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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총리·대학총장 국정좌담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전국 국·공립대 총장 26명을 초청,국정좌담회를 갖고 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좌담회에는 재경·통일·행자·교육부장관 등 국정 4대분야 주무장관이 배석,경제를 비롯한 국정 주요 상황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경제위기 상황보고 진념재경부장관은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거시지표도 둔화조짐을 보여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털어 놓았다.거시지표를 뒷받침하기에는 실물부문의 경쟁력과 생산성이아직 취약하다는 설명이었다.이어 “향후 6개월이 도약과 좌절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새로운 도약을위한 국민적 에너지 재결집이 절실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학총장들의 의견 이기준(李基俊)서울대총장은 “정부가 원칙보다는 정치적 판단을 먼저 고려하고 정책결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며 원칙을 갖고 일해 줄 것을 요청했다.주자문(朱子文)충북대총장은 “개혁의 실천은현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개혁과정에서 국민공감대가 마련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면서 “정부가 인내심을 갖고 설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국정좌담회 문제점 국정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열린 만큼 심도있는시국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 것에 비해 내용이 없었다는 지적이다.여론주도층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자리였으므로 국정현안에 대한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일부 대학총장들의 의견개진을 제외하고 대부분 ‘교육문제’에만 집중됐다. 최광숙기자 bori@
  • 삼성·LG, 반게임차…선두각축

    지난 4일부터 5일동안 꿀맛같은 휴식을 가진 00∼01프로농구가 9일속개된다.10개 팀은 휴식기간을 통해 나름대로 ‘아킬레스 건’을 보강하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더욱 격전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는정규리그의 3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삼성과 LG의 선두 다툼은. 현재 1위 삼성(11승2패)과 2위 LG(11승3패)의 승차는 반게임.13일 창원 맞대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선두가바뀔 가능성이 없지 않다.지난달 14일 수원 1차전에서는 LG가 경기내용에서는 압도했지만 마무리를 잘못해 3점차로 역전패했다.LG는 “1차전을 통해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며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은 훨씬 쉽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다.과연 LG가 삼성을 잡고 시즌 첫 선두 도약에 성공할까-. ■지난시즌 1·2위 SK와 현대는 부활할까. 나란히 공동 6위(6승8패)로 처진 SK와 현대는 상위권 도약을 장담하지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SK는 왼손 검지 골절상을 당한 팀의 기둥 서장훈이 내년 1월 중순이나 돼야 복귀할 수 있는데다 전술의 변화를 꾀하지 못한채 우왕좌왕하는 것이 불안한 대목.현대 역시 포스트의 허점을 메울 비책 마련에골몰하지만 여의치가 않아 수직 상승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히려 특급용병 마이클 매덕스가 복귀하는 골드뱅크와 포인트가드홍사붕이 가세한 신세기 등으로부터 더욱 강도높은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꼴찌 동양은 기운을 낼까. 시즌 개막과 함께 내리 11패를 당해 리그 전체의 흥행에 찬물을 끼얹은 동양은 이후 2승1패를 거둬 한숨을돌린 상태.새로 가세한 용병센터 토시로 저머니와 마이클 루이스가그런대로 제몫을 해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아가는 느낌을 준다.중순쯤 오른쪽 검지 발가락 골절상을 당한 주포 전희철이 복귀하면 정상적인 전열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여전히 엉성한 조직력과 구단의 운영 노하우 부족 등은 3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2000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4강 판도 “며느리도 몰라”

    ‘한치앞이 안보인다’-.7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옮겨 속개되는 핸드볼큰잔치 여자부는 4강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이들 4개팀이 극심한 혼전 양상을 보여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광주에서 개막돼 30일까지 치러진 여자부 예선리그 1차대회 결과 전통의 3강인 알리안츠 제일생명·제일화재·대구시청의여전한 강세속에 광주시청까지 가세,예년에 볼 수 없는 4파전으로 번졌다.3연패를 노리는 제일생명이 3승,2년연속 준우승팀 제일화재가 3승1패,대구시청 2승1패에 복병 광주시청이 3승1패로 접전을 벌이고있는 것.상명대와 한체대가 1승3패로 그 뒤를 이어 4강 구도는 현재가닥을 잡은 셈이다.10일 펼쳐지는 예선 2차대회에서는 4강을 확정짓고 4강팀은 19∼22일 풀리그(인천시립체)로 결승행을 다툰다. 2차대회의 빅카드는 7일 대구시청-광주시청,8일 대구시청-제일생명,10일 제일생명-제일화재전.이들 맞수 격돌은 4강 확정의 의미가 크지만 라이벌에 대한 기선제압의 뜻도 담겨 물러설 수 없는 일전. 우승후보 0순위는 제일생명.태극마크를 반납한월드스타 이상은과한선희 쌍포가 건재하고 상명대에서 영입한 명복희가 기대 이상으로활약,최강의 전력으로 꼽힌다.이상은은 1차대회에서 25골(득점 3위)을 뽑아 공격의 선봉에 섰다. 광주시청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제일화재는 2년연속 득점왕 허영숙을 축으로 김경화 박정희 김유내 문은실 등의 파상 공격이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다.허영숙은 득점 4위(22골),김경화는 5위(21골)에 올라 있다. 3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대구시청도 국가대표 허순영과 김현옥,전 국가대표인 오순열 김은경 등이 포진해 만만치 않다. 돌풍의 광주시청은 이윤정이 공격의 핵.이윤정은 1차대회에서 33골로 득점 선두에 나서며 내친 김에 정상 도약의 주역이 되겠다는 다짐이다.장선영과 정은희가 이윤정의 뒤를 받치고 걸출한 문지기 오영란이 버텨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 “내년 상반기 자금시장 안정책 마련”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자금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날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광고주협회 초청 강연에서 “11·3 부실기업정리때 생존판정을 받은 235개 기업에 대한 채권은행의 대출 풀링(pooling)에 대해 신용보증기관이 부분보증을 해서 살수 있는 기업의 자금경색을 완화시키겠다”고 말했다.진장관은내년 1·4분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30조원 규모의 회사채가 원활히차환발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노동계의 동투(冬鬪)는 큰 문제없이 넘어갈 것”이라며 “경영자든 노동자든 법과 질서를 지켜가며 구조조정을 원칙대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6개월이 우리 경제의 도약과 좌절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자금시장 안정과 함께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가 정상궤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은행개혁 갈길 바쁘다

    2차 금융권 구조조정을 연내 마무리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개혁 당사자인 해당 은행과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빛 조흥 경남 광주 제주 등 7개 은행 노조와 금융산업 노조는 한빛은행 중심의 단일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우량·지방 은행간 합병을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이뿐만 아니라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조건인 구조조정동의서 제출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이다. 한전 노조의 파업 철회로 공공 부문 개혁이 속도를 더하고,민간 대기업 구조조정이 다시 강도 높게 추진되는 상황에서 유독 금융권 개혁만 멈칫거리는 것은 유감스럽다.이는 정부가 5일 청와대에서 4대부문 개혁 점검회의를 갖는 등 막판 금융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본다.금융 개혁이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선결과제임은 금융권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이미 금융 개혁을 위해 109조원이라는 엄청난 공적자금을 쏟아부었는데도 그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금융 부실을 국민 혈세로 메워서 손쉽게 해결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밑빠진 독’에 물을 부으려다가 서민가계와 나라 경제가 망가지는 것을두고만 볼 수는 없지 않은가. 금융이 튼튼하지 않으면 경제 회생은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데이비드 코 국제통화기금(IMF)서울사무소장이 지난 4일 “한국 정부가구조조정을 게을리할 경우 기업과 은행의 부실로 인한 금융 위기가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대목에 주목해야 한다.이날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주한상공회의소협의회(KIBC) 세미나에서 외국 기업인들이 한결같이 “현재 한국 경제의 최대 현안은 새 정책 대안 창출이 아니라 구조조정의 일관된 추진”이라고 지적한 것도 흘려 들어서는 안된다.금융권은 국가 신인도 하락으로 요즈음 외환 위기를 겪고있는 대만과 아르헨티나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그래서 파국을 막기 위한 접점 찾기에 한시 바삐 나서야 한다. 정부는 잦은 정책 변경으로 시장에 혼란을 주어서는 안된다.물론 공적자금 투입 대상 5개 은행을 하나로 통합하려던 당초 방침을 바꿔우량·지방 은행의 합병을 추진키로 한 것은 나름대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이 은행들을 하나로 통합할 경우 자칫 ‘부실 은행 집합소’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그렇더라도 빈번한 여론 떠보기는 정책의 일관성 상실이나 설익은 정책 남발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정부는은행 개혁을 연내에 반드시 매듭짓되 원칙 훼손에 따른 졸속 개혁은막아야 한다.
  • 교육부“학문평가 척도 활용”

    ‘두뇌한국(BK)21’사업 대상 13개 분야 369개 국내 학술지에 대한첫 종합평가 결과 전체의 30.3%인 112건이 ‘국제적 수준’의 높은등급을 받았다.한국학술진흥재단은 5일 교육부의 의뢰로 8개월에 걸친 ‘BK21’의 13개 분야 학술지에 대한 평가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가 분야는 ▲국어국문 ▲국사 ▲철학 ▲경제 ▲경영 ▲행정 ▲물리 ▲화학 ▲생물 ▲화학공학 ▲기계 ▲재료 ▲전자 등이다.평가결과 369개 학술지 가운데 ‘국제적 수준 또는 국제적 수준에 근접할 수있는’ A등급은 30.3%인 112개,‘국내 우수 학술지’인 B등급은 39.6%인 146개,‘우수 학술지로 도약 단계에 있는’ C등급은 30.1%인 111개였다. 평가는 교육부가 ‘BK21’사업을 추진하면서 학문업적 평가에 대한객관적 기준이 없어 외국자료인 과학인용색인(SCI),사회과학인용색인(SSCI)에만 의존해온 관행에서 벗어나 국내 학술지 게재 실적을 학문평가의 척도로 활용하려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올해의 과학자 이영욱씨·정보통신인 박병엽씨

    한국과학기자클럽(회장 洪性完 연합뉴스 과학정보부장)은 5일 올해의 과학자상과 정보통신인상 수상자로 이영욱(李榮旭)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와 ㈜팬택의 박병엽(朴炳燁)대표이사 부회장을 각각 선정했다. 이 교수는 세계수준의 연구결과를 꾸준히 발표함으로써 국내 천체물리학 연구수준을 도약시키는데 기여했고,박 부회장은 이동통신단말기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시장 진출로 견실한 경영실적을 평가받은 공로가 인정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한시론] 정보통신 기술로 활로 찾자

    새 밀레니엄 출발로 요란했던 21세기 첫해가 많은 미련을 남긴 채 작별을 고하고 있다. IMT­2000사업 준비와 일부 업체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 1년간 국내정보통신 분야의 변화는 다른 어느해보다 다양하였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년간 호황 속에 지속되어온 국내 전자·정보통신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2∼3배의 성장을 거듭하여 왔고,지난해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총생산은 전년보다 15% 성장한 104조원 규모로 GDP의 23.5%를 차지하였다. 금년에도 예년과 비슷한 성장이 예상되어 유일하게 고성장을 견지하는 분야는 역시 IT산업이다. 그런데 내년 산업별 경기 전망은 IT산업을 포함하여 전체 업종 수출증가율이 평균 11.2%로 올해의 20%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 경제 불황이 올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출범한 지 2년이 채 안된 IT 중심의 벤처산업도 투자자들과 코스닥시장의 몸살로 체력이 약화되고 있다. 지식 기반 경제 건설에 전념해야 할 우리나라가 IT산업마저 불황의늪으로 빠지도록 방치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전자와 정보통신산업이 선두를 장식하는 우리 경제지표를 볼 때 지식기반 경제체제에서 IT산업은 경제 전반의 핵심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IT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침체가 우려되는 우리 경제를 다시 도약케 하는 것은 당연하다. 전자·정보통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자. IT산업은 급변하는 사용자의 욕구와 끊임없는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서비스와 기술상품을 시시각각 등장시킨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 개발은 새 상품 원료를 생산해 내는 것과 똑같은 맥락에서 IT산업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IT 분야의 기술 개발 노력은 정부의 기획 기능을 전문화하고 확대해야 하며,창의성이 있으나 모험이 따르는 높은 기술 항목에 대하여는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의지를 행사해야 한다.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지금이야말로 모험도 높은 정보통신 원천기술개발에 대한 확고한 방안을 마련할 때다. 기술 개발과 병행하여 힘써야 할 일은 우리 기술의 국제 기술표준화와 지적재산 관리에 전문인력과 예산을 늘려야한다. 기술상품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우선 기술표준인증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된다.국내든 국외든 세계 기술표준인증은 시장 진입의 입장권과같다고 할 수 있다.지적재산은 시장을 확보한 기술상품에서 기술료라는 과실을 맺는다. 개발된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되면 상품화해 돈벌이를 할 수 있고,지적재산권에 의해 가만히 앉아서도 돈을 벌게 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일은 IT 분야 벤처기업 육성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2년밖에 안된 우리나라 벤처기업 정책은 일부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나 일단 긍정적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술 수요가 넘치는 IT 분야의 벤처기업이 선진국에서도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IT 벤처기업 육성이 벤처산업 전체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보통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하다.요즈음 벤처기업이나 대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2005년까지 20만명의 정보통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데 매년 대학에서 배출하는 인력은 모두 7000명이라고 한다.실현성 있는 IT인력 수급 계획을 조속히 만들어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 IT산업은 2001년에도 경제전반에 활로를 제공할 것이다. △ 정선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 ‘은행 부실 청소’ 성적 F

    은행권의 연내 부실여신 감축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 연말까지 적게는 5,000억원에서많게는 6조원 상당의 부실여신을 털어낼 계획이었다.하지만 11월 말현재 대부분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다. 동아건설·대우자동차 등 ‘대마’의 잇딴 부도 등으로 부실여신이추가 발생한데다 정부가 워크아웃 여신의 자산관리공사 매각에도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은행권 공동 CRV(구조조정전문 투자회사)에 부실여신을 넘길 복안이었으나 CRV의 연내 설립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대손상각도 은행 자체의 충당금 여력에 한계가 있는데다 해당기업의 반발과 금융 당국의 ‘은근한’ 견제까지 겹쳐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클린 뱅크’로 재도약한다는 은행권 청사진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부실여신 감축노력,헛수고=은행권은 지난 3·4분기까지 부실여신을 나름대로 줄여왔다.그러나 ‘11·3 기업퇴출 조치’ 등으로 예정에없던 추가부실이 생기면서 그간의 감축노력은 헛수고가 돼버렸다.국민은행은 지난달까지 1조1,000여억원을 줄였으나 신규 발생분을 제하고 나면 순 감소분은 7,340억원에 불과하다.조흥은행도 3,000억원을줄이는데 그쳤다. ◆워크아웃 여신 처리 골머리=산업은행 관계자는 “부도나 화의 업체 등의 부실여신은 상당부분 처리했으나 문제는 워크아웃 여신”이라고 털어놓았다.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은행권은 자산관리공사에 헐값에라도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정부가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고 제동을 걸고,재계도 ‘국부유출’이라며 반발하는 바람에 벽에 부딪친 상태다.은행권 공동 CRV도 실무접촉이 여러차례 이뤄지면서 추진 작업에 ‘속도’가 붙고있지만 연내 설립은 힘들다.결국 조흥은행이 1조3,000억원어치를 대손상각하기로 하는 등 손실 발생을 감내한 상각으로 돌아서고 있다. ◆정부·은행권 신경전=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손상각도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전액 대손상각은 고사하고 얼마전 워크아웃 여신 중 일부를 부분상각하려 했으나 해당기업들이 지원노력을 중단하려는의도 아니냐며 경제단체와 정부당국 등을통해 거세게 압력을 가하는 바람에 중단했다”고 털어놓았다.이 관계자는 “국부유출 등 명분싸움에 집착할 게 아니라 회수가능성이 없는 여신은 과감히 상각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박창섭 경영지도팀장은 “자산관리공사에 매각을 하든,상각을 하든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면서 “(은행이)감독 당국의 견제를 핑계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그는 은행권의 부실여신 감축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해“아직 한달 가량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IMF3년 절반의 성공”

    ‘도약이냐 좌절로 가느냐가 앞으로 6개월에 달려있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 3년을 돌아보면서던진 화두다.진장관은 IMF의 대기성 차관이 들어오기로 결정된 ‘국치일’ 3일을 앞두고 관훈클럽이 30일 한국언론재단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소회와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IMF 3년동안 성과도 많았지만 앞으로 헤쳐나가야할 과제 또한 적지않다고 말했다. ■성과는 진장관은 “3년동안 경제와 사회 전반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이같은 성과는 우리 모두의 보람”이라고 말했다.금모으기 운동으로 시작된 국민적인 경제살리기 노력으로 97년12월 39억달러에 불과했던 외환보유고는 현재 934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IMF 직후 마이너스 6.7%까지 떨어졌던 경제성장률은 올 3·4분기 9. 2%로 회복됐다.경상수지도 82억달러 적자에서 100억∼120억달러(추정)로 반전됐다. ■과제는 진장관은 IMF 3년을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하면서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IMF를 빠른시일내에 극복하고경제회복을 했건만,하반기 들어 경제난을 맞은데대해 죄송하다는 얘기다. 진장관은 “증권시장 침체 등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손실을 입고 고통을 당한데 경제팀장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거시경제를 뒷받침하는 펀더멘털도 나쁘고 유가·동남아 외환시장 불안·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등 대외여건도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진장관은 잘못된 몇가지 돌출사건이 전체적인 흐름을 가로막고 있어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중남미 국가에서 나타난 IMF 3년차 증후군도 경계 대상이다. 진장관은 지금부터라도 법과 질서,원칙에 입각한 충실한 경제정책을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교육부장관의 십계명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에는 어느 교사가 쓴 ‘교육부장관께 드리는 십계명’이란 글이 올라와 있다. 1.권한과 책임을 학교장에게 위임하는 교육행정체제의 개혁 2.선진국의 교육방법도입은 우리 현실에서 실천가능한 것부터 3.교사사기를 올리는 교육개혁 4.교육환경개선이 교육개혁이란 신념으로 교육예산을 확보 5.승진하지 못해도 교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교직풍토조성 6.교육청이 진정 학교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변신 7.교육행정의부패고리 차단 8.담임교사의 자율권 보장 9.교육과정의 양을 대폭 축소하여 인성교육과 생활교육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확보 10.교원의 직제를 개편해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이 교사는 학교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치 신의 계명을 돌판에 새기듯 엄숙하게 장관에게 제언하고 있다.묵묵히 교단을 지키며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올바른 교육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들이 많다는 사실은 우리 교육의 앞날이 밝다는 반가운 청신호다. 위의 십계명은 크게 교원정책과 교육환경의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앞으로 교육개혁의 방향은 우수 교원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가난하고 배고팠던 시절,사랑과 희생을 일관되게 실천해오신 스승이 있어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때로는 감동적인 드라마도 많이 보아왔다.이렇게 보배로운 교육역사를 지니고 있으며,그것이 지난날 우리가 이룩한 사회·경제·문화적 성장의 동인이 되었다.더구나 오늘날국제무대에서 세계와의 협상을 훌륭히 이끌어 내고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꿈꿀 수 있게 하는 저력이 교육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외국인들이 우리 교육을 한없이 부러워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제 지식기반사회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서 우리 한국인들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높은 안목과 뛰어난 역량을 기르고 두뇌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는 교육개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있다.오늘날 우리의 교육개혁 노력은 자기 개혁을 부단히 추구하는내성적 혁신추진 능력을 교육의 구조 안에 갖춤으로써 우리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만남을 무릅쓰고 달성해야 할 이 시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사회,평생학습사회를 건설한다”는 교육개혁의 이념은 교육이 그저 학창시절에 스쳐 지나가는 과정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서 진행되는 것임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매우 적절한 좌표설정이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뜨거운 교육열과 교육문화의 자산을 바탕으로 과거 우리가 학문과 예술에서 동방의 등불이자 선진 문명국이었던 저력을 되살려서 21세기 지식정보사회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李敦熙 교육부장관
  • 테헤란 밸리에도 봄은 오는가

    밀레니엄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어 오른 올초,대한민국은 닷컴,창업성공 신화 등 ‘벤처열풍’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나 거품은 꺼졌다.지난 2월 25일 4조8,000여억원에 달했던 새롬기술의 시가총액은 11월 24일 현재 3,000여억원.불과 9개월만에 16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해 버렸다. IMF위기 이후 기존 재벌의 시가총액을 앞지르며 떠들썩하던 ‘벤처드림’은 흔적도 없고 코스닥시장의 주가 폭락과 ‘정현준 게이트’등으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재벌체제 이후를 이끌어갈 ‘신경제 패러다임’으로 제시됐던 한국벤처는 과연 여기서 끝나는가? 12월 3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KBS 1TV일요스페셜 ‘테헤란 밸리의 겨울,누가 살아남을 것인가’에서는 지난 1년간의 벤처 열풍을 냉철하게 되돌아 보고 한국 벤처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본다. 벤처기업인들은 “지금 한국벤처는 1단계 로켓이 발사된 후 2단계 로켓이 불발돼 우주를 떠도는 인공위성”이라고 말한다.많은 기업들이기술개발을 마치고도 자금이 부족해 제품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1000001.net’(백만하나넷) 사장 남진웅씨는 진정한정보공유가 가능한 사이트를 만들겠다며 서울대생들을 주축으로 지난2월 회사를 차렸다. 그러나 결국 9개월만에 사이트를 폐쇄했다.회원수와 광고수익만으로는 사이트를 지탱해 나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테헤란 밸리에는 지난 봄의 머니게임은 끝나고 이미 벤처기업의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몸집줄이기,M&A 등온갖 생존전략이 동원되고 있지만 내년 봄이면 10개 내지 15개의 닷컴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돈다. 그러나 프로그램 제작팀은 해외에서 한국의 벤처기업을 바라보는 눈을 통해 희망을 읽는다.예를 들어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대표는 “한국은 첨단기술과 머리 모두를 가지고 있다.한국시장에 머물지 말고세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작을 맡은 송재헌PD는 “벤처가 성공의 보증수표로 치부된 벤처 열풍은 확실히 비정상이었다”며 “현재의 구조조정기는 부실벤처가 퇴출되고 벤처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유익한 시련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점쳤다. 허윤주기자 rara@
  • [사설] 韓電개혁 마지막 기회

    한국전력 노조가 여야의 ‘전력산업구조개편법안’ 국회통과 방침에반발해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려던 당초 계획을 다음달 3일이후로 유보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어떤 경우에도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는 노조측의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노·사·정(勞·使·政)이 초유의 전력공급 중단 사태를 막고 노동계 동계투쟁의 불씨 하나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여러 면에서 시사하는바가 크다.노·사·정은 앞으로 대화의 정신을 계속 살려 한전 개혁을 위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을 당부한다. 한전 개혁이 국민의 여망이고 경제를 살리는 데 필수적 요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무엇보다 노조측은 이제 한전 개혁이 정부의 정책목표일 뿐만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범국가 차원의 일이라는점을 잊어서는 안된다.한나라당이 지난 28일 한전 개혁에 동의하면서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의 효율성 회복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밝힌 대목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야당까지 한전 개혁에 초당적 협력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마당에 노조가 구조조정에 미온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은 공감을 얻기 힘들다.이것이 바로 한전 노조가앞으로 공생(共生)을 위한 타협안 도출에 소극적이어선 안되는 이유다. 한전 노조는 정부가 전력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고 믿는다.우리 전력산업은 이제 한전 홀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정부의 독점체제를 고수할 경우 경제 전반에막대한 부담을 안겨주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한전이 올 상반기에 1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냈다고 하지만 부채 규모는 34조원에 달하고연간 이자비용이 2조4,000억원이나 된다.게다가 전력수요에 대응해계속 발전설비를 확충해 나가야 하는 처지여서 향후 6∼7년 뒤에는적자기업으로 전락할 판이다.이런 공공부문의 독점과 비효율을 그대로 둔 채 민간기업의 퇴출만 요구한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앞뒤가 맞지 않은 처사다. 전력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산요소 가운데 하나다.그래서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성공과 이를 토대로 한 경제 재도약의 성취를 가늠하는 시금석인 것이다.선진국은 물론 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경쟁국들도 이미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영국과 호주처럼 구조개편을 통해전기요금을 8∼18% 떨어뜨린 사례도 있다.한전 노조는 이런 점을 감안해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전부 아니면 전무(全無)’라는 생각에젖어 소탐대실(小貪大失)하지 말아야 한다.정부도 한전 개혁의 원칙은 철저히 지켜 나가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문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문화도시 문화거리](17)’도자기의 고장’ 이천시

    이천하면 쌀을 연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오죽하면 시내에서 가장쉽게 찾을 수 있는 간판이 ‘이천쌀밥집’일까.그러나 상차림에서 ‘이천만이 갖고 있는 무엇’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런 이름이 내걸린 것이 채 몇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래도 일단 ‘쌀은 이천’이라는 오래된 고정관념을 최대한 노린 밥집주인들의 광고전략이 맞아떨어진 ‘히트상품’이 아닐 수 없다. 현재는 이천시가 밥맛을 보증한다는 ‘시 지정 쌀밥집’만 8개.‘임금님표 이천쌀’로 밥을 짓는다는 것이 지정조건이다.‘임금님표’역시 ‘진상(進上)하던 쌀’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밥집주인들의 속셈과 다르지 않다. 이렇듯 이천은 여전히 쌀의 고장이고,전통은 지금도 확대 재생산된다.그럼에도 요즘 이천을 찾는 사람들은 쌀이 더 이상 이 고장의 대표상품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이천 도자기’의 기세는 그만큼 무섭다.320곳의 가마(窯)와 120곳의 판매장이 시내 곳곳에 들어차 있다.내용에서도 우리 도자기 전통을 잇고 있다는 데 이의는 별로 없는 것 같다.소나무 장작을 때 그릇을 굽는 전통 가마(登窯)만 지금도 30개에 이른다.이곳 도공(陶工)들의 장인정신(匠人精神),나아가 작가정신(作家意識)을 상징하기에 모자람에 없다. 여기에 지역의 청강문화산업대에서 도자기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고,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이천도예고등학교가 문을 열면 전문인력의 조기발굴 및 양성 체제까지 갖추게 된다. 이천이 도자기의 고장으로 부각되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는 ‘다양성’인 것 같다.한국 ‘도자기 문화’의 양상을 파악하는 데는 이 고장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크게 부족하지 않다. 해강도자미술관은 고려청자의 재현에 일생을 바친 해강 유근형선생이세운 자기 전문 박물관이다.도자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이천이 도자기의 고장으로 부각되는 데 크게 기여한다. 해강요가 과거를 재현하는 데 몰두할 동안 이천의 대표적 생활도자기가마인 광주요는 과거를 바탕으로 앞날을 개척하는 데 힘을 쏟았다. 전통이 살아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에 작품성까지 갖추었다는 점에서는 어쩌면 가장 장인정신에 투철한 가마인지도 모르겠다. 나아가이천 도자기는 한국도요·동국요가 청자,조선도요·청파요가 분청,한도요·항산도요가 백자 하는 식으로 전문분야에 따라 각 가마가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도자기들은 단지화되어 있는 전시장에서 쉽게 소비자들과 만난다. 해강도자미술관과 광주요·고려도요·한국도요 등이 몰려있는 수광리는 이천의 관문에 해당한다.어림잡아 100여개의 크고 작은 가마와 전시장이 흩어져있다. 그러나 이천 도자기는 이름부터 도자기 고을다운 사기막골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산길을 따라 50여개의 가마와 40여개의 전시장이 들어차 있는데다,수천만원짜리 ‘작품’에서 천원에 두개짜리 술잔까지어떤 취향,어떤 용도도 만족시켜준다. 관광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은 최근 주요 가마들이 다투어 마련하고 있다.도자 박물관과 함께 이천의 ‘도자기 산업’을 ‘도자기 문화’로 발돋움시키는 요소 가운데 하나일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천은 분명 ‘도자기 문화도시’이다.그러나 19만명에이르는 시민들 쪽에서 보면 이천은 ‘도자기가 거의 유일한 문화’라는 점에서는 문제가 없지 않은 것 같다. 소설가 이문열씨는 1986년 이곳에 집필실을 마련하여 이천시민이 된뒤 97년 부악문원(負岳文院)을 지어 후배문인들을 키우고 있다.그는“터놓고 말해 이천은 기반이 되는 문화가 보잘 것 없다”면서 “다만 신흥(新興)하는 기세는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신흥하는 기세를 도자기 뿐 아니라 시민들도 실감하는 문화로 연결시켜야한다는 충고가 아닐 수 없다.최근에는 도자기 문화쪽에서도 문제가 나타나고있다.국적불명에다 기계로 찍어낸 싸구려 그릇들이 범람한다.이천 도자기의 이미지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위기다. 마침 2001년 이천에서는 ‘세계 도자기 엑스포’가 열린다.그래서 지금은 이천이 여러가지 장애물을 헤치고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도자기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아니면 그저 ‘도자기 생산지’로 주저앉을 것인지를 좌우할 중요한 시점이다. 이천 서동철기자 dcsuh@. *이렇게 가꿉시다- “세계 도자기 엑스포 준비를” . 우리나라 산천 어느 곳 하나 우리 마음에 정겹게 와닿지않는 곳이 없으되,특히 이천은 그 이름 만큼이나 정겹다.광주산맥에 자리 잡은 진산 설봉과 복하천,송곡천,청미천,그 유명한 이천 쌀과 복숭아와 함께온천이라는 천혜를 누리고 있다. 이천은 특히 스러져버려 우리를 아리게한 조선백자의 전통을 1960년대 들어 화려하게 되살려냈다.‘세계 도자기 엑스포’가 내년 8월10일부터 10월28일까지 80일 동안 이곳에서 열리는 것은 결코 우연이아니다. 우리 도자기가 중국의 고궁,일본의 세토,프랑스의 세브르,영국의 브리티시와 빅토리아알버트를 비롯한 세계 박물관의 명품들과 자리를함께 한다.21세기를 빛내는 세계적 명작도 우리 최고작가들의 명품과한자리에서 아름다움을 뽐낸다.생활 속의 각종 산업도자기는 물론 현대 우주문명을 가능케한 첨단도자기도 입체적으로 선보인다.한마디로이천은 세계의 도자가 우리나라로, 우리의 도자기가 세계로 교차하는문화예술의 전진기지가 되는 것이다. 제1회 세계 도자 비엔날레와 제39차 국제도자기구 집행위원회,전세계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도자술회의도 함께 열린다. 비엔날레는 세계도자의 흐름을 실시간대로 파악하게 해주는 창구가 될 것이다.전통을지키되 현대와 고립되지 않으며,이 땅에서 창작활동을 하되 세계적작가들과 호흡하는 가장 경제적인 활동무대로 우리 도자계에 새로운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새로 건립되고 있는 이천 세계도자센터가 바로 그 주무대이다. 그러나 지금은 장미빛 환상에만 안주할 때는 아니다.세계 도자기 엑스포의 성패는 이천시민의 준비하는 자세에 달려 있다.자신의 고집과관행을 고수하기보다는 모든 기준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는 열린자세가 중요하다.오늘의 작은 이익보다는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현명함이 살아 있다면 도자기 마을 이천의 미래는 밝다. △김종민 세계 도자기 엑스포 조직위원장
  • 바이오벤처 ‘짝짓기’로 제2도약 꿈꾼다

    바이오업계의 국내외 네트워크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술력 있는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끼리연합체를 만들거나 출자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각종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동종업계의 대기업이나 외국기업과의 제휴도눈에 띄게 늘어났다. IT업계에 비해 기술제휴나 네트워크 활동이 미약했던 바이오업계가이같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대규모 투자와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바이오 기술의 특성 때문.길게는 수십년이 걸리는 기술의 상용화를위해 각각의 업체가 모든 과정에 매달리기에는 무리라는 현실적인 판단에서다. ◆벤처업계,“따로 또 같이”=지난 6월 ㈜인바이오넷이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설립한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핵심기술을 갖춘 10여개 벤처기업이 모여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들은 각자의 기술은 물론,설비 인력 경영 등을 공유,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인바이오넷 구본탁(具本琸)대표는“바이오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업체간 제휴는 물론,인수·합병(M&A)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 진로종합연구소도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단지로 변신했다.내년 상반기까지 30여개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된다.이 벤처단지는 입주 업체들이 자체로 추진하는 사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출자통한 네트워크화=바이오벤처 1세대인 ㈜이지바이오시스템은 10여개 업체에 출자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협력업체들은 기술개발을 맡고 이지바이오는 이 기술들을 응용,상품화·판매 등 종합적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SK는 최근 신약개발 및 유전자 기능을 규명하기 위해 10여개 바이오벤처에 자본을 투자,벤처 연합체를 구성했다.또 그동안 지분을 확보한 20여개 벤처 가운데 분야별로 핵심기술을 갖춘 업체들을 묶어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지주 뜬다=국내 첫 생명공학 기술지주회사인 ㈜싸이제닉은 200여명의 국내외 연구진과 기술 네트워크를 맺고,신약개발과 상용화의모든 과정을지원하고 있다. 최근 대전 바이오벤처센터에 입주한 바이오홀딩스는 50여명의 기술·특허·법률 전문가들이 벤처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유전자칩 전문 벤처인 ㈜제네티카도 유전자공학 관련업체들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 시대=국내 최대의 바이오기업인 LG화학은 지난 8월 동물의약 전문벤처인 CTC바이오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최근 대덕바이오와도 항생제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를 했다.LG화학 관계자는 “대기업과 벤처간의 제휴는 상호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점에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곤충전문 벤처 인섹트바이오텍은 최근 남해화학과 협력관계를 맺고미생물 농약 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인바이오넷도 삼성엔지니어링과 제휴해 환경복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해외로 눈돌리자=㈜바이오리더스는 2001년 일본 대학내에 ‘재팬바이오리더스’라는 벤처기업을 설립하기로 일본 교수진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디슨은 최근 미국 독일 일본 등의 과학자들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망을 구축했으며,게놈전문 벤처인 ㈜팬제노믹스는 미국 캐나다일본 등을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청소년축구 패배 의미

    한국축구의 미래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청소년축구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도 실패,2002년 월드컵 이후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마저 불투명하게 된 것.청소년팀이 2006년 월드컵의 주역이 될 것이란 점 때문이다. 청소년팀의 몰락이 주는 충격은 지난 대회 성적을 대비하면 더욱 극명해진다. 한국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개 대회를 잇따라 석권한것을 포함,모두 9차례나 정상에 올랐었다. 아시아 무대에서 우리 청소년대표팀이 차지하는 위상이 성인대표팀이상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실 한국 청소년축구는 그동안 아시아는 물론 세계무대에서도 어느 정도 실력을 인정받아왔다.83년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뤘고 97·99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잇따라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물론 우리 청소년 팀이 기본기에 충실하기보다는 이기는 경기에 익숙해 기형적으로 성인 축구를 흉내내온데 힘입은 바 크다.그러나 이젠 그나마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남으로써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심화시켰다. 청소년팀의4강 탈락은 또 세계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마저 날려버렸다는 점에서 큰 손실을 초래했다.이번 대회에는 내년 6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티켓 4장이 걸려 있다. 따라서 4강에 들지 못한 한국은 어린 선수들이 세계축구의 흐름을익히고 선진 기술을 몸으로 체험할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다. 한편 청소년팀의 4강 탈락은 성인대표팀의 아시안컵 참패에 뒤이은것이어서 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 논란을 한층 격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해옥기자
  • 구조조정 실패하면 장기불황 빠질 우려

    21일은 우리나라가 외환 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 만3년이 되는 날이다.3년 동안 외환보유액,경제성장률,환율,실업률 등 각종 경제지표는 눈에 띄게 개선됐다.그러나 당장 연말부터 구조조정의 여파로 ‘실업대란’이 우려되는 등 경제 상황은 3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전문가들도 “위기는 2∼3번에 걸쳐 올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의 속도를 늦추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IMF 3년의 평가 거시지표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개선된 것은긍정적인 부분이다. 98년 마이너스 6.7%였던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9%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97년 말 88억7,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외환보유액도 지난 10월 말 현재 927억달러로 급증,외환 위기는일단 피해갔다.20년간 우리 경제를 지배해왔던 재벌의 지배구조 등에‘메스’를 대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다. 반면 IMF 이후 산업 기반이 무너지면서 기업들이 헐값에 외국인에게팔렸고 해외 네트워크가 무너진 것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앞으로성장을 하는데 필요한 자산을 잃은 것으로 평가된다.환율 급락 등으로 부의 분배구조가 왜곡돼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된 것도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다. ■위기는 끝났나? 전문가들은 멕시코나 남미처럼 위기는 한번 오고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또 한번의 위기를 맞지 않으려면 현재 추진 중인 구조조정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상명대 경제학부 정지만(鄭智晩)교수는 “지금까지 외형적인 구조조정에만 치우쳤다면 앞으로 4∼5년 동안은 꾸준히 내부 시스템 정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과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년이 재도약이냐,남미식의 추락이냐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진행중인 개혁이 중단되거나 실패하면 일본처럼 심각한 장기 불황에 빠질 수도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려대 경영학과 장하성(張夏成)교수는 “IMF3년은 고통스러운 것이기는 했지만 재벌지배구조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금부터가 재도약이냐,장기 침체로 가느냐를가늠할 고비가 될 것”이라고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홍기석(洪基錫)연구원도 “정부가 일관성 있는잣대로 개혁의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월드컵 준비하자/(하)2002년 겨냥 단기대책 필요

    ‘단기 대책이 우선이다’-.2002월드컵을 1년6개월여 앞둔 지금 한국축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초단기 대책의 마련과 실행이다. 유소년축구 활성화 등 장기 대책을 병행 실시하되 2002년을 겨냥한대책 마련과 실행에 축구행정의 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일단 2002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한국축구는 커다란 도약의 발판을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이용수 기술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킴과 동시에 2002년에 초점을 맞춘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외국인 감독 영입과 상비군 제도의 정착,대표팀 훈련 스케줄의 고착화 등이 그것이다.이 위원장은 또 외국인 피지컬 트레이너를 영입,대표팀을 보다 과학적으로관리해갈 의지를 시사했다. 이제 큰 틀은 마련된 셈이다.남은 과제는 세부 계획을 만들고 착오없이 실행하는 일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대표팀 훈련 프로그램의 과학화.일례로 우리 대표팀은 일단 소집되면 무조건 체력훈련부터 시작하는 우를 반복해왔다. 프로무대에서 만신창이가 된 선수들에게 또 체력보강 훈련을 강요해온게 우리의 현실이었다. 우리의 훈련방식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이뤄져 왔는가를 보여준 에피소드가 있다. 몇년전 러시아의 골키퍼 전문육성 기관인 ‘야신스쿨’에서 골키퍼트레이너가 방한했을 때의 일이다.골키퍼 교육을 의뢰받자 그는 대뜸테니스공을 준비해달라고 했다.모두들 의아해 했으나 궁금증은 곧풀렸다.그는 테니스공을 골키퍼 손에 쥐어주며 어딜 가든 주무르며다니라고 주문했다.골키퍼는 손가락 하나로도 공을 쳐낼 수 있어야하므로 이같은 반복 훈련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대표선수 선발 방식도 개선돼야 할 점이다.이전처럼 감독이 모든 재량권을 행사하다 보면 편의주의에 빠져 말 잘듣고 열심히 뛰기만 하는 선수를 선발하기 쉽다.그보다는 권한과 기능이 강화된 기술위가개개인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자료를 통해 최상의 멤버를 선별토록 해야 할 것이다. 박해옥기자 hop@
  • 코스닥 거래량 급증 재도약 신호탄?

    코스닥시장이 정부의 활성화 대책 등으로 원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주변 여건의 호전을 계기로 코스닥시장이 바닥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지난 1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14일에 이어 연 이틀 동안 거래소를 추월했다.외국인의 단기 선물매매를 피해 개인들이 거래소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소보다 낙폭이 워낙 크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마련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돼 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뚜렷한 매수 주체의 부각 등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거래량 급증,바닥 탈출 신호인가=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5일 3억6,841만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14일 이후 거래량은 3억주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들어 거래량이 상투일 때 지수가 단기 고점을 형성한 경우는 모두 3차례 있었다. 과거에는 거래량이 최고를 기록한 뒤 주가가 어김없이 하락세를 보였다.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과거에는 지수 상승 과정에서 거래량이 터졌지만 이번에는 장기간의 횡보 및 바닥다지기 장세의 연장선상에서 매물벽을 돌파하는 반등 초기 모습을 띠고 있는 것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개인들이 몰리는 이유=거래소의 경우 변동성이 큰 선물매매 영향을 크게 받아 개인들은 높은 수익률을 내기 쉽지 않다. 반면 개별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비중도 낮아 상대적으로 수익률을 내기가 수월한 편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낮고 은행주의 감자 발표 이후 개인들의 코스닥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망 시장=주변여건이 점차 안정되고 있긴하나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전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코스닥 투자자들의 세제혜택을 통한 수요기반 확충 등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의지가 여전하고,현 지수대 아래에서는 바닥권 인식이 힘을 얻고 있어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정윤제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이달들어 1,000억원에육박하고 매수 대상 종목도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지수를 견인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탁금 증가와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가 없는 한 지수상승은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호세 “돌아온다 부산항에”

    거포 펠릭스 호세(35)가 부산으로 돌아온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지난해 메가톤급 화력으로 롯데를한국시리즈로 견인한 ‘특급 용병’ 호세의 에이전트인 크리스 패터등과 접촉을 갖고 내년 시즌 한국 무대에 복귀한다는데 잠정 합의했다. 재영입 조건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봉 2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의 공백으로 지난해 준우승에서 올시즌 5위로 추락한 롯데는 ‘천군만마’ 호세를 타선의 중심에 내세워 내년 시즌 재도약을 노리게됐다. 현재 고향인 도미니칸리그에서 뛰고 있는 호세는 당시 홈런 36개로5위,타율 .327로 타격 9위,타점 122개로 2위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10걸에 랭크되며 98년 꼴찌팀 롯데를 단숨에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특히 스위치히터인 호세는 지난해 5월29일 전주 쌍방울전에서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좌·우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진기록을세웠고 5월9일 사직 해태전에서는 통산 1만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호세는 또 삼성과의 대구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홈런을 치고 들어온덕아웃에서 관중이 던진 얼음주머니에 급소를 맞고 분을 참지 못해1루 관중석에 배트를 집어던져 관중의 손등 부상으로 퇴장당하기도했다. 호세는 올시즌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 복귀,주로 대타로 20여경기를 뛰었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현재 도미니칸리그에서 타격 2위,홈런 3위,타점 1위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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