님이 됐으니 한풀이를 할 만도 하다.스스로 망가지면서 위선 덩어리인 상류층을 희화화하고 싶었다.대사 한 줄이라도 읽고 또 읽으며 연구했고,소품 하나에도 아이디어를 냈다.“베풀 줄 모르는 ‘돈많은 거지’들을 비꼬고 싶었습니다.어렵게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도 위안이 됐으면 합니다.” ●스타에서 바닥까지… 파란만장 세월 파란만장한 인생은 운명이었을까.제주도 모슬포에서 태어난 그녀의 본명은 김근희.어렸을 때 절을 찾았는데 ‘기생 팔자’라며 어느 노스님이 즉석에서 연꽃 부(芙)에 베풀 선(宣)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진흙 속에서 핀 연꽃이 되어 힘든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어야 기생의 업을 면할 수 있다.’는 뜻에서였다.하지만 그 업은 끈질기게 얽매었다. 대학에 떨어져 재수를 하겠다며 상경한 뒤 1981년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죠다쉬,프로스펙스 등의 모델로 활동하다가,83년 전무송씨와 연기한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로 데뷔한 뒤,85년 ‘애마부인 3’을 찍었다.하지만 그녀는 ‘에로 배우’라는 꼬리표에는 동의할 수 없다. “‘해피 엔드’의 전도연,‘바람난 가족’의 문소리에게 에로 배우라고 안 하잖아요.80년대에는 에로영화가 주류였고,너도나도 그 배역을 탐냈다고요.” 그러다 대마초 사건이 터져 대스타로서의 꿈은 모래알처럼 흩어졌고,8개월간 수감 생활을 했다. ●마약·섹스 끊어도 포기할 수 없던 연기 힘든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건 ‘언젠간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서였다.다시 영화계에 발을 들여 놓았지만 ‘비트’‘게임의 법칙’ 등에선 술집 마담으로,‘삼인조’에서는 몰래 바람을 피우는 여인으로,‘H’에서는 미스터리한 사연 속에서 죽는 인물로 잠깐 얼굴을 비쳤을 뿐이다.그러고나서 찍은 작품이 바로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하고 집에 돌아오면서 엄청 울었습니다.다시 배우가 되기를 꿈꿨지만 빛이 보이지 않았으니까요.‘이제 그만 접자.’고 생각했죠.” 하지만 유하 감독은 “개봉하면 일 좀 들어올 것”이라고 귀띔했고,그 말대로 요즘은 출연 제의가 밀려오고 있다.다음 출연작은 개봉을 앞둔 ‘인어공주’.우체국 직원역인데 “정복을 입어 너무 좋더라.”며 웃었다.촬영중인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서는 정우성의 철없는 엄마 역을 맡았고,7월말쯤 방송될 SBS ‘연인’(가제)에서는 동료의 아이를 키워주는 바닷가 작부로 캐스팅됐다.주인공은 고수가 맡을 예정.“전 남자배우 복이 많은가봐요.권상우,정우성,고수….(웃음)” 8년째 카페를 운영하며 “왜 술집을 하느냐.”는 안좋은 시선을 받아온 그녀는 이제 연기자가 주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요즘은 너무 행복해서 불안할 정도예요.‘모진 세월 잘 견뎌냈구나.’싶죠.단지 자만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마약도 섹스도 끊을 수 있었지만 결코 끊을 수 없었던 연기.“좋은 작품에서 김부선만의 색깔,톤,심성을 꺼내보이고 싶다.”는 그녀는 이제 다시 제 2의 연기인생의 한 페이지를 연 듯했다. ●딸의 권리 찾고 당당한 엄마 되고파 하지만 한 아이의 엄마인 그녀에겐 연기보다 중요한 일이 있다.‘딸의 권리를 찾아주는 것’이 그것이다.그동안 딸의 학교 운동회에 가서도 손가락질을 당할까봐 함께 운동장에서 밥도 먹지 못했다는 그녀.그러나 편견이 옭아맨 세월은 그녀를 변화시켰다. “왜 지금까지 참고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물론 공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살고 싶어요.” 고1이 된 딸은 가장 든든한 후원자다.인터넷에 그녀를 음해하는 루머가 돌자 딸은 “과거를 뉘우치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엄마에게 악의를 갖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가만있지 않겠다.”는 글을 올려 루머를 단숨에 잠재웠다.에로 배우의 이미지를 빌려온 단역에 출연할 때도 “엄마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어느덧 훌쩍 커버린 딸을 보면서 ‘더 늦기 전에 호적도 돌려주고,최고의 환경에서 교육시키기 위해 양육비와 위자료를 돌려받는 법적 투쟁에 들어가야겠다.’고 결심했다.그녀가 힘이 없을 때는 “소송하려면 해라.”고 나왔던 상대가 지금은 “내년초까지 봐달라.”며 수그러졌지만 그녀는 더이상 참을 생각이 없다. “분명 진실은 밝혀질 것입니다.제가 잘못했다면 질 것이고,상대가 잘못했다면 제가 이기겠죠.위자료를 받으면 미혼모기관에 기부해 그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이제 공인으로서 배우로서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녀가 다시금 가꿔갈 삶의 길에 향기로운 꽃이 풍성하게 필 일만 남았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병마도 막지못한 ‘도공의 꿈’

    백담(白潭) 이광(62)에게 있어 도자기를 만든다는 것은 곧 ‘인생’을 빚는 것이다.백담은 경북 성주에서 신라 토기와 옹기를 만들던 도공 이판덕옹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흙과 인연을 맺어왔다.그가 본격적으로 도공의 길을 걷게 된 것은 1970년 경기도 광주로 거처를 옮겨 전통도예의 대가 지순택 선생의 문하에 들면서부터다.백담은 실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을 즐겨 만들었다.특히 다기를 좋아해 다로와 다솥을 개발,한국 차문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백담 이광 도예전’에는 작가가 최근까지 투병 속에서도 혼신을 다해 빚은 도예 작품 70여점이 나와 있다.‘백자 달 항아리’‘분청사기 목단문 항아리’‘분청사기 매화문 대호’‘조선백자등잔’‘분청사기 토유 연적’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전시는 15일까지.(02)549-3112.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부고]

    ●두산그룹 회장부인 최금숙씨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 부인인 최금숙여사가 지난 6일 미국 휴스턴 MD앤더슨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7세. 고 최 여사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당시 미국 유학 중이던 박 회장과 만나 1962년 결혼했다. 박 회장은 평소 직원들 앞에서 “아내가 내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유족으로는 박 회장과 ㈜전신전자 대표이사인 경원씨,두산산업개발㈜ 상무인 중원씨 등 2남이 있다.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은 12일 오전 7시30분.(02)760-2091. ●李慶範(LG카드 상무)씨 부친상 黃義成(동산교회 담임목사)姜良秀(이리제일〃 목사)씨 빙부상 7일 오후 10시35분 고대안암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921-3499 ●嚴二雄(경북개발공사 사장)씨 부친상 8일 오전 5시47분 대구계산성당,발인 10일 오전 8시20분 (053)256-2046 ●申忠浩(국세청공보관실)起浩(대한지적공사)씨 부친상 柳承均(자영업)金宣圭(한전기공부장)씨 빙부상 7일 오후 3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4 ●이보현(전 신목고교장)중현(전 한국베어링 부장)씨 모친상 이춘성(전 가람초교장)정창태(전 부산국세청직원)정정식(구로도서관장)씨 빙모상 7일 오후 1시20분 경남 진주의료원,발인 9일 오전 8시 (055)740-8595 ●黃元九(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金東培(공인회계사)鍾圭(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玄仁澤(고대 정외과 〃)李薰求(㈜인베스투스 글로벌 과장)씨 빙부상 8일 오전 1시15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92-0299 ●曺永洙(한진산전㈜ 대표이사)씨 별세 田性輝(〃 이사)씨 상부 曺永俊(㈜알리엔컨설턴트 실장)씨 형님상 7일 오후 7시50분 을지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970-8748 ●尹錫暎(창문목재 전무)씨 상배 8일 오전 9시5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63 ●崔漢祥(세명산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李基鎬(보성수산㈜ 〃)辛貴善(㈜유알오 〃)鄭國鉉(전북대 교수)씨 빙부상 7일 오전 10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2)392-0699 ●張昌成(예금보험공사 리스크관리1부장)恩榮(예당도예 대표)씨 부친상 金榮國(지윤요 〃)씨 빙부상 8일 오전 8시 강남삼성의료원,발인 10일 오전 10시 (02)3410-6919,6989 ●윤경상(한국무역협회 총무팀장)씨 부친상 8일 오전 7시15분 서울삼성의료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8 ●정태현(성지기업 과장)태성(문화일보 동의정부 지국장)태석(LG강북서비스센터 과장)씨 부친상 7일 오후 6시30분 부천장례식장,발인 9일 낮 12시 (032)651-0444 ●吳壽典(㈜석파문화원장)씨 별세 宇典(㈜서전실업 대표)씨 제씨상 仁典(선구회사장)玄典(㈜서전실업 이사)鮮宇永奭(㈜한솔제지 부회장)씨 형님상 8일 오전 6시4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5시 (02)3410-6916 ●조용선(전 ㈜포스코 부사장)씨 별세 정기(여의도성모병원 의사)정훈(在美)수련(〃)씨 부친상 7일 오후 8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10일 오전7시20분 (02)3779-2192 ●金正煥(전 조흥은행 지점장)씨 별세 原亨(대전대 교수)泰亨(제일기획국장)씨 부친상 8일 오전 4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590-2538 ●申熙宣(우리은행 부장)熙永(신도그린OA 대표)씨 부친상 8일 오후 1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2 ●李鍾業(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사업부 기획팀장)씨 모친상 8일 낮 12시 경북 성주 자택,발인 10일 아침 (054)932-2909
  • [부고]

    ●두산그룹 회장부인 최금숙씨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 부인인 최금숙여사가 지난 6일 미국 휴스턴 MD앤더슨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67세. 고 최 여사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당시 미국 유학 중이던 박 회장과 만나 1962년 결혼했다. 박 회장은 평소 직원들 앞에서 “아내가 내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유족으로는 박 회장과 ㈜전신전자 대표이사인 경원씨,두산산업개발㈜ 상무인 중원씨 등 2남이 있다.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은 12일 오전 7시30분.(02)760-2091. ●李慶範(LG카드 상무)씨 부친상 黃義成(동산교회 담임목사)姜良秀(이리제일〃 목사)씨 빙부상 7일 오후 10시35분 고대안암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921-3499 ●嚴二雄(경북개발공사 사장)씨 부친상 8일 오전 5시47분 대구계산성당,발인 10일 오전 8시20분 (053)256-2046 ●申忠浩(국세청공보관실)起浩(대한지적공사)씨 부친상 柳承均(자영업)金宣圭(한전기공부장)씨 빙부상 7일 오후 3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4 ●이보현(전 신목고교장)중현(전 한국베어링 부장)씨 모친상 이춘성(전 가람초교장)정창태(전 부산국세청직원)정정식(구로도서관장)씨 빙모상 7일 오후 1시20분 경남 진주의료원,발인 9일 오전 8시 (055)740-8595 ●黃元九(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金東培(공인회계사)鍾圭(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玄仁澤(고대 정외과 〃)李薰求(㈜인베스투스 글로벌 과장)씨 빙부상 8일 오전 1시15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92-0299 ●曺永洙(한진산전㈜ 대표이사)씨 별세 田性輝(〃 이사)씨 상부 曺永俊(㈜알리엔컨설턴트 실장)씨 형님상 7일 오후 7시50분 을지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970-8748 ●尹錫暎(창문목재 전무)씨 상배 8일 오전 9시5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63 ●崔漢祥(세명산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李基鎬(보성수산㈜ 〃)辛貴善(㈜유알오 〃)鄭國鉉(전북대 교수)씨 빙부상 7일 오전 10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9일 오전 9시30분 (02)392-0699 ●張昌成(예금보험공사 리스크관리1부장)恩榮(예당도예 대표)씨 부친상 金榮國(지윤요 〃)씨 빙부상 8일 오전 8시 강남삼성의료원,발인 10일 오전 10시 (02)3410-6919,6989 ●윤경상(한국무역협회 총무팀장)씨 부친상 8일 오전 7시15분 서울삼성의료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8 ●정태현(성지기업 과장)태성(문화일보 동의정부 지국장)태석(LG강북서비스센터 과장)씨 부친상 7일 오후 6시30분 부천장례식장,발인 9일 낮 12시 (032)651-0444 ●吳壽典(㈜석파문화원장)씨 별세 宇典(㈜서전실업 대표)씨 제씨상 仁典(선구회사장)玄典(㈜서전실업 이사)鮮宇永奭(㈜한솔제지 부회장)씨 형님상 8일 오전 6시4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5시 (02)3410-6916 ●조용선(전 ㈜포스코 부사장)씨 별세 정기(여의도성모병원 의사)정훈(在美)수련(〃)씨 부친상 7일 오후 8시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10일 오전7시20분 (02)3779-2192 ●金正煥(전 조흥은행 지점장)씨 별세 原亨(대전대 교수)泰亨(제일기획국장)씨 부친상 8일 오전 4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590-2538 ●申熙宣(우리은행 부장)熙永(신도그린OA 대표)씨 부친상 8일 오후 1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2 ●李鍾業(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사업부 기획팀장)씨 모친상 8일 낮 12시 경북 성주 자택,발인 10일 아침 (054)932-2909 ˝
  • 오답도 우열도 없는 서울 용암초 이순희선생님의 도예교실

    “선생님∼.이거 이렇게 하면 돼요?” “선생님∼.망친 거 같아요.”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2가동 용암초등학교 4층 실과실.1학년 학생들이 흙으로 범벅이 된 손을 들어 선생님을 찾았다.먹이를 재촉하는 새끼 제비가 이럴까.담임 이순희(51·여) 교사는 아이들의 물음에 일일이 답을 해주면서도 마냥 즐거운 듯했다. 이날 수업은 1학년 2반의 도예수업.‘청토로 액자만들기’시간이다.아빠,엄마가 미리 적어보내준 글을 고사리같은 손으로 오몰락 조몰락 흰 흙을 실지렁이처럼 떼어다 흙판에 붙이는 아이들의 눈은 여느 수업보다 진지하기만 했다.‘밥 잘 먹자.’‘엄마 말 좀 들어라.’‘일찍 일어나자.’ 등 내용도 갖가지다. 저학년은 참기 힘든 1시간20분의 긴 시간이지만 지루해하는 아이는 없었다.“컴퓨터 오락보다 더 재미있다.”는 재필(8)이는 맨 먼저 ‘작품’을 완성한 뒤 친구들의 손놀림을 간섭했다.희주(8·여)는 지난 시간에 만든 화분에 심은 봉선화에 새 싹이 돋은 것을 뽐내느라 진도가 늦어지는 줄도 몰랐다. 도예시간은 이 학교 학생이라면 가장 인기있는 수업으로 손꼽는다.도예수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1년.이 교사의 노력으로 평생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학부모 2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학부모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용기를 얻은 이 교사는 이듬해 학부모 대신 생활도예반을 특별활동반으로 운영,4∼6학년들을 가르쳤다. 지난해부터는 전교생으로 대상을 넓혔다.학생들은 1년 동안 80분씩,10차례 수업을 받고 있다.수업시간은 이 교사의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활용했다.수업 주제는 전 학년을 똑같게 하되 난이도를 조정해 수준별 수업이 이뤄지도록 했다.머그잔과 화분 등 학생 스스로 만든 것을 실생활에 직접 활용하도록 하니 교육 효과로도 ‘딱’이었다. 한 학기 수업에 필요한 흙은 모두 600㎏.매 학기 대치동에 있는 전문점에서 한꺼번에 구입,서늘한 학교 지하창고에 저장해 두고 사용한다.한 차례 수업에 드는 흙은 약 10㎏으로 5000원이 채 안 든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업개선교사로 뽑힌 이 교사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올 한 해 연구비 100만원의 거의 대부분을 흙을 사는데 사용했다. 그의 노력이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는 관할구청인 용산구청에서 400만원짜리 전기가마를 지원했다.실과실에 설치된 지름 1m,높이 1.5m 크기의 가마는 온도와 시간만 입력해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1200도의 고온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방과 후 이 교사 혼자 초벌·재벌구이를 한다. 올해 그는 목표 하나를 세웠다.도예수업을 다른 학교로 널리 퍼뜨리는 것이다.도예교육의 효과를 체험한 덕분이다.산만한 아이들은 차분해졌다.공격적인 성향의 아이들도 몰라보게 얌전해졌다.주민 이모(31·여)씨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수업 도우미를 자청했다. 5년 전 뇌수술에 이은 투병생활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조차 기억하지 못하던 이씨의 기억력은 거의 매일 수업에 참여하면서 사고 전의 기억력을 거의 회복했다. 이 교사는 “교단에 선지 25년이 흘러서야 미술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 안타깝지만 앞으로 도예수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02)796-2167.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제주 체험관광 1번지 일출랜드

    “동굴도 관광하고 체험관광도 즐기고….” 개장 2주년을 맞은 제주도 동남부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제주군 성산읍 ‘일출랜드’가 뜨고 있다. ‘천가지 아름다움을 간직한 동굴’이라는 미천굴(美千窟)은 전장 1700m의 용암동굴이다.또 1년에 1㎜밖에 자라지 않는다는 선인장 중의 왕 ‘금호선인장’하우스,워싱턴야자가 군락을 이룬 아열대 산책로,동백·철쭉·담팔수·후박나무·소나무 등이 우거진 수목원,제주의 현무암 덩어리와 폭포분수로 꾸며진 수변공원,돌하르방·맷돌·연자방아·절구 등을 전시해 놓은 제주돌 도구 전시장 등이 볼거리다. 또 커피잔과 열쇠고리를 직접 만들고 스카프에 천연물감을 들일 수 있는 체험관광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한 번 왔던 관광객들이 두 세번씩 찾고 있다. 일출랜드의 대표적 구경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미천굴. 가지굴 등의 훼손을 막고 나사접시거미,고려가게거미,제주굴아기거미,관박쥐,쥐며느리,담흑물결자나방,굴꼽등이,털노래기,뿔띠노래기 등의 동굴 동물과 곤충들을 보호하기 위해 비록 365m 밖에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25만년 전부터 형성된 종유석 무리와 붉은 진흙 무더기들,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등은 ‘태고’를 감상하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내부 온도가 여름은 평균 섭씨 17도,겨울은 14도여서 하·동절기 관광객들은 동굴의 자연 냉·온방에 감탄한다. 동굴에서 두손을 벌려 오른손에 물이 떨어지면 아들,왼손에 떨어지면 딸을 낳을 수 있다는 속설까지 있어 아기 없는 부부나 신혼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MBC 주말연속극 ‘장미의 전쟁’도 이곳 미천굴에서 녹화됐다. 미천굴에서 나와 관광객들이 들르는 곳은 체험관광 학습장이다. 도예·칠보공예·염직 등이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하루 300∼500여명의 관광객들이 7명의 전문 강사가 가르치는 대로 티셔츠에 문양새기기,영화 ‘사랑과 영혼’의 물레장면 따라하기,칠보장식 만들기,접시·모빌·찻잔 받침대·머그컵·토우 만들기,스카프에 천연물감 들이기 등을 즐길 수 있다.물론 자신이 만든 작품들을 가져갈 수 있다. 지난 13∼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간 중에는 다다오 지노 ADB총재 부인과 울펀슨 제임스 세계은행(IBRD)총재 부인,호스트 콜만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부인,미국 존 W 스노 재무장관 부인 등 세계 금융·재계 관계자부인들과 자녀들도 이 곳에서 체험관광을 즐겨 더욱 유명세가 붙었다. 문영빈 영업팀장은 “보기만 하는 관광지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흰 눈속에서 흰색·분홍색·빨간색 꽃이 피는 동백을 즐길 수 있고 2월 말부터 4월까지는 3000여평에 이르는 노란 유채꽃을,3월부터 6월까지는 20여만그루의 철쭉을,5월 말부터는 여름에만 나는 하귤을 맛볼 수 있다. 100여명의 일출랜드 가족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그것은 제주도가 육성하고 있는 3개단지 20개 관광지구 가운데 순수한 제주 토착자본에 의해 조성된 제주도 유일의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공항 리무진버스를 운영하는 삼영교통 대표이자 삼영관광 대표인 강재업(62)씨가 1000평에서 시작해 5만평 규모의 일출랜드를 직접 꾸렸다.강 사장은 관광객들을 위한 만점 서비스를 위해 두줄짜리 ‘일출랜드 고객헌장’도 만들었다. ‘제1조,고객은 언제나 옳다.제2조,만약 고객이 옳지 않다고 생각되면 제1조를 보라.’가 그것이다. 태고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고 사계절 푸른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곳,그 곳이 바로 일출랜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39)한국의 찻그릇 - 우동진의 백자 찻사발

    백자는 청자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그릇이자 조선시대의 유교이념이 투영된 세계적 미술품이다.중국의 당·송 시대에서 비롯된 백자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고려 중엽 이후부터였다.불교사상을 상징한 청자시대의 화려하고 우아한 멋이 백자의 단아함과 고결함을 껴안게 되면서 고려시대라는 정신사를 아름답게 장식했다.주로 중국에 사신으로 파견되었다 귀국하는 길에 선물용으로 사오거나 중국 정부의 예물로 들여오기 시작하다가 고려백자라는 이름의 흉내낸 그릇이 제작된 적도 있었지만,백자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게 된 것은 조선시대 들어서부터였다. 특히 순백자 예찬론자였던 세종대왕의 고급 문화정책에 힘입어 경기도 여주,이천,광주에 관요(官窯)가 세워졌고,조선의 왕실,귀족,양반 관료들만의 전유물인 고급 백자가 엄격한 체제와 관리 아래서 생산되었다.조선시대 민중들은 이같은 백자를 사용할 수 없었다.그릇은 곧 신분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백자시대였지만 정작 차문화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찻사발은 그리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다.차문화가 불교문화의 핵심인 헌공다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불교사상을 배척하는 것을 조선의 정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의 지배자들이 차문화를 숭상하기 어려웠던 탓이다.차 대신 술이 지배한 시대가 조선시대였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조선시대는 차 대신 술이 지배 그런 중에도 아주 적은 양의 찻그릇들이 제작되어 사용된 사실은 있었다.찻사발도 마찬가지였다.백자 찻사발은 백자 특유의 차갑고 엄격한 선과 색깔을 아름다움의 핵심으로 삼았다.날카롭다고 볼 수 있는 찻사발의 전이 지닌 얇고 경직된 선,단조롭고 정형화된 굽,허리와 중배에서 전으로 이어지는 차가운 선,조선 선비의 이상향을 상징하는 절개와 무욕의 흰 색깔로 된 찻사발은 매우 적은 양만이 전해지고 있다.백자는 민중들과의 신분 차별을 뜻하기도 해서 역사적인 의미로나 미학적 접근에서 난해하고 제한적인 면이 없지 않았다.현대사회에 와서도 백자를 빚는 이들이나 사용하는 이들의 생각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보여진다. 경남 양산시 웅상읍 매곡리 매곡요(梅谷窯) 주인 우동진(46)씨가 최근 발표한 백자를 주제로 한 찻사발의 재해석은 백자에 관한 우리의 통념을 크게 변화시켜 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의 작업장으로 찾아가 작품 세계에 관해 몇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었다. 문:기본적으로는 백자의 미학적 토대를 유지하면서도 민중적 정서와 체취를 느끼도록 시도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떻게 이같은 발상이 가능했을까요? 우동진:찻사발에 대한 관심을 오래도록 가지고 있다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특히 최근 들어 도자작가나 차인들에게 크게 회자되고 있는 정호(井戶) 찻사발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백자에다 정호를 응용하고 싶어지더군요. 문:언제부터 도자기를 빚게 되었지요? 우동진:27세 때부터였습니다.처음엔 산어도자에 관심이 있었지요.타일,전기애자를 생산하는 일을 해 보고 싶었는데 이 분야는 기술과 자본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더군요.흙의 문제도 있었고요.생활도자기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흙을 만지게 되었습니다.벌써 20년째가 됩니다. 문:가마의 불은 어떤 재료를 주로 사용합니까? 우동진:석유가마,가스가마를 거쳐서 현재의 장작가마로 밟아왔습니다.이 가마는 스승이신 천한봉 선생께서 터를 잡고 지어주신 것입니다.가마가 곧 저의 스승인 셈입니다. 문:대학 학부에서는 도자공예를 공부하고,대학원에서는 도예디자인과 광물학 두 과정을 공부했거나 현재 공부하고 있는데,학문이 도자 실기에 도움이 됩니까? ●흙의 성질 알고 그릇 만들면 희열 우동진:굳이 찻그릇을 만드는데 석사 박사 학위가 필요한 조건이라고는 말하기 어렵겠지요.다만 제가 광물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흙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도자기는 한마디로 흙의 조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곳곳에 도자소가 산재했다는 점,선조들이 흙의 분석에 철저했다는 점 등은 우리나라 지층 구조가 다양했기 때문이라 봅니다.흙의 맛과 멋을 제대로 알고,흙의 성질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알고 그릇을 만들면 훨씬 자유롭고 깊은 정신적 희열을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흙의 성격은 복합적인 화학적 구성 요소를 지니고 있는데,구성 요소마다 못된 놈 좋은 놈들의 상호작용이 존재하지요.그 작용이 조화인데,이를 잘 이해해야만 흙의 질서를 배울 수 있거든요.따라서 도자기를 만든다는 것이 그냥 그릇을 만들어 돈을 받고 팔아서 먹고 사는 경우와 먹고는 살되 흙의 질서를 배워 나도 흙이 되려고 하는 경우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제딴에는 후자에 속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문:백자 찻사발 세계를 들여다보면 박지원 선생의 양반전을 떠올리게 됩니다.조선의 양반제도가 지닌 모순과 폐해를 신랄하게 풍자하고 꾸짖는 양반전의 통쾌함이 우 선생의 백자 찻사발에서도 감지된다는 말입니다.갓 쓰고 도포 입은 양반이 무논에서 쟁기질하는 것 같은 묘한 맛과 함께,조선시대 양반들의 전유물이었던 백자를 민중들의 정서에 맞도록 재구성한 것은 확실히 놀라운 실험정신의 소산으로 보입니다.그런 것을 의식했을까요? ●양반제 폐해 신랄하게 풍자해 통쾌 우동진:꼭 그렇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다만 우리 시대의 삶과 정신을 담을 수 있는 백자라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줄곧 해왔습니다.임진왜란으로 한국 도자역사 500년을 일본에 빼앗겼지만 우리에게 미래는 무궁합니다.미래의 세대가 21세기 한국의 도자 역사를 물을 때 대답해 줄 최소한의 몇 마디라도 준비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도자기 만드는 이들이 실험정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재료도 부족하지 않으냐는 지적을 많이 합니다만 저는 그 지적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왜냐하면 상업적인 도자 제작 판매에 매달려서 남의 우수한 창작품을 베끼기하는 이들이 없지 않지만,그렇지 않은 더 많은 작가들의 작품은 하나 하나가 다 도전정신의 산물이라고 보기 때문이지요. 문:우 선생께서는 평소 자신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요. 우동진:남 욕하고 허물을 들추지 말자는 것이지요.작가로서 이름 얻는 수단만 좇을 게 아니라 내가 할 몫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최선을 다하다 흙이 되자는 것입니다. 문:우리나라 찻사발의 문제점이 뭐라고 보십니까? 우동진:찻사발 만드는 작가들이 먹고 사는 일에 너무 급급하다 보니 실험정신과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실험정신은 도자 교육과정에서 강조되어야 옳은데 이를 소홀히 하면 미래로 향하는 작가의 발목이 현실 안주라는 마귀에게 붙들리게 됩니다.완벽함이란 존재할 수 없지요.부족함을 드러낼 줄 아는 것이 실험정신이고,아름다움 아니겠습니까?˝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39)한국의 찻그릇 - 우동진의 백자 찻사발

    백자는 청자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그릇이자 조선시대의 유교이념이 투영된 세계적 미술품이다.중국의 당·송 시대에서 비롯된 백자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고려 중엽 이후부터였다.불교사상을 상징한 청자시대의 화려하고 우아한 멋이 백자의 단아함과 고결함을 껴안게 되면서 고려시대라는 정신사를 아름답게 장식했다.주로 중국에 사신으로 파견되었다 귀국하는 길에 선물용으로 사오거나 중국 정부의 예물로 들여오기 시작하다가 고려백자라는 이름의 흉내낸 그릇이 제작된 적도 있었지만,백자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게 된 것은 조선시대 들어서부터였다. 특히 순백자 예찬론자였던 세종대왕의 고급 문화정책에 힘입어 경기도 여주,이천,광주에 관요(官窯)가 세워졌고,조선의 왕실,귀족,양반 관료들만의 전유물인 고급 백자가 엄격한 체제와 관리 아래서 생산되었다.조선시대 민중들은 이같은 백자를 사용할 수 없었다.그릇은 곧 신분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백자시대였지만 정작 차문화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찻사발은 그리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다.차문화가 불교문화의 핵심인 헌공다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불교사상을 배척하는 것을 조선의 정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의 지배자들이 차문화를 숭상하기 어려웠던 탓이다.차 대신 술이 지배한 시대가 조선시대였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조선시대는 차 대신 술이 지배 그런 중에도 아주 적은 양의 찻그릇들이 제작되어 사용된 사실은 있었다.찻사발도 마찬가지였다.백자 찻사발은 백자 특유의 차갑고 엄격한 선과 색깔을 아름다움의 핵심으로 삼았다.날카롭다고 볼 수 있는 찻사발의 전이 지닌 얇고 경직된 선,단조롭고 정형화된 굽,허리와 중배에서 전으로 이어지는 차가운 선,조선 선비의 이상향을 상징하는 절개와 무욕의 흰 색깔로 된 찻사발은 매우 적은 양만이 전해지고 있다.백자는 민중들과의 신분 차별을 뜻하기도 해서 역사적인 의미로나 미학적 접근에서 난해하고 제한적인 면이 없지 않았다.현대사회에 와서도 백자를 빚는 이들이나 사용하는 이들의 생각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보여진다. 경남 양산시 웅상읍 매곡리 매곡요(梅谷窯) 주인 우동진(46)씨가 최근 발표한 백자를 주제로 한 찻사발의 재해석은 백자에 관한 우리의 통념을 크게 변화시켜 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의 작업장으로 찾아가 작품 세계에 관해 몇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었다. 문:기본적으로는 백자의 미학적 토대를 유지하면서도 민중적 정서와 체취를 느끼도록 시도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떻게 이같은 발상이 가능했을까요? 우동진:찻사발에 대한 관심을 오래도록 가지고 있다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특히 최근 들어 도자작가나 차인들에게 크게 회자되고 있는 정호(井戶) 찻사발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백자에다 정호를 응용하고 싶어지더군요. 문:언제부터 도자기를 빚게 되었지요? 우동진:27세 때부터였습니다.처음엔 산어도자에 관심이 있었지요.타일,전기애자를 생산하는 일을 해 보고 싶었는데 이 분야는 기술과 자본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더군요.흙의 문제도 있었고요.생활도자기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흙을 만지게 되었습니다.벌써 20년째가 됩니다. 문:가마의 불은 어떤 재료를 주로 사용합니까? 우동진:석유가마,가스가마를 거쳐서 현재의 장작가마로 밟아왔습니다.이 가마는 스승이신 천한봉 선생께서 터를 잡고 지어주신 것입니다.가마가 곧 저의 스승인 셈입니다. 문:대학 학부에서는 도자공예를 공부하고,대학원에서는 도예디자인과 광물학 두 과정을 공부했거나 현재 공부하고 있는데,학문이 도자 실기에 도움이 됩니까? ●흙의 성질 알고 그릇 만들면 희열 우동진:굳이 찻그릇을 만드는데 석사 박사 학위가 필요한 조건이라고는 말하기 어렵겠지요.다만 제가 광물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흙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도자기는 한마디로 흙의 조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곳곳에 도자소가 산재했다는 점,선조들이 흙의 분석에 철저했다는 점 등은 우리나라 지층 구조가 다양했기 때문이라 봅니다.흙의 맛과 멋을 제대로 알고,흙의 성질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알고 그릇을 만들면 훨씬 자유롭고 깊은 정신적 희열을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흙의 성격은 복합적인 화학적 구성 요소를 지니고 있는데,구성 요소마다 못된 놈 좋은 놈들의 상호작용이 존재하지요.그 작용이 조화인데,이를 잘 이해해야만 흙의 질서를 배울 수 있거든요.따라서 도자기를 만든다는 것이 그냥 그릇을 만들어 돈을 받고 팔아서 먹고 사는 경우와 먹고는 살되 흙의 질서를 배워 나도 흙이 되려고 하는 경우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제딴에는 후자에 속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문:백자 찻사발 세계를 들여다보면 박지원 선생의 양반전을 떠올리게 됩니다.조선의 양반제도가 지닌 모순과 폐해를 신랄하게 풍자하고 꾸짖는 양반전의 통쾌함이 우 선생의 백자 찻사발에서도 감지된다는 말입니다.갓 쓰고 도포 입은 양반이 무논에서 쟁기질하는 것 같은 묘한 맛과 함께,조선시대 양반들의 전유물이었던 백자를 민중들의 정서에 맞도록 재구성한 것은 확실히 놀라운 실험정신의 소산으로 보입니다.그런 것을 의식했을까요? ●양반제 폐해 신랄하게 풍자해 통쾌 우동진:꼭 그렇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다만 우리 시대의 삶과 정신을 담을 수 있는 백자라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줄곧 해왔습니다.임진왜란으로 한국 도자역사 500년을 일본에 빼앗겼지만 우리에게 미래는 무궁합니다.미래의 세대가 21세기 한국의 도자 역사를 물을 때 대답해 줄 최소한의 몇 마디라도 준비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도자기 만드는 이들이 실험정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재료도 부족하지 않으냐는 지적을 많이 합니다만 저는 그 지적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왜냐하면 상업적인 도자 제작 판매에 매달려서 남의 우수한 창작품을 베끼기하는 이들이 없지 않지만,그렇지 않은 더 많은 작가들의 작품은 하나 하나가 다 도전정신의 산물이라고 보기 때문이지요. 문:우 선생께서는 평소 자신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요. 우동진:남 욕하고 허물을 들추지 말자는 것이지요.작가로서 이름 얻는 수단만 좇을 게 아니라 내가 할 몫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최선을 다하다 흙이 되자는 것입니다. 문:우리나라 찻사발의 문제점이 뭐라고 보십니까? 우동진:찻사발 만드는 작가들이 먹고 사는 일에 너무 급급하다 보니 실험정신과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실험정신은 도자 교육과정에서 강조되어야 옳은데 이를 소홀히 하면 미래로 향하는 작가의 발목이 현실 안주라는 마귀에게 붙들리게 됩니다.완벽함이란 존재할 수 없지요.부족함을 드러낼 줄 아는 것이 실험정신이고,아름다움 아니겠습니까?
  • ‘한국미술 열흘장’ 7~16일

    미술전문 출판ㆍ기획사인 ‘아트컴퍼니 미술시대’가 주최하는 ‘서울화인아트페스티벌(SFAF)-한국미술열흘장’이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일반대중을 위한 미술감상과 판매를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크게 본전시와 특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본전시로는 유재길 이주헌 신항섭 박영택 김종근 등 평론가 10인이 선정한 작가 55인의 개인부스전이 열린다.김구림 지석철 황주리 전준엽 이목을 장혜용 한젬마 김일해 김종학 이정연 하상림 서정희 박승규 등이 참가한다. 특별전으로 마련된 ‘미국ㆍ유럽 앤틱미술전’은 미국의 로젠블럼,프랑스의 가브리엘 페로,영국의 톨비 등 18세기 말∼20세기 초 미국·유럽 작가들의 회화 40여점과 목가구,공예품 등이 출품된다.개인 컬렉터인 강신호씨가 10여년에 걸쳐 유럽과 미국에서 수집한 것들이다.‘이 시대의 초상전’에서는 임권택 패티김 김지미 문희 김혜자 조용필 이영애 최민수 채시라 심은하 이효리 등 한국 대중예술계의 대표적 인물들을 김선두 김일해 이목을 전준엽 등의 작가가 회화 조각 사진 등의 작품으로 담아냈다.‘아프리카ㆍ베트남 현대미술제’에는 아프리카와 베트남 미술품 30여점이 공개된다.아프리카의 목조각,목공예,돌조각,돌공예,철조각,가죽공예,회화 등이 전시되고 당수안호아,다오하이펑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 9인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밖에 박경순,이영학,곽태영 등 도예가들이 꾸미는 ‘현대도예가 현장전’,섬유·금속·유리·도예를 한자리에 모은 ‘생활속의 공예전’,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작가 빈센트 고 특별전 등이 마련됐다.입장료 일반 5000원,학생 3000원.(02)723-2664. 김종면기자˝
  • 문경새재 대축제 ‘맨발로 고개넘어 전통차 한잔’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경북 문경시 일원에서 큰 잔치가 열린다.‘제1회 문경새재 대축제’다.그동안 문경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열렸던 각종 축제가 이 기간에 집중 개최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전통찻사발 축전’.전통찻사발 전시회를 비롯해 문경수석 명품전,전통다례 시연,선조 도공 추모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문경읍 도자기 전시관 일대에서 펼쳐진다.도자기 코너와 장승깎기 체험코너 등도 마련돼 참석자들이 직접 도자기와 장승을 만들 수 있다.전통찻사발과 도자기 명품을 할인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도예명장 3명의 작업장을 방문,장작불로 도자기를 굽는 과정도 볼 수 있다. 산악스포츠 행사로 구성된 ‘산악체전’도 열린다.‘문경새재 맨발로 걷기대회’ ‘새재기 등산대회’ ‘전국 클레이 사격대회’ ‘패러글라이딩 대회’ ‘산악자전거 대회’ 등이 개최되고 다양한 산악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산악영화제’가 계획돼 있다. ‘한시백일장’ ‘관광마라톤대회’ ‘씨름대회’가 개최되고 고려대 등 전국 16개 대학 응원단이 힘찬 율동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학응원단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진남휴게소에서 고모산성까지 4㎞에 이르는 옛길을 걸어보는 ‘영남대로 옛길 문화탐방’과 ‘명승사진전’ ‘수석사진전’ ‘야생화전’ 등이 열리고 ‘향토음식 맛자랑대회’에서는 백두대간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문경시 관계자는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크게 늘린 것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문경 한찬규기자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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