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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뚝기업도 ‘변해야 산다’

    굴뚝기업도 ‘변해야 산다’

    ‘기업의 변신은 무죄?’ 디지털 시대에도 살아남는 굴뚝형 회사들이 있다.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첨단 산업으로 도약하는 곳들이다. 국민 볼펜으로 통하는 ‘모나미 볼펜’의 제조사 모나미는 프린트 서비스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모나미 송하경 사장은 지난 11일 “다음 달 자본금 30억원 규모 자회사를 설립, 맞춤형 프린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HP 프린트 스테이션’을 세운다.”면서 “2010년까지 전국에 1120개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HP 프린트 스테이션´으로 승부 1960년 필기구 제조업으로 출발한 모나미의 변신은 지난 94년,HP에 프린터 용품을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컴퓨터 문서작업이 보편화되자 프린터 소모품 유통 사업을 본격화해 지난해 말 프린터 용품 매출 비중이 55.88%로 문구류 매출(43.44%)을 훌쩍 넘어섰다. 모나미는 지난해 주총 이후 거래소에서 업종을 아예 유통업으로 바꿨다. 송사장은 “3만개 문구점 중 8000개와 거래하고 있는 모나미의 유통력과 HP의 기술력을 합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5년내에 연 매출 1000억원을 추가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방직공장터에 복합유통센터 건축 85년 전통의 섬유회사 경방도 옷을 갈아입는다. 경방은 서울 영등포의 옛 방직공장터 1만 8000평에 복합 유통센터를 짓기로 하고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한다. 1923년부터 2003년까지 섬유 제조 공장으로 쓰이던 이 곳에는 2008년쯤 백화점, 오피스텔, 멀티플렉스가 들어선다. 경방 관계자는 “섬유 생산량이 줄자 용도를 바꾸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방의 매출은 2002년 1910억원에서 지난해 1630억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유통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경방은 경방유통, 우리홈쇼핑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태광 계열이 우리홈쇼핑 지분을 33%까지 넓히자 지분을 약 55%까지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홈쇼핑의 경영권을 절대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섬유 산업이 ‘지는 해’라면 홈쇼핑은 ‘뜨는 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행사·축제 2000여개 청소년 눈높이에

    행사·축제 2000여개 청소년 눈높이에

    여리디 여린 새싹이 초여름 햇빛을 받아 줄기를 세우고 푸른 잎을 키워가는 달.5월이다. 그 모습이 이제 자기 모습을 갖추려고 좌충우돌하는 사춘기 소년·소녀들과 닮았기에 5월을 청소년의 달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른다. 인생의 도약대에 선 꿈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된 올해 5월 행사들을 알아봤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청소년단체 등이 이달 중 여는 행사는 줄잡아 2000개에 이른다. ●체험행사 풍성…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관람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들이다. 성동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9∼18세를 대상으로 공예체험과 들꽃체험을 기획하고 있다.13일 오후 1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수련관에서 진행되는 공예체험에서는 선물포장, 종이접기, 풍선아트, 재활용 공예를 배울 수 있다.4개 주제별로 각 20명씩 신청을 받는다.27일로 예정된 들꽃체험은 양평에 있는 야생화수목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정원은 40명이다. 두 행사 모두 수련관 1층에서 방문접수를 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삼순이’가 되어보는 제빵제과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성동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13일 ‘어린이 파티셰 교실’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이 행사에는 초등학생 50명이 참여한다. 직접 만든 케이크를 부모님과 선생님 등에게 선물하는 순서도 갖는다. 강남구 역삼 청소년 수련관에서도 ‘가족사랑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27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 행사에는 청소년 등 7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안내 데스크에서 사전 방문접수를 하고 있다. 역삼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대규모 술래잡기도 계획 중이다.‘플레이 태그 2006’이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27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숲에서 진행된다. 인터넷 상으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술래잡기 놀이를 오프라인에서 구체화한 것으로, 2000여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강동구 청소년 회관에서는 3대3 길거리 농구대회를 연다.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영고 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모두 25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대진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맞붙는 팀들이 전·후반 15분 동안 경기를 벌이게 된다. 광진구청 사회 복지과에서는 ‘청소년 어울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과천 IT월드 견학을 지원한다.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로 신청을 받아 IT월드 방문을 하도록 교통수단 등을 지원하고 시설 관계자가 직접 설명에 나선다. 학교별로 공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5월 내내 접수한다. 강남구청에서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7일 개포서공원에서 ‘어린이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를 개최한다. 백일장은 시·산문, 그림 그리기는 상상·풍경 부문으로 나뉜다. 학교 단위 외에 개인 자격으로도 참가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은 뒤 이메일이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수상자는 장애학생 20명을 포함해 모두 100명이며,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과 음악회도 풍성하다. 서울 역사박물관에서는 다음달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음악장르는 재즈와 국악·팝 등 다양하며,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700여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어린이는 무료이지만, 성인은 700원의 관람료를 내야 한다.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에서도 13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정의 달 기념 음악회-푸른5월 우리들 세상’을 연다. 프로그램은 동요메들리, 시낭송, 내레이터와 함께하는 이솝이야기 구연 등으로 구성된다.S석 2만원,A석 1만 5000원,B석 1만원이다.1994명이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에 세종문화회관과 합창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전화예매도 된다. 민간단체들도 5월을 맞아 다채로운 청소년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 뇌과학연구원과 가천의과대학 뇌과학 연구소는 ‘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20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회 국제브레인 HSP 올림피아드(IHSPO)’를 연다. 세계 최고의 ‘두뇌영재’를 가리기 위한 IHSPO는 새로운 개념의 인재상과 두뇌의 통합적인 개발을 목표로 하는 올림피아드로, 조직위원회는 조만간 유네스코에 ‘유네스코 공인 올림피아드’로 지정해 달라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석학의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정동극장에서는 지난달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공연 중이다.21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에는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며, 극장 입구를 비롯한 곳곳에 동화 속 세계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세트가 마련돼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S석 3만원,A석 2만 5000원이며 정동극장 홈페이지나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지자체가 축하해주는 성년의 날 매년 5월 세번째 월요일은 스무살이 되는 젊은이들을 위한 성년의 날이다. 애인으로부터 받는 향수나 장미꽃 스무 송이도 달콤하겠지만 지자체에서 마련하는 전통 성년의식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34회 성년의 날인 15일 오전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시 주최, 성균관 주관으로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가 열린다. 성년을 맞은 남자에게 관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올리던 옛 관례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1986년 1월1일∼12월31일에 태어난 성년대상자 2000명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전통 성년례와 함께 줄타기, 떡메치기 등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으며 신청은 전화나 성균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각 구청 청소년 담당과와 시청을 방문해도 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혼혈인, 외국인도 참가해 성년축하를 받게 된다. 성년례에 참가하기로 한 장애인은 20∼30명 정도다. 서울시는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청소년 17명에게 청년상, 청년지도자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각 구청에서도 성년을 맞은 청소년들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종로구, 성동구, 광진구, 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양천구, 금천구, 동작구, 강동구 등에서는 관내 86년생 청소년들을 위해 15일 당일에 맞춰 성년 축하카드를 보낸다. ●봉사, 문화유적 답사 등 교육적 의미도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거나 환경 오염 등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 교육적인 행사도 여럿 마련돼 있다. 성동 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우리는 환경수비대’라는 행사를 연다. 하천살리기 활동을 위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유용미생물군을 이용한 친환경 ‘EM(Effective Micro-organisms) 발효액’을 방류하는 활동도 포함돼 있다. 이날 행사에서 만드는 친환경 재활용 비누는 27일 남산에서 열리는 환경보호 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중·고등생 30여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역삼 청소년 수련관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을 ‘서브데이(Serve Day)’로 정하고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주선하고 있다.13일에는 장애인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중·고생 30여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 문화재 탐방행사도 있다. 동작구 한국 청소년 행동과학 문화원에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문화유산 해설사와 함께 하는 고궁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계천과 창경궁, 국립 중앙박물관 등을 둘러보게 되며 해설사로부터 문화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숨겨진 생생한 야화 등을 들을 수 있다. 초·중등 학생 20여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전화접수를 하고 있다. 문화재청도 관람료가 무료인 둘째, 넷째 주 ‘놀토’에 왕릉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고양 지구관리소에서는 13일 ‘서오릉 문화교실’을 연다. 오전에는 각종 능 등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을, 오후에는 근처 숲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화접수를 하고 있지만, 참가신청자가 많지 않을 경우 당일 현장에 직접 가도 참여할 수 있다. 평일에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의 관람료를 받고 있다. 동구릉 지구관리소에서도 13일과 27일 초·중등생 50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토요 검암산 체험’을 기획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태극전사 23명 투혼을 기대한다

    독일 월드컵에 출전할 한국대표 선수 23명이 최종 확정됐다. 모든 국민과 함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또 막판에 빠진 선수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우리 선수들은 지난해 9월부터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휘 아래 맹훈련을 쌓아 왔다. 무릎이 숱하게 깨지고 타박상을 입으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벌여온 것이다. 이동국 선수를 제외하곤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신발끈을 조여 왔다. 우리는 그런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한국은 4년 전 치러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당당히 해냈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거함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준결승까지 올랐다. 이번에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2002년 4강 주역들과 신예들로 전력을 구축했다. 경험과 패기의 조화가 역대 어느 대표팀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토고, 프랑스, 스위스와 함께 G조에 속한 대진운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한국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대회의 환희와 감동의 순간들을 또다시 재현할 수 있을까. 월드컵 4강은 우리나라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 무엇보다 국민적 화합과 화해의 계기를 심어줬다.“대∼한민국”이라는 함성속에 종교, 이념, 지역 등의 이질성이 녹아내렸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였었다. 이번 대회 역시 전 국민의 단합된 힘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한다. 월드컵은 성적도 중요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명장 아드보카트호(號)의 투혼을 기대한다.
  • 대홍알앤티 사장 이교진씨

    자동차 고무부품업체인 ㈜대홍알앤티는 이교진 전 대표이사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임 이 사장은 국제적인 경영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해 회사의 글로벌화는 물론 자동차 부품업계의 핵심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홍알앤티는 대한산업, 대흥공업, 세동산업 등의 계열사가 있다.
  • 달라라 美 IIF소장 “한국 금융허브 위해 국수주의 해결해야”

    찰스 달라라 미국 국제금융연구소(IIF) 소장은 10일 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노사문제와 국수주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달라라 소장은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강연회에서 “한국이 첨단 기술의 발전을 꾀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노동시장을 경직된 채로 둔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국주수의, 민족주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럴 권리가 있다는 것과 그것이 미래를 위해 좋다는 것은 별개”라며 우리나라의 ‘반외국 정서’도 거론했다.
  • “글로벌사업, 어렵기 때문에 도전”

    “미국의 달나라 정복은 도전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려웠기 때문에 가능했다.SK텔레콤의 미국시장 공략도 새 시장에 대한 이같은 개척정신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의 행보를 보이겠다.”면서 “글로벌 메이저 통신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일 미국 현지법인인 ‘힐리오’를 통해 이동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 데 따른 자신감의 표시다. 그는 이와 관련,“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World Largest Company)는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강한 월드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의 이 선언은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시장에서의 소모적 경쟁으로는 기업가치를 올릴 수 없다는 점과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통신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는 “그동안 베트남·몽골 등 개발도상국에 진출, 글로벌 노하우를 축적했고, 미국 이통시장 진출로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베트남의 ‘S폰’사업은 현지 이통시장의 성장과 규제 완화에 힘입어 당초 우려와는 달리 5월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연말까지 100만명이 목표다. 김 사장은 “올 연말까지 베트남 전역으로 1X망을 확대하고 6월에 호치민과 하노이에 EV-DO망을 선보인다.”며 시장 확대를 확신했다. 그는 힐리오의 미국 통신사업에 대해 “무선인터넷 이용이 활발한 젊은층 고객을 집중 유치,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미국 ISP(인터넷접속서비스) 업체인 어스링크(EarthLink)사와 합작으로 힐리오를 설립,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진입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NPB] 이승엽에 재도약 ‘멍석’

    ‘기다렸다 인터리그.’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0)이 인터리그 정복에 나선다. 요미우리는 9일부터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6월18일까지 퍼시픽리그와 팀당 6경기씩 총 36경기를 치르는 인터리그에 돌입한다.지난해까지 2년 동안 퍼시픽리그 소속인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이승엽으로선 상대 투수들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꿰고 있어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이승엽은 지난해 좌완투수가 나오면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되는 ‘플래툰 시스템’에서도 타율 .260,30홈런,82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지난해보다 파워가 크게 향상됐고,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 노련미도 업그레이드돼 기대를 부풀리게 하고 있다. 이승엽이 유독 인터리그에 강한 면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인터리그서 타율 .306,12홈런,27타점 등 5경기 연속 대포행진을 벌이는 등 신들린 활약을 펼쳤다. 초대 인터리그 공동 홈런왕으로 롯데가 인터리그 초대 챔피언(24승1무11패)에 등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는 반대로 퍼시픽리그 투수들을 상대하게 되지만 서로를 잘 아는 처지여서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인터리그를 앞두고 이승엽의 타격감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것도 기대치를 높인다. 특히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보다 좌우 스트라이크존이 좁아 이승엽이 보다 정확한 선구안으로 공격적인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말부터 특기인 몰아치기에 시동을 건 이승엽은 ‘5월의 사나이’답게 퍼시픽리그 투수들을 제물로 다시 한번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학교앞 교통안전 ‘업그레이드’

    [세이프 코리아] 학교앞 교통안전 ‘업그레이드’

    학부모 김가영(31·가명)씨는 얼마 전부터 아침 시간에 부쩍 여유가 생겼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줬지만 요즘은 딸아이 혼자서 등교를 하기 때문이다. 애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것은 스쿨존(School Zone·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조항이 더 강화된 세이프존(Safe Zone) 제도가 시행된 덕분이다. 이젠 학교 정문 앞뿐만 아니라 주변지역까지 자동차가 서행한다. 과속이나 주·정차를 단속하는 카메라도 많이 설치돼 있다. 김씨는 “강화된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학교 앞을 쌩쌩 내달리는 차량을 보면 정말 불안했다.”면서 “요즘은 세이프존에서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흐뭇해했다. 이처럼 운전자들이 학교 앞에서 운전법규를 잘 지켜 부모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위에 든 사례는 아직까지 가상의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앞으로 어린이 보행권에 대한 관심과 규정이 강화돼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보육시설 등도 새롭게 스쿨존 대상에 편입되고, 운전면허 시험에 관련 문제가 출제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정책이 강화된다.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어린이 교통 선진국’으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8월부터 면허시험에도 도입 스쿨존은 도로교통법에 의해 1995년 마련된 것으로 통상 초등학교와 유치원 정문 반경 300m 안의 통학로를 지칭한다. 스쿨존 안에서는 모든 차량이 시속 30㎞ 이하로 달려야 한다. 주·정차도 금지된다.2005년 말 현재 스쿨존은 전국적으로 7065곳에 달한다. 오는 6월부터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적용돼 스쿨존이 더욱 확대된다.100인 이상의 보육시설과 특수학교에까지 스쿨존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이르면 8월부터 운전면허 시험에도 스쿨존 관련 내용이 대폭 강화된다. 경찰청은 학과시험에 스쿨존 내에서의 최고속도 등을 묻는 문제를 출제하기로 했다. 기능시험에서도 운전자가 스쿨존 표지가 있는 구간을 지날 때 서행하지 않으면 감점을 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도로주행에도 스쿨존을 통과하도록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자는 의도다. 국회에서도 스쿨존 관련 조항을 강화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스쿨존 안 자동차 시속 30㎞ 제한, 주·정차 금지 등을 위반하면 50% 가중 처벌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운전자 안전의식 전환 필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스쿨존에서 한 단계 나아간 세이프존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시민이 바라는 2010년을 위한 서울 환경 5대 비전,10대 제안’을 통해 세이프존 조성을 주장했다. 세이프존은 학교 주변뿐만 아니라 어린이 통행이 많은 지역이 대상이다. 어린이 공원이나 놀이터 인근까지 차량 속도 30㎞ 규정을 적용하고, 점블록 등 보호시설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세이프존 현실화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주장한다. 스쿨존의 운영 주체가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만큼, 지자체장의 의지만 있으면 조례를 제정하는 것만으로도 시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울환경연합 이현정 정책팀장은 “2004년 어린이 교통사고의 75%가 보행 중 사고”라면서 “스쿨존 기준을 강화한 세이프존을 설정해 시행하면 어린이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법과 규제만으로 스쿨존 규정위반을 단속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사실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모든 것이 해결될 일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초단체장은 ‘주차 공간이 없다.’는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학교 주변에 안전펜스 하나 설치하는 것도 꺼리는 형편”이라며 “어린이 안전에 대한 어른들의 의식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쿨존 시설 47.1% 부실 지난해 사고 349건 달해 스쿨존이 시행된 지는 벌써 11년째. 그러나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안전 지수는 아직 ‘D학점’ 수준이다. 2003년 기준으로 14세 어린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4.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단연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 스쿨존에서 349건의 사고가 발생,7명이 사망하고 378명이 부상을 당했다. 건수는 2003년 588건에서 2004년 529건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스쿨존은 ‘안전지대’와 거리가 멀다. 우리나라 스쿨존 정책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일반인의 인식이 여전히 낮다는 점이다.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지난해 9월 전국 16개 초등학교 주변 주민 3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속도규제와 주정차 금지 등 스쿨존의 핵심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은 37명(10.3%)에 불과했다. 둘 중 하나라도 아는 사람의 비율도 187명(51.9%)에 그쳤다. 돈만 쓰고 제대로 스쿨존의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2004년부터 새로 설치된 전국 1600곳의 스쿨존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7.1%인 754곳이 부실하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 스쿨존은 차도와 보행도로가 분리돼 있지 않거나 진입로에 운전 안내표지판이나 과속방지턱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70점대 비교적 미흡 196곳(12.3%) ▲60점대 미흡 156곳(9.8%) ▲50점대 매우 미흡 402곳(25.1%)으로 절반 가까이가 낙제점을 받았다. 우수와 비교적 우수는 396곳(24.7%)과 450곳(28.1%)에 그쳤다. 특히 인도와 차도가 구분돼 있는 스쿨존은 30%, 스쿨존을 알리는 표지판이 시점부에 설치돼 있는 경우는 50%대에 그쳤다. 이는 2003년 계획 수립 단계에서 현장조사 등 기초작업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스쿨존 사업에만 3960억여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허억 사무처장은 “안전한 시설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운전자 의식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절차 없이 스쿨존 지정을 늘리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려대 101번째 생일잔치

    고려대는 5일 오전 본관 앞 중앙광장에서 동문과 교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1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어윤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는 자축보다는 앞으로 새 역사를 열어가는 서약과 다짐의 의미가 더 컸다. 세계 명문사학으로의 도약 의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 이정우 전 법무부장관(법학 51), 민영빈 YBM시사영어사 회장(영문 51)이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받았고 열린우리당 안병엽(정외 65) 의원 등 7명이 공로상을 받았다. 김승유(경영 61)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겸임교수로 있는 김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17번째로 고려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허은도(법행정 57) 법대 교우회장은 ‘교수 감금사태에 대한 고대 가족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출교라는 조치를 내린 학교를 이해하며 학내에서 일어나는 폭력사태를 방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기념식장 주변에는 지난달 출교 조치된 7명을 포함한 50여명의 학생이 출교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조직 날씬해지고 정부 지원금 두둑

    국립대학 통합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부경대학교가 오는 7월6일로 통합 10돌을 맞는다.●통합시너지 효과 커 지난 1996년 국립 대학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부산수산대학과 부산공업대의 통합을 통해 설립된 부경대는 4년제 대학 통합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구조조정 차원이 아닌 대학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 일반종합대학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도 큰 수확이다. 부경대는 통합으로 인해 학생 규모가 2만 5200여명으로 전국 23개 4년제 국립대학 가운데 5위권으로 급성장했다.●경쟁력 강화 통합의 최대 효과는 경쟁력 강화와 교육 인프라 개선이다. 연구역량 강화로 국책사업이 크게 늘어났다.친환경첨단에너지기계연구센터 등 올해만 200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된다. 누리사업도 7개 사업단이 가동돼 연간 정부 지원금(79억원) 규모가 부산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많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조직도 슬림화됐다. 행정직원이 1996년 511명에서 현재 389명으로 35%나 줄었다. 통합 후 인건비 등 예산이 80억원가량 줄었다. 학교 측은 올해 통합 10주년을 발판으로 ▲글로벌대학▲디지털 유비쿼터스대학 ▲국제수준의 교육서비스 중심대학 ▲특성화된 연구중심대학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역동적인 대학 등 5대 발전목표를 수립, 도약 100년의 기틀을 다져나갈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인권 선진국 도약을 기대한다

    법무부가 어제 인권국을 출범시켰다. 때늦은 감이 없지도 않지만 적극 환영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면서도 인권에 관한 한 후진성을 면치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국제사면위원회 등으로부터 자주 권고를 받아온 점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2001년 8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 이전까지는 법무부 인권과에서 검사 2∼3명이 인권업무를 모두 관장해 오다시피 했다. 그만한 인력으로 제대로 된 인권정책을 입안할 수 있었겠는가. 인권국은 앞으로 국가 인권정책을 수립하고 소외계층의 법률구조를 담당한다. 또 법무행정 관련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사후 구제를 맡는다.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것 같다. 초대 인권국장에 민간 인권 전문가를 기용하기로 한 것도 잘한 일이다. 검사장급 등 제 식구보다는 외부인이 조직을 훨씬 잘 운영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인권은 무엇보다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기왕이면 국민의 신망이 두텁고 오랫동안 인권 활동을 해 온 사람 가운데 발탁하기 바란다. 인권위원회와의 관계도 잘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 기능이 다르다고 하지만 업무중복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인권위 따로, 인권국 따로 정책을 쏟아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된다. 상호 존중과 긴밀한 협조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이유다. 인권위측이 이번 인권국 설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바람직하다. 인권위는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는 대신 권고에 그친다. 그러나 인권국은 실제로 집행력이 있다. 두 기관은 ‘인권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 “해외 주택사업 주력…글로벌 기업 도약”

    주택 브랜드 현진에버빌로 친숙한 전상표(61) ㈜현진 회장이 해외 시장 및 리조트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전 회장은 3일 “8·31 대책,3·30 대책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국내 민간주택 시장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블루오션 전략으로 레저 사업과 해외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사업 다각화를 준비해온 ㈜현진은 해외사업 비중을 향후 5년내 전체 사업의 50%까지 끌어 올려 해외에서 1등 건설 브랜드로 비상한다는 포부다. 당장 전세계에 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 회장은 이에 따라 올 들어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서 머물고 있다. 중국 상하이 등에 2200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베트남 호찌민 등에 1000여가구,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에 1000여가구의 고급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LA에서 2∼3개 개발 사업을 검토 중이며, 일본 도쿄에서도 2∼3건의 리조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1969년 강릉에서 건재상으로 출발한 ㈜현진은 최근 몇년간 무섭게 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주택 공급이 주력인 이 회사는 2003년 전국 시공능력평가 172위에서 2005년 55위로 뛰어올랐다. 매출도 같은 기간 302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4500가구를 지은 데 이어 올해는 어느 때보다 많은 1만 5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등 사업 다각화와 더블어 매출도 올해 1조 5000억원,2007년 2조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73만평 규모의 종합레저타운 ‘에버빌리조트’ 개발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부지 매입이 마무리 단계여서 내년부터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동해 망상해수욕장 인근에 콘도, 골프장, 놀이공원, 수영장 등을 두루 갖춘 대형 레저타운도 운영하게 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유석렬회장 “여신금융업계 도약 위해 최선”

    유석렬 여신금융협회 회장(삼성카드 대표이사)은 2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카드업계 등 여신금융업계의 구조조정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마무리돼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신업계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특히 “증권·보험 등 다른 금융 권역에 비해 여신금융업계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新경제대국 꿈꾸는 인디아 리포트] (1)성장가도 달리는 IT산업

    [新경제대국 꿈꾸는 인디아 리포트] (1)성장가도 달리는 IT산업

    인도경제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외국인의 발길이 잦아지고 돈도 몰려들고 있다. 세계 2번째로 큰 11억 인구의 대국이 과연 빈곤의 잠에서 깨어나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인도경제의 성장가능성과 그늘을 20회에 걸쳐 싣는다. 인도의 IT가 강한 이유는 뭘까. 문화에서 해답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지적·정신적 활동을 존중한다. 반면 육체노동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기술계 대학 졸업생도 좀체 공장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제조업이 약한 이유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산업은 순수한 두뇌노동이어서 우수한 인재가 저항없이 계속해서 참여한다. ●두뇌노동 선호 한몫…우리나라 60~70년대 고시 열풍 떠올려 이런 이유로 우수한 인재가 IT로 쇄도하고 있다. 인도에는 IT관련 대학과 학원 등이 2500여개에 이른다. 샤킬 아마드 통신 및 정보기술부 장관은 “IT 관련 졸업생이 해마다 16만 4000여명이 배출된다.”며 “뛰어난 전문가는 이 가운데 7만 5000명 정도”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전체의 IT인력이 15만∼20만명으로 추산된다. 한해에 우리나라만 한 인력이 교육기관에서 배출되는 셈이다. 대표적인 고등 교육기관으로는 인도공과대학(IIT)·인도경영대학(IIM)·인도과학대학(IIS)·인도정보기술대학(IIIT) 등이 꼽힌다. 뉴델리에는 MIIT, 앱텍(APTECH) 등과 같은 민간 학원도 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IT가 신흥 직업을 창출함으로써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LG전자의 인도 소프트웨어연구소인 LGSI 최항준 대표는 “IT는 최근 생긴 직종이어서 어느 카스트에도 속하지 않는다.”며 “카스트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IT에 들어가기 위한 교육열이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박한우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상무는 “신분타파 때문에 교육열이 우리나라의 1960∼1970년대 고시 열풍 이상으로 강하다.”며 “교사의 집으로 가서 하는 과외가 대단히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T관련 대학·학원 2500개…한해 20만명 배출 수리에 밝은 것도 IT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오석하 삼성전자 인도법인장은 “연구원들 가운데 19단을 외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계산기를 찾는 시간에 암산으로 벌써 계산을 끝내는 게 인도인”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인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산업협회인 나스콤(NASSCOM)의 상지타 굽타 부회장은 “수학에 무척 강한 게 인도 IT산업이 강한 이유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인도인은 ‘0과 무한대(∞)’의 개념을 처음 생각한 민족이었다.0과 무한대, 소프트웨어는 고도의 추상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영어 구사력도 빼놓을 수 없다. 콜센터에서 시작된 산업이 경영지원산업인 BPO로 연결된 것이다. 회계·물류·구매·주문·원격교육 등을 하는 BPO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인도로 넘어가고 있다. 세계공용어인 영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동부와 인도는 정확히 12시간의 시차가 난다. 미국인들이 잘 때 인도인들이 일을 할 수 있어 미국의 IT 하청을 받을 수 있었다. ●정부 270개 하드웨어 관세·세금 안물리고 노조설립도 안돼 정부의 정책도 IT발전을 도왔다. 이미 1984년 2월 당시 라지브 간디 정권은 ‘컴퓨터 정책’을 발표했다. 컴퓨터 활용이 경제사회 발전속도를 촉진한다고 보고 컴퓨터관련 교육기관을 착착 정비했다. 이때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방갈로르에 R&D센터를 세우면서 IT의 싹이 텄다. 1991년 시작된 신경제정책이 IT붐과 절묘하게 일치하고 있다.IIT대학의 프라카스 사이 교수는 “만약 경제자유화 시책전에 IT붐이 일어났다면, 정부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국유화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하큐 통신 및 정보기술부 정보기술 국장보는 정부의 인센티브를 첫번째 요인으로 들었다.270개의 하드웨어에 대해 관세와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송우섭 LGSI 부장은 “IT업체는 노조 설립이 안 되며,2개월전에 통지하면 인력 해고가 가능하다.”며 “제조업보다 IT의 경우 노동 유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요인들이 인도 IT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며 소프트웨어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다. 뉴델리(인도)이기철특파원 chuli@seoul.co.kr ■ 인도 통신·정보기술부장관 샤킬 아마드 “인도는 막 혁명을 시작했습니다. 첨단기술에서 시작된 정보통신기술(IT) 혁명의 씨앗을 히말라야 산맥 아래의 시골까지 보급하고 있습니다.” IT 혁명의 전도사 샤킬 아마드 인도 통신 및 정보기술부 장관은 “인도의 IT는 잠깐 반짝이는 불꽃이 아니다.”며 “21세기 인도의 미래가 달린 과업”이라고 말했다. 뉴델리의 다크바완 3층 집무실에서 아마드 장관을 만났다. 그는 쇼파에 나란히 앉아 인터뷰에 응했다.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앉는 것이 아니라 쇼파에 나란히 앉는 것은 손님에 대한 최상의 예의라는 것을 나중에 들었다. 그는 “IT가 너무나 다양한 인도를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IT 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생산 효율도 높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의 3.4%수준인 IT 산업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또 인도 전역에 1000곳의 통신정보센터(CIC)를 설립해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전체 인구의 70%에 달하는 농촌 사람들도 자기 지역의 언어로 통신할 수 있도록 연결하겠습니다. 이게 정책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국가 전체의 기간망을 까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하드웨어와 인도의 소프트웨어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지만 별로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과 인도는 지난 2001년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2004년 공동성명도 냈다. 아직 양국 정부간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특별취재반 이상일 편집국 부국장(반장) 이석우 국제부 차장 이기철 산업부 차장 전경하 경제부 기자 이운용 영산대 인도연구소장
  • [기고] 사람이 희망이다/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기고] 사람이 희망이다/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 5월의 따스한 봄볕을 온 몸으로 맞고 있는 동상이 있다. 바로 청년 전태일이다.1970년 당시 우리의 주요 먹을거리였던 섬유산업 현장에서 최소한의 노동보호를 요구한 ‘아름다운 청년’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일하는 사람들의 생일,‘근로자의 날’을 맞아 우리 산업 역군 모두에게 축하인사를 드린다. 근대 산업 노동자는 기계의 대체물에 다름 아니었다. 영화 ‘모던 타임스’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바짝 붙어 끊임없이 나사를 조이는 찰리 채플린의 모습에서 우리는 인격을 상실한 기계를 목격하며 쓴 웃음을 지어야 했다. 모두 알다시피 이른바 ‘메이 데이’는 이런 현실에 처해 있던 산업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익 실현을 위해 지금으로부터 꼭 116년 전 궐기한 날이다. ‘고도성장’,‘압축성장’은 우리 산업화의 눈부신 업적임과 동시에 어두운 그늘이다. 부존자원이 희박하고, 산업구조도 낙후된 상황에서 우리가 믿을 것이라곤 사람밖에 없었다. 남다른 교육열과 근면한 국민성, 거기다 강력한 국가규율로 일궈낸 것이 오늘의 산업화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열악한 환경을 인내하며 젊음을 헌사한 근로자들의 노고와 애환이 스며 있다. 정부와 기업들이 성장전략에 매진하면서, 근로자의 권익보호에 소홀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80년대 후반 비약적으로 성장한 노동조합은 이제 사회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이 원내에 진입했고, 양대 노총은 중요한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할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이제 노동계가 한걸음 더 나아갈 때가 아닌가 한다.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근로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노사는 이윤 몫을 두고 다투는 ‘제로섬’적 관계에 머물지 말고, 세계 일류라는 공통의 목표를 추구하는 ‘윈윈’관계를 이뤄야 한다. 노동계는 임금 인상, 고용 안정 의제로만 역할을 한정하지 말고 기업의 명운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명실상부한 파트너로서 대승적인 시야를 가져야 한다. 영세 사업장의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서도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주면 좋겠다. 이런 주문은 고스란히 경영계에도 해당된다. 근로자를 비용으로 여기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세계 일류가 될 수 없다. 세계 일류 경쟁력은 세계 일류 인적 자원에서 나오며, 이는 근로자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 없이 저절로 성취될 리 만무하다. 최근 노사정간 대화의 가능성이 엿보여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지난 3월에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11개월만에 재개됐고, 최근에는 한국노총과 KOTRA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올해는 기업환경이 매우 어렵다. 중소기업의 경우 유가·환율·원자재 가격의 3중고에 허덕이며, 채산성 악화로 인해 수출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은 노사 관계의 재정립을 위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자 협력의 필요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서로 한발짝만 물러나 우리 국민 경제의 앞날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 십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 오랫동안 노동계는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추구해 왔다. 이제 우리 경제가 정체된 상태를 벗어나 도약하려면 근로자들이 대접받는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 기업과 국민경제의 미래가 그들의 창의력과 혁신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어느 시구를 따서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사람만이 희망이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우리 미래의 먹을거리는 바로 사람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싶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 슈퍼땅콩 ‘우승 꽃망울’

    김미현(29·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미현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유니온리조트골프장(파72·653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12타의 6위로 처진 가운데 김초롱이 3타를 줄이면서 합계 6언더파 210타로 3위까지 도약해 자그마한 체구의 닮은꼴인 김미현, 미야자토와 1일 새벽 챔피언조로 마지막라운드에 돌입했다. 김미현은 “미야자토 역시 거리가 짧지만 정확한 샷을 하는 등 나와 비슷한 선수”라면서도 우승 경쟁에선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종잡을 수 없는 바람이 부는 가운데 치러진 3라운드의 우열은 가장 어려운 마지막 18번홀(파4)에 가서야 가려졌다. 17번홀(파5)에서 두번째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 속에서도 무난하게 파를 세이브, 미야자토와 10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김미현은 18번홀에서 두번째샷을 핀에서 1m도 안되는 곳에 붙여 짜릿한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미야자토는 두번째샷을 핀에서 10m 거리에 떨군 뒤 어처구니없는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신인왕 후보인 이선화(CJ)는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카리 웹(호주)과 공동 4위를 유지했고,‘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15위까지 처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세리(CJ)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차를 줄이면서 합계 이븐파 216타로 전날 공동 33위에서 공동 1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남겼다. 이밖에 박지은(나이키골프)과 한희원(휠라코리아), 김영(신세계), 이미나(KTF)는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사설] 세계 LCD산업 메카 된 파주

    LG필립스의 7세대 LCD 파주공장이 그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51만평 부지에 지난 2년간 5조 3000억원을 들여 1단계 준공을 마친 것이다. 이 공장에서는 42인치·47인치 LCD TV용 패널을 연간 860만장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2012년까지 파주인근 양주·연천 등지 140만평에 27조원을 투입해 4개 산업단지가 더 완공되면 연간 3조원 매출에 직접고용 4만 2000명, 간접고용 1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니 기대가 매우 크다. 환율 급락과 고유가에다 현대차그룹 수사로 우리 경제가 어수선한 시기에 파주공장의 준공은 실로 반갑고 가슴 뿌듯한 소식이다. 이 공장의 준공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하겠다. 우선 삼성전자 탕정공장과 합치면 LCD 생산량이 세계 1위여서 세계 LCD산업의 메카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휴전선에서 불과 10㎞ 떨어져 남북간 인적·물적교류의 요충지가 될 것이며, 북한 개성공단과 연계되면 시너지효과도 아주 클 전망이란다. 외국 투자자에게 안보불안을 불식시킨 점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의미는 정부·지자체·기업, 그리고 주민이 한마음이 되어 각고의 노력 끝에 이루어낸 결실이라는 점일 것이다. 손학규 경기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은 신속한 행정지원은 물론이고, 필립스사와 30여차례 협상에 임하는 등 끈기를 보였다. 정부 부처들과 협조해서 걸림돌도 하나하나 치웠다. 주민들은 생활터전을 양보하고, 조상의 묘 이장에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LG필립스 공장의 준공과정에 국가경제의 도약,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답안이 들어있다고 확신한다.
  • 금천 아웃렛타운 화려한 변신

    금천 아웃렛타운 화려한 변신

    “백화점에서 못봤던 브랜든데….” 아웃렛 매장에 자주 들르는 직장인 정미연(27·여)씨. 그는 “최근 들어 좋은 상품이 많아졌고, 가격대도 괜찮아 찾는다.”고 말했다. 구로에 사는 그는 지난 주말 ‘금천 아웃렛타운’ 매장을 둘러보다 바지에 눈길을 뺏겼다. 고급스러움이 마음에 쏙 들어 한벌을 샀다.10만원대 고급 브랜드다. 아웃렛이 최근 들어 이처럼 고급 제품으로 채워지고 있다. 금천구 가산동 일대 아웃렛 매장은 ‘화려한’ 변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곳. 올해 들어 마리오아울렛, 원신아울렛, 진도F& 등 패션 브랜드들이 새 쇼핑몰 오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고 물품을 쌓아놓고 저가에 판매하던 과거와 달리 5000원짜리 티셔츠부터 수십만원짜리 바지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매장들도 다양한 가격대의 물건을 들여놓았고, 근처 거리엔 ‘노세일 브랜드’ 매장도 등장했다. 상인들은 “소비자들이 무조건 ‘싼 것’만 찾던 시절은 지났다.”면서 “싸면서도 분위기 있는 쇼핑을 즐기고 싶어 하는 수요에 맞게 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24일 마리오아울렛에 새로 오픈한 의류 매장에서 옷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모습. 글 사진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패션의 메카인 금천구 가산동 일대의 ‘금천 아웃렛 타운’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대형 쇼핑몰 ‘마리오 아울렛’이 Ⅰ,Ⅱ관에 이어 Ⅲ관을 28일 오픈한다. 건너편 ‘원신 아웃렛’은 내년 2월 오픈을 목표로 두 번째 건물을 한창 짓고 있다.진도F&은 약 50m 거리에 있는 옛 ‘서광 아웃렛’의 리뉴얼 작업을 거의 마쳤다. 조만간 새 이름의 쇼핑몰로 재탄생할 예정이다.쇼핑 거리의 영역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고,‘창고형’ 매장은 깔끔한 ‘백화점식’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성택암 과장은 “노세일 브랜드도 속속 들어서면서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고급화 바람이 불어 리뉴얼하는 매장이 늘자 규모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세련된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명실상부한 패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금천 아웃렛 타운의 현재를 살펴봤다. “여기 상인들이 주말엔 돈을 부대에 퍼 나른대요.” 지난 24일 금천구 아웃렛타운에 다다르자 택시기사 박용국(48)씨는 “평일이라 지금은 사람이 적은 편이지만 주말엔 차가 막혀 다닐 수가 없을 정도”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일명 ‘마리오사거리’(디지털산업2단지 사거리) 주변은 황사 바람이 심한 데다 여기저기 공사하는 곳이 많아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쇼핑몰 안은 평일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여기 저기서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졌고 새 브랜드 오픈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줄줄이 걸려 있어 마치 세일 행사장을 연상케 했다. ●더 크게 더 세련되게…아웃렛 변신 이곳을 찾은 김경미(37·여)씨는 “요즘 새로 문을 여는 아웃렛은 백화점인지 아웃렛인지 착각할 정도”라면서 “값은 싸고 분위기도 좋아지니까 쇼핑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천 아웃렛 타운’이 더 크고 더 세련되게 변신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들이 연이어 확장·리뉴얼하는가 하면 브랜드도 저가∼고가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우선 최대 규모 아웃렛으로 꼽히는 ‘마리오아울렛’이 28일 1,2관 바로 옆 자리에 1000평 규모의 3관을 연다. 모두 두 개동으로 전문관 컨셉트로 구성됐다. 특히 마리오1,2에서 마리오3에 이르는 거리를 펀(fun), 프래시(fresh), 판타지(fantasy)를 테마로 한 ‘열린 광장’으로 조성해 다른 아웃렛과 차별화를 시도했다.5월초까지 다양한 볼거리 공연행사도 마련했다. 모피로 유명한 진도가 법인 분리해 만든 진도F&은 옛 ‘서광아울렛’을 리모델링,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매장 연면적이 약 1500평에 이른다. 여성 캐주얼 ‘타임’,‘시스템’으로 유명한 한섬도 올 하반기쯤 쇼핑몰을 열 예정이다. 옛 SJ아울렛 자리에 들어서는 새 쇼핑몰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한섬의 서갑수 차장은 “자사 브랜드인 타임, 시스템, 에스제이, 마인 외 타사 브랜드 유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 한섬 등 패션브랜드도 아웃렛 경쟁 가세 마리오아울렛과 마주보고 있는 원신아울렛도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2관을 지어, 내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10년전만 해도 이곳은 ‘구로공단’이었다.1990년대 후반 이 지역에 공장을 둔 패션 브랜드들이 재고를 처리하는 매장을 열면서 아웃렛 단지가 시작됐다. 2000년대 초반 ‘마리오 아울렛’,‘원신 아울렛’ 등 대형 아웃렛이 들어서면서 규모는 더 커졌다. 지난해부터는 아웃렛들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고급화·대형화 경쟁을 벌이면서 새 지도를 그리고 있다. 고가 브랜드를 유치하는가 하면 마케팅 전략도 차별화하고 있다.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것. 마리오아울렛의 경우 최근 백화점에 막 입점한 브랜드 ‘리바이스 시그니쳐’를 유치했다. 소비자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일리지, 쿠폰 제공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매월 ‘마리오 쇼핑백서 아이디어 공모전’,‘패션 테마 공모전’ 등 온라인 이벤트도 전개할 계획이다. 마리오 성 과장은 “금천 아웃렛 타운의 경우 싸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맞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경쟁을 벌일수록 기존 ‘공단’의 이미지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웃렛 알짜쇼핑 노하우 아웃렛(Outlet Store)은 간단히 말해 유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싸게 파는 곳이다. 정가보다 가격이 20∼80% 저렴하다. 처음 아웃렛을 찾는 소비자들은 싼 가격에 충동 구매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싼 게 전부는 아니다. 너무 오래된 이월 상품을 샀다가 한두 번도 못 입고 헤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싸고 좋은 상품을 사려면 아웃렛의 기본적인 특징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게 좋다. 금천 아웃렛 단지에서 알짜 쇼핑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출고일’을 따져라 아웃렛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크게 4가지다. 출시한 지 1년차 미만의 이월상품, 제철이 지난 상품(보통 1년차 미만의 재고 상품), 제품 개발 및 기획 단계에서 만들어 졌다가 판매는 되지 않은 상품, 매장이나 전시회 등에서 전시됐던 상품이다. 대부분 신상품처럼 보이지만 재고상품이기 때문에 제조일자를 직원에게 물어보는 게 좋다. 너무 오래된 상품은 아닌지, 보관 과정에서 흠이 난 제품은 아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해야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는다. ●금요일∼토요일 오전을 노려라 대부분의 브랜드가 목요일 오후부터 주말에 판매할 물량 확보에 나선다. 따라서 금요일에서 토요일 오전을 이용하면 가장 최근에 들여온 상품을 볼 수 있다. 본 시즌이 되기 1∼2개월 전에 물량이 풍부하므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당당하게 입어본다 백화점이 아니기 때문에 입어보기가 눈치 보인다는 소비자가 많지만, 아웃렛일수록 가능하면 입어보는 게 좋다. 사이즈나 색상별로 물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구매한 뒤 교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욱이 모든 아웃렛 매장에서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면서 언제까지 교환·환불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기본 스타일로 고른다 아웃렛은 제철이 지난 상품이나 이월상품 중심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자칫 유행이 지난 옷을 구입할 수도 있다. 유행에 민감한 상품보다는 기본적인 스타일을 골라야 후회하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주말 오후엔 대중교통을 아웃렛 타운의 경우 백화점이나 할인점보다는 주차 환경이 좋지 않다. 오전에 무료로 개방하는 쇼핑몰이 많지만 주말 오후에는 대부분 만차가 될뿐만 아니라, 차도 막힌다. 주차하느라 몇 십분∼몇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 글 사진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김해 변천사 한눈에 본다

    경남 김해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김해 스토리뱅크’가 다음달 문을 연다. 25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의 역동적인 역사와 행정·문서 변천사, 지역 정보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스토리뱅크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현재 공정률은 98%. 부원동 구지관 1층 120여평에 들어서며, 사업비는 8억여원이다. 스토리뱅크는 환영, 시간속의 김해, 역동하는 김해, 도약하는 김해 등 4개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김해의 역사이야기와 문화유산 소개, 시청이야기, 행정변천사, 김해의 미래상 등을 담았다. 김수로왕 때부터 오늘에 이르는 김해의 역사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실과 지역의 문화재와 관광지, 먹을거리 등 전반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정보검색센터도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인도 김해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지역의 민간단체와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이종석 “6자회담 조속 재개돼야”

    이종석 “6자회담 조속 재개돼야”

    남북한은 21일 평양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18차 장관급회담을 갖고 납북자문제, 군사적 긴장완화, 경제협력 등의 현안 논의에 들어갔다. 이 장관은 이날 평양시내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박봉주 북한 총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해 답사를 통해 “지금 한반도 정세를 어둡게 만들고 있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6자회담도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앞서 고려호텔 2층 대표접견실에서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와 환담하는 자리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기상예보 시스템을 만들어 자연재해에 대응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평양 공동취재단·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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