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약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재연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박석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색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889
  • 매운맛 열풍 주도한 ‘열라면’… 순두부 레시피 유행하며 ‘역주행’

    매운맛 열풍 주도한 ‘열라면’… 순두부 레시피 유행하며 ‘역주행’

    1996년 출시된 오뚜기 ‘열라면’이 최근 MZ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고추 풍미와 5013SHU(스코빌지수)의 매운맛으로 ‘매운맛 마니아’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열라면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했다. 26일 오뚜기에 따르면 열라면은 개발 초기부터 ‘열나게 화끈한 라면’을 콘셉트로 삼아, 제품명 ‘열’에 불꽃처럼 타오르는 매운맛을 담았다. 1990년대 광고 촬영에서는 실제 불꽃을 활용해 시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했다. 오뚜기는 2019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열라면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국물의 감칠맛과 풍미를 강화하고, 감자전분을 활용해 면발의 쫄깃함을 높였다. 여기에 2021년을 전후 SNS를 중심으로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판매 증가의 기폭제가 됐다. 순두부, 달걀, 다진 마늘, 후추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해 즐기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맞물려 열라면은 기존 매운맛 마니아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폭넓게 사로잡았다. 2021년 상반기에는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의 인기로 열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간단한 조리법과 다양한 부재료의 조합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열라면은 대표적인 모디슈머 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오뚜기는 디지털 마케팅과 참여형 이벤트로 열라면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열려라 참깨라면’은 참깨라면의 고소함에 열라면 특유의 매운맛을 더했고, ‘마열라면’은 마늘·후추·고추의 조합으로 입체적 매운맛을 앞세웠다. ‘WOW고기열라면’은 열라면의 화끈함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과 큼직한 소고기큐브를 강조했으며, ‘열튀김우동’은 군인들의 PX 특제 레시피로 입소문 난 튀김우동과의 조합으로 탄생했다. 오는 27일 선보이는 ‘더핫 열라면’은 국내산 영양고추에 네 가지 고추를 더한 배합으로 7500SHU, 기존 열라면 대비 약 1.5배 매운맛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오뚜기는 열라면 IP를 활용한 제품군도 다각화하고 있다. 바삭한 라면스낵에 열라면 풍미를 더한 ‘열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 소시지에 열라면 맛을 적용한 ‘열라면맛 후랑크’ 등 현재까지 총 20여종의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열라면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매운맛을 개선하고, 순두부 레시피 열풍을 통해 재도약을 이뤄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열라면 IP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SK, 혁신경영 통해 AI·반도체 사업 경쟁력 높인다

    SK, 혁신경영 통해 AI·반도체 사업 경쟁력 높인다

    SK그룹이 지난해부터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성장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SK㈜는 반도체 소재와 AI 인프라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SK는 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와 SK C&C가 보유한 반도체 소재, AI 인프라 사업을 각각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집중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로 총 9개 데이터센터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고, AI 및 클라우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AI용 초고성능 D램 ‘HBM4’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런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SK하이닉스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현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청 인재들이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설루션 핵심 제품들이 전시됐다. 아울러 회사가 쌓아온 기술 리더십과 혁신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연혁 게시물도 함께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인 BDC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D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1GW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을 개발·운영해 온 유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BDC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270MW)보다도 훨씬 큰 규모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시설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데이터센터에 구체적으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도입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 등 보조전원 설계 ▲첨단 액침냉각 기술 및 냉매 공급 등 데이터센터 전용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 경기도, 차기 유니콘 탄생 프로젝트 ‘코리아 프론티어’ 가동···스타트업 20~30개 선발

    경기도, 차기 유니콘 탄생 프로젝트 ‘코리아 프론티어’ 가동···스타트업 20~30개 선발

    코리아 프론티어, 국내 첫 스타트업 전용 혁신가 커뮤니티 경기도는 경기도4차산업혁명센터가 세계경제포럼과 손을 잡고 한국 스타트업 전용 혁신가 커뮤니티 ‘코리아 프론티어(Korea Frontiers)’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아 프론티어(Korea Frontiers)’은 이른바 ‘차기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면서, 창업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 탄생 프로젝트’이며, 개별 국가 대상으론 최초로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개발한 한국 스타트업 전용 혁신가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매년 선도적 스타트업 20~30개를 선발해, 2년간 세계경제포럼의 혁신가 커뮤니티(Innovators Communities)에 직접 참여 기회를 줄 계획이다. ‘코리아 프론티어’로 선정된 기업은 자격요건을 갖춘 경우 향후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에도 추천기회를 받게 된다. 세계경제포럼의 혁신가 커뮤니티(Innovators Communities) 프로그램의 하나인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은 매년 전 세계에서 100개의 유망스타트업을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Technology Pioneers)로 선정하고 발표한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안내를 받은 로보콘(오산)과 하이리움산업(평택) 두 곳이 선정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에게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해 국내 스타트업의 도약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시아 톱 꿈꾸는 ‘We’ll 조선대’… 웰에이징 생태계 만든다

    아시아 톱 꿈꾸는 ‘We’ll 조선대’… 웰에이징 생태계 만든다

    교육·연구·산학협력·글로벌 연결실무 교육 중심 ‘융합형 인재’ 양성총괄총장제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亞 최대 웰에이징 빅데이터 보유亞 전역으로 클러스터 모델 확산솔루션 수출 위해 자회사도 설립조선대가 ‘웰에이징 아시아 넘버 1’ 대학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946년 광복 직후 지역민 7만 2000명의 성금으로 설립된 조선대는 ‘민립대학’의 정신을 이어 온 호남 최대 사립대학이다. 이제는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난제 해결을 앞세워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 육성을 위해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기대수명은 82세에 이르지만 건강수명은 65.8세에 불과해 국민 평균 17년을 질환과 함께 보내는 실정이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고령화와 저성장 위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 지역과 국가를 넘어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선대의 핵심 전략은 ‘We’ll 조선대’ 모델이다. 교육·연구·산학협력·글로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웰에이징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 거버넌스 혁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간호대와의 통합 절차는 이미 교육부 승인 단계에 들어섰고 조선이공대와는 ‘총괄 총장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사·석사·박사 전 과정을 잇는 간호·보건·공학 인재 양성 체제를 갖추게 된다. 초고령사회에 필수적인 의료 인력 공급뿐 아니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신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학사 구조도 대폭 손질했다. 모집 단위를 86개에서 62개로 줄이고 웰에이징 융합전공 15개를 신설한다. 2027년부터는 신입생 35%를 전공 구분 없이 선발해 바이오메디, 에이지테크, 라이프케어 3대 특성화 분야로 유연하게 진입시키는 방안을 시행한다. 학생 개개인에게 융합부전공(21학점), 마이크로디그리(12학점), 나노디그리(9학점) 등 모듈형 학위 과정을 열어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조선대는 기업·연구소와 연계한 ‘웰에이징 프로젝트 학기제’를 도입한다.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경험을 쌓는 제도로, 졸업 후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형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기업 맞춤형 ‘1대1 컴퍼니 트랙’을 운영해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정보기술(IT) 기업 등 특정 산업과 직결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평생교육 체계까지 구축해 성인 학습자까지 포용하는 전 세대 성장 지원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연구 혁신의 중심에는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이 있다. 대학원, 5대 특성화 연구소, 지속성장지원단을 묶어 연구·교육·산업 지원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초 연구 성과가 곧바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체계를 단축한다. 산학협력도 강화된다. 광주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빅데이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국내 최초 AI 기반 임상 선별 시스템을 운영한다. 보스턴 의대 등 해외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임상 실증을 지원하며 광주시 창업펀드와 연계해 창업 130개, 기업 유치 70개를 목표로 웰에이징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지역과의 상생도 빼놓지 않았다. 조선대는 광주·전남 6대 특구와 연계해 연구개발, 백신, 해조류 건강, 교육, 문화예술, 스마트모빌리티를 잇는 ‘웰에이징밸리’를 구상하고 있다. 조선대는 웰에이징 클러스터 모델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베트남, 몽골, 중국에 거점을 두고 외국인 유학생과 요양보호사 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연구 측면에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17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해 알츠하이머병 유전자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세계 110여 대학이 참여하는 ‘고령친화대학 글로벌 네트워크’(AFUGN)의 정회원 자격도 확보했다. 또한 대학이 개발한 웰에이징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해 글로벌 자회사 ‘㈜SOONOWA’를 설립, 태국·베트남 등 급격한 고령화 국가에 모델을 전파하고 있다. 이는 조선대의 연구 성과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전환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도 맡게 된다. 조선대는 총괄총장제를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했다. 지역·대학 글로컬 총괄위원회와 국책사업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지역 수요와 국가 전략을 함께 반영한다. 성과관리는 자체 개발한 ‘T-PLAY 시스템’을 활용한다. 계획·운영·분석·환류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며 웰에이징 인재혁신지수, 연구산학 활성화 지수 등 핵심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재정 투자는 단계별 전략으로 운영된다. 초기 기반 조성기에는 약 75억원, 도약기에는 450억원, 성과 창출기에는 1000억원을 투입한다. 장기적으로는 자립형 수익 모델을 통해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자체 재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조선대의 비전은 단순한 대학 경쟁력 강화에 머물지 않는다. 초고령화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혁신 거점이 되겠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조선대는 지역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 가는 국가 전략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주민이 세운 조선대… 학문적 성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

    “지역 주민이 세운 조선대… 학문적 성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

    “조선대는 지난 79년간 지역민의 헌신 속에서 성장해 온 민립대학입니다. 이제 그 토대 위에서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난제에 해법을 제시하려 합니다. 웰에이징은 단순한 연구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대한민국은 곧 초고령사회에 들어선다. 인구 구조의 거대한 전환 앞에서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그 해답을 웰에이징에서 찾았다. 단순히 장수하는 게 아니라 존엄과 건강을 지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조선대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서울신문이 25일 김 총장을 만나 ‘웰에이징 글로컬대학’ 비전과 전략을 들어봤다.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를 제출한 소회는. “광주시와 대학 구성원이 충분히 논의해 마련한 계획이다. 조선대의 민립 정신을 계승하면서 국가적 난제인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새로운 비전을 담았다. 이를 계기로 대학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고자 한다.” -‘We’ll 조선대’라는 이름에 담긴 뜻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조선대 특성화 분야인 ‘웰에이징’(Well-Aging), 다른 하나는 ‘우리의 의지’(We will)이다. 조선대·조선간호대·조선이공대가 하나의 목표로 협력한다는 다짐이다. 총괄총장제를 도입해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고 세 대학의 장점을 결합해 융합 인재를 길러 낼 계획이다.” -웰에이징 전략의 강점은. “조선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웰에이징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구강 미생물, 정밀 의료, 펩타이드 신약, 해조류 유전체 등 네 가지 핵심 자산을 토대로 치매·노인성 질환 조기 진단, 항노화 신소재,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같은 신시장을 열 수 있다. 기업과 협력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은. “조선대는 지역민이 세운 대학이다. 광주·전남에는 연구개발·백신·해조류 건강·교육·문화예술·기회발전 등 6대 특구가 있다. 이를 연계해 ‘웰에이징밸리’를 조성하고 캠퍼스를 지역민과 공유하며 프로젝트 학기제를 통해 지역 기업·연구소와 협력하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세계로의 확장 전략은. “아시아 거점센터를 세워 국제 인재를 유치하고, 보스턴 의대 등과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또 글로벌 자회사 ‘㈜SOONOWA’를 설립해 조선대 모델을 태국·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이 학문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조선대의 최종 비전은. “웰에이징을 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을 결집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키려 한다. 광주·전남 특구와 연계한 웰에이징 허브, 해외 진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로 ‘아시아 넘버 1 웰에이징 대학’에 도전할 것이다. 지역 대학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모델을 제시하겠다.”
  • SK하이닉스, 세계 첫 ‘321단 QLC 낸드’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300단을 넘어선 321단 쿼드레벨셀(QLC) 낸드 플래시 제품을 개발해 양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성능·저전력을 동시에 확보한 초고용량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공지능(AI)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낸드 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다. 하나의 셀(Cell)에 저장되는 정보 수에 따라 SLC(1비트), MLC(2비트), TLC(3비트), QLC(4비트) 등으로 구분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300단 이상의 낸드를 QLC 방식으로 구현해 기술적 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했다”며 “현존 제품 가운데 최고의 집적도를 가진 이번 칩을 글로벌 고객사 인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QLC 적용 낸드 플래시 대비 2배 용량인 2테라비트(Tb)로 개발됐다. QLC는 대용량 구현에 유리하지만 속도 저하와 내구성 한계가 뒤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낸드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그룹 단위 ‘플레인’(Plane)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했다. 그 결과 데이터 전송 속도는 2배, 쓰기 성능은 최대 56%, 읽기 성능은 18% 개선됐다. 또 데이터 쓰기 전력 효율은 23% 이상 향상돼 저전력·고효율이 필수적인 AI 서버 환경에서도 강점을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우선 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321단 QLC 낸드를 적용한 뒤 기업 데이터센터용 eSSD와 스마트폰용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32개의 낸드를 한번에 적층하는 독자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대비 2배 높은 집적도를 구현해 AI 서버용 초고용량 데이터 저장장치 시장까지 겨냥한다. 정우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고용량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AI와 데이터센터 시장의 고성능 요구에 발맞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세계 첫 ‘321단 QLC 낸드’ 양산 개시

    SK하이닉스, 세계 첫 ‘321단 QLC 낸드’ 양산 개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300단을 넘어선 321단 쿼드레벨셀(QLC) 낸드 플래시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성능·저전력을 동시에 확보한 초고용량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공지능(AI)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다. 한 셀(Cell)에 저장되는 정보 수에 따라 SLC(1비트), MLC(2비트), TLC(3비트), QLC(4비트) 등으로 구분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300단 이상의 낸드를 QLC 방식으로 구현해 기술적 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했다”며 “현존 제품 가운데 최고의 집적도를 가진 이번 칩을 글로벌 고객사 인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QLC 적용 낸드플래시 대비 2배 용량인 2테라비트(Tb)로 개발됐다. QLC는 대용량 구현에 유리하지만 속도 저하와 내구성 한계가 뒤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낸드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그룹 단위 ‘플레인’(Plane)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했다. 그 결과 데이터 전송 속도는 두 배, 쓰기 성능은 최대 56%, 읽기 성능은 18% 개선됐다. 또 데이터 쓰기 전력 효율은 23% 이상 향상돼 저전력·고효율이 필수적인 AI 서버 환경에서도 강점을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우선 PC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321단 QLC 낸드를 적용한 뒤 기업 데이터센터용 eSSD와 스마트폰용 범용플래시저장장치(UFS)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32개의 낸드를 한 번에 적층하는 독자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대비 2배 높은 집적도를 구현해 AI 서버용 초고용량 데이터 저장장치 시장까지 겨냥한다. 정우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고용량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AI와 데이터센터 시장의 고성능 요구에 발맞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김진엽 경북도의원 “포항 철강산업 위기, 영일만대교 좌초, 청소년 마약 확산...경북의 미래가 흔들린다”

    김진엽 경북도의원 “포항 철강산업 위기, 영일만대교 좌초, 청소년 마약 확산...경북의 미래가 흔들린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김진엽 의원(포항8, 국민의힘)은 25일 열린 제357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 방안 ▲영일만대교 사업의 정상화 대책 ▲청소년 마약 중독 예방 및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을 상대로 심도 있는 도정질문을 펼쳤다.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 촉구 김 의원은 먼저 철강산업의 심각한 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포항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대표적 철강 도시지만, 지금 글로벌 공급 과잉, 탄소규제, 보호무역 장벽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미국의 50% 관세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일부 공장이 가동을 멈추는 등 지역 경제가 벼랑 끝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산업의 위기는 단순히 지역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라며 “포항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제조업 전체가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최근 이상휘 국회의원이 국회 발언과 ‘K-스틸법’ 발의,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 방문 등으로 정부 대응을 촉구한 사례를 언급하며 “국회 차원의 움직임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일만대교 예산 전액 삭감은 경북 홀대 다음은 영일만대교 건설 예산 1,821억 원이 2025년 제2차 추경 편성 시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노선 미확정’을 이유로 예산을 깎았지만, 이는 17년간 추진해온 국책사업의 일관성과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노선 미확정에 따른 추진 불가’를 삭감 사유로 들었지만, 이는 17년간 추진된 국책사업의 일관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일만대교는 역대 정부가 초당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며, 대선 당시 이재명 야당 후보조차 공약으로 내건 국가적 과제”라며 “경북도가 정부의 결정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분명히 밝히고, 삭감된 예산을 되살리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도시는 흥망성쇠를 거듭한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은 도시는 살아남았지만, 변화를 외면한 도시는 결국 도태됐다”며 “지금 포항이 직면한 철강산업 위기와 영일만대교 예산 전액 삭감 사태는 단순한 일시적 난관이 아니라, 지역의 존립과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포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중심에서 강력히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소년 마약 확산, 교육·치료 시스템 시급 마지막으로 경북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질문에서는 청소년 마약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20년간 전국 10대 마약 사범이 약 48배 늘었고, 경상북도도 2020년 0명에서 2024년 8명으로 증가했다”며 “청소년 마약 경험률은 2.6%로 흡연율 3.6%에 근접했지만, 예방교육 경험률은 43.2%로 흡연 예방교육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관련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마약 예방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사 부담을 줄이고 현장 친화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권역별 전문 예방요원을 배치하고, 이미 마약에 노출된 청소년을 위한 치료·재활 시스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정질문을 마쳤다.
  • 경남, 피지컬 AI·소형모듈원자로 제조 거점 도약

    경남, 피지컬 AI·소형모듈원자로 제조 거점 도약

    경남도가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 거점으로 도약한다. 도는 피지컬 AI 범용 파운데이션 기술개발·실증사업과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이 지난 18일 국무회의와 22일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돼 정부 사업으로 추진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경남·전북·광주·대구 4개 지역을 지역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혁신거점으로 정해 예타를 면제했다. 피지컬 AI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등 하드웨어에 탑재돼 실제 물리 세계에서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이다. 예타가 면제된 이번 사업은 국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체계 마련, 핵심기술 개발·실증, 글로벌 AI기업·대학·연구기관·제조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연구개발 과업에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의사 결정하는 범용 모델과 함께 정밀제어, 예지정비 등 제조공정에 대한 분야별 AI솔루션 개발이 포함한다. 신성델타테크, KG모빌리티, CTR, 삼현 등 8개 도내 제조기업은 물론 경남대학교,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서울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25개 기관·기업이 기술개발을 돕는다. 실증 참여 기업은 생산성과 품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정 설정에 드는 시간이 60% 단축되고 불량률은 50%, 작업자 의존도는 30% 각각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모듈원자로는 원자로의 주요 기기를 모듈화해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300㎿ 이하 원자로다. 모듈형 제작에 따른 복잡한 형상으로 말미암아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사업의 핵심이다. 차세대원전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은 초대형 일체화 성형 장비 구축, 전자빔용접, 적층 제조 기술개발이 골자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2695억원(국비 1129억원, 기타 1566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장비와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원전 제조 방식인 주조, 단조, 가공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SMR 소재 제작 기간이 평균 14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어 약 80%의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주기기 제작이 가능한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해 340여개의 대중소 원전 제조기업이 있다. 이미 보유한 이러한 기술력과 원전 제조 공급망을 활용해 글로벌 SMR 제조 중심지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예타 면제는 경남 원전기업의 SMR 제조 혁신을 조기에 지원하고 기술격차를 더욱 강화해 2035년 약 620조원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피지컬AI, SMR 제조 혁신기술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경남이 선제적으로 개발에 참여하여 도내 기업에 적용하고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조 분야에 특화한 피지컬AI 기술과 차세대 원전 SMR 제조 시장을 선점하여 경남을 명실상부 글로벌 첨단 제조 거점으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립대, 2025년 8월 학위수여식을 통해 모두 1149명 졸업

    서울시립대, 2025년 8월 학위수여식을 통해 모두 1149명 졸업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22일 교내 대강당에서‘2025년 8월(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사 610명, 석사 478명, 박사 61명 등 모두 1149명이 학위를 받았으며,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 동문, 내·외빈이 함께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학위수여식에는 원용걸 총장을 비롯해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이민옥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박동언 총동문회장 등 주요 인사와 학부모, 선·후배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본 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졸업식사 및 축사 △학위수여 △우수졸업자 시상 △졸업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우수한 학업 성과를 거둔 학부 졸업생 17명 중 대표 7명이 무대에 올라 서울특별시장상(1명), 서울시의회의장상(1명), 총장상(4명), 총동문회장상(1명)을 수상했다. 원용걸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서울시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첨단 분야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며 우리 대학은 세계적 명문으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졸업생들이 배려와 소통의 가치를 실천하고,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산업부가 에너지 정책 주축돼야”… 울산시, 정부 조직개편에 ‘우려’

    “산업부가 에너지 정책 주축돼야”… 울산시, 정부 조직개편에 ‘우려’

    울산시가 최근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환경부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환경 규제를 주요 정책으로 삼는 부처가 에너지 정책을 맡도록 하는 조직 개편은 산업 경쟁력을 쇠퇴시키고, 나아가 국가 발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에너지·산업 정책은 통상과 산업·경제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진 산업통상자원부를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가 산업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환경부로 이관하고, 환경부를 ‘기후에너지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의 조직 개편 추진안에 대한 울산시의 입장이다. 임 대변인은 “산업수도 울산은 인공지능(AI)과 분산에너지 등 첨단산업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환경 규제와 탄소중립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 대통령께서 강조하시는 전력 다소비 산업인 AI 기술 발전에도 큰 걸림돌이 될 뿐 아니라 ‘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과도 배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또 산림청의 산림부 격상을 건의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을 담당하는 조직이 차관급 산림청에 머물러 역할이 제한적”이라며 “기후변화와 산림환경 변화로 산불과 산사태가 대형화되는 추세에서 신속 대응을 위해 산림부 승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2025 아시아투척선수권대회’ 목포서 성공적 마무리···한국 메달권 진입 실패

    ‘2025 아시아투척선수권대회’ 목포서 성공적 마무리···한국 메달권 진입 실패

    목포시는 지난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투척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육상연맹(AAA)이 주최한 공인 국제대회로, 아시아 20개국 모두 2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종목은 남녀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해머던지기, 창던지기 등 총 8개로 구성됐으며, 특히 남자 원반던지기, 남자 포환던지기, 여자 창던지기 등 3개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이 수립되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국가별 종합순위는 중국이 금 5, 은 3, 동 1로 종합 1위, 일본이 금 2, 은 2, 동 1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도 원반던지기, 해머던지기 등 여러 종목에 참여하였으나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투척 종목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아시아 육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시에 진행된 대회인 ‘제21회 목포전국육상투척경기대회’에서도 대회 신기록이 잇따라 수립되며, 국내 투척 미래 유망주들의 두드러진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 ‘오겜’과 ‘케데헌’만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오겜’과 ‘케데헌’만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국제정치학 ‘소프트 파워’ 이론강제 아닌 호감·설득을 통한 힘 美, 소련과 냉전 승리한 배경엔하드 파워 외 강한 소프트 파워정정한 95세 비전향 장기수 북송‘K소프트 파워’ 가장 확실한 과시李정부, 하드 파워 수단 배제 인상평화통일엔 두 힘의 안배 필수적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제80주년 광복절 축사 중 한 대목이다. K팝과 한국 드라마, 심지어 우리의 문화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인해 온 국민이 느끼는 자부심이 반영된 듯한 문장이다. 대한민국은 소프트 파워 강국이 됐다. 20년 전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이야기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상하게 들렸을 법한 소리다. 하지만 이제는 그리 낯설거나 엉뚱한 말이 아니다. ‘오징어 게임’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이어지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덩달아 한국 음식과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외국에 나가 ‘코리아’라고 하면 ‘노스’냐 ‘사우스’냐를 물었던 시대를 잠깐이나마 살았던 사람으로서, 이러한 변화는 실로 감개무량한 일이다. 하지만 자화자찬하며 안주할 수만은 없는 일. 우리는 좀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볼 필요가 있다. 대체 소프트 파워란 무엇인가. ‘소프트 파워’(soft power)는 ‘원래 있던 말’이 아니다. 누군가 만들어 낸 개념이다. 그 주인공은 조지프 S 나이. 하버드대에서 하버드 케네기 스쿨 학장을 지낸 미국의 국제정치학자다. 그 용어가 처음 공식 무대에 등장한 것은 1993년, 냉전이 끝나고 세계가 새로운 질서를 찾아나가던 무렵이었다.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절대 강국으로 자리잡은 미국이 어떻게 승리했는지, 앞으로 세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그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던 시점이었다. 여기서 잠시 국제정치학 전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듯하다. 국제정치학은 크게 현실주의, 자유주의, 구성주의라는 세 흐름으로 나뉜다. 현실주의는 ‘국제정치란 힘으로 모든 것이 좌우되는 비정한 무대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자유주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는 준수해야 할 원칙이 있으며 그것은 자유주의적 가치와 일치하거나 상응한다’는 견해다. 구성주의는 ‘그 모든 것이 물질적, 개념적 요소를 통해 구성되며 고정된 것은 없다’는 제3의 견해다. 갑자기 이런 설명을 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조지프 나이는 국제정치학에서 자유주의를 대표하는 학자다. 국제정치학의 학파 중 하나를 대변하는 그야말로 ‘교과서적 거장’인 셈이다. 둘째, 국제정치학 그 자체의 본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실주의가 아니라 자유주의나 구성주의라 하더라도, 국제정치가 힘에 의해 좌우되는 공간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 이는 소프트 파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조지프 나이의 책 ‘소프트 파워’를 펼쳐 보자. “파워는 다양한 모습을 지니며, 또 소프트 파워는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소프트 파워는 파워의 한 형태일 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먼저 답해야 할 질문이 나온다. 파워란 무엇인가. “파워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이뤄 내는 능력이다. 이처럼 지극히 일반적인 수준에서 보자면 파워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파워의 또 다른 의미는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어떤 일이 이뤄지게 만드는 능력이다. 따라서 이런 정의를 종합하면 파워란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능력을 말한다.” 이제 우리는 ‘소프트 파워’ 개념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소프트 파워도 파워다. 명령과 강제가 아닌 설득이나 호감 등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바를 남이 하게끔 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 파워다. ●공동 가치·정당성·책임감에 매력 “이처럼 명백한 위협이나 거래 행위 없이도 자국의 목표를 받아들이고 따르게끔 타국을 설득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해 표현할 수 있어도 눈에 보이지는 않는 매력에 따라 타국의 행위가 결정된다면 그것은 곧 소프트 파워가 제구실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소프트 파워는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무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색다른 통용수단을 활용한다. 즉 공동의 가치와 정당성, 그리고 그런 가치의 실현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매력 있는 대중문화는 소프트 파워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세계인이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는 현실은 매우 고무적이며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대한민국이 소프트 파워 강국이 됐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매우 곤란하다. 나이가 잘 지적하고 있듯, 소프트 파워란 ‘공통의 가치’, ‘정당성’, ‘가치 실현에 대한 책임감’으로 작동하는 ‘파워’의 한 유형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거듭 강조되는 ‘가치’에 주목해 보자. 어떤 가치일까. 조지프 나이가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의 거두라는 점을 놓고 보면 답은 분명하다. 소프트 파워 이론에서 말하는 ‘가치’란 다름 아닌 자유주의 국제질서다.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 대중문화 등 우리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것들 전부다.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자유 진영 국가들, 이른바 선진국이라면 다들 인정하고 지키려 하는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이제 우리는 소프트 파워 이론의 전모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조지프 나이는 미국이 소련을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군사력에만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하드 파워’뿐 아니라 ‘소프트 파워’도 훌륭했기에 냉전을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이다. “가령 소련의 관람객들이 정치와 무관한 소재를 다룬 서방영화를 본다 하더라도, 서방에서는 식료품을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설 필요가 없다는 점과 공동주택에 살지 않으며 저마다 자가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소련이 미디어를 통해 국민들에게 심어 준 서방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바로 이런 사실 때문에 헛일이 되고 말았다.” 대한민국의 소프트 파워는 어디에 있는가. 전 세계가 즐기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소프트 파워의 본질인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소프트 파워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소프트 파워는 우리가 지켜 나가는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에서 비롯하는 것이니 말이다. ●자유민주주의 가치서 비롯 올해로 95세인 비전향 장기수 안학섭씨의 북송 문제를 떠올려 보자. 1930년에 태어난 그는 1952년 8월 대남 무장 공작 부대로 알려진 북한군 제526군 소속 941부대에 배치돼 남파됐다. 1953년 4월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후 1995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기 전까지 42년을 복역한, 현재 생존 장기수 중 최장 기간 복역한 인물이기도 하다. 2025년 현재까지도 ‘미제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는 공산주의 투사다. 지난 20일 안씨가 판문점으로 가기 위한 길목인 통일대교에서 인공기를 펼치고 걷는 모습이 국내 언론에 보도되며 적잖은 논란이 벌어졌다. 아무리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여도 이렇게 대놓고 북한의 국기를 펼치고 다니는 것을 수수방관해서야 되겠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특히 보수 진영 일각에서 대두됐던 것이다. 심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면이 없지 않으나 그러한 반발은 소프트 파워 개념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안씨의 존재가 북한에 보도되는 것,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가 북송되는 것은, 북한을 향해 우리의 소프트 파워를 과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전쟁 당시 체포된 그는 고문을 받았으나, 이후로는 42년이나 감옥 생활을 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출소 후에도 아무런 박해를 받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북한 깃발을 들고 걸어다녀도 무방하다. 이는 모두 대한민국의 체제가 북한보다 우월하다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다.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해 9월 63명의 비전향 장기수가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송환된 후 북한 내부에 상당한 동요가 발생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1950년에 발발해 1953년에 끝난 전쟁의 포로가 2000년까지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 주민들에게는 차라리 비현실적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것이다.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를 접한 북한 주민들은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몇십 년씩 옥살이를 하면서도 저렇게 영양 상태가 좋고 건강하다면 감옥에 가지 않은 사람들은 얼마나 더 잘 산단 말인가. 소프트 파워는 바로 이런 식으로 작동한다. 공산국가였던 체코의 영화감독 밀로시 포르만은 미국 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이 수입됐을 때 발생한 문화적 충격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미국의 여러 제도를 혹독하게 비판한 이 영화가 수입돼 개봉되자 체코의 많은 지식인들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자국의 모습을 이런 식으로 묘사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면 이 나라는 분명 자긍심과 함께 내적으로 강한 힘을 지니고 있을 것이고 또 그만큼 자유로울 것이다.” 바람직한 남북 관계를 지속하며 평화통일을 지향하려면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의 적절한 안배가 필수적이다. 그런 면에서 안씨의 북송은 환영할 일이다. 우리의 소프트 파워를 과시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 중 하나일 테니 말이다. 문제는 현 정부가 너무도 성급하게 북한을 향한 하드 파워의 수단을 배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는 데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으로부터 “조항 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는 식의 조롱을 당하면서도 9·19 남북군사합의를 지키겠다고 목청을 높이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북한은 오히려 대남 확성기를 추가 설치하고 있지 않은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은 좀더 현실적으로, ‘파워’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두고 전개돼야 한다. ‘오징어 게임’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만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달빛생태·청년기회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시대

    달빛생태·청년기회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시대

    월출산~영산강 365㎞ 생태축 연결구림마을 중심 달빛생태도시 추진사회책임 취직제에 청년 보금자리기회 많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계획·스마트영농·협치농정 삼박자농정 확 바꿔 농가소득 증대 견인월출페이 결제·소상공인 거래 유도영암형 순환경제 생태계까지 구축‘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전남 영암군이 이 같은 비전 아래 혁신을 가치로 ‘불편한 것은 편하게, 낡은 것은 새롭게, 어두운 곳은 밝게’ 만드는 대전환 시대를 열고 있다. 혁신으로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 지방 소멸을 넘어 살고 싶은 도시, 작지만 매력 넘치는 국제도시 영암으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영암군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달빛생태도시 조성과 지역순환경제, 농정혁신, 청년기회도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달빛생태도시 영암군의 백년대계 달빛생태도시는 월출산에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365㎞의 생태축을 연결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콘텐츠, 마한유적지를 결합한 도시브랜드다. 달빛생태도시는 2200년 전 삼한시대부터의 역사를 품어 온 구림마을에서 시작된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구림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왕인 박사의 고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유약을 칠한 시유도기 가마터, 한옥 등 전통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호남 3대 명촌 구림마을을 남도 문화 중심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백제가 낳은 대학자인 왕인 박사는 일본 왕의 초빙을 받아 일본에 건너가 학문을 가르치고 데리고 간 기술자를 통해 기술도 전해 일본에서 고대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인으로 추앙받는다. 올해부터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마을 정비와 한(韓)문화교육관, 한식 체험관, 구림 르네상스관, 한옥 호텔, 팝업스토어 등을 조성한다. 올해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영암읍 교동리 도시개발사업 지구에는 타운하우스 44가구와 커뮤니티광장, 예술회관, 스마트인프라 등이 집약된 명품 복합주거단지 영타운이 조성된다. 또 고대 정치집단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 연구할 핵심 기관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주변 7만 3138㎡ 부지에 설립될 월출산생태탐방원도 올해 착공한다. ●청년기회도시 인구소멸지역인 영암군의 또 다른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은 청년기회도시 조성이다. 청년기회도시의 우선 사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영암형 사회책임 취직제’를 도입해 청년 창업과 지역 기업 매칭, 워케이션 유치 등 지역이 함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60개 기업과 600명의 청년이 연결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청년 주거를 위해 영암읍에 ‘청년 보금자리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임대료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삼호·영암읍권에는 달빛청춘길, 청년문화복합공간, 청년문화거리 등 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귀향 청년 정착을 위해 주택 임대 1억원, 농지·상가 임대 1억원, 생활자금 1억원 등 총 3억원 상당의 정착자금 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지역 적응을 위한 상담, 멘토링 등 ‘청년 정착 지원 구조’도 강화했다. 올해 초 영암 전역을 아우르는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해 초중고 교육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암군은 또 교육 문제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5개년 종합계획’을 공식 선포했다. 2028년까지 총 29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결혼·출산·보육·교육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가는 전국 유일의 종합 로드맵이다. 핵심은 아이 1인당 최대 2억 6200만원 규모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다. 신혼부부에겐 최대 1630만원, 임신·출산 가정엔 725만원, 0~6세 유아기에는 1억 3462만원, 초중고 학령기에는 7873만원, 대학생까지 총 251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조례’도 제정해 정책을 명확히 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군 단위 최초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소아청소년과 신설 등 촘촘한 보건 체계까지 갖췄다. ‘결혼·출산·보육·교육’까지 연결된 지원 체계와 지역 전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완결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농정 대전환 영암군의 혁신은 농정 대전환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로도 이어진다. ‘계획농업’, ‘스마트영농’, ‘협치농정’을 혁신 목표로 최고 품질 영암쌀 개발과 한우 고급육 전국 1위 달성,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확대,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농산물 유통 체계 전환 등 농특산물 생산과 품질관리, 유통 전 과정을 연결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쌀 산업은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와 기능성 쌀 계약재배를 확대해 소비자 맞춤형 구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는 자체 사료 개발과 한우 개량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기반 채소·화훼류 생육환경 조성과 무화과 등 과수 스마트팜, 스마트농업 실증단지 조성 등 디지털 농업혁신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에게는 최대 3600만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하며 청년 실습농장, 멘토·멘티 그룹을 운영하고 있고 기숙사 신축과 공공형 인력 중개센터 운영으로 외국인 노동력 안정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영암농식품유통센터를 출범시켜 생산-유통-소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순환경제 영암군은 지난해 ‘지역순환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영암형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지역화폐 월출페이가 순환경제의 대표적 사례다. QR결제로 소비자에게 상품·서비스 판매 대금을 받은 가맹점 소상공인이 다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QR결제로 대금을 지불하면 10%의 캐시백을 받는다. 소비자가 쓰고 끝나는 기존 지역화폐와 달리 소상공인이 다시 소비자가 되는 구조로 소상공인 간 거래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거래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소득이 10% 늘어나는 직접 효과에 소상공인 간 거래를 활성화하는 간접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에서 돈이 도는 순환경제 체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월출페이는 전체 상가의 50%인 1500곳의 가맹점 확대와 함께 영암몰 농특산품 구입비와 교통비 결제 기능 등이 더해져 지역 내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 경남대, 320억 규모 ‘차세대 피지컬 AI 실증사업’ 주관기관 선정

    경남대, 320억 규모 ‘차세대 피지컬 AI 실증사업’ 주관기관 선정

    경남대학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피지컬 AI(물리적 환경에서 실체를 갖고 작동할 수 있는 AI) 핵심기술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22일 ‘2025년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PoC)’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은 ▲산업 특화형 피지컬 AI 선도모델 수립·PoC ▲물리정보신경망(PINN) 모델 기반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등으로 구성된다. 경남대는 320억 규모 ‘PINN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대는 초거대 제조 AI 기술과 기존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경남대가 이끌 ‘PINN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은 피지컬 AI 특화 거대 행동 모델 개발에 필요한 물리정보신경망 ‘PINN 모델’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에는 서울대학교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대표 연구기관이 함께 한다. 구글클라우드, 메가존소프트 등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도 참여해 산업적 실효성을 높인다. 경남대는 이들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초정밀 제어를 위한 ‘PINN 모델’ 개념 정립과 현장 융합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 실증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사전 실증을 통해 제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대형행동모델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도 확보할 방침이다. CTR, GMB코리아, 화승R&A, KG모빌리티, 신성델타테크, 삼송, 코렌스, 삼현 등 지역 제조기업과 제조 데이터도 공유한다. 글로벌 사업화와 제조 분야 피지컬 AI Agent(에이전트) 소프트웨어 개발을 앞당길 Gyeongnam AI-X(경남 AI-X) 연구개발 플랫폼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과제 총괄책임자인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은 “경남대는 지역 제조업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디지털대전환은 물론 시대에 맞춘 인공지능 전환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왔다”며 “2019년부터 기술 개발·실증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KAIST, 구글클라우드, AWS,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경남대와 협업하고 있다”며 “제조 AI는 물론 제조 피지컬 AI 분야에도 경남대가 충분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대는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후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AI·SW융합전문대학원을 경남 최초로 신설했다. 경남대는 또 초거대제조 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부설 기관으로 두고 제조 AI, 제조 피지컬 AI·제조데이터 표준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연구인력과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학교는 UC버클리대학이 주관한 ‘글로벌 거대언어모델 에이전트 개발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 내년 AI 예산 두 배로 커진다… R&D 예산 첫 35조원 돌파

    내년 AI 예산 두 배로 커진다… R&D 예산 첫 35조원 돌파

    이재명 정부가 편성하는 첫 연구개발(R&D) 예산으로 35조 3000억원이 배정됐다. 올해 예산보다 약 5조 7000억원(19.3%) 늘어난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배분·조정하는 R&D 예산은 올해보다 5조 3000억원 늘어난 30조 1000억원으로 처음 30조원을 넘겼다. 기획재정부가 편성하는 일반 R&D 예산은 5조 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4000억원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생산성 대도약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기술주도 성장’, 연구 현장 복원과 지속가능한 연구생태계 전환 등을 담은 ‘모두의 성장’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분야 예산은 2조 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106.1%) 불어난다. 정부는 독자적 AI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풀스택(통합형) R&D에 집중할 방침이다. 범용 인공지능(AGI), 경량·저전력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AI 인프라 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연구와 산업, 공공 등 모든 분야에 AI를 융합하는 ‘AI 기본사회’ 전환도 지원한다. 에너지 분야에는 올해보다 19.1% 늘어난 2조 6000억원을 투입한다. 재생에너지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 풍력 시스템 등을 조기에 실증한다. AI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차세대전력망 등 ‘에너지 고속도로’ 기술을 개발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확보도 지원한다. 전략기술 분야에는 5년 내 핵심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올해보다 29.9% 늘어난 8조 5000억원이 편성됐다. 방위산업 분야에는 올해보다 25.3% 늘어난 3조 9000억원이 배정됐다. 예산은 K9 자주포 성능 고도화 등 전략 수출산업 육성과 신기술 접목 강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중소벤처 분야에는 올해보다 39.3% 늘어난 3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민간투자 연계형 R&D, 경쟁 보육형 R&D 등을 추진하고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축적한 기술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초연구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14.6% 늘어난 3조 4000억원이 편성됐다. 개인 기초 연구과제 수를 2023년 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고 폐지했던 기본 연구를 복원한다. 인력양성 분야에는 올해보다 35% 늘어난 1조 3000억원을 배정했다. 최고급 이공계 인재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초격차 해외 인재 유치와 정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정부는 최고 수준의 우수 신진 연구자를 빠르게 영입하기 위한 ‘인재 유치 프로젝트’(브레인 투 코리아)도 지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에는 올해보다 17.1% 늘어난 4조원을 투입한다. 중장기·대형 연구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단기 성과 중심의 연구과제중심제도(PBS)는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지역 성장 분야에는 54.8% 늘어난 1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주도 자율 R&D를 지원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AX(AI 응용 전환) R&D를 지원한다. 재난 안전 분야에는 14.2% 늘어난 2조 4000억원을 투자해 복합 재난 대응용 다부처 협력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투자 효과성 강화를 위해 부처 간 유사·중복을 제거하고 협업 시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소규모 사업의 통합·대형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R&D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연구 생태계의 회복을 넘어 완전한 복원과 진짜 성장 실현을 위해 파격적으로 확대했다”면서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R&D 투자 시스템을 통해 과학기술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구윤철 “AI가 유일한 성장 돌파구… AI를 한글처럼 쉽게”

    구윤철 “AI가 유일한 성장 돌파구… AI를 한글처럼 쉽게”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인공지능(AI) 대전환은 인구 충격에 따른 성장 하락을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라면서 “총력으로 힘을 모아 단기간 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 합동브리핑에서 “저성장의 벽을 넘어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브리핑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은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몇 개나 만들어 내고 있는지에 달려있다”면서 “재정·세제·금융·인력·입지·규제 완화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하면서 “하반기부터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공공 전 부문 ‘AI 대전환’을 위한 과제 15개, 첨단소재·부품, 기후·에너지·미래 대응 중심의 ‘초혁신경제’ 과제 15개씩이다. 구 부총리는 “제조업과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1등 국가를 목표로 AI 로봇·AI 자동차를 비롯한 7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공부문에서도 3대 선도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해 나가겠다”면서 “AI 인재 양성은 물론 모든 국민이 AI를 한자가 아니라 한글처럼 쉽게 배우고 활용하는 ‘AI 한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 경제를 언급하면서 “소상공인 업종별 제품·서비스와 특화상권 개발을 통해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부담 등 당면 애로도 완화하겠다”면서 “서민·중산층을 위해 기초생명보험, 퇴직연금, 서민금융 등 사회 안전 매트를 확충하고 교통·통신·식비 등 각종 생활비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노력을 통해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을 이루고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이 선순환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AI 3대 강국’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중에서 1등이라는 개념보다 미국, 중국과 같은 그룹 속에서 우리가 적어도 3위라는 그런 목표를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 분야라면 중국과 한국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소위 LLM(대형 언어 모델) 분야에선 미국이 앞서겠지만 미국은 제조 기반이 약하기에 한국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 기반 피지컬 AI에 대해서는 “충분히 중국에 앞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대전환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전 국민을 상대로 AI를 교육하겠다고 하는 이유”라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좋은 일자리 쪽으로 오히려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0.9%를 제시한 데 대해 “과도하게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 전망치가 한국개발연구원(KDI) 눈높이보다 높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KDI는 0.8%를 제시했지만 외국계에서는 1.0%까지 이야기하는 전망도 있다”면서 “6~7월 들어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추가경정예산, 상생 소비 등으로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임죄 개선 등 경제형벌 합리화에 대해 구 부총리는 “배임죄 때문에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급한 부분은 9월이라도 바로 법안을 제출해 우선 개선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SMR 표준 설계 획득, 대규모 ESS 구축… 원전·이차전지 날개 단다

    SMR 표준 설계 획득, 대규모 ESS 구축… 원전·이차전지 날개 단다

    정부가 2028년까지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의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나선다. 원전·이차전지 산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를 담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첨단소재·부품, 기후·에너지 기술 등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크게 ▲첨단소재·부품 ▲기후·에너지·미래 대응 ▲K붐업 등 3대 분야 15대 과제로 구성됐다. 첨단소재·부품 분야 프로젝트에는 ▲SiC 전력 반도체 ▲액화석유가스(LNG) 화물창(저장탱크) ▲초전도체 ▲그래핀 ▲특수탄소강 5개 분야가 선정됐다. SiC 전력 반도체는 실리콘보다 고온·고전압에 강하고 전력 손실이 적은 차세대 핵심 소재다. 현재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SiC 전력 반도체 기술 자립률을 10%에서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국내 생산 비중은 5% 이하에서 1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LNG 화물창 기술 국산화도 추진한다. LNG 운반선은 조선업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선종이지만, 운반선 가격의 5%를 기술료 명목으로 외국 기업에 지불하고 있어 독자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화물창 단열시스템 생산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화물창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세계 LNG 운반선 시장 수주 점유율을 지난해 55%에서 2030년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로 냉각했을 때 전기 저항이 완전히 0이 되는 물질로 의료(MRI)·에너지(핵융합)·교통(자기부상열차)·양자컴퓨터 등에 활용된다. 전자기기 성능을 혁신하고 제조 산업과 신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초전도체 핵심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정부는 초전도체 원천 기술을 개발해 2030년 표준화·양산화 응용 기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로 세웠다. 그래핀은 종이보다 얇고 강철보다 200배 강하며 열·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소재로 배터리·연료전지 등에 활용된다. 정부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고방열 그래핀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2035년까지 연간 수출 규모가 1억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특수탄소강은 탄소강(탄소+철강)에 니켈·크롬 등 원소를 첨가해 강도·내식성 등 성질을 높은 강철이다. 정부는 성능 한계를 극복한 특수강 소재·부품을 개발해 2030년까지 조선·에너지용 고부가 후판·강관 기술 분야 세계 1위(현재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양광·해상풍력·SMR로 미래 에너지 대응기후·에너지·미래 대응 분야 프로젝트에는 ▲태양광·차세대 전력망 ▲해상풍력·고압직류송전(HVDC) ▲그린수소·SMR ▲스마트농업 ▲스마트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개발·활용 등 6개 분야가 선정됐다. 정부는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자립을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태양광 유리를 활성화에 나선다. 태양광과 ESS, 인공지능(AI) 분산형 차세대 전력망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ESS 구축과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을 추진해 차세대 전력망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전력을 자체 생산·저장·소비하는 분산형 전력망을 뜻한다. 미래 청정에너지원인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20㎿급 이상 초대형 풍력 터빈과 부유식 해상 풍력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차세대 핵심 전력 인프라인 500㎸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을 2027년까지 개발하고, 2030년까지 전력망 실증을 거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차세대 에너지원인 그린수소는 현재 제주에서 11㎿급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최대 100㎿급으로 확대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이 급성장 중인 SMR 분야에서는 2028년까지 표준 설계 인가를 획득하기 위한 기술 개발 사업에 나선다. 부산(보조기기), 경남 창원(로봇), 경북 경주(3D 프린팅)에 SMR 제작 지원센터도 짓는다. 농업·수산업 분야는 기후변화로 노지·바다에서 생육·사육이 어려워지는 것에 대응해 AI 기반 스마트 농업·수산업으로 대전환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스마트 농업육성지구를, 올해 하반기까지 스마트 양식 단지를 혁신 선도지구로 선정한 뒤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생육·사육 관리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후변화 예측 등에 쓰이는 초고해상도 위성은 세계 최고 수준의 10㎝급으로 개발하고, 기술 기반 창업 우주기업 전용 펀드인 ‘뉴 스페이스 펀드’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K콘텐츠·K뷰티·K식품… 글로벌 중심으로K붐업 분야 프로젝트에는 ▲K바이오·의약품(AI 바이오) ▲K콘텐츠(게임·웹툰 등) ▲K뷰티(통합 클러스터) ▲K식품 등 4개 분야가 선정됐다. 정부는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게임·방송·OTT 등 K콘텐츠에 대해서는 콘텐츠 전략 펀드 등을 통해 투자를 확대하고, 기획·창작·유통 등 전 주기에 AI를 접목한다. 한국문학 AI 번역, 개인 맞춤형 AI 관광 정보와 스포츠 AI 등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국민의 AI 접근성과 체감을 높인다. 이를 통해 K콘텐츠 수출 규모를 2022년 132억달러 수준에서 2030년 250억달러로 확대한다. K뷰티 분야에서는 ‘K할랄 화장품’의 수출을 확대한다. 맞춤형 K뷰티 통합 클러스터도 육성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수출 2강으로 도약을 노린다. 지난해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은 프랑스 233억달러, 미국 112억달러, 한국 102억달러 순이었다. K식품은 2030년 15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기준 100억달러에서 50%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할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K할랄 식품 수출액 목표는 지난해 11억달러에서 2030년 18억달러로 63.6% 높여 잡았다. 정부는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칭) 조성에 나선다. 민간자금 50조원 이상,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으로 조성된다. 펀드 자금은 AI 등 미래 전략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쓰인다. 특히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AI 산업에는 지원 규모를 별도로 할당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에는 장기 지분 투자 중심으로 지원된다. 설비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은 초저리 대출 등 맞춤형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 사거리 3000km 플라밍고, 러 본토 겨눈다…우크라 비밀병기 양산 돌입

    사거리 3000km 플라밍고, 러 본토 겨눈다…우크라 비밀병기 양산 돌입

    │하루 한 발→7발 생산 목표…러 본토 전략타격 노린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연말부터 본격 양산 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사거리 3000㎞, 탄두 중량 1.15t에 달하는 이 미사일은 러시아 본토 깊숙한 전략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최장 사거리 무기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플라밍고의 시험발사와 양산 계획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회동에서 “이 미사일은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이며 이미 시험을 마쳤다. 12월부터는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내년 초 대량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정부 홍보 플랫폼 유나이티드24를 통해 사진으로 공개됐고 곧이어 온라인 매체 ZN.ua(디르칼로 티즈니아)가 시험발사 영상을 전했다. 이어 AP는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소개하며 본격 양산 계획이 구체화됐다. 젤렌스키 “국산 무기가 최고의 보장” 우크라이나 무기 조달청장 아르센 주마딜로프는 “최선의 보장은 남의 의지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킬 힘”이라며 국산 무기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자국 방산업체들로부터 연간 약 100억 달러(약 13조7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구매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보다 세 배 이상을 공급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FP-1 드론은 ‘물량전’…플라밍고는 ‘결정타’ 현지 제조사 파이어포인트는 장거리 자폭드론 FP-1을 하루 100대 이상 생산하며 전장에서 위력을 입증했다. 대당 약 5만5000달러(약 7600만원)로 제작되는 FP-1은 최대 1600㎞를 비행해 60㎏의 탄두를 투하할 수 있으며 러시아 본토 원거리 공격의 60%를 담당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반면 플라밍고는 ‘고비용·고효과’ 전략무기로, 제한된 수량으로도 대규모 피해를 줄 수 있는 고가치 표적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문가들은 1.15t 탄두와 제트 추진 속도의 조합이 콘크리트 벙커나 대형 군수시설 등의 경화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FP-5와 닮은꼴…영국 법인, UAE 활동 중심플라밍고의 외형과 성능은 글로벌 방산 기업 밀라니온 그룹이 개발한 FP-5 순항미사일과 거의 일치한다. 이 기업은 2020년 영국 런던에 등록된 법인으로, 공식 등록지는 그레이터 런던 헤이스에 있다. 그러나 실제 사업 거점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타와준 산업단지에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무인·미사일 플랫폼 전시와 현지 파트너십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FP-5는 최대이륙중량 6t, 사거리 3000㎞, 순항속도 시속 850~900㎞, 탄두 1t급으로 알려졌다. 플라밍고와 제원이 거의 같아 양자 간 기술적 연관성이 제기된다. 또 엔진은 체코 아에로사의 L-39 앨버트로스 훈련기에 탑재된 AI-25TL 터보팬 계열일 가능성이 크다. 이 엔진은 우크라이나 제조업체 모토르시치가 현재도 생산 중이며 조달 경로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생산분이 분홍색으로 색칠되는 오류가 발생하면서 ‘플라밍고’라는 별칭이 붙었고 이후 공식 이름으로 굳어졌다. 연 2555발 환산…생산 현실성 논란 현지 제조사 파이어포인트는 현재 하루 한 발 수준의 생산량을 10월부터 7발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연간 2555발에 해당한다며 “이론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막대한 장거리 공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 같은 증산 목표가 달성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방산 ‘실리콘밸리’로 부상하는 우크라이나AP는 파이어포인트 사례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필요성 속에 “방산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년 러시아 전면 침공 이후 수백 개의 방산 스타트업이 탄생했으며,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군부대와 스타트업 간 직접 협력을 장려했다. 이 과정에서 IT·건축·게임 개발 등 비군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드론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했다. 파이어포인트 생산 총괄을 맡은 이리나 테레흐는 원래 건축가 출신으로, “전장에서 우리의 유일한 비대칭 우위는 공중에서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더 크고 더 무서운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며 플라밍고의 대량생산이 단순한 기술적 성취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함의와 정치적 맥락 플라밍고의 등장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러시아 본토를 억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손에 넣었다는 의미가 있다. 사거리 3000㎞급 국산 무기는 사용 제한이 잦았던 서방의 장거리 무기와 달리 정치적 제약에서 벗어난다. 이 무기의 공개는 시점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우크라이나에 종전 압박을 가하던 상황과 맞물린다. 전문가들은 플라밍고가 군사적 효과뿐 아니라 협상 테이블에서도 중요한 지렛대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크라 방산 도약의 시험대우크라이나가 플라밍고 생산을 현재 하루 한 발 수준에서 수 배로 확대한다면 전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 그러나 자금과 부품망, 러시아의 방공망을 고려할 때 실제 증산 속도가 계획대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그런데도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방산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상징하는 무기이자 러시아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독자적 전략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 (영상) 사거리 3000㎞·탄두 1.15t ‘플라밍고’…우크라 비밀병기 드러나 [포착]

    (영상) 사거리 3000㎞·탄두 1.15t ‘플라밍고’…우크라 비밀병기 드러나 [포착]

    │하루 한 발→7발 생산 목표…러 본토 전략타격 노린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연말부터 본격 양산 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사거리 3000㎞, 탄두 중량 1.15t에 달하는 이 미사일은 러시아 본토 깊숙한 전략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최장 사거리 무기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플라밍고의 시험발사와 양산 계획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회동에서 “이 미사일은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이며 이미 시험을 마쳤다. 12월부터는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내년 초 대량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정부 홍보 플랫폼 유나이티드24를 통해 사진으로 공개됐고 곧이어 온라인 매체 ZN.ua(디르칼로 티즈니아)가 시험발사 영상을 전했다. 이어 AP는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소개하며 본격 양산 계획이 구체화됐다. 젤렌스키 “국산 무기가 최고의 보장” 우크라이나 무기 조달청장 아르센 주마딜로프는 “최선의 보장은 남의 의지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킬 힘”이라며 국산 무기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자국 방산업체들로부터 연간 약 100억 달러(약 13조7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구매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보다 세 배 이상을 공급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FP-1 드론은 ‘물량전’…플라밍고는 ‘결정타’ 현지 제조사 파이어포인트는 장거리 자폭드론 FP-1을 하루 100대 이상 생산하며 전장에서 위력을 입증했다. 대당 약 5만5000달러(약 7600만원)로 제작되는 FP-1은 최대 1600㎞를 비행해 60㎏의 탄두를 투하할 수 있으며 러시아 본토 원거리 공격의 60%를 담당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반면 플라밍고는 ‘고비용·고효과’ 전략무기로, 제한된 수량으로도 대규모 피해를 줄 수 있는 고가치 표적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문가들은 1.15t 탄두와 제트 추진 속도의 조합이 콘크리트 벙커나 대형 군수시설 등의 경화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FP-5와 닮은꼴…영국 법인, UAE 활동 중심플라밍고의 외형과 성능은 글로벌 방산 기업 밀라니온 그룹이 개발한 FP-5 순항미사일과 거의 일치한다. 이 기업은 2020년 영국 런던에 등록된 법인으로 공식 등록지는 그레이터 런던 헤이스에 있다. 그러나 실제 사업 거점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타와준 산업단지에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무인·미사일 플랫폼 전시와 현지 파트너십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FP-5는 최대이륙중량 6t, 사거리 3000㎞, 순항속도 시속 850~900㎞, 탄두 1t급으로 알려졌다. 플라밍고와 제원이 거의 같아 양자 간 기술적 연관성이 제기된다. 또 엔진은 체코 아에로사의 L-39 앨버트로스 훈련기에 탑재된 AI-25TL 터보팬 계열일 가능성이 크다. 이 엔진은 우크라이나 제조업체 모토르시치가 현재도 생산 중이며 조달 경로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생산분이 분홍색으로 색칠되는 오류가 발생하면서 ‘플라밍고’라는 별칭이 붙었고 이후 공식 이름으로 굳어졌다. 연 2555발 환산…생산 현실성 논란 현지 제조사 파이어포인트는 현재 하루 한 발 수준의 생산량을 10월부터 7발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연간 2555발에 해당한다며 “이론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막대한 장거리 공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 같은 증산 목표가 달성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방산 ‘실리콘밸리’로 부상하는 우크라이나AP는 파이어포인트 사례를 두고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필요성 속에 “방산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년 러시아 전면 침공 이후 수백 개의 방산 스타트업이 탄생했으며,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군부대와 스타트업 간 직접 협력을 장려했다. 이 과정에서 IT·건축·게임 개발 등 비군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드론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했다. 파이어포인트 생산 총괄을 맡은 이리나 테레흐는 원래 건축가 출신으로, “전장에서 우리의 유일한 비대칭 우위는 공중에서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더 크고 더 무서운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며 플라밍고의 대량생산이 단순한 기술적 성취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함의와 정치적 맥락 플라밍고의 등장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러시아 본토를 억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손에 넣었다는 의미가 있다. 사거리 3000㎞급 국산 무기는 사용 제한이 잦았던 서방의 장거리 무기와 달리 정치적 제약에서 벗어난다. 이 무기의 공개는 시점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우크라이나에 종전 압박을 가하던 상황과 맞물린다. 전문가들은 플라밍고가 군사적 효과뿐 아니라 협상 테이블에서도 중요한 지렛대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크라 방산 도약의 시험대우크라이나가 플라밍고 생산을 현재 하루 한 발 수준에서 수 배로 확대한다면 전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 그러나 자금과 부품망, 러시아의 방공망을 고려할 때 실제 증산 속도가 계획대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그런데도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방산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상징하는 무기이자 러시아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독자적 전략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