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약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PG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52
  • 농심 中라면시장 본격 공략

    농심 中라면시장 본격 공략

    손욱(63) 농심 회장이 ‘상하이발(發) 글로벌 농심’을 쏘아 올렸다. 손 회장은 8일 중국 상하이 진산(金山)공업구에서 열린 ‘상하이농심 진산 공장’ 준공식에서 진산 공장에 대한 애정을 듬뿍 쏟아냈다. 손 회장은 “진산 공장은 농심 해외사업의 심장부”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농심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도 한껏 부풀렸다. 손 회장은 농심의 글로벌 성패는 중국 시장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진산 공장 준공식에는 오너(신춘호 회장)의 큰아들인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사장이 동행했다. 신 부회장은 그룹의 후계자다. 중국에 올인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농심은 2015년 해외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 회장은 “1조원 가운데 60%인 6000억원을 중국 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회장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메카가 진산 공장이다. 그는 “올해는 농심이 중국에 진출한 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10이라는 숫자는 완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의미하는 만큼 진산 공장 준공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진산 공장은 연구·생산·마케팅을 기능적으로 통합, 중국사업의 본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며 “농심 중국사업 도약의 발판이자, 글로벌 사업 심장부”라고 말했다. 손 회장이 이처럼 상하이 찬가(讚歌)를 부르는 까닭은 상하이를 기회의 땅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기념사에서도 “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먼저 상하이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상하이는 비즈니스 기회가 무한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참여정부 조이는 ‘전방위 사정’

    검찰·국세청 등이 참여정부의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전방위 사정(司正)을 벌이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사정당국은 참여정부 시절 급성장한 기업들에 대해 파상적인 압수수색과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해당 기업과 친분이 있는 옛 여권 실세들의 비리 연루 가능성을 캐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기업 프렌들리’ 정책이 쏟아져 나오면서 기업을 상대로 한 수사 등을 한동안 자제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촛불집회, 종교차별 파문, 경제 위기설 등의 악재 속에서 ‘참여정부 때리기’로 여론의 관심을 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리들의료재단 세무조사 왜? 5일 국세청과 의료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우리들의료재단(이사장 이상호) 및 계열사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료재단 쪽은 “1999년 이후 받는 통상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심층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사4국이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특별조사’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의료재단의 탈루 및 비자금 조성 등 구체적인 혐의가 상당 부분 포착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2006년 10월 의료재단 산하의 우리들병원이 노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어 급성장한 배경에 여러 의혹이 있다며 ‘우리들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우리들재단은 2003∼06년에 수도약품을 비롯해 부동산업체인 지아이디그룹, 리조트업체인 우리들웰니스리조트 등 17개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는 등 노무현 정권 시절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부산고 출신인 이 이사장과 노 전 대통령은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 참여정부 돈줄캐기 수사 검찰은 최근 1주일 사이 프라임그룹, 강원랜드, 한국산업은행, 교원공제회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참여정부로 사정 칼날을 겨누고 있다. 또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석유공사와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카지노업체 그랜드코리아레저에 대한 수사도 상당부분 진척돼 노무현 정권 당시 핵심 인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의 진위가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주변에선 해당 기업 등이 대부분 참여정부 실세들의 ‘돈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곳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프라임그룹은 호남권을 배경으로 성장한 회사이며, 특혜대출 의혹이 불거진 부산자원 사건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 배경인 부산권을 겨냥하고 있다 ●다음은 어디? 참여정부를 겨냥한 동시다발적 사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음 타깃이 어디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알짜배기 기업의 M&A에 성공했던 A사와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는 공기업 형태의 B사 등이 다음 수사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검찰도 범죄정보팀 등을 총가동하면서 해당 기업과 참여정부 인사들 사이의 관련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케케묵은 의혹들을 다시 들춰내 어떤 이득이 있을지, 무슨 새로운 사실이 나올지 모르겠다. 정치 보복에 사정기관을 동원한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유재석·노홍철, 전진 콘서트 ‘깜짝응원’

    유재석·노홍철, 전진 콘서트 ‘깜짝응원’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노홍철이 전진의 첫 콘서트에 응원군으로 나선 모습이 포착돼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에서 펼쳐진 전진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는 데뷔 10년차에 이른 그의 폭 넓은 인맥관계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특히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노홍철은 두달 여 전부터 ‘제7의 멤버’로 투입 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진의 콘서트 공연장을 직접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는 등 우정 어린 모습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은 콘서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장 힘이 되는 동료’를 묻는 질문에 무한도전 팀과 신화 멤버들을 꼽으며 “잘 하면 오늘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는 말을 건네 이들의 참석 여부를 기대케 했다. 약 20분 여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던 전진은 잠시 숨을 고르고 가득 메워진 2000여 관중석을 둘러 보다가 2층 구석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무한도전’팀을 발견하고 기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전진은 “정말 많은 분들이 내 콘서트에 몸소 와 주셨다.”고 운을 뗀 후 “2층 구석 자리에는 무한도전의 유재석, 노홍철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들을 소개했다. 이어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직접 와주신 두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다. 앞으로도 차근차근 즐겁게 함께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유재석과 노홍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관중석은 크게 술렁이며 일제히 “내려와!”를 외치기 시작했다. 이에 전진은 “내 콘서트야. 나도 좀 봐줄래?”라며 팬들의 시선을 다시 자신에게로 고정시켜 두 사람의 편안한 관람을 도왔다. 또 공연 간간이 이들이 자리한 2층 관중석을 바라보며 “형들, 괜찮겠어요?” 등의 멘트를 던지며 유독 두 사람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직접 무대로 내려와 마이크를 잡지는 않았지만 공연 중 자신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 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석과 무대를 향해 두루 인사를 건네는 등 전진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은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막을 내린 2시간 여의 공연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으며 마지막 무대가 끝난 후에도 “전진, 앵콜!”을 외치는 등 ’신화의 멤버’에서 버라이어티 예능인이자 ‘가수 전진’으로 도약해 나가는 그의 맹활약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일국 “주몽’과 ‘무휼’은 완전히 다른 인물”

    배우 송일국(36)이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사극 드라마 ‘무휼’역으로 내적 연기에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4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KBS 2TV 특별 기획 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ㆍ연출 강일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일국은 ‘주몽’의 손자이자 고구려 최고의 전쟁 신왕으로 기록된 주인공 무휼이란 배역을 설명했다. “어떤 작품 보다 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출연을 결정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연 송일국은 “그만큼 많은 기대를 안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출연)고사 끝에 원작을 우연히 먼저 접하게 됐다.” 며 ”원작을 살펴 보면서 예전에 연기했던 ‘주몽’과 ‘무휼’은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는 판단이 섰고 반드시 내가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이어졌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사극 작품을 여럿 해왔지만 주로 외적인 연기에 치중돼 있었다고 본다.”며 ”이번 작품은 스스로 내적인 연기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흔쾌히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바람의 나라’는 ‘해신’의 강일수 감독과 ‘주몽’의 송일국이 손잡은 기대작이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열연을 펼쳤던 정진영이 무휼의 생부인 유리왕을 밭았고 최정원, 박건형 오윤아가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을 그린 KBS 2TV ‘바람의 나라’는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동영상=변수정 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박주영이 유럽축구 여름이적 시장 마지막날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전격 진출하면서 유럽축구가 국내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왔다. 2008~200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박지성 설기현 김두현). 프랑스 리그1(박주영). 독일 분데스리가(이영표 차두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김동진 이호 오범석) 등 유럽 4개국 리그에서 모두 9명의 한국선수들이 활약하게 된다. 특히 ‘양박(兩朴)’이라는 통칭에서 보듯 국내팬에게 박지성 못지않게 성원을 받았던 박주영의 첫 유럽무대 진출로 프랑스리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의 독일행으로 분데스리가도 더욱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변화된 유럽축구의 태극전사 지형도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박주영.‘아트 사커’의 본류에 합류하다 박주영(23·AS모나코)의 무대가 될 프랑스의 ‘리그(Ligue) 1’은 총 20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38경기씩을 치른다. 시즌이 끝나고 리그1의 하위 3개팀과 2부리그격인 리그2의 상위 3개팀이 자리 바꿈을 한다. 유럽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팀 수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이른바 ‘빅 3’보다 조금 적다. 리그1의 1.2위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최종예선에 나선다. 4.5위팀은 UEFA컵에 나선다. 최근 7연패를 이룬 올림피크 리옹이 절대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옹은 7연패의 첫머리였던 2002년 이전에는 아예 우승 경험이 없었던 ‘신흥 명문’이다. 리그 최다인 10회 우승의 AS생테티엔과 올림피크 마르세유(8회). AS모나코(7회) 등이 전통의 강호군에 속한다. 프랑스 리그는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맞대결로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토고의 아데바요르(모나코→아스널)처럼 프랑스를 거쳐 ‘빅 리그’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다. 수비지향적인 플레이가 많고 팬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적다는 비판을 최근 받고 있다. 올시즌 8연패를 노리는 리옹의 독주를 마르세유. 르망 등이 막겠다고 나섰다. AS모나코의 포워드 라인은 니마니(20) 가크프(21) 바카르(19) 피노(21) 아두(19) 등 ‘영 건’들로만 이뤄져 있어 박주영이 팀 적응만 순조롭게 해낸다면 주전 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인 ‘베스트팔렌 더비’를 뛴다 80년대 ‘차붐’(차범근 현 수원 감독) 열풍이 불었던 분데스리가가 다시 국내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영표(31)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년 계약을 맺은 게 계기가 됐다. 이영표의 도르트문트행으로 ‘베스트팔렌 더비’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잡지 ‘월드 사커’가 선정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로 꼽히는 ‘베스트팔렌 더비’는 독일 서부의 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도르트문트와 샬케04의 대결을 지칭한다. 이 두 팀은 팬들의 라이벌 의식이 ‘살벌할’ 정도이고 대결할 때마다 명승부가 펼쳐져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더비로 손꼽힌다. 분데스리가 전문가인 수원삼성 구단의 이은호씨는 “샬케04의 연고도시인 겔젠키르헨과 도르트문트가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어 오히려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이 뜨겁다. 광산노동자를 기반으로 개신교라는 종교적인 공통점이 있고. 폴란드나 프러시아 출신의 이주민들이 많이 정착한 것도 흡사하다”고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이영표의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경기가 오는 13일(한국시간) 샬케와 베스트팔렌 더비인 점도 흥미롭다. 더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면 팀 적응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영표는 잉글랜드 시절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 이어 세계 유명 더비에 연이어 출전하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중인 차두리(28·코블렌츠) 역시 시즌 초반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오른쪽 풀백으로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순조로운 초반 행보 지난 시즌 4명의 한국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지만 이영표와 이동국이 빠지고 김두현(26·웨스트 브롬위치)이 2부에서 승격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9·풀럼)과 함께 3명이 활약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시즌 초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제니트와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출장해 30분동안 뛰면서 ‘산소탱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는 13일 리버풀과 원정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출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기현은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팀내 위상이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 내내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헐시티와 개막전에서 1호골을 터트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헐시티로의 이적설이 물건너 가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EPL 데뷔 시즌을 치르는 김두현도 올시즌 리그 3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면서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한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동진(26)과 이호(24·이상 제니트)는 지난해 UEFA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라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한다. 오범석(24·사마라)도 2년 연속 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일국 “주몽’과 ‘무휼’은 완전히 다른 인물”

    송일국 “주몽’과 ‘무휼’은 완전히 다른 인물”

    배우 송일국(36)이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사극 드라마 ‘무휼’역으로 내적 연기에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4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KBS 2TV 특별 기획 드라마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ㆍ연출 강일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일국은 ‘주몽’의 손자이자 고구려 최고의 전쟁 신왕으로 기록된 주인공 무휼이란 배역을 설명했다. “어떤 작품 보다 많은 고민과 갈등 끝에 출연을 결정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연 송일국은 “그만큼 많은 기대를 안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출연)고사 끝에 원작을 우연히 먼저 접하게 됐다.” 며 ”원작을 살펴 보면서 예전에 연기했던 ‘주몽’과 ‘무휼’은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는 판단이 섰고 반드시 내가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이어졌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사극 작품을 여럿 해왔지만 주로 외적인 연기에 치중돼 있었다고 본다.”며 ”이번 작품은 스스로 내적인 연기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흔쾌히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바람의 나라’는 ‘해신’의 강일수 감독과 ‘주몽’의 송일국이 손잡은 기대작이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열연을 펼쳤던 정진영이 무휼의 생부인 유리왕을 밭았고 최정원, 박건형 오윤아가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을 그린 KBS 2TV ‘바람의 나라’는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美·獨제도 발전시켜 제3의 길로”

    “세계 헌법재판의 양대산맥인 미국과 독일에 버금가는 헌법재판소가 되기 위해 ‘제3의 길’을 찾겠다.” 이강국(63) 헌법재판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는 물론 우리 사회 현상도 달라지고 있어 헌법 해석에 다소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국민 기본권 보장과 국가권력 남용의 억제, 헌법 이념과 가치를 지킨다는 헌재의 목표는 결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어 우리 헌재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독일이 헌법재판의 양대산맥이지만 미국은 지나치게 실용적이고 독일은 너무 철학적”이라면서 “이를 통합·발전시켜 ‘제3의 길’을 찾는 게 우리 헌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헌재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서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 소장은 “헌재가 권력의 눈치를 보며 선고 시기를 앞당기거나 미루는 경우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어느 시점에 선고하는 게 적절한지는 자체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수 있다.”고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 이 소장은 또 간통법 사건 같은 현안은 변론을 끝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올해 안에 선고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쇠고기 고시 사건도 되도록 빨리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CE 10번’ 박주영 주전경쟁은 수월할까?

    ‘ACE 10번’ 박주영 주전경쟁은 수월할까?

    ‘축구천재’ 박주영(23)의 AS 모나코 입단이 확정됐다. AS모나코는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 계약기간 4년, 이적료 200만 유로 지난달 31일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하루 앞두고 프랑스로 날아간 박주영은 최종 계약에 합의하며 이적을 마무리 지었다. 현지 언론은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 약 200만 유로(약 33억원)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영 사진을 구단 홈페이지 메인으로 장식한 AS모나코는 박주영 영입소식과 함께 스위스 대표팀 출신의 파트리크 뮐러의 영입소식도 전했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활약해 온 뮐러는 박주영과 함께 이적시장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입단을 확정지었다. AS 모나코는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들은 “박주영은 K리그와 대표팀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라며 “그는 프로데뷔 첫해 1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펼쳤다.”고 소개했다. ▲ 리그 우승 7회 등 르샹피오나 명문 최종 마감시간을 앞두고 박주영과 뮐러를 영입하며 공격과 수비를 보강한 AS 모나코는 새 시즌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지난 1919년 창단한 AS 모나코는 리그1에서 통산 7회 우승과 FA컵 5회, 리그컵 1회 그리고 2004년엔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한 명문 구단이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주력 선수들이 이탈하며 중위권으로 하락했다. 03~05시즌 연달아 리그 3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3시즌 연속 10위, 9위 12위를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그들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박주영외에 미국 ‘축구신동’ 프레디 아두를 벤피카로부터 임대해 오며 공격진을 재편했고 경험 많은 수비수 뮐러를 영입하며 지난 시즌 득점보다 많은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AS 모나코는 1승2무1패를 기록하며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 ‘에이스’ 상징 10번 받은 박주영, 주전경쟁 수월할까? 박주영으로선 꿈에 그리던 유럽무대 진출에 성공했으나 문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앞으로 리그 적응은 물론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비록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배정 받으며 무혈입성 한 듯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주전자리를 굳힌 프레드릭 니마니를 비롯해 콜롬비아 출신의 후안 파블로 피노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박주영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박주영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아두 역시 박주영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 중 한명이다. 또 한 가지 문제는 현재 AS 모나코에서 득점을 터트리기 매우 힘들다는 점이다. 리그 4경기가 진행된 현재 모나코는 3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도 터트리지 못하는 빈약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는 공격수들의 문제도 있겠지만 미드필더에서의 지원이 그만큼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도 된다. 박주영으로선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편 구단 관계자와 AS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공식 입단식을 갖은 박주영은 빠르면 오는 13일(현지시간) 로리앙과의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진= AS모나코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제개편안 확정] ‘성장’ 노린 감세 양극화 더 심화?

    1일 발표된 이명박 정부의 첫 세제 개편안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정부가 개편안의 명칭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 재도약 세제’라고 표현한 데서 잘 나타난다. 이는 지난 10년간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강화돼 온 ‘분배’ 중심 패러다임에 대한 부정이기도 하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000년대 들어 조세 부담률이 빠르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면서 “이는 높은 세 부담에 따른 민간 경제활동 위축이 일자리 부족을 심화시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완화, 상속·증여세율 인하 등을 담은 정책 묶음을 놓고 “(이전 정권의)불합리한 조세체계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예상되는 부분이 감세의 형평성 논란이다. 통상 감세가 이루어지면 많은 혜택이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집중되기 마련이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소득세율 2%포인트 인하만 해도 그렇다. 연 2000만원 소득의 근로자(4인 가구 기준)는 2010년이 되면 낼 세금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5만원 줄지만 1억원 연봉자는 1351만원에서 1179만원으로 172만원이 줄어든다. 비율상으로는 저소득자의 세금 감축비율이 높지만 실제 금액으로는 고소득자가 더 큰 혜택을 본다. 양도세 고가주택 기준의 6억→9억원 상향조정의 혜택도 서울 강남 등 부유층에 더 많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2007년 기준으로 29만가구(전체 주택의 4%)인 과세대상이 11만가구(1.5%)로 줄어 6억∼9억원 사이에 있는 18만가구가 세 부담에서 벗어난다. 상속·증여세 인하도 마찬가지다. 현 상속세제로도 각각 5억원씩인 일괄공제와 배우자 공제를 통해 10억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아 과세대상 자체가 상류층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감세가 과연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투자유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법인세 인하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여 있다.2006년 법인세 29조 4000억원 중 매출이 5000억원을 넘는 400개 기업의 법인세가 15조원으로, 매출 상위 0.1% 기업들이 전체의 55.4%를 내고 있다. 내년까지 14조원 이상의 세수 감소를 어디서 어떻게 벌충할지에 대한 대책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복지예산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법인세 감세의 효과가 불투명한 가운데 공연히 기업들의 세금만 깎아준다는 비판도 불가피하다.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투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기 전망이며 지금 대기업들이 돈이 없어 투자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세금을 깎아준다고 해도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올림픽 최고성적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올림픽 최고성적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사실 임기응변으로 해냈지만 (체육계 토대가) 너무 허술해요. 이 토대를 견실하게 바꿀 수 있도록 임기 안에 최선을 다하고 물러날 생각입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체육계 수장으로선 뜻밖의 솔직한 토로였다. 이연택(72)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흔히 ‘구원 전문’으로 통한다. 김운용 전 위원장이 물러나자 잔여 임기를 대신하면서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을 종합 9위로 올려 놓았고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선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금메달 13개로 한국을 7위에 올려 놓았다. 임기 9개월밖에 안 남은 회장 선거에 지난 5월 그가 출사표를 던졌을 때 주위에선 ‘올림픽 성적을 내서 제대로 된 선거에 다시 나서려는 게 아니냐.’고 수군거렸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내 회장 집무실에서 본사 이춘규 체육부장과 만난 이 회장은 단호히 이런 시선을 일축했다. 내년 2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난맥상이 드러난 체육계 시스템을 명실공히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집념을 거듭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베이징올림픽은 런던올림픽 참가 60주년이어서 더욱 뜻깊었는데 성과와 의미를 짚는다면. -외형적 성과라면 홈그라운드 이점을 등에 업었던 1988년 서울올림픽 성적을 웃도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는 것이고 13개의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도 양과 질에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등과 함께 아시아 5룡으로 불리던 때가 있었지만 한·중·일 세 나라가 국가발전과 맞물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3룡 체제를 확고히 했다는 의미가 있다. ▶대회를 치르면서 이건 꼭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이번에 몇 종목에서 예상 밖으로 차질이 생겼고, 일부 선수의 지도 면에서 세심한 대책이 있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투기종목은 경쟁국의 새로운 도약 때문에 힘겨웠고, 체조는 (메달권에) 근접했지만 마지막에 힘이 부쳤다. 가장 큰 과제는 기초종목인 육상 강화책과 카누 조정 등 새 메달밭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본다. ▶가장 감동스러웠던 장면을 꼽는다면. -역도의 장미란이 세계기록을 경신하면서 우승한 것을 들 수 있고 불모지였던 수영에서 메달을 딴 것은 대단한 경사다. 그러나 박태환은 계속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 점에서 많은 격려와 분발이 있어야 한다. 선수생명이 길고 큰 선수로 키우기 위해선 관리도 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최근 메달리스트들이 각종 행사나 방송국에 불려다니는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 -너무 선수들을 부추겨서 들뜨게 만들고, 평정심을 잃고, 잘못하면 선수생명이 짧아지고, 아쉽게 되는 이런 우는 범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체육회의 선수 관리에 대해 논란도 있었는데 선진국도 모두 관리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약에 올림픽 기간 상업활동을 못하게 돼있고, 심한 경우 메달 박탈까지 할 수 있다.(베이징) 가기 전에 서약도 했지만 다들 소홀히 여기고 잘 기억들 안 한다.(옆에서 상업적인 이유로 부추기는 이들도) 자기 자식 같으면 그렇게 하겠는가.(웃음) ▶4년 전에도 (잔여임기를 채운 회장으로서) 종합 10위 진입을 이루고 이번에도 세계 10강 목표를 달성하셨는데 구원 전문이란 평가에 대해. -돌이켜보니 그런 것 같다.1981년에 남들이 88올림픽 유치 되겠느냐 할 때 밀어붙였다. 당시에도 후안 사마란치(전 IOC 위원장)로부터 성적 신경 쓰라는 얘기를 듣고 꿈나무 키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런 성적을 올렸던 거다.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위원장으로 들어가서 다들 4강 기대도 안 했는데 이뤄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12위를 한 뒤 잔여임기 맡아 다시 10위 이내로 들어와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해 열심히 도와주고 그 덕분에 9위로 턱걸이했다. 이번에는 7위, 굉장한 영광이라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아무리 어려워 보여도 이뤄내는 비결이나 그런 게 있나. -아테네 때 경험에 비춰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나름대로 점검한 결과,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게 있었다. 그리고 굵직한 대회에서의 경험은 쌓이게 마련이다. ▶당시 촛불정국이라 혼돈스러운 데다 정부나 기업 지원이나 관심도 적어 ‘과연 이렇게 해서 되겠느냐.’ 이런 생각들이 많았는데. -체육계와 30년을 지낸 ‘풍월’이라면, 이래저래 큰일을 경험하면서, 항상 굵직한 대회나 행사를 할 때면 그 경험이 자꾸 축적돼서 그런 것 같다. 시드니 때 선수 포상금이 1000만원이었는데, 아테네 때 두 배로 만들었고 시드니 훈련할 때 선수 수당이 하루 5000원 하던 것을 5배로 올렸고 감독들 급여도 올려주고 이런 게 사기에 바탕이 됐다. 돈보다 정성과 열성이 통한 거다. ▶이번에는 복귀한 뒤 시간이 더 짧았는데. -사기를 올리는 게 첫 번째 문제다. 사회가 어지럽고 해서 태릉에 신경쓸 분위기가 전혀 안 됐다. 정말 외로운 절간 같았다. 사기를 어떻게 올리느냐가 책임자로서 가장 큰 부담이었다. 하다 못해 식당의 메뉴 하나도 정성과 뜻이 들어가게 만들었다. 이런 것도 좋은 성과에 한 요인이 아닌가 본다. ▶매번 올림픽이 끝나면 기초종목 육성하겠다, 생활체육과 균형되게 육성하겠다, 이런 대책들이 나오는데 용두사미가 된 적이 많다. 이번에는 지속적으로 준장기적으로 끌어갈 복안이 있나. -육상과 새로운 메달밭을 연구하라고 베이징 현지에서 이미 지시했다. 대책반이 만들어져 조만간 보고 받아 놓고, 몇 가지 제 나름으로 구상도 갖고 있다. 실무적 대책뿐만 아니라 커다란 구상이 필요하다. 지난번 월드컵 때와 같은 큰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내년 2월 약속대로 물러나면 정책의 큰 틀이 바뀔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만들어 놓은 토대에 보완을 하고 하는 건 얼마든 되지만, 새로운 회장이 새로 시작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열정적이고 비전도 참 많이 갖고 있는데 주변에서 계속 맡아 달라고 하면 수용할 것인가. -분명히 잔여임기까지만 그동안 경험을 살려 국가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사욕을 부릴 이유도 없다. 여유있는 사생활도 즐겨야 하고. ▶최근에 선진 스포츠체계를 강조하고 계신데. -7대 스포츠강국의 위상을 보였지만 이것을 지키면서 조금이라도 진전하기 위해선 체계와 재정, 제도, 이런 것이 선진국들과 유사해야 하지 않는가. 재정 자립도 이뤄내고 난맥이 되고 분란이 일고 비효율적으로 되고 있는 체육계 시스템을 유기적, 효율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정부가 우리의 진의를 이해한다면 협력할 것으로 믿는다. ▶정부에서는 (체육회가) 체육공단을 흡수하면 너무 비대해진다고 그런다. -흡수란 표현을 쓴 적이 없다. 선진 시스템에서는 보조란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 자율화·민영화의 큰 흐름 속에서 공단이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옛날 방식이다. 또 88서울올림픽의 수익을 제대로 찾아온다는 의미도 있다. 나로선 바탕 만드는 것뿐이다. 법령과 제도를 정비해 한국체육의 백년대계, 선진화를 위한 초석을 까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선진국에선 클럽 스포츠가 활발한데 이를 육성할 비책은. -굉장히 하고 싶다. 지난번 임기 때 도입하기 위해 네 군데(부산 전북 전남 강원) 시범사업을 시켰는데 내가 물러나고 나니까 흐지부지 이상하게 됐더라. 독일과 일본에선 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되 수혜자들이 일정한 회비를 내는 형태로 하고 있다. 우리는 선거와 맞물려 이상하게 변질됐다. 우리처럼 머리가 여러 가지로 복잡한 곳이 없다. 여러 단체로 나뉘어 있는 힘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효율적으로 정리하느냐가 어려운 과제다. ▶정치권과 국회의 협조가 절실할 텐데. -국회와 대립각 세울 것 하나 없고 협력을 구해야 된다. 그렇지만 체육계가 비정치, 비정부, 민간단체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단체로 재정립돼야 한다는 점 하나는 분명히 하고 싶다.IOC 헌장이나 규정에 정해진 대로 정치적 영향을 배격하고 조화로운 협력을 하되, 말하자면 간섭은 배제하고 이런 토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정리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이연택 회장은 ▲1936년 9월25일 전북 고창 출생 ▲1955년 전주고 졸업 ▲1961년 동국대 법학과 졸업 ▲1961년 재건국민운동본부 조직관리 담당관 ▲1974∼78년 국무총리비서실 행정조정실 서울시 담당관 ▲1988년 2월∼90년 3월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 ▲1990년 총무처 장관 ▲1992년 6월∼93년 2월 제9대 노동부 장관 ▲1998년 6월∼2000년 10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2000∼02년 한·일월드컵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 ▲2002년 5월∼05년 2월 제34대 대한체육회 회장 ▲2008년 5월∼ 제36대 대한체육회 회장
  • “자율적 책임경영시스템 구축 부실 재무구조 대대적 수술을”

    “자율적 책임경영시스템 구축 부실 재무구조 대대적 수술을”

    새 정부가 ‘활기찬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공기업 개혁이 많은 논란 속에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는 ‘작은 정부, 큰 시장’ ‘국민편익 증대’ ‘사회적 비용 최소화’ 등의 원칙 아래 금년 안에 검토 대상 319개 공공기관의 특성에 적합한 선진화 방안을 수립했다. 그 배경에는 공기업의 경영비효율성, 방만한 경영, 과도한 시장참여 등 국가경쟁력 강화의 저해 요소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의 복지증진 등을 위해 직·간접으로 경영하고 있는 지방공기업에 대한 주민의 인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 지방공기업은 상·하수도, 공공의료기관, 도시철도 등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필수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지방공기업의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그 수가 2007년말에는 370개에 이를 정도이다. 그러나 지방공기업의 상당수가 부채 증가에 따른 경영적자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정부는 권한 이양, 경영진단제도 도입,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설치, 방만 또는 부실한 지방공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공기업의 효율적 운영 및 성과 향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방공기업에 대한 주민의 인식은 여전히 방만한 경영, 철밥통, 낙하산 인사, 무사안일주의 등 부정적인 편이다. 존립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주민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첫째, 지배구조의 개선을 통한 자율적인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즉 지방공기업의 경영과 소유, 정치 등을 분리해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해야 한다. 전문성 있는 최고경영인(CEO)을 임명하고 이사회의 활성화를 통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부실하거나 기능이 유사한 지방공기업은 과감한 통폐합 등 구조조정과 함께 민영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나아가 지방공기업의 난립을 막기 위해 설립 단계부터 엄격한 원칙과 절차를 적용하는 한편 광역화 등으로 경영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 셋째, 재무구조의 개선을 통한 지방공기업의 자생력 배양이 필요하다. 적자 운영은 궁극적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서비스의 수준을 낮추기 때문에 취약한 재무구조의 개선을 위해 사업의 성격에 따라 국고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지원 확대, 적 정한 수입원의 확보가 필요하다. 수익성만 강조하는 게 설립목적과 충돌을 가져올 수 있으나, 이는 민간기업처럼 영리추구가 아닌 서비스의 지속 제공을 위한 차원이다. 지방공기업의 개혁은 지자체의 대주민 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영 체계를 재구성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따라서 개혁작업은 과감하면서도 신중하게 추진해 지방공기업이 지역주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 선진 “따뜻한 보수” 민노 “FTA 저지” 친박연대 “민생 우선”

    제3교섭단체인 자유선진당을 비롯해 민주노동당과 친박연대 등 비교섭단체들도 의원 워크숍 등을 열고 9월 정기국회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했다. 자유선진당은 29일 대전 유성에서 주요당직자 연찬회를 열고 충청권의 맹주로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견제하는 ‘따뜻한 보수’의 역할을 자임했다. 선진당은 정기국회의 목표를 미래 10년의 기반 구축’으로 삼고,‘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소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안정당, 수권정당으로 도약할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조정자 역할을 넘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달리 서민세제 개편, 사회복지 강화 등 서민생활 우선 지원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민노당도 지난 28일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최고위원 및 의원단 워크숍을 개최해 정기국회 중점 과제와 향후 당 사업방향을 논의했다. 민노당은 워크숍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저지 ▲비정규직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실현 및 남북관계 복원 ▲‘공기업 사유화’ 대응 등을 9월 정기국회 핵심 과제로 정리했다. 친박연대도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 연찬회를 열고 친박 복당 문제 해결 이후 실종됐던 ‘존재감’ 찾기에 주력했다. 친박연대는 정기국회를 대비해 어려운 서민 경제 여건을 감안, 불요불급한 예산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삭감하되 시급한 민생관련 예산을 우선 챙긴다는 기본 전략을 세웠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하프타임]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 매니지먼트 계약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17·세종고)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 월드스타의 꿈을 부풀렸다. 세마는 28일 “신수지와 후원 계약을 맺고 향후 3년간 국내외 대회 출전과 해외 전지 훈련을 지원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할 밑바탕을 다져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수지는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처음으로 ‘백 일루션’ 9회전에 성공, 개인종합 17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베이징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 12위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 [팍스 시니카 시대로-중국의 비상] “美 주도 국제질서 위협” VS “핵 해결 전략적 파트너”

    [팍스 시니카 시대로-중국의 비상] “美 주도 국제질서 위협” VS “핵 해결 전략적 파트너”

    중국의 성장세는 크든 작든 주변국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위협을 느끼는 나라가 미국과 일본이다.‘세계 유일 강대국’으로 지위를 누리고 있는 미국은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물량의 경제’로 추격하는 중국이 부담스럽다.‘아시아 제1의 경제대국’ 일본도 언젠가 그 자리를 중국에 물려주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에게 ‘올림픽 이후 중국’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 경제·군사적 대결구도로 갈등 우려 차기 美 행정부, 對中 포용정책 펴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중국의 급부상을 21세기 최대의 외교적 과제로 보고 있다. 경제적뿐 아니라 군사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국을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위협으로 보는 시각과 극복해야 하는 도전으로 보는 시각이 공존한다. 미국의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성공적’인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국제사회가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베이징올림픽 그 자체보다는 베이징올림픽이 갖는 상징성이 중국과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을 중시하는 분위기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중국센터 소장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의 아시아정책 총괄 자문인 제프 베이더는 “중국은 베이징올림픽과 관련,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면서 “첫째는 국제사회에 지난 30년 동안 중국이 이룬 발전을 과시하고 공산당 일당 정치체제의 합법성을 인정받는 것이고, 둘째는 자국민들에게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목표는 달성했고, 첫번째 목표도 어느 정도 이뤘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림픽을 전후해 불거진 티베트 독립문제와 인터넷 통제, 인권 개선, 시위대에 대한 강경진압 등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것도 사실이다. 베이더는 “베이징올림픽으로 중국은 자신들이 원하는 모습만을 국제사회에 제시했고,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경제력 등에 걸맞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한다.”면서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의 기준이 아닌 국제적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쳉리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이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그는 “중국 정부나 중국 국민들은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제기된 환경과 인권, 소수민족과의 갈등, 경제적 불평등과 같은 문제들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베이징올림픽은 중국에 경보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급부상을 바라보는 미국 내 시각은 나뉜다. 경제뿐 아니라 군사적 관계에서 양국 관계가 갈등 내지는 대결국면으로 치달아 지정학적으로 불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하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부상한 중국의 위상을 인정하고, 중국을 책임있는 ‘글로벌 파워’로 포용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략적 파트너로서 기후변화와 핵확산 등 국제적인 현안들에 선택적으로나마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리처드 하스 미 외교관계협의회 회장은 최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미·중관계에 대해 증언하면서 일부가 제기하는 중국의 경제적·군사적 위협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하스 회장은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과 경쟁분야가 다르고 두 자릿수 고도성장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인구는 중국의 자산인 동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스 회장은 미·중관계가 동맹관계가 될 수는 없지만 북한 핵 문제 등에서 보듯 사안별로 협력할 수 있는 선택적 파트너 관계를 고려할 수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연구소(CSIS) 선임 자문도 “중국의 부상은 분명 지정학적·외교적으로 미국에는 큰 도전”이라면서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양국관계가 지금은 경제에 집중돼 있지만 앞으로는 다른 분야들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정치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9·10월호 기고문에서 “중국의 성장과 글로벌 경제가 갖는 상호연관성은 국제 시스템에 중국을 끌어들이는 정책을 요구한다.”고 역설, 중국에 대한 포용정책을 강조했다. 미국은 무엇보다도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평화로운 중국을 원한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건설적이고 책임있는 일원으로 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 중국이 보다 투명하고 개방된 국가가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화로 부상한 핵물질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기후변화, 테러, 보호무역주의, 전염병 창궐, 마약 문제 등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kmkim@seoul.co.kr ■ 소수민족·양극화 등 경고음 심각 ‘질적 경제대국’ 中 아직 갈길 멀어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에 대한 정치·경제 전망은 일단 ‘흐림’이다. 중국은 올림픽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한편 소수민족·인권·양극화·공해 등과 같은 심각한 정치·사회문제도 동시에 드러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경제의 침체 탓에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에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정치의 비민주화, 경제의 불확실성 탓에 중국에 대해 “아직은 아니다.”라며 냉정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양적 경제대국’은 가능할지 몰라도 ‘질적 경제대국’의 길은 멀다는 얘기다. 후지무라 다카요시 다쿠쇼쿠대(국제학) 교수는 최근 ‘일·중, 성숙한 대인(大人) 관계로’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중국 일부에서는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경제가 고도성장을 이룩한 것처럼 중국도 베이징올림픽 이후 고도성장을 계속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도쿄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은 놓여진 상황이 꽤 다르다.”고 중국의 희망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도쿄올림픽은 일본이 경제성장을 시작한 직후였기에 20년 남짓 동안 성장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무려 11.5%나 됐다. 근로자 급여는 79.2%나 늘어났고, 개인소비도 연평균 9.6%씩 증가했다. 반면 베이징올림픽은 1980년대의 개혁·개방에 따라 지금껏 연평균 9.8%의 성장률을 이룬 뒤 치러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본다. 출발점이 다른 만큼 올림픽 이후의 잠재적 동력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나아가 중국의 최근 경제동향을 보면 주식시장의 거품 붕괴 조짐, 부동산 시장의 경색화, 제조업의 실적 부진, 생산비용의 상승 등의 내부요인과 함께 미국 경기의 후퇴에 따른 수출 감소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동아시아경제론) 교수는 “경제순환주기는 20∼30년이다. 반드시 조정기간을 거친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폈다. 또 “일본과 중국의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 경제발전 모델도 다르다. 간단히 말해 일본은 소수민족도, 민주화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수출의존 구조인 데다 독자기업이 없기 때문에 생존력이 그다지 강하지 못하다. 자칫 실수하면 심각한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물론 중국의 넓은 국토와 인구를 토대로 한 거대한 힘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다. 따라서 세계로 도약할 중국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이마이 겐이치 아시아경제연구소 중국담당 주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경제성장의 속도가 둔화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세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할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일본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이 첨단 기술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존관계를 유지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정치적인 개혁, 세계화의 수용 여부도 과제다. 거세진 내셔널리즘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정치학) 조교수는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통과의례’라는 의미를 갖는 만큼 중국은 한걸음 내디뎠다.”면서 “노출된 국내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적인 신뢰를 쌓고자 외교에 힘을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hkpark@seoul.co.kr
  • 인간은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을까?

    인간은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을까?

    인간 스피드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금메달을 안겨주던 기록이 오늘날에는 메달권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육상선수는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달리고 높이뛰기 선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더 높게 도약한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 올림픽에서 16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세계기록을 깨버린 자메이카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에게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간 스피드의 한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의 타임지는 최근 “인간은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볼트가 달리기를 잘 할 수 있는 과학적 요인과 인간 스피드의 한계를 분석했다. “볼트는 타고났다” 타임지는 인디애나 볼 주립 대학교의 인간행동연구소장 스콧 트래프의 말을 인용해 “뛰어난 스프린터(단거리 육상선수)는 생리적으로 일반인들과 아예 다르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은 속근 섬유(fast-twitchㆍ빨리 수축돼 큰 힘을 내는 근육)와 지근 섬유(slow-twitchㆍ천천히 수축돼 오래 힘을 쓰는 근육)가 균등하게 있지만 단시간에 최대 스피드를 내야하는 스프린터들의 다리에는 유전적으로 속근 섬유가 자그마치 7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트래프 소장은 “특히 볼트의 경우에는 일반 스프린터들 보다 두 배는 더 빠른 초속근 섬유(superfast-twitch)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일반인에게 초속근 섬유는 약 1~2%밖에 없지만 볼트 같이 뛰어난 스프린터에게는 초속근 섬유가 약 25%는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생태인류학 대니얼 리에베르만 교수는 “사람의 스피드는 보폭과 보율(단위시간 동안 걷는 걸음 수)에 의해 결정된다.”며 “볼트의 경우 키가 커서 출발이 느린 대신 보폭이 넓고 보율이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선수들은 100m를 달리는데 보통 47보(步)가 드는데 볼트는 41보밖에 들지 않고 중간에 속도가 처지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간의 한계를 모르는 것’이 인간의 한계 서던메소디스트 대학의 생물역할 전문가 피터 웨이앤드는 인간이 얼마나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달리기 시합을 기록한 역사가 너무 짧아서 분석할 수 없다.”며 “인간이 몇 세기나 수천년 전에 더 빨랐을지 모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타대 생물학 데니스 브램블 교수 또한 “달리기 선수들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그것이 인간의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무도 사람이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을지 알 수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전형적인 스프린터와 체격적 조건이 전혀 다른 볼트가 세계기록을 너무나 쉽게 깬 것을 보면 함부로 내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스포츠에서 예외적 변수를 예측할 수 없음을 밝혔다. 사진= 타임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형 볼트’ 키워라

    ‘한국형 볼트’ 키워라

    ‘메달 편식과 기초 부실은….’ 24일 밤 베이징의 성화는 꺼졌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튿날인 25일 역대 최다 금메달을 안고 금의환향했다. 그러나 금메달보다 더 중요한 건 최근 침체에 빠질 뻔한 한국 스포츠에 거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한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이후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3개 대회 연속 두 자릿수의 금메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드니에서는 금 8개에 그치며 종합 순위도 12위까지 떨어져 “한국 체육의 위기”라는 비관적인 평가까지 나왔던 터. 아테네에서 종합 10위를 회복한 데 이어 이번엔 역대 최다 금메달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분명히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메달 편식 여전… 태권도·유도·양궁 빼면 나머지 종목 金 5개뿐 그러나 아무리 잘해도 아쉬운 점은 남기 마련이다.‘메달 편식’과 ‘기초 종목 부실’이라는 두 가지 약점은 여전히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한국은 태권도(4개)와 양궁, 역도(이상 각 2개), 수영, 배드민턴, 사격, 유도, 야구(각 1개)에서 금을 캐냈다. 이 가운데 올해 처음 금메달을 발굴한 종목은 수영과 야구뿐이다. 나머지 종목은 대회 때마다 늘 한국이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다. 특히 태권도와 유도, 양궁을 제외하면 나머지 종목의 금은 5개뿐이다. 기초 종목의 성과도 여전히 ‘자포자기’ 수준이다. 박태환(19·단국대)이라는 스타의 등장으로 수영에서 첫 금메달과 은메달의 기적을 일궈낸 걸 제외하면 금의 숫자 합계가 무려 93개에 이르는 수영과 육상에선 전멸이었다. 육상에선 결선에 오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더욱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곳은 대구다. 대회 유치를 위해 수 년 동안 공들인 한국은 사상 최초로 대회 개최권을 손에 쥐는 데 성공했지만 성공 여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개최국의 올림픽 성적은 내놓을 만한 것이 못되기 때문이다. 결국 베이징에서의 한국 육상 결과는 세계선수권을 불과 3년 앞둔 지금 우리가 어디에 발을 딛고 있는지 재확인한 중간 성적표에 지나지 않는다. ●20년 이상 다이빙 육성한 中처럼 장기전략 세워야 기초 종목에 대한 투자 성과는 1∼2년 사이에 나타나지 않는다.8개 금메달 가운데 7개를 쓸어 담은 중국 다이빙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년 이상 다듬어 온 전략 종목 가운데 하나다. 한국 체육이 20년 뒤를 내다보고 공을 들이기 위해선 어디에서 출발해야 할까.“기초종목에 대한 인식 자체는 어릴 때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분석은 곱씹어 생각할 대목. 국민대 체육학부 이명천(59) 박사는 “해당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지 않고는 기초 종목에 대한 발전은 없다.”면서 “또 그 저변은 기초종목의 핵심인 평형성과 유연성의 토대를 갖출 수 있는 학교체육에서 그 실마리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월 한 스포츠외교포럼에서 “문만 열면 마당에서 운동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런던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1400여일. 그보다 몇 곱절의 시간이 더 들더라도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게 체육계의 바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주 “미코 출신 연기력 논란 벗겠다”

    김연주 “미코 출신 연기력 논란 벗겠다”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에게는 꾸준하게 연기력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다. 대한민국 대표미인이라는 타이틀로 연기자로 데뷔했으나 준비되지 않은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원성을 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연기력 논란을 겪기도 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이 점차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며 하나 둘 연기자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권상우, 김희선 주연의 ‘슬픈연가’에 출연한 미스코리아 연기자 김연주도 마찬가지. 199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김연주가 3년 만에 SBS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 “쉬는 동안 연기에 대한 욕심 생겨” “‘슬픈연가’를 할 때만 해도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없었어요. 그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냐에만 신경 썼죠. 그런데 이젠 달라요. 촬영을 하는 데 있어 작은 씬 하나도 감독님과 상의하고 밤새 대본 연습을 할 만큼 열의가 생겼죠.”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로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김연주가 확실히 변했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예쁘게만 보이겠다는 생각도 변했고,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의 기본 자세도 변했다. 김연주는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에서 화장이 지워질 만큼 펑펑 우는가 하면 아예 노메이크업으로 등장하기까지 한다.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 때문에 함부로 망가질 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더 이상 미스코리아에 묶여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으니 연기에 있어 변신도 해야 했고 이제는 연기 잘한는 배우라는 소리도 듣고 싶거든요.” 2000년 황수정, 고수 등이 출연한 MBC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에서 고수의 여자친구로 등장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연주는 이후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주인공 권상우의 상대역인 김희선을 괴롭히는 ‘화정’으로 출연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김연주는 돌연 브라운관에서 그 모습을 감췄고 3년 만에 SBS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으로 찾아왔다. “당시 악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청자들의 질타에 시달렸어요. 어린 마음에 상처가 컸죠. 그래서 그때 다시는 악역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런데 이후 들어오는 역할마다 악역이 대부분이었어요. ‘며느리와 며느님’ 대본을 받았을 때 문정희의 역할인 ‘순정’에 끌렸어요. 그런데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나서 생각이 바꼈어요.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악역이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주리 역할이 너무 좋아요. 지금처럼 제가 맡은 캐릭터를 사랑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또한 김연주는 ‘슬픈연가’에서 인연을 맺었던 송승헌과 연정훈이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더욱 욕심이 생겼다. “사실 송승헌 때문에 복귀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부분도 있어요. 3년 전 송승헌이 군입대 문제로 하차하고 연정훈이 ’슬픈연가’에 출연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분들이 제대를 하고 복귀를 하는 걸 보니 제가 너무 오래 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그렇게 3년여의 공백기를 걸쳐 김연주가 선택한 작품이 바로 ‘며느리와 며느님’이다. 김연주는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아버지와 부잣집 마나님으로 평생 살아온 엄마 덕에 뭐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만 하는 29살의 디자이너 실장 주리 역을 맡았다. “처음에는 떨리기도 하고 부담도 됐어요. 그런데 이제는 촬영장 가는 날이 즐거울 정도로 연기하는 것이 편해졌어요. 제가 편해진만큼 안정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많은 분들이 발전해 나가는 제 모습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요.” 3년만에 연기자로 다시 돌아온 김연주. 그는 연기자로서의 재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출발선상에 섰다. 대학에 입학하자 마자 미스코리아가 됐고 이후 누군가의 힘에 이끌려 앞만 보고 달려오다 ‘슬픈연가’를 기점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그는 3년이란 공백기 동안 연기에 대한 욕심을 갖게 됐음은 물론 연기자로 인정 받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 김연주가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의 연기력 자질 논란을 벗는 데 일조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한국 선수들 정말 잘 싸웠다

    베이징 올림픽이 어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매달 8개를 획득했다.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것이다. 지금까지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12개를 땄었다. 종합 7위를 차지하면서 일본을 누른 게 무엇보다 기쁘다. 일본에 내주었던 아시아 2인자의 자리도 되찾아 왔다. 모든 국민과 함께 우렁찬 박수를 보낸다. 우리 선수들은 대회 기간 내내 ‘한국의 투혼’을 보여 줬다. 진정한 애국자는 바로 이들이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은 세계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줌으로써 올림픽의 역사를 새로 썼다. 야구와 여자 핸드볼은 편파판정에도 불구하고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그제 밤 열린 쿠바와의 야구 결승은 온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9전 전승이라는 놀라운 실력으로 세계 야구를 제패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미국·일본도 우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금메달 못지않게 값졌다. 전통의 효자 종목을 넘어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 역시 평가할 만하다. 선진국형의 양적·질적 향상을 이뤄낸 셈이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기에 너무나 아름다웠다. 우리를 하나되게 했던 올림픽은 끝났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촛불집회로 갈렸던 민심도 하나가 돼가고 있다. 분열과 갈등 양상을 접고 앞으로 나가자. 그래야 미래가 있다. 정치권이 더욱 분발할 차례다. 무엇보다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 그것만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오늘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그 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새출발해야 한다. 통합의 리더십도 꼭 발휘하기 바란다.“정치도 올림픽 선수만큼만 하라.”는 국민적 요구가 거세다. 우리 모두 재도약의 자세를 다질 때다.
  • 침몰한 ‘드라마 왕국’ MBC의 새 구원 투수는?

    침몰한 ‘드라마 왕국’ MBC의 새 구원 투수는?

    연이은 드라마 흥행 실패로 ‘드라마 왕국’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MBC가 올 하반기 재도약에 나선다. 최근 SBS에 드라마 왕국이라는 칭호를 뺏기고 위기를 맞은 MBC 드라마국이 띄운 승부수는 바로 톱스타들을 대거 캐스팅한 대작이라는 것. ‘에덴의 동쪽’을 비롯 ‘베토벤 바이러스’, ’내 인생의 황금기’, ‘종합병원2’ 등 MBC를 구할 새로운 투수는 누가될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쏠리고 있다. 별들의 전쟁, ‘에덴의 동쪽’ 우선 MBC 창사 47주년 50부작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첫 주자로 나선다. 오는 26일 1, 2회 연속방송의 파격 편성을 결정하며 승부수를 띄운 ‘에덴의 동쪽’은 무려 6명의 청춘스타 가 등장한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한류스타 송승헌, 연정훈을 비롯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박해진, 동갑내기 라이벌 스타 한지혜, 이다해와 떠오르는 청춘스타 이연희는 물론 중견 배우 유동근, 조민기, 이미숙 등까지 모두 캐스팅해 SBS ‘식객’과 정면 출동한다. 천재들의 합창, ‘베토벤 바이러스’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소재가 드라마에 등장한다.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바로 그 것. 의학드라마 ‘하얀거탑’을 통해 인기를 얻은 김명민을 비롯 떠오르는 청춘스타 장근석, 드라마 ‘태왕사신기’ 단 한편으로 주목 받은 이지아 등이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괴팍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절대음감 트럼펫 연주자, 다혈질적인 바이올리니스트까지. 천재음악가들이 모인 ‘베토벤 바이러스’는 국내 최초 휴먼 음악드라마로 오는 9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휴먼 가족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내 인생의 황금기’는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사랑과 결혼, 투병과 극복, 꿈과 좌절, 희망과 용기 등 1년여 동안 일어난 황, 금, 기 삼남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태왕사신기’ 이후 브라운관에 오랜 만에 컴백하는 문소리가 첫 째 딸 이황 역을 맡았으며, 이소연, 진이한 등이 문소리의 동생으로 출연한다. 또한 인기를 얻었던 ‘천하일색 박정금’의 뒤를 이어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14년 전의 영광 재현, ‘종합병원2’ 이재룡을 주축으로 김정은, 차태현, 이종원, 도지원, 고준희 등이 출연하는 ‘종합병원2’도 오는 11월 방영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제작진은 물론 출연 배우들 모두 14년 전 ‘종합병원’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또한 ‘종합병원2’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게릴라 콘서트’ 등을 연출하다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등의 색다른 시트콤 연출로 화제를 얻었던 노도철 PD가 메가폰을 잡아 음악과 전문성이 함께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메시의 아르헨 올림픽축구 2연패

    리오넬 메시(21·FC바르셀로나)에게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 탁월한 슛감각으로 적진을 뒤흔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지만 최근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그는 16세이던 04∼05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를 통해 1부리그에서 데뷔했다. 다음 시즌까지 백업 멤버였던 메시는 당시 바르셀로나가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을 맞이했으나 주역은 아니었다. 메시가 당당히 주전을 꿰찬 06∼07시즌부터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내주며 밀려났다. 바르셀로나는 05∼06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으나 메시가 주전으로 도약한 뒤에는 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메시는 2005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놓으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쥐며 청소년대표 시절의 하이라이트를 만끽했다. 하지만 성인대표에서는 그렇지 못했다.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쾌속 진격을 하다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독일에 막혔다.2007년 남미 축구 제전인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하며 눈물을 뿌렸다.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메시로서는 무엇보다 정상이 아쉬웠을 게다. 그래서 소속팀의 반대를 무릅쓰고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감행해 기어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2골에 그쳤지만 그의 활약은 그 이상의 것이었다. 상대 수비수가 쉴 틈 없이 공세를 퍼붓는 그를 막으려고 전전긍긍하는 순간 다른 선수에게 득점 기회가 수도 없이 열렸던 것.23일 나이지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결승골은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13분 메시가 중앙선 부근에서 앞으로 찔러준 공을 앙헬 디 마리아가 20m가량 몰고가 상대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아르헨티나에 올림픽 2연패와 나이지리아에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패했던 것을 12년 만에 설욕한 기쁨을 안긴 메시는 “대단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나는 금메달을 가슴에 품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시즌 소속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