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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이부진 깁스에 적힌 빨간 글씨… “엄마 사랑해” 감동 글귀

    삼성 이부진 깁스에 적힌 빨간 글씨… “엄마 사랑해” 감동 글귀

    삼성 이부진 깁스한 채 주총 참석… “엄마 사랑해” 글귀 눈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발목 부상에도 깁스한 채 13일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진행해 화제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왼쪽 다리에 깁스한 채 참석해 “지금까지 성실히 준비해 온 시스템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5년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성장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 사장이 2~3일 전 자택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려 깁스를 했다.”며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열흘 정도 후에 깁스를 풀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깁스에는 ‘엄마 사랑해, 쪽~’이라는 빨간색 글귀도 크게 적혀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김원용 김&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한인규 운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부진 사장은 올해로 4년째 주총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이부진 깁스에 적힌 빨간 글씨… “사랑해”

    삼성 이부진 깁스에 적힌 빨간 글씨… “사랑해”

    삼성 이부진 깁스한 채 주총 참석… “엄마 사랑해” 글귀 눈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발목 부상에도 깁스한 채 13일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진행해 화제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왼쪽 다리에 깁스한 채 참석해 “지금까지 성실히 준비해 온 시스템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5년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성장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 사장이 2~3일 전 자택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려 깁스를 했다.”며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열흘 정도 후에 깁스를 풀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깁스에는 ‘엄마 사랑해, 쪽~’이라는 빨간색 글귀도 크게 적혀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김원용 김&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한인규 운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부진 사장은 올해로 4년째 주총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년 여가부 청소년참여위원회 힘찬 출발

    2015년 여가부 청소년참여위원회 힘찬 출발

    여성가족부는 13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15년 제11기 ‘여가부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25명에 대한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청소년정책 수립·추진과정에 청소년의 참여 및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매년 선발, 구성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위원은 지난 2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 심사를 거쳐 최종 25명이 선발됐다. 중·고·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 가정 청소년, 한부모 청소년 등 다양한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2016년 2월말까지 활동한다. 청소년의 시각에서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와 자문, 평가 그리고 다양한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캠페인, 토론회 등 행사를 직접 기획·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박영은(18, 수리고) 위원은 “우리나라 학생들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청소년 정책에 청소년인 또래 친구들의 의견과 목소리가 반영돼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청소년 참여위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년간 여가부 참여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제10기 최윤경(22, 제주대) 위원장은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귀울이고 최선의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위원들이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 여성가족부 청소년참여위원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미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여가부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 정책 현안 등에 대한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소통의 창구로서, 정책 수요자인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2000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해 현재 전국적으로 189개이며 시·도 17개, 시·군·구 171개 등 지방자치단체에 188개와 여가부에 각각 설치?운영되고 있다. 위원회별로 20명 내외씩 매년 4000여명의 청소년이 활동에 참여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오송, 대학 - 기업 상생의 무대 된다

    오송, 대학 - 기업 상생의 무대 된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청주의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산학융합지구를 갖추게 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융합된 공간을 조성해 새로운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을 구현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대학과 기업 간 공간 일치를 통한 현장 밀착형 협력 모델인 것이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갖고 기업연구관과 바이오캠퍼스를 열었다. 2012년 5월 시작된 이 사업에는 총 460억원이 투입됐다. 기업연구관은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 공간이다. 다양한 공동연구 설비와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의약·의료기기, 바이오 관련 43개 기업 200여명이 입주해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바이오캠퍼스에는 충북대 약학과와 제약학과, 청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학과 등 도내 3개 대학 4개 학과가 입주하게 된다. 이들 학과 학생 460명은 이달 중순부터 이곳에서 수업을 듣는 등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이처럼 바이오 관련 대학과 기업들이 한 곳에 입주함으로써 앞으로 대학과 기업 간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실험실습 기자재 공유 등이 추진된다. 또한 학생들이 기업의 연구개발에 참여하면 학점을 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민광기 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이를 통해 졸업과 함께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바이오 분야 우수 인력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바이오 관련 학과와 기업들이 한 곳에 집적돼 정보 공유와 연구개발 경쟁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시화, 경북 구미, 전남 군산지구에 이어 네 번째로 준공된 오송산학융합지구는 다른 지구보다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80여개 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어서다. 이 때문에 학생과 기업들은 정부의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도는 국책기관과도 손을 잡고 공동 연구개발 지원과 인재양성 등 산학융합지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국책기관과 기업, 연구기관, 교육시설이 한 곳에 집약된 산학융합지구는 오송이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오송산학융합지구가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8개 지구를 산학융합지구로 선정했고, 2017년까지 17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스페이스A’ 안유진 솔로 발표… ‘바람난 남자’ 대박 ‘어게인’?

    ‘스페이스A’ 안유진 솔로 발표… ‘바람난 남자’ 대박 ‘어게인’?

    안유진 솔로 활동 컴백… ‘스페이스A’ 보컬 출신 1990년대 활동한 혼성그룹 ‘스페이스A’ 출신 가수 안유진(34)이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안유진은 13일 첫 솔로 앨범 ‘기도’를 발표한다고 앨범을 출시하는 빅밴드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기도’는 헤어진 연인의 온기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내용의 발라드곡으로, 안유진은 특유의 속삭이는 듯한 창법으로 노래를 소화했다. 빅밴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페이스A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배신의 계절’, ‘어게인’, ‘바람난 남자’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은 그녀가 이 노래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도, 탄소산업 해외시장 본격적으로 개척한다

    전북도의 탄소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직접 나섰다. 송 지사는 15일까지 ‘JEC 2015 전시회’ 참석 등 탄소산업 해외시장을 넓히기 위해 프랑스, 독일 2개국을 방문한다. JEC 2015 전시회는 프랑스 복합소재 연합기업인 JEC그룹이 주관하는 탄소 산업 박람회로 송 지사는 10일 한국관에 방문한다. 한국관은 올해 국내 최초로 전북이 개관했다. 이곳에는 도내기업과 연구기관 9곳이 생산한 제품 3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어 송 지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화학·정유 기업인 바스프(BASF)와 MAI, CFK 탄소밸리를 방문해 탄소복합재 관련 선진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확대해 탄소산업 정책 수립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앞서 효성 전주공장은 국내 최초(세계에서 3번째)로 탄소섬유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또 탄소산업은 산업부가 선정하는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선정돼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이 센터가 탄소산업의 대도약을 이루는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전주 친환경첨단복합 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2280억원을 들여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대내외적인 지원에 힘입어 그동안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박인비 0.95점차 2위…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맹추격

    박인비 0.95점차 2위…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맹추격

    2015 LPGA 시즌 첫 승을 달성한 박인비(27)가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9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0.10점을 받아 11.05점을 받은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격차는 지난주 1.41점에서 이번 주에는 0.95점으로 크게 줄었다.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가 3위, 김효주(20)가 7위, 유소연(25)이 8위를 지키는 등 1∼10위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LPGA 투어 시즌 상금랭킹에서는 박인비가 우승 상금 21만 달러를 추가하며 11위에서 3위(31만 8148달러)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는 올해 참가한 LPGA투어 4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로 44만 9155달러를 획득해 1위에 올라섰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26)이 41만 7100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마귀의 특출난 점프 능력 ‘로봇 기술’로 응용

    사마귀의 특출난 점프 능력 ‘로봇 기술’로 응용

    곤충계의 유명한 '싸움꾼' 사마귀가 사람들에게 '당랑권' 만 전수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사마귀를 로봇 제작에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사마귀는 특유의 손움직임으로 상대의 급소를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해 이는 중국의 당랑권이라는 무술로 응용되기도 했다. 이번에 영국 연구팀이 주목한 사마귀의 기술은 다름아닌 점프다. 사마귀는 자신의 몸보다 긴 거리를 순식간에 도약해 안전하게 착지하는데 이 특유의 기술을 로봇의 점프 기술에 응용하고자 하는 것이 연구팀의 목표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 연구팀은 사마귀가 점프하는 모습을 400회에 걸쳐 초고속카메라로 촬영했으며 점프 전 자세, 공중 자세, 착지 자세 등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사마귀는 점프 전 머리를 흔들어 가고자 하는 위치를 스캔한 후 마치 사람이 멀리뛰기를 하듯 사지를 쭉 뻗어 순식간에 도약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그레고리 서튼 박사는 "사마귀는 친척뻘인 메뚜기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수준 높은 점프 실력을 갖고 있다" 면서 "목표 지점까지 점프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도약 전 순식간에 계산한다" 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사마귀가 도약 중 공중에서도 각도를 일부 변경해 정확하고 안전한 착지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튼 박사는 "대부분의 곤충은 일단 점프를 위해 바닥에서 발을 떼면 통제력을 잃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위험한 착지를 하기도 한다" 면서 "사마귀의 경우 점프 전 정확한 계산 뿐 아니라 공중에서도 순식간에 움직임을 변경해 목표지에 안전하게 착륙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마귀의 이같은 능력은 향후 소형 로봇의 점프 기술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커버스토리-프로야구 10개 구단 키플레이어] 이끈다, 승리의 함성

    [커버스토리-프로야구 10개 구단 키플레이어] 이끈다, 승리의 함성

    프로야구 개막이 20일 앞으로 다가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올해도 외국인 선수와 이적생, 신인 등 새 얼굴들이 레이스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각 팀 사정과 맞물려 각별히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이 있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팀이 웃고 울기 일쑤여서 관심을 더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차우찬(28)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배영수가 떠난 5선발 자리가 비어 있다. 5선발의 중책을 떠안을 투수로는 차우찬과 정인욱, 백정현 등이 꼽히지만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친다. 일단 차우찬이 유력하다. 차우찬은 빠른 공과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5선발로서 손색이 없다. 2010~2011년과 2013년 세 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려 검증된 상태다. 다만 권혁에 이어 ‘스윙맨’으로 활약한 차우찬이 빠진 불펜이 더욱 헐거워지는 탓에 류 감독은 쉽게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차우찬은 선발과 불펜 어디서든 제 몫을 해낼 자원이어서 그의 활약이 삼성의 통합 5연패에 중대 열쇠가 되고 있다. 차우찬은 지난해 69경기에 나서 3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한현희(22)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은 넥센은 투타의 핵인 강정호가 미국 진출로 빠졌지만 여전히 삼성에 제동을 걸 선두 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넥센은 막강 화력과 외국인 ‘원투 펀치’를 앞세워 고공비행을 했지만 사실 선발 자원 부족으로 고전했다. 이 탓에 염경엽 감독은 불펜 한현희를 선발로 전환하는 고육책을 단행했다. 성공하면 다행이나 실패하면 불펜에 치명타를 줄 수도 있는 ‘승부수’다. 올 시즌 한현희는 밴헤켄과 라이언 피어밴드에 이어 3선발의 중책을 맡는다. 그는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싶다. 길게 던지겠다는 욕심보다는 5이닝씩 꾸준히 잘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에 데뷔한 한현희는 2013년 27홀드, 지난해 31홀드로 2년 연속 홀드왕에 올랐다. ■김종호(31) 정상에 도전하는 김경문 감독은 ‘호타준족’ 김종호의 부활이 절실하다. 김종호는 2013시즌 ‘리드오프’로 맹활약했다. 타율 .277에 50도루를 작성하며 도루왕에도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상 탓에 타율 .262, 22도루에 그쳤다. 톱타자 자리도 박민우에게 내줬다. 특히 올해는 좌익수를 번갈아 맡았던 권희동의 군 입대로 주전으로 나설 공산이 짙다. 여기에 경기수도 늘어 그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게다가 그의 빠른 발이 살아난다면 박민우, 이종욱 등과 NC의 ‘발 야구’가 빛을 더할 수 있다. 김종호는 미국 애리조나 등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방망이를 정교하게 다듬는 데 주력했다. ■최승준(27) 올 시즌 LG에서 기대하는 선수 중 하나가 최승준이다. 일부에서는 그가 ‘제2의 박병호’로 거듭날 것으로까지 점친다. 게다가 좌타자 일색의 LG 중심 타선에서 꼭 필요한 우타 거포다. 기대에 부응한다면 좌투수를 상대로 한 마운드 운영에도 숨통이 트인다. 양상문 감독 등 LG 코칭스태프가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의 최우수선수(MVP)로 그를 선정할 정도로 발전했다. 최승준을 일단 정성훈의 1루 백업으로 기용한다는 게 양 감독의 복안이다. 정성훈이 3루수로 나서면 1루는 그의 몫이다. 동산고 출신인 그는 2006년 신인 2차 지명 7라운드에서 LG에 입단했다. 무명으로 지내다가 지난 시즌 말 1군에 올라 인상적으로 활약했다. ■윤길현(32) ‘가을 야구’ 단골손님이던 신흥 명가 SK가 지난해 마무리 부재에 시달리며 가을 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도 박희수의 부상이 이어지고 병역을 마치고 합류한 정우람도 실전 감각을 찾지 못해 김용희 감독의 주름을 깊게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불펜에서 맹활약한 윤길현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정우람의 기량이 회복되면 자리를 내줄 수도 있지만 윤길현의 어깨가 무겁다.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초반 판세에서 밀릴 수 있어서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윤길현은 시범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윤길현은 지난해 3승 3패 7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90으로 필승조에서 한몫했다. ■오현택(30) 두산은 장원준 영입 등 모처럼 뭉칫돈을 풀며 올 시즌 우승 각오를 다졌다. 새로 지휘봉을 쥔 김태형 감독은 선발진에 만족을 표시했지만 마무리 감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마무리로 낙점한 노경은이 부상으로 이탈해서다. 두산은 지난해에도 마무리 부재로 속을 태웠다. 하지만 김 감독은 김강률과 함덕주 등이 가능성을 보인 데다 오현택의 몸 상태가 좋아 기대를 건다. 그는 “오현택이 그동안 중간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 일단 뒤쪽에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직 낙점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마무리 1순위 후보로 올린 것. 오현택은 지난해 4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잠시 마무리로 호투한 경험도 있다. 그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두산의 우승 전망은 밝아진다. ■강민호(30) “무조건 강민호가 잘해 줘야 한다.”.지난해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이종운 감독은 강민호를 키플레이어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강민호에 대해 “지난해보다 자세가 좋아졌고 많은 훈련을 소화해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면서 “장성우라는 좋은 포수가 있는 것도 강민호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 강민호는 2013시즌 뒤 4년간 총액 75억원의 대박을 터뜨렸지만 이듬해 타율 .229에 16홈런의 초라한 성적으로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그는 겨우내 근육량을 늘리고 유연성을 보강하는 데 구슬땀을 쏟아 기대를 부풀린다. 떠나간 롯데 팬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강민호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희섭(36) 하위권을 맴도는 전통의 명가 KIA는 뚜렷한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했다. 선발과 불펜, 라인업 등 어느 곳도 믿을 만한 구석이 없어 벌써부터 약체로 꼽힌다. 김기태 감독도 답답한 모양이다. 그나마 마운드보다는 방망이가 좋아 ‘화력’에 기대를 건다. 김 감독은 “최희섭의 부활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술과 부상 등으로 1군은 물론 2군에서도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개인 훈련과 캠프 훈련으로 몸무게를 크게 줄인 그는 “야구장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각오를 다진다. 한국인 타자 첫 메이저리거인 그가 특유의 파워 배팅을 회복한다면 KIA 타선은 확 달라진다. ■배영수(34) 최근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당한 한화는 올 시즌 대변신을 꿈꾼다.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하고 자유계약선수(FA) 등을 대거 끌어모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목표가 ‘우승’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투수 조련으로 명성이 높은 김 감독은 외국인 ‘원투 펀치’와 함께 선발 마운드를 이끌 배영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가 제 몫을 해낸다면 장기 레이스에서 절대 요소인 선발진 운영이 수월해진다. 게다가 배영수는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맛본 베테랑이다. 2012년 12승, 2013년 14승, 지난해 8승(6패, 평균자책점 5.45) 등 삼성 우승에 선발 한 축을 거뜬히 담당했다. 새 유니폼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배영수의 활약 여부가 도약을 염원하는 한화에 최대 변수가 아닐 수 없다. ■박세웅(20) 올 시즌 1군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막내 구단 kt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지만 전문가들은 최하위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점친다. 조범현 감독도 “겨울 전지훈련에서 신인과 여러 곳에서 모인 선수들을 하나의 팀으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해 팀 전력이 완성 단계가 아님을 전했다. 하지만 신인 투수 박세웅에 대한 기대는 감추지 못했다. “박세웅이 많이 발전했다. 선발 한 축을 거뜬히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고 시절 유망주로 꼽힌 박세웅은 KT에 1차 지명됐다. 지난해 퓨처스 북부리그에서 다승왕(9승3패)과 탈삼진왕(123개)에 올라 기대가 크다. 당당히 신인왕에 도전장을 던진 그는 제구력이 문제지만 최고 150㎞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강점이다.
  •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부산 - 식당 메뉴판도 ‘구도의 열기’

    [커버스토리-2015 프로야구 100배 즐기기] 부산 - 식당 메뉴판도 ‘구도의 열기’

    지난해 팀 내 분열로 내홍을 겪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제2의 도약을 다짐하며 올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와 단장을 비롯해 감독, 선수 등을 대규모로 교체하며 일찌감치 체제를 정비했다. 롯데는 올해부터 2만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직구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입장권 발매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 인터넷 예매와 달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발권 등 원스톱 서비스를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팬 서비스 및 프로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 대한 이벤트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활용 발매서비스 시행… 가족 단위 관람객 이벤트 확대 특히 롯데는 울산 지역 팬 서비스와 프로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삼성과의 시범 경기 2연전을 포함해 정규시즌 12경기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인다.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은 ‘신문지 응원’과 쓰레기봉투를 활용한 ‘봉다리 응원’으로 유명하고 부산 특유의 사투리를 활용한 ‘마!’와 ‘아 주라’ 등의 다양한 구호로도 잘 알려졌다. ‘마!’는 경상도 말인 ‘인마’의 준말이다. ●어디서 주문해도 10분 만에 배달되는 치킨… 패스트푸드점 ‘아 주라 팩’ 인기 사직구장 주변은 ‘구도’ 부산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사직구장 주변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선 일명 ‘아 주라 팩’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 맛집은 단연 치킨집이다. 이곳의 특징은 야구장 어디에서 치킨을 주문하든 10분 내에 배달된다는 점이다. 또 가족이 야구 경기를 관람한 뒤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중국요리집 ‘일품향’은 동네 주민을 상대로 영업해 야구장으로 배달은 하지 않지만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중국집 4대 메뉴인 짜장면, 짬뽕, 우동, 탕수육의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사직야구장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길에 있는 ‘금강만두’는 만두보다 육개장 맛이 더 많이 알려졌다. 야구 경기에서 주전 선수보다 대타로 나선 선수가 홈런을 치는 것과 같다. 가게 벽면에 롯데 선수들의 사인이 장식처럼 붙어 있으며 예전에는 롯데 선수들을 상대로 배달했으나 지금은 방문 손님에게만 음식을 판매한다. ‘주문진 막국수집’은 평일에도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는 가게다. 주차장이 넉넉하다. 삼겹살 전문 ‘일해옥’과 해물 전문 ‘안양해물탕’ 등은 숨겨진 맛집이다. 글 사진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화보] 소녀시대 윤아, 노란 미니백으로 공항패션 올킬… 써니 얼굴은 왜?

    [화보] 소녀시대 윤아, 노란 미니백으로 공항패션 올킬… 써니 얼굴은 왜?

    소녀시대 윤아가 일본에서 처음 선보일 신곡 작업을 위해 4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아는 봄 기운이 느껴지는 파스텔톤의플라워가 프린트 된 자켓에 블랙 미니 스커트를 코디하였고, 거기에 상큼한 레몬 컬러가 매력적인 오야니(orYANY)의 미니 백으로 포인트를 주어 봄내음이 물씬 풍겨나는 걸리시룩의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윤아가 선택한 의상에 포인트가 된 레몬 컬러 미니백은 오야니(orYANY)의 테일러(Taylor) 제품으로 천연가죽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과 오야니의 모로칸 문양 디테일과 체인 숄더끈이 화려하면서도 에스닉한 뉴욕의 감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윤아의 공항패션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아, 실제로 보면 후광이 장난 아니고 꽃보다 예쁘다.”, “윤아, 예쁘긴 정말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야니 관계자는 “한류 걸그룹중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소녀시대 윤아의 감각적인 공항 패션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며 “특히 그가 선택한 미니백은 오야니 2014 SS 신상품으로 귀엽고 앙증맞은 사이즈이면서도 넉넉한 내부공간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아이템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야니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최고급 가죽으로 제작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브랜드 이윤을 최소화한 10~40만원대 제시하고 있으며, 뉴욕 본사에서 디자인한 제품들은 독특한 뉴욕 감성을 전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아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가치소비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야니는 코엑스 도심공항몰 플래그쉽 스토어를 시작으로 롯데 영등포점, 잠실점,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현대 백화점 충청점을 잇따라 오픈 했으며, 3월중 롯데 백화점 청량리점과 광복점,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오픈될 예정으로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이에 노세일 브랜드 오야니는 전국 매장 확장 오픈을 기념하며 오는 6일부터 3일간 전국 매장에서 이례적인 브랜드 10%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야니의 2015 S/S 시즌 신상품들은 GS샵, 롯데닷컴, CJ오쇼핑, H몰, 신세계 닷컴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년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 동력 될 것”

    “2030년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 동력 될 것”

    “과학기술원 전환은 울산과학기술대(UNIST)가 2030년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고, 최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산업수도 울산의 제2도약을 위한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조무제 울산과기대 총장은 4일 대학 본관에서 열린 ‘과기원 전환 확정 기자회견’에서 “울산과기대의 과기원 전환은 120만 울산 시민과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대학 등이 모두 힘을 합해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조 총장은 이어 “과기원 전환 뒤에도 지역 학생 우선선발제도를 유지하는 학제와 조직에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울산과기대는 이미 전국 3대 과기원과 함께 정부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포함돼 지금까지 과기원 체제를 따라왔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변화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 중심의 과기원 특성상 학부생보다 대학원생의 수가 많아야 해 학부생 입학 정원을 현재 750명에서 400명 내외로 조정하는 방안을 미래창조과학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시 및 울주군의 지원과 관련해 “과기원 전환은 울산시와 울주군 등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면서 “과기원으로 전환돼도 정부 지원금이 많이 늘어나지 않으니 지자체가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과기원이 출범하면 원천기술과 혁신기술 등을 개발해 지역 산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지역 산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과기원은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고, 연구 자율성과 연구·개발(R&D) 예산의 안정적인 확보가 보장된다. 학생 수시모집 횟수에 제한이 없고 가·나·다군 모두에서 정시모집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병역 특례와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며 교수들은 신분 보장의 폭이 넓어진다. 2009년 개교한 울산과기대(전임 교수 241명)에는 현재 학부생 3706명, 대학원생 788명이 재학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미리보는 K리그 클래식] 눈에 띄는 예비 스타들

    [미리보는 K리그 클래식] 눈에 띄는 예비 스타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제2의 이정협 찾기’에 올인하겠다고 강조하면서 K리그 개막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K리그 개막에 맞춰 휴가를 끝낼 정도로 슈틸리케 감독의 온 신경은 K리그에 쏠려 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이정협에 주목한 것은 내내 묻혀 있을 것만 같았던 진주가 비로소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K리그가 ‘국대의 화수분’이 되기 위해서는 파릇하지만 패기 넘치는 젊은 예비 스타들이 넘쳐나야 한다. 2015시즌 K리그에서 불쑥 튀어나올 ‘잠룡’들은 누구일까. 전북의 미드필더 이재성(23)은 K리그가 주목하는 대표 신예다. 데뷔해인 지난해 ‘신인들의 무덤’인 전북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더니 4골-3도움을 기록했다. 미드필드 어디에 세워도 제 역할을 해내는 멀티 플레이어. 2년차 징크스를 겪게 될지가 관건. 잘 넘기면 스타 등극은 물론 슈틸리케호 승선도 기대해 볼 만하다. 권창훈(21)은 수원 미드필드의 미래다. 지난해 데뷔 두 시즌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서정원 감독은 성남 이적생 김두현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왼발 전문가’ 고종수 코치의 집중 조련으로 왼발 킥에 날을 달았다. ‘유스’ 출신으로 수원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는 중이다. FC서울의 공격수 심제혁(20)은 최용수호 ‘젊은피’의 대표주자다. 19세 이하 대표팀 출신 공격수로 저돌적인 돌파가 잉글랜드 공격수 웨인 루니와 비슷하다. 지난해 프로 데뷔전인 FA컵 32강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강심장에다 ‘빅매치’에 강해 스타 기질도 갖췄다는 평가다. 포항의 손준호(23)는 이명주-고무열-김승대를 잇는 포항 황금세대의 ‘후계자’다. 프로 데뷔해이던 지난 시즌 주전을 꿰찼다. 폭넓은 활동량에 패스까지 이명주(알아인)를 빼닮았다. 3년 연속 최고 신인을 배출한 포항의 네 번째 ‘영플레이어상’의 강력 후보다. 제주 양준아(26)는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병장이다. 상주 당시의 보직을 변경해 중앙 수비수로 두 시즌을 소화하며 수비력까지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188㎝의 장신에 몸싸움 능력까지 갖춰 전역과 동시에 ‘터프한 축구’를 구사하는 조성환 신임 제주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울산 김태환(26)의 스피디한 돌파 능력은 별명이 ‘치타’일 정도로 K리그에서도 손에 꼽힌다. 윤정환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과의 시너지 효과를 믿고 있다. 지난 시즌 성남에서 5골-4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전남 이창민(21)은 이광종호의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을 이끈 에이스. 올해가 2년차다. 체력과 멘털, 활동량, 두뇌 플레이까지 박지성을 빼다 박았다는 평가다. 이 밖에 부산의 박용지(23)를 비롯해 성남 수비수 임채민(24) 등도 2015시즌 유망주로 손꼽힌다. 2012년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인 인천의 박세직(26), 팀을 올 시즌 클래식에 올려놓은 대전 공격수 서명원(20), 광주에서 5시즌째를 맞은 공격수 김호남(26) 등도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사우디 경협 다각화하자”

    “한·사우디 경협 다각화하자”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서비스산업과 공동 투자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 다각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1차 중동특수가 오일달러의 흡수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차 중동특수의 지향점은 오일달러와의 협력을 통한 공동의 부 창출이라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무끄린 왕세제와의 접견에서는 두 나라가 각각 상호 투자 대상 리스트를 작성해 교환하고 제3국 진출 대상국 및 사업 대상 공동 발굴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중동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킹덤홀딩사(KHC) 알 왈리드 회장을 만나 한국 문화사업에 대한 투자도 당부했다. 알 왈리드 회장은 중동의 대표적인 갑부이자 국제 투자계의 큰손으로 압둘 아지즈 초대 국왕의 손자이지만 사우디 왕족으로는 이례적으로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럼에서는 해수담수 공동기술 연구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두산중공업과 사우디 해수담수청은 현지 특성에 맞는 해수담수화 공정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와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사회간접자본·자동차 공동사업 추진과 관련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사우디 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통해 산업 다각화 및 고용 창출을 이뤄낸다는 목표 아래 숙원 사업으로 ‘독자 자동차 모델 개발 프로젝트’(SNAM)를 추진 중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재외동포 15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사우디에는 현재 건설사·지상사 주재원, 자영업자, 교수, 연구원, 종교인 등 5100여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970년대 우리 건설 역군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 있는 ‘열사의 땅’ 사우디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신 동포 여러분을 뵈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지금 여러분의 노력이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과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든든한 힘이 돼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에는 사우디 건국의 상징적 장소인 마스막 요새와 국립박물관을 방문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국립화 2주년 맞은 인천대 쑥쑥 자라네

    국립화 2주년 맞은 인천대 쑥쑥 자라네

    국립화 2주년을 맞은 인천대가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가라는 신인도를 입은 이후 위상과 콘텐츠 변화로 학생 입학 선호도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 1979년에 설립된 사립 인천대는 1994년 시립으로, 2013년에는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됨으로써 국립대 반열에 들어섰다. 국립화 결과물은 벌써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수들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돼 지난해 여러 명이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연구논문을 게재했고 태양전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00여명의 교수를 채용하는 등 재원을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인 결과다. 인천대는 교육부 특성화사업, 산업단지캠퍼스 조성 사업,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사업, 기술지주회사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지난해 인천대 취업률은 전국 10대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서울대 다음으로 높은 2위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 5대 거점 국립대학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제시했다.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을 확보하는 일도 진행된다. 3개의 캠퍼스 건물을 추가로 짓는 공사가 오는 6월 마무리되며 1130명을 수용하는 제2기숙사는 440억원의 예산으로 8월 착공한다. 인천대는 지난 2일 입학식 겸 새 대학 이미지(UI) 선포식을 가졌다. UI는 인재 양성의 중심을 상징하는 휘장, 미래의 나침반 인천대를 나타내는 워드마크, 용맹과 불굴을 보여 주는 새로운 캐릭터 등 3개로 이뤄졌다. 최성을 총장은 “우리 대학은 머지않아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제2의 중동 붐 살리기, 국회도 적극 협력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서는 것으로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한 첫발을 뗐다. 9일 귀국할 때까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네 나라를 방문하는 이번 여정은 2000년대 후반부터 급속화한 중동 지역의 개발 붐을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삼는 데 방점이 놓여 있다. 무엇보다 우리의 첨단 의료·건설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앞세워 중동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인 89명과 경제단체 관계자 등 모두 116명으로 이뤄진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것만으로도 이번 순방에 담긴 경제적 의미를 읽을 수 있다고 하겠다. 주지하다시피 중동은 1970년대 한국의 고도성장을 견인했던 황금어장이었다. 변변한 기술이 없었던 당시 우리는 열사의 건설 현장에서 오직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오일달러를 벌어들였고, 그 돈으로 지금의 경제 기반을 다졌다. 40여년이 흘러 제2의 중동 붐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와 건설, ICT, 보건의료 등에서 선진국 못지않은 기술력을 갖춘 나라가 됐다. 중동이 우리에게 아시아와 유럽 다음 가는 교역권임에도 중동의 대(對)한국 투자액(2억 2000만 달러)이 전체 투자 규모의 1.2%, 우리의 대(對)중동 투자액(10억 달러)이 총 해외투자의 4%에 불과한 현실은 역설적으로 중동이 ‘블루오션’임을 말해 준다. ‘아랍의 봄’ 이후 복지 수요 확대로 인해 중동 각국이 겪고 있는 재정 압박 또한 미국과 유럽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 우리에게 좋은 진출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15억명에 이르는 이슬람 시장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한국의 기술력이 선진국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인식을 중동 각국에 심어 줘야 함은 물론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나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중동의 이슬람 문화를 우리가 적극 이해하는 노력도 다각도로 펼쳐야 한다. 정부의 노력은 물론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내일 회기를 마치는 2월 임시국회엔 이미 해를 넘긴 다수의 민생경제법안, 특히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의료산업지원법 등이 여야 간 이견 속에 또다시 다음 국회로 이월될 위기에 놓여 있다. 경제 활성화든 중동 진출이든 정부만의 과제일 수는 없는 일이다. 조속한 법안 처리로 나라 경제를 살찌우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
  • [글로벌 시대] 시진핑의 중국 대개조/민재홍 덕성여대 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시진핑의 중국 대개조/민재홍 덕성여대 중문학과 교수

    중국 시진핑은 신년 회견에서 2015년 춘제(春節) 메시지로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의거해 나라를 통치)을 제시했다.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주요2개국(G2)의 반열에까지 올라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중국이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국민들의 문화 의식 낙후, 준법 의식 결여, 부정 부패, 극심한 빈부 격차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문제들로 인해 명실상부한 선진사회 진입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춘제 메시지는 관시(關係)가 아닌 법과 시스템에 따른 원칙을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시진핑의 강력한 의지다.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2014년 세계부패지수에서 중국은 175개 국가 중 100위를 차지할 정도로 부패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저우융캉(周永康)으로 대표되는 고위 관료들의 부패와 축첩, 관언 유착, 지방 하급 관리들의 부정 축재들이 사회 깊숙이 만연해 있다. 최근 거액의 뇌물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한 부패 관료의 뇌물 수수액은 무려 63억원에 달하고, 중국의 최하위급 관리인 촌관(村官)들도 국가보조금 횡령, 강제철거 주택 빼돌리기 등으로 거액의 불법 자금을 만들 정도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진핑은 부패와의 전쟁, 호화 사치 금지령을 선포했다. 공무원들의 회식 제한, 유흥업소 출입 금지 등으로 술 매출이 줄고, 고가의 선물 금지로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고급 의류, 가방과 같은 명품 소비가 줄고 카지노와 골프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으며, 5성급 호텔도 도산하는 등 사회 정풍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인의 시민의식과 도덕의식에 대한 시진핑의 강력한 중국 대개조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1993년 출범한 김영삼 문민정부는 금융실명제, 하나회 척결, 공무원 골프금지 등 개혁적인 조치와 이전 군사정권하에 만연하던 권력 부패와 비리 척결을 통해 신한국 건설의 의지를 보여 주었다. 당명도 신한국당이라고 바꿀 정도였으니 말이다. 현재 시진핑의 중국도 대대적인 사정과 뇌물 수수 금지, 권언(權言) 유착 금지 등을 통해 신중국을 건설하고 있다. 정치적·역사적 관점에서 1949년 10월 1일 출범한 중국 대륙의 공산당 정부를 신중국이라고 칭하는데, 2015년 시진핑 중국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문화적·의식적 수준의 신중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전 후진타오(胡錦濤)로부터 모든 힘과 권력을 물려받아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수 있었고, 시진핑이 모든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 물론 반부패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시진핑에 대해 궁지에 몰린 부패 관료들의 역습이 있기도 하다. 저우융캉은 시진핑 암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탐관오리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왕치산(王岐山) 중국 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역시 여러 번 암살 시도를 당했고 청산가리가 담긴 연하장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진핑 체제는 이미 공고해졌고, 개혁과 여유가 함께 뒤따르고 있다. 올 초 시진핑이 신년 인사를 할 공산 원로 100인의 명단에는 정적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자신의 정치 철학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은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 대개조를 주창했다. 현재 진행되는 중국의 대개조는 부패 척결과 사회 정풍을 통해 중국인의 의식과 수준을 대개조하는 차원이다. 중국이 이를 통해 경제 발전 속도에 걸맞은 국민 의식과 문화 수준을 갖춘 명실상부한 선진 중국으로 도약할지 기대된다.
  • [프로배구] 대한항공, 준PO행 마지막 불씨

    [프로배구] 대한항공, 준PO행 마지막 불씨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실낱같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대한항공은 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에서 우리카드를 3-1(25-22 25-22 23-25 25-22)로 제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49점(16승17패)이 되면서 하루 전 삼성화재와의 대전경기에서 패한 현대캐피탈(승점 47점)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남자부 경기는 정규리그 3,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단판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도록 돼 있다. 이날 승리로 3위 한국전력(승점 59점)과의 격차를 승점 10점 차로 좁힌 대한항공은 이미 3위를 확정한 한국전력과의 준플레이오프 성사를 위한 불씨를 살려나갔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남은 4경기에서 승점 3점만 보태도 승점 62점이 되기 때문에 한 경기 더 치른 대한항공이 3전 전승, 승점 9점을 챙겨도 승점 58점에 그치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는 없던 일이 돼버린다. 마이클 산체스(45점)와 신영수(19점)가 승리를 견인했다. 3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 1~2점 차의 공방을 이어가다 우리카드의 공격 범실 덕에 점수 차를 벌린 뒤 산체스가 자신이 만든 매치포인트를 오픈 스파이크로 마무리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서울 원정에서 GS칼텍스를 3-1로 따돌리고 13승(14패·승점39)째를 올려 3위 IBK기업은행(승점 47)과의 승점 차를 8로 줄이면서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저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한국인의 간식 ‘떡’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한국인의 간식 ‘떡’

    떡은 곡식가루를 찌거나 삶고 지져서 익힌 음식이다. 통과 의례와 명절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다. 떡의 기원은 농경의 시작과 함께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동기 유적지에서 떡을 만들던 도구들이 출토되기도 했다. 어원으로는 ‘찌다’가 명사화되면서 ‘떼기’→‘떠기’→‘떡’으로 바뀌었다. 근대화 이후 떡은 ‘집에서 만들어 먹던 것’에서 ‘사먹는 것’이었다. 떡 산업은 20세기 초 도정·제분업 발달을 거쳐 1970년대 전문 업체와 방앗간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국민소득이 늘면서 떡 소비도 증가했다. 떡 시장 규모는 현재 1조 4000억원 수준으로 쌀 가공식품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트렌드 변화에 안일하게 대응함으로써 빵과 과자에 국민 간식 자리를 내줬다. 방앗간 위주의 소규모 공급과 낮은 가격 경쟁력 등이 한몫했다. 여전히 떡 생산업체의 80% 이상이 5인 이하 사업장으로 이뤄져 있다. 반면 제빵산업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유통 구조의 다양화 등으로 시장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 결과 국내 제빵산업 규모는 3조 6000억원으로 떡 산업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떡 산업은 최근 ‘웰빙’과 ‘전통’, ‘슬로 푸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 떡은 대표적인 슬로 푸드이자 전통과 문화를 담고 있는 로컬 푸드이기 때문이다. 고칼로리 음식인 빵과 쿠키를 대신해 떡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떡의 주재료인 쌀은 비타민 B1과 E 등이 풍부하다. 비만과 당뇨,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데다 떡에 들어가는 콩과 팥, 견과류 등은 웰빙 식재료다. 떡도 빵에 빼앗긴 국민 간식의 타이틀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손쉽게 떡을 만들 수 있는 떡가루 제품이 개발되고 출퇴근 길에 간단히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떡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세련된 분위기의 떡 카페가 등장했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퓨전 떡볶이 등도 개발됐다. 굳지 않는 떡 기술까지 나와 생산과 소비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떡은 쌀 씻기부터 찌기까지 6~7개의 과정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엔 간편한 조리기구의 등장으로 빵 제조 과정과 큰 차이가 없다. 가정에서도 쉽게 쪄 먹을 수 있는 떡 만들기 프리믹스 제품도 출시됐다. 제품도 ‘아빠와 함께 만드는 인절미 믹스’부터 ‘설기·영양 찰떡 믹스’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1시간 이내로 떡이 완성된다. 독특한 떡 모양을 찍어낼 수 있는 틀이나 떡 만들기 책자 등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한정된 종류의 떡을 판매하던 방앗간이나 재래 떡집 외에 떡과 음료를 파는 세련된 카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커피+케이크’의 공식을 깨고, 음료와 떡을 결합한 세트 메뉴, 떡 아이스크림과 샐러드 등의 다양한 메뉴로 손님을 유혹한다. 떡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케이크보다 화려하고, 햄버거보다 빠른, 현대화된 떡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떡은 한식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5000년 역사를 거치며 지역마다 다양하게 만들어진 떡은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소재다. 최근에는 단것을 좋아하는 서양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 떡과 건강을 생각하는 기능성 떡 등이 개발되고 있다.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러시아 등 빵 문화권에도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매콤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한국인의 간식 떡볶이도 변신을 시도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바비큐·크림치즈 소스·카레 맛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하루만 지나도 딱딱해져서 먹기 전날 밤새워 만들어야 했던 떡을 저장 조건에 따라 1년 이상 굳지 않게 하는 기술도 개발됐다. 떡 산업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굳음 현상’을 막을 수 있어 떡 산업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굳지 않는 떡은 김밥용 떡, 떡 면, 차가운 떡, 팥빙수용 떡 등 용도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이 기술은 찹쌀뿐 아니라 멥쌀, 잡곡 등 모든 곡류에 활용할 수 있다. 떡메치는 전통의 방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현미와 조, 수수 등 잡곡의 영양 성분을 이용하면 다이어트용, 당뇨·고혈압 예방용 등의 기능성 떡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이제는 우리 떡의 대중화, 다양화, 고급화를 동시에 이뤄내기 위한 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폭 넓은 계층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가격, 포장, 용도, 맛 등을 만들어야 하고 떡과 어울리는 음료, 소스 등을 패키지로 상품화하고 단체 급식과 간식, 식사, 디저트 등 용도별 특화도 필요하다. 소규모 가공 공장과 판매장의 제조, 유통, 판매 환경을 개선해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도 충족시켜야 한다. 백미 중심에서 현미나 잡곡 등을 활용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리미엄 상품 개발로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해야 한다. 떡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떡 명장도 발굴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우리 떡을 ‘오리엔탈 디저트’로 개발해 세계 디저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도 짜야 한다. 떡은 고칼로리 디저트 메뉴인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초콜릿 대신 프리미엄 디저트로 충분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한귀정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이학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시론] 선순환 경제의 첫 출발은 고용구조 개선부터/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선순환 경제의 첫 출발은 고용구조 개선부터/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우리 경제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고용을 늘리는 것이다. 일자리가 늘어나야 서민 생활이 안정되고 경기도 살아날 수 있어서다. 청년들은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고 설사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공공부문에 있지 않으면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에 조기 퇴직해야 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대기업 임원의 평균 퇴직 연령은 53세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25년 학교를 다닌 후 25년 일하고, 그 후 30년을 소득 없이 쉬어야 한다는 얘기다. 조기 퇴직은 연금이 없는 경우 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우리나라에서 충분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직종은 공무원, 군인, 교사밖에 없다. 나머지 직종에 있는 사람들은 연금과 복지 체제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성장과 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다. 소득 없이 조기 퇴직을 하면 결국 가계부채가 늘어나든지 혹은 복지 수요가 증가하는 수밖에 없다. 특히 연금이 없는 국민 대부분은 모두가 잠재적인 복지 수요자가 된다. 미래가 불안해지면 소비가 줄면서 일본처럼 장기 침체 국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유럽 선진국은 이런 문제들을 인식하고 이미 고성장 시기에 연금과 복지체제를 구축해 놓았다. 비록 저성장으로 들어가도 복지지출 때문에 큰 문제에 봉착하지 않도록 미리 둑을 쌓아 놓은 셈이다. 그러나 우리처럼 고령화와 저성장이 함께 오는데 연금 체제를 구축해 놓지 않으면 가계부채가 늘어나거나 혹은 복지수요 폭발로 재정적자가 확대된다. 가계부채와 재정적자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늘어나는 복지 지출을 보전하기 위해 증세를 꼭 해야만 하는 걸까. 물론 경기만 안정되면 세수를 늘리기 위해 증세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증세만으로 앞으로 폭발할 복지수요와 복지지출을 감당해 낼 수는 없다. 해법은 복지수요를 줄이는 것이다. 복지수요를 줄이자면 먼저 고용구조를 개선해 조기 퇴직을 막아야 한다. 정부는 조기 퇴직을 막고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을 연장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는 58세 이상으로 정년을 보장받고 연금도 있는 공공부문 종사자나 공무원에게만 이득이 되는 제도이지 민간 기업에 일하는 근로자에게는 실제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민간 기업에서 조기 퇴직을 막는 방법은 지금의 임금과 고용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다. 취업 기간 동안에만 조금 많이 받고 40대 중반부터 조기 퇴직을 시작하는 잘못된 고용구조를 선진국처럼 생산성에 따른 임금 구조와 평생 직장 개념으로 바꿔야 하는 것이다. 연금 체제도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 우리는 국민연금액이 충분치 않아 국민연금만으로 노후 생계를 보장받기는 부족하다. 정부는 젊은 세대부터 국민연금을 보완하는 민간연금에 가입하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퇴직연금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충분한 연금소득이 있으면 복지수요를 줄여 저소득층이나 병약자들의 복지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수요를 줄이는 또 다른 해법은 경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만들어 취업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일자리가 있으면 소득이 생기면서 복지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고용구조를 바꾸는 것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모두 임금 구조와 연관이 있다. 임금이 생산성보다 과도하게 높으면 기업은 조기에 퇴직시키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고용을 줄인다. 임금이 높은 것은 생활물가와도 연관이 있다. 전세 가격이 높고 교육비, 의료비, 식품가격 등 생활 물가가 높으면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가 거세지고 기업은 임금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주택 가격이나 전세 가격을 안정시키고 생활 물가를 낮게 해 임금을 안정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또 노조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억제해 조기 퇴직하는 고용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우리 경제는 임금이 안정되고 고용이 늘면서 노동자와 기업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다. 복지수요도 줄어 재정도 안정되는 선순환 경제로 들어가 재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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