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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시정]안상영 부산시장

    “부산을 세계 일류도시로 건설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의 ‘새해 화두’는 세계 일류도시 부산건설이다.그래서 올해 시정 목표도 ‘희망과 도약,세계도시 부산’으로 정했다. 안 시장이 이처럼 부산을 세계 일류도시의 반열에 올려 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것은 물론 부산아시안게임·월드컵 등 국제행사 개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그는 “이들 국제행사로 부산의 참 모습이 세계에 널리 알려졌고,또 각종 경기장 건설을 통해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돼 부산의 발전이 적어도 10년 앞당겨졌다.”고 자랑한다. 따라서 국제행사에서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는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 일류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와 비즈니스하기 좋은 여건,첨단기술 등이 고루 갖춰져야 한다.”며 “인재개발 방안,신항의 조기 완공,경부고속철도 건설,부산권 신공항 건설,동남권 광역 전철망 구축을 적극 추진하는 등 나름대로 방안도 강구해 놓았다.”고 강조한다. 안 시장은 특히 숙원사업 중 하나인 부산항만공사를 올해는 반드시 설립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 항만으로 자리잡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항만공사가 설립되면 부산항은 개항 126년 만에 국가 항만에서 ‘자치 항만’으로 기능이 전환돼 제2의 개항시대가 열리게 되는 셈이다.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부산항을 자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최근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가지수선물 이관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산이 국제 무역·금융·물류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단체와 함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정부에 압력을 행사해 당초의 약속대로 차질없이 주가지수선물이 이관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지방분권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지방도시의 생존권과 국가발전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지방분권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이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지방분권 공약사항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고,진정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행정에 대한 그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복지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8대 분야,19개 사업에 시비 1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생활복지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지역산업 구조개편을 가속화하는 한편 항만물류,조선기자재,자동차 부품 등 10대 전략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부산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센텀시티 조성과 동·서 부산권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부산이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다지겠다고 거듭 역설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새해 경기도정.인천시정/‘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초석 다진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올해 화두는 '동북아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 '남부협력시대'와 '동북아시대'의 도래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면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그도안 비수도권 지역과 벌여온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발전기반을 넓혀나가겟다는 뜻이 담겨잇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통일 전진기지 구축과 함게 도로망 확충 등 SOC투자관련예산을 대폭 늘렸다. 또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되는 교육환경 개선도 저극 추진한다. 인천 시정의 주안점은 경제자유구역(특구)에 맞춰져 있다.올초 인천항 내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된 데 이어 송도 신도시, 영종도,서북부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있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박돋움할 수 잇는 바판이 구축됐다. ★경기도 ●도로 확충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로,지난해보다 무려 180%가량 늘어난 1조 100여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특히 도로건설비는 무려 지난해보다 270%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올해 도심지 교통분산을 위해 400억원을 들여 의정부 장암∼자금간 등 5개 노선 30.29㎞의 국도 대체우회도로를 개설하고 4400억원을 투입해 수원역 등 55곳 130㎞의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 600여억원을 들여 중안선·경춘선 등 5개 광역철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00여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대폭 늘린다. 서울 출퇴근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50여개 노선에 대해 오는 7월부터 24시간 운행한다. ●교육지원사업 강화 이 분야에 모두 1조 5000여억원이 투자되는 가운데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건설에 210억원을 투입한다.안양시 석수동 9만 3000여평의 도유지에 들어서는 경인교대는 도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오는 200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이와 함께 초·중·고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623억원의 학교용지 매입비를 투입하고 특수목적고·특성화고교,자립형 사립고 설립 등도 지원한다. ●난개발대책 마련 서울의 집값 안정을 위한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택지개발과 교통·교육시설이 수반되지 않은 난개발로 인해경기지역의 생활여건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는 게 사실.도는 이같은 난개발을 막기위해 경기도는 6개축으로 나눠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밑그림을 그린다.분당·용인 등을 포함하는 경부축은 중심업무지구로,시흥·광명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축은 고속철도 역세권 및 서해안 연결 도시축으로 각각 개발한다.김포·고양 등 북서부측은 통일대비 국제교류 및 문화신도시를 건설한다는 복안이다.하남·남양주 등 동부축은 생태도시 형태로 개발하고 평택·화성 등 남부축은 대중국 물류서비스 및 산업생산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산업단지 확대 도는 평택항과 안산·김포·고양을 연결하는 서해안 권역을 집중 개발,동북아 물류·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평택항의 항만시설 조기 확충을 위해 3만t급 선박 3척이 정박할 수 있는 선석 개발을 도가 직접 추진한다.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은 뒤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설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평택 포승공단 8만평 및 현곡지방산업단지 15만 8000평을 매입해 외국의 첨단·기술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등 240억을 들여 산업단지를 확대한다.안양의 지식산업센터,성남의 벤처·디자인산업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식기반 단지를 구축한다. ●남북 교류·협력 전진기지구축 남북관계의 진전 및 북한의 개방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북부지역을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까지 90억원이 조성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2004년까지 200억원으로 확충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파주지역에 200만∼300만평의 공단 및 배후도시를 개발해 본격적인 남북경제 협력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양시에는 국제전시장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대규모 복합형 숙박단지를 조성하고 고양 벤처집적지 등 지역별로 특화된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kdaily.com ★인천시 경기도와 인천시의 올해 화두는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남북협력시대’와 ‘동북아시대’의도래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면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그동안 비수도권 지역과 벌여온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발전기반을 넓혀나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경기도는 이를 위해 통일 전진기지 구축과 함께 도로망 확충 등 SOC 투자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또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되는 교육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인천 시정의 주안점은 경제자유구역(특구)에 맞춰져 있다.올초 인천항 내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된 데 이어 송도신도시,영종도,서북부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있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됐다. ●송도신도시 연수구 동춘동 일대 바다 535만평을 메워 조성되는 신도시는 경제특구 지정이 임박함에 따라 투자의사를 밝히는 외국회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신도시는 5개 공구 가운데 2·4공구(176만평)에는 IT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며 다국적기업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등 국제업무 거점지로 개발된다.1·3공구(167만평)는 세계적인부동산 투자회사인 미국의 G&W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합작으로 설립한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가 맡아 사업을 시행한다.개발대상지 가운데 43만 8000평에는 60층짜리 최첨단 국제컨벤션센터와 국제무역센터가 들어서며,38만 4000평에는 오피스빌딩 69개 동이 신축된다. 시는 개발이 본격화되면 총생산 31조원,부가가치 15조원,고용인원 49만명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외자유치에 따른 해외 인지도 상승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종도 영종도(570만평)와 주변 용유·무의도(213만평)는 국제공항이 위치한 특성을 최대한 살려 개발된다.1단계로 택지개발예정지구 75만평은 한국토지공사가 주거단지로 개발,아파트 등 1만 1800가구가 건립돼 3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나머지 495만평은 물류·산업단지(88만평),관광단지(284만평) 등으로 조성된다. 물류·산업단지는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중심지로 육성되며 항공기 관련산업,경박단소형 첨단업종 등이 들어선다.용유·무의도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국제 수준의 해양종합휴양지로 만든다. 이와 함께 영종도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제2연륙교외에 영종지역에 9개 노선,용유·무의지역에 8개 노선의 내부 간선도로망이 확충된다. ●서북부매립지 서구 원창·연희동 일대 542만평의 서북부매립지는 인천공항과 불과 1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국제도시로 탈바꿈된다.매립지는 ▲주거·업무·공공시설 167만평 ▲국제업무,외국인거주지 33만평 ▲화훼수출단지,골프장,테마파크 320만평 ▲유보용지 22만평 등 친환경도시로 개발된다.주거용지는 일산·분당신도시보다 단위면적당 인구가 훨씬 적은 저밀도로 개발돼 2만 8000가구를 수용하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열린세상] 盧당선자와 복제아기

    인간은 상징적 동물이다.인간의 삶 안에서는 시간과 공간도 특정한 기록체계 안에 존재한다.가령 ‘해가 바뀌었다.’는 말은 자연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의 문화적 역량을 잘 표현해 준다.사실 자연에는 연도도 없고 천간(天干)이나 지지(地支)도 없다.오로지 인간의 문화적 코드 안에서만 어떤 시기가 2003번째 해이거나 양의 해인 것이다. 해가 바뀌면 우리는 으레 앞날을 내다본다.일년을 설계하거나 가슴에 묻어둔 희망과 불안을 떠올리기도 한다.한자 시(視)의 어원은 이 점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이 글자의 일부를 이루는 보일 시(示)는 이(二)와 삼(三)의 결합인데,이는 고어에서 상(上)을,상은 하늘을 의미한다.삼은 해와 달과 별을 가리킨다.옛날 사람들은 해와 달과 별이 인간사의 길흉을 미리 보여준다고 믿었다.그래서 본다는 것은 원래 천문을 본다는 것을,하늘에 새겨진 역운(歷運)을 읽는다는 것을 의미했다.인간은 앞날에 대한 염려 때문에 비로소 무엇인가를 유심히 보고 거기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00년이 시작되기 전후의 야단법석도 인간이 상징적 동물이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그러나 적어도 한국인은 2003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새로운 세기로 접어든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2000년만 해도 외환위기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긴 안목으로 내일을 내다볼 여유를 찾기 어려웠던 반면,올해는 역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을 거느리고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노무현 정권과 복제아기의 탄생이 그것이다. 젊은 세대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모태로 하는 노무현 정권의 탄생은 21세기 한국 민주주의의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상징적 사건이다.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적으로 도박에 걸린 것은 단절의 거리였다.3김 정치로부터 누가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가? 누가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가? 결국 이 문제가 현실 정치의 관건임이 밝혀졌다.그러므로 노무현 정권의 출범은 세기적 전환에 걸맞은 정치적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의미를 지닌다.정치 지도자로서 노무현의 성공과 실패는 그런 대대적 전환의 성공과 실패에 해당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정권의 탄생은 새로운 희망의 탄생이다. 반면 복제아기의 탄생은 인간이 자신이 만들어낸 기술에 전적으로 예속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다.생명복제 기술이 인간의 자연적 조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러나 복제인간의 탄생 이후 인간 조건의 개선이냐 개악이냐 하는 문제는 더 이상 일차적인 문제가 아니다.이제 관건은 인간이 기술 앞에서 총체적으로 사물화될 가능성에 있다.인간은 무한한 기술적 조작의 대상으로 전락하고,그 결과 인간 고유의 내면성이 사라져 버릴 수 있다.이제 우리는 21세기에 20세기의 아우슈비츠보다 더 큰 규모의 비극이 닥칠 수 있음을 염려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아이의 탄생은 새로운 불안의 탄생이다. 인간 복제는 과학의 힘이 스스로 통제 불가능한 지점을 넘기 시작했음을 암시하고 있다.과학은 자기 도취에 빠져 있는지 모른다.그러나 자신의 힘에 취하기 쉬운 것은 무엇보다 권력이다.동서고금을 통해 나타난 대부분의 정치적 비극은 권력의 자기 도취에서 비롯됐다.20세기 한국 민주주의의 중심에는 제왕적 대통령이 있었고,그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에 취하곤 했다.만취한 권력은 술독에 빠진 사람보다 역겨운 악취를 낸다.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은 이제 그런 냄새를 더 이상 참지 못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었다.우리나라 정치사에 새로운 도약을 가져온 노무현 당선자는 냄새에 승리한 셈이다.오늘 우리 그와 더불어 희망을 마시듯 태양을 마셔 보자.그리고 누가 취하는지 내내 지켜보도록 하자.
  • 대기업 공격경영으로 승부,매출 2~17% 늘리고 R&D 투자 대폭 확대

    대기업들은 올해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지만‘공격적 경영’으로 불투명한 경제상황을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LG·현대자동차·SK·금호 등 주요 그룹들은 사업계획을 통해 매출목표를 2∼17% 늘리고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세계경제의 침체지속,이라크전 발발 가능성,북핵 위기 등 우리경제를 둘러싼 갖가지 악재를 감안한 것이어서 목표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그룹 매출 상향조정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이익을 올린 삼성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137조원을 매출목표로 잡았다.올해부터 종합상사 등을 통한 수출이 한쪽에서만 매출로 잡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폭 늘어난 것이다. LG는 매출을 지난해 112조원보다 7% 늘어난 120조원,경상이익은 6% 증가한 5조 3000억원으로 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56조 4000억원을 달성,SK그룹을 따돌리고 삼성·LG에 이어 재계 3위로 도약했다.여세를 몰아 매출이 15.6% 늘어난 65조 2000억원을 올해 달성해재계 3위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SK는 지난해 54조원에 그친 매출을 56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포스코는 전년보다 8% 늘어난 12조 4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시설·연구개발 투자 확대 삼성은 올해 8조 8000억원을 시설투자비로 사용하고 4조 3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각각 지난해보다 35%,16% 늘었다. LG는 올해 시설(4조 8000억원)보다는 연구개발(2조 6000억원)에 집중투자키로 했다.연구개발비를 24% 늘린 반면 시설투자비는 6% 가량 줄였다. 현대차는 전년보다 65.5% 늘어난 5조 2300억원을 미국·중국·인도 등 해외공장을 증설하고 연구개발하는데 쏟을 방침이다. SK는 주력인 에너지·화학 및 정보통신 분야에 4조 2000억원(지난해 3조 8000억원)을,생명과학 등 미래산업에 연구개발비 6000억원(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시무식에서 “제2 창업 15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 삼성 브랜드를 뿌리내려 명실상부한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단기성과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정도경영’을 통해 ‘일등LG’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은 “현대차의 미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인력의 능력에서 시작된다.”면서 “2010년 세계 자동차업계 ‘빅5’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 최여경 김경두기자 hisam@
  • 뉴스라인/ 삼성전기 새로고 확정 외

    *** 삼성전기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 슬로건과 로고(사진)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새 슬로건은 디지털시대의 핵심 부품업체(Core Components in Digital)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휴대전화기 제조업체인 텔슨전자는 2일 한남수(韓南洙·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또 네트워크 및 이통신장비업체인 텔슨정보통신은 윤서용(尹瑞鏞) 전 사장을 부회장에 임명했다. ***WPPMC 코리아는 3일 회사명을 ‘JWT 애드벤처’로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세계적인 광고회사 중 하나인 미국 JWT의 국내법인 JWT 애드벤처는 지난 88년 국내에 진출,업계 7위의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JWT는 1864년 설립됐으며 9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 재계총수 신년사로 본 2003 키워드 “미래경영 대처… 新樹種 확대”

    ‘고객 중심의 윤리경영,신수종(新樹種)사업의 투자 확대,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시나리오 경영…’ 대기업 총수들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새해 경영의 핵심 키워드다.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는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내실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미래에 대비하라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 한해의 노력과 투자가 향후 10년,100년을 결정지을 수 있다.”며 ‘글로벌경영’을 역설했다.이어 5년 후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의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세계화 흐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년에 그룹창립 50주년을 맞는 SK 손길승(孫吉丞)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SK가 지금까지 국내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다면향후 50년은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년을 새로운 도약의 기반으로 삼고 ▲성장을 위한 미래준비▲생존조건 확보▲실적에따른 책임경영 확립 등을 당부했다. 한화 김승연(金升淵) 회장의 경영 키워드는 ‘시나리오 경영’이다.이라크전쟁 가능성과 유가불안 등에 대비하자는 취지에서다.김 회장은 “위기 유형이 갈수록 대형화,복잡화되고 있다.”면서 “사전에 위기를 감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가능성에 집중하라 코오롱 이웅열(李雄烈) 회장은 내년도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경영의 화두로 삼았다.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사내 관료주의를 타파하는 내실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동양 현재현(玄在賢) 회장은 ‘질적 구조조정’과 ‘선택과 집중’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강점을 더욱 집중·육성하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과거의 습관과 가치에 얽매여 혁신을 거부하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없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동부 김준기(金俊起) 회장도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동부아남반도체의 내실성장을 이끌고 다른 계열사들의 수익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윤리경영은 계속된다 개혁과 변화를 강조하는 노무현(盧武鉉) 당선자의 정책기조에 따라 윤리경영의 모토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일등LG’와 ‘정도경영’을 신년사에 담기로했다.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정도경영’은 내년도 정치·사회적 경영환경과도 밀접히 관련돼 있어 한번 더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호 박삼구(朴三求) 회장의 새해 화두는 ‘기업가치 창출과 윤리경영’이다.관계자는 “내년 경영 키워드에는 금호의 오랜 경영철학인 윤리경영에 1등의 기업가치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효성 조석래(趙錫來) 회장도 2003년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해로삼고 ‘글로벌 경쟁력과 고객 중시경영’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팀 종합
  • 스타로 본 2002 스포츠 /故 손기정옹

    한국 마라톤은 올 한해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겪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마라톤 강국의 위상을 높인 반면 마라톤 1세대의 ‘큰 별’ 손기정옹을잃었다.한국마라톤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해 온 손옹의 타계는 체육인뿐 아니라 전국민을 슬픔에 휩싸이게 했다.1912년 평북 신의주에서 태어난 손옹은겨레가 일본 제국주의의 억압에 신음하던 지난 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에서 사력을 다한 질주 끝에 우승,한민족의 기상을 세계에 떨치며 국민들에게큰 희망을 안겨주었다.특히 시상대 위에서 손옹이 보여준 슬픈 표정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동시에 민족정신을 일깨웠다. 손옹은 광복 이후 지도자로서도 성공했다.47년 서윤복을 보스턴마라톤에서우승시켰고,50년 같은 대회에서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을 각각 1∼3위에 올려놓으며 지도자로서 더 없는 영광을 누렸다.이후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장,서울올림픽 성화 최종주자 등 한국 체육의 대부로활약했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은막을 수 없는 법.몇년 전부터 노환으로 고생하더니지난달 15일 만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손옹은 국가유공자로 인정돼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손옹의 사망을 계기로 한국 마라톤은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손기정-서윤복-함기용-황영조-이봉주로 이어진 남자 마라톤은 이제 차세대 주자 발굴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그러나 30세의 나이를 훌쩍 뛰어넘은 이봉주 외에 아직 국제적 스타가 없다.정남균(삼성전자) 지영준(코오롱) 등 신예들이 있지만 국제무대에선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④ 지역감정 해소

    지역감정에 대한 영남과 호남의 시각은 꽤 다르다.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에따른 앙금도 상당히 남아 있다. 해법에 대한 접근에도 어느 정도 차이는 있으나,고른 인재 등용과 지역균형개발 등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데는 영호남이 크게 다르지 않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20일 당선 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주의의 장벽을 허물지 못한 데는 큰 아쉬움이 남지만,충분히 가능하다는 희망은 발견했다.열심히 노력해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지만 해묵은 불신의 벽을 헐어내기가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양 지역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영남의 마음 “호남지역의 개표상황을 보면서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김대중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호남 사람들의 마음이 열렸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역시나였다.”(김성진·39·경남 진주시 동성동) 16대 대선이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승리로 끝나자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영남지역 주민들은 착잡한 가운데 패배에 따른 실망감과 아쉬움을 안으로 삭이는 듯한 표정들이다.이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난 동서간 지역주의,특히 노 당선자에 대한 호남 몰표에 대해 ‘해도 너무한다.’는 식의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경남에서조차 이 지역 출신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기쁨보다 호남지역에서 나타난 몰표현상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다. 상인 우모(55·대구시 중구 동인동)씨는 “대구·경북에서 노 당선자에게 20% 안팎의 지지를 보냈는데 호남이 노 당선자에게 90% 이상의 몰표를 몰아준 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며 “앞으로 동서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택시기사 황모(53·경북 안동시 용상동)씨는“손님들이 애써 선거 이야기를 외면한다.”면서 “호남에 또 졌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주부 정종숙(47·경남 창원시)씨는 “이제는 전라도 사람들이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야 하고,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세력들을 정치권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노 당선자를 적극 지지한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번 선거가 지역주의를 희석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영남 출신으로 동서화합에 제격인 노 당선자로 인해 지역감정이 수그러들고 진정한 화합이 이뤄질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대학생 이모(21·대구시 동구 신천동)씨는 “대구·경북에서 노 당선자가 20%안팎의 지지를 받은 것은 지역주의 극복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호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마음을 열어간다는 자세가 중요하며,노 당선자가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지역갈등 봉합에 앞장서는 등 정치를 잘할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보험회사 직원 이모(33·여·부산 사하구 괴정동)씨는 “동서간 표쏠림 현상이 이번에도 나타나 아쉽지만 이제 모두 힘을 합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식인들은 동서화합을 위해 고른 인재 등용과 지역균형개발,영호남 공동사업 등을 새 정부에 주문했다. 김태일(47·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DJ 정부가 동서화합에 실패한가장 큰 요인은 호남 편중의 인사와 영·호남 토호 수구 세력간의 연대를 통한 지역주의 해결 모색”이라며 “새 정부는 지역과 계파,계층을 초월한 유능한 인재의 고른 등용과 함께 개혁세력을 동서화합의 파트너로 삼아야 할것”이라고 주문했다.이동철(46·의학박사) 포항지역사회연구소장은 “인재등용과 지역개발 측면에서 영·호남인들 서로가 피해의식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부산 김정한·대구 황경근기자 jeong@ ◆호남의 마음 호남지역 유권자들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이유는 여당으로 누렸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호남을 텃밭으로한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영남 출신 대통령을 배출함으로써 오랫동안 피해의식으로 자리잡았던 지역감정을 떨쳐버리고 동서화합과 개혁을 이뤄보겠다는간절한 소망에서다. 호남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이 영남 출신 후보에 몰표를 준 투표결과에 스스로 놀라며 이번 대선으로 망국적인 지역감정이란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지는계기가 됐다고 자평하는 한편 이같은 모습이 다른 지역에 어떻게 비쳐질지걱정하는 모습이다. 회사원 조동균(40·광주시)씨는 “개표 방송을 지켜 보면서 다른 지역에 미안한 마음도 느꼈다.”며 “그러나 현 정권에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던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는 없었다.”고 털어놓았다.회사원 이모(36·광주시)씨는 “정몽준 대표의 투표 전날 ‘지지 철회’ 발언에 위기의식을느껴 투표 당일 아침 친구와 친지들에게 전화를 걸어 꼭 투표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나 진보적 지식인들도 “노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는 80년 5·18 민주화운동을 겪으면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이곳 주민들의 변화와개혁에 대한 열망”이라고 진단했다.전남대 정근식(사회학과) 교수는 “영남 사람인 노 당선자를 열렬히 지지한 것은 그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외길을 걸어온 경력과 무관치 않다.”며 “이를 해묵은 지역주의 잣대로 가늠해 또 다른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호남주민들은 노 당선자가 이번 대선 결과 동·서로 양분된 민심을 추스르고 이를 제2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학생 김모(23·전북 전주시)씨는 “노 당선자는 정치개혁을 통해 구시대인물을 퇴출시키고 참신한 인물을 골고루 발탁해 민주당을 전국정당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광주에서 사업을 하는 김영환(41)씨는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서는 연고주의를 배제한 능력 위주의 인사와 지역 균형개발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치인들 역시 지역주의를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엄격한 감시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이정천(47) 위원장도 “지역감정은 객관적 사실보다는 감정적인 편중인사를 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하고 “노 당선자가 지방분권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중앙정부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지방정부에이양해 지방자치가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도 지역감정을 뿌리뽑는 기반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 기업인들은 새 정부가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기고 지역균형발전정책을 함께 추진할 경우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던 전북,충북,호남·충남 서해안,경북 북부지역이 자연스럽게 발전하면서 지역감정의 벽도 허물어질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전문가 해법 “지역갈등을 없애고 우리 같은 서민을 위하는 좋은 대통령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위해 TV에 출연,화제가 됐던 부산 자갈치시장 아지매 이일순(58)씨가 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한 말이다. 무엇이 이 평범한 서민 아지매로 하여금 첫마디에서 ‘지역 갈등’을 없애야 한다는 말이 나오도록 한 것일까. 지난 40여년간 한국정치의 최대 화두는 ‘지역감정’이었고,역대 선거에서도 이만큼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 무기가 없었다.따라서 정치인들은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좋은 정책을 제시하려 하기보다는 지역감정이란 편리한 무기를 거머쥐는 데만 관심을 쏟게 됐다. 원래 애향심과 관련된 ‘자기지역 우선주의’와,타 지역 사람과의 감정 및정서상 이질감에서 비롯된 지역감정을 나쁘다고 탓할 수만은 없다.그러나 이런 순수한 지역감정이 우리 사회에서는 정치권력의 획득·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면서 지역패권주의로 전락했고 그것이 우리 사회에끼친 해악은실로 엄청났다.특히 지역갈등이 영·호남간 정치적 대결구도로 고착되면서우리는 심각한 국론분열 현상에 직면하게 됐고,이런 상황에서 지역갈등은 이미 그 어떤 이성적 설득도 통하지 않는 맹목적이고 교조화된 도그마로 정착된 느낌까지 갖게 했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우리는 지역갈등 극복의 새로운 희망을발견하게 된다.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스스로 편한 길을 마다하고 험난한 길을 걸어온 노 후보에게 국민들이 뜨거운 지지를 보냄으로써,지역갈등은이미 고질적 병폐에서 치유 가능한 것으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물론 아직도 표의 동서 양분현상이 존재하고,선거 후에도 노 후보에 몰표를 던진 호남지역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타 지역에서 나오는 등 넘어야 할 산과 강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표의동서현상은 과거 지역대결 구도와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고 본다. 호남인들이 영남 출신 후보에게 보낸 높은 지지는 동서화합을 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로 노 후보를 선택한결과이기 때문이다.노 후보가 영남지역에서도 나름대로 높은 지지를 얻은 데서 지역갈등 극복을 바라는 전국적국민 여망이 잘 나타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이제 지역갈등보다는 누가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지도자인가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으려는 젊은유권자들의 표심이 크게 작용했다.민심은 이미 과거 지향적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미래 창조적 국민주의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제 남은과제는 정치인들이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변화하는 것이다. 이제 21세기 첫 대통령이 될 노 당선자는 이같은 국민 여망을 절실히 인식하고 지역갈등을 20세기의 유물로 확실히 묻어버리는 과감한 개혁과 화합책을 도모해야 한다.세계화와 신자유주의가 맹위를 떨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국민 단합과 지역갈등 극복이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다. 노 당선자가 지역갈등을 극복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되기 위해서는 다음 몇가지 점에 유의했으면 한다. 첫째,역대 정부의 인사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능력을 최우선으로 하되 가능하면 지역간 고르게 등용함으로써 지역화합을 도모해야 한다.이 점에 있어서 노 당선자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자유로운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리어려운 일이 아니다. 둘째,수도권에 집중된 경제력을 지역에 분산시켜 수도권에는 삶의 질을 높이고,지방에는 발전의 기회균등을 도모,건강한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지역간 균형발전은 교육제도의 근본적 개혁에서 찾아야 한다.대학마다 특성화되지 못하고 백화점식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는 한 진정한 의미의 지역간 인적교류는 기대하기 어렵다. 넷째,지역화합뿐 아니라 장래의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선진민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국가적차원에서 도모했으면 한다.이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자기 이익과 함께 남을배려하는 여유를 배우는 것만이 정치개혁을 이룩하는 첩경이다. 아무쪼록 한반도의 우리 민족은 이제 모두 하나되는 열린 마음속에 21세기첫 대통령과 함께 대동세상을 활짝 꽃피우는 데 앞장서야 하겠다. ◆영.호남.충청 표분석 16대 대선은 세대와 지역의 승부로도 관심을 모았다.세대간 대결 양상이 고질적 병폐인 지역대결 양상을 누를 것인가,2030세대는 과연 지역감정의 벽을 뛰어넘을 것인가 등이 화두(話頭)였다.결론은 가능성을 확인한 ‘미완의 성공’으로 보인다. 한국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인 영·호남 대립구도는 이번 선거에서도 여실히드러났다.특히 호남지역의 몰표는 뿌리깊은 지역구도의 현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영남에서 68.6%를 득표한 반면 호남에서는 고작 4.9% 득표에 그쳤다.노무현(盧武鉉) 당선자는 민주당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무려 92.3%의 압도적 승리를 거뒀고 영남에서도 25.5%를 얻었다.노 당선자의 호남 득표율은 15대 대선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얻은 92.9%에 맞먹는 수치다.호남에서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영남에서는 4명 중 1명이 노 당선자를 찍은 셈이다. 영남의 표심은 노 당선자의 득표율만 놓고 보면 지역감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노당선자는 고향(김해)인 경남에서 27.1%,부산에서 29.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울산에서는 35.3%를 얻었다.PK(부산·경남·울산)지역을 합하면 29.1%로,10명중 3명이 그를 지지했다.15대 때 김 대통령이 부산 15.0%,울산 15.2%,경남 10.8% 등 13.4%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약진한 셈이다. 그러나 당시 선거가 3자대결구도로 치러진 반면 이번에는 양자대결이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이회창 후보의 득표율도 15대 때보다 부산(3.4%포인트)과 경남(12.4%포인트)에서 모두 상승했다. TK(대구·경북)에서도 노 당선자는 대구 18.7%,경북 21.7%로 김 대통령의 12.4%,13.4%보다 4∼7%포인트 더 득표했다.그러나 이회창 후보는 15대 때보다 대구에서 6.1%포인트,경북에서 12.5%포인트가 올라 상승폭이 더 컸다.3자대결구도가 양자대결구도로 전환한 것이 노 당선자 득표율 상승의 첫째 요인임을 말해준다.다만 15대 때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얻었던 표가 모조리 이 후보에게 가지 않고 절반 정도 노 당선자에게 갔다는 점에서 다소나마 지역감정의 벽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영호남과 달리 충청권 표심은 의미있는 현상을 담고 있다.DJP연대가사라지고,이 지역에 연고를 둔 이인제 의원이 빠진 상태에서 노 당선자가 이 후보와 득표율 상승분을 양분한 것이다.노 당선자의 득표율은 15대 김 대통령의 것보다 대전에서 11%포인트,충남에서 5%포인트,충북에서 14%포인트 상승했다.반면 이 후보도 대전에서 11%포인트,충남에서 18%포인트,충북에서 12%포인트 더 얻었다. 15대 대선때 김 대통령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의 연대로 충청권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노 당선자는 김 총재가 중립을지킨 가운데 대전과 충남북 모두에서 승리했다.지역 연고를 갖고 있는 이 후보는 고향인 충남 예산과 홍성,충북 제천 등 3개 지역구에서만 앞섰을 뿐 대전 5곳을 비롯,나머지 28개 지역구에서 패했다. 이는 노 당선자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효과를 거둔 때문으로 풀이된다.정책공약이 지역감정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감정 극복의 가능성은 2030세대의 투표행태에서도 나타난다.대선 투표당일인 지난 19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투표자 조사에서 PK지역 20대의 42%,30대의 40.3%가 노 당선자를 찍었다고답했다.이는 노 당선자의 지역 득표율 29.1%를 11∼13%포인트 정도 웃도는수치다. TK에서도 20대의 31.6%,30대의 28.4%가 노 후보를 지지해 전체 득표율 19.97%를 11%포인트 가량 웃돌았다.물론 전국적으로 20대의 60.6%,30대의 60.5%(19일 한국갤럽 조사)가 노 당선자를 지지한 것과 비교하면 이들 영남권 2030세대가 지역감정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결국 영남지역 젊은 층의 표심은 지역감정 극복에 있어서 이번 대선이 안겨준 성과이자,과제인 셈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이건희 회장 ‘15’와 별난 인연

    “이건희 회장에게 ‘15’는 행운의 숫자?” 삼성 이건희(李健熙·60)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송년모임에서 “올해로 삼성그룹을 맡은지 15년,당시 매출액 15조원,올 순이익은 15조원”이라며 ‘15’와의 이색 인연을 언급했다. 1966년 10월 동양방송에 입사한 이 회장은 78년 삼성물산 부회장,80년 중앙일보 이사를 거쳐 87년 12월 삼성그룹 회장직에 올랐다.올해로 15년째 삼성을 맡고 있는 셈이다.당시 그룹 매출액은 15조원. 이 회장은 이듬 해부터 “21세기 초인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영개혁이 필수적”이라며 “가족만 빼고는 모든 것을 바꾸라.”고 요구해 화제를모았다. 삼성은 올해 전체 매출액 135조원,세전(稅前) 이익 15조원을 달성해 다시한번 숫자 ‘15’와 인연을 맺었다.올해 초 목표했던 매출액 130억원,세전이익 8조 9000억원을 크게 뛰어 넘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것이다. 지난해 실적에 비해 매출액은 9%,세전이익은 무려 127%나 늘어난 수치다.특히 주력사인 삼성전자의 매출은 40조원,경상이익은 8조 1000억∼8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주기자 ejung@
  • 새정부 경제정책’밑그림’‘유리알 경제’… 성장보다 분배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향후 경제정책의 초점은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맞춰지게 됐다.전체적으로는 김대중(金大中)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상당부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런 가운데 정부의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대기업집단(재벌)이나 고소득자 등에 대한 감시의눈초리는 더욱 매서워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성장’과 ‘분배(복지)’라는 대립된 가치를 어떻게 조화시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하지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의 한계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을 100% 현실화하기는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성장보다는 분배에 무게 노 당선자는 표면적으로 ‘성장과 분배의 동시 추구’를 주장하지만 상대적으로 분배 쪽에 무게가 더 실려있다.분배가 늘어나면 시장수요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분배효과론’을 신봉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노 당선자가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이 대기업집단이다.재벌에 잘못이 있으면 과감하게 메스를 들이대고 필요하면 규제를 더 강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선거를앞두고 재벌들이 노골적으로 표출하지는 않았지만 노 후보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온 이유다. ◆재벌규제 존속 확실 노 당선자는 우리나라 재벌들은 특권과 반칙을 통해 경제질서를 해치고 있다고 본다.따라서 심판(정부)이 운동장(시장)에서 힘세고 못된 선수(재벌)들의 반칙(불공정경쟁)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출자총액·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등 재벌관련 규제는 존속될 것이 확실시된다.이런 시각이 정몽준(鄭夢準) 국민통합21 대표가 노 당선자와 결별하게 된 한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재벌들이 반대하고 있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재벌규제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등 감독당국의 역할은 커질 수밖에 없다. ◆재벌·부유층 과세 강화 고른 분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한나라당의 세금을 깎아주는 감세(減稅)정책과는 달리 부유층을 겨냥한 증세(增稅)기조가 뚜렷하다.잘못된 부(富)의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상속·증여세 과세기준을 ‘완전포괄주의’로 바꾼다고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완전포괄주의는 과세 여부에 대한 판단을 국세청 등 세정당국에 대폭 일임하는 방식이다.결과적으로 과세범위가 현행 ‘유형별 포괄주의’(과세대상을 일정부분 나열하는 방식)보다 크게 넓어진다.대기업이나 부유층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법인세·소득세 인하 조치도 새 정부에서 이뤄지기는 어려울 듯하다. ◆국제비즈니스 중심지 건설 가속화 우리경제의 하드웨어에도 상당한 변화가 올 것 같다.노 당선자는 경제도약을 위해서는 한국을 ‘동북아시대의 허브(중추)’로 육성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과거 중동특수·월남특수 같은 폭발적인 경제성장의 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북한 핵문제 해결 등 남북한 평화정착이 정치·외교적인 이유뿐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여러차례 강조해 온 이유다.현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수도권서부축(송도·영종도·김포)과 부산신항·광양항 등을 동북아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하는 계획도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풀어야 할 과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등 일부 정책은 지나치게급진적이고 이상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실행과정에서 마찰이 우려되는 대목이다.경제 효율성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서민층 중심의 정책을 펼 경우,민주당이 목표로 삼고 있는 연간 7%의 경제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대북 지원,동북아경제특구 등 인프라 확충,확장적 복지정책 등을 위한 재원 마련도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노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건 대전으로의 행정수도 이전도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예산문제 등으로 새 정부의 어깨를 짓누를 수 있는 사안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제계반응/재계 “구조조정 지속을”새 노사문화 구축 기대

    재계는 새 대통령 당선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선진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막는정부개입과 각종규제 완화를 요구했다.아울러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고비용·저효율 정치행태가 개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그동안의 구조조정과 개혁은 그대로 지속하면서 동시에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성장잠재력을 한단계 높여주길 바란다.”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을 토대로 기업과 금융,공공,노동 등 4대 부문의 구조조정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성장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법인세 인하,노동법 개정 등도 적극 요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金昌星) 회장은 “새 정부는 우리경제를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심정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온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자제하고 기업경영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대폭 완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시장경제 원칙에 따른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구체적으로 규제일몰제 활성화,규제영향평가상시화,사후규제로 전환,법인세율 인하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재계는 이와 함께 법정퇴직금 제도 폐지,휴일·휴가제도 조정 등을 포함한노동법을 개정하고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노사문화 구축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기대했다. 최여경 김경두기자 kid@
  • 李 “실패정권 심판” 盧 “낡은정치 청산”

    명실상부하게 21세기를 여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3500만 유권자들의 귀중한한 표에 달려 있다.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선진국으로 도약을 위해서는유권자 모두가 지역과 이념,세대를 뛰어넘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16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347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총 유권자 3499만 1529명이 참여하는 이번 선거의 개표는 전국 244개 개표소별로 이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시작되며,전자개표기 도입으로 15%안팎의 개표율을 보일 오후 8∼9시쯤에는 당락의 대체적 윤곽이 드러나고 자정쯤에는 당선자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전망했다. 이번 대선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사회당 김영규(金榮圭),호국당 김길수(金吉洙),무소속 장세동(張世東) 후보 등 모두 7명이 등록했으나 무소속 장 후보가 18일 후보를 사퇴,6명으로 줄었다. 이번 대선은 31년만에 이뤄진 양강대결 구도 속에 이회창·노무현 후보가시종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한나라당은 최대 100만표 이상의 막판 대역전극을 주장하고 있고,민주당도 100만표차 이상의 낙승을 주장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안하고 미숙한 급진세력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으며 실패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정권이 바뀌어야 나라가 바뀐다.”면서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부터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박근혜(朴槿惠) 의원과 함께 한 서울지역 유세 등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하고 있는 데도 북한에 돈을 퍼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노무현 후보가 전쟁론자”라고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투표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노무현 후보는 이날 김해공항 회견에서 “이번 선거야말로 망국적 지역감정을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부산·마산은 4·19혁명과 79년 부마항쟁,87년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한국민주주의 역사의 큰 물줄기를 열어낸곳으로,이곳에서 동서 화합의 큰 물줄기를 이뤄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또 정몽준(鄭夢準) 명예선대위원장과 함께 서울 명동 등지의 유세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래 대세를 좇지 않고 낡은 정치의 청산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저를 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울산 중구 국회의원 및 전북 장수군수 보궐선거와 7개 지방의원 재·보선 등 9개 선거구에서 재·보선이 동시 실시된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편집자문위원 칼럼]경제 대통령을 기다리며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막판 후보들간의 정책대결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지난 주에는 대선 후보들간의 TV경제정책 토론이 있었다.어제 사회문화 분야 토론에서도 행정수도 이전 등 경제문제와 관련한 공방도 적지않았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세계경제가 지극히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미국과 이라크 전쟁위기,유가 불안 등 대외 변수와 가계신용 위기 가능성,내수및 수출부진,실업률 상승,국제수지 적자 등 대내외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져있는 현실이다.더욱이 북핵 위기 등 한반도 주변 정세도 심상찮아 자칫 우리 경제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을지 모를 일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대통령은 ‘경제’를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한다.미국의 부시 대통령도 지난 중간선거 이후 차기 선거의 승리는 경제에 달려 있다는 생각에서 경제수석과재무장관을 경질하고 이에 모두 실물경제에 정통한 민간인을 기용하여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 후보들의 경제토론을 지켜보면서 과연 TV에서 토론된 경제정책에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면서 한 단계 도약할 비전이 보였나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특히 앞으로 어떠한 성장 엔진을 가지고 경제에 활력을 이룩할 것인가에 대하여는 뚜렷한 정책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보들간의 즉흥적인 말싸움이 넘쳐났을 뿐 명확한 정책비전 제시는 미흡했다는 느낌이다.국민들이 토론내용을 보고 후보를 선택하는데 얼마나 도움이됐을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대한매일도 마찬가지라고 본다.기존 재벌정책이나 시장개방 등 나타난 문제점보다 새로운 성장활력과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에 대하여 현재 조직되어 있는 자문위원,명예논설위원제도를 더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심층적 대안을 제시하는것이 언론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정치,사회,문화 분야 등에서 새정부의 어젠다 설정에 많을 의견을 제시하길 기대한다. 대부분 후보들이 대선에 임박하여 그동안 전혀 검토하지도 않았던 정책들을 선심성으로 내놓았다.신문방송할 것 없이 각종 언론이 정책선거 유도를 표방했지만 경제가 정치논리에 왜곡된 사례가 많았으나 이를 집중 조망하는 노력은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 교육문제도 이번 선거의 중심 이슈가운데 하나였다.고교평준화 이공계기피현상 등에 대한 대책도 다양하게 쏟아졌다.이런 가운데 지난 주 대한매일 기사 가운데 ‘이공계 문제의 참해결을 위하여’라는 데스크시각은 신선하면서 시의적절했다.정부의 대증 요법을 경계하고 보다 거시적인 대책을 주문한시각이 돋보였다. 대선 이후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인 성장엔진에 대하여 기업들의 ‘새해 성장엔진’에 대한 취재와 기업투자살리기에 대한 논고도 이 시점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잘 다루어졌다고 본다.결국 어느 정도 성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전반의 문제가 얽히게 되고 복잡해지게 된다. 이제야 말로 정말 경제의 근본을 다지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하는 시점이다.방향을 제시하는 언론의 객관적인 역할을 기대해 본다. 이금룡 이마켓플레이스 협의회장
  • 대전청사 기관장들 ‘칩거’

    정부대전청사 기관장들이 민감한 대선정국을 맞아 바깥 나들이를 대폭 줄이면서 칩거에 들어갔다. 일주일에 평균 하루,이틀만 대전에 머물렀던 대부분의 청장들은 12월들어서울에서의 일정을 최대한 줄이면서 4∼5일씩 대전에 상주하고 있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각종 모임 등이 제한되고 특별히 진행되는 업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민감한 시기를 맞은 ‘정무직’들의 조심스러운행보라는 해석이다. 더욱이 대선이 양자 구도에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예 서울과 선거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으려는 모습들이다. 기관장들의 대전 생활도 ‘신중’ 그 자체로 일과시간은 청내,일과 후에도약속을 극히 자제하며 언행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일반 국민들의 화두가 대선에 집중되고 있는 것과 달리 대전청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반응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지난 6·13 지방선거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기관장이 자리를 지킴으로써 간부들도 정상 근무에 돌입하는 등 풀어지기쉬운 연말에 오히려 대전청사는 긴장감마저느껴진다. 각 기관장들이 대전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업무보고와 각종 회의 준비,인수위 보고를 위한 준비 등을 하느라 공무원들의 일손이 바빠졌다. 정부대전청사의 한 공무원은 “의도하지 않은 일이 벌어지거나 말 실수로오해나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고위직들의 행동반경이 좁아지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올해는 기관장들이 자리를 지키면서 연말 결산 및 내년도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현대상선 노정익사장’독립경영’선언“그룹지주회사 역할 포기”

    현대상선이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포기했다. 노정익(盧政翼) 현대상선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지 않고 해운업 고유의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사장은 “지주회사 역할 포기는 앞으로 현대아산 등 계열사의 증자 등 금전적인 부담이 되는 일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는 4000억원 대북 지원설과 관련,“그동안 자동차 운반부문 매각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각종 조사에 대한 자료제출 등을 미뤘다.”면서 “오는 18일 매각대금 입금에 따른 채무조정이 끝나면 적극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노사장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경영복귀에 대해서는 “최근 전화 통화만 몇차례 했다.”며 “경영복귀 문제는 정회장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노사장은 “앞으로 육상 물류사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현대택배와 협조를 검토하는 등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장기 경영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FA컵 양보는 없다/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

    설욕이냐,영광의 재연이냐.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6년만에 FA컵축구선수권 결승전 리턴매치를 벌인다.두 팀은 지난 96년 1회 대회 결승에서 건곤일척을 벌였고 결과는 포항의 우승으로 끝났다.포항은 당시 경기에서 수원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득점 없이 힘겨루기를 한 뒤 승부차기에 의해트로피를 차지했다. 이후 두 팀은 한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다 이번에 재대결을 약속이나 한듯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결승전 맞대결만 떼어놓고 보면 포항은 디펜딩 챔피언,수원은 재수생인 셈이다. 따라서 우승에 대한 갈증은 수원이 더 할 수밖에 없다.탄탄한 멤버 구성과최근의 K-리그 성적에 비해 FA컵과 인연이 멀었던 점도 수원의 우승 의욕을자극한다.수원은 첫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후 8강에 세번 진출한 게 고작이다.“유독 FA컵과 인연이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는 주장 서정원의 말에서 수원의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러나 포항 역시 나름대로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절박함을 안고 있다.98년 이후 정규리그에서 내리 중하위권을 맴돈 탓에 FA컵 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90년대 초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올시즌 상대전적 2승1무2패로 수원에 강한 면을 보인 점도 기대를 높인다.특히 3경기 연속골로 득점 공동선두까지 올라간 이동국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결승전은 월드컵을 계기로 위상이 뒤바뀐 수원 이운재와 포항 김병지의 거미손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11살때 이민 송석우 회장 장난감팔이 소년서 美실업가로

    미국 차이나타운에서 장난감을 팔아 가족의 생계를 돕던 이민 1.5세의 동포 소년이 23년만에 직원 160여명을 거느린 기업 회장으로 우뚝 섰다. 주인공은 초등학교를 마치고 11살 때인 지난 1979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이민한 후 96년 정보통신 컨설팅회사 인트라스피어 테크놀러지스사를 창업한 송석우(37) 씨. 이 회사는 세계 수준의 다국적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응용소프트웨어를 제공,현재 연간 24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지난 10월 딜로이트 앤 투시 회계법인은 이 회사를 ‘뉴욕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첨단기업'으로 선정했고,잉크(Inc) 잡지는 ‘올해 미국서 43번째로 빠르게 성장한 기업'에 올렸으며 송 회장 자신은 작년 언스트 앤 영 회계법인으로부터 ‘올해의 유망기업인'에 선정됐다.송 회장은 13일 “내년 초 한국을 방문,IT 기업을 방문하고 관련자들을만나 투자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민초 어머니는 봉제공장에서 아버지는 자신과 함께 장난감 노점상에서 번 돈으로 근근이 연명하는 등 고통을 받아 온 가족이 이민에 대해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오직 공부만이 살 길이라 여기고 공부에 매달렸지만공부보다는 일에 미쳐 올바니 뉴욕주립대학 공대를 졸업하지 못했다. 미국 재계에서도 촉망받는 청년실업가로 성장한 송 회장은 “회사를 국제적인 기업으로 도약시키려고 런던에 지사를 냈으며 앞으로 한국을 거점으로 일본 등 아시아진출을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 독주냐 반격이냐/프로농구 오늘 속개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가 5일간의 ‘꿀맛 휴식’을 끝내고 14일 속개된다. 10개팀들은 휴식기를 이용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전술을 점검하는 등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힘썼다. 이번 주말 및 휴일에는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이 격돌하게 된다.현재선두와 5위간의 승차가 3에 불과해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졸지에 처지가바뀔 수도 있다. 특히 하위팀들은 휴식기 이후의 첫 2연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관심의 대상은 지난 8일 보름만에 선두에 복귀한 TG가 최하위 SK 빅스,7위SBS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겨 독주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여부.TG는 3점슛1위 데이비드 잭슨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최근 다소 부진을 보인 ‘슈퍼루키’ 김주성이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빅스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포인트가드 홍사붕이 가세하면서 최근 3승2패의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로부터 “경기 흐름이 한결 매끄러워지고 득점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트의 태풍’으로 변한 코리아텐더가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고갈된 주전들의 체력을 어느 정도 재충전했는가도 관심의 초점이다. 코리아텐더와 공동 2위를 이룬 LG는 든든한 뒷멤버를 본격 가동해 선두권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다.노장 게임메이커 강동희가 휴식을 통해 ‘과열 엔진’을 식힌 것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동 1위에서 5위로 추락한 삼성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발바닥 부상회복과 아비 스토리-스테판 브래포드의 체력 회복 여부가 선두권 재진입을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승후보에서 9위로 전락한 KCC도 정재근 등 토종들을 축으로 한 새 전술을 앞세워 대반격을 노린다.KCC는 최근 10경기에서 승률 5할(5승5패) 진입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KCC가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판도는 다시한번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이기철기자 chuli@
  • [행정개혁 성과와 과제] ④ 행정서비스

    ‘국민에 봉사하는 정부,미래형 정부조직 건설’이라는 목표아래 국민의 정부는 민원서비스혁신사업(G4C)과 함께 행정서비스헌장제 등을 도입,공공서비스의 질 향상과 민원서비스 혁신에 힘을 쏟았다. 국민들이 안방에서 각종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다리는 행정’이 아닌 ‘찾아가는 행정’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서비스 혁신사업 전자정부 11대 과제의 하나인 G4C사업을 통해 국민들은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4000여종의 민원서류의 내용과 처리기관,수수료,근거법령 등의 정보를 안내받고,나아가 주민등록등·초본,납세증명서 등 393종의 민원서류는 인터넷으로 신청해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또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법원행정처,국세청 등 4개 부처가 행정정보망을 공동 이용함에 따라 주민등록등·초본과 토지등기부등본 등 20여종의 서류는 민원인들이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행정기관에 제출하던 연간 13만건의 민원서류를 발급하지 않아도 돼 연간 1조 8000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개인정보 노출 등 보안문제가 제기되고,인터넷으로 발급되는 서류가 전체의 25% 안팎에 불과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또 전자정부 사업을 주도한 전자정부특별위원회가 강력한 조정력을 갖지 못해 부처간 기능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행정서비스헌장제 행정서비스헌장제는 1998년에 처음 도입돼 현재 2006개 행정기관에서 5411개 헌장을 제정,시행하고 있다.이 제도는 공무원이 과거 행정편의에 따라 민원을 처리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서비스 제공기준 및 절차 등 헌장에 규정된대로 업무를 처리하고 잘못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시정·보상토록 하는 것으로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간 각 지자체와 정부 부처별로 일반 민원업무헌장 1416건을 비롯해 경찰·소방·안전 617건,교육 556건,도로교통 497건,보건·의료 401건,복지·환경 401건 등의 헌장이 제정돼 서비스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집배원이 업무 중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알리도록 하는 ‘생활파수꾼제’(정보통신부)와 오지마을을 연결하는‘면 직영 공영버스’(경북 봉화군),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에 대한 ‘휠체어 무료대여’(서울 성동소방서),노약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어려운 방문 민원인에게 차량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카-콜 서비스제’(광주 서구) 등의 헌장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선언적 규정이나 현지 실정에 맞지 않는 내용들도 헌장에 포함돼 있으며,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일하는 방식 개선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직내부의 변화를 위해 2000년 7월 ‘보고·회의·결재·업무프로세스’를 간소화,효율화,신속화하는 방안이 도입됐다. 일하는 방식 개선은 정책이 수립·집행되는 과정애서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 개선하는 것으로 결재 간소화를 위해 고위직에 편중된 결재권을 하급 직위로 낮추고,최초 기안자를 과장급으로 올렸다. 또 회의의 시간을 줄이고 토론을 유도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이같은 개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관행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깨뜨리거나,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데는 소극적인태도를 보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전문가 평가 ◆박우서(朴羽緖)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지난 5년동안 대민 행정서비스는 양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했고,국민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행정서비스헌장제의 경우 그간 5400여개의 헌장이 채택돼 대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했지만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위주였고,중앙부처의 참여가 부족했다.중앙부처들도 지자체에 대한서비스헌장을 채택해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공공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특히 형식적으로 서비스헌장을 채택해 업무를 해온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이바뀌어야 하며,일부 현실에 맞지 않는 헌장은 개선돼야 한다. ◆김현성(金鉉城)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 국민들이 안방에서 행정서비스를 받는 G4C사업은 상당히 진일보한 사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간 행정전산망을 통해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민원서류 자체를 없애야 한다.현재 인터넷을 통해 국민들이 수동적으로 정부의 정보서비스를 받는 초기단계에서 국민과 정부가 정보를 상호교류하는 단계로의 발전이 필요하다.또국민이 정부가 보유한 자기의 정보를 열람하고 수정토록 하는 권한이 보장돼야 하며,국민이 직접 행정정보의 공급,유통의 주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
  • PGA Q스쿨 한국선수들 부진

    한국 골퍼들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통과에 빨간불이켜졌다. 한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기수' 허석호(29·이동수패션)와 재미교포 골퍼이한주(25·미국명 한리)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린 Q스쿨 4라운드에서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허석호와 이한주는 35위까지 투어 출전 티켓을 주는 Q스쿨에서 공동 104위에 머물렀다. 전날 공동 72위까지 도약한 허석호는 이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고,전날 117위까지 밀려난 이한주는 1언더파 71타를 쳐 순위를 몇단계 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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