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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시티노믹스 시대-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④산업혁명 선두 자부심 찾은 리버풀

    [뉴 시티노믹스 시대-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④산업혁명 선두 자부심 찾은 리버풀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대영제국 함대의 근거지.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은 산업혁명의 선두에 영국 북서부의 항구도시 리버풀이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석유산업의 부흥과 석탄산업의 몰락이 엇갈리면서 이 도시에는 전에 없던 어둠의 기운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80년대에는 유럽연합(EU)과 아시아로 해운 산업이 이동하면서 항만의 중심조차 남부 사우스햄프턴으로 옮겨졌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조용해진 도시에는 바닷가의 우울함만이 남았다. 리버풀 사람들은 스스로를 ‘패배자’라고 불렀다. 이들에게 남은 것은 ‘비틀스의 지나간 영광’과 머지사이드 더비로 유명한 두 축구팀 ‘리버풀FC’, ‘애버턴FC’뿐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반세기 동안 극적인 변화를 겪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만 해도 영국은 물론 세계 최고라는 자만감에 가까운 도도함을 갖고 있던 리버풀 시민들은 불과 30년 만에 자신이 리버풀에 산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문화·디자인 정책으로 시민들은 다시 웃음을 찾았습니다.” 리버풀 앨버트도크 앞에서 만난 웬디 사이먼 리버풀시 정책국장은 “리버풀과 시민들을 부활시킨 것은 ‘컬처(culture) 리버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도시의 역량을 총동원해 중공업 위주의 산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유통업이나 디자인 위주로 바꾸고, 도시 전체에 문화와 디자인을 심은 것이 지난 10년간 진행된 ‘컬처 리버풀’, 즉 리버풀의 도시개조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는 앨버트도크이다. 리버풀항을 둘러싸고 있는 앨버트도크는 현대미술관 테이트리버풀과 해양박물관 등이 모여 있는 단지를 말한다. 이 앨버트도크 최고의 명소는 역시 비틀스의 얘기를 담은 박물관 ‘비틀스스토리’다. 비틀스스토리에는 리버풀의 조그마한 선술집에서 결성된 그룹이 세계 최고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 비틀스의 히트곡들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빼곡히 채워져 있다. 앨버트도크 앞 거리에는 영국 북부 최대의 쇼핑단지 ‘오데옹’이 조성돼 있다. 파리 생제르망의 쇼핑거리에서 이름을 따온 ‘오데옹’은 외부에 노출된 고가도로와 에스컬레이터 덕분에 첨단 미래도시를 연상케 한다. 이 쇼핑단지 하나로 1990년대 초 영국 내 19위에 불과했던 리버풀의 유통산업은 5위로 도약했다. 이 같은 리버풀의 변화를 이끈 것은 1998년 시장에 취임하며 도시 부활을 선언한 데이비드 헨쇼다. 헨쇼는 1999년 ‘리버풀 1st’라는 도시 발전 계획을 공개했다. 도심의 전면적인 디자인화와 문화시설 확충을 중심으로 한 ‘컬처 리버풀’이 핵심이었다. 헨쇼는 이와 함께 2000년 EU가 지정하는 유럽문화수도 선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이먼 국장은 “리버풀은 리버풀 대성당과 7개의 국립 박물관, 뛰어난 프랜차이즈 스포츠팀 등으로 문화수도가 될 자격이 충분했다.”면서 “발표에 등장시킬 내용들은 모두 시민들의 선택에 맡겨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리버풀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2008년 유럽문화 수도로 선정된 리버풀에는 10년간 대대적인 재개발과 신규 건축이 진행됐다. 50억 파운드의 자본이 투입돼 앨버트도크, 컨벤션센터, 박물관, 호텔, 중앙도서관 등이 신축됐다. 버스정류장조차도 도시의 통일된 디자인 기준에 맞춰 세계적 건축가들의 공모 절차를 거쳤다. 리버풀 시민 헤럴드 듀프리는 “공장 대신 문화공간을 짓는다는 사실에 실망했던 시민들도 그 결과물에는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경부고속철도 오늘 완전 개통] 지자체·업종별 희비

    1일 경부고속철도의 완전 개통으로 고속철도 수혜지역에 새롭게 편입된 지방자치단체들의 장밋빛 전망이 넘쳐나고 있다. 고속철도 혜택에서 빠져 있던 충북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에 경부고속철이 정차하면서 전국 2시간 이내 생활권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됐다.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오송바이오밸리와 증평·음성·진천의 솔라밸리 등 미래 융합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경주역과 경북 김천구미역이 신설된 경북지역은 관광 활성화와 지역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주는 서울과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되면서 관광객 연간 1000만명 및 관광도시 1번지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김천은 혁신도시 주변지역 교통 접근성이 향상돼 구미와 연계한 산업클러스터 구축으로 2조 92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울산과 부산시는 KTX 2단계 개통을 지역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교통과 관광 등 분야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KTX 개통에 따른 업종 간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숙박이나 음식점 등은 방문객 증가에 따른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교육·의료 분야 등은 ‘빨대효과’를 걱정하고 있다. 김천은 수도권 접근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 의료나 문화 등의 수요가 수도권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울산발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1단계를 개통한 2006년 대구권 서울지역 병원 이용률이 2003년 대비 44.6% 증가했다. KTX가 없었던 울산도 서울지역 병원 이용률이 3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부산의 입시학원 관계자는 “입시철 서울 유명학원으로 원정학습을 떠나는 학생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서울 쏠림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자체는 지방도시 흡입력을 발휘하는 ‘역(逆) 빨대효과’ 창출을 고민하고 있다. 정부도 KTX역을 지역교통 및 경제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5+2 광역경제권 특성화 발전지원’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WSPU 서울총회로 세계적 의원단체 도약”

    “WSPU 서울총회로 세계적 의원단체 도약”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10여일 앞두고 제6차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WSPU) 총회가 1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日중의원 등 40여개국 200명 참가 WSPU는 스카우트 운동을 통해 세계 청소년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1991년 대한민국 국회가 주도해 창설한 세계적인 국회의원 조직체로 현재 90여개국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새로운 의원 외교 형식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총회에는 스티븐 칼론조 무쇼카 케냐 부통령, 류이치 도이 일본 중의원(6선) 등 40여 개국 스카우트 출신 의원 70여명이 참석한다. 이외에도 각국 스카우트연맹 관계자, 비정부기구(NGO) 단체대표 등 모두 200여명이 참가한다. WSPU는 1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뒤 2일 오전 개회식을 열어 WSPU 총재권한대행인 정의화 국회 부의장을 총재로 정식 선출할 예정이다. 총회기간 동안 ‘스카우트 운동과 청소년 지원을 위한 국회의원의 역할’, ‘세계스카우팅의 미래전략과 WSPU와의 관계’ 세미나 등이 열린다.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 회장인 정 부의장은 31일 “WSPU가 그동안 청소년을 위한 입법활동 등에 헌신적으로 활동했지만 2003년 이후 거의 활동이 없었다.”면서 “2006년 세네갈 총회 취소 이후 주춤했던 활동을 부활시키기 위해 WSPU 창설을 주도했던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이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흘간 ‘스카우트 운동’ 세미나 등 개최 정 부의장은 이어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던 WSPU 사무국을 지난해 한국으로 영구 이전하고 나서 처음 갖는 행사인 이번 총회를 통해 WSPU가 새롭게 도약하고 세계적인 의원단체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일 저녁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최하는 ‘서울의 밤’행사가 진행되며 3일 저녁에는 박희태 의장 주최의 ‘환송의 밤’ 행사가 열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재오 특임 “개헌논의 장 만드는 것이 임무”

    이재오 특임장관은 29일 “개헌의 최종 결정은 여야 간 합의로 국회에서 이뤄지는 것이지만, 개헌 논의의 장을 만드는 것은 특임장관의 임무”라고 말했다. 개헌과 관련한 특임을 수행하고 있다고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이 장관은 국회 운영위의 특임장관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특정 정치세력이나 권력을 위해서가 아니라 깨끗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개헌해야 한다.”면서 “개헌은 시대적 과제이자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 임기 내 개헌 가능성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전적으로 여야 합의로 이뤄질 문제”라면서도 “정치라는 게 가능한 것만 하는 게 아니다.”라며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김무성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공론화하자고 제안한 만큼 그에 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발언으로 정부의 개헌 의지가 확인됨에 따라 찬반 논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의 임기가 5년이고,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 임기가 4년이기 때문에 지금의 정치 시스템은 뭔가 아귀가 들어맞지 않는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헌법을 손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개헌론에 힘을 실었다. 오 시장은 다만 개헌 시기와 관련, “개헌 논의가 나오면 많은 분들이 ‘다음 정권을 대비한 정치적인 용도의 개헌이 아니냐’는 관점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반대를 한다.”며 차기 정권에서의 논의 필요성에 동조했다. 반면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한 방송에 출연, “현실적으로 개헌은 분명히 불가능하다.”면서 “안 되는 개헌을 자꾸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각책임제든, 이원집정부제든 국회가 국정의 중심이 되는 것인데, 지금 국회에 우리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느냐.”면서 “국회의원들의 수준부터 높이고 나서 개헌 얘기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창구·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조선의 몰락…16~18세기 일본서 답을 찾다

    조선의 몰락…16~18세기 일본서 답을 찾다

    21세기에 성공학만큼 각광받는 분야가 바로 실패학이다. 실패의 원인을 알아야 성공을 위한 더 큰 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못난 조선’(전략과문화 펴냄)은 19세기 말 조선이 왜 일본에 강제로 개항을 당하고 100년 전에는 왜 식민 지배의 고통 속에 역사의 단절을 겪어야 했는지 16~18세기 조선과 일본의 비교를 통해 예리하게 짚어낸 책이다. 한 재벌 총수는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 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라고 했지만, 책을 쓴 문소영 서울신문 기자는 이미 역사적으로 16~19세기에 조선은 당시 중국(명·청)과 일본(에도 막부) 사이에 낀 샌드위치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지적한다. 조선이 오랑캐, 왜구 정도로 무시했던 일본은 16세기부터 유럽과 동남아 등 외부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고, 수백년간 축적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다. 저자는 18세기 무렵부터 조선과 일본 사이의 문물 교류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예로 18세기 중엽 유럽 왕실에서는 일본의 채색 도자기와 함께 칠기 목가구가 유행했다. 영어로 저팬(Japan)은 일본을 의미하지만 ‘칠기·옻칠’이라는 보통명사이기도 하다. 차이나(China)는 중국을 뜻하지만 도자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유럽은 16세기 이후 중국이나 일본에서 수입된 도자기나 칠기에 해당 국가의 대표성을 부여해 ‘국가이름=보통명사’로 전환시켰던 것이다. 하지만 같은 시기 코리아의 보통명사는 없다. 저자는 문화, 경제, 사회, 정치의 네 부분으로 나눠 조선과 일본 두 나라의 모습을 면밀히 분석한다. 스스로 ´도자기 강국´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은 왜 세계적 조명을 받지 못하고, 한국보다 수백년 늦게 도자기 산업에 뛰어든 일본은 도자기 원조처럼 우뚝 섰을까. 여기에서도 조선과 일본의 차이가 있었다. 17~18세기 채색 도자기로 유럽 왕실과 귀족을 매료시킨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산업화된 생산 방식으로 전환한 유럽과 경쟁하기 위해 서양의 전문가를 고용해 근대적 도자기 기술을 도입했지만, 아무 준비 없이 개항기를 맞은 조선의 가마들은 ‘왜자기’라고 부르던 자기들이 싼 가격에 수입되면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조선 후기까지 명맥을 이어온 전통 도자기 제작 기법들도 덧없이 사라졌다. 조선 후기에 생산력 증대에 필수적인 인구 증가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한 분석도 흥미롭다. 중국과 일본은 16세기, 늦어도 17세기에 감자·고구마 등 구황작물을 받아들였지만, 17~18세기 심각한 대기근을 겪은 조선은 구황작물 전래가 늦어 초근 목피로 연명하는 질곡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정체된 조선 후기의 인구는 조선의 수공업과 상업의 발달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사고의 틀’인 두 나라 언어도 비교한다. 한글은 1446년에 조선의 왕인 세종이 만들었음에도 조선 왕실과 지배층에게 외면당했다. 때문에 한글로 쓴 고전문학은 일본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다. 반면 일본은 한자의 초서체를 모방한 히라가나 등을 만든 직후부터 각종 시와 소설을 쏟아낸 것이 훗날 문학적 성과와 출판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동안 역사학자들이 자료 부족을 이유로 혹은 국민적 정서를 불편해하며 주저하던 시점을 골라 조선과 일본을 비교했다는 것이다. 책은 겉으로는 역사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현재 한국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와도 직결된 부분이 많다. 책을 덮은 뒤 “진실은 불편하고 아프지만 받아들이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힘이 될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 1만 80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15년만의 성과 감개무량 매출 100조원 도약할 것”

    “15년만의 성과 감개무량 매출 100조원 도약할 것”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는 해외 첫 일관제철소라는 의미 외에도 고부가가치 자원의 확보와 지구 온난화 방지, 저탄소 세상을 향해 포스코가 첫발을 내디딘 것을 뜻합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 기공식을 앞두고 이같은 ‘2020 포스코 비전’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매출 40조원을 10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사업 범위도 제철을 넘은 것이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1만 8000개에 이르는 섬들의 자원 탐사조차 아직 못했을 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자원의 보고”라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는 포스코ICT와 얼마 전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관제철소가 포스코의 기술과 인도네시아의 인프라·원자재가 결합된 것처럼, 앞으로 모든 사업도 양국이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윈윈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여기에는 포스코의 ‘업(業)-장(場)-동(動)’의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변화를 추구하는 업종과 함께 활동무대를 아시아와 전 세계로 넓히고, 더불어 포스코 내부는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변신하듯 직원들도 이제 철강근로자에서 지식근로자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는 1995년부터 추진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맞으며 중단했는데 이렇게 다시 불을 댕기니 감개무량하다.”면서 “일본 및 중국 제철의 해외 진출에 앞서 우리 투자의 타이밍과 여건이 좋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칠레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전기차·신약 등 5개분야 7000억 투입

    전기차·신약 등 5개분야 7000억 투입

    정부가 3~5년 내에 세계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전기차와 시스템 반도체, 고효율 박막태양전지 등 5개 분야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정부와 민간이 총 7000억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2020년 이들 분야에서 105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27일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5년 안에 단기 개발이 가능한 5개 분야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발표했다. 선정된 분야는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정보기술(IT) 융·복합 기기용 핵심 시스템 반도체 ▲코리아 에너지 그리드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글로벌 선도 천연물 소재 신약 등 5개다. 황창규 R&D 전략기획단장은 “한국적 특성을 고려해 우리 실정에 적합하면서도 가장 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위주로 구성했다.”면서 “완성품, 부품소재, 장비, 인프라 등을 망라한 산업생태계를 완성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차세대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핵심부품, 충전시스템 등 토털 솔루션 공급자를 사업모델로 글로벌 대형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린카 세계 3강, 세계 자동차산업 4강으로 도약해 2020년 40조원의 직접매출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 융·복합기기의 사용 확대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시스템 반도체를 국산화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선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최종 에너지 사용기술 등을 결합한 K-MEG(Korea Micro Energy Grid)를 개발하고,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전통의약을 기초로 천연물을 원료로 한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을 개발해 세계 바이오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LG이노텍 “LED 5년내 세계 빅5”

    LG이노텍 “LED 5년내 세계 빅5”

    LG이노텍이 경기도 파주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LG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7일 파주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구본무 LG 회장과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파주 LED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9월부터 총 1조원을 투입해 파주 공장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이곳에서 LED 칩의 원판인 에피웨이퍼와 칩, 패키지, 모듈 등 LED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파주 공장은 부지 면적이 축구장 26개 넓이에 해당하는 18만 2000㎡에 달한다. 무려 3000여명이 근무한다. 이곳의 월별 칩 생산량은 18억개로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세계 최초로 6인치 에피웨이퍼를 양산하고 고효율 수직형 LED 칩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파주 공장 준공을 발판으로 2012년에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같은 해까지 4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일본 니키아, 미국 크리 등 업체가 LED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LG이노텍과 삼성LED 등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국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주요 시장조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LED 시장은 2012년에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회장은 “지금은 LED가 (부품으로 활용되는 TV 시장 침체에 따라)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잘 극복해 액정표시장치(LCD)처럼 LED도 1등 사업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사장은 “지난 10년간 LED를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키워 왔다.”면서 “2015년에는 매출 10조원, 세계 5위의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차세대 광원으로 다양한 융합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LED 사업은 우리가 늦게 시작했지만 (LG이노텍이) 1등 LED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즐거운 나의 집’ MBC 구원투수 될까

    ‘즐거운 나의 집’ MBC 구원투수 될까

    요즘 MBC 드라마, 갈 길이 바쁘다. KBS의 ‘제빵왕 김탁구’, SBS의 ‘자이언트’처럼 마땅히 내세울 ‘간판 드라마’가 없다. 시청률만 해도 그렇다. 주말 드라마 ‘글로리아’는 KBS ‘결혼해 주세요’에 고전하고 있고, ‘욕망의 불꽃’은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 밀린다. 월화 드라마 ‘동이’의 후속작으로 시작한 김남주 주연의 ‘역전의 여왕’도 KBS ‘성균관 스캔들’에 뒤쳐지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MBC가 팍팍(!) 밀어주고 있는 드라마가 바로 ‘즐거운 나의 집’이다. 최악의 시청률로 고전했던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후속작이다. 김혜수와 황신혜라는 톱스타를 전면에 내세우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시나리오가 좋아 MBC 내부에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27일 첫 전파를 탄다. 내용은 단순하다. 김혜수는 겸손하고 사려 깊은 ‘착한 여자’인 정신과 의사 진서 역할을 맡았다. 사람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고 싶어 하던 진서는 정신과 의사가 됐고, 좋아하던 남자 상현(신성우)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다. 황신혜는 ‘나쁜 여자’ 윤희 역이다. 자신의 관능적인 매력을 잘 알지만 항상 빼앗기기만 하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윤택한 환경에서 자란 친구 진서에게 자신의 첫사랑 상현도 뺏겼다. 선과 악을 뚜렷하게 구분 지어 긴장을 끌어가는 식이다. 다만 멜로의 축에 미스터리라는 장치를 숨겨놨다는 게 기존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다. 일각에서는 ‘즐거운’의 내용을 두고, MBC가 시청률을 위해 막장 드라마를 만드는 게 아니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시청률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KBS는 최근 입양 문제를 내세운 ‘웃어라 동해야’나 백제 문화를 다룬 ‘근초고왕’ 등 공익 드라마를 전면에 배치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데 반해 MBC에는 식상한 복수와 출생의 비밀 등을 다룬 ‘욕망의 불꽃’이나 ‘황금물고기’ 등 막장 드라마가 유난히 많아지고 있다. MBC의 시청률 조급증이 막장 드라마를 계속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오경훈 PD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부관계에 대한 세밀한 탐구가 들어 있는 드라마다. 극단적 설정은 있지만 설득력과 개연성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절대 막장 드라마는 아니다.”면서 “시청자들이 부부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지점을 사실감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 중인 이상윤이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신우 역으로 출연하며, 중견배우 윤여정이 윤희의 시누이로 등장한다. SBS ‘대물’, KBS 2TV ‘도망자’와 같은 시간에 경쟁한다. 대본은 ‘신의 저울’의 유현미 작가가 집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열린세상] G20 정상회의, 세계 향한 개방과 협력되길/김상선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 위원

    [열린세상] G20 정상회의, 세계 향한 개방과 협력되길/김상선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 위원

    서울 G20 정상회의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지구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개국 정상들이 서울에 모이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아시아와 신흥국 중에서 처음으로 의장국이 된 우리나라로서는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세계를 향하여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번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하여 한 단계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그동안 세계가 놀라 주목할 만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도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개방과 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우리의 미래가 걸려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G20 정상회의의 개최를 계기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이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지난 1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한 2011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안은 금년보다 8.6% 증가한 14조 8740억원으로 편성되었다. 국가 총 연구개발비 규모에 있어서도 우리는 지난해 국민총생산(GDP) 대비 3.57%인 37조 9285억원을 사용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7위로 나타났다. 적은 규모가 아니지만 과학기술이 한 나라의 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핵심 요소가 되고 있음을 생각할 때 투자확대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연구비는 전 세계 연구개발 총액의 3~4%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의 효율 극대화 노력과 더불어 나머지 95% 내외를 사용하는 세계 과학계를 향한 개방과 경쟁, 협력을 시급히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국가 및 분야별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한 협력전략이 있어야 한다. 해가 다르게 교류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중국의 과학기술 분야는 물론 경제·사회 등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중국 전담연구소 설립도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임기응변식 대응으로는 안 된다. 정상회담이나 장관회의를 위하여 갑작스럽게 의제가 만들어지거나, 국가 간 공식 협상 테이블은 뒤로한 채 상대국의 특정부처를 대상으로 각 부처가 각개약진하는 식으로 접근해서도 안 될 것이다. 국제협력 한 분야만 보아도 요즘 과학기술계의 핵심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과학기술 행정체제 강화문제가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다음으로 학생·교수·연구원 등 해외 우수인력을 대상으로 한 문호개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웃나라 중국의 111공정(세계 100위권 대학과 연구소에서, 세계적인 인재 1000명을 중국에 초빙하여, 중국 100개 대학에서 연구·교육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나 일본 문부과학성의 G30 프로젝트(30만명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해 영어로 수업하는 학부 및 대학원을 개설, 국제 경쟁력이 있는 학생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와 같이 세계 각국은 지금 국적을 불문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하여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리도 보다 공격적인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 특히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10만여 동포 과학자와의 연계 협력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국제과학비즈비스벨트 사업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중이온 가속기 사업과 같이 가용예산의 일정률을 배정, 국가 우선순위에 따른 대형 연구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하여 국제과학기술계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국제과학기술계와의 공동 교류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것이 우리만의 원천기술 확보와 노벨상 배출을 위한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재외공관의 과학기술부문 보강을 통한 과학기술협력 증진 등 공식·비공식 협력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후발 개도국과의 협력, 남북 과학기술협력, 그리고 글로벌 협력기반 강화에도 주력해야 한다. G20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방과 협력이란 키워드가 과학기술분야는 물론 모든 경제·사회 분야에 확실히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이번 회의가 국제사회의 주역으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다 함께 지혜를 모으자.
  • 인사 컨설팅사 휴잇, ‘에이온 휴잇’으로 새 도약

    인사 컨설팅사 휴잇, ‘에이온 휴잇’으로 새 도약

    인사조직 컨설팅 기업 휴잇이 에이온 휴잇(Aon Hewitt)으로 새 출발한다. 글로벌 재보험회사인 에이온(Aon)이 지난 7월 휴잇 어소시엇츠(Hewitt Associates)을 인수하면서 25일 국내에서도 에이온 휴잇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에이온 휴잇은 전 세계 90개국에서 약 2만9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43억 달러에 달하는 인사조직 컨설팅 및 아웃소싱 회사다. 한국 에이온휴잇의 초대 대표는 한국 휴잇 어소시어츠의 박경미 대표이사가 맡는다. 박 대표는 지난 2004부터 한국 휴잇 어소시엇츠의 대표직을 맡아왔다. 박 대표는 “휴잇의 축적된 컨설팅 자산들과 에이온의 리스크 관리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세계 최고의 인사조직 컨설팅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에이온 휴잇은 복리 후생, 퇴직연금을 포함한 투자 컨설팅, 보상 제도, 인사관리 및 조직, 글로벌 복리 후생영역들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진=박경미 대표이사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G디스플레이, 내년 LCD 선도”

    “LG디스플레이, 내년 LCD 선도”

    “3분기에는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부진했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이 시장점유율 확대에는 기회가 됩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1일 3분기 실적발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과거에는 공급과잉이 되면 직원들이 긴장하고 표정이 밝지 못했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점유율도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시장상황에 대해 “시장이 좀 이상하게 꼬였다.”고 표현했다. 아이패드와 같은 매력적인 기기가 나오면서 노트북이나 넷북을 구입하려던 소비자들이 태블릿PC를 사기 위해 구입을 미뤘으나, 정작 태블릿PC가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면서 노트북도 안 팔리고 태블릿PC의 판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권 사장은 LED TV 가격이 떨어지고 태블릿PC의 공급이 원활해지는 내년 2분기쯤부터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는 경쟁사가 흉내내지 못하는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명실상부하게 LCD 산업을 리드하는 선도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찰내부 불공정 관행 명예걸고 뿌리 뽑아야”

    “경찰내부 불공정 관행 명예걸고 뿌리 뽑아야”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경찰 내부에 불공정한 관행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경찰은 ‘공정한 사회’의 표상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선진일류 경찰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경찰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경찰은 ‘공정 경찰’, ‘서민 경찰’, ‘과학 경찰’을 새로운 좌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토착비리, 교육비리, 권력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공권력을 집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은 특히 여성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그들의 든든한 지팡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치안 예산 부족과 경찰의 과중한 업무와 관련, “정부는 여러분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직급과 보수, 인력 문제 개선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현삼식 양주시장 “도로망 확충…장기발전 토대 마련”

    현삼식 양주시장 “도로망 확충…장기발전 토대 마련”

    “양주시는 경기북부의 중심 지자체입니다.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장기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21일 양주시의 장기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로망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망만 제대로 구축돼도 북부지역의 낙후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양주시는 택지개발조성이 끝나면 인구 40만명을 수용하는 도시로 재탄생한다. 현 시장은 우선 송추~홍죽산업단지 국지도 39호선은 당초 계획과 달리 무료 통행으로 바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 도로는 민자도로사업으로 추진, 연천~동두천~양주~파주~고양~서울로 이어지며 경기 서북부지역의 남북축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이다. 그러나 막대산 사업비로 국비지원이 아닌 민자도로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유로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 시장은 “양주시에 조성 중인 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해 택지개발 수익금을 국지도 39호선 건설에 투입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주 시민들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주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도로만 잘 뚫려도 지역개발이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악한 북부지역 대중교통여건 개선을 위해선 전철 7호선의 양주 연장이 필요하다.”며 “의정부·포천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 시장은 지역 기업의 애로점을 해소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첫 사업으로 양주에 경기지방 중소기업청 경기북부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북부지역의 기업지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역 기업인들은 수원에 있는 경기지방 중소기업청을 오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현 시장은 “양주는 양주 신도시와 홍죽·은남 산업단지를 끼고 있어 중소기업청 사무소가 들어서기에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양주시에 섬유산업의 종합무역 및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종합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에 몰려 있는 영세 섬유업체들의 기술발전을 이끌고 세계적 섬유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제2의 대구’를 넘어 한국 섬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현 시장은 “40여년간 양주시 공무원으로 근무해 양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며 “주민 소득증가와 장기 발전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방위산업 내수 → 수출 2020년 세계7위 도약

    방위산업 내수 → 수출 2020년 세계7위 도약

    방위산업이 관(官)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뀐다. 또 내수에서 수출중심으로 체제도 전환된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1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방 선진화를 위한 산업발전전략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年 40억弗 수출·5만명 고용창출 미래기획위원회는 오는 2020년까지 국방산업 수출 및 국방기술에서 세계 7대 국가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방위산업 수출은 2008년 기준 세계 무기시장의 0.5% 수준인 2억 53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40억 달러로 늘린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그때쯤이면 전체 무기시장이 80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 방위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로 성장하게 되는 셈이다. 생산대비 수출비중도 4%에서 10배 수준인 40%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2008년 기준 2만 4000명인 방위 산업 일자리를 2020년까지 두 배가 넘는 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장 다변화·맞춤형 수출 강화 위원회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현재 미국이나 중동 쪽에 치우친 방위산업 수출시장을 아프리카나 아시아 쪽으로 늘려나가는 등 시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현재 완성체계 위주로 수출하던 것을 부품이나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을 포함해 우리 군의 우수한 체계를 수출하는 등 품목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끝으로 정부가 방위산업 수출을 위해 필요한 금융지원을 해주고, 정부 간 계약이나 산업협력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수출시장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출’을 강화하기로 한 대목이다. 선진국시장은 탄약이나 항공기 부품을, 중동권은 항공기나 전차 수출에 주력하는 등 권역별로 특화하는 방법이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너무 좋은 사양의 제품은 가격경쟁력에서 뒤져 오히려 안 팔릴 수 있는데 초기에 이런 점을 덜 고려한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는 방위산업도 수요자 측면에서 봐야 하며, 민간의 마케팅 전략 등을 도입해 이런 점들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주도 국방R&D 추진 정부는 또 민간업체가 무기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R&D) 체계도 바꾸기로 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핵심전력 무기개발과 동시에 수행하던 일반전략 무기체계 개발 및 성능개량사업은 점진적으로 민간업체에 넘겨 2015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DD는 앞으로 전략무기 개발과 기초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농수산물 불공정 유통구조 개선”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최근 채소값 폭등과 관련, “일부 중간상인들의 독과점이나 담합으로 산지 농민은 고생해서 싼값에 팔고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사먹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앞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이러한 불공정한 사례가 없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5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물가는 기본적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지만,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는 정부가 철저히 챙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면서 “또 주요 생필품에 대해서는 가격 변동에 따라 신속하게 수급을 조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채소 유통 과정에서 일부 중간상인들이 불공정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세간의 인식에 공감한다는 점을 드러내는 동시에 앞으로는 이같은 행위를 용납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 비전과 관련해 “미래성장 동력은 결국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원천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창의와 기업가 정신이 꽃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정부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G20 정상에게 어떤 매력적인 한국을 보여줘야 하나

    다음 달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단군 이래 가장 큰 외교행사이기도 하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은 정치 부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한류는 몇 년째 범 아시아적 유행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의 소비시장은 많은 외국계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한식, 전통 음악 등의 세계화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세계가 사랑한 한국’(필립 라스킨외 9인 지음, 파이카 펴냄)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전문가 10명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담았다. 이들의 눈을 통해 본 한국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국가브랜드위원회 외국인 자문단으로 활동하는 홍보 전문가 필립 라스킨 ‘싱가포르 텍스트100’ 대표는 한국은 “무심한 외국인들의 눈에 아직은 어떤 뚜렷한 이미지를 던져주지 못하는 중간지대 나라”라면서 “세계를 매료할 한국의 첫인상, 한국의 진면목을 발견하라.”고 충고한다. 중국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 조선문화연구소장은 “이제 한국의 대중문화는 상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소통을, 그를 통한 질적 도약을 내다보며 한류 10년을 결산할 때”라고 지적한다. 에르한 아타이 주한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장은 “때로는 화끈하고 시끄럽지만, 때로는 무뚝뚝하며 수줍음을 타는 한국인들, ‘한’의 코드로 한국인을 재단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감성의 한국인이 감성의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한다. 주한 영국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앨런 팀블릭은 “식민지배, 전쟁,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지난 세기의 한국사회는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한 변화를 겪어왔다.”면서 세계화 시대를 맞아 아직 풀지 못한 한국 사회의 숙제를 점검해 볼 때라고 강조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추천사에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의 시선이 한국을 향하는 지금이야말로 다시 우리의 정체성, 한국의 매력을 고민해 볼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1만 50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루브르박물관 복원연구소를 가다] “복원기술 발전 힘은 투자 KIST 연구자 수준 높아”

    [루브르박물관 복원연구소를 가다] “복원기술 발전 힘은 투자 KIST 연구자 수준 높아”

    “연구소의 장비를 단순히 유지하는 데에만 매년 200만유로(약 32억원)가 넘는 금액이 투자됩니다. 실제 복원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복원을 의뢰한 각 박물관에서 지원하죠. 끊임없이 복원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프랑스가 최고의 박물관을 가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C2RMF 소장인 필리페 월터는 루브르의 힘을 ‘투자’라고 강조했다. 루브르 안에는 복원 및 보존 연구소뿐 아니라 작품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도서관과 데이터베이스, 작품을 돋보이도록 하는 전시기술만 연구하는 파트가 각각 따로 운영되고 있다. 이 모두가 대대적인 투자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월터 소장은 “연간 10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루브르를 찾는 것은 최고 수준의 작품을 최고의 환경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1920년 루브르에서 처음으로 엑스레이를 이용해 그림을 촬영한 뒤로 복원기술은 시시각각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C2RMF에서 일하는 보람에 대해 월터 소장은 “매일매일 세계 최고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를 비롯한 C2RMF 연구원들은 모나리자를 비롯해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밀로의 비너스’ 등 수많은 걸작들을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 모나리자의 경우 1930년, 1960년, 2004년에 복원실로 옮겨져 보존상태에 대한 분석작업이 진행됐고, 2008년에는 연구원들이 직접 장비를 들고 박물관 내에서 연구를 진행했다고 월터 소장은 설명했다. 월터 소장은 루브르가 갖고 있는 복원 노하우에 대해 “단순한 기술로만 복원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명의 C2RMF 연구진의 전공을 살펴보면 미술, 고고학, 역사, 동양학, 아프리카학, 디자인, 물리, 화학, 원자력 등 사실상 모든 학문이 총망라돼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 기원을 갖고 있는 수많은 작품을 연구하는 데 이 같은 다양성이 큰 무기가 된다.”고 밝혔다. C2RMF는 지난해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초기술연구회가 지원하는 KIST 문화재 보존과학기술사업단 이정인·이연희 박사팀이 C2RMF와 함께 전통염료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월터 소장은 “공동연구를 하면서 KIST 연구자들의 수준이 의외로 높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KIST에서 가속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루브르에서 선형입자가속기(AGLAE)를 통해 얻은 성과를 생각하면 한국의 문화재 연구가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세계경제 보호무역으로 갈까 걱정”

    “세계경제 보호무역으로 갈까 걱정”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세계 경제 흐름과 관련해 “각국의 이해가 상충돼 보호무역으로 갈까 봐 가장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피해입을 나라는 한국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주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가장 피해를 입을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호무역 문제는) 우리의 문제이면서 세계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확실치 않고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염려가 있지만 한국 경제가, (또) 세계 경제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만 잘되면 내년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는 행사를 매끄럽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콘텐츠(내용)와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체결뿐 아니라 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운 성장의 역사적인 계기를 맞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이 길을 미리 보고 기회로 잡겠다고 생각해야지 우리는 진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G20 합의 잘되면 내년 호전 이 대통령은 특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도 역시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세계 일부 지역들의 제한된 협의체이며 주최는 회원국이 돌아가면서 맡게 된다.”면서 “하지만 G20은 다르다. 세계 경제 최상위 협의체로서, 불안정한 지구촌 경제를 되살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품질·가격서 中에 밀린 태양광 집중육성

    정부가 13일 내놓은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은 태양광과 풍력 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세계 8대, 2015년에는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미 세계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산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세계 시장은 1조 달러 지식경제부는 최근 5년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연평균 28.2% 성장, 지난해 기준 1629억 달러에 이르고 2015년에는 4000억 달러, 2020년에는 1조 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시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 선도그룹을 형성했고 최근에는 중국이 태양광과 풍력을 앞세워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청정에너지 분야에 1500억 달러를 투자, 2025년에는 전력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와 경쟁 대열에 선 중국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5%로 높이기로 하고 지난해에만 346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3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2조 57억원을 투자했다. 참여정부 때는 전체 투자액이 1조 3907억원이었다. 그렇지만 수출 경쟁력 측면에선 중국에도 많이 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태양광의 경우 결정질 태양전지 기준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은 효율이 18% 이상으로 우리의 16~18%보다 품질에서 앞서고, 중국은 가격이 와트당 1.35달러 이하로 우리의 1.35~1.4달러보다 저렴하다. ●서남해안권에 100㎿급 풍력단지 정부는 2015년까지 차세대 태양전지와 해상용 대형 풍력 등 10대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0대 핵심기술은 차세대 태양전지에서 박막과 염료감응 등 4개가 선정됐고 풍력에서 해상용 대형풍력, 부유식 풍력발전 기술 등 2개가 뽑혔다. 이 밖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목질계와 해조류 바이오연료 생산 등이다. 또 태양광 장비와 베어링·기어박스 등 풍력부품을 비롯한 8대 부품·소재·장비 기술개발 및 국산화에 1조원을 들이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시험분석·성능검사·실증 등을 지원하는 4∼5곳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이를 거점으로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아울러 2012년까지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2013년에는 서남해안권에 100㎿급 ‘실증단지’를 구축해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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