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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아시안게임의 감동, 한국공예까지/최정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기고] 아시안게임의 감동, 한국공예까지/최정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인천아시안게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부터 16일간 대한민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중심에 선다. 45개 국가에서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수는 1만 3000여명에 이른다. 인천시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전후로 외국인 관광객 4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의 1차 목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일 것이다. 하지만 세계인의 발길이 한국으로 향하게 되는 이때, 국가 브랜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숙제도 함께 던지고 있다. 행사는 16일 뒤 끝나지만 관광객 한 명 한 명에게 새겨질 한국의 이미지가 바로 새로운 한류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필자는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이 방한 기념품으로 구입한 한과와 공예품을 극찬한 것이 세간에 화제가 됐다. 정치적 방문을 넘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엿보여 한국인으로서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이처럼 여행지에서 구입한 기념품은 그 나라의 기억과 이미지를 대표하고 여운을 남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거리에는 중국 공산품이 한국의 브랜드를 내걸고 그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외국인의 대표 여행코스로 손꼽히는 인사동에서도 값싼 공산품으로 도배된 진열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일상에서 사용하자니 실용성이 떨어지고 전시를 하자니 빈약한 자태에 그마저도 마땅찮다. 한국을 알리고 실용성을 더 할 가치 있는 선물이 절실하다. 그 대안으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실용적이면서도 한국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스타상품개발’ 사업을 진행해 신진 공예작가들에게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 스타상품개발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예디자인상품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한국적 소재와 기법을 현대 디자인과 접목시켜 경쟁력 있고 참신한 공예 상품으로 개발하는 뜻 깊은 사업이다. 작년에 탄생된 스타상품은 ‘메종&오브제’ 등 해외 전시에서 주목을 받으며 세계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올해에도 유통 및 마케팅 분야의 멘토링을 보다 강화하고, 현대적 디자인을 반영한 스타상품 11점이 선정돼 해외 전시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스타상품에 참여하는 작가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도 확대하고 있다. 최종 개발이 완료된 스타상품은 해외 진출을 위해 바이어 미팅부터 각종 세관 업무 등 유통·무역을 대행하여 해외 진출 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하되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거듭난 공예의 변신은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 그 이상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곧 다가올 아시안게임으로 한국은 작은 지구촌으로 변모할 준비가 한창이다. 이 즐거운 축제의 감동이 한국 공예품으로 더 아로새겨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국을 떠나는 그들의 손에 한국 공예의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담겨 있기를 기대해본다.
  • “노사갈등 못 풀면 국민이 패자 돼”

    “노사갈등 못 풀면 국민이 패자 돼”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재가동에 들어간 노사정위원들을 1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노사정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노사 갈등과 노동시장의 비효율이 시급히 개선되지 않으면 기업과 근로자, 우리 국민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 냄으로써 우리 젊은이와 후손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 노사 지도자가 머리를 맞대고 한번 만들어 보면 그것이 한국에 혁명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고용 없는 성장, 노동시장의 양극화, 인구 고령화 등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새롭게 도약하거나 정체의 터널에 갇히거나가 결정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노사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면서 성장과 고용,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직무능력표준개발, 일과 학습 병행제 도입, 기업과 산업에 맞춘 맞춤형 인력양성 등 능력중심 사회 구축을 위한 교육훈련 혁신 과제들이 좋은 예이며 산업안전 문제 역시 노사 모두를 위한 일이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분야”라고 제시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정례 브리핑에서 경제 상황을 ‘초미지급’(焦眉之急·눈썹이 타게 될 만큼 위급한 상태)으로 표현하면서 “정부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지만 경제활성화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결과는 임기응변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바늘허리에 실을 묶어 쓰고 싶은 심정이지만 결과가 어떨지 알기 때문에 애만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투기 조장, 의료영리화 등을 들어 야권이 반대하는 주택법 개정안 등 주택시장 관련 3개 법안과 의료법 개정안 등 서비스산업 발전 관련 8개 법안에 대해 “국내에서 오해와 논쟁을 통해 지체하는 동안 많은 국가가 국내 시장을 잠식할 수 있고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의 계기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PGA] 매킬로이, 7타 줄이며 공동 3위 도약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매킬로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7언더파 64타의 성적을 냈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2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러셀 헨리(미국)와는 불과 2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릴 수 있는 간격이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2번 홀(파5)부터 이글 기회를 잡았다. 그린에서 약 176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약 3m 거리에 붙인 것이다. 이글 퍼트가 아쉽게 빗나갔지만 버디로 한 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이어진 3번 홀(파3)에서도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이날의 버디 행진을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이후 추가한 버디 5개를 모두 3m 안쪽에서 시도한 퍼트로 잡을 만큼 완벽한 어프로치 샷 감각을 선보였다. 특히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3)의 버디 퍼트는 불과 30㎝ 거리에서 시도하며 손쉽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헌터 메이핸(미국)에 이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매킬로이는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플레이오프 개별 대회에서는 2012년 이 대회와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로 시즌을 끝낸 적은 없다. 헨리에 이어서는 빌리 호셸(미국)이 11언더파로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크리스 커크(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3위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8언더파 205타로 키건 브래들리,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1언더파 212타, 공동 4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69위인 최경주는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순위를 조금 더 올려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 1위 메이핸은 4오버파 217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태지역 여성 지도자 모여 여성리더십과 양성평등 논한다

    아태지역 여성 지도자 모여 여성리더십과 양성평등 논한다

     아시아 여성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성평등 주요 현안과 여성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여성 지도자로서의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2014 아시아 여성 지도자 회의(Asia Women Leaders Program)’가 아시아 17개국 고위급 여성 공무원 25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9월 1~4일 나흘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의 리더십 : 양성평등과 포괄적 성장을 위한 촉매’를 주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스트리드 S. 튜미네즈 마이크로소프트 법률 및 기업국 지역국장(동남아시아)의 ‘정상으로 도약하는 아시아 여성들’에 대한 기조연설,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의 ‘한국의 은행에서 유리천장 깨기’를 주제로 한 발표 등 여성 리더십 관련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칸타 파비 잉 캄보디아 여성부 장관, 샤나즈 와지르 알리 파키스탄 전 국회의원(국무총리 사회부문 전 특별보좌관), 사파나 프라단 말라 Equality Now 집행위원장(네팔 제헌의회 전 의원. 여성, 법률 및 개발 포럼 회원), 란자나 쿠마리 인도사회연구센터 소장, 타마라 아베드 방글라데시 BRAC Enterprises 선임국장, 주디스 윌리엄스 젠더와 협상 컨설턴트, 쉬린 라티프 아시아개발은행 (ADB) 선임자문관(젠더) 등 젠더와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태지역 여성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다음카카오 10월 1일 공식 출범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카카오가 27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합병을 위한 마지막 법적 절차로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는 10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다음의 2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조 2000억원으로 여기에 카카오의 기업 가치를 더하면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대형 모바일 기업의 탄생으로 네이버가 주도해 온 국내 인터넷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차별적인 핵심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을 통해 모바일 시대, 그리고 모바일 이후 시대까지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다음카카오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카카오는 양사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동대표 인선은 통합법인 설립 후 이사회에서 결정되는데 카카오의 이 대표와 다음의 최세훈 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놀부, 놀부 만의 한식으로 아시아 입맛 공략

    ㈜놀부, 놀부 만의 한식으로 아시아 입맛 공략

    국내 최대 한식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한 ㈜놀부(대표 김준영, www.nolboo.co.kr)가 본격적인 아시아인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놀부는 지난 1987년 서울 신림의 5평짜리 작은 점포에서 ‘놀부보쌈’으로 시작해 한식 프랜차이즈라는 신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1초에 하나씩 팔린다는 ‘놀부 부대찌개’와 기존 설렁탕과 다른 ‘놀부 맑은 설렁탕 담다’, 화덕에 구워 더욱 담백한 ‘놀부 화덕족발’ 등 외식업계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거듭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한식 고유의 맛과 문화를 세계 시장에 전파하는 글로벌 종합외식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중국시장 본격 진출을 알렸다. 놀부는 지난 5월 중국 외식전문업체 MAK BRANDS사의 조인트벤처 체결로 현지합작법인 MAK BRANDS & NOLBOO CO.,LTD.을 설립하고, 고급 백화점과 브랜드숍이 몰려 있는 상해 최고의 쇼핑지 난징시루역에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중국 상해 1호 매장 ‘우강로점’을 오픈했다.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계절 내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미 국내 부대찌개 브랜드 최다점포수를 자랑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놀부의 리딩브랜드다. 놀부는 최근 아시아 전역에 퍼진 한류열풍에 힘입어 중국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 하에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개시했다. 110㎡, 64석 규모의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우강로점은 국내 부대찌개 브랜드로는 첫 해외진출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오픈 이후 점심, 저녁 시간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의 발길이 지속되는 등 꾸준한 관심 속에 평균 일 매출 500만 원을 달성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브랜드 모델샵은 한국과 동일한 매장 메뉴와 인테리어, 한국어 간판을 적용해 대표 한식 브랜드 놀부만의 자부심을 더했다고 할 수 있다. 놀부는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우강로점을 시작으로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상해 2호점을 조만간 오픈 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중국 상해 주요 상권별 거점에 직영점 형태로 6곳을 추가 오픈 할 예정이다. 또 매년 6~7개의 매장 개점을 목표로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펼쳐 오는 2019년까지 30개 이상의 출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놀부는 지난 6월 ‘놀부항아리갈비’ 중국 청도점을 오픈했다. 놀부항아리갈비 청도점은 놀부가 지난 2006년 첫 해외점포로 선보인 놀부항아리갈비 북경점에 이어 청도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오픈한 곳으로, 북경 직영 현지법인에 의해 가맹점 형태로 운영된다. 150㎡, 62석 규모의 놀부항아리갈비 청도점 매장은 북경, 상해 지역과는 달리 중국에서 4급 도시(소규모 도시)급의 상권에 입점했다. 놀부는 일반 주택가 상권이긴 하지만 주변에 대단위 제조업공업단지가 형성돼 있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려 사업을 진행했다. 놀부는 이미 놀부항아리갈비 북경 1호점을 찾는 80%가 중국인 손님이라는 현지화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4급 도시부터 공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 삼아 3급, 2급, 1급 도시 규모의 상권순으로 중국 내 다양한 상권의 놀부외식시장을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놀부항아리갈비는 블루베리, 매실과 천연과일로 만든 특별 소스에 48시간 숙성시켜 깊은 맛과 부드러운 육질이 강점인 놀부브랜드로, 중국 놀부항아리갈비 매장은 한국과는 다르게 항아리 갈비를 기반으로 구이, 요리, 식사류 등 3가지 카테고리의 총 60가지 메뉴가 제공된다. 이밖에 안창살, 부채살, 업진살, 치맛살 총 4종 특수부위의 와규 메뉴 및 바닷가라는 지리적인 특성을 고려해 갈비맛낙지, 항아리낙지갈비와 같은 해산물을 접목시킨 퓨전음식도 선보인다. 중국 외에 싱가폴 시장에도 일찍이 진출해 글로벌시장 내 성공 가능성을 시험해 본 놀부항아리갈비 브랜드는 2014년 6월 기준 해외에만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현지인들에게 더 인기 있는 놀부항아리갈비 북경옌사점(2006년), 싱가폴 패션, 쇼핑 1번가 오차드로드의 메인상권에 위치한 오차드 센터 쇼핑몰 8층 식당가에 입점 돼있는 놀부항아리갈비 싱가포르오차드점(2009년), 기존 오차드 상권대비 10배의 유동인구가 발생하는 오차드로드의 랜드마크, 대형 복합쇼핑몰 takashimaya mall(타카시마야 몰)에 5층에 입점되어 있는 놀부항아리갈비 싱가포르 2호점(2010년), 최근 오픈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놀부항아리갈비 청도 청양점(2014년)이 그 것이다. 놀부 고경진 전무는 “놀부는 지난 27년간 한국의 대표적인 맛과 고객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며 한식 표준화를 도입했고, 현재 국내 약 800여 개의 가맹점을 경영하는 대한민국 명실상부 외식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놀부는 앞으로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을 넘어 유럽지역까지 우수한 한식을 알리는 글로벌 외식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대통령 직속 ‘금융개혁위원회’ 설치할 때다/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대통령 직속 ‘금융개혁위원회’ 설치할 때다/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 7월 감사원이 발표한 ‘동양 사태’에 대한 감사 결과는 다시금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 나뉘어 있는 현행 금융감독기구 체제의 문제점을 확인시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3개 시민단체가 청구한 공익 감사의 결과다. 감사원은 감독 당국이 동양증권의 그룹 계열회사 기업어음(CP), 회사채 불완전 판매 행위에 대한 적절한 감독 조치를 취하지 않아 투자자의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감독 당국의 감독 실패를 확인한 셈이다. 증권회사의 계열회사 투자 부적격 회사채나 기업어음의 판매 규제를 위해서는 감독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 이는 금융위의 권한 사항이다. 금감원이 현장 검사를 통해 인지한 동양증권의 불완전 판매 사실을 금융위에 여러 차례 보고했음에도 금융위는 관련 감독규정인 ‘금융투자업감독규정’을 제때에 개정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음을 감사원은 지적하고 있다. 단일 감독기구였다면 바로 조치가 취해질 수 있었던 사안이다. 비효율적인 이원적 감독기구 체제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다. 그런데 감사원이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지 못하고, 몇몇 관련 담당자에 대한 주의 및 문책 조치로 마무리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이번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계기로 해서 금융감독기구 체제 개편뿐만 아니라 현재 정체기에 있는 금융산업의 획기적인 발전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현행 감독기구 체제가 출범한 2008년 이후 대형 금융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2011년 상호저축은행 사태, 2013년 동양 사태, 올해 초 신용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고, KB국민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형 금융사고 등이 발생했다. 최근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기관의 수익력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고령화 시대의 도래와 정보기술(IT)의 발달 등 금융 환경의 변화에 따른 금융산업 재편 방안도 논의돼야 한다.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금융위기에 대비한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금융제도 개편을 비롯한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업계와 학계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는 ‘금융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치해 금융제도 개혁과 금융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비교적 견고한 금융산업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호주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호주는 2013년 12월 호주 금융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민간위원회인 ‘금융제도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학계와 금융업계 출신 5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은행장 출신인 머래이(Murray)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호주는 그동안 두 차례 이런 민간위원회를 출범시켜 비교적 성공한 금융산업을 만든 나라로 평가되고 있다. 1979년 출범한 캠벨(Campbell)위원회는 금융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고, 1996년의 왈리스(Wallis)위원회는 현행 쌍봉형 금융감독체계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머래이위원회는 고령화 시대 도래, 정보기술 발달과 국제금융 환경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금융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향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금융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 목적 중의 하나라는 점이 눈에 띈다. 관(官)을 배제하고 민간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 이외에도, 업계나 소비자단체 등 각계 이해 관계자로부터 철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4개월에 걸친 1차 의견 수렴 과정에서 무려 280여건의 의견을 접수했다는 점이 놀랍다. 이 중에는 재무부뿐만 아니라 금융감독기관도 포함돼 있다. 또한 국제 금융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서 외국 전문가의 자문 절차도 거친다. 올해 말에 발표 예정인 머래이보고서는 호주 금융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도 시급하다.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계속 터지고 있으며, 금융산업은 정체기에 있다. 새로운 전기가 필요한 때다. ‘금융개혁위원회’의 출범이 절실한 때다. 관(官) 주도로는 한계가 있다. 민간 전문가의 힘을 빌릴 필요가 있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금융개혁위원회’가 금융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해 본다.
  • 유소연 캐나다오픈 우승, 세계랭킹 9위 상금은 얼마?

    ‘유소연 캐나다오픈 우승’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시즌 하반기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나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유소연은 23언더파 265타를 쳐 2위 최나연(SK텔레콤)을 2타차로 따돌리고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우승컵과 함께 상금 33만7천500 달러(약 3억4천만원)를 받았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현재 세계랭킹 9위인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5위까지 도약할 전망이다. 유소연의 우승 스코어 23언더파는 박인비(KB금융그룹)가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작성한 시즌 최다 언더파 스코어와 타이 기록. 세계랭킹 2위 박인비도 이번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3위(18언더파 270타)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시즌 상반기에 박인비 이외에는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던 한국 여자 선수들은 8월 들면서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마이어 클래식, 박인비가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유소연까지 정상에 오르며 3개 대회 연속 우승트로피를 휩쓸었다. 유소연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것이 중요했다”며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4타를 잃고 공동 55위(1언더파 287타)에 머무르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양홀딩스와 DOX TV가 합작, 중국 내 한류전문채널 “DOX한류” 시험방송 가동

    이필름㈜의 자회사인 ㈜한양홀딩스(총괄대표 신환률)와 북경천천방송문화전파유한공사(DOX TV)의 합작으로 만든 중국 내 한류 전문채널 ‘DOX한류 (DOX韩流)’가 중국 대륙 내에 산동성, 천진시에서 올해 5월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하였고, 8월부터는 상해, 강소성, 광동성에서도 시험방송을 시작했다. 현재 이 5개 지역의 인구가 약 3억명으로 가구수로는 9천만가구에 육박해 한류가 중국대륙에 성공적으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 5개 지역외에도 사천성, 중경 직할시, 내몽골자치구, 흑룡강성, 심양시에서도 시험방송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 있다. 이 시험방송의 목적은 정식 방송을 앞두고 방송 시설, 방송 신호 연결의 원활성, 신호의 안정성, 지방 케이블 망의 보안설정·해제, 권한 부여 등의 운영 환경을 사전 테스트하는 데 있다. 중국정부는 해외프로그램에 대한 자국내 스크린쿼터 규제로 한국 인기프로그램이 중국 내 지상/공중파에서 시청에 제한을 두고있어 안방에서 한류를 접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면된다. 그에 따른 대안으로 한국 인기프로그램의 포맷을 수입해 중국판으로 자체제작하여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는 해외프로그램의 포맷 수입 또한 연간 1회로 제한하는 등 갈수록 중국 정부의 방송규제가 까다로워 지고 있다. 물론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한류콘텐츠를 접할 수는 있으나 이는 한계가 있다. 금번 ㈜한양홀딩스와 DOX TV가 합작한 이번 한류 전문채널은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 다큐멘터리 등 오직 한국 콘텐츠만을 24시간 편성해 방영하는 최초의 한류 전문채널로써 다양하고 우수한 한류콘텐츠를 중국 대륙에 전파시킬 유일한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한양홀딩스는 이번 한류전문채널 개국을 통해 중국 전역에 한류를 전파시키고 이 후 다양한 문화교류와 한국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느낌이 다른 제품의 비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열린세상] 느낌이 다른 제품의 비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미국에서 은퇴자들의 꿈은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를 타고 전국 일주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TV 드라마를 보면 나이 드신 분들이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를 타고 줄지어 프리웨이를 횡단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는 말달리는 소리와 비슷한 ‘두둥, 두둥’하는 고유한 엔진음으로 유명하다. 멀리서 들어도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할리 데이비슨은 1903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윌리엄 할리와 아더 데이비슨이 설립한 회사인데, 1920년대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최고의 모터사이클 회사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런데 일본 혼다, 야마하가 날렵한 경량급 모터 사이클을 들고 미국에 진출한 1960년대 말 이후로는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할리 데이비슨 역시 이에 맞서 경량화, 슬림화 전략을 선택했지만 오히려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만다. 할리 데이비슨의 극적 부활 계기는 1980년대 초에 찾아온다. 새로운 경영진이 바이크의 심장소리인 ‘엔진음’을 고유의 정체성으로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할리 데이비슨의 엔진음은 1909년에 2실린더 V-트윈 엔진을 사용하면서부터 엔진이 서로 엇박자로 소리를 내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로부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엔진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고유의 엔진음을 낼 수 있도록 엔진부품과 머플러를 정교하게 설치해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시키고 있다. 2007년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을 때, 손에 착 감기면서 달라붙는 듯한 촉감과 광택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성공의 배경은 소재에 있었다. 애플은 고심 끝에 몽블랑 만년필에 사용하는 고가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아이폰의 외장재로 사용해 기존의 제품과 차원이 다른 느낌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에도 애플은 2010년에 나온 아이폰4에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을 채택했고, 2012년의 아이폰5에는 산화 알루미늄 유니보디를 채택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의 신소재를 시도하며 소비자들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기업 간 경쟁으로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소비자는 제품이 주는 기본 기능 외에 보다 높은 만족감이나 우월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찾게 된다. 즉, 느낌이 다른 제품을 원하게 된다. 이러한 소비자의 선호를 자극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기업은 고유의 소리(청각), 느낌(촉각), 디자인(시각)을 표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제품의 명품화와 고급화를 위한 소위 오감 만족 감성전략이 경쟁우위의 핵심요소로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감성전략이 성공을 거두려면 소비자에게 오감 만족을 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감성 소재부품을 필요로 하게 된다. 만성적 적자 산업이던 국내 소재부품 산업은 1997년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 상반기에 무역수지 흑자 503억 달러를 달성했다. 금년 말에는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 1000억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 그러나 핵심부품의 대일 무역적자는 여전하고, 중국 기업의 급격한 추격은 우리의 입지를 점차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는 다시 소재부품 무역수지 2000억 달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소재부품 무역수지 2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적 성장과는 달리 질적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질적 성장의 핵심은 고부가가치화, 그리고 감성화에 있다고 본다. 기존 소재부품은 신뢰성을 향상시켜 업그레이드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신소재 개발과 상용화, 글로벌화에 힘쓰는 한편, 소비자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느낌이 다른 소재부품을 확실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KIAT는 감성 소재부품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감성 소재부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의 소재부품을 사용한 제품을 만난 소비자가 “와, 느낌이 다르다!”라고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소재부품 강국의 꿈은 실현되지 않을까.
  • 與, 세월호법 떠넘겨 놓고 “자중하자”

    與, 세월호법 떠넘겨 놓고 “자중하자”

    정기국회에 앞서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22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1박 2일 일정 연찬회는 ‘내부 단속’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세월호 유가족의 거부로 특별법 재협상안이 안갯속을 헤매는 데다 당 소속 박상은, 조현룡 의원이 전날 구속돼 자중하는 기류가 높았던 탓이다. 지난달 김무성 대표 취임 이후 첫 연찬회로 7·30 재·보궐선거를 통해 복귀한 나경원 의원 등 소속 의원 150여명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내외 시선을 의식한 듯 ‘음주 일절 금지령’도 내렸다. 김 대표는 연찬회 인사말에서 “나부터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하겠다”며 기득권 포기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정치권이 과도한 음주 문화 때문에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절주를 시작한 지 석 달 됐다”면서 “고비용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을 아껴 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 명의의 축하 화환, 조화도 줄이고 앞으로 책을 내더라도 출판기념회를 안 하겠다”면서 “의원외교를 나갈 때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해야 한다. 차량도 에쿠스에서 카니발로 바꿨다”고 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보수혁신특위 구성 ▲경제 분야 강화 등 17개 당내 특위 정비 ▲당협 정비 ▲여성·청년 조직 개편 ▲투명한 당 재정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 일동은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누리당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연찬회 특강에서 “앞으로 1년 반이 중요하다. 이 기간 민생경제에서 돌파구가 열리지 않으면 다음 총선과 이어지는 대선에서 여당이 국민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경제 활성화법 30개에 대한 국회 우선 처리를 요청했다. 당 혁신과 관련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처음 나왔다. 재선 김용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단식 중인) 유민 아빠(세월호 희생자인 김유민양 아버지 김영오씨)를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라도 만나 어루만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강 행사 뒤 김 대표는 교육원 앞마당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양동이에 든 얼음물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한 방송사 앵커의 지목으로 릴레이 대열에 참여한 김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향해 “찬물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를 잘 좀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김 비서실장에게는 “너무 경직돼 있다. 찬물 맞고 좀 유연해지라”고 당부했다. 천안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부산 찾은 朴대통령 경제·민생 행보… 세월호 정국 ‘선 긋기’

    부산 찾은 朴대통령 경제·민생 행보… 세월호 정국 ‘선 긋기’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부산을 방문해 경제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중소기업인, 상인들과 만나는 등 경제·민생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달 1일 충북 청주 서문시장과 11일 경기 김포시 로컬푸드 직판장 방문에 이어 40여일 만이다. 여야가 주요 현안으로 대립할 때 종종 정치와 거리를 뒀던 박 대통령은 세월호특별법 정국 해결에 대통령이 나서라는 요구에도 선을 그은 셈이다. 박 대통령은 재·보선 이후 민심이 경제 살리기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 달라고 장관들에게 주문했고, 이날 부산에서도 민생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취임 이후 세 번째로 부산을 찾은 박 대통령은 자갈치시장에서는 부산시로부터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이 사업은 가공·관광산업을 생산에 접목해 세계적인 수산 명소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상인들과 시장의 관광 명소화, 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으며 시장을 둘러보며 추석 명절을 앞둔 서민 물가를 점검하기도 했다. 중소·중견기업인과의 오찬에서는 “담보 부족 때문에 자금 조달을 못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제품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기술금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금융기관들도 담보대출 위주의 보수적 대출 관행과, 사고만 안 나면 된다는 보신주의를 극복해 금융기관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기술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은행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준공식에서는 “‘모죽’이라는 대나무는 씨를 뿌린 후 몇 년 동안 거의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기간 땅속에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가 마침내 싹이 트면 순식간에 자라나 숲을 이룬다”며 “지난 10여년간 금융 중심지로 기반을 다져 온 부산이 모죽처럼 성장해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괘씸죄 중징계’ 고집하던 금감원 망신

    ‘괘씸죄 중징계’ 고집하던 금감원 망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21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경징계로 감형되면서 금융감독원의 무리한 제재 추진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6월 임 회장과 이 행장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뒤 감사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중징계 방침을 굽히지 않았던 금감원으로서는 망신살이 제대로 뻗친 셈이다. 또 ‘부실관리 책임을 묻겠다’는 금감원의 칼질이 사실상 허공을 가르면서 지난 두 달간 KB금융의 경영 공백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1일 금감원은 KB금융에 대한 6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통상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8시에 끝나는 제재심의위원회를 이날은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진행했다.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소명을 위해 이날로 5번째 제재심의위에 참석한 이 행장은 저녁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소명을 이어갔다. 제재심의위 참석 직후 기자와 만난 이 행장은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문제제기를 한 것은 소신 있는 판단이었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철야 제재심의가 진행되며 심의위원들은 밤 10시쯤 도시락으로 끼니를 떼운 뒤 다음날 0시 50분까지 KB 수뇌부에 대한 양형을 논의했다. 일부 제재심의위원들 간에 이견이 있었지만 이 임 회장과 이 행장 모두 중징계에서 ‘주의적경고(경징계)’로 양형 수위가 감형됐다. 앞서 최수현 금감원장은 KB금융 제재와 관련해 수시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해관계를 떠난 제재심의위원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중징계가 아닌 경징계를 결정한 셈이다. 이는 금감원의 중징계 사전 통보가 KB금융 수뇌부에 대한 ‘괘씸죄’를 반영했거나 금융당국 특유의 ‘권위주의’에 집착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고됐다. 감사원은 앞서 임 회장의 징계 사유 중 하나인 지주사의 계열사 고객정보 제공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이 잘못됐다는 점을 통보했다. 사실상 임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처벌 근거가 사라진 것이다. 금융당국은 곤혹스러우면서도 KB금융 수뇌부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거두지 않았고, 되레 금융당국의 제재 과정에 감사원이 부당하게 개입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제재심의위원들은 금융당국의 주장보다 감사원 지적에 손을 들어줬다. 경징계 결정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질 전망이다. 우선 강한 ‘제재 드라이브’를 펼쳤던 최 원장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최 원장은 사석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KB금융 경영진이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거꾸로 경징계 대상자를 놓고 두 달 이상 ‘제재 리스크’를 만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금융당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관계자는 “KB 금융을 망가뜨린 사람은 낙하산으로 내려온 경영진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원칙없는 제재도 한몫했다”면서 “누군가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제재 절차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제재심의위원회가 금감원장의 자문기구로서 법적 지위가 모호한 데다 제재 기준에 대한 원칙도 없기 때문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옛날 원님이 재판하던 식으로 제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제재심의위원회가 법적 근거가 미흡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은 제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 6월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200여명의 금융권 인사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KB금융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통보가 과하다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다른 제재 대상자들도 경감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 회장을 비롯해 KB금융 계열사 사장단과 국민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 40여명은 22일 경기도에 위치한 백련사에서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사찰 체험)를 진행한다. 지난 두 달여간 징계 국면을 딛고 일어나 재도약을 다짐하겠다는 포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고령읍 →대가야읍’ 개명 추진… 엇갈린 민심

    1500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경북 고령군이 고령읍을 대가야읍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자 주민 간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령군은 연말까지 읍 명칭을 바꾸고, 내년 상반기부터 새 이름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특성을 살린 행정구역 명칭 변경으로 지역 명성이 높아지고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는 곳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읍이 고구려, 백제, 신라와 4국 시대를 열었던 대가야(42~562년)의 수도 중심지였다는 점을 널리 홍보함은 물론 지역 정체성 확보와 군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등 다각적인 차원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곽용환 군수는 6·4 지방선거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6일 명칭변경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고령 읍민 1만 1000여명의 과반수 참여와 참여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명칭변경 동의를 얻어낼 예정이다. 연말까지 ‘읍면 명칭에 대한 조례’를 제정해 군의회에 의결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은 지역 홍보와 재도약의 기회라며 찬성하는 반면 다른 주민들은 읍 명칭의 역사성 훼손과 함께 혼란을 조장할 것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찬성 주민들은 “고령이 일반 도시와 확연히 구별되는 역사·문화도시라는 차별성을 지녔음에도 군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읍 명칭 변경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중점 부각시킬 경우 지역 홍보와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 주민들은 “562년 대가야가 신라로 넘어가면서 생긴 오랜 역사성을 가진 ‘고령(읍)’이란 명칭을 지역 발전이란 미명을 앞세워 바꿀 경우 결국 득보다는 실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2018년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기존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체험축제 등과 연계한 대가야 명칭 브랜드화를 위해 읍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 영월군은 2009년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한반도 지형을 닮은 서면을 한반도면으로 바꿨다. 이후 한반도면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며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군은 또 같은 해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김삿갓(본명 김병연)의 생가와 묘, 문학관 등이 있는 하동면을 김삿갓면으로 바꿔 브랜드화했다. 국립공원 속리산이 있는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은 속리산면으로, 수안보 온천이 위치한 충주시 상모면도 수안보면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중국 속의 한국 기업] LG화학, 석유화학·전지·정보전자소재 사업 1위

    [중국 속의 한국 기업] LG화학, 석유화학·전지·정보전자소재 사업 1위

    LG화학은 중국에서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분야가 유독 많다. 석유화학, 전지, 정보전자소재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 1위를 넘어 글로벌 선두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국은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은 1995년 톈진 소재 PVC(폴리염화비닐) 생산법인 ‘LG다구’ 설립을 시작으로 1996년 닝보의 ABS(고기능성 플라스틱) 생산법인 ‘LG용싱’을 가동하며 현지화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PVC와 ABS는 공정라인을 꾸준히 증설해 현재는 PVC 40만t, ABS 90만t 규모로 연간 생산 능력이 늘었다. 특히 PVC는 2007년 PVC의 원료(EDC/VCM)를 생산하는 ‘LG보하이’를 준공하면서 원료에서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ABS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인 LG화학은 2009년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광둥성 후이저우에 ABS 공장을 건설했다. 연간 생산력은 15만t으로, 중국에서만 총 90만t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해기차 및 코로스 등 2개사와 전기차 전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男 복식·단체 金 2개 목표” 이득춘 대표팀 감독

    “男 복식·단체 金 2개 목표” 이득춘 대표팀 감독

    한국 ‘셔틀콕’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 2개를 정조준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득춘(52) 감독은 21일 “금 2개가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야간훈련까지 돌입했다”고 말했다. 금 7개가 걸린 배드민턴은 지난 광저우대회 때 혼합복식(신백철-이효정)에서 금 1개를 따는 데 그쳤다. 이 감독이 금 사냥을 선언한 종목은 남자 복식과 남자 단체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이 선봉에 선 남복은 금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다. 올해 초 도핑 절차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간판 이용대는 징계가 철회되자마자 유연성과 일본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호주오픈 등을 거푸 제패해 세계 정상임을 입증했다. 최근 세계 1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지난달 타이완오픈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해 우려를 사고 있다. 이 감독은 “상태는 호전됐지만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덴마크 코펜하겐)도 중요하지만 아시안게임까지 몸 상태를 상승곡선의 맨 꼭대기로 끌어올리겠다는 얘기다. 남자 단체전도 기대를 모은다. 이 감독은 “최강 중국은 단식 1인자 린단이 건재하고 3년 연속 세계선수권자인 푸하이펑-차이윈 조가 복귀해 분명 버거운 상대”라면서도 이용대 조와 함께 세계 5위 김사랑-김기정 조(삼성전기)가 버티고 있고, 베테랑 이현일(34·새마을금고)이 단식에 가세해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이 감독은 단체전 우승을 위해 대표팀에서 은퇴한 국내 최강 이현일을 최근 불러들였다. 여기에 여자단식 4번시드를 받은 성지현이 공수는 물론 집중력까지 좋아져 내심 금 욕심을 내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부산 자갈치시장 방문…박근혜 대통령 재·보선 이후 첫 현장 행보 왜?

    박근혜 대통령, 부산 자갈치시장 방문…박근혜 대통령 재·보선 이후 첫 현장 행보 왜?

    ‘박근혜 부산’ ‘박근혜 대통령 부산’ ‘박근혜 자갈치시장’ 박근혜 대통령 부산 자갈치시장 방문 소식이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부산을 방문해 지역 경제의 주요 현장을 방문하고 현지 중소기업인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경제 활성화 행보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부산 방문은 7.30 재보궐선거 이후 첫 민생현장 방문이다. 지난달 1일 청주 서문시장과 11일 경기도 김포 소재 로컬푸드 직판장 방문에 이어 40여 일 만에 민생 현장 행보를 재개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세 번째로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에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준공식에 참석하고,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자갈치 시장을 방문했다. 자갈치 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부산시로부터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산업은 가공·관광 산업을 생산에 접목하여 세계적인 수산 명소를 창조하는 사업”이라며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자갈치 시장 종사자들과 환담회를 갖고 자갈치 시장 관광명소화 및 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동북아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은 환담이 끝난 뒤에는 시장 현장을 둘러보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정보통신기술과 농업의 만남/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기고] 정보통신기술과 농업의 만남/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드론(소형 무인정찰기)이 넓은 평야를 둘러보고 병해충과 농업용수, 농작물의 작황을 관리한다. 온실에서는 작물에 필요한 양만큼 적절하게 물과 양분을 주는 시스템 덕분에 자원 절약은 물론 탐스러운 열매를 맛본다. 휴대전화로 온실과 축사의 환경을 관리하고 새끼 돼지의 출산을 기다린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일이 실제로 우리 농가에서 하나씩 실현되고 있다. 지난 5월, 경북 구미에서는 무인 헬기를 이용한 볍씨 직파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10분 만에 1ha를 파종하고 병해충 방제는 물론, 비료 주기까지 가능해 노동력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휴대전화와 연계해 비닐하우스의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차광막을 자동으로 여닫으며 외부 침입자를 알려주는 등 첨단기술이 농업에 적용되면서 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농촌의 정보화 속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적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2008년 선진국의 64~69% 수준이던 우리 농업의 ICT 융합 수준도 2012년 86~88%까지 상승했다(IPET, 2012). 농촌진흥청도 국내 ICT 산업과 기계, 전자 등 주력 산업을 농업 관련 기자재 산업이나 로봇 산업 등과 접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농촌진흥청과 방위사업청이 로봇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농업의 로봇화’에 나섰다.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84만 7000명, 전 국민의 5.7%로 감소 추세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37.3%로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인 12.2%의 3배를 넘어 고령화 대비 농업 기술 개발·보급도 시급한 실정이다. 고령화, 기후 변화, 노동력 부족 등 열악한 농업 환경에 대응하려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첨단 기술을 농업에 도입해야 한다.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 ICT를 적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선진국 농가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농업 강국인 덴마크는 농가와 작물 재해 연구에 유용한 작물 병해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새로운 병해를 예측하고 적절한 농약을 사용토록 했다. 표준화한 품질 관리 데이터와 시각화된 그래프, 지도 등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연구에도 유용하다. 이스라엘은 물 부족으로 생활하수를 재활용하는 등 관개시스템이 발달했고, 열악한 환경에 맞는 다양한 종자를 개발했다. 첨단 농업 기술을 바탕으로 사막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토의 40%가 해수면 아래에 있는 네덜란드도 대표적인 낙농과 원예 수출 국가다. 온실에 온도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최적의 시설 작물 생육 조건을 제공하는 시스템은 이미 널리 이용되고 있다. 농업 선진국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우리가 개발한 ICT 기술과 농업을 연계하면 수입에 의존하는 농업 기자재와 기술 대체는 물론,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연구와 투자에 힘을 쏟아 우리 농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ICT란 날개를 달아 재도약할 수 있는 ‘희망의 새 시대’를 기대해 본다.
  • [독자의 소리] 공직자의 청렴, 제2 도약을 위한 토대

    요즘은 세월호와 군대 사망 사건 그리고 각종 공직자 부패에 관한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참으로 마음이 심란하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 사회문제를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우선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기초가 되는 근본이 잘 구비돼 있어야 한다. 그 근본이란 바로 ‘부패 없는 깨끗한 사회’라고 감히 단언하고 싶다. 바퀴의 축이 바퀴의 정 가운데에 있을 때 바퀴가 가장 잘 굴러간다. 그 축이 가운데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면 바퀴는 심하게 요동치면서 힘들게 굴러갈 것이다. 그런데 바퀴의 축은 공직자가 청렴할 때만 바퀴의 정중앙에 자리 잡을 수 있다. 공직자가 청렴에서 멀어지는 순간 바퀴의 축은 정중앙에서 벗어나 힘들게 굴러갈 것이며, 그 결과는 바로 배를 불린 소수의 부패자와 선량한 대다수 국민의 눈물로 나타날 것이다. 공직자의 청렴을 확보하고 공고히 하는 첩경은 무엇인가. 그것은 공직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능력과 실적이 1차적으로 먼저 고려돼 반영되고, 거기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때 지연, 학연, 혈연, 배경, 백 등이 2차적 부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공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 모두는 ‘청렴’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해 제2의 도약의 토대가 되는 ‘청렴한 사회’를 다져 나가는데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동참하고 공감하여 우리 아들과 딸에게 희망으로 가득한 우리나라를 물려주었으면 한다. 서세원 서울남대문경찰서 행정주사
  • [광복절 경축사] “적폐 바로잡아 국가 재도약” 거듭 약속

    “어느 나라나 과거의 잘못을 묻어 두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 곳은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국가 혁신’으로 국내 문제에 대한 언급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그것은 깨진 항아리를 손으로 막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오랜 기간 쌓이고 방치되어 왔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는 대혁신을 반드시 이루어내서, 국가 재도약의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경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하고 “정부는 무엇보다 경제활성화에 국정역량을 집중해 그간 지속돼 온 침체와 저성장의 고리를 끊어낼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내수경기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활동의 성과가 가계의 소득을 높이고 투자로 이어지도록 정부는 재정, 세제, 금융 등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내수경기를 살려낼 것”이라며 “이미 발표한 41조원 규모의 경제활성화 패키지에 더해 내년 예산도 최대한 확대 기조로 편성해 경기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해서 항상 새로울 필요는 없다”면서 “기존 산업도 창조적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신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조선과 철강 등 주력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하고 농업도 6차 산업화, 수출 산업화를 통해 젊은이들이 찾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노사정 위원회의 가동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노총의 복귀에 따라 노사정위원회가 정상화된 것은 그분들이 많은 고심을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체계 개편, 비정규직 문제 등 산적한 노사현안에 대해 노사정 간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거듭 정치권에도 협조를 촉구했다. “진정한 국가혁신은 행정부와 입법부 그리고 여와 야가 따로 없으며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는 법과 정책을 제때 만들고 실천할 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경제 법안들이 발이 묶여서 어렵게 일궈낸 경기활성화의 불씨가 언제 꺼져 버릴지 모르는 위기감에 싸여 있다. 정치권이 민의를 따르는 정치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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